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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pick]"최대 압박"→"여지 원해"…유연해진 폼페이오, 왜?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약간의 여지를 남겨두고 싶다.”북·미 대화를 총괄하는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위) 미국 국무장관이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대북(對北) 제재 문제에 대해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던졌다.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 상원의 외교위원회 청문회 자리에서다. 불과 하루 전날(9일)까지만 해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독재자’ ‘폭군’으로 규정하며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이른바 ‘FFVD’가 이뤄질 때까지 제재를 통한 최대한의 경제적 압박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확연한 온도차가 느껴진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미 협상 재개를 위한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는 희망 섞인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모든’ 대신 ‘핵심’ 제재 표현 ‘주목’폼페이오 장관의 ‘여지’ 언급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입증할 때까지 어떠한 제재도 해제돼선 안 된다는 데 동의하느냐’는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상원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답변과정에서 ‘여지’라는 단어를 두 차례 반복했는데, 한번은 ‘스페이스(space)’로, 다른 한번은 ‘룸(room)’으로 표현했다. 그는 “때로는 우리가 실질적인 진전을 이룬다면 그것이 (목표를) 달성하기에 올바른 일이 된다고 여겨지는 특수한 경우가 있다”며 ‘실질적인 진전’을 거론했다는 점에서, 나름 ‘의미 있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이뤄진다면, 완전한 비핵화 전이라도 부분적인 제재 완화 또는 해제가 가능하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표현이다. 폼페이오 장관이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여지’의 예로 ‘비자 문제’를 꼽은 부분도 주목된다. 이를 두고 한·미 외교가에선 북한의 해외 파견 노동자에 대한 비자 제한 완화나 북한 국적자의 여행금지와 관련된 대북제재 해제 등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폼페이오 장관의 언급 중 눈에 띄는 대목은 또 있었다. “비핵화에 대한 검증이 완료될 때까지 이행 체제 즉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핵심 결의는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부분이다. 모든 결의가 아닌, ‘핵심’ 결의라는 표현을 씀으로써 모든 제재를 굳이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사진=AFP연합◇韓美정상회담 하루 앞두고 나와대북제재 문제에 대한 폼페이오 장관의 ‘유연한’ 표현이 주목받는 건 문재인(왼쪽) 대통령과 도널드(오른쪽) 트럼프 대통령 간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을 불과 하루 앞두고 나왔기 때문이다. 그간 비핵화 정의와 구체적인 이행방식을 둘러싼 북·미 간 갈등은 첨예했다.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진 이후 제재완화 등 보상이 가능하다는 이른바 일괄타결 식 빅딜해법을 선호한 반면, 북한은 비핵화 단계별로 상응하는 제재완화 조치 등을 촉구하는 단계적 해법을 주장해왔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의 언급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교감 아래 나온 것이라면 북·미 간 간극은 더욱 좁혀질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이 문 대통령의 이른바 ‘굿 이너프 딜’(충분히 괜찮은 거래)이나 ‘조기 수확’(early harvest) 방식을 전격 수용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대북제재에 대한 유연성을 재차 확인한다면 문 대통령으로선 향후 이어질 북한과의 대화에서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포괄적 합의를 설득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일각에선 북한의 오판을 사전 차단하려는 전략적 발언이라는 관측도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하루 전인 10일 주재한 노동당 정치국회의에서 간부들에게 “고도의 책임성과 창발성,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해 우리 당의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철저히 관철해나가야 한다”는 발언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다.
- GS건설, 내달 ‘광주역 자연&자이’ 분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은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오는 5월 경기 광주시 역동 경기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A1블록에서 ‘광주역자연&자이’를 분양한다고 10일 밝혔다.이 단지는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태영건설·대보건설)이 시공을 맡은 민간 참여형 공공 분양 아파트다. 광주역자연&자이는 총 1031가구 대단지로 구성되며 전체 가구가 주택 수요자에게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세부 면적 별로는 △전용 74㎡ 170가구 △전용 84㎡A타입 702가구 △전용 84㎡B타입 74가구 △전용84㎡C 타입85가구 등이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판상형으로 설계되며, 알파룸, 드레스룸, 주방 팬트리 등이 적용된다.이 단지는 주변에 우수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2016년 개통된 경강선은 판교~광주~여주구간을 이어주는 노선으로 수도권 동남부지역의 교통 편의를 크게 높였다. 경강선 경기광주역에서는 판교역까지 3정거장, 강남역까지 7정거장만에 닿을 수 있어 판교 테크노밸리, 강남권 등 주요 업무지구의 직주근접이 가능하며, 판교 및 분당 생활권도 누릴 수 있다.이외에도 경강선 경기광주역,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환경은 물론 성남이천로(3번국도), 회안대로(45번국도)를 이용한 도로 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향후 제2경부고속도로(구리~세종)가 개통될 예정인만큼 우수한 광역 도로망도 갖춰진다.단지 주변 반경 1km 이내에는 뛰어난 교통뿐 아니라, 교육, 편의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도 갖춰 있다. 교육 환경으로는 인근에 역동초·광주초·경안초·광주중·광주중앙고가 있다.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CGV, 롯데시네마 등이 가깝다.모델하우스는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산업부지에 다음달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1년 11월이다.경기 광주시 ‘광주역자연&자이’ 조감도.(GS건설 제공)
- 한국스마트카드, ‘서울형 교통정보 플랫폼’ 교통 API 개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스마트카드는 ‘서울형 교통정보 플랫폼‘을 통해 교통관련 API를 교통정보 서비스에 관심 있는 사업자에게 제공한다.‘서울형 교통정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교통관련 API는 지하철/ 시내, 마을버스/ 시외, 고속버스/ 택시/ 공공자전거/ 공유자동차 등 모든 교통수단을 포함한다. 각 교통수단별 위치정보, 노선정보, 도착정보 등 제공가능한 모든 API를 제공하며, 기초코드/ 출발, 도착 정보/ 좌석 정보 등을 하나로 묶어 제공하는 교통수단별 패키지 API도 제공한다.실시간 정보제공, ▲안정적 시스템 운영, ▲대량 트래픽 처리, ▲개방적 정보 접근이라는 특장점으로 활용 편의성을 강화하는 한편, 서울시 교통정보 개방정책에 맞는 가이드로 교통정보의 공적 가치 제고에도 앞장설 예정이다.한국스마트카드 ‘서울형 교통정보 플랫폼’은 ▲교통정보 제공 프로세스 단순화, ▲교통정보 제공 기준 정립, ▲방대한 교통정보의 안정적 처리를 통해 교통정보 제공 체계 자체를 선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외부 개발자 혹은 사업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모바일 교통 서비스, 대중교통 혁신 서비스, 공익에 기여하는 대시민 서비스 등을 개발할 수 있다. 한마디로, 그동안 교통관련 데이터 접근의 어려움으로 엄두도 내지 못했던 다양한 서비스들을 시도해볼 수 있게 된 것.이용을 원하는 사업자는 한국스마트카드 기업 홈페이지에 들어가 홈페이지 상단의 ‘제휴문의’를 통해 ‘서울형 교통정보 플랫폼’사용권한을 부여받을 수 있다. 한편 한국스마트카드는 서울시와 함께 ‘서울형 교통정보 플랫폼’을 기반으로 보다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서울형 통합이동서비스 해커톤’행사를 개최한다.‘교통정보 및 다양한 서울 도시정보를 활용한 대중교통 활성화 및 교통약자 등의 이동편의를 고려한 서울시 통합이동서비스를 발굴’이 주제다. 4월 예선심사를 거쳐 7월 20일부터 21일까지 본선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총 상금 2,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교통정보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기획자, 개발자, 대학생 등 누구나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2019 서울형 통합이동서비스(MaaS) 해커톤 행사 일정아이디어 공모 및 서류심사 : 4.9.(화) ~ 5.3.(금), 25일간사전교육 및 멘토링 : 1차, 5.18.(토)/2차, 6.1.(토)해커톤 예선 : 6.22.(토) 13시 ~ 19시해커톤 본선 : 7.20.(토) 10시 ~ 7.21.(일) 16시30분
- ‘청량리 한양수자인 192’ 모델하우스 5일 오픈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양은 5일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동부청과시장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최고 59층 4개동, 최고 높이 192m의 랜드마크 단지로, 총 1152가구 중 전용면적 84~162㎡ 11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청량리 일대는 초고층 주상복합시티로 탈바꿈 중이다. 특히 40~50층 이상의 고층 건물만 11개 동이 들어서 주변 스카이라인이 크게 바뀐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천, KTX강릉선, ITX-청춘 등이 정차하는 청량리역 역세권에 위치한다. 또한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C노선(예타통과) 이용시 강남 삼성역까지 1개 정거장이며, GTX-B노선(추진 예정) 등 추가 교통호재도 다양하다.서울시 우수 디자인(입면특화설계)에 선정돼 발코니 삭제 비율 완화를 적용받아 서비스면적이 넓다. 바닥 슬라브 두께를 250mm로 설계해 층간소음을 줄이는데 신경을 썼으며, 천장고도 2.4m로 높여 공간감이 우수하다.또한 주상복합의 단점인 이형평면을 개선한 4베이(일부)와 맞통풍 구조 설계, 타입별로 팬트리, 현관창고, 드레스룸 등을 선보이며, 전용면적 124·162㎡ 타입은 펜트하우스로 꾸민다. 이 외에도 휘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스카이라운지 등의 특화된 커뮤니티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단지 전체의 품격을 높이는 컨시어지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오는 10일~11일 아파트투유를 통해 받는 ‘무순위 청약 접수’로 분양을 시작한다. 청약 당첨자 계약 후 잔여세대 발생 시, 무순위 청약 당첨자가 우선적 계약할 수 있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 통장이 없어도 접수 가능하며, 당첨자로 미분류된다. 이어 12일 특별공급이 진행되며, 15일 1순위 당해, 16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최저 8억1800만원부터 최고 10억8200만원으로 구성돼 있다. 한양은 무주택자 및 1주택자 실수요자를 위해 9억원 초과 분에 대해서도 중도금(최대 40%) 대출 알선을 추진 중이다.
- 수도권서 제일 붐비는 대중교통 '버스 143번·지하철 2호선'
- 자료=국토교통부[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수도권에서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버스 노선은 143번, 지하철은 2호선으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가는 대중교통 이용객은 하루 평균 131만명으로 출근시간 기준 버스로는 야탑에서 승차해 사당에서 하차하는 사례가, 지하철로는 신림역에서 타서 강남역에서 내리는 사례가 각각 가장 많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3일 지난 한 해 동안 수집된 교통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선 6777만명이 교통카드로 66억6000만건을 사용했다. 하루 평균 719만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90만명, 경기 260만명, 인천 68만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하는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1381만명에 이르렀다. 1명당 대중교통을 1.92회 이용했으며, 1.32번 환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액은 평균 2104원이었다. △인천~경기 2571원 △서울~인천 2195원 △서울~경기 2001원 △경기 내 2274원 △서울 내 1391원 △인천 내 1608원을 각각 기록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가는 평균 이용객 수는 하루 131만명으로 경기·인천에서 발생한 평균 이용객 수의 24.4%를 차지했다. 4명 중 1명은 서울을 오갔다는 의미다. 이에 비해 서울에서 경기·인천으로 가는 평균 이용객 수는 하루 126만명으로 서울 전체 평균 통행량의 15.4%에 그쳤다.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할 때 △인천~경기 1시간 48분 △인천~서울 1시간 24분 △서울~경기 1시간 19분 각각 걸렸고, 지역 내에선 △서울 43분 △인천 47분 △경기 1시간 30분 각각 소요됐다. 경기에서 서울로 출근할 땐 환승해 버스와 광역·도시철도 모두 이용하는 사례가 39.8%로 가장 많았던 데 비해 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할 땐 광역·도시철도만 이용하는 사례가 54.0%에 달했다. 사진=국토교통부승차와 환승이 가장 많이 이뤄진 버스정류장은 ‘사당역 4번 출구’였고, 최다 하차 버스정류장은 ‘수원역 노보텔수원’으로 나타났다. 광역·도시철도역 가운데 가장 많이 승·하차한 역은 강남역이었고, 잠실역에선 가장 많이 환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근시간만 보면 ‘야탑역 종합버스터미널(전면)’에서 가장 많이 승차해 ‘중앙버스전용차로 사당역’에서 가장 많이 내렸고, ‘판교역 남편’에서 가장 많이 환승했다. 광역·도시철도역 가운데 신림역에서 가장 많이 승차하거나 환승했고, 강남역에서 가장 많이 하차했다. 퇴근시간대엔 ‘사당역 4번 출구’ 정류장에서 승차와 환승이 가장 많았고, ‘수원역 노보텔수원’에서 가장 많이 하차했다. 광역·도시철도의 경우 승차는 강남역, 하차는 신림역, 환승은 잠실역이 각각 가장 많았다. 개별 노선별로 최다 이용객 버스노선은 정릉산장 아파트부터 개포중까지 운행하는 143번(연간 1395만명)이었다. 경기는 부천 대장공영차고지~여의도 환승센터 간을 오가는 88번(1270만명)이, 인천은 인천대 공과대와 송내역을 운행하는 8번(933만명)이 각각 가장 이용객이 많았다. 광역·도시철도 가운데 개찰구 태그 기준 지하철 2호선 이용객 수가 연간 5억560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1호선 4억6000만명 △4호선 2억9700만명 △7호선 2억5700만명 △3호선 2억4500만명 등 순이었다. 총 이용거리가 가장 길었던 사람은 4번 환승해 8시간 25분 동안 379㎞를 이동했고, 이용시간이 가장 길었던 사람은 4번 환승으로 12시간 38분 동안 238㎞를 이동한 자로 각각 나타났다. 국토부는 ‘교통카드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대도시 광역교통문제 해결을 위하여 광역·M-버스의 확대, 노선 조정과 환승센터,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사업 등을 추진하고 하반기부터 이 시스템을 단계별로 지자체(행정망)와 대국민 서비스(인터넷)를 시작할 계획이다. 자료=국토교통부
- 생태보고 DMZ에 둘레길 생긴다…관광객 안전은 ‘문제’
-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른 비무장지대(DMZ) 내 시범 철수 감시초소(GP) 가운데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원형을 보존하기로 한 강원도 고성 GP를 13일 국방부가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한국전쟁 발발 후 약 70년동안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해 온 비무장지대(DMZ) 일부를 일반에 개방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1절 100주년 기념사에서 밝힌 “이제 곧 비무장지대는 국민의 것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관광객 안전 문제를 완벽하게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방하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예상된다.3일 정부는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평화안보체험길인 ‘DMZ평화체험길’ 개방에 관련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비무장지대(DMZ) 평화둘레길’은 민간인 관광객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상존하는 DMZ에 진입해 시범철수 GP(감시초소) 혹은 비상주 GP를 방문하는 관광코스다.정부는 이날 △경기도 파주에 있는 임진각에서 출발해 도라전망대를 경유해 시범철수 파주GP까지 방문하는 ‘서부전선 코스’ △강원도 철원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출발해 DMZ 내 화살머리고지까지 방문하는 ‘중부전선 코스’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해 금강산전망대를 견학하고 복귀하는 동부전선 코스 등 ‘DMZ 평화둘레길’을 단계적으로 민간에 개방한다.서부전선과 중부전선은 DMZ 안으로 진입하는 코스이고, 동부전선은 DMZ 남방한계선(철책) 부근까지만 접근하는 관광코스다. 정부는 이달 말부터 GOP(일반전초) 철책선 이남의 고성지역(동부전선)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파주(서부전선)와 철원(중부전선) 지역 둘레길도 방문객 접수를 위한 준비가 마무리 되는대로 이어서 개방할 예정이다. 노선별로 자연, 역사,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서사를 발굴하고 전문 해설사를 투입할 예정이다.DMZ 평화둘레길 동쪽 고성 지역은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해안 철책을 따라 금강산전망대까지 방문하는 구간으로 조성한다. 둘레길 가운데 쪽 철원 지역은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시작해 DMZ 남측 철책길을 따라 공동유해발굴현장과 인접한 화살머리고지의 비상주 GP까지 방문하는 구간으로 조성한다. 서쪽 파주 지역은 임진각에서 시작해 도라산 전망대를 경유하여 철거 GP까지 방문할 수 있다.생태·환경 측면에서는 기존에 사용 중인 도로, 철책길 등을 있는 그대로 활용하고, 인위적 개발은 최소화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또한 정부는 외래종 유입, 야생동물 이동 방해 등 생태적으로 영향을 줄이기 위한 보완 조치를 하고, 무인조사체계를 구축하여 환경적 영향 및 생태계 훼손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방문객들은 군의 경호를 받을 예정이다.운영 횟수와 참여인원은 군사작전 상황을 고려하고, 자연환경 및 생태보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결정될에정이다. DMZ 안쪽 방문객 출입 및 안전조치 등에 대한 국방부와 유엔사간 협의는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4월 말부터 GOP 철책선 이남의 고성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파주 및 철원 지역 둘레길도 방문객 접수를 위한 준비가 마무리 되는대로 이어서 개방할 예정이다.우선 고성 지역에 대한 방문신청은 행정안전부 디엠지 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누리집 ‘두루누비’를 통해 오는 11일부터 온라인으로 접수할 예정이며,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결정한다.DMZ 평화둘레길 개방은 행안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방부, 통일부, 환경부 등 5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파주시, 철원군, 고성군 등 3개 지방자치단체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비무장지대 DMZ에 평화둘레길 만든다…4월말 일반에 개방
- DMZ 평화둘레길(가칭) 중 고성 지역에 조성하는 구간 (자료=행안부)[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비무장지대인 DMZ에 국민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평화안보 체험길이 조성된다. `비무장지대는 국민의 것이 될 것`이라는 정부의 공약을 실현하는 조치다. 행정안전부는 3일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국방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브리핑을 갖고 “DMZ와 연결된 3개 지역을 평화안보 체험길, 가칭 `DMZ 평화둘레길`로 조성해 4월말부터 단계적으로 국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지역은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GP철거, 유해발굴 등 긴장완화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고성(동부), 철원(중부), 파주(서부) 등 3개 지역이다. 고성지역은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해안 철책을 따라 금강산전망대까지 방문하는 구간으로 조성하고 철원 지역은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시작해 DMZ 남측 철책길을 따라 공동유해발굴현장과 인접한 화살머리고지 비상주 GP까지 방문하는 구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파주지역은 임진각에서 시작해 도라산 전망대를 경유하여 철거 GP까지 방문하는 구간으로 조성된다. 각 노선별로는 특색 있는 자연과 역사, 문화자원을 토대로 스토리를 발굴하고 전문 해설사를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DMZ 평화둘레길(가칭)의 기본 운영방향은 방문객의 안전과 DMZ 생태·환경 보존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외래종 유입, 야생동물 이동 저해 등 생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안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둘레길 운영은 5개 부처가 공동으로 하되 파주시, 철원군, 고성군 등 3개 지방자치단체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할 계획이다. 4월말부터 GOP철책선 이남의 고성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파주 및 철원 지역 둘레길도 방문객 접수를 위한 준비가 마무리 되는대로 이어서 개방할 예정이며 상설운영 시기는 시범운영 결과를 평가한 후 결정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우선 고성지역에 대한 방문신청은 행안부 DMZ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누리집 ‘두루누비’를 통해 오는 4월 11일부터 온라인으로 접수할 예정이며, 추첨을 통해 참가자가 결정된다. 길 명칭은 DMZ의 지리적 특수성과 평화염원 메시지 등이 함축돼 표현되도록 대국민 명칭 공모를 통해 4월중 최종 선정할 계획으로,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증정할 예정이다.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DMZ 평화둘레길 개방은 남북분단 이후 DMZ를 처음으로 개방하는 것으로 국민이 평화를 체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쟁의 상흔과 남북분단의 상징이었던 DMZ가 평화적 이용을 통해 한반도 평화·번영의 전진기지를 넘어 세계생태평화의 상징지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국가관광전략회의②] 정부, 제2의 ‘제주’ 육성한다…실효성은 ‘의문’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인천광역시 송도 경원재에서 열린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관광산업은 경제발전의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국가관광전략회의’는 ‘관광산업 혁신’를 키워드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내국인들의 국내여행 기반을 확대하고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데 방점을 뒀다. 그동안 나눠주기식 정책을 지양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함께 거두겠다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2022년 외국인 관광객 2300만명 유치, 관광산업 일자리 96만개 창출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13개 부처가 공동으로 ‘대한민국 관광 혁신전략’을 만들어 발표했다. 다만 비자면제나 여행주간 등의 정책 등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인재 가천대 관광학과 교수는 “이번 회의를 통해 정부가 확실한 관광 혁신의 의지를 보여줬는지 아직 의문이 남는다”면서 “혁신이라고 하기에는 세부 실행계획 등이 너무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정부가 해결해야할 숙제인 듯 하다”고 덧붙였다.◇부산·제주 잇는 국제관광도시 육성정부는 서울과 제주의 뒤를 잇는 ‘국제관광도시’ 1곳을 선정해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여기에 일정 수준의 관광 매력을 갖춘 도시 4곳도 함께 선정한다. 이들 도시에는 국제선 노선 확충과 거점도시 내 관광교통 연계망 구축, 거점도시 숙박시설 리모델링 외에 면세지구 조성 혜택이 주어진다. 고유의 매력은 있으나 노후화된 관광지에서는 지자체가 사업유형에 맞춰 관광사업 기본계획을 제출하면 노후시설 리모델링과 관광지 재생을 위한 설계비, 공사비, 감리비를 정부가 단계별로 지원할 계획이다.DMZ와 섬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인프라도 확충한다. 접경지역 지자체에 게스트하우스 등 거점센터를 설치하고, 교통망을 확충해 관광객 수용 인프라를 개선할 방침이다. 정부는 DMZ 관광거점으로 서부권의 인천과 파주, 중부권의 철원, 동부권의 고성을 지목했다. 2030년까지 13조2000억원을 투자하는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종합발전계획’ 중 3조원이 관광 관련 인프라 사업에 사용한다. 섬 관광 활성화는 크루즈 관광 육성과 함께한다. 해수부는 일본과 러시아뿐 아니라 대만과 홍콩 등 다양한 항로의 크루즈 관광이 가능하도록 국내 모항 운항을 현재 19항차에서 2020년 30항차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안과 섬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며 섬의 접안 시설과 교량 건설 추진이 예정됐다.노태강 문체부 차관은 “현재 서울과 제주, 부산 등 일부 지역에 관광객이 지나치게 편중된 상태”라면서 “올해 안에 국제관광도시를 발표하고 2022년까지 지역 투자계획을 마련해 제주의 뒤를 잇는 국제관광도시를 만들 것이다.”고 설명했다.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팬클럽 ‘아미’가 서울광장에 모여든 모습.(사진=방인권 기자)◇K팝 등 한류 콘텐츠 지원 등한류를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겠다는 전략도 내세웠다. 정부는 내년부터 대규모 K팝 축제를 매년 2회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K팝 콘서트를 개최 지원하기로 했다.e스포츠를 새로운 관광 형태로 육성, 상설 경기장을 만들고 국제대회도 개최한다. 서울 대학로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웰컴 대학로’ 행사를 확대하고, 지하철 혜화역을 공원테마역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해양레저 관광에서는 ‘K-오션(Ocean) 루트’를 개발하고 크루즈·섬 관광을 활성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특히, 해역별 특성에 따라 7대 권역을 설정해 권역별로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고 전국 일주 바닷길인 K-오션루트를 만들기로 했다.관광산업 혁신안도 마련됐다. 정부는 초기기업 발굴, 사업체 융자 지원 위주였던 현재의 관광산업 정책을 ‘예비창업-초기창업-성장-선도기업’ 등 성장단계별 지원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부처 간 협업을 통해 2022년까지 관광 창업 초기 기업 1000개를 발굴,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관광벤처사업 공모를 통해 융·복합 관광기업 창업을 지원하고, 현재의 사업화 자금 지원액도 현재 기업당 2천250만원에서 최대 5천만원으로 늘린다. 금융자금 지원도 제조업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관광기업육성펀드’를 최대 2000억원 규모로 늘리고, 관광사업체가 관광기금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신용보증제도’도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변정우 경희대 교수는 “이번 회의는 발표한 내용은 지역관광활성화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일자리를 어떻게 늘릴 것인가’, ‘예산을 얼마나 투입할 것인가’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면 더 좋은 회의가 되지 않았을까 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제는 관광도 산업으로 바라봐야한다는 것이다.
- "아시아나 구조조정에 제주항공·대한한공 웃는다"-NH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NH투자증권은 아시아사항공의 노선정리, 항공기 운용 규모 축소 등 구조조정 계획 발표는 ‘경쟁 완화’ 이벤트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국 노선 부문에선 제주항공(089590), 화물 운송에선 대한항공(003490)이 각각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2일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산 매각, 노선 정리 등의 구조조정 계획 발표했다”며 “주요 내용은 우량 자산을 처분하고 노선 구조를 정리해 항공기 운영 규모 축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인력 구조 개편 계획도 포함됐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여객은 22개국 76개, 화물은 11개국 27개국 노선을 운항 중이다. 정 연구원은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해 국제선 여객 기준으로 전체 국제선 여객의 16%, 국제선 화물의 23.3% 차지한다”며 “지난해 4분기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여객 노선별 매출 비중은 일본 13%, 중국 17%, 동남아 23%, 미주 19%, 유럽 14%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항공기 운영 축소는 노후화 항공기를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이 운영 중인 항공기 83대 중 20년 이상 된 항공기 19대에 달한다”며 “이 중 여객기 11대, 화물기가 8대가 20년 이상 된 항공기”라며 “이들을 중심으로 운영 축소 언급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구조조정은 저가항공사 및 대한항공에게 경쟁 완화 이벤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는 “화물기 매각 시에 대한항공 화물 사업에도 화물 수송 물량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 1분기 실적 호조 및 4월 중국 노선 배분 절차에서 등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제주항공을 단기 최우선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 한·중 항공편 운항횟수 ‘사드’ 제재 이전 수준 회복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횟수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제재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19년 하계기간(3월31일~10월26일) 동안의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를 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하계기간에는 국제선은 94개 항공사가 총 385개 노선에 왕복 주 5083회 운항할 계획이다. 작년 하계 대비 운항횟수는 주 301회(약 6.3%) 증가했다.국가별로는 일본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23.0%(주 1258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중국 약 22.6%(주 1240회), 미국 약 9.3%(주 508회), 베트남 약 9.0%(주 491회) 등의 순이다.작년 하계 대비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주 98회가 증가한 일본이고, 다음이 베트남(주 82회↑), 러시아(주 36회↑) 순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2018년 하계 대비 운항횟수가 2.9% 늘었으며, 사드 제재 이전인 2016년 하계 운항횟수와 비교하면 약 94.2% 수준을 나타냈다. 중국 왕복 하계 항공편 운항횟수는 2016년 주 1317회에서 다음해 주 933회로 줄었다가 지난해 주 1205회를 나타냈다.국내 저가 항공사들의 운항횟수는 주 1645회로 전년대비 12.7% 증가했다. 제주항공(089590)(주 82회↑), 티웨이(주 43회↑), 에어부산(주 39회↑) 등 저가 항공사의 일본, 동남아, 러시아 등 운항횟수가 늘었기 때문이다.지방 국제공항 운항횟수도 증가했다. 특히 대구공항(주 77회↑), 무안공항(주 50회↑), 김해공항(주 43회↑)에서 운항횟수가 증대돼 지방 이용객의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 1891회를 운항하여 전년 하계기간 대비 운항횟수가 주 21회(0.7%, 왕복기준) 감편된다. 제주노선(11개)은 주 1523회로 전년 하계기간 대비, 주 8회 감편(0.52%↓)되어 공급석이 1만3746석이 줄어든다. 국토교통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31일부터 변경되는 하계 운항스케줄을 항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 쌍용건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송도 쌍용 디오션’ 공급
- (사진=쌍용건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쌍용건설이 부산 서구 암남동 일원에 들어서는 ‘송도 쌍용 디오션’을 분양한다. ‘송도 쌍용 디오션’은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로 14개 동, 총 968가구가 지어지며 전용면적별 가구는 84A㎡ 297가구, 84B㎡ 15가구, 74㎡ 218가구, 59㎡ 438가구로 구성된다.단지는 송도해수욕장이 앞마당에 펼쳐져 있고 왼쪽으로 남항대교와 북항대교가 한눈에 들어오는 입지환경을 자랑하고 있다.또 송도초등학교와 바로 접해 있으며, 인근에 천마초등학교와 관광고등학교도 위치해 있다. 교통환경으로는 남항대교, 북항대교, 광안대교를 거쳐 해운대로 이어지는 오션 브릿지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특히 4월에 천마산터널이 개통되면 사하구와 강서구를 통과해 김해공항까지 서부산으로의 접근성도 높아진다. 게다가 충무대로와 감천로를 이용해 부산 시내 외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도시철도 접근성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도시철도 7개 노선 중 송도선이 도시철도 1호선 자갈치역에서 암남, 송도를 지나 장림역과 연결될 전망이다. 10분 거리에 남포동과 자갈치 시장,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있고 고신대학교병원이 단지와 접해있다. 한편, ‘송도 쌍용 디오션’의 홍보관은 좌천동 일원에 위치한다.
- 호반건설, 29일 '호반써밋 송도' 모델하우스 개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호반건설은 오는 29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호반써밋 송도’의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에서 1년여 만의 민간 분양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10개동, 아파트 1820가구와 아파텔 851실로 구성된다. 면적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전용 84㎡ 1230가구, 101㎡ 590가구다. 아파텔은 △74㎡ 721실 △84㎡ 130실로 구성된다. 호반써밋 송도는 단지와 인접해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송도랜드마크시티역(가칭, 2020년 개통 예정)이 예정돼 있고, 제2,3경인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가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또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도 예정돼 있어 향후 광역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잇는 노선이며, 개통 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로 도달이 가능해진다.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도보권에 인천아암초등학교(2020년 3월 개교 예정)와 학교용지가 위치해 있고, 지구 내 자율형 사립고인 인천포스코고등학교를 비롯해 채드윅송도국제학교, 한국뉴욕주립대, 유타대 등의 국제캠퍼스도 있다.단지가 들어서는 인천 송도 지역은 수도권 비규제 지역에 속해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뒤 전매가 가능하다. 또한 청약 통장 가입 1년 이상이면 유주택자나 세대원이라도 자유롭게 청약을 신청 할 수 있다. 아파트, 아파텔 각 1건씩 청약할 수 있다. 아파텔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아파트투유와 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청약 신청을 받는다.모델하우스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 조성돼 있다. 입주예정일은 2023년 2월이다.호반건설 ‘호반써밋 송도’ 조감도.(호반건설 제공)
- 판교대상지구 유일한 대형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 경기도 성남시 판교대장 도시개발지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투시도(사진=현대건설)[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대장 도시개발지구(이하 판교대장지구)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가 희소성이 커진 대형 평형을 앞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판교대장지구 A3·4·6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0층(A3블록 121가구, A6블록 464가구), 지하 2층~지상 20층(A4블록 251가구) 규모다.전용면적을 128~162㎡로 구성해 판교대장지구에서 공급하는 아파트 중 유일하게 모든 가구가 대형으로 선보인다. 총 11개 타입으로 나와 수요자들의 선택폭도 다양하다. 블록별 공급 가구수는 A3블록이 △139㎡ 99가구 △145㎡ 9가구 △147㎡ 11가구 △162㎡ 2가구, A4블록이 △131㎡ 246가구 △159㎡ 5가구, A6 블록이 △128㎡ 464가구 등이다. 최첨단 공법을 적용해 1~3층에도 개방감을 극대화한 2.7m의 천장고가 적용될 예정이다. 타입별로 4.5베이(BAY), 5베이 등을 선보여 채광 및 통풍에도 신경 썼다. 지하홀에는 개별 수납공간인 세대 창고를 제공하고 지하층과 1층 홀이 연결된 개방형 로비를 설계해 편의성을 높였다. 발코니 확장시 주방 일부 가구는 유럽산 수입 주방 가구인 페발까사(FebalCasa)가 제공돼 고급스러움을 높일 계획이다.또 2.5m(가로)×5.1m(세로)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마련했고 지하 주차장으로 택배차량의 진입이 가능하도록 최대 2.7m의 층고를 확보했다. 상가를 포함해 주차장을 100% 지하화 해 지상에는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꾸며진다. 주민 공동시설로는 파티룸, 실내골프연습장, GX룸, 피트니스센터, 맘스카페, 스터디룸, 독서실 등을 제공한다.힐스테이트 브랜드만의 첨단 시스템도 누릴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조명, 난방 등 사물인터넷(IoT) 가전제품 제어가 가능한 하이오티(Hi-oT) 시스템을 도입한다.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공동현관 출입 및 엘리베이터 호출이 가능한 시스템 도입도 계획 중이다.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위치도(사진=현대건설)판교대장지구는 성남시 분당구 서남부에 위치하며 총 92만 467㎡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조성 중이다. 2020년까지 공동주택(15개 블록)과 단독주택으로 총 5903가구가 들어선다.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하는 만큼 교육, 교통, 녹지공간 등 인프라가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국내 최대 첨단산업단지인 판교테크노밸리까지 차량으로 5분 거리의 직주근접이 가능한 지구로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판교대장지구 바로 옆 서분당IC를 통해 용인서울고속도로로 바로 진입 가능하다. 용인서울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금토JC 하행선이 지난 7월 뚫린 데다 이달 상행선도 개통을 앞둬 서울 접근성이 더욱 용이해진다. 단지 남쪽에 위치한 동막로를 통해 분당선 미금역, 정자역 등으로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인근에 대형 교통호재도 대기하고 있다. 월곶~판교선(예정)이 개통을 앞둬 단지에서는 서판교역을 통해 신분당선·경강선이 정차하는 판교역 이용이 수월해진다. 성남시 이매동 일대에도 GTX-A노선 삼성~동탄 구간 공사가 진행 중이며 향후 서울역, 연신내, 일산 등으로 연장 될 계획이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계획으로 최근 급등한 판교와 분당 아파트값에 부담을 느낀 전월세 거주자들의 문의가 많다”며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선정 대한민국 명품지수 아파트부문 8년 연속(2010년~2017년) 1위 등을 차지한 힐스테이트의 명성에 걸맞는 단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서초구 양재동에 있다.
- 한국교통안전공단, 4월부터 고속도로 현장점검 실시
- (자료제공 : 한국교통안전공단)[이데일리TV 이대원PD]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2017년 사업용 버스가 일으킨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버스 1만 대당 사고건수는 874.4건으로, 11대 중 1대는 매년 교통사고를 낸다”고 밝혔다.분석에 따르면 버스 교통사고 사망자는 1만 대당 19.9명으로 사업용 교통사고 평균 5.6명에 비해서도 3.5배 높게 나타났다.사고에 따른 법규위반 사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안전운전의무불이행*(4,424건, 56.36%), 안전거리미확보(694건, 8.84%), 신호위반(680건, 8.66%)이 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업종별로는 전세버스와 노선버스가 법규위반 유형에서 비슷한 경향을 보이나, 전세버스가 노선버스보다 앞차에 바짝 붙어 운행하거나, 신호위반을 하여 사고를 야기하는 경우가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자료제공 : 한국교통안전공단한편, 버스 승객의 안전띠 착용률은 광역급행버스의 경우 10.1%로 전체 차량의 안전띠 착용률 86.5%에 비해 매우 낮아, 승객들은 사고 시에도 보호 장구 없이 사고에 노출되기 쉽고 버스 특성상 많은 인원이 함께 이용하므로, 한 번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한편, 공단은 봄 행락철을 맞이하여 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국토교통부, 지자체,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4월부터 고속도로에서 집중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공단은 올해 8월부터 전세버스 회사의 안전등급을 공개하는 “전세버스 교통안전정보 공시“ 제도를 운영하여, 누구나 안전한 전세버스와 운전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버스는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으로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특히 운수업체와 정부는 노동시간개선 등 안정적인 운행환경을 제공하여 버스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을 최우선하여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작년 국내 항공교통 이용객 1.1억명 ‘역대 최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해 항공교통 서비스 이용객이 전년 대비 7.5% 증가한 1억1753만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선 이용객(33150만명)은 2.5% 줄어들었으나, 국제선 이용객(8593만명)이 전년비 11.7%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선 지연율은 작년보다 다소 증가했고 국제선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공항별 지연율로 보면, 인천공항, 김해공항은 전년대비 지연율이 0.3~0.8%포인트 정도 낮아졌으나, 그 외 공항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적사의 국제선 지연율(5.6%)은 운송실적 증가에도(11.7%) 전년 대비 0.3%포인트 감소했으며, 국내 취항 중인 외국적 항공사의 지연율(5.5%)과도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취항 노선별로 보면, 혼잡한 중국 상공 항로 및 동남아행 항로를 이용해야 하는 유럽·중국 노선과 동남아·서남아 노선 지연율이 높았다. 항공사별로 보면, 여객운송 실적이 높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의 지연율이 감소한 반면 나머지 항공사는 증가했다.작년 국내선 지연율(13.4%)은 국내선 운송실적 감소(-2.5%)에도 제주 등 혼잡 노선 운항 지속 및 연결편 지연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5%포인트 증가했다. 국내선을 운항하는 7개 국적 항공사의 국내선 지연율은 에어부산을 제외하고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대한항공의 지연율이 10.4%로 가장 낮은 반면 이스타항공이 17.1%로 가장 높았다.한편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 관련 피해구제 접수건수는 1437건으로 여객의 증가세와 함께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항공사별로 보면, 해당 항공사 이용자 100만명 당 피해구제 접수건수는 에어부산이 1.8건으로 가장 적었고,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에어서울이 26.2건으로 100만명 당 피해구제 접수건수가 가장 많았다. 외국적항공사는 평균 18.4건을 기록하여 국적사 평균(5.5건)을 웃돌았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항공사 정시율 제고, 항공서비스 이용 시 정보제공 강화, 시의적절한 서비스정보 공개 등 항공소비자 피해예방에 주안점을 둔 정책을 추진했다”면서 “올해에도 항공사별 서비스평가 결과를 발표해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고, 국제기준에 맞는 지연율 산정기준을 시범적용하는 등 서비스 혁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