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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대형기 늘리고 동유럽 취항…FSC고객 흡수"(종합)
  • [IPO출사표]진에어 "대형기 늘리고 동유럽 취항…FSC고객 흡수"(종합)
  •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사진=진에어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상장 후 매년 항공기 4~5대를 추가 도입하고 2019년에는 동유럽까지 운항을 확대해 전세계 79개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겠다.”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풀서비스캐리어(FSC) 중하단 고객까지 확보한 하이브리드 저비용항공사(LCC)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진에어는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180640)의 자회사로 2008년 1월 설립했다. 지난해 국내 LCC 국제선 유효좌석 킬로미터(ASK) 1위, 김포~제주 노선 LCC 여객점유율 4개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 대표는 “국내 LCC 중 국제선 공급이 가장 많고 수익성은 FSC 포함 전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창사 이래 사고·준사고가 없는 유일한 항공사”라고 강조했다.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약 45%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연평균 70% 이상 성장했다. 올 1~9월 누적 매출액은 6564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을 시현했다. 3분기 누계 영업이익률은 12%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국내 LCC 중 유일하게 중대형 항공기를 보유해 중장거리 노선에 특화된 것이 경쟁력이다. 현재 좌석수 139석인 B737 20기와 393석 규모 B777 4기를 갖고 있다. 국내 LCC 최초 하와이 호놀룰루, 호주 케언스에 취항했으며 내년 1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취항도 앞뒀다. 그는 “다른 LCC가 운행할 수 없는 중장거리 노선에 취항할 수 있고 증편이 어려운 노선에 투입 시 2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대한항공에 정비를 포괄 위탁해 경제의 효과를 누리면서 다른 LCC와 비슷한 가격에 더 높은 품질의 품질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과 총 21개 노선에서 공동 운항(Code Share)을 진행하는 등 관계사와의 시너지도 경쟁력이다.상장 후에는 △신규 기재 도입 △LCC 최초 동유럽 취항 △해외 판매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매년 4~5대 신규 기재 도입을 통해 총 38대 항공기를 보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11개국 36개 노선에서 국내외 52개 도시에 79개 노선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는 국내 LCC 최초로 봄, 여름 성수기에 동유럽을 취항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2020년까지 대형기만 8~9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대한항공 얼라이언스와도 협력을 확대하고 해외 판매를 강화함으로써 현재 18% 수준인 해외판매 비중을 30% 수준까지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새로운 여객서비스시스템(PSS)을 도입, 다른 LCC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부가서비스 사업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기내식에 대한 요금을 별도 책정한 경쟁사와 달리 진에어는 기내식과 위탁수하물 무료 제공을 진행했다. 마케팅업무를 총괄하는 조현민 부사장은 “특별 기내식, 나비포인트 개편이나 여러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가서비스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새 PSS를 도입하면 내년부터 약 90억원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며 “현재 4% 가량인 부가서비스 매출 비중이 1%포인트만 높아져도 이익은 1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장거리 노선 취항에 따른 운영 리스크에 대해서는 대비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최 대표는 “FSC와 달리 연중 똑같은 스케줄·공급량으로 운영하지 않고 시즌별 수요나 상황에 맞출 계획”이라며 “대형기는 좌석당 유류비용이 높지 않고 중단거리 위주기 때문에 유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항공기 구입에 따른 현금 흐름 악화 우려가 있지만 현금 보유 규모가 큰데다 구입 과정에서 드는 비용도 효율적으로 조율할 방침이다. 그는 “기재를 자체 보유하는 기조로 갈 것”이라며 “다만 무조건 보유한다기보다는 시장 상황과 자금력에 따라 운용리스 등의 비율도 적절히 조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진에어는 이번 상장을 위해 구주매출 900만주, 신주모집 300만주를 포함해 총 12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희망가는 2만6800~3만1800원으로 총 3216억~3816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이달 23~24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9~30일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내달 8일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
2017.11.24 I 이명철 기자
진에어 "대형기 늘리고 동유럽 취항…FSC고객 흡수"(종합)
  • [마켓in][IPO출사표]진에어 "대형기 늘리고 동유럽 취항…FSC고객 흡수"(종합)
  •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사진=진에어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상장 후 매년 항공기 4~5대를 추가 도입하고 2019년에는 동유럽까지 운항을 확대해 전세계 79개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겠다.”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풀서비스캐리어(FSC) 중하단 고객까지 확보한 하이브리드 저비용항공사(LCC)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진에어는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180640)의 자회사로 2008년 1월 설립했다. 지난해 국내 LCC 국제선 유효좌석 킬로미터(ASK) 1위, 김포~제주 노선 LCC 여객점유율 4개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 대표는 “국내 LCC 중 국제선 공급이 가장 많고 수익성은 FSC 포함 전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창사 이래 사고·준사고가 없는 유일한 항공사”라고 강조했다.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약 45%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연평균 70% 이상 성장했다. 올 1~9월 누적 매출액은 6564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을 시현했다. 3분기 누계 영업이익률은 12%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국내 LCC 중 유일하게 중대형 항공기를 보유해 중장거리 노선에 특화된 것이 경쟁력이다. 현재 좌석수 139석인 B737 20기와 393석 규모 B777 4기를 갖고 있다. 국내 LCC 최초 하와이 호놀룰루, 호주 케언스에 취항했으며 내년 1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취항도 앞뒀다. 그는 “다른 LCC가 운행할 수 없는 중장거리 노선에 취항할 수 있고 증편이 어려운 노선에 투입 시 2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대한항공에 정비를 포괄 위탁해 경제의 효과를 누리면서 다른 LCC와 비슷한 가격에 더 높은 품질의 품질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과 총 21개 노선에서 공동 운항(Code Share)을 진행하는 등 관계사와의 시너지도 경쟁력이다.상장 후에는 △신규 기재 도입 △LCC 최초 동유럽 취항 △해외 판매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매년 4~5대 신규 기재 도입을 통해 총 38대 항공기를 보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11개국 36개 노선에서 국내외 52개 도시에 79개 노선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는 국내 LCC 최초로 봄, 여름 성수기에 동유럽을 취항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2020년까지 대형기만 8~9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대한항공 얼라이언스와도 협력을 확대하고 해외 판매를 강화함으로써 현재 18% 수준인 해외판매 비중을 30% 수준까지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새로운 여객서비스시스템(PSS)을 도입, 다른 LCC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부가서비스 사업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기내식에 대한 요금을 별도 책정한 경쟁사와 달리 진에어는 기내식과 위탁수하물 무료 제공을 진행했다. 마케팅업무를 총괄하는 조현민 부사장은 “특별 기내식, 나비포인트 개편이나 여러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가서비스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새 PSS를 도입하면 내년부터 약 90억원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며 “현재 4% 가량인 부가서비스 매출 비중이 1%포인트만 높아져도 이익은 1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장거리 노선 취항에 따른 운영 리스크에 대해서는 대비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최 대표는 “FSC와 달리 연중 똑같은 스케줄·공급량으로 운영하지 않고 시즌별 수요나 상황에 맞출 계획”이라며 “대형기는 좌석당 유류비용이 높지 않고 중단거리 위주기 때문에 유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항공기 구입에 따른 현금 흐름 악화 우려가 있지만 현금 보유 규모가 큰데다 구입 과정에서 드는 비용도 효율적으로 조율할 방침이다. 그는 “기재를 자체 보유하는 기조로 갈 것”이라며 “다만 무조건 보유한다기보다는 시장 상황과 자금력에 따라 운용리스 등의 비율도 적절히 조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진에어는 이번 상장을 위해 구주매출 900만주, 신주모집 300만주를 포함해 총 12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희망가는 2만6800~3만1800원으로 총 3216억~3816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이달 23~24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9~30일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내달 8일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
2017.11.24 I 이명철 기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본격 추진…"서울~청주공항 1시간 20분"
  •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본격 추진…"서울~청주공항 1시간 20분"
  •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사업 노선도. [자료=한국철도시설공단][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토목공사 기본설계 용역을 지난 14일 입찰 공고하고 내달 말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8216억 원이 투입된다. 공단은 수송수요가 집중돼 있는 경부선축 선로용량 확대를 위해 앞서 시행한 수원에서 천안까지 2복선전철화 사업(2005년 개통)에 이어 천안에서 서창까지 32.2km 구간에 대한 2복선전철화를 추진한다.또 충북선 서창에서 청주공항 역까지 노반, 궤도, 신호시스템 등 시설개량을 통해 열차운행효율을 확대하며 청주역과 오근장역 사이에 북청주역을 신설하고 현재 청주국제공항에서 약 600m 떨어진 청주공항 역 접근성 개선을 위해 3.6km 구간의 선로를 이설하게 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청주공항까지는 약 1시간 20분에 이동할 수 있고, 현재 1시간 50분이 소요되는 열차운행 시간이 30여분 단축돼 수도권에서 충청권, 중부내륙권까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특히 이번에 시행되는 천안~청주공항 설계는 대규모 철도건설공사에서 시행되는 기본설계로는 2013년도 이후 4년 만에 발주되는 사업으로 총 3개 공구로 분할해 진행된다. 기존 경부선 및 충북선 열차가 운행하는 선로에서 공간적·시간적 제약조건을 가지고 시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충분한 설계기간 확보와 설계추진 단계별 검증을 통한 설계품질 향상을 위해 기본설계, 실시설계를 분리하여 순차적으로 시행한다.이수형 철도공단 건설본부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건설을 위해 설계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침체된 엔지니어링 업계의 철도사업 참여기회 확대와 함께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사업 노선도. [자료=한국철도시설공단]
2017.11.17 I 원다연 기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본격 추진.. 2022년 완공 목표
  •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본격 추진.. 2022년 완공 목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공항을 잇는 복선전철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토목공사 기본설계 용역을 지난 14일 입찰 공고한 데 이어 12월 말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821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수송 수요가 집중되어 있는 경부선축 선로용량 확대를 위해 앞서 시행한 수원에서 천안까지 2복선전철화 사업(2005년 개통)에 이어 천안에서 서창까지 32.2km 구간에 대한 2복선전철화를 추진한다.또한 충북선 서창에서 청주공항 역까지 노반, 궤도, 신호시스템 등 시설개량을 통해 열차운행효율을 확대한다. 청주역과 오근장역 사이에 북청주역을 신설하고, 현재 청주국제공항에서 약 600m 떨어진 청주공항 역 접근성 개선을 위해 3.6km 구간의 선로를 이설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청주공항까지 약 1시간20분 만에 도착 가능하며, 현재 1시간 50분 소요되는 열차운행시간이 약 30여분 단축되어 수도권에서 충청권, 중부내륙권까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철도시설공단은 “이번에 시행되는 천안~청주공항 설계는 대규모 철도건설 공사에서 시행되는 기본설계로는 2013년도 이후 4년 만에 발주되는 사업으로 총 3개 공구로 분할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기존 경부선 및 충북선 열차가 운행하는 선로에서 공간적·시간적 제약조건을 가지고 시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충분한 설계기간 확보와 설계추진 단계별 검증을 통한 설계품질 향상을 위해 기본설계, 실시설계를 분리해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철도시설공단은 3개 공구로 분할 시행하는 기본설계 용역에 대한 낙찰을 대표사 기준 1건, 참여사 포함 총 2건 이하로 제한하는 1사1공구제를 적용해 다수의 업체가 철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설계 종사자 약 6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했다.이수형 철도시설공단 건설본부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건설을 위해 설계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침체된 엔지니어링 업계의 철도사업 참여기회 확대와 함께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사업 노선도. 철도시설공단 제공
2017.11.17 I 이진철 기자
현대건설, 신길뉴타운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모델하우스 17일 오픈
  • 현대건설, 신길뉴타운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모델하우스 17일 오픈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오는 17일 신길뉴타운 9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서울시 신길동 240-16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은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14개동 총 1476가구로 조성된다. 일반분양은 701가구로 전용면적별로는 △42㎡ 59가구 △49㎡ 6가구 △59㎡ 319가구 △84㎡ 305가구 △114㎡ 12가구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이하의 중소형 면적이 약 98%에 달한다.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은 1만5000여가구의 브랜드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신길뉴타운의 중심 입지에 위치한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반경 500m 이내 위치해 도보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보라매역(7호선),신길역(1·5호선),영등포역(1호선) 등도 가깝다. 단지 주변으로 신림경전철 노선(2022년 예정)과 신안산선(2023년 예정)도 지나갈 예정이다.단지 설계는 남측향 위주(약 97%)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 위주의 평면구성을 통해 개방감과 일조권을 높였다. 미세먼지 농도 수치를 표현해주는 미세먼지 신호등과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미세먼지 미스트가 설치된다. 내부는 주변 단지보다 50mm 높은 천장고(2350mm)와 홈네트워크 미세먼지 알람 등을 적용했다. 거실·안방에는 강화유리 난간을 제공해 입주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피트니스 옆 키즈놀이터와 맘스카페가 위치해 아이를 돌보며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GX룸과 스트레칭룸, 남?여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도서관 등으로 구성 돼 입주고객의 편리함을 높인다. 이밖에 각 동에는 무인택배시스템(동별 1개소)도 제공된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사물인터넷(IoT)시스템인 ‘Hi-oT(하이오티)’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세대 내에서는 조명, 가스, 난방뿐 아니라 가전기기까지 통합으로 제어 가능하다.분양가는 3.3㎡당 평균 2100만원대로 책정됐고, 입주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 계약금 1차 2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40%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청약일정은 21일 특별공급을 진행하며, 22일 1순위(당해), 23일 1순위(기타지역)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며,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의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3517번지에 마련된다.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투시도. 현대건설 제공
2017.11.16 I 이진철 기자
3분기 항공 지연율, 국내선 진에어·국제선 아시아나 '꼴찌'
  • 3분기 항공 지연율, 국내선 진에어·국제선 아시아나 '꼴찌'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한항공(003490)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5분기 연속 국내선 지연율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제선 지연율은 아시아나항공(020560)이 4분기째 최하위에 머물렀다.14일 국토교통부 ‘2017년 3분기 항공교통서비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선 지연율은 12.45%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7.45%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전분기보다는 소폭(0.79%p) 상승했다. 3분기는 여름 성수기(7~8월) 기간이 포함되고 운항편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항공사별로는 진에어가 지연율 14.92%로 5분기째 지연율이 가장 높았다. 티웨이항공이 14.5%로 뒤를 이었다.작년 10월 이후 운항스케줄 현실화, 예비기 확대, 관제·활주로 운영방식 개선 등 지연개선대책이 추진되면서 전반적인 지연율은 하락 추세다. 국제선의 경우 국적사의 3분기 지연율이 6.5%로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높아졌다. 유럽 노선과 중동 노선 지연율이 대폭 오른 여파다. 유럽·중동노선 및 중국노선 취항이 많은 아시아나항공 지연율이 10.0%로 가장 높았다. 반면 에어부산은 3분기 연속 1%대 지연율을 유지하면서 가장 낮은 지연율을 기록했다.한편 같은 기간 외국적항공사의 평균 지연율은 8.42%로 국적사 지연율보다 높았다. 주로 이용하는 공항·항로가 비슷한 상황에서는 외항사보다 국적사의 지연율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국토부 관계자는 “지연감소 대책 및 피해예방을 위한 안내 강화 등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항공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자료: 국토교통부자료: 국토교통부
2017.11.14 I 성문재 기자
성남시 '겨울철 도로제설' 선제차단
  • 성남시 '겨울철 도로제설' 선제차단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시는 눈이 와도 걱정이 없도록 겨울철 도로제설 대책을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시행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제설 대책은 겨울철 폭설로 인한 시민 피해 최소화를 목적이다. 시는 다른 시와 인접한 이배재고개, 태재고개 등 주요 연결도로와 시내 급경사길, 커브길, 지하차도, 고가차도, 터널 입구 등 주요 도로 60곳 250㎞ 구간을 중점 제설대상 노선으로 지정하고, 제설함 1135개를 설치했다. 각 도로변 제설함에는 눈이 오면 시민 누구나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2.5㎏짜리 염화칼슘 주머니 40포대, 5㎏짜리 모래주머니 20개를 비치했다. 염화칼슘은 모두 6200톤, 모래는 50㎥ 규모이며, 친환경 액상 제설제 565톤을 포함해 각 제설 제재를 수정·중원·분당 각 구청 자재보관소에 비축해 놨다. 제설차, 살포기, 굴착기, 제설 삽날 등 모두 156대 제설 장비도 사전 정비·점검을 완료해 대기 중이다.사진=성남시시는 제설대책 기간에 재난상황실과 연계한 설해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적설량에 따라 성남시 공무원(2700명)은 1·2·3개 단계별로 인원수를 조정해 근무체계에 들어가며, 현장 제설 작업에 투입된다. 군부대, 소방서, 경찰서, 한국전력공사, KT,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굴착기연합회, 청소대행업체 등 관계기관·업체와 협력 체계도 구축해 매뉴얼에 따라 제설작업을 한다. 성남시 50개 동 주민센터는 시민 제설봉사단을 자체 편성해 관의 한정된 인력과 장비가 미치지 못하는 골목길, 주택가 이면도로, 인도 주변 등의 눈을 치운다.시는 눈이 오면 지역별 제설작업 상황을 부서별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려 시민들에게 알리도록 했다. 적기 제설 작업을 한 동 주민센터 등은 연말 평가 때 부서 표창 등 인센티브를 줘 격려한다. 앞서 7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월례조회 때 이재명 성남시장은 “언덕이 많은 성남 지역의 특성상 눈이 쌓이면 안전사고로 직결된다”면서 강도 높은 제설 작업을 주문했다.
2017.11.14 I 김아라 기자
관광公 제작 관광지도 ‘2017 갤럭시 어워즈’ 대상 수상
  • 관광公 제작 관광지도 ‘2017 갤럭시 어워즈’ 대상 수상
  • ‘2017 갤럭시 어워즈’ 프로모션 대상을 수상한 한국관광지도 표지(이미지=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자체 제작한 한국관광지도가 지난 10일 발표한 ‘2017 갤럭시 어워즈’에서 프로모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이번 어워즈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 평가기관인 미국 머콤이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홍보마케팅 국제공모전이다.대상은 프로모션 9개 세부 부문별 금상(1등상) 수상작 중 선정되는데 올해는 9개 세부 부문 중 ‘관광’, ‘BI(Brand Identity)’, ‘특별프로젝트’ 등 3개 부문에서 금상작이 선정되었고 이 중 ‘관광’ 부문 금상 수상작인 한국관광지도가 최종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이로써 공사는 2016년 ‘머큐리 어워즈(Mercury Awards)’에서 한식가이드북이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세계적 권위의 홍보간행물 국제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방한 관광객들을 위한 한국관광지도에는 한국 관광전도 및 서울,부산,제주 등 주요 관광지 상세지도와 지하철 노선도, 교통, 관광안내 등 실용정보가 함께 수록되어, 외국인들은 이 지도 한 장으로 편리하게 한국 여행을 즐길 수 있다.박석주 홍보물제작번역팀장은 “이번 2년 연속 대상 수상은 공사 관광 홍보 간행물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보여준 것으로, 향후에도 방한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는 우수한 간행물을 지속 제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7.11.14 I 강경록 기자
서울 자치구, 동계 제설준비 나서
  • [동네방네]서울 자치구, 동계 제설준비 나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겨울철을 대비해 제설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13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강남구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중순까지 4개월간 제설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한다.강남구는 올 겨울 눈이 내리면 신속한 제설작업을 통해 안전한 도로환경과 원활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구민 생활환경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모든 간선·이면도로를 대상으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할 예정이다. 제설대상 도로는 관내 간선·보조간선 도로 62개 노선 101.79㎞, 이면도로 833개 노선 313.83㎞ 등 895개 노선·415.62㎞이다.구 관계자는 “제설 종합대책을 수립해 대책본부 직원 441명·환경미화원 194명 등 총 708명의 제설인력과 제설차량 64대, 제설살포기 39대 등 5종 111대의 제설장비, 친환경 제설제 1337톤·소금 1168톤으로 총 2505톤의 제설자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특히 강설시 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해 △강설화상시스템 운영 △실시간 제설관리시스템 운영 △제설기지 분산 설치 △관내 취약지역인 경기고, 휘문고 사거리 등 8개소에 민관군 인력과 장비를 우선 집중 배치 △부서별 동별 책임담당할당제 실시하는 등 철저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김근태 강남구 도로관리관장은 “통행량이 많은 간선도로, 버스정류장 및 지하철역사 주변, 이면도로 등 722개소에 시민 누구나 사용 가능한 제설함(제설도구 포함)을 비치했다”며 “내집과 점포 앞 눈 치우기부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서울시 일부 자치구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중순까지 제설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제설대책을 마련했다. (사진= 강남구)은평구도 같은 기간 ‘제설·제빙 작업에 나선다.은평구는 살포기 및 유니목, 덤프트럭, 소형트럭, 청소차등 전체 101대의 제설장비를 확보해 사전점검을 마치고 염화칼슘, 소금, 친환경 제설제 등 1673톤의 제설제를 489개소 취약지점에 비치하여 눈길 교통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구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기존의 제설방법에 효율성을 더하기 위해 1톤 소형차량에 액상살포 장치를 자체 제작해 사용할 예정”이라며 “제설차량 1대를 제작사로부터 무상임대해 골목길, 보도 등 주민통행 편의 제공 및 안전사고를 예방을 위해 투입한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건축물관리자의 제설·제빙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제설작업을 유도하고 제설·제빙의 책임순위를 지정, 건축물의 소유자 및 입주자가 책임감 있는 제설작업에 동참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김우영 은평구청장은 “겨울철 강설이 염려되는 제설대책 기간 동안 상황에 맞게 단계별 동원을 구축, 제설작업 편성 운영 및 해당부서에 임무를 부여하여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2017.11.13 I 박철근 기자
한국발 항공권 가격 저렴해졌다…3년간 24% 하락
  • 한국발 항공권 가격 저렴해졌다…3년간 24% 하락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해외 여행객이 연간 2000만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출발하는 항공권 가격도 저렴해지고 있다. 저유가로 한동안 유류할증료가 없었던데다 저비용항공사(LCC)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항공권 가격도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여행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2014년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세계 35개국 여행객이 구매한 왕복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한국발 왕복 항공권 가격은 지난 3년간 평균 24%가량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페루(-27%)와 말레이시아(-25%)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로 큰 수치다. 한국에 이어 대만(-23%), 아르헨티나(-23%), 멕시코(-21%), 칠레(-20%), 홍콩(-18%), 스페인(-18%), 파나마(-18%) 등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페루를 포함,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 국가 다수가 상위권에 올랐다.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중 가격 하락 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남미였다. 남미행 항공권 가격은 지난 3년간 32% 하락했다. 이어 대양주(-29%), 아시아(-14%), 아프리카(-10%), 유럽(-10%), 북미(-8%) 순으로 나타났다.국가별로는 페루행 항공권의 가격 하락폭이 가장 컸다. 지난 3년간 한국발 항공권 평균 가격은 페루(-43%), 칠레(-30%), 멕시코(-22%) 순으로 크게 떨어졌다. 최근 몇 년간 한국인 여행객의 전통 인기 여행지로 자리 잡고 있는 일본행 항공권의 경우 10%가량 하락했다.한국발 항공권 가격 하락에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2012년 4월 18단계까지 높아졌지만 유가 하락으로 2015년 9월 0원으로 떨어진 이후 올해 1월까지 17개월 연속 0원을 기록했다. 특히 연료소모량이 많은 장거리 노선의 항공권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LCC 성장과 항공사의 노선 확장도 한몫했다. 2010년부터 국내 저비용 항공사는 대형 항공사가 단독 취항하고 있던 괌, 세부와 같은 대양주 여행지에 노선을 확대했다. 해외여행의 인기에 여행 패턴이 다양화되면서 인기 여행지 노선을 증편하거나 새로운 여행지에 취항하는 경우도 늘었다. 이에 가격 경쟁이 붙으면서 평균 항공권 가격도 함께 내려간 것으로 풀이된다.최형표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총괄 매니저는 “국내 LCC가 근거리뿐만 아니라 중거리까지 적극적으로 노선을 확대하고 있고 항공권 구매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항공권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저렴한 항공권과 신규 취항지가 늘어나면서 한국인 항공 여행객의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11 I 신정은 기자
중앙선 폐선 245km 복합관광테마 공간 탈바꿈
  • 중앙선 폐선 245km 복합관광테마 공간 탈바꿈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오는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선되는 중앙선 철도 구간이 복합관광테마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선이 되는 중앙선 245km를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중앙선 폐선예정부지 활용방안’을 수립해 해당 시·군 등 지자체에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구간별 폐선시기는 △원주~제천(2019년, 57km) △제천~도담(2011년 개통) △도담~영천(2021년, 156km) △영천~신경주(2019년, 32km) 등이다.철도시설공단은 철도 선형 개량과 노선 변경 등으로 원주에서 경주까지 총 9개 시·군에 걸쳐 발생예정인 길이 245km, 약 477만㎡ 상당의 중앙선 폐선부지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지난 3월 한국산업 관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다. 이어 현장실사, 지자체 개발 계획, 전문가 자문 및 설문조사 등을 통해 종합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했다.철도시설공단의 ‘중앙선 폐선예정부지 활용방안’에 따르면 중앙선 폐선 부지 전체에 대한 주(主)테마는 ‘관광’이고, 3개 권역이 각각 ‘레저&체험(원주∼단양)’, ‘휴식&관광(영주∼군위)’, ‘역사&문화(영천∼경주)’의 부(副)테마로 나뉘어 있다.철도시설공단은 각 테마 별로 트레킹 코스, 기차펜션, 역사·문화 탐방로 등 다양한 활용사업을 소개해 지자체나 민간사업자가 테마에 맞게 폐선 부지를 활용하도록 지역 맞춤형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특히 중앙선 폐선은 중부내륙 지역의 빼어난 경관과 풍부한 관광자원의 이점을 살린 ‘복합적 관광테마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김계웅 철도시설공단 시설본부장은 “지금까지 폐선부지는 수요가 있을 때 단편적으로 활용되어 지역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동해남부선, 장항선 등 앞으로 발생하는 폐선부지도 일자리 창출과 주민생활 환경개선 등 지역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사전에 활용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중앙선 폐선 구간별 활용테마. 철도시설공단 제공
2017.11.10 I 이진철 기자
틈새투자처 '쏠림'…'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 경쟁률 23대 1
  • 틈새투자처 '쏠림'…'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 경쟁률 23대 1
  • △지난 6일 경기 남양주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 모델하우스에 청약 접수 대기자들이 줄을 늘어서 있다. [사진=현대산업개발][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남양주 별내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하는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의 청약 경쟁률이 평균 8.74대 1로 청약을 마감했다고 8일 밝혔다. 별내택지개발지구 S1 상11블록에 들어서는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는 ‘생활형 숙박시설’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0층 5개동·1100실로 규모로 전용면적별로 △66㎡형 560실 △74㎡형 120실 △83㎡ 420실로 이뤄진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공중위생관리상 숙박업뿐 아니라 실내에서 취사와 세탁이 모두 가능한 시설로 아파트와 달리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을 적용받는다. 따라서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전매가 가능한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는 현장에서 이뤄진 청약 접수에, 1000만원의 비교적 높은 청약금에도 청약자들이 몰리며 최고 23.03대 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관계자는 “최근 청약제도 개편으로 내 집 마련이 까다로워지면서 투자자는 물론 당첨이 상대적으로 어려워진 30~40대 실수요층이 몰렸다”고 말했다.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에는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가전이 풀퍼니시드 시스템으로 제공되고 3·4베이, 판상형·맞통풍 등 아파트와 유사한 평면으로 설계된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사우다, 독서실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아울러 경춘선, 지하철 8호선 연장선(2022년 개통예정), GTX-B노선(계획) 등 3개 노선이 지나는 별내역 트리플역세권 입지로 향후 강남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9일이며 10~11일 이틀간 계약이 진행된다. 계약금 분납제와 중도금 60% 가운데 50% 무이자가 적용된다. 분양홍보관은 경기 남양주 별내동 2037-33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1년 2월 예정이다.
2017.11.08 I 원다연 기자
리니지·블소·아이온, 엔씨 대표 IP 후속작 공개
  • 리니지·블소·아이온, 엔씨 대표 IP 후속작 공개
  • [관련기사]리니지 이터널, 언리얼4 타고 ‘프로젝트 TL’로 재탄생천년 전쟁의 시작 다룬다, ‘아이온 템페스트’ 공개레볼루션과 어떻게 다른가? 엔씨 '리니지2M' 공개엔씨소프트(036570)는 7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자사 신작 발표회 ‘디렉터스 컷’을 개최하고 PC/모바일용 MMORPG 차기작 4종을 공개했다.이 날 공개된 작품은 ‘리니지 이터널’의 탈태환골 버전인 ‘프로젝트 TL’, ‘아이온’과 ‘리니지 2’의 모바일 이식작 ‘아이온: 템페스트’와 ‘리니지 2M’, ‘블레이드앤소울’의 최초 후속작 ‘블레이드앤소울 2’ 등 기존 엔씨소프트 인기 IP를 바탕으로 한 신작이었다.△ 엔씨소프트 디렉터스 컷 행사전경 (사진제공: 엔씨소프트)‘리니지M’에 이은 엔씨표 모바일 MMORPG ‘리니지 2’와 ‘아이온: 템페스트’먼저 ‘리니지M’에 이은 엔씨 모바일 신작 2종이 공개됐다. ‘아이온: 템페스트’는 PC MMORPG ‘아이온’을 계승한 모바일 MMORPG다. 원작 ‘아이온’에서의 천족과 마족 전쟁 900년 전 세계를 배경으로, 실시간 필드에서 이루어지는 협력과 갈등, 레기온(군단)으로 이어지는 분쟁을 통해 가장 강력하고 역동적인 모바일 MMORPG를 그려낸다.‘아이온: 템페스트’는 모바일에서 어렵다고 느껴졌던 플레이어 간 인터렉션 및 직업별 파티 플레이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끔 최적화해 구현했다. 또한 제작, 채집, 외변, 활강 등 원작 ‘아이온’의 다양한 즐거움을 그대로 재현해 추억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각오다.△ '아이온 템페스트' 공식 트레일러 (영상제공: 엔씨소프트)△ '당신으로부터 시작되는 천년 전쟁'을 테마로 한 '아이온 템페스트' (사진 :게임메카 촬영)이어 발표된 ‘리니지 2M’은 ‘리니지 M’에 이은 ‘리니지’ 시리즈 모바일 MMORPG다. ‘리니지 M’과 마찬가지로 PC에서의 재미를 모바일로 충실히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동시대 최고 품질 MMORPG’를 목표로 한다.게임은 심리스 방식의 오픈 월드를 바탕으로, 수백 명이 함께하는 레이드와 수천 명이 싸우는 공성전 등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또한 기술적 한계로 과거에는 당연시됐던 수많은 제약적 경계를 허물고, MMO 장르 본연의 매력을 강화한킨다. 엔씨소프트 이성구 상무는 “모바일은 완성형 ‘리니지2’를 담기 위한 그릇”이라며 “모바일 플랫폼이지만 PC보다 더 높은 완성도의 MMO가 될 것”이라며 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니지2M' 첫 공식 트레일러 (영상제공: 엔씨소프트)△ 모바일에서 대규모 오픈 월드를 열겠다는 '리니지2M' (사진: 게임메카 촬영)새롭게 개편된 이터널 ‘프로젝트 TL’과 ‘블소’ 후속작이 날 해앗에서 가장 비중있게 소개된 ‘프로젝트 TL(The Lineage)’은 지난 2011년 공개된 ‘리니지 이터널’의 새로운 이름이다. 클래스 기반의 전투, 자유도 있는 성장, 혈맹 중심 커뮤니티 시스템 등 리니지’ 고유의 정체성을 그대로 계승한다. 여기에 자체 엔진 대신 새롭게 차용한 언리얼 엔진 4를 통해 생생한 밤낮 구분이나 기상, 환경변화, 이와 연동되는 NPC와 각종 사물 등 생동감 있는 오픈 월드를 그려낸다.전투 시스템 역시 실제 물리 법칙과 역학에 기반해 정교하고 현실적으로 설계되며, ‘리니지’ 시리즈의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에서도 과거에는 기술적 한계로 구현하지 못했던 대규모 콘텐츠를 구현해낼 방침이다.엔씨소프트 최문영 캡틴은 “’프로젝트 TL’은 과거 리니지를 즐겼던 이들과 앞으로 리니지를 즐길 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이라며 “시대를 넘어서 사랑받을 수 있는 리니지로 곧 찾아뵙겠다”고 게임을 소개했다.△ 리니지 이터널의 새로운 모습 '프로젝트 TL' (사진출처: 엔씨소프트)△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는 '프로젝트 TL'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엔씨소프트)마지막 ‘블레이드앤소울 2’는 모바일로 제작 중이던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2종 중 하나로, 단순 이식이나 외전격 타이틀이 아니라 후속작 포지션으로 등장했다. 현재 ‘블레이드앤소울 2’는 간단한 티저 영상 외에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으며, 2018년 중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아직까지는 간단한 로고와 티저 영상만 공개된 '블레이드앤소울2' (사진: 게임메카 촬영)다음은 발표 직후 엔씨소프트 관계자들과 가진 일문일답이다.‘프로젝트 TL’은 ‘리니지 이터널’에서 엔진 교체 등 큰 변화가 이루어졌는데, 기존 개발 중이던 게임 시스템은 어느 정도 승계되는가?최문영 캡틴: 새로운 게임으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 실제 게임이 가지고 있는 목표나 방향성은 모두 바뀌었다. 영웅이 아닌 클래스 기반 성장을 통해 기존 리니지가 가지고 있던 매력을 살리는 것을 목표로 많은 것을 변경했다. 그러나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자산이 있었기 때문에, 개발 기간까지 원점으로 돌아간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생각보다는 빠른 시간 내에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심승보 전무: ‘프로젝트 TL’은 엔씨소프트 차세대 게임으로서, AI 랩과 그래픽 전문 팀 등 모든 유관부서들이 기술을 집약해 함께 개발하고 있다. 내부에서 공성전 등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개발 상황들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다.각 게임들의 테스트나 출시 시기는?이성구 상무: ‘프로젝트 TL’은 내년에 테스트 버전을 사용자에게 선보이는 자리를 갖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니지 2M’은 오늘 보여드린 영상이 실기 영상이다. 기존 ‘리니지 2’ 리소스를 상당 부분 활용하고, 시스템이나 기획에서도 큰 차이점이 없기 때문에 내년 중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심승보 전무: ‘아이온: 템페스트’ 역시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 TL' 출시 시기를 언급하는 엔씨소프트 심승보 전무 (사진: 게임메카 촬영)‘프로젝트 TL’ 영상을 보니 두 명의 캐릭터가 함께 등장하던데 ‘리니지 이터널’ 때의 영웅 교체 시스템인가?안종옥 PD: 영상에 비춰진 두 캐릭터는 각기 다른 플레이어다. ‘리니지 이터널’에서 보여드렸던 영웅 교체 시스템은 폐기했으며, 클래스 중심 게임이 될 것이다. 현재는 5개 클래스를 개발 중인데, 영상 내 내성으로 들어가는 장면에서 이 5개 클래스를 모두 볼 수 있다.‘리니지 2M’에 사용된 엔진은 무엇인가?백승욱 팀장: 엔진은 언리얼4 모바일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엔씨소프트 기존 게임들도 그랬든, 기존 엔진을 그대로 사용하진 않았다. 이번 게임도 언리얼4를 기반으로 상당 부분을 최적화시켜 최고의 그래픽을 내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프로젝트 TL’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PC와 모바일, 콘솔을 아우르는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 계획인가?김진태: 클라우드 서비스는 아니고, 각각 플랫폼에 맞는 최적화된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다.최문영 캡틴: ‘프로젝트 TL’의 원천 소스는 PC다. 타 플랫폼으로 이식하는 형태다. 나머지 플랫폼 역시 개발 단계에서부터 염두에 두고 개발하고 있으며, 출시 간격은 최소화할 예정이다.마지막에 ‘블소2’가 공개됐다. 플랫폼과 개발 상황 등은 어떻게 되는가?심승보 전무: 익히 알려진 대로, ‘블레이드앤소울 2’는 모바일로 출시된다. 게임은 상당 부분 완성되어 있기 때문에 2018년으로 출시 일정을 잡고 있다. 향후 다른 자리를 빌려 출시 일정과 세부 콘텐츠를 말씀드리겠다.그렇다면 따로 개발 중이었던 ‘블소M’은 어떻게 됐는가?심승보: 현재 PC 버전 ‘블소’를 개발 중인 캠프에서 ‘블소M’을 개발 중이다. ‘블소 2’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이다.‘아이온: 템페스트’ 영상 중에 비행 전투 장면이 나왔는데 정말로 구현되는가?이태하 씨더: 현재 비행을 구현하고 적용까지는 해 봤는데, 모바일에서 잘 될 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물음표로 남는 부분이 많다. 어떻게 모바일에서 비행 전투를 구현할 것인가는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아이온: 템페스트'를 설명하는 엔씨소프트 이태하 씨더 (사진: 게임메카 촬영)‘프로젝트 TL’ 영상에 나온 지형 변화도 게임의 주 콘텐츠인가?안종옥 PD: 그렇다. 다만 다리를 부숴서 다른 플레이어를 못 지나가게 하는 등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배타적인 변화를 주는 행위은 지양하고 있다.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것을 지형 변화의 기획 기조로 삼고 있다.‘리니지 이터널’ 개발을 중단하고 이름을 바꾼 이유는?심승보: ‘리니지 이터널’ 개발을 하면서 ‘엔씨가 가장 잘 하는게 뭘까?’ 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대해 막힌 점이 많았다. 자유도를 높이기 위해 심리스 오픈월드에 대한 부분을 버릴 수 없었고, 자유도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좀 더 변화가 필요하리라는 답을 냈다. 그 끝에 개발을 중단하고 ‘프로젝트 TL’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프로젝트 TL’의 게임 템포는 어느 수준인가?안종욱: 플레이 템포에 대해서는 아직 테스트 단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라 말씀드리긴 어렵다. ‘리니지’처럼 평타 기반 게임은 아니고 스킬 기반이 될 것인데, 여기서 어떻게 ‘리니지’의 직관적 전투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 중이다. 아마 전반적인 느낌은 ‘리니지’보다 핵앤슬래쉬에 가까운 형태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리니지2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리니지 2 레볼루션’도 있고, ‘리니지M’도 서비스 중인데 모바일 신작들이 계속 발표된다. 자기잠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이성구 상무: ‘리니지 2 레볼루션’은 IP를 재해석해 만든 외전격 게임이라 원작과 콘텐츠 등이 완전히 다르다. ‘리니지 2M’과는 이름만 같을 뿐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자기잠식의 경우 내부에서도 조심을 하고 있는 부분이며, 향후 출시 때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다.‘리니지 2M’의 경우 동시대 최고 MMORPG를 추구한다고 는데, 최소사양을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가?이성구 상무: ‘리니지 M’ 발표때도 마찬가지였고, 보통 게임 발표 때는 많은 사람들이 쓸 수 있도록 저사양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리니지 2M’은 그 노선을 따라가지 않기로 했다. 단도직입적으로 갤럭시 8 수준이 아니면 플레이가 버거울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만들고 있다. 대신, 이 그래픽과 이 플레이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리니지 2M' 사양에 대해 대답하는 엔씨소프트 이성구 상무 (사진: 게임메카 촬영)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 40분"…내달 개통 '경강선' 타보니
  •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 40분"…내달 개통 '경강선' 타보니
  • △지난달 31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간 원주~강릉 복선전철이 강릉역에 정차하고 있다. [사진=철도시설공단][강릉=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 3일 오전 9시. 주말을 맞아 전국 곳곳으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붐비는 서울역 9번 플랫폼으로 강릉행 KTX 열차가 들어섰다. 양 옆의 플랫폼에서 오고가는 열차와 겉보기엔 다를 바 없는 KTX산천 열차이지만 지난달 31일부터 원주~강릉 복선전철이 시설물 점검을 마치고 시운전에 들어가면서 처음으로 강원권으로 닿게 된 KTX 노선 열차였다. ◇ 내달 인천~강릉 KTX 개통… 강원권 1시간대 이동 시대 열려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내달 인천과 강릉을 잇는 ‘경강선’이 개통한다. 동계올림픽을 맞아 한국을 찾은 사람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릉까지 철도를 타고 한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울과 강원권과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경강선을 통해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 42분이면 닿을 수 있어 강원권이 ‘1시간대 이동권’에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경강선은 인천국제공항에 신규 개통하는 T2(제2터미널)와 T1(제1터미널)을 잇는 연결철도(6.4km), 수색역부터 서원주역까지 기존 노선의 ‘고속화’ 노선(108.4㎞), 원주역부터 강릉역까지 고속철도 연장선(120.7㎞) 등 세 구간으로 이어진다. 특히 원주와 강릉을 잇는 신규 철도 노선 계획이 2010년 확정·2012년 착공 이후 5년 반만에 개통하면서 ‘동서 고속철도’ 시대를 열게 됐다. 이수형 철도시설공단 건설본부장은 “기존 노선 구간은 최소한의 건설비 투자로 고속철도가 지날 수 있도록 선로를 교체하고 신호시스템을 바꾸는 등의 시설 개량을 거쳤다”며 “이에 따라 기존 노선을 활용하는 구간과 신설 구간별로 속도는 150~250km/h 수준에서 다르게 운행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강원 강릉시 진부역에서 작업자들이 오륜기 조형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원다연 기자]◇ 강원권 6곳 역 신설…대관령터널, 세계서 8번째 긴 산악터널경강선 개통으로 강원권에 신설되는 역은 만종·횡성·둔내·평창·진부·강릉 등 모두 여섯 곳이다. 이 가운데 평창·진부·강릉역은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역사로 운영된다. 특히 개·폐막식 행사장과 주요 경기가 열리는 알펜시아가 차량으로 15분 거리인 진부역이 올림픽 기간 동안 주요 지원역사로 활용될 예정이다. 세 개 지원역사에서는 모두 경기장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이날 찾은 진부역에서는 올림픽 오륜기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막바지 역사 정비작업이 분주히 이뤄지고 있었다. 진부역을 지난 경강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산악터널인 대관령터널을 지나 강릉역에 닿았다. 21.7㎞ 거리의 대관령터널은 세계에서는 8번째로 긴 산악터널로 지하 780m로 뚫려 이 구간 공사 기간만 41개월이 걸렸다. 이날 시운전으로 인한 속도 제한으로 170km/h로 터널을 통과한 열차는 평시에는 250km/h까지 속도를 내 5분 30초 가량이면 터널을 빠져나가게 된다.노병국 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장은 “혹시 모를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을 대비해 터널 내 4개의 대피터널을 구축했고 화재 발생 자동으로 짧은 구간 한쪽으로만 대피 방향을 안내하는 피난유도시스템도 개발해 적용했다”고 말했다. ◇ 평창올림픽 기간 20분 간격 매일 51회 운행올림픽 기간 중 경강선은 20분 간격으로 편도 기준 매일 51회를 운행한다. 수요를 고려해 인천국제공항에서 16회, 서울역에서 10회, 청량리역에서 10회, 상봉역에서 15회 출발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진부까지는 1시간 50분,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강릉까지는 2시간 12분이 소요된다. 이후 평시의 경강선 운영 계획안은 이달 중 확정된다. 임종일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은 “올림픽 이후 경강선의 주요 출발역이나 운행 횟수 등은 선로배분심의위원회를 통해 이달 확정된다”며 “서울역과 청량리역 가운데 주요 출발역은 수요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을 출발 기준으로 경강선의 운임은 2만 5000원~3만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2017.11.05 I 원다연 기자
인텔-엔비디아, AI 프로세서 갈림길서 만나다
  • [닥터몰라의 IT이야기]인텔-엔비디아, AI 프로세서 갈림길서 만나다
  • 엔비디아 테슬라 GPU[IT벤치마크팀 닥터몰라]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은 반도체 시장의 흐름마저 비틀고 있다. 전통적으로 프로세서에 요구되어 온 성능의 척도는 얼마나 ‘복잡한’ 계산을 ‘빠르게’ 할 수 있느냐였다. 다시 말해 인간이 감히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정밀한 수치를 고속으로 계산해내는 계산기로서의 역할이 지난 수십년간 컴퓨터의 기대역할이었다는 뜻이다.반면 인공지능의 핵심인 신경망 모사에 있어서는 각 연산분야별 우선순위가 크게 변한다. 인간의 두뇌가 그러하듯 개별 연산의 정밀도는 다소 떨어지더라도 이를 압도적인 수량으로 병렬 처리해 그로부터 일정한 ‘패턴’을 도출하는 것. 이를 우리는 ‘학습’ 또는 ‘추론’이라고 한다. 오늘날 인공지능을 처리하는 프로세서에도 이 용어는 똑같이 적용된다. 요컨대 프로세서의 학습 또는 추론, 우리는 이를 머신러닝(기계학습)이라고 불러 왔다.◇양강 구도 깨뜨린 엔비디아 쿠다 코어 지난 수 십년간 연산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프로세서는 때로 적대적 기생관계로도 묘사되는 인텔과 AMD, 양사가 대표하는 x86 진영이 거의 독점적으로 공급해 왔다. 여기에 중대한 변화가 가해진 것이 약 10년 전의 범용 그래픽처리장치 (GPGPU) 의 등장이다. 엔비디아가 주도한 GPGPU의 흐름은 오늘날 머신러닝의 표준 언어와도 같은 쿠다(CUDA)의 정립으로 이어졌고, 그래픽처리장치 (GPU) 제조사로만 알려졌던 엔비디아는 순식간에 미래 컴퓨팅을 상징하는 선도회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그래픽 처리에 특화된 GPU가 생뚱맞게도 머신러닝 시대에 각광받는 까닭은 GPU의 진화방향이 마침 머신러닝에 유리한 방향이었기 때문이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대중화되어 갈수록 GPU가 처리할 데이터의 양은 증가하는데, 화면에 특정 효과를 구현하는 작업의 중요한 특징은 픽셀 하나하나에 대하여 동일한 연산을 무수히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반면, 개별 픽셀에 서로 다른 효과(=연산) 를 무작위로 구현해야 할 경우는 드물다.이에 따라, 자연스레 GPU는 해상도의 증가에 발맞춰 ‘병렬 처리’를 고도로 수행하게끔 진화하게 되었다. 반면 그와 대조적으로, CPU는 동일 연산을 반복적으로 수행하기보다는 복잡하고 다양한 연산을 수행하는 데 중점을 둬 왔는데, 오랜 기간 서로 다른 진화의 노선을 걸어온 이들이 때마침 시대의 화두로 급부상한 머신러닝을 맞아 희비가 극단적으로 엇갈렸으니 대단한 운명의 장난이지 않은가.◇‘텐서’가 바꾼 업계 노선 변화여기에 재차 변화의 물결이 다가오고 있으니, 바로 머신러닝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텐서(Tensor) 연산의 대두이다. 행렬연산의 일종인 텐서는 ‘동일 연산 반복 수행’의 극단적인 예로, 이제부터는 텐서를 연산하기 위해 프로세서가 차라리 ‘진화’ 아닌 ‘퇴화’를 선택해야 할 정도로, 노선 변화의 갈림길에 놓이게 되었다.GPU가 범용 연산을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 GPU 기반 머신러닝이라는 꽃을 피웠다면 이제 다시 ‘극단적으로 단순화된’ 반복작업을 위해 ‘범용성’을 포기해야 할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전통의(?) 머신러닝 명가답게 이에 대한 솔루션을 가장 먼저 제시했다. 바로 범용 연산 유닛에 더해 별도의 텐서 전용 유닛을 나란히 탑재한 것이다. 이 GPU의 이름은 ‘볼타’ 이다. 그러나 이질적인 두 유닛간의 시너지, 즉 ‘케미’ 없는 물리적 결합이란 점에서 면적의 비효율적 증가는 우려되는 점으로 꼽힌다. 볼타는 현재까지 하위 라인업으로 파종되지 않았다.구글 텐서플로우 TPU지난해 자회사 딥마인드를 통해 인공지능 경쟁의 선봉에 서 있음을 과시한 구글 (알파벳) 역시 머신러닝 전용 하드웨어 경쟁에 전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들이 인 하우스 (in-house) 로 개발한 전용 프로세서는 그 이름부터가 텐서처리장치 (TPU) 이다. 구글은 TPU의 기술적 측면을 거의 공개하지 않았지만 별도의 ‘고유한 반도체 설계 (ASIC)’ 대신 FPGA를 사용해 프로그래밍된 낮은 레벨의 반도체로 점치는 시각이 우세하다. (ASIC은 고유 설계를 바탕으로 고성능화가 용이한 반면 FPGA는 직접 반도체를 ‘프로그래밍’ 해야 하는 까닭에 고성능화가 어렵지만 개발비용이 매우 낮다는 장점이 있다. 적절한 비유가 아닐 수 있지만 PCB 기판과 브레드보드 위에 회로를 구현하는 경우를 대비해보자.)◇너바나 인수한 인텔의 반격 반도체 공룡 인텔 역시 인공지능 프로세서 경쟁에 지난달 전격적으로 동참을 선언한 바 있다. 인텔은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CEO 취임 이래 공격적으로 기술기반 스타트업에 대한 인수합병을 추진해 왔는데, 그 중 손꼽을만한 것들을 열거하자면 2015년의 알테라, 2016년의 너바나 (Nervana; Nerve(신경) + Nirvana(열반, 초월)), 2017년의 모빌아이 등이다. 이들은 각각 FPGA, 신경망 프로세서, 자율주행 부문을 대표한다. 특히 앞의 둘을 조합해 구글의 TPU와 대조해 보면 인텔이 어디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대강의 그림이 그려진다.인텔은 오는 연말 자신이 인수했던 기업 너바나와 동명의 신경망 프로세서 (NNP) 를 발표할 계획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엔비디아 홀로 ‘비효율적’ 구세대 연산 유닛과의 공존을 꾀한 것 같지만, 인텔의 길은 엉뚱하게도 작년 인수합병 당시 아미르 너바나 공동창업자의 인터뷰에서 그 단서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그 길은 인텔 역시 궁극적으로 CPU와 NNP의 융합에 방점을 찍고 있음을 보여 준다.“앞으로 5년 뒤에는 우리 모두가 단순히 더 많은 FLOPS 성능을 요구하는 하드웨어 경쟁에서 벗어나, 실제로 AI를 구동하기 위해 신경망을 중심으로 하드웨어의 통합이 일어날 것이다. (중략) 하나는 제온과 같은 CPU 구성요소일 것이고, 또 하나는 NNP가 될 것이다. CPU와 NNP가 통합되면 구글 알파고에 사용되는 기술을 더욱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결국 너바나와 제온이 하나의 칩 위에 긴밀하게 통합될 것이라는 게 내 예측이다.”때마침 인텔은 이번 분기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제품군을 출시하며, 그보다 더 거슬러 오르자면 지난해 4분기에 제온 파이 제품군을 출시하며 공히 알테라의 FPGA와 하나로 패키징된 제품이 언젠가 등장할 것임을 지속적으로 암시해 왔다. 어쩌면 인텔과 엔비디아의 길은, 길게 보면 다시 만나게 되는 것 아닐까.인텔 너바나의 신경망 네트워크 프로세서(Neural Network Processor)
2017.11.04 I 이재운 기자
대한항공, 동계 스케줄 운영…美·유럽·동남아 등 노선 증편
  • 대한항공, 동계 스케줄 운영…美·유럽·동남아 등 노선 증편
  • 대한항공 여객기[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11월부터 본격 적용되는 동계 스케줄에 맞춰 미국, 유럽, 동남아, 일본 등 계절적 수요가 집중되는 주요 노선 별 공급을 늘렸다고 1일 밝혔다. 항공사는 계절적 특성과 수요에 맞춰 매년 하계와 동계 스케줄로 주요 운항 스케줄을 변경하고 있다. 하계 스케줄은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하며, 동계 스케줄은 매년 10월 마지막 일요일을 기준으로 조정한다. 올해 동계 스케줄은 지난 10월 29일부터 2018년 3월 24일까지다.대한항공은 올해 동계 시즌 미국 노선을 전년 대비 9회 증편했다. 먼저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14회로 7회 늘려 하루 2회의 스케줄을 제공하며 겨울철 인기 여행지인 호놀룰루 노선도 주 7회에서 5회 늘린 주 12회로 늘린다. 주 3회 운항하던 휴스턴 노선은 운휴한다.유럽 노선은 지난 4월말 신규 취항 후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스페인 바르셀로나 노선을 기존 주 3회에서 4회로 늘려 지속 운항한다. 이탈리아 로마도 1회 추가해 주 5회 운항한다. 하계 시즌 동안 운항했던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과 이르쿠츠크 등 러시아 노선은 계절적 특성을 감안해 운휴한다.또한 겨울철 수요를 반영해 베트남 하노이 노선을 기존 주 14회에서 21회로 7회 더 늘리고, 다낭 노선은 주 7회에서 14회로 매일 2회 운항하는 등 동남아 노선의 공급도 대폭 확대한다. 일본 노선은 아오모리와 가고시마 각 주 2회, 니가타 노선도 주 1회 이상 증편한다.대한항공은 겨울철 여행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노선에 보잉 787-9, 보잉 747-8i, A380-800 등 차세대 항공기를 지속 투입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말 1호기를 시작으로 현재 5호기 도입을 앞둔 ‘꿈의 항공기’ 보잉 787-9은 토론토, 벤쿠버,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노선에 투입한다. 2015년부터 지속 도입하고 있는 보잉 747-8i 항공기는 뉴욕, 호놀룰루, 로마, 프랑크푸르트 등의 노선에 투입하며 LA, 파리, 시드니, 방콕 등 노선에는 400석 규모의 A380-800 기종을 운항할 예정이다.
2017.11.01 I 신정은 기자
  • [마켓인]진에어,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코스피 상장 추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진에어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진에어는 한진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LCC)로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이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중대형 항공기를 보유해 중장거리 노선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요가 몰리는 단거리 운항에 중대형 기재를 투입하는 전략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 한진그룹의 항공 인프라를 통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며 항공기 리스·정비, 여객 서비스 등의 사업 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진에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6.0% 증가한 7197억원, 영업이익은 76.0% 늘어난 52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39억원, 46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1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항공사 중 최고의 수익률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회사는 내년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고 중장거리 및 지방발 해외 노선을 개설해 50개 이상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 또 해외 우수 항공사와의 협업을 확대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해외 승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는 “이번 상장은 진에어가 창립 10주년이 되는 내년을 맞이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절대 안전운항 체제하에 브랜드 가치 및 사업 역량을 극대화함으로써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LCC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진에어는 구주매출 900만주, 신주모집 300만 주를 포함해 총 120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2만6800~3만1800원으로 공모 규모는 3216억~3816억원으로 예상된다. 12월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다음달 23~23일 수요예측을 거쳐 29~30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2017.10.31 I 이후섭 기자
  • [마켓in][마켓인]진에어,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코스피 상장 추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진에어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진에어는 한진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LCC)로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이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중대형 항공기를 보유해 중장거리 노선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요가 몰리는 단거리 운항에 중대형 기재를 투입하는 전략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 한진그룹의 항공 인프라를 통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며 항공기 리스·정비, 여객 서비스 등의 사업 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진에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6.0% 증가한 7197억원, 영업이익은 76.0% 늘어난 52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39억원, 46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1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항공사 중 최고의 수익률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회사는 내년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고 중장거리 및 지방발 해외 노선을 개설해 50개 이상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 또 해외 우수 항공사와의 협업을 확대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해외 승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는 “이번 상장은 진에어가 창립 10주년이 되는 내년을 맞이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절대 안전운항 체제하에 브랜드 가치 및 사업 역량을 극대화함으로써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LCC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진에어는 구주매출 900만주, 신주모집 300만 주를 포함해 총 120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2만6800~3만1800원으로 공모 규모는 3216억~3816억원으로 예상된다. 12월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다음달 23~23일 수요예측을 거쳐 29~30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2017.10.31 I 이후섭 기자
진에어, 증권신고서 제출…12월초 코스피 입성 준비
  • 진에어, 증권신고서 제출…12월초 코스피 입성 준비
  • 진에어 IPO 일정(예정)[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대한항공(003490) 자회사 진에어가 올해 말 코스피 시장 입성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진에어는 3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한데 이어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진에어의 공모 예정가는 2만6800원~3만1800원으로 이번 상장을 위해 구주매출 900만주, 신주모집 300만주를 포함해 총 1200만주를 공모한다. 이에 따라 총 공모 규모는 3216억원~381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수요예측은 11월 23일~24일 이틀간 진행되며 11월 29일~30일 청약을 거쳐 12월 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42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상반기 영업이익은 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었다. 특히 1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항공사 중 최고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진에어는 이와 같은 성장 배경으로 △차별화된 노선 전략 및 고수익 노선 개발 △국내 LCC 유일 중대형기(B777-200ER)의 전략적 운용 △세계 최고 수준의 정비 시스템 △한진그룹 내 항공사업 시너지 등을 꼽았다. 진에어는 특히 타 LCC와 달리 중대형 항공기를 보유해 중장거리 노선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수요가 몰리는 단거리 운항에 중대형 기재를 투입하는 전략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비 역량을 보유한 대한항공과 협업해 높은 정비 품질을 확보하고 있다. 한진그룹의 항공 인프라를 통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며 항공기 리스, 정비, 여객 서비스 등 사업 부문별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진에어는 2018년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중장거리 노선과 지방발 해외 노선을 개설해 50개 이상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우수 항공사와의 협업을 확대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해외 승객을 유치해 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은 진에어가 창립 10주년이 되는 2018년을 맞이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진에어는 더 높이 비상하기 위해 절대 안전 운항 체제하에 브랜드 가치 및 사업 역량을 극대화함으로써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LCC’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진에어 항공기
2017.10.31 I 신정은 기자
퍼스트클래스부터 저비용항공사까지, 글로벌 기내식 '농심 辛라면'
  • 퍼스트클래스부터 저비용항공사까지, 글로벌 기내식 '농심 辛라면'
  • [이데일리 TV] 농심 기내식 역사가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1997년 대한항공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에어서울까지 신라면 공급을 완료하며 농심은 업계 최초로 국내 전 항공사에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농심 라면은 퍼스트클래스부터 저비용항공사까지 좌석 등급에 관계없이 맛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내식으로 이름을 올렸다.기내식으로 제공되는 신라면 (사진제공:농심)◇ 국내 모든 항공사 전 좌석에서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기내식농심은 올 상반기 업계 최초로 국내 전 항공사 기내식 공급 체계를 갖췄다. 1997년 대한항공에 신라면을 기내식으로 공급한 이래, 20년간 꾸준히 기내식 판매를 늘려온 덕분이다. 농심은 올 5월, 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과 기내식 직거래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전 항공사 기내식 공급을 완료했다. (가공식품 기내식 서비스 없는 에어부산 제외)해외여행이 드물었던 90년대만 해도 신라면은 대형항공사(FSC)의 퍼스트클래스, 비즈니스클래스 등 프리미엄 좌석 이용객에만 서비스로 제공되던 음식이었다. 당시 라면은 소수의 사람만 즐길 수 있는 ‘하늘 위 별찬’이라는 입소문으로 탑승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저비용항공사(LCC)가 등장하며 해외여행객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보다 많은 탑승객에게 라면을 제공하기 위해 저비용항공사들은 앞다퉈 기내식 메뉴로 신라면을 도입했다. 현재 대부분 저비용항공사가 신라면을 유료로 판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탑승객 사이에서 신라면은 스스로 지갑을 열어도 아깝지 않은 한국 대표 기내식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았다.라면의 기내식 시대가 흐르면서 제품도 다양해졌다. 초창기에는 신라면만 기내식으로 공급됐지만, 최근에는 다양해진 소비자 기호를 반영해 농심 오징어짬뽕, 튀김우동, 짜파게티범벅 등 맛과 형태가 다양해지는 추세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늘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라면 기내식도 짜장과 짬뽕, 우동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고 농심 측은 설명했다.항공사들이 만장일치로 농심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을 잘 나타내는 농심 라면의 맛과 브랜드 때문이다. 전 세계인이 이용하는 항공업 특성상 한국을 대표하고 소개하는 음식 제공은 필수다. 신라면은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맛을 인정받은 한국 대표 식품 브랜드로서 자연스레 항공사 선택으로 이어지게 됐다.농심이 그동안 항공사에 공급한 라면은 약 3천만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연간 국제선 이용 승객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농심은 매출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치 있는 식품이라는 ‘상징성’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최대 항공사 대한항공은 20년 동안 탑승객에게 농심 신라면을 기내식으로 제공하고 있다.농심 관계자는 “국내 항공기의 기내식은 우리나라의 식문화와 맛을 앞장서 알리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국내 1등 라면인 신라면을 비롯해 다양한 농심 제품을 서비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기내식뿐 아니라, 전 세계인이 이용하는 공항 라운지에서도 신라면을 만날 수 있다. 현재 인천공항 내 모든 항공사 라운지에는 신라면이 비치돼 있다. 세계인의 입맛을 고려한 라운지 음식 구성에서 신라면은 필수 메뉴로 자리잡았다. 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라면의 보편성과 더불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 받은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로 풀이된다.기내식으로 제공되는 신라면 (사진제공:농심)◇ 국경 초월한 한국의 매운맛, 외국 항공사들도 신라면에 러브콜농심 신라면을 기내식으로 제공하는 외국 항공사도 올해 처음 20곳을 넘겼다. 농심은 올 여름 멕시코 국적기 ‘아에로 멕시코’에 신라면을 공급하면서, 처음으로 남미 항공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로써 세계 최대 항공사 미국 아메리칸 항공을 비롯한 전 세계 20 개 주요 외항사가 농심 신라면의 파트너가 됐다. 농심 관계자는 “한국의 식품이 주요 외국 항공사의 기내식 메뉴로 퍼져나가는 일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신라면의 비행 노선도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한국을 오가는 노선에서만 신라면을 맛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해외 노선으로 신라면의 영역이 넓어지는 추세다. 한국인 위주로 제공하던 신라면이, 이제는 전 세계 여행객이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외연을 확장한 것이다. 저비용항공사 ‘에어 아라비아’는 모든 노선에서, 필리핀 민영항공사 ‘세부퍼시픽항공’은 유럽·미주를 제외한 전 노선에서 신라면을 제공한다.유나이티드 항공 기내식 바이어는 “외항사 기내식은 전 세계인이 먹어도 만족할 만한 보편적인 맛과 대중성을 고루 갖춰야만 꾸준히 사랑 받을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농심 신라면은 인종과 국적에 관계없이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농심은 2020년까지 외항사 기내식 공급을 지금보다 2배로 늘린다는 목표다. 우선, 농심은 국가별 맞춤 기내식 공급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신라면 외에도 취항 지역의 문화와 종교적 특성, 현지 시장 등을 고려해 제품을 다양화한다는 것이다.실제로 중동 최대 허브 항공사 ‘에미레이트 항공’에서는 ‘두바이-인천’ 노선을 이용하는 탑승객에게 육류 성분이 없는 농심 컵라면을 제공한다. 무슬림이 많이 이용하는 항공사이므로 종교적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농심 관계자는 “중동지역에서 반응이 좋은 제품을 기내식 입점으로 연결시킨 사례”라고 밝혔다.또한, 농심은 주요 공항 라운지와 매점을 활용한 브랜드 노출 전략도 외항사 기내식 확대를 위한 방법으로 꼽았다. 공항 이용객들이 탑승 전·후 접하는 라운지와 매점에 신라면을 입점시켜 맛보게 한 뒤, 이를 기내식으로까지 입소문을 낸다는 전략이다.현재 농심은 미국 뉴욕 JFK 공항, 캐나다 밴쿠버 공항 라운지와 매점 등에 신라면을 비치해 이용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다. 이외에도 미국 보스턴과 로스앤젤레스, 캐나다 토론토 등의 공항 라운지와 매점으로 신라면 입점을 확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2017.10.31 I 안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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