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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31일 개통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는 세종대로 4거리부터 흥인지문 교차로에 이르는 2.8㎞에 이르는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31일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서울 도심을 동-서(경인·마포로~망우·왕산로)로 관통하는 중앙버스전용차로 동서축이 완성된다.시는 “종로 중앙전용차로 개통으로 버스속도가 현재 13.5㎞/h에서 17.7㎞/h로 약 31% 향상될 것”이라며 “운행시간 편차도 ±1~2분 이내로 안정화돼 버스 이용 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세종대로사거리부터 흥인지문 교차로에 이르는 2.8km 구간에 설치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31일 개통한다. (자료= 서울시)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에는 버스이용 수요와 지하철역과의 환승 편의성, 기존 버스정류소 위치 등을 고려해 외곽방향 8개소·도심방향 7개소 등 15개소의 정류소를 신설했다. 중앙버스정류소와 연결하는 횡단보도와 종로구청 입구 교차로에는 모든 방향으로 건널 수 있도록 기존 ‘ㄷ’ 자 횡단보도가 ‘ㅁ’자 형태로 개선했다.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신설로 일부 교통체계도 달라지기 때문에 해당 도로 이용자들은 사전에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종로2가 교차로에는 종로에서 삼일대로(남산1호터널 방향)방면으로 좌회전 신호를 신설했다. 종로1가 교차로에 집중되던 남대문로 방향 좌회전 차량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다.세종대로사거리 광화문에서 강북삼성병원 방향으로 되돌아오는 유턴은 없어지고 서울시의회 앞에서 유턴할 수 있도록 했다. 동묘앞역 부근(사진)은 창신길 진입을 위한 교차로와 유턴을 신설했다. 일반차량 우회경로가 약 600m 줄어들고 창신동 봉제공장으로 향하는 오토바이도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자료= 서울시)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과 함께 버스열차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노선조정도 단행했다.종로를 지나는 서울버스 5개 노선(471, 710, 405, 701, 9401번)는 지난 9월 15일부터 조정해 을지로, 청계천로, 율곡로 등을 이용하고 있다. 경기버스 7개 노선(1005-1, 5500-1, 5500-2, 9000, 9000-1A, 9000-1, 9000-2번)은 을지로 2가 교차로에서 좌회전해 을지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정한다.시는 “노선 변경사항을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www.topis.seoul.go.kr)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등을 통해 공지하고 있다”며 “현장에도 입간판을 설치해 노선 및 정류소 정차 위치 변경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 후에도 교통여건, 노선별 이용객수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노선조정 등을 추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지난 2004년 7월 이후 12개 도로축에 123.3㎞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 결과 버스 속도가 15㎞/h→20.6㎞/h로 37% 향상되고 정시성이 높아졌다”며 “내년에도 동작대로, 한남대로 등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2017 여행] 韓 해외로, 유커는 발길 '뚝'…적자만 무려 '17兆'
- 2017년 한국관광산업 결산(그래픽=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 한국관광산업은 국·내외 다양한 변화와 사건·사고로 어수선한 한 해를 보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으로 방한 중국 관광객은 반토막이 났다. 해외여행은 사상 최대치를 이미 넘어섰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자 한국관광산업에도 적신호가 커졌다. 관광수지 적자 규모는 나날이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고 있다. ◇ 中 관광객 400만명감소, 5조원 손실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올해 중국 관광객은 전년보다 400만명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인 입국자 수가 896만 8000명이었는데, 절반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3월 중순 중국이 한국 단체관광을 금지한 이후 중국 관광객은 급감했다. 올해 3~10월 중국인 입국자는 238만 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94만 7000명)보다 356만 5000명(60.1%) 줄었다. 3~10월 월별 전년 대비 중국인 입국자는 적게는 40.0% 많게는 69.3% 줄었다. 한은은 중국 관광객들이 유발하는 실질 부가가치는 1인당 1300달러로 추산했다. 이 점을 고려하면 중국 관광객 감소로 실질 GDP에 약 52억 달러, 한화로 5조원 손실이 생기는 셈이다. 다만 한·중 관계 회복으로 감소폭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중 양국은 지난 10월 31일 모든 분야에 걸쳐 교류협력을 조속히 회복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베이징(北京)과 산둥(山東) 지역 일반 여행사들에 대한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을 팔 수 있도록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방한 외래관광객 최대 1400만명에 그칠듯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방한 외래객은 총 1110만 847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3.9% 감소했다. 제 1시장인 중국의 경우 4분기(10~12월) 들어서 감소세에 둔화를 보이기는 하지만, 10월까지 중국방문객 약 35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6%나 줄었다. 반면 베트남·대만 등 주요 동남아 국가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4%, 9.7%의 상승세를 보였고, 일본의 경우에도 0.8% 상승한 190만 4282명이 방문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방한 외래객은 최대 1400만명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700만명보다 약 300만명 줄어든 수치다. 이에 우리 정부는 방한 관광시장 정상화를 위해 동남아와 중동 등 그동안 비중이 낮았던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강원도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동남아시아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다. 대상은 베트남, 인도네이사, 필리핀 등 3개국이다. 이는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직후인 내년 4월까지만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복수비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을 포함한 OECD 국가를 한번 이상 방문한 적이 있는 동남아시아인과 중국인이 그 대상이다. 여기에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중국인 단체관광객 전자비자 발급수수료 감면도 내년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크루즈 탑승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혜택도 2018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법무부가 지정한 크루즈선을 탑승한 중국인 관광객은 비자가 없어도 입국할 수 있다. 기존에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에게 허용했지만 개별관광객도 앞으로 무비자로 입국가능해진다. 더불어 국제선 환승객에게는 72시간 환승관광 등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이 외에도 영어·중국어·일본어 외 특수어원 관광통역안내사를 확충한다. 2017년 11월 기준 태국어 94명, 베트남어 30명, 아랍어 6명만이 관광통역안내사로 정식 등록한 상태다. 정부는 내년까지 2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숫자로 본 한국관광산업 결산(그래픽=이미나 기자)◇일본가는 한국인 700만명, 한국 오는 일본인 230만한국관광공사와 일본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방일 한국관광객은 583만 8600명으로 같은 기간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 190만 4282명의 3배에 달했다.일본을 떠나는 한국 관광객이 매달 60만명 가까이 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전체 방일 한국인 관광객 수는 700만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해 보인다. 반면 올해 1~10월 방한 일본 관광객 수는 작년 같은 기간 188만 7473명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올해 말까지 방한 일본 관광객은 0.8% 늘어난 수준인 230만명을 조금 넘기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일본인 관광객이 북한의 도발로 인한 안보 위기로 한국 방문을 망설이는 사이 한국인들에게 일본은 매력적인 관광지가 됐기 때문이다. 세계경제포럼이 세계 136개국의 여행·관광 경쟁력을 조사한 2017년 보고서를 보면 일본은 스페인, 프랑스, 독일에 이어 관광경쟁력 4위를 차지했다. 이를 반영하듯 한국관광공사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인 중 가장 많은 29.2%가 일본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엔저가 계속되고 5월 황금연휴·10월 추석 연휴 등 한국의 연휴가 많았던 것도 한국인의 일본 여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여기에 저비용항공사(LCC)가 일본 지역 노선을 대폭확대해 가격 인하를 이끌면서 항공료가 하락하면서 일본 여행트렌드가 과거 온천이나 골프에서 맛집·쇼핑 투어 등으로 바뀌고 있어서다. 한중 관계 악화도 한국인 관광객을 일본 행을 부추긴 측면도 크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엔화 약세, 원화 강세 영향으로 일본 관광 수요가 크게 늘었다. 100엔당 원화 가치는 2015년 말 이후 가장 낮은 960~970원 수준이다. 연도별 한국관광수지 추이(그래픽=이미나 기자)◇ 여행수지 적자 약 17조에 달할 듯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17년 10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10월 서비스수지는 35억 3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 적자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전 기록은 올해 1월 33억 4000만 달러였다. 서비스수지 적자가 늘어난 것은 여행수지 탓이 컸다. 10월 여행수지는 16억7천만 달러 적자로, 적자 규모로 지난 7월(17억 9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2위다. 여행수입은 전월 12억2000만 달러에서 이달 10억8000만 달러로 줄었지만 여행지급은 25억 3000만 달러에서 27억 50000만 달러로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관광수지 적자폭도 사상 최대치인 150억달러(약 17조원)에 달할 것으로 한국관광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이는 60억달러였던 지난해 관광수지 적자액은 물론 메르스 사태로 외국인 발길이 뚝 끊겼던 2015년(64억달러 적자)에 비해서도 크게 악화된 수준이다.
- 인천공항 여객 年 6000만명 돌파.."글로벌 메가 허브로 도약"
- 21일 오후 인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연간 여객 6000만명 달성 기념 행사’에서 6000만번째 여객 쑤 레이(SU Lei, 중국 국적, 사진 뒷줄 왼쪽 네번째) 씨가 황금열쇠와 왕복항공권을 수여받고 정일영(뒷줄 왼쪽 다섯번째)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인천국제공항 연간 여객이 개항 이래 최초로 6000만명을 돌파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7년 한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이 21일 6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7일 2016년 연간여객 기록(5777만명)을 돌파한 지 2주 만이다. 21일까지 누적여객은 약 6018만5000명으로 추정된다.인천공항공사는 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낮 12시경 푸동발 KE896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6000만번째 여객 쑤 레이(SU Lei, 남, 중국 국적) 씨에게 황금열쇠와 왕복항공권을 선물로 증정했다.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올해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연간 여객 6000만명 이상을 달성하면서 명실상부한 대형공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것은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국민의 성원, 공항 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4주 뒤로 다가온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글로벌 메가 허브를 향해 한 발짝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작년까지 연평균 7.5%의 성장률을 보인 인천공항 이용객은 올연말까지 6200만명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항 초기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연간 국제여객 6000만명 이상을 처리한 공항은 작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두바이, 홍콩, 히드로 단 3곳 뿐이었다. 올해는 인천을 포함해 7개 공항(인천, 두바이, 홍콩, 히드로, 스키폴, 파리, 창이)이 6000만명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급속한 여객 성장은 저비용항공사(LCC) 성장과 더불어 해외여행 보편화가 가속화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며 “인천공항 이용객 중 약 68%는 내국인, 32%는 외국인”이라고 설명했다.인천공항 여객 추이(자료: 인천국제공항공사)노선별로는 일본과 동남아 노선이 전년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초 중국의 한국여행 금지 조치로 인해 중국노선 여객이 감소했지만, 이에 대응해 일본, 대만, 동남아 지역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대만·인도 등 신규수요 발굴에 힘쓴 데 힘입어 중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국제여객이 증가했다. 바르셀로나, 애틀란타, 멕시코시티 등 신규 노선이 개설된 유럽과 미주 지역도 여객이 크게 늘었다.한편 인천공항은 내년 1월18일 제2여객터미널이 문을 열면 출국 소요시간이 30%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제2여객터미널은 연간 18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기존 시설과 합하면 연간 7200만명을 처리할 수 있는 공항으로 거듭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제2여객터미널을 추가로 확장해 연간처리능력을 1억명까지 끌어올리는 4단계 건설사업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자료: 인천국제공항공사
- 서울~강릉 KTX 22일 개통.. "강원도 반나절 생활권 열린다"
- 서울∼강릉 KTX가 이달 22일 공식 개통하면 수도권과 강원도가 반나절 생활권으로 이동이 훨씬 빨라진다.[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수도권과 강원도를 철도로 빠르고 편하게 연결할 서울∼강릉 KTX가 오는 22일부터 정식으로 운행한다. 2012년 7월 건설에 들어간 서울∼강릉 KTX는 기존 노선 고속화 작업, 원주∼강릉 선로(120.3km) 신설 작업을 거쳐 지난달 영업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는 21일 개통행사를 갖고 22일 아침 첫 열차가 출발하면 ‘서울~강릉 100분 시대’의 개막을 본격적으로 알리게 된다. 서울∼강릉 KTX가 개통하면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 1시간 54분(최단 기준)만에 갈 수 있어 강원도 가는 길이 훨씬 빨라진다. 특히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과 관람객은 KTX를 타고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 인근 역까지 빠르고 편리가게 이동할 수 있다.◇ 동서 잇는 첫 고속철.. 강원도,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서울∼강릉 KTX 개통으로 그동안 고속철도의 혜택에서 벗어나 있던 강원권은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이며 본격적인 고속철도 시대를 맞게 된다. 아침에 KTX 타고 강릉역에 내려 경포해변에서 회를 먹고 여유 있게 올라와 서울에서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서울~강릉 KTX 노선도그동안 강원도는 유일하게 고속열차가 다니지 않아 열차로 강릉을 가려면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로 6시간 가까이 걸렸다. 승용차나 고속버스를 이용해도 3시간 정도 걸려 당일치기 여행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개통 후에는 서울에서 강릉까지 KTX로 2시간 안에 갈 수 있어 승용차로 이동하는 것보다 1시간 가량 단축되기 때문에 철도를 이용한 강원권 방문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강릉 간 신설노선에 새로 생기는 역은 △만종 △횡성 △둔내 △평창 △진부 △강릉 등 모두 6곳이다. 평창, 진부, 강릉역은 평창올림픽 경기장과 가까워 올림픽 기간 중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 청량리~강릉 2만6000원.. 연말연시 예매 인기 코레일은 지난 11월30일 오전 7시부터 승차권 예매를 개시했다. 예매 개시 1주일간 이달 22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의 예매율을 비교해보면 서울~강릉 KTX가 16.6%로 다른 노선보다 최대 3배 높은 예매율을 보였다.특히 12월31일 강릉행 열차와 새해 첫 날 서울·청량리행 열차는 대부분 매진된 상황으로 특별한 날 새로운 KTX를 타고 강원지역을 방문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크리스마스 기간인 23일, 24일, 25일도 각각 34.2%, 30.3%, 29.3%의 예매율을 보이며 많은 사람들이 서울∼강릉 KTX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KTX 강릉역KTX는 편도 기준으로 주중 18회, 주말 26회를 운행된다. 정차역, 출발역은 역별 예측수요와 역세권 현황, 지역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개의 정차역과 역별 정차 횟수를 정했다. 출발역은 주중에는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8회 출발한다. 주말에는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16회 출발한다. 반대로 서울방향은 주중(18회)·주말(26회) 모두 강릉역에서 출발한다. 청량리역은 모든 강릉행 KTX 열차(주중 18회, 주말 26회) 이용이 가능한 중심역이다. 코레일은 앞으로 왕십리역과 청량리역을 연결하는 등 청량리역을 허브역·중심역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7호선·경춘선 환승 등 열차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상봉역에도 KTX를 주중 9회, 주말 13회 정차할 예정이다.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우리나라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릉까지 바로 연결한다. 출발시간은 이용객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서울역은 정시 01분, 청량리역은 매 정시 22분, 강릉역은 매시 30분에 출발하도록 했다. 운임은 인천공항(T2)~강릉은 4만700원, 서울~강릉은 2만7600원, 청량리~강릉은 2만6000원이다. 현재 청량리역에서 정동진역까지 운행하는 무궁화호 운임(2만1100원)이나 고속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과 비교하면 시간과 비용 모두 경쟁력을 갖췄다. ◇ 3세대 KTX-산천 달린다.. 2021년 EMU-250 투입 계획 EMU (동력분산식 준고속열차)서울∼강릉 KTX는 최고속도 시속 250km까지 운행할 수 있게 설계돼 고속열차인 KTX-산천이 운행한다. 신형 KTX-산천(3세대) 열차 15편성이 투입되며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기존에 운용하고 있는 KTX-산천 4편성을 포함한 모두 19편성을 운용할 예정이다. 2021년 차세대 준고속열차 EMU(Electric Multiple Unit, 동력분산식 준고속열차)가 도입되면 기존 KTX-산천 대신 새로운 열차인 EMU가 서울∼강릉을 달릴 예정이다. EMU는 최고속도 시속 260km의 동력분산식 준고속열차로 기존의 KTX와 달리 각 차량에 엔진을 분산 배치해 좌석 효율과 가감속 능력이 향상된 최신 열차다. 코레일은 “EMU는 정차역간 거리가 짧고 곡선 선로가 많은 우리나라 철도 환경에 최적화됐다”면서 “곡선 구간이 많은 강원도에 효과적인 열차”라고 말했다. . 코레일은 서울∼강릉 KTX 개통을 강원권 철도 인프라 확장의 출발점으로 삼아, 앞으로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한 주변 관광 활성화, 연계교통편 확충 등으로 철도를 이용한 강원권 방문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지원에 최선을 다해 서울∼강릉 KTX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면서 “올림픽 이후에는 강원권 여행 인프라 강화 및 연계교통 서비스 구축을 통해 이용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국내 전기버스, 2년새 6배 ‘껑충’…시장 확대 본격화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국내 전기버스 등록대수가 제주도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근 2년새 6배나 늘었다. 버스는 승용차대비 이동 경로가 비교적 단순해 충전 인프라 구축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데다 연료비 절감 효과가 커서 빠른 대중화가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국내 전기버스 등록대수는 113대다. 일부 지자체의 전기버스 추가 도입으로 올해 말 등록대수는 130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국내 전기버스 등록대수는 지난 2011년 서울시가 남산 순환버스로 9대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2012년 11대, 2013년 17대, 2015년 22대, 2016년 52대로 차츰 늘어났다. 특히 최근 2년 사이 6배나 껑충 확대됐다.전기버스 보급은 정부 주도의 소규모 시범 사업에서 최근 지자체 중심으로 바뀌면서 속도가 빨라졌다. 정부는 온실가스 및 미세 먼지 감축을 위해 전기버스 도입 추진 및 구매 지원을 위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는 대당 1억원씩 총 100억원을 운영했다.현재 올해 11월 기준으로 제주(63대)와 서울·경기(26대)가 전체 전기 버스 등록대수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추가 도입 계획도 가장 활발하다. 제주시는 내년까지 119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며, 경기도는 오는 2027년까지 경유버스 4109대를 전기버스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내년 30대를 시범운영할 계획이고, 2025년까지 누계 총 300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광주광역시는 내년 전기버스 20대를 시내버스 노선에 신규 투입하고, 부산광역시는 올해까지 20대를 추가해 총 30대를 운영한다.이러한 지자체별 노력과 더불어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개발로 시장 확대에 힘이 실리고 있다.우선 현대차(005380)가 약 8년간 개발한 3세대 전기버스 ‘일렉시티’는 내년 초 본격 양산에 앞서 연말부터 부산 시내버스 노선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256kWh 고용량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309㎞를 달릴 수 있다.최근에는 비야디(BYD)가 전기버스를 제주공항 지상조업 업체에 납품하고, 베이징모터코리아가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의 전기버스를 수입하는 등 중국 업체들의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BYD의 eBus-7은 지난달 27일 환경부 보급평가 기준을 통과, 정부의 전기버스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인증을 마쳤다. BYD는 향후 추가 모델의 인증 추진 및 AS 네트워크 구축으로 전기버스 시장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지금까지 국내 전기버스 시장은 자일대우(BS110 EV), 에디슨모터스(e-FIBIRD), 우진산전(아폴로) 등 중소기업들이 주도해왔다.박종혁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주임연구원은 “지자체별로 연료비 절감 및 친환경 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전기버스 시범운영 및 도입을 늘리면서 등록대수가 대폭 확대됐다”며 “이와 함께 중국업체 등 주요 전기버스 업체의 진입으로 시장 확대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바이오·제약, 미래성장동력인데…힘 분산하는 협회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정부가 제약·바이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한 만큼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비슷한 협회가 난립해 있는 것도 이제는 정리할 시점이 왔습니다.”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관련 협회가 3개나 되고 각 협회와 업무를 조율하는 정부 부처도 나뉘어 있어 통합 정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약과 바이오의약품과 관련된 협회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 3개가 있다.이중 맏형 격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945년 출범했다. 회원사 수는 195개사로 대부분 국내 제약회사들이 가입해 있다. 그동안 한국제약협회라는 이름을 쓰다 올해 초 ‘한국제약바이오협회’로 이름을 바꿨다. 협회 관계자는 “한미약품(128940), 녹십자(006280), 유한양행(000100) 등 전체 회원사의 4분의 1이 바이오의약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는 등 회원사들이 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대적 흐름에 따라 케미칼과 바이오를 포괄하는 제약협회가 그 역할을 더 분명히 하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명칭을 변경할 당시 바이오협회가 극심하게 반대를 했다. 바이오협회에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바이오벤처들이 많이 가입해 있는데, 이들 회원사 이탈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서정선 바이오협회장은 “명칭을 통해 특정 산업 영역을 점유하려는 시도”라며 “명칭이 아닌 기능적인 차별화를 통해 상호보완적인 협력모델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바이오협회는 회원사 수가 242개로 가장 많다. 회원사도 다양하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1982년 유전공학연구회로 출범할 당시부터 농업과 식품분야인 ‘그린바이오’, 환경과 에너지분야인 ‘화이트바이오’, 헬스케어와 의약품분야인 ‘레드바이오’ 등 바이오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회사들이 모여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규모가 작은 단체는 50개사가 가입한 바이오의약품협회로 2011년 설립됐다. 이들 단체 모두 ‘정보교환을 통환 네트워크 강화’ ‘기업 발전을 위한 의견 개진’ ‘협회를 통한 산업 발전’ 등을 위해 노력한다고 설립 이유를 밝히고 있다.성격은 비슷하지만 이들 협회는 카운터파트인 정부부처가 다 다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보건복지부를 상대하고, 한국바이오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를,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계부처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에 대한 정부 부처간 힘겨루기가 협회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셈”이라고 풀이했다.성격은 비슷한데 관계부처가 다르다 보니 업체 입장에서는 한 협회에만 가입하면 미운털이 박히는 게 아닌지 오해할 수 있어 중복 가입이 상당하다. 제약바이오협회는 44개(22%) 회원사가, 바이오협회는 57개(24%) 회원사가, 바이오의약품협회는 41개(82%) 회원사가 2개 이상 단체에 가입해 있다. SK케미칼(006120), 메디톡스(086900), 삼양바이오팜, 파미셀(005690), 한국백신, 이수앱지스(086890) 등 6개사는 세 협회에 모두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또 제약회사 계열사 중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회사는 바이오협회나 바이오의약품협회에 가입하는 식으로 어떻게든 협회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 주희석 메디톡스 상무는 “바이오협회에는 이미 가입해 있었고 제약협회가 제약바이오협회로 개칭되면서 가입범위가 확대돼 가입했다”며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 세 단체 모두 가입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각 협회들이 시대별 이해관계에 따라 생긴 측면이 있고 세 협회의 교집합이 상당히 큰 만큼 어느 정도의 노선 정리는 필요할 것”이라며 “정부도 부처별 R&D 투자를 통합하면 기업에 돌아가는 지원금이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진에어, 12월의 바른 휴가지로 괌· 조호르바루 추천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진에어가 연중 캠페인 ‘바른휴가운동’의 일환으로 겨울 여행객들을 위해 12월의 바른 휴가지를 추천하고 프로모션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바른휴가운동은 올바른 휴가문화를 기업 내 정착시키고자 진에어가 진행하는 연중 캠페인이다. 진에어는 정기적으로 바른휴가 추천지를 선정해 다양한 항공 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숙박권, 환율 우대, 각종 할인 쿠폰 등 실질적으로 유용한 여행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12월의 바른 휴가지는 인기 휴양지인 괌 노선과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진에어가 신규 취항하는 조호르바루 노선이 선정됐다. 노선별 프로모션과 이벤트는 진에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11일부터 2018년 1월 28일까지 운영된다. 괌 노선의 탑승기간은 11일부터 2018년 3월 24일까지고, 조호르바루 노선은 2018년 1월 2일부터 3월 2일까지다.각 노선별 왕복 총액 최저 운임은 △인천-괌 25만 5800원 △부산-괌 27만 800원이다. 또한 허츠 렌터카를 통해 3일 이상 차량 임차 시, 2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고, 유소아 동반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콩순이, 또봇 등의 아이템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2018년 1월 2일 신규 취항하는 조호르바루 노선의 경우, 네이버페이로 항공권 결제 시 선착순 200명에게 3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외에도 항공권 구매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현지 호텔 숙박 바우처를 증정하고, 탑승권 소지 시 레고랜드 입장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SRT 개통 1주년.. 누적고객 2000만명 달성 '눈앞'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수서고속철도(SRT)가 2000만 고객 달성을 목전에 두고 오는 9일 개통 1주년을 맞이한다.㈜SR은 개통 이후 지난 3일까지 일평균 5만2280명, 누적고객 총 1882만명이 SRT를 이용했다고 7일 밝혔다.노선별 이용고객은 경부선 1434만명(76.2%), 호남선 448만명(23.8%)으로 나타났다. 탑승객들은 수서-부산(15.4%), 수서-대구(12.2%), 수서-광주송정(7.8%), 수서-대전(6.7%), 수서-울산(4.4%) 구간 순으로 이용했다.주요 역별 이용객은 수서 1220만명, 부산 551만명, 동대구 442만명, 대전 267만명, 광주송정 218만명, 동탄 209만명 순이었다. 시종착역인 SRT 수서역은 물론 동탄역도 빠르게 수도권 동남부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SRT회원으로 가입한 고객 역시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각 시.도별 인구 기준)를 보였다. SRT 회원은 3일 현재 246만명으로, 인천·경기 거주자가 30.24%로 가장 많고, 서울 29.65%, 부산·울산·경남 15.71%, 대구경북 8.22%, 광주전남 7.26%, 대전충남 5.71%를 나타냈다.SRT는 1년 동안 총 4만3800회 운행하며 총 1639만km를 달렸으며, UIC(국제철도연맹) 기준 정시율은 99.85%를 기록해 철도 기본서비스에서도 탁월함을 보였다. 한편 ㈜SR은 개통 1주년을 맞아 8~9일 양일에 걸쳐 SRT 전용역사인 수서역, 동탄역, 지제역과 SRT 열차 내에서 다양한 고객 감사 행사를 개최한다.8일 SRT 수서역에서는 2016년 12월 9일에 태어난 유아 6명을 선정해 ‘SRT 평생친구’를 맺고 생일축하 잔치를 한다. 이어 고객들이 마련한 공연이 열리고 희망우체통도 제막한다. 9일에는 수서역, 동탄역, 지제역에서 황금계란 2만개를 증정하는 에그(Egg) 페스티벌이 열리며, 열차에서는 뮤직콘서트가 열린다. 또 수서역에서는 양준혁, 이종범, 송진우, 이병규 등 프로야구 레전드의 팬사인회, 샌드아트, 버블아트 등 다양한 고객감사 행사가 열린다. 특히 9일 SRT를 이용하는 회원 모두에게는 30% 운임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이승호 대표이사는 “SRT의 혁신과 안전, 서비스를 믿어준 고객분들 덕분에 SRT가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 “고객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는 물론 끊임없는 개혁과 변화를 통해 우리나라 고속열차 문화를 계속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늙어가는 서울…서울시민 평균연령 41.1세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해 서울시 인구는 1020만4057명으로 2010년(1057만5447명) 이후 지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소년 인구는 지속 감소하고 독거노인 인구는 증가해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부양비는 늘어났다.하루 평균 206명이 태어나고 119명이 사망했다. 하루에 157쌍이 결혼해 2011년(196쌍) 이후 지속 감소추세에 있으며 이혼은 일평균 49쌍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6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7 서울통계연보’를 서울통계 홈페이지(http://stat.seoul.go.kr)에 공개했다. 통계연보에는 지난해(2016년) 서울의 인구·경제·주택·교육 등 20개 분야의 342개 통계내용을 담았다.특히 지난해 서울의 통계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서울의 하루’를 한 페이지로 소개하고 △인구 △노동 △전력 △상수도 △소비자물가 등 19개 분야를 그래프로 쉽고 간결하게 제작했다.정헌재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올해로 제57회째 발간되는 서울통계연보는 서울의 변화된 모습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정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통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16년 통계로 본 서울의 하루.(자료= 서울시)◇‘늙어가는 서울’…지난해 평균연령 41.1세로 ’05년 대비 5.6세↑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서울시민의 평균 연령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서울시민의 평균연령은 41.1세를 기록해 2005년(35.5세)보다 5.6세 높아졌다. 65세 이상의 인구 구성비는 같은 기간 7.1%에서 12.7%로 유소년(0~14세)인구비는 16.7%에서 11.5%를 기록해 고령화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이에 따라 생산가능 인구(15~64세) 100명당 부양할 유소년은 2005년 21.9명에서 2016년 15.2명으로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증가해 생산가능 인구 100명당 2005년 9.4명 부양하던 것이 2016년에는 16.8명으로 늘어났다.서울시 등록인구(내국인+등록외국인)는 지난해 1020만4057명으로 2010년(1057만5447명)이후 지속 감소추세를 기록했다. 성비는 남성이 500만7379명, 여성이 519만6678명으로 나타났다.지난해 하루 평균 출생자수는 206명, 사망자수는 119명을 기록했고 혼인 및 이혼은 각각 157쌍, 49쌍으로 집계됐다.하루 평균 서울시 시내버스 및 지하철 이용추이. (자료= 서울시)◇지하철 이용↑·버스이용↓…자동차 등록 308.3만대 기록1000만 서울시민의 발은 단연 지하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하철 이용인구는 증가추세에 있는 반면 버스이용인구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하루평균 지하철 이용객은 780만5000명으로 2011년(689만9000명)보다 10만6000명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일평균 버스 이용객은 464만5000명에서 428만명으로 36만5000명 감소했다.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은 2호선으로 28.4%의 이용률을 기록했다. 이어 7호선(13.3%), 4호선(12.1%) 등이 뒤를 이었다.자동차 등록대수는 308만3000대로 전년(2015년) 305만7000대보다 2만6419대(0.9%)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자가용이 93.3%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영업용 6.4%, 관용 0.4% 순으로 나타났다.서울시내 어린이집 현황. (자료= 서울시)◇어린이집 6368개…2년 연속 감소세지난해 시내 어린이집은 총 6368개소로 2014년(6787개)까지 지속 증가하다 2년 연속 감소했다. 유소년 인구의 감소로 보육아동수도 2015년 23만8000명에서 지난해 23만7000명으로 1553명(0.7%) 감소했다.시는 “지난해와 비교해서 국·공립 및 직장내 어린이집은 각각 149개소, 32개소 증가했다”면서도 “가정(281개소), 민간(120개), 법인·단체 등(10개) 어린이집 시설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의료기관은 1만6896개소로 전년(1만6615개소) 대비 1.7%(281개소) 증가했다. 의료기관 중 병원 등(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특수병원)은 387개, 의원은 8020개소, 치과 병·의원은 4795개소로 나타났다. 지난해 의료인 1인당 인구수는 의사는 387명, 치과의사는 1506명, 한의사는 2293명, 간호사는 23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학령인구(만 6세 ~ 21세)도 2011년 180만명에서 지난해 150만명으로 지속 감소했다. 특히 같은 기간 초등학생수는 53만6000명에서 43만6000명으로 10만명(18.6%) 감소했다.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수도 이에 따라 같은 기간 18.1명에서 14.8명으로 3.3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