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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우림 김윤아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춤추고 싶은 환희"
- (사진=김윤아 SN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자우림의 김윤아가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김윤아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목포로 향하는 고속열차 안, 브루나이 출장의 여독이 가시지 않은 채이지만 복도를 뛰어다니고 구르며 춤추고 싶은 환희가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존경하는 여성이 마땅한 대우를 받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마냥 행복하고 문학과 예술이 지향할 지점을 재차 확인 받은 희열이 있다. 마음이 환호로 가득하다. 축하드립니다”라며 한강 작가의 수상을 축하했다.(사진=김윤아 SNS)스웨덴 한림원은 10일(한국시간)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강 작가는 아시아 여성 최초로 문학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화상을 받은 이후 두 번째다.한 작가는 2016년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고 이듬해 ‘소년이 온다’로 말라파르테 문학상 영예를 안았다. 대표작으로는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흰’, ‘작별하지 않는다’, 소설집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노랑무늬영원’,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이 있다.
- 강남역, ‘이름값’만 무려 11억?…“역명 팔아 150억 벌었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역에 이름을 함께 표기할 권리를 파는 ‘유상 역명 병기 사업’을 통해 지난 4년간 149억7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호선 강남역은 하루플란트치과의원이 낙찰가 11억1100만원에 계약했으며, 이는 역대 낙찰가 중 최고액이다.사진=연합뉴스30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관리하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구간의 276개역 가운데 유상판매로 별도 이름을 병기한 역은 39개(환승역은 1개역으로 간주)였다. 개별 지하철역 이름을 쓴 명판에 인근 기업이나 기관 이름을 부역명으로 적어주는 사업으로, 재정난을 타개하고자 2016년 처음 시작됐다.공사의 전신인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합쳐져 서울교통공사가 출범한 뒤에는 추가 사업이 이뤄지지 않다가 2021년부터 사업이 재개됐다.아무나 지하철역 이름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입찰 대상은 대상 역에서 1㎞ 내 있어야 하며 유흥업소처럼 공공장소에 이름을 써 붙이기 부적절한 곳이 아니어야 한다. 기준을 충족한 곳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곳이 최종 낙찰자가 된다. 낙찰된 역은 준비기간 60일을 거쳐 10월쯤부터 역명 병기를 시작하며 3년 동안 표기된다.2021년부터 현재까지 역명병기 대상 역사는 39개역, 총계약 금액은 149억7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37억4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계약 금액이 가장 비싼 곳은 강남역이었으며 하루플란트치과는 11억1100만원에 강남역 부역명을 따냈다. 이 치과는 록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의 남편 김형규 씨가 수석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이달 초 김윤아는 한 방송에서 하루플란트치과의 강남역 역명병기 권리 낙찰 소식에 대해 “(남편에게) 11억원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 남편은 그 치과의 봉직의다. 월급을 받는 직원일 뿐, 치과는 다른 원장님의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그 다음은 성수역(CJ올리브영·10억원), 을지로3가역(신한카드·8억7450만원), 을지로입구역(하나은행·8억원), 선릉역(애큐온저축은행·7억5100만원) 등 순이었다.또 역삼역(센터필드·7억500만원), 을지로4가(BC카드·7억70만원), 명동역(우리금융타운·6억5466만원), 구로디지털단지역(원광디지털대·4억7700만원), 압구정역(현대백화점·4억7300만원)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 사업을 두고 공공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특히 지난달 하루플란트치과와 CJ올리브영이 각각 강남역과 성수역 부역명을 낙찰받은 것을 두고 지역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잇따랐다.이와 관련 공사 관계자는 “낙찰 기관 선정 기준에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며 “10월 중순께 자문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인스파이어, ‘법률·재무·영업’ C레벨로 女리더 전진배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스파이어)는 최근 허정현 최고법률책임자(CLO) 허정현, 제인 존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윤아 리조트 영업 총괄 등 3명의 여성 리더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허정현 최고법률책임자(CLO) 허정현, 제인 존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윤아 리조트 영업 총괄.(왼쪽부터)(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법무, 재무, 영업 등 주요 분야에 여성 인사들을 전진 배치, 호텔·리조트 업계에 리더십 다양성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허정현 CLO는 디아지오코리아, 법무법인 정건 등을 거쳐 2022년 7월 인스파이어에 합류했다. 지난 2년간 법무 총괄 부사장으로 인스파이어의 대관 및 법률자문을 담당했다.17년 이상의 경력과 비즈니스 통찰력,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반으로 인스파이어의 성공적인 개장 및 운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제인 존 최고재무책임자 CFO는 TD뱅크그룹 등에서 12년 이상 근무하며 캐나다, 영국,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의 재무 경력을 쌓았다.최근에는 레든, 고이지 등 스타트업에서 리파이낸싱, 합병 등의 프로젝트를 이끈 재무 전문가로 올해 3월 인스파이어에 영입됐다. 재무 프로세스 개선 및 신규 프로젝트를 이끌며 효율적인 프로세스와 팀을 구축하고 포용과 협업 기반의 팀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아 리조트 영업 총괄은 18년 이상의 영업 및 마케팅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다. 그랜드하얏트 서울 및 롯데호텔 서울 등을 거쳐 2022년 10월에 마이스 세일즈 디렉터로 인스파이어에 합류했다. 이후 마이스 영업 및 마케팅에서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면서 최근 리조트 영업 전체를 이끄는 책임자로 승진 임명됐다.첸 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은 “인스파이어는 인재 및 리더십 기용에 있어 전문역량과 잠재력, 성과를 기반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추구하고 모히건의 아퀘이 정신에 부합하는 리더로서의 자질을 중시한다”며 “다각적인 리더십 팀 구성을 통해 경영에 새로운 인사이트와 전문성을 더하고 성별이나 배경에 상관없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불후의 명곡’ 박경리를 기억하고 노래하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불후의 명곡’이 광복 79주년을 맞아 독립의 의미와 역사관을 중요성을 아로새기는 특집으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17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68회는 ‘토지 완간 30주년 기념 공연: 박경리 기억하고 노래하다’ 특집으로 양희은, 이적, 김윤아, 나태주, 유태평양X김준수, 폴킴, 이찬원, 스테이씨, 그리고 어린이 뮤지컬 합창단 ‘웃는 아이’가 무대에 올라 광복의 의미와 박경리 ‘토지’에 담긴 조국과 민족의 얼을 다시 새겼다.강원도 원주에서 3000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 진행된 이번 공연은 ’불후의 명곡’ 광복 79주년 특별 기획으로 故 박경리 선생의 소설 ‘토지’ 완간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원주 무대에 오른 3MC는 이번 특집의 의미에 대해 소개하며 이해를 도왔다. 신동엽은 “대한민국 넘어 세계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 ‘토지’의 완간 3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시간”이라고 했고, 이찬원은 “불멸의 대하소설 ‘토지’의 박경리 선생님께서 마지막 생을 보낸 곳이 이곳 원주”라며 시민들을 반겼다.첫 번째 무대는 양희은이 기개 넘치는 목소리로 박경리 ‘토지’에 담긴 광복의 의미를 아로새겼다. 그리고 시작된 ‘상록수’ 무대. ‘깨치고 나아가 언젠가 찾아올 푸르른 날’을 외치는 무대가 이번 특집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오롯이 담아내며 감동을 줬다. 양희은은 ‘참 좋다’, ‘행복의 나라로’를 통해 뜨거운 여름밤 산뜻한 바람 같은 미소를 불러일으켰다.이어 스테이씨가 바통을 이어받아 강렬하면서도 상큼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스테이씨는 ‘Cheeky Icy Thang’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스테이씨의 리듬감 넘치는 노래와 에너제틱 한 공연은 관객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들었다.나태주가 ‘용됐구나’로 흥겨운 트로트 가락을 풀어냈다. 트레이드 마크인 태권도 안무가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끌어올렸다. 특히, ‘아! 대한민국’에서 나태주는 무대 초반 발라드 편곡으로 곡을 소화한 뒤 중반 이후 분위기를 완벽하게 반전시켰다. 태권도를 차용한 안무와 태극기 퍼포먼스와 나태주의 텀블링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다음으로 무대를 채운 어린이 뮤지컬 팀 ‘웃는 아이’의 공연은 그야말로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어린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극에 몰두한 ‘웃는 아이’ 팀은 비장한 결기가 느껴졌다. 어린이들이 목놓아 외치는 ‘대한독립만세’는 당시 나라를 찾기 위해 목숨 바쳤던 선조들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 있었다.이어 유태평양X김준수가 ‘상주 아리랑&애국가’를 믹스 편곡해 불렀다. 이들의 무대는 이번 특집이 관객과 시청자에게 하고자 하는 말을 우리 고유의 소리로 풀어냈다. 무대 중간 외친 독립선언문에 모두가 벅차올랐다. 두 사람이 목소리 높여 부르는 애국가는 우리 민족의 한과 기개가 느껴져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다. 이 가운데 박경리의 외손자인 토지문화 재단 이사장 김세희 씨가 등장해 자리를 빛냈다. 그는 작가 박경리이자 외할머니 박경리를 추억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폴킴이 관객을 만났다. ‘모든 날 모든 순간’의 간주가 나오자 관객들은 핸드폰의 불빛을 흔들며 폴킴을 반겼다. 폴킴은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객들과 눈을 마주치고 손을 흔들며 호흡했다.김윤아가 ‘장밋빛 인생’으로 무대를 이었다. 김윤아는 재즈풍으로 해석한 이 무대를 독보적인 정체성과 개성으로 압도하며 이색적인 분위기를 냈다. ‘Going Home’이 담고 있는 메시지와 ‘토지’의 의미가 관통한다고 소개한 김윤아는 뜻을 다해 무대에 임하며 마음을 토했다. 특히, 김윤아는 “정말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박경리 작가님을 기념하는 무대에 초대받게 되어 감동적이고 기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불후의 만능 MC’ 이찬원도 무대에 올랐다. “여러분께 힘이 될 무대를 준비했다”라고 말한 이찬원은 ‘꽃다운 날’로 위로와 힐링을 선사했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무대를 가득 채우자 자리한 관객들도 이찬원과 적극적으로 호흡하며 무대를 즐겼다.이적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당연한 것들’을 통해 자유와 독립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했고, ‘…라구요’ 무대에서는 실향민을 위로했다. 이적 특유의 쩌렁쩌렁한 창법과 목소리가 듣는 이들의 마음에 다가와 콕콕 박혔다. 마지막으로 ‘하늘을 달리다’ 무대로 깊어진 여름밤을 청량하고 시원하게 물들였다.이번 ‘토지 완간 30주년 기념 공연: 박경리 기억하고 노래하다’ 특집은 세대를 아우르는 출연진들의 고퀄리티 무대를 비롯해 광복의 의미와 ‘토지’ 속 살아있는 역사관이 버무려져 그 의미와 유익이 컸다. 무대 중간 삽입된 영상과 무대가 연결성을 갖고 이어지며 감동을 높였다. 자유를 갈망했으며, 우리 땅과 주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아끼지 않았던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이 오롯이 전달돼 감동과 의미가 컸다.‘불후의 명곡’ 668회 방송 후 “양희은 누님의 노래에 위로 얻고 갑니다. 대한민국 파이팅입니다”, “스테이씨 실력 좋네요. 시원시원한 무대 너무 예뻐요”, “대한의 아들 나태주 최고예요. 없던 힘도 나는 파워풀함 짱”, “’웃는 아이’ 공연 울컥했습니다. 애국심 차오르는 무대 의미 있네요“, “유태평양X김준수 역시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뭉클합니다”, “폴킴 ‘모든 날 모든 순간’ 감미로워요”, “김윤아 정말 환상적인 공연 잘 봤습니다. 음색 너무 좋다”, “이찬원 흥겹고 참 좋네요. 경쾌한 리듬에 살랑살랑 춤사위에 힘이 납니다”, “이적 역시 넘사벽 보이스. 이렇게 들으니 가사가 더욱 와닿네요”, “박경리 30주년 무대 너무 좋았어요. 귀 호강하고 갑니다. 이런 공연 자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대 너무 좋고 감동적이네요. 눈물 나요”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 KT, ‘2024 KT 보야지 투 자라섬’ 음악 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10년간 이어 온 대표적인 고객 전용 음악 페스티벌, ‘2024 KT 보야지 투 자라섬’을 오는 8월 31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KT 멤버십 회원이라면 누구나 12일부터 KT 멤버십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보야지 투 자라섬’은 KT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문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대형 음악 축제다.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되었던 행사는 작년까지 당일 행사로 진행되었으나, 올해는 고객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다시 양일간 진행된다.이번 페스티벌에는 윤종신, 김윤아, 박정현, 김범수, YB, 박명수, 적재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여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뛰어난 가창력과 대중성을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KT는 페스티벌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KT의 IPTV 서비스인 ‘지니 TV’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 등 KT그룹의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GS25, 동아제약 박카스, 가마치통닭, 청년 푸드트럭 등이 참여하는 풍성한 먹거리 존(F&B존)도 준비됐다.티켓은 KT 멤버십 포인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1일권은 8000포인트, 2일권은 1만2000포인트로 예매가 가능하다. KT 고객은 본인을 포함해 최대 4인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65세 이상, 장애인, 미취학 아동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티켓 예매는 8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KT 브랜드전략실장 윤태식 상무는 “KT 보야지 투 자라섬은 자연 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매년 2만 명 이상의 관객이 참여하여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일상 속에서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 KT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 심수봉 "'그때 그 사람' 주인공은 나훈아" 절절한 짝사랑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심수봉이 나훈아와의 인연을 공개했다.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STORY ‘지금, 이 순간’에 ‘리빙 레전드’ 가수 심수봉이 출격,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로 놀라움과 감동을 안기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명품 음악 프로그램의 전율과 감동에 이어 토크 예능과 관찰 예능의 재미까지 선사했다는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날 방송에는 강남에 위치한 심수봉의 3층짜리 초호화 저택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심수봉은 지하 공연장부터 사무실까지 갖춘 자택에서 아들 한승현 씨와 일상적인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자우림 김윤아와 심수봉의 조카 손자인 가수 손태진이 합류해 윤종신, 백지영, 김민석과 함께 심수봉의 그때 그 순간을 나눴다. 운명의 남자를 만난 순간인 ‘여자이니까’, 거리에 내 노래가 다시 울려 퍼진 순간인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공항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순간 ‘아이야’ 그리고 짝사랑의 열병으로 뜨거웠던 순간인 ‘비나리’까지,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명곡의 탄생 배경과 비화를 전해 관심이 집중됐다.특히 가수 나훈아와 도큐호텔에서 첫 만남을 가진 사연부터 ‘여자이니까’ 곡을 선물을 받게 된 배경을 공개해 흥미를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추측만 난무하던 심수봉의 데뷔곡 ‘그때 그 사람’의 주인공이 가수 나훈아임을 최초로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심수봉은 “그때 그 사람이 나훈아 선배님입니다”라며 속 시원하게 고백한 데 이어 나훈아가 군대에서 위험한 임무에 투입하게 됐다는 소식에 “저 사람 대신 제가 죽을게요”라고 기도까지 했다며 절절한 짝사랑 사연을 공개해 모두를 집중시켰다. 또한 10.26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4년간 방송에 복귀하지 못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정말 힘들었던 순간”임을 토로하기도. 하지만 심수봉을 화려하게 복귀시킨 노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가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며 1984년 발매 당시 한 달에 7000만원이라는, 현재 가치로 환산 시 약 3억 원이 넘는 저작권료를 벌어들였다고 고백해 감탄을 자아냈다. 반면에 “저렇게 저질인 줄 몰랐다고 욕먹었다”라며 외설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었다며 ‘효자곡’에 얽힌 비화와 노래가 만들어진 배경을 밝혀 몰입도를 높였다. 심수봉의 가슴 아픈 순간도 공개됐다. 노래 ‘아이야’가 딸과 강제로 이별하게 된 기억을 배경으로 만든 곡이라는 것. 8년간 딸과 연락이 두절돼 닿을 수 없었던 순간을 전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김윤아의 목소리로 듣는 ‘아이야’ 헌정 공연까지 이어져 감동을 더했다. 그뿐만 아니라 히트곡 ‘비나리’의 탄생 스토리와 현재 남편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도 전했다. 현재의 남편과 전혀 인연이 없는 사람으로 알았는데 지인의 꿈 속에서 손을 잡고 등장했다고 전해 들은 것과 유부남으로 오해했는데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관심이 생기고 좋아하게 되었다는 것. 자신의 마음을 담은 ‘비나리’를 들려주자 현재 남편이 7번이나 앙코르를 외쳤다며 “뻑(?)이 갔대요 그때”라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인의 꿈 덕분에 노래를 작곡하고 결혼까지 결심했다는 일화는 모두를 설레게 만들기도. 마지막으로 심수봉은 “이제야 평안을 찾았다”라며 최고의 순간으로 ‘비나리’를 꼽아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이처럼 심수봉은 ‘지금, 이 순간’을 통해 무대 위가 아닌, 리얼 예능 프로그램에서 뮤지션 후배들과 음악 그리고 음악에 얽힌 이야기를 더욱 진솔하고 솔직하게 나눴다. 특히 “내 평생 이런 날이 올 줄이야. 오늘 너무 감사하다. 너무 좋은 추억이다”라고 소감을 밝힌 만큼,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진심이 전해졌다.아는 노래, 모르는 이야기를 테마로 한국 가요계의 전설적인 가수들과 그 가수들을 대표하는 명곡 뒤에 숨겨진 스토리를 나누고 가수의 음악적 고향에서 당시의 생생한 순간들을 짚어보는 음악 토크쇼 ‘지금, 이 순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20분에 tvN STORY에서, 금요일 오후 6시 4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 대니 구 "'하트시그널'·'솔로지옥' 섭외 받아…'슈퍼밴드2' 출연 이유는"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대니 구가 “’하트시그널’과 ‘솔로지옥’으로부터 섭외가 왔었다”라면서 연애 프로그램 출연을 고사하고 ‘슈퍼밴드2’에 나간 이유를 밝힌다.5일 수요일 밤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김창완, 김윤아, JD1(정동원), 대니 구가 출연하는 ‘내 무대에 주단을 깔고’ 특집으로 꾸며진다.‘슈퍼밴드2’를 통해 노래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활약하며 ‘클래식계 아이돌’로 떠오른 대니 구가 ‘라스’에 입성한다. 대니 구는 2년 동안 MBC ‘TV 예술무대’에서 MC로 활약 중이라며 MBC 사원증을 자랑하는가 하면, ‘라스’ 출연 전 전현무에게 받은 특훈을 공개했는데, “말문이 막힐 때는 김국진 선배님을 사랑스럽게 보면 구해줄 것”이라고 했다고. 전현무는 김구라의 공격에 대한 대처법도 알려줬다는데,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대니 구는 2016년부터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다 2020년 초 한국에서 한 번은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에 이사를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으로 이사 온 지 몇 주 뒤에 코로나19가 터지면서 공연이 대거 취소됐다는 전언이다. “그때쯤 ‘하트시그널’과 ‘솔로지옥’에서 섭외가 왔었다”라는 대니 구의 이야기에 김구라는 “메기남 아냐!?”라며 깜짝 놀라워했다. 대니 구가 핫한 연애 프로그램 출연을 고사하고 ‘슈퍼밴드2’에 나간 이유가 궁금해진다.대니 구는 ‘슈퍼밴드2’에 출연하기 전, 클래식 쪽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그래도 하길 잘한 것 같고, 다양한 도전을 통해서 티켓 파워도 생겼다”라고 밝혔다. “클래식 70%, 재즈 30% 비율로 활동한다”라는 대니 구의 얘기에 김구라는 클래식 공연과 재즈 공연의 단가(?)를 궁금해했다. 대니 구는 “게임이 다르다”라며 솔직하게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대니 구가 알고 보면 ‘뽀로로’와 함께 ‘키즈계 쌍두마차’임이 밝혀진다. 아이들에게 클래식을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클래식 뮤지컬을 만들어 6년째 활동 중이라고. 대니 구는 같은 공연장에서 한 주는 클래식 협연을, 다른 한 주는 율동을 추며 공연을 했는데, “이게 맞나? 싶더라”라며 ‘현타(현실 자각 타임)’를 느낀 적도 있으나 “그만큼 뿌듯하고 뭉클한 공연이 없다”라면서 애착을 보였다.대니 구는 ‘나 혼자 산다’ 출연으로 얻은 ‘루틴맨’ 별명과 손끝과 턱에 생긴 굳은살을 공개하며 ‘월드 클래스’ 급 자기 관리를 보여줬다. 그의 굳은살을 본 김구라가 던진 무리수 토크에 대니 구는 “컴온!”을 외쳐 폭소를 안기기도 했다.그런가 하면, 대니 구가 정재형과 함께 목숨을 걸고 펼쳤던 연주 영상의 비하인드도 공개한다. 태국 끄라비의 맹그로브 숲 가운데 있는 강 위에서 피아노-바이올린 협연 영상을 촬영을 촬영했는데, 당시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이 펼쳐졌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또한 대니 구는 지금은 상상도 못 할 ‘통통 보이’ 시절 흑역사(?)를 공개한다. 아시안이 없는 곳에서 살면서 인종차별을 심하게 당했다는 그는 게임에 빠져 사느라 살이 쪘다고. 대니 구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느낀 문화 차이도 공개했는데, “지금은 저도 민망하다”라고 밝혀 무슨 사연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대니 구가 연애 프로그램을 마다하고 ‘슈퍼밴드2’에 출연한 이유와 한국에서 느낀 문화 차이 등은 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