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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앱에서 우리딸 ‘우리銀 계좌’ 만든다
  • 토스 앱에서 우리딸 ‘우리銀 계좌’ 만든다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우리은행이 토스 앱을 통해 미성년 자녀 명의로 우리은행 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제휴서비스를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먼저 부모 고객들은 토스 앱의 ‘용돈관리서비스’에서 미성년 자녀 명의 우리은행 입출금 계좌를 만들고 손쉽게 용돈을 넣어 줄 수 있다. 이에 자녀 고객들은 받은 용돈을 토스 앱에서 송금·출금 등 활용할 수 있다.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처음으로 핀테크 기업 앱 안에서 미성년자 비대면 입출금 계좌 개설 서비스를 도입했다. 토스와 제휴를 통해 토스 계좌 이용을 원하는 자녀를 가진 부모 고객들이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과 금융교육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녀 계좌 개설, 자녀 용돈 송금, 용돈 송금 내역 조회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또한 제휴서비스 시행을 기념해 오는 3월 말까지 자녀 계좌를 개설한 경우 부모에게 1만원, 자녀에게 5000원 토스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토스와 함께 미성년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강화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라며 “앞으로 미성년 고객을 위한 편리하고 유익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우리은행은 우리WON뱅킹 앱의 청소년 전용 용돈 관리 서비스인 ‘우리틴틴’으로 우리은행을 거래 중인 부모 고객들에게 미성년 자녀의 용돈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2025.01.07 I 김나경 기자
국고채, 2bp 내외 하락…외인, 3선 1.2만 계약 순매수
  • 국고채, 2bp 내외 하락…외인, 3선 1.2만 계약 순매수[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국고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 중 외국인은 3·10년 국채선물을 일제히 순매수하며 가격을 끌어올렸다. 이날 장 마감 후 밤 12시에는 미국 12월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 11월 JOLTs 구인인원 등이 발표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8bp 하락한 2.671%,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6bp 내린 2.508%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4bp 내린 2.661%를, 10년물은 2.3bp 내린 2.794% 마감했다. 20년물은 2.4bp 내린 2.740%, 30년물은 1.4bp 내린 2.693%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현물과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6.85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전거래일 대비 39틱 오른 117.84를 기록했다.30년 국채선물(KTB30)은 44틱 오른 146.56을 기록, 53계약이 체결됐다.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수급을 보면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만 2312계약 순매수, 금투는 8166계약을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762계약 순매수, 금투 1639계약 순매도했다.미결제약정 추이는 10년 국채선물만 감소했다.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2만 4730계약서 이날 43만 5153계약으로 늘었고, 10년 국채선물은 20만 9017계약서 20만 3959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878계약서 880계약으로 늘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 내린 3.05%,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41%에 마감했다.
2025.01.07 I 유준하 기자
美기업 파산신청, 지난해 최소 686건…14년래 최고
  • 美기업 파산신청, 지난해 최소 686건…14년래 최고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의 기업 파산 건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높은 이자율, 소비자 수요 약화 등의 영향이다. (사진=AFP)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최소 686개의 미국 기업이 파산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대비 약 8% 증가한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10년 828건 이후 최대 규모다. 아울러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파산을 피하기 위한 법정 외 조치도 지난해 파산 신청 건수의 약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역사적으로 부실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소송 건수와 파산 건수는 대체로 같은 수준을 보이지만, 지난해에는 특정 발행자에게 최소 1억달러 이상 돈을 빌려준 우선 대출자들이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회수율을 경험했다고 FT는 설명했다. 2021~2022년에는 2년 동안의 파산 신청 건수가 777건에 불과했는데,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치면서 자금 조달 비용이 훨씬 낮았기 때문이다. 연준의 금리인상과 더불어 2023년에는 파산 신청 건수가 636건으로 급증했다. 시중금리 상승으로 이자 부담이 확대한 탓이다. 주목할만한 점은 지난해 하반기 금리가 떨어지기 시작했음에도 파산 신청 건수가 계속 증가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파산 신청자 가운데 최소 30명이 신청 당시 최소 10억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티용품 소매업체인 파티시티의 붕괴가 지난해 파산한 미 기업들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소개됐다. 이 회사는 2023년 ‘챕터11’ 파산보호신청 절차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비용 압박,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자 지출 감소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어려움에 처했고, 결국 지난해 12월 말 2년 만에 두 번째 파산 신청서를 제출했다. 미 전역의 700개 매장도 폐쇄했다. 재량적 소비 지출에 의존하는 기업들의 타격이 특히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 보관 제조업체 터퍼웨어, 레스토랑 체인 레드 랍스터, 저가항공사 스피리트 에어라인, 화장품 소매업체 에이본 프로덕트 등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언스트앤영의 그레고리 데이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물품 및 서비스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소비자 수요가 압박을 받고 다”며 “소득 스펙트럼 하위권에 있는 가정일수록 이러한 부담이 특히 크지만, 중간층과 상위층에서도 (소비가) 더욱 조심스러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준이 지난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면서 기업과 소비자에게 가해지는 압력은 다소 완화했다. 그럼에도 올해 금리인하 기대치가 기존 1%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줄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아카데미증권의 거시경제 전략 책임자인 피터 치르는 “물론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게 좋은 건 아니다. 그러나 전체 경제 또는 은행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아직 그렇게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위험 기업의 차입 금리와 정부 부채 금리 간 차이가 비교적 낮은 상황을 포함해 완화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2025.01.07 I 방성훈 기자
랩·신탁 돌려막기 증권사, 200억원대 과태료 부과받을 듯
  • [단독]랩·신탁 돌려막기 증권사, 200억원대 과태료 부과받을 듯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채권형 랩어카운트와 특정금전신탁(랩·신탁) 돌려막기를 한 9개 증권사가 200억원대의 과태료를 부과 받을 전망이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0일 임시 안건 소위원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제재 원안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의 수정안을 논의한다. 사진=뉴시스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앞서 KB증권, 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 유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교보증권, 유안타증권에 대해 3~6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통보했다. NH투자증권은 영업정지 1개월, SK증권은 기관경고 조치를 예정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증권선물위원회는 안건 소위에 앞서 사전 심의를 통해 영업정지 수준의 중징계 처분은 과도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이번 랩·신탁 돌려막기에 부과된 약 350억원 규모의 과태료로 200억원대로 경감키로 결정했다.당국의 금융투자업에 대한 징계 절차는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금융위 증선위, 금융위 안건소위, 금융위 정례회의 의결 등 단계로 진행된다.랩·신탁은 고객별 단독 운용이 가능해 법인고객의 단기자금 운용수단으로 활용되어 왔으며,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로 단기자금 시장이 경색되면서 다수의 환매요청이 들어왔다. 그러나 CP 등 편입자산 매각의 어려움으로 환매 지연 및 중단 사태가 빗어지며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일부 증권사는 고객의 투자손실을 회사의 고유자산으로 보전해주고, 특정 고객의 계좌로 CP 등을 고가 매수해주는 방식으로 손실을 전가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증권사가 고객에게 일정 수익률을 약속하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만기 1~3년짜리 장기 CP 등을 집중 편입하기도 했다. 증권선물위원회 관계자는 “일부 영업정지 처분 등 중징계를 받으면 신규 인허가와 위탁사 선정, 해외 진출 등에 문제가 생긴다”며 “다수의 증권사들이 한꺼번에 중징계 처분을 받았을 때의 효과 및 당시의 사정에서 볼 때 중징계 처분이 다소 과중하다는 것이 중론이었다”고 말했다.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금융위는 임시 안건 소위 및 본회의를 개최해 최종 제재안을 확정하고, 정례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1월 중으로는 안건 소위는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7 I 김경은 기자
10만달러 회복한 비트코인…트럼프 취임 이후 전망은
  • 10만달러 회복한 비트코인…트럼프 취임 이후 전망은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18일만에 10만달러를 재돌파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상황이 관심이다. 국내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친(親) 크립토 인사들을 새로운 직책인 ‘차르’에 임명한 것은 물론, 그의 가족들 또한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와 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어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3시21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41% 상승한 10만18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8시53분(10만2232달러)보다 소폭 하락한 가격이다. 같은 시간 국내 가격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 1억4920만원에 거래됐다.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19일 이후 처음이다. 한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급격한 상승 이후 찾아온 차익실현 매도세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발표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 이유로 미국 의회의 트럼프 대통령 인준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향후 전망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가상자산 차르’ 임명 등으로 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이후 우상향 흐름을 그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가상자산 차르 직책을 신설하고 데이비드 삭스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임명했다. 가상자산 차르는 관련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미국을 ‘가상자산 리더’로 만들기 위한 자리라고 밝힌 만큼 업계 발전에 도움이 될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제기된다.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은 대학 미식축구 선수 출신인 보 하인스를 신설되는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하인스는 지난 2022년 노스캐롤라이나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자금으로 가상자산을 받기도 했다. 일부 자금은 현재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와 관련해 수감 중인 라이언 살라메 전 FTX 임원으로부터 지원받았다.크립토 댄 크립토퀀트 기고자는 “일론 머스크와도 친분이 있는 삭스는 가상자산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인물”이라며 “특히 가상자산 결제를 지원하는 페이팔의 전 임원이었기 떄문에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정민교 프레스토리서치 애널리스트 또한 “트럼프의 정책과 행보가 종종 상반된 모습을 보여왔기에 전망이 엇갈리지만, 최근 친 크립토 인사들을 임명하고 그의 가족들이 WLF 같은 프로젝트에 관여하는 점을 보면 단순 표심 공략용으로만 보기 어렵다”며 “데이비드 삭스와 보 하인즈는 이미 가상자산 업계에서 깊은 이해와 경험을 가진 인물들로 이들이 제시할 구체적 정책 가이드라인이 가상자산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7 I 김가은 기자
미래에셋증권, ISA 잔고 4兆 돌파
  • 미래에셋증권, ISA 잔고 4兆 돌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잔고가 6일 기준으로 4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해 10월말 3조5000억원을 넘어선 후 약 2개월 만이다.ISA는 주식, ETF, 채권, 예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 모아 투자하면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배당, 이자소득, 국내 상장주식 이익과 손실 등을 합산하여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9.9% 분리과세 혜택이 있다.2021년 증권사에서만 가입 가능한 중개형 ISA가 도입된 이후, 국내 주식과 채권 투자가 가능해지며 투자매력이 크게 확대되었다. 또한, 배당과 이자소득으로 구분되는 국내상장 해외 ETF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더해져 가입금액과 가입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했다.미래에셋증권 중개형 ISA 계좌에서 투자하는 상품을 분석해보면, ETF/ETN이 52%, 국내주식이 29%, 채권 및 펀드가 5%로 구성되어 있어 고객들의 투자 니즈가 잘 반영되어 있다. 또한, 최근 해외시장 성과가 양호한 것을 바탕으로 국내상장 해외ETF 잔고가 1조 64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투자 편의성을 위해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직접 주식과 채권 투자가 가능한 ‘중개형’과 예금 가입이 가능한 ‘신탁형’까지 ISA 유형변경이 간편하며, 매주 업데이트 되는 ‘이번 주 챙겨볼 금융상품’, ‘뉴스로 보는 투자아이디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투자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ISA계좌는 3년 이상 보유했을 경우, 연금 전환 시 전환금액의 최대 10%(최대 300만원)까지 추가적인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작년 2024년 미래에셋증권 연금으로 전환된 ISA 만기자금은 29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ISA의 비과세 세제혜택 뿐만 아니라 연금전환을 통해 연말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하여 ISA.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ISA를 통해 절세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ISA와 연금을 연계한 투자 플랜이 필요하다”라며 “고객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7 I 이정현 기자
"영끌 했더니 지갑이 텅"…3분기 가계 여윳돈 3.5조 줄었다
  • "영끌 했더니 지갑이 텅"…3분기 가계 여윳돈 3.5조 줄었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해 3분기 가계 여윳돈이 3개월 사이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분양물량이 확대되고 주택 취득이 증가하는 등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는 수요가 이어진 탓이다. 기업의 경우 당기순이익 축소와 고정자산 투자 증가 등으로 끌어 쓴 자금이 2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노진환 기자)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국내 가계, 비금융법인, 일반정부 등 경제부문 전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36조 5000억원으로 전분기(13조원) 대비 23조5000억원 증가했다.순자금운용은 경제 주체가 쓸 수 있는 여유자금을 의미한다. 예금이나 보험, 연금, 펀드, 주식 등으로 굴린 돈을 나타내는 자금 운용액에서 차입금 등 빌린 돈을 뜻하는 자금조달액을 뺀 수치다. 3분기 가계 순자금운용 규모는 37조 7000억원으로 전분기(41조 2000억원)보다 3조 5000억원 축소됐다. 이는 올해 1분기 이후 2개 분기 연속 하락이다. 가계소득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주택 취득 확대 등의 영향으로 여윳돈이 줄어들었다. 가계가 은행 등으로부터 조달한 금액은 19조 9000억원으로 전분기(14조 6000억원)보다 5조 3000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등 금융기관 차입금을 중심으로 조달 규모가 확대됐다. 가계 자금운용 금액은 57조 6000억원으로 전분기(55조 7000억원) 대비 1조 9000억원 증가했다. 금융기관 예치금이 축소됐으나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보험 및 연금 준비금을 중심으로 확대됐다.김성준 한은 경제통계국 자금순환팀장은 “아파트 입주물량과 개인 아파트 순취득이 전분기 대비 확대되는 등 부동산 취득 요인 때문에 운용 규모가 축소됐다”면서 “다만 3분기 순자금운용 총 규모(37조 7000억원)는 소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19조 7000억원)에 비해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기업(비금융법인)의 순조달 규모는 확대됐다. 기업의 고정자산 투자가 소폭 확대되고, 순이익도 축소됐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순조달액은 25조 5000억원으로 전분기(23조 7000억원) 대비 1조 8000억원 증가했다.자금 조달액은 37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43조 7000억원) 대비 6조 3000원 줄었다. 채권이 순발행됐으나, 주식발행 규모가 줄어들면서 축소됐다. 대출, 채권, 주식 발행액은 각각 23조 4000억원, 3조 7000억원, 8000억원을 기록했다. 자금운용은 11조 9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20조원)보다 8조 1000억원 줄었다. 직접투자 규모가 축소되고,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등도 감소한 영향이다.정부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18조 7000억원으로 전분기 순자금조달(1조 1000억원)에서 순자금운용으로 전환했다. 총수입은 전분기대비 소폭 축소됐으나 총지출 규모가 상반기에 집중된 영향으로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운용액은 8조 9000억원, 조달액은 -9조 7000억원이다. 운용액은 채권은 확대됐으나,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등이 감소하면서 축소됐다. 조달액은 재정증권 및 금융기관 차입금이 상환되면서 감소했다.국외부문의 순조달 규모는 전분기 -13조원에서 -36조 5000억원으로 확대됐다. 거주자의 해외채권 매입 규모가 늘어나고 비거주자의 금융기관 차입 순상환액이 줄어들면서 자금조달이 크게 확대됐다. 한편 가계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배율은 2.30배로 전분기(2.32배)보다 하락했다. 금융자산은 5429조 9000억원으로 21조 6000억원 증가했고, 금융부채가 2356조 2000억원으로 22조1000억원 늘었다.
2025.01.07 I 정두리 기자
“이젠 종합 금융플랫폼” 핀다, 카드 비교·중개로 영역 확장
  • “이젠 종합 금융플랫폼” 핀다, 카드 비교·중개로 영역 확장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비교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가 카드 비교·추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핀다는 대출과 예·적금에 이어 카드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하며 금융 상품 비교 영역을 한층 확장했다고 7일 밝혔다. 핀다 사용자는 핀다 앱을 통해 신한·삼성·롯데카드 등 3개 카드사의 30여 개 상품을 간편하게 비교하고, 취향에 맞는 카드를 선택해 신청까지 한번에 진행할 수 있다.핀다는 제휴사와 제휴 상품을 빠르게 확대할 예정이다.핀다의 카드 비교·추천 서비스는 사용자의 다양한 소비 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핀다 사용자는 교통, 통신, 주유, 문화 등 소비 패턴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카드를 비교하고 캐시백, 연회비, 전월 실적 등 이벤트 조건을 토대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핀다는 단순한 금융 상품 비교를 넘어, 사용자들이 자신의 현금흐름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스마트한 금융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예를 들어, 카드 소비와 대출 상환, 저축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별 혜택에 맞는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현금흐름을 최적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핀다는 서비스 신규 출시를 기념해 최대 16만 2000원까지 지원해주는 캐시백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핀다 사용자라면 누구나 핀다 앱 홈 화면에서 ‘혜택 많은 신용카드’ 버튼을 클릭해, ‘진행 중인 카드 이벤트 보러 가기’를 누르면 제휴사들이 제공하는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다양한 카드 비교 서비스들이 존재하고 있어, 고객에게 어떤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야 할지 내부에서 고민이 많았다”라며 “단순 비교나 추천에 그치지 않고, 고객들에게 카드 소비뿐만 아니라 대출과 자산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현금흐름을 분석해서 개인화된 피드백과 가이드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7 I 김나경 기자
카뱅, 개인사업자 부가세 저축·관리 서비스 출시
  • 카뱅, 개인사업자 부가세 저축·관리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편리하게 부가세를 저축·관리할 수 있도록 ‘부가세박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부가세박스는 개인사업자들이 사업 운영 중 발생하는 부가세를 미리 저축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자 전용 상품이다. 연 2회의 부가세 납부 일정에 맞춰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자동 모으기’ 및 ‘부가세 리포트’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 모으기를 신청한 고객은 10%씩 모으기, 원하는 만큼 모으기 규칙을 통해 부가세박스에 자동 저금할 수 있다. 10%씩 모으기는 개인사업자통장에 입금된 금액의 10%를 저축하는 규칙으로, 손님들이 이체한 금액뿐 아니라 ATM·카드사·해외송금 등 다양한 경로로부터 납입된 총액의 10%를 매일 오후 12시마다 부가세박스로 입금한다. 원하는 만큼 모으기는 고객이 직접 설정한 금액 및 이체주기에 따라 저축하는 규칙으로, 일·주·월 단위의 지정일마다 정해둔 금액을 개인사업자통장에서 부가세박스로 자동 이체한다.부가세박스는 사업자번호 한 개 당 하나씩 개설 가능하고, 최대한도 1억원까지 자유롭게 저축하며 연 2.0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부가세 리포트 기능을 활용하면 예상 납부액 역시 사전에 관리 가능하다. 부가세 리포트에서는 매입액·매출액·부가세 납입 현황 등 지난 납부 내역과 예상 납부액을 확인할 수 있어, 부가세를 개인사업자 고객이 따로 계산하지 않아도 납부일까지 모아야 할 금액을 한 눈에 보여준다.실제 납부일에는 부가가치세 조회·신고하기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부가세를 조회하고 신고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들이 어렵게 느끼는 세무 신고를 앱을 통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했다. 세금 조회는 횟수 제한 없이 무료이며, 세금 신고는 건당 3만 3000원에 이용할 수 있어 출시 1년 만에 50만 이용자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카카오뱅크는 부가세박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부가세박스를 개설한 고객에게 최대 1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부가세박스를 신규 개설한 모든 개인사업자 고객은 3000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은 이벤트 종료일 기준 ’부가세박스‘ 잔액의 2배를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금으로 받게 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매년 부가세 납입 기간마다 고민하는 개인사업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부가세를 관리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고객의 금융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상품과 서비스를 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1.07 I 김나경 기자
프리핀스, 서울디지털국가산단 입주기업 렌털·구독사업 도입 지원
  • 프리핀스, 서울디지털국가산단 입주기업 렌털·구독사업 도입 지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렌털전환(RX) 전문기업 프리핀스와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KIBA) 서울이 렌털·구독사업 도입을 희망하는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에게 렌털전환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프리핀스 신상용 각자대표(오른쪽)와 KIBA서울 박관병 회장이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프리핀스)KIBA서울은 서울 구로·금천구 일대에 조성된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입주사 1200여곳이 가입한 사단법인이다. 제조업부터 ICT 첨단 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정책 건의 및 정부 지원사업 연계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렌털·구독사업은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환경에서 판로를 확대해 매출 성장 고민을 해결하는 영업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가전 구독 서비스인 ‘AI 구독 클럽’을 출시하는 등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수요 침체 장기화 타개책으로 사업 방식을 제조·판매에서 렌털·구독으로 확장 전환하는 추세다.특히, 중소·중견기업의 수요가 크다. 하지만 요금 설계부터 대여·재고 자산 관리 솔루션 등 렌털·구독사업 경험이 부족해 실제 도입까지는 어려움이 많았다.프리핀스와 KIBA서울은 IT·제조 강소기업이 많은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에게 최적화된 렌털·구독사업 도입 서비스를 지원한다. 각 회사의 수익모델 특징과 재무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렌털요금 설계부터 대여·재고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렌털업무 ERP(전사적 자원관리) 솔루션을 구축한다.렌털·구독사업에 특화된 ERP 솔루션은 인사·회계·물류처럼 보편화되지 않은 틈새 시장이라서 검증된 운영 솔루션이 드물다. 렌털업무 ERP 솔루션을 독자 개발하려면 최대 10억원까지 소요될 수도 있다. 프리핀스는 초기 비용 부담없는 월 구독 형태로 중소·중견기업에게 제공한다.렌털·구독 서비스는 사업자가 먼저 물품을 매입 또는 생산 후, 고객에게 장기간 대여하며 점진적으로 수익을 얻는 특성상 운영자금 융통이 중요하다. 프리핀스는 렌털업무 ERP 솔루션에 쌓인 각 회사의 사업 성과 데이터, 즉 렌털선행지수를 금융사에게 제공해 중소·중견기업이 수월하게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 프리핀스는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간에 필요한 사무용품 및 연구·생산설비를 서로의 상품으로 렌털 방식으로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게 연결해주는 RX(렌털전환) 밸류체인 멤버십 프로그램도 론칭할 계획이다.
2025.01.07 I 김아름 기자
中·日 큰손 몰렸다…작년 외국인투자 345.7억달러 역대최대
  • 中·日 큰손 몰렸다…작년 외국인투자 345.7억달러 역대최대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지난해 글로벌 경기 둔화와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악재에도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액이 345억 7000만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제조업에 역대 최대 자금이 몰리며 전체 실적 증가를 이끌었고, 일본과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자금 규모가 컸다. 다만 도착액 기준으로는 4년 만에 증가세가 꺾여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따른다.컨테이너 쌓인 부두(사진=연합뉴스)7일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신고 기준으로 전년대비 5.7% 증가한 345억 7000만달러로 집계됐다.최근 5년간 신고금액을 살펴보면 △2020년 207억 5000만달러 △2021년 295억 1000만달러 △2022년 304억 5000만달러 △2023년 327억 1000만달러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제조업 투자 호조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제조업 투자액은 전년대비 21.6% 증가한 144억 9000만달러로 집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기·전자(52억 6000만달러, 29.4%), 기계장비·의료정밀(23억 5000만달러, 174.0%), 의약(7억 1000만달러, 113.2%) 등 업종에서 투자액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13억 3000만달러, 46.5%)와 바이오(12억 3000만달러, 254.2%) 등 첨단전략산업 투자가 대폭 늘었다.서비스업 역시 0.3% 늘어난 178억 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금융·보험(83억 3000만달러, -14.8%), 운수·창고(6억달러, -12.1%) 등이 줄었지만, 부동산(29억 7000만달러, 67.6%)과 정보통신(21억 4000만달러, 13.8%) 등이 늘었다.국가별로 보면 일본과 중국에서 유입된 투자가 각각 61억 2000만달러, 57억 9000만달러로 375.6%, 266.1%나 급등했다. 반면 미국과 유럽연합(EU) 투자는 각각 14.6%, 18.1% 줄어든 52억 4000만달러, 51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EU 투자 감소는 전년 대비 역(逆)기저효과와 EU의 리더십 교체 등 정치적 변화에 따른 관망세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유형별로 봤을 땐 생산·고용 기여 효과가 큰 그린필드 투자가 267억달러로 전년대비 13.5% 늘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인수합병(M&A) 투자는 78억 6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4.5% 줄었다.자료=산업통상자원부하지만 도착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24.2% 줄어든 147억 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4년 만에 증가세가 꺾인 것이다. 도착금액은 △2020년 115억 3000만달러 △2021년 178억 6000만달러 △2022년 182억 1000만달러 △2023년 194억 9000만달러를 기록했다.신고와 도착기준 투자액 차이가 예년보다 큰 것은 지난해 경기악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 집행 기간이 다소 길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향후 불확실성이 커지면 신고액 만큼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산업부 관계자는 “미국과 EU 쪽 금액이 많이 줄었다”며 “미국 대통령선거와 EU 집행부 교체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린필드 같은 경우 2~3년 이상 시차가 있다”고 부연했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녹록지 않은 대내외 여건 아래 외국인투자가 345억 7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은 글로벌 투자가들이 최근 국내 상황에도 여전히 한국 경제 펀더멘탈을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올해 양질의 외국인투자 유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가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첨단산업 인센티브 강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투자환경 조성 등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1.07 I 하상렬 기자
"올해 기대되는 미국 주식은 이것" 카카오페이 사용자 설문
  • "올해 기대되는 미국 주식은 이것" 카카오페이 사용자 설문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미국 주식으로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종목을 두고 사용자들이 선호도 대결을 펼치는 ‘미장파이트’ 이벤트도 진행된다.카카오페이는 7일, 지난달 중순 ‘페이로운 소식’을 통해 진행된 사용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페이로운 소식’은 금융·투자·부동산 등 생활밀착형 금융 콘텐츠를 선보이는 카카오페이 서비스다.총 6만7447명이 참여한 ‘2025년 가장 수익률이 기대되는 미국 주식 종목’을 꼽는 이번 설문에서 테슬라(45%)와 엔비디아(28%)가 각각 1, 2위를 기록하며 빅테크에 대한 기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투표 후보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페이스북), 아마존닷컴, 알파벳(구글),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2024년 12월 13일 기준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7개 종목이다.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지난달 24일 ‘페이로운 소식’에서 진행한 지난해 미국 주식 투자 경험을 묻는 투표에서 5만4579명의 응답자 중 76%가 미국 주식에 투자했다고 답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결제금액(매수+매도)은 5100억 달러로 2731억 달러를 기록한 전년도 대비 87% 늘었다. 불안정한 환율 조건에도 올해 미국 증시에 대한 투심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증권과 함께 앞서 페이로운 소식 투표로 선정된 두 기대주를 두고 결승 투표를 벌이는 종목 대결 이벤트 ‘미장파이트’를 진행한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중 더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을 원하는 만큼 클릭해 투표해 더 많이 득표한 종목을 가리는 방식이다. 우승한 종목에 투표한 참여자들에게는 카카오페이포인트 총 2000만P가 나누어 지급된다. 카카오페이의 서비스를 방문한 사용자 중 추첨을 통해 카카오페이포인트 최대 100만P도 증정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새해 복돈 응모하기’ 버튼을 누른 후 ‘내 자산 확인하기’, ‘내 보험 진단하기’, ‘관심 있는 집 찜하기’ 중 1개 이상 방문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벤트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2025.01.07 I 김아름 기자
MINI 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리스 프로모션 진행
  • MINI 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리스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MINI 코리아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MINI 운용리스 상품 이용 시 월 납입금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MINI 웰컴 투 프리미엄 스마일 운용리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뉴 MINI 쿠퍼 C 3-도어. (사진=MINI코리아)MINI 웰컴 투 프리미엄 스마일 운용리스 프로모션은 MINI 코리아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이뤄 온 MINI의 꾸준한 성장과 성과를 기념하고 고객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MINI 스마일 운용리스는 구매 초기 부담을 줄여주는 MINI만의 잔가보장형 리스 상품이다. 신차 구매 시 중고차 가치를 일정 수준 보장하고, 계약 기간 동안 이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에 대해 월 납입금을 지불하는 프로그램으로 계약 만기 시에는 차량 반납, 인수, 재금융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 MINI 웰컴 투 프리미엄 스마일 운용리스를 이용해 차량을 구매하면 모델에 따라 초기 4개월 동안 최대 160만 원의 월 납입료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뉴 MINI 쿠퍼 C 3-도어 에센셜 트림의 경우 혜택이 적용되는 4개월 동안 월 4800원의 리스료를 지불하고 부담 없이 차량을 운용할 수 있다.기존에는 국산차 보유 고객에게 일부 모델만을 대상으로 주어졌던 혜택이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모든 고객과 MINI 전 모델로 확대됐다. 더불어, 기존 MINI나 BMW 차량 소유 고객이 MINI 신차를 재구매하는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MINI 로열티 프로그램’도 함께 적용 가능해 더욱 합리적인 조건으로 뉴 MINI 패밀리를 만날 수 있다.선납금 비율 및 월 납입금 지원 금액은 모델에 따라 상이하며, 프로모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MINI 전시장이나 MINI 커뮤니케이션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향후 MINI 코리아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5.01.07 I 이윤화 기자
맡겨둔 신분증으로 비대면 대출…法 "채무 부존재 확인"
  • 맡겨둔 신분증으로 비대면 대출…法 "채무 부존재 확인"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타인이 맡아둔 신분증을 이용해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대출계약을 받은 경우, 신분증 명의자는 아무런 이유 없이 대출채무가 발생한 것으로 이 채무에 대해 ‘존재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사진=방인권 기자)7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A씨에 대해 “대출계약에 기초한 채무는 존재하지 아니한다”고 판결했다.통신사 직원 B씨는 소지하고 있던 A씨의 운전면허증을 이용해 A씨 명의의 휴대전화를 개통했다. B씨는 대출을 받더라도 그 대출금을 변제할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A씨 명의의 휴대전화로 은행의 모바일 앱에 접속해 A씨 명의의 계좌를 개설한 다음 대출을 신청했다. 은행은 비대면 대출계약을 체결하면서 휴대전화, 공동인증서를 통한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고, A씨의 주민등록증을 촬영한 사진을 제출받은 후 대출금 100만원을 A씨 명의 계좌로 송금했다. 이와 같은 사실로 인해 B씨는 사기로 형사처벌을 받기도 했다.A씨는 은행 앱을 통해 대출금을 신청한 바 없음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개통을 위해 맡겨뒀던 운전면허증을 활용해 부당 대출에 도용된 사실을 알고 은행을 상대로 채무부존재 확인의 소를 청구하기 위해 법률구조공단을 방문했다.공단은 A씨를 대리해 은행을 상대로 채무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했다. 공단은 형사판결의 내용과 같이 A씨가 은행과 대출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없고, 은행은 비대면 대출과정에서 본인확인절차를 철저히 준수해야 하는데 실제 본인확인을 위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 오히려 A씨가 금융소비자 피해를 입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법원은 공단의 청구를 인용해 은행이 비대면 실명확인을 위한 필수·의무적 조치를 다했다고 볼 수 없어, 앱을 통해 송신된 전자문서가 작성자에 의한 것이라고 믿은데 정당한 이유가 없다는 이유로 “대출계약에 기초한 채무는 존재하지 아니함을 확인한다”고 판결했다.A씨를 대리해 소송을 진행한 공단 소속 박성태 변호사는 “앱을 통한 비대면 방식의 대출약정을 비롯한 거래방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본인확인 절차는 보다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운용돼야 하고, 금융회사는 금융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높은 주의의무를 부담한다는 점을 확인한 사례”라며 “휴대폰 개통을 위해 신분증을 맡겨서 발생하는 대출사기 등의 불법행위가 빈발하고 있는 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신분증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하고, 비대면 대출 범죄에 활용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1.07 I 성주원 기자
코스피, 돌아온 외인에 상승 출발
  • 코스피, 돌아온 외인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7일 상승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6% 오른 2513.3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9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73억원, 32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와 우량주가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며 혼조 마감했다. 폭스콘의 최대 실적에 매그니피센트7(M7)과 인공지능(AI) 관련주는 랠리를 펼치며 나스닥은 1.24% 상승했다. 반면 우량주 위주의 다우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선별 관세를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에 반박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가 사그라들며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관세 노이즈 및 차익실현 물량과 미국 AI, 반도체주 강세 등 상·하방 재료가 공방전을 펼치면서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시장에서 전체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장비(1.91%), 전기전자(1.82%), 운송장비부품(!.46%) 등의 상승폭이 크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97%, 2.35%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3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5%), 현대차(005380)(0.95%), 기아(000270)(0.70%), 셀트리온(068270)(0.11%), KB금융(105560)(0.47%), NAVER(035420)(1.68%) 등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01.07 I 원다연 기자
崔대행, "유가족에 10일부터 긴급 생계비 지원…특례보증 제공"
  • 崔대행, "유가족에 10일부터 긴급 생계비 지원…특례보증 제공"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특별 모금을 활용해 유가족분들께 긴급 생계비를 1월 10일부터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유가족들의 모든 어려움이 해소될 때까지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고 살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서는 각 부처별 지원 사항 및 추진 사항에 대해서 점검했다.최 대행은 유가족들과 사고 수급에 참여한 사람들의 심리 회복 지원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최 대행은 “통합 심리지원단을 구성했고, 유가족 의사에 따라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와도 연계해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상담 이후에도 심리적 어려움이 계속되시는 분들께는 국가 트라우마 센터 회복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중소기업을 경영하고 있거나 소상공인인 희생자를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 최 대행은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존 대출과 보증만기 연장, 정책자금, 대출 금리 인하, 융자 한도 확대 등을 통해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한다”며 “금융위원회에서는 유가족분들이 신규 자금을 필요로 하는 경우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특례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현장 수습이 마무리되고,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와 분석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최 대행은 “사고 원인 조사는 독립성과 중립성을 바탕으로 법령과 국제 기준에 근거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국토교통부는 이런 원칙을 견지하면서 유가족분들께서 우려하는 일이 없도록 조사 진행 상황을 수시로 공유하면서 신속하고 공정하게 사고 조사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최 대행은 “이번 주 전라권에 많은 눈과 강추위가 예보되고 있다”며 “관계 기관에서는 유가족들의 장례 절차에 불편함이 없도록 도로 상황 등을 좀 더 세심하게 살펴 달라”고 강조했다.이밖에도 그는 “지난 일요일 유가족 대표께서 그동안 사고 수습을 위해 애써주신 정부 지자체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줬다”며 “정부는 유가족분들의 말씀을 깊이 새기며 유가족 지원과 사고 원인 조사, 유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5.01.07 I 김은비 기자
최운열 "대외환경 녹록지 않아...당면 문제 함께 해결"
  • 최운열 "대외환경 녹록지 않아...당면 문제 함께 해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6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상장사 등록법인 등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최운열 회장은 이날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녹록지 않은 대내외 여건과 경제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 당면한 현안과 문제를 뜻과 힘을 모아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최운열 회장이 지난 6일 더 플라자 호텔 메이플홀에서 진행된 ‘상장사 등록법인 등 대표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공인회계사회 제공이날 간담회에서는 금융당국이 지난 12월 말 발표한 주기적 지정 유예 방안을 중심으로 주요 회계정책 추진과제를 안내하고, 최근 회계업계 이슈 및 대외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지방자치단체 민간위탁사업 회계감사와 국고보조금 사업 정산검증 등 공공·비영리분야의 재정누수 및 회계투명성 훼손 우려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또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앞서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서울특별시 행정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정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열기도 했다. 이는 서울시가 민간에게 위탁한 연간 1조원 규모의 사업비에 대해 엄격한 회계감사를 실시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누수를 방지한다는 내용의 지방자치 입법이다. 앞서 지난 10대 서울시의회에서에서 민간에게 위탁한 연간 1조원 규모의 사업비에 대해 회계감사를 ‘사업비 결산서 검사’라는 용어로 변경하면서 세무사도 이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공인회계사들은 “민간위탁사업비 회계감사 복원없이 혈세누수 방지 요원하다”고 주장했다.이번 간담회에는 총 40개 상장사 등록법인의 대표자와 품질관리실장 등 회계업계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최근 회계업계 현안에 대하여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위해 지난 2일 개최한 청년공인회계사 타운홀 미팅에서는 130여명이 참여했다. 최 회장은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 “앞으로도 청년회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수렴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7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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