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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감사원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과장 신규보임△심의실 법무담당관 김영호 △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 교육운영1과장 최규섭 △감사원 과장 강재구◇과장 전보△산업.금융감사국 제1과장 권오복 △산업.금융감사국 제3과장 김탁현 △국토.해양감사국 제1과장 장주흠 △공공기관감사국 제2과장 임승주 △전략감사단 제3과장 이지웅 △사회.복지감사국 제1과장 박경수 △사회.복지감사국 제4과장 김건유 △지방행정감사1국 제4과장 배재일 △특별조사국 제1과장 김원철 △공공감사운영단 공공감사운영심사과장 박병호 △심사관리관실 심사1담당관 김진경 △적극행정지원단 재심의담당관 박득서 △감찰관실 감찰담당관 박상순 △인사혁신과장 최재혁◇4급 전보△재정.경제감사국 제3과 권정아 △재정.경제감사국 제4과 이제국 △국토.해양감사국 제3과 백정현 △국토.해양감사국 제3과 송승호 △사회.복지감사국 제4과 조윤나 △행정.안전감사국 제2과 전종희 △지방행정감사2국 대전사무소 원성연 △지방행정감사2국 대구사무소 홍현식 △지방행정감사2국 광주사무소 오화준 △공공감사운영단 공공감사운영심사과 강초순 △민원조사단 중앙민원사무소 김수원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 김혁 △기획조정실 국제업무조사담당관실 한상연 △인사혁신과 정철
2022.02.07 I 정다슬 기자
산업부, 중소·중견기업 탄소중립 전환에 1843억 지원
  • 산업부, 중소·중견기업 탄소중립 전환에 1843억 지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중견기업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올해 총 1843억원의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분야 별로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감축(316억원) △취약 지역의 공정전환(27억원) △금융지원 등 기반구축(1500억원) 으로 나뉜다.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사업’은 사업장 또는 공정에 현존 최적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킨 대표 모델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사업장별 최대 30억원(연간 15억원)이 지원된다. ‘산단 내 클린팩토리 구축 지원사업’은 산업단지내 중소·중견사업장의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4대 오염물질(온실가스·미세먼지·유해화학물질·폐기물) 감축을 위해 친환경 공정개선·설비보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규모는 236억원이며, 사업장별 최대 1억2000만원이 지원된다. ‘청정제조기반구축 사업’은 에너지 사용량이 2000TOE(석유환산톤)/년 미만 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청정생산 기술을 발굴·보급하는 사업이다. 부산시, 대구시, 울산시, 광주시, 인천시, 영천시, 안산시, 장흥군 등 8개 지자체와 함께 진행하며, 사업 규모는 총 20억원이다. ‘다배출업종 공정전환 지원사업’은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이 밀집한 지역의 정의로운 전환에 필요한 △기업 맞춤형 컨설팅 △근로자 교육·훈련 △지역별 공정전환 전략기획을 지원한다. 사업 규모는 총 27억원이다. 1500억원 규모의 ‘탄소중립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은 탄소중립 전환에 필요한 시설 및 기술·공정·제품 개발(R&D)에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장기 저리로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한도는 사업장별 1년에 100억원 이내이며, 최대 500억원까지 가능하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탄소중립 산업전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금융지원이 필요한 산업체 수요를 발굴하고, 신용보증기금은 기후대응보증(가칭) 상품을 신설해 올해 5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최남호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산업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자발적인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중소·중견기업이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직면하는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2.07 I 윤종성 기자
이재명 "영·호남, 제주 묶는 남부수도권 만든다…싱가포르 넘는 허브로"
  • 이재명 "영·호남, 제주 묶는 남부수도권 만든다…싱가포르 넘는 허브로"[전문]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일 “영남·호남과 제주를 묶는 남부권을 초광역 단일경제권, 이른바 메가리전(Mega-region)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6일 부산시 동구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남부수도권 구상’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수도권과 충청·강원을 묶는 중부권과 영남과 호남, 제주를 묶는 남부권을 각각 초광역 단일 경제권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두 개의 총광역권을 대한민국을 세계 5대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쌍두마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부 수도권에 싱가포르와 홍콩을 능가하는 글로벌 기준의 선진 기업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국내 기업은 물론 초일류 글로벌 기업이 서로 앞다투어 찾아오는 곳, 청년이 더 이상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떠나지 않아도 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산업과 일자리를 과감하게 지원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경제 수도권으로 만들겠다”며 “남부 수도권 투자와 입주 기업에 대한 법인세 추가 감면제 도입, 규제자유특구 전면 확대, 벤처투자 혜택과 같은 기업과 창업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어 “독립 도시국가에 준하는 혁신 거점도시인 ‘신산업 특화수도’를 2곳 이상 조성하겠다”며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해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해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곳, 대륙과 해양의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남부 수도권을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국제금융과 무역, 미래형 첨단산업의 허브로 재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후보의 남부 수도권 구상 발표문 전문이다. ‘다섯 개의 수도, 하나의 대한민국’을 향한 남부 수도권 구상으로 세계 5대 강국 달성, 이재명은 합니다!!대한민국의 수도권 일극 집중체제가 비수도권 지역을 소멸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이 불균형을 방치한다면 국가의 생존마저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정치의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금 되새겨봅니다.누구나 차별 없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세상, 억울한 사람은 물론 억울한 지역이 없는 나라, 자원과 기회가 효율을 최대로 발휘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오늘날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최우선의 책무입니다. 그래야만 대한민국 경제가 지속 성장하고기회와 희망이 있는 미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다섯 개의 수도, 하나의 대한민국’을 향한 국토 대전환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내겠습니다.이를 실현할 핵심 전략의 하나로 ‘남부 수도권’ 구상을 말씀드리겠습니다.‘남부 수도권’ 구상은 소멸의 위기에 직면한 영·호남권을 다시 돈과 사람이 몰려드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과감한 국토 균형발전 전략이자 세계 5대 강국 진입을 위한 대한민국 경제성장 전략입니다.‘다섯 개의 수도, 하나의 대한민국’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다섯 개의 수도권’을 ‘2개의 초광역권’으로 묶어 분권형 성장국가로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수도권과 충청·강원을 묶는 중부권, 영남·호남과 제주를 묶는 남부권을 각각 초광역 단일경제권, 이른바 메가리전(Mega-region)으로 만들겠습니다. 두 개의 초광역권은 대한민국을 세계 5대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쌍두마차가 될 것입니다. 세계는 이미 도시와 광역권 경쟁력을 넘어 초광역권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로 진입했습니다.발상의 전환, 정부의 의지, 국민적 동의만 있다면 한반도 남부권은 싱가포르와 같이 독자적인 글로벌 초광역 경제권으로 발돋움할 수 있습니다.우리의 잠재력은 이미 확인됐습니다. 남부권은 산업화 시기 경제발전의 주역이었습니다. 다시 대전환 시대의 대한민국 성장동력으로 충분히 발돋움할 수 있습니다.남부 수도권에 싱가포르와 홍콩을 능가하는 글로벌 기준의 선진 기업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대만의 산업 경쟁력에 견줄만한 첨단 R&D와 생산 역량을 구축하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경제구역’으로 재창조해 나가겠습니다.국내 기업은 물론 초일류 글로벌 기업이 서로 앞다투어 찾아오는 곳, 청년이 더 이상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떠나지 않아도 되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정부의 과감한 지원, 민간의 투자 확대, 외국자본의 투자 유치로 남부 수도권에 경제 활력을 불어넣어 현재 1/3 수준인 국가 GDP 대비 규모를 절반 수준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다음은 남부 수도권 구상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입니다.첫째, 산업과 일자리를 과감하게 지원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경제 수도권으로 만들겠습니다.제도?재정?금융을 망라하는 과감한 지원과 남부권 전역을 아우르는 신산업벨트 조성으로 기업이 융성하는 단일 경제권을 조성하겠습니다.남부 수도권의 디지털 대전환, 에너지 대전환을 위해 획기적인 금융 지원을 실시하겠습니다.남부 수도권 투자와 입주 기업에 대한 법인세 추가 감면제 도입, 규제자유특구 전면 확대, 벤처투자 혜택과 같은 기업과 창업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창업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조선, 철강, 기계·장비, 정유 등 기존 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산업인력의 전문화된 교육 훈련, 노동자를 위한 정주여건 강화, 선박펀드와 같은 전문금융펀드의 활성화, 글로벌 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허브국가의 위상을 갖춰 나가겠습니다.다양하게 특화된 미래성장형 산업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남부권의 산업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첨단소재, 항공우주, 수소, 미래모빌리티, 2차전지와 같은 미래산업의 인프라 구축과 제도적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둘째, 독립 도시국가에 준하는 혁신 거점도시인 ‘신산업 특화수도’를 2곳 이상 조성하겠습니다. ‘신산업특화수도’는 4차산업혁명 특화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혁신 거점도시로서 남부 수도권의 성장을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초일류 대학타운 건설, AI·전기차·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고차서비스 발전의 허브가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인근 도시와 연계한 메가시티를 조성하여 세계적인 초연결 스마트시티로 대전환을 이루겠습니다. 혁신 거점도시의 입지선정은 지방정부와 기업이 주체가 되어 추진하고 지방정부의 신청과 심사를 통해 선정하겠습니다.셋째,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해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남부권의 교육, 의료, 문화 여건을 현 수도권과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개선해 청년은 물론 인구와 산업이 모여들도록 만들겠습니다.세계적 수준의 개방형 R&D 센터를 건립하고 국내외 초일류 대학의 컨소시엄과 융합하는 연구중심 대학도시 건설을 추진하겠습니다.남부권 국립대학의 연합체제를 구축하고 국립대학과 사립대학의 연계를 강화해 남부권 전역을 아우르는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을 유치·설립하겠습니다. 특히 중증질환 중심의 4차 의료기관을 건립해 최우수 의료진을 유치하겠습니다. 2차·3차 의료기관과 연계를 강화해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남부 수도권의 양대 축인 영남과 호남을 연결하는 동서고속철도(HRT)와 고속도로를 건설해 남부권 전역을 2시간대 생활권으로 묶겠습니다.넷째, 서울 수도권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 수립을 병행하겠습니다.서울을 중심으로 한 또 하나의 초광역권인 중부 수도권 역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새로운 비전과 전략 수립을 병행해 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수도권은 과밀화로 숨조차 쉴 수 없고 지역은 소멸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균형발전 성장을 위한 국토 대전환은 더 이상 지역을 위한 배려도 시혜도 아닙니다. 국가의 생존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피할 수 없는 핵심 과제입니다.이제 대한민국의 지도에는 두 개의 커다란 수도권이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남부 수도권을 성공적으로 부흥시켜 수도권 외바퀴였던 경제를 중부권과 남부권이 함께 발전하는 두 바퀴 경제로 반드시 바꾸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곳, 대륙과 해양의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남부 수도권을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국제금융과 무역, 미래형 첨단산업의 허브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남부 수도권은 또 하나의 성장 엔진으로서 중부 수도권과 상호 보완하고 또 협력하며 글로벌 경쟁에 나설 것입니다.김대중 정부가 ‘수도권 동북아 중심 구상’으로 글로벌 선도국가로 비상할 초석을 만들었다면 노무현 정부는 ‘충청권 행정수도’로 국토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길을 열었습니다. 저 이재명은 두 분 대통령님의 뜻을 창조적으로 계승해 ‘남부 수도권’이라는 비전을 완성하고 대한민국을 세계 5대 강국의 반열에 올려놓겠습니다.기회를 기회로 활용하지 못하는 건 무능한 것이고, 기회를 기회로 활용하는 것은 평범한 것입니다.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만들어 재도약의 토대를 만드는 것이 진짜 실력입니다.국민에게 한 약속을 95%이상 지키면서 실력을 실적으로 입증해 온 저 이재명이 대한민국을 기회가 넘치는 희망의 나라로 만들겠습니다.‘다섯 개의 수도, 하나의 대한민국’을 향한 남부 수도권 구상으로 세계 5대 강국 달성, 이재명은 합니다!고맙습니다.2022년 2월 6일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이재명
2022.02.06 I 박기주 기자
네이버, 중소상공인(SME) 중심 기술 생태계 넓힌다
  • 네이버, 중소상공인(SME) 중심 기술 생태계 넓힌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네이버가 물류, 라이브커머스, 커머스솔루션 등 중소상공인(SME) 중심의 기술 생태계 고도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SME들은 사업 성장에 있어 기술 역량을 주체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쟁력을 가진 스타트업과 연계돼 새로운 성장 시너지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네이버 기술로 중소상공인 e커머스 가능해요그간 네이버는 꾸준히 SME 스케일업을 위한 다양한 기술 실험들을 진행해왔다. 대표적으로는 대기업 또는 대형 브랜드 중심으로 열려있던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라이브 커머스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또, NFA 플랫폼을 구축해 SME 물류 고민 해결을 지원해왔다.지난 26일에는 SME가 사업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세부적인 분야에서도 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들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커머스솔루션마켓’을 열었다. 현재 베타 서비스로 문을 연 ‘커머스솔루션마켓’은 ▲상품관리 ▲마케팅 ▲주문/결제 ▲배송/물류 ▲고객관리 ▲사업관리 등 사업의 각 단계에서 효율을 높이고, 성장에 도움이 되는 기술 솔루션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의 기술뿐 아니라 경쟁력있는 기술을 갖춘 써드파티 개발자들과 스타트업들의 기술 솔루션들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사업 규모 작을 수록 기술 성장효과 커네이버의 기술 생태계를 토대로 꽃 피운 SME의 성장효과도 확인되고 있다.지난해 발표된 ‘D-커머스 리포트 2021’에 따르면 쇼핑라이브를 진행한 스마트스토어들의 매출은 쇼핑라이브를 진행하지 않은 스토어에 비해 평균 판매량과 매출이 각각 49%, 48% 증가한 반면, 쇼핑라이브를 이용하지 않은 스토어들은 판매량 및 매출 증가 수준이 7%, 16%에 머물렀다. 아울러 쇼핑라이브의 성장효과는 사업규모가 작은 판매자 일수록 더욱 높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SME 집단의 매출 증가율은 1575%로 비SME 집단(531%)에 비해 약 3배 높았고, 찜과 소식받기(3292%), 방문자수(1341%) 증가율 역시 SME 집단에서 약 2.6~2.8배 높게 나타났다.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인 NFA 역시 거래액이 작은 소규모 사업자일수록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가 지난해 7월 오픈한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인 NFA를 이용하는 판매자 중 60% 이상이 2020년 이후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한 신규 창업자이며, 월 거래액 800만 원 미만의 판매자 비중도 70%를 차지한다. NFA를 사용하는 판매자의 월평균 물동량도 NFA 이용 이전 대비 103% 증가했다. 디지털 교육과 파이낸싱 프로그램도 디지털 스케일업 돕는 기폭제네이버가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디지털 교육과 파이낸싱 프로그램 또한 기술 생태계 위에서 SME 스케일업을 돕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2013년 파트너스퀘어를 설립한 네이버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SME를 위한 비즈니스스쿨 온라인 캠퍼스를 개교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자사 플랫폼에 대한 소개 및 영상 제작을 위한 교육 및 인프라 지원 등에 머물렀다면 네이버 비즈니스스쿨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코스워크와 네이버 직원으로 구성된 ‘프로’들이 직접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커리큘럼 구축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현재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에는 현재 약 5만 5천여 명의 수강생이 등록돼 있다.글로벌에서 가장 빠르게 대금을 정산해주는 ‘빠른정산’ 역시 SME 사업 자금 융통의 윤활유가 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네이버(035420) 실적발표에 따르면 네이버 파이낸셜이 제공하는 빠른정산 서비스는 정산 기간이 하루 더 단축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출시 1년여만에 누적 정산 대금 8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 2금융권을 아우르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 취급액은 출시 첫 해인 지난해, 1,300억원 이상을 달성했고, 자체 ACSS를 적용하여 사업자의 대출 조건과 승인 전환율을 모두 개선시키며 온라인 SME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격화 되고 있는 만큼, SME들도 스케일업이 필요한 시점” 이라며 “네이버의 경우, 그동안의 커머스 기술 생태계를 탄탄하게 구축한 덕분에, 지난해, 국내 온라인 커머스 시장 둔화 속에서도 네이버 커머스 및 SME들은 시장 성장률을 유의미하게 상회하는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 SME 중심의 기술 생태계가 더욱 두터워지는만큼, 이를 기반으로 한 SME들의 성장성 또한 다양하게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2.02.06 I 김현아 기자
금호석유화학·대한조선 등 채용
  • [주말n입사지원]금호석유화학·대한조선 등 채용
  •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개막한 2021 고졸 성공 취업 대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채용 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5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과 KT스카이라이프, 현대IT&E, 원스토어, 대한조선 등이 채용을 진행 중이다.금호석유화학은 기술직 인턴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생산 △에너지발전운영 △설비(배관) △설비(전기) △품질관리 △안전 △환경 등이다. 고등학교, 전문대학 졸업자 및 이달 졸업 예정자로 야간 및 휴일 교대 근무 가능자면 지원할 수 있다.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1차면접 △2차면접 및 채용검진 △최종합격자 발표 순이다. 1년 인턴 교육 및 전환평가 후 정규직 전환유무를 결정한다. 오는 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KT스카이라이프는 상반기 신입 및 경력직원을 공개채용한다. 신입은 △영업·마케팅 △영업관리 △IT분야에서 채용하고, 경력은 법무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뽑는다. 4년제 대학 기졸업자 또는 오는 8월 졸업예정자로 경력은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면 지원할 수 있다. 관련 자격증 보유자 등은 우대한다. 신입은 4주 인턴 평가 후 2차면접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오는 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현대IT&E는 신입 및 경력사원을 수시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신입의 경우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웹·모바일) △사무 업무 보조 등이며, 경력은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웹·모바일) △보안(관리보안, 관리보안 관리자) △인프라운영(시스템, 네트워크) △신기술(RPA) △UX·UI 퍼블리셔(디자이너) 등이다. 부문별 지원 자격 및 우대 조건, 전형 절차 등이 상이하므로 지원 전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원스토어는 채용전제형 인턴십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개발(플랫폼 개발, 클라이언트 개발) △디자인(UI디자인) △마케팅(게임·스토리)이다.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또는 오는 8월 이전 졸업예정자로, 인턴 기간 근무 및 정규직 전환 시 입사가 가능한 자면 지원할 수 있다. 인턴십 종료 시점에 최종 심사를 거쳐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오는 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대한조선은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신입은 △ERP개발·전산운영 △생산예산 △생산관리 △설계 분야에서 모집하며, 경력 모집 분야는 △금융 △ERP개발·전산운영 △인사·노무이다. 대졸 이상 학력 보유자로 경력은 부문별 2~5년 이상 경력 보유자면 지원 가능하다. 관련 전공자 등은 우대한다. 오는 13일까지 이메일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2022.02.05 I 강경래 기자
 “꽃 배송부터 중년 패션까지”…여성 타깃 스타트업에 투자 속속
  • [VC’s Pick] “꽃 배송부터 중년 패션까지”…여성 타깃 스타트업에 투자 속속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월 31일~2월 4일)에는 반려동물 플랫폼부터 에듀테크, 메이크업 플랫폼,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꽃 정기배송과 여성 패션 플랫폼, 인공지능(AI) 기반 메이크업 플랫폼 등 여성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한 서비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행보가 돋보였다.(사진=이미지투데이)◇ 4050 여성 모바일 패션 플랫폼 ‘퀸잇’퀸잇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카카오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컴퍼니케어파트너스, 끌림벤처스 등으로부터 3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퀸잇은 지난 2020년 9월 출시된 4050 여성 타깃의 패션앱이다. 나이스클랍과 미니멈, 메트로시티, 발렌시아, 쉬즈미스 등 700개 이상의 입점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370만건을 달성했다. VC들은 퀸잇이 4050 여성들에게 최적화된 상품만 모아 보여준다는 점과 ‘3초 회원가입’, ‘사이즈 맞춤 추천’ 등 4050 고객들에게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퀸잇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입점 브랜드 홍보 지원,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 신규 카테고리 확장 및 AI 기반 추천 서비스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꽃 정기구독 ‘꾸까’꾸까는 최근 유안타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의 추가 투자를 받으며 총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유치했다. 해당 라운드에는 IMM 인베스트먼트와 NH 캐피털, 디티앤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아주IB, SK증권, BNK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 꾸까는 온라인 주문을 통해 일상에서도 꽃을 즐길 수 있는 ‘꽃 정기구독’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주요 고객층은 MZ세대 여성이다.VC들은 꾸까가 사치재로 여겨지던 꽃을 대중에게 일상재로서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적 인프라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꾸까는 신선한 꽃을 전국으로 배송하기 위한 물류시스템도 최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하루 3000 다발 이상을 전국에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 메이크업 O2O 플랫폼 발라 운영사 ‘더발라’더발라는 인터베스트와 인포뱅크, 굿워터캐피탈 등으로부터 16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발라는 AI를 기반으로 한 뷰티 영상 큐레이션과 국가 자격증을 보유한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메이크업 노하우, 화장품 추천, 1:1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국내 유일 메이크업 O2O 플랫폼이다. 지난해 3분기 정식 서비스 출시 후 거래액과 트래픽 모두 1000% 이상 고속 성장 중이다. VC들은 더발라가 급성장 중인 메이크업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팀 구성 또한 시장을 혁신하기에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 인공지능 플랫폼 서비스 ‘인공지능팩토리’인공지능팩토리는 패스파인더에이치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인공지능팩토리는 AI 컨설팅부터 AI 모델 개발, 평가 검증 및 유지보수관리에 이르는 앤드투앤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VC들은 인공지능팩토리의 기술력과 확장성, 미래 비전 등을 높이 평가했다. 다양한 프로젝트 참여로 확실한 B2B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고, B2C 사업도 강화해 나가면서 보다 넓은 층에서의 AI 수요를 플랫폼 유입 채널로 녹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팩토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존 플랫폼 서비스를 개선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선다.◇ 전자책 플랫폼 노팅 운영사 ‘세샤트’세샤트는 미국 소재의 스트롱벤처스와 프라이머 등으로부터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 노팅은 교재, 전문지식 중심의 전자책 플랫폼으로 태블릿PC를 이용하여 별도의 필기 앱 없이도 전자책 위에 필기하며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다.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4만 건을 넘었으며, 가입자의 70% 이상이 전자책 콘텐츠를 다운받았다.VC들은 노팅이 학생들에게 필기 기능을 통해 전자책으로도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태블릿 교육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 알츠하이머병 디지털 치료제 개발 ‘로완’로완은 디티앤인베스트먼트와 나우IB, IBK기업은행, KD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로완은 디지털 인지중재 프로그램 ‘슈퍼브레인’을 개발 및 상용화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사다.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 후원으로 진행한 자체 임상에서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투자사들은 로완의 기술력과 참여 의료진, 슈퍼브레인의 확장성 및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로완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등록 절차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반려동물 용품 및 헬스케어 ‘베르그앤릿지’베르그앤릿지는 하나벤처필드WM 조합 1호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하나벤처필드WM 조합 1호은 국내 금융회사의 PB(프라이빗뱅커)들이 중심이 된 조합이다. 투자규모는 비공개다.베르그앤릿지는 북유럽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반려동물 하우스와 쿠션, 캐리어, 사료 보울 등 다양한 제품을 핀란드 및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핀란드 노동협회로부터 모든 제품에 ‘디자인 프롬 핀란드(Design From Finland, 디자인, 혁신, 품질, 지속가능성 등의 기준에 맞는 제품들에 제공하는 인증)’ 마크를 인증받았다. 투자사는 베르그앤릿지가 다양한 지적재산권(IP)을 토대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베르그앤릿지는 실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유럽 및 영국,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에 상표 출원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헬스케어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센서 관련 특허’ 3건 및 ‘보호자 개개인의 건강상태 및 생활 패턴을 분석해 가장 알맞은 반려동물의 종류를 추천 및 입양처를 연결시켜주는 플랫폼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2022.02.05 I 김연지 기자
한증원-한국FP협회, 금융교육 콘텐츠 제작 MOU
  • 한증원-한국FP협회, 금융교육 콘텐츠 제작 MOU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증권인재개발원은 한국FP협회와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공덕 코어에서 금융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한국증권인재개발원)한증원과 한국FP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협력 및 제휴를 통해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자격증 콘텐츠 사업을 활성화를 위해 투자와 관련한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한증원이 주관하는 주식운용능력평가(S-MAT)와 한국FP협회가 주관하는 은퇴설계 전문가(ARPS) 등의 자격 응시자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하고 자격증의 응시료 할인 등을 연계하기로 협약했다.한증원은 주식운용능력평가(S-MAT)를 주관한다. S-MAT은 기존 금융 자격증이 필기시험만으로 구성되는 것과 달리 모의투자를 통한 실기시험을 진행한다. S-MAT은 은행·보험·증권을 포함한 60여 개의 기업으로부터 금융 자격증으로 우대받고 있다.한국FP협회는 국제재무설계사(CFP) 및 국내재무설계사(AFPK) 자격증 취득자를 포함한 재무설계 전문가에게 윤리교육과 전문성 강화교육을 제공한다. 희망자에게 재무설계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국민 모두의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한 목적을 지닌 비영리 사단법인이다.채영규 한국FP협회 회장은 “한국FP협회와 한국증권인재개발원의 업무협약을 통해 재무설계사 투자 분야 핵심역량이 증진돼 고객의 자산관리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 기관이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협업체제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2.04 I 이은정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방위사업청 ◇국장급 전보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 박대규 ◇과장급 전보 △피아식별장비사업팀장 김주철 △레이더사업팀장 이재우 △첨단기술총괄계약팀장 이도훈●한국공항공사 ◇본부장급 전보 △항공사업본부장 신용구 △안전보안본부장 정근중 △서울지역본부장 김두환 △부산지역본부장 박재희●중앙그룹 ◇JTBC △사업인프라팀장 최문한 △모바일운영팀장 신정우 ◇JTBC스튜디오 △6EP 황라경 △7EP 김세아 △제작1팀장 정고은 △제작2팀장 이해광 △제작관리팀장 유한아 ◇JTBC PLUS △제작1팀장 김영조 ◇JTBC미디어컴 △광고마케팅4팀장 임홍규●한국금융신문 △금융연구소장 겸 WM편집인 홍기영●UPI뉴스 ◇승진 △경영기획실장 최윤성 ◇신임 △산업에디터 김윤경 △아트전문기자 제이슨 임 ◇전보 △산업1부장 조성아 △산업2부장 박일경●시사오늘 △마케팅본부장(상무) 안성훈 △편집국장(직무대행) 윤종희 △산업부장 윤명철●한국증권금융 ◇상무 선임 △노성규 △박상묵 △김선봉 ◇부서장 승진 △기획부장 류정호 △자본시장금융부장 설경아 △IT부장 여승재 △홍보실장 정상조 △고객금융부장 김원기 △강남지점장 조경희 △대구지점장 허준석 △인사지원부장 이종화 △비서실장 이화수 ◇부서장 전보 △경영관리부장 손교수 △심사부장 김귀황 △준법지원실장 권영진 △디지털금융부장(신설) 김태완 △영업기획부장 박찬익 △광주지점장 오봉택 △대전지점장 안광분 △투자금융부장 최등용 △우리사주부장 박찬홍 △신탁부장 홍순길 △자금부장 이영찬 △증권중개부장 김희문 △리스크관리실장 유은정 △변화혁신단장(신설) 이창환 △금융소비자보호실장 김창식 △정보보호실장 이원정 ◇팀장 승진 △자본시장전략팀장 홍태진 △증권유통금융팀장 김태일 △자본시장금융2팀장 황준연 △디지털전략팀장 유두연 △디지털금융팀장 임대진 △IT운영2팀장 김규혁 △고객만족팀장 정지영 △투자전략팀장 이동희 △채권운용팀장 오세민 △인사팀장 안형율 △총무팀장 장지성 △단기자금중개팀장 강소영 △리스크총괄팀장 정지윤 △변화혁신단 부단장(팀장) 이호상 △정보보호팀장 이상엽 ◇팀장 전보 △전략기획팀장 서윤상 △경영기획팀장 장승범 △IT지원팀장 박중호 △일반금융팀장 박정희 △법인금융팀장 채웅일 △투자금융1팀장 유정훈 △우리사주운영팀장 김형만 △우리사주금융2팀장 심완규 △신탁운용팀장 염상훈 △회사채관리팀장 주윤정 △수탁결제팀장 김만진 △재산관리팀장 정대섭 △증권대차중개팀장 김태현 ◇3급 승진 △심사부 수석심사역 장현주 △IT부 부부장 서상현 △IT부 부부장 김주리 △인사지원부 부부장 김경훈 △대구지점 부지점장 김건우 △우리사주부 부부장 유윤주 △우리사주부 부부장 최은미 △감사실 수석검사역 박지애●NH투자증권 ◇부사장 신규선임 △경영지원부문 총괄대표 김형신●서울대 △경영대학장 김상훈 △경영대학 교무부학장 최종학 △경영대학 학생부학장 김우진 △기초교육원장 최윤영 △기초교육원 기초교육부원장 이동환 △박물관장 권오영 △규장각한국학연구원장 이창숙●한성대 △학술정보관장 이은희 △행정대학원장 최천근 △예술대학원장 김지현 △국방과학대학원장 염규현 △부동산대학원장 남두희 △교육대학원장 장명희
2022.02.03 I 하상렬 기자
“응대부터 은행 업무까지 척척”…딥브레인AI, KB국민은행에 공급
  • “응대부터 은행 업무까지 척척”…딥브레인AI, KB국민은행에 공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대표이사 장세영)가 KB국민은행과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의 키오스크형 ‘AI 은행원’을 개발해 이번 달 정식으로 선보였다.딥브레인AI는 지난해 3월부터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 위치한 AI 체험존에서 AI 은행원을 시범 운영하며 기능 개선 및 성능 고도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다. 그 결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AI 휴먼 기반 키오스크 상품의 상용화에 성공하며 금융권은 물론 IT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딥브레인AI의 AI 휴먼 기술은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가상 인간을 만들어내는 솔루션으로, 음성 합성, 영상 합성, 자연어 처리, 음성 인식 기술을 융합하여 사용자와 직접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을 구현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완전한 비대면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로서, 특히 은행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 선호 고객에게 안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빠른 응대로 고객 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먼저 AI 은행원은 고객이 키오스크에 다가왔을 때 환영 인사를 건네고, 고객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는 역할을 기본으로 한다. 모든 답변은 KB국민은행이 자체 개발한 금융 특화 언어 모델 KB-STA를 토대로 최적의 정보를 도출하는 과정을 거쳐, 딥브레인AI의 AI 휴먼 기술로 구현된 AI 은행원의 영상과 음성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된다.구체적으로는 STM(지능형 자동화기기), ATM(자동화기기), 미리 작성 서비스 등 주변 기기의 사용 방법을 안내하거나 금융상품 소개, 키오스크 설치 지점 위치 안내 등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금융 상식, 오늘의 날씨, 주변 시설 등 생활 편의 정보도 탑재했다.AI 은행원은 대화 중에는 물론, 대기(idle) 모드에서도 손을 움직이거나 고개 끄덕임, 옷매무새 정리 등 자연스러운 제스처를 취할 수 있어 고객의 입장에서 느끼는 거부감을 최소화했다. 전면 카메라를 통한 사람 인식이 가능해 고객이 자리를 이탈할 경우, 감사 인사로 키오스크 이용이 자동 마무리된다.금번 KB국민은행의 AI 은행원은 남 여 2명을 모델링하여 구현했으며, 이들의 실제 음성 및 영상 데이터 활용했다. 의상의 경우 KB국민은행의 메인 컬러인 노랑, 회색 컬러 2종으로 키오스크 이용 중 브랜드 이미지가 고객에게 인식될 수 있도록 했다.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이사는 “AI 은행원은 키오스크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같이 보다 다양한 디바이스로 고객 응대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금융, 교육, 미디어 업계 등을 시작으로 인정받아 온 딥브레인AI의 AI 휴먼 기술력과 사업적 가치를 기반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사업 경로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KB국민은행 AI 은행원은 현재 여의도 영업부, 여의도 InsighT점, 돈암동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2.02.03 I 김현아 기자
"누가 대통령 되든…재정 확대 통한 성장은 부작용 초래"
  • "누가 대통령 되든…재정 확대 통한 성장은 부작용 초래"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향후 4~5년은 고령화 관련 지출이 급증하지 않기 때문에 정부가 신성장 산업에 재정을 통해 지원할 수 있어요. 그런데 10년이 지나면 복지 지출마저 감당하기 어려울 겁니다. 한국은 고령화에 따른 일본식(式) 저성장 구조에 진입했어요. 무차별 재정 확대로 가면 일본처럼 되는 겁니다.”이데일리는 한국호(號) 리더십을 결정하는 대선 국면에서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혜안을 얻으려 이창용(61)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화상으로 특별인터뷰를 했다. 한국인으로는 국제금융기구 최고위직에 오른 그는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 석학이다. 그는 “어느 대통령이든 재정을 통해 4~5% 넘게 성장하겠다고 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며 “정부가 성장을 주도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강조했다.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왼쪽)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본지 김정남 특파원과 화상 특별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코로나19 이후 재정 확대 논쟁이 뜨겁다.△한국은 향후 10~20년을 볼 때 일본과 같은 저성장 구조에 진입할 위험에 이미 와 있다. 이민정책을 바꿔 노동력을 유입하지 않는 한 3~4% 넘는 성장률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10년 뒤에는 (구조적으로) 2%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재정을 동원할 게 아니라 구조조정에 힘써야 할 때다.-고령화는 재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한국은 그동안 사회인프라 투자, 신성장산업 육성 같은 산업정책에 재정을 많이 투입했다. 그런데 고령화 시대에는 이런 재정 여력이 사라진다.많은 이들이 일본은 1990년 이후 버블 붕괴로 경기 회복을 위해 굳이 필요 없는 다리, 도로 등을 건설하며 재정이 악화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재정적자의 주요 요인은 연금, 의료 등 복지 지출의 확대 때문이었다. 고령화가 시작되면 복지 지출을 줄일 수 없어 산업정책에 쓸 돈이 없어진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은 이때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못해서 발생했다.-정부가 성장을 주도하기 어렵다는 얘기인가.△그렇다. 정부는 연금, 의료 관련 지출을 우선할 수밖에 없으니, 경제 성장은 민간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정부의 역할은 달라져야 한다.-그렇다면 증세를 하거나 사회보장 기여금을 늘려야 하나.△(반드시 필요한 과제이지만) 정치적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일본을 봐도 그렇다. 정치적인 저항 때문에 못하다가 국가부채 비율이 200%를 넘은 2010년 이후에야 부가가치세(VAT) 증가와 연금 개혁에 합의했다. 한국은 정치적인 부담이 크지 않게 추후 10년간 여러 세목을 패키지로 조금씩 올리는 방식을 여야가 합의하는 게 최선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기축통화를 보유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본과 달리 국가부채 비율이 급증하면 큰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세수 증대에 대한 결단을 조만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코로나19 같은 예기치 못한 지출도 생길 수 있는데.△그렇기에 때문에 중장기 재정 관리가 더 필요하다. 국가부채 비율과 상관없이 큰 경제위기가 찾아오면 불가피하게 단기 재정 지출을 늘려야 할 때가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사태가 좋은 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길어질 때 자영업자들의 폐업을 방치할 수는 없다. 그냥 두면 나중에 복지 예산으로 더 많은 돈이 투입돼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선별적으로 써야 한다.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추경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줬는데, 이를 자영업자들에게 선별적으로 지원해야 했다. 그로 인해 국가부채 비율이 단기적으로 늘면 시간을 두고 증세 등을 통해 조정해 나가야 한다.-부채 급증 위험이 산적하다.△한국은 현재 복지 제도를 그대로 유지해도 고령화 지출로 국가부채 비율이 2030년 75%, 2040년 100%로 늘어나게 된다. 위기에 대응한 불가피한 지출을 고려할 때 더 빠를 수도 있다. 선별적 지출, 증세, 연금 개혁 등을 통해 중장기 재정 관리를 해야 한다.-정부가 성장 정책은 무엇이어야 하나. △과거 한국 경제의 구조가 간단할 때는 똑똑한 관료들이 해외의 사례를 보고 ‘이런 신산업을 해보자’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정부가 그런 능력이 있는지 불분명하다. -그렇다면 정부는 어떻게 해야 하나.△복지 지출 비중이 커지면 산업정책에 쓸 돈이 줄어든다. 또 산업구조가 복잡해져 정부가 민간 기업보다 신성장산업에 대해 잘 안다고 볼 수 없다. 그러나 정부가 할 수 있는 게 있다. 제도를 바꿔주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한 번 신용불량자가 되면 평생 낙인 찍힌다. 실패한 사람이 또 도전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꿔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두 공무원만 하려 할 것이다. 금융기관도 마찬가지다. 은행 전체는 이익이 나는데, (대출을 해준) 몇몇 프로젝트가 실패하면 담당자는 징계를 받는다. 교육제도 역시 바뀌어야 한다. 현재 기득권 간 이해 조정이 어려워 문과, 이과, 학과별 대학 정원이라는 칸막이가 고착돼 있다. 미래 시장 수요와 동떨어진 대학 교육이 방치되고 있다.-여전히 기업에 고용을 주문하고 있다.△고용은 정부가 만드는 게 아니라 민간에 의해 만들어져야 한다. 기업이 필요해야 하는 것이다. 정부가 이래라저래라 할 게 아니다. 산업정책을 포기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과거에는 정부가 기업에 어떤 산에 올라 어느 나무에서 이 열매를 따면 돈을 보조하겠다는 식이었다. 지금 선진국들은 도로를 닦아 산까지만 데려다 준다. 그 나머지는 민간이 할 일이다. 기업을 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한국 밖으로 보면 경제 안보가 중요해졌다.△그렇다. (과거와 달리) 경제와 외교가 뒤섞여 버렸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은 당분간 더 격화할 것이다. 한국은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을 강요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따른 (기업들의) 사업 위험도 커졌다. 차기 정부 입장에서 미중 갈등과 관련한 외교와 경제 문제를 어떻게 다룰 지가 힘든 과제가 될 것이다.-어떻게 대응해야 하나.△(국제기구에 있다 보니) 구체적인 답변은 어렵다. 그러나 미중 갈등, 북핵 문제 등은 국제정치의 큰 그림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한국이 나서서 설득한다고 원하는 방향으로 물꼬를 바꾸기는 어렵다. 위험 자체를 인정하고 이를 관리하는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냉·온탕 외교정책을 반복하면 한국의 신뢰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외교만큼은 여야 합의 하에 일관되게 추진했으면 한다.◇이창용 IMF 국장은△1960년생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로체스터대 경제학과 조교수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국장
2022.02.03 I 김정남 기자
미 노동시장, 작년 12월 구인·이직 늘고 해고 줄어
  • 미 노동시장, 작년 12월 구인·이직 늘고 해고 줄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고용시장이 지난 해 12월에도 여전히 구인난에 시달리는 등 빡빡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근로자 수요는 소폭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FP)미 노동부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졸트(JOLTS)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채용공고는 1090만건으로 전월대비 10만건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숙박 및 식품 서비스 채용공고가 13만 3000건, 정보 4만건, 비내구재 상품 제조와 지방 정부 교육이 각각 3만 1000건 증가했다. 반면 금융 및 보험에서 8만 9000건 줄었고, 도매업도 4만 8000건 감소했다. 취업정보업체 인디드의 닉 벙커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근로자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상당히 강하다. 다만 일부 부문에선 소비자 수요가 줄어 고용 계획을 철회했을 수 있다”고 평했다. 자발적 퇴직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11월 450만명에서 12월 430만명으로 줄었다. 자발적 퇴사는 대다수가 유연한 근무환경을 좇아 이직 사례로 추정되며, 일부는 가족들을 돌보기 위한 경우로 파악된다.이직자가 많다는 것은 임금 등 대우가 더 좋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되살아나는 소비와 맞물려 인플레이션 압박을 심화할 수 있다. 벙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노동 시장에서 근로자 수요가 높아지면서 일자리 전환 붐이 일어나고 있으며, 지난 10년 동안 보지 못했던 속도로 임금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해 12월 해고자 수는 120만명으로 통계를 집계한 2001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를 기록했다. 근로자가 부족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발적 퇴직자와 해고자, 그리고 기타 비자발적인 퇴사 등을 모두 포함한 전체 퇴직자 수는 590만명으로 전달보다 33만 3000명 감소했다. 채용은 660만명에서 630만명으로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자리 수가 가용 근로자 수를 훨씬 초과하는 노동 시장의 현실을 반영한다. 올해도 구인난은 지속될 것”이라며 “1월 고용시장 역시 오미크론에 따른 결근 여파로 더욱 냉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2.02 I 방성훈 기자
“성인교육 시장이 대세”…코로나에 디지털 전환 수혜 `톡톡`
  • “성인교육 시장이 대세”…코로나에 디지털 전환 수혜 `톡톡`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19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성인교육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은행 등 금융권을 비롯해 의료·제약, 유통, 제조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임직원 대상의 기존 오프라인 교육을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프로그래밍·언어 등에 대한 자기계발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기존 교육업체들도 성인교육 시장에 관심을 높이면서 관련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데이원컴퍼니, 기업교육 매출 3배↑…프로그래밍 등 교육 열풍1일 교육 업계에 따르면 성인교육 콘텐츠 기업 데이원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액은 995억원으로 전년(530억원)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사내독립기업(CIC)인 패스트캠퍼스의 기업교육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13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배 성장했다.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교육기관을 찾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패스트캠퍼스 관계자는 “실제 교육을 의뢰한 기업들의 83%가 임직원 `리스킬(재교육·Reskill)`과 `업스킬(직무향상교육·Upskill)`을 위해 교육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 따라 직무 변화가 다각화되면서 임직원 재교육이 불가피해져 전문기관을 찾는 기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맞춤형 기업 교육 설계` 고객사의 경우 기존 이용기업 비율이 82%에 육박할 정도로 교육 과정 만족도가 높다. LG전자, 현대모비스, 신한카드, 아모레퍼시픽, 하나금융그룹 등이 패스트캠퍼스 기업교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IT 개발자 열풍으로 프로그래밍 등 자기계발 수요가 급증한 덕도 톡톡히 봤다. 패스트캠퍼스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약 50만건의 자사 데이터를 활용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학습한 분야는 `자바·스프링 웹 개발`로 패스트캠퍼스 판매 교육의 평균 거래보다 무려 37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IT·데이터에 대한 교육 수요가 몰리면서 `프론트엔드 개발` 교육의 경우 지난해 일평균 거래 수는 전년대비 151.6%나 급증했으며, 한 해 자기계발을 위해 듣는 강의 수는 평균 2개 이상으로 확인됐다. ◇휴넷, 승진자 교육도 온라인으로…“이러닝 성장속도 빨라져”성인교육 전문기업 휴넷의 지난해 매출액도 750억원으로 추정돼 전년대비 21.6% 늘어날 전망이다. 수강생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난해 7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된다. 사이버연수원, 학습관리시스템(LMS), 라이브 강의 솔루션 등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병원협회, 기술협회, 보건교육원 등에서 지난해 본격적으로 이러닝을 시작하면서 휴넷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미 이러닝을 도입해 운영하던 기업들은 한 단계 진화된 형태인 온라인 라이브 강의도 검토하고 있다. 라이브 강의는 전용 플랫폼을 통해 강사와 학습자가 실시간으로 화상 수업하는 형태를 의미한다.전통적인 오프라인 교육 영역들의 온라인 전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은행, 식품·유통 대기업, 생명보험, 대학병원 등은 기존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승진자 교육,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지난해 이러닝으로 대체했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코로나로 인해 10배 이상 속도가 빨라졌다”며 “비대면 이러닝 교육이 오프라인 교육을 넘어섰고, 코로나로 오프라인 교육을 미뤘던 기업들도 빠르게 비대면 교육을 도입하고 있어 이러닝의 성장 속도가 점점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성인교육 시장 잡아라”…웅진씽크빅, `유데미 비즈니스` 출시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업체들도 성인교육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웅진씽크빅(095720)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성인교육 온라인 플랫폼 `유데미`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성인대상 온라인교육 플랫폼 `유데미코리아`를 출시한데 이어 최근에는 직무교육 서비스 `유데미 비즈니스(Udemy Business)`를 선보였다. 유데미 비즈니스는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17만5000개의 강의 중 수강생 만족도, 강사 평판, 콘텐츠 신선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검증된 학습강좌를 패키지 형태로 제공한다. 기업들은 IT개발, 데이터분석, 재무회계, 리더십, 마케팅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강좌 6만5000여개를 무제한 수강할 수 있으며 기업 비즈니스 목표와 부서, 직급, 그룹별 맞춤 강의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2022.02.01 I 이후섭 기자
경제 교육에 증여까지…“세뱃돈 재테크는 어린이 펀드”
  • 경제 교육에 증여까지…“세뱃돈 재테크는 어린이 펀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전설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 버크셔 헤더웨이 회장은 11세에 처음 114달러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일찌감치 투자에 뛰어든 결과 그는 현재 세계 10대 부호가 됐다. 장기 투자 대가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투자 철학은 “되도록 빨리 ‘좋은 주식’에 투자하고, 되도록 늦게 팔라”는 것이다.투자할 수 있는 기간이 더 길다는 점에서 어린이 투자자는 성인 보다 유리하다.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 수준이란 점에서 펀드도 ‘내 아이’ 재테크 수단으로 고려할 만한 금융 상품이다. 특히 자녀 명의로 가입한 어린이 펀드는 세법에 따라 일정 한도까지 증여세가 면제되고, 경제캠프 등 각종 이벤트가 제공된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사진=AFP)◇ 대형 우량주 중심, 3년 수익률 최고 83%까지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어린이 펀드’로 분류되는 운용 펀드는 22개다. 국내 주식형이 대부분이지만 주식혼합형, 인덱스형, 글로벌 주식형 등 여타 선택지도 있다.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들의 최근 3년 평균 수익률(설정액 10억원 이상)은 44.26%에 달한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 45.83% 보다는 다소 하회하지만 상품에 따라 차이가 크다.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의 경우 해당 기간 83.70% 수익률을 올렸다.세부 상품별로 살펴보면 최근 1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 펀드다. 저평가 돼있는 종목 및 성장잠재력이 있는 종목에 집중 투자해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최근 1년 12.98%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어린이 펀드 평균 수익률 마이너스(-)8.60%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로 구성된 여타 국내 주식형 어린이 펀드와 달리 11월 말 기준 F&F(383220)(5.27%), S-Oil(5.21%), 만도(204320)(5.02%), 현대차(005380)(5.02%), 네패스아크(330860)(5.10%) 등을 보유 상위 종목으로 들고 있다. 우수한 수익률에 대해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맞춰 보수적인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경기 민감주 보다는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개별 소비재 종목들에 대한 비중을 높게 가져간 점이 유효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어린이 펀드 중 운용설정액이 가장 높은 상품은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 펀드다.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장기적립식 펀드로, 지난달 말 기준 삼성전자(005930)(16.36%),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자1(주식)C-F’(8.32%), SK하이닉스(000660)(5.14%) 등을 담고 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1.78% 수준이다. 이밖에도 ‘신한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 ‘미래에셋우리아이세계로적립식’, ‘NH-Amundi아이사랑적립’, ‘키움쥬니어적립식’ 등이 있다. 국내 주식형에 속하는 어린이 펀드 대다수가 삼성전자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다.◇ “종잣돈 마련에 경제 교육까지”어린이 펀드 등 펀드에 투자하면 예적금과 비교해 장기적으로 더 나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증여도 대비가 가능하다. 부모가 자녀에게 무상으로 재산을 이전하면 증여세를 내야 한다. 미성년자인 자녀나 손자에게는 10년 단위로 2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태어나자마자 증여 계획을 세우면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4000만원을 세금 없이 이전할 수 있다. 해당 기간 동안 펀드 평가액이 상승해도 증여세는 증여일 현재 기준가격에 따른 평가에 따른다. 적립식 투자를 하면 ‘사전 증여 신고(정기금 증여)’ 방법을 택할 수도 있다. 증여 목적으로 자녀 명의 금융상품에 가입해 일정금액을 매회 불입 약정하고 입금하는 경우 최초 불입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 신고하면, 정기금 평가 방법을 적용해 일시금 증여 보다 더 낮은 금액에 대한 증여세가 부과된다. 또 이미 증여돼 자녀의 돈에 대한 운용수익 부분은 증여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어린이 펀드 등 자녀 명의 투자에 있어 중요한 것은 ‘경제 자립심’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는 “어린이 펀드의 경우 미래를 바꿀 기업에 투자한다는 차원에서 투자 대상 기업에 대해 자녀와 대화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다”면서 “함께 투자를 결정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종잣돈 마련 이상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1 I 김윤지 기자
기존 산업을 더 똑똑하게…스마트 ICT 스타트업에 투자 와르르
  • [VC‘s Pick]기존 산업을 더 똑똑하게…스마트 ICT 스타트업에 투자 와르르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월 24일~28일)에는 기업용 솔루션과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기존의 산업에 기술을 입혀 ‘더 똑똑한 업무 환경’을 구현하는 솔루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행보가 돋보였다.(사진=이미지투데이)◇ 아이엠택시 운영사 ‘진모빌리티’진모빌리티는 하나-에버베스트 펀드와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8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진모빌리티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유치와 결제 서비스 기술을 연구하는 통합 구축 솔루션 IT 기술 및 택시 면허 740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투자사들은 진모빌리티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IT 기술을 택시 업계에 잘 녹여 이상적인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현할 역량이 충분하다는 평가다.진모빌리티는 이번 투자금을 아이엠택시 차량 증차 외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 기술 고도화를 위한 R&D, 차량 라인업 확대, 기존 택시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통한 수도권 및 관광 지역 서비스 확장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 안전 솔루션 ‘무스마’무스마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한국산업은행, BNK벤처투자, 캡스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6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 무스마는 건설현장 대표 자산인 중장비, 자재와 노동자 안전 관리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IoT 기반 플랫폼 ‘엠카스’를 제공한다. 엠카스는 크레인과 이동형 중장비 충돌위험을 사각지대까지 모니터한다. 노동자 위치와 소속 정보를 파악해 위험지역에서 허가된 노동자가 올바르게 작업을 진행하는지 여부를 손쉽게 알 수 있다. 자재 이동경로와 재고상황을 제공해 현장에서 원활한 자재공급을 돕는다.투자사들은 무스마의 기술력과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무스마는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국내 대형 건설사에 연이어 제품을 공급 중이다. 무스마는 이번 투자로 분야별 인재 채용과 사물지능(AIoT) 기술 고도화,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업용 구매 관리 솔루션 에어서플라이 운영사 ‘로랩스’로랩스가 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더벤처스, 스파크랩, 마크앤컴퍼니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에어서플라이는 기업 운영에 필요한 비품과 소모품 구매 업무 프로세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구매 관리 솔루션’이다. 구매가 필요한 상품의 링크를 복사하여 고객 계정에 ‘붙여넣기’하면 자동으로 상품의 메타데이터를 복사해 고객의 상품을 만들어준다. 이렇게 구매처의 상품 데이터를 한 곳으로 통합해 구매 물품의 조건과 시기가 다른 사내 구성원들의 복잡한 의견을 쉽게 취합하고, 품의 과정과 결제, 비용정산에 필요한 데이터 역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투자사들은 에어서플라이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실제 에어서플라이는 약 1년 6개월 만에 거래액 기준 8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고, 현재 약 400여 개의 스타트업들이 사용하고 있다. 로랩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낙후된 기업 구매 시장을 함께 혁신할 인재 채용과 기업의 다양한 구매 업무 유형을 자동화하는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 스타일 커머스 에이블리 운영사 ‘에이블리코퍼레이션’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LB인베스트먼트와 SV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신한금융그룹 SI 펀드 등으로부터 67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VC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에이블리가 패션과 뷰티, 라이트를 골고루 다루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이용자 수를 확보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 또한 높다는 설명이다.에이블리는 투자받은 금액을 인공지능(AI) 취향 추천 서비스 및 기술 고도화와 동대문 패션 시장 풀필먼트(물류통합관리) 서비스 강화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미지 데이터 엔진 스타트업 ‘스냅태그’스냅테그는 센트럴투자파트너스와 티그리스인베스트, VIP자산운용 등으로부터 2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스냅테크는 디지털 워터마크 기술 기반의 데이터 생성 및 처리 엔진 ‘랩코드’를 개발한다. 디지털 이미지의 픽셀을 미세하게 변환해 암호화 처리한 코드로 이미지에 대한 데이터를 생성하고 해당 이미지를 스마트폰 앱 등으로 스캔하면 데이터를 읽을 수 있다. 이렇게 데이터 처리된 이미지에 들어간 코드는 사람 눈으로는 볼 수 없고 복제가 불가능하다.투자자들은 스냅태그가 보유한 기술력과 데이터 엔진으로서의 혁신성,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현재 랩코드 엔진을 활용해 롯데GRS 등의 식음료 기업, 예스24와 콴다 등의 교육출판 기업, 포비즈코리아 등의 이커머스 기업, 나이스웨더 등의 유통기업, 댄싱웨일 등의 뷰티 브랜드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과 협업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냅태그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개발과 디자인, 기획, 마케팅 등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엔진 고도화와 서비스 확대, 신사업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휴공간 중개 ‘블루웨일컴퍼니’ 블루웨일컴퍼니는 어센도벤처스와 더인벤션랩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블루웨일컴퍼니는 국내 최초의 유휴공간 중개 플랫폼 기업으로, 개인과 기업, 기관이 다양한 목적과 용도로 공간이 필요할 때 유휴공간 공유를 통해 빠르게 공간을 확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투자사들은 블루웨일컴퍼니가 소상공인 상생, 지역경제 활성화, 물류 효율화를 통한 탄소배출 감소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봤다. 서울을 시작으로 수십개의 상점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심 물류 거점을 구축하고, 효율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블루웨일컴퍼니는 이번 투자 유치로 유휴공간 중개를 통한 물류 혁신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운송 수단이 아닌,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도심 유휴공간을 통한 물류 혁신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여성 헬스케어 플랫폼 닥터벨라 운영사 ‘모션랩스’모션랩스는 현대해상화재보험과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 더인벤션랩으로부터 7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닥터벨라는 전국 70여개 산부인과, 유방갑상선외과 등 여성전문의원과 제휴해 여성 사용자들이 전문의와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2020년 8월 서비스를 출시해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약 4만건, 누적 상담 1만4000건을 달성했다.투자사들은 닥터벨라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여성 건강을 위한 사용자 심리 안정과 보안에 집중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여성질환 의료 상담과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향후에는 여성의 자기 건강 관리 플랫폼으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힐 것이라는 평가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모션랩스는 인재 채용과 전문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면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22.01.29 I 김연지 기자
노벨상 크루그먼 "비트코인, 서브프라임 사태와 유사"
  • 노벨상 크루그먼 "비트코인, 서브프라임 사태와 유사"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2000년대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 사이의 불편한 유사성을 보고 있다.”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세계적인 석학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가상자산은 어떻게 새로운 서브프라임이 됐나’ 칼럼에서 “가상자산 투자자는 주식 같은 다른 위험자산의 투자자와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밝혔다.(출처=뉴욕타임스)서브프라임 모기지는 미국에서 저신용자 상대로 판매하는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2007년에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주택시장 초호황 속에 은행들이 무차별적으로 판 이 대출 상품이 발단이 됐다. 주택시장 거품 붕괴→무더기 대출 부실화→초대형 모기지론 대부업체 줄파산 등으로 이어졌고, 더 나아가 글로벌 금융위까지 번졌다.크루그먼 교수는 “가상자산은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달리) 금융 시스템을 위협하지 않는다”며 “규모가 그 정도로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15년 전 서브프라임 붕괴 사태의 불안한 메아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주식 등 통상적인 위험자산 투자자들과는 다르다는 점을 그는 지적했다. 시장조사기관 NORC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자자의 55%는 대학 학위를 갖고 있지 않다. 대학 교육을 받은 백인들이 주식 투자의 중심에 있다면, 가상자산의 경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크루그먼 교수는 “가상자산은 더 다양한 투자 기회를 열고 있다”면서도 “나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을 (새로운 투자 상품으로) 비슷하게 칭송했던 시절을 기억한다”고 비판했다.
2022.01.29 I 김정남 기자
KB국민카드, 금융소비자 보호 위한 슬로건 선정
  • KB국민카드, 금융소비자 보호 위한 슬로건 선정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KB국민카드는 올해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슬로건으로 ‘금융을 더 안전하게 소비자를 더 행복하게’로 정했다고 28일 밝혔다.이 회사는 매년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슬로건을 공모해 소비자의 권익과 권리보호에 대한 전사적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 올해 슬로건 역시 임직원 공모를 통해 슬로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소비자보호 슬로건은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각종 행사 시 게시물 등에 활용한다. 포스터로 제작해 전국 지점 및 부서에 배포하여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및 소비자보호 마인드 형성에 활용할 예정이다.KB국민카드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초기 전체 고객 대상 금융소비자보호법 사전 안내장을 발송하는 등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따른 소비자보호 권익, 권리 보호,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전사적 인식제고 활동 및 임직원 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도 취임사에서 “1등 카드사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시장 점유율이 높은 회사가 아니라 고객에게 진정으로 사랑받고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회사”라고 강조했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급격하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금융소비자보호라는 기본 원칙을 임직원들에게 환기시키기 위해 금번 슬로건을 정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1.28 I 박철근 기자
'동양대 PC 증거능력 인정'에 정경심 징역 4년 확정…조국 재판도 악영향
  • '동양대 PC 증거능력 인정'에 정경심 징역 4년 확정…조국 재판도 악영향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징역 4년형을 확정 받았다. 정 전 교수 측이 기대했던 동양대 강사휴게실 PC(이하 동양대 PC) 증거능력 배제에 대해 대법원은 “문제없다”고 결론 내렸다. 증거능력 부인 결정을 내려 검찰의 반발을 샀던 조 전 장관 부부 1심 재판부도 기존 판단을 번복할 것으로 보여 조 전 장관 부부는 향후 불리한 상황에 처할 것으로 전망된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7일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보조금관리법 위반, 업무상 횡령,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 전 교수에게 징역 4년, 벌금 5000만원을 선고하고, 1061만원 추징을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다. 2019년 11월 기소 이후 26개월 만의 형 확정이다.정 전 교수는 딸의 대학교 및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이른바 ‘스펙’을 만들어 주기 위해 딸의 인턴 경력을 수차례 부풀리거나 위조한 후 이를 딸의 입시에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이 공소장에 적시한 허위 스펙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단국대 의대 인턴 및 논문 1저자 등재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실 인턴 △부산 아쿠아팰리스호텔 인턴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인턴 △동양대 봉사활동 표창장 △동양대 영어영재센터 보조연구원의 총 7개다. 이들 스펙은 딸 조민씨의 서울대·부산대 의전원 입시에 실제 사용됐고,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해 업무방해와 위조사문서(공문서)행사 혐의 등도 적용했다.◇法 “정경심, ‘입시 제도 문제’라며 책임 전가…죄질 나빠”정 전 교수는 입시비리 혐의 외에도 딸을 동양대 연구보조원으로 허위 등록해 경북교육청으로부터 연구보조원 수당 32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자신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자 증거를 인멸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았다. 아울러 조 전 장관의 민정수석비서관 임명 이후 백지신탁의무 등을 피하기 위해 동생과 지인들 명의로 금융투자를 한 혐의(금융실명거래법 위반)등도 받았다.대법원은 ‘7대 허위 스펙’을 포함해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유죄로 인정한 2심 판결을 그대로 인정했다. 2심 재판부는 정 전 교수에 대해 “목적 달성을 위해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위계 행위들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정 전 교수 범행이 없었다면 합격할 수 있었던 다른 지원자는 탈락하게 돼 막대한 피해를 가했고 입시 제도 공정성에 대한 사회의 믿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전 교수는 ‘입시 제도 자체가 문제’라는 태도로 범행 본질을 흐리는 동시에 사실과 다른 확인서를 작성해 준 사람들과 입학 사정 담당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이번 확정 판결로 별도의 자녀 입시 비리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 전 장관 부부는 매우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조 전 장관 측이 일말의 희망을 걸었던 동양대 PC 증거능력 배제를 대법원이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PC 증거능력 배제 결정’ 조국 1심 재판부 ‘머쓱’앞서 조 전 장관 부부 사건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는 동양대 PC, 자산관리인 김경록씨가 임의제출한 조 전 장관 자택 PC 2대를 증거로 채택하지 않겠다고 고지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지난해 11월 유사한 사건에서 ‘제3자가 피의자의 소유·관리에 속하는 정보저장매체를 영장에 의하지 않고 임의제출한 경우 피의자에게 참여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판시한 것이 그 근거였다.하지만 이날 대법원은 “동양대 PC는 동양대 측이 3년 가까이 강사휴게실 내에 보관해 현실적으로 지배·관리하며 포괄적 관리 처분권을 사실상 보유·행사하고 있었기에, 정 전 교수는 실질적 피압수자가 아니다”라고 결론 냈다. 자택 PC들의 경우 애초부터 정 전 교수 측에서 증거능력을 다투지 않아 대법원도 별도 판단을 하지 않았다.조 전 장관 부부 사건 1심 재판부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이들 PC들에 대한 ‘증거능력 배제’ 결정을 번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재판 과정에서도 조 전 장관 부부는 변론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부장판사 출신 한 변호사는 “조 전 장관 부부 사건 중 자녀 입시비리 혐의는 오늘 대법원 판결 사건과 내용이 거의 동일하거나 범행 수법이 매우 유사하다”며 “대법원이 확정한 사실관계를 뒤집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1.27 I 한광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돈줄죄기·고유가…세계경제 퍼펙트스톰 공포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돈줄죄기·고유가…세계경제 퍼펙트스톰 공포-LG엔솔 따상 불발 시총 2위로 데뷔-소비자 권익 보호 역점 국민銀 ‘금융위원장상’-반도체·가전 ‘글로벌 톱’…삼성·LG 세계시장 평정-[사설]오미크론 덮친 설 연휴, 비상 의료대응망 속히 갖춰야-[사설]불합리한 교육교부금 개편, 교육부 반대에 명분 없다△종합-고향 가야 한다면…31일 귀성·1일 귀경 피하세요-설 당일 눈·비 내린 뒤 기온 뚝…빙판길 대비해야-블록체인·메타버스로 새 도약 넷마블 자체 코인 발행하겠다△삼성전자·LG전자 매출 신기록-메모리 이어 파운드리 초격차 승부…삼성전자, 올 매출 300조 넘는다-초프리미엄 가전 전략으로 LG전자 글로벌 1등 굳힌다△종합-모회사 주주 피해, 기관 허수청약 꼼수까지…공모주 제도 개선 절실-우리금융, 새 자추위 구성…권광석 행장 연임 여부 촉각-서울 아파트값 떨어졌지만…전문가 “전셋값 불안 지속”-美·나토, 러 요구에 답신…우크리나 위기 해결 ‘외교 협상’ 분주-연말정산 보안 구멍…800여명 개인정보 노출△세계 금융시장 ‘파월 쇼크’-美 금리 한번에 0.5%p씩 ‘빅스텝’ 가능성…섣부른 긴축 땐 침체 우려도-브렌트유 장중 90달러 돌파 배럴당 100달러 시대 눈앞-주식·채권·원화 트리플 약세…당국 “필요시 시장 안정조치”-인플레 대응 속도내는 연준에…한은도 긴축압박 커질 듯△정치-李, 지지율 비상에 호남 달래기-尹 “청와대·주식양도세 없앨 것”-국민의힘 다시 꺼낸 야자토론 설연휴 4자토론 없던 일 되나-“李·尹 누가 대통령 돼도 과거에 갇힌다”-北 이틀 만에 미사일 발사 이달에만 여섯 번째 도발-1월 추경 심사 돌입…여야 “14조원으로는 부족”△경제·금융-ICT 전담팀 몸집 키우는 공정위…삼성에 갑질한 美브로드컴 제재 착수-저금리가 키운 빅테크 독과점 기존 규제로는 견제 어렵다-금감원 ‘먼지떨이식’ 종합검사 사라진다-“겨울에 남는 에너지바우처, 여름에 당겨 쓰세요”△뒷걸음질 하는 풍력-태양광 4.4GW 보급할 때 풍력 고작 66MW…“풍촉법 국회 통과 시급”-덴마크 ‘원스톱 숍’ 일괄제…英, 수익보장 ‘차액계약제도’-반올림해 가까스로 0.1GW…작년 풍력 보급량 ‘0’ 될 뻔△이데일리 금융소비자 포럼&시상식-어르신부터 MZ세대에까지 귀 열었더니…스팸피해·불만 확 줄더라-재무상황 진단해 맞춤 처방 ‘中企 금융주치의’-은행권 최초 소비자리스크 관리그룹 만들어-소비자보호센터 독립기구화, 민원 신속 처리-‘운동하면 보험료 할인’ 고객 건강까지 챙겨△이데일리 금융소비자 포럼&시상식-“디지털 소외계층, 고령층 넘어 정확한 수요 파악해야”-“금융 디지털화로 소비자 권익 침해 막을 것”-맞춤형 ‘NH멤버스’로 고객 서비스 강화…동전 적립 ESG경영 선도-업계 최초 ‘전문 프로슈머’ 체계 구축-앱으로 금리 바로 확인, 소비자 편의 높여-소비자만족도 설문 2년 연속 종합 1위-“소비자 보호 등 산업혁신 기여한 기업 엄선”△산업-반도체·원자재 리스크 여전…배터리 3사, 하반기만 기다린다-임혜숙 “내달 통신 3사 CEO 만날 것”-대한항공, 코로나 뚫고 ‘분기·연간 영업익’ 최대-에쓰오일, 정유·윤활유 덕에 턴어라운드-지난해 영업익 2조4475억원 현대제철 사상최대 실적 달성△소비자생활-썰렁한 도심…고객 잃은 소상공인 위한 ‘라방 장터’ 연다-시리얼·아이스크림 새해 식품가격 줄인상-악마는 프라다?…요즘 애들은 ‘도메스틱’ 입죠-동국제약 먹는 치질약 ‘치센’, 출시 4년 만에 매출 20배↑△국가대표 혁신기업-車 그리고 로봇…미래 향해 전력질주-SW 경쟁력 확보, 모빌리티 기업 도약-항공우주·그린에너지…100년 기업 핵심 육성-‘AI·빅데이터·IoT’ 접목…디지털 기업 전환△이윤희의 아트in스페이스-낯섬을 욕망하다△증권-‘검은 목요일’ 95P↓ 코스피 2614…“더 떨어지진 말아야” 개미들 비명-“진흙 속 진주 찾아라”…패닉셀링 후엔 실적株 주목을-LG에너지솔루션 다음 선수는 누구?△증권-“소수에만 오는 기회”…PEF, 바이아웃 빅딜 행보 ‘초미관심’-영업익 1.5조 ‘역대 최대’ 미래에셋, 주주환원 확대-클래시스 품은 베인캐피탈…투자 대박 이어갈까-대선 앞두고 ‘개미 중심 정책’ 목청…시장은 ‘별무효과’△관광비즈-온다에 맡기니 고객이 또 온다 행복이 찾아온다-설레는 연휴…롯데월드서 민속 한마당 얼~수-관광기업 어떻게 지원하나 궁금하다면 클릭!△스포츠-“베이징선 메달을!”…루지 대표팀 당찬 포부-JLPGA 투어 활약 배선우 아마추어골퍼 선생님 변신-‘LPGA 루키’ 최혜진 “긴장·설렘 교차”-항저우AG 골프 대표에 프로 선발…임성재·김시우 유력-김성현, PGA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 3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국가주도 에너지정책 필패…국민·기업 자발적 감축 패러다임 지향해야-“미래세대·소비자 참여 생활밀착형 대응 필요” △오피니언-국민연금 수탁위 대표소송, 손실 책임은 누가 지나-시간을 투자의 우군으로 삼으려면-정부 물가관리, 기업 팔 비틀기는 안 된다△피플-업권 적극 수호하고…대형플랫폼의 직접 중개 막겠다-“자수성가 女회장, 中당국에 끌려 갔다”…주가 66% 폭락-류근관 통계청장, OECD 통계정책위 의장단 선출-현대차 작년 판매왕은 김기양 영업부장…423대 판대-NH아문디운용,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후원금 기부-대신금융그룹, 나주·괴산 복지시설 11곳에 성금 전달△사회-대법 “PC 증거 인정”…정경심 징역 4년 확정-조민, 부산대·고려대 입학취소 초읽기-김학의 ‘뇌물수수’ 혐의도 무죄 2년 7개월만에 사법 리스크 벗어-의협 “병·의원 1000곳 이상 재택치료 참여”-“사기 범죄에 연루되셨습니다” 그놈 목소리·문자 무시하세요
2022.01.27 I 정두리 기자
②“기후위기 대응 해법…미래세대·소비자가 뛰어들어야”
  • [만났습니다]②“기후위기 대응 해법…미래세대·소비자가 뛰어들어야”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정태용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리 사회에는 친환경을 실천하는 사람이 많아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무조건 외우고 반복하는 주입식 교육의 교실 현장과 닮아있다. 기후위기에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거의 없어 보인다. ” (동탄국제고 3학년 김이현) 쉽지만 따끔한 문장으로 기성세대의 무지와 무책임을 꼬집은 셈이다. 미래세대에게 기후위기의 절박감은 기성세대가 느끼는 수준과는 다르다. 정태용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인터뷰에서 기후위기대응에 직접 당사자가 될 미래세대의 참여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그가 엮어낸 ‘기후위기 시대, 12가지 쟁점’의 가장 첫번째 챕터인 김이현 학생의 글을 “12명 저자들의 글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라고 소개했다. 김이현 학생은 ‘내가 하고 있는 분리배출이 실제 재활용으로 쓰이는지’, ‘내가 한 행동이 온실가스를 얼마나 줄였는지’ 궁금하지만 대답을 선뜻 찾지못했다고 했다. 그럼에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나름의 기준을 세우며 행동을 바꿔 나간다.기후금융, 에너지, 물, 산림 등 국내 대표 전문가들이 쓴 글보다 고3 학생의 글을 가장 먼저 실은 것은 이같은 생활습관의 변화가 기후대응의 첫걸음이라는 그의 철학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정 교수는“2050년을 이야기하면서 지금 의사결정권자에게 모든 것을 맡겨선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내 미래를 왜 지금 세대가 결정하는가’라는 지적을 외면해선 안된다”며 “기후대응 논의에는 미래세대가 참여해야 하고, 소비자들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다 21세기 후반으로 가면 우리나라는 일년 중 석달은 폭염에 시달려야하고, 태풍과 장마·홍수 등 기상재해도 훨씬 빈번해진다. 고스란히 미래세대 몫이다. 정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 담론의 대부분은 온실가스를 어떻게 줄일지에 쏠려있다. 하지만 1.5도든 2도든 기온이 올라가면 기후변화에 따른 심각한 후폭풍이 불가피하다”며 “이에 대한 정치권의 대책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정 교수는 “소비자가 기업을 바꾸고, 기업이 트렌드에 맞춰 사업구조를 변화시키면 정부와 언론, 교육부문은은 친환경적인 소비에 대한 소통을 강화할 수 있다”며 “생활 밀착형 으로 기후변화 대응체제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1.27 I 김경은 기자
하나금융그룹, 2022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 편입
  • 하나금융그룹, 2022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 편입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블룸버그가 발표한 ‘2022 블룸버그 양성평등 지수(BGEI)’에 편입됐다고 27일 밝혔다.‘블룸버그 양성평등 지수(BGEI)’는 블룸버그가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여성 리더십과 인재육성 △동일 임금과 양성 임금 동등성 △포용적 문화 △성희롱 정책 △여성 친화적 브랜드 총 5개 핵심 부문에서 양성평등 노력을 평가해 편입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 현황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발표하는 지수다.하나금융은 “가족돌봄휴가를 비롯해 출산전후휴가, 난임휴가, 태아검진휴가 등 다양한 여성 복지 증진을 위한 제도적 노력과 성 구별 없이 서로의 인격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평등한 일터 마련을 위한 양성평등 교육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며 “포용적 문화 정착 노력 등 ESG 경영을 꾸준히 실천해온 점을 인정받아 이번 BGEI에 편입됐다”고 설명했다.특히 지난해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 1기를 출범하고 34명의 여성 리더를 배출했다. 은행의 변화 혁신을 주도하는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한 ‘W-Leaders Program’, 여성의 업무 범위 확대를 위한 ‘기업금융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또 하나 웨이브스 등 여성 인재풀을 활용한 여성 인재의 중용과 여성 리더를 실제 업무 전면에 배치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하나은행은 올해 5명의 여성 임원 및 본부장명을 신규 선임하는 등 여성 리더십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BGEI 편입을 계기로 ESG 기반의 투자 여건 조성뿐만 아니라 여성 인재 포용 정책을 바탕으로 한 기업 경쟁력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여성 인재의 역량 강화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은 물론 여성이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자료= 하나금융그룹)
2022.01.27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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