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242건
- '소주 1000원' 시대 열렸다…주류업계 '환영' vs 자영업자 '불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앞으로 마트와 편의점 뿐만 아니라 음식점에서도 주류 가격을 자율적으로 정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정부가 최근 ‘주류 소매업자는 주류를 구입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할인해 판매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으면서다. 소매업체 간 자율 경쟁을 통해 주류 가격 인하를 끌어내 내수를 진작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정부의 이번 조치에 따라 할인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이 가능해진 만큼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할인판매가 가능해져 주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소비자들 역시 저렴한 가격에 주류구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 속 주류 수익으로 근근이 버텨오던 음식점들엔 사실상 실효성 없는 조치란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소주 1병은 6000원, 맥주 1병은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주류 할인 판매, 어떻게 가능해지나1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말 한국주류산업협회와 한국주류수입협회,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 등 국내 주류 관련 5개 단체에 ‘주류 거래 시 지켜야 할 사항’이라는 안내서를 통해 “소매점, 음식점 등 주류 소매업자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주류를 구입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할인해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주류 거래질서 확립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에 따르면 주류 소매업자는 구입가 이하로 주류를 판매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주류 제조·도매업자가 점유율 확대 등을 목적으로 소매업자에게 구입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토록 한 뒤 손실액을 보전해주는 등 편법을 막기 위해서다.하지만 기획재정부는 지난 3월 내수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주류 시장 유통 및 가격 경쟁을 활성화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할인 확대를 유도하겠다’고 밝혔고 국세청이 후속 조치로 ‘정상적인 소매업자의 주류 할인 판매’는 허용하겠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은 셈이다. 국세청은 추후 관련 고시 개정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명확화 한다는 방침이다.국세청은 주류 가격 할인의 예시도 명시했다. 예를 들어 소주 1병 5000원에 판매하더라도 4인 이상 방문시 1병 4000원에 판매가 가능하고 △신메뉴+소주 1병 주문시 5000원 할인 △저녁 10시 이후 소주, 맥주 반값 할인 △백화점 인기 와인 할인(40~60%) 행사 △맥주 6캔 번들 평일 1만3500원, 주말(금·토·일) 1만2000원 △제휴사 신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5% 할인 등이다.통상 국내 주류 제조업체의 소주(330㎖ 병 기준)와 맥주(500㎖ 병 기준) 공장 출고가는 각각 1100원, 1200원 수준으로 도매업자를 거쳐 소매업자에 공급되는 가격은 1500원대 안팎이다. 정부의 이번 유권해석으로 소매업자는 선택에 따라 소주와 맥주를 1병에 1500원 이하에도 판매가 가능해지는 셈이다.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주류가 진열돼 있다.(사진=연합뉴스)◇주류업계 일단 환영…자영업자 “가뜩이나 어려운데 누가 가격 내리나”주류업계는 소비자들의 주류 가격 부담을 줄이겠다는 궁극적 취지에 공감하면서 주류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주류 관련 마케팅은 ‘거래액의 10% 이내 경품을 제공’하는 등 제한적이었지만 이번 국세청의 유권해석에 따라 마트와 편의점 등 대형 소매업자들을 중심으로 큰 폭의 혜택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소비자들은 할인이나 경품 등 혜택을 통해 주류 소비에 대한 부담이 줄일 수 있고 주류업계 입장에선 이를 바탕으로 주류 소비를 촉진 시킬 하나의 방안이 생긴 셈이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규제 일변의 주류 산업에서 자율적인 가격 경쟁을 일으킨다는 것만으로도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만 하다”면서도 “주류 소비 촉진이 국민 건강 측면에서 옳은 방향인지, 또 할인 행사 등을 할 여력이 없는 소상공인들에 자칫 불평등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부작용은 정부가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종 원부자재 가격이 치솟고 전기료 및 인건비, 임대료 등 제반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일반 음식점들의 경영환경은 극악에 내몰린 상황. 음식값에 대한 소비자 민감도가 높다 보니 주류 가격을 올려 버티는 음식점들이 적지 않았다. 종로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A씨는 “기존에도 소주 1병에 2000~3000원에 팔 수 있지만 대부분 5000~6000원에 팔았다”며 “현재같은 영업환경에서 어느 자영업자들이 주류 가격을 낮춰 판매하겠느냐”고 되물었다. 서대문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B씨는 “임대료, 인건비에 식자재 비용까지 부담은 커질 대로 커졌지만 음식값을 올리면 손님이 끊기니 그나마 술값을 올려 버티는 것이지 폭리를 취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런 마당에 자영업자들끼리 경쟁을 붙여 술값을 낮추려는 게 맞느냐”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 뉴욕증시, 기업 호실적에 상승…상반기 대기업 시총 350조↑[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강한 실적이 이어지며 상승 마감했다. 7월 기준으로 보면 다우 지수는 한 달간 3.4%가량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3.1%, 4.1%가량 상승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5개월 연속, 다우지수는 2개월 연속 올랐다.S&P500지수가 5개월 연속 오른 것은 2021년 8월 이후 처음이며, 나스닥지수가 5개월 연속 오른 것은 2021년 4월 이후 처음이다.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상반기 대기업 집단 상장사 시가총액이 연초 대비 24%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차전지 관련주 주가 폭등에 포스코그룹이 6위에서 5위, 에코프로그룹은 15위에서 6위로 각각 올라서며 시총 순위도 요동쳤다. 다음은 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 제공)◇뉴욕증시, 기대 이상 실적에 상승…고용보고서 주목-간밤 뉴욕증시는 강한 실적이 이어지며 상승 마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24포인트(0.28%) 오른 3만5559.53으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3포인트(0.15%) 상승한 4588.9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37포인트(0.21%) 뛴 1만4346.02로 장 마감.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주가를 뒷받침.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이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이 중 80%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 또한 64%의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발표. 이번 주에는 아마존, 애플, CVS헬스, 스타벅스 등의 기업 실적이 나올 예정. -투자자들은 이번 주 나올 고용 보고서도 주시.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에 비농업 신규 고용이 20만명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 이는 전달의 20만9000명과 비슷한 수준이며, 실업률은 3.6%로 전달과 같을 것으로 예상.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9월 금리 결정과 관련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지표에 따를 것이라고 밝혀.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9월에 금리를 인상할 수도, 동결할 수도 있다며 이는 모두 지표에 달렸다고 밝혀. ◇중국 7월 제조업 PMI 49.3…4개월 연속 경기수축 국면-중국의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3으로 집계. 4개월 연속 50 아래로 떨어지며 경기 수축 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국의 제조업 PMI는 코로나19가 중국 전역에서 확산하던 지난해 12월 47.0으로 팬데믹 초기인 2020년 2월(35.7)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이 공식 폐기된 올해 1월 50.1로 회복했고 2월에는 201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52.6으로 올라서. 이후 3월 51.9로 ‘50 이상’을 유지했지만, 4월 49.2로 내려앉은 뒤 5월 48.8로 떨어져. ◇中 내수회복에 안간힘…유급휴가·탄력 근무제 장려-중국이 내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추가 대책 내놔. 중국 거시경제 주무 기관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소비 회복 및 확대 20개 조치’를 통해 유급 휴가제의 전면 시행과 탄력 근무제 장려 방침 밝혀. -유급 휴가제를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탄력적 근무제를 활성화함으로써 휴가 문화를 확산, 소비를 촉진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의도. -또 관광 인프라를 개선하고, 주요 관광지 입장료 감면, 비수기 무료 개방 등 관광 활성화 정책 시행을 권장하기로 밝혀. 소비 촉진을 위해 신용카드 금리와 상환 기간, 신용 한도를 합리적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담겨. ◇흑해 막힌 우크라, 곡물수출 위해 크로아티아 항만 사용 추진-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파기 이후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로가 막힌 우크라이나가 크로아티아 항만을 통한 곡물 수출 추진.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고르단 그를리치-라드만 크로아티아 외무장관과 화상 회담 뒤 “다뉴브강과 아드리아해에 있는 크로아티아 항만을 통해 우크라이나 곡물을 수송하는 가능성에 합의했다”며 “이들 항구로 향하는 가장 효율적 경로를 마련하고 이 기회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혀.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7월 튀르키예, 유엔의 중재로 러시아와 전쟁 중에도 흑해를 통해 곡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흑해곡물협정을 체결했지만 러시아는 자국 관련 사항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지난 17일 협정 파기를 선언.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 스크린에 에코프로 차트가 띄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올해 대기업집단 시총 350조원 증가…에코프로그룹 12조→70조-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대기업 집단 중 상장사를 보유한 73개 그룹의 338개 상장사 시총을 분석한 결과 7월 28일 종가 기준 1773조9550억원으로 연초인 1월 2일(1423조7366억원)보다 350조2184억원(24.6%) 증가. -이차전지 관련주 주가 폭등에 포스코그룹이 6위에서 5위, 에코프로그룹은 15위에서 6위로 각각 올라. 포스코그룹 6개 상장사 합산 시총은 연초 41조9388억원에서 112조4911억원으로 70조여원(168.2%) 증가.-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이치엔을 합친 에코프로그룹 시총은 연초 12조5965억원에서 70조5871억원으로 58조원 가까이(460.4%) 증가. ◇尹대통령, 국토장관에 “아파트 부실공사 전수조사” 지시-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에 대해 전수조사하라”고 지시.-앞서 지난 4월 인천 검단에서는 신축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국토부가 검단 아파트와 유사한 ‘무량판 구조’를 적용해 지어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91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15개 단지에서 필요한 철근이 빠진 것으로 드러나.
- 중국 제조업 경기 4개월 연속 위축…소비 진작책 추가 발표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7월 중국의 공식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개월 연속 50을 밑돌면서 경기위축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중국 월간 제조업 PMI (자료=중국 국가통계국)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제조업 PMI가 49.3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49.2와 전월 49.0를 소폭 웃돌았지만, 기준선인 50은 넘지 못했다. PMI가 50 아래로 떨어지면 경기위축을, 50을 웃돌면 경기확장 국면을 의미한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엔 3개월 연속 50을 넘겼으나, 2분기 들어선 4개월 연속 50 아래에 머무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제조업 PMI는 전국 700개 이상 제조업 구매담당자를 상대로 신규 주문·생산·납기·재고·고용 등 5개 분류 지표를 설문 조사해 집계한다. 7월에는 이 가운데 생산과 공급 납기를 제외한 3개 부문이 기준선인 50을 넘지 못했다.중국 월간 비제조업PMI. (사진=중국 국가통계국)같은 기간 중국의 비제조업 PMI는 51.5로 확장 국면을 유지했으나 전달(53.2)보다는 하락했다. 비제조업 PMI는 올 들어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3월부터 내림세를 지속해 7월 지표는 작년 12월(41.6) 이후 가장 낮았다. 업종별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레저·관광, 철도·항공운송, 숙박, 요식업, 문화, 체육 등의 기업활동지수가 50을 넘겼다. 반면 자본 서비스 및 부동산 비즈니스 등은 50을 하회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합친 종합 PMI는 51.1로, 전월 52.9보다 낮아졌다.자오 칭허 중국 국가통계국 선임 통계학자는 “중국 기업의 전반적인 생산 및 운영 활동이 계속 확장하고 있다”면서도 “일부 기업은 현재 외부 환경이 복잡하고 가혹하며, 해외 주문이 감소하는 등 수요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2분기 경제성장률이 기대 이하인 6.3%에 그치는 등 경기둔화 조짐을 보이자 자동차·가전 소비 촉진 등 내수 부양책을 잇따라 내놨다. 하지만 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에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이날 오후 추가 소비 진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제조업 활동이 4개월 연속 둔화해 내수 부양을 위한 추가 정책 지원의 필요성이 나타났다”면서도 “부채 위험에 대한 우려로 공격적인 부양책이 나올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 기재차관 “생산·소비·투자 연속 증가…하반기 경기반등 역점”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8일 “우리경제의 생산, 소비 및 투자 동향을 보여주는 전산업 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며 “하반기 우리 경제의 빠르고 강한 반등을 위해 경제활력의 핵심인 수출·투자·내수 활성화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8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방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8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 이날 발표된 6월 산업활동동향 결과를 언급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소비·투자는 두달 연속 트리플 증가에 성공했다. 2018년 1~2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연속 트리플증가다. 그는 “이번주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의 회복 흐름을 재확인시켜 줬다”며 “특히, 우리 경제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 생산이 분기 기준으로 2022년 1분기 이후 5개 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하며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방 차관은 “정부는 하반기 우리 경제의 빠르고 강한 반등을 위해 경제활력의 핵심인 수출·투자·내수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세제·재정·금융지원과 현장애로 해소 등 전방위 정책대응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호우대응과 관련해서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농작물 재해보험은 추정보험금의 50% 내에서 선지급할 것”이라며 “정부 가용재원을 총동원하여 8월중 피해보상을 신속 지원하는 한편, 농축산물 수급 관리와 물가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방 차관은 농축수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시설채소 공급확대, 8월까지 닭고기 할당관세 물량 3만톤 도입, 농축산물 할인에 최대 100억원 투입, 농산물 수급관리가이드인 정비 등을 통해 농산물 수급안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스톱 수출119’ 등을 통해 접수된 애로사항 464건을 해소했고, 한-UAE간 투자협력이 실제 투자유치 단계로 본격 돌입하였다”며 “앞으로 수출기업의 애로해소 및 투자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에너지캐시백 가입자가 69만 세대를 돌파 및 소상공인 냉방기 교체 등을 지원 중이라고 언급하며 대국민 에너지 절약 동참도 당부했다.
- “하노이 여행 어때?” 축구장 50개 규모 롯데타운, 9월 문 연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베트남 하노이 중심가에 쇼핑, 관광, 레저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롯데타운’이 문을 연다. 연면적이 축구장 50개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다. 롯데는 이곳을 베트남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아시아 쇼핑 1번지’의 교두보로 삼겠단 복안이다.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전경(사진=롯데쇼핑 제공)◇베트남 최대 유통시설…송파 롯데월드몰과 닮은꼴롯데쇼핑(023530)은 오는 28일 하노이 중심지인 서호(西湖) 신도시 지역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시범 운영을 하면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완성도를 높여 오는 9월 22일 정식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연면적이 약 35만 4000㎡(약 10만 7000평)로 베트남 현지 유통시설 중 최대 규모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0년 3월에 착공, 총사업비는 약 8000억원이 투입됐다.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단지 앞에 펼쳐진 하노이 최대 호수 서호(西湖, West Lake)에서 이름을 따왔다. 서호 지역 상권은 베트남의 전통적인 부촌 지역으로, 향후 하노이의 최대 중심업무지구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다. 호수 인근에 자리한 대형 상업 복합단지라는 지형적 특색은 서울 송파구 잠실의 롯데월드몰을 연상케 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서울의 석촌호수, 롯데월드몰과 같이 자연과 쇼핑, 문화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하노이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메인시설은 현지 최대 프리미엄 쇼핑몰이다. 전체 단지 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지하 2층~지상 5층으로 총 7개 층이다. 1층에는 ‘샤넬’, ‘디올’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 코스메틱 매장이 들어선다. 베트남 최초 부티크형 코스메틱 매장이다. ‘나이키 라이즈’, ‘삼성 익스피리언스’ 등 글로벌 브랜드의 대형 플래그십 매장도 입점한다. 2층에는 ‘아디다스’ 등 인기 스포츠 매장과 ‘막스앤스펜서’ 등 글로벌 영패션 매장들이 자리한다. 3층에선 전 세계 유명 골프용품과 의류를 한자리에 모은 ‘TAT골프’ 매장과 키즈 매장, 베트남 현지 인기 맛집들을 모은 푸드홀과 한식 전문 식당가를 만날 수 있다. 4~5층에는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과 영화관 등 엔터테인먼트 매장이 들어선다. 지하 1~2층에선 롯데마트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즐길 수 있다.◇호텔·아쿠아리움·영화관 다 모였다…“베트남 랜드마크로”지하1층의 롯데마트는 전체 면적의 90%를 식료품으로 채운다. 신선식품 특화매장은 한국 직송 과일, 프리미엄 수입육, 항공 직송 연어 등 품질과 신선도를 높인 상품으로 채울 방침이다. 델리 특화매장에선 K푸드 간편식 제품과 떡볶이, 김밥, 양념치킨 등 한국의 대표 먹거리를 판매한다.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와인전문점 ‘보틀벙커’도 1층에 자리한다. 해외에서 첫선을 보이는 보틀벙커는 베트남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메가 와인숍이다. 롯데마트와 보틀벙커는 9월 8일 정식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넓게 펼쳐진 쇼핑몰 양쪽으로는 각각 23층 높이의 호텔과 오피스가 들어선다. ‘L7 바이 롯데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는 23층 타워 두 동이 결합된 콤플렉스 형태로 서호와 홍강(紅江)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객실뷰와 5성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호텔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L7호텔 브랜드 최초의 해외 사업장이다.롯데월드도 해외 첫 사업장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를 8월 1일 연다. 약 9000㎡(약 2750평) 규모, 3400여t의 수조로 베트남 도심 내 아쿠아리움 중 최대 규모다. 샌드타이거샤크, 바다사자 등 약 400종의 해양생물을 갖췄다. 이외 롯데컬처웍스는 최고급 시설을 도입한 9개 관, 1007석 규모의 롯데시네마를 오픈한다.롯데쇼핑은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한국과 베트남 간의 경제 교류 분위기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통해 한층 무르익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노이 최대 규모의 상업 복합단지로 현지 내수 경제 활성화, 3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국내 브랜드가 입점해 국내 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베트남 국민과 관광객들이 베트남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대한민국 쇼핑 1번지를 넘어 아시아 쇼핑 1번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오픈…10.7만평 ‘초대형 복합단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문을 연다.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이 입점하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로, 롯데 계열사의 역량이 총동원됐다. 롯데는 이를 교두보 삼아 ‘아시아 쇼핑 1번지’로 나아가겠단 구상이다.롯데쇼핑(023530)은 오는 28일 하노이 중심지인 서호(西湖) 신도시 지역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단지 연면적이 약 35만 4000㎡(약 10만 7천평)로, 축구장 50개를 합한 규모다. 현지 유통시설 중 최대 규모다. 현지 최대 프리미엄 쇼핑몰과 마트, 5성급 시설과 서비스의 호텔, 현지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 최고급 시설의 영화관 등 롯데그룹의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28일 프리 오픈을 통해 일부 시설들의 시범 운영을 시작, 고객 반응을 살펴 완성도를 높여 오는 9월 22일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전경(사진=롯데쇼핑 제공)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단지 앞으로 펼쳐진 하노이 최대 호수인 서호(西湖, West Lake)의 이름을 땄다. 서호 지역 상권은 베트남의 전통적인 부촌 지역으로, 인근 신도시가 지속적으로 개발돼 향후 하노이의 최대 중심업무지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특히 호수 인근에 자리한 대형 상업 복합단지라는 지형적 특색은 서울 송파구 잠실의 롯데월드몰을 연상시킨다. 회사 관계자는 “서호가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고객들이 즐겨 찾는 하노이의 관광 명소인만큼 서울의 석촌호수, 롯데월드몰과 같이 자연과 쇼핑, 문화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하노이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의 메인시설인 쇼핑몰은 지하 2층부터 5층까지 총 7개 층으로 구성했다. 1층엔 샤넬 등 글로벌 뷰티브랜드와 ‘삼성 익스피리언스’ 등 대형 플래그십 매장이 들어선다. 2층에는 ‘아디다스’ 등 스포츠 매장과 함께 ‘막스앤스펜서’ 등 영패션 매장들이 자리한다. 3층에는 전세계 유명 골프용품과 의류를 한자리에 모은 ‘TAT골프’ 매장과 다양한 키즈 매장들, 베트남 현지 인기 맛집들을 모은 푸드홀과 한식 전문 식당가가 들어선다. 4~5층에선 복합문화공간과 영화관, 키즈존 등 엔터테인먼트 매장을 만날 수 있다.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는 롯데마트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있다. 쇼핑몰 연면적은 약 22만 2000㎡(약 6만7000평)로 단지 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총 233개 매장이 들어선다.특히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이 많은 서호 상권 특성을 반영해 새로운 브랜드들도 대거 선보인다. 베트남에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25개, 하노이 최초 브랜드 28개, 플래그십 콘셉트 매장 32개 등 전체의 약 40%에 이르는 85개 매장을 지역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매장이 들어선다. 베트남 최초로 선보이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어린이 실내 놀이터 ‘챔피언1250’은 가족 단위 고객들이 반길 만한 공간이다.지하 1층의 롯데마트는 전체 면적 중 식료품 진열 비중을 90%까지 늘린 그로서리 혁신형 점포다. 신선식품 특화매장은 한국 직송 과일, 프리미엄 수입육, 항공 직송 연어 등 품질과 신선도를 높인 상품으로 채웠다. 델리 특화매장에서는 다양한 K-푸드 간편식 제품과 떡볶이, 김밥, 양념치킨 등 한국의 대표 먹거리를 판매한다.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와인전문점 ‘보틀벙커’도 1층에 약 800㎡(약 240평) 규모로 자리한다. 해외에서 첫 선을 보이는 보틀벙커는 베트남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메가 와인숍이다. 2500여 종의 와인뿐 아니라 각종 위스키와 브랜디 등 총 3500여종의 주류와 주류 전문용품을 취급한다. 롯데마트와 보틀벙커는 9월 8일 정식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넓게 펼쳐진 쇼핑몰 양쪽으로는 각각 23층 높이의 호텔과 오피스가 들어선다. 롯데호텔 객실에선 서호(西湖)와 홍강(紅江)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롯데월드도 해외 첫 사업장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를 8월 1일 연다. 약 9,000㎡(약 2750평) 규모, 3400여톤의 수조로 베트남 도심내 아쿠아리움 중 최대 규모다. 바다사자 등 약 400종 3만 10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을 갖췄다. 이외 롯데컬처웍스는 최고급 시설을 도입한 9개관, 1007석 규모의 롯데시네마를 오픈한다. 롯데쇼핑은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한국과 베트남간의 경제적 교류 분위기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통해 한층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노이 최대 규모의 상업 복합단지로 현지 내수 경제 활성화, 3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국내 브랜드가 입점해 국내 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베트남 국민들과 관광객들이 베트남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대한민국 쇼핑 1번지를 넘어 아시아 쇼핑 1번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생생확대경] '삼성 갤럭시 언팩'의 귀환이 특별한 이유
- 이선우 문화부 여행·MICE팀 차장[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 130억원. 2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신제품 공개 행사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을 정부가 운영하는 관광·마이스 빅데이터 플랫폼(한국관광 데이터랩)의 경제적 파급효과 계산기를 이용해 측정한 결과다. 행사기간은 26일 하루, 참가 인원은 내·외국인 2000여 명, 행사 예산은 업계 추산 100억 원의 절반인 50억 원만 최솟값으로 반영했다.무리한 효과 부풀리기를 피하기 위해 언팩에 이어 열리는 100여 건의 크고 작은 행사는 반영하지 않았다. 당사자인 삼성전자조차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제적 효과를 측정한 이유는 이 행사가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측면에서 갖는 남다른 의미 때문이다. ◇하루짜리 ‘갤럭시 언팩’ 경제효과 최소 130억원2009년 이후 줄곧 해외에서만 열리던 언팩은 이번에 처음 서울에서 열렸다. 마케팅 효과와 실적 등을 이유로 해외에서 열리던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이벤트가 국내로 유턴했다는 점에서 마이스 리쇼어링(reshoring·해외로 나간 자국 기업이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국내 마이스 업계가 흔히 쓰는 표현 중에 ‘K마이스(MICE)는 아이스(ICE)’라는 말이 있다. 민간 영역이라는 이유로 제도권에서 밀려나 그들만의 리그로 남은 기업회의(Meeting) 시장의 비정상적인 현실을 꼬집은 말이다.업계는 이번 언팩이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마이스 시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이후 썰물처럼 나라 밖으로 빠져나간 국내 기업 행사뿐 아니라, 보다 공격적으로 해외 기업의 글로벌 행사를 유치할 타이밍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언팩을 비롯해 디올, 루이비통, 구찌 등 해외 명품 브랜드 패션쇼가 잇달아 한국에서 열린 지금이 기업회의, 비즈니스 이벤트 시장을 키울 적기라는 것이다.◇천편일률 기업회의 지원 프로그램 손봐야언팩과 같은 제2, 제3의 리쇼어링 행사를 늘리기 위해선 선결해야 할 여러 과제들이 있다. 가장 시급한 것이 기업행사의 목적과 특성에 맞춘 활성화 정책이다. 지금과 같이 참가 인원, 행사기간 등에 따라 예산을 지원하는 천편일률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곤란하다. 기업행사 목적은 마케팅 효과와 실적 극대화다. 효과와 성과만 보장된다면 하루 단 몇 시간짜리 행사에도 수억 원, 수십억 원을 망설이지 않고 투자하는 게 기업이다. 국내 복귀 조건의 세제지원, 공공시설 개방 등과 같은 리쇼어링 프로그램 도입도 고민해 볼 문제다. 살림 넉넉한 대기업에 얹어주기라는 따가운 시선이 따를 수도 있다. 하지만 언팩처럼 단 하루짜리 행사가 최대 200억원이 넘는 막대한 경제효과로 내수 활성화에 기여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돈 한 푼이 아쉬운 중소기업조차 안 받는 게 속 편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지원금 신청과 정산 절차 역시 개선해야 한다. 기업들이 정보 공개를 꺼리는 탓에 매년 추정치만 반영하는 마이스 산업 통계도 마찬가지다. 정확한 시장 규모도 파악하지 않은 채 마련한 정책·제도는 실효성은 고사하고 예산만 낭비하게 될 게 불 보듯 뻔하다.때마침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K-마이스 육성 전략을 담은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계획을 준비 중이다.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야 한다’고 했다. 지금이 기업회의, 비즈니스 이벤트 시장을 키우기 위해 힘차게 노 저어야 할 때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 혁신성장을 위한 ‘3대 혁신’ 추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이하 ‘유통센터’) 이태식 대표이사는 취임 100일을 맞아 25일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중소벤처·소상공인 혁신성장을 위한 유통센터 3대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이 대표이사는 “유통센터는 급변하는 유통산업 패러다임 변화 과정에서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앞장서고, 경영안정과 위기극복 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3대 혁신방향으로 △정책 혁신 △경영 혁신 △조직 혁신을 제시하며 중소벤처·소상공인 혁신성장 지원체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는 포부를 밝혔다.이 대표는 취임 직후 사업과 조직 혁신 방안에 대한 내부 직원들의 의견수렴과 소통에 집중했다. 혁신방안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그 일환으로 유통센터는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경영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혁신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중기부와 유통센터 간 3대 핵심미션에 추진에 총력을 다한다.우선 우수제품 발굴 및 판로지원 사업 통합 관리 및 판로·유통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판판대로’의 활용을 타 공공기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판로정보 플랫폼으로써 △공공부문활용 확대 △민간 대형유통망 업무 협업 강화 △사용자 편의성 개선을 통해 우수 중소벤처·소상공인 제품의 유통망 진출의 원스톱 지원을 강화한다.다음으로, 정부 국정과제인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민관 협업을 통한 e커머스 소상공인 10만명 양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무형·서비스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민간 유통 플랫폼의 자발적 상생 지원 참여를 유도한다. 또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인프라 시설인 전국의 소담스퀘어를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개발을 도울 계획이다.아울러 3高(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의 복합위기로 얼어붙은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전국 단위의 소비촉진 활성화 축제인 동행축제를 연간 3회 확대 운영한다. 지난 5월 봄빛 동행축제는 260여개 유통채널과 2만2800여개 중소벤처·소상공인이 참여했다. 하반기에도 내수활성화와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황금녘 축제’(9월), ‘눈꽃 축제’(12월)가 이어진다. 특히 ‘황금녘 축제’는 추석 명절을 맞아 ‘감사소비’를 마케팅 전략으로 세우고 다양한 이벤트와 기획전을 진행할 계획이다.이 대표는 “3대 핵심미션 추진과 더불어 기존 정부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고도화하여 성과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유통센터는 기관의 미래성장 모멘텀 강화를 위한 미래먹거리 발굴을 통한 경영 혁신을 추진한다. 중소벤처·소상공인의 혁신성장 파트너로서 판로지원 사업 혁신과 미래 성장추진력 강화를 위한 TF를 지난 14일 구성해 하반기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우선 판로지원 트렌드에 맞는 현실성 있는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중소벤처·소상공인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또 TF를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 과제 발굴도 추진한다. 중소기업 물류지원, 한류를 활용한 해외판로지원,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 확대, 판로지원을 위한 지자체 연계 사업화 방안 등이 집중 검토 대상이다.유통센터는 자립형 공공기관으로서 효율적 기관 운영을 위해 홈쇼핑 사업 강화, 행복한백화점의 복합문화공간화, 동반성장몰의 수요기관 추가 발굴 등 고유사업의 고도화도 검토한다. 이 외에도 기관 성장 모멘텀 강화를 위한 신규 수익 창출 모델 발굴 또한 추진한다.이 대표는 취임식에서 중소기업유통센터가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청렴도, 고객만족도 개선을 강조한 바 있다. 저하된 청렴도를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레드휘슬 제도’, ‘윤리경영 추진위원회’ 등을 도입하고 공정하고 청렴한 조직으로의 환골탈태를 위해 노력 중이다.이 대표는 취임 후 기관의 혁신을 본격화하기 위해 조직혁신 TF를 구성해 총 22개 과제를 발굴·개선안을 도출했다. 개선안을 중심으로 지원사업 고도화와 수요자 중심의 정책 수립을 위한 기업성장지원실, ESG성과전략팀을 신설했다. 또 임직원 처우 및 조직문화 개선을 통한 신명나는 일터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1995년 설립된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오는 2025년 창립 30주년을 맞게 된다. 그간 중소벤처·소상공인 판로지원 사업영역을 지속 확대해 오며, 종합판로지원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해왔다.이 대표는 “하반기에는 변화한 환경을 반영한 기관의 역할,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30주년을 맞아 기관의 미션, 비전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며 “끊임없는 혁신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으로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지속가능 성장을 통해 국가와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