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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연차 쓰면 최대 12일 연휴”…항공편 예약률도 ‘껑충’
  • “3일 연차 쓰면 최대 12일 연휴”…항공편 예약률도 ‘껑충’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가운데 여행 상품과 항공편에 대한 시민들의 예약률이 증가하고 있다. 연차 3개를 쓰면 추석 연휴와 임시공휴일, 개천절, 한글날을 활용해 총 12일의 ‘황금연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탑승수속을 기다리는 모습. (사진=뉴스1)◇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 “내수 진작 위해”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며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휴일에 쉬는 직업 종사자라면 오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의 추석 연휴, 10월 2일 임시공휴일, 10월 3일 개천절 등을 포함한 6일의 연휴가 생긴다. 연차가 3개 이상 남아 있을 경우 10월 4~6일에 연차를 사용해 10월 9일 한글날까지 총 12일의 연휴를 만들 수 있다. 시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쉬게 돼서 좋다’는 내용의 글을 남기면서도 “한 달 전에 확정 결정이라니”, “연초에 미리 지정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등의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는 인기 있는 주제로 순위가 정해지는 트렌드에 ‘임시공휴일’이 등장하고 해당 키워드로 작성된 게시물만 3800개를 넘어섰다. 지난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모두투어 본사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주요 국내선·국제선 예약률 80~90% 항공업계에 따르면 연휴 기간 항공권 예약률도 전년 동월 대비 높아졌다.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국적 항공사들의 주요 국내선·국제선 노선 예약률은 80~90%로 예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구체적인 예약률을 밝히지 않았지만 국내선 노선은 거의 만석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도 정확한 예약 현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동남아와 일본 등 거의 모든 노선의 예약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장거리 국제선 예약률도 예년 명절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은 비행시간이 4시간을 넘는 동남아, 대양주 노선에서 높은 예약률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석 연휴 인천발 세부·보홀 탑승률은 60%대였지만 최근 인천∼필리핀 세부·보홀 노선과 인천∼괌·사이판 노선의 예약률은 90% 중반이라는 게 제주항공 측의 설명이다.추석 연휴 기간 티웨이항공의 10개 일본 노선 평균 예약률은 50~60%대인 국내선, 중국, 동남아를 뛰어넘는 76%에 달했다. 같은 기간 에어서울의 일본 노선 예약률은 85~90%였으며 인천∼다낭·나트랑 노선은 99%, 인천∼보라카이 노선은 95%가량이었다. 이스타항공은 추석 연휴 김포~제주 노선은 사실상 매진 상태이고 국내선 평균 예약률은 80%대라고 말했다. 이에 국내 주요 항공사들은 연휴 기간 운항 횟수를 늘려 증가하는 예약률에 대응하기로 했다.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 열린 2023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인천공항 특별전에서 여행객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스1)◇“임시공휴일 지정에 예약률 증가 전망”국내 주요 관광지의 리조트와 호텔을 비롯해 여행사를 통한 예약률도 높아지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설악 쏘라노, 산정 호수 안시, 해운대, 경주 등지에 있는 6개 리조트의 평균 예약률은 추석연휴 기간 99%, 10월 1~2일에는 96%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조선호텔앤리조트의 그랜드 조선 부산 예약률은 85~90%, 그랜드 조선 제주의 예약률은 75~80%에 달했다. 여행사를 통한 국내 여행 상품 예약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참좋은여행의 경우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 방안 검토 소식이 나온 뒤 추석연휴 출발 여행상품 예약자는 전주 월요일 대비 99% 증가했다. 모두투어는 9월 27일~10월 6일 동안 10항차 전세기 계약을 맺어 연휴를 대비하기 위한 좌석을 추가로 확보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31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추석 전후 기간은 무조건 예약이 증가하는 ‘피크’로 보는데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예약자는 예년보다 더 늘 것으로 보인다”며 “꼼꼼한 예약 관리를 위해 자체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점검하는 등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8.31 I 이재은 기자
현대그린푸드, 스테이크 전문점 '텍사스 로드하우스' 7호점 오픈
  • 현대그린푸드, 스테이크 전문점 '텍사스 로드하우스' 7호점 오픈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 중동점에 미국 스테이크 전문점 ‘텍사스 로드하우스(Texas Roadhouse)’ 국내 7호점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경기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 본관 8층에 문을 연 ‘텍사스 로드하우스 중동점’의 내부 전경.(사진=현대그린푸드 제공)텍사스 로드하우스는 매출 기준 미국 1위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지난 1993년 미국 인디애나주에 첫 매장을 연 뒤 현재 미국·멕시코·대만 등 10개국에서 6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텍사스 로드하우스의 스테이크 전 메뉴는 마블링이 4~8% 가량 함유된 초이스 등급의 원육을 사용한다. 다른 스테이크 전문점과 달리 고객이 고기를 전시해 둔 ‘미트 쇼케이스’에서 스테이크 부위와 양을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다.현대그린푸드는 텍사스 로드하우스 중동점에서 스테이크·치킨·립·버거·샐러드 등 80여종의 메뉴를 선보이며, 매장에서 매일 즉석 반죽해 구워내는 식전빵 ‘텍사스롤’과 땅콩을 무제한 무료로 제공한다. 또 중동점 오픈을 맞아 기존에 없던 엔둘리 쉬림프 파스타 등 파스타 메뉴 2종과 기존 인기 메뉴를 한 접시에 담은 플래터 메뉴 2종도 새롭게 선보인다.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경기 남양주, 김포, 성남, 울산 등 기존 6개 점포가 주말 점심시간에는 1시간 이상 대기줄이 생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출점을 검토하고 다양한 신메뉴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31 I 이후섭 기자
고물가에 월급 5만5000원 줄었다…실질임금 넉 달째 내리막
  • 고물가에 월급 5만5000원 줄었다…실질임금 넉 달째 내리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해 상반기 물가를 반영한 직장인의 월평균 임금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5만5000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내내 지속된 고물가에 비해 임금상승률은 낮았기 때문이다. 저임금 일자리의 임금수준은 더 떨어져, 소규모 사업장의 구인난도 여전하다.4일 오전 서울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승객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고용노동부의 7월 사업체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355만8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5000원이 줄었다. 실질임금은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눠 백분율로 환산한다. 즉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임금의 실질적인 가치를 말한다.올해 상반기 근로자가 받는 임금을 단순히 화폐액으로 표시한 명목임금은 393만8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2000원 늘었다. 월급 명세서상으로는 올해 상반기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9만2000원이 늘었지만, 고물가로 인해 상품을 살 수 있는 능력은 5만5000원 줄었다는 뜻이다.근로자 1인당 누계 월평균 실질임금 추이(단위: 천원, %)(자료=고용노동부 제공)실질임금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다 올해 2월 잠시 반등했다. 그러나 3월부터 다시 넉 달째 감소하고 있다. 4월과 5월 실질임금 감소율은 0.2% 수준으로 둔화하는 듯했지만, 6월 감소율은 0.6%로 다시 커졌다.실질임금 감소가 지속되는 이유는 높은 수준의 물가와 낮은 임금상승률이 겹친 탓이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올랐다. 반면 같은 달 임금상승률은 2.1%에 그쳤다. 특히 전기료나 도시가스, 지역 난방비 등 공공서비스물가와 외식 물가 등 개인서비스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정향숙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계속된 실질임금 감소는 2011년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로 확대해서 공표한 이후 처음”이라며 “지난해 상반기와 올해 상반기는 몰가상승률이 4%로 높게 나타난 것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계속된 실질임금 감소는 중소기업의 구인난도 부추기고 있다. 실질임금 충격 속 지난달 빈 일자리는 21만6000개를 기록하며, 6개월째 20만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빈 일자리는 현재 비어 있거나 1개월 안에 새로 채용될 수 있는 일자리로 이 수치의 증가는 곧 구인난으로 해석할 수 있다.빈 일자리의 약 70%는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다. 실질임금의 감소가 저임금 일자리의 임금수준을 더 낮추면서 구직자가 중소기업 취업을 더 꺼리는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300인 이상 사업장의 월평균 명목임금은 613만4000원, 실질임금은 552만원이었다. 그러나 300인 미만 사업장의 명목임금은 349만원, 실질임금은 314만원에 그친 상황이다.
2023.08.31 I 최정훈 기자
"보지 못했다더니"...11살 아들 앞에서 신생아 딸 암매장한 엄마
  • "보지 못했다더니"...11살 아들 앞에서 신생아 딸 암매장한 엄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7년 전 신생아 딸을 암매장한 40대 엄마가 아들이 보는 앞에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31일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A(44)씨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이날 연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나온 A씨는 재판장이 “수사기관에선 아들이 범행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는데 법정에선 모두 인정하느냐”고 묻자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지난달 6일 오후 경기 김포시 대곶면 한 텃밭 입구에서 신생아 딸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이 현장 검증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씨는 지난 2016년 인천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낳은 딸을 생후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경기 김포시에 있는 의붓아버지 소유 텃밭에 암매장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조사 결과 A씨는 당시 11살인 아들을 데리고 텃밭까지 이동했으며, 그가 보는 앞에서 딸을 암매장한 것으로 파악됐다.애초 A씨는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아서 땅에 묻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A씨의 추가 진술과 유골에서 발견된 정황을 토대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이 과정에서 A씨가 암매장 장소로 지목한 텃밭에선 사건 발생 7년 만인 지난달 A씨 딸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A씨는 딸을 낳을 당시 남편과 별거 중이었으며 이후 이혼하고 아들을 혼자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워 딸을 양육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2023.08.31 I 박지혜 기자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한일포럼상’ 수상…“양국 우호협력에 헌신”
  •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한일포럼상’ 수상…“양국 우호협력에 헌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일본과의 우호협력과 관계 개선을 이끌고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효성(004800)은 조 명예회장이 3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31차 한일포럼에서 ‘제8회 한일포럼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일포럼은 1993년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계기로 발족됐으며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일본국제교류센터가 주축이 돼 민간 차원에서 양국 간 폭넓고 지속적인 대화를 촉진한다는 목적 아래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매년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사진=효성)특히 한일포럼상은 한국과 일본의 새로운 협력 관계를 모색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도모하는 데 기여해 온 인사나 단체에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그동안 △공로명 전 외교통상부 장관 △2001년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의인 고(故) 이수현씨의 어머니 신윤찬씨 △조선통신사 기록물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데 노력한 부산문화재단 등이 한일포럼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일포럼은 “조 명예회장은 한일포럼 창립 멤버로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재계의 리더이자 탁월한 민간 외교관으로서 포럼 발전에 기여했다”며 “또 △한일경제인협회 회장 △한일산업협력재단 이사장 △한일재계회의 대표단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한일 우호 협력의 필요와 관계 개선의 당위성이라는 소신을 실현하고자 반세기 동안 헌신한 데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조 명예회장은 조현준 효성 회장의 대리 수상을 통해 “한일포럼이 설립됐을 당시엔 양국 관계가 좋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큰 진전을 이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한일포럼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양국 간 아직 역사 인식에 큰 차이가 있는데, 한일포럼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양국 국민이 서로 이해함으로써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조 명예회장은 한일포럼이 창립되었던 1993년 첫해부터 매년 참석할 정도로 한일포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그는 한일포럼과 함께 한국과 일본이 치열하게 유치 다툼을 벌이던 2002년 월드컵을 공동으로 개최하자고 처음으로 제안했고 한일 양국 간 비자 면제, 역사연구공동위원회 설치, 김포-하네다 국제선 재개 등을 성사시켰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 2009년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일본 정부가 민간인에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욱일대수장’도 수여했다. 지난해 6월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미국 비자 면제·한일 기술교류 등 경제 협력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국제포럼의 ‘영산외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3.08.31 I 박순엽 기자
이스타항공, 내달 제주 노선 257편 증편..총 25만석 공급
  • 이스타항공, 내달 제주 노선 257편 증편..총 25만석 공급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스타항공이 9월 김포·청주발 제주 노선을 257편 임시 증편한다고 31일 밝혔다.이스타항공 항공기. (사진=이스타항공)이스타항공은 내달 한 달간 김포~제주 노선에 197편, 청주~제주 노선에 60편 등을 각각 증편해 총 25만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포~제주 노선은 하루 평균 18회, 청주~제주 노선은 하루 4회 왕복 운항하는 규모다.이번 임시 증편은 국제선 투입을 위해 도입한 기재 여력을 활용한 것이다. 내달 초 8호기(HL8544) 도입을 앞두고 이를 활용해 내달 2일부터 김포~타이베이 노선과 20일 일본, 동남아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8월에도 이스타항공은 기재 여력을 활용해 208편을 임시 증편해 제주 노선에 투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총 23만3000석을 공급했고 22만4000명이 이스타항공을 이용했다. 8월 말 기준 김포~제주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95%, 청주~제주 노선 평균 탑승률은 96% 이상을 기록 중이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9월 국내선 임시 증편으로 늦은 휴가로 제주 여행을 준비 중인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제주 여행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을을 먼저 맞이할 수 있는 제주 여행을 이스타항공과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31 I 이다원 기자
민주당 “음주운전 이계현 김포문화재단 대표 사퇴하라”
  • 민주당 “음주운전 이계현 김포문화재단 대표 사퇴하라”
  • 이계현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의원들은 30일 “음주운전을 한 이계현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음주운전 근절에 모범이 돼야 할 공공기관의 대표가 공직기강 해이를 넘어 중대범죄로 인식되고 있는 음주운전을 했다”며 “이는 공직자가 엄격히 지켜야 할 복무원칙뿐만 아니라 법질서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음주운전은 중대범죄이다”며 “그동안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음주운전 사례에서 확인되듯이 타인의 무고한 생명을 빼앗는 것은 물론 한 가정을 파탄으로 몰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행위이다”며 “이 때문에 누구를 막론하고라도 절대 금해야 할 행위인 것이다. 이계현 대표이사는 시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표명했다.의원들은 “김포시는 이 대표이사에게 일벌백계 차원의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며 “시정과 공직자의 신뢰를 무너뜨린 이 대표이사를 즉각 해임하라”고 요구했다.이어 “어설픈 솜방망이 징계로 유야무야 넘어가서는 안 된다. 무고한 시민을 죽음으로 내몰 수 있는 음주운전에 대해 시민이 납득할만한 엄중한 징계를 통해 행정과 공직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이사는 지난 21일 오후 10시30분께 김포 사우동에서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까지 7㎞를 음주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사우동 근처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고양 자택으로 가려고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씨는 자신의 차량 뒤에서 차를 몰고 따라가던 시민이 “앞차의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112신고를 통해 출동한 경찰에 단속됐다.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이씨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디지털소통관을 역임하고 지난 4월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 대표이사는 김포문화재단 이사장인 김병수 김포시장이 임용했다.
2023.08.30 I 이종일 기자
김주영·박상혁 의원 "5호선 김포 연장 노선 신속 중재 촉구"
  • 김주영·박상혁 의원 "5호선 김포 연장 노선 신속 중재 촉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김주영·김포시을 박상혁 국회의원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강희업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위원장과 긴급 면담을 갖고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노선 신속 중재를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을 김주영·박상혁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 강희업 대광위원장과 긴급 면담을 갖고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노선 신속 중재를 촉구했다. (사진=김주영 의원실)국토부 대광위는 8월 말까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노선안을 직권중재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최근 인천시가 노선 최종안 제출에 응하지 않으면서 협의가 또다시 지체되고 있다.이에 김주영·박상혁 의원은 “노선을 둘러싼 지자체 간 협의가 지지부진한 데다, 대광위조차 직권중재를 차일피일 미루면서 김포시민들은 출퇴근 고통 속에 좌절만 깊어간다”며 “적극적 중재마저 이뤄지지 않으면서 오히려 지역주민 간 갈등만 심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국토부와 대광위는 광역교통망계획 총괄과 신도시 광역교통망을 적기에 확충한다는 본연의 역할이 있음에도 그 역할과 기능에 충실하고 있느냐”며 “대광위의 조속한 중재는 물론, 5호선 연장 사업의 신속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도 적극적으로 검토·추진하라”고 요구했다.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됐다. 이를 위해 김주영 의원과 박상혁 의원은 국토부 앞에서 삭발을 하고, 청와대·국토부·기재부 등 관련 부처와 기관을 수도 없이 만나며 5호선 연장 사업의 필요성을 알려왔다.김주영 의원은 “대광위의 심의·조정·절차는 관계 법령에 따른 법적 절차로, 조속한 노선확정을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국토부는 노선 최종안 제출을 미루고 있는 인천시에 대광위 조정 절차를 명확히 하고, 직권중재를 서둘러야 한다”고 압박했다.이어 김 의원은 “차량기지 등 시설 이전까지 수용한 김포의 절박한 요구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김포의 교통문제를 정확히 직시하고 최적의 노선을 제시하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토부의 신속한 결단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으로의 정식반영”도 요구했다.박상혁 의원은 “김포한강2신도시 개발 등 교통수요 폭증이 예상되는 상황으로 노선 확정이 매우 시급”하다며 국토부의 노선 직권 중재를 재차 촉구했다.또한 “5호선 연장 추진 배경의 핵심이 골드라인 과밀 문제 등 김포 교통문제 해결이었던 만큼 경제성과 정책성을 갖춘 김포시 최적안으로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원희룡 장관은 “김포 교통문제의 심각성을 이미 알고 있다”며 “빠른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답했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겠다”며 조속한 직권중재를 약속했다.
2023.08.30 I 이윤화 기자
국토부, 인천·김포 등 공항 '안전 사각지대' 집중 점검
  • 국토부, 인천·김포 등 공항 '안전 사각지대' 집중 점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늘어나는 항공여객에 대비해 인천과 김포, 제주 등 전국15개 공항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한다.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해외 입국자와 환영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29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전국 15개 공항의 이용객 안전을 위해 공항시설 취약분야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이달 10일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 대해 한국 등 78개국에 대해 단체여행객을 허용했고, 내달 추석연휴 등 올 하반기에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국토부는 공항 이용객 안전과 직결된 부속물(마감재, 설치미술품 등) 이용이 잦은 설비(무빙워크, 자동문 등), 소규모 취약시설(가시설, 부대건물 등) 위주로 집중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점검 대상은 인천과 김포, 제주, 김해 등 전국 15개 공항에 있는 4182개 시설물로 그간 주요 구조부 위주의 안전점검에서 벗어나, 공항 내 부속물의 부착-고정상태 등 기존 점검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사각지대까지 위해요소를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 시에는 지방항공청과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일반인, 민간전문가도 참여해 점검의 실효성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이상일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국격에 걸맞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항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확인하여 누구나 대한민국 공항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08.29 I 박경훈 기자
이계현 김포문화재단 대표, 음주운전 입건
  • 이계현 김포문화재단 대표, 음주운전 입건
  •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계현(61) 경기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취임 4개월 만에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이계현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이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이씨는 지난 21일 오후 10시30분께 김포 사우동에서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까지 7㎞를 음주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사우동 근처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고양 자택으로 가려고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씨는 자신의 차량 뒤에서 차를 몰고 따라가던 시민이 “앞차의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112신고를 통해 출동한 경찰에 단속됐다.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김포문화재단은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씨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역에서는 이씨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며 사퇴 요구가 커지고 있다.김포지역 시민단체인 시민의힘 관계자는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낼 수도 있는데 이씨의 범행에 대해 엄격한 잣대로 평가해야 한다”며 “대표이사의 본분에 맞지 않는 행동을 했으니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씨가 계속 대표이사를 하면 직원들을 제대로 이끌 수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유매희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의원의 “행정사무감사 때마다 지적된 것이 김포문화재단 내부 기강 문제였다”며 “대표이사가 문화재단 혁신은커녕 기강을 해이하게 만드는 이번 행위에 대해 무엇이 재단을 위한 것인지 스스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계현 대표이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디지털소통관을 역임하고 지난 4월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 대표이사는 김포문화재단 이사장인 김병수 김포시장이 임용했다.
2023.08.29 I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의원들 “서울5호선 검단 연장 촉구”
  • 인천 서구의원들 “서울5호선 검단 연장 촉구”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의원들은 28일 구의회 앞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인천 서구의원들이 28일 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서구의회 제공)서구의원들은 “서구 검단신도시는 당초 계획인구였던 18만명을 일찌감치 넘어섰고 조만간 30만~4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구는 증가하지만 검단권역을 이어주는 서울직결 노선과 수도권을 이어내는 광역철도 인프라는 전무한 실정이다”고 밝혔다.이어 “검단 주민들의 출퇴근 지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검단신도시의 교통지옥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5호선 검단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서울5호선 검단 연장은 인천과 김포 시민의 사법 접근성 향상을 위한 최적 노선이다”며 “김포시가 인천지법 북부지원 관할구역에 편입된다면 김포시민은 서울5호선 검단 연장 노선을 이용해 사법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의원들은 “검단 주민은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환경피해에 교통 소외까지 겪고 있다”며 “더 이상 검단 주민의 희생과 소외를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이들은 “검단 주민들이 감내해온 환경피해와 수도권 내 균형발전 측면에서 서울5호선은 검단으로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국토부는 서구의회와 서구가 요구하는 인천시의 서울5호선 검단 연장 노선 원안 반영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서구의회는 서울5호선 검단 연장을 위해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2023.08.28 I 이종일 기자
"100원 팔면 수수료만 60원 넘는다"…TV홈쇼핑, '방송중단' 배수진
  • "100원 팔면 수수료만 60원 넘는다"…TV홈쇼핑, '방송중단' 배수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가파르게 오르는 송출수수료 부담에 TV홈쇼핑사들이 ‘방송 중단’이란 배수진을 쳤다. 수수료를 내려주지 않으면 방송을 중단하겠다고 유료방송사업자들에 잇달아 통보하면서다. 갈등이 봉합되지 않으면 10월부터 수도권은 물론 전국 곳곳의 유료방송 시청자들이 TV홈쇼핑을 시청하지 못하는 사태까지 우려된다. 홈쇼핑사와 유료방송사업자간 갈등 해결을 돕는 정부 기구인 ‘대가검증협의체’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0만 넘는 가구, 홈쇼핑 방송 끊기나CJ온스타일 방송 촬영 모습(사진=CJ ENM 제공)CJ(001040)ENM 커머스(CJ온스타일)는 28일 LG헬로비전에 재계약 협상 중단을 통보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TV홈쇼핑 사업 환경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데도 합리적인 송출수수료 비율 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데 따른 결정”이라며 “홈쇼핑 방송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에 명시한 기본 협의기간이 종료돼 계약 종료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송출수수료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빠르면 10월부터 LG헬로비전의 방송 송출을 끊겠단 태세다.현대홈쇼핑도 전날 송출수수료 협상 중단을 알리는 내용의 공문을 LG헬로비전에 보냈다.송출 중단이 현실화하면 서울 일부 지역(양천구·은평구)과 경기 일부(부천·김포·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연천), 강원, 충남, 경북 등 23개 지역에서 LG헬로비전으로 유료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은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채널을 볼 수 없게 된다. 이들 지역의 LG헬로비전 가입자는 368만가구에 달한다.이에 앞서 롯데홈쇼핑이 역시 송출수수료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TV에 오는 10월부터 방송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GS리테일(007070)의 홈쇼핑 GS샵 측도 “유료방송사업자들과 송출수수료 협상을 진행 중으로, 타사의 협상 결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수수료 인하 협상, 회피만…합의 원해”올해 특히 TV홈쇼핑사들이 방송 중단 카드를 언급하며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은 유료방송사업자들이 요구하는 송출수수료가 감당 못할 수준에 달했다는 인식에서다.송출수수료란 홈쇼핑사가 유료방송사업자에게 지불하는 돈으로 쉽게 말해 채널 자릿세다. 홈쇼핑업계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에 TV 시청인구 급감, 이커머스 성장 등의 여파로 실적은 떨어지는데 송출수수료 부담은 높아지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홈쇼핑 상위 4개사(현대·GS·CJ·롯데)의 영업이익 총합은 560억원으로 1년 전(1065억원)의 반토막(47%) 수준으로 떨어졌다. 매출액은 1조2238억원에서 1조1278억원으로 7%가량 줄었다. 반면 홈쇼핑사들의 송출수수료는 2019년 1조8394억원에서 2022년 2조4101억원으로 최근 3년새 31% 늘었다. 같은 기간 방송사업매출 대비 송출수수료 비중도 49.6%에서 64.9%까지 치솟았다. 100원을 팔면 60원 이상을 송출수수료로 내는 셈이다.이에 홈쇼핑사들은 유료방송사업자에 송출수수료 조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으나 관철하지 못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수료 협상을 하자고 공문을 보내고 연락을 해도 회피하거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더라”며 “수수료 산정기준, 근거자료 공개도 거부해 협상이 결렬되고 송출 중단 통지까지 온 것”이라고 했다.다만 TV홈쇼핑 방송은 홈쇼핑사와 유료방송사업자는 물론 홈쇼핑협력사와 시청자 등의 이해관계가 물려 있어 홈쇼핑 회사도 방송 중단이라는 ‘파국’만은 피하고 싶어하는 분위기다.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마련한 ‘홈쇼핑 방송 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에 따른 대가검증협의체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대가검증협의체는 홈쇼핑사와 유료방송사업자 간 송출수수료 합의가 되지 않거나 사업자 한쪽이 협의 종료 의사를 밝히면 계약과 관련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가동한다.홈쇼핑 업계 한 관계자는 “2019년 이후 대가검증협의체가 한 차례도 가동하지 않아 이번에도 협의체를 가동할지는 의문”이라며 “홈쇼핑 업계와 유료방송업계가 대가검증협의체를 통해 수수료 갈등을 해소하는 단계까지 가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 게 사실이다. 원만하게 협의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2023.08.28 I 김미영 기자
봉준호, '잠' 스페셜 GV에서도 극찬…"작지만 단단한 보석같은 영화"
  • 봉준호, '잠' 스페셜 GV에서도 극찬…"작지만 단단한 보석같은 영화"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3년 가장 유니크한 공포를 선사할 영화 ‘잠’(감독 유재선) 이 이선균, 유재선 감독과 모더레이터 봉준호 감독이 함께 해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던 스페셜 GV 현장을 공개했다.지난 26일(토)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이선균 배우와 유재선 감독, 그리고 봉준호 감독이 참석한 ‘잠’의 스페셜 GV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스페셜 GV는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김포의 전국 5대 도시에서 진행된 최초 시사회인 동시에 상영 종료 후 GV가 라이브로 동시 중계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앞서 ‘잠’을 본 후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 영화이자 스마트한 데뷔 영화”라는 호평을 전했던 봉준호 감독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켰다. 스페셜 GV를 진행하기에 앞서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봉준호 감독은 “시나리오도 읽었고 편집본도 봤기 때문에 스토리와 전개를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4분 내내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었고,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다” 며 관람 직후의 감상을 전하며 GV를 시작했다. 영화 ‘잠’에서 잠들기 두려운 남편 ‘현수’ 역을 맡은 이선균은 “시나리오부터 군더더기 없이 정말 좋았고, 영화도 너무 재미있게, 몰입감 있게 봤다”며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대단했다” 라며 첫 작품을 정유미, 이선균이라는 엄청난 배우들과 함께 한 유재선 감독의 소감에 대해 질문했고 이에 유재선 감독은 “두 배우가 연기를 할 때마다 너무 소름이 돋을 때가 많았다. 연기력이나 감정이 소모되는 연기를 하실 때마다 압도된 나머지 컷을 외치는 순간이 딜레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라는 인상적인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봉준호 감독 또한 “정유미, 이선균 두 배우가 처음부터 하드캐리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렇게 집중된 연기는 드물다”며 두 주연 배우의 열연에 대한 찬사를 전했다. 여기에 봉준호 감독은 유재선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스토리와 배우들의 힘으로 94분을 숨 막히게 끌고 갈 수 있는, 가장 순수한 영화적 힘 자체가 빛나는 영화가 나왔다는 것이 너무 반갑다”, “신인 감독의 작품이라는 것 또한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 신인 감독이 데뷔할 때 여러 허들과 많은 어려움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작지만 단단한, 보석 같은 영화’가 나왔다는 느낌도 받았다” 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화제가 되고 있는 ‘잠’의 결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때 봉준호 감독은 ‘살인의 추억’ 촬영 당시, 박해일 배우가 자신이 범인인지 아닌지에 대해 궁금해했다는 일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이선균 배우와 유재선 감독은 ‘잠’의 결말에 대한 해석은 “관객 여러분들의 선택에 맡기겠다. 관객들의 해석의 문을 열어놓고 싶다”고 말을 아껴 영화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극했다. 마지막으로 봉준호 감독은 “재미있고 유니크한 영화, 영화적인 영화의 출현 자체로 반갑다. 큰 스크린으로 이 작품을 보면서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와 긴장감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영화의 톤 앤 매너, 아이디어, 전개 방식 등 모든 면에서 새로운 영화다. 관객들이 분명 이 영화를 반겨줄 것이다”라는 이야기로 영화에 대한 응원을 전했다.영화의 주역 이선균, 유재선 감독과 모더레이터로 참여한 봉준호 감독이 함께 한 스페셜 GV를 성황리에 마친 ‘잠’은 올해 가장 유니크한 공포라는 극찬 세례 속에 9월 6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3.08.28 I 김보영 기자
우원식, 육사 내 홍범도 흉상 철거 반대…"납득 안돼"
  • 우원식, 육사 내 홍범도 흉상 철거 반대…"납득 안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홍범도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최근 육군사관학교의 독립군 영웅 흉상 철거 계획에 대한 반대 뜻을 밝혔다. 우 의원은 “홍범도 장군 지위에 대한 정리가 냉전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 때 정리가 됐다”면서 “이제 와 지운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반응했다. 2018년 3월 서울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독립전쟁 영웅 5인 흉상 제막식에서 사관생도와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근 국방부 측은 홍범도 장군의 공산주의 조직 활동을 이유로 육사 내 흉상 철거를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수호하기 위한 호국 양성기관인 육사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우 의원은 “북쪽 정권 수립에 관여했다거나 6.25전쟁에 참전한 것도 아닌데 독립운동의 좌우가 따로 있다는 것인가?”라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 업적도 지워야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박 전 대통령이 한국전쟁 전 박헌영이 이끌던 남로당(남조선노동당)에서 활동했던 이력으로 사형까지 언도받았던 사례를 짚은 것이다. 우 의원은 “국방부 장관이 우리 독립영웅 다섯 분, 그분들에 대해 손을 대고 국군의 뿌리를 바꾸겠다고 한다면 국방부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냉전시대였던 박정희 대통령 때 이미 정리된 논점”이라면서 “그걸 다시 굳이 꺼내는 것에 대해서 정말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방부가 육사가 아닌 독립기년관 등으로 홍범도 장군 등 독립영웅에 대한 흉상을 옮겨놓는 것이라는 설명에 우 의원은 “우리 국군의 뿌리가 독립군, 광복군에 있다고 해서 육사 교정에 다섯 분을 세운 것”이라고 반박했다. 일본제국군과 싸웠던 독립군의 뿌리가 우리 국군의 뿌리이고, 이를 반영해 육사 내 독립영웅들의 흉상이 세워졌다는 뜻이다. 홍범도 장군이 공산당에 가입해 활동한 이력에 대해서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한 것”이라고 우 의원은 설명했다. 공산당 활동이 아니라 독립 활동을 위한 다양한 지도자들과 연계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의미다. 그는 “소련에 입국할 때 작성했던 조사서가 있는데 거기 보면 ‘직업은 의병, 목적과 희망은 고려 독립’ 이렇게 써져 있다”면서 “1927년에 공산당 가입을 했는데, 그때 이분이 살던 곳이 연해주이고 그곳이 소련 땅”이라고 말했다.이어 “공산당 활동에 관여했다는 기록은 전혀 없다”면서 “나이가 많으셔서 생활 상 연금을 받고 그렇게 하려면 공산당 가입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홍범도 장군은 이 마저도 금방 탈퇴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양이원영 의원과 정의당 강은미 의원 및 무소속 양정숙 의원이 26일 오후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일본 현지에서 일본 야당이 여는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양정숙, 우원식, 강은미, 양이원영. (사진=연합뉴스)우 의원은 일본 내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분위기에 대해서도 전했다. 현지 일본인들도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오염수 방류가 바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걱정이 굉장히 크다”면서 “방류를 중단해야한다는 일본내 여론도 높다”고 말했다.
2023.08.28 I 김유성 기자
김태우, 정치활동 재개 “강서구민 숙원 해결 위해 앞장”
  • 김태우, 정치활동 재개 “강서구민 숙원 해결 위해 앞장”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 8·15 특별사면을 받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강서구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다지며 현장 민생활동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 전 구청장은 27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서구 후보 등록 이후 건설폐기물처리장(건폐장)을 찾아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왔다”며 “이 현장은 (예전 본인 강서구청장 시절) 취임 4개월 만에 서울시-김포시가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업무협력을 했던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본인이 강서구청장 시절에 ‘숙원해결사, 김태우’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 전 구청장은 이어 “보궐선거로 40여억원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저는 취임 1년도 안돼 최소 1조원 이상의 한강변 땅을 확보했다”며 “(서울시 업무 협약에 따라) 방화동 육갑문 일대 20만㎡ 규모의 한강변 땅의 활용가치는 무궁무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비산먼지와 소음으로 수십 년간 고통을 받아 온 강서구민들께 그동안의 불편함을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도록 제대로 개발하겠다”며 “힘있는 구청장, 숙원해결사 김태우가 취임 즉시 시행하겠다”고 강서구청장 출마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 감찰 무마 의혹 폭로로 김 전 구청장의 유죄 판결이 확정돼 오는 10월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다만 지난 8·15특사로 복권된 김 전 구청장은 지난 18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데 이어 오는 2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이와 관련해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구청장의 출마에 대해서는 당과 협의가 없었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2023.08.27 I 김기덕 기자
티웨이항공, 구독형 멤버십 회원 대상 객실 승무원 체험 프로그램 열어
  • 티웨이항공, 구독형 멤버십 회원 대상 객실 승무원 체험 프로그램 열어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플러스’ 고객을 대상으로 객실 승무원 체험 ‘크루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5일 서울 강서구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승무원 체험과정 ‘크루 클래스’에 참가한 티웨이플러스 회원들이 심폐소생술 훈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은 지난 25일 김포공항 내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에 구독 회원을 초청해 객실 승무원 안전·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구독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첫 번째 크루 클래스다.참석자들은 실제 객실 승무원의 훈련을 담당하는 교관 승무원의 티웨이항공 소개를 시작으로 △항공훈련센터 투어 △화재대응 실습 △응급처치 실습 △기내 비상상황 체험 △비상탈출 실습 등 객실 승무원이 실제 수행하는 기내 안전 훈련을 체험했다. 체험에는 전문 교관이 지도자로 참석했다.티웨이항공은 티웨이플러스에 대한 고객 성원에 감사하는 의미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플러스는 모든 가입자에게 구독료의 최대 97% 환급, 사전 좌석 구매 무제한 무료,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상품 종류에 따라 부가 서비스 할인,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기회 제공,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플러스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하는 의미로 이번 크루클래스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특화 멤버십과 다채로운 혜택을 통해 여행의 모든 순간에 함께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5일 서울 강서구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승무원 체험과정 ‘크루 클래스’에 참가한 티웨이플러스 회원들이 B737 항공기 슬라이드 비상탈출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티웨이항공)
2023.08.27 I 이다원 기자
‘한·중 수교 31주년 기념’ 31명의 유커, 신라면세점 찾았다
  • ‘한·중 수교 31주년 기념’ 31명의 유커, 신라면세점 찾았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라면세점은 중국 국유 기업인 중국청년여행사(CYTS)를 통한 한국행 첫 패키지 단체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중국청년여행사 단체 관광객은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 관광을 6년 5개월 만에 허용한 이후 국유여행사를 통한 한국행 첫 패키지 단체다.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한·중 수교를 기념해 수교 31주년 당일인 지난 24일에 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고객 수 또한 한·중 수교 31주년에 맞춰 31명으로 구성됐다.중국청년여행사는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여행사로, 2015년 메르스 사태로 한국 관광 산업이 침체를 겪을 당시에 신라면세점과 협력해 중국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친 바 있다.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지난 26일 입점한 중국청년여행사(CYTS) 단체 관광 여행객들에게 꽃다발과 함께 골드 등급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골드 패스 등의 환영 선물을 안겼다.한편 신라면세점은 중국의 한국 단체 관광이 허용됨에 따라 단체 관광 여행객 맞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제주점은 중국인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상품을 확대하고 통역 전담 인력, 각종 홍보물, 쇼핑 편의 등 시설 및 인프라 점검을 마쳤다. 아울러 택시 이용시 교통비 지원, 중국인 전용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신라면세점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알리페이 즉시할인 프로모션 △위챗 환율우대 및 일정구매금액 결제 고객대상 위챗 할인 쿠폰 제공 △은련카드 일부 신용카드 즉시할인 및 인천점 구매금액대별 선불카드 지급 등 다양한 행사 진행 중이다. 신라인터넷면세점도 위챗페이 결제 시 사용 가능한 적립금을 증정하고 있다.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과 김포공항점은 중국인 고객을 위해 럭셔리 패션과 주류 등 중국인 선호도가 높은 상품 위주로 할인 등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의 단체 관광 허용은 한·중 양국 교류 및 관광이 정상화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중국 현지 사무소를 통해 중국내 마케팅 활동도 적극 강화해 업종별 주요 제휴처 확장과 제휴 행사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6일 중국 국유 기업인 ‘중국청년여행사(CYTS)’를 통해 입국한 첫 패키지 단체 관광객이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신라면세점 제공)
2023.08.27 I 김미영 기자
野 의원들, 日 후쿠시마 현지 항의 집회 참석한다
  • 野 의원들, 日 후쿠시마 현지 항의 집회 참석한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야권 무소속 의원들이 27일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열리는 방류 규탄 집회에 참석한다. 이 집회는 일본내 야당 사회민주당이 주도한 것으로 현지 어민들 다수가 참석한다. 이를 위해 민주당에서는 우원식·양이원영 의원이, 정의당에서는 강은미 의원,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전날(26일)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집회 후 이들은 28일 도쿄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와 관련해 현지 법조인과도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양이원영 의원과 정의당 강은미 의원 및 무소속 양정숙 의원이 26일 오후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일본 현지에서 일본 야당이 여는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양정숙, 우원식, 강은미, 양이원영. (사진=연합뉴스)이들 의원들은 출국 전 기자회견을 통해 현지 집회 참석에 대한 취지를 밝혔다. 일본 내 야당과 시민단체와 연대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항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원식 의원은 “일본 정부의 방류가 최소 30년 아니 50년, 100년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일 간의 의원뿐 아니라 시민 사회가 공동 행동을 통해 서로 연대해야 할 필요가 매우 높다”면서 “이번 싸움은 반일을 위한 싸움이 아니라 지구 환경과 미래 세대를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싸움”이라고 말했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출국 전 김포공항 기자회견 발언을 통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에 대해 우리 어민과 중소상인들의 피해 보상을 촉구하고, 한국 정부로 하여금 구상권을 청구하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7 I 김유성 기자
이스타항공, 7번째 항공기 도입 완료..국제선 확장 채비 속도전
  • 이스타항공, 7번째 항공기 도입 완료..국제선 확장 채비 속도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스타항공이 7번째 항공기 HL8543을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5일 이스타항공 7호기(HL8543)가 김포공항에 들어오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7호기는 지난 25일 오후 21시경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스타항공은 7호기 HL8543을 도입해 차세대 항공기인 B737-8 기재를 세 대 보유하게 됐다.B737-8 기종은 앞선 기종보다 연료 소비량은 15% 이상 적고 운항거리는 최대 6570㎞에 달하는 차세대 기종이다. 신규 제작 항공기로서 정비 비용도 줄일 수 있고 기내 공간 효율도 높일 수 있다.신규 항공기 도입에 따라 이스타항공 보유 기재의 평균 기령은 7년 미만으로 낮아졌다. 이스타항공은 항공기 안전 검사(감항검사)를 거쳐 9월 초부터 7호기를 영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내달 2일 김포~타이베이 노선을 시작으로 일본·동남아 등 국제노선에 활용한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9월 초 추가로 도입하는 8호기 또한 B737-8 기종으로 올해 목표로 한 4대의 신기종을 차질 없이 도입하게 됐다”며 “차세대 항공기 운영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내년 흑자전환을 위한 경쟁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이스타항공 차세대 항공기인 7호기 HL8543. (사진=이스타항공)
2023.08.27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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