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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김민전 “韓, 尹에 김 여사 특검 받고 김혜경·김정숙 특검 요청해야”
  • 與김민전 “韓, 尹에 김 여사 특검 받고 김혜경·김정숙 특검 요청해야”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김민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에서)김건희 여사 특검을 받는 대신에 김혜경·김정숙 여사에 대한 특검을 하자고 제안해달라”고 요청했다.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17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김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남에 여야 모두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김건희가 죽어야 한동훈이 살고 김건희가 살면 한동훈이 죽는다는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 쏟아진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김 여사 특검은 이미 국정감사 현장에서 이창수 중앙지검장이 ‘오히려 기소하는 게 정치적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그러면 뭐가 두렵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때문에) 야당의 김 여사 특검법을 수용하길 바란다”며 “대신에 우리도 상설특검법을 이용하면 법무부장관이 특검을 임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사용 부분은 아직 기소도 되지 않고 있다”며 “(김혜경 여사는)공무원 배모씨를 성남시청에서부터 시작해 경기도 도청에 이르기까지 개인 비서로 사용했고, 배씨의 지인인 김모씨는 김혜경 여사의 차량을 사용했다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사망했다”고 꼬집었다.아울러 “김정숙 여사는 타지마할을 방문하는데 3억원 이상의 국가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다”며 “수많은 옷과 장신구 한복 등으로 무수한 국가 예산을 낭비한 것 아닌가. 세 김 여사에 대한 특검을 실시할 것을 (윤 대통령에) 요청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최고위원 발언에 대해 “사전 논의가 없었던 사항”이라며 “김 최고위원 개인적 의견으로 말씀하신 걸로 이해된다”고 선을 그었다.
2024.10.21 I 김한영 기자
박찬대 "韓, 尹대통령 면담서 김건희 특검 수용 요청하라"
  • 박찬대 "韓, 尹대통령 면담서 김건희 특검 수용 요청하라"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스1)[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오늘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건희 특검 전면 수용하라고 적극 요청하라”고 촉구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가 김건희 특검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일치”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대통령실) 인적쇄신, (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중단, 의혹규명 협조는 미래의 죄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과거의 죄를 덮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박 원내대표는 “한 대표가 ‘국민 눈높이에 맞추어야 한다’, ‘민심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더니 정작 김건희 특검에 반대했다”며 “참으로 겉 다르고 속 다른 행태”라고 꼬집었다.이어 “한 대표가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직접 특검을 발의하면 될 텐데 발의는 안 하고 반대만 하고 있다”며 “설마 국민의힘 의원 열 명의 동의를 얻지 못할 만큼 무능한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언제까지 김 여사 범죄 혐의를 옹호하면서 나라를 진창으로 끌고 갈 것인가”라며 “김건희 특검은 보수·진보의 문제가 아닌 상식·몰상식의 문제”라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사건 불기소 처분 관련해 김 여사에 대한 영장청구를 했다고 밝혔던 것이 허위라고 드러난 것을 맹비난했다.그는 “검찰의 명백한 범죄행위에 책임을 묻겠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하며 국민을 농락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성토했다.이어 “국민을 바보 취급하지 않는 이상 일어날 수 없는 천인공노할 일”이라며 “범죄집단으로 전락한 검찰의 심각한 직무유기와 대국민 사기극을 결코 묵고할 수 없다. 반드시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2024.10.21 I 한광범 기자
尹대통령 국정지지율 24.1%…역대최저치 또 경신
  • 尹대통령 국정지지율 24.1%…역대최저치 또 경신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4.1% 정부 출범 이후 역대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21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4.1%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1.7%포인트 내린 수치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윤 대통령의 부정 평가는 72.3%로 1.0%포인트 높아졌다. 부정 평가도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48.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권역별로는 대구·경북(8.1%포인트↓), 부산·울산·경남(7.1%포인트↓), 서울(3.3%포인트↓) 등에서 긍정 평가가 하락했고, 광주·전라(5.8%포인트↑)에서는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대(6.3%포인트↓), 30대(2.6%포인트↓), 60대(1.2%포인트↓)에서 내렸다. 이번 지지율 하락은 정치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의 폭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불기소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5일 명 씨가 김건희 여사와의 대화 메시지를 공개하며 정치권은 물론 여론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한편 이번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 제공.
2024.10.21 I 김기덕 기자
다우 '또' 사상 최고치…고려아연 '2차 가처분' 판정 임박
  • 다우 '또' 사상 최고치…고려아연 '2차 가처분' 판정 임박[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면담해 국정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이 신청한 가처분 결과가 이르면 오늘(21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주식회사 영풍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등 3명을 상대로 낸 공개 매수 절차중지 가처분 신청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구관측 전파센서(SAR) 위성개발 전문기업 루미르(474170)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차전지 부품과 전장·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을 생산하는 성우는 31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이날부터 22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다우·S&P500 사상 최고치-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오른 4만3275.91에 장을 마감. 다우지수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40% 상승한 5864.6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3% 오른 1만8489.55에 거래를 마쳐. S&P500은 올 들어 47번째 신기록을 세웠으며 3대지수는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가.-어닝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호실적을 보인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가파른 모습. 넷플릭스는 호실적 이후 11% 상승하기도◇가자 휴전 기대에 급락…WTI, 70달러 하회-국제유가는 급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1.45달러(2.05%) 하락한 배럴당 69.22달러에 거래를 마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1.39달러(1.87%) 낮아진 배럴당 73.06달러에 마감. -미국이 중동 분쟁 종식을 위한 노력을 되살리고 있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이 가가지구 전쟁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 중국의 원유 수요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침.◇해리스의 오바마·트럼프의 머스크…美대선, 지원군 경쟁-미국 대선이 막바지까지 초접전 양상으로 흐르면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원군을 적극적으로 동원하는 모습-20일(현지시간) NBC 뉴스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24일 주요 승부처인 조지아주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공동 유세를 벌일 예정. 이어서 26일에는 미시간주에서 미셸 오바마가 처음으로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유세 무대에 선다.-민주당은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가 최근 주춤한 상황에서 당내 가장 인기 있는 인사로 꼽히는 오바마 부부의 본격 등판이 지지층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원군. 머스크는 지난 5일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무대에 올랐으며, 지난 19일에는 펜실베이니아 해리스버그에서 지원 유세를 하기도. -머스크는 트럼프 지지자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사람 한 명에게 매일 100만달러(약 13억7000만원)를 주겠다고 선언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 중.◇이스라엘 공습으로 최소 87명 사망·실종-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를 살해한 이후에도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어. -20일(현지시간)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 등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최소 87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40명 넘게 다쳤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혀.◇상임위 9곳 국감…명태균·민원사주 의혹 등 공방 예고-국회는 21일 법제사법위원회 등 상임위 9곳에서 3주차 국정감사를 이어갈 예정. -대검찰청을 대상으로 한 법사위 국정감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증인으로 출석.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자이자 보좌관 출신인 강 씨는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여론조사회사에서 실무를 맡았는데,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 윤 대통령에게 제공한 여론조사 대가로 김 전 의원이 2022년 재·보궐선거 공천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어.-이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대상으로 열리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선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이른바 ‘민원사주 의혹’을 두고 여야의 격돌이 예상.-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소상공인의 배달 플랫폼 수수료 문제,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임.-기획재정위원회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조폐공사 등을 대상으로, 국토교통위원회는 한국도로공사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윤석열 대통령이 7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에서 한동훈 대표(왼쪽),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 등과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尹대통령-한동훈, 오후 용산서 면담-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면담해 국정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차담 형식으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으로 완전한 독대 형식 대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를 둘러싸고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한 해법, 그리고 이와 관련한 한 대표의 건의 사항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여. 또 의료 개혁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을 해결할 방안 등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기대.-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갈등이 여권 위기 요인이라는 지적이 없지 않은 만큼 당정 간 신뢰 회복과 관계 강화에 대한 논의도 오갈 것으로 전망.◇오늘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2차 가처분 결과-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해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심사 결과가 오는 21일 나올 예정. 법원 결정에 따라 고려아연 주가가 급등락할 전망.-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을 상대로 제기한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 첫 심문 때 가처분 결정을 가능한 한 21일에 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재판부가 1차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를 추진해 올 수 있었음.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로 1주당 89만원에 최대 362만3075주(지분율 17.5%)를 사들이는 것이 목표.◇‘2차전지 안전 부품 기업’ 성우 일반공모 돌입-성우는 이날과 22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설 예정. 확정 공모가는 3만 2000원이며, 이달 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성우는 지난 1992년 설립된 이후 주로 브라운관 TV용 전자총 부품 제조·판매 사업을 영위하다 2008년 이후 제품 다각화를 추진, 현재 2차전지 부품 제조·판매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음. 장기간 프레스 사업을 해오면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차전지 부품과 전장·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을 생산. -앞서 성우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32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516대 1을 기록. 전체 참여기관 중 약 98.5%에 해당하는 기관이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2만 5000~2만 90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3만 2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 -이번 상장에서 300만주를 공모. 성우의 총 공모금액은 96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4815억원 수준. 남명용 루미르 대표이사. (사진=루미르)◇‘지구관측 위성’ 루미르, 오늘 상장-지구관측 전파센서(SAR) 위성개발 전문기업 루미르가 오늘(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루미르는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10월4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는 실패. 최종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6500~2만500원) 하단의 27%를 하회한 1만2000원으로 확정. 올해 공모가가 희망 밴드 하단을 밑돈 기업으로는 루미르가 첫 사례. 수요예측 부진 여파로 루미르는 모집 공모주식수를 기존 300만주에서 240만주로 줄었음.-이어 지난 10~11일에 실시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선 130.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루미르는 국가 우주사업 수주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기업. 국가 주력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시리즈 1호부터 5호 사업까지 모두 참여. 차세대중형위성 5호에서는 임무 탑재체인 ‘C-밴드 영상레이다’ 전체를 수주하기도.
2024.10.21 I 김인경 기자
'김건희 공천 개입' 핵심 강혜경, 국감장 출석…민주, 추가 폭로 전망
  • '김건희 공천 개입' 핵심 강혜경, 국감장 출석…민주, 추가 폭로 전망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제22대 국회 첫번째 국정감사가 ‘명태균발(發) 폭로’에 뒤덮인 가운데 명씨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자 김영선 전 의원의 선거 캠프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가 국감장에 출석할 예정이다.18일 오전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수원고검,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1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연루설이 불거진 공천 개입 의혹을 집중 검증할 계획이다. 이날 증인으로는 명씨와 김 여사가 공천에 개입했다고 폭로한 강혜경씨가 채택됐다. 민주당은 앞서 당 차원의 ‘공익제보 보호인 1호’로 강씨를 지정하고 추가 폭로를 독려하고 있다.강씨는 지난 15일 민주당 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 출범식에서 대리인인 노영희 변호사를 통해 “김 전 의원과 명씨는 본인들과 연관된 출처의 돈을 마치 저 강혜경이 사기치고 횡령했다는 식으로 주장하며 언론에 저를 범죄자로 확정해 인터뷰를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가해행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인들의 죄를 덮기 위해 힘들게 고생한 보좌진의 실명을 거론하고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무시하는 언행이 너무 화가 났다”고 심경을 밝혔다.그러면서 “명씨를 비롯한 인물들이 언론을 이용해 죄를 덮으려 하고, 제게 모든 죄를 감내하라고 얘기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이런 상황을 더 묵과할 수 없었기에 제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며 나섰다”고 입장을 밝혔다.민주당은 지난 17일 재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에 명씨의 공천 개입 관련 의혹도 포함한 상태로 이날 강씨의 증언을 통해 김 여사의 연루 의혹이 추가 폭로될 것으로 보고 있다.법사위는 오는 25일 종합감사에서도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명씨와 이원모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 심 총장 등 대검 간부 11명 등을 증인으로 불렀다.
2024.10.21 I 이수빈 기자
윤-한, 오늘 면담…김건희 사태 해법 찾을까
  • 윤-한, 오늘 면담…김건희 사태 해법 찾을까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21일) 오후 대통령실에서 면담을 진행한다. 한동훈 대표가 연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강경발언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화 한 대표가 이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21일 오후 4시30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동석한 가운데 면담을 진행한다. 의제 제한 없이 차담회 형태로 진행된다. 앞서 한 대표는 배석 없는 독대를 요구해왔으나, 대통령실에서 끝내 고사하면서 면담 형태로 실시하게 됐다. 한 대표는 면담 과정에서 10·16 재보궐 선거 기간 중 촉구한 ‘김건희 여사에 대한 3대 요구’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 여사와 관련 △대외활동 중단 △대통령실 인적 쇄신 △의혹 규명 협조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의정갈등 수급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의료계에서 강력하게 촉구해 온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경질 등도 제안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대통령실에서 한 대표의 요구를 어디까지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친윤(친윤석열)계에서는 여전하 한 대표에 대한 비토론이 거세기 때문이다. 3선 의원 출신인 친윤계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집권여당 대표라는 사람이 언론을 통해서 대통령 인사권까지 거론하면서 할 얘기 다 해놓고 만나서 무슨 할 얘기가 더 남았느냐”고 비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7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에서 한동훈 대표(왼쪽),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 등과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10.21 I 조용석 기자
민주당 "금투세, 국감 끝난 후 논의될 것"
  • 민주당 "금투세, 국감 끝난 후 논의될 것"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내년 1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여부의 키를 쥔 더불어민주당이 20일 “국정감사가 끝난 이후 (시행 여부가)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사진=뉴스1)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내 여러 의견이 있고, 논의할 만큼 많이 해왔다”며 “당대표가 시기를 봐서 결단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금투세 시행 여부를 두고 공개 토론회까지 열며 논의해 온 민주당은 결국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자 당 지도부에 금투세 시행 여부 결정과 그 시기를 모두 위임했다. 당내에선 시장 혼란을 줄이기 위해 국감 전 금투세 시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으나 결정 권한을 위임받은 지도부, 특히 이재명 대표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이미 실기할대로 실기했다”며 “지금은 차라리 김건희 여사 의혹에 집중할 때”라고 했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금투세를 예정대로 시행하라”며 “금투세 폐지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된다면 혁신당은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사무총장은 “혁신당이 이에 대한 입장을 갖는 것은 당연히 존중하고 국회 내에서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10.20 I 이수빈 기자
윤석열·한동훈, 결국 독대 아닌 면담…빈손 우려 속 당정갈등 '여전'
  • 윤석열·한동훈, 결국 독대 아닌 면담…빈손 우려 속 당정갈등 '여전'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대통령실에서 만난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가 한 달 전부터 요청한 독대 요청에 대해,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동석하는 면담으로 급을 낮춰 수용했다. 한 대표가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중단 및 의혹규명을 요구할 예정인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실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을 마친 뒤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환담하며 산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尹·韓 , 21일 오후 대통령 비서실장 배석해 면담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21일 오후 4시30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동석한 가운데 면담을 진행한다. 면담은 의제 제한 없이 차담회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매주 월요일 점심 때 진행하는 주례회동과 비슷한 모양새다. 통상 주례회동에는 대통령과 대통령 비서실장, 국무총리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이 참석한다. 한 대표는 자신의 비서실장 동석을 대통령실에 요청했지만, 대통령실이 불편하게 여겨 결국 한 대표만 참석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그간 독대를 두고 한 달 가까이 지리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한 대표는 지난 9월24일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 만찬 직전 독대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당시 한 대표가 여·야·의·정 협의체 성사를 위해 정부와 조율없이 ‘내년 의대증원 재검토’를 띄우며 당정갈등이 증폭된 상황에서,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계가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1대1 독대를 불쾌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특히 한 대표의 독대 요청 사실이 언론을 통해 먼저 공개된 것을 두고 친윤-친한 갈등이 거셌다. 결국 대통령과 지도부 만찬은 독대 없이 진행됐고, 여·야·의·정 등 현안 논의도 전혀 이뤄지지 못해 ‘밥만 먹었다’는 비판이 많았다. 대통령실이 끝내 독대 요청을 수용하지 않은 것은 최근 한 대표가 김 여사에 대한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친한계 관계자는 “모양새가 무척 이상한 면담이다. 대통령실에서 독대를 할 마음이 없는 것 같다”며 “다만 한 대표는 형식보다는 대화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를 수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친윤계는 면담 전날까지도 한 대표를 향해 “신뢰의 기반이 없는 독대는 독대가 아니라 하극상이나 담판”이라고 저격했다. 3선 의원 출신인 친윤계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대표가 독대를 요구하고 그것도 언론을 통해서 하는 것은 자기 정치나 대통령과의 차별화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한 불순한 의도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며 “집권여당 대표라는 사람이 언론을 통해서 대통령 인사권까지 거론하면서 할 얘기 다 해놓고 만나서 무슨 할 얘기가 더 남았느냐”고 비판했다.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을 뜻하는 ‘관종’이라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전 전남 곡성군 기차마을 전통시장을 찾아 10·16 재보궐 선거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김 여사 3대 요구’ 예고한 韓…尹 수용 가능성 ‘희박’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 면담 과정에서 10·16 재보궐 선거 기간 중 촉구한 ‘김건희 여사에 대한 3대 요구’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지난 1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와 관련 △대외활동 중단 △대통령실 인적 쇄신 △의혹 규명 협조 등을 공개적으로 촉구한 바 있다. 10·16 재보궐 선거에서 보수 텃밭인 금정·강화를 지키며 민심을 확인한 만큼, 선거기간 내내 강조했던 ‘김여사 대응책’을 더욱 강하게 요구할 전망이다. 친한계 관계자는 “대통령에게 전달할 가장 중요한 의제는 김 여사에 대한 요구가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도 촉구할 계획”이라고 했다. 의정갈등 관련해 의료계에서 강력하게 촉구해 온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경질 등도 제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2016년 이후 공석인 특별감찰관 임명도 한 대표가 면담 중 건의할 주요사안으로 예상된다.다만 대통령실이 한 대표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검찰이 지난 17일 김 여사 관련 주요 의혹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리는 등 정부는 김 여사 논란을 자체 수습하는 분위기다. 기존부터 약속해온 제2부속실 출범 정도만 공식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한 대표가 독대를 요구했음에도 면담으로 진행하는 이유는 대통령이 여전히 한 대표를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없기 때문”이라며 “한 대표가 주장한 김 여사 관련 3대 요구 등을 받아들일 가능성도 매우 적어 보인다”고 했다. 이어 “면담 이후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자노선이 더욱 뚜렷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20 I 조용석 기자
명태균發 의혹 '탄핵' 땔감 사용하는 野…후반전 국감도 '민생실종'
  • 명태균發 의혹 '탄핵' 땔감 사용하는 野…후반전 국감도 '민생실종'
  • [이데일리 이수빈 조용석 기자] ‘명태균발(發) 폭로’가 정부 정책과 각종 현안 점검이 이뤄져야 할 국정감사를 마비시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명씨의 폭로를 고리로 윤석열 대통령 하야까지 언급하는 등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국민의힘은 일명 ‘명태균 방지법’을 내놓으며 의혹 확산을 차단하려 하고 있지만, 남은 국정감사 기간 동안 야당의 총공격이 예고돼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윤덕(왼쪽)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각각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사진=연합뉴스)명씨가 윤 대통령과 김 여사 관련 폭로를 연일 쏟아내자 민주당은 당 제보센터를 통해 명씨가 밝힌 의혹들과 관련한 제보를 받고 그 신뢰성을 검증하고 있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찌라시’에서나 나올법한 명태균발 폭로가 사실로 드러나고 있고 충격적인 내용이 많다”며 “명씨가 적극적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민주당은 이 의혹들을 모두 ‘김건희 특검법’에 포함해 대응할 계획이다. 민주당이 지난 17일 재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에는 명씨가 폭로한 의혹을 포괄적으로 포함할 수 있도록 ‘김건희가 명태균을 통해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경선 과정에서 불법 여론조사 등 부정선거를 했다는 의혹’이라고 명시했다. 당 지도부는 국정감사가 끝난 직후 김건희 특검법 추진에 여론을 모으기 위해 오는 11월 2일 ‘김건희 여사 규탄대회’를 연다. 김건희 특검법 역시 11월 둘째주 이내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삼았다.명씨가 폭로한 의혹은 당 지도부에서 ‘탄핵’까지 꺼내들 게 만들었다. 김 여사와 관련된 명씨 의혹을 ‘국정농단’으로 규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순호 최고위원은 “국민들은 이미 심리적으로 윤 대통령을 탄핵했다. 이것이 민심”이라고 말했다. 또 “들불처럼 타오르는 국민의 탄핵 요구를 감당할 수 있겠나”라고 물으며 “지금 윤 대통령의 유일한 선택지는 스스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하야”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송 최고위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탄핵 빌드업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뜻에 따라 기획된 것이라는 게 드러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 대표는 탄핵을 얘기한 적 없다고 발뺌하더니 최고위원을 아바타 삼아 탄핵 공작을 이어갔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은 부정 여론조사 기관을 영구 퇴출하는 내용의 이른바 ‘명태균 방지법’(공직선거법 개정안)도 사실상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명씨 의혹에 엄정 대응함으로써 ‘명태균 의혹’이 여권을 잠식하는 것을 막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그러나 당장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민주당은 강씨의 발언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강씨를 당 차원의 ‘공익제보 보호인 1호’로 지정해 독려하고 있다.내달 1일 열리는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공천 개입 의혹 관련자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명씨가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한 이후 의문이 증폭되고 있는 김 여사의 친오빠 김진우 이에스아이엔디(ESI&D) 대표를 포함해 30명을 증인으로 단독 의결했다. 이를 통해 △대통령실 총선 공천개입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사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대통령 집무실 및 비서실 이전 관련 불법 의혹 △채해병 순직 수사외압 사건 △대통령 관저 공사 수주 의혹 등 총공격에 나설 계획이다.
2024.10.20 I 이수빈 기자
'윤한 회동' 앞두고 민주당 "韓, 尹에게 '김건희 특검' 수용 요구하라"
  • '윤한 회동' 앞두고 민주당 "韓, 尹에게 '김건희 특검' 수용 요구하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0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을 앞두고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허위로 시위할 것이 아니라면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윤 대통령이 거기에 답해야 하는게 핵심”이라고 결단을 촉구했다.김윤덕(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생문제 해결 대책 등 현안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 김윤덕 사무총장, 임호선 수석사무부총장.(사진=연합뉴스)김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민생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특단의 대책을 내놓고 결단하는 대화가 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총장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진실이 제대로 드러나고, 김건희 특검에 대한 한 대표의 결단과 윤 대통령에게 분명한 촉구 등의 내용이 담겨있는 회담이 됐으면 좋겠다”며 “윤석열 정부가 본인들의 국정 기조를 하루빨리 바꿔서 국민들이 겪는 민생문제를 제대로 풀어갈 대책을 세워야 할 때다. 야당은 여기에 대해 적극 협조해 민생만큼은 여야가 함께 풀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김건희 특검법 촉구에 이어 오는 11월 2일로 예정된 ‘김건희 규탄 대회’가 탄핵 의견을 모으려는 시도냐는 질문에 김 총장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이 주장하고 요구했던 내용과 결과에 대해 국민께 직접 호소하고 함께 공감하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냐는 취지에서 이번 집회를 준비했다”며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한번도 당 차원에서 탄핵 문제에 대해 논의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에 불기소 처분이 나자 심우정 검찰총장을 탄핵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심 총장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수사지휘권이 배제돼 있어 책임을 물을 수 없지 않냐는 지적에 김 총장은 “수사권이 배제됐다는 이유에 숨어서 검찰총장이 해야 할 일을 방기했다”며 “그 결과가 검찰 불기소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심 총장이 책임이 있고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창수 중앙지검장과 수사팀 전원도 탄핵 대상이라고 부연했다한편 이날 민주당은 10.16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이번 재보궐선거 선거지원단장을 맡았던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조국혁신당을 향해 “이번 보궐선거로 나타난 민심은 민주당에겐 지역 현장과 중심 역할을, 혁신당에겐 정책 중심의 쇄빙선 역할을 충실히 하라는 것”이라며 “지난 총선 때 혁신당 선거전략이었던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혁신당)는 틀린 방향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즉 지역구 후보를 내서 민주당과 경쟁하지 말고 강경한 대여투쟁에 집중해달라는 요청이다.그는 “윤석열 정권 심판의 길에서 우리가 함께해야 한다”며 “그 길을 위해 서운하더라도 ‘지역독점체제’니 ‘균열’이니 민심을 왜곡하는 과한 말은 아꼈으면 고맙겠다”고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황 부총장은 “선거 결과를 겸허히 돌아보고 민심에 다가갈 것을 다짐한다”며 “금정에서의 분투는 노년층 맞춤형 공약과 조직강화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줬다. 서울과 영광, 곡성에서의 승리와 험지인 강화에서의 선전까지도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고 국민이 명령한 윤석열 정권 심판에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0 I 이수빈 기자
민주당 “김 여사 때문에 ‘오빠’를 ‘오빠’라 부르지도 못하나”
  • 민주당 “김 여사 때문에 ‘오빠’를 ‘오빠’라 부르지도 못하나”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일 “‘배 나온 오빠’를 남편으로 둔 여당 관계자들이 홍길동이라도 되나? 오빠를 오빠라고 부를 수도 없는 건가”라며 여권에서 벌어지는 ‘오빠’ 호칭 촌극을 꼬집었다.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사진=연합뉴스)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 근처에는 금지어가 너무도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강 원내대변인은 “명품백도 ‘아주 작은 파우치’라고 바꿔 부르고 이젠 오빠도 오빠라 부르면 안 되는 걸 보니 지금 이 나라가 김건희어로 지배받고 있는 김건희 제국이 맞나 보다”라며 “김건희 제국어에서 허위 경력은 ‘돋보이고 싶은 욕심’이고 주가조작의 이익은 ‘23억의 시세 차익을 얻은 피해’로 둔갑한다. 바이든을 날리면이라 통역하더니 김건희 부부 제국어 통역엔 상식도 규칙도 없다”고 맹비난했다.앞서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을 올리며 배우자를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지칭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김건희 여사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게시글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김 대변인은 해당 문장을 게시글에서 삭제했다.강 원내대변인은 “‘제가 쓴 글의 오빠는 당연히 제 남편!’이라 외친 김혜란 대변인의 용기와 솔직함에 지지를 보낸다”라며 “김건희 여사도 하루빨리 ‘내가 쓴 글의 오빠는 내 남편’이라고 자백하라”고 촉구했다.강 원내대변인은 “김건희 제국의 용비어천가를 완성한 건 검찰이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한 순간부터 ‘검찰’에게서 공정과 상식은 사라진 단어가 되어버렸다”며 “김건희 제국을 끝장낼 방법을 민주당은 반드시 찾겠다. 특검이 안되면 상설특검으로, 국정감사가 미진하면 국정조사로, 어둠을 걷어내기 위해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0 I 이수빈 기자
법사위 '김건희 국감' 계속…이재명 재판도 도마에 오른다
  • 법사위 '김건희 국감' 계속…이재명 재판도 도마에 오른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국회 국정감사가 막바지로 접어드는 가운데 이번 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을 둘러싼 여야의 격돌이 예상된다. 지난주 ‘김건희 국감’으로 불렸던 공방의 연장선상에서 더욱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전망이다.지난해 12월 11일 윤석열 대통령과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는 김건희 여사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열리는 대검찰청 국정감사의 최대 쟁점은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불기소’ 처분이다. 야당은 ‘봐주기 수사’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예고하고 있고, 여당은 ‘정치보복’이라며 맞서고 있다.이날 국감에는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야당은 김 여사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등의 개입 의혹을 집중 검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은 검찰총장의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지휘권 복원 문제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10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박탈한 바 있다.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국정감사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재판 진행 상황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이 법정 기한인 6개월을 크게 넘겨 2년 넘게 진행 중인 점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쌍방울(102280)그룹 대북송금 의혹’ 재판의 재판부 재배당 요청 기각을 둘러싼 논란도 여야간 공방의 소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25일 열리는 법사위 종합감사에는 심우정 검찰총장이 추가 증인으로 채택돼 21일 대검 국감에 이어 재차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 관련 사건들의 불기소 처분,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들에 대한 탄핵 추진의 적절성 문제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공천 개입 의혹,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수사 진행 상황 등 다양한 사안들이 종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검찰이 김건희 로펌’이라는 야당의 비난과 ‘정쟁의 결과물’이라는 여당의 반박이 팽팽히 맞설 것으로 전망된다.야당은 검찰의 김 여사 불기소 처분을 ‘정권 눈치 보기’로 규정하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여당은 이를 ‘정상적인 수사 결과’로 옹호하며, 야당의 ‘정치 공세’를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정치적 공방을 넘어 사법 시스템의 개선과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야 모두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난 18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수원고검,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고성을 주고받으며 다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0.20 I 성주원 기자
野 “김건희 특검 통해 명태균 의혹 낱낱이 밝힐 것”
  • 野 “김건희 특검 통해 명태균 의혹 낱낱이 밝힐 것”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용만(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와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명태균 의혹을 추가한 ‘김건희 특검법’을 제출하고 있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특검을 통해 명태균 의혹까지 규명하겠다며 대통령실과 여당을 압박했다.19일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명태균의 입은 특검 대상”이라며 “용산도 여당도 그와의 거래는 꿈도 꾸지 말라”고 일갈했다.민주당은 “윤석열-김건희 부부와의 관계를 입증하겠다던 명태균 씨가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 증거가 담긴 휴대전화를 땅에 묻어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며 “너스레여서 더 의미심장하다. 여권 내 자신의 입김이 여전히 통한다는 자신감을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여권 인사가 자신을 사기꾼, 허풍쟁이로 비난하면 ‘과거의 거래’를 구체적으로 언급해 역공을 취했고,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의원의 비난에는 김전히 여사화 심야에 주고받은 ‘오빠 카톡’ 공개로 응수 했다”며 “이후 대통령실은 우왕좌왕하다 카톡이 맞다고 인정했고, 여권 인사들은 상대하지 말자는 식으로 죄다 입을 다물었다”고 언급했다.민주당은 “툭하면 고소하고 고발하던 호기는 어디갔냐”며 “검찰도 얼음땡 상태다. 명태균 씨를 특검하자는 제안에 여당이 펄쩍 뛴다. 약점을 단단히 잡혔을 때 보이는 전형적인 모습들”이라고 직격했다.특히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을 통해 명태균 의혹도 규명하겠다”며 “명태균 입에 휘둘리지 않고 지난 대선 과정과 그 이후 국정에 명태균 씨가 어떻게 개입했는지 낱낱이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2024.10.19 I 송영두 기자
국힘 "野 김 여사 특검법 세 번째 발의..이재명 사법 리스크 희석 속셈"
  • 국힘 "野 김 여사 특검법 세 번째 발의..이재명 사법 리스크 희석 속셈"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용만(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와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김건희 특검법’을 제출하고 있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 세 번째 발의를 두고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를 희석시키려는 속셈이라며 비판했다.19일 김연주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안’을 세 번째 발의했다”며 “이전보다 의혹이 5개 더 추가된 법안으로, 독소조항의 면면이 더욱 도드라졌다”고 말했다.이어 “새롭게 추가된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명태균 씨 관련 불법 여론조사 및 조작 의혹’의 경우, 공천 혹은 당원명부 유출 등을 빌미로 특검을 통해 여당 당사까지 압수수색하겠다는 의도가 분명하게 들어가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특히 “만약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일방적 특검을 지명하고, 그 특검이 민주당을 압수수색하겠다고 하면, 민주당은 과연 수용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국힘은 “역지사지로 생각해 보면 금방 답이 나오는 문제”라며 “민주당이 계속 억지 특검법을 반복 발의하는 것은, 그 목적이 진상 규명에 있는데 아니라 현실성 없는 어깃장을 지속하는 것이다. 자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희석시키려는 속셈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22대 국회 들어 끊임없이 외치고 있는 특검, 탄핵, 계엄, 하야 등의 정치 공세에 대해 국민들이 어떻게 판단할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2024.10.19 I 송영두 기자
올해 국감에 잊혀진 것들
  • 올해 국감에 잊혀진 것들 [국회기자24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올해 국정감사가 큰 주목을 못 받고 있는 듯 합니다. ‘맹탕’ 국감이라는 지적은 해마다 있어 왔지만 유독 올해가 더 두드러진 것 같습니다. 해마다 송곳 같은 질의로 사이다 같은 청량감을 안겨줬던 국감스타들이 나왔지만 올해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비(非) 정치인 뉴진스의 하니 정도가 눈에 띄었다고 하면 맞을까요? 물론 여의도 국회의원들과 보좌진들은 밤새 국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초선 의원, 지역구 입성을 노리는 비례 의원들은 의욕이 차고 넘칩니다. 그런데도 올해 유독 국감스타가 눈에 띄지 않는 이유는 여럿 있습니다. 첫번째는 이번 국감이 국회 임기 첫 해에 치러진다는 점입니다. 특히 초선 의원들은 뱃지를 단지 겨우 반년 정도 지났습니다. 순수 의정활동 기간만 따지면 4개월 정도입니다. 상임위에 배정되어 관련 정부 부처와 기관들의 업무를 파악하기에도 벅찬 시간입니다. 유능한 보좌진이 있다고 해도, 이들과 시너지를 일으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신정훈 위원장이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경위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두번째는 국감 전부터 있어왔던 정쟁 이슈가 큽니다. 대표적으로 김건희 여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입니다. 국감 와중에 김건희 특검법은 세번째 발의됐고 여야 의원들은 서로의 의혹 들춰 내기에 여념 없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뿐만 아니라 행정안전위원회 등 여러 상임위에서 최우선 화두는 ‘김건희’ 혹은 ‘이재명’이었습니다. 또다른 이유는 한국 정치의 격이 코미디에 비유될 정도로 떨어진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바로 명태균 씨의 폭로 등입니다. 정치 브로커, 여론조사의 공정성 시비는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이번 경우처럼 노골적으로 드러난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이 때문에 정치의 격이 떨어졌다는 평가까지 나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발달이 됐다고 하지만 영부인의 사적 대화가 폭로되고 그가 썼던 언어와 이렇게 회자된 적이 있었을까요? 아무리 ‘비밀은 없다’라고 해도 사적 대화가 대중의 웃음거리가 되는 게 씁쓸합니다. 이를 두고 정치권 고위 관계자는 “지금 지옥에서 살고 있는 심정”이라고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국감에서 논의될 중요한 주제가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당장은 국민연금 개혁을 위한 여야 합의가 있어야 합니다. 이럴 작정으로 지난 21대 국회 때 합의됐던 모수개혁 안을 거부한 것은 아니겠죠. 의정갈등 해결도 결코 미뤄서는 안될 과제입니다. 노인 등 건강이 취약한 분들에게 힘든 계절인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연말연시 외상 환자도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인구 감소 시대 한국 경제를 어떻게 조정해나갈지, 심각해지고 있는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필요합니다. 특히 북한의 우크라이나 파병은 우리에게 심대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러시아 최신 장비로 무장하면서 전투경험까지 갖춘 수만의 병력이 우리 머리 위에 있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국민을 위해 뭘 해야할지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2024.10.19 I 김유성 기자
#재보선#승리후#더세진#한동훈#입#김건희도#명태균도#때린다
  • #재보선#승리후#더세진#한동훈#입#김건희도#명태균도#때린다[국회스타그램]
  • **편집자 주 :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국회 현장을 생생한 사진과 설명으로 핵심만 전달합니다. 한 주간 놓친 국회 소식, 짧지만 간결하게 정리한 [국회스타그램]으로 만나보시죠.[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지난 16일은 재보궐선거가 있던 날입니다. 국민의힘은 다행히 ‘텃밭’으로 분류됐던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승리를 했는데요. 선거가 다가오면서 사람들의 관심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입으로 향했습니다.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 여론이 심상치 않자 공개비판에 나서면서였죠. 지역 유세현장에서도 한 대표는 김 여사를 향한 지적을 쏟아냈습니다. 여당에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있는 이슈와 결을 다르게 하는 선거 전략이었다고 하죠. 승리 직후에도 한 대표가 내세웠던 건 ‘정부·여당의 쇄신’이었습니다. 그가 요구한 건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 △의혹에 대한 설명과 필요한 절차 협조 세 가지였어요. 보궐선거 현장서부터 승리까지 한 대표의 ‘말’을 집중조명합니다.◇현장 유세부터 강해진 한 대표의 말…김 여사 적극 비판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9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 앞에서 10·16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9일 부산 금정 현장유세서 김건희 겨냥…“활동 자제 의견에 공감”명태균 폭로에는 “정치인이 정치브로커에 휘둘려…국민 한심하게 생각할 것”10일 강화 유세현장서는 검찰 기소여부 두고 “국민 납득해야” 작심 비판“국민에 약속한 부분”…김 여사 활동자제 재차 요구친윤계 반발엔 “김 여사 공격 한 게 아냐,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 필요”◇與친윤 잇단 반발에도…한동훈, 연일 ‘김건희 라인’ 정리 요구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0일 오후 인천 강화군 길상면 한 거리에서 박용철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검찰 수사, 국민 납득해야” 발언 파장…권성동 “한남동 7인회나 정리하길”윤상현 “김 여사 악마화에 부화뇌동…자해적 발언 삼가야”친윤 반발에도 발언 수위 높인 한 대표“김 여사 라인 존재해선 안 돼…신뢰에 도움 안 돼”친한계 신지호 “인적 쇄신 요구, 김 여사 ‘한남동 라인’ 지칭 맞아”◇韓, 보선 승리 후 첫 메시지는 ‘정부·여당 쇄신’윤일현 국민의힘 금정구청장보궐선거 후보가 16일 오후 부산 금정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꽃다발을 목에걸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16일 밤 SNS서 “국민 뜻대로 정부·여당 변화 이끌 것”17일 최고회의서 김 여사 3요구 재 확인 김 여사 불기소 처분 결정엔 “국민 납득 정도인지 지켜봐야”尹과 독대 의제 사전 공개 어렵다면서도 “김 여사 문제는 중요”21일 대통령 면담서 김 여사 관련 의견 나눌 전망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대통령 배우자의 도이치모터스 시세조종 가담 의혹 사건’ 수사결과 발표를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2024.10.19 I 김한영 기자
독대로 정권 재창출한 MB-朴…尹·韓 회동 성과는?
  • 독대로 정권 재창출한 MB-朴…尹·韓 회동 성과는?[통실호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회동한다. 여당에선 이번 만남이 2010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독대처럼 당내 전열을 가다듬고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2013년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박근헤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환송하고 있다.(사진=뉴시스)다음 주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면담을 앞두고 여권에선 2010년 이명박(당시 대통령)·박근혜(당시 의원), 두 전직 대통령 간 독대가 회자되고 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과 2008년 총선을 거치며 두 사람은 수시로 반목했다. 2009년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던 세종시 건설 계획 수정을 친박계가 막아서면서 사이는 더욱 벌어졌다.두 사람 관계를 바꿔놓은 게 2010년 독대다. 그해 6월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이명박 정부에선 정권 재창출을 위해선 박근혜 의원과 힘을 합쳐야 한다는 공감대가 생겼다. 그해 배석자 없이 단둘이 만난 이 대통령과 박 의원은 현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그때부터 당시 여당(한나라당) 당내 갈등은 눈에 띄게 잦아들었다.두 사람은 2011년 6월에도 단둘이 만났다. 박 의원의 대권 도전을 돕기 위해 여왕이 재위 중인 네덜란드에 박 의원을 대통령 특사로 파견한 직후였다. 독대를 마친 후 박 의원은 “우리는 이제 하나가 되어 민생과 신뢰 회복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시기에 친이니, 친박이니 하는 소리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화합을 발판으로 보수 세력은 2012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에 성공한다.2010~2011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서 이 두 차례 만남을 준비한 인물이 정진석 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다. 정 실장은 대통령실 안에서 상대적으로 한 대표에 유화적인 걸로 알려졌다. 그는 올 8월에도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만남을 주선하고 여기에 배석했다. 정 실장은 이번 면담에도 배석할 걸로 전해졋다.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간 만남은 ‘실패한 독대의 예’로 꼽힌다. 친박계가 민 서청원 당시 의원을 제치고 여당 대표가 된 김 전 대표는 박 대통령과 껄끄러운 사이였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는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을 몇 차례 독대했으나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삐걱거리는 당정 관계는 2016년 총선 패배와 박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다. 김 전 대표는 올 초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당의 당 대표가 됐는데 요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독대라는 걸 한 번도 못 했다”고 회고했다.한편 이번 회동에서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의제를 따로 정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 대표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16일에도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대통령실 내 이른바 ‘여사 라인’ 비서관·행정관 쇄신 △김 여사 관련 의혹 규명 협조 등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한 대표가 의료 공백 문제에 대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경질이나 조건 없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구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윤 대통령이 이런 요구를 얼마나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2024.10.19 I 박종화 기자
김종인 “김 여사, 윤 대통령 당선 큰 기여...권력 향유 자격 있다 생각”
  • 김종인 “김 여사, 윤 대통령 당선 큰 기여...권력 향유 자격 있다 생각”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큰 기여를 했다고 판단해 권력을 향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18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김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스스로 대통령 성공을 위해서 대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이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중지’를 촉구한데 따른 반응이다.그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김 여사가 대통령을 당선시키는데 자기도 엄청난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자기가 권력을 어느정도 향유 할수 있는 입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 나는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 스스로 안되면 대통령이 자제를 시킬 수 있는 힘을 가졌어야 하는데, 안되는 것 같다. 그럼 해결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김 전 위원장은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건 대통령 부인이 ‘내가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고 국민의 존경을 받고 지지받는 대통령을 만들어야 하겠다’며 엄청난 자제력을 발동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것이 안되기 때문에 여러 복잡한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단독 회담에서도 특별한 결과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단독 회담을 한다고 해서 특별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한 대표가 세 가지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은 막상 윤 대통령을 만났을 때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결국 그 책임은 대통령한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4.10.19 I 송영두 기자
‘尹심판’ 주말 전국 집중 집회…곳곳서 교통체증 예상
  • ‘尹심판’ 주말 전국 집중 집회…곳곳서 교통체증 예상[사회in]
  •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토요일인 19일 서울 도심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교통체증이 예상된다.지난 13일 서울 중구 시청역 8번출구 인근에서 98차 촛불집회를 개최한 촛불행동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촛불행동)촛불행동은 19일 오후 3시부터 6시 30분까지 서울 중구 시청역 7번 출구 앞에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111차 촛불대행진’ 집회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경찰에 집회 참석인원으로 2000명을 신고했다.윤석열 정부 퇴진을 목표로 구성된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2022년 4월 창설된 이후 매주 토요일 지역별 촛불집회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매달 1회 서울에 모여 집중 집회를 개최하는데 이날 열리는 집회는 전국 집중 집회로 전국에서 참석자들이 모일 예정이다.단체는 19일 오후 3시 촛불집회를 시작한 뒤 4시 30분께 서울시청에서 을지로입구역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한 후 남대문을 거쳐 시청으로 되돌아올 계획이다. 이에 행진이 진행되는 1시간 30분 동안 을지로1가와 시청역 부근 도로 2차선이 통제돼 해당 지역 인근은 교통체증이 예상된다.전국에서는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입법과 윤석열 정권을 심판을 요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예고했다.화물연대는 19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국 16개 본부에서 ‘화물운송산업 구조 개악 반대! 차종 품목 확대 안전운임제 쟁취!’ 집회를 진행한다. 주최 측은 참석인원을 총 7500여 명으로 경찰에 신고했다.화물연대는 본부별 집회 장소를 △강원본부 원주버스터미널 △경남본부 경남교육청 △광주본부 광주시청 △대구경북본부 대구 한일극장 △대전본부 은하수네거리 △부산본부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서울경기본부 의왕역 △울산본부 태화강역 △위수탁본부 부산신항 삼거리 △인천본부 인천시청 △전남본부 여수시청 △전북본부 전주시청 △제주본부 제주시청 △충남본부 대산석유화학단지 △충북본부 제천역 △포항본부 형산강로터리로 지정했다.앞서 이들은 지난 10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화물연대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19일 전국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당시 김동국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위원장은 “화물연대본부는 윤석열 정부와 보수여당에 맞서 45만 화물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10월 19일 총력투쟁에 나선다”고 발언했다.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서울경기지역본부를 비롯해 여수시청·부산 서면 등 전국 총 16곳의 본부에서 동시 집회에 나선 만큼 전국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2024.10.19 I 박동현 기자
"한 톨 의혹 없다"→"답변할 위치 아냐"…달라진 이복현의 입
  • "한 톨 의혹 없다"→"답변할 위치 아냐"…달라진 이복현의 입[위클리금융]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의혹과 관련해 불기소 처분을 결정한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입장이 1년 사이에 변했다. ‘주가조작 의혹이 없다’고 자신했던 태도에서 ‘답변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소극적인 입장으로 전환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 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검찰의 김 여사 불기소 결정에 대한 질의에 “금감원이 조사심리 이후 이첩한 사건이 아니라 검찰에서 인지수사 형태로 해서 증거관계에 대해서 실제로 잘 모른다”며 “답변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답했다.이 원장의 답변은 1년 전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그는 지난해 2월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한 톨의 증거라도 있었으면 (검찰이) 기소했을 텐데 증가가 없는 거라고 거의 확신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검찰이 너무 정치적으로 취급해서 간단한 사건을 그냥 무혐의 처분하면 될 걸, 그걸 면하려고 조사를 안하고 있는 것”이라고도 주장했다.올해 1월 정무위 전체회의에서는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시 김주현 금융위원장에게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묻고 답변을 들은 뒤 넘어가려 했다. 이 원장은 “주가 조작에 대해선 감독원이 하는데 저한테는 안 물어보시냐”며 답을 이어갔다. 이 원장은 “특검 여부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이 건은 지난 정부에서 오래 조사해왔고 (제가) 20년 이상 주가 조작을 수사해 온 입장에서 보니 증거가 있으면 당연히 기소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백혜련 21대 정무위원장도 “어떻게 한 톨의 증거가 없다고 말할 수 있는지 정말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저도 당시 이성윤 검사장을 모시고 있었는데, 정말 기소하려고 했는데 못 한 것 아니냐”고 항변했다.지난 5월에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 원장은 라디오 방송서 “제가 봤던 지난 정부에서 수사 결과 자체만으로 놓고 보면 결론을 내릴 수 있지 않나 생각은 들었는데, 그 이후에 그게 증거 판단의 문제인지 아니면 여러 가지 관계의 문제인지 이런 것들은 제가 잘 모르겠다”며 “검찰이 왜 결론을 내지 않고 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악화된 여론을 배경으로 꼽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 기관이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이른바 ‘김건희 특검’ 도입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유권자의 63%가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특검이 필요 없다’는 응답은 26%에 그쳤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0.9%(총 통화시도 9160명 중 1001명 응답완료)였다. 통계보정 기법이나 설문지 구체 문항 등 조사 관련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런 상황에서 기존과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면 악화된 여론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작동했다는 것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검찰의 설명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온도차를 보인 것도 이 원장이 발언의 수위를 높일 수 없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2024.10.19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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