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196건

  • ETRI, IT어린이기자단 및 대학생기자단 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디지털 세상에 관심 있는 전국의 초등학생들과 대학생이 과학기자가 돼 우리나라 대표 IT전시회와 명소를 직접 체험하고 취재하는 기회가 열린다.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현장 체험형 IT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인‘IT어린이기자단’6기 70명과 ‘대학생기자단’4기 30명을 ETRI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선발한다.‘IT어린이기자단’은 ETRI가 정부출연연구원 최초로 시작해 지난 5년간 운영해 왔다. 그동안 기자단은 우리나라 대표 IT관련 전시회 현장탐방은 물론, 전국 IT명소 탐방과 현직 과학기자와의 대화 및 언론사 견학을 진행했다.직접 컴퓨터 프로그램을 코딩해보는 교육과 IT 체험관 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디지털에 대한 관심과 꿈을 이끌었다.어린이들은 전시회 탐방은 물론, 매월 IT 관련 온라인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우수작은 소정의 상품도 수여된다. 아울러 대학생기자단은 어린이기자단들의 현장탐방을 지도하며 별도의 기자단 활동을 한다. 기자단에는 소정의 지도비가 지급된다. 또한, ETRI에서 발간하는 웹진, 소식지, SNS에 기고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ETRI는 1년 동안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어린이기자와 대학생기자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최우수 기자에게는 별도 포상한다. 올해로 6기를 맞는 ETRI‘IT어린이기자단’과 4기를 맞는 ETRI‘대학생기자단’은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적격여부를 심사해 선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와 대학생은 오는 31일까지 ETRI 홈페이지와 IT어린이기자단 블로그(http://kids.etri.re.kr)를 통해 지원서 서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6기 어린이기자단과 4기 대학생기자단은 4월중 발족하게 되며, 학기가 끝나는 내년 2월 말까지 운영된다. ETRI가 지난 2012년 시작한 IT어린이기자단은 지금까지 7백여명의 어린이기자를 배출했고 대학생은 200여명이 본 과정을 거쳤다.
2017.03.24 I 김현아 기자
  • [기자수첩]건물주가 꿈인 나라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집값요? 회사는 싫어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직장인 평균 월급을 2년간 한 푼도 안 쓰고 모으면 집을 살 수 있는 정도가 적정가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택 가격이 너무 비싸다 보니 주거 부담이 크고 결국 삶의 질 전체를 떨어뜨리고 있어요.”2달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가 한 이야기이다. 주택을 팔아 이익을 창출하는 건설회사에 근무하는 그가 이러한 발언을 한 것에 다소 놀랐지만 진지한 눈빛에서 더 좋은 세상을 어린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아버지의 절절한 심정을 엿보았다. 박근혜 정부는 첫 3년을 부동산 경기 부양에 ‘올인’했고, “빚내서 집 사라”고 부추겼다. 그 결과 강남을 비롯한 서울 아파트값은 버블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8년을 뛰어넘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부동산 호황을 타고 가계부채가 빠르게 늘자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대출 옥죄기에 나섰다.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정책 속에서 ‘낙동강 오리 알’ 신세가 된 것은 정작 무주택 서민들이다. 규제 당시만 하더라도 주택시장이 잠시 안정화되는 듯 했지만 올 3월 들어선 서울에서는 최고가를 경신한 아파트가 나오고 부산 등 규제를 피한 지역에서는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이 다시 등장하는 등 시장 과열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무주택자 서민들이 이제 와 집을 사기에는 집값이 너무 비싸졌고 대출도 여의치 않다.특히 청년들의 주거 박탈감은 심각한 상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청년 빈곤 해소를 위한 맞춤형 주거 지원 정책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1인 청년 가구 4명 중 3명은 소득 중 주거비 비중이 20% 이상인 ‘임차료 과부담’ 상태였다. 미래를 설계하고 노후를 대비할 여유가 없다 보니 내 집 마련은 꿈도 못 꾼다. 자신만의 행복과 만족을 위해 소소하게 탕진하는 재미를 추구하는 것을 일컫는 ‘탕진잼’이라는 신조어는 이 같은 세대 상을 짙게 반영하고 있다. 노력의 대가를 믿지 않고 건물주가 꿈인 나라가 어떤 희망이 있을까. 차기 정부가 이 엉킨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거센 시점이다.
2017.03.24 I 정다슬 기자
근로자도 사업자도 아닌 프리랜서…근로기준법 사각지대 방치
  • 근로자도 사업자도 아닌 프리랜서…근로기준법 사각지대 방치
  • [이데일리 김보영 이슬기 기자] 지난해 9월부터 서울의 한 유명 레스토랑에서 주방보조로 일한 김모(22)씨. 요리사 지망생인 그는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야겠단 생각에 밤낮 가리지 않고 주방일에 매달렸다. 언젠가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식당을 차릴 꿈을 꾸며 누구보다 열심이었지만 최근 업주와 다툼 끝에 일을 그만뒀다. 김씨는 “칼질 도중 손가락 끝이 잘려 이식수술을 받고 2주간 병원 신세까지 졌는데 산업재해 처리조차 안 해 주더라”고 분개했다. 계약 당시 근로 조건을 ‘프리랜서 아르바이트’로 합의한 게 화근이었다. 업주는 “프리랜서는 근로자가 아니어서 4대 보험 가입이 안 돼 있다”고 맞섰다. 2017학년도 새 학기 첫 날인 지난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국대 학생회관에 설치된 아르바이트 정보판 앞에서 한 학생이 아르바이트 관련 게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근로자 아냐’…근로기준법 보호 사각지대 ‘소득세를 적게 뗀다’는 감언이설(甘言利說)에 속아 ‘프리랜서 아르바이트’로 계약했다 퇴직금도 못받는 등 사회초년생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반 근로자와 별반 다를 게 없이 근로 감독을 받고 계약 외 업무 등 가욋일에 시달려도 근로기준법상 보호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개인 사업자(1인 기업)로 분류되는 프리랜서는 법적 ‘근로자’가 아니란 이유로 4대 보험 가입과 근로 계약서 작성, 퇴직금 지급 등을 의무로 명시한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업무의 자율성은 보장되지만 임금 체불이나 산재에 따른 의료비 보전 등의 권리는 누릴 수 없는 셈이다. 일부 업주들은 경제적 부담을 피하려 이런 허점을 악용하고 있다. “프리랜서로 계약하면 소득세를 적게 낼 수 있어 실수령액이 많아진다”고 꼬드겨 프리랜서 계약을 유도하는 식이다. 프리랜서의 경우 근로소득세(일용근로자 기준 6%)보다 세율이 낮은 사업소득세(3.3%) 적용을 받는다. 하지만 말이 좋아 프리랜서이지 실상은 일반 근로자와 다를 바 없이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영상 제작업체에서 2년 3개월 간 근무하다 최근 퇴사한 장모(26·여)씨는 “‘업무 할당량만 채우면 원하는 때 자유롭게 퇴근할 수 있다’는 말에 아르바이트라고만 생각했었다”며 “퇴사 직전 퇴직금을 못 주겠다기에 항의하러 갔다가 뒤늦게 프리랜서 신분이었음을 알게 됐다”고 했다. 업무가 많아 주 5일 출근에 야근까지 하는 날도 잦았지만 퇴직금 한 푼 받지 못했다. 장씨는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아 고용부에 진정을 넣었는데 ‘프리랜서가 아닌 근로자처럼 일했다는 증거를 제출해야만 업주에 책임을 물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계약 형태 보다 ‘근로자성’ 여부로 따져야노동 및 법률 전문가들은 계약 형태 자체보다 ‘근로자성’ 입증 여부에 따라 근로기준법상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혜수 노동권익센터 법률상담팀장은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고 고정적으로 급여가 들어오는 경우 근로자에 해당한다”며 “프리랜서로 계약하는 것은 업주들의 세금 회피로 엄연한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권성은 법무법인 전문 대표 변호사 역시 “만일에 대비해 사전에 근로자성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 자료들을 모아두는게 좋다”고 말했다.고용부 등 정부 당국이 현장 감독을 소홀히 하는 점도 이런 ‘편법’이 기승을 부리는 데 한몫하고 있다. 최기원 알바노조 대변인은 “편법 관행이 미디어 제작 업계나 바이럴 마케팅, 파견물류 업체 등 여러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신고를 하지 않는 한 따로 현장 감독을 실시하지 않는 실정”이라며 “정부 당국이 나서 ‘편법 행위’를 근절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 한 해결되기 힘든 문제”라고 강조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한정된 인력 등 현실적인 애로사항 때문에 개인의 신고를 바탕으로 관리·감독을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보험 가입 내역 등 기록상 수상한 점 등을 수시로 점검해 문제를 방지하고 시정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3.23 I 김보영 기자
김우중 前 대우 회장 "여러분이 언제나 대우의 주인이다"
  • 김우중 前 대우 회장 "여러분이 언제나 대우의 주인이다"
  •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열린 대우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 행사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22일 그룹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전 임직원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했다.예정된 오후 6시를 넘겨 도착한 김 전 회장은 느린 걸음이었지만 주변의 도움 없이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김 전 회장은 대우그룹을 함께 일궜던 옛 동료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내내 밝은 표정을 유지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3년 연속 행사에 참석했지만 처음으로 단상에 올라 50주년 기념사를 했다. 대우그룹이 해체 된 후 공식적인 대우 행사에서는 처음이다. 김 전 회장은 “우리가 품었던 꿈과 열정, 실천한 노력, 이룩한 성과들은 반드시 평가받는 날이 올거라 믿는다”며 “우리의 꿈을 후대가 꼭 이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GYBM(글로벌 청년사업가 양성)사업은 대우정신의 산물이며 모든 대우인의 자부심”이라면서 “대우의 명예를 지키고 사라져가는 도전의식, 해외를 향한 개척의지를 다시 일깨우려는 GYBM 사업에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김 전 회장은 끝으로 “대우를 떠나면서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헤어진 것이 무엇보다 가슴에 사무친다”며 “여러분은 언제나 대우의 주인이다. 여러분의 정신이 살아있는 한 대우는 영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은 창업 50주년을 맞아 예년 행사보다 규모도 커졌다. 기념식에서는 ‘그룹 소개 멀티 슬라이드’와 다큐멘터리 영화 ‘내 아버지의 연대기’ 등 다양한 콘텐츠가 공개됐다. 1998년 대우그룹이 내부 임직원용으로 마련한 마지막 멀티 슬라이드를 50주년을 맞아 특별히 복원한 것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 전 회장을 보좌해 그룹을 이끌었던 대우맨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경훈 전 ㈜대우 회장과 윤영석 전 대우중공업(현 대우조선해양(042660)) 회장, 김태구 전 대우자동차 회장, 김용원 전 대우전자 회장, 박성규 전 대우통신 회장, 장영수 전 대우건설 회장, 홍성부 전 대우건설 회장 등이 김 전 회장 주위를 지켰다.대우중공업의 초대 사장이었던 홍인기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 초빙교수, 대우자동차의 마지막 사장 강병호 씨, 대우건설 사장 출신 이정구 한양 회장 등도 함께 했다. 현직에서 활약중인 대우맨으로는 백기승 인터넷진흥원장, 김현중 전 한화건설 부회장, 이태용 아주그룹 부회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대우그룹은 설립 30여년만인 1998년 41개 계열사, 396개 해외법인을 거느린 재계 2위 대기업으로 급성장했지만 외환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1999년 해체됐다.
2017.03.22 I 성문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달러=1100원 무너진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1면-“1달러=1100원 무너진다”-‘경유·휘발유’ 가격差 좁힌다-“근로시간 단축 中企 생존위협”-마침내 檢 앞에 선 박근혜-일상 속 ‘찰나의 순간’ 엿보세요-[사설]이 부끄러운 역사에 마침표 찍자-[사설]유커 빈자리 채우는 동남아 관광객△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추가 소환 없어…朴 구속영장 청구 이번주 내 결정할 듯-朴, 점심은 유부초밥, 저녁은 죽…검사들이 부르는 호칭은 ‘대통령님-靑 떠날때 입은 남색코트 착용 결연한 의지 드러내는 ‘전투복’△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검찰의 창, 특수본 때부터 참여한 수사경험 많은 특수통-朴의 방패, 檢증거 빠삭하게 아는 탄핵 변호인단 축소판-승복도 해명도 사과도 없이…朴, 29자 발언 뒤 청사 들어가△최순실 국정농단 이후 관가는…-‘강요된 영혼 팔기’ 사라지니 ‘자발적 영혼 팔기’…제 살 길 찾아 각개전투-‘Yes맨 공무원’ 양산…이런 法이 있나-‘NO’ 해도…인사상 불이익 없는 시스템 만들어야△장미대선 D-48-文·安 ‘전두환 표창’ 덮을때…되레 불지피는 문·안캠프-민주당 선거인단 214만 文 vs 安 누가 유리할까-안철수 “어르신 노후 보장” 손학규 “농민 잘사는 나라”-의도된 ‘洪 밀어주기’ 한국당 경선 또 논란-[팩트체크]대선 날 개헌투표, 사실상 불가능한 데…-오늘 한·미 6자수석 회동 ‘中 공조 집중 논의’△‘주당 근로 52시간으로 단축’ 추진 논란-유연근무제 도입한 대기업 ‘덤덤’…인력난 中企는 ‘절망’-‘근로시간 단축’ 큰틀엔 공감, 처벌 유예기한은 이견…3월 국회 통과할까-근로시간 단축 Q&A, 기업 부담 12조3000억원 휴일근로 가산수당 합의 안돼△경제-‘브라질 닭’ 수입 안됐다지만…여전히 불안한 소비자-“경유세 올려” vs “간접세 내려” 유류세 개편…10년 묵은 진통-‘T-50’ 수주 정조준…‘블랙이글스’ 말레이 하늘 수놓다-한빛 2호기 원자로 재가동 한다△금융-‘대우조선 지원’에…임종룡 배수진-해킹당한 편의점 ATM, 내 신용카드는…-보이스피싱 허위 신고로 돈 뜯어내…‘적반하장’ 금융사기△산업&기업-멀어지는 도시바·씨게이트…SK ‘반도체 제국 꿈’ 꼬이네-“QLED로 화질 논쟁 끝…위대한 스마트 TV 첫 발”-SUV+세단…볼보 ‘크로스컨트리’ 상륙-현대차(005380), 패밀리세단 ‘올 뉴 위에동’ 中 떴다-LCC 이어 아시아나도 국내선 항공권 5% 인상-LG전자(066570) 스마트 TV ‘넷플릭스와 찰떡궁합’△산업-10조 덩치 넷마블…게임 제2전성기 마중물 되나-‘기초과학 콘텐츠 강화’ 네이버(035420), 100억원 투자-갤S8 ‘터치 제로’ 도전장-NHN엔터, 데이터센터 홈피 오픈…“클라우드 강화”△소비자생활-123층 통유리 밑 서울 시내 ‘아찔’…‘코리아 랜드마크’ 우뚝-G마켓-옥션에 ‘오리온(001800) 브랜드숍’-티몬 ‘편의점 택배 수령 서비스’ 8400곳으로 확대-집 꾸미는 나홀로족…활짝 핀 ‘홈 리빙’△중소기업·벤처-헬멧처럼 쓰는 탈모 치료기…中 ‘홈케어 시장’ 정조준-사드·김영란법 피해 소상공인 중기청, 1000억원 보증 지원-IT부품사, 갤S8로 갤노트7 악몽 씻는다-코웨이(021240) ‘AI공기청정기’ 북미 공략 나서△증권&마켓-PER, 美·印의 절반…‘코스피 저평가’ 매력 여전-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업고…현대차 시총 2위 탈환-KB證 자산관리 솔루션 ‘하우스뷰’ 본격 가동-우량주와 성장주 두토끼 잡는 펀드△증권&마켓-KB금융(105560), 새 집 찾아 떠나고…대신증권(003540), 고향 찾아 돌아오고-2兆 규모 반찬시장 ‘군침’ 우진FS, 푸드업체 인수-금호타이어(073240) 매각하다 국제소송 휘말릴라…산은 ‘박삼구 컨소시엄’ 처리에 미적미적-PHC 지주사 전환 마무리…평화정공(043370), 보유 지분 매각△글로벌마켓-“M&A”는 가시 돋친 장미“ 中 당국 해외 기업사냥 경계령-中, M&A ‘셋 중 하나’는 물거품-트럼프 효과는 ‘반짝’ “달러 더 떨어진다…”-“트럼프-푸틴 내통 수사”…FBI 국장 폭탄 발언-미국행 중동·아프리카 항공기 노트북·태블릿PC 반입 못한다△IR라운지-수익성 높은 공항·SOC 수주 집중…재도약 원년 삼는다-새 BI 어울림 달고…‘주택 명가’ 브랜드 되찾는다-애널리스트가 본 금호산업(002990), 주택 부문 선전으로 재무구조 안정 찾아△‘나도 사진기자다’ 사진공모전-잠버릇·식성 그리고 미소까지 빼닮았다…그 이름 ‘가족’-엄마와 두 딸 ‘사랑은 역시 내리사랑’ 만장일치 선정…드론으로 촬영 ‘버스들의 형형색색’ 감탄 자아내△Book-日과 함께 진화한 라멘 10년사-급변하는 미래 대처법, 미어캣에 물어봐-패션의 완성은 얼굴?…자신감!-알렉산더 대왕과 히틀러는 같은 독재자?-[200자 책꽂이]부자의 습관 빈자의 습관-[200자 책꽂이]기록 너머에 사랑이 있다-[200자 책꽂이]온라인 채널 마케팅-[200자 책꽂이]옥스퍼드, 천년의 가르침-[200자 책꽂이]명리로 풀다-행복의 비밀-[200자 책꽂이]내 마음이 지옥일 때-[200자 책꽂이]욜로 홀로 도쿄-[200자 책꽂이]오리무중에 이르다△스포츠-느림보는 크레인…빠른 선수는 에브리-거침없는 푸에트리코 ‘미국이든 일본이든 나와라’-김연아 “최다빈 AG 金 놀라워”-고진영·김해림 등 KLPGA 홍보모델에-호날두 포르투칼 선수상 수상△People&-이미영 페어트레이드코리아 대표, 백화점 반값인 ‘공정무역’ 코트로 동남아 빈곤층 자립 돕는 꿈 이뤘죠-96조원 빌 게이츠 4연속 최고 부자-돈 번 만큼 베풀어…‘석유왕’ 록펠러 손자 별세-“대본 보고 자면 악몽…일찍 깨 아침형 인간 됐죠”-김진수 단장 ‘아산의학상’ 기초의학부문 수상-국립외교원에 ‘반기문 기념 강의실’ 열어-이데일리-팜뉴스, 기사-문화사업 협력 MOU-배영찬 DGIST 교육부총장-“노인 복지 증진에 써주세요” 부영, 노인회에 연수원 기부-노재근 금속가구연합회장-농협 의왕 통합IT센터 어린이집 개원-[인사가 만사]코스콤 外-[명복을 빕니다]신용현씨 모친상 外△오피니언-[목멱칼럼]中 민낯 드러낸 사드보복-[특파원의 눈]롯데를 위한 변명-[기자수첩]대선주자들, 제대로 알고 얘기합시다-[e갤러리]‘지장시왕도’△부동산-서울 분양권 ‘꿈틀’…올들어 거래량 20% 늘고 웃돈 붙어-서울 강동구 아파트 전셋값 2%↓ 올해 수도권서 가장 많이 떨어져-청약규제 묶인 지역 ‘뉴스테이’ 노려볼만-대림산업(000210)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2차’ 서울까지 전철로 40분…국제고·과학고도 있네△사회-“기상 양호”…세월호 오늘 모습 드러낼까-“서울 찾는 유커, 작년보다 50% 줄 것”-‘늙어가는 대한민국’ 3명 중 1명은 4050-건설현장 533곳 ‘암 유발’ 날림먼지 관리 허술-추미애 대표, 벌금 80만원 2심 선고받아 의원직 유지-박영선 의원, 벌금 70만원 1심서 ‘선고유예’ 처분받아
2017.03.21 I 이명철 기자
‘그거너사’ 조이, 수지·나나 계보 이을까
  • ‘그거너사’ 조이, 수지·나나 계보 이을까
  • 사진=‘그거너사’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걸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첫 연기 도전에 나섰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기대 이상이란 반응이다.조이는 20일 첫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 미니시리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극본 김경민, 연출 김진민, 이하 ‘그거너사’)에서 첫 사랑에 빠진 여고생 윤소림으로 분했다. 윤소림은 청과점을 하는 할머니와 함께 살면서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워가는 씩씩한 고등학생. 그는 버스와 한강에서 우연히 만난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그는 첫 눈에 반한 강한결을 다시 만나기 위해 한강을 이리저리 수색하고 다니는가 하면, 자신을 지지해 주지 않는 절친 백진우(송강 분)에게 투덜거리는 등 처음 사랑에 빠진 소녀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오디션 공포증이 있는 윤소림이지만, 강한결을 위해 온 몸으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묘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그거너사’는 조이의 첫 연기 도전이다. 방송 전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비교적 안정적인 조이의 연기는 이 같은 편견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특히 ‘천상의 목소리’라는 캐릭터 설정과 어울리는 조이의 상큼한 목소리는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뮤직 드라마에 가까운 구성에 힘입어 조이의 음색도 빛났다. ‘연기돌’로 인정받은 수지나 나나도 비슷한 전철을 밟았다. 배우 수지의 첫 작품은 KBS2 ‘드림하이’(2011)로, 시작부터 주연을 꿰찼다는 이유로 일부 악플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드라마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나나는 지난해 tvN ‘굿와이프’로 발견된 ‘연기돌’이다. 방송 전 예상 외 캐스팅이란 이유로 주목 받았지만, 방송 후에는 찬사가 이어졌다. 조이 역시 이들의 계보를 잇는 ‘연기돌’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그거너사’ 2회는 21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2017.03.21 I 김윤지 기자
남친 화장실서 발견된 故정다빈, '타살' 아닌 '자살'로 결론난 이유
  • 남친 화장실서 발견된 故정다빈, '타살' 아닌 '자살'로 결론난 이유
  • 사진-채널A ‘풍문쇼’[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풍문쇼’에서 고(故) 정다빈의 사망 사건을 다뤘다.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이하 풍문쇼)에서는 ‘연예계를 뒤흔든 미스터리 사건’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故 정다빈은 2007년 전 남자친구 집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수사당국은 자살로 판단했고, 이유는 몸에 타살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남자친구의 증언 때문.당시 정다빈의 연인으로 알려진 사람은 신인 배우로 활동한 5세 연하 K씨였다. 2006녀 가수 간종욱 ‘약한 남자’ 뮤직비디오로 데뷔한 그는 고인과 1년 정도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홍석천은 고인의 남자친구에 대해 “연기자라는 꿈을 위해 굉장히 노력한 친구다”라며 “그러다 두 사람은 같은 회사에 소속됐고, 가끔 내가 운영하는 가게로 밥을 먹으러 왔는데 어느 날 정다빈 씨가 만난다고 얘기하더라. 굉장히 예쁜 커플이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한 패널은 “정다빈이 사망 전, 마지막 술자리를 했는데 흥겨운 모습이었고 남자친구와 함께 귀가했는데 남자친구는 ‘아침에 일어나 찾았더니 목을 매 숨졌다’고 증언했다”며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서 보니까 남자친구가 정다빈을 안고 내려와서 인공호흡을 하고 있더라’라고 했다”고 밝혔다.결국 정다빈은 자살로 결론이 났지만, 가족들과 소속사 측은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재수사를 요청했다. 이는 고인이 사망 당시까지 유서를 남기지 않았고, 사망 6개월 전 이미 드라마 ‘큐브’, ‘랠리(가제)’ 촬영을 2007년 4월부터 시작하기로 했다는 것.심지어 이틀 뒤엔 피부과 진료도 예약돼 있었고 정선희와 동남아 여행도 계획했다고 패널은 설명했다.소속사와 유가족의 요청으로 부검이 진행됐지만 경찰은 자살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정다빈은 경기도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됐으며, 2011년 모친의 뜻에 따라 1975년생의 남성과 영혼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2017.03.21 I 김민정 기자
김병준 "대통령? 죽을 각오 아니면 나서지 마라"
  • 김병준 "대통령? 죽을 각오 아니면 나서지 마라"
  • 김병준 국민대 교수는 진보니 보수니 야당이니 여당이니 하는 구분 따윈 필요가 없다고 했다. “무슨 의미가 있느냐. 나하고는 상관없다”며 선을 그었다. 중요한 건 비전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라고. “그들의 편가르기에 말려들기는 싫다. 내가 왜 정치를 안 하는데”(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오현주 선임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결국 임기를 조기마감했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이어온 숨 막히는 탄핵정국이 일단락된 것인가. 아니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이제 곧 더 큰 소용돌이가 몰아칠 것이다. 바람은 멈춘 적이 없다. 그저 숨죽이고 있을 뿐. 다섯 달 남짓 숱한 인물이 세상의 입을 타고 오르락내리락했다. 혹시 그 시작점에 있던 사람을 기억하는가. 김병준(63) 국민대 교수다. 최순실게이트가 터지고 거국중립내각이 하나의 대안으로 수면에 떠올랐을 때 박 전 대통령은 그를 총리로 지명했다. 그후 그는 온통 마음고생뿐인 ‘절반의 총리직’을 얼마간 수행하다가 이내 사라졌다. 그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세상에 모두 잊고 있던 김 교수를 기억해낸 건 최근 그가 낸 책 한 권 때문이다. ‘대통령 권력’(지식중심)이다. 대통령의 권력? 대통령의 권력이라니. 누구나 특별한 상상력을 발동케 할 제목이 아닌가. 김 교수는 지난해 말 아무나 겪을 수 없는 특별한 일을 ‘치렀다’. 쇳덩이처럼 달아오른 정국에 기꺼이 활화산이 됐던 일 말이다. 권력을 잃고 표류하는 대통령의 배에 탑승해 38일간을 총리후보자로 살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9일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그는 쓸쓸히 퇴장했다. 이후 특검 정국. 세상은 정신없이 돌아갔고 그 와중에 ‘대통령 권력’을 출간했다. 이제는 그 대통령도 없다. △“어느 대통령이나 사연은 있어” 최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만난 김 교수는 크게 흔들리지 않은 침착한 모습이었다. 책 얘기로 운을 뗐다. “우리가 기대하던 내용과 좀 다르다”며 말을 붙였다. 그도 그럴 것이 책은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얘기가 대부분이다. 그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청와대 정책실장에 이어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까지 지냈다. “사실 일반화할 수 없는 이야기가 있긴 하다. 특별한 대통령, 단 한 사람의 대통령이야기니까. 하지만 일반화가 불가능하진 않다. 대통령직에는 일반화할 수 있는 권력이나 메커니즘이 있으니까.” 그런데 돌이켜보면 출간시점이 좋지 않았다. “쓴 지는 꽤 됐는데 그만 출판시기를 놓쳤다. 지난해 11월 초 총리로 지명받던 그즈음에 계획했는데 갑자기 일이 터지는 바람에 멈추게 됐다.” 아직도 노 전 대통령을 잊지 못하는 건가. “새삼스럽게 의도한 것이 있느냐”고 다소 저돌적으로 물었다. “어느 대통령이나 사연은 있게 돼 있다. 결국 그 사연이 호감을 주느냐 아니냐의 문제일 뿐. 노 전 대통령은 유독 특수성이 많았다. 그러니 할 말이 더 많을 수밖에.” △대한민국 국가운영체제는 ‘고장난 자동차’ 그렇다고 주의·주장을 쏟아부은 건 아니다. 차라리 회고록인가. 김 교수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학자로서 관찰자로서 할 수 있는 얘기를 끌어낸 것뿐이다. 행정학·경제학 이론으로 본 정보왜곡이나 인사 문제 같은 것을 풀어냈다. 회고록이었다면 내용이 달랐을 거다.” 궁극적으론 조직에서 힘의 논리를 알고 싶어하는 이들, 조직의 본질을 알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결국 ‘권력은 잿빛’이란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젠 과거의 일이 된 박근혜 정권에 관한 지적도 몇몇 박혀 있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국가운영체제를 ‘고장난 자동차’에 비유한 것이다. 한마디로 “이런 식이라면 국회도 안 되고 관료행정도 안 되고 대통령도 안 된다”는 거다. 그렇다면 대안이 뭔가. 김 교수는 “고장난 자동차는 고쳐야 하는 거 아니냐”며 옅은 미소를 내보였다. “구조를 바꿔야 한다. 시장과 국가, 공동체가 할 일을 나눠야 한다. 국가가 정작 있어야 할 자리에는 없고 없어도 되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시스템부터 손봐야 한다.” 요지는 이렇다. 국가가 중심을 잡아야 할 사회복지정책 영역에는 빠져 있고 쓸데없이 시장규제에만 강하다는 거다. 그러니 “국가의 횡축과 종축, 다시 말해 입법·행정·사법체계를 다 뜯어고쳐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입법기관인 국회를 탓할 땐 목소리가 높아졌다. “대통령이 권한을 많이 가진 것 같지만 사실 여소야대로 국회의 권한이 더욱 커졌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도대체 책임들을 안 지려고 한다.” 국회의원들의 권한과 책임의 구도가 이상하단 소리다. 국회의 권한과 책임을 말하며 김병준 교수가 불현듯 던진 질문 하나. “한 법안이 행정부에서 국회까지 다다르는데 얼마나 걸릴 거 같은가.” 참여정부 시절 에피소드다. 3300개의 법안을 전수조사해 봤더니 무려 평균 33개월이 걸리더란다. 입법화도 아닌 국회의원 책상에 쌓여 있던 것을 빼내 상정하는 데 걸린 시간이다(사진=노진환 기자).국회를 향한 아쉬움은 이내 대통령으로 향했다. “대통령은 인사를 좌우한다. 사람을 살리고 죽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정작 국가를 개혁하고 자본시장을 키우고 노동시장을 바꾸고 교육체계를 바꿀 힘이 없다. 대통령이 불행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 아닌가.” 그렇다면 방법이 없는 건가. “다들 국회를 없애야 한다고들 하지만 난 반대다. 책임을 지는 구조로 가면 된다. 바로 내각제다.” 내각제는 김 교수가 늘 주장해오던 것이다. “내각제가 되면 대통령의 고민을 국회가 가져가는 거니까. 그렇게 하면 국회의 문제가 밖으로 드러나고 국가는 훨씬 나아지지 않겠나.” △“권력은 고통…아차 하면 다 타버려” 요즘 우리에겐 그간 크게 의심하지 않았던 질문거리가 생겼다. 도대체 대통령이 뭔가. 권력은 뭐고. 그래서 물었다. “뭡니까 그게?” 그 지점에서 김 교수는 자못 비장해졌다. “죽을 각오를 하지 않고서는 나서지 말아야 하는 것이 대통령이다. 살겠다고 대통령을 한다면 결국 죽는다.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만큼의 비전과 가치를 내놓으란 뜻이다.” 대놓고 언급은 안 했지만 그의 행간이 읽혔다. ‘지금 아무나 막 나서고 있다’는 질책이다. “권력이 좋은 거라고? 모든 걸 다 이루니까? 천만에. 권력은 고통스러운 거다. 주변은 따뜻할지 모르나 불덩이가 들어 있다. 아차 하는 순간에 다 타버릴 수 있다.” 특히 한국사회가 그렇단다. “경제력으로 세계가 재편되면서 국가의 역할이 줄어들고 시장의 힘이 커졌다. 그러면 국가는 손을 놓고 있어야 하는가.” 아니다. 국가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는 것이 김 교수의 생각이다. ‘약해진 힘’으로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괜히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말고. “대한민국의 문제는 시골면장이 할 일도 대통령이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칠 수밖에 없고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 △朴 “야당이 거국내각 구성하겠습니까” 아픈 기억이겠지만 물어보지 않을 수 없는 일. 박 전 대통령의 제안으로 총리직을 수락했던 때로 가보자. “당연히 처음엔 안 한다고 했다. 며칠을 고심했다. 왜 아니겠나. 총리직을 수락한 뒤에 따를 고통이 떠올랐다.” 자신만의 일이 아니다. 가족이 겪어야 할 고난도 만만치 않다. ‘죽음’ ‘감옥’ 이런 흉측한 생각까지 따라붙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을 떠올린 거다. 김병준 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입장에선 위기국면을 피하고 싶었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대통령의 계산이었다고 말했다. “대통령에게 난 헌법에 보장한 총리권한을 인정하라고만 요구했다. 경제사회정책 등 내치는 내가 담당하고 외교 쪽은 대통령이 해줬으면 한다고”(사진=노진환 기자).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마침내 수락했다. 왜? 답은 ‘거국중립내각’이었다. “고뇌 끝에 수락했다. 거국내각이란 카드가 있었기에. 물론 국회서 인준 받을 가능성이 1%도 안 될 거란 걸 알았다.” 이 지점에선 박 전 대통령과 의견일치도 봤단다. 김 교수의 카드를 반쯤 수용한 박 전 대통령은 이렇게 되물었다. “야당이 거국내각을 구성하겠습니까.” 돌이켜보면 늦가을밤의 꿈이었다. 김 교수는 당시의 아쉬움을 아직도 품고 있다. 총리를 못해서가 아니다. 내각제가 깨져버려서다. “정말 필요했다. 거국내각을 거치지 않고서 한국정치는 동력을 확보할 수 없을 거라고 판단했다. 어차피 당시 남은 대통령 임기는 1년 3개월. 많은 일을 못할 거란 걸 알았다. 노동시장과 인력양성 문제 등을 거국내각의 총리가 압박해 국회로부터 답을 받고 싶었다.” 어떤 사안을 해결하자는 건 아니었던 듯하다. 일단 담론수준이 높아질 걸 기대했나 보다. 거국내각 총리를 전제로 협치를 시험하고 다룰 문제를 명확히 한다면 다음 정부는 훨씬 더 나아질 거라고 확신했단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거란 생각은 못했단다. 그저 대통령이 맥을 못 출 정도일 거라고. “내가 거국내각으로 치고 들어가면 문제는 가라앉지 않을까 싶었다. 총리에게 맡기고 떠난다는 말을 대통령이 했더라면. 문제가 거기서부터 꼬인 것 같다.” 덕분에 “당신이 보수냐 진보냐, 왜 박근혜 정부를 도와주느냐”는 질문은 숱하게 받았다고 했다. 수도 없이 말리는 이들에게 해줄 말은 난 그들의 편도 박근혜의 편도 아니었다는 것이다. “차라리 어떤 가치가 있느냐를 물었다면 달리 생각했을 거다. 왜 박근혜 정부의 편에 서느냐고 몰아붙이는 데 거부감이 들었다.” △대통령직 연민…그래도 혁명을 꿈꿔 어느덧 대선구도의 한가운데에 들어섰다. 다음 정권에 바라는 것이 있을까. “과거의 책임을 묻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설계가 바탕이 됐으면 한다. 누가 대통령이 되는가보다 어떤 비전을 가진 지도자가 나오는가가 중요하다.” 잃을 게 많은 사람은 한국에서 정치를 못한다고도 했다. “희망은 만드는 거다. 있고 없고를 떠나서. 그 끈을 놓으면 안 된다. 대통령직이 어떤 건지 감이 있다. 대통령의 ‘결정’은 쉽지 않다. 그들의 고통과 애로를 안다. 외로움과 연민의 감정도 있다.” 국가 전체를 휘감았던 폭풍이 일단 지나갔다. 그 끝에서 우린 다시 5월의 새 대통령을 기다린다. “대통령을 탄핵하는 정도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고 했던 김 교수의 생각도 7부 능선을 넘은 셈. “잘못된 대통령을 만들고 잘못된 정당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잘못된 정치와 잘못된 국가운영체계를 탄핵하는 혁명을 꿈꾼다”던 그의 바람은 종국에 실현될 건가. 어찌됐든 그가 그토록 바라던 내각제는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한동안 다시 사라지게 됐다. △김병준 교수는…1954년 3월 경북 고령생. 대구상고, 영남대 정치학과, 한국외대 정치학과 석사를 거쳐 미국 델라웨어대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한 뒤 1984년 강원대에서 행정학과 교수를, 1986년 국민대 행정학과로 자리를 옮겨 대학원 교학부장, 행정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대 재직시절부터 한국학계에선 낯설었던 지방분권을 설파했는데 이런 소신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오랜 만남으로 이어졌다. 1993년 노 전 대통령이 설립한 지방자치실무연구소의 특강을 계기로, 2002년 대선 때 노무현대통령후보 정책자문단장을 맡았고, 취임 이후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 청와대 정책실장 등을 지내며 행정·규제개혁을 실행했다. 이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장,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 등 참여정부의 핵심에서 활약했다. 2016년 11월에는 박근혜 정부의 새 내각 총리로 지명된 후 국회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때까지 38일간 총리후보자를 지냈다.
2017.03.21 I 오현주 기자
'아싸!라디오' 조영구 "얼마 전 지인에게 또 사기 당해"
  • '아싸!라디오' 조영구 "얼마 전 지인에게 또 사기 당해"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조영구가 SBS ’아싸!라디오’에 출연해 최근에 또 사기를 당했다며 실패의 아이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조영구는 20일 방송된 SBS러브FM’김흥국,안선영의 아싸!라디오’(이하 아싸!라디오)의 첫방송이 시작돼, 시종일관 배꼽잡는 유쾌한 방송으로 성공적인 신호탄을 울렸다. SBS러브FM 봄개편을 맞아 새롭게 시작한 ‘아싸!라디오’는 이날 첫 방송을 시작하며 연예계 대표 입담꾼 조영구와 최은경을 초대했다. 두 사람은 최근 최근 근황을 밝혔는데, 특히 조영구는 “얼마 전 또 사기를 당했다. 아는 사람이 버스를 사야 한다고, 돈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그 이후로 볼 수 없었다”라고 밝혀, 또 다시 사기와 실패의 아이콘임을 밝혔다. 또한 대화 중 틈만 나면 신곡 ‘무심한 달력’을 부르며 홍보에 열을 올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최은경은 “원래 나는 꿈이 여자 축구캐스터였다”고 밝혀 김흥국의 관심을 샀다. 김흥국이 “내가 축구 해설가로 이곳저곳에 많이 불려 다닌다. 언제 한 번 기회가 되면 같이 합을 맞춰보자”라고 제안했다.이날 안선영은 “’아싸!라디오’ 첫 게스트인 두 분에게 혜택을 줘야 할 것 같다”며 ”두 분은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SBS를 지나가게 되면 우리 스튜디오를 언제든, 마음대로 문 열고 들어 올 수 있는 혜택을 주겠다”라고 약속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흥국, 안선영의 아싸!라디오’는 오후 2시5분부터 4시까지 러브FM 통해 방송된다.
2017.03.20 I 박미애 기자
'사양업종' 이라는데...동네서점 '붐' 이유는?
  • '사양업종' 이라는데...동네서점 '붐' 이유는?
  •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선릉동에 문을 연 ‘최인아책방’의 내부 모습. 서점을 연 최인아 대표는 “서점을 커뮤니티 공간이자 동네의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김용운 기자)[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대표적인 사양 업종인 동네서점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독서인구와 가구당 도서구입비 감소, 온라인 서점과 스마트폰 등장 등으로 2000년대 이후 계속 동네서점이 줄어들었지만 최근 반전의 단초가 보이고 있다. 한국서점연합회에 따르면 2014년 11월 개정도서정가제 이후 소위 ‘트렌드책방’이 전국적으로 200여 개가 새로 생겨났다.이들 서점 대부분은 빽빽한 서가에 단행본 외에도 참고서와 학습지 등을 팔던 기존의 동네서점과 달리 각각의 고유한 개성을 앞세워 ‘동네책방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최근 문을 연 서울의 동네서점 3곳을 찾아가 이른바 ‘사양 업종’에 뛰어든 이유와 개점 후 현황, 앞으로의 전망 등을 직접 들어봤다. ◇맥주와 함께 지적욕구 자극 ‘문화명소’ 목표지난 13일 문을 연 서울 마포구 합정동 ‘세렌북피티’는 당인리발전소로 불리는 서울화력발전소 인근에 자리 잡은 99㎡(30평) 규모의 책방이다. 주인인 김세나(31)씨는 전 직장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를 다니며 약 1년 6개월여간 창업을 준비했다. 김씨는 “책방을 낸다고 하니 알고 지낸 출판사 직원들까지도 말렸다”며 “하지만 ‘출판사들이 이렇게 잘 만든 책을 내가 팔아주겠다’며 과감히 책방을 차렸다”고 말했다. 김씨가 책방을 내기 위해 고심한 것은 입지였다. 홍대 전철역 인근도 고려했지만 결국 당인리발전소 앞 토정로 대로변에 자리를 잡았다. 서울화력발전소가 공원으로 바뀌고 홍대 상권이 상수동과 합정동까지 이어지면서 강남구 신사동의 ‘가로수길’이나 용산구 해방촌의 ‘경리단길’처럼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부상할 것을 예상하고 내린 선택이다.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문을 연 동네서점 ‘세렌북피티’는 당인리발전소로 불리는 서울화력발전소 인근에 자리 잡았다. 겉에서 보기에는 책을 파는 곳이라기보다 카페처럼 보인다(사진=김용운 기자)전업 책방주인으로 변신한 김씨는 “손님에게 책만 팔아서는 임대료조차 낼 수 없다”며 “커피 등의 음료와 다양한 수입 병맥주도 같이 팔면서 수익을 창출하고 SNS와 유튜브 등을 이용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토대로 문화 마케팅 에이전시 역할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비 해 놓은 책은 약 800종. 책은 김씨가 일일이 고른 후 김씨가 생각한 주제대로 분류했다. 가령 ‘화이트데이’를 맞아 ‘당신의 봄은 어느 쪽이세요’ 라는 코너를 만들어 싱글과 커플을 위한 책을 배치했다. 김씨는 “서점은 소비자들의 지적욕구와 문화적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며 “이를 최대한 활용해 작가의 강연도 들을 수 있는 토정로의 문화명소로 키우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심리·인문’특화…한 달에 1종만 판다서울 종로구 체부동의 주택가 골목길에 지난 3일 문을 연 ‘서점 림’은 심리·인문서점을 표방했다.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선정해 판매하는 소위 ‘한 책 서점’이다. 정신분석가로 ‘이승욱의 공공상담소’를 운영하는 이승욱 박사와 후배인 다큐멘터리 감독 황정한(32)씨가 공동으로 창업했다. 황씨는 “한 주에 한 권의 책만 선정해 파는 일본 도쿄 긴자의 모리오카 서점 모델을 참고했다”며 “깊이 있는 독서, 긴 호흡의 독서라는 지향점에 기대를 가진 독자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개업과 동시에 처음 선정한 책은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열린책들)이다. 3월 한 달 간 매주 목요일 저녁에 이승욱 박사가 직접 ‘꿈의 해석’을 강독한다. 또한 매주 금요일에는 전문가와 꿈을 해석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강독과 프로그램 참석은 유료다. 황씨는 “해방촌과 이대 앞 등을 고려했지만 우연치않게 체부동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며 “서촌 아래 체부동 특유의 고즈넉함과 정적인 분위기가 서점이 지향하는 목표와 일치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종로구 체부동 주택가에 자리잡은 ‘서점 림’의 내부 모습. 심리·인문 전문서점을 표방한 ‘서점 림’은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선정해 파는 이른바 ‘한 책 서점’이다(사진=김용운 기자)약 33㎡(10평) 규모의 서점에 들어서면 작은 카페 같다. 5000원을 내면 일일 회원이 되어 음료 한 잔과 함께 서점에서 자체 제작한 ‘질문의 책’을 받을 수 있다. 한 달에 12만원을 내면 서점을 작업실이나 독서공간으로 쓸 수 있다. 단행본을 팔아 수익을 내기 보다 장소 이용과 커뮤니티 활동을 통한 수익 모델을 염두에 두었다. 황씨는 “책을 매개로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생각하고 있다”며 “ 팟캐스트와 연동해 심리학과 인문학에 관심 있는 독자들의 아지트 같은 장소로 서점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유흥과 소비의 중심지에 뿌리내린 ‘강남책방’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선릉로에 문을 연 ‘최인아책방’은 어느덧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 국내 굴지의 광고회사인 제일기획 부사장까지 올랐던 최인아(56) 대표가 후배 광고인 정치헌(53) 디트라이브 대표와 함께 의기투합해 유흥과 소비의 중심지인 서울 강남에 약 231㎡(70평)규모로 개점했다. 최 대표는 “인생의 세컨드 커리어로 서점 운영을 꿈꿨다”며 “서점이 사양 업종이다 보니 망하지 않고 버티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도 서점을 강연과 공연, 담론이 오가는 ‘살롱’처럼 만들고 싶었다. 최 대표의 계획대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최인아책방’은 어느덧 3000여 명이 회원으로 등록한 동네서점으로 입지를 굳혔다. 최 대표는 “삶에서 돈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인식이 없으면 서점을 운영하기 어렵다”며 “서점을 커뮤니티 공간이자 동네의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 주인 스스로 문화적인 사명감을 가지지 않은 상황에서 서점을 여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최인아책방’ 내부 모습(사진=김용운 기자)
2017.03.20 I 김용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선레이스 올라탄 '금호타이어'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대선레이스 올라탄 ‘금호타이어’-제6회 국제금융 컨퍼런스 23일 베이징 개막…中, 은행 전통서비스 벗어난 인터넷기업이 핀테크 주도-[포토]시진핑-틸러슨 회담…‘엇갈린 G2’-SNS 열공하는 시니어들-오늘부터 ‘이데일리 목소리’가 커집니다-[사설]변죽만 올린 틸러슨의 베이징 회담-[사설]세월호 인양, 갈등 끝내는 계기 삼아야△2·3면 종합-[Zoom人]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 전격 사임…대선 출마설엔 거리…‘킹메이커’로 나서나-[1면 이어짐]사이버에서 깃발 든 ‘태극기 노인’…악성 댓글로 고소당하기도-정치권 압박에 눌린 채권단…‘박삼구 컨소시엄’ 허용 가능성 솔솔-대선 주자들 “쌍용차 사태 반면교사 삼아야”-향토기업 편들며 ‘호남 민심 잡기’ 사드사태로 인한 反中 정서도 한몫△4면 종합-국산 심장 달고 달리고픈 ‘흑표(K2전차)’ ‘Made in Korea’ 파워팩(엔진+변속기+냉각장치) 또 결함-스마트 헬스케어산업 매출액 5년간 제자리 업체만 매년 6%씩 늘려-화장실 없는 조사실서 진행…檢, 朴 특별대우 안할듯△정치-대선 D-50 돕는 교수만 1000여명 문캠프 ‘매머드 진용’…또다른 적폐?-文 “호남의 질책 달게 받을 것” 安 “광주의 눈물 반복 안되게”-750m사이에 두고…안철수 vs 손학규 대선 출마 선언-‘노무현 자살’ 거론한 ‘홍트럼프(홍준표+트럼프)’…노림수?-박근혜의 ‘朴’자도 안꺼낸 한국당-美틸러슨 국무·中 왕이 외교 만난 날 北, 美 본토 타격용 신형로켓엔진실험 김정은 또…도발하나-[정치돌직구]유승민 “모병제땐 없는 집 자식들만 최전방 갈 것”…남경필 “인구절벽은 군 병력 충당할 답있나”-혼선이냐 무시냐…‘틸러슨 만찬’ 논란 확산△경제·금융-사드·환율 해결 실마리 못찾고…유일호 ‘G20 빈손 귀국’-대우조선에 3조 혈세추가 투입…누가 결정하나 논란 “현 정부서 결정” vs “차기정부로 넘겨라”-세월호 인양 테스트 완료…”22일 이후 인양일 결정“△제6회 국제금융컨퍼런스-”지폐 내니 눈총“…中, 10년 내 현금 없는 사회된다-中 ‘창업 요람’ 가보니 하루 기업 36곳 탄생…불꺼지지 않는 중관춘 거리-한·중 경제석학 ‘금융 4.0 난상토론’-기조연설자 리다오쿠이(李稻葵)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 겸 칭화대 중국·국제경제연구센터 주임(교수) 인터뷰 “4차 산업혁명과 금융의 결합…핀테크, 거대한 금융 수요 창출” △산업&기업-색의 파장, 나노 단위로 조정…“옆에서 봐도 선명”-檢소환·출금에…SK 수조원 글로벌 투자 꽁꽁-대우조선 자금쥔 소난골 꼬이고 꼬이는 속사정-3일 걸리던 통관 3주 지연…中 바이어는 돌연 발주 취소-쉐보레 볼트 EV, 단 한번 충전으로 서울∼제주 완주-맨시티 유니폼 소매에 넥센타이어 로고 노출△산업·소비자생활-G6, 알뜰폰으로 쓰면 월 2만원 더 싸다-1년새 적자늪 빠진 보해양조 구조조정 대신 임금반납 택해-[新가전의 반란]유행 좇는 아재…“AI(인공지능)기기 살래”-CJ E&M ‘케이콘’ 멕시콘 개최…중남미 홀렸다△중소기업·벤처-‘디지털 악기 퍼스트’…삼익·영창의 생존 특명-‘조난자 수색’ 드론 뜬다 4년간 59명 생명 구해-황사용 마스크 ‘KF(코리아필터·미세입자 차단)’표시 없으면 짝퉁-한양대·성신여대 등 창업선도대학 8곳 신규 선정△증권&마켓-‘三災’ 넘은 코스피…전고점 향해 돌진-‘IPO 대어’봇물…코스닥 시총 순위 경쟁 후끈-24일은 ‘슈퍼주총데이’ 하루 924개 동시 개최 △글로벌마켓-호세프 全 대통령 탄핵쇼크 반년만에…브라질 ‘3% 성장(올 4분기 전망)’ 삼바춤 추나-‘한반도 정세 위험’ 공감했지만…美中외교장관회담 온도차 틸러슨 “中, 대북제재 절실” 왕이 “본질은 美·北간 문제”-높이 9m 트럼프가 원하는 멕시코와의 장벽-유니레버 ‘마가린·버터’ 떼낸다-무역협정부터 反이민까지…트럼프·메르켈, 데면데면한 첫만남△화통토크-심광일 대한주택건설협회장 가계빚 잡으려다 주택시장 태울라…획일적 대출규제는 毒-1만㎡ 이하 ‘미니 재건축’…택지 개발 대안될 것△문화&스포츠-책과 함께 커피·맥주도 내놓고 한달 내내 한가지 책만 팔고 동네서점이 달라졌어요-‘한겨울밤의 꿈’같은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기대△스포츠-김헤림 “겨우내 근육량 늘려 생각보다 쉽게 풀렸어요”-[스낵 스포츠]우즈, 최면요법으로 ‘자신감 UP’인비, 스스로 ‘참 잘한다’ 되뇌어-최강 여성 파이터‘ 크리스 사이보그 인터뷰 “지구상에 날 이길 여자 없을걸”-황금피겨세대 등장…차준화-임은수 ‘동반 톱5’ △에듀&잡-[대학경쟁력 평가]고려대·한양대 출신 신입 “퇴사할 생각 없어요”-취업명가 ’코리아텍 기업연게형 IPP‘에서 배우자 졸업 전 5개월 현장서 일했더니 인턴 5개월 만에 정직원 됐어요△People&-32년 만에 다시 명동에 둥지 튼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금융계열사 7곳 협업으로 ‘1등 증권사’ 만들 것-한글 이름 ‘이건승’ 명찰 단 美 제3해병기동군 사령관-[中비즈니스 도전기] 中사업가 연결하거나 통역 돕는 ‘구세주’ -고객 95%가 법인…CEO 300명 자산관리-‘미국 로큰롤 개척자’ 척 베리, 하늘 무대로-쌍용차 한마음 장학회 학생 51면에 학비지원-신한은행 ‘한국산업 브랜드파원 1위’△오피니언-[목멱칼럼]‘탄핵후유증’ 치료제는 국민통합-[데스크의 눈]박정희 시대와의 결별-[e갤러리]오세열 ‘무제’-[기자수첩]정권말 ‘낙하산’은 웃는다△부동산-“직장 근처 살래요”…마포·서대문 아파트값 2년새 15~20%↑-“뉴스테이 입주정보 문자로 받아보세요”-SK건설, 4조원대 이란 민자발전소 사업 수주-‘대선전 분양물량 털자’…모델하우스 9곳 문열어△사회-‘공항·KTX역 신설’…지자체들 대선 틈타 ‘묻지마 공약’ 요구-檢,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 소환 SK이어 롯데 ‘뇌물공여’ 수서 확대-“가짜뉴스 피해액 연간 30조원”-‘휴가촉진제’ 악용…기업 42%, 연차수당 안줘-경제적 소외로 스트레스 노인 공황장애 5년새 3배↑-‘화재’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 10억 지원
2017.03.19 I 문승관 기자
'자체발광 오피스' 김유미, 비하인드컷 통해 3색 매력 발산
  • '자체발광 오피스' 김유미, 비하인드컷 통해 3색 매력 발산
  • 김유미(사진=스타하우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김유미가 MBC 수목미니시리즈 ‘자체발광 오피스’ 촬영장에서 청량제 같은 미소로 삼색 매력을 발산했다.19일 소속사 스타하우스가 공개한 사진에서 김유미는 상큼발랄하고 유쾌하거나 때론 진지한 매력으로 드라마 캐릭터와는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자체발광 오피스’는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할 말 다 하며 ‘갑질’하는 슈퍼 을로 거듭난 계약직 신입사원의 직딩 잔혹사 일터 사수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다. 김유미는 극중 주인공 호원(고아성 분)과 동거인으로 톡톡 튀는 현실주의자 캐릭터인 이효리 역을 맡고 있다. ‘자체발광 오피스’ 1, 2화에서 이효리는 집에서 요가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호원을 마주치자 다짜고짜 “세입자 수칙, 절전, 절수 너 불켜고 잤지? 이달 전기요금 니가 두배로 내”라며 사정 따위는 봐주지 않고 호원의 밀린 집세를 재촉하며 노트북을 담보로 삼는 철저한 현실주의자 모습을 드러냈다.비하인드 사진에서 김유미는 한껏 틀어 올린 머리에 셔츠를 입고 가녀린 목선과 어깨선이 뚜렷한 쇄골을 드러내며 발랄하면서도 캐주얼한 정장차림을 선보였다. 봄처럼 화사한 미소에 편 편안한 티셔츠의 트레이닝룩은 또 다른 생기있는 모습이다.극중 이효리는 호원이 사는 옥탑을 빌려, 호원에게 방 하나를 재임대해 같이 사는 냉정, 비정한 동거인이자 집주인이다. 영화 포스터 수집이 취미인 괴팍스럽고 독특한 성격의 작가 지망생이다. 밖에서는 ‘친절한 효리씨’로 현실을 냉정하게 판단하며 꿈을 이루기를 소망하는 청춘으로 분한다.
2017.03.19 I 김은구 기자
  • 안철수 "공정·자유·책임·평화·미래 가치 수호하는 대통령 되겠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오늘 저는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합니다. 반드시 당선되겠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날 안 후보는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 스퀘어에서 “5년 전 저를 불러낸 사람들은 정치를 배우라고 불러낸 것이 아니다. 정치를 바꾸라고 불러낸 것이다. 초심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고, 달라진 것이 있다면 더욱 더 간절해졌다는 사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안 후보가 출마 선언식 장소로 선택한 마이크임팩트 스퀘어는 지난 2012년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이 3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강연한 곳이기도 하다. 안 후보의 ‘미래 후보’ 이미지를 상징하기 위해 이 곳을 출마 선언 장소로 택한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저는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 대통령이 되려는 게 아니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국민들께 꿈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서 나서는 것”이라며 공정, 자유, 책임, 평화, 미래의 가치를 수호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우선 “공정한 나라, 깨끗한 나라가 되겠다”면서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해야 한다. 대한민국에 더 이상의 정경유착이 없도록 뿌리까지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며 “빈부 격차, 남녀 격차, 세대간의 격차, 지역간의 격차,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 등, 온갖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자유의 가치를 드높이겠다”면서 “민주주의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지혜이다. 누구든지 광장 한가운데로 나가 사람들 앞에서 두려움 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어야 자유사회”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 위기의 본질은 책임지지 않는데 있다”며 “책임지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겠다”면서 “평화는 다음세대를 위한 최선의 약속이다.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서로에게 더 이상 총부리를 겨누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화를 지키는 과정에서 안보는 기본중의 기본”이라며 “국방비를 늘려서라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자강안보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4차산업혁명은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융합혁명”이라며 “새로운 기술혁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이해하고 진취적으로 도전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참모들이 만든 보고서를 보는 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며, 전문가들과 토론하며 판단하고 결정해야 우리의 미래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 후보는 “당선된 후 임기를 마치고 나면 청렴하고 정직한 대통령, 누구보다 소통을 잘하는 대통령, 또 최고의 인재들을 고루 중용한 대통령, 국민 세금을 가장 소중하게 여긴 대통령, 미래 20년 먹거리를 만든 대통령, 아이들을 다시 꿈꾸게 만든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2017.03.19 I 하지나 기자
 홍준표, 대선출마 선언…“5월 9일 서민대통령 될 것”
  • [전문] 홍준표, 대선출마 선언…“5월 9일 서민대통령 될 것”
  •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8일 오후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대선 출마 출정식에 참석한 홍 지사가 대구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홍준표 경남지사는 18일 “5월 9일 대한민국의 서민대통령이 되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차기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지사는 이날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가진 대선출마 선언식에서 “국민 여러분이 믿고 기댈 수 있는 든든하고 튼튼한 담벼락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지사는 “국민의 아픔을 보듬어야할 정치는 오히려 국민의 짐이 됐다. 정치, 사회, 경제, 외교, 남북관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는 천하대란(天下大亂)의 위기”라면서 “지금 이 시대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정권의 교체도, 정치의 교체도, 세대의 교체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리더십의 교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통과 통합이라는 위선의 가면에 숨어 눈치만 보는 리더십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여론이 무서워 할 일도 못하는 유약한 리더십으로는 지금의 난관을 극복할 수 없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대란대치(大亂大治)의 리더십,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해야 할 일은 해내고 마는 당당한 리더십”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대선출마 선언문“당당한 리더십, 서민대통령 홍준표”오늘, 저는 이곳 서문시장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위대한 도전을 시작합니다.화재로 모든 것을 잃어버렸지만 굳건히 다시 일어선 서문시장 상인 여러분 앞에서,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쓰러져가는 대한민국의 우파 보수세력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습니다.내 나라가 자랑스러운 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하는 첫걸음이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의 힘찬 미래를 열어갈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지난 수개월 간 우리는 앞이 보이지 않는 혼돈의 터널을 지나왔습니다.국민의 아픔을 보듬어야할 정치는 오히려 국민의 짐이 되었습니다. 경제는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침체의 늪에 빠진 지 오래입니다. 사회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 촛불과 태극기로 양분되어 있습니다. 북한은 천문학적 대북지원에도 불구하고 핵탄두를 넘어 ICBM을 개발하는 등 무력침략의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사이에서 실리도 명분도 없이 흔들리고 있습니다.정치, 사회, 경제, 외교, 남북관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는 천하대란(天下大亂)의 위기입니다.이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넘어진 이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지금 이 시대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정권의 교체도, 정치의 교체도, 세대의 교체도 아닙니다.그것은 바로 리더십의 교체입니다.소통과 통합이라는 위선의 가면에 숨어 눈치만 보는 리더십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반대가 두려워 결정을 미루고, 여론이 무서워 할 일도 못하는 유약한 리더십으로는 지금의 난관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대란대치(大亂大治)의 리더십,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해야 할 일은 해내고 마는 당당한 리더십입니다.천하대란의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이 요구하는 리더십이고 시대정신인 것입니다. 저는 22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단 한 번도 계파에 속해보지 않았습니다. 계파정치, 패권정치의 현실 속에서도 오로지 제 자신의 힘과 노력만으로 집권여당의 원내대표, 당 대표까지 했습니다.어떤 어려움과 반대가 있어도 해야 할 일은 했습니다. 그것이 국민이 부여한 책임이기 때문입니다.제가 두려운 것은 실패가 아니라 실패가 두려워 도전조차 하지 않는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이런 대통령을 꿈꿉니다.첫째, 서민대통령이 되겠습니다.저는 초등학교 6년 동안 다섯 번이나 전학을 다녔습니다. 가난은 저희 가족을 창녕에서 대구로, 다시 창녕으로 합천으로, 삶의 벼랑 끝으로 내몰았습니다. 이곳 대구 내당동 달셋방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점심 도시락을 싸갈 형편이 못돼 수돗물로 배를 채우기도 했습니다. 가난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지친 몸과 아픈 시간으로 기억하는 것입니다.정권이 바뀔 때마다 수많은 복지정책이 쏟아지고 해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서민경제정책이 발표되지만 십 년 전에 비해 서민들의 삶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서민들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를 아는 서민대통령만이 서민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경남도지사로 4년여 동안 일하면서 서민복지와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둘째,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국가의 품격과 국민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할 일은 반드시 해내는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비록 욕을 먹더라도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 나가겠습니다.사드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습니다. 북핵 사태에 대한 중국의 책임 있는 행동을 당당히 요구할 것입니다.한일 위안부 합의는 무효입니다. 위안부는 합의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영원히 기억해야할 역사입니다. 10억엔이 아니라 10조엔을 준다해도 돈으로 거래할 수 없는 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입니다.셋째, 정의로운 대통령이 되겠습니다.억울하게 누명을 쓴 아버지를 보고 진로를 바꿔 육사대신 법대를 갔고, 검사가 되었습니다. 11년 동안 부정, 부패와 싸웠습니다. 정의를 위해 권력에 맞서 싸웠습니다. 결국 부당한 권력 때문에 제가 그토록 갈망했던 검사직을 스스로 버려야 했지만 국민 여러분께서는 ‘모래시계 검사’라는 영광을 제게 주셨습니다.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억강부약(抑强扶弱)의 정의로운 대통령이 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이런 대한민국을 꿈꿉니다.첫째, 청년과 서민이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청년과 서민은 돈이 없어서 불행한 것이 아니라꿈과 희망이 없어서 불행한 것입니다.9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대학을 졸업하면 10장 이상의 취업추천서를 받았습니다.그러나 지금은 백군데 이상 이력서를 넣어도 취업이 되지 않습니다.한여름 밤의 꿈이 되어버렸습니다.일자리가 복지의 시작입니다.해외에 나가있는 우리 기업이 1만2천개에 달합니다.제조업만 해도 5,800개 사에 현지 채용 인력이 286만 명입니다.제조업 해외 공장의 10%만 국내로 돌아와도 29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됩니다.왜 그렇게 못합니까?전 세계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연봉 1억 원이 넘는 강성귀족노조와,진보라는 가면에 숨어 갈등과 대립을 부추기는 좌파 정치세력과,기업인을 범죄시하는 반기업정서가 우리 기업을 해외로 내몰고 있습니다.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입니다.공공일자리 확대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부자에게는 자유를 주고 서민에게는 기회를 주는 것이 진정한 복지입니다.보편적 복지라는 이름으로 똑 같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복지가 아니라 공산주의식 배급입니다.더 필요한 곳에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합니다.복지의 결과는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주는 가가 아니라,얼마만큼 격차를 해소하는 가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둘째, 법과 원칙이 바로 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겠습니다.대한민국에서 어느 누구도 불공정하고 불공평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됩니다.돈과 권력, 신분과 지위, 인종과 종교,그 어떤 사회적 조건도 차별과 특권을 용인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정치적 주장과 거짓 선동은 엄격히 구분되어야 합니다.거짓 선동으로 갈등과 대립을 조장하고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불순한 시도를 우리는 수차례 경험해 왔습니다.5년 전 한미FTA 체결을 반대하며 국민을 선동했던 사람들,최류탄 연기속에서 한미FTA 비준안 처리를 주도했던 저를 나라 팔아먹는 ‘매국노’라고 덮어씌웠던 사람들,우리는 그들에게 물어야 합니다.미국 트럼프 정부가 한미FTA를 사상 최악의 불평등 협약이라며 재협상을 요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대답하라고 요구해야 합니다.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광우병에 걸리고 뇌에 구멍이 숭숭 뚫려서 죽는다고 국민을 위협하고, 국민을 선동하고, 유모차에 어린 학생들까지 광장으로 내몰았던 사람들, 그들에게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법치의 원칙이 무너지면 민주주의의 가치도 무너집니다.산을 만나면 산을 열고, 바다를 만나면 바다를 뒤엎는 천지개벽을 해 나가겠다는 각오로 원칙을 지켜 나가겠습니다.셋째, 내 나라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우리는 일제 36년의 암흑기와 6·25의 폐허 속에서도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해 낸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우리 선조들이 피땀 흘려 대한민국의 독립을 이루었고,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고,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완성했습니다.이제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또 하나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가진 자들이 좀 더 양보하는 세상,어렵고 힘든 사람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줄 수 있는 세상,그리하여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내 나라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지난 4년 3개월 동안 저는 경상남도지사로서 열심히 일했습니다.많은 성과도 거두었습니다.1조 4천억 원에 달하던 막대한 빚을 땅 한 평 팔지 않고, 행정개혁과 재정개혁 만으로 한 푼도 남기지 않고 다 갚았습니다.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채무제로를 달성했고올해부터는 사상 최초의 흑자도정을 실현합니다.전국 시·도의 복지예산 비율은 평균 31.2%에 불과하지만 경상남도의 복지 예산은 전체예산의 37.9%나 됩니다.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사회,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면 누구나 잘 살 수 있는 경상남도를 만들었습니다.경남미래 50년 사업으로 미래 성장 동력도 충분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도지사가 어떤 비전을 가지고 어떻게 도정을 운영하는 가에 따라 도민의 삶과 도의 미래가 얼마만큼 바뀔 수 있는지 여실히 증명해 보였습니다.이제 경남도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새롭게 건설해 보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아직 여론의 흐름은 우파를 외면하고 있습니다.좌파광풍시대입니다.그러나 남미와 유럽에서는 좌파가 몰락했습니다.한반도를 둘러싼 4강의 지도자는 국수주의자이자 ‘스트롱맨’입니다.소통으로 치장한 유약한 좌파정부가 들어서면 이들은 모두 우리를 외면할 것입니다.저는 조금도 위축되지 않습니다.이 답답한 현실을 어떻게든 바꾸어 달라는 수많은 국민들의 외침과 명령이 들리기 때문입니다.앞으로 51일 동안 저는 많은 부분에 대해국민 여러분과 대화를 나누게 될 것입니다.여러분의 생각을 듣고또 제 생각을 말씀 드릴 것입니다.그 과정에서 우리는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려 나갈 것입니다.5월 9일,대한민국의 서민대통령이 되어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국민 여러분이 믿고 기댈 수 있는든든하고 튼튼한 담벼락이 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17. 3. 18.홍준표 올림
2017.03.18 I 김성곤 기자
①박한상 갑을메탈 대표 "융합 시대, 변화가 곧 생존"
  • [화통토크]①박한상 갑을메탈 대표 "융합 시대, 변화가 곧 생존"
  • 박한상 갑을메탈 대표이사.[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이제는 융합의 시대입니다. 기업가가 변하지 않는 이상 세상의 빠른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저는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 창의적으로 기업을 이끌고 싶습니다.”박한상(54) 갑을메탈 대표이사 사장은 꿈 많은 청년처럼 호기심이 가득하다. 늘 새로운 것을 찾고 변화를 추구한다. 책과 상패, 사진 등으로 빼곡히 채워져 있는 그의 사무실만 보아도 해외 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하고 새로운 사업에 끊임없이 투자한다는 그의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박 사장은 최근 서울 용산구 갑을빌딩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갑을건설을 경영하면서 전혀 다른 분야인 의료 분야에 진출하기도 했다”며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기존 사업과 합쳐서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기심·열정으로 새 사업 도전 즐겨박 사장의 직책은 하나가 아니다. 자동차 전장 부품 및 전선소재 제조 기업인 갑을메탈을 이끌고 있으면서 갑을의료재단 이사장과 코스모링크 대표이사, 갑을알로이 대표이사, 아시아 서태평양 건설협회 사무총장 등을 겸하고 있다. 박효상 부회장의 부재로 현재는 갑을상사그룹의 전반적인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이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그의 호기심과 열정이 있기 때문이다. 박 사장은 새벽 4시가 넘으면 기상해 외신을 읽고, 외국어를 공부한다. 그는 영어, 스페인어, 불어, 일본어, 독어 등 5개국어로 자유롭게 소통한다. 요즘에는 부쩍 중국어 공부에 빠졌다. 산책이나 마라톤 등 운동도 열심이다. 박 사장은 “하고 싶은게 있다면 해보고 안되면 바꿔보고 또 도전한다”며 “기존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위한 곳에 30%를 투자한다면, 나머지 30%는 이와 관련된 인수합병(M&A)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완전히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데 쓴다”고 말했다. ◇베트남·인도 등 동남아 시장 공략박 사장은 올해도 새로운 경영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작년에는 중동지역 공략을 위해 테헤란에서 열린 ‘한국 우수상품 전시회’에 참가하고 이란 현지 지사를 설립했으며 올해 1월에는 베트남 소재 전선회사 ‘SH-VINA CABLE’ 인수했다. 박 사장은 “빠른 경제성장 속에서 베트남 정부가 2025년까지 전력사업에만 총 600억달러 규모의 발전 플랜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갑을메탈은 이번에 인수한 회사의 수혜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향후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 가능성이 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박 사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지속해서 전기자동차 부품부문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인도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융합의 시대를 맞은 지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갑을상사그룹 각 계열사의 제2의 도약을 해외 시장 개척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며 “지난해 국내기업이 소유한 인도공장의 M&A에 도전했고 모터시장의 급변화에 따라서 인도, 베트남, 멕시코 시장개척을 위해 다방면으로 M&A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로봇이나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분야에 관심이 생겼다”며 “공장에 로봇을 접목하면 인건비를 줄이면서도 안전사고도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자동차 전장부품 사업 강화…“올해도 흑자 자신”갑을메탈은 무엇보다 최근 자율주행, 전기차 등 미래차가 떠오르고 있는 만큼 전장부품 등 자동차 부품 사업을 강화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구공장이 자동차용 블로워모터 및 고기술 모터코어 생산 전문업체로 성장 할 수 있도록 기술연구소에 대한 투자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친환경차 하이브리드용 모터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신제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회사는 M&A 등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고 전직원은 각각의 목표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갑을 메탈은 자동차 전장부품 취급하는 국내 기업도 물색 중이다. 박 사장은 “자동차전장 부품을 생산 중인 대구공장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업을 우선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 전장부품사의 경우 과거와는 달리 대형화된 상태이고, 기술적 변화가 급변하는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미래성장을 견인 할 수 있는 기업선정에 많은 어려운 점이 있다”고 토로했다.갑을메탈은 2014년부터 이어온 경영 적자를 지난해 탈출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약 24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기록하는 등 고무된 분위기를 이어받아 올해도 흑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박 사장은 “올해도 연간 흑자를 자신하고 있다”며 “설사 적자를 내더라도 언제나처럼 또 도전 할거고, 역경이 있어도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어의 경우 가전사의 해외 진출로 해 시장규모가 축소되면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자동차용 신제품 코어 개발과 자동차용 통풍블로워 모터의 시장 증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대비 약 10%의 매출성장이 기대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올해를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구축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한상 대표이사는…박한상 갑을메탈 사장은 고 박재을 갑을상사그룹 회장의 3남으로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박효상 부회장의 부재로 갑을상사그룹의 전반적인 경영을 지휘하고 있다. 박 사장은 미국 남가주대(USC) 금융학과를 전공한 후 만 31세의 나이로 갑을건설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이후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갑을의료재단 이사장, 갑을메탈, 코스모링크, 갑을알로이 대표이사 등을 맡고 있다. 갑을상사그룹 매출은 2015년 기준 약 2조원이며 이중 자동차 부품사업 매출이 1조원에 달한다. 갑을상사그룹은 해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2020년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2017.03.16 I 신정은 기자
천우희, 팬 500명에 전한 ‘희소식’.. 팬미팅 성황
  • 천우희, 팬 500명에 전한 ‘희소식’.. 팬미팅 성황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배우 천우희가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천우희는 지난 11일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에 있는 소월아트홀에서 팬미팅 ‘희소식’을 열고 팬을 만났다. 약 세시간 가량 진행된 행사에 500여 명의 팬이 모였다. ‘희소식’은 천우희가 자신의 이름에서 착안해 지었다. 천우희는 출연한 영화 ‘해어화’에서 불렀던 곡 ‘봄날의 꿈’을 부르며 등장했다. 팬들이 준비한 축하 케이크와 ‘내 배우라서 고마우희’ 슬로건 이벤트를 본 천우희는 예상치 못한 선물에 무척 감동하며 눈물까지 보였다.천우희의 취향을 알아보는 심층 토크, 어린 시절의 에피소드, 팬들이 보낸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천우희는 배우 지망생인 팬의 고민에 진지하게 답변해주는가 하면 트와이스의 ‘TT’ 춤을 살짝 선보이기도 하고 ‘거침 없이 하이킥!’의 유명한 에피소드 호박고구마 장면을 만담처럼 소화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천우희는 진심이 담뿍 담긴 편지를 낭독한 후, 영화 ‘한공주’에 나왔지만 음원이나 앨범이 발매되지 않아 영화 팬들을 애타게 했던 ‘Give me a smile’을 기타 연주와 함께 불렀다. 천우희는 “절대 안 울 줄 알았는데 팬들의 이벤트가 너무 고마워 울컥했고 마지막엔 팬미팅을 끝내고 싶지 않을 만큼 아쉬움이 밀려왔다”는 소감을 남겼다.소속사 관계자는 “팬들의 사랑을 잘 아는 천우희의 마음을 알기에 스태프들 역시 열심히 준비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팬미팅 때 상영했던 영상과 비하인드 컷은 이번 주 금요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2017.03.14 I 이정현 기자
직장인의 꿈 월세수입…세금폭탄 피하려면
  • [재테크에 미쳐라]직장인의 꿈 월세수입…세금폭탄 피하려면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최근 동창 모임에 참석한 김설희(38·가명)씨는 친구들이 다 같이 오피스텔 한두채씩 보유하면서 월세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놀랬다. 막연하게 노후는 월세를 받으면서 살고 싶다는 꿈을 꾸긴 했지만 막상 실천하려니 어디에 투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공실도 걱정돼 투자 엄두를 못 냈었다. 무엇보다 지금 자가 거주 중인데 임대소득을 위해 부동산을 더 구입하면 세금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얘기를 얼핏 들은 적이 있어 세금걱정이 제일 컸다. 12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일단 부부가 보유하고 있는 주택이 두채 이상일 경우 월세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무조건 소득세를 부과하는 것은 아니다. 연간 주택임대소득이 2000만원 이하인 경우라면 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2000만원은 부부합산이 아니라 개인별로 적용하기 때문에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주택을 구입하거나 배우자에게 주택 일부를 증여할 경우 총 4000만원까지 임대소득 비과세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연간 2000만원 이하의 주택임대소득 비과세 혜택은 당초 작년 말로 끝날 예정이었지만 세법 개정으로 2018년 말까지 연장됐다. 보유 주택이 3채 이상일 경우에는 월세수입과 더불어 전세보증금 일정비율에 대해서도 과세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다만 전용면적 60㎡ 이하고 기준시가가 3억원 이하 주택의 전세보증금은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원래 제외 기준이 전용면적85㎡ 이하였지만 세법 개정으로 면적기준이 더 강화됐다. 이 역시 2018년 말까지만 적용된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하고 있으면 양도소득세도 고려해야 한다. 1세대 1주택이면 주택을 팔 때 발생하는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2채 이상이면 내야 한다. 이 경우에는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방법이 있다. 구청과 세무서에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거주주택에 대해서는 1세대 1주택 비과세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다. 주택 2채를 보유하고 있고 한 채를 임대주택으로 등록했다면 본인이 2년 이상 거주한 주택에 대해서는 9억원 이하에 팔 때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는 것. 또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전용면적 60m2 이하 신축주택을 취득할 때 취득세도 100% 감면받을 수 있다. 또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또 2채 이상의 임대용 주택을 보유한 경우 재산세를 면적에 따라 25~10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임경진 KEB하나은행 WM사업단 세무사는 “임대용 주택 세제혜택은 기준시가 6억원, 수도권 밖에서는 3억원 이하인 주택에 한해 받을 수 있고 임대사업 등록일 이후 5년간은 반드시 임대용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당장의 이익만 고려해 결정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3.12 I 권소현 기자
'이달의 소녀 1/3' 현진 "자신감 넘치는 모태미녀"
  • '이달의 소녀 1/3' 현진 "자신감 넘치는 모태미녀"
  • ‘이달의 소녀 1/3’ 현진(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넘치는 자신감이 제 장점이에요.”한마디로 당찼다. 이미 지난해 11월 이달의 소녀 두 번째 멤버로 발표한 솔로곡 ‘다녀가요’와 뮤직비디오로 매력과 ‘끼’를 확인시켰던 현진(18)이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 망설임은 없었고 긍정 에너지가 전해졌다. 카메라 앞에서 떨림도 거의 없다고 했다.이미 TV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13년 tvN 예능프로그램 ‘세 얼간이’에 출연했다. 모태미녀 특집이었다. 큰 오빠가 ‘한번 해보라’고 권유해 지원을 했고 면접을 본 뒤 출연을 확정했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난 뒤 현재 소속사의 연락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도 역시 망설임은 없었다고 했다.초등학교 5학년 때 수련회에 가서 친구들과 무대에서 춤을 춘 게 아이돌 가수를 꿈꾸는 계기가 됐다. 아버지는 건축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어머니는 주부다. 큰 오빠는 밴드 비오네(Bi-o-ne)의 메인보컬 겸 작곡가, 둘째 오빠는 연기학원에 다니며 연기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연예인 가족이다. “하고 싶은 것을 하라”며 지원해주는 부모 덕분에 자녀들은 원하는 꿈을 키울 수 있었다.3년 넘게 연습생 생활을 한 뒤 이달의 소녀 멤버로 발탁됐다. 그만 두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 실력이 자신의 생각만큼 빨리 늘지 않아서다. 긍정적인 성격으로 오래지 않아 극복을 하고 마침내 결실을 얻었다.“멤버가 됐을 때 믿어지지 않았어요. 아직도 ‘내가 정말 가수가 된다고?’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 이제 활동을 시작하니까 대중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가수가 될 거예요.”현진은 이달의 소녀 1/3 멤버로 유닛 앨범 타이틀곡 ‘지금, 좋아해’로 12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2017.03.12 I 김은구 기자
'이달의 소녀 1/3' 하슬 "가수의 길 만들어준 건 음악선생님"
  • '이달의 소녀 1/3' 하슬 "가수의 길 만들어준 건 음악선생님"
  • ‘이달의 소녀 1/3’ 하슬(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음악 선생님의 청소년가요제 출전 추천이 고교생이었던 소녀의 인생에 전환점이 됐다. 신인 걸그룹 이달의 소녀의 첫 유닛 ‘이달의 소녀 1/3’로 활동을 시작하는 멤버 하슬(21)의 이야기다.하슬은 성악으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 하지만 고3이었던 지난해(미국에서 1년 공부를 하고 돌아와 졸업이 늦었다) 음악 교사가 청소년가요제에 출전해보라는 권유를 했다. 입상은 못했지만 지금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에 연습생으로 캐스팅이 됐다.하슬은 “초등학생 때 합창단 활동을 하면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게 너무 즐겁다고 느꼈다. 그게 꿈이 됐다”며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더라도 팝페라 등 대중음악과 중간점을 찾아 꿈을 펼치려 했다. 가수가 되는 것에 고민은 없었다”고 말했다.1년여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이달의 소녀 멤버로 발탁됐다. 하슬은 “나보다 실력이 좋은 연습생들이 많아 데뷔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며 “멤버로 선발됐을 때 펑펑 울었다. 뮤직비디오 촬영하러 가기 전날까지 ‘나 데뷔하는 거 정말 맞느냐’고 스태프에게 물어봤다”며 당시의 감격을 전했다.‘하고 싶은 것은 하고 살아야 한다’며 응원해주는 아버지가 든든한 후원자다. 노래로 대중의 심금을 울리겠다는 게 가수로서 목표다. 하슬은 이달의 소녀 1/3 멤버로 유닛 앨범 타이틀곡 ‘지금, 좋아해’로 12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2017.03.12 I 김은구 기자
'이달의 소녀 1/3' 비비 "홍콩서 빅뱅 뮤비 보고 가진 K팝 꿈"
  • '이달의 소녀 1/3' 비비 "홍콩서 빅뱅 뮤비 보고 가진 K팝 꿈"
  • ‘이달의 소녀 1/3’ 비비(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중학생 때 빅뱅, 투애니원의 뮤직비디오를 처음 봤을 때 제 꿈이 결정됐어요.”신인 걸그룹 이달의 소녀 첫 유닛 ‘이달의 소녀 1/3’로 활동을 시작하는 중국인 멤버 비비(22)의 설명이다. 홍콩에서 태어나고 자란 비비는 빅뱅, 투애니원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댄스 레슨을 받으며 가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홍콩 가수들과 달리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흥겨운 음악을 하는 K팝 가수가 되고 싶었다.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의 SNS 캐스팅에서 선발이 돼 한국행 기회를 잡았다. 아버지는 “네가 가지 않았으면 더 좋겠다”고 했지만 꿈을 위해 이국땅으로 떠나겠다는 딸을 잡지는 못했다. 비비는 “한국에 오는 것에 나도 고민이 많았다. 한국어도 모르는데 혼자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을 했다”며 “그래도 기회라고 생각했다. 한국에 오면 생활 스타일도 많이 달라질 텐데 그런 것에 대한 호기심도 생겼다”고 결심을 굳힌 배경을 설명했다.한국에 온 지 1년여. 아직 능숙하지는 않지만 이제는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한국어를 익혔다.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외로워 눈물을 흘릴 때도 있었다. 다른 연습생들이 힘이 돼줬다.“멤버 발탁이 되고 나니 기쁘면서 긴장도 돼요. 기대도 크죠.”비비는 “나를 보고 사람들이 함께 기뻐했으면 좋겠다”고 가수로서 목표를 밝혔다.비비는 이달의 소녀 1/3 멤버로 유닛 앨범 타이틀곡 ‘지금, 좋아해’로 12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2017.03.12 I 김은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