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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채 신용도 ‘희비’‥한국씨티銀 내리고 기아 올리고
  • 우량채 신용도 ‘희비’‥한국씨티銀 내리고 기아 올리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AA급 이상의 우량채들의 희비가 갈렸다. 특히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에 이어 NICE신용평가마저 한국씨티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등급 하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본사.(사진=이데일리DB)11일 크레딧 업계에 따르면 나신평은 한국씨티은행에 대해 신용등급(AAA0)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소비자금융 사업의 단계적 폐지에 따라 은행의 여수신 기반 약화와 시장지위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도 같은 이유로 지난 4월에 한국씨티은행에 대한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린 바 있다.2021년 10월 22일 한국씨티은행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고, 2022년 2월 15일부터 모든 소비자금융 상품에 대한 신규 가입이 중단됐다. 영업정지 대상 부문은 개인고객 대상 여·수신, 신용카드, 자산관리(투자상품, 보험, 신탁) 등 전체 소비자금융 사업이다. 영업부문별 구성은 2021년 말 연결 총자산 기준 소비자금융 40%, 신용카드 3%, 기업금융 57%이며, 2021년 연결 영업순이익 기준 소비자금융 42%, 신용카드 9%, 기업금융 38%이다. 2021년 말 총여신 시장점유율은 1.6%이나, 대기업 및 법인중소기업대출의 시장 점유율은 약 0.4% 수준이다. 2022년 3월 말 기준 한국씨티은행의 총 여신 21조9000억원 가운데 개인사업자 여신을 제외한 기업여신 비중이 26%, 개인사업자여신, 가계 신용카드채권을 포함한 소비자금융여신 비중이 73%로 소비자금융부문의 여신 비중이 높다.이예리 나신평 연구원은 “소비자금융사업의 폐지에 따른 여수신 기반과 고객기반 약화가 불가피하며, 점진적인 소비자금융 부문의 고객 이탈에 따라 시장점유율의 완만한 하락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가계여신에서 창출했던 이자수익규모를 감안 시 사업기반 위축에 따른 이익규모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한온시스템 경주공장 전경.(사진=한온시스템)한기평의 경우 한온시스템(018880) 신용등급을 ‘AA0(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완성차 생산 차질, 제조원가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저하됐고, 단기간 내 의미 있는 수준의 재무 안정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점 등을 반영했다. 한온시스템은 전년의 기저효과와 코로나19 영향 완화 및 자동차 수요 회복 등으로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7조351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4.4%를 기록하며 2019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다. 한온시스템은 2019년까지 업계 평균 이상인 7%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영향으로, 2021년에는 반도체 공급 차질로 물량 회복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한 가운데 주요 원재료인 알루미늄 가격 인상과 운반비 상승 등으로 2년 연속 영업이익률이 4%대에 머물렀다. 2022년 들어서도 반도체 수급 정상화 지연,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봉쇄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 및 물류비 등 비용 부담이 지속됨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률이 1.5%까지 하락했다. 또 지난 3월 말 기준 부채비율 239.0%, 차입금의존도 43.3% 등 인수합병(M&A)으로 저하된 재무 안정성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이지웅 한기평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올해도 2019년 이전 수준의 수익창출력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상투자 부담과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에 따른 배당금 지급 등에 따른 자금 소요를 감안하면 단기간 내 큰 폭의 차입금 감축을 통한 재무안정성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전기자동차 EV6.(사진=기아)반면 한신평은 기아(000270)의 신용등급(AA0)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제품믹스 개선, 판매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판단에서다. 기아는 지난해 매출액 69조9000억원, 영업이익 5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도 매출 18조3572억원과 영업이익 1조6064억원을 달성하는 등 실적 호조가 지속되는 추세다.특히 반도체 공급부족이 점차 완화되면서 기아의 글로벌 생산량이 2021년 3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풍부한 백오더 물량(국내 약 50만대) 등 견조한 대기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으므로 점진적인 생산 정상화를 통해 생산과 판매량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김호섭 한신평 연구원은 “전용플랫폼 기반 전기차인 EV6가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과거 대비 강화된 사업 경쟁력과 개선된 브랜드 인지도는 향후 공급 정상화 국면에서 판매 인센티브 상승 방어 등 기아의 제고된 이익 창출력 유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2.06.11 I 박정수 기자
"기후변화 시대 車업계 미래, 전동화 시장 선점에 달렸다"
  • [ESF 2022]"기후변화 시대 車업계 미래, 전동화 시장 선점에 달렸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기후변화 시대에 모빌리티 산업의 생태계는 빠르게 바뀌고 있다. 기존의 내연기관차에서 탄소 배출이 적은 전동화차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은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강주엽 기아 신사업기획실장은 15~16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기후위기: 가능성있는 미래로의 초대’를 주제로 열리는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사전 인터뷰에서 “기아는 2035년 유럽을 시작으로, 2040년까지 기타 주요 시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량을 전동화 차량으로 구성해 탄소 배출을 없앨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동화차는 구동 방식이 전기모터로 전환된 친환경차다. 차량을 움직이는 동력을 전기모터가 보조·주도해 내연기관차에 비해 연비가 좋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강주엽 기아 신사업기획실장(사진=기아)특히 기아는 전동화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목적기반차량(PBV·Purpose Built Vehicle)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PBV는 기존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자동차를 사용 목적에 초점을 둔 간결한 구조의 이동·운송 수단이다. 운행 용도에 최적화된 구성을 갖추고, 승객 또는 화물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반한다. 강 실장은 “PBV는 전동화차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탄소배출 절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에 특화돼 있어 다가올 시대에 더욱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아는 PBV 전용 공장 신축 및 외부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유연한 생산 체계를 마련하고, 더욱 편리하고 끊김 없이 이어지는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제조 과정에서도 탄소 배출 감축에 신경을 쓰고 있다. 화성에 연간 최대 15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PBV 전기차 전용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강 실장은 “이 공장은 미래 혁신 제조기술을 대거 적용하고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장으로 구축될 예정”이라며 “디지털 제조 시스템 기술로 효율화와 지능화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또 주요 부품과 원소재 공급망의 탄소배출 감축도 지원하고,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도입해 204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의 전력 수요 전량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을 달성할 계획이다. 전기차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강 실장은 “2027년까지 14개 차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전기차 대중화를 이끄는 동시에, 2030년에는 연간 전기차 판매 목표를 120만 대로 상향해 전기차 시장까지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탄소 중립 달성을 넘어 해양 생태계 보전에 직접 기여하는 ‘갯벌 식생 복원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그는 “국내에서는 세계 5대 갯벌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활발하고 광범위한 실증을 통해 갯벌을 되살릴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할 것”이라며 “해외에서는 네덜란드 비영리단체인 오션클린업과 함께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를 위한 협업을 진행한다”고 했다.
2022.06.10 I 김은비 기자
"메타버스 니로 EV 체험 공간"…기아, '기아 에코 빌리지' 공개
  • "메타버스 니로 EV 체험 공간"…기아, '기아 에코 빌리지' 공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기아(000270)가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에 니로 전기자동차(EV) 체험 공간 기아 에코 빌리지(Kia Eco-Village)를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기아)◇친환경 라이프 주제로 4개 가상공간 꾸며로블록스는 글로벌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북미와 유럽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니로 EV 체험공간이 펼쳐지는 가상세계인 기아 에코 빌리지는 인간과 동물이 교감해 친환경 에너지를 충전하는 친환경 라이프를 주제로 마을·해변·에너지 센터·캠핑장 등 총 4개의 가상공간으로 꾸며졌다.참가자들은 기아 대체불가능토큰(NFT) 센터에서 니로 EV NFT 작품을 관람하고 △딜리버리 게임 △발리볼 게임 △스피드 게임 △댄스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니로 EV의 상품성을 체험할 수 있다.딜리버리 게임은 참가자에게 주어진 친환경 미션에 맞춰 니로 EV를 직접 운전해 정해진 장소에 물건을 배달하는 게임으로 기아 에코 빌리지 곳곳을 탐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해변에서 진행되는 발리볼 게임은 정해진 시간 내에 니로 EV의 트렁크와 프론트 트렁크에 공을 넣는 게임으로 니로 EV의 공간성을 체험해 볼 수 있다.에너지 센터에서 즐길 수 있는 스피드 게임은 니로 EV를 타고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경주하고 코인을 획득하는 레이싱 게임으로 니로 EV의 401km 항속거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캠핑장 중앙 광장에서 진행되는 댄스 게임은 음악에 따라 나타나는 화살표를 기억해 정확하게 입력할수록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댄스 게임으로 니로 EV와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비히클 투 로드(V2L)로 연결돼 있는 오디오 위에서 펼쳐진다.특히 기아는 참가자들이 게임을 통해 얻은 코인으로 동물과 기계, 정령 등 니로 EV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펫, 나만의 캠핑장을 꾸밀 수 있는 캠핑 용품 등을 구매해 기아 에코 빌리지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아는 에코 빌리지에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딜리버리 게임으로 주간 배달 순위를 겨루는 찾아라 배달왕과 댄스 게임 정확도로 획득한 점수를 견주는 신나는 댄스배틀 등 게임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기아 에코 빌리지에 전시된 니로 EV와 함께 사진을 찍거나 캠핑존에서 나만의 캠핑장을 꾸미고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니로 EV 공식 출시하고 본격 판매 돌입아울러 기아는 이날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 EV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니로 EV는 △401km에 달하는 우수한 1회 충전 주행거리 △높은 실내 안전성과 거주성 △고급 편의사양과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하이테크하고 유니크한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등을 통해 기아의 대표적인 친환경 차량으로 거듭난 것이 특징이다.기아 관계자는 “기아 에코 빌리지는 MZ세대에게 친숙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니로 EV의 상품성을 재밌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신차 체험 공간”이라며 “기아는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향후 전기차 주요 타겟인 MZ세대와 꾸준히 소통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한 사용자 경험을 확대함으로써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6.07 I 신민준 기자
올해도 달리는 '슈퍼사이클', 팹리스 반도체 실적 '훈풍'
  • 올해도 달리는 '슈퍼사이클', 팹리스 반도체 실적 '훈풍'
  • LX세미콘 본사 전경 (제공=LX세미콘)[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반도체 설계에 주력하는 팹리스 업체들이 최근 잇달아 호실적을 공개했다. 팹리스(Fabless)는 자체 공장 없이 반도체 설계만을 전문으로 하는 반도체 R&D(연구·개발) 회사를 말한다. 미국 퀄컴, 엔비디아 등이 대표적이다. 팹리스 업체들이 만들어낸 반도체는 DB하이텍을 비롯해 대만 TSMC 등 국내외 파운드리 업체들이 생산을 담당한다.팹리스 업체들은 자동차와 스마트폰, 가전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는 이른바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 상황이 올해도 이어지면서 1분기부터 호실적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도 반도체 수급 불균형 상황이 진행 중이어서 팹리스 업체들의 실적 상승세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팹리스 반도체 업체인 LX세미콘이 올해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4056억원보다 44% 늘어난 5851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2억원에서 1279억원으로 2배 이상(11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2%에 달했다. 지난해 연간으로 역대 최대 매출액 1조 8988억원을 기록한 LX세미콘은 현 추세라면 올해 사상 처음 매출액 2조원 돌파가 유력하다.LX세미콘은 가전, 모바일 등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분야에 주력한다. 특히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들어가 영상 데이터를 제어하는 구동칩(DDI) 매출 비중이 80% 이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도 DDI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여기에 타미밍컨트롤러, 터치센서 등 LX세미콘이 주력하는 반도체 제품군 모두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메모리반도체에 주력하는 제주반도체(080220)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295억원보다 58% 늘어난 468억원이었다. 매출액이 늘면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억원에서 121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영업이익률은 26%에 달했다. 제주반도체는 지난해 연간으로 매출액 1766억원을 올리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제주반도체는 통상 팹리스 업체가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이 주도하는 메모리반도체 사업을 영위한다. 다만 자동차와 통신장비, 보안 등 대기업이 하지 않는 메모리반도체 틈새시장에 주력한다. 제주반도체 관계자는 “통신장비, 보안 등에 이어 신사업으로 진행 중인 자동차용 메모리반도체 물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자동차용 반도체에 주력하는 텔레칩스(054450)는 흑자로 전환한 사례다. 텔레칩스는 올해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254억원보다 38% 늘어난 349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억원 적자에서 25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텔레칩스는 최근 LX세미콘이 총 268억원을 들여 지분 10.93%를 확보, 최대주주인 이장규 대표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텔레칩스는 자동차 ‘오디오·비디오·네비게이션’(AVN)에 들어가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주력한다. 현대차·기아에 들어가는 AVN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점유율은 80% 이상이다. 텔레칩스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도 자동차용 반도체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실적 상승세가 지속한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도 반도체가 부족해 자동차, 스마트폰, 가전 등 완제품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진다. 코로나19로 촉발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올해도 이어지는 분위기”라며 “이러한 흐름에 따라 팹리스 업체들이 올해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2.05.31 I 강경래 기자
4년간 63조 투자 현대차 그룹…부품주 함께 달릴까
  • 4년간 63조 투자 현대차 그룹…부품주 함께 달릴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현대차그룹이 4년간 6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미국 전기차 공장, 신기술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가 손잡고 친환경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 현대차그룹이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자동차 부품주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에 퍼지고 있다. 하반기 물량 개선 가시성이 높은 완성차 종목은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힌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2개월 사이 현대차 주가는 5.46% 올랐다. 현대차 주가는 17만4000원(3월25일)에서 18만3500원(5월25일)으로 일부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15.6%(7만1600원→8만2800원) 상승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2일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숙소인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면담 자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날 미국에 2025년까지 로보틱스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 50억달러(약 6조30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현대차 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의 전기차 전용 공장·배터리셀 공장 설립과 로보틱스·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도심항공모빌리티(UAM)·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 대한 총 105억달러(약 13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국내에는 전기차나 수소전기차 등 전동화 및 친환경 사업(16조2000억원), 로보틱스 등 신기술 및 신사업(8조9000억원), 내연기관차 등 기존 사업의 상품성 및 서비스 품질 향상(38조원) 등 투자 계획도 제시했다. 현대차 그룹주 주가는 큰 폭의 상승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부품주에는 온기가 퍼지고 있다. 현대차그룹 친환경차 투자사이클 본격화에 따라 증설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국내 부품업체는 해외진출, 글로벌 판매 확대 등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EV) 신공장 증설에 따라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으로 에스엘(005850), 화신(010690), 서연이화(200880)를 꼽았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관련업체로는 현대위아(011210), 현대오토에버(307950)를 제시했다. 국내 주요 부품사 중에서 현대모비스, 한온시스템(018880), 만도(204320)가 현지 생산 법인을 통해 현대차·기아차 미국 법인을 지원하고 있어 전기차 핵심 부품 공급을 통한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는 높은 평균 판매 가격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지고 있어 내연기관차 대비 내장재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미국 현지 동반 진출 기업중 서연이화, 에스엘, 화신 등 내·외장재 기업의 수혜폭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주요 자동차 부품주 주가는 2개월 사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에스엘(24.1%), 화신(32.1%), 서연이화(22.4%), 만도(17.1%), 현대오토에버(13.1%), 현대위아(3.9%) 등이 올랐다. 다만 완성차가 공장을 새로 짓고 설비투자를 늘린다고 모든 부품주가 함께 실적이 상향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물량 위주의 성장시대처럼 완성차가 공장을 짓는다고 다 같이 이익이 늘어나는 시기는 지났다”며 “특히 전기차 공장은 내연기관 공장을 대체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만 보기도 어렵다. 기본적으로 부품업체보다 완성차를 선호하는 가운데, 부품업체 중에서는 전기차·자율주행 등 미래차 트렌드에 부합하는 업체, 소형보다 대형 업체로 투자대상을 좁힐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유진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는 업종 내 최선호주로 현대차를 제시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하반기 물량 개선의 가시성이 높고, 투자자들의 소외가 지속됐다”며 “소외를 만든 자동차 손익의 상대적 부진은 2~3분기 물량 정상화 시기에 만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22.05.25 I 김소연 기자
현대차그룹, 美조지아주에 전기차·배터리셀 공장 신설
  • 현대차그룹, 美조지아주에 전기차·배터리셀 공장 신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미국에 전기자동차(EV) 전용 생산 거점을 마련하는 등 전기차 선도업체로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앨라배마주에 전기차 전용 생산라인 증설에 이어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을 새롭게 짓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건설 예정 부지에서 ‘현대차그룹-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이 협약식에서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공장, 배터리셀 공장을 포함해 미국 내 전기차 생산 체계 구축에 총 6조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주지사(앞줄 왼쪽),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앞줄 오른쪽)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투자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多차종 생산해 글로벌 전동화 추세에 전략적 대응현대차그룹은 21일 미국 전기차 전용 신공장 건설과 배터리셀 공장 투자 등을 포함한 미국 전기차 생산 거점 확보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에 연간 30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완성차 공장을 신설한다. 아울러 신설 전기차 공장 인근에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해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도 갖출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공장, 배터리셀 공장을 포함해 미국 내 전기차 생산 체계 구축에 총 6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건설 예정 부지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Jose Munoz) 사장과 조지아주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주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투자 협약식을 갖고 투자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날 협약식에 영상으로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국에 전기차 전용 생산 거점을 조지아에 마련하고 미국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며 “제조 혁신기술 도입과 신재생 에너지 활용 등 미국에서의 첫 스마트 공장으로써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달성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현대차그룹의 조지아주 투자를 환영한다”며 “주 역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로의 성공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조지아주가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조지아 주정부는 현대차그룹의 투자 결정에 호응해 전기차 신공장과 배터리셀 공장의 성공적인 설립과 운영 안정화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 제공과 향후 지속적인 제반 지원을 약속했다.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공장을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지역에 짓기로 하고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이 공장은 1183만 제곱미터(㎡&약 358만평) 부지 위에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출 계획이다. 신공장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다(多) 차종의 전기차를 생산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글로벌 전동화 추세에 대한 전략적 대응력도 높일 전망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향후 전기차 시장의 수요 확대 및 시장 세분화, 고객 요구의 다변화 등에 맞춰 기민하게 대응하고 시장 전략을 수립하는데 필수적인 현지 생산·공급 기반을 갖출 수 있게 됐다.이와 동시에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등 자동차 산업에 관한 현지 정부의 제도와 정책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에서 전동화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고 충전설비 50만기 설치와 보조금 증대 등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정책까지 더해 자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유리한 조치를 이어 가고 있다.신설 전기차 공장은 기아 미국생산법인(Kia Georgia)과 약 400km 거리에 들어설 예정으로 앨라배마주에 위치한 현대차 미국생산법인(HMMA)과 더불어 부품 협력사와 물류 시스템 공유 등 효율적 공급망 관리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창출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가 실증 개발한 제조 혁신 플랫폼을 미국 전기차 신공장에 도입한다. HMGICS의 혁신 플랫폼은 수요 중심의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제어 시스템, 탄소중립 RE100 달성을 위한 친환경 저탄소 공법, 안전하고 효율적 작업이 가능한 인간 친화적 설비 등 다양한 제조 신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생산 공장과 차별화된 스마트 제조 플랫폼이다.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신공장 생산 시스템의 효율화와 최적화 달성뿐 아니라 공장 RE100의 조기 추진 등 지속 가능성도 제고할 수 있는 신개념 미래공장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30년 글로벌 시장서 전기차 323만대 판매 목표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생산·판매 확대를 위해 필요한 배터리의 안정적인 현지 조달이 가능하도록 배터리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배터리셀 공장을 미국에 설립한다. 이 공장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완성차 공장과 인접한 부지에 위치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차량의 성능과 상세 사양에 맞춰 최적화된 배터리셀을 현지에서 조달해 고효율ㆍ고성능ㆍ안전성이 확보된 높은 경쟁력의 전기차를 시장 상황에 맞춰 적시에 생산,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배터리 공장 설립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여러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후 확정할 방침이다.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시장의 급속한 전동화 전환 추세에 발맞춰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총 323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약 12%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년까지 현대차는 제네시스 포함 18종 이상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춰 2030년 연간 183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기아는 2030년까지 전기차 13종을 출시해 2030년에 14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특히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는 2030년 총 84만대의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제네시스 GV70 전동화모델(EV)의 연내 미국 생산(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설립을 확정했다. 2025년 신공장이 가동되면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현지 생산의 첫 발을 내딛은 2005년 앨라배마 공장 가동 이후 20년 만에 내연기관차가 아닌 순수 전기차만을 생산하는 완성차 공장을 역내 확충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대미 전동화 전략이 국내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와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2022.05.21 I 신민준 기자
"생산기지 구축 속도"...현대차, 전기차 퍼스트무버 도약 박차
  • "생산기지 구축 속도"...현대차, 전기차 퍼스트무버 도약 박차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글로벌 전기차시장의 판도를 뒤바꾸는 퍼스트무버(First Mover·선도자)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미국에 이어 국내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기차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은 또 국내에 최초로 다목적모빌리티(PBV)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도 설립하는 등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아의 다목적 모빌리티(PBV) 라인업 콘셉트카. (사진=현대차그룹)◇차세대 플랫폼 확보·인프라 확충·전략 제휴 모색현대차그룹은 18일 국내 전기차시장 경쟁력 제고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총 21조원을 투자해 올해 35만대로 예상되는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44만대까지 대폭 확대한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2030년 글로벌 전기차 연간 생산량(323만대)의 45%에 달하는 물량이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PBV전기차 전용공장 신설과 함께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혼류 생산 시스템 점진적 구축,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증설 등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생산 혁신과 최적화 차원에서 그룹의 미래 제조 혁신기술 인큐베이터인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의 유연 생산·맞춤형 물류·디지털 제조 시스템 등을 국내 공장에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현대차그룹은 또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과 제품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의 원천적인 성능 향상을 위해 차세대 플랫폼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현대차그룹이 2025년 도입하는 승용 전기차 전용 이엠(eM) 플랫폼을 비롯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체계 아래 차급별 다양한 전용 플랫폼들을 차례로 개발한다.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를 적용한 플랫폼은 배터리와 모터를 표준화해 제품 개발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롯데그룹·KB자산운용 등과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최대 200킬로와트(kW)급 충전기를 임대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한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전국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배터리와 충전,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 장치로 활용하는 UBESS(Used 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등 전기차 관련 광범위한 전략 제휴도 모색한다. ◇2025년 양산 PBV 최초 모델 중형급 사이즈 개발현대차그룹은 글로벌 PBV시장 1위 목표 달성을 위해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국내 최초 PBV 전기차 전용 공장을 설립한다. PBV 전기차 전용공장은 약 6만6116㎡(2만평)의 부지에 수천억원 규모를 투입해 2023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하반기 PBV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양산 시점에 연간 10만대 PBV 생산 능력을 확보한 뒤 향후 시장 상황에 맞춰 최대 15만대까지 확장한다. 2025년에 선보일 전용 PBV 라인업의 최초 모델 SW(프로젝트명)는 중형급 사이즈로 개발된다. PBV 전기차 전용공장은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장으로 구축된다. 전기차 기반의 PBV는 다양한 형태와 기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친환경 다목적모빌리티로 자율주행기술과 결합하면 로보택시, 무인화물 운송 등 미래 이동수단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완성차업계에서는 현대차가 국내 투자를 확대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산 정책에 일조하는 것과 더불어 노조의 미래차 생산 공장 국내 설립 요구에도 일정 부분 부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와 더불어 미국에도 전기차 생산 기지를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은 총 3억달러(약 3700억원)를 투자해 미국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 전기차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신규 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203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약 12% 수준의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 2030년까지 18종 이상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올해는 아이오닉 6를 필두로 2024년에는 아이오닉7이 출시된다. 기아는 13종의 전기차를 출시한다. 올해 EV6의 고성능 버전인 EV6 GT에 이어 내년에는 EV9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25만2719대를 판매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 ‘톱(TOP) 5’에 진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태생기를 넘어 본격적인 주도권 경쟁이 시작됐다”며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국내 투자와 연구개발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물결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5.18 I 신민준 기자
트루윈, 아이오닉5 등 전기차에 'SLS' 공급
  • 트루윈, 아이오닉5 등 전기차에 'SLS' 공급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시스템 반도체 기업 트루윈(105550)은 현대자동차(005380) 그룹 전기차인 아이오닉5, 기아EV6, 제네시스GV60에 SLS(Stop Lamp Switch) 공급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SLS는 브레이크 페달 움직임을 감지해 차량 브레이크 램프 점등 신호를 출력하는 비접촉식 스위치 센서다. 기존 기계식 스위치와 비교해 물리적 마모는 물론 접점 불량이 없어 전기차량(EV)에 특화됐다. 현대차그룹 전기차에는 트루윈의 SLS 센서가 모두 공급된다. 지난해 출시된 전용 전기차에도 SLS가 탑재됐다. 올해 4월까지 관련 차량의 누적 수출량은 △아이오닉5 약 6만2000대 △EV6 약 3만9000대 △제네시스GV60 약 1000대 등이다. 향후 아이오닉6도 국내 출시 후 오는 4분기부터 해외에 수출을 시작한다. 전기차 대중화가 빨라지면서 차량용 센서 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다. 기술정책연구소(KIST)에 따르면 차량용 센서 시장은 2020년 281억달러에서 오는 2025년 419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트루윈 관계자는 “출력 특성상 에너지 효율이 가장 중요한 전기차에 특화된 기술을 접목하는 등 맞춤 센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대차 그룹의 전용 전기차 판매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회사의 실적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5.10 I 김응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쿠팡 나스닥 고전에…해외상장 전략 다시 짜는 스타트업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쿠팡 나스닥 고전에…해외상장 전략 다시 짜는 스타트업 -28% 득표한 마크롱 과반 대통령 만든 프랑스 결선투표제 -추경호 “소상공인 피해, 온전한 손실보상 방안 보완 중”-[사설] 최악의 신·구정권 갈등, 경제위기엔 아예 눈감은 건가-[사설] 65세 정년 연장, 청년 일자리 등 선결 과제 명심해야△종합-대표부터 알바까지 데이터 공유 전 직원에 ‘경영 마인드’ 심었죠 -은행이 만든 배달앱 ‘땡겨요’ 라이더·사장님 대출도 ‘당겨요’△신중해진 스타트업 ‘해외진출’-몸값 인정받으려 해외 둥지 틀지만…투자유치 벽 높아 국내유턴 속출-실패 땐 낙동강 오리알…장점 확실할 때만 추진해야-“원격의료·블록체인 기술·인재 다 뺏길라…빗장 풀어야”△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 -사표 줄이고 정당 간 연합 가능한 ‘결선투표’…협치 통한 갈등해소 기능도-표심왜곡·지역주의 없애자…중선거구제 도입 목소리-“대통령 4년 중임제로 바꿔 총선·지선과 주기 불일치 해소해야” △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백악관 시스템 도입하겠다는 尹…“정부와 역할조정 명확히 해야”-임명직 총리, 대통령 뜻에 반하는 권한행사 힘들어-“현 국무총리제 유명무실…상호 보완적인 정·부통령제로 가야”△인사청문회 슈퍼위크 개막-추경호 “론스타 의혹, 되돌아가도 같은 결정…부동산 금융규제 완화할 것”-한덕수 “20억 고문료, 국민 눈높이로 보면 죄송”-원희룡 “오등봉 공원 사업, 초과이익환수제 넣은 모범사례”△윤석열 인수위 -1기 신도시 정비사업-尹, 일산 ‘GTX-A’·평촌 ‘재건축’ 공약대로…‘선거용 발언’ 논란도-‘청년 1억 통장’ 내년 출시…소득 낮을수록 두텁게 지원-포털에 칼 빼든 인수위 “뉴스 편집권 폐지 방안 검토” △종합-공매도 외국인 비중 되레 늘어…“전면 재개 전 제도부터 손질해야”-떠나는 이동걸 “산은 부산이전 안돼…부울경 특혜 그만”-공격투자 선언 국민연금 ‘금리 상승’ 변수에 고심-‘진격의 K라면’…농심·삼양식품, 국내외 대규모 공장 증설-文대통령 ‘임기 마지막 사면’ 안 할듯△정치-李측 “계양을 출마 막판 고심 중”…安측 “분당갑 출격 가능성 열려 있어”-김동연·김은혜 “1기 신도시 재건축, 내가 적임자”-검수완박 입법 오늘 본회의…대치 격화-퇴임 1주일 앞둔 文대통령 지지율 42.8%…역대 최고-“北, 풍계리서 두 차례 핵실험 가능해질 것”△경제-‘온플법’ 과해…임시중지명령제 도입하면 될 일-“아시아 통화 약세 당분간 계속된다”-“주택시장 조정 국면…서울은 주거비 부담 커질 수도”-근로·자녀장려금 31일까지 신청하세요△금융-가계부채는 주는데 자영업자 대출 8조 증가…왜-우리은행 검사 11번 하고도 금감원, ‘횡령 포착’ 못했다-“고객 이탈 막아라”…OK저축은행도 예금금리 인상 -“유연근무, 창의성 높여”…현대카드 ‘상시재택근무제’ 도입 △글로벌 -“1인당 3병”…푸틴 때문에 식용유마저 구매 제한 걸린 유럽 -‘노동절 연휴’ 베이징 확산 지속…통제구역 7곳으로 확대 -美하원의장도 키이우 방문 “우크라 승리할 때까지 지지”-SNS서 자취 감추는 中빅테크 거물들, 왜?△산업 -‘원통형’ 배터리에 힘 싣는 LG·삼성-요기요에 ‘SK DNA’ 심는다 -‘4억짜리 주방’ 클래스가 다르네 -부품난 장기화…현대차·기아 판매 부진 어쩌나 -애플 공급 가능성에…삼성전기 FC-BGA 과감한 투자 △제약·바이오 -‘21조 휴미라 시장’ 잡을 K시밀러 승자 누구?-진단키트사 ‘특명, 토라진 주주 달래라’-‘국내 선두’ 큐로셀 기술평가 탈락에…업계 웅성 -HK이노엔 ‘물 없이 녹여 먹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출시△증권 -마스크 벗은 날…화장품株 웃고 마스크株 울고-‘1분기 순익 2824억’ 메리츠證 최대실적-우주산업 육성 기대감에…KAI·LIG넥스원 ‘52주 신고가’△증권 -“알리페이가 손털까”…카카오페이 ‘신저가’ 곤두박질-신한자산 ‘신한얼리버드’ 펀드 2년 누적수익률 82.69% 성과 -“보증 있어야 자금조달”…기업 돈맥경화 심각 -“글로벌 팹리스-韓파운드리 가교역…日도 진출”△부동산 -리모델링 말고 재건축 가자…尹정부 출범에 노후단지 ‘술렁’-전세임대주택 3000가구 공급 LH, 무주택 다자녀 가구 위해-1인가구 수도권 아파트 청약 여전히 ‘넘사벽’-경매도 재개발·재건축 기대감…서울 주택 낙찰가율 ‘반등’△문화-“지금 아니면 언제” 1시간 대기에도 명불허전 ‘팀 버튼’-NFT와 경쟁서 이길 병기, 라스코벽화에 숨겨뒀다 △스포츠 -고진영 “샷감·자신감 되찾아…다음 대회 기대”-존 람, 11개월 만에 PGA 투어 정상 복귀 -메이저 대회 ‘톱10’ 윤이나 “데뷔 한달 성적표는 70점”-김성현, 콘페리투어 시즌 4번째 톱 10…‘THE25’ 2위로 PGA 투어 입성 예약 △오피니언 -글로벌 공급망 ‘자유이용권’ CPTPP 올라탈 때 -‘10만전자’의 희망 되살아나려면-우리은행 신뢰회복, 자기반성부터 해야-김찬일 ‘라인 220102V’△피플-웹툰작가·PD ‘신뢰’ 중요…코미코와 함께 성장할래요 -임영웅 “‘영웅시대’와 재회, 설레요”-컴버배치 “가장 무서운 마블영화될 것”△사회 -尹 ‘검경 협조체계’ 구축 예고…‘LH 땅투기’ 수사때처럼 손발 맞추나 -‘검수완박 태풍’ 속 신임 검사 신고식…“선배들이 미안합니다”-“체육시간에 맘껏 숨쉬었어요”-“벗은 사람 없어 다시 썼어요”
2022.05.02 I 황병서 기자
중고차 진출 1년 유예…현대차·기아 "아쉬움"vs 중고차 "안도"(종합)
  • 중고차 진출 1년 유예…현대차·기아 "아쉬움"vs 중고차 "안도"(종합)
  • 28일 오후 서울 장안평중고차매매시장에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중고차시장 진출이 사업조정 권고안에 따라 내년 5월로 1년 미뤄졌다. 현대차와 기아는 소비자 후생 증진이 미뤄지게 됐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중고차업계는 애초 목표 기한인 3년 유예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현대차와 기아의 중고차 판매(매매)업 진출과 관련해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를 열었다. 심의회는 약 7시간 논의 끝에 ‘기존 중고차매매업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현대차와 기아의 중고차의 시장 진출을 1년 유예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고차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었던 현대차와 기아의 계획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현대차와 가이는 중고차시장의 변화를 절실히 원하는 소비자를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라며 심의회 결론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업개시 1년 유예 권고는 완성차업계가 제공하는 신뢰도 높은 고품질의 중고차와 투명하고 객관적인 거래환경을 기대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아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차와 기아는 대승적 차원에서 권고 내용을 충실히 수행하기로 했다. 이번 권고안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내년 1월 중고차 시범사업을 선보이고 같은 해 5월부터 인증중고차를 소비자들에게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다양한 출처의 중고차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한 후 종합해서 제공하는 중고차 통합정보 오픈 시스템을 구축해 정보의 독점을 해소할 것”이라며 “또 중고차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완성차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KAMA는 “중고차시장 선진화에 대한 그동안의 소비자 요구와 국내 완성차업체와 수입차업체간 역차별 해소 필요성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1년 유예기간 설정과 시험사업 기간 내 매집과 판매 상한 제한 등으로 시장선진화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열망을 외면했다”며 “국내 완성차업체로서는 플랫폼 대기업과 수입차업체와 비교해 차별적인 규제를 상당기간 더 받게 됐다”고 지적했다.반면 중고차업계는 기존에 줄곧 요구했던 현대차·기아 등 대기업 시장 진출 유예 3년에는 기간이 미치지 못하지만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는 분위기다. 앞서 양대 중고차단체 중 하나인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대기업 시장 진출에 반발하며 이날부터 단식 투쟁에 나섰다. 중고차업계 관계자는 “3년 유예에는 기간이 미치지 못하지만 1년이라도 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출에 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다행”이라며 “1년 동안 소비자들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투명한시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8 I 송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회사채 사줄 곳이 없다…기업들 자금조달 초비상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회사채 사줄 곳이 없다…기업들 자금조달 초비상-기아 공식 진출, SK도 진출 채비 대기업이 나서 중고차시장 키운다-UFC보다 격렬한 스포츠중계권 경쟁 CJ도 뛰어들어-[사설]여야 기초연금 인상 시동, 미래세대 부담 고민해봤나-[사설]격량 예고된 청문회, 공정·상식의 잣대가 최우선이다.△종합-文정부 임기 지나 답변 기한 도래 尹정부, 게시판 승계 가능성 낮죠-“30명 예약받았어요” 2년 만에 웃은 사장님△채권시장 패닉에 기업 자금조달 비상-비우량 회사채 기관투자 실종…A등급 이하 기업은 아예 발행 미루기도-시장 곡소리에도…당국 “개입 필요한 단계 아냐”-채권형 펀드 수익률도 줄줄이 마이너스…투자자들 발 동동△윤석열 인수위-숨가쁘게 달려온 인수위…부동산·연금개혁 등 민생정책은 속도 못내-“경제가 곧 안보, 안보가 곧 경제” 尹, 靑에 경제안보TF 설치 검토-일상회복에 불법위기 처한 비대면 진료…인수위 대책 주목-이영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우선 집중…중기부 해체 없어”△판 커지는 중고차시장-현대차그룹 ‘인증중고차→보상판매’ 큰그림…신차 시장까지 키운다-시장진출 최종관문만 남은 대기업 중고차업계와 ‘상생안’ 놓고 진통-“대기업 중고차시장 진출로 진단평가사 역할 확대”△종합-넓은 평수, 첨단 시스템, 최신 인테리어…서울형 임대주택 활 바뀐다-文정부도 손 못댔던 ‘포괄임금제’, 尹정부서 규제한다-코인베어스 투자받은 ‘가상자산 투자운용사’ 하이퍼리즘, 美 공략 시동-봉쇄 늪 빠진 中…해외 투자자 떠난다△정치-‘한식구’된 이준석·안철수…당직자 처우·지방선거 공천 문제는 과제-합당 반대 권은희 제명 절차 진행중-이낙연 서울시장 등판론 군불…송영길과 2파전 관측-‘5·18 사과’ 김진태 기사회생 국힘 강원시자 경선 치를 듯-경기지사 적합도…여야 통틀어 김은혜 27.6%로 가장 높아-‘정호영 불가론’ 정치권 확산 국힘 내부서도 우려 목소리△경제-고삐 풀린 소비, 고물가 부채질할라-자영업자 “온전한 손실보상은 언제”-‘하청업체 기술자료 中에 유출’ 삼성SDI 2.7억 과징금-취업 프로그램 이수하면 20만원 드려요△금융-은행 영업시간 ‘9 to 4’로 정상화돼도…점포 폐쇄는 멈추지 않는다-JC파트너스 행정소송 제기 MG손보 매각 차질 빚나-車보험 4년 만에 흑자 전환…코로나 덕봤다-은행들 가계대출 줄어도 여유만만한 까닭은…△Global-상환일마다 돈줄 막혀…러 디폴트 5월이 고비-머스크, 트위터에 ‘러브미 텐더’…왜?-美 뉴욕 증오범죄 작년보다 76% ↑-코로나 엎친데 우크라 덮쳐…신흥국 부채 위기 빨간불-“中 올해 첫 인구 감소”…고령화사회 진입△산업-LPG차 저공해차서 제외는 시기상조…부작용 감당할 대책 있습니까-LG에너지솔루션·CATL 印尼(인니) 배터리 광물 확보전-또 봉쇄 들어간 中 시안 삼성, 반도체 생산 우려-컨선 고운임 지속…HMM 상반기도 맑음-주성엔지니어링·에너지기술硏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 MOU△제약·바이오-위탁생산 수주 2배 ‘훨훨’…바이넥스 “올해도 폭풍 성장할 것”-바이오리더스, 제뉴원과 임상용 코로나약 위탁 생산계약-제약강국 이루려면 지원도 ‘선택과 집중’ 필요-스탠다임, 각자대표로 전환…AI 신약개발 혁신 속도△증권-“풀메시대 돌아온다”…임박한 ‘노마스크’에 화장품株 날개-시총 한달새 13조 증발 카카오그룹 ‘85조대’ 뚝-‘곡창’ 러-우 전쟁 장기화에 국제 곡물가 급등…사료株 고공비행△증권-기업·개인 17만고객 확보…전자계약으로 사회변화 이끌 것-제약·바이오 뉴스 서비스 키움證 ‘팜이데일리’ 제공-싸늘한 IPO시장…기업들 “오버행 가능성 막아라”-합병은 독?…소액주주 반대에 상장사 주가 ‘흔들’△부동산-비수기인데 물건 동나…벌써부터 무서운 ‘여름 전세시장’-‘친환경 모델하우스’ 앞장 한화건설, 자재 등 재활용-속도내는 반포 미니재건축…신반포22차도 본격 이주-창원 스카이라인 바꾼다…‘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 296실 분양△문화-“소장품 경매 더는 없다”…7년 만에 다시 간송미술관 보화각으로-화폭에 옮긴 불로장생의 염원…‘십장생도’를 만나다△스포츠-아들 보란 듯…스피스 ‘이글 이글’-지상파서 사라진 류현진·손흥민 스포츠 중계 유료화 시대 가속화-물오른 임성재·안병훈 한팀…“작년과는 다를 걸”-김효주 “이번엔 국내 커리어 그랜드 슬램”-열네 살 신지아 ‘퀸’의 길을 걷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잃지 않는 게 투자 원칙’…변동성 장세서 로보어드바이저가 뜨는 이유죠-“불완전 판매 방지 위해…감독 체계 재정비해야”△피플-서울 ‘목란’ 영업 계속한다…단독주택 낙찰받았지만 최종결정은 아냐-‘삼성 청년SW아카데미’ 8기 1150명 모집-피아니스트 조재혁 “쇼팽 음악은 파고들수록 깊어져”-우크라-러 커플, 美·멕시코 국경서 결혼-이훈희 前 KBS 제작본부장 스타쉽엔터 대표이사 선임△오피니언-[목멱칼럼]공공기관 ‘알박기 인사’ 논란 없애려면-[e갤러리]오아 ‘긴 꿈이었을까’-[기자수첩] 네이버의 도전 DNA 웹툰에서도 빛 발하길-[생생확대경]‘검수완박’ 논란…검찰도 쇄신 필요해△전국-‘텃밭=당선’ 공식 안 통해…민생·현안 해결할 적임자 뽑을 것-아직 끝나지 않은 장애인이동권 논란-13개 지자체 “도시철도 재정위기…새 정부 결단해야”-[지선 예비후보에게 듣는다]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뉴홍콩시티, 한·중해저터널 등 인천을 초일류도시로 만들겠다”△사회-6시간 머리 맞댄 고검장들 “국회 설득 계속”…오늘 평검사회의 주목-“수사권에 정보수집권까지 독점 검수완박땐 ‘경찰 공화국’ 우려”-코로나 신규확진 줄었지만…“끝까지 방역 긴장 늦추면 안돼”-[사건프리즘]훔친 中 고서 사들인 뒤 ‘보물’ 등록한 父子
2022.04.18 I 이상원 기자
인증중고차 앞세운 현대차그룹…중고차시장 '게임체인저' 되나
  • 인증중고차 앞세운 현대차그룹…중고차시장 '게임체인저' 되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인증중고차와 보상판매 등 신차와 중고차판매를 연계한 판매 극대화 전략을 펼친다. 현대차와 기아는 인증 중고차 전용 센터 설립과 한 달 무료 구독(체험) 프로그램 도입, 온·오프라인 채널 병행 판매를 통해 소비자 권익 향상에도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또 미래차 교육 지원과 자체 중고차시장점유율 제한 등 중고차상생안을 마련하고 중고차업계와 함께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인증중고차 디지털플랫폼 콘셉트 이미지. (사진=기아 제공)◇감가상각 최소화로 차량 구매 선순환 기대기아가 18일 공개한 중고차사업 비전과 전략은 큰 틀에서 지난 3월 7일 사업 전략을 먼저 공개한 현대차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 양측 모두 5년 또는 10만km 이내의 자사 브랜드 인증중고차만 판매하기로 했다.인증중고차는 현대차와 기아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대다수의 고급 수입차 브랜드는 인증중고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인증중고차 제도를 운영할 경우 브랜드에서 인증하는 기간동안 차량의 감가상각이 최소화되기 때문이다. 감가상각 최소화로 ‘신차 구입→보증 기간 내 기존 차량 판매→신차 구입’이라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이다.다만 현대차와 기아가 연도별로 시장점유율을 자체 제한하기로 한 만큼 인증중고차 판매 차량은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중고차 시장점유율을 내년 2.5%, 2023년 3.6%, 2024년 5.1%로 자체적으로 제한한다. 기아도 시장점유율을 올해 1.9%를 시작으로 2023년 2.6%, 2024년 3.7%까지 자체적으로 제한한다. 현대차가 인증중고차 사업에 뛰어들 경우 가장 큰 수혜를 보는 것은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팰리세이드와 더 뉴 K9 등 현대차와 기아의 플래그십 모델도 감가상각이 최소화돼 혜택을 볼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차와 기아 중고차사업의 또 다른 핵심은 바로 보상판매다. 보상판매는 신차 구입 시 기존 차량에 대한 잔존가치를 평가하고 매각을 결정한 고객이 신차까지 구입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시장의 85%가량을 차지하는 현대차와 기아가 중고차사업에 뛰어들 때 핵심은 보상판매”라며 “보상판매로 신차 판매를 촉진하고 매입된 차를 다시 중고차 매매업자들에게 되파는 등 단숨에 시장의 규모를 키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현대차와 기아는 중고 전기차 판매량도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대비해 기아는 배터리와 전기차 특화 시스템 등 내연기관 차량과 구조가 다른 전기차만의 품질검사와 인증체계를 개발하고, 중고 전기차에 대한 객관적인 잔존가치 산정 기준을 마련한다. 업계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가격 산정 기준이 명확해지면 전기차도 보상 판매 또는 기존 차량 처분을 통해 신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차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 콘셉트 이미지. (사진=현대차 제공)◇현대차·기아, 용인·정읍에 중고차사업 등록현대차와 기아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할 경우 소비자 후생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현대차와 기아는 중고차의 품질 향상을 위해 각각 인증중고차 전용 하이테크센터와 리컨디셔닝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를 통해 △중고차 성능·상태 진단 △상품화 △품질인증 등을 투명화해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기아는 리컨디셔닝센터에 고객이 직접 차량 성능과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도 마련한다.현대차와 기아는 중고차의 정보 불투명성을 타파할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기존 중고차 시장은 성능·상태점검기록부상 제시된 차량상태와 실제 차량상태가 달라서 소비자 피해가 빈번했다. 이에 따라 기아는 최장 한 달 동안 무료로 타본 뒤 구매를 결정하는 선(先)구독 후(後)구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기존 중고차업계가 운영 중인 환불책임제가 3일 또는 7일인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기간이다. 이외에도 양사 모두 PC와 모바일, 인증 중고차 전용센터 등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병행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소비자들의 중고차 구매 편의성도 증대될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또 인증중고차 대상 이외의 물량을 기존 중고차업계에 전량 공급 등 상생안도 마련해 실행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1월 경기 용인시에 자동차 매매업 등록 신청을 마쳤고 기아는 전북 정읍시에 중고차 사업 등록을 신청한 상태다.기아 관계자는 “인증중고차사업을 통해 전체적인 중고차 성능과 품질 수준을 향상해 고객 신뢰를 높이는 한편 고객을 위한 모빌리티 관점에서 기아만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기아의 전동화 역량을 활용해 중고차시장 내 전기차 수요 증가 대응은 물론 중고차 매매업계도 함께 미래를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4.18 I 송승현 기자
기아, 중고차 구매 전 한달 타고 결정…"온·오프 판매"
  • 기아, 중고차 구매 전 한달 타고 결정…"온·오프 판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기아(000270)가 일반차량과 전기자동차를 아우르는 고품질의 인증중고차를 공급하고 신차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렌트·리스 등 차량을 구독할 수 있는 중고차 구독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기아는 고객이 중고차 구매 결정에 앞서 차량 성능과 품질을 면밀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최장 한 달 동안 차량을 구독(체험)해 본 후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선(先)구독·후(後)구매 결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아는 또 중고차를 매각하려는 고객을 위해 신차 가격을 할인해주는 보상판매 프로그램도 도입하며 판매 채널은 PC와 모바일, 인증중고차 전용시설 리컨디셔닝센터 등 온·오프라인을 병행한다. ◇중고차업계와 상생…미래차 교육 등 지원기아는 18일 중고차시장의 미래에 초점을 맞춘 중고차사업 비전과 전략을 최초로 공개하고 중고차시장의 혁신과 전동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신뢰도 높은 중고차와 고객서비스를 원하는(Peace of Mind)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인증중고차를 제공하고 중고차시장 내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중고 전기차의 성능·상태 평가체계와 객관적인 잔존가치 산정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중장기 전략으로 2030년까지 전기차 선도 브랜드 도약을 목표로 한 만큼 중고 전기차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인증중고차 판매와 더불어 기존 구독서비스와 인증중고차사업을 연계한 중고차 구독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신차 구독서비스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차량 구독을 이용할 수 있다.기아는 고객이 최장 한 달 동안 차량을 체험해 본 후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선구독·후구매 결합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아는 중고차매매업계와 동반성장을 위해 2024년까지 시장점유율을 최대 3.7% 이하로 제한하는 등 기존 상생협의 과정에서 마련한 상생안을 준수할 방침이다. 기아는 또 중고차업계가 중고차시장 전동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차 관련 교육을 지원하는 등 중고차업계와 함께 중고차산업의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다. 향후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조정 결과에 따라 사업계획과 상생안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 기아는 자동차제조사로서 보유한 기술력을 활용해 품질과 서비스 수준이 높은 제조사 인증중고차(Manufacturer Certified Pre-Owned)도 시장에 선보인다. 기아는 고품질의 중고차 공급을 위해 5년 10만km 이내 자사 브랜드 차량을 대상으로 정밀진단과 함께 정비와 내·외관 개선 등의 상품화 과정, 국내 최대수준인 200여개 항목의 엄격한 품질 인증 검사 등을 거친다. 기아는 엄격한 차량 이력 확인과 정밀한 성능·상태 진단을 기반으로 정확한 차량가치 평가기준과 체계를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도 높은 판매가격(fair price)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인증중고차 전용시설 리컨디셔닝센터 구축기아는 전기차의 경우 차량가격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배터리의 잔여수명과 안정성 등을 첨단 진단장비로 측정한 후 최저성능기준(미정)을 만족하는 차량만 인증해 판매한다. 이를 위해 기아는 배터리와 전기차 특화시스템 등 내연기관 차량과 다른 구조를 가진 전기차만의 품질검사와 인증체계를 개발하고 중고 전기차에 대한 객관적인 가치산정 기준을 마련한다.기아는 점점 다양해지는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인증중고차에도 커스터마이징 상품(Kia Genuine Accessories)을 운영한다. 고객은 신차와 동일하게 계약 시 내외관 파츠를 비롯해 성능 파츠와 라이프 스타일 파츠 등의 개인화 상품을 선택할 수 있어 중고차에서도 나만의 개성을 표현한 차량을 만들 수 있다. 기아는 △중고차 성능·상태 진단 △상품화 △품질인증 △전시·시승 등의 고객체험을 담당하는 인증중고차 전용시설 리컨디셔닝센터(Re-Conditioning Center·가칭)를 구축한다. 리컨디셔닝센터는 최적품질 확인과 정확한 인증을 위해 전기차 전용 워크베이를 포함한 최첨단 장비를 갖출 예정이며 정밀진단 후 정비와 내외관 개선 등 상품화를 전담하는 조직을 운영해 중고차 상품성을 극대화한다. 리컨디셔닝센터는 수도권 1개소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기아는 타던 중고차를 매각하려는 고객을 위해서는 보상판매(트레이드 인·Trade-in)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기아가 보유한 대규모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차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공정한 가격으로 매입하고 매각을 결정한 고객이 신차까지 구입할 경우 할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중고차처리와 신차 구입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기아는 기존 구독서비스 대비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중고차 구독서비스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구독서비스 기아플렉스(KIA Flex)에서 계약만료로 반납된 차량을 리컨디셔닝센터에 입고시켜 성능·상태 진단과 정비 등의 상품화과정을 거친 후 구독서비스에 재투입한다. 기아플렉스가 제공하는 구독차량 범위가 신차에서 중고차까지 확대되는 것이다.기아는 판매채널의 경우 모바일과 PC 등 디지털 플랫폼과 함께 인증중고차 전용시설인 리컨디셔닝센터를 판매·고객체험센터로도 활용해 온·오프라인 복합형태로 운영한다. 디지털 플랫폼은 고객의 자유로운 이동(Freedom in Mobility)을 위해 인증중고차 구매는 물론 구독서비스 기아플렉스와 렌터카 등의 모빌리티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인증중고차사업을 통해 전체적인 중고차 성능과 품질 수준을 향상시켜 고객 신뢰를 높이는 한편 고객을 위한 모빌리티 관점에서 기아만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8 I 신민준 기자
"상품성 ↑"…'더 뉴 팰리세이드·더 뉴 텔루라이드' 첫 선(종합)
  • "상품성 ↑"…'더 뉴 팰리세이드·더 뉴 텔루라이드' 첫 선(종합)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더 뉴 팰리세이드’와 ‘더 뉴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장기화로 캠핑 등에 활용 가능한 대형 SUV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상품성을 개선한 차량들을 출시해 글로벌시장 영향력 확대를 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국내에서는 다음 달, 북미 시장은 올해 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다. 더 뉴 텔루라이드는 올해 하반기 북미 시장에서 본격 출시된다.현대자동차 더 뉴 팰리세이드와 기아 더 뉴 텔루라이드. (사진=현대자동차그룹)◇디지털키2 터치 장착 등 편의성 제고현대차그룹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자비츠센터에서 열린 뉴욕국제오토쇼 2022에서 더 뉴 팰리세이드와 더 뉴 텔루라이드를 선보였다. 뉴욕 국제오토쇼는 코로나19 사태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됐다.더 뉴 팰리세이드는 현대차가 지난 2018년 11월 선보인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이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현대차를 대표하는 대형 SUV로서 기존 모델의 혁신적인 공간성은 계승하면서도 더 웅장하고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새로운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더해 한층 개선된 상품성을 갖췄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넓어진 캐스케이드 그릴을 헤드램프, 주간주행등(DRL)까지 하나로 이어 강인하고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또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디지털 키 2 터치와 공조 기능 터치 조작 등 편의성을 높였다.이외에도 더 뉴 팰리세이드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2)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PCA-R)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을 새로 탑재했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기능을 추가하는 등 첨단 안전 사양도 강화했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 에이치트랙(HTRAC)도 적용했다.◇ 엑스-라인·엑스-프로 등 트림 추가더 뉴 텔루라이드는 3년 만에 선보인 텔루라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이다. 더 뉴 텔루라이드는 가솔린 3.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91마력(ps) 최대토크 36.2kg.m를 확보했다. 기아(000270)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더 뉴 텔루라이드를 기반으로 ‘엑스-라인’(X-Line)과 오프로드 특성을 강화한 ‘엑스-프로’(X-Pro) 두 가지 어드벤처 레디(Adventure-Ready) 트림을 추가로 선보였다.아울러 더 뉴 텔루라이드는 지능형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기능도 추가했다. 더 뉴 텔루라이드는 전방 카메라 또는 내비게이션의 제한속도 정보를 초과해 주행하면 경고를 해주고 안전 운행 속도로 조절해주는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와 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편리한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2) 등을 탑재했다. 기아는 이번 뉴욕 오토쇼를 통해 디 올 뉴 기아 니로(The all-new Kia Niro)도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신형 니로는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 세가지 전동화 모델로 올해 하반기부터 판매된다.
2022.04.14 I 신민준 기자
"자동차 주가, 바닥 다지는 중…비중확대 전략 유효"
  • "자동차 주가, 바닥 다지는 중…비중확대 전략 유효"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대신증권은 자동차·부품 업종 주가가 바닥을 딛고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Overwight’(비중확대)로 제시했다. 올 상반기 가격 전가가 용이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남은 섹터, 하반기엔 판매 정상화에 따른 전동화·자율주행 밸류에이션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을 선별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다.대신증권은 13일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가 하락(코스피 대비 15.2%포인트) △완성차 업체 가격 전가력 △가동률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등 요인을 고려하면 2023년 자동차 업종이 긍적적이라고 평가했다. 부품사보다 완성차를 선호, 최선호주는 기아(000270)(목표가 9만원), 차선호는 만도(204320)(목표가 6만원)를 제시했다.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서 2023년 생산 정상화를 가정하면, 높은 차량가격, 견조한 완성차 수요에 기반해 주가와 실적 모멘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동차 업종 주가는 절대주가, 밸류에이션, 수급 측면에서 모두 저점을 다졌고, 코스피 내 비중이 5%대 초반까지 하락해 이제 투자 시점을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그는 생산차질 반대급부로 2020년~2021년 차량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고 이후 이익 둔화 우려가 제기된 점을 짚었다. 다만 완성차 가격 상승은 가동률과 연동된 변수라는 점에서 이익 훼손, 단기 하락 가능성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현대차·기아 재고 1개월 미만으로 하락, 국내 백오더 10개월치 보유한 점을 고려하면 우호적인 가격 환경은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아울러 현재 누적된 글로벌 대기 수요는 1500만대로 추정했다. 이는 2019년 판매량 대비 16.9% 증가한 수준이다. 반도체로 인한 완성차 생산차질 규모는 1171만대 규모로 예상했다. 재고 소진 확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200만대 이상의 재고 수요가 누적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엔 △원자재·운임 비용 상승에 대한 가격 전가가 용이하고 △올 1분와 상반기 하락폭이 제한적이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자동차 업종 종목으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선호주는 기아(000270)(탑픽), 만도(차선호),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한온시스템(018880)·한국타이어 순으로 꼽았다.김 연구원은 “올 하반기 업종 가동률 회복 지속되며 완성차·부품사 동반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며 “판매 정상화 따른 전동화·자율주행 밸류에이션 모멘텀에 대한 시장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2022.04.13 I 이은정 기자
하만카돈, 기아 타이거즈와 2022 시즌 공동 마케팅 진행
  • 하만카돈, 기아 타이거즈와 2022 시즌 공동 마케팅 진행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프로야구 구단 KIA타이거즈와 함께 홈구장인 광주 챔피언스필드 및 SNS 채널을 통해 홈 팬을 대상으로 2022년 프로야구 시즌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디 올 뉴 기아 니로에 채택된 하만카돈 프리미엄 카오디오 사운드 시스템 스피커 (사진=기아)기아 타이거즈의 모기업인 기아와의 인연으로 시작된 하만과 기아 타이거즈의 공동 마케팅은 2015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 홈경기 관중에게 하만의 오디오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 체험 행사를 선보여왔다.올해는 2022 시즌 동안 광주 챔피언스필드 경기장 내 전광판을 통해 하만카돈 프리미엄 무선 홈 오디오 시스템 RADIANCE 2400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CES 2021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한 하만카돈 RADIANCE 2400은 프리미엄 소재와 세련되고 미니멀한 디자인이 조화됐다. 프로페셔널 사운드 기술을 적용해 집안 어디에서든 콘서트 홀, 영화관을 방불케 하는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홈구장인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관중에게 매 경기 이벤트 게임을 통해 하만카돈 블루투스 네오(NEO) 스피커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코로나19 펜데믹 상황 속에서 랜선으로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을 위해 기아 타이거즈의 SNS 채널(인스타그램, 트위터, 카카오 페이지)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추첨을 통해 하만카돈 오디오 제품들을 경품으로 제공한다.2022 시즌 종료 시점에는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 중 하만카돈 MVP를 선정하고 부상으로 하만카돈 프리미엄 무선 홈 오디오 시스템 RADIANCE 2400을 증정할 예정이다.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기아의 국내 판매 모델에는 하만카돈과 렉시콘 브랜드 카오디오 시스템, 해외 판매 모델에는 하만카돈 브랜드 카오디오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올해 1월 새롭게 출시된 2세대 디 올 뉴 기아 니로에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처음 선보였다.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 최고의 프리미엄 SUV 모하비,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 THE K9에는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해외 북미전용 SUV 모델 텔루라이드에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2세대 디 올 뉴 기아 니로에 적용된 하만카돈 프리미엄 카오디오 사운드 시스템에는 총 8개의 스피커와 외장앰프가 장착됐다.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정선용 이사는 “기아에 장착되고 있는 카오디오 브랜드와의 인연을 통해 KIA타이거즈 광주 홈구장 및 랜선 경기 관람 팬들에게 하만카돈 브랜드의 다양한 오디오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KIA타이거즈 구단, 선수단, 팬들에게 다양한 오디오 브랜드 경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4.07 I 손의연 기자
중고차 업계 "현대차·기아 매집 제한해야…유예기간 3년 필요"
  • 중고차 업계 "현대차·기아 매집 제한해야…유예기간 3년 필요"
  •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완성차업계 중고차 매매업 진출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장남해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반대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현대차·기아가 중고차 매매업에 진출하면 독과점 시장이 형성돼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파괴될 것입니다.”장남해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회장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기아의 중고차 매매업 진출을 반대한다. 대기업이 진출하면 더 많은 사회적 비용의 지출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지난 1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중고차 판매업 관련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에서 ‘미지정’ 결론을 내렸다. 중고차 진출 길이 열린 현대차는 5년, 10만㎞ 이내 인증중고차만을 판매한다고 밝혔으며, 국내 완성차 5개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2022년 5%, 2023년 7%, 2024년 10%로 제한하기로 했다.장 회장은 “국내 중고차 산업 특성을 무시하고 자동차매매업계 이해 부족으로 벌어진 시대착오적 판단”이라며 “중고차 업계 직접 종사자와 관련 산업 종사자 약 30만명의 일자리를 빼앗고 대량 실업사태를 초래할 행위”라고 비판했다.완성차 업계와 자율조정을 진행 중인 중고차 업계는 완성차 업계 매집 제한을 요구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을 10%로 제한한다고 하지만, 기존에 신차 영업소를 통해 중고차 매물을 확보해오던 중고차 업계로서는 주요 매집 루트가 끊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조병규 전라남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장은 “국내 신차 판매량이 연간 130만대인데, 현대차·기아의 독점 비율이 70%로 90만대가 해당한다. 이중 중고차를 가진 고객 비율이 75% 정도니 70만대 정도가 현대차·기아의 영업소를 통하게 된다”며 “현대차·기아가 본인들의 자본력을 내세워 신차 판매할 때 중고차를 매매하면서 신차 가격을 할인해주는데, 당연히 시장을 지배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장 회장은 “사후관리(AS) 보증기간이 남아 있는 좋은 중고차는 본인들이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고, 5년·10만㎞ 이상의 AS가 끝난 중고차는 기존 중고차 업계에 경매를 통해 도매로 판매한다고 한다”며 “중고차 매물을 확보하지 못한 기존 중고차 업계는 ‘울며 겨자먹기’로 참여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이런 유통경로로 판매할 경우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중고차 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자율조정에서는 현대차·기아가 5년·10만㎞ 이내의 차량만 판매하는 것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조합장은 “5년·10만㎞ 이내의 중고차 비중이 40%를 차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는데, 이게 알짜 매물이다. 어차피 AS보증기간이 남아 있는 차량에 대해서 무슨 인증이 필요하겠나”라며 “완성차 업계는 고도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니 5년·10만㎞ 이상의 중고차를 취급하고, 5년·10만㎞ 이내의 차량은 기존 중고차 업계가 판매하는 것을 소비자도 바랄 것”이라고 주장했다.중고차 업계는 대기업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도록 3년의 유예기간을 달라고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중고차 업계도 6개월·1만㎞ 이내 차량에 대해서 품질 보증이 가능하도록 인증중고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 자동차매매공제조합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산 고도화를 통한 플랫폼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장 회장은 “공제조합 도입, AS 기간 연장, 상설감시기구 설치 등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완성차 업계가 시장점유율을 5%, 7%, 10%로 단계적으로 제한한다고 하지만, 이러한 비율을 집계하고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현재 없다. 3년 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감시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자율조정 단계에서 한 두 차례 회의를 더 거쳐 나름대로 결과물을 가지고 사업조정심의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조정심의회에서 중고차 업계의 의견이 받아들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3.29 I 이후섭 기자
막오른 현대차그룹 주총시즌…경영 '안정'·미래사업 '박차'
  • 막오른 현대차그룹 주총시즌…경영 '안정'·미래사업 '박차'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의 올해 정기 주주총회 시즌의 막이 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 정의선 회장을 현대차 사내이사 등에 재선임하면서 경영에 안정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투명·공정한 이사회 구축과 더불어 모빌리티와 수소 중심의 미래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4일 오전 서울 양재동 사옥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 5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의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 등을 승인했다. 장재훈 사장이 주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현대차, 급성장하는 전동화시장 리딩 목표”현대차는 24일 오전 서울 양재동 사옥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로써 정 회장은 현대차 사내이사로서 3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현대차는 박정국 연구개발본부장(사장)과 이동석 국내생산담당(부사장)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박 사장은 알버트 비어만 전 사장, 이 부사장은 하언태 전 사장의 후임으로 이 부사장은 지난 1월24일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로 선임됐다. 현대차는 사외이사로는 윤치원 전 UBS그룹 자산관리부문 부회장·이상승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유진오 전 캐피탈그룹 인터내셔널 파트너를 재선임했다. 윤치원 ·이상승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했다. 현대차는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도 심의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맡형인 현대차 사내이사에 재선임되면서 경영 안정과 더불어 모빌리티와 수소를 중심으로 한 미래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대차는 급성장하고 있는 전동화시장을 리딩할 수 있도록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GV60 등 전용 전기차를 활용해 판매를 늘릴 방침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중장기 전기차 판매 목표를 2026년 84만대, 2030년 187만대로 설정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간 14만대를 기록한 전기차 판매 규모를 5년 내에 6배, 10년 내에 13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는 또 모빌리티 분야에서 국내의 현대 셀렉션 운영 상품을 다양화하고 유럽 일부 국가에서 운영중인 구독·모빌리티 서비스를 타국가로 확대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수소 사업은 상용 차종을 중심으로 주요 시장인 국내·유럽·북미에서의 판매 기반을 구축하고 연료전지 발전시스템·그린수소 등 수소 산업의 핵심 역량 확보와 파트너십을 통해 수소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는 24일 오전 서울 양재동 사옥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 5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의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 등을 승인했다.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서비스 로봇인 달이(DAL-e)가 참석한 주주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사진=현대차)◇오는 29일 기아 주총서 정의선 사내이사 재선임 결정현대차는 로보틱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날 주총에서 자체 개발한 서비스 로봇인 달이(DAL-e)가 참석한 주주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가 추진하는 로보틱스에 대한 주주의 이해도와 친숙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장재훈 사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모빌리티·수소 중심 미래사업 기반을 확대하겠다”며 “차량용 반도체 최적 배분과 대체소자 개발 등을 통해 공급 물량을 최대로 늘려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정 회장은 오는 29일 기아 정기 주총에서 사내이사 재선임을 앞두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차와 같이 무난히 사내이사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앞서 전날 현대모비스(012330)와 현대글로비스(086280), 현대위아(011210), 현대로템(064350) 정기 주총에서는 일제히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이사회를 꾸렸고 수소·암모니아 발전 신사업 추가(현대글로비스) 등 상정된 모든 안건을 승인했다.
2022.03.24 I 신민준 기자
롯데정밀화학, 지프·푸조·DS 차에 요소수 ‘유록스’ 독점 공급
  • 롯데정밀화학, 지프·푸조·DS 차에 요소수 ‘유록스’ 독점 공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롯데정밀화학의 요소수 ‘유록스’(EUROX)가 국내 지프(Jeep)·푸조(Peugeot) 차량에 독점 공급된다. 롯데정밀화학(004000)은 지프·푸조·DS 브랜드의 한국법인인 ‘스텔란티스 코리아’와 유록스를 순정으로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요소수는 디젤차의 선택적 촉매 환원(SCR) 시스템에 쓰이는 촉매제로 배기가스의 미세먼지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해 대기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앞서 롯데정밀화학은 지프의 기존 국내 법인인 FCA코리아와 푸조·DS의 기존 국내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에 순정 요소수로 유록스를 공급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월 지프 브랜드를 운영하는 FCA와 푸조·DS 브랜드를 보유한 PSA가 합병하면서 ‘스텔란티스’로 재탄생했고,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지난 1월부터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설립돼 세 가지 브랜드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유록스는 국내 공식 판매되는 모든 지프·푸조·DS 디젤차에 쓰이는 요소수를 순정 부품으로 공급된다. 유록스는 독일 자동차 공업협회가 제정한 요소수 국제품질표준인 ‘AdBlue’ 의 영구 상표권을 갖고 있으며, 14년 연속 국내 판매 1위(환경부 집계 기준)를 이어오고 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볼보, 스카니아, MAN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를 포함해 현대기아, 타타대우 등 국산 자동차 제조사에도 순정 부품으로 납품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스텔란티스 코리아의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최상의 요소수를 공급해 신뢰를 이어가겠다”며 “최근 불량 요소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 오랜 기간 시장에서 검증된 정품 요소수를 사용해 피해를 보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의 유록스 생산 설비 (사진=롯데정밀화학)
2022.03.22 I 박순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MBK 수익 대박 비결은 '카브아웃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MBK 수익 대박 비결은 ‘카브아웃딜’-백두대간 할퀸 봄날의 악몽 여의도 49배 면적 ‘잿더미’-경제안보, 부처별 칸막이 대응 한계 美처럼 ‘국가경제위원회’ 만들어야-사전선거 대참사 ‘부정선거’ 시비까지-[사설]국민 불신·혼란 자초한 선관위, 사과로 끝낼 일 아니다-[사설]예금자 보호한도 상향 조정, 내년까지 미룰 필요 있나△종합-[궁즉답]감염 초기엔 키트 정확도 떨어져 확진 의심 땐 시차 주고 재검사를-[미국은 지금]“신냉전 시대, 유엔 수명 다했다”-38만명 예상했는데…290만명 몰린 ‘청년희망적금’△확진자 사전투표 대혼란-기표된 투표지, 종이박스 투표함…선관위 책임론에 대선 막판 뇌관으로-여야 “선관위, 대국민 대면 사과해야” 한목소리-1632만여명 사전투표…여야 서로 “유리”△경제 신냉전, 기로에 선 대한민국 <끝>-러시아 이어 중국 등 제재 대상 거론…韓, 동맹 중심 다자무역 강화 필요-“中과 소재·부품 합작하되 국내 유턴도 유도해야”-삼성 리퍼트·LG 헤이긴 영입…미국과 관계유지 총력△M&A 대세로 떠오른 카브아웃딜-대기업은 사업 재편해 미래 대비, PEF는 성장여력 큰 매물 인수 ‘윈윈’-‘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카브아웃딜 키웠다-엑시트 사례 보니…투썸플레이스 몸값 2년 동안 2배로 쑥△종합-1.6만명 애썼지만…울진·삼척·강릉 1만 4222㏊ 소실 ‘역대 2번째’-유가·금리 이어 환율도 껑충 중소기업, ‘삼중고’에 아우성-中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5.5%’…31년 만에 최저-투기의심지역 ‘찍어서’ 턴다…‘선별 모니터링 시스템’ 가동△러, 우크라 침공 11일째-임시휴전하자면서 포격 퍼부은 러시아…우크라 민간인 대피 계획 무산-우크라 난민 145만명…2차대전 이후 최단기간 최대 규모-美블린컨-中왕이 장관 우크라 사태 관련 통화-비자·마스터카드, 러시아서 영업 중단△대선공약 검증-경제-미래산업 키워 5대강국 만든다는 李…전담기구 만들어 규제 혁신한다는 尹-李 ‘소비자 보호’, 尹 ‘기업 자율’ 강조…플랫폼 규제 놓고 이견 뚜렷-재원 마련방안은 여전히 안 보이네△정치-李 “명운 걸고 부동산 해결” 尹 “철지난 586세력 바꿔야”-‘인물론 vs 심판론’…부동층 표심이 승패 가른다-미사일 쏴 놓고…北 “정찰위성 시험” 주장-대구서 ‘윤석열, 윤석열’ 외친 안철수-“러 침공 실질 지원한 벨라루스 수출 통제”△경제-우크라 사태에 치솟는 유가…4·10월 전기료 인상으로 감당 가능할까-가정용 전기요금 1년 밀리면 전기 끊는다-“우크라·오미크론發 ‘슬로플레이션’ 경계하라”△금융-디지털·ESG전문가에 女風까지…금융권 사외이사 후보 주목-김정태 지난해 연봉 24억 윤종규 17억, 조용병 8억-올들어 3.8조 불어난 자영업자 빚, 경제 뇌관되나-너무 조였나…가계대출 줄자 문턱 낮추는 은행들△산업-치솟는 나프타·리튬값…섬유·이차전지 타격-“러 수출 봉쇄·못 받은 돈 어쩌나”…車부품업체 울상-삼성전자 러시아행 선적 중단-재계, 울진·삼철 산불 피해민에 기부 봇물-대기업 절반 “상반기 채용 계획 없거나 미정”△ICT-하와이서 일해도, 얼굴·이름 안밝혀도…성과만 있으면 OK-SKB전국 거점 사옥에 ‘100% 친환경’ 전력 쓴다-글로벌 진출 위해…KT·NHN ‘클라우드 자회사’ 설립-LG CNS “5G 특화망 주파수 할당·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신청”△중소기업-차량용 반도체 주력 자리매김…메모리 팹리스 세계 선두로 도약할 것-강원도 산불 피해 이주민에 중기중앙회, 구호물품 지원-주방용품업계 “온라인 판매 늘리자” 전용상품 만들고, 플랫폼 발굴하고-[현장에서]영업시간 밤 11시까지 완화했지만…시큰둥한 소상공인△소비자생활-뚜껑엔 건기식, 병엔 녹즙 담아…매일 ‘모닝스텝’이 챙겨주니 깜빡할 일 없죠-이마트 ‘키친 델리’ 2주마다 신상 만나요-‘우크라 사태’에 뛰는 명태 나는 연어-현대百 “폐지·페트병 다오, 포인트 줄게”△증권-저점 탈출한 현대차·기아…“비중 늘릴 때” vs “좀 더 지켜봐야”-상장사 물적분할 때 소액주주 보호대책 마련해야-변동성 커지자 ‘리츠’ 인기몰이-“글로벌 ERP 회사로 우뚝설 때까지 연구개발비 안 아낄 것”-개미들 증시 떠나자…증권사, 주주환원책으로 주가 방어△부동산-시장침체에 입주물량 겹치니…집값·전셋값 1억씩 ‘뚝뚝’-얼어붙은 청약 시장 서울서도 1순위 미달-신분당선 1단계 5월 개통…신사·논현 상권 ‘화색’-현대 ENG, 美 폐플라스틱 재활용 플랜트 설계 수주△스포츠-‘女골프 세계 1인자’ 위엄…고진영, 시즌 첫승·신기록 2개 달성-아! 10번홀 더블보기…황아름, 1타차 아쉬운 준우승-“조국에 바친다”…우크라이나, 첫날 ‘메달 7개’-고지대에 발목…‘평창 영웅’ 신의현, 주종목서 ‘8위’ 아쉬움-‘PGA 비판 후폭풍’ 필 미켈슨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불참△화제의 인물-좋은 정책, 나쁜 정책 판가름 할 한국판 브루킹스연구소 꿈꾸다-기술·품질경쟁력 갖춘 ‘K배터리’ ‘인력확보·공급망 구축’ 최대 과제△오피니언-[목멱칼럼]경제위기 극복할 개혁 적임자는-[기고]학교폭력 예방, 전 국민이 나서야-[기자수첩]선거원칙 훼손한 선관위의 ‘총체적 부실’△피플-SK주유소를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 거점으로 만들어갈 것-성금·재난구호키트 지원하고…특별대출도 예정-송강호·이병헌·아이유 “임시거처 마련에 써달라” 1억 쾌척-한국농어촌공사 신임사장에 이병호 전 aT 사장-편의점산업협회장에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건설기술인협회장에 윤영구 토목기술인회장 당선-두나무 “우크라이나에 코인 기부하면 수수료 전액 지원”-유산기부 문화 확산 위해 하나은행-고려대 손잡아△사회-초딩부터 어르신까지…무인점포 ‘좀도둑’ 기승-홍대거리 밤 11시까지 북적 “만석에 테이블 회전, 반갑다”-대선일 확진자 30만 돌파 전망 3월 한달 사망자 1만명 넘길 수도-군대까지 다녀왔는데…加 귀화 남성, 국적회복 불허 왜-“항공편 끊겨 참전 못해” 한국 체류 우크라인들 ‘울분’
2022.03.06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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