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우버, 배당·자사주매입 임박?…‘신고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긴축 정책(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년래 최장 랠리를 이어갔고 나스닥지수는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5%대로 다시 떨어졌다. 국제유가(WTI)도 중국발 수요 둔화 우려에 4.6% 급락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부각된 것이다. 다만 3분기 신용카드 부채 규모가 1조8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연체율(90일 이상 결제 지연)도 5.78%로 높아지면서 향후 소비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최고 시장전략가는 “연준의 정책 실패(과도한 금리인상 및 금리인하 지연 등)로 경기침체 및 기업의 이익성장 타격 가능성이 크다”며 “지금의 증시 상승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우버(UBER, 49.92, 3.7%) 세계 최대 승차 공유 플랫폼 우버 주가가 4% 가까이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양호한 실적과 배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우버가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93억달러로 시장예상치 95억달러를 하회했다. 하지만 총예약금액은 353억달러로 예상치 346억달러를 웃돌았고 주당순이익(EPS)도 0.10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07달러를 상회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0.61달러에서 흑자로 전환한 성과다.우버는 이어 4분기 총예약금액 가이던스와 조정 EBITDA(상각전 이익) 가이던스를 각각 365억~375억달러, 11억8000만~12억4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365억달러, 11억6000만달러에 형성돼 있다. 우버는 “다음 분기에는 캐피탈 리턴(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과 관련한 업데이트 소식을 기대하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우버는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시행한 바 없다.◇데이터도그(DDOG, 102.2, 28.5%) 서버 모니터링 및 보안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 데이터도그 주가가 28.5% 급등하며 상장 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실적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데이터도그의 3분기 매출액은 5억4800만달러, EPS는 0.45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5억2500만달러, 0.34달러를 웃돌았다. 또 10만달러 이상의 연간반복매출(구독 매출)이 발생하는 대규모 지출 고객은 3130명으로 전년대비 20% 급증했다.데이터도그는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21억3000만~21억7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시장예상치 20억6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플래닛 피트니스(PLNT, 62.57, 13.4%) 대형 피트니스 센터 프랜차이즈 운영 기업 플래닛 피트니스 주가가 13% 넘게 급등했다. 3년래 최대 상승 폭이다. 실적이 호조를 보인데다 30년 만에 처음으로 회원가격 인상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플래닛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3.6% 증가한 2억7800만달러로 예상치 2억68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PS 역시 40.5% 급증한 0.59달러로 예상치 0.55달러를 상회했다.3분기말 기준 총 회원수는 1850만명으로 1분기 1810만명, 2분기 1840만명에 이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플래닛은 연간 매출성장률 가이던스를 종전 12%에서 14%로, EPS 성장률은 34%에서 35%로 상향 조정했다. 여기에 30년간 10달러 상태를 유지했던 기본(클래식) 회원 가격을 인플레이션 등을 반영해 소폭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BMRN, 85.49, 12.2%)희귀 질환 치료제 개발 제약사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 주가가 12% 넘게 급등했다. 행동주의 투자자의 지분 확보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이날 로이터통신은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이 10억달러 규모의 바이오마린 지분을 확보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어 바이오마린의 미래에 대해 이미 몇 달간 다양한 논의를 진행 중이란 사실도 전했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기업 가치 개선을 통해 이익을 얻는 방식을 추구하는 만큼 바이오마린의 주주 가치가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신세계, 3분기 영업익 1318억…전년比 14%↓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세계(004170)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줄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497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4% 감소했다.신세계 측은 3분기 실적 부진을 고금리와 그에 따른 주식·부동산시장 침체로 소비심리까지 크게 위축된 영향으로 봤다. 그러면서도 백화점은 전년 외형을 이어가고 신세계디에프(면세점), 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등 연결 회사들이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는 데에 의의를 뒀다.먼저 백화점 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604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9% 줄었지만, 올해 누계로는 1조 8536억원을 기록해 1.9%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928억원으로 마이너스 15.1%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물가 상승과 연동된 관리비, 판촉비등의 증가분이 영향을 미쳤다”며 “연말까지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인 ‘신백선물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리뉴얼하는 등 온 · 오프라인 시너지를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신세계디에프(면세점)와 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등 연결 자회사들은 실적 개선을 이뤄내는 데 성공했다.신세계디에프는 3분기 매출액 4361억원(-49.1%), 영업이익은 133억원(+160.8%)을 기록하며 흑자 경영을 이어갔다. ‘따이공(중국 보따리상)’에게 주던 송객수수료를 낮춘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으나, 개인 자유여행객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은 개선된 걸로 분석된다.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율과 임대 매장의 실적 상승에 힘입어 매출 942억원(+10.3%), 영업이익 249억원(+10.2%)을 달성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매출액 3158억원(-18.5%), 영업이익 60억원(-75.1%)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호실적에 대한 부담과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의 여파가 있다”며 “꾸레쥬, 뷰오리 등 올 9월부터 새롭게 편입된 글로벌 인기 브랜드들이 4분기 실적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신세계(004170)까사는 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3분기(-58억원)에 비하면 손실폭이 개선됐다.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과 연결 회사들의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선전을 기록했다”며 “백화점 온 · 오프라인 혁신과 각사 핵심 경쟁력을 높여 4분기 개선된 실적을 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고채, 장기물 위주 강세… 10년물 금리, 장 중 4%선 하회[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기물 위주 강세가 이어지며 커브가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장 중 4%선을 하회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장기물 위주 금리 하락… 10년물 금리, 4%선 하회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05분 기준 3.855%, 3.839%로 각각 1.4bp(1bp=0.01%포인트), 4.4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9bp, 6.0bp 하락한 3.902%, 3.996%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5.7bp, 7.0bp 내린 3.868%, 3.802%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13틱 오른 103.1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51틱 오른 108.10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548계약, 투신 572계약 순매수, 개인 74계약, 금융투자 1043계약, 은행 1955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126계약, 개인 60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952계약, 투신 165계약, 은행 102계약 순매수 중이다.전 거래일에 이어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수익률곡선은 더욱 평탄해졌다.◇금리 하방 지지선 구축 중… “단기적 트레이딩 접근”이번 주 입찰 이벤트를 소화하며 시장은 금리 하방 지지선을 탐색 중이다. 이에 국고채 3년물 기준 3.8%, 4년물은 4%선 내외에서 하단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오늘 국고 3년물 금리가 3.83%까지 갔다왔는데 여기서 더 가기는 버거운 것 같다”면서 “10년물 금리도 4% 내외서 5bp 수준으로 움직이는데 여기서 추가로 강해져도 일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이어 “긴 호흡에서 트레이딩하기 보다는 단기적인 관점으로 보고 있다”며 “어떻게 매도를 해나가는지가 중요한 구간”이라고 조언했다.미국채 금리 역시 장 중 아시아 장에서 금리 등락을 거듭 중이다. 10년물 금리는 1.1bp, 2년물 금리는 1.6bp 오르는 가운데 2년물은 4.8%대 저점을 찍고 재차 4.9%대로 올라섰다. 한편 장 마감 후에는 미국채 10년물 입찰이 예정돼있다. 한동안 경기지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시장은 입찰을 통한 응찰 수요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 금융당국 "서민금융 지원-가계부채 감축, 상충 아냐"[Q&A]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당국이 8일 서민금융 지원이 가계부채 총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가계부채 주요 이슈와 관련한 Q&A 자료를 내고 “서민금융 등을 통해 취약계층이 꼭 필요한 자금지원을 하더라도, 민간의 고금리 자금을 대체하는 효과 등을 감안할 때 가계부채 총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다음은 최근 가계부채 관련 주요 일문일답.△최근 가계부채 증가폭이 사상 최대라는데.-현 정부 들어 가계부채 총량이 감소됐다. 연간 가계부채 증가율도 0% 수준으로, 과거 어느 시기와 비교해도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과거 10년간 연평균 가계부채 증가율은 6.6%였다. 최근 가계대출이 증가한 4~10월 월평균 증가폭도 3조7000원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가팔랐던 2020~2021년(9조7000억원)의 38% 수준이다. 과거 9년간 평균 증가폭(7조4000억원) 대비로는 절반 수준이다.(자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해외 주요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감축이 더디게 이뤄진다는데.-현 정부 들어 주택시장 안정, DSR 대출규제 안착 등의 효과로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1.5%(올해 3월 말 기준)까지 줄었으며, 이는 2003~2004년 카드사태 이후 18년만에 최초다.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0%를 초과한 국가가 그 아래로 하락하기까지 통상 20여년이 걸렸다. 네덜란드는 18.5년(2003~2021년), 덴마크는 17.7년(2004~2021년)이 소요됐다. 주요 선진국들도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점진적으로 가계부채를 감축하고 있습니다.△가계부채가 누적되면 금융위기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지.-금융회사 건전성, 가계 상환능력, 국제기구 평가 등에 비춰볼 때 현 시점에서 가계부채로 인한 금융위기 가능성은 미미하다. 금융회사들은 자기자본 비율이 규제수준을 대폭 상회하고 있으며 연체율도 과거 대비 5분의 1에서 절반 이하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또 가계대출 중 고신용자 비율이 높고 주택담보대출 인정비율(LTV)도 44.6% 수준으로 매우 낮게 관리 중이다. IMF, 피치 등 해외 주요기관도 우리나라 가계부채의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평가하고 있다.(자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연초 대출규제 완화와 특례보금자리론 공급이 가계부채 급증의 원인 아닌지.-부동산 대출규제 정상화, 특례보금자리론 공급 이후에도 가계부채 증가속도는 과거 어느 시기보다 낮게 관리 중이다. 주택가격 급등기(2020~2021년) 도입된 과도한 규제를 시장상황에 맞게 정상화했으나 2017년 이전보다 여전히 엄격한 수준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서민·실수요층 주거안정 등을 위해 공급한 것으로 유사한 대책이 있었던 시기와 비교해 공급규모가 크지 않다. 올해 초 금리급등·시중자금 위축 상황에서 서민·실수요층 등의 주거안정과 가계부채 구조개선에 상당부분 기여했다.(자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가계부채 관리강화 정책과 최근의 소상공인·서민층 지원강화가 상충되지 않는지.-코로나 위기대응 과정에서 소상공인·취약계층 등의 부채가 빠르게 증가했고, 최근 고금리 상황과 경기회복 지연 등이 맞물려 이분들의 상환능력이 악화해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채무조정을 통해 소상공인·서민층의 채무부담을 경감하는 것은 가계대출의 급격한 부실을 방지하고, 경제적 재기를 통해 상환능력이 회복된다는 점에서 가계부채 질적 관리에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 서민금융 등을 통해 취약계층이 꼭 필요한 자금지원을 하더라도, 민간의 고금리 자금을 대체하는 효과 등을 감안할 때, 가계부채 총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 70.9%…전월比 5.8%p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달 기준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70%를 넘겼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은 하락했지만 비수도권인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입주율이 올랐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의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전국 입주율은 70.9%로, 9월 대비 5.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81.5%에서 80.7%로 0.8%p 하락했다. 비수도권인 5대 광역시는 63.3%에서 68.4%로 5.1%p, 기타지역은 60.3%에서 69.2%로 8.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입주율은 3.2%p(85.4→82.2) 소폭 하락한 반면 인천·경기권(79.6→79.9), 강원권(46.6→57.5), 대전·충청권(60.9→65.1), 광주·전라권(62.9→74.3), 대구·부산·경상권(64.1→70.9), 제주권(62.5→68.5)은 입주율이 모두 상승했다.서울은 시중은행의 높은 대출 금리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축소 등으로 인해 매매거래가 감소하고 매물이 증가하면서 아파트 입주율이 3.2%p(85.4→82.2)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비수도권 중 광주·전라권은 입주율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11.4%p)해 올해 가장 높은 입주율을 보였다. 수도권 및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도시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광주·전라권은 대형 건설사 아파트를 중심으로 입주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미입주 원인 중 기존 주택매각 지연(36.2%→41.7%)과 분양권 매도 지연(10.6%→14.6%)은 증가했다. 반대로 잔금대출 미확보(21.3%→20.8%), 세입자 미확보(25.5%→16.7%) 모두 감소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기존주택 매각 지연과 분양권 매도 지연 등의 미입주 원인의 증가는 높은 시중은행 대출금리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축소 등으로 아파트 매매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적극적인 매수세가 보이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수도권 아파트 매물 적체량이 약 25만건에 달하고 있어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10월 대비 전국적으로 19.5p(92.4→72.9)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23.6p(103.7→80.1), 광역시는 20.7p(97.2→76.5), 도(道) 지역은 17.1p(84.6→67.5) 하락으로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대폭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11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 월간 최다 수준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입주전망지수의 하락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 중 대전과 세종의 입주전망지수는 각각 31.6p(대전 106.6→75.0), 35.6p(세종 108.3→72.7) 큰 폭으로 하락했다.11월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는 전월에 이어 연속 하락하면서 올해 상반기 수준(2023년 1월-6월 평균 77.9)으로 되돌아간 모습을 보였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높은 금리로 인한 고금리 기조 영향으로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아파트 거래 희망 가격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아파트 시장이 관망세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산연은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이러한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가 다시금 예상되는 상황에서 최근에 발표한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국고채, 강세 출발…10년 국채선물, 60틱 넘게 상승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세 출발했다.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채선물 역시 상승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16틱 오른 103.20을, 10년 국채선물(LKTB)은 61틱 오른 108.20을 기록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4203계약 순매수를, 개인 122계약, 금융투자 2157계약, 투신 522계약, 은행 1050계약 순매도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814계약, 개인 105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767계약, 투신 94계약, 은행 115계약 순매수 중이다.국고채도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민평3사 기준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2bp(1bp=0.01%포인트) 내린 3.827%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5.4bp 내린 3.835%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 금리는 7.4bp 하락한 3.888%를 기록 중이다.장기금리를 살펴보면 10년물 금리는 7.1bp 내린 3.985%를, 20년물은 4.5bp 오른 3.880%, 30년물은 매도 최우선 금리 3.812%와 매수 최우선 금리 3.825% 사이에서 거래가 성사되지 않고 있다.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강세였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8bp 내린 4.57%를 기록했다. 통화정책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4.92%에 마감했다. 이날 진행된 480억 달러 규모의 3년물 입찰은 낙찰금리 4.701%, 응찰률 267%를 기록했다.한편 미국채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도 소폭 하락 중이다. 10년물 금리는 1.0bp, 2년물은 0.7bp 내리고 있다.
-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 196.6%…반년새 9%p↑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반년새 9.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삼성, 한화, 교보, 미래에셋, 현대차, DB, 다우키움 등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6월 말 자본적정성 비율이 196.6%로 지난해 말(187.6%)보다 9.0%포인트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자료=금융감독원)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은 실제 손실흡수능력인 통합자기자본을 금융복합기업집단 수준의 추가위험을 고려한 최소자본 기준인 통합필요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7개 집단의 통합자기자본은 같은 기간 121조1000억원에서 176조5000억원으로 55조4000억원 증가했다. 보험업계 신지급여력비율(K-ICS) 도입으로 보험계열 기업집단의 보험계약마진(CSM) 가용자본 인정, 보험부채 시가평가 등으로 늘었다.통합필요자본은 6월 말 89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5조2000억원 증가했다. K-ICS에 따른 보험계열 기업집단의 신규 보험위험(장수·해지·사업비·대재해 등) 추가·주식위험 증가로 시장리스크가 커지면서 통합필요자본이 늘었다.금융복합기업집단별 자본적정성 비율은 교보(244.1%), 삼성(216.7%), 다우키움(216.0%), DB(212.0%), 한화(171.2%), 현대차(159.5%), 미래에셋(156.7%) 순으로 나타났다.(자료=금융감독원)금감원은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196.6%로 규제비율 100%를 상회하는 등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하반기 통화긴축에 따른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와 새 회계기준인 IFRS17 계리적 가정에 대한 가이드라인 적용 등으로 인해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금감원은 “금융복합기업집단별 건전성 상황·자본적정성 비율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목표 자본비율을 관리하도록 하는 등 기업집단 차원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채금리·유가 꼬리 내렸다…뉴욕증시 7일째 상승랠리[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7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나갔다. 그간 증시에 부담이 됐던 국채금리와 유가가 모두 안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고조되는 분위기다. 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상승한 3만4152.67에 마감했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8% 오른 4378.3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0% 상승한 1만3639.86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10년물 국채금리 4.5%대…5거래일 중 4거래일 하락시장을 끌어올린 건 국채금리와 유가 하락이다. 10년물 국채금리가 5%대를 찍고, 국제유가 역시 100달러를 바라보면서 뉴욕증시는 지난 석달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하지만 이들이 안정세를 취하면서 다시 위험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다시 하락하며 4.5%대로 내려왔다. 오후 4시4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8.2bp(1bp=0.01%포인트) 내린 4.568%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8.2bp 떨어진 4.728%를 기록 중이다. 장기물 국채금리는 최근 6거래일 중 5거래일 하락했다. 이날 재무부의 3년 만기 480억달러 입찰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소식이 장기물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반 직접 및 간접 입찰자들이 대부분을 입찰 물량을 가져갔고, 주요 은행과 증권사 등 프라이머리 딜러들의 입찰은 16% 수준에 그쳤다. 그만큼 국채에 대한 수요가 탄탄하다는 의미다.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보합인 4.924%를 나타내고 있다.장기물 국채금리가 떨어지자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오랜기간 투자가 필요한 성장주 입장에서는 조달금리 상승이 부담이 됐지만, 어느정도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는 분위기다.마이크로소프트(1.13%), 애플(1.45%), 아마존(2.13%) 등이 1~2%대 상승률을 보였다. ◇中경제 부진에 국제유가 뚝…WTI 80달러 하회여기에 국제유가 마저도 빠르게 안정세를 취하고 있다. 하마스-이스라엘 전쟁 확산에 따른 석유 공급 문제 리스크가 거의 사라진 가운데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자 원유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45달러(4.3%) 급락한 77.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월21일 이후 최저수준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57달러(4.2%) 하락한 81.61달러를 기록했다.에드워드 존스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모나 마하잔은 “국채금리가 낮아지면서 성장주들이 더 크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유가하락도 인플레이션 심리에도 영향을 미쳐 어느정도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연준이사 “추가인상 카드 남았다”…시장은 무시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마찬가지로 아직 긴축이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시장은 애써 무시하는 분위기였다. 최근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긴축적인 금융시장을 고려한다는 발언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연준내 대표적 매파 인사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미국 3분기 GDP가 연율 4.9%를 기록했는데 이는 ‘폭발적’ 성과”라며 “향후 정책을 고려할 때 매우 예의주시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노동시장이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더 잘 맞추면서 정상화되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최근 몇주간 국채수익률이 급등한 것은 중앙은행 관점에서, 금융시장 관점에서 ‘지진’이나 다름이 없다”고 했다. 그는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최근 긴축적인 주시하고 있음을 시사했다.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지금까지 인플레이션이 좋은 경로에 있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는 기회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 아닌지는 지표에 달렸다며 “경제가 2%로 돌아가는데 얼마나 많은(인상이) 필요한지를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의 목표치로 되돌리는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만약 우리가 더 해야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다른 매파인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앞으로 들어오는 데이터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진전되거나 목표치인 2%까지 끌어내리기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달러 강세…유럽증시 대체로 하락달러는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40분 기준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8% 오른 105.51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16%, 프랑스 CAC 40 지수는 0.39%, 영국 FTSE100 지수는 0.1% 하락했다. 반면 독일 DAX 지수는 0.1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