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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비디케이, 단독주택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공급
- (사진=알비디케이)[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알비디케이(RBDK)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들어서는 게이티드 커뮤니티 단독주택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를 분양한다.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란 자동차와 보행자의 유입을 엄격히 차단해 보안성을 극대화한 주거 지역을 말한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파주시 동패동, 목동동 일대에 총 4개 단지로 총 402가구,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단지는 테라스, 윈터가든, 로프트, 루프탑, 테라스 등의 특화설계가 적용되며 전 가구별로 57~88㎡의 서비스면적을 받는다. 또한 2450mm의 높은 층고를 적용해 개방감도 우수하다.특히, 아파트에서 볼 수 있었던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공간인 ‘라곰라운지’와 휘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 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이 설계된다. 또한 4개 단지를 잇는 산책로도 들어설 예정이다.해당 단지는 자녀 교육환경도 탁월하다. 인근에는 산내초, 산내중, 운정고 등이 가까워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단열 효과가 높은 외단열공법, 3중 시스템 창호, 태양광 시스템도 설치되며 스마트 홈 시스템, 번호인식 주차관제 시스템, 스마트폰 실시간 방문자 확인 등의 보안시스템도 도입된다.또한 인근에 GTX-A노선인 운정역(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다. GTX-A가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약 20분대, 삼성역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한편, 지난해 청약 접수를 받은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4단지는 46가구 모집에 총 469건의 청약 접수가 이뤄져 평균 10.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A1(전용면적 84㎡)은 14가구 모집에 185건이 청약 접수되며 최고 경쟁률 13.21대 1을 보였다. 견본주택은 파주시 야당동에 마련됐다.
- 서울시, 설 귀경길 지하철·버스 2시간 연장 운행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설 연휴 귀성·귀경객을 위해 서울 지하철과 버스가 2시간 연장 운행한다. 서울시는 교통대책을 포함한 ‘설날 5대 종합대책’을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0일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고속·시외버스는 2월 3~6일 평시대비 22% 증편 운행해 하루 평균 13만여 명을 수송한다. 버스와 지하철은 귀경객 수요가 많은 2월 5~6일 막차시간을 새벽 2시까지(지하철 종점 도착, 버스 차고지 출발기준) 연장 운행한다. 심야 올빼미버스 9개 노선 72대는 새벽 3시 45분까지, 심야택시 2955대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행한다.서울시는 설 연휴인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소방안전, 제설, 교통, 물가, 의료 5개 대책반을 마련하고, 이를 총괄·조정하는 종합상황실을 서울시청 1층에 설치 24시간 운영하며 연휴기간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소외이웃은 대상별로 맞춤 지원한다. 저소득 대상 연탄보조 지원금은 가구당 40만6000원으로, 작년 31만3000원 대비 9만3000원 늘어난다. 기초생활수급 15만 가구에 총 45억원의 설 명절 위문품비를 지원하고, 독거노인 2만5151명의 안전 확인을 위한 인력을 작년 986명에서 1175명으로 확대한다.또 어려운 이웃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희망마차’를 운영, 결식 우려 아동 3만5308명에게 연휴기간에도 무료 급식을 지원한다.당직의료기관(2001곳), 응급의료기관(67곳), 휴일지킴이 약국(2725곳) 등 4793곳이 문을 열어 응급환자에 대비하고, 사과와 배 등 9개 주요 성수품은 최근 5년 평균 거래물량 대비 10% 추가 반입해 수급 안정화를 기한다. 강태웅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설 연휴 전 철저한 안전점검을 하고, 연휴 기간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물가관리·서민 생활 안정에도 최선을 다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작년 전국 땅값 4.58% ↑..경기 파주 민통선 2배 껑충
- 2018년 연간 시·군·구별 지가변동률 색인도. 국토교통부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작년 한해 전국에서 경기 파주시 땅값이 가장 큰폭으로 뛰었다. 파주와 함께 남북경협 수혜지역으로 꼽힌 강원도 고성군과 개발호재지역인 서울 용산·동작·마포구가 상승률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시·군·구별 지가상승률 1위는 9.53%를 기록한 경기 파주시가 차지했다. 작년 4월 남북 정상회담 전후 접경지역 투자수요가 몰렸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착공이 가격을 끌어올렸다.특히 파주지역 중에서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일체의 개발이 제한된다는 이유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민통선 내 토지 가격이 많이 뛰었다. 군내면(124.14%)과 장단면(109.90%)은 100% 넘게 올랐고 진동면(86.68%)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상승폭을 보였다.시·군·구별 상승률 2~4위인 용산(8.60%)·동작(8.12%)·마포구(8.11%)는 모두 8%가량 상승했다. 그중에서도 동작구 노량진동(14.81%), 마포구 연남동(12.89%), 동작구 본·흑석동(12.72%), 마포구 망원동(12.34%), 용산구 한강로1가·2가·3가(11.13%)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용산역 전면 한강로일대 개발사업과 한남뉴타운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 진행, 흑석·노량진뉴타운 수요, 서리풀터널 개통 기대감, 사당역 통합개발계획 등 개발호재가 잇따른 결과다. 강원 고성군(8.06%)에서는 현내면(23.15%)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금강산 관광 재개, 남북철도 연결 등 남북경협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쳤다.2002년~2018년 연간 지가변동률 추이(단위: %, 자료: 국토교통부)전국적으로는 작년 한해 땅값이 4.58% 상승했다. 지난 2006년(5.61%) 이후 12년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시·도별 지가상승률 1위는 세종시(7.42%)다. 서울(6.11%), 부산(5.74%), 광주(5.26%), 대구(5.01%)가 뒤를 이었다.다만 작년 9·13 대책 이후 주택가격뿐만 아니라 땅값 상승률도 둔화돼 월간 기준으로는 작년 11월부터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용도지역별로 보면 작년 한해 주거지역이 5.2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상업지역(4.38%), 계획관리지역(4.37%)가 뒤를 이었다.작년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318만6000필지로 전년(331만5000필지) 대비 3.9%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3% 늘었지만 지방에서 8.0% 줄었다. 특히 지역경기 침체 현상이 심화한 부산, 경남,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토지거래량이 감소했다.용도지역별로 농림지역 거래량은 3.7% 증가했지만 녹지(-11.6%), 관리(-7.2%), 개발제한구역(-6.0%) 등은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 수도권 중심의 주택시장 호조, 세종·광주 등 지방 일부지역 개발사업의 영향이 지가상승을 견인했다”며 “9·13 대책 이후 시장안정, 금리인상 영향 등으로 작년 11월 이후 토지시장도 상승폭이 둔화했다”고 말했다.이어 “토지시장 안정을 위해 작년 발표한 수도권 공공택지와 인근지역(약 90㎢)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올해 1월에는 땅값 상승이 두드러진 세종시에 대해 불법행위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검토·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18년 시·도별 토지거래량 증감률 색인도. 국토교통부 제공.
- `대전시 최대 현안사업` 도철 2호선, 29일에 운명 결정된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의 최대 현안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의 운명이 이번달 결정된다. 정부가 각 지역별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 면제 사업 선정 결과를 오는 29일 발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역 일각에서는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으로 확정한 건설방식인 트램(노면전차)은 중장기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점에서 사업 추진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는 등 정부의 최종 발표 이후에도 후폭풍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내외신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정부, 29일 각 권역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 최종 발표정부는 지난해 10월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을 선정하기로 했다.국가재정법에 따르면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국가 재정지원 규모 3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신규 사업은 예타 조사를 받아야 한다.예타는 정부나 지자체의 무분별한 대규모 재정사업을 제어하고, 국가·지방재정의 건실성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막이다.그러나 예타는 현 시점에서 측정 가능한 경제성만을 고려한다는 점에서 그간 오랫동안 소외받거나 투자를 통한 미래 삶의 질 개선 등 정무적 판단 기능은 외면하는 것이 가장 큰 단점으로 손꼽힌다.즉, 인구가 많고, 자본이 도는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예타 조사에 통과될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사실상 ‘0’에 가깝다.이에 문재인정부는 각 지역의 현안사업에 대해 한시적으로 예타 면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문재인 대통령도 “서울, 수도권은 예타 면제가 쉽게 되는 반면 지역은 인구가 적어서 예타 통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엄격한 선정 기준을 세워서 광역별로 1건 정도의 공공인프라 사업들은 우선순위를 정해서 선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전국 17개 시·도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모두 33건의 예타 면제 사업을 신청했다.총사업비만 61조 2518억원(동부간선도로확장 사업 미포함)에 달한다.정부는 광역별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17개 이상의 사업을 선정해 오는 29일 발표할 예정이다.선정된 사업은 예타 없이 조기 착공한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전국을 돌며, 각 지자체의 기대에 부응하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이 총리는 지난 19일 충남 홍성 광천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가 예타 면제를 신청한 7000억~8000억원 규모의 2개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고, 거의 마무리단계에 있다.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며 충청권 지역주민들을 고무시켰다.이 총리가 언급한 사업은 대전의 경우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충남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 철도 건설로 사업이다.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도시철도 2호선 사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 민선 6기 건설방식 변경으로 KDI 예타 재조사中대전의 최대 현안사업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다.대전 도시철도는 1호선과 2호선에 대한 기본계획 승인이 1996년 이뤄졌다.1호선은 2007년 개통했지만 2호선은 기본계획 승인 후 2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착공조차 하지 못한채 노선과 건설방식 등이 수차례 변경되는 등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대전시는 민선 5기인 2012년 지상고가방식의 자기부상열차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민선 6기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취임과 동시에 건설방식을 트램(노면전차)으로 전격 변경했다.총사업비 규모는 지상고가 방식이 1조 3617억원, 트램이 8080억원이다.대전시가 밝힌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은 서대전역~대동~정부대전청사~충남대~유성~진잠을 순환하는 37.4㎞ 구간으로 도시철도 1호선 4개역과 광역철도 4개 역사와 환승이 가능하다.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기존 버스와 연계한 체계적인 대중교통 환승시스템이 주 골자다.이어 대전시는 “고가방식의 자기부상열차보다 총사업비가 41%(5537억원) 줄었고, 사회적 교통약자를 위해서는 트램이 더 낫다”는 논리로 추가 예타 없는 국비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그러나 정부는 “도시철도 건설방식의 변경은 사업비 축소와 별개로 경제성 등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 하는 중대한 변경 사안”으로 판단,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정확한 분석·판단을 의뢰했다.대전시 관계자는 “트램은 신규 노선 계획 시 복잡한 구조물이 없어 확장성이 우수하며, 도심지 교통수요에 능동적 대처가 가능하고 중심상업지역 및 대규모 주거단지에도 근접하게 연결하는 장점이 있다”면서 “도심 교통난 해소 및 지역균형발전 도모 등의 측면에서 대전시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에 대한 예타 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대전시가 밝힌 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그래픽=대전시 제공◇“대전에 트램 방식의 도시철도 2호선 건설시 교통재앙 불가피” 논란정부는 설 명절을 앞둔 오는 29일 각 지자체에서 신청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에 대한 최종 심의 결과를 발표한다.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앞세워 본격적인 경기부양과 함께 설 민심 잡기에 나설 계획이지만 이번 선정 결과에 관계없이 지역에서는 당분간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이라는 점에서 예타 면제사업에 탈락할 경우 정부와 여당은 물론 현 허태정 대전시장의 지지율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도시철도 2호선 사업은 민선 7기 추진이 사실상 백지화되는 것으로 대전의 교통체계를 전면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될 수 있다.반면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예타 면제에 포함될 경우 건설방식을 둘러싼 논란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민선 5기 대전시가 지상고가와 트램 등 건설방식을 놓고,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과 각계각층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한 결과물이 지상고가 방식의 자기부상열차였다는 점에서 트램 방식의 문제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우선 대전시가 추진하는 트램 방식은 지상의 전선이 없는 무가선 방식으로 37㎞가 넘는 순환선을 운행할 수 없다는 점이다.또 통행하는 차량에 비해 도로가 좁은 대전지역 특성상 2개 차로 이상이 필요한 트램이 주요 도로에 들어설 경우 교통체증을 넘어 교통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교통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무엇보다 국내 어디서도 트램을 운행한 지역이 단 한곳도 없다는 점에서 트램 운행에 따른 문제점을 150만 대전시민이 모두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불가피하다.이와 함께 수천억원에서 1조원 이상이 드는 건설 사업비 일부를 국가에서 지원해준다고 해도 추가 사업비는 물론 운영에 필요한 경상비 적자분을 모두 지방비로 감내해야 한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자신들이 적폐로 비판해온 이명박 정부를 답습하는 꼴”이라며 정부의 예타 면제 사업 선정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대우건설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2월 분양
-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조감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GTX-A노선(파주 운정~화성 동탄) 운정역이 자리한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에서 첫 번째 민간 아파트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가 공급된다.대우건설은 오는 2월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3지구 A14블록에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10가구 규모다. 타입별로 △59㎡A 88가구 △59㎡B 104가구 △59㎡C 104가구 △84㎡A 155가구 △84㎡B 75가구 △84㎡C 184가구 등이다.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는 GTX-A 노선 운정역(예정)이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GTX-A노선이 2023년 개통(예정)시 서울역까지는 15분대, 강남권인 삼성역까지는 20분대에 접근 가능하다.인접해 있는 남북로와 파주로 이용시 동서대로, 자유로, 제 2자유로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서울, 김포, 일산 접근이 용이하다.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여의도와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이용도 편리하다. 이밖에도 지하철 3호선 연장(예비타당성 조사 심사 중), 제2외곽순환도로(김포~파주, 2024년 전 구간 개통 예정), 서울~문산고속도로(2020년 개통 예정) 등 광역 교통망 확충도 예정돼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단지는 초·중·고교가(예정) 밀집한 원스톱 교육환경을 갖췄다. 단지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단지 옆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단지 남쪽으로는 생활편의시설이 조성되는 상업시설 부지(예정)와 의료시설 부지(예정)가 위치한다. 또한 파주운정점 홈플러스가 가깝고, 롯데시네마,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운정호수공원 등 운정1,2지구의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2022년 12월 예정이다.
- 백군기 용인시장 “경제 살리기·일자리 창출 해결에 집중”
- 17일 용인시청 3층 컨벤션홀에서 백군기 용인시장이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와 용인플랫폼시티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등 국가적으로 시급한 과제인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백군기 용인시장은 17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가진 신년 언론인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용인시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 방침을 공개적으로 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용인에선 그 동안 시의회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 결의안을 채택했을 뿐 시는 대외적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다.백 시장은 “지자체의 유치 경쟁이 과열돼 기업의 투자의욕을 꺾거나 시장의 합리적 선택에 그릇된 영향을 미쳐선 곤란하기에 언급을 자제하고 있을 뿐 용인시가 최고의 적지임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갖췄고 국내 반도체 양사와 각지에 산재한 전·후공정 장비업체들을 연결하는 중심에 있어 반도체 기업 집적화에 필요한 기업 간 협업, 고급인력 수급, 인프라 활용 등 모든 면에서 적합하다는 것이다.백 시장은 특히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은 기본적으로 당사자인 기업의 입장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국가적 시급성이나 기업의 절박성 등을 고려할 때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곳에 입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시는 또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용인플랫폼시티 조성도 2035년 도시기본계획이 확정된 만큼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시는 16일 ‘플랫폼시티 건설사업 전문가 위원회’ 위원들을 위촉하는 등 사업 진행에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시는 100만평에 달하는 보정·마북·신갈동 일대에 공영개발 방식으로 첨단산업단지와 상업, 문화, 복지, 행정, 주거 기능을 갖춘 첨단복합도시를 건설하고 GTX와 연계해 수도권 남부 최대의 교통허브도 조성할 계획이다.용인시는 이날 품격 있는 문화·체육·관광도시 육성을 위해 대한축구협회의 축구종합센터(NFC) 유치를 추진하는 등 주요 정책 추진계획도 발표했다.축구종합센터(NFC)와 관련해 시는 최근 대한축구협회에 처인구 관내 34만㎡를 대상으로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시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지가가 저렴한데다, 관내 축구센터나 시민체육공원 등 관련시설도 다수 갖추고 있는 만큼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시민들이 조속한 실현을 원하는 스마트 교통도시 조성에도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먼저 지난해 개통한 국도42호선 우회 자동차전용도로와 비슷한 효과가 기대되는 국지도 57호선 계획을 조기에 확정토록 정부에 요청하고, 국지도 82호선이나 315호선 등 이미 확정된 도로 확장은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또 분당선 연장이나 광주~에버랜드~남사 노선, 동백~성복역 노선 등 도시철도를 국가·경기도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다수의 시민이 혜택을 볼 보편적 복지정책도 다양하게 계획했다. 특히 용인형 친정엄마 서비스, 초등생 치과주치의 사업, 취업준비청년 건강검진 지원, 임산부·맞벌이 건강서비스 확대, 100세 어르신 건강지킴이 프로젝트 등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건강복지 서비스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것이다.지난해 난개발조사특위 가동과 각종 위원회 재편으로 난개발 차단을 강화한데 이어 올해는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보다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푸르름이 가득한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생태도시숲 조성, 1000만 그루 나무심기 등의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교육비 예산을 연차별로 늘리는 등 최고의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한 계획도 차질없이 추진키로 됐다. 특히 중·고 신입생 교복비 지원, 고교 전학년 급식비 지원, 경기도 최초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지원 등으로 부모님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기 위한 꿈이룸 교육이나 맞춤형 진학·취업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시는 특히 시정 전반에 걸쳐 시민과의 소통을 늘리고 참여를 확대해 신뢰받는 시정을 구현할 방침이다.백군기 시장은 “올해부터 시민 모두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명품도시를 본격적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열심히 경청하고 겸허히 수용할 것이니 애정 어린 질책과 충고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도로에서 일반차와 자율주행차 달린다”..SK텔레콤-서울시 추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관련 업계뿐 아니라 일반인도 자율주행차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경기도 화성시에도 ‘K-시티(케이-시티)’라는 5G 통신망 기반 자율주행차 시험장이 있지만, 주로 관련 기업이나 대학, 연구기관 등이 이용하고 있다.하지만 이번에 SK텔레콤과 서울시가 추진하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은 서울시 121.4km 구간에 있는 신호등 등에 5G기반 첨단 교통인프라를 구축하고, 응급차 ·버스·택시 등에 5G 차량통신 단말을 보급해 관제센터를 통해 자율주행을 실현하는 컨셉이다.물론 현행법상 사람이 없는 자율주행은 불가능해, 오는 6월 상암 DMC역 근처에서 운행되는 근거리 버스에도 기술자 등 사람이 탑승하지만, 2019년 국제표준화 단체인 3GPP에서 5G 차량대사물(V2X)기술 표준화가 정해지면 2020년이후 대중화의 길로 들어설 전망이다.특히 이번 인프라 구축은 응급차량 접근을 앞 차에게 알려줘 요란한 사이렌을 울리지 않아도 길 터주기가 가능하고, 무단횡단자 · 정류장 혼잡 경고 등 30여가지 교통 안전 서비스가 가능해져 시민들의 일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2016년 10월, SK텔레콤과 서울대가 추진한 V2X기반 자율주행 개념도◇SK텔레콤-서울시, 2020년 말까지 일부 도로에 첨단 5G구축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서울시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이하 C-ITS,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사업은 ▲서울 주요도로에 5G 센서 · IoT 구축 ▲버스 · 택시 등에 5G 차량통신 단말 보급 ▲데이터 수집 및 안전정보 전달을 위한 5G관제센터 마련 ▲미래 교통수단인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조성 등을 포함한다.사업기간은 2020년말까지이며, 사업비는 약 254억원이다. 대상은 경부고속도로, 강남대로, 경인마포로, 통일로 등 간선급행버스(BRT) 노선 및 도시고속도로 121.4km 구간이다.◇기지국과 차량 단말은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이 사업은 5G를 최초로 접목한 ‘C-ITS’ 사업이다. SK텔레콤은 버스전용차선, 자동차전용도로 등 주요 도로에 5G인프라를 설치한다. 차량용 5G단말 2000여대를 버스, 택시, 교통신호제어기 등에 공급하는데, 5G V2X 기지국과 단말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한다.◇5G 버스와 일반 차량 함께 달린다 5G버스·택시는 정류장·신호등 등과 수시로 대화하며, 데이터를 수집한다. SKT와 서울시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위험 상황을 파악 후 5G 차량에 경고를전달한다. T맵을 통해 일반 차량에도 교통 정보를 전달해 교통 사고를 줄인다. 5G는 LTE보다 10배 빠른 5G 빠른 응답 속도로 전 과정이 0.01초 내로 이뤄져, 운전자들이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30여가지 새로운 안전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도로에 설치된 검지기를 통해 무단 횡단하는 보행자를 주변 차량에 경고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준다. 특히 응급 차량 접근을 앞서가는 차량에 알려줘 길 터주기를 유도할 수 있다. 버스 승강장이 혼잡할 경우, 진입 버스가 서행할 수 있도록 미리 알려주기도 한다.2차 사고도 방지해 준다. 급커브로 앞이 안 보이는 지점에서의 사고를 뒤따라오는 차에 미리 알려주어 다중 추돌 상황을 방지하며, 장마철 폭우로 인한 도로 파손(포트홀) 정보도 자동 감지해 해당 도로에 진입하는 운전자에게 정보를 미리 제공하기도 한다.SKT와 서울시는 서울 마포구 상암DMC 일대에 자율주행버스를 시범 운행할 수 있는 대규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올해 상반기에 조성한다. 테스트베드에는 자율주행차와 일반 차량이 함께 달린다. 이 차량은 DMC지하철역과 주요 건물을 오가는데 이르면 6월부터 운행된다. SK텔레콤은 2018년 2월13일 T맵을 통해 전방 사고 징후를 뒤따르는 차량에게 일제히 경고하는 기술 ‘T맵 V2X(Vehicle to Everything)’를 상용화했다.◇10cm마다 지도를..‘HD맵’과 ‘T맵’ 경쟁력이 사업 수주로SK텔레콤은 5G, 자율주행 등 ICT기술센터에서 수년간 개발한 선도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5G자율주행차를 공공도로에서 운행하는 등 SK텔레콤 차량통신 및 자율주행 리더십이 경쟁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지난 16년간 혁신을 계속해온 ‘T맵’과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초정밀지도(HD맵)’은 경쟁 우위로 평가받았다. SK텔레콤은 1800만 명이 쓰는 ‘T맵’을 통해 도로 · 요일/시간대 · 날씨별 빅데이터를 10년 이상 분석해왔다. HD맵은 기존 지도가 1~3m 단위로 그리는 것과 달리 10cm마다 그려 보다 선명하다.5G 시대에는 IoT, 빅 데이터, AI 등의 첨단 기술이 본격적으로 융합되어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새로운 B2B 시장이 열린다. 그런데 SK텔레콤은 ▲안산 반월공단에서 선보인 ‘5G 스마트팩토리’에 이어 이번 ▲서울 ‘C-ITS 실증 사업’까지 수주해 시장 리더십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C-ITS 사업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5G, 자율주행, 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이 융합돼 있는 미래 사업”이라며, “당사가 가진 글로벌 최고 기술을 총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서울시민들에게 5G를 통해 다양한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하며,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라는 사회적 가치도 함께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통팔달, 자전거도로로 하나되는 경기도
- 경기도 광역 자전거도로망 연결 사업 노선도.(그래픽=경기도)[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내 자전거도로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경기도는 도민들의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도비 97억 원 등 총 15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설개선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자전거도로 시설개선사업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개선 △광역 자전거도로망 연결 △공공시설 자전거 주차장 설치 등으로 진행된다.‘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개선 사업’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중 시설기준이 미비한 구간을 정비·개선해 사고예방은 물론 친환경교통 체계를 도모하고자 추진한다.김포 등 5개시 7곳(총 연장 8.44㎞)을 선정해 총 59억 원의 도비를 투입, 유효 도로폭(1.5m 이상)을 확보하고 표지판·노면표시 훼손시설 정비, 이동 동선을 연결한다. 도는 사업을 완료했던 진행중인 김포, 여주, 파주와 함께 올해 평택시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광역 자전거도로망 연결 사업’은 총 61억 원을 투입, 용인 9.3㎞, 이천 11.6㎞, 여주 5.4㎞ 등 총 26.3㎞의 자전거 도로를 연결한다. 도는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2년까지 도비 30%, 시·군비 70% 씩 사업비를 분담해 해당 시·군별로 공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공공시설 자전거 주차장 설치사업’은 도내 전철역, 버스정류장, 환승거점지역 등 공공시설에 자전거 주차 공간을 확보해 대중교통과 자전거 연계 기반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도는 올해 총 7억 원을 들여 파주시 운정역에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목적을 뒀다”며 “자전거 이용률 제고는 물론 도심지 교통체증 개선 효과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제주항공, 해외 판매 비중↑‥일본 급증 ‘동방신기 효과’
- 제주항공 최장수 홍보모델 동방신기(사진=제주항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제주항공(089590)의 항공권 할인 이벤트인 찜(JJiM) 프로모션의 해외 현지 판매(인바운드) 비중이 점차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항공은 누적 탑승객 6000만명 돌파에 맞춰 지난해 12월18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예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해외 현지 판매는 전체 판매금액의 18.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전체 실적 가운데 해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월 3.3%, 2018년 1월 16%였다.지역별 현지 판매실적은 일본, 대만, 홍콩, 필리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일본은 42.9%의 비중을 차지해 제주항공의 핵심 시장임을 보여줬고,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일본을 제외한 동북아시아 38.5%, 필리핀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가 14.9%, 괌과 사이판 등 사이판과 러시아 등 기타 지역이 2.7%의 비중을 차지했다.특히 일본은 지난해 1월 프로모션 당시 17%의 비중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25%포인트 이상 늘어난 42.9%를 차지했다. 제주항공 측은 동방신기를 비롯한 한류스타를 모델로 정해 현지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등 마케팅을 꾸준히 진행한 결과로 분석했다.아울러 찜 프로모션 기간 동안 판매된 항공권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가 이루어진 지역은 한국에서 출발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전체 매출의 33.7%를 차지했으며, 2위는 일본(21.5%)이 차지했다. 괌·사이판(18.9%), 중화권(13.7%) 노선은 그 뒤를 이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연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판매하는 프로모션이 국내출발 노선뿐만이 아니라 해외발 노선에서도 높은 판매증가율을 보이며 매출 확대는 물론 인바운드 수요를 만들어 냄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제주항공의 항공권 할인 이벤트인 찜(JJiM) 프로모션의 해외 현지 판매(인바운드) 비중(자료=제주항공)
- "역세권만 올랐는데 싸잡아 족쇄"…수원·용인 급매물 속출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용신시 기흥·수지구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급매물이 쏟아지면서 지난달 마지막 주 주간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최대 0.14% 빠지며 하락 전환했다. 용인시 기흥구 구성동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사진=용인시청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12월28일날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그 때부터 보유한 아파트를 팔아 달라는 전화가 끊이지 않았어요. 조정대상지로 묶이면 세금부담이 엄청 커지니깐, 효력이 발생하는 31일 전에 집을 처분하려고 사람들이 아우성을 친겁니다.”(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A공인중개사 대표)정부의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형평성 논란이 일면서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마다 지정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빗발치고, 일부 지자체는 조정대상지역을 구(區) 단위가 아닌 동(洞) 단위로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집값 ‘뚝’…주민들 불만 폭주최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수원 팔달구와 용인 기흥·수지구는 매물이 쏟아지며 결국 집값 하락으로 이어졌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 팔달구는 지난달 말 조정대상지역 선정 이후 급매물이 쏟아지는가 하면 아파트 값이 전주 대비 0.05%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같은 시기 기흥구도 0.14%나 떨어지며 낙폭이 커졌고, 수지구도 전주 0.05% 상승에서 0.07%로 하락으로 전환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수원 팔달구, 용인 수지구·기흥구 등 3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최근 3개월(지난해 9월~11월)간 주택가격상승률이 해당 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하고, GTX-A노선 착공 등으로 집값 과열 요인이 존재한다고 판단,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형평성 문제를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용인시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용인 수지구 중에서도 죽전동은 12년째 집값이 그대로이고, 역 근처거나 교통 인프라가 좋은 곳만 올랐다”며 “철저한 조사 없이 단순히 시세에 따른 평균 상승률만 가지고 조정대상지역으로 정하는 것은 정책적 오류”라고 불만을 토로했다.부동산시장 위축 우려에 일부 지자체는 조정대상지역 지정 방식을 바꿔달라며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용인시는 “구(區) 단위로 조정대상지역이 지정되면서 주택가격이 오르지 않은 일부 동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초래하는 등 제도의 불합리함이 있다”며 “조정대상지역을 동(洞) 단위로 세밀하게 지정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용인이나 수원은 큰 집이나 새 집으로 갈아타기 하려는 1주택자가 많은데 조정대상지역이 되면 청약도 받기 힘들고 대출도 사실상 차단돼 불만이 클 수밖에 없다”며 “특히나 집값조정기에 정부가 조금 오를 기미조차 차단하겠다고 선수를 친거라 반발이 더 거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조정대상지역=“부동산 거래 자체를 하지마?”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금융·세제·전매제한·청약 등 각종 규제 폭탄이 가해진다. 특히 지난 9·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규제 강도가 더욱 세졌다. LTV(주택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가 각각 60%, 50%로 낮아지고,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도 가구당 1건 밖에 받지 못한다. 여기에 2주택 이상 보유가구가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신규 구입하는 경우 주담대(LTV 0%)를 아예 받을 수 없다. 1주택자 역시 원칙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되지만, 기존 주택을 2년 안에 처분하거나 자녀 분가, 부모 별거 봉양 등의 특수한 경우에 한해서만 예외적으로 허용할 뿐이다. 또 신규 취득 주택의 등록 임대주택 세제혜택 축소, 일시적 2주택자의 종전주택 중복보유 허용기간 단축(3년→2년 ),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추가 과세 등이 적용된다.집을 파는 것도 부담이 커졌다.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내 집을 팔 때 기본세율( 6~42%)에 2주택자는 10%포인트, 3주택자는 20%포인트 중과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도 받을 수 없다. 기흥구용인 기흥구 B공인 관계자는 “조정대상지역 지정 후에 팔겠다는 사람도 없지만, 그 전에 집을 사려고 했던 사람들도 대출이 까다로워지자 당분간 이사를 하기 힘들 것 같다며 매수계획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청약을 통해 내집 마련에 나서려던 실수요자 부담도 커지기는 마찬가지다. 조정대상지역에서 1순위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지나고 납입횟수가 24회 이상인 ’세대주‘만 가능하다. 아울러 최근 5년 내 다른 주택에 당첨된 이력이 없어야 한다. 2주택 소유 세대는 1순위 청약에 아예 넣을 수 없다. 2순위로 청약을 할 때도 청약통장이 있어야 한다. 청약 가점제 비율도 확대된다. 전용면적 85㎡이하 물량은 청약가점제 적용비율이 75%, 85㎡초과도 30%는 가점제를 적용한다. 유주택자가 새 집으로의 갈아타기가 어려워지는 셈이다.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강화된다. 용인시 수지구의 경우 분양주택 모두 소유권 이전 등기시까지 강화된다. 수원시 팔달구와 용인시 기흥구는 공공·민간 택지별로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시까지다. 분양권을 팔 때는 양도 차익에 대해 보유기간과 관계없이 양도소득세율을 일괄적으로 50%를 적용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조정대상지역 묶여 1순위에서 2순위로 청약 자격 낮아진 수요자가 상당하고, 대출 규제로 분양시장에서도 혼란이 빚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멋진 바다 보려면 여기로"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선정
-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현황도. 국토교통부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토교통부가 전남 고흥에서 경남 거제까지 남해안 10개 시·군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진 우수한 바다 및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을 선정·발표했다. 이번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선정은 작년 7월 발표한 ‘남해안 오션뷰 명소 20선’과 함께 남해안 해안경관자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여행객들의 남해안에 대한 관심과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은 전남 고흥에서 경남 거제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575km 중 총 253.7km가 포함됐고, 10개 시·군에 걸쳐 있다. 노선별로 관광목적지로서의 매력과 강점을 부각시키고 상징할 수 있는 브랜드 명칭을 부여함으로써 각 노선에 대한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한편,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남해안 도로경관 15선은 경관이 좋은 남해안을 드라이브하면서 오션뷰 전망대, 주변볼거리, 지역특산품, 축제 등 10개 시·군의 관광상품을 보고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해안경관 명소에 예술적 감성이 더해진 전망 공간(건축가, 설치미술가 등 참여) 조성, 국가해안관광도로 지정 및 경관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미 개발·발표한 남해안 통합관광브랜드(‘남파랑’)를 활용해 남해안 관광에 대한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흥 거금해안경관길 모습. 국토교통부 제공.남해안 경관도로 15선에 대한 국토부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①(고흥)태양가득 태평양 품고 달리는 길, ‘거금해안경관길’(23km)고흥의 어업과 해상교통의 중심지인 녹동항에서 출발해 한센병 환자들의 애환이 담긴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소록대교와 거금대교를 지나 거금도에서 금산해안경관도로를 따르면 고흥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가 완성된다. ②(고흥)팔영산 아래 꽃처럼 핀 섬을 찾아서, ‘남열해맞이길’(18km)팔영산의 등줄기를 타고 내려온 우미산(449m)이 우뚝하고 바다에는 첨도, 비사도, 옥태도, 적금도, 낭도 등 올망졸망한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시종일관 다도해를 끼고 달리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다. ③(순천~여수)여자만 보물창고가 열린다, 여자만 갯가길(23km)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여자만을 드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시종일관 여자만의 풍요로운 생태를 감상할 수 있고 전 구간이 노을 전망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④(여수)통제영 역사와 로맨틱한 낭만이 가득한 길, ‘여수밤바다로’(19km)여수 앞바다에 알록달록한 불빛이 비추면 ‘여수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라는 노래가사처럼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전라좌수영 본영이 400여년 자리했던 여수의 역사와 풍요로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다. ⑤(여수~광양)여수와 광양을 잇는 두개의 징검다리, 이순신로(6.6km)진안 데이샘에서 발원한 섬진강이 약 212km의 긴 여행 끝에 몸을 부리는 곳이 광양만이다. 광양만은 광양시 남부와 여수반도 사이에 자리하는데 이를 연결한 것이 묘도대교와 이순신대교다. 이 다리 덕분에 두 지역간 거리가 좁아져 경제효과도 크지만 다리외형도 아름다워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⑥(하동~남해)노량해협따라 이순신 장군 만나는 길, 이순신 호국로(5.5km) 하동 금남면사무소에서 남해대교를 거쳐 남해 관음포까지 이어지는 짧지만 강렬한 길이다. 옛부터 많은 유배객이 건넜던 바다고 임진왜란 최후 전투인 노량해전 현장이다. 남해대교를 건너면 오래된 왕벗나무들이 반기는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길이다. ⑦(남해)쪽빛바다가 품은 첩첩 다랑논, 남면해안도로(30km) 평산항, 사촌해변, 가천다랭이마을, 앵강만 등 남해의 속살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길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됐다.⑧(남해)금산 아래 한려해상 품은 비단길, 물미해안도로(35.2km)상동면 물건리와 미조면을 잇는 도로로, 남해의 가장 동쪽 해안을 따르면서 수려한 한려해상을 품고 달린다. 여기에는 비단처럼 아름다운 금산 남쪽의 두모마을, 상주은모래비치, 송정솔바람해변 등이 포함돼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가 완성된다. ⑨(남해~사천)징검다리 밟고 창선도와 삼천포를 잇다, 동대만 해안도로(14km)창선도의 동대만 해안을 따라 창선·삼천포 대교를 건너 사천시로 이어지는 길로, 창선도의 투박한 매력과 교량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창선·삼천포대교의 매력을 만끽하는 코스다. ⑩(고성)공룡이 성큼성큼 거닐었던 자란마루길(9.7km) 고성군은 14개 읍면 중 10개 면에 공룡발자국 화석이 있을 정도로 공룡의 흔적이 가득하다. 바람과 파도가 빚어낸 해식동굴 그리고 점점이 뿌려놓은 섬들은 고성 드라이브 길의 매력이다. ⑪(고성)알싸한 굴 향기를 맡으며 달리는 고성만 해지개길(11.7km)고성만은 복주머니 형태를 띠고 있고 높은 산줄기가 바람을 막고 있어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하다. 청정한 바다에 파도마저 없으니 굴 양식에 최고다. 그래서 해지개길은 바다위에 떠 있는 하얀 부표를 감상하고 알싸한 굴향기를 맡으며 달리게 된다. ⑫(통영)노을에 물든 어부의 바다, 평인노을길(10.9km) 명정동 해안을 들머리로 삼고 북신만 해안길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도는 드라이브 코스다. 시원스럽게 내달리는 도로도 좋지만 자전거길과 도보길까지 나란히 조성돼 있어 통영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기도 한다. 해안길 내내 벗나무 가로수가 도열해 4월이면 벚꽃터널로 황홀경을 연출한다. ⑬(통영)시간도 머물다가는 바다 명풍길, 미륵도 달아길(9.8km)섬과 항구 그리고 쪽빛 바다를 친구삼아 달리다 보면 지루할 틈이 없다. 산양항부터 달아공원까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라고 한다. 작은 어촌은 원색의 기와집들이 담을 맞대고 살고, 중화마을부터는 동백 가로수가 도열하고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멋진 길이다. ⑭(거제)구름위의 산책, 홍포~여차해안도로(20km) 거제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특히 홍포마을에서 여차몽돌해변까지 3.5km 구간은 가장 경관이 빼어나다. 병대도, 가왕도, 매물도 등 6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춤을 추듯 바다에 떠 있다. 그림같은 바다를 바라보면 행복감이 밀려온다. 홍포전망대에서 병대도전망대까지 굽이길인 데다 비포장 구간이 있어 이 길을 달리다 보면 차가 덜컹거린다. 이런 불편함이야말로 이 길의 매력이겠다. ⑮(거제)바람불어 놓은 길, 학동~와현해안도로(17.3km) 동백숲과 해송숲, 검푸른 바다와 올망졸망한 섬들이 절경을 일궈내고 있다. 이 해안길에는 보석같은 해변이 숨어 있는데 함목, 학동, 망치, 구조라, 와현 등 남국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거제의 대표 해수욕장이 이어져 있다.여수 여수밤바다로 모습. 국토교통부 제공.고성 고성만 해지개길 모습. 국토교통부 제공.거제 홍포~여차해안도로 모습. 국토교통부 제공.
- 잘 나가던 부동산 꺾이는데…올해 건설주는 맑음?
- 자료:키움증권, 유안타증권[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문재인 정부 3년 차를 맞아 부동산 경기가 본격적인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셋값이 하락 중이고, 매매도 뜸하다. 최근 국제유가마저 배럴당 50달러를 밑돌며 중동 발주가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 건설업 주가도 지지부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건설투자에 부정적이었던 문 정부 기조에 변화가 감지돼 건설주들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옥죄기 文정부 SOC 예산 증가 `청신호`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건설업종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9% 하락한 109.58로 마감했다. 작년 9월 130선을 웃돌던 건설업종지수는 증시 폭락과 함께 미끄러져 11월 100을 밑돌기도 했다. 작년 말 110선을 회복하긴 했지만 크게 힘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건설주를 둘러싼 환경이 점차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9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정부안(18조5000억원) 대비 4.0% 늘어난 19조7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19조원)보다 3.7% 늘어난 수치로 2015년이후 4년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도권 3기 신도시 발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착공, 부동산투자회사(리츠) 공모·상장 활성화 방안, 서울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용적률 상향 등으로 건설업 일감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특히 민간투자법상 열거된 53종시설만 민간투자가 가능했지만, 모든 공공시설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올 상반기 법 개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공공인프라사업을 우선시했던 정부가 올해부터 모든 공공시설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전환한 점은 의미가 크다”며 “교통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주택, 상업시설, 생활 SOC 등 정부 차원의 건설투자 확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북관계를 중시하는 문 정부에서 남북경협 확대 기대감도 유효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신년사에서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의 조건없는 재개를 밝히기도 했다.자료:FN가이드 (단위:억원, %)◇ 해외수주 증가… 성장모멘텀 `기대`해외 수주 증가도 긍정적이다. 유안타증권은 국내사(건설, 엔지니어링, 중공업) 올해 총 해외수주 규모는 300억달러 중반수준으로 전년대비 10%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해외사업 중인 국내 EPC(설계·조달·시공 등 공사를 원스톱으로 제공)사의 경우 주요 중동 발주국의 재정여건 개선, 다운스트림 확대 기조 속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6개사의 2019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조2989억원으로 전년(4조1225억원)보다 4.3%(1764억원)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건설사별로 현대건설(000720) 영업익이 1조1265억원으로 전년대비 19.3% 증가하고, GS건설(006360)은 9006억원으로 14.5%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대림산업(000210)(7616억원), 대우건설(047040)(6970억원), HDC현대산업개발(294870)(5019억원), 삼성엔지니어링(028050)(3114억원)순이다. 전년대비 증가율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59.7%나 급증하고, HDC현대산업개발도 34.1% 늘어나는 반면 대림산업(-10.5%), 대우건설(-1.1%)은 마이너스 성장세다. 3개월전에 비해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의 영업익 추정치는 소폭이나마 상향 조정됐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건설업황은 주택을 비롯한 국내시장 하방을 다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발주 재개와 함께 해외부문 성장모멘텀 찾기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라 연구원은 “SOC 예산이 기존 사업 확대에 치중됐고, 3기 신도시는 2021년 주택공급이 개시되며, 집값 변동성 확대 등 부정적으로 해석될 부분도 있다”면서도 “중요한 건 정부 기조 변화에 따른 건설투자 확대 시그널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해외 관련 건설주의 주가조정을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다만 현재 NH투자증권은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보유(Hold)’ 투자의견을 미래에셋대우는 삼성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에 대해 ‘단기매수(Trading Buy)’를 제시하고 있다. 반면 유안타증권은 GS건설에 대해 ‘강력매수’ 견해를 밝혔다.
- “공항버스 너무 비싸”…서울시 요금인하 검토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공항버스 요금이 비싸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서울시가 공항버스 요금 인하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8년도 서울버스 만족도조사’ 결과 시내버스는 전년보다 0.22점 오른 81.24점, 마을버스는 1.25점 오른 80.94점을 기록했다. 공항버스는 85.19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반면 유일하게 전년보다 0.14점 떨어졌다고 2일 밝혔다. 공항버스는 시내·마을버스보다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았지만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꾸준이 만족도 점수가 오른데 반해 공항버스는 최근 4년간 점수가 하락했다. 공항버스는 운행시간, 배차간격, 운임요금 등의 운영 및 서비스 부문 만족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점수가 하락했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등 공항버스 수요에도 불구하고 배차간격 단축, 요금인하 등 서비스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 공항버스 이용객은 2014년 1242만명, 2015년 1257만명, 2016년 1353만명, 2017년 1395만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조사에서 공항버스 이용객들이 생각하는 적정요금은 평균 9826원으로, 실제 이용요금 평균 1만1970원 대비 약 2144원의 차이를 보였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항버스 요금 인하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한편 시내버스는 2006년도 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이래 2015년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80점대에 진입하는 등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마을버스 역시 2013년 조사 이래 매년 상승해 2018년 처음 80점대에 올랐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모두 항목별 만족도 중 쾌적성과 편리성에서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내버스는 쾌적성 83.07점, 편리성 83.17점을 마을버스는 쾌적성 82.07점, 편리성 82.04점을 받았다. 또 버스 이용자 10명 중 9명 이상이 2018년 초부터 시행된 ‘차내 음식물 반입금지’가 버스 이용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랩에서 해당노선을 주 3회이상 이용한 경험이 있는 승객 총 1만5290명(시내버스 1만5290명, 마을버스 5696명, 공항버스 800명)을 대상으로 1:1 개별 면접조사 방식으로 지난해 5월부터 계절적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4차례(5월, 7월, 9월, 11월 )에 걸쳐 실시했다.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준공영제 이후 지속적으로 버스 서비스 개선에 노력한 결과 서울버스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면서도 “개선을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특별대책을 마련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 증진에 더욱 더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