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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기술주 사랑…서학개미 5월도 레버리지 '줍줍'
  • 식지 않는 기술주 사랑…서학개미 5월도 레버리지 '줍줍'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매크로(거시경제) 변수에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서학개미’들은 글로벌 기술주에 꾸준히 손길을 뻗고 있다. 금리 인상 국면에 민감해 급등락세를 보이지만, 바닥권에 이른 가격에 베팅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해석이다.전문가들은 기술 성장주의 단기 업황 불확실성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중장기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봤다. 특히 고위험 상품군인 레버리지는 변동성 장세에서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라고 조언했다. ◇ 美나스닥·반도체 3배 ETF 손길…“변동장 레버리지 유의”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 증시에서 테슬라를 10억3567만달러 순매수했고, ‘프로셰어 울트라프로 QQQ ETF’(4억2808만달러)를 다음으로 많이 사들였다. 해당 ETF는 나스닥 100 지수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3위는 애플이었다. 10위권 내에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미국 기술주 10개 종목을 3배 추종하는 ‘BMO 마이크로섹터 FANG+인덱스 3X 레버리지 ETN’ △나스닥100 지수를 2배 추종하는 프로셰어 울트라 QQQ ETF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서학개미들의 순매수 상위에 기술주와 기술주 관련 레버리지 상품군이 대거 이름을 올린 것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는 올 들어(5월 말 기준) 23.39% 하락했다. 지난 한 달간은 3.32% 하락했는데, 이 기간 하루 동안에만 5% 넘게 빠졌다가 3%대 상승하는 등 급등락세를 이어갔다. 기술 성장주는 금리 인상에 취약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에 나섰지만, 공급 불확실성이 크다. 중국 상하이시는 이달(1일)부터 ‘제로 코로나’ 봉쇄를 사실상 해제했지만, 전문가들은 추후 재확산세가 나타날 수 있어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평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는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인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현실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를 가늠할 주요 경제지표에 따라 증시도 출렁이는 양상이다.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공급 측면 악재가 해소되지 않는 이상 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만으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변동성 장세에서 레버리지 상품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동영 삼성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 연구원은 “레버리지 상품은 변동성이 커질수록 누적수익률 하락 현상이 발생해 장기보단 단기 대응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 “단기 불확실성 예측 어려워…중장기 성장 접근 유효”국내에 상장된 해외 기술주 ETF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5월 개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를 619억원 순매수했다. 이 외 △‘TIGER 미국테크TOP10’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H)’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미국나스닥100’ 등이 ETF 순매수 상위에 포함됐다. 또 글로벌 반도체에 투자하는 ETF도 관심을 받고 있다. 개인은 이 기간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을 합쳐 약 227억원 사들였다. 반도체 산업은 연초 이후 팬데믹 수혜로 인한 높은 기저, 정보기술(IT) 소비 둔화 등 영향으로 실적 눈높이가 낮아졌다. 중국 락다운으로 인한 공급망 병목 현상도 심화됐다. 최근엔 글로벌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에 시간외거래에서 약 10% 급락했다가 이튿날 5% 급등 마감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투자자들이 낮아진 가격과 중장기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김지연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팀 매니저는 “반도체 섹터 주가가 바닥권에 진입하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엔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 생산시설 증설 완료에 비메모리 공급 부족이 상당 부분 해소,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쟁에 따른 투자 확대, 핵심 기술 가치가 재차 부각되고 중국 락다운 해제와 경기부양으로 IT 수요도 탄력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단기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중장기 관점 접근이 유효하다고 봤다. 김 매니저는 “그러나 단기적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 미·중 반도체 패권 분쟁 격화 등 여러 변수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며 “불확실성 해소 조짐이 뚜렷해지는 장기적 관점으로 반도체 산업을 바라보길 권한다”고 전했다.
2022.06.02 I 이은정 기자
인플레 공포에…얼어붙은 비트코인
  • 인플레 공포에…얼어붙은 비트코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3만달러를 넘어선 뒤 보합세다.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주춤한 양상이다. 미국 뉴욕 주식 시장. (사진=AFP)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오전 7시10분 기준) 전날보다 0.25% 상승해 3만1747달러를 기록했다. 폴카닷은 0.36%, 이더리움은 1.94%, 솔라나는 3.35% 각각 하락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67% 상승해 3980만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주춤한 양상이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40.98점으로 ‘중립’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42.25·중립)보다 하락했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비트코인 시세는 당분간 주춤할 전망이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지난달 31일(오후 9시 기준) 214.86 EH/s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오후 9시 기준, 225.96 EH/s)보다 하락한 것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하락할수록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공포 여파 등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7% 하락한 3만2990.1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3% 내린 4132.15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0.41% 떨어진 1만2081.39에 장을 마쳤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6% 내린 1864.04를 나타냈다. 폭락 사태를 빚은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의 테라·루나 코인은 지난달 28일 ‘테라 2.0’으로 부활했다. 하지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루나2는 19달러대까지 오른 뒤 3달러대까지 폭락했다. 1일 오전 7시께에는 8달러대를 기록 중이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대 거래소 모두 해당 코인의 상장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테라폼랩스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에서는 투자 경고등이 켜졌다. 헹 스위킷 싱가포르 부총리는 지난달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테크 싱가포르 서밋’에 참석해 “최근 테라와 루나 폭락 사태 속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겪었고, 심지어 노후를 대비한 저축까지 날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인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와 거리를 둬야 한다.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며 “규제가 혁신을 촉진하도록 하되, 동시에 암호화폐에서 촉발된 위험을 해결할 수 있도록 규칙을 계속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6.01 I 최훈길 기자
바이든-파월 만났지만…5월 마지막날 또 하락
  • [뉴욕증시]바이든-파월 만났지만…5월 마지막날 또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한달 내내 롤러코스터를 탔던 5월 마지막 거래일에도 결국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인플레이션 고공행진 공포가 여전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례적으로 회동하며 주목 받았다.(사진=AFP 제공)◇바이든과 파월의 이례적 회동3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5월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7% 하락한 3만2990.1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3% 내린 4132.1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1% 떨어진 1만2081.39에 장을 마쳤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6% 내린 1864.04를 나타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 큰 폭 약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자 커져서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8.1%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7.8%)를 상회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근 7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특히 에너지 부문의 상승률은 39.2%에 달했다. 역대 가장 높다. 대(對)러시아 제재 여파 등으로 국제유가 등이 치솟고 있는 탓이다. 이외에 식품·주류·담배(7.5%), 비에너지 공산품(4.2%) 등 역시 큰 폭 올랐다.국제유가는 소폭 하락 마감했지만 장중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35% 하락한 배럴당 114.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가 넘는 초고유가 상황 속에서 5월 한달간 10% 가까이 뛰는 기현상을 보였다. EU가 전날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부분 금지하는 데 합의하면서 유가는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국채금리는 다시 뛰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2.884%까지 치솟았다. 줄곧 전거래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이상 뛴 채 거래가 이뤄졌다.이런 와중에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파월 의장과 만났다. 행정부 최고 수장이 독립성을 기반으로 한 연준 의장을 만난 것 자체로 이례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문제는) 최우선 순위”라며 “나의 계획은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기본 입장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 문제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회동에서) 역사적인 경기 회복을 모든 미국 가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안정적인 경제 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회동은 건설적이었다”고 전했다.◇“하락장 속 추후 전망 어렵다”다만 최근 인플레이션 양상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 공급 측면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커서, 총수요를 조절하는 연준 통화정책이 먹힐지 의구심이 있다는 관측이 많다. 월가 일부에서는 연준이 이미 타이밍을 놓쳤다는 시각이 있다.뉴욕 증시는 5월 한달간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큰 변동성을 보였다. S&P 지수는 장중 한때 직전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는 공식 약세장에 진입하기도 했다. 그만큼 불확실성은 컸다.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세넥 최고투자전략가는 “하락장은 본질적으로 변동성이 크고 급격한 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며 “(추후 장세를) 예측하는 게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0% 상승한 7607.6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29%,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3% 각각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36% 하락한 3789.21에 장을 마쳤다.
2022.06.01 I 김정남 기자
리젠셀, 임직원 스톡옵션 행사 제한 기간 6개월 연장
  • 리젠셀, 임직원 스톡옵션 행사 제한 기간 6개월 연장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나스닥 상장사 리젠셀 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젠셀)는 최근 모든 임직원들이 기업공개(IPO) 이전 부여받은 주식매수선택권의 행사 제한 기간 연장에 동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연장기간은 올해 7월16일에서 내년 1월16일로 6개월이다.리젠셀은 유동주식수는 150만주로 상장 후 평균 공매도 비율 40%, 누적 공매도 물량은 1900만주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강력한 주주 지원 정책과 대표이사 얏-가이 아우(Yat-Gai Au)의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으로 회사 주식은 여전히 IPO 공모가보다 약 170%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회사 관계자는 “대표이사는 상장 후 500만 달러 이상의 개인 자금을 사용해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평균 구매 가격은 주당 25달러 이상”이라며 “이는 IPO 공모가보다 약 170% 높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이사는 보유주식을 단 1주도 매도하지 않았으며, 지난 16일 현재 회사의 총 발행주식의 81.0%를 소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회사 측에 따르면 얏-가이 아우 대표이사는 IPO 전까지 은행 차입금 없이 지속적으로 회사에 개인 자금을 지원했고, 상장 직후 325만달러 규모의 주주 대출을 자사의 보통주로 전환했다. 회사의 시가총액이 10억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연봉 1달러만을 받고, 보너스는 받지 않을 것을 서약했으며 자신을 제외한 모든 임직원들에게는 계속 스톡옵션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젠셀은 지난 2014년 설립돼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다. 신경인지 장애 및 퇴행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면역 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감염성 질병의 치료를 위한 중국 전통 의학(TCM)의 연구, 개발 및 상업화에 중점을 둔 초기 단계의 생명과학 기업이다.
2022.05.31 I 양지윤 기자
“5~6월은 기술적 반등…본격 반등은 하반기부터”
  • “5~6월은 기술적 반등…본격 반등은 하반기부터”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 나스닥 지수가 22% 급락한 가운데 내달 기술적 반등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코스피의 경우 하락폭이 과했던 대형 성장주들을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31일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나스닥 지수가 22% 급락했는데 이유는 달러 강세에서 찾아야 한다”며 “자국 통화가 강세를 띠면 수출 기업에 부정적인데 미국을 대표하는 수출 기업들은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 미 IT섹터의 해외매출 비중은 57%로 11개 섹터들 중 에너지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고 짚었다.지난해 5월 이후 줄곧 강세를 지속했던 달러가 피크아웃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우려를 경감시켜 줄 것”이라며 “다만 달러 약세 반전은 아직 호재보다는 악재에 가까운데 미국이 글로벌 경제를 혼자 끌고가기 한계에 부딪혔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중국과 유럽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지난해 말 대비 모두 100bp(1bp=0.01%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이 글로벌 금융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민 연구원은 “중국 경기가 하반기에 반등할 경우 달러의 약세는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경기가 부양책 효과가 없는 5월에 반등하면 하반기 경기에 대한 기대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오는 6월에는 하락폭이 과했던 대형 성장주들을 중심으로 코스피가 기술적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본격적인 반등은 하반기일 것”이라며 “중국과 유럽 등에서 경기 반등이 확인되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될 것이고 대형 수출주들 주도의 실적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31 I 유준하 기자
3만달러 돌파 비트코인…롤러코스터 루나2
  • 3만달러 돌파 비트코인…롤러코스터 루나2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3만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아시아 증시가 반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소폭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루나 사태를 빚은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새로 출시한 루나2는 급등락을 반복했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 (사진=야후파이낸스 유튜브)3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오전 7시 기준) 전날보다 8.31% 상승해 3만1782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0.25%, 에이다는 18.31%, 솔라나는 6.26% 각각 상승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6.06% 상승해 3968만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투자 심리도 소폭 살아난 분위기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31일 기준으로 41.35점으로 ‘중립’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34.07·공포)보다 상승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아시아 증시도 반등했다. 지난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61포인트(1.20%) 오른 2669.66에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0%, 일본의 닛케이는 2.19% 각각 상승했다. 중국이 상하이, 베이징에 코로나19 봉쇄를 완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게 아시아 증시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앞서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경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7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7%, 나스닥 지수는 3.33% 각각 올랐다.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물가 지표가 둔화하면서, 증시가 살아난 것이다. 폭락 사태를 빚은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의 테라·루나 코인은 28일 ‘테라 2.0’으로 부활했다. 하지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9달러대까지 오른 뒤 3달러대까지 폭락했다. 31일 오전 6시께에는 11달러대까지 오르는 ‘롤러코스터 시세’를 보이고 있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대 거래소 모두 해당 코인의 상장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도박판과 매우 닮은 가상자산 거래 세계는 기존 도박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도박을 계속하는 전통적인 패턴을 흔히 따른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통화에서 루나2 관련해 “신뢰가 이미 깨진 상태에서 누구도 선뜻 투자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가상자산 투자에 유의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2022.05.31 I 최훈길 기자
美 물가 고점론에 弱달러·强위안…환율, 한 달여만에 1230원대
  • [외환마감]美 물가 고점론에 弱달러·强위안…환율, 한 달여만에 1230원대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7원 넘게 급락, 한 달 여 만에 1230원대로 주저앉았다. 미국 물가 고점론에 달러인덱스가 하락했고 중국 봉쇄 조치 완화 조짐에 위안화가 강세로 돌아서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재개됐다.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5월 30일 환율 추이(출처: 서울외국환중개)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56.20원)보다 17.6원 하락한 1238.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230원대로 내려 앉은 것은 지난 4월 22일(1239.1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 하락폭은 3월 17일(21.4원 급락) 이후 가장 큰 폭의 급락세를 보였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 매도세가 집중됐던 날이었다. 이날 환율은 6원 넘게 급락한 역외 환율을 따라 1250.10원에 개장한 이후 9시 30분까지는 1253.0원까지 상승하며 우상향 하는 듯한 모습을 그렸다. 장 초반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유입된 영향이다. 그러나 9시 30분부터는 방향을 틀어 하락폭을 계속해서 키우기 시작했다. 환율은 지난 12일 장중 1291.50원을 기록해 연중 최고점을 찍었으나 그 뒤로 추가 상승을 하지 못한 채 추세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4월 미국 PCE 근원물가가 전년월비 4.9%로 전월(5.2%)보다 하락하는 등 물가 정점론이 힘을 받음과 동시에 경기둔화 우려가 번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금리 인상 횟수가 제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30일(현지시간) 오전 2시 40분께 101.39으로 최근 뉴욕증시 마감 당시보다 0.28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아시아 장중 내내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발동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4000억원 가량의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코스피 지수가 1.20%, 코스닥 지수가 1.43% 올랐다. 일본 니케이225지수가 2%대 오르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대 상승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 선물은 1%대 상승하는 등 아시아 증시 훈풍을 이어받아 뉴욕 지수 선물도 강세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위안화는 중국 봉쇄 조치 완화 조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6.66위안대로 전 거래일보다 0.8% 가까이 하락하며 위안화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내에서 PCE 물가를 중심으로 물가 고점론이 나오고 있는 데다 경기 둔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연준이 6월, 7월 빅스텝(정책금리 0.5%포인트 인상)을 할 근거가 떨어지고 있다”며 “미국의 강한 긴축에 베팅했던 역외에서 숏플레이, 롱스탑 등 달러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고 밝혔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과도하게 상승했던 환율이 최근 2주간 되돌림을 보이고 있는에 특히 이날 달러 매도 물량이 집중됐다”며 “연준의 정책금리 경로가 낮아지고 중국 봉쇄령 해제 소식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자금은 186억1500만달러에 달했다.
2022.05.30 I 최정희 기자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880선 회복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88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지수가 1%대 급등하며 닷새 만에 880선을 되찾았다.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순매수에 나섰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7포인트(1.43%) 오른 886.44에 거래를 마쳤다.개인이 3거래일 만에 ‘팔자’에 나서며 1198억원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36억원, 445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특히 기관 중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781억원, 97억원씩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도 3일 만에 ‘매수’로 전환하며 힘을 보탰다.훈풍은 전 거래일 뉴욕에서부터 출발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 상승한 3만3212.9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 오른 4158.2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 뛴 1만2131.13에 장을 마쳤다. 무섭게 오르는 물가가 정점을 찍고 이제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에 3대지수 모두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진 근원 개인소비자지출(PCE) 가격 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4월 근원 PCE 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2월 상승률은 5.3%, 3월 5.2%, 4월 4.9%로 2개월째 하락한 것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가 모두 포함된 4월 PCE 지수는 지난해 대비 6.3% 상승했다. 이는 전달 1982년 1월 이후 최고치인 6.6% 상승에서 둔화한 것이다. 1년 만에 처음으로 수치가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기와 견줘 8.3% 올라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둔화한 바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심리가 높아지며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도 회복세로 나타났다”면서 “원·달러 환율이 1240원대까지 하락하면서 원화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 유입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대다수의 업종이 올랐다. 특히 일반전기전자와 디지털콘텐츠, 오락문화, 방송서비스가 2%대 강세를 탔다. 출판·매체복제, 통신장비, 통신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소프트웨어, 제약, 정보기기, IT부품 등도 1%대 강세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오름세가 대다수였다.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2만2100원(4.73%) 오른 48만9200원으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엘앤에프(066970)도 각각 0.33%, 2.50%씩 올랐다. 특히 엘앤에프는 이날 닷새 만에 오름세를 탔다. CJ ENM(035760)이 이날 2.82% 강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영화제 시상식에서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송강호는 ‘브로커’ 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CJ ENM은 두 편의 투자배급을 맡은 바 있다. 지니뮤직(043610)도 이날 530원(10.88%) 올라 5400원으로 마감했다. 밀리의 서재 기업공개(IPO)에 따른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 27일 한국거래소에 이익미실현 특례(테슬라 요건)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위해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는데 지니뮤직은 지난해 464억 원을 투자해 밀리의 서재 지분 38.6%를 인수,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반면 이날포바이포(389140)는 상장 1개월 보호예수물량이 해제되면서 8.77% 약세를 보였다. 이날 해제된 포바피포 보호예수 물량은 기관의 9만676주(0.9%)와 벤처금융 및 전문회사들의 자발적인 보호예수 물량 213만7580주(20.9%)다.이날 상한가는 없었지만 114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역시 없었고 247개 종목이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거래 규모는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은 9억8855만주, 거래대금은 6조4971억원을 기록했다.거래대금이 6조원 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5월 16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2022.05.30 I 김인경 기자
장중 환율, 亞 증시 상승·위안화 강세 몰리며 17원 급락
  • 장중 환율, 亞 증시 상승·위안화 강세 몰리며 17원 급락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장중 원·달러 환율이 17원 가량 급락하며 1230원 후반대까지 하락했다. 두 달 반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국내 증시가 1%대 상승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고 중국 봉쇄 해제 기대감에 위안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후 2시 36분께 전 거래일 종가(1256.20원)보다 16.40원 하락한 123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250.10원에 개장한 이후 30분간 상승세를 보이며 1253.00원까지 올랐으나 그 뒤에 방향을 틀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장중엔 1239.10원까지 떨어져 4월 22일(저가 1238.30원) 이후 한 달 여만에 1230원대를 기록했다.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재개한 영향이 가장 크다. 달러인덱스가 최근 뉴욕증시 마감 당시보다 0.2포인트 하락한 101.4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약세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 선물 등 뉴욕증시 선물도 상승세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2500억원대 순매수에 1%대 상승하고 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도 2%대 오르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4%대 상승하고 있다. 홍콩 H지수는 2%대 오르는 중이다. 중국 상하이 지역 등의 봉쇄조치가 풀릴 조짐을 보이면서 위안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6.66위안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5월 13일까지 과도하게 상승했던 환율이 추가로 상승하지 못하고 되돌림을 겪는 과정을 보여왔고 이 과정에서 이날엔 달러를 매도하며 안도감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2주간의 흐름을 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상승 기대) 경로가 낮아지고 중국 봉쇄령 해제 등의 소식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내에서 PCE 물가를 중심으로 물가 고점론이 나오고 있는 데다 경기 둔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연준이 6월, 7월 빅스텝을 할 근거가 떨어지면서 미국의 강한 긴축에 베팅했던 역외에서 숏플레이, 롱스탑 등 달러 매도 물량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장 초반엔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나왔으나 결제수요를 상회하는 달러 매도가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4월 미국 PCE 물가지수는 전월비 0.2% 올라 시장 예상치(0.3%)를 하회했고 PCE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비 5.2%에서 4.9%로 둔화됐다.
2022.05.30 I 최정희 기자
美 바이오 온코펩, 나스닥보다 코스닥에 먼저 상장하는 이유는
  • 美 바이오 온코펩, 나스닥보다 코스닥에 먼저 상장하는 이유는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변형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테크 온코펩(OncoPep)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코스닥 바이오 투자 심리가 악화돼 오히려 나스닥 행을 택하는 국내 바이오 기업이 나오는 상황에서 추진되는 것이어서다. 30일 온코펩측은 코스닥에 상장하는 이유로 주주구성을 들었다. 온코펩의 최대주주는 국내 코스닥 기업인 테라사이언스(073640)다. 이 밖에도 한국인 주주들이 많고, 이들의 요청에 따라 코스닥에 먼저 상장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최대주주 변천 과정 ‘바이오닉스진→바이오엑스→테라사이언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온코펩이 한국 기관을 주요 주주로 맞은 것은 테라사이언스가 처음이 아니다. 시장에 알려진 최초 시점은 2018년이다. 그 이후로 세번이나 최대주주가 변경됐다.지난 2018년 당시 보안소프트웨어 업체였던 바이오닉스진(현 마이더스AI(222810))이 바이오 산업 진출을 선언하며 온코펩 지분 42%를 약 98억원에 인수했다. 같은 해 자산운용사 케이클라비스가 바이오닉스진에 투자한 것도 화제였는데, 온코펩 지분 보유를 매력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닉스진은 이후 한류AI센터로 사명을 변경했고, 재무구조 개선을 목표로 2019년에 온코펩의 지분 전량을 UCI(038340) 자회사 바이오엑스에 매각했다. 바이오엑스가 온코펩 지분을 지난해 매각하면서 최대주주에 테라사이언스가 올라서게 된 것이다.가장 최근 라운드는 작년 11월 마무리된 시리즈D 투자로 1100만달러(약 138억원)를 유치했는데 실제로 국내 투자자들이 다수 참여했다. 최대주주인 테라사이언스(지분율 30.2%)가 리드를 했고 국제약품과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의 신기술금융사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참여했다.온코펩 이전에도 미국 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을 추진중인 바이오 기업으로 이노비오가 있다. 다만 이 경우 이미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으로 코스닥에 2차 상장을 추진하는데다, 대표가 재미 한국인이라는 차이가 있다. ◇최근 국내 기관 대상으로 투자 유치 업계에 따르면 온코펩은 한국 상장을 추진하며 최근에도 국내 기관에게 추가 상장 전 프리(Pre) IPO 투자 라운드를 추진하고 있다. 온코펩 관계자는 “지난해 투자 유치를 하면서 IPO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왔다”며 “특별한 시점을 고려했다기 보다 진행해온 기술적 요인 등 IPO에 적합한 상황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온코펩 파이프라인 (자료=온코펩)미국 보스톤에 있는 온코펩은 면역항암백신 파이프라인 ‘PVX-410’을 활용한 암백신을 개발 전문 기업이다. PVX-410은 세계적으로 암연구 병원으로 명성이 높은 다나파버(Dana Farber) 연구소에서 개발됐다. PVX-410을 기반으로 혈액암 계열 총 7개의 파이프라인을 연구중이다. 임상 1상과 2상에 돌입한 유방암과 골수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은 셀진(Celgene)과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머크(Merck) 등 글로벌 제약사와의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온코펩은 지난 2020년 하반기 국내 사무소를 설립했다. IPO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맞춰 인원 충원 등도 계획 중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올해 하반기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것이 목표다.
2022.05.30 I 이광수 기자
코스피, 인플레 정점 전망에 상승 출발…2660선
  • 코스피, 인플레 정점 전망에 상승 출발…266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수의 상승률 둔화로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09포인트(0.91%) 상승한 2661.93을 기록 중이다.지난주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 오른 3만3212.9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5% 뛴 4158.24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3% 상승한 1만2131.13으로 집계됐다.국내외 증시가 상승 출발한 것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개선 흐름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월 근원 PCE 물가와 헤드라인 PCE 물가 하락을 통해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이 회복하며 미국 증시는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인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 경계심리 진정 여부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국내 증시도 반등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저점을 높여가며 바닥을 확인해가는 증시 반등 과정을 고려 시 한국, 미국 등 주요국 주식시장을 둘러싼 비관론은 정점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이후의 증시의 추세적 반등은 연말까지 인플레이션 레벨의 유의미한 레벨 다운 여부에 달려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주도적인 매수세를 견인하고 있다. 기관은 458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6억원, 2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일제히 상승세다. 비금속광물(1.36%), 섬유·의복(1.22%), 전기·전자(1.35%), 서비스업(1.32%), 금융업(1.2%), 등은 1%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증권(0.91%), 화학(0.56%), 건설업(0.79%), 의약품(0.57%), 철강 및 금속(0.7%), 유통업(0.73%) 등은 1% 미만 강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업체가 대부분이다. LG(003550)는 4%대 오름세다. LG이노텍(011070)은 3%대, 포스코케미칼(003670)과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2%대 상승하고 있다. 크래프톤(259960), 네이버(035420), 삼성전기(009150), 하이브(35282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도 1% 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달리 LG화학(051910), HMM(011200), KT&G(033780) 등은 1% 미만 약세다.
2022.05.30 I 김응태 기자
기관·개미 동반매수에…코스닥, 닷새 만의 880선
  • 기관·개미 동반매수에…코스닥, 닷새 만의 880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30일 장 초반 개인투자자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880선을 회복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2포인트(1.04%)오른 883.09에 거래되고 있다.개인은 장 초반부터 252억원을 사들이며 3일째 ‘사자’ 중이다. 기관도 75억원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가 91억원을 담으며 기관 매수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만 310억원을 팔며 3거래일 연속 팔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 상승한 3만3212.9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 오른 4158.2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 뛴 1만2131.13에 장을 마쳤다. 무섭게 오르는 물가가 정점을 찍고 이제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에 3대지수 모두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진 근원 개인소비자지출(PCE) 가격 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4월 근원 PCE 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2월 상승률은 5.3%, 3월 5.2%, 4월 4.9%로 2개월째 하락한 것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가 모두 포함된 4월 PCE 지수는 지난해 대비 6.3% 상승했다. 이는 전달 1982년 1월 이후 최고치인 6.6% 상승에서 둔화된 것이다. 1년 만에 처음으로 수치가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기 대비 8.3% 올라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둔화된 바 있다.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방송서비스와 통신방송서비스가 2~3%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출판매체복제와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디지털콘텐츠 등도 1%대 상승 중이다. 운송장비·부품만 소폭 약세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1만900원(2.33%) 오르며 47만8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엘앤에프(066970)도 각각 0.99%, 0.82%씩 상승하고 있다.CJ ENM(035760)이 5%대 강세를 타고 있다. CJ ENM은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박찬욱 감독에게 감독상을 안긴 ‘헤어질 결심’, 송강호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긴 ‘브로커’ 두 작품을 모두 투자, 배급 결정을 한 바 있다.
2022.05.30 I 김인경 기자
인플레 정점 기대에 美증시↑…테슬라 급등
  • [뉴스새벽배송]인플레 정점 기대에 美증시↑…테슬라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지난주 마지막 날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수의 상승률이 2개월째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에 달했다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은 매수 구간 적기라는 보고서까지 발표되자 각각 5%, 7%대에 높은 오름세를 시현했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이 둔화하면서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선 코로나 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대상의 62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돼 이르면 오늘부터 지원이 시작된다. 국제 유가는 여름에 석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에 상승세가 지속됐다. 근원 개인손비지출 지수 상승률이 2개월째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다는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한 주식 중개인이 컴퓨터로 주식 시세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미국 3대 지수 일제히 상승-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 상승한 3만3212.96 기록.-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58.24로 2.5% 뛰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 오른 1만2131.13에 마감.-미국 증시가 상승하는 데 영향을 준 주요한 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PCE 가격 지수의 상승률이 2개월 연속 하락한 것. 물가 지표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했다는 가능성 나와.-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근원 PCE 지수는 4.9%. 2월 5.3%, 3월 5.2% 등으로 2개월 연속으로 상승률이 하락.-음식과 에너지가 모든 포함된 4월 PCE 지수 상승률은 6.3%로 전월(6.6%) 대비 0.3%포인트 하락.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1년 만에 처음.-아울러 나스닥 상승폭이 상대적으로로 부각을 나타난 것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하락하면서 성장주에 호재로 반영됐기 때문.△인플레 정점·매수 보고서에 테슬라 등 기술주 급등-27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전거래일 대비 7.33% 상승 시현.-크레디트스위스(CS)가 테슬라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으로 매력적인 매수 구간에 돌입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데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다는 전망에 기술주 급등세 보여.-애플(4.08%), 알파벳(4.16%), 아마존(3.66%), MS(2.76%) 등 대형 기술주들 오름세 기록.-클라우드 보안회사 지스케일러(12.57%),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토데스크(10.31%), 델(12.86%) 등은 두자릿수 강세 나타내. 이들 종목들은 양호할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로 상승.-이외에 엔비디아(5.38%), 마이크론(3.85%), 브로드컴(5.92%) 등도 높은 수준의 강세 시현.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에 이어 테슬라에 대한 매력적인 매수 구간에 돌입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자 그동안 낙폭이 컸던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확대됐다”고 설명.△중국 상하이, 내달부터 기업업무 재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칭 중국 상하이 부시장이 코로나19 확산이 둔화하면서 방역 지침을 완화하고, 기업 업무를 본격 재개할 수 있도록 ‘부당한 제한’을 폐지하겠다고 밝혀.-우선 상하이시 정부는 조업 재개 시 상하이 당국의 허가가 필요한 ‘화이트 리스트’ 제도를 다음 달 1일부터 폐지하기로 결정. 이에 따라 기업 활동을 위한 허가가 필요없게 돼. -또 내달 1일부터 공공장소 출입 및 대중교통 이용 시 제출해야 하는 코로나19 증명서 시한을 48시간 이내에서 72시간 이내로 완화.-구체적인 규제 완화 정책은 추후 발표한다는 입장.△소상공인 손실보상 62조 규모 추경 통과-여야가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317만 곳을 대상으로 600만~1000만원의 손실보전금을 지급하는 62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정부가 30일 오전 8시 임시 국무회의에서 추경안을 의결하면 이날 오후부터 지급 가능.-이번 추경은 당초 정부안보다 지급 대상을 늘리고 지원금도 증액. 당초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이 대상이었지만 이를 50억원으로 소상공인·기업으로 범위 확대. 법인택시, 전세버스 기사 등의 지원금도 기존 정부안보다 100만원 늘린 300만원 지급 계획.△러시아 원유 금수 조치 우려에…국제유가 상승-직전 거래일인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일 대비 0.85% 상승한 115.07달러 기록.-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1.19% 뛴 118.80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와 중국에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석유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더해지면서 상승세 이어져.△EU, 러시아산 석유 금수 수정안 추진…헝가리 제외 검토-2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대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헝가리를 예외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 -EU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해 원유 수입 금지 조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등 러시아 석유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특히 원유 수입의 65%를 러시아에 의존하는 헝가리가 자국 경제 타격을 이유로 3주 넘게 원유 금수 조치안 통과 늦어지고 있어. EU 차원에서 실시하는 제재는 27개 회원국 전체 동의 필요.-이에 따라 헝가리 등은 드루즈바 송유관을 거쳐 들여오는 원유는 제재 대상에서 제외하는 대신, 해상을 통해 수입하는 원유는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
2022.05.30 I 김응태 기자
美물가 정점+中봉쇄 해제…환율, 1240원대 하락 시도
  • [외환브리핑]美물가 정점+中봉쇄 해제…환율, 1240원대 하락 시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25일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1240원대로 하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물가 정점 기대감에 달러화 강세가 제한되는 가운데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위안화 강세도 이어지고 있으며 수급 측면에서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까지 더해진다면 낙폭이 커질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50.2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56.20원)보다 6.25원 가량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20거래일 만에 1250원대로 내린 환율은 이날도 위험선호 심리 연장, 중국 위안화 강세 등에 연동해 1250원선 아래로 추가 하향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이 1240원대로 하락해 마감한다면 이는 지난달 25일 이후 약 21거래일 만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1선에서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면서 달러화 강세가 제한된 모습이다. 현지시간 29일 오후 6시 40분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1포인트 오른 101.6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 제한은 미국 물가 지표 하락에 따른 것이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3% 올라 40년 만의 최대폭이었던 3월(6.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근원 PCE 가격지수(에너지와 식료품 제외)도 전년 동월보다 4.9% 상승에 그치며 3월(5.2%)보다 상승폭을 낮췄다. 중국 위안화도 큰 폭의 강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 대비 0.74%나 하락한 6.71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중국의 코로나19 재봉쇄 정책이 해제될 것이란 기대감 덕분이다.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잡힘에 따라 상하이는 다음달 1일부터 기업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가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고, 베이징은 대중교통 일부를 운행하고 일부 다중 이용시설을 다시 열었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도 이어졌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6% 오른 채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는 6일째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47%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3.33% 상승 마감했다. 미국 물가지표 정점 기대와 오는 30일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휴장을 앞둔 매수세가 유입됐다.국내증시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 중국 봉쇄 해제 등의 호재로 2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지난 27일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지수는 0.98%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1500억원 팔았으나 기관, 개인 매수 우위에 지수는 0.29% 상승 마감했다. 5월 마지막 주인만큼 수출업체의 네고가 수급 우위를 점할 가능성도 크다. 다만 환율이 1250원선 아래로 하락한다면 수입업체 결제(달러 매수)나 저가 매수 대응도 있을 수 있어 이날 환율은 1240원대 후반~125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2022.05.30 I 이윤화 기자
테슬라 주가 빠지자 트위터 인수 만류하는 투자자들
  • 테슬라 주가 빠지자 트위터 인수 만류하는 투자자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트위터 인수 추진이 테슬라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팬’들이 “트위터에 관심을 갖지 말라”며 머스크를 만류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약 5000만달러(약 630억원)의 테슬라 주식을 보유한 퓨처펀드의 개리 블랙 매니저는 트위터가 머스크의 시간을 많이 뺏을 것을 우려하며 “그가 (트위터 인수 건에서) 물러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표적인 테슬라 옹호론자로 꼽힌다. 테슬라 전문가를 자처하는 트위터 유저 트로이 테슬릭도 머스크에 “테슬라에 집중해 달라”라고 트윗 메시지를 보냈다. 그간 테슬라를 옹호해왔던 이들이 머스크에 우려를 나타내는 것은 트위터 인수 관련 논란에 머스크가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테슬라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WSJ는 “4월 이후 최근까지 테슬라 주가는 30%, 나스닥은 15% 하락했다”며 “4월 1~25일 트위터 이사회가 머스크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이 나왔을때는 테슬라 8%, 나스닥 9% 각각 하락으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그 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보류’ 의사 소식 등이 나온 뒤부터 격차가 벌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440억달러(55조원)에 사들이겠다고 밝힌 뒤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960만주를 팔아 85억달러(10조 6700억원)를 마련했다. 이어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잡아 트위터를 사들일 자금을 조달하겠다고도 밝혔다. 머스크는 또 트위터의 가짜계정이 얼마나 되는지 밝혀지기 전까지 “잠정적으로 트위터 인수를 보류하겠다”라고도 말한 바 있다. 일련의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관련 보도가 테슬라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면서 개리 블랙을 포함한 테슬라 주주들은 테슬라 측에 자사주 매입을 요구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은 주가 상승 요인이다. 그러는 테슬라는 이에 응답한 바 없다. 자카리 컬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때 테슬라의 잉여자금 175억달러(22조원)를 “새로운 공장과 제품에 투자하겠다”라고 밝힌 것이 전부다. WSJ는 테슬라 주주들에게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논란 외에도 2분기 실적 둔화라는 위협 요소가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테슬라는 33억달러(4조 15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중국 상하이 봉쇄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차량 판매 건수 전망치는 29만2000대로 전분기 31만48대에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실현될 시 2년 만에 첫 차량 판매 감소로 기록된다.한편 지난 25일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금 440억달러 중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은행에 빌려야 할 대출을 줄이고 외부 조달금액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위한 외부 조달 금액을 기존 272억5000만달러(34조 5000억원)에서 335억달러(42조 42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2022.05.29 I 고준혁 기자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 소폭 반등
  •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 소폭 반등
  • 자료=코인마켓캡[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그간 움츠렸던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2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만8998달러로 전일대비 1.33% 올랐다. 하지만 최근 7일 전과 비교하면 1.44% 떨어진 가격이다. 유통 공급량은 1905만2093BTC였다. 이더리움 가격도 전일대비 3.78% 상승한 1791달러를 기록했고, 바이낸스코인(BNB)도 2.21% 오른 307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도 7.56% 오른 44달러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5일만 해도 한때 4만 달러에 육박하는 가격을 기록했지만 이후 급락하며 3만 달러를 하회했다. 지난 12일 오후 한때는 2만600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루나·테라’의 폭락 사태 이후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탓이다. 이후 꾸준히 2만9000~3만 달러대를 오가며 큰폭의 반등은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더리움의 가격 흐름세도 비슷하다. 지난 5일 한때 3000달러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거래됐지만, 이후 급락하며 1700~1800달러대를 오가고 있다.이날 오전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소폭 반등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한 달전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가격대다. 최근 미국 증시가 살아나고 있는만큼 암호화폐 가격도 상승세로 이어질지 관심이다.한편, 지난 27일(현지시간) 미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575.77포인트(1.76%) 상승해 3만212.96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00.40포인트(2.47%) 뛴 4158.24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도 390.48포인트(3.33%) 오른 1만2131.13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2.05.29 I 김정유 기자
"연준이 보는 인플레 지표 '꺾였다'"…나스닥 3.3%↑
  • [뉴욕증시]"연준이 보는 인플레 지표 '꺾였다'"…나스닥 3.3%↑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했다. 인플레이션 완화가 주요 경제 지표 등에서 확인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강도를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AFP)◇ 5월 근원 PCE 4.9%…2개월째 하락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 상승한 3만3212.9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 오른 4158.2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 뛴 1만2131.13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상승 폭이 두드러진 것은 주식시장의 상승이 국채 금리 하락과 함께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약 1bp(1bp=0.01%포인트) 하락한 2.74%를 기록 중이다. 한 달 전보다는 20bp 내린 것이고 연중 고점 3.3%대에 비해 약 60bp 하락한 것이기도 하다. 나스닥은 낮은 금리에 유리한 성장주 중심으로 구성됐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진 근원 개인소비자지출(PCE) 가격 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물가 완화로 연준이 긴축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에 금리가 내리고 성장주 위주의 주가 상승이 나타난 것으로 설명된다. 미 상무부는 이날 4월 근원 PCE 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2월 상승률은 5.3%, 3월 5.2%, 4월 4.9%로 2개월째 하락한 것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가 모두 포함된 4월 PCE 지수는 지난해 대비 6.3% 상승했다. 이는 전달 1982년 1월 이후 최고치인 6.6% 상승에서 둔화된 것이다. 1년 만에 처음으로 수치가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기 대비 8.3% 올라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둔화된 바 있다. ◇ 주요 3대 지수, 8~7주 연속 하락 마감너무 높은 가격에 수요가 줄 확률이 있다는 심리지표도 확인됐다. 이 역시 인플레이션 하락을 유발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우며 연준의 통화정책 조절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이날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는 58.4를 기록, 전월 확정치인 65.2보다 하락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59.1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함께 조사된 향후 6개월간의 경기를 예상하는 소비자 기대지수 확정치도 55.2로 전월 62.5보다 낮아졌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5.3%로 전월 5.4%보다 하락했다. 조앤 쉬 리처드 커틴 미시간대 소비자 조사 담당이사는 “최근 (소비자 지수) 하락은 주로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것으로, 소비자들의 미래 경제 전망뿐 아니라 현재의 주택, 내구재 구매 조건에 대한 의견이 부정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성장주에 속하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발표된 점도 비교적 큰 폭의 나스닥 상승을 도운 것으로 해석된다. 오토데스크는 1분기 가장 실적 발표에서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성장을 해 10.3% 상승했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말벨 도 호실적을 발표해 각각 12%, 6.7% 상승했다.한편 이번주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주간 단위 기준 모두 상승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이번주 6.2% 상승했다. 이에 전주까지 8주 연속 하락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8주 연속 하락은 1923년 이후 처음이다. S&P500 지수는 이번주 6.5%, 나스닥은 6.8% 상승했다. 두 지수 모두 7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글로볼트 인베스트먼트의 탐 마틴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우리는 꽤 빠른 속도로 하락했고 여기에서 안정될 수 있다면 우리가 본 하락세가 전부이거나 거의 다 온 것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생츄어리 웰스의 제프킬버그 최고투자책임자(CIO)도 “많은 사람들이 너무 비관적이었다. 국채 10년물은 올해 고점 3.25%에서 2.75% 아래로 떨어져 있다. 이는 단기적 관점에서 하락한 주식이 다시 복구되는 명백한 신호다”라고 분석했다.
2022.05.28 I 고준혁 기자
"인플레이션 완화 보인다"…나스닥 3.3% 상승
  • [속보]"인플레이션 완화 보인다"…나스닥 3.3% 상승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했다. 인플레이션 완화가 주요 경제 지표에서 확인된 영향으로 보인다. (사진=AFP)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 뛰었다.나스닥의 상승 폭이 두드러진 것은 주식시장의 상승이 국채 금리 하락과 함께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약 1bp(1bp=0.01%포인트) 하락한 2.74%를 기록 중이다. 한 달 전보다는 20bp 내린 것이기도 하다. 나스닥은 낮은 금리에 유리한 성장주 중심으로 이뤄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진 근원 개인소비자지출(PCE) 가격 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물가 완화로 연준이 긴축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에 금리가 내리고 성장주 위주의 주가 상승이 나타난 것으로 설명된다. 미 상무부는 이날 4월 근원 PCE 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4.9% 상승과 같다. 2월 5.3%에서 3월 5.2%, 4월 4.9%로 2개월째 하락했다. 이날 성장주에 속하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발표된 점도 비교적 큰 폭의 나스닥 상승을 도운 것으로 해석된다. 오토데스크는 1분기 가장 실적 발표에서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성장을 해 10.3% 상승했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말벨 도 호실적을 발표해 각각 12%, 6.7% 상승했다.
2022.05.28 I 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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