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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고속·대구도시철도公, 대중교통 서비스 우수업체 선정
  • 천일고속·대구도시철도公, 대중교통 서비스 우수업체 선정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해 대중교통 서비스 대상에 천일고속이 선정됐다. 운전자 근무여건 개선, 안전운행을 위한 교육 실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4일 서울 을지로 은행회관에서 ‘대중교통·전세버스 운영자에 대한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우수 업체와 ‘대중교통 데이터 활용 공모전’ 수상작에 대해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 대중교통 경영 및 서비스 평가 결과 대상에 천일고속이 선정됐고 최우수상에는 부문별로 대구도시철도공사(철도·도시철도), 인천제물포교통(시내버스), 임순여객(농어촌버스), 보령공영종합터미널(여객자동차터미널)이 선정됐다. 천일고속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직급별 맞춤형 교통안전교육 및 예방활동을 실시했고 운전자 휴게시설 등 근무여건을 개선해 고객 서비스를 높이기 위한 활동에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대상을 받았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3개 이상의 노선을 운영하는 운영기관 중 유일하게 열차운행 관련 사상자가 없어 안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열차 내 퀴즈이벤트, 시민기자단구성 등 시민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를 실천해 고객만족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인천제물포교통은 차량 현대화율이 85.3%로 높아 신규 차량을 통한 쾌적한 서비스 제공에 노력했으며 배차계획준수 및 운전자 교육 등의 안전운전 습관 정착을 위한 활동으로 교통사고가 감소했다. 임순여객은 매연검사에 대한 자체검사를 강화해 매연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과 차량하부 세차기를 자체 제작해 효과적인 차량관리 및 안전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령공영종합터미널은 이용객을 위한 LED 장치, 고객용 TV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했고 차고지 면적 및 버스정차 대수를 확보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인 부분에서 점수를 얻었다. 전세버스 경영 및 서비스평가에서는 전국 300개 전세버스 운수사업자(20%)를 대상으로 차량 보유대수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눠 올해 처음 시상식을 실시했다. 각 그룹별로 1위를 기록한 수도관광㈜, ㈜비에스관광개발, ㈜신라투어, ㈜분당항공여행사, ㈜오이시여행사에 국토교통부 장관표창이 수여된다. 수도관광은 ‘임산부 등 교통약자 지정 좌석제’를 실시하는 한편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 교육을 자체적으로 추진했다는 점에서, 비에스관광개발㈜는 자체 비용을 들여 운전기사들을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주 교통안전체험센터에 파견교육해 교통사고 예방 노력을 적극 기울였다는 점에서, ㈜신라투어는 전차량 GPS 운행관리 시스템을 장착해 차량의 공회전 여부를 체크하고 경유차량을 CNG차량으로 교체하는 등 친환경 추진노력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높은평 평가를 받았다. ㈜분당항공여행사는 차량 LED 전광판 설치와 소화기, 비상망치를 보다 쉽게 식별 가능하도록 야광표시판 부착하고 운전자의 친절향상을 위해 셀프얼굴경영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세버스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오이시여행사는 배차, 정비, 회계(부품구입, 연료소비 등) 등 경영 관련 주요 업무 뿐 만 아니라 운전자 관리, 운전자 교육내용도 전산화해 비용절감과 사고예방에 큰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대중교통 데이터 활용 공모전에서는 논문과 아이디어 분야 중 서울대 건설환경공학과(이은학, 조신형, 김동규)팀이 대상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향후 평가로 축적된 대중교통 수단별 운행관리, 안전 등의 데이터를 일반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며 “공모전에 제시된 우수 아이디어는 자료집을 작성해 지자체에 공유하고 필요시 공모자와 지자체가 아이디어를 심도 깊게 논의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18.12.13 I 권소현 기자
  • [스냅타임] “KTX가 민망하다고?”…‘고 유로’ 평가 ‘세계 2위’
  • [팩트체크]고속철도 이용객 수...타 운송수단보다 많아韓 KTX... 고 유로(Go Euro) 평가 '세계 2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데일리DB)지난 9일 강릉발 서울행 KTX(Korea Train eXpress) 열차 사고 현장을 찾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런 사고가 발생하는 실력으로 다른 나라 철도 사업을 수주하고 남북철도를 연결하겠다는 큰 꿈을 진행하기 민망하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최근 KTX 사고가 잇따라)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두 번이나 국회에서 사과하고 사고 사흘전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코레일 본사에 가서 질책했는데도 이런 사고가 났다”며 “저희(국토부)로서도 더는 이런 상황들을 좌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김 장관 말대로 대한민국의 철도 수준이 정말 말하기 민망한 수준인가. 스냅타임이 팩트체크해봤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2017년 12월에 발간한 ‘통계로 보는 한국철도' 에 공개된 한국교통연구원의 자료다. 2015년 전국교통수요분석 기초자료에 따르면 수송수단별 타지역 운송 추이(사진=통계로 보는 한국철도 자료)고속철, 승용차·버스·일반철도보다 이용률 높아KTX가 민망한 수준이라면 승객의 이용현황은 어떨까.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지난 2017년 발간한 ‘통계로 보는 한국철도’에 따르면 주중에 고속철도(서울~부산)를 이용하는 승객은 하루 평균 1만3205명인 반면, 일반철도는 1232명, 버스는 93대, 승용차는 3802대였다.버스를 25인 탑승 기준으로 계산해 본다면 하루 2325명 꼴이다. 승용차는 4인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1만 5000명이 이동하는 셈이다. 대체로 승용차를 이용하는 승객과 고속철을 이용하는 승객의 수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세계에서 제일 빠른 고속철 순위 (사진=고 유로(Go Euro))‘고 유로(Go Euro)’ 철도평가, KTX 2위그렇다면 속도나 노선 등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어떨까. 유럽의 대중교통정보 사이트인 고 유로(Go Euro)에 따르면 한, 중, 일 동북아시아 국가가 나란히 1위에서 3위에 자리 잡았다.고속철도의 속도, 노선, 가격 그리고 도달 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한국은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일본의 신칸센으로 속도와 전체 인구 대비 접근성과 가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속도에서는 일본의 신칸센이 시속 603km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프랑스의 떼제베(TGV)는 시속 575km로 2위, 중국 고속철은 501km로 3위에 자리했다. 중국의 뒤를 이어 우리나라의 KTX는 4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최고 속도는 시속 421km다.고 유로는 고속철도 평가 기준으로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인구 (고속철도 역이 있는 도시 기준), 고속 열차의 최고 속도와 상시 운행 속도를 참고해 순위를 정했다고 설명했다.강승욱 가톨릭상지대 철도운전시스템과 교수는 “우리나라 철도 역사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일본이나 프랑스, 독일보다 뒤처지지만 단순한 속도 비교는 무의미할 수 있다”며 “우리가 최고속도를 다른 나라와 경쟁하기 시작한 역사도 얼마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북한은 60년대 철도 시스템이라 충분히 우리(나라)가 기술을 이전하고 도움을 주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언급했다.
2018.12.13 I 장 휘 기자
GTX-A·신안산선, 민투심 통과.."실시계획 승인 후 착공"
  • GTX-A·신안산선, 민투심 통과.."실시계획 승인 후 착공"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토교통부는 12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신안산선에 대한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GTX-A노선은 현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영향평가 및 관계기관 협의 중이다. 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거친 뒤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안산선은 시행 중인 실시설계와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내년 중 착공 예정이다.두 노선 모두 기존 광역·도시철도와 달리 지하 40m 이하 대심도(大深度)에 철도를 건설한다.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에 대한 영향 없이 직선화 노선을 고속으로 운행하게 된다.초고속 도시철도인 GTX는 수도권 외곽~서울 주요 거점을 설계속도 200km/h(영업 최고속도 180km/h)로 주파하며, 신안산선도 안산·시흥 지역과 여의도 구간을 가장 단거리로 운행함으로써 운행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GTX-A노선을 이용하면 일산에서 삼성역까지 20분이면 도달 가능하고 시흥시청에서 여의도까지는 신안산선을 이용해 22분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작년 12월 12일(신안산선)과 12월 29일(GTX-A노선)에 두 사업에 대한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고시했다. 신안산선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GTX-A노선은 신한은행(055550) 컨소시엄을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을 추진해 왔다.지난 10월 25일 분야별 실무협상을 완료하고 실시협약안이 도출됐고, 이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검토를 거쳐 이날 민투심 심의·의결이 완료됐다. 정부가 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들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를 지정하면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공사에 돌입하게 된다.김정렬 국토부 제2차관은 “10년 이상 진행돼 온 GTX-A노선과 신안산선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실시설계 등 후속절차도 차질없이 추진해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및 신안산선 사업 개요(자료: 국토교통부)신안산선 복선전철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2018.12.12 I 성문재 기자
  • 대한항공 "올해 소멸 앞둔 마일리지로 내년 항공권 구매하세요"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올해 유효기간이 끝나는 마일리지로 내년 보너스 항공권 예매가 가능하다고 12일 밝혔다.앞서 대한항공은 2008년부터 마일리지 유효기간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2008년 7월 1일부터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적립된 미사용 마일리지는 2019년 1월 1일부터 소멸한다.대한항공은 내년 중에 사용할 항공권을 미리 보너스 항공권으로 예매해 유효기간이 임박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 항공권과 마찬가지로 마일리지로 끊는 보너스 항공권은 1년 전에 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올 12월에 내년 12월 사용할 보너스 항공권을 끊을 수 있다. 만약 올해 말에 소멸하는 마일리지를 갖고 있으면 올해가 지나가기 전에 내년 출발하는 보너스 항공권을 예매하면 자연스럽게 소멸 예정인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대한항공 관계자는 “만약 본인이 소유한 마일리지가 부족할 때 가족합산 제도를 활용해 마일리지를 모아 활용하면 된다”고 말했다.대한항공은 2019년 국제선 9만7000여 항공편 중 9만2000여편에서 보너스 항공권 예약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선 4만9000여편 중에서는 94%인 4만6000여편에서 보너스 항공권 예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다만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할 때 유의할 점이 있다. 보너스 항공권은 발권 일부터 1년간 유효하며, 유효기간은 연장되지 않는다. 또 일정을 변경하거나 목적지를 변경할 때 수수료가 발생한다. 예약을 취소하지 않고 탑승하지 않을 때 예약 부도 위약금이 부과될 수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시즌별, 요일별, 노선별 탑승 자료를 세밀하게 분석하는 한편 가능한 더 많은 보너스 항공권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대한항공은 현재 투명한 마일리지 운영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보너스 좌석 상황을 안내하고 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내의 ‘보너스 좌석 상황 보기’ 메뉴를 이용하면 361일 이내의 좌석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홈페이지 ‘보너스 항공권 추천 여행지’ 메뉴에서는 14일 이내 보너스 항공권을 사용할 수 있는 여행지도 살펴볼 수 있다.
2018.12.12 I 이소현 기자
김포시 대중교통기획단 발족…교통개선 정책 자문
  • 김포시 대중교통기획단 발족…교통개선 정책 자문
  • 11일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중교통기획단 발대식. (사진 = 김포시 제공)[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중교통기획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장영근 김포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중교통기획단은 시 공무원 7명, 경찰관 1명, 시의원 2명, 운수사업자 5명, 연구원 3명, 시민 16명 등 전체 34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기획단은 내년부터 분기별로 1차례씩 정기회의를 열고 김포시 대중교통 정책에 대해 자문한다.기획단 단원들은 임기 2년 동안 시내버스·마을버스·택시 운영, 철도 계획·건설·운영, 마을버스 공영제 도입, 교통소외지역 공공형 택시 도입, 도로 건설, 교통체계 개선 등의 정책을 중점 검토한다.운양환승센터 조성, 대중교통 노선 종합개선 용역, M버스·G버스 신설, 인천방향 버스 노선 신설 등 16대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자문의견을 제시한다.한편 김포시는 운양역 환승편의를 위해 2020년 말까지 역사 주변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하는 등 운영환승센터 사업을 추진한다. 또 내년 9월까지 김포시 버스 노선과 지하철 연계 방안 등에 대한 대중교통 용역을 시행한다. 김포시 관계자는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대중교통기획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2018.12.12 I 이종일 기자
책임지고 물러난다더니..오영식 사장 "철도 사고는 前정권 정책 탓"
  • 책임지고 물러난다더니..오영식 사장 "철도 사고는 前정권 정책 탓"
  • 정인수 코레일 부사장이 11일 오전 KTX 강릉선 열차 탈선사고 현황보고를 위해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 현안보고에 앞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리 철도가 처한 모든 문제를 그동안 방치한 것이 이번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다.”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KTX 강릉선 탈선사고의 책임을 지고 11일 사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밝힌 사퇴의 변이 물의를 빚고 있다. 사고 발생 사흘만에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하겠다면서 사고 원인은 전 정권 탓으로 돌린 것이다. 항공철도조사위원회의 사고 조사가 진행 중이고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야할 시기인데 오히려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이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공기업 선진화 탓” 사퇴한 후 국회 불참한 오영식 사장오 사장은 이날 오전 “취임사에서 안전한 철도를 강조해왔으나 최근 연이은 사고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이에 대한 사죄의 뜻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공기업 선진화라는 미명 아래 추진된 대규모 인력 감축과 과도한 경영 합리화와 민영화, 상하분리 등의 문제가 방치된 것이 이번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며 “이번 사고가 철도의 본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국회 국토위 현안질의에서 의원들의 강한 질타가 예상됐지만 오 사장은 사퇴를 이유로 결국 참석하지 않았다. 사표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제출됐으며 바로 수리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오 사장의 출석을 요구하면서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철도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코레일 수장의 모습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야당이 사퇴를 종용하긴 했지만 즉각 사퇴하라는 것이 아니라 수습하고 물러나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코레일이 운영하는 구간에서 11건의 철도 사고와 열차 고장이 발생한데다 열차 사고 중 최악으로 꼽히는 탈선 사고까지 나면서 낙하산 인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철도 전문성이 없는 운동권 출신 정치권 인사를 사장으로 임명하면서 예견됐던 사고였다는 것이다. 오 사장이 취임한 후 해고자 복직 등 노사문제 해결, 남북 철도 연결사업, SR-코레일 통합 등 안전과는 거리가 먼 정치적 이슈에 올인하다 보니 발생한 사고라는 분석도 많았다. 하지만 오 사장이 사퇴하면서 공기업 선진화 정책을 KTX 강릉선 탈선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하자 책임 전가에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 사장은 사퇴하면서까지 이번 사고를 지난 정부 책임으로 넘기는 듯한 ‘유체이탈식’ 궤변을 늘어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11일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 현안질의에서 KTX 강릉선 열차 탈선사고에 대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선로전환기 시공 문제냐 운영 문제냐…책임공방 가열될 듯KTX 강릉선 탈선 사고 원인이 선로전환기 표시회로선 연결 오류로 잠정 결론났지만, 책임 소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처음부터 설계와 시공상 잘못이냐, 운영 관리상 잘못이냐가 관건이다. 이날 사퇴한 오 사장을 대신해 국회에 출석한 정인수 코레일 부사장은 “탈선사고 원인은 선로전환기 표시회로선이 반대로 연결된 시공 불량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시공상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작년 12월 22일에 (KTX 경강선을) 개통하면서 그 전에 코레일에 인수인계했다”며 “그 이후로는 코레일이 KTX를 운영하면서 관리하는 것이라 공단에서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의원들 사이에서도 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이 서로 책임을 미루는 것 같다는 얘기가 나왔다. 현재 항공철도조사위원회에서 설계와 시공·운영 등 단계별로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지만, 설계와 시공상 문제가 있었다고 해도 개통 1년이 지나도록 오류를 파악하지 못한 데에 따른 책임을 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최근 탈선사고의 원인인 전선 연결 불량은 시공이나 유지·보수 과정에서 한 번만 제대로 검사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라며 “빠른 시일 내에 사고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선로전환기 표시회로기를 일제 점검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감시하는 설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검증시험과 유지·보수시 수치화된 데이터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신규 KTX 건설 노선에 대해 잘못 연결돼 있는 부분을 확인하는 연동검사를 강화하고 인수인계 절차도 철저하게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설물 인수인계시 코레일이 입회하지 않은 경우도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8.12.11 I 권소현 기자
공급력 확대 따라 항공사별 여객 증가율 차별화-NH
  • 공급력 확대 따라 항공사별 여객 증가율 차별화-NH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항공산업에 대해 지난달 공항 통계에서 신규 기재를 도입한 항공사의 여객이 증가했다며 공급력을 늘려 시장점유율 확대하는 전략이 여객 확보에 우월하다고 진단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여객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제주항공(089590)과 4분기 4대의 신규 기재를 투입해 공급력을 확대하고 있는 티웨이항공(091810)을 선호주로 추천했다.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전국공항 총 여객은 962만여명으로 전년대비 5.4% 증가했다”며 “국제선 여객은 705만여명으로 8.7% 늘었지만 증가율 자체는 10월 이후 재차 둔화됐다”고 분석했다.항공사별 국제선 여객 수송 실적은 항공사별로 차별화됐다. 대형국적사(FSC)인 대한항공(003490)은 2.4% 증가한 반면 아시아나항공(020560)은 1.5% 감소했다.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는 에어서울이 41.7% 증가했고 이어 티웨이항공 23.3%, 제주항공 19.9%, 에어부산 12.6%, 이스타항공 9.4% 순이었다. 진에어(272450)는 1.0% 감소했다.그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의 여객 모집 증가율은 호조세를 유지했지만 대형국적사와 진에어는 여객 증가율이 소폭 증가하는 것에 그치거나 오히려 감소했다”며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신규 기재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면서 성공적으로 여객을 모집했다”고 설명했다.인천공항 기준 주요 노선별 여객 수송은 중구깅 20.3%, 동남아 10.0%, 일본 5.7%, 미주 4.1% 각각 증가했다. 화물 수송량은 26만1385t으로 2.0% 감소했다. 국내외 경기 성장률 둔화 우려가 실제 물동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이다.정 연구원은 “경쟁 심화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운임이 하락하겠지만 여객 증가율은 신규 기재를 도입하는 항공사와 아닌 항공사 간의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공급력 확대가 운임 극대화 전략보다 중장기 여객 확보 측면에서 우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8.12.10 I 이명철 기자
경기 남양주서 교통호재 업고 '지식산업센터·아파트' 속속 분양
  • 경기 남양주서 교통호재 업고 '지식산업센터·아파트' 속속 분양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경기도 남양주에서 광역교통망 확충과 각종 개발사업 호재를 등에 업고 지식산업센터와 아파트 등이 잇따라 공급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남양주는 택지 개발 사업을 통해 인구 유입이 꾸준히 늘며 경기 동북부 대표 도시로 성장해왔지만 교통 시설 미비 등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가장 큰 취약점으로 꼽혀왔다.그러나 최근 광역 교통망 확충 및 개발 사업이 활발히 이뤄져 서울과의 접근성도 대폭 개선되고 있다. 앞으로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2022년 예정), 4호선 연장 진접선(2021년 예정) 개통이 이뤄질 예정으로 향후 서울로의 이동시간이 이전보다 대폭 빨라진다.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동북부 구간(포천-화도)이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이달 착공을 앞두고 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도 깔릴 예정이다. 여기에 남양주시와 구리시 등이 추진하는 ‘남양주 그린스마트밸리’,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등의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이같은 교통망 확충과 개발 호재를 바탕으로 지식산업센터 및 아파트 분양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별내신도시 일대에서 동광건설이 ‘동광 비즈타워 별내’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13층에 연면적 8만9741㎡ 규모로 근린생활시설과 기숙사(77실)도 갖췄다.에이스건설(주)도 별내신도시에서 지하1층~지상14층에 연면적 3만6696㎡ 규모의 ‘에이스 하이엔드타워 별내’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으로 구성됐다.다산신도시에는 GS건설과 경기도시공사가 진건지구 B3블록에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29층에 총 7개 동, 총 878가구(전용면적 74~84㎡ )로 구성됐다.이 단지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2023년 완공될 예정이어서 강남권으로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남양주 오남읍에는 메머드급 대단지인 ‘오남신도시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 단지는 50여개 동에 △1단지 1611가구 △2단지 1641가구 △3단지 2325가구(예정) 등 총 5500가구 규모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1단지 조합원 모집을 완료했으며 2단지 조합원을 모집 중”이라고 말했다.
2018.12.08 I 박민 기자
2기 신도시 교통망 구축에 속도…"일부 예타면제 논의 중"
  • 2기 신도시 교통망 구축에 속도…"일부 예타면제 논의 중"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정부가 수도권 2기 신도시를 건설하면서 제시했던 교통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이달 중 수도권 3기 신도시 발표와 광역교통 대책을 함께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이미 조성된 2기 신도시에 대해서도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면제 등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법으로 약속했던 교통 대책 시행을 서두르겠다는 것이다.김정렬(사진) 국토교통부 2차관은 6일 세종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역교통대책 기존 사업들이 전체적으로 55% 정도 완성됐는데 2기 신도시 철도는 보금자리주택 사업까지 해서 25%밖에 안 됐다”며 “이미 하기로 한 것은 빨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2기 신도시 광역교통망이 늦어진 이유로는 시스템 문제를 꼽았다. 공기업은 1000억원 이상, 정부는 500억원 이상 사업을 시행할 때 예타 조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부족했거나 여러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는 예타 조사에서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나와 진행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 김 차관은 “무조건 다 할 수는 없지만 신속하게 하는 한편 절차를 너무 꼼꼼하게 하지 말고 간소하게 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일반 예타는 재정에 대해 철저히 검증해야 하지만 광역교통 대책의 경우 재정으로만 하는 게 아닌데다 주민이 입주할 때 부담금도 냈기 때문에 좀 더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타를 면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3기 신도시의 교통망에 대해서는 권역별, 교통축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보금자리를 선정할 때 가급적 기반시설이 돼 있는 곳으로 선정했지만 총량으로 볼 때 넘쳐서 개별 대책으로만 대응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며 “(3기 신도시 교통대책은) 전체적으로 어디가 문제인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3기 신도시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지나가는 지역에 조성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김 차관은 “GTX만으로는 교통문제를 다 해결할 수 없다”며 “지선 체계, 지하철-버스 혼성체계를 잘 연계해 신속한 처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광역교통위원회가 도심부에 접근하는데 장애요인을 해결하고 지자체 간 다양한 요구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역버스 노선 조정 등도 광역교통대책위에서 논의해야 할 사안으로 꼽았다. 버스 운전기사의 소득이나 근로여건이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데다 주 52시간 근로제로 근로시간이 줄면 준공영제가 아닌 지역에서는 운전기사의 소득이 20~30% 줄어 이를 누가 보장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발생한다. 김 차관은 “공공부문과 일반 이용자가 어떻게 분담할 것인가가 큰 숙제”라며 “분담 방안을 고용노동부, 기재부, 국토부, 지자체가 협의 중인데 공공운수 강화대책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한 요금인상 가능성에 대해 김 차관은 “단정적으로 요금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선조정, 도별 준공영제 실시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북 도로와 철도연결에 대해서는 연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착공식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착공식에 참석할 가능성도 높게 봤다. 최근 남북 철도 공동조사단이 개성에서 신의주까지 약 400km 구간을 달리며 경의선 철도상태를 점검했고,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는 금강산에서 두만강 사이 약 800km의 동해선 구간을 조사한다. 김 차관은 “북한의 사업을 남한이 주도적으로 한다는 남북간 결속관계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 고속철도나 도로 등에 대해 대북제재 때문에 러시아와 중국이 투자를 못하고 있는데 우리도 해외수주를 해야 하는 입장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북한과의 관계를 공고히 다져놔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노동력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국제 경쟁력에서 우리나라가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외적으로 대북 투자가 허용되기 전에 남북간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공고히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측면에서 착공식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김정은 위원장 참석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동해선 강릉~제진 구간에 연결에 대해서는 내년에 좀 더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차관은 “강릉~제진 구간 총 사업비가 2조4000억원에 달해 남북관계나 대북제재 추이를 보면서 논의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논의가 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12.06 I 권소현 기자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 폭탄'에 서울 동남권 전세 '초긴장'
  •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 폭탄'에 서울 동남권 전세 '초긴장'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시내 단일 단지로는 최대 규모(총 9510가구)인 송파구 가락동 ‘송파 헬리오시티’(옛 가락시영아파트) 전셋값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올 연말로 예정된 입주 개시를 앞두고 전세가격이 두 달 새 1억원 가까이 빠졌다.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가 서울 동남권 전세시장에 태풍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헬리오시티 전셋값 최고 9억→6억원대로현지 공인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송파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의 전세 매물은 6억5000만원에서 7억원 사이에 나와 있다.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전셋값이 7억5000만원에서 8억원에 달했으나 입주가 다가오면서 두 달 새 1억원가량 하락한 것이다. 송파 헬리오시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짜리 84개 동에 총 9510가구로 조성하는 매머드급 단지다. 이 가운데 1558가구가 지난 2015년 말 일반분양했다. 단일 단지로는 서울 최대 규모다. 주택형은 초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하며 전용면적 84㎡형이 5132가구로 절반을 넘는다. 12월 31일부터 2~3개월 안에 순차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단지 입주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준공 승인을 위한 재건축 조합의 사업시행계획 변경을 둘러싼 논란이 해소되면서 전셋값 하락세가 더욱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이 단지는 아파트 재건축조합과 입주자협의회 간 갈등으로 입주를 한 달 앞둔 지난 주까지 입주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조합이 지난 1일 임시총회를 열어 사업시행계획 변경 안건 등을 88.7%의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송파구청이 준공 승인을 내리면 이달 31일부터 입주할 수 있게 된다. 단지내 아직 철거되지 않은 ‘마’동 별점상가가 현재 보상 문제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지만 실제 입주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정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거나 대법원 판결이 내려지지 않으면 헬리오시티 단지 전체에 대한 준공 심사는 불가능하지만 구청장 직권으로 임시 사용 승인은 가능하기 때문이다.이 아파트 전셋값은 올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하락 징후를 보였다. 입주 시기가 다가오면서 잔금을 치르기 어려운 집주인들이 서둘러 세입자를 구하려고 싼 값에 전세 매물을 내놓았던 것이다. 지난 9월 이 아파트 전용 84㎡ 전셋값은 최저 6억4000만원에서 최고 9억원 선이었는데, 현재는 호가가 6억원대에서 7억원대로 내려앉았다. 자금 여유가 있어 주변 시세보다 높은 가격을 받길 원하는 집주인들이 전셋값 하락 저지선 역할을 했지만, 막상 1만여가구에 달하는 단지의 입주가 눈앞에 닥치다 보니 이 저지선마저 무너진 것이다.인근 S공인 관계자는 “몇 달 전에는 자금 사정이 급한 집주인들이 연체 이자를 감당할 수 없어 전세로 급매물을 내놓는 경우가 이따금 있었는데 지금은 제값을 받고 싶어 하는 집주인들도 가격을 내리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전셋값이 하락하고 있다”며 “입주일이 다가오면서 워낙 많은 물량이 한꺼번에 풀리다 보니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9·13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 강화도 전셋값 하락에 한몫하고 있다. 가락동 H공인 관계자는 “규제지역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40%로 내려가는 등 대출 규제가 9·13 대책 전보다 강화되면서 입주 잔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전세로 돌려 잔금을 치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양도세 부담 때문에 집주인이 집을 쉽게 처분하지 못하는 것도 헬리오시티 전셋값 하락에 기름을 붓고 있다. 헬리오시티 입주를 앞둔 박모씨는 “이 아파트를 산 사람 중 2주택자들이 많아 전세를 놓는 수요가 꽤 많다고 들었다”며 “전세로 들어오고 싶어도 1주택자의 경우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야 하는 경우 요새 대출이 어렵다. 공급은 넘치는데 수요가 그에 못 미치니 전셋값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아파트 전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양도세 부담에 집 처분 미룬 주인도 많아”송파 헬리오시티에서 촉발된 전셋값 하락세는 송파구 주변 단지로 번지고 있다.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84㎡는 전셋값이 지난 10월 8억5000만원에서 지금은 8억3000만원으로 하락했다. 위례신도시에 들어선 위례중앙푸르지오 1단지 전용 84㎡도 6억3000만원에서 6억원으로 한달 새 3000만원 빠졌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마지막 주(26일 기준) 송파구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14% 내리면서 5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전문가들은 헬리오시티발(發) 전셋값 하락이 송파구는 물론 인접 강동구까지 번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강동구는 지하철 9호선 노선 연장으로 송파구와 더 가까운 생활권으로 묶인 데다 강동구 자체의 내년 입주 예정 물량도 1만896가구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송파 헬리오시티를 포함해 내년에는 송파구와 강동구에서 무려 2만여가구가 입주한다”며 “‘물량 앞에 장사 없다’는 말도 있듯이 서울 동남권 아파트 전세시장은 당분간 약세 장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06 I 정병묵 기자
“대한항공·아시아나, 극성수기에 마일리지 좌석 5% 이상 배정”
  • “대한항공·아시아나, 극성수기에 마일리지 좌석 5% 이상 배정”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내년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극성수기 기간에도 항공 마일리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는 좌석을 전체 5% 이상 배정해야 한다. 또 분기별로 공급석 중 마일리지 좌석으로 소진된 비율을 공개해야 한다.국토부는 항공 이용객들이 보유한 항공 마일리지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국적 항공사와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으로 ‘항공사의 마일리지 제도’를 일부 개편한다고 5일 밝혔다.그간 마일리지 좌석 소진비율은 공개되지 않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좌석 배정에 관한 불신이 있어왔다. 그러나 앞으로 분기별로 좌석 소진비율이 공개되면 소비자 불신을 없애고 항공사의 추가적인 좌석 배정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 내년 1월 21일 이후 발권한 항공권부터 마일리지 좌석도 91일 이전에는 현금구매 좌석처럼 무료 취소가 가능하다. 그간 마일리지 좌석은 취소 시점과는 상관없이 3000마일의 취소수수료를 부과해 현금구매 좌석과 차별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국토부는 이외에도 상대적으로 공제 마일이 높아 마일리지의 사용가치가 낮은 단거리 노선(일본·동북아 등)에 대해서는 공제마일을 인하하는 방안을 항공사와 협의해나갈 예정이다.단기적으로는 내년 소멸 예정인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국내선이나 단거리 노선 등에서 공제 마일리지 할인 또는 페이백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국토부 관계자는 “마일리지 좌석은 출발일 361일 이전부터 예약할 수 있으므로 내년 항공여행 계획이 있는 소비자들은 보너스 좌석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한편 내년 1월 1일부터 유효기간 10년이 도래하는 항공마일리지의 첫 소멸이 시작된다. 국적 항공사들은 지난 2008년 마일리지 회원약관을 개정해 항공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10년으로 설정했다.이에 따라 대한항공에서 2008년 7월부터 12월까지, 아시아나항공에서 2008년 10월부터 12월까지 적립한 마일리지는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유효기간이 만료돼 내년 1월 1일 없어진다.현재 항공사들은 내년에 소멸하는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는 회원들에게는 문자·메일 등을 통해 소멸시일 및 규모 등을 안내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각 항공사 홈페이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마일리지 적립건별 남은 유효기간을 확인할 수 있다.
2018.12.05 I 박민 기자
김영우, 원내대표선거 출사표 “계파 단일화 배격…총선 승리할 것”
  • 김영우, 원내대표선거 출사표 “계파 단일화 배격…총선 승리할 것”
  • 김영우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다음달 중순 치러질 원내대표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김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선인 전들 왜 지난 과거정치에 책임이 없겠나. 하지만 그냥 도망치기 싫었다. 때를 기다린다는 것조차 부끄러워 나서기로 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그는 “의원들과 함께 당을 바꾸고 활력을 불어넣어서 정권을 다시 찾아와야겠다는 더 큰 책임감이 저를 이끌었다”며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식상함과 새로움’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김 의원은 “이상 우리 입으로 친박이니 비박이니, 중도니하는 것도 식상하다”며 “저를 가둘 수 있는 계파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정책 단일화, 노선 단일화, 비전 단일화 아닌 계파 단일화라면 단호히 배격한다”고 강조했다.원내대표 공약으로는 지역별 맞춤형 정책과 공약 개발을 위한 총선정책 전략실(가칭) 신설을 제시했다. 아울러 △의원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당내 특위 신설 △정부여당의 신적폐 백서 발간 △주요 원내당직의 남녀 동수 배정 △미디어 콘텐츠개발실(가칭) 가동 등이다.김 의원은 “내년 1년 동안 필요한 원내대표의 리더십은 전지현 리더십”이라며 “전투력, 지혜와 지략, 현장성으로 혼자 드리블하고 골 넣는 스타플레이어 아닌 어시스트형 미드필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지금 우리는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가운데 거친 강물을 함께 건너고 있지만, 힘을 합쳐 강물만 건너면 희망은 우리의 것”이라며 “의원들과 함께 당을 일으켜 세워 21대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한편 김 의원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온 YTN 기자 출신이다. 경기 포천시가평군을 지역구로 18대부터 내리 3선에 당선됐다. 친이명박계로 분류됐으며, 바른정당으로 몸을 옮겨 최고위원을 지낸 이력이 있다.
2018.11.29 I 김미영 기자
제주항공, 운항 안정성 더 높인다
  • 제주항공, 운항 안정성 더 높인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운항안전감사제도 시행과 모의비행장치(시뮬레이터) 추가도입을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에 맞는 운항안정성 확보에 나섰다.26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운항품질관리를 위한 운항안전감사제도인 LOSA(Line Operations Safety Audit) 운영을 최근 시작했다.LOSA는 항공사의 운항 경향성을 분석해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발견한 요인을 최적화한 절차를 따르게 함으로써 안전위협 요인을 줄이는 프로그램이다. 전세계 80개 이상의 항공사들이 LOSA 운영을 통해 운항안정성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번째다.제주항공은 LOSA 최종결과를 바탕으로 운항안정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 개선에 나서는 것은 물론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에 맞춘 훈련시스템 개선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내년 2월 모의비행훈련장치를 도입한다. 세계최대 시뮬레이터 제작 및 항공인력 양성기업인 CAE(Canadian Aviation Electronic)측과 시뮬레이터 2대분의 구매 및 운영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제주항공이 도입하는 시뮬레이터는 국내 도입 시뮬레이터 중 가장 최신 기종으로 국내 민간항공사에서는 유일하게 비정상상황 회복훈련인 UPRT(Upset Prevention Recovery Training)를 시현할 수 있다.비정상상황 회복훈련은 난기류 등의 요인으로 인해 항공기가 정상적인 자세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훈련이다.특히 내년 3월부터는 미국연방항공청(FAA) 규정에 따라 미주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의 조종사들은 반드시 비정상상황 회복훈련(UPRT)을 이수해야 한다.또 조종사 개인이나 비행단계별 통계를 활용해 훈련에 활용함으로써 운항품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제주항공 관계자는 “LOSA 프로그램 운영과 최신 운항훈련장비 도입이 시너지 효과를 내 운항안정성의 획기적인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6 I 이소현 기자
항공업, 낮아지는 실적 눈높이에도 대형사 견조할 것-현대차
  • 항공업, 낮아지는 실적 눈높이에도 대형사 견조할 것-현대차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현대차증권은 26일 항공산업에 대해 공급 과잉 우려와 항공유 인상 등으로 향후 실적 컨센서스는 낮아지겠지만 대형항공사(FSC)와 성장성이 큰 일부 저비용항공사(LCC)는 견조한 이익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 진에어(272450) 대한항공(003490) 제주항공(089590)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매수(Buy)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배세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출국자 수 증가율이 둔화되는 가운데 공급과잉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면서도 “FSC는 공급과잉이 심화되는 단거리노선 비중이 작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제주항공과 진에어의 여객부문 운임가(Yeild) 하락은 불가피하겠지만 빠른 여객부문의 매출 성장과 부가매출 성장으로 이익 가시성이 높을 전망이다.국제해사기구(IMO)의 항산화물(SOx) 규제 시행으로 디젤·등유 마진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증궝는 2020년 등유-두바이유 스프레드는 올해보다 배럴당 약 4달러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유가가 일정하다는 가정 아래 항공유 가격은 5% 상승할 것”이라며 “2020년 실적 컨센서스는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개별종목별로는 진에어의 경우 국토교통부 제재 해소 시 50% 이상 업사이드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배 연구원은 “내년부터 기재도입이 이뤄지면 2020년 실적에 온기로 반영될 것”이라며 “2020년 매출과 이익은 전년대비 약 30% 성장해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대한항공은 내년부터 급격히 개선되는 현금흐름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며 “순이익 개선으로 이어져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8.11.26 I 이명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코너에 몰린 금리인상…"내년엔 올리기 어려울것"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코너에 몰린 금리인상…“내년엔 올리기 어려울것”-제조사 12곳→2곳 풍력발전 키울수록 국네업체만 날아가 -불씨 하나에 먹통된 통신강국…백업용 우회망조차 없었다-[사설] 북한은 안보리의 제재 예외결정 호응해야-[사설] KT화재사고, 안전규정 이토록 허술했나△줌인&-“위 아 더 챔피언” 비주류 위한 노래 아픈 청춘 보듬다-대만 지방선거 집권당 참패 반중·친미 노선 약화될 듯△30일 금통위…韓 기준금리 향배는-“역전된 한·미 금리差 축소 시급…과도한 시중 유동성 축소도 과제”-日·獨 ‘마이너스 성장’에 美 경기 정점론까지 전문가 절반 “한은 내년엔 금리인상 어려울 듯”△2018 이데일리 좋은일자리대상-투자→고용 선순환 만들고, 채용자별 없애고…업어줘야할 기업입니다-스타트업 키워 2년새 일자리 2배로 340명짜리 회사가 국내 최대 어린이집 △불씨 하나에 먹통된 통신강국-케이블 밀집시설 불에 타 속수무책…완전한 복구까진 일주일 걸릴듯-카드결제·주문 먹통에…음식점·배달업체 개점휴업-KT, 피해고객 요금 1개월 감면키로…보상규모 역대 최대 △악순환 빠진 풍력발전사업-목표치만 내건 ‘설익은 정책’…일자리 창출은커녕 ‘외국기업 놀이터’될판-영국 ‘국산 사용’ 정책…기술력 내재화에 일자리는 ‘덤’ △정치-특수성 무시 ‘무조건 경쟁하라’는 정부…방위산업 생태계 무너뜨려-북·미 고위급회담 이번주 개최 ‘무게’ G20정상회의선 한·미 정상회담 추진-정기국회 종료 2주 남았는데…탄력근로제·유치원3법·예산안 ‘암초’ -文대통령 갈길 바쁜데…靑 직원들 잇단 기강해이 △경제-50대 세금·이자 늘고, 60대 사업소득 줄고…막막한 인생 2막-세계 첫 기어형 엔진…핵심부품은 ‘메이드 인 한화’ -아이폰 할인 효과…美 블프 온라인 매출 역대 최대 △금융-文대통령 콕 찍은 ‘일괄담보제도’ 활성화되나-잘못 송금된 돈…무턱대고 썼다간 ‘횡령죄’ -연 매출 10억 이하 가맹점주, 카드수수료 사실상 ‘0%’ -손해보험사 ‘빅4’ 자동차보험료 인상 가시화 △신재생에너지로 노다지를 캐자-소양강댐 물로 데이터센터 냉방…그곳에서 데워진 물로 온실·주택 난방-“정부, 약속했던 수열에너지 범위 확대 서둘러야” -스웨덴 스톡홀롬, 수열에너지로 지역난방 44% 해결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기관·기업에 흩어진 ‘비식별 개인정보’ 모아…‘데이터기술센터 만들것”-보안 스타트업 창업부터 해외진출까지…‘원스톱’ 지원 △산업&기업-CES에 계열 3사 연합군…최태원 모빌리티 승부수 -“무선통신·디스플레이 3년뒤 中에 추월당해”-LCC, 겨울시즌 특가 항공권 보따리 푼다-LG디스플레이, 3D 계기판 세계 첫 양산-올해 LA 오토쇼 덩치들의 ‘향연’ -“AI 핵심”…코딩 전문가 양성에 두 팔 걷은 LG전자 △소비자생활-‘삼다수’ 생산 중단 한달…내달부터 구매 힘들듯-이마트24 “맛없는 상품 100% 환불”-소주·과실주도 ‘나이’ 밝히니…‘완판’-책가방 무게·가격 확 낮춰 아이·학부모 만족도 높여 △중소기업·벤처-규제의 벽에…신산업 벤처기업들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인건비 부담, 경영 악화…中企, 외국인 고용도 줄여-“스마트폰 커버 ‘스냅3D’ 전면에 붙이면 3D 안경 없이도 입체 화면 볼 수 있죠”-파이온텍 남성화장품 ‘유가이즈’ 배우 이시언 광고모델 발탁 △증권&마켓-G2휴전하나…미·중 정상회담에 주목-車 부품주 시동 꺼지는데…2차전지주는 ‘쌩쌩’-공매도 몸살 앓던 삼성전기…이제 좀 벗어나나-바이오주 반등에…헬스케어펀드 일주일새 4~5%↑△증권-“자본금 8조 바탕, 해외시장 공략 적극 나설 것”-미래에셋 ‘글로벌’ KB증권 ‘PI투자’ NH증권 ‘플랫폼’ -IFRS ‘원칙 중심 회계기준’ 논란 확산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산에…국내 자산운용사 올 3분기 순이익 23%↓△문화&스포츠-‘그들만의 예술’에 반기 든 낙서 악동-뮤지컬 티켓 동났다 연말 뒤흔드는 세 남자 △스포츠-최나연 “전성기 회복 생각 안해요…골프 치며 행복 찾고 싶을 뿐이죠”-일본 ‘메이저 퀸’ 신지애 올 4개 대회 중 3회 우승-‘피싱맨’ 최호성 日 본토서 첫승 -“그동안 미안했다”…손흥민, 50m 질주 ‘속죄골’-열여덟 차준환, 한국 남자피겨 첫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사람&나눔-“첨단기술 트렌드 집합체 防産 매력 빠져보라”-불난차량서 운전자 구한 유동운씨 ‘LG 의인상’-OK저축銀, 부산 저소득가구 아파트 무상보수-‘패스는 이렇게’…한화생명, 이영표와 함께하는 축구캠프-이준호 울산과기원 연구원 亞 첫 ‘머크 생명과학상 1위’-제빵 교육받은 안랩 임직원 ‘베이커리 봉사’-한진그룹·인하대, 인천서 연탄 5000장 배달 -현대상선, 김장 김치 150포기 담가 소외계층에 전달 △오피니언-[목멱칼럼] 최저임금,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사이-대만, 에너지 전환은 계속된다 -‘상생 티켓’ 버린 영화계 △부동산-감정원 “내놔”vs금결원 “못줘”…청약업무 이관 놓고 ‘밥그룻 싸움’ -신혼부부들 이사할 때 안전환경·직주근접 본다-체험하는 쇼핑…‘앨리웨이 광교’ 내년 4월 문연다-집값 잡기에…“DTI, 단기효과 크고 LTV는 규제효과 긴 편”△사회-서울 송파 헬리오시티 ‘혁신학교’ 지정…입주민들 “일방적 결정” 반발-‘삼촌’에게 350만원 주면 학폭 가해학생 혼내줘요-임종헌 공소장에 거론된 전·현직 대법관 4명…檢 조사받나-“남편 성매매 기록 조회” ‘유흥탐정’ 모방…덜미
2018.11.25 I 원다연 기자
10월 항공여객 1006만명.....전년비比 6.8% 증가
  • 10월 항공여객 1006만명.....전년비比 6.8% 증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달 항공여객이 1006만명으로 역대 10월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항공 여객은 100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했다. 국제선 항공이 저비용항공사의 공급석 확대(20.2%), 징검다리 연휴 해외여행 수요 증가, 중국의 단체여행 일부 허용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한 탓이다. 반면 국내선 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5% 감소했다.국제선 여객은 지난달 734만명이 이용했다. 지역별로는 대양주(-0.6%) 제외한 중국(23%), 유럽(15.4%), 동남아(11.6%), 일본(8%) 등의 지역노선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중국 노선의 경우 148만명을 기록해 작년 10월 대비 23% 증가했다. 재작년 10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감소(-12.7%)했으나 올해 7월 이후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공항별로는 중국노선 여객 증가 및 노선 다변화로 제주(70.5%), 청주(108.6%), 양양(107.8%), 무안(30.1%), 대구(19.9%) 등 전 공항에서 성장세(전년 동월 대비)를 나타냈다.국내선 여객은 운항 감편(-3.8%: 내륙 4.7%↓, 제주 3.6%↓), 공급석 감소(-5.5%: 내륙 7.8%↓, 제주 5%↓), 내국인 제주여행 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내륙 13%↓, 제주 3.7%↓) 감소한 272만명을 기록했다.공항별로는 울산(3.8%)은 증가했으나, 청주(-12.7%), 김해(-9.2%), 여수(-6%), 제주(-4.7%), 김포(-4.5%) 등은 감소했다.지난달 항공화물은 총 39만톤으로 중국·동남아지역 등의 물동량 증가(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했다.국제화물은 일본·중국·미주·동남아·유럽 등의 노선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8.2% 늘어난 37만톤을 기록했다. 국내화물은 내륙과 제주 노선 모두 감소해 작년 보다 6.2% 하락한 2만4000톤을 보였다.국토부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10월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고 중국 여행객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동남아·유럽 등 노선 다변화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11.25 I 박민 기자
文대통령, 민노총 불참에 아쉬움…위기극복 위해 대타협 강조(종합)
  • 文대통령, 민노총 불참에 아쉬움…위기극복 위해 대타협 강조(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에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노사정간 사회적 대타협을 강조했다. 고용없는 성장과 양극화로 대변되는 한국경제의 고질적인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동계·사용자·정부 등 각 경제주체들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노사정위원회를 통해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위기극복은 모든 경제주체들이 지혜를 모으고 양보와 타협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1차 회의를 주재하면서 사회적 대타협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다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경제사회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가고 있다”며 “사람중심 경제, 노동존중 사회, 포용적 성장, 혁신성장과 공정경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모든 경제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보수진영의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현 정부 경제정책의 정당성 논란과 관련해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가시적 성과로 현 경제난국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다.◇경사노위, 文정부 사회적 대타협 상징…文대통령 “투쟁 아닌 고통분담으로 대안 찾아야”이날 출범한 경사노위는 기존 노사정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강조해온 ‘한국형 사회적 대화기구’다. 청년, 여성, 비정규직, 중소기업, 중견기업, 소상공인 등 그동안 소외되었던 분야의 대표들이 참여하면서 명실상부한 한국형 사회적 대화 기구로서의 대표성을 갖췄다. 특히 경사노위 산하에는 △의제별 △업종별 △계층별 위원회와 특별위원회도 구성된다. 이는 독일 하르츠개혁이나 네덜란드 바세나르 협약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저성장과 위기 극복과 경제 재도약 및 복지국가 기반 확충을 위해 경제주체들의 사회적 대타협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해법이 없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경사노위 합의가 실질적인 구속력과 실천력을 가질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권한을 다해 보장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투쟁과 대립보다는 각 경제주체들의 고통분담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자기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투쟁하는 게 아니라 대화와 타협, 양보와 고통분담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사회를 이끄는 책임 있는 경제주체로서 가져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회적 대화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면 제도의 틀 안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는 전날 탄력근로제 확대에 반발해 총파업을 벌이며 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한 민주노총의 강경 노선에 우회적인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의 참여없이는 경사노위 논의도 반쪽에 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오늘 민주노총의 빈자리가 아쉽다”며 “민주노총은 노사정대표자 회의 논의 과정에서 사회적 대화에 대한 의지와 진정성을 보여주었다. 민주노총의 참여야말로 노동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회적 대화 주체는 노동계·경영계” 文대통령, 정부 공정한 ‘중재자 역할’ 강조문 대통령은 각 경제주체들의 사회적 대타협을 거듭 강조하면서 대화 주체는 노동계와 경영계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이는 경사노위의 향후 활동과 관련, △의제 선정 △논의 방식 △결론 도출 등 모든 과정에서 노사의 자율적인 대화와 타협을 최우선 원칙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 정부 역할은 노사간 공정한 중재자 역할로 제한했다. 노동계와 경영계간의 이견을 좁히고 정책지원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노사를 사회적 대화의 주체로 내세우고 정부 역할을 중재자로 제한한 것은 과거 정부가 정책추진의 정당성을 얻기 위해 노사정위를 활용했다는 비판을 고려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어 각 경제주체의 고통분담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양보와 타협 없이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 일방의 희생만을 강요한다면 타협도 어렵고, 이행도 어렵다”며 “서로가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대화를 통해 절충안을 이끌어내고 결과에 대해 함께 책임을 지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공동기금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에 나선 공공부문·금융산업 노사 △임금 인상 대신 교대제 개편으로 고용을 늘린 기업 △노사 공동기금 적립으로 협력업체 지원 등을 모범사례로 제시하면서 상생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광주형일자리의 성공도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 “사회적 타협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는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라면서 “고용위기에 빠진 우리 경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 통 큰 양보와 고통분담을 통해 합의가 이뤄질 경우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ILO 핵심협약 관련 법제도 개선도 서로 양보하고 타협해 조속히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8.11.22 I 김성곤 기자
대한항공, 보너스 좌석 알리미 서비스 시행
  • 대한항공, 보너스 좌석 알리미 서비스 시행
  • 보너스 항공권 캘린더. 대한항공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보너스 좌석 알리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보너스 좌석 알리미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보너스 항공권 사용이 가능한 도시 및 날짜를 사전에 안내해 마일리지 사용을 독려하고 보너스 항공권 제도의 투명성을 확보해 사용 편의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행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익월 마일리지로 이용 가능한 추천 여행지 2곳의 출국편과 귀국편의 보너스 좌석 가용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또 일등석, 프레스티지석 및 일반석 클래스별 보너스 좌석 가용 현황을 한 눈에 보기 쉬운 캘린더 형식으로 회원들에게 안내한다.보너스 좌석 알리미 서비스는 일정 잔여 마일리지를 보유한 한국 거주 회원 중 마케팅 정보 수신에 동의한 회원에게 월 1회 이메일 발송한다. 이달은 이탈리아 로마와 베트남 나트랑을, 12월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중국 상하이 노선을 추천여행지로 소개했다. 추천 여행지는 보너스 항공권 가용 좌석 수 및 편수, 고객 선호 도시 여부를 고려하여 최종 2개 도시를 선정한다. 내년 1월1일 소멸되는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는 회원의 경우 다음달 12월31일 이전에 미리 보너스 항공권을 발권하면 발권일 기준 유효기간 1년 이내에 사용 가능하다. 내년 1월 첫 소멸되는 마일리지는 2008년 7월1일부터 같은 해 12월31일까지 쌓은 마일리지이다. 2009년에 쌓은 마일리지는 2020년 1월1일에 소멸되는 등 연간 단위로 순차적으로 소멸된다. 대한항공이나 제휴사를 통해 2008년 6월30일 이전 쌓은 마일리지는 평생 유효하다.대한항공은 시즌별, 요일별, 노선별 탑승 자료를 세밀하게 분석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보너스 좌석 상황을 상시 안내하고 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의 ‘보너스 좌석 상황 보기’ 메뉴를 이용하면 361일 이내의 좌석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보너스 항공권 프로모션 및 제휴사 특가상품을 운영하는 등 마일리지 사용을 독려하기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이런 노력으로 최근 보너스 항공권 이용률이 전년 동기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18.11.22 I 노재웅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수소버스 보급 확산 위해 민·관 한자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늘(21일)은 현대자동차가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서울시, 광주시, 울산시, 경남도와 함께 ‘수소버스 보급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부협약’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체결한다. 최근 수소차를 신규 성장사업으로 지목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수소버스를 각 지자체에 공급하게 될 예정이며, 이들 버스는 실제 정규노선에 투입돼 시범운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자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성윤모 산업부 장관 등이 함께 참석한다.다음은 21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10:00 기재부 1차관 조세소위(국회)10:00 기재부 2차관 예결위 소위(국회)10:00 기재부 혁신성장 관련 분야별 토론회·세미나 개최10:00 공정위원장 전원회의(세종)14:00 기재부 부총리 혁신성장본부 간담회 개최14:00 한국은행 부총재 금융위원회 정기회의19:00 기재부 OECD 경제전망◇증권·산업11:00 국토부 1차관 건설기능인의 날 행사(건설회관)13:30 전경련 2019년 산업전망 세미나(전경련)14:00 산업부 차관 규제혁파 현장 대화(대전)14:00 농식품부 장관 청년농업인 간담회(세종)14:30 해수부 장관 제1차 해양수산 권역별(부울경) 정책협의회(부산)16:00 산업부 장관 서울시 수소버스 협력 MOU(플라자H)16:00 환경부 장관 수소버스 시범사업 업무협약식 및 시승행사(서울시청)◇정치·사회10:00 고용부 장관 온라인청년센터 시연회(서울 목동)13:30 복지부 장관 제 14회 응급의료 전진대회(63빌딩)15:00 고용부 장관 청년고용정책 찾아가는 설명회 개최(천안 호서대)15:30 복지부 장관 신혼희망타운 기공식 및 업무협약식(위례)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수소버스 보급 확산 위해 민·관 한자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내일(21일)은 현대자동차가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서울시, 광주시, 울산시, 경남도와 함께 ‘수소버스 보급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부협약’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체결한다. 최근 수소차를 신규 성장사업으로 지목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수소버스를 각 지자체에 공급하게 될 예정이며, 이들 버스는 실제 정규노선에 투입돼 시범운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자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성윤모 산업부 장관 등이 함께 참석한다.다음은 21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10:00 기재부 1차관 조세소위(국회)10:00 기재부 2차관 예결위 소위(국회)10:00 기재부 혁신성장 관련 분야별 토론회·세미나 개최10:00 공정위원장 전원회의(세종)14:00 기재부 부총리 혁신성장본부 간담회 개최14:00 한국은행 부총재 금융위원회 정기회의19:00 기재부 OECD 경제전망◇증권·산업11:00 국토부 1차관 건설기능인의 날 행사(건설회관)13:30 전경련 2019년 산업전망 세미나(전경련)14:00 산업부 차관 규제혁파 현장 대화(대전)14:00 농식품부 장관 청년농업인 간담회(세종)14:30 해수부 장관 제1차 해양수산 권역별(부울경) 정책협의회(부산)16:00 산업부 장관 서울시 수소버스 협력 MOU(플라자H)16:00 환경부 장관 수소버스 시범사업 업무협약식 및 시승행사(서울시청)◇정치·사회10:00 고용부 장관 온라인청년센터 시연회(서울 목동)13:30 복지부 장관 제 14회 응급의료 전진대회(63빌딩)15:00 고용부 장관 청년고용정책 찾아가는 설명회 개최(천안 호서대)15:30 복지부 장관 신혼희망타운 기공식 및 업무협약식(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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