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210건
- [류성의 제약국부론]제약강국 도약, 향후 5년에 달렸다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스카이코비원)의 상용화가 마침내 초읽기에 들어갔다. 식약처는 현재 이 백신에 대한 품목허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는 늦어도 6월 안에 허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SK가 개발한 코로나백신의 상용화는 빠르면 7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열악한 국내 백신 생태계 환경에서도 백신주권을 실현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가적 도전정신과 신약 기술력은 높은 평가를 받아 마땅하다. SK의 코로나백신이 상업화되면 한국은 영국, 미국과 더불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자체 개발, 상용화한 제약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된다. 지난해 말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렉키로나) 개발에 성공했다.코로나 대유행은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 악재로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에게는 기존과 차원이 다른 신세계를 열어줬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내로라하는 글로벌 제약강국들을 제치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모두를 자체 개발, 한국이 ‘제약강국’으로 도약할 시기가 임박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더욱이 코로나 백신주권 실현의 주인공이 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금껏 백신개발에 있어 정부로부터 단 한푼의 자금도 지원을 받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다. 화이자, 모더나 등 앞서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 글로벌 제약사들은 미국 정부로부터 수조원에서 수십조원에 달하는 연구개발비를 선제적으로 지원 받았다. 신약개발에 있어 천문학적 자금확보는 필수조건이다. 자금력에 있어 글로벌 제약사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SK는 이런 약점에도 자력으로 연구개발비를 확보, 개발을 완수하는 저력을 보여줬다.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국내 산업계 가운데 100여년이라는 가장 오래된 업력을 쌓아왔다. 그럼에도 그동안 국내 제약사들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약을 판매 대행하거나, 복제약을 판매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다. 글로벌 제약사가 아직 등장하지 못한 핵심 배경이다. 그러던 국내 제약업계가 최근 들어 바이오기업들을 중심으로 연간 십조원이 넘는 신약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면서 일취월장한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요컨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코로나 백신주권을 가시화하고, 셀트리온(068270)이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자력 성공한 것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신약 개발 경쟁력이 이미 글로벌 수준에 근접했음을 입증한다. 국내 제약업계가 이제 신약 기술수출 단계를 뛰어넘어 자력 상용화까지 이뤄내는 최고 경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업계는 향후 5년이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에게는 글로벌 제약산업의 지형도를 바꿀 신흥강자로 부상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마침 윤석열 정부는 국내 업계의 오랜 숙원인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제약바이오 혁신위원회)를 설치, 제약강국 도약을 실현하겠다고 나서면서, 힘을 실어주는 형국이다. 한국경제의 미래를 위해서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서도 제약강국, 백신강국의 꿈은 조속하게 현실이 되어야 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유니콘 요람 아세안서 ‘제2그랩’ 선점하라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유니콘 요람 아세안서 ‘제2그랩’ 선점하라-尹, 한동훈 임명 강행 여야 극한대치 치닫나-한국콜마, 美본사 콜마 브랜드 인수-‘루나사태’ 원인 파악 나선 금융당국, 법·제도 없어 막막-[사설]깜깜이·복마전 교육감 선거, 학생들이 뭘 보고 배울까-[사설]대기업 앞지른 공공기관 연봉, 방만 경영 바로잡아야△줌인&-K방역, 오직 과학으로 말한다-상장도 폐지도 거래소 마음이죠-주미대사 조태용…금융위 부위원장 김소영△루나·테라 폭락 후폭풍-폰지 사기, 거래소 수수료 장사 도마에…‘디지털자산 기본법’ 속도낼 듯-“영끌 자본 유입 가능성…금융권 불똥 우려”-권도형 “새 코인 만들겠다”…전문가 “아무 가치 없을 것”△尹, 한동훈 임명 강행-정국 급랭에 총리 인준 ‘가시밭길’…정호영 낙마카드로 한덕수 살릴까-“재정 쿠데타”…53조 초과세수에 輿野 질타-공수전환 운영위…巨野, 대통령실 인사 포함 전방위 공세△GAIC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구글도 반한 인니·인도 시장…모빌리티·5G 투자 기회 여전히 많다-“ESG·행동주의 결합해 대체투자 확장될 것”-2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참가자 열띤 토론, 투자 아이디어 쏟아내△종합-원자잿값 폭등 여파…삼성·LG전자, ‘마른수건 짜기’ 전략 고심-輿 “납품단가 연동제 이달내 입법 추진…표준계약서 의무화”-둔촌주공 파국 치닫나…시공단 “대출보증 연장 불가 방침”-최저임금 차등적용, 노사 공방 가열 “소상공인에 필요”vs“최저임금 낮춰”△정치-‘윤심’ 김은혜, ‘명심’ 김동연 초박빙…‘완주냐 단일화냐’ 강용석 변수로-개딸들의 나비효과…국회의장 선거 ‘선명성’ 경쟁-“韓, 미국 주도 IPEF 가입 검토”vs“먼 친척이 가까운 이웃보다 좋지 않아”-국힘 ‘외연 확장’vs민주 ‘집토끼 사수’-中엔 “도와달라” 韓에는 ‘모른 척’△경제-화물차 경유보조금 ℓ당 50원 더 준다-환율 치솟는데…‘달러 유동성’은 양호하네-신남방·신북방·유럽 시장 개척 올해 농식품 90억弗 수출 목표-밀키트 부대찌개 드셨나요…하루치 소금 초과했네요△금융-우리銀, 주담대 0.4%p 인하…대출자 선택폭 넓혀-인터넷은행 ‘사장님 대출’ 경쟁 후끈-“대출 갈아타기로 금리 13%p나 낮출수 있어”-AI가 대출해주고 민원처리…“금융AI 시장규모 4년후 3.2조”△Global-버냉키의 경고 “긴축시기 놓친 파월의 실수…스태그, 1~2년내 올수도”-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신청…러 대응 시나리오 3가지-러, 전쟁 82일 만에 마리우폴 완전 점령…하르키우선 패퇴-“트위터 인수가 낮춰야” 머스크, 재협상 나서나-美IT대장주 연일 추락에 팔아치우는 월가 큰손들△산업-지상낙원 이름 딴 ‘토레스’…외관·기능·공간 3박자로 SUV 판 흔든다-SK, 빌 게이츠 ‘테라파워’와 손잡고 차세대 원전사업 진출-화물이 가른 1분기 항공사 실적 대형항공사 ‘웃고’ LCC ‘울고’-인도 진출 14년 만에…현대건설기계, 굴착기 월 판매량 1위△ICT-민트로켓이 쏘아올린 ‘넥슨의 미래’-LGU+도 메타버스·NFT 사업 진출-ICT 전문가 변재일 의원, 국회 부의장 출마 선언-CJ올리브네트웍스, 네덜란드 회사 손잡고 스마트 물류사업 본격화△소비자생활-美콜마 인지도 적극 활용…해외시장 공략 속도-현대百, 이달말 ‘지누스’ 인수 매듭-8가지 프레시포인트 공법…풍미 잡고 신선도 높였네-쟈뎅 茶 브랜드 ‘아워티’ 누적 판매량 4000만개 돌파△증권-“예비 총알도 바닥”…韓 증시, 호실적에도 거래·수급 ‘실종’-그래도 믿을 것은 실적뿐…2분기 실적 선방 업종은?-트와이스·NCT·보아까지 해외 출격 엔터株 ‘훨훨’△부동산-규제 완화 속도조절 무색…강남 재건축 ‘신고가’ 행진-다주택자 중과세 기준 국민 48%가 “3채부터”-“안전진단 통과 후엔 내집 팔지 못하게 규정”-IPO 앞둔 SK에코, 부채비율 개선…재무안정성 ‘박차’△엔터테인먼트-‘칸의 밤’ 달굴 K무비…필름마켓 잭팟 터트리나-월드 스타 이정재, 첫 연출작 ‘헌트’ 들고 칸까지 직진△Book-나는 사고와 잘 헤어진 사람 이 정도면 해피엔딩 아닌가요-서울의 밤 떠도는 20대 청춘의 성장기-영업은 발이 아니라 머리로 하는 것△건강-젊은층도 백내장 급증…레이저 수술 10분이면 눈앞에 낀 먹구름 ‘싹~’-입맛 돋는 봄, 이유 없이 속이 불편하다면?-손가락 저리고 힘 빠진다면…‘팔꿈치 터널 증후군’ 의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퍼펙트 스톰 앞에 선 한국…‘경제 체질·정책·통상’ 모두 리셋하라-“자원 전쟁 시대…상설화 된 경제 안보 조직 필요해”△오피니언-가정의달에 떠올리는 ‘가족’-광주서 함께 부를 ‘임을 위한 행진곡’의 의미-제약강국 도약, 앞으로 5년에 달렸다△피플-전례 없다고?…능력있으면 관행 깨서라도 인재 등용-尹, 다보스포럼 특사로 나경원 파견-“증권업, 고객 자산에 꿈 불어 넣는 일”-이재용 부회장, UAE 대사관 찾아 할리파 대통령 조문-발레리나 김주원 “발레가 나를 살게 해줬죠”-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2년 만에 해외 IR 실시-佛 총리에 엘리자베트 보른 여성으론 30년 만에 두번째-NHN, 사랑의 PC 나눔-하이투자증권, 도서세트 기부△사회-①조직 재정비 ②검수완박 위헌소송 ③합수단 부활…韓 장관의 3대 과제-경찰 ‘성남FC 후원금 의혹’ 두산건설 압수수색-장애인 이동권 시위 100일…관심 끌었지만, 반감도 키워-새 정부에 정시확대 물어보니…“지금처럼”-‘뉴욕 변이’ 이어 ‘남아공 변이’ 상륙
- [카드뉴스] 2022년 5월 13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5월 13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있을 때 잘하자…걱정거리가 있었다면 해결이 되는 날입니다. 딱히 어떤 계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저절로 일이 해결되는 형국이네요.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문제가 해결되니 오히려 어리둥절 하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좀더 신경을 써야 할 때입니다. 있을 때 잘 하라는 말을 명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애정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약간은 가시 돋친 듯 상대를 대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아르바이트 일자리는 조금 후에 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쓰지 않고 지키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물고기자리 : 오버는 금물!!!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심해지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가지고 있는 능력 이상을 보여 주려고 하다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이미 연인이 있는 경우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새롭게 만난 사람 앞에서 오버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도 약간의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자신의 재정 상태를 잘 파악해가며 지출을 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자신을 위한 투자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돈을 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양자리 : 가까운 사람을 먼저…살다 보면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잊기 일쑤입니다. 가족이나 친한 친구처럼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챙길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먼저 연락하고 먼저 찾도록 해보세요.자신의 비밀을 아무리 친한 친구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당신의 애정운이 구설수로 인하여 방해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연인이 있는 분이라면 더더욱 입조심을 해야 할 때입니다. 다른 사람의 판단보다는 자신의 생각에 따라서 움직이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좋아지고 있는 때입니다. 어느 정도 지갑이 두둑해지니 어깨에도 힘이 들어가게 되네요. 다만 유흥비로 큰 돈을 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귀가 시간을 조절하여 이러한 지출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황소자리 : 고개를 숙여라…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보충해야 하는 날입니다. 학습과 관련해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에서도 성과가 나오게 되니 저절로 입이 벌어지네요.자신이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는 것 없이 바라기만 하고 있다면 반성이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맘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약간의 내숭도 필요하겠네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갑에 돈을 쌓아두고 있기 보다는 어느 정도 쓰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자신을 위한 투자도 좋고,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하는 것도 좋겠네요.△쌍둥이자리 : 살금살금 접근하라…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이나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대회나 응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도록 하십시오. 운동 경기나 내기에서도 당신이 이길 확률이 높습니다.혹시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접근을 해보면 좋을 때입니다. 하지만 너무 대놓고 접근하는 것은 상대방의 반감을 살 수도 있습니다. 조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횡재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보상은 받게 되는 때입니다.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고 어느 정도 현재에 만족하면서 사는 게 좋습니다.△게자리 : 사랑이 찾아오네…자신의 처지를 확실하게 깨닫게 되면서 마음이 허탈해질 수도 있습니다. 기분이 축축 처지니 여러가지 일에서 의욕이 생기지 않네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추슬러서 힘을 내도록 해야 합니다.갑작스럽게 사랑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오래 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시는 하기 힘든 감정의 오묘함을 느낄 수 있겠네요. 커플인 경우라면 삼각 관계의 위험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기대하지 않았던 돈이 들어오는 때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들어온 돈을 요긴한 곳에 쓰게 될 수도 있겠네요. 아르바이트든 정규직이든 당신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을 할 운도 있습니다.△사자자리 : 인기 급상승 예감…의외의 장소에서 빛을 내뿜는 형국의 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우러러 보게 되니, 인기가 급상승하고 어느 자리에서든 사람들을 리드하는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이성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빼지 말고 미팅이나 소개팅에 참석하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수가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먼저 생각하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보너스를 받을 수도 있겠고, 학생이라면 누군가로부터 용돈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아 그만큼 돈을 쓰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처녀자리 : 바라던 대로…자신이 꿈꾸고 있던 것들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그간 마음 속에서 간절히 원한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꿈은 이루어지고 스스로 발전이 가능한 아주 좋은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사랑하는 사람과 한 바탕 싸움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세 화해를 하게 되겠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 자신이 마음 속으로 그리던 이상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급상승하는 날입니다. 공돈이 생길 수도 있겠으며, 누군가에게 빌려줬던 돈을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위해 어느 정도 돈을 써도 좋은 때이네요.△천칭자리 : 아, 따분해!!따분 그 자체인 하루가 될 가능성이 있네요. 오랜만에 한가하게 보낼 수는 있겠지만 재미있는 일들도 일어나지 않네요.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 딱히 행운이 따르는 때도 아닙니다.새로운 이성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때입니다. 하지만 우연한 만남을 지속하는 것은 위험하며, 믿을만한 선배를 통한 소개팅이 좋겠네요. 커플인 경우 별다른 이슈가 없이 조용히 지나가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평이한 수준입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금액이 많이 나가지 않는 물건을 쇼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비싼 물품을 구매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전갈자리 : 새로움을 추구하라…다양한 변화의 날이 될 하루입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추구하던 것들에 대한 회의가 생길 수 있으며, 이때문에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갈등이 생기게 될 수도 있습니다.연애운의 흐름은 좋은 편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두 분이 평탄하게 연애를 하게 될 것이고, 싱글인 분 또한 인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만 싱글인 분의 경우 술자리에서는 조심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건을 구매할 때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한 번 더 살펴보는 것이 좋겠네요. 어느 정도 쇼핑의 운은 있어서 물건 때문에 속상할 일은 없습니다.△사수자리 : 구속 보다는 자유를…평소에 쌓인 감정이나 불만이 폭발하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이러한 폭발이 있어야 마음의 병이 생기지 않습니다. 무조건 묻어두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사랑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이 가끔 딴 생각을 하고는 하네요. 지나친 구속을 삼가고 상대에게 적당한 자유를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의외의 장소에서 갑작스런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습니다. 이때문에 주변에 당신에게 손을 벌리는 사람들이 있겠네요. 상대방으로부터 이런저런 소리를 듣게 된다고 하더라도 쉽게 돈을 빌려주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염소자리 : 대화로 해결해야…창의적인 능력이 높아지는 날이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솟아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응모나 모집과 같은 곳에 도전해본다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가만히 있지 말고 움직이셔야 합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괜스레 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농담보다는 진지한 대화가 두 사람 사이를 묶어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자신과 어느 정도 나이차가 있는 상대를 골라보면 좋겠네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돈과 관련하여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는 날입니다. 주변에서 당신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는데, 당신의 능력 한도 내에서 도와주면 덕이 쌓이게 될 것입니다.
- 셀럽사진 원조 파리의 인싸…"나는 만큼 보인다"[이수연의 아트버스]<4>
- 펠릭스 나다르의 ‘열기구 곤돌라를 탄 나다르’(1863). ‘세계 최초로 항공사진 촬영’이란 기록을 가진 나다르가 스스로를 찍은 초상사진이다. 1858년 나다르는 밧줄로 묶은 열기구에 올라타 지상 80m 높이에서 파리의 한 마을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실물은 없는 기록뿐인 ‘세계 최초’였다. 대신 몇 년 뒤 나다르는 당시와 비슷한 상황을 스튜디오에서 ‘연출’한 이 사진을 남겼다. 단단한 줄에 매단 커다란 바구니, 갈고리 모양의 닻, 손에 쥔 쌍안경 등 디테일과 더불어 아래를 내려다보는 모델의 포즈까지, 실제장면인 듯 깜박 속을 만큼 ‘정교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게티미술관 소장.까마득히 오래전,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가 그린 동굴벽화에서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예술의 기원’이란 것을 말입니다. 문자를 대신한 소통이 예술의 목적, 그 전부였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내 예술은, 또 미술은 다른 날개를 달기 시작했습니다. 종교를 달고, 휴머니즘을 달고, 상상력을 달았습니다. 20세기쯤 오자 미래를 내다보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 과학과 기술을 딛고 서서 인간의 꿈이 도달할 그 너머를 꿈꿨던 겁니다. 이제 현대미술은 영역의 한계를 두지 않습니다. NFT에다가 메타버스에까지 닿아 있지 않습니까. 오랜시간 현대미술의 진격을 지켜봐온 이수연 학예연구사가 이데일리와 함께, 그 지점 그 장면을 들여다봅니다. 과학기술과 문명의 발달로 비로소 가능했던, 예술의 창조적인 경계의 확장을 가져온 미술거장의 삶과 작품 읽기를 통해 예술로 꾸는 꿈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매주 금요일 독자 여러분을 그 드넓은 ‘아트버스’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편집자 주> [이수연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바야흐로 ‘셀피’를 앞세운 셀프프로모션 시대다. SNS 플랫폼 곳곳에는 젊음과 미모와 부를 뽐내는 사진이 흘러 넘치고 ‘쿨’하고 ‘힙’한 이미지가 막강한 자본이 됐다. 누군가는 자본주의의 끝을 달리며 경박해진 현대사회의 특이한 징후라고 걱정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SNS가 등장하기 훨씬 이전에도 멋진 이미지를 좇던 ‘힙스터’가 늘 존재했다. 19세기 프랑스 파리에도 있었다. 유행을 선도하는 유명인사이자 사진가, 또 열렬한 열기구 애호가인 펠릭스 나다르(본명 가스파르-펠릭스 투르나숑 1820∼1910)이다. 나다르는 소위 ‘셀럽 초상사진’ 분야를 개척한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사진이 발명된 이후 초상화 대신 초상사진이 상업적으로 급증하던 1854년, 그는 첫 사진스튜디오를 열고 수많은 인사의 사진을 찍었다. 아나키스트 정치인 프루동을 비롯해 당대의 문호 빅토르 위고, 샤를 보들레르, 조르주 상드, 알렉상드르 뒤마, 또 음악가인 베르디, 로시니, 리스트와 화가인 코로, 들라크루아, 밀레 등이 주요 고객이었고, 그의 사진관은 파리 사교계 인사들이 드나드는 문화살롱 같은 역할을 했다. 1874년 모네와 드가, 르누아르, 시슬리, 모리소 등이 조직한 인상주의 첫 전시회도 바로 나다르의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 전설적인 전시에 모네의 걸작 ‘인상, 해돋이’(1872)가 출품돼 ‘인상주의’란 단어를 만들어냈던 것이다. ◇장식 없는 어두운 배경, 전신 대신 반신…초상사진 틀 만든 나다르 사진은 19세기 광학·화학 분야의 급속한 발전을 배경으로 등장했다. 1837년 사진발명가 다게르를 시작으로 1839년 네거티브 기술의 발명까지 빠르게 발전한 사진은 근대기술의 총아로 신문물을 상징했다. 왕정과 귀족을 대신해 산업혁명과 무역업을 바탕으로 신흥세력이 된 부유한 자본가들은 초상화 대신 초상사진에 욕망을 투사했고, 그 속에 지위와 부를 드러내는 장식물을 함께 박아냈다. 하지만 파리의 명사들 사이에서 나다르의 사진이 유명했던 것은 여느 초상사진과 달리 인물의 내면까지 표현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의 초상사진은 장식이 없는 어두운 배경에 인물을 배치하는 식이었다. 전신 대신 신체의 절반 이하를 취해 인물의 디테일한 표정과 신체적 특징을 잡고자 했다. 특히 대상의 일상적 모습을 담기 위해 오랜 시간 모델과 대화하며 평소 습관과 성격 등을 자연스럽게 노출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풍자로 유명한 삽화가이자 화가인 오노레 도미에(1808∼1879)가 묘사한 나다르(‘나다르, 사진을 고급 예술로 끌어올리다’ 1862)를 보면, 당시 그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판화로 제작한 이미지에서 나다르는 열기구를 타고 높이 올라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바닥에 있는 다른 사진들을 제치고 말이다. 도미에의 이런 상찬은 나다르가 마치 초상화처럼 인물의 내면을 표현한 초상사진을 통해 사진을 정통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노레 도미에의 ‘나다르, 사진을 고급 예술로 끌어올리다’(1862). 화가·판화가·삽화가로 활약했던 도미에가 석판화로 묘사한 펠릭스 나다르. 열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며 프랑스 시내를 촬영하는 나다르의 작업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표현했다. 도미에는 부르주아 계층에 대한 신랄한 풍자, 서민의 고단한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로 당대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작가로 유명했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소장.나다르의 사진작품 중 하나인 ‘쥘 베른의 초상’(1878)은 그 생생한 예다. ‘해저 2만리’(1869), ‘80일간의 세계일주’(1873) 등을 쓴 고전 과학소설의 개척자로서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모험과 새로운 문명의 이기를 적극적으로 다뤘던 쥘 베른(1828∼1905)은 인간의 진보에 확신을 품었던 소설가다. 나다르는 베른의 초상사진을, 어두운 바탕과 몸을 감싼 검은 양복을 배경으로 얼굴, 특히 이마와 눈에 시선이 가도록 처리했다. 비스듬히 앞을 바라보는 소설가의 꿰뚫는 듯한 눈빛과 엷은 미소는, 그가 소설로 묘사했던 과학기술의 진보가 가져다준 미래의 꿈·희망을 그대로 담고 있다. 그 누구보다도 베른의 이상에 공감했던 나다르는 그의 초상사진을 통해 그의 작품세계까지 구현해냈던 것이다. 베른과 나다르의 각별한 관계는 잘나가는 초상사진가 이상인 ‘낙관적 기술주의자’ 나다르의 꿈을 상징하기도 한다. 1862년 나다르가 제작한 열기구 ‘거인호’에 영감을 받은 베른은 ‘기구를 타고 5주간’(1863)을 쓰며 과학소설가로 본격적으로 출발했고, 나다르의 캐릭터를 본떠 쓴 ‘지구에서 달까지’(1865)가 크게 성공하기도 했다. 실제로 소설 속 주인공처럼 나다르는 과학기술이 선사한 경이로운 모험의 세계에 직접 뛰어들고 싶어했는데, 그 중요한 매개체가 ‘열기구’와 ‘열기구에서 찍은 항공사진’이었다. 이미 1855년에 ‘지도제작과 측지학에 항공사진을 사용하는 아이디어’로 특허등록을 하고 1858년에는 직접 열기구를 타고 올라가 첫 번째 항공사진을 찍었으며, 한발 더 나아가 열기구 거인호를 제작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펠릭스 나다르가 촬영한 ‘줄 베른의 초상’(1878). 나다르가 촬영한 수많은 유명인사의 사진 중 한 점. ‘19세기 초상사진 일인자’로 꼽히는 나다르가 가진 사진작가로서의 기량을 엿볼 수 있다. 소설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쓴 베른은 나다르와 기술로 미래를 꿈꾸는 이상이 통한 각별한 사이였다.나다르의 꿈의 결정체였던 거인호는 열기구로 하는 여행의 효용성을 증명하기 위해 만든 거대한 비행선으로 안타깝게도 다섯 번 정도밖에는 비행할 수 없었다. 시험운항 때 파리에서 벨기에와 네덜란드를 거쳐 독일까지 날았는데, 이 광경을 보러 몰려든 군중 속에는 나폴레옹 3세와 그리스 국왕도 있었다고 한다. 당시 무려 4000피트(1219.2m)까지 올랐던 거인호는 돌풍을 만나 곤두박질치면서 30여분간 들판을 퉁퉁 튀어다니며 열기구에 탄 사람들을 겁에 질리게 하다가 겨우 나뭇가지에 걸리면서 풍선이 터지고 착륙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심지어 열차와 충돌할 뻔했는데, 다행히 열차의 급정거로 큰 사고는 피할 수 있었다. 거인호의 요란한 이착륙은 큰 뉴스가 됐으며, 파리는 물론 미국 뉴욕에까지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대문화 빅토르 위고 “나다르는 선지자이자 영웅” 나다르가 자화상으로 촬영한 ‘열기구 곤돌라를 탄 나다르’(1863)는 몽상가이자 발명가, 근대적 진보주의인 나다르의 정체성을 집약한 결정판이다. 엄청나게 비싼 열기구 값을 감당하기 위해 프로모션용으로 뽑아낸 사진은 사실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것이다. 열기구 대신 아마도 빨래바구니를 이용했을 사진에서 나다르는 쌍안경을 들고 아래를 내려다보는 포즈를 취해, 높은 공중에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열기구의 장점을 한껏 드러냈다. 바구니 옆에 붙은 닻, 바구니를 매단 줄 등은 열기구 장치를 그대로 재현해 감상자의 환상을 증폭시킨다. 무엇보다 트레이드 마크 같은 수염에 댄디한 양복을 입은 나다르는 새로운 교통수단인 열기구의 안전하면서도 상업적인 가능성을 상징하는 광고모델로서 ‘근대의 꿈’처럼도 보인다. 이 유쾌하면서도 힙한 초상사진은 명함만한 작은 사이즈로 제작돼 저렴하게 판매하며 대중에게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그의 열기구 타기는 성공을 했든 실패를 했든 멋진 프로젝트로 남을 수 있었다. 앙리 드 몽토의 ‘거인호의 사고’(1863). 펠릭스 나다르의 ‘꿈의 결정체’라 할 열기구 거인호가 운행 중 돌풍을 만나 바닥으로 곤두박칠치던 장면을 묘사한 신문삽화.거인호 이후에도 나다르는 항공기구를 향한 꿈을 버리지 않았다. ‘날 수 있는 권리’란 선언문을 쓰고 바람에 이리저리 휩쓸리는 열기구 대신 스스로의 동력으로 날 수 있는 항공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인간은 새보다 훨씬 잘 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 날 수 있으려면 새보다 더 나은 비행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며 친구 빅토르 위고(소설 ‘레미제라블’ 작가)에게 선언문을 보냈고, 위고는 ‘세계인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으로 답신하며 나다르를 선지자이자 영웅으로 치켜세웠다. 나다르의 열정은 한동안 그를 경제적으로 휘청이게도 했다. 하지만 죽을 때까지 세상을 향해 비행의 꿈을 설득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고, 그의 꿈은 예술과 기술이 어우러진 벨 에포크(19세기 말부터 1차대전 발발 전까지 ‘아름다운 시절’을 일컫는 말)의 상징으로 남았다. △이수연 학예연구사는… 1979년 생. ‘문자보다 이미지’였다. 이미지의 가능성, 이미지를 읽어내는 방식에 자꾸 관심이 갔다.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한 뒤 방향을 틀었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하고 ‘백남준 퍼포먼스 연구’란 결과물을 만들었다. 이후 미술전문기획사 사무소(SAMUSO) 등을 거쳐 2008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로 일하면서 전문영역이 선명해졌다. 무빙이미지·영화·인터넷 등 미디어기술의 발전이 미술과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고든 일이다. 내친김에 미국 코넬대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해 미디어기술을 입은 시각문화가 끝없이 진화하는 현장을 학술연구와 연결하는 일에까지 욕심을 냈다. 백남준 탄생 90주년, 국립현대미술관이 올 가을에 열 ‘백남준 효과’ 전 준비에 여념이 없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위약금 130억도 감수, 자원 쓸어담는 CATL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위약금 130억도 감수, 자원 쓸어담는 CATL-주식·코인 급락에 환율 급등…인플레 공포에 금융시장 휘청-물가 자극 우려에도…역대 최대 59兆 추경안 편성-방역효과 없는 ‘수영장 마스크’△종합-88년생 그림 5분 만에 완판…고민할 시간이 없다-‘작은 식당 차리려던 꿈’ 글로벌 식품기업 일구다-K코인 루나·테라 연일 폭락…일부선 가상자산판 ‘리먼 사태’ 경고도△역대 최대 59兆 추경-소상공인 최대 1000만원 지원…현금성 지출 25.8조원 한꺼번에 풀려-추경재원 올해 초과세수로 조달 계획-53조 초과세수 땐 올 지방교육재정교부금 81조원 ‘훌쩍’△불붙은 자원 무기화 전쟁-막강한 자금·외교력 필요…민간기업만으로 ‘자원확보戰’ 감당 역부족-韓, 자원빈국 한계 ‘초격차 기술’로 넘는다-10년 이상 투자해야 성과 기대할 만…자원공기업 정상화 급하다△6·1지방선거 본격 스타트-정국 주도권 놓고 사활 건 한판승부-텃밭은 든든…수도권·충청에 깃발 꽂아라-투표용지 최대 8장…1번 민주당, 2번 국민의힘, 3번 정의당△정치-지방선거 앞두고 또 터져나온 성비위…민주당, 중진 박완주 즉각 제명-국무회의 하려면…尹, 장관임명 강행-김성회 비서관 막말 파문에…커지는 인사검증 부실 논란-권영세 “文정부 대북정책 일부 이어받을 것”-코로나 첫 발생에도 미사일 쏜 北…도발 가속화하나-尹정부 초대 유엔대사에 황준국 전 주영대사 유력△종합-“금융·실물 복합위기 경고등…인플레 오래 갈것”-“원화 1300원땐 투심 크게 흔들 것…당국, 종가 관리로 적극 방어 필요”-‘반도체 소부장 인력난 막자’ 계약학과에 정부 예산 투입-통기성 높아 필터기능 못하거나…방수 치우쳐 호흡곤란 제품도-“삼표산업, 추가 인명사고 발생 위험 매우 높다”△경제-주52시간 획일규제에…1년새 위반신고 80%↑-치킨닭 이어 토종닭도 담합…하림 등 9곳 6억원 과징금-코로나·우크라 불확실성 뚫자…‘해외신용정보센터’ 찾는 기업들-외국인 두달째 ‘셀 코리아’△금융-금감원장도 사의…후임에 ‘檢출신’ 급부상-5대은행 뚝, 인뱅 쑥…엇갈린 가계대출, 왜-고금리 부담 완화…변동금리 주담대, 고정금리로 바꿔준다-본인부담상한제 악용…실손보험금 지급거절 급증△글로벌-살인물가에 두손…ECB, 7월 금리인상 시작할 듯-디즈니플러스, 넷플 추경…신규 가업 790만명↑-美영부인 “Mr.푸틴, 잔혹한 전쟁 끝내달라”-美상원 ‘낙태권 보장’ 입법화 무산-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90세 홍콩 추기경 체포△산업-‘휘발유보다 비싼 경유’…화물·물류업계 ‘도미노 스톱’ 우려-20년 연속 매출 1위 신기록…삼성전자, 올 200조 넘는다-‘신차 출고난’ 반사이익에도…렌터카업계 쓴웃음-XM3가 효자네-국가첨단전략기술에 ‘디스플레이’도 포함될 듯△소비자생활-MZ 사로잡은 ‘러버 슈즈’ 명품 브랜드도 꽂혔다-쿠팡이츠 등 신사업 폭풍성장…흑자 전환 시동-헬로키티 만난 왁…포토존에 여행 테마 ‘흥미진진’-판 커지는 새치샴푸 전쟁…LG생건 ‘리엔 물들임’ 2종 출시△이수연의 아트버스-나는 만큼 보인다-사진을 예술로 끌어올린 펠릭스 나다르△증권-치솟은 물가에 코스피 8거래일째↓…“인플레 대응 업종 선별”-증권사 실적 ‘利를 어쩌나…’ 1분기 영업익 줄줄이 급감-삼성전자·LG생건·네이버 등 대장株 부진…담아도 될까△증권-컬리·쏘카 등 비상장 주가도 ‘뚝’…IPO 부진 영향받나-베트남 ‘하노이지점’ 개점…NHSV, 영업 기반 강화-M&A후에도 회사에 남는 창업주 놓고 ‘갑론을박’-NH증권, 강릉 최대 규모 숙박시설에 3600억 PF 조달△여행-한 사람 아닌 모두를 위한 ‘청와대’를 가다-청와대에서 백안산까지…‘김신조 루트’ 올라볼까-대통령이라서…별장도 세트장도 인기몰이△스포츠-‘3년만에 국내 나들이’ 임성재, 코로나 확진…PGA 챔피언십 못 가나-KIA 토종 에이스 양현종, 역대 4번째 150승 눈앞-‘샷감 회복’ 고진영 “좋은 흐름 유지할 것”-“스폰서 대회 ‘2연대 트로피’ 올린다” 박민지, NH투자증권 챔피언십 출격-하나카드, PBA 팀리그 합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위기의 한국 야구…달라지려는 노력만이 등돌린 팬심 붙잡는 길-야구에 도움되면 누구와도 만나…“나는 여도 야도 아닌 야구당”△오피니언-새 정부 핵심 과제는 혁신·상생-EU 접근성 뛰어난 불가리아-또 성비위…민주당은 ‘양치기 소년’인가△피플-헬스케어·공무원시험 교육 콘텐츠업체 양승윤 용감한컴퍼니 대표-KKR CEO 조셉 배, KACF 20주년 공로상-윤종규 회장 “우크라 전쟁, 재생에너지 수요 확대 계기”-쌍용C&E 60주년 “종합환경기업 도약”-SK스퀘어, 배학진 글로벌 투자담당 임원 영입-김선욱 ‘脫베토벤’ 선언…“내 모습으로 관객 만날 것”-LG CNS, 클라우드기업 AWS ‘올해의 파트너상’-SK에코엔지니어링, 성균관대와 스마트건설 인재 양서△사회-이상직의 추락…‘승승장구 미스터리’ 풀릴까-2차 맞고 확진됐다면…“석당 후 3차 접종”-시동거는 이재명 의혹 수사…‘불체포특권’에 발목 잡히나-“우리 물건”…마트 실외기 떼간 70대 형제 사연은-바짝 마른 한반도…5월 강수량 고작 1.3㎜
- 김선욱의 '脫베토벤' 선언…"음악가로 시작, 바로 지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이번 공연의 첫 번째 목표는 ‘베’와 ‘브’로 시작하는 작곡가(베토벤·브람스)는 일단 빼는 것이었어요.”피아니스트 김선욱(34)이 ‘탈(脫) 베토벤·브람스’를 선언했다. 그는 오는 1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선보이는 피아노 리사이틀에서 자신의 대표 레퍼토리인 베토벤·브람스 대신 슈베르트·리스트·알베니즈 등으로 프로그램을 꾸려 색다른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피아니스트 김선욱이 12일 서울 서초구 빈체로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빈체로)12일 서울 서초구 빈체로 사무실에서 만난 김선욱은 베토벤, 브람스를 선곡에서 제외한 이유에 대해 “이번 공연을 관통하는 주제를 한 마디로 말하자면 ‘나도 살고 싶어서’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대부터 꾸준히 파고들었던 베토벤, 브람스 대신 보다 자유롭고 편안한 곡으로 관객과 만나겠다는 뜻이다.“피아노를 잘 치고 싶어서 베토벤과 브람스의 곡을 자주 연주했는데, 사실 이들의 곡이 심신을 편하게 만드는 곡은 아니에요(웃음). 연주자인 저도 숨이 막히고, 관객도 이들이 작곡가로 도달한 경지까지 가는 것이 쉽지 않죠. 올해 들어 더 자유롭고 편안하고 싶어서 그동안 연주를 많이 안 한 곡을 많이 연주하고 있어요.”김선욱이 이번 공연에선 연주할 곡은 슈베르트 ‘네 개의 즉흥곡’,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B단조’, 알베니즈 ‘이베리아’ 모음곡 2권이다. 슈베르트와 리스트는 자신의 유년시절을 대표하는 곡이다. 김선욱은 “‘네 개의 즉흥곡’은 여섯 살 때 ‘음악이란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구나’를 알게 해준 곡이자 부모님께 악보를 사달라고 졸랐던 첫 번째 곡이고, ‘피아노 소나타 B단조’는 10대 때 콩쿠르에서 자신 있게 연주했던 곡이었다”고 설명했다.‘이베리아’ 모음곡 연주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작곡가인 알베니즈가 슈베르트, 리스트의 음악적 명맥을 이어받았다는 점에서 선곡에 포함했다. 김선욱은 “알베니즈는 몇 년 전 스페인 여행을 하다 악보를 사서 쳐봤는데 너무 어려워 (악보를 다시) 넣어뒀던 곡”이라며 “얼마 전 다시 한 번 쳐보고 싶어 악보를 꺼내 보니 관객도 좀 더 대중적으로 따라올 수 있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선곡 이유를 말했다.피아니스트 김선욱. (사진=빈체로)만 3세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김선욱은 만 18세 나이로 리즈 콩쿠르 4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이자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 기록을 세운 뒤 16년간 전 세계 무대를 활발하게 누벼왔다. 어린 시절부터 지휘자를 꿈꿨던 그는 지난해 KBS교향악단 공연에서 지휘자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치며 꿈을 이루기도 했다. 그는 “제 직업은 음악애호가가 첫 번째이고, 피아니스트가 두 번째, 지휘자가 세 번째”라며 “음악과 관계가 있다는 점에선 셋 다 똑같다”고 웃으며 말했다.김선욱의 이번 피아노 리사이틀은 오는 18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19일 경기 광주 남한산성아트홀로 이어진다. 오는 7월에는 부산시향 정기연주회의 지휘자로 나선다. 스페인·폴란드·영국 등에서도 지휘자로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너무 어릴 때부터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저를 중견 연주자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게 안 봐주셨으면 좋겠어요(웃음). 베토벤과 브람스를 주로 연주했던 때가 음악가로서의 유년시절이었다면, 이제는 음악을 제가 생각하는 해석이나 방향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저의 음악가로서의 시작은 바로 지금입니다.”
- [복덕방기자들]"2030세대, 둔촌주공만 기다리지 마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2030세대는 서울 청약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대규모 택지에서 나오는 분양물량을 노리는 것을 추천한다”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이 ‘아는만큼 당첨되는 청약의 기술’ 저자 정숙희 내꿈사 대표(필명 열정로즈)와 저가점자의 청약 전략에 대해 짚어봤다. 서울 분양시장은 최근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완화 논의에 따라 분양을 미루고 있는 만큼 알맞은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먼저 정 대표는 청약시장 전망이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서울 중위매매가격이 12억 8000만원 수준인데, 대규모 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가격은 5억원 미만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정 대표는 “5억원이 되지 않는 가격으로 미래의 신축을 얻을 수 있다”며 “가용자금이 부족한 2030세대들에겐 내 집 마련의 가장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의 청약경쟁률이 주춤했던 이유는 분양가격과 입지에 따른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올 상반기엔 대선을 앞두고 대출규제, 계절적 비수기 등 여러 요인들이 겹치면서 청약경쟁률에도 온도차이가 났다”며 “최근에 분양했던 북서울 폴라리스나 한화 포레나 같은 경우 30점대 가점까지 당첨이 됐는데,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안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정 대표는 “많은 분들이 청약하면 ‘로또 당첨’을 생각하시는데, 그런 로또 단지에 당첨이 되려면 가점이 필요하다”며 “가점이 충분하지 않다면 새아파트를 시세대로만 받아도 괜찮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서울 분양물량 중 가장 관심이 모이는 둔촌주공 물량과 관련해서 저가점자들은 청약당첨 확률이 낮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둔촌주공 일반물량이 많아 이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놓치는 포인트가 많다”며 “둔촌주공은 85㎡초과 중 일반물량 물량이 없어 추첨물량으로 빠지는 것이 없어 저가점자들이 당첨되기는 힘들다”고 분석했했다.또 정 대표는 “분양가가 평당 4000만원에 육박하는 수준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전용면적 59㎡부터 분양가가 9억이 넘게된다”며 “이렇게 되면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게 되는데, 분양가상한제 적용되면 거주의무가 붙게 돼 전세로 잔금을 치를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정 대표는 “분양가가 높고 추첨물량이 나오지 않을 경우 당첨가점 수준은 50점대 중후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투기과열지구 분양가가 9억이 넘으면 특별공급이 사라지게 돼 2030세대의 저가점자들은 59㎡초과를 넣지 못할 수 있어 잘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 대표는 2030세대 저점자에겐 대규모 택지 분양을 노리는을 추천했다. 그는 “대규모 택지라면 오산세교, 파주 운정, 평택 등은 청약과열지구에 속해 85㎡초과 추첨물량도 70%에 달해 풍부하다”며 “대규모 택지 분양의 특징이 수도권 거주자에게 모두 열려있고 계약금도 10% 수준이어서 내 집 마련의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대한민국 산업 1세대’ 구자학 아워홈 회장 별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반세기 넘게 대한민국과 함께 정말 바쁘게 달려왔다. 오직 잘 사는 나라, 건강한 나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그동안 같이 달려와 준 우리 직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아워홈을 설립한 구자학 회장이 향년 92세로 12일 별세했다.▲고 구자학 아워홈 회장. (사진=아워홈)◇ 대한민국 산업화 역사의 산 증인고 구자학 아워홈 회장은 1930년 7월 15일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진주고등학교를 마치고 해군사관학교에 진학해 1959년 소령으로 전역했다. 군복무 시절 6.25 전쟁에 참전했으며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호국영웅기장 등 다수의 훈장을 수여 받았다. 이어 미국으로 유학해 디파이언스 대학교 상경학과를 졸업 후 충북대학교 명예경제학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한창 산업화가 진행되던 당시 “나라가 죽고 사는 기로에 있다. 기업은 돈을 벌어 나라를 국민을 부강하게 해야한다”는 ‘사업보국(事業報國)’ 일념으로 산업 불모지를 개척했다. 이는 해국사관학교 출신으로 6.25 참전과 다수의 훈장이 증명하는 ‘보국’에 헌신한 남다른 경력에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후 1960년 한일은행을 시작으로 호텔신라, 제일제당, 중앙개발, 럭키(현 LG화학), 금성사(현 LG전자), 금성일렉트론(현 SK하이닉스), LG건설(현 GS건설) 등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일선에서 뛰었다. ▲지난 1981년 럭키그룹 시무식에서 고 구자학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전하는 모습. (사진=아워홈)1980년 럭키 대표이사 재직 시절 구 회장은 기업과 나라가 잘 되려면 기술력만이 답이라고 여겼다. 80년대 당시 세계 석유화학시장 수출 강국인 일본과 대만을 따라잡기 위해 기술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구 회장은 당시 “우리는 지금 가진 게 없다. 자본도 물건을 팔 수 있는 시장도 없다. 오직 창의력과 기술로 지금 우리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모든 현장을 찾았다. 어느 공장을 가도 그의 손때가 묻지 않는 곳이 없었다. 기술력을 중요시했던 구 회장은 “남이 하지 않는 것과 남이 못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가 걸어온 길에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 붙는다. 럭키는 1981년 ‘국민치약’이라는 수식과 함께 당시에 없던 잇몸질환을 예방하는 페리오 치약을 개발했으며 1983년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를 만들어 한국 화학산업의 일대 전기를 마련했다. ▲지난 1983 한·독 수교 100주년 기념사업 행사 참여한 고 구자학 아워홈 회장. (사진=아워홈)이어 1985년에는 화장품 ‘드봉’을 해외에 수출했다. 1989년 금성일렉트론에서는 세계 최초로 램버스 D램 반도체를 개발했으며 1995년 LG엔지니어링에서는 굴지의 일본 기업들을 제치고 국내 업계 최초로 일본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현재 LG의 근간이 된 주요사업의 시작과 중심에는 늘 그가 있었다.◇일개 사업부를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만들기까지구 회장은 2000년 LG유통(현 GS리테일) FS사업부(푸드서비스 사업부)로부터 분리 독립한 아워홈의 회장으로 취임해 20여년간 아워홈을 이끌었다. 그동안 아워홈 매출은 2125억원(2000년)에서 지난해 1조 7408억으로 8배 이상 성장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양해졌다. 단체급식사업과 식재유통사업으로 시작한 아워홈은 현재 식품사업, 외식사업과 함께 기내식 사업, 호텔운영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났다.▲지난 1986년 금성사 대표이사 재직 시절 마이크로웨이브 오븐 공장 준공식 참석. (사진=아워홈)LG에서 화학, 전자, 반도체, 건설,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핵심사업의 기반을 다진 경영자가 LG유통에서 가장 작은 아워홈 사업부를 분사 독립할 때 주변에서 의아해 하던 일화는 유명하다. 역량에 비해 너무 작은 규모의 사업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런 사업부를 몸 담았던 거대 조직의 어떤 도움도 없이 2조에 가까운 지금의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으로 성장시킨 것이다.구 회장은 음식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먹는 만큼이나 만드는 과정을 좋아했다. 미국 유학 중 현지 한인마트에 직접 김치를 담가주고 용돈벌이를 했다. LG건설 회장 재직 당시 LG유통 FS사업부에서 제공하는 단체급식에 불만이 있었다. 개선할 점이 많다고 느꼈다. 구 회장은 2000년 아워홈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맛과 서비스, 제조, 물류 등 모든 과정에 깊이 관여했다. 직접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과 머리를 맞댔다. ▲지난 2009년 비전선포식에 참석한 고 구자학 아워홈 회장. (사진=아워홈)특히 그는 미래를 내다보고 대비하는 혜안을 가지고 있었다. 구 회장은 단체급식사업도 화학, 전자와 같이 자신이 몸 담았던 첨단산업분야에 못지 않은 연구개발(R&D)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아워홈은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2000년 식품연구원을 설립했다. 당시 임원들은 “단체급식 회사가 대량 생산만 하면 되는데 굳이 연구원까지는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구 회장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아워홈 식품연구원은 설립 이래 지금까지 1만5000여 건에 달하는 레시피를 개발했다. 현재 연구원 100여 명이 매년 약 300가지의 신규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또 업계 최초 노로바이러스 조사기관, 축산물위생검사기관, 농산물안전성검사기관 등 공인시험기관으로서 역할도 수행하며 국내 안전 먹거리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생산·물류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섰다. 2000년대 초 구 회장은 미래 식음 서비스 산업에서 생산과 물류시스템이 핵심 역량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시 70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생산·물류센터 부지를 찾아 전국을 돌았다. 현재 아워홈은 업계 최다 생산시설(9개)과 물류센터(14개)를 운영하며 전국 어디든 1시간 내 신선한 식품을 제공하고 있다. 콜드체인 시스템이 물류 핵심 요소로 대두되기 전에 신선물류 시스템을 누구보다 빠르게 구축했다. 2016년에는 동종 업계 최초로 자동화 식자재 분류 기능을 갖춘 동서울물류센터를 오픈, 업계 최고 수준의 물류 인프라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아모리스 오픈행사에 참석한 고 구자학 아워홈 회장. (사진=아워홈)해외진출도 빨랐다. 아워홈은 2010년 중국 단체급식사업을 시작했다. 2014년에는 청도에 식품공장을 설립했다. 다양한 중국 식재료를 원활히 수급, 직접 생산해 단체급식 질을 올리기 위해서다. 이어 2017년 베트남 하이퐁 법인 설립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으며 2018년에는 인수합병(M&A)을 통해 기내식 업체 HACOR를 인수하며 기내식 사업에도 진출했다. HACOR는 현재 LA국제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들에 기내식을 납품하고 있으며 북미 시장 단체급식, 식품사업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업계 최초로 미국 공공기관 식음서비스 운영권을 수주했다. 미국우정청(USPS)과 구내식당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어 폴란드에 법인을 설립하고 유럽 시장에 진출했고 올해 신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고삐를 당기고 있다.▲지난 2018년 고 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아워홈)◇ 국민이 건강해야 기업도, 나라도 건강하다구 회장은 ‘국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먹거리로 사업을 영위하는 식품기업은 막대한 사회적 영향력과 책임감을 동시에 짊어져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아워홈을 경영했다. 무엇보다 ‘국민 건강’을 최우선의 가치로 뒀다는 평가다. 1980년대 럭키 대표이사로 재직할 당시 세상에 내놓은 ‘드봉’과 ‘페리오’ 등 생활 브랜드 역시 ‘국민의 건강한 삶’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해 탄생했다.와병에 들기 전 아워홈 경영회의에서 구 회장은 “요새 길에서 사람들 보면 정말 커요. 얼핏 보면 서양사람 같아요. 좋은 음식 잘 먹고 건강해서 그래요. 불과 30년 사이에 많이 변했습니다. 나름 아워홈이 공헌했다고 생각하고 뿌듯합니다”라며 “은퇴하면 경기도 양평에 작은 식당 하나 차리는 게 꿈이었는데 이렇게 커져 버렸어요. 그동안 같이 고생한 우리 직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해요”라고 말했다.
- 코드쿤스트 "요즘 이름 대신 '안 먹는 사람'으로 불려"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코드 쿤스트가 ‘본업킹’ 천재 프로듀서의 일상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 시청자들의 대거 입덕을 유발했다. 또 전현무와 기안84는 제1회 주도인(주승+무도인) 클럽을 휘어잡으며 환장의 팀워크를 발산, 나왔다 하면 대박을 터트리는 이주승까지 합세해 역대급 웃음 폭탄을 선물했다.지난 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코드 쿤스트의 ‘본업에 콕쿤’과 이주승의 ‘제1회 주도인 클럽’이 공개됐다. 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7.0%(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7%(수도권 기준) 역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코드 쿤스트가 ‘천체망원경으로 철원의 새벽을 바라보는 장면’으로, 쉽게 볼 수 없었던 달과 별의 모습은 물론, 음악을 향한 그의 진심까지 오롯이 담아 전하며 8.6%까지 치솟았다.이날 코드 쿤스트는 ‘천재 프로듀서’의 음악 작업기를 공개했다. 그는 “아무리 사소한 음악이라도 하루에 하나씩은 만들었다. 이걸 안 하면 가시가 돋는다”며 음악을 시작한 후로 ‘1일 1곡 작업’을 해왔다는 철저한 루틴을 들려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본업으로 돌아온 그는 웃음기가 실종된 채로 놀라운 몰입력을 보여줬고, “네 직업이 ‘소식좌’인줄 알았다”며 보던 기안84도 덩달아 감탄하게 만들었다.코드 쿤스트는 완벽한 곡 콘셉트, 서사와 손 연주를 고집하며 섹시한 바이브를 자랑했다. 그러나 조금만 틀려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결국 무릎을 꿇고 대국민 사과 포즈로 한참을 일어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곡 작업을 위해서라면 셀프 감금과 시야 차단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심취했지만 녹음 버튼을 누르지 않은 실수에 절망했고, 급히 SOS를 보내 시선을 강탈했다.이어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코드 쿤스트는 “형이 음악을 듣고 하는 말은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든든함을 드러냈다. 개코는 ‘소식좌’도 흡입하게 만든 갈비찜을 선물하며 침샘을 저격했다. 코드 쿤스트는 “요즘 이름 대신 ‘안 먹는 사람’으로 불리고 있다”며 수박을 사려다 “즙만 빨아 먹는 거 아냐?”라는 일침을 받고 ‘확신의 과즙상(?)’에 등극한 사연을 들려줘 폭소를 자아냈다.작업실로 향한 두 사람은 음악에 순식간에 몰입, ‘코코 형제’의 케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개코는 무명시절 가치를 알아봐 준 선배 답게 조언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코드 쿤스트는 “2022년이 저한테 새로운 챕터라고 생각한다. 형이 변화가 느껴진다고 하니까 용기를 많이 얻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코드 쿤스트는 “너는 너무 집돌이야. 돌아다녀”라는 개코의 조언에 따라 즉흥 새벽 외출을 감행했다. 천체망원경까지 챙겨서 향한 곳은 군 생활을 했던 강원도 철원이었다. 그는 “사실 입대할 때만 해도 꿈이 없었는데, 전역을 앞두고 음악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힘들었지만 소중한 곳이고, 은혜를 입은 곳”이라며 꿈을 갖게 된 사연을 들려주며 거침없는 여행길에 나섰다.코드 쿤스트는 별이 잘 보이는 곳에 천체망원경을 놓고 별과 달을 감상하며 영감을 얻었다. 그는 “지난 10년간은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했다. 저에 대한 이야기는 다 한 것 같다”며 “저의 만족도도 중요하지만 들어주는 사람들한테도 음악으로 보답해야 한다. 그게 앞으로 저의 음악 스타일인 것 같다”라는 답을 찾아냈다. 사랑하는 만큼 사랑받는 일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내고 인생 두 번째 챕터를 열어가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응원 욕구를 자극하며 금요일 안방을 별빛으로 물들였다.그런가 하면, 이주승은 무도인의 길을 걷고 싶어 하는 기안84의 주최로 제1회 주도인 클럽을 개최했다. ‘무술 꿈나무’ 이장우, 전현무, 키가 그의 집으로 모였고, ‘주최자’ 기안84는 시작부터 열의에 넘쳐 불가리안 백을 휘두르다 ‘우엑84’로 변신해 끊임 없는 괴성을 질러 폭소를 유발했다. 네 사람은 이주승을 대신해 발코니 비닐을 함께 걷어주며 남다른 우정을 뽐내기도.무지개 회원들은 옥상에 자리를 펴고 앉아 ‘라면 장인’ 이주승이 만든 북엇국 라면으로 허기를 채웠다. 연신 몸에서 땀을 뿜어내는 이장우부터 벌써 지쳐버린 키의 모습은 쉽지 않은 하루를 예감하게 만들었다. 유일하게 의욕이 넘치는 기안84가 “팬티만 입고 수영할 몸매를 만들 것”이고 자신하자, 전현무도 질세라 끈 삼각팬티 수영복을 입겠다는 ‘주도인 클럽’ 가입 포부를 밝혀 현장을 초토화시켰다.이주승이 “같이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준비한 단체 운동복을 맞춰 입은 주도인 클럽은 단골 체력 단련장인 ‘산스장(산+헬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끊임없는 오르막길이 이어져 운동을 시작도 하기 전에 녹초가 된 회원들의 원망의 눈초리가 쏟아졌다. 오직 기안84만 “이종격투기의 맛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들이 하고 싶은지는 중요치 않다. 나는 즐거웠다”며 선을 그었다.이주승의 동네 친구이자 숙련된 운동 조교 배우 구성환이 투입되며 본격적인 운동 시작을 알렸다. 구성환은 유리문에 부딪혀서 생긴 빨간 멍과 함께 등장, 조교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저질 체력’과 엉성한 시범을 보이며 ‘시트콤 재질’ 몸짓으로 폭소를 유발했다.무지개 회원들은 이주승과 구성환의 지도하에 스트레칭부터 1교시 동체 시력 훈련, 2교시 단체 릴레이 운동까지 제1회 주도인 클럽의 코스를 소화했다. 코스마다 괴성이 난무하고 우왕좌왕하는 코믹한 광경이 펼쳐진 가운데, 기안84만 “내가 에이스다”라며 홀로 진지한 모습으로 훈련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동체 시력 훈련에서는 기안84가 이장우의 따귀를 저격하며 폭소를 유발했고, 전현무는 흘러 넘치는 볼살 탓에 ‘불독 현무’로 재탄생해 웃음 폭탄을 안겼다.단체 릴레이 운동을 마친 전현무는 상의에 도드라진 ‘제3의 눈’을 보이며 “해시계야”라는 자폭 개그로 역대급 폭소를 자아냈다. 오랜만에 함께한 야외 단체 활동에 기안84는 “살아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팀워크도 충전하고 동료애가 피어났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이주승도 “다들 열정적으로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내 다음 주 이어질 이야기를 향한 기대감을 치솟게 만들었다.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제1회 주도인 클럽 마지막 이야기와 ‘아이들’ 전소연의 나무늘보 일상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 네이버웹툰 ‘안나라수마나라’, 오늘 넷플릭스에 뜬다
- 네이버웹툰 안나라수마나라 이미지[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네이버웹툰은 하일권 작가 원작 ‘안나라수마나라’가 오늘(6일) 오후 4시 넷플릭스 시리즈로 전 세계 190여개국에서 동시 공개된다.웹툰 안나라수마나라는 가난에 쫓겨 너무 일찍 어른이 된 소녀 ‘윤아이’가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던 철없는 마술사 ‘리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웹툰 삼봉이발소를 필두로 ‘방과 후 전쟁활동’, ‘목욕의 신’ 등을 통해 신선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 섬세한 심리 묘사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하일권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다.안나라수마나라는 2010년 6월부터 2011년 1월까지 네이버웹툰 월요웹툰으로 연재됐다. 차가운 현실 앞에서 꿈을 잃어버린 주인공이 ‘마술’이라는 소재를 만나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동화같은 이야기로 그려내 감동과 힐링을 선사하는 웰메이드 웹툰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네이버웹툰 설명이다. 현재 네이버웹툰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영어, 태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6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공개와 함께 추후 일본어, 인니어, 독일어 등으로 글로벌 연재를 확대할 계획이다.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는 총 6부작의 판타지 뮤직 드라마 형식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 등의 김성윤 감독과 ‘후아유 – 학교2015’ 등의 김민정 작가가 각각 연출과 극본을 맡는다. 배우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