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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태영건설 워크아웃 임박…PF 위기 내년이 정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태영건설 워크아웃 임박…PF 위기 내년이 정점-中企 중처법 유예하는 대신 산재예방에 1.5조 투입한다-삼성 뒤쫓는 인텔, 이번엔 이스라엘에 32조 투자-5000만원 연봉자 주택담보대출 한도 3.3억→2.8억으로-[사설]與가 불 지핀 구태 정치 청산, 野도 외면할 일 아니다-[사설]쪼그라드는 경제 허리, 여성 인력 활용도 높여야△종합-시공능력 16위마저…‘PF 부실’ 현실화-국토 진현환·해수 송명달 ‘총선용 개각’ 마무리 수순△3대 신용평가사 새해 산업 전망-고금리 끝 보이는데 체력 바닥…증권·저축은행 PF 쇼크 직격탄-경기회복 사각지대…석유화학·소매유통 ‘먹구름’-수주 호황 속 재무도 개선…조선, 등급 상향 ‘순풍’△종합-세계 곳곳에 반도체 전초기지 구축…‘파운드리 2위’ 노리는 인텔-현 중2부터 수능 선택과목 폐지…수학, ‘문과’ 수준으로-변동형 주담대 한도 확 줄어든다…순수 고정형은 변동 없어-에코프로 이동채, ‘톱 10’ 진입 이재용 지분가치 3조 늘어 1위△중대재해 취약 분야 지원대책-50인 미만 中企 안전 전수조사…위험 큰 사업장 8만곳 추려 집중관리-中企업계 “중대재해 감축 효과 있을 것” 환영-반대하던 민주당 입장 선회…중처법 확대 유예 검토 나설 듯△정치-“총선 전 국민의힘과 재결합 없다”…배수진 친 이준석-“계파에 기대지 않고 더 큰 정치 향해 늘 도전”-野 ‘전세사기 피해자 선보상 후회수’ 특별법 개정안 단독 처리-野, 86운동권 출신 외교·안보 전문가 영입△경제-공정위 ‘외국인 총수’ 기준 마련…쿠팡 김범석 사실상 제외-내년부터 국회의원 코인 현황 ‘한눈에’-12월 물가상승률 3.2%…내년말 한은 목표치 2% 도달-“美·中 경제블록 나뉘면 한국 수출 10% 감소”△금융-중·저신용대출 달성 실패…사업계획 못지킨 인뱅-5대 은행 예대금리차 석달 연속 축소-2년 논의에도…결국 해넘기는 ‘카드 수수료 현실화’-‘충성고객’ 이탈 막자…삼성카드 ‘VIP 멤버십’ 새단장△Global-트럼프 집권땐 수입품에 세금 10%p 더 물릴 것-대만 겨냥한 시진핑 “中 반드시 통일”-글로벌 은행 20곳 올 한해 6만명 해고-후티 반군 도발 격화…상선 공격, 이스라엘 드론 공습-애플워치 신제품 출시 3개월 만에 판매 금지△산업-구광모 특명 “글로벌 ‘공급망 핫라인’ 늘려라”-저가 외국산 공습에…선박용 후판가격 협상서 밀린 철강사-토요타가 부러워한 ‘병렬형 시스템’…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카 질주-식재료 관리 냉장고, 가사 돕는 로봇 삼성·LG CES서 AI기술력 뽐낸다-올해 들어서만 4번째 유상증자 효성화학 정상화 걸림돌 베트남법인-삼성전자 ‘CXL 메모리’ 검증 첫 성공△ICT-코인 부정확한 발행량 또 도마…사각지대 여전-“게임물 등급 심사, 민간에 맡겨야”-LG유플러스, 5G 속도 서울서 첫 2위-네오위즈 게임 ‘스컬’, 글로벌 누적판매 200만장 돌파△제약·바이오-짐펜트라, 내년 매출 1조…K바이오 1호 블록버스터 노린다-신용철 아미코젠 창업자 공학한림원 정회원 선정-헬릭스미스 품는 바이오솔루션…시너지 기대 쑥-세계로 뻗는 휴메딕스…제품 매출 1000억 돌파 ‘눈앞’△Auto&Life-괴물 전기차 포르쉐 ‘마칸’ 내년 글로벌 출격 3高 매력 짜릿-새 옷 갈아입고 한층 젊어진 첫인상에 반해△2024 정시 특집-대학 정시비중 21%…4418명 덜 뽑는다-[가톨릭대]수능 활용지표 ‘표준점수→백분위’로 변경-[건국대]인문계열은 국어, 자연계열은 수학 비중 높여-[고려대]교과우수전형 신설…440명 선발-[국민대]일반학생전형 수능 100%로 뽑아-[단국대]의약학, 국어·수학 표준점수 활용△2024 정시 특집-[동국대]‘시스템반도체학부’ 신설…첨단분야 정원 확대-[성신여대]수능 백분위 활용…‘인문·사회’ 학과 통합 선발-[아주대]약학과 면접 폐지…대부분 학과 ‘100%’ 수능으로-[중앙대]체육교육 실기없이 수능 80%…‘상담 해피콜’ 운영-[한국외대]‘AI융합학부’ 등 첨단·신산업분야 학부 8개 신설-[한성대]미래모빌리티학과 출범…야간은 다군에서 선발△증권-기관, 반도체 해피엔딩…개인, 배터리 새드엔딩-내년 큰물 간다 벌써 뛰어오르는 코스닥 대형주-‘따따블’ 허용했더니…공모주 가격 안정 빨라졌다-개인 “공매도 실시간 모니터링 절실” 당국 “시스템 구축 사실상 불가능”-한화 ‘라이프플러스TDF2025’ 5년 수익률 1위△부동산-10% 이상 싸진 오피스…내년이 매입 찬스-알짜 수방사터 아파트를 10억에-생숙→오피스텔 변경, 특례적용 시기에 희비-DL이앤씨, 국내 첫 층간소음 알림 적용-통큰 출산선물…5억 1.6% 금리로 대출△문화-별들의 하모니 클래식·뮤지컬·연극 빛났다-“드로잉도 하고 글도 쓰고…불투명한 삶, 그 너머 보여주려는 노력이죠”△피플-군 의료체계 개선…장병 건강위해 최선 다할 것-“강렬한 K뮤지컬에 반해 유학…에포닌 꿈 이뤘죠”-이창원 한성대 총장 재선임…학교 역사상 첫 연임-부영그룹, 공군 격오지부대 환경개선 위해 28억원 기탁-F&F,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 2억원 기부-캠코, 부산 53보병사단에 위문금 1000만원 전달△오피니언-[목멱칼럼]수출한국 덮친 삼각파도-[기고]비대면 진료가 갈 길-[기자수첩]은행에 채찍질만 하는 금융당국-[e갤러리]성태진 ‘절교’△전국-지원 끊기고 버팀목 지방銀 없고 충청 중소기업·자영업자 ‘곡소리’-“두 사안 모두 반대의견 있는데…자치도 되고 시청사 이전 안된다니”-설계도면보다 낮은 바닥 높이…부실시공된 인천세관 물류센터-경기도, 내년 1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동△사회-9호선 열차 30칸 증차…출퇴근 ‘지옥철’ 숨통-살인·강도 피해자도 국선변호사 지원받는다-배우 이선균 극단선택…경찰 “강압 수사 없었다”-“새해엔 부디 인생역전” 로또·사주 명당 ‘북적’-대학·대학원 졸업자 작년 취업률 69.6%…월소득 292만원
2023.12.27 I 하상렬 기자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 폭풍성장…30여년 엔진개발 기술력 빛났다
  •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 폭풍성장…30여년 엔진개발 기술력 빛났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차·기아가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량(HEV)을 역대 최다인 77만대를 판매했다. 가격이 비싼 전기차 대신 실용적인 친환경차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올해 폭발적으로 성장한 하이브리드차 시장은 앞으로도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27일 현대차·기아는 올해 11월까지 국내외서 총 76만7000대의 하이브리드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수치로 국내서는 총 25만4258대를 판매했으며 해외에선 51만3000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 모델 구조.(사진=현대차·기아)하이브리드차는 올해 전기차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하이브리드차 시장은 올해 19.2% 성장한 2718억달러(약 361조원) 규모로 점쳐진다. 이 업체는 오는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카 시장이 연평균성장률(CAGR) 7.3%를 기록해 4439억1000만달러(약 589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현대차·기아가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는 요인으로는 선제적인 기술력이 꼽힌다. 2011년 현대차·기아는 세계 최초로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이 기술은 구조가 간단해 비교적 무게가 가볍고 원가절감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이브리드 시장 선구자로 평가받는 일본 완성차업체 도요타가 개발을 시도하다 포기한 기술이기도 하다. 이후 2020년에는 180마력을 자랑하는 1.6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도 직접 개발하기도 했다. 이 배터리는 지난 8월 출시한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기아 더 뉴 카니발.(사진=기아.)글로벌 시장에서도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차량에 대해 호평을 내놓고 있다. 지난 10월 현대차의 소형 SUV 코나 하이브리드는 독일의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가 진행한 비교평가에서 도요타의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를 압도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는 올 초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평가 웹사이트 ‘카즈닷컴’이 발표한 ‘2023 최고의 차 어워즈(2023 Best of Awards)’에서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최고의 차 자리에 올랐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동화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카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더 나은 운전 경험과 친환경 차량에 대한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기 위해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기술 개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7 I 김성진 기자
현대캐피탈 해외법인 대표들, 제주도에 모인 이유는
  • 현대캐피탈 해외법인 대표들, 제주도에 모인 이유는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현대캐피탈의 전 세계 해외법인 주요 임원 40여명이 지난달 6일 오전 제주도에 모였다. ‘2023 글로벌 포럼(Global Forum)’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포럼은 전 세계 14개국 18개 해외법인의 주요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법인의 현황과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글로벌 포럼에서 현대캐피탈은 각 해외법인별 올해 성과를 돌아보고, 2024년도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현대캐피탈은 지난달 6일 목진원 대표를 비롯해 전 세계 해외법인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23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현대캐피탈)포럼 첫 날 올해 각국의 자동차금융 시장과 현대캐피탈 전 해외법인의 실적을 공유하는 세션을 가졌다. 고금리·고물가·전쟁 등 복합위기 여파 속에서도 현대캐피탈은 약진했다. 글로벌 자산 총액이 작년 3분기 동기 대비 10.8% 증가하며 총 138조원을 달성했다. 연말에는 14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등 전 세계 14개국에 총 18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특히 유럽 지역 법인들의 성장이 돋보였다. 작년에 설립된 ‘현대캐피탈 프랑스’는 영업 첫해 흑자를 기록하고 세전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0배 증가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수익을 끌어올리고 있다. 2021년 설립된 ‘현대캐피탈 이탈리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판매가 늘고, 딜러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차량 인수율을 설립 대비 2배가량 끌어올렸다. ‘현대캐피탈뱅크유럽’도 현대자동차 및 기아와의 적극적인 공동 캠페인을 통해 자산과 세전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보다 41%, 12% 이상 증가시켰다.현대캐피탈의 북미 지역 법인들은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이뤘다.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으로 북미 지역 법인들의 세전이익은 작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의 북미 지역 자동차 판매 호조세와 인수율 증가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현대캐피탈 미국’의 자산은 16.8% 증가하고, ‘현대캐피탈 캐나다’는 34%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금융 시장이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강력한 ‘원팀’ 체제를 바탕으로 선전할 수 있었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속금융사인 현대캐피탈도 다양한 금융서비스로 이를 적극 지원해 이 성장세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현대캐피탈은 이번 포럼에서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현대캐피탈은 재작년과 작년 이탈리아와 프랑스 법인을 새롭게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0월에는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략적 요충지인 인도네시아에 금융법인을 새롭게 설립했다. 현대캐피탈은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4위인 ‘시나르마스’ 그룹은 물론 ‘신한은행 인도네시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번 포럼에서 현대캐피탈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로스 윌리엄스(Ross Williams) 부사장은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넓혀나가는 것과 동시에 현대자동차와 기아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질적 성장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현대캐피탈은 전 세계 14개국 18개 해외법인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료=현대캐피탈)참가자들은 현대캐피탈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신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먼저 국내 최초로 전기차 충전기 금융상품 출시에 이어 전기차 배터리 금융상품까지 출시하는 등 본사의 친환경차 판매와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한 모빌리티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또 법인 고객을 위한 자동차 금융상품과 차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법인 차량관리시스템(Fleet Management Solution, FMS)이 공유됐다. 현대캐피탈은 이 시스템을 통해 2021년 60개였던 법인 고객 수를 2023년 상반기 기준 900개 이상으로 늘린 바 있다.현대캐피탈은 화상회의를 통해 법인별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교류하는 ‘글로벌 프로덕트 마켓플레이스(Global Product Marketplace)’를 운영하고, 재무, 리스크,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워크샵을 진행하는 등 전 세계 법인들과 소통하고 있다.목진원 대표는 “아무리 잘 구축된 화상회의 시스템도 직접 만나 치열하게 각자의 의견을 나누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자리를 대체할 수는 없다”며 “글로벌 포럼과 같이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이루어지는 긴밀한 소통은 본사와 해외법인들 간의 유기적인 협력의 밑거름이 되고, 한 법인의 성공 사례가 여러 다른 법인으로 전파되는 선순환 효과를 불러일으킨다”고 강조했다.
2023.12.08 I 유은실 기자
'최대 760만원' 국내 車 할인 찬스 '한달 남았다'
  • '최대 760만원' 국내 車 할인 찬스 '한달 남았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완성차제조사 5개사(현대차·기아·GM한국사업장·KG모빌리티·르노코리아자동차)가 12월 대대적인 연말 할인에 돌입했다.6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KG그룹 가족사 편입 1주년과 KGM(KG Mobility)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12월 마지막 할인 혜택 및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Happy Birth KGM Festival’을 시행하고 있다.토레스 EVX.(사진=KG모빌리티)이번 행사를 통해 더 뉴 티볼리(에어 포함)는 최대 150만 KGM 포인트를 제공(할인)하고 토레스와 코란도는 각각 최대 50만, 30만 KGM 포인트 제공한다. KGM포인트는 KG모빌리티 서비스네트워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또한 렉스턴은 최대 200만 KGM 포인트 또는 195만원 상당의 4WD(4륜) 시스템 무상장착을 제공한다. 렉스턴 스포츠&칸(쿨멘 포함)은 최대 150만 KGM 포인트 또는 최대 252만원 상당의 데크 커스터마이징(롤바, 데크탑 등)을 무상 장착해 준다.현대차는 EV(전기차) 세일 페스타를 열고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를 320만원, 코나 일렉트릭을 220만원 할인한다. 전기차 충전 크레딧 80만원 더하면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는 최대 400만원, 코나EV 최대 300만원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또한 현대차나 제네시스 친환경차(EV, HEV, PHEV, FCEV) 구매이력이 있거나 현재 보유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넥쏘와 포터EV 30만원 할인, GV60, G80 EV, GV70 EV 5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수입차나 제네시스 차를 보유한 고객이 G90을 사면 100만원 할인한다.기아는 선착순 1500대 한정으로 K5 최대 10%, 카니발 최대 5%, 카니발 하이리무진 최대 7%, K8 최대 200만원을 각각 할인한다. K5와 카니발은 최근 출시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신형이 아닌 구형 모델이 할인 대상이다. EV 세일 페스타를 맞아 EV6(GT 제외)를 320만원, 니로EV를 120만원, 니로 플러스를 120만원 할인 판매한다.(사진=현대차그룹)GM한국사업장은 할부 프로그램에서부터 일시불 혜택, 현금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 맞춤 프로모션을 시행하며 국내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쉐보레, 12월 한 달간 특별 프로모션.(사진=GM한국사업장)쉐보레 트래버스를 일시불로 구매하면 차량 금액의 10%를 지원하며, 고객은 트림별로 최대 628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고객이 콤보 할부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을 선택하면 최대 4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5.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중 선택해 제공받을 수 있다.쉐보레 타호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차량 금액의 8%를 지원하며, 고객은 트림별로 최대 76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쉐보레는 콤보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고객에게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고 고객의 선택에 따라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5.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를 제공한다.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르노코리아자동차는 연말 맞이 ‘굿바이(Good Buy) 2023’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36개월 0.9% 할부 등 12월 신차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을 제공한다. XM3와 QM6는 굿바이 2023 특별 할인 50만원, 전국 영업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 차량 50만원 할인에 재구매 할인 확대 적용까지 최대 120만원의 할인 혜택(1회 재구내 기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블랙박스, 코일매트, 정비 쿠폰 등도 차종에 따라 추가 제공된다.쿠페형 SUV로 뛰어난 디자인과 상품성을 자랑하는 XM3 1.6 GTe 인스파이어의 경우 12월 최대 혜택을 적용하면 △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 △10.25인치 TFT 클러스터 △멀티센스 △엠비언트 라이트 △오토 파킹 시스템 △앞좌석 통풍과 뒷좌석 열선이 적용된 블랙 가죽 전동 시트 등 인기 사양을 모두 포함해 256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SM6 TCe 300은 굿바이 2023 특별 할인 100만원, TCe 300 특별 할인 300만원, 특별 프로모션 차량 20만원, 재구매 1회 기준 혜택이 더해져 최대 할인폭이 440만원에 달한다.
2023.12.06 I 박민 기자
현대커머셜, 3분기에도 연체율 1% 미만…비결은
  • 현대커머셜, 3분기에도 연체율 1% 미만…비결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현대커머셜이 수년간 0%대 연체율을 유지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자산 규모 10조원이 넘는 주요 캐피탈사 중 가장 낮은 수치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커머셜은 최근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로부터 투자 적격 등급인 ‘BBB(Positive)’를 획득했다.피치는 보고서를 통해 “현대커머셜은 현대차·기아의 국내 상용차 판매의 약 40%를 취급하는 캡티브 금융사로 전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현대커머셜의 리스크 관리 역량과 자산건전성은 경기 침체 국면 속에서도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수익성을 높여 투자자들의 신뢰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자산 규모 10조원이 넘는 주요 캐피탈사가 공시한 올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현대커머셜의 연체율 0.69%(1개월 이상)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캐피탈 0.94% △신한캐피탈 1.01% △하나캐피탈 1.04% △우리금융캐피탈 1.88% kb캐피탈 2.47%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커머셜은 최근 5년간 업권 내 유일하게 0%대 연체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8년 말 연체율은 0.74%에서 △2019년 말 0.48% △2020년 말 0.13% △2021년 말 0.24% △2022년 말 0.23% △2023년 3분기 말 0.69%를 보였다. 사실 현대커머셜은 산업금융이라는 특수한 사업 영역을 영위하고 있어 타 경쟁사 대비 리스크 관리가 힘든 구조로 평가받는다. 산업재 시장은 경기 흐름과 정부 정책에 따라 업계 종사자들의 소득 변동성이 크고, 유가 및 물동량 등 외부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또 산업금융 고객인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은 현재 CB사가 제공하는 평가모형으로 정확한 현금흐름과 상환능력을 예측하고 평가하기 어렵다는 변수도 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커머셜은 리스크 관리에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을 일찍부터 적용해왔다. 대출상환능력은 물론, 상품별 특화 모형까지 총 12개의 평가모형을 개발해 정교한 심사가 가능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대커머셜은 “리스크 관리에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을 적용하는 등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커머셜은 ‘전략적 포트폴리오’ 역량도 강화했다. 이 회사의 올 9월 말 영업자산별 비중은 산업금융 51.1%, 기업금융 41.7%, 투자금융이 7.2%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영업 자산의 70%를 넘을 정도로 산업금융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과거와 비교하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현대커머셜은 지난 2018년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를 겪으면서 기존 산업금융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재편하기 시작했다. 우선 현대커머셜은 캡티브 금융사의 강점을 살려 현대차그룹의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기업금융을 확대했다. 현대커머셜은 현대차그룹과 함께 2011년부터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며 270여개 협력사에 2조7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했고, 2020년에는 캠코와 협업해 조성한 대출형 기업지원펀드로 33개 협력사에 5400억원을 제공했다. 2019년에는 투자금융 시장에도 진출해 수익성은 높으나 변동성이 큰 운용사 보다는 실력이 검증된 글로벌 운용사들을 선별해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했다. 국내에서 해외투자 비중이 절반을 넘는 여신전문금융사는 현대커머셜이 유일하다.현대커머셜은 2018년 2조원 미만이었던 기업금융을 올해 9월 말 기준 4조원까지 규모를 키웠고, 2019년에 진출한 투자금융은 6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5년만에 포트폴리오 재편에 성공했다.
2023.11.26 I 정두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회사채 시장 문닫자 CP로 버티는 기업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회사채 시장 문닫자 CP로 버티는 기업들-은행 이자이익 역대최대… 김주현 “금리부담 낮춰라”-액상 전자담배에 칼뺀 정부… 업계 “유해성 검증부터”-‘온라인 가락시장’ 거래수수료 2년간 면제-‘아르헨판 트럼프’ 밀레이 대선 승리-[사설]총선 앞두고 폭주하는 여야 포퓰리즘… 나라 골병 든다-[사설]중소기업 3.4%만 체감하는 규제개혁, 갈 길이 멀다△종합-매주 마트 직접 방문해 물가 점검… 발로 뛰며 고민하는 ‘모범생 차관’-‘페소 폐기하고 달러 도입하나’… 경제난에 ‘변화’ 택한 아르헨△변곡점 맞은 전자담배-궐련형 안전성 인정, 액상형 편법판매 근절… 전담시장 정상화 기대-“액상 세금, 연초의 갑절 이상… 용량 기준 세금은 과도”-연초 끊고 아예 전담만… 2중 흡연자 줄어든다△종합-‘횡재세만큼 내라’는 김주현… 상생금융 규모 2조원 될듯-유통비용 확 줄인 ‘온라인 도매시장’으로 농산물값 잡는다-‘LP 증권사 공매도로 수익냈나’ 보겠다는 금융위-현대차·기아, 상생협력 ‘드라이브’… 2·3차 협력사 채용·복지향상 지원△연말 회사채시장 찬바람-“한두달 버텨 연초효과 누리자” 발행 미루는 기업… 기관도 지갑 닫아-내년 회사채 만기 70조 ‘역대 최대’… 발행 쏟아질 듯-‘급한 불부터 끄자’… 만기 짧은 CP로 눈돌리는 기업들△정치-스타 장관들 총선 앞으로… 위기의 여권, 돌파구될지 ‘주목’-尹대통령, 영국 국빈방문… “AI·원전·방산 등 협력 강화”-합참 “北 정찰위성 발사땐 필요한 조치 강구”… 9·19 일부 효력정지 시사-청년들 질타에 화들짝… 野, 전세사기법 보완나서-“野, 재생에너지 묻지마 증액 단독처리… 예산안 테러”△경제-“내년 수출 5.6% 증가… 무역흑자 265억달러”-씨 마른 오징어… 1년새 가격 15% 껑충-암기보다 직무능력… 9급 공무원시험 확 바뀐다-산불·산사태 조기 경보… 송전철탑 CCTV 시범운용△금융-급전 필요한 서민들… 연 19%대 리볼빙에 몰린다-메리츠화재 새수장에 ‘77년생’ 김중현 발탁-금감원, 정기인사 연 1회서 2회로 늘려… 세대교체 속도-국내銀 역대급 순이익 올리고도 수익성 둔화 포착… 4분기 ‘사활’△글로벌-오픈AI서 쫓겨난 올트먼… MS서 AI 개발 이끈다-가자 사망자 폭증에 인내심 한계… 美 “인질 협상 곧 타결”-“부양책 효과 기다리자”… 中 인민은행, LPR 동결-독일·프랑스·이탈리아, AI 자율규제 합의-81세 생일 맞은 바이든, MZ 유권자는 등돌려△산업-쏟아지는 IRA 보조금… K배터리 ‘고진감래’-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전략 적중… 현대차, 英시장 질주-현정은 ‘차세대 여성 리더’ 키운다-대한항공 ‘지속가능 항공유’로 탄소중립 박차-한화솔루션 ‘국제 친환경 인증 제품군’ 5배 쑥-LG 슈케어·슈케이스, 스니커즈 팬 사로잡았다△산업-단순 장비 탓에 56시간 먹통… 백업 미작동도 의문-6500원 vs 18만원… 연말 케이크 가격도 양극화-국내 첫 민간 모태펀드 출범… 하나금융 1000억 조성-위기의 카카오 ‘택시간담회’ 후속대책 논의△제약·바이오-엑스코프리 美 신규처방 급증… 2029년 매출 10억달러 자신-시간 뚫기만 하면 수천억원 매출 잭팟… 녹십자, 면역글로불린 美 진출 초읽기-비엘, 근감소 치료신약 2종 ‘1700억+로열티’ MOU-루닛 ‘AI 암 진단 솔루션’, 보험 승인된 日서 도입 쑥△서민과 함께하는 금융-취업난·구인난 함께 풀어요… 청년·기업 연결해주는 ‘굿잡’-저출산·고령화 극복 함께해요… 최고 9% ‘패밀리상생적금’ 출시-은행·카드·저축은행 ‘원팀’… 상생금융 혜택 1500억 돌파-K예술 빛낼 샛별 탄생의 장… ‘영 아티스트’ 세번째 전시-나이 먹은 설움 느끼지 않게… 시니어에 디지털 금융 교육-소외 아동과 친구 맺기… ‘우리는 특별한 사이다’-나눔 온기 온 세상 퍼질 때까지… 9년간 누적 기부금 566억 돌파△증권-그래도 테슬라… 다시 올라타는 서학개미-시카고상업거래소 “수요 많은 배터리금속… 한국에 선물상품 공급 추진”-베트남·인도·멕시코 공급망 재편 수혜… 글로벌 투자 방향 전환△증권-강달러 주춤하자… 항공·식음료株 웃는다-“美 진단시장 공략… 매출 회복 자신”-닫히는 지갑 속… ‘편의점-백화점’ 전망 엇갈려-KB운용, ETF 수탁고 2년 새 62% 증가△부동산-시흥유통상가 재개발 급물살… 첨단물류단지 변신-의정부 ‘썰렁’ 파주운정 ‘북적’… ‘GTX 속도’가 청약성적 갈랐다-전문건설사 97%, 중대재해법 무방비-“보증금 떼일라”… 빌라·다세대 전세 거래 역대 최소△문화-코미디 됐다가 스릴러 됐다가… 한 그림 두 상황 만든 ‘트리맨’-한 점, 한 점이 역사… 눈앞에 펼쳐진 한·중 고미술의 향연△스포츠-‘3관왕’ 이예원 시대 활짝-“포기하지 말고 노력하자”-“처음엔 싫었던 ‘멀티 포지션’ 성장 발판돼”-조코비치, ATP 투어 파이널스 통산 7번째 우승 신기록△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필수의료 의사 늘리려면, 사회적 인정·충분한 보상 필요-초고령화 사회 대비해 ‘예방·급성기’ 치료시스템 구축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자격증 하나의 힘-[생생확대경]‘일회용품 정책’ 총선용 아니라는 환경부-[기자수첩]‘롤드컵’에서 본 게임 IP의 중요성-[e갤러리]한지민 ‘점박이 고양이 정원’△피플-상호돌봄으로 저출산 극복… 지속가능 사회 물려줘야-SK텔레콤 특급후원… T1 롤드컵 네 번째 우승 만들었다-고려대 교수 5명, 세계 상위 1% 연구자 선정 ‘영예’-“내년 글로벌 연구개발에 1조800억 투자”-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에 김화숙 명예교수-스키즈·뉴진스·BTS 정국·블랙핑크, ‘빌보드 뮤직 어워즈’ K팝 부문 수상-부영그룹 10억 통큰나눔… “이웃에게 희망을” △사회-경기 시장·군수들과 엇박자… 힘 빠지는 김동연 ‘경기북부특별자치도’-檢 ‘이정섭 비위 의혹’ 압수수색… 이재명 수사 지휘 라인서 배제-“이젠 서류 뗄 수 있죠?”… 주민센터 창구·무인발급기 재가동-스토커 2km 이내 접근하면 피해자 휴대폰에 문자 전송-대학생 국가장학금 내일부터 신청… 저소득층은 등록금 전액 지원
2023.11.20 I 윤기백 기자
'전기차 활용 가정·빌딩 전기 공급' 현대차·기아 실증 허용된다
  • '전기차 활용 가정·빌딩 전기 공급' 현대차·기아 실증 허용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기차 보급 확대와 더불어 주차 중인 전기차 배터리의 남는 전기로 가정이나 빌딩에 전기를 공급하는 건 실시간 수요~공급량을 맞춰야 하는 전력 계통 안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지금까진 관련 법 규정이 모호해 관심이 있더라도 할 수 없었지만, 정부가 현행 법안에서 이를 해볼 수 있도록 특례 허용한다.V2X 솔루션 실증 개요도. (표=산업통상자원부)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올해 세 번째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활용 양방향 충·방전 서비스(V2X)’ 실증 특례를 포함한 47개 과제를 심의·승인했다고 밝혔다.V2X란 전기차가 주행을 위해 전력계통에 연결해 (Vehicle to Grid, V2G) 전기를 충전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가정(V2H)이나 건물(V2B)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기차 활용 양방향 충·방전을 일컫는다.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설비처럼 생산량이 일정치 않고 조절이 어려운 발전 전력 공급이 늘어나면 이에 맞춰 배터리 에너지 스토리지(ESS) 등 이를 조절할 저장 설비를 구축해야 하는데 이 전력계통상의 간헐성을 늘어나는 전기차를 활용해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아 왔다.그러나 국내에선 아직 그 가능성을 실증하기 어려웠다. 현행 전기사업법상 전기차 배터리의 전기를 판매한다는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 심의위는 현대차·기아가 실증하는 전기차에 발전자원의 지위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현대차·기아는 이번 실증 특례에 따라 전국 130곳에서 관련 기능을 가진 전기차 110대를 통해 V2X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 방식이 상용화한다면 사용자는 전기차 실질 구매비용을 줄이고,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보급을 늘리고, 전력시장은 전력 수급 관리 부담이 줄어드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심의위는 또 경동개발과 바이오씨앤씨가 소·닭똥을 350℃ 이상에서 열처리해 펠릿 형태의 고체비료로 만드는 신공법 실증을 유사시설 기준 준수 조건으로 특례 허용키로 했다. 현행 법령상 가축분뇨는 퇴비나 액체비료, 바이오가스, 고체연료 방식으로만 처리할 수 있는데 이를 고체비료로 만들면 악취를 없애고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온실가스(탄소) 배출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그밖에 SK에코플랜트의 고체산화물 수전해기 수소생산시스템과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관련 기업의 수소연료전지 트랙터·휠로더·무인비행체 충전 및 운용 시험 혹은 실증도 허용키로 했다.
2023.11.06 I 김형욱 기자
전기차 성장 둔화에도 ‘닥공' 택한 현대차그룹
  • 전기차 성장 둔화에도 ‘닥공' 택한 현대차그룹[뉴스쏙]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차(005380)가 최근 글로벌 전기차 성장세 둔화에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이 각종 투자 계획을 철회하거나 연기하는 것과 달리 ‘정공법’을 택해 위기 타개에 나섰다. 오는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자동차(EV) 200만대를 판매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울산공장 내에 2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전용 신공장 착공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늘지 않고 주춤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를 잠깐의 허들로 보고 애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투자하겠다는 전략이다.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전경.(사진=현대차)◇울산에 전기차 전용 신공장 착공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3일 국내 최대 자동차공장이자 현대차 생산 거점인 울산공장 내 23만㎡(약 7만1000평) 부지에 2조원 가량을 투자해 짓는 전기차 전용 신공장을 착공한다. 지난 1996년 아산공장 가동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신공장으로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시 연간 20만~25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 시스템과 자동화, 친환경 생산 설비를 갖춘 국내 미래차 생산 거점이 될 전망이다.앞서 현대차그룹은 올해 4월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산업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2030년에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까지 확대하고,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총 생산량을 364만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늘어난 생산 물량만큼 판매 목표치도 높게 잡았다.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치인 58만8000대(현대차 33만· 기아 25만8000대)에서 2030년에 360만대(현대차 200만대·기아 160만대)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현대차에 앞서 기아도 지난 4월 경기도 화성 기아오토랜드에 전기차 전용 신공장을 착공해 현재 건설중에 있다. 약 3만평의 부지에 1조원 규모를 투입해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짓는 중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양산 시점에 연간 최대 15만대까지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의 공격적인 전기차 투자 행보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급격히 위축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따른 수요 위축과 업체 간 판매 경쟁 등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피크 아웃’(정점을 찍은 뒤 상승세가 둔화되는 현상)을 찍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이에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EV볼륨즈는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 예상치를 기존 1430만대에서 1377만대로 낮춰 잡기도 했다.실제로 전기차 성장세 둔화에 글로벌 주요 완성차업체들도 투자 계획을 철회하거나 연기하는 일도 늘고 있다. 전기차 세계 1위 테슬라는 멕시코 전기차 공장 건설을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빅3 자동차 업체 중 전동화 전환에 가장 적극적이던 제너럴모터스(GM) 또한 미시간주 전기 픽업트럭 공장 가동을 1년 연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본 혼다와 진행하던 소형 전기차 공동 개발 계획도 철회했다.포드는 최근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생산하는 미시간주 공장을 3교대 근무에서 2교대 체제로 바꿨다. 또 기존 발표했던 전기차 투자액 가운데 120억달러(약 16조2000억원)를 줄이기로 했다. 이와 연동해 국내 배터리 제조사인 SK온과 켄터키주에 짓기로 한 두 번째 배터리 공장 가동도 늦출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2026년 차세대 전기차 ‘트리니티’를 생산하기 위해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신규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이달 들어 백지화했다. ◇“전기차 투자 및 생산 줄일 계획 없어”‘전기차 시장 회의론’ 속에서도 현대차도 당장 투자에 제동을 걸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며 “전기차 수요에 어느 정도 허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전기차는 계속해 성장할 것이고, 허들 때문에 전기차 생산을 줄이고 개발을 늦추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뿐 아니라 미국 내에 건설 중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도 예정대로 투자 및 건설을 추진하고, 2024년 하반기부터 양산 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또한 미국 내 전기차 가격할인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사실상 가격할인 효과가 있는 딜러 인센티브를 올리는 방안도 종전대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우정 기아(000270)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지난달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들어 전기차 (딜러 )인센티브가 조금 올라가는 추세지만 당초 사업계획에서 잡은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라며 “3분기 기준 650불 수준으로 4분기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아는 수익성을 양보하는 한이 있더라도 시장점유율(마켓 쉐어)을 지키는 쪽에 무게중심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전기차(EV)는 당분간 비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격화한 시장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론 보수적 스탠스를 취하는 게 정석”이라면서도 “다만 장기적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현대차의 이번 공격이 투자는 향후 시장이 반등되는 시점에 수혜를 극대화할 수도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사진=현대차그룹)
2023.11.06 I 박민 기자
가축분뇨로 친환경 숯 만든다…규제샌드박스 승인
  • 가축분뇨로 친환경 숯 만든다…규제샌드박스 승인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가축분뇨를 열분해해 친환경 숯을 만들고 전기차의 잉여전력을 개인간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 각종 친환경 관련 기술들이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받았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자원순환과 수소·에너지, 생활편의 분야 등에서 대한상의 접수과제 27건을 포함해 총 47건이 승인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사옥. (사진=대한상공회의소)자원순환 분야에선 350도 이상 고온으로 가축분뇨를 열분해해 친환경 숯 ‘바이오차’를 만드는 시설(바이오씨앤씨, 경동개발)을 실증한다. 가축분뇨는 악취와 각종 환경오염을 일으켜 ‘골칫덩이’ 취급을 받아왔으나 이를 원료로 만든 바이오차는 영양분을 보유하고 있어 비료로 쓸 수 있다. 토양에 뿌리면 대기 중 탄소를 흡수해 탄소 농도도 줄인다. 바이오차는 지난 2018년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특별보고서에서 처음으로 탄소 제거기술의 하나로 포함됐다. 우리 정부도 2021년 탄소 중립을 위한 농업분야 핵심기술 중 하나로 선정했다. 미국과 일본 역시 ‘흑색 금(Black Gold)’으로 불리는 바이오차 개발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그간 국내에선 가축분뇨 바이오차 생산이 불가능했다. 기존 목재, 왕겨 등을 활용한 바이오차는 관련 시설기준이 있어 생산이 가능했으나 가축분뇨를 활용한 바이오차는 가축분뇨법 시행규칙상 열분해 시설 기준이 없어서다. 이에 산업부와 농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신속한 실증특례를 허용하자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규제샌드박스 승인을 받은 바이오씨앤씨와 경동개발은 강원, 전남, 전북 등 지역에 가축분뇨 열분해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창섭 바이오씨앤씨 대표는 “가축분뇨 바이오차 1톤당 평균 2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고 그에 따른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며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미국 등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새로운 전력 거래 모델도 실증에 들어간다. ‘V2V 기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서비스(티비유 컨소시엄)’는 전기차 소유자가 본인의 전기차에 저장돼 있는 잉여 전력을 다른 전기차 이용자에게 찾아가서 충전·판매를 거래하는 서비스다.전기사업법에 따르면 전력거래는 전력시장에서만 가능하고 일부 도서지역의 전력거래,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의 거래 등에만 예외가 허용된다. 전기자동차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시장이 아닌 플랫폼을 통해서 판매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전기차 소유주가 다른 전력 수요자에게 전력을 판매하는 행위에 관한 기준도 부재한 상황이다.이와 달리 영국, 호주 등에서는 다양한 전력거래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다. 영국은 P2P 전력거래를 연결해주는 모바일 및 웹 기반의 전력거래 플랫폼이, 호주도 에너지 전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P2P 전력거래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산업부는 신청기업이 전기신사업 등록을 하고, 전력판매자에게서 전력을 구매해 전기차 충전사업을 하는 방식으로 실증특례를 수용했다. 티비유-기아차 컨소시엄은 서울특별시, 경기도, 제주특별자치도, 포항시에서 20여대 차량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 수소·에너지 분야에서는 세라믹 기반 장치를 활용해 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SK에코플랜트), 고농도 액체 상태 암모니아를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설비(에이이에스텍) 등 기존에 없던 설비들을 실험한다.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 위생용품 소분판매 서비스 등 국민의 생활·편의를 증진시키는 과제들도 승인됐다.
2023.11.06 I 김응열 기자
“중고 전기차도 믿고 구매”…기아, 국내 첫 EV 인증 중고차 판매
  • “중고 전기차도 믿고 구매”…기아, 국내 첫 EV 인증 중고차 판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에 이어 인증 중고차 사업에 진출하는 기아가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중고 전기차(EV) 인증 판매에 나선다. 기아의 중고 전기차 시장 진출은 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전기차의 진입 문턱을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권혁호 부사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품질경영실장 김경철 상무(왼쪽에서 첫번째), 국내사업전략실장 김지민 상무(왼쪽 두번째), 국내CPO사업팀 이종혁 팀장(오른쪽 첫번째)이 EV6 인증중고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기아)25일 기아는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에서 기아 인증중고차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내달 1일부터 자사 브랜드 중고차 매입 및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신차뿐 아니라 중고차를 구매하는 고객의 모빌리티 라이프 싸이클을 책임지는 브랜드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인증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는 기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중고 전기차의 도입이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가 중고 전기차를 인증·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아직 잔존가치와 성능평가 기준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은 중고 전기차 시장을 이번 기회에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신차 전기차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1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으나 중고 전기차 시장은 전체 중고차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0.7%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전체 중고 전기차 거래 중 개인 간 거래 비중이 64%에 달했다. 사실상 소비자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중고 전기차 플랫폼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기아 인증중고차 용인센터에 모하비(사진 왼쪽부터), 쏘렌토, 스포티지 인증중고차가 전시돼 있는 모습.(사진=기아)기아는 이러한 중고 전기차 시장의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초로 전기차 전용 품질검사 및 인증체계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4대 시스템인 △고전압 배터리 컨트롤 시스템 △고전압 충전 시스템 △고전압 분배 시스템 △전력변환 시스템 등을 정밀 진단해 상태와 등급을 매긴다. 또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측정해 신차 1회 충전 주행거리 대비 상대적인 실제 성능도 등급화한다. ‘배터리 등급’과 ‘1회 충전 주행거리 등급’을 종합해 총 5개 등급으로 평가하고 이중 3등급 이상 판정받은 차량만 고객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기아 인증중고차 용인센터에서 최종 출고검수 인력이 차량 하부를 검수하고 있는 모습.(사진=기아)김지민 기아 국내사업전략실장은 “현재 중고 전기차를 평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 미래 비즈니스 전략으로 전기차를 확대하는 것이 기아의 목표기 때문에 중고 전기차의 기준도 선도적으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인증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는 첫 해인 올해 3000대를 판매하고 오는 2025년에는 2만대 규모로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판매대상은 신차 출고 후 5년 10만km 이내 무사고 차량으로 한정했다.기아 인증중고차 용인센터에서 상품화 전담 인력이 차량 외관에 최고급 유리막 코팅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기아)기아는 인증 중고차 온라인 채널을 도입해 고객의 중고차 매입·판매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차량 구매 시 온라인 채널에서 △360도 VR 이미지를 통해 차량의 내외관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200개 항목의 검수결과와 유사 모델의 최근 거래 이력도 확인 가능하다. 차량을 판매할 때는 본인이 타던 차를 판매할 때 사진만 업로드하면 기아가 보유한 차량 정보를 추가로 반영해 가격을 산정한다.
2023.10.25 I 김성진 기자
‘정주영 회장 중동신화, 정의선이 재현’…현대차그룹, 사우디를 첨단도시로
  • ‘정주영 회장 중동신화, 정의선이 재현’…현대차그룹, 사우디를 첨단도시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경제 및 산업구조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중동에서 첨단 신사업을 앞세워 정주영 선대회장의 ‘중동신화’ 재현에 나서고 있다. 중동 현지 완성차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의 신사업을 통해서다.중동은 정주영 선대회장이 ‘중동신화’를 창조한 상징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정 선대회장은 1976년 ‘20세기 최대의 역사(役事)’라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을 건설하는 등 중동 붐을 이끌어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해 중동신화의 주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3일(현지시간) 사우디 서북부 타북주(州)에 조성 중인 네옴시티(NEOM CITY)의 주거공간인 ‘더 라인(THE LINE)’ 구역 내 현대건설 지하터널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정의선 회장이 건설 현장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정의선 회장, 사우디 대형 지하터널 건설현장 방문정주영 선대회장이 썼던 중동신화 재현에 나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중동지역 핵심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직접 방문해 현지 사업 진행상황을 둘러봤다. 정 회장은 지난 23일 (현지시간) 사우디 서북부 타북주(州)에 조성 중인 네옴시티의 주거공간인 ‘더 라인’ 구역 내 현대건설 지하터널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정주영 선대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건설 현장을 둘러보며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현대건설은 ‘더 라인’ 구역 하부의 고속·화물철도 운행용 지하터널 12.5km 구간을 시공 중이다. 해당 구간은 일반적인 사막과 달리 산악 지형에 위치해 고난도 기술력이 요구되는 구간으로 현대건설은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첨단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적용해 터널을 만들고 있다. 정 회장은 이날 현대건설 임직원들에게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며 “현대건설이 신용으로 만든 역사를 현대차그룹도 함께 발전시키고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품질과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한다”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현장 직원 및 협력사 직원의 국내 가족들에게 감사편지를 동봉한 격려 선물을 보냈다.◇현대차그룹, 사우디에 전기차·친환경 에너지 생산 구축정 회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현대차와 사우디 국부펀드(PIF) 간 ‘CKD(반조립제품·Complete Knock Down) 공장 합작 투자 계약’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사우디는 중동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올해 상반기 현대차와 기아는 21%의 점유율로 판매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는 사우디 킹 압둘라 경제도시에 전기차를 포함해 연간 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CKD 합작공장을 건설한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3일(현지시간) 사우디 서북부 타북주(州)에 조성 중인 네옴시티(NEOM CITY)의 주거공간인 ‘더 라인(THE LINE)’ 구역 내 현대건설 지하터널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정의선 회장이 건설 현장 외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2026년 사우디에 그룹 최초의 완성차 생산 공장을 완공해 전기차 등 다양한 차종 및 현지 특화 마케팅으로 신규 수요를 적극 창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사우디와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며 중동 친환경 에너지 저변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현대차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한국자동차연구원’, 사우디에서 수소사업을 추진하는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 사우디 대중교통 운영업체 ‘SAPTCO’와 사우디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정주영 선대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건설 현장을 둘러보며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우디 수소 모빌리티의 보급 확대 및 생태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020년부터 수소전기차, 수소전기버스, 수소전기트럭 등을 중동에 공급하며 친환경 에너지 모빌리티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중동 주요국에서 대형 첨단 플랜트 수주도 잇따르고 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로부터 약 3조1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2단계’를 수주했다.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등 대규모 플랜트 사업을 완료했으며 2021년 수주한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1단계를 수행 중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6월 아람코가 진행하는 약 6조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설비 사업 ‘아미랄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는 한국기업의 사우디 수주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이밖에 사우디아라비아 마잔 가스 및 오일처리시설,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쿠웨이트 슈와이크 항만 개보수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중동 5개 국가에서 건축, 오일·가스 플랜트, 항만, 원자력발전소 등 총 26조3000억원 규모의 23개 건설사업을 담당하고 있다.현대로템도 우수한 품질과 적극적인 현지화 노력에 힘입어 철도 사업 수주를 이어가며 중동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이집트 터널청이 발주한 7557억원 규모의 카이로 2, 3호선 전동차 공급 및 현지화 사업을 확보했다. 수소전기트램 등 수소 기반 친환경 철도차량 기술력을 토대로 중동 철도 인프라분야 진출도 전망된다.현대제철은 판재, 봉형강, 강관 등 다양한 에너지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중동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수주한 사우디 주아이마 유전의 천연가스 액체 공장 확장 공사 후판 공급을 올해 완료했으며, LNG 에너지 프로젝트 확대에 대응해 신규 가스 수송용 강관 소재를 개발하는 등 중동시장을 공략하고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은 정주영 선대회장께서 중동신화를 창조한 상징적인 지역”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중동시장에서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3.10.24 I 김성진 기자
현대차, 3Q 영업익 연중 저점 형성…인센티브 인상 기조 여전히 리스크-키움
  • 현대차, 3Q 영업익 연중 저점 형성…인센티브 인상 기조 여전히 리스크-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현대차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연중 수익성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진단했다. 최근 가파른 인센티브 인상 기조는 여전히 리스크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005380)의 16일 종가는 18만6800원이다.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미국시장에서 잠김방지브레이크시스템(ABS) 리콜 대상 차량은 총 164만 대로 집계되며, 관련 품질비용은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3분기 실적은 매출액 40조4000억원, 영업이익 3조140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나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7.1%, 영업이익은 102.1% 증가하는 규모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3조6200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그는 “현재 품질비용 발생 가능성만 가시화 되었을 뿐, 그 규모와 손익 반영 시기에 대한 소통은 부재한 단계”라며 “특히 미국 이외 시장에서의 연쇄적 리콜 가능성까지 선제적으로 반영하고자 할 경우 비용 규모는 예상보다 커질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현대차, 기아 하반기 실적에 대해 최근 형성된 컨센서스는 현재 다소 예측하기 어려움이 있는 품질비용 불확실성을 제거한 추정치를 기반으로 형성되고 있음에 유의해 눈높이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현대차의 글로벌 도매판매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분기는 2.0% 증가, 9월 누적 기준 7.7% 늘었다.특히 순수전기차(BEV) 수요 둔화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9월 국내 도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3% 를 기록하며 판매 성장세 둔화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는 “현대차가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시장에 재차 제시한 2023년 도매판매량 가이던스 432만대와 괴리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또한 3분기 들어서 미국에서 산업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의 인센티브가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주가 관점에서는 이제 락바텀(rock bottom·밑바닥)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그는 “품질비용 발생 가능성 대두, 가이던스를 하회하는 하반기 판매성장률, 주요 시장에서의 BEV 수요 둔화 확산, 가파른 인센티브 인상 등 다양한 실적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대비 높은 이익레벨을 유지하며 분기 배당까지 실시하는 만큼 최근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품질비용으로 인해 완성차 연간 실적의 저점이 명확히 형성될 경우 오히려 연말 완성차 주가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0.17 I 양지윤 기자
“전기차·하이브리드에 버스까지 라인업↑..EV 전용 플랫폼 구축”(종합)
  • “전기차·하이브리드에 버스까지 라인업↑..EV 전용 플랫폼 구축”(종합)
  • [이데일리 박민 김성진 기자] KG그룹에 인수된 지 1년 만에 경영정상화를 이룬 KG모빌리티가 완전한 재도약을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과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를 목표로 세웠다. 내수 시장의 성장은 한계에 다다른 만큼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다변화하고 신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전기차(EV) 전용 플랫폼을 구축해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픽업트럭, 하이브리드(HEV) 모델, 전기버스까지 라인업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21일 취임 1년을 맞아 서울 중구 KG타워 사옥에서 개최한 ‘KG모빌리티 미래 발전 전략 컨퍼런스’에서 “2026년까지 내수 12만대, 수출 10만대, KD(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차량을 조립·판매하는 방식) 10만대 등 총 32만대의 판매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이번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생산 능력 확보가 필수다. 이를 위해 평택공장에 약 500억원을 들여 개조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곽 회장은 “평택 공장에는 모노코크·프레임 타입 라인이 따로 있다”며 “이를 어느 차종이던 동시에 생산할 수 있도록 개조해 내년부터는 원활한 생산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신규 생산공장 설립 가능성도 내비쳤다. 곽 회장은 “현재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차·기아도 새로운 부지에 전동화 공장을 짓고 있다”며 “KG 모빌리티도 기다리기만 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정 안되면 서브 공장이라도 지을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브 공장은 국내에 만들어질 수도 있고 해외에 세워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판매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내수를 넘어 해외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유럽 시장은 토레스 EVX를 필두로 전기차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 독일에서 직영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본격 운영한다. 중동과 아프리카를 넘어 신시장도 지속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중미는 멕시코에서 KD 사업을 위해 신규사업자 계약 맺었고, 남미에서는 칠레를 기반삼아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KG모빌리티는 전기차(EV) 전용 플랫폼 개발과 함께 신차 출시 계획도 밝혔다. 내년 쿠페형 차량을 비롯해 EV 플랫폼을 활용한 SUV 전기차와 픽업형 SUV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올해 초 테크데이에서 2025년까지 코란도 후속작(프로젝트명 KR10), 프리미엄 대형 SUV(프로젝트명 F100)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권용일 KG모빌리티 기술연구소 상무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특히 이날 처음으로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엔진 효율을 43% 이상 개선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둔화하는 외부 환경을 반영한 전략이다. 권용일 KG모빌리티 기술연구소 상무는 “고효율 엔진과 통합형 듀얼모터 적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해 도심에서는 전기차처럼 정숙하고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고속도로에서는 파워풀한 성능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전기버스 회사인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해 출범을 앞둔 KGM커머셜은 현재 생산하고 있는 11미터 EV버스 이외에 내년에는 9미터 EV버스, 2025년에는 6미터 중형 EV버스, 2026년 대형 EV 버스 등으로 라인업 다변화를 시도한다. KG모빌티는 베트남 현지 기업과 협력해 KD제품을 수출하고 있는데 이를 SUV에서 버스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특히 이르면 내년 말부터 전기차 배터리의 완제품 형태인 팩(Pack)도 직접 생산에 나선다. 곽 회장은 “(경남) 창원공장 엔진공장 내 유휴부지가 있어 그 부지를 활용해 배터리팩 공장을 새로 시작하려고 한다”며 “(배터리) 제휴사들을 확정해 내년 초에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셀(Cell)→모듈(Module)→팩(Pack)’ 단위를 거쳐 완성된다. 일반적으로 배터리 제조사들은 셀이나 모듈을 생산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완성차 업체는 최종 배터리 형태인 팩을 차량에 맞게 구성해 결합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이달 출시한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EVX’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중국의 배터리 제조사 BYD로부터 최종 형태의 팩을 받아 차량에 탑재하고 있다. 특히 모듈을 없애고 셀에서 바로 팩으로 이어지는 셀 투 팩(Cell To Pack·CTP) 공법을 적용한 바 있다.그러나 앞으로 KG모빌리티가 배터리 팩 공장을 가동하며, 배터리 제조사로부터 셀만 공급받아 공장에서 직접 팩을 생산할 경우 원가절감을 꾀할 수 있다. 직접 생산하는 만큼 배터리 완제품을 납품받는 것보다 수급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특히 중국의 BYD 이외에도 국내 업체의 배터리도 채택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곽 회장은 “토레스가 중국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썼다고 해서 중국산 배터리와 LFP 배터리만 쓰는 회사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며 “차종마다 최적의 조건을 따져서 배터리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업체와도 관계를 맺고 있고 연구소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곽 회장은 “올해 수출 10억달러를 넘기는데 내년에는 이를 두 배 늘리는 게 목표”라며 “다시는 적자기업이라는 오명을 쓰진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3.09.21 I 박민 기자
현대트랜시스, 현대차 울타리 넘어 글로벌 고객사 확대 ‘속도’
  • 현대트랜시스, 현대차 울타리 넘어 글로벌 고객사 확대 ‘속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 주로 차량 파워트레인(구동계)과 시트 생산을 담당하던 현대트랜시스가 미국과 유럽, 인도 등지에서 글로벌 완성차 OEM을 상대로 신규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부품 산업도 기존의 완성차 특정모델을 전제로 한 개발보다는 경량화, 연료 효율성 등의 기술력이 우선시됨에 따라 현대차·기아 울타리에만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에서다.특히 최근 현대모비스가 독일의 폭스바겐사(社)로부터 수조원대의 전동화 부품을 수주하는 등 그룹내 부품 계열사마다 논캡티브 마켓(Non-Captive Market·그룹 외부 시장)을 겨냥해 공격적인 수주 확대에 나선 것과 기류를 함께 하는 분위기다.현대트랜시스 전동화 파워트레인. (사진=현대트랜시스)12일 현대트랜시스가 이달 초 발간한 ‘2023 지속가능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중국 7개, 인도 3개, 유럽 4개, 미주 10개 등 총 11개국 33개의 생산·판매·연구개발 거점을 통해 글로벌 사업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의 강점인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자율주행차 시트’ 분야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기술을 선도하겠다는게 현대트랜시스의 비전과 전략이다.우선 미국 완성차 기업의 제조 본산인 미시건주에 있는 현대트랜시스 미시건지점과 전기차 생산, 기술·개발 기지가 몰려 있는 캘리포니아주의 캘리포니아지점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아 전동화 제품 수주에 총력을 쏟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현재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이외에도 미국의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과 루시드에도 차량용 시트 납품 계약을 체결해 공급 중에 있다.유럽에서는 독일 유럽테크니컬센터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 완성차기업에 전동화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제공해 유럽시장에서 현대트랜시스의 친환경차 핵심부품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급부상하는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 첸나이법인, AP법인, 인도 테크니컬 연구센터를 운영, 현대차· 기아 차량의 시트와 파워트레인을 생산하며 현지에서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현대트랜시스 미래형 모빌리티 컨셉시트.(사진=현대트랜시스)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산업은 친환경차 시장 및 정책의 활성화에 따른 관련부품(모터, 배터리, 인버터 등)의 효율성, 고연비 달성을 위한 경량화, 자율주행과 운전자 편의를 위한 연결성과 지능화 등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며 기존 생산체계와 가치창출의 방식에도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독자 수주능력 보유 여부에 따라 성장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신규 매출처 발굴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현대트랜시스가 현대차·기아를 넘어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도 가능할 것으로 자신하는 이유는 기술력에 있다. 지난 2019년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통합해 출범한 현대트랜시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동 변속기, 수동 변속기, 듀얼 클러치 변속기, 무단 변속기, 하이브리드 변속기 등의 자동차 변속기 전 라인업 생산이 가능한 회사다. 자동차 시트도 소형 세단부터 대형 승용형 다목적차(SUV), 전기차, 목적기반형차(PBV)를 아우르는 맞춤형 시트를 생산 중이다.이러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발판삼아 현대트랜시스는 내연기관 차량을 넘어 전기차(EV), 수소전기차(FCEV), 하이브리드차(HEV)까지 모든 종류의 친환경 차량에 적용 가능한 전동화 파워트레인 개발을 마쳤다. 또한 자동차가 이동 수단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로 확장됨에 따라 모빌리티 공간 안에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가변형 시트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현대트랜시스가 시트 충돌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트랜시스)이중 현대트랜시스가 독자 개발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 ‘e²AT’는 조만간 양산에 나선다. 내연기관의 엔진과 전기 구동모터 등 두 가지 동력원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는 구동모터의 경우 단일모터 체계가 많았지만 현대트랜시를 이를 듀얼모터 체계로 개발했다. 전기모터를 두개로 늘리고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동력 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대폭 향상시켰다.또 현대트랜시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기차용 AWD(상시사륜구동) 디스커넥터는 도로 및 주행 상황에 따라 보조 구동축의 동력전달을 끊어 이륜구동으로 전환함으로써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방지한다. 약 6~8%의 효율 향상을 통해 동일 배터리 용량 대비 향상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AER)를 실현하여 제품경쟁력 역시 확보했다.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자동차가 이동 수단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로 확장됨에 따라 자동차의 실내 공간 역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시트의 경량화를 통해 주행거리 향상을 꾀하고, 탑승객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트의 움직임, 기능, 형태를 토탈 인테리어 관점에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이러한 연구개발 성과로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시장조사업체 J.D. 파워에서 실시한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매년 상위권에 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한편, 현대트랜시스는 지난해 매출 10조2562억원. 영업이익 1517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매출 기준 글로벌 부품사 순위 35위를 기록중이다. 세계 11개국에 33개 거점에서 9988명(국내 4045명·해외 5943)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23.09.12 I 박민 기자
‘현대’ 의존 뗀 모비스, 매출 독립의 꿈
  • ‘현대’ 의존 뗀 모비스, 매출 독립의 꿈[김성진의 인더백]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글로벌 3위 자동차 판매기업으로 우뚝 올라선 현대자동차·기아는 현대모비스를 세계 5위의 부품사로 성장시킨 은인이지만 한편으로는 현대모비스가 꼭 극복해야 할 대상이기도 하다. 매출 대부분이 계열사로부터 발생하는 탓에 그동안 추가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폭스바겐으로부터 5조원대 수주 잭팟을 터뜨린 현대모비스가 IAA 모빌리티 2023이 열리는 독일 뮌헨으로 날아가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벌인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거둔 전체 매출액 34조521억원 중 65.6%는 국내 계열사로부터 발생했다. 이중 현대차와 기아의 매출 비중은 61.2%로 현대모비스 매출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해외 그룹 계열사 매출도 포함시키면 그룹 계열사 매출 의존도는 더욱 늘어난다.현대모비스 용인기술연구소 전경.(사진=현대모비스)차량 샤시와 칵핏 등 모듈을 주로 만드는 현대모비스는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해외 주요 완성차업체로부터 수주를 따내기 위해 시도해왔지만 눈에 띌 만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이미 독일 보쉬, 일본 덴소, 독일 ZF와 같은 기라성 같은 부품사들 각각 독일과 일본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한 협업관계를 맺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주요 계열사였기 때문에 완성차업체들이 경쟁사 계열사에 제품을 발주하는 것을 꺼린 것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러한 기조가 바뀌기 시작한 것은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 전동화 바람이 불면서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며 자동차를 구성하는 부품과 장치도 완전히 변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배터리의 제어와 관리 능력이 전기차의 능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 중 하나로 떠오르며 일찌감치 전동화 전환에 나선 현대모비스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실제로 최근 들어 해외 수주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021년 비계열사 25억1700만달러 수준의 비계열사 수주 실적은 이듬해 46억5200만달러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비계열사 수주 목표를 53억5800만달러로 올려 잡았다. 현대모비스가 최근 독일 완성차업체 폭스바겐으로부터 약 5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배터리시스템(BSA) 사업을 수주한 것은 쾌거로 여겨진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8월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될 예정인 배터리시스템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BSA는 배터리가 전기차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배터리팩에 전장품과 BMS(배터리 관리시스템)등을 합친 완제품을 의미한다. 고용량, 고효율 배터리시스템은 전동화 차량의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현대모비스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모든 친환경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배터리시스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현대모비스가 현대차·기아가 불참한 IAA 2023에 홀로 참가한 것도 해외 고객사와 접점을 넓히기 위한 행보다.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올해 유럽 지역 수주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연 평균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6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디트로이트 오토쇼와 10월 예정인 재팬 모빌리티쇼에도 참가해 전시관을 꾸릴 예정이다.
2023.09.10 I 김성진 기자
LS 일렉트릭, 수주·실적 모멘텀 이어져…잠재 성장성 높아-키움
  • LS 일렉트릭, 수주·실적 모멘텀 이어져…잠재 성장성 높아-키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6일 LS ELECTRIC(010120)(LS 일렉트릭) 에 대해서 전력기기 수출과 중국 법인에서 호조세가 이어지며 3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충족시킬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면서 수주 및 실적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어 잠재 성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에서 ‘매수’로 전환하고, 목표가는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만6200원이다. (사진=키움증권)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 일렉트릭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841억원을 유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3개 분기 연속 호실적으로서 전력인프라 주도의 강한 이익 창출력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전력인프라는 자동차 및 배터리 업종의 해외 사업장 증설 수요가 주축을 이루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반도체, 석유화학, 유틸리티 업종 등의 설비 유지 보수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최근 대만에서 1100억원 규모의 카오슝 도시철도 전력시스템 사업을 수주했고, 전력인프라의 수주잔고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력기기는 유럽 신재생, 북미 설비투자 관련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전력기기와 자동화솔루션의 내수 판매는 경기 둔화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신재생 사업부는 비금도 태양광 프로젝트와 영국 Botley 에너지 저장장치(ESS) 매출이 집중되고 있다. 자회사 중에서는 중국 법인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는데, 이는 전력기기가 현지화에 성공해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결과로 김 연구원은 해석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전기차 부품 자회사인 LS 이모빌리티솔루션은 현대기아차와 2500억원 규모의 EV-Relay 공급 계약을 체결해 누적 수주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며 “연내에 신규 멕시코 두랑고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최근 테마성 수급 이슈가 더해져 주가 변동성이 커졌지만, 경기 상황을 역행하며 수주 및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 한편, 주가 조정에 따라 재차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보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배전반, 변압기 중심의 전력인프라, 전력기기, 자동화솔루션, ESS 및 태양광,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부품 및 충전기에 이르기까지 중전기 업종 내에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경기 사이클을 넘어 잠재 성장성이 높다는 점이 매력적이다”라고 덧붙였다.
2023.09.06 I 이용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철근 누락 아파트, 특허시공도 빠졌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철근 누락 아파트, 특허시공도 빠졌다-日부동산 쇼핑하는 글로벌 큰손들-“공영방송 탈 쓴 노영방송, 근본적 구조 개혁할 것”-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로 2030년 43조 매출”△‘라임 특혜 환매’ 파장-금감원 “29명만 중단 직전에 환매”...판매 증권사 전면 조사 나선다-허위 투자제안서 알고도 팔았나...‘투자 착오 유발’ 판단땐 디스커버리 ‘100% 배상’ △총체적 부실 드러낸 LH-예산·공기 핑계로 ‘철근 절감 특허’ 미적용...입주전 점검도 빼먹기 일쑤-비효율적 공법...실제 건설현장 적용 어려워-“건설 생태계 군림한 LH...무법현장에 시대적 단죄 필요”△종합-칼빼든 이동관...YTN 민영화, 포털 제평위 법제화 가속-포스코퓨처엠 “2030년 연산 100만t, 양극재 퍼스트무버 자신”-HD현대 식당엔 우럭 반찬, 경총회장은 수산물 챌린지-테슬라는 안면정보 맘대로 수집하는데...“국내 기업은 불법”△훈풍 부는 일본 부동산-저금리·경기회복에...日 호텔·골프장·물류센터 쓸어담는 해외 투자자들-“이미 많이 올랐다”...투자 신중론도△정치-김기현 “총선, 대한민국 운명 가를 분수령”...이재명 “정권 폭주 막을 것”-‘마이웨이’ 김태우, 선거사무소 개소...與 “협의 없었다”-홍범도 흉상·정율성 공원...공산당 색깔 지우기 나선 尹정부-양향자 ‘한국의희망’ 출범, 제3지대 움직임 본격화 하나△경제-“채권 매력은 시간가치...단기차익보단 멀리봐야”-수억원 받고 전용 자동차까지...이정식 장관 “노조전임자 위법 다수”-‘국내 수산물 안전하게’ 원산지표시 특별점검-청년 절반 “결혼하더라도 자녀계획 없어요”△금융-“주담대 데이터 달라” 보험업계, CPC 가동에 한숨-“아시아나·대한항공 시정조치서 10월 데드라인까지 무조건 내라”-케이뱅크, 300만원까지 연 3% 생활통장 출시 △글로벌-中 찾은 美 상무장관 “양국 실용적 접근땐 진전 이룰 것”-주식거래 재개 첫날 中 헝다 ‘80% 폭락’-日학교에 돌 던지고...후쿠시마에 항의 전화 빗발-와인 안 마시는 프랑스, 수영장 100개 분량 폐기-인도, 또 쌀 수출 제한 강화...식량 안보 위협 커져△산업-美·이스라엘 ‘스타트업 어벤저스’ 합류...기아, PBV 날개 펼친다-멈춰선 러 공장 공백 메운다...기아, 카자흐스탄 2공장 설립-비싸게 사놓은 리튬·니켈값 뚝...웃음기 사라진 K양극재-포스코, 창립 55년만에 임단협 결렬...사상 첫 파업 위기-LG화학, 미래먹거리 ‘水처리’ 키운다...해수담수화 핵심 역삼투막 공장 증설△산업-“100원 팔면 수수료 60원 넘어...내려달라”-G마켓, 스타벅스 브랜드관 오픈-印 이어 日도 달착륙 도전...韓, 2032년 목표-고팍스 인수자로 국내 법인 나서...바이낸스, 1대주주 포기△제약·바이오-1조원대 기술수출에도...기술성 평가 탈락, 왜-부품서 시스템 사업으로 확대...성장 기대감 -HLB그룹, 美정부 주도 ‘암 정복 프로젝트’ 합류-보로노이 “AI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산업 본격화”△증권-예비 탄창엔 실탄 두둑...증시 출격 노리나 -고환율 수혜에도...美 소비 둔화에 우는 OEM 수출주-찬바람 부는 테마주, 막차탄 개미만 끙끙△증권-국내펀드 하락에도 1兆 밀물...“하반기 전략은”-박스권 갇힌 국내증시, 돌파 주인공 찾아라-‘상승 베팅’한 개미, 8월 수익률에 울상-주춤하는 ‘K방산’...반등 불씨 살릴까 △부동산-올해 서울 청약경쟁률 77대1...1년새 7배 껑충-서울 아파트 역전세난 우려 줄어-압구정4구역 재건축 설계안 ‘격돌’-원희룡 장관 “양평고속道 빠른 시일내 정상 추진”△문화-중국 큰손도 온다...1兆 미술시장 다시 들썩-쇠뿔은 단김에 빼라지만 純白 향한 ‘우보만리’ 순박한 전통미를 빚다△스포츠-‘태권도 검은띠’ 호블란, 238억원 돈방석-세계선수권대회 최초 金·金·金, 배트민턴 ‘AG 효자’ 귀환 예고-황유민·방신실...‘두번째 우승’ 노리는 슈퍼 루키들-4번홀은 티샷 주의, 8번홀은 버디 필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코로나때 큰탈없던 ‘비대면진료’ 공급자 아닌 소비자 중심으로 가야”-“타다금지법 반성의 산물 ‘유니콘팜’...與野 함께 스타트업 지원”△피플-‘쭉쭉 늘어나고 잘 찢어지지’ 않는 소재 핵심 기술 개발-류진 전경련 회장, 토드 영 美상원의원 만나 첫 국제 행보-폭스콘 창업자, 대만 총통선거 무소속 출마 선언 -포스코1%나눔재단, 청소년 생물다양성 보전 교육 진행△오피니언-[목멱칼럼]AI시대, 오펜하이머의 고뇌-[기고]‘응급실 뺑뺑이’ 되풀이 안되려면 -[기자수첩]김현숙 장관의 이상한 소통법△전국-“재건축·재개발 통해 구로구 이미지 바꿨죠”-“제2의 잼버리 피하자”...U대회 준비 충청권 ‘노심초사’-“서울 기피시설 못참아”...고양시민 부글△사회-지하철 보안관, 승객에 맞아도 속수무책...“사법권 부여해야”목소리-주호민 아들 학대 의혹 사건, 법정서 녹음파일 공개한다-교육부 으름장에 대규모 집회 철회...개인 연가 ‘우회파업’ 불씨는 여전-태풍 3개 동시 북상..‘하이쿠이’가 변수-대법 “LH 분양원가 공개 소송, 각하 판결 잘못”
2023.08.28 I 하지나 기자
기아, 中서 EV5 디자인 세계 최초 공개..“전기차로 재도약 노린다”
  • 기아, 中서 EV5 디자인 세계 최초 공개..“전기차로 재도약 노린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가 준중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기아 EV5’(EV5)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현지에서 생산할 EV5를 기반 삼아 기아는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브랜드로서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기아가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준중형 전동화 SUV ‘더 기아 EV5’. (사진=기아)기아(000270)는 25일(현지시각)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2023 청두 국제 모터쇼’에서 EV5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자사의 중장기 전동화 전략을 밝혔다.EV5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앞서 3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중국 기아 EV데이’에서 선보인 ‘콘셉트 EV5’의 양산형 차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중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을 기반으로 한다.기아 EV5 전면부는 수직 배열한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와 ‘스타맵 LED 주간주행등’을 적용한 패밀리룩을 도입했다. 특히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가 주간주행등과 연결돼 더욱 넓은 느낌을 준다.기아가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준중형 전동화 SUV ‘더 기아 EV5’. (사진=기아)역동적인 실루엣과 앞·뒤 펜더의 강한 형상을 연결한 측면부에서는 기하학적이고 독특한 19인치 가공휠이 눈에 띈다. 또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LED 리어(후방) 콤비네이션 램프, 넓고 깔끔한 테일게이트(후면부 문)로 이어지는 후면부는 대담하고 강인한 인상을 남긴다.기아가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준중형 전동화 SUV ‘더 기아 EV5’ 실내. (사진=기아)EV5는 ‘자연과 인공의 경계 없는 조화’를 콘셉트로 실내를 구성했다. 운전석에 앉으면 12.3인치 클러스터·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만날 수 있다. 대시보드 및 도어트림 상단부를 가로로 이은 ‘랩어라운드 엠비언트 라이트’는 승객을 감싸는 듯한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한다.밀레니얼 가정의 특성을 고려한 기능도 했다. 각종 쇼핑백이나 가방 등을 걸 수 있는 후크가 크래시패드 하단부에 히든타입으로 적용됐다. 다기능 센터콘솔은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기아가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준중형 전동화 SUV ‘더 기아 EV5’ 실내. (사진=기아)시트의 경우 1열에 벤치 스타일의 시트를 적용해 운전자와 동승자 사이에 새로운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 2열 시트는 완전 평탄화 접이 기능을 적용해 일상과 아웃도어 활동에서 모두 쾌적하게 활용할 수 있다.기아는 EV5를 통해 중국에서 전기차 브랜드로의 입지를 다시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현지에서 EV6를 정식 출시하며 전기차 라인업도 꾸렸다.이달 26일부터 내달 3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되는 이번 모터쇼에서 기아는 1000제곱미터(㎡·약 300평) 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 곳에서는 EV5 3대를 비롯해 △EV6 GT △EV6 GT라인 등 전동화 모델 △카니발 △스포티지 △셀토스 △즈파오 등 총 10대의 차량이 전시될 예정이다.EV5 글로벌 모델은 추후 국내 등 주요 시장 별 고객 니즈 및 판매 환경 등의 특수성을 고려해 선보일 예정이다.기아 EV5. (사진=기아)국내에서는 오는 10월 예정된 ‘기아 EV 데이’에서 EV5 상품 정보를 공개한다. 기아 EV 데이는 기아의 전동화 브랜드 비전을 선포하고 확장된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는 행사다.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 부사장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 중인 중국에서의 성공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과제”라며 “EV5를 앞세워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5 I 이다원 기자
‘1회 충전에 233㎞’..기아, 레이 EV 사전계약 개시
  • ‘1회 충전에 233㎞’..기아, 레이 EV 사전계약 개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기아가 지난해 출시한 ‘더 뉴 기아 레이’의 전기차 모델 ‘더 기아 레이 EV’의 사전계약을 24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레이 EV는 레이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14인치 알로이 휠과 깨끗한 면 중앙에 육각형 충전구를 적용한 전면부 센터 가니쉬(중앙부 장식)의 등 EV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기아 레이 EV.(사진=기아.)실내는 10.25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화했다. 레이의 시동 버튼과 변속 레버가 있던 센터페시아는 수평형의 공조 스위치 및 디스플레이와 수납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레이 EV는 신규 색상 스모크 블루 등 총 6종의 외장 색상과 라이트 그레이, 블랙 등 2종의 내장 색상으로 운영된다. 레이 EV는 35.2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배터리 전방 언더커버 적용으로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해 복합 205km·도심 23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14인치 타이어 기준 5.1km/kWh의 복합전비를 달성했다.150kW급 급속 충전기로 40분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7kW급 완속 충전기로 충전 시 6시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10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레이 EV의 구동모터는 최고출력 64.3kW(약 87ps)와 최대토크 147Nm를 발휘한다. 레이 EV는 가솔린 모델의 최고출력 76ps(약 55.9kW) 및 최대토크 9.7kgf·m(약 95.1Nm)보다 각각 약 15%와 55%가 향상돼 더 나은 가속성능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은 물론 EV 전용 저소음 타이어 적용으로 정숙성까지 확보했다.기아 레이 EV.(사진=기아.)뿐만 아니라 경형 차급 국내 최초로 전자브레이크와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를 적용해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제동감을 구현하고 주차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도심 엔트리 EV를 지향하는 레이 EV는 정체 구간이 많은 시내 주행 시 활용도가 높은 ‘오토 홀드’ 기능과 전기차에 특화된 회생제동으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제동 성능을 갖췄다.기아는 레이 EV에 모든 좌석을 접는 ‘풀 플랫’ 기능과 주행을 하지 않을 때 공조, 오디오 등 전기장치를 장기간 사용 가능한 전기차 전용 ‘유틸리티 모드’를 적용해 주행 전·후 업무나 휴식 등 다양한 상황에서 차량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또한 차로 유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적용해 고객의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레이 EV의 트림별 가격은 4인승 승용 △라이트 2775만원 △에어 2955만원, 2인승 밴 △라이트 2745만원 △에어 2795만원, 1인승 밴 △라이트 2735만원 △에어 2780만원이다.한편 기아는 레이 EV 고객의 부담을 낮춰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기아는 레이 EV의 구동모터 등 전기차 전용 부품 보증을 10년/16만km 제공하며 고전압 배터리 보증에 대해서는 최초로 기아 차량를 구매하는 개인 고객에게는 10년/20만km,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은 10년/16만km 등 기아의 다른 전용 전기차와 비슷한 수준의 보증 기간을 제공한다.또 9월과 10월 중 레이 EV를 출고하는 개인, 개인사업자, 일반법인고객 300명을 대상으로 기아 카앤라이프몰에서 판매하는 비상용 완속 충전 케이블(220V ICCB)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기아 관계자는 “레이 EV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기반으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도심 엔트리 EV로서 전동화 흐름을 더욱 가속화할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아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레이 EV를 포함해 니로플러스, 니로EV, EV6, EV9 등 가장 빠른 속도로 차급별 전동화 라인업을 완성해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8.23 I 김성진 기자
기아, ‘더 뉴 쏘렌토’ 출시..중형 SUV ‘1위’ 이어간다
  • 기아, ‘더 뉴 쏘렌토’ 출시..중형 SUV ‘1위’ 이어간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는 3년 연속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1위의 쏘렌토 상품성 개선(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쏘렌토’를 오는 18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기아 더 뉴 쏘렌토. (사진=기아)쏘렌토는 지난 2020년 4세대 모델을 출시한 이후 매년 국내에서 6만 대 이상 판매되며 3년 연속 중형 SUV 시장 선두를 지켜왔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3만 6000대 이상 팔린 인기 모델이다.◇ 강인한 외관·개방감 갖춘 실내이번에 출시한 더 뉴 쏘렌토는 기아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에 기반해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내·외장 디자인을 신차 수준으로 바꿨다.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이 조화롭게 배치됐고 볼륨감 있는 후드와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우러지며 강인한 SUV의 모습을 보여준다.측면부는 수직으로 배열한 헤드램프와 리어 콤비네이션램프가 캐릭터 라인을 따라 이어져 조화를 이루고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 휠을 적용해 단단하고 정제된 느낌을 강조했다.후면부는 두 개의 리어 콤비네이션램프를 연결하는 스타맵 그래픽이 적용됐고 하단부 범퍼와 조화를 이루는 와이드한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로 견고한 이미지를 구현했다.기아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진=기아)실내는 ‘경계가 없는 이어짐(Borderless Wideness)’을 주제로 수평적인 조형을 통해 높은 개방감을 연출했다. 12.3인치 크기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하나의 화면처럼 매끄럽게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돼 다양한 정보를 통일감 있게 보여준다.다양한 첨단 사양도 쏘렌토에 새롭게 적용했다. 쏘렌토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해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는 물론 고객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차량 내 주요 제어기에 대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e 하이패스 기능이 추가돼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하다.또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영상과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데이터 환경을 제공하는 ‘스트리밍 플러스’를 적용해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월 단위로 원하는 기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기아 더 뉴 쏘렌토 실내. (사진=기아)쏘렌토에 적용된 빌트인 캠2는 전.후방 QHD급 고화질 영상과 음성을 외장 마이크로 SD 카드에 저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기아 커넥트 앱과 무선으로 연결해 영상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해 편의성도 높였다.운전자가 스마트키 없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를 지니고 차량으로 가까이 가면 도어 잠금을 해제하고 시동을 걸 수 있는 ‘기아 디지털 키 2’가 적용돼 사용자별 개인화 설정도 지원한다.이밖에 측면에서 강풍이 불 때 조향과 제동을 제어해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횡풍안정제어, 차량이 선회할 때 제동력과 모터의 구동력을 이용해 각 바퀴에 최적 토크를 분배하는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하이브리드 모델), 일반 룸미러보다 선명하고 넓은 디지털 센터 미러 등 안전·편의사양을 두루 갖췄다.기아 더 뉴 쏘렌토 디젤. (사진=기아)◇ 가솔린 3506만원부터…HEV 3786만원 등더 뉴 쏘렌토는 2.5 가솔린 터보, 2.2 디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의 3개 파워트레인(동력계)으로 운영된다.트림별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3506만~4193만원 △2.2 디젤 3679만~4366만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륜구동(4WD) 4161만~4831만원이며 △하이브리드 2륜구동(2WD) 모델은(친환경차 세제혜택 후 기준) 3786만~4455만원이다.기아 관계자는 “국내 중형 SUV 시장의 표준을 선도해온 쏘렌토가 한층 더 세련된 디자인과 혁신적 상품성을 갖추게 됐다”며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중형 SUV가 나아가야 할 모습을 제시하며 시장의 확실한 주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7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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