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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 순자산 1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 순자산은 1160억원이다. 지난 2월 22일 상장한 해당 ETF는 외국인이 588억원, 개인이 80억원 순매수하며 ETF 순자산 증가를 견인했다. 상장 이후 수익률은 16.4%다.TIGER 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는 미국을 대표하며 혁신성장 동력을 상징하는 ‘나스닥 100’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나스닥 100 지수는 세계 기술 주권 중심에 서있는 미국의 IT, 소프트웨어, 통신, 헬스케어, 생명공학 등 업종대표주 100종목으로 구성됐다.한국거래소에 상장된 TIGER 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는 원/달러 환 헤지를 실시하지 않는다. ‘ProShares Ultra QQQ ETF(QLD)‘와 흐름이 유사하지만, 원화로 투자 가능해 환전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한국거래소 개장 시간에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다. 해외 상장 ETF 대비 거래 수수료가 저렴하고, 거래세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총보수 또한 QLD 대비 저렴하다. 다만 매매 차익에 대해 국내 상장 ETF는 배당소득세를, 해외 상장 ETF는 양도세를 부과하기 때문에 과세에 유의해야 한다. QLD는 원/달러 환율 일간 변동률의 1배 영향 받는 반면 TIGER 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는 2배 영향 받는다.오민석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미국 나스닥 시장이 하락해 저가 매수로 접근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는 원/달러 환율 변동에 2배 영향 받도록 설계돼 시장 변동성 확대 시 완충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전문투자자가 아닌 개인투자자는 국내 상장된 레버리지 ETF에 처음 투자하는 경우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실시하는 사전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기본예탁금 1000만원이 필요하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다주택자, 서울 외곽부터 매물 푼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다주택자, 서울 외곽부터 매물 푼다-상장사 역대급 실적 이미 지난 일 “인플레·원자내난…올해 더 걱정”-K팝 2만석 ‘꿈의 무대’ 연다…카카오, 서울아레나 투자-美 빅스텝·50兆 추경 우려…국채 금리 급등-[사설]총리·한은총재 후보의 빚 걱정…정치권도 모른체 말라-[사설]최저임금 업종·지역별 차등화, 더 이상 미룰 이유 없다△종합-현지화·디지털화로 리스크 최소화-中서 415% 성장 이끈 ‘라이선스 귀재’-트로피 없어도 빛난 BTS△속끓는 코로나 후유증-완치 후에도 고통 심한데…“갱년기냐” “왜 예민해” 두 번 울리는 주변시선-10명 중 2명 후유증…피로·호흡곤란 가장 흔해-WHO 보고 증상만 200개…입증된 약물 치료 없어△양도세 중과 유예에 ‘눈치싸움’ 치열-일단 버티는 강남 집주인들…“문의만 쏟아지고 매물은 안 나와요”-8.5억 시세차익 2주택자, 5월 중 팔아야 2.6억 아껴-인수위 ‘생애 첫 주택 구매자 취득세 면제’ 카드도 만지작△윤석열 인수위-경제부총리 추경호·금융위원장 최상목·공정위원장 강석훈 유력-인수위 “전기·가스요금 동결·인상 최소화”-한투연, 인수위에 제안서 제출…공매도 제도 개선 등 요구△2021년 상장사 실적-1000원 팔아 손에 쥔 돈, 31→68원 ‘쑥’…“올해는 전쟁·금리인상 암초”-상장사 빚 줄었지만…항공·여행은 ‘빨간불’-코스닥, IT ‘웃고’ 기계 ‘울고’…올해는 통신에 볕 들듯△종합-엔터 판 키우는 카카오…ICT 입은 K팝으로 ‘한류 중심 기업’ 꿈 성큼-장하원 펀드 83% ‘불완전 판매’-“온통 악재 뿐”…국고채 5년물 7.7bp 급등 ‘3.0% 돌파’-하필 정권교체기와 맞물려서…연기금·공제회 ‘CIO 선임’ 주춤△경제-작년 세무사시험 난이도 실패·채점 오류…“그래도 조작·특혜 아니다”-총재 공석인 금통위…4월 기준금리 올려? 말아?-“시중 냉동과일, 세척 여부 정확히 표기해야”△정치-송영길 서울시장 출마로 민주당 내 곳곳서 반발…내홍 치닫나-김태흠 충남지사 출마 가닥…국힘 차기 원내대표 권성동 유력-공천룰 잡음에 역차별 논란까지 지방선거 앞둔 여야 ‘시끌시끌’-이광재 “젤렌스키, 11일 韓국회 화상 연설”-‘가세연’ 강용석, 경기지사 출마 선언-이정현 전 대표 “지난 5년간 심장 찢는듯한 시간 보내와”△금융-KB은행發 주담대 ‘빅컷’…줄줄이 금리 내리나-심상찮은 카드사 대출금리-‘오픈런’ 적격대출, 일부 시중은행 외면 이유는-KB손보, 업계 최초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시△글로벌-전세계 ‘러 민간인 집단 학살’에 분노…美·유럽, 강력한 추가 제제 예고-유럽, 분열되나…헝가리·세르비아 ‘친푸틴 정권’ 연임-아베 “우크라 계기, 日 방위비 11% 늘려야”-일주일 남은 佛 대선 ‘박빙’…마크롱 선두, 르펜 바짝 추격-中, 상하이에 軍 동원 2500만명 검사 실시△산업-석화업계 ‘업사이클링 동맹’ 확산-앙증맞은 전기차가 딱이네-삼성 “연결”vsLG “재미”…닮은 듯 다른 ‘고객 경험’ 전략-항공사 “기내 좌석 제한 풀어달라”-국내 조선사 ‘수주 랠리’ 올 목표치의 40% 달성△제약·바이오-‘백토서팁’ 대장암 치료제…美 FDA 조기판매 승인자신-서영진 지놈엔컴퍼니 대표 “‘블루오션’ 마이크로바이옴 K바이오 시너지 중요해”-유전자가위 치료제 상용화땐…툴젠 특허수익 ‘두둑’-휴온스바이오파마, ‘리즈톡스’ 사각턱 임상 2상 종료…유효성 확인△증권-“야외 노마스크 성큼…여행·항공·엔터株 담아라”-“글로벌 ESG 공시 국내 의견 모을 것”-올해 코스피 시총 보니…금융주 ‘맑음’ 카카오 ‘흐림’△증권-변동장 대안 ‘AI자산관리’…로보어드바이저, MZ세대 ‘정조준’-“연금은 미래에셋증권” 이전 고객 1만명 돌파-부산은행 손잡은 미디움, 英 소셜카지노 게임사 품어-조선기자재업체 신동디지텍 “새 주인 찾습니다”△부동산-치솟는 원자잿값에 건설업계 ‘한숨’…주택공급 차질 우려-현대걸선, 레드닷 수상-4월 본격 분양시즌 맞았는데…“대어가 없어요”-서울시 실거래가 기반 ‘서울형주택가격지수’ 개발 착수△문화-LED로, 수압으로 빛이 빚은 ‘화양연화’ 카메라로, 금속으로-부산 변천사 예술과 함께△스포츠-강행군도 못 말린 손의 왼발-컵초, 마지막 ‘호수의 연인’-예열 마친 우즈 “마스터스 출전, 끝까지 생각해 결정”-마스터스 준비 끝…김시우, 발레로 텍사스 오픈 공동 12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만기친람’ 文정부, 시장경제 역행…새 정부 자율규제로 기업 활력 살려야-“공정위 전속고발권 유지 필요…중기부 의무고발요청제는 없애자”△오피니언-[목멱칼럼]이념 편향 벗어난 교육원칙 세울 때-[생생확대경]정부·기업·투자자, 불황 극복 지혜 모을 때-[기자수첩]물가 안정 사활건 정부, 시장 왜곡 주의해야-[e갤러리]김희진 ‘사이트46 모두의 마음 깊은 곳’△피플-최준호 사장 “글로벌 기업 도약위해 中시장 집중 공략”-“브랜드 풀필먼트 달성 위해 ‘스마트워크’ 전환 박차”-롯데 유통군 CMO에 LG생건 출신 이우경-천상병시문학상에 이종만·조기조 시인 공동수상-[명복을 빕니다]-[인사가 만사]△사회-10명 단위 개강파티, 자정까지 부서 회식…숨통 트이는 자영업자들-김혜경 ‘법카 의혹’ 본격수사 경찰, 경기도청 압수수색-경찰 ‘부정채용 의혹’ 은수미 시장 소환조사-수능땐 허용해놓고…“확진자, 중간고사 못 본다”는 교육부-‘매각 위로금’만 받고 퇴사땐 토해내야 할까
- (영상)돈 버는 SNS로 부활한 싸이월드...수익 창출 어떻게?
- 4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추억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싸이월드가 돌아왔습니다. 회사 측이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을 통해 ‘돈 버는 SNS’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이용자들의 관심이 큰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이혜라 기자.<기자>네, 보도부입니다.<앵커>싸이월드의 재등장을 기다려온 사용자들이 많습니다. 이번엔 서비스가 제대로 시작된 건가요?<기자>네. 지난 2일 싸이월드가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으로 재출시 됐습니다. 지난 2019년 10월 서비스가 중단된 지 약 2년 5개월 만에 다시 개시된건데요. 앞서 재오픈 예정일이 지난해 3월로 공지가 됐었고 이후 일년간 수차례 출시가 연기됐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불신이 커진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는데요. BGM, 일촌맺기, 파도타기 등 일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지만 현재도 여전히 반쪽짜리 서비스라는 평이 많습니다. 제일 주목됐던 게 사진첩 복구 여부였는데, 이 부분이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이 외에도 앱 다운로드나 접속이 안 되는 등 아직은 불완전한 상태입니다. 운영사는 정상 서비스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싸이월드의 재오픈은 추억을 소환한다는 점 외에도 ‘돈 버는 SNS’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는데요. 어떤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거죠? <기자>싸이월드는 커뮤니티, 메타버스, 블록체인 이 세 가지를 키워드로 내세우며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를 모색한다는 방침인데요.싸이월드는 나만의 공간인 ‘미니룸’, 10명 안팎의 소규모 모임 공간인 ‘마이룸’, 또 다수가 동시접속할 수 있는 광장인 ‘스퀘어’로 연결되는 커뮤니티이자 메타버스 공간을 구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공간에서 사용자들이 게임·쇼핑·교육·금융 등 서비스나 콘텐츠를 이용하거나, 추억의 사진을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등록하면 싸이월드 측에서 보상으로 가상자산 등을 제공하는 형태로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겁니다.[박성준 /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주)앤드어스 대표이사)]“싸이월드가 한 번 사양길에 접어들어서 사업이 잘 안 됐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디지털산업으로 재기하는 방향으로 된 것 같아요. (싸이월드가) 디지털자산 산업을 이해하고 걸맞는 비지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인가 이것에 따라 성공과 실패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이를 위해 싸이월드제트는 최근 가상화폐 ‘도토리(DTR)’ 발행을 마치고, 해외 상장과 국내 대형거래소 상장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블록체인 개발업체 코넌코리아와 가상화폐 ‘코넌’을 ‘싸이콘’으로 리브랜딩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즉, 싸이월드 서비스와 공식적으로 연계될 암호화폐는 ‘도토리’와 ‘싸이콘’ 두 가지입니다.문제는 최근 싸이월드 재오픈 소식과 더불어 싸이월드의 이름을 딴 일부 암호화폐가 급등락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일부는 현재 싸이월드 측이 관련성을 부인하는 등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리스크 함정 시대…‘조기경보’ 역량 키울 전문가 과정 개강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경영기획, 리스크 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고급기업분석가 과정(Advanced Analyst Program)이 이달 12일 개강한다. 경영환경이 급변하면서 생긴 새로운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부터 성공한 기업과 실패한 기업을 선별하고 부실을 막을 전략, 기업가치평가와 사업타당성 분석, 새로운 재무정보와 의사결정 변화, 빅데이터나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업평가와 투자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상남경영원과 리스크컨설팅코리아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AAP는 이론이 아닌 실무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의사결정능력을 키우는 교육과정이다. AAP는 올해로 21년 됐으며 이번에 42기를 모집한다. 그간 수료생은 2000여명에 달한다. 금융기관 리스크 및 심사부문,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이 이 과정을 거쳐 갔다.이호영 연세대 경영대 교수)(AAP 주임교수)는 “오늘의 훌륭한 의사결정이 내일은 실패한 의사결정으로 변할 수 있다”며 “미래 변화를 선제적으로 읽을 수 있는 ‘얼리 워닝’(Early Warning) 역량을 키워야 실패를 줄이고 성공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초경쟁 뉴노멀 위기의 대응전략’ ‘포스트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이 알려주는 미래산업 변화와 리스크’, ‘스타트기업 선별과 투자성공 및 실패사례’ ‘공정가치 평가와 B/S, I/S, C/F 영향’, ‘New 현금흐름분석과 의사결정 사례’ 등의 다양한 커리큘럼을 19회에 걸쳐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기업에서 ESG, 경영기획과 전략, 리스크관리, 회계, 자금업무를 맡은 인력이나 금융기관에서 신용평가, 기업금융, 투자금융, 구조조정, 투자분석, 사모펀드, 펀드운용 등의 업무를 하는 이들이다. 이번 42기 모집 인원은 50명이며, 교육은 4월12일부터 7월7일까지 진행된다. 원서접수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상남경영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ㄱ나니 그 시절”…돌아온 싸이월드, 추억소환 열기 후끈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3040세대의 추억 또는 ‘흑역사’의 흔적이 가득한 토종 SNS 싸이월드가 싸이(42)데이에 맞춰 4월 2일 정식 개장했다. 2019년 10월 서비스 중단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포켓몬빵 ‘띠부씰’을 모으기 위해 발에 불이 나게 돌아다니고 있는 ‘어른이’(어른+어린이의 합성어)들이 이번에는 온라인상의 추억 놀이터 싸이월드로 몰려들고 있다. 작년 1월부터 무려 다섯 차례나 출시를 연기하면서 각종 잡음을 일으켰음에도, 이번엔 진짜로 문을 열자 추억 소환을 위한 방문 포화에 트래픽 폭주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싸이감성 폭발..2000년대 초로 돌아간 어른이들지난 2일 싸이월드제트는 애초 공지했던 오후 4시 42분보다 이른 정오께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싸이월드 앱을 출시했다. 오랜만에 싸이월드에 접속한 이용자들은 뭉클한 감정을 앱마켓 리뷰창과 싸이월드 앱 내 방명록 등에 쏟아냈다. ‘17살에 가입해서 이젠 35살이 됐네, 반갑다 싸이’처럼 지나온 세월을 추억하는 회원부터 ‘난 ㄱr끔 눈물을 흘린㈂ㅏ’처럼 이른바 ‘싸이월드체’를 구사하는 회원까지 돌아온 싸이월드를 환영하는 인사는 다양했다. 방명록에는 ‘일신받아요’(일촌신청받아요)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며 ‘싸이감성’을 공유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로그인하면 첫 화면부터 다시 ‘그때 그 시절’ 추억이 되살아난다. 십수년 전 일촌 관계였던 친구들의 목록이 되살아난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일촌들이 휴먼계정을 풀지 않았기 때문에 활성화되진 않았지만 이름을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설렜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랜덤으로 다른 회원의 미니홈피를 방문할 수 있는 파도타기 기능도 그대로 구현됐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자신의 개성을 표출하는 수단이었던 미니미와 미니룸도 과거 도트 그래픽 그대로 부활했다. 다만 지금은 자유롭게 꾸미기는 불가능하다. 싸이월드제트가 그동안 출시가 지연된 데 따른 사과의 의미로 출시 한 달간 유료 아이템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에 따른 조치다.뮤직파도 탭을 통해서는 ‘추천 BGM’ ‘그 시절 가요’ 등을 미리듣기한 뒤 구매할 수 있다. 아티스트의 미니홈피도 구경할 수 있다. ‘도토리’ ‘일촌’ ‘BGM’ 등 과거 수많은 이슈를 만들어온 싸이월드만의 상징적인 서비스들이 모바일 앱 버전으로 오롯이 되살아난 것이다.다만 사진첩은 아직 열리지 않는다. 사진첩을 클릭하면 ‘사진첩의 추억을 복원하는 중이에요’라는 팝업이 뜬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사진첩은 모두 복구가 완료됐으나, 서비스 내에서 각자에게 업로드되는데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라며 “사진 양에 따라 각자 적용 시점의 차이가 있지만 업로드가 완료되면 복원된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신뢰회복에 최선, 휴일에도 고객 응대지난 1년여 동안 반복된 출시 연기와 ‘짝퉁 코인’ 논란 등으로 신뢰를 잃었던 것을 만회하기 위한 싸이월드제트의 노력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싸이월드제트는 고객문의에 실시간 응대하기 위해 2일(토요일)과 3일(일요일) 휴일 동안에도 고객센터를 운영했다. 단순히 일회성 응대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자와 전화 등으로 지속해서 조치 과정을 설명해주고 있다.실제로 테스트 결과 기기에 따라 앱 다운로드 자체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통신사별로 실명인증에 어려움을 겪는다든지, 과거 중복가입한 고객의 경우 로그인이 불가해 따로 복구 신청을 해야 하는 등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고객센터 문의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메타버스도 개발 완료, 이달 중 연동싸이월드제트는 SNS 싸이월드 앱과 연동할 싸이월드 메타버스(서비스명: 싸이월드 한컴타운)의 개발도 마친 상태다. 이달 중 최종적으로 기술적인 점검을 마친 뒤 연동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메타버스 싸이월드는 미니룸에서 문을 열고 나가면 접속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연동한다. 나만의 공간인 ‘미니룸’에서 시작해 10명 안팎의 소규모 일촌 모임 공간인 ‘마이룸’으로, 다시 문을 열면 다수가 동시접속할 수 있는 광장인 ‘스퀘어’로 연결된다.스퀘어는 게임·영화·음악·공연·TV 등 서비스와 쇼핑·교육·패션·금융·통신·부동산 등 오픈마켓이 콘텐츠를 채운다. 이와 별개로 싸이월드 차원에서는 이미 경상북도, IBK기업은행, 메가박스, GS리테일 등이 제휴를 맺었다.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싸이월드 앱 고도화와 메타버스 연동을 위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업데이트 계획 주기에 맞춰 계속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 블록체인 도토리와 함께하는 진화된 서비스, 돈 버는 SNS로 돌아온 싸이월드를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싸이월드 한컴타운 최종 개발 작업 단계 영상. 4월 안으로 SNS 싸이월드 앱과 연동될 예정이다.
- [전문] 한덕수 “무거운 책임 느껴…지정학적 리스크 엄중”(상보)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새정부 초대 총리후보로 지명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3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이대호 박태진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맡은 한덕수 내정자는 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브리핑실에서 “대한민국을 둘러싼 대내외적으로 경제와 또 지정학적 여건이 매우 엄중한 때에 국무총리 지명이라는 아주 큰 짐을 지게 돼 우선 한편으론 영광스러우면서도 매우 무겁고 큰 책임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한 내정자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거듭 언급했다.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가격 폭등이 야기된 엄중한 상화에서 경제안보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발언의 골자다.이밖에 △강한국방의 자강 노력을 강화 △재정 건정성 강화 △일정 수준의 흑자 수지 유지 △생산력 높은 국가를 위한 인력 확보, 양질의 자본 확보 등을 강조했다.다음은 한덕수 국무총리 내정자 발언 전문이다.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을 둘러싼 대내외적으로 경제와 또 지정학적 여건이 매우 엄중한 때에 국무총리 지명이라는 아주 큰 짐을 지게 돼 우선 한편으론 영광스러우면서도 매우 무겁고 큰 책임을 느낍니다. 우선 코비드 팬데믹에 온 국민이 일종의 전쟁을 하고 있다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어서 국민을 전연병으로부터 보호해주기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의료진, 간호에 종사하시는 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부탁드리고 싶다. 정부도 이런 노력 총괄 조정하면서 우리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 이러한 전염병에 대한 대응과 또 이런 대응 과정에서 일어나는 경제, 중소 영세상인, 중소상공인의 어려움은 더 말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거시적인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세계적인 부품산업의 공급, 이런것들의 차질을 빚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물가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민생을 어렵게 하는 상황을 가져오고 있다. 두 번째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매우 많아지고 어려움을 주고 있다 생각한다. 우크라이나 사태, 에너지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리고, 각 나라가 전략적 비축유 방출해서 가격안정화를 노력한다. 이것 외에 미국과 중국, 미국과 러시아 강대국 간의 새로운 지정학적 전략적 경쟁은 우리에게 큰 위협을 주고 있다. 가까이는 북한이 핵을 비롯한 능력을 증진시켜 우리에게 많은 어려움 주고 있다. 이러한 경제와 안보가 하나로 뭉쳐서 굴러가는 과정에서 우리에게 주는 어려움은 이제까지 생각한 세계 경제를 다소 변경시켜야 하는 과제를 던지고 있다 이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세계화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좀 더 세밀하게 지정학적 리스크에 전염병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그러한 조그마한 조정은 우리가 시기를 놓치지 않고 진행해야 한다. 저출산 문제, 고령화 문제도 우리에게도 새로운 큰 도전을 이러한 대응을 시급하게 해야 되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가계부채, GDP 100% 이상을 넘고 있는 가계부채가 우리 금융시스템에 큰 영향을 주지 않도록 이러한 노력도 해야 한다. 이런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우리가 느끼는 것은 국익 중심으로 한 자강 노력을 매우 강화할 필요성을 제시한다. 이러한 자강 노력을 하면서 세계 속에서 사랑받고 신뢰받는 국가가 되도록 하는 그런 노력도 같이 해야한다. 국가가 책임지고 국민들이 매일 생활에서 이러한 과제의 중요성을 매일 느끼기는 어렵습니다만, 국가의 중장기적인 운영을 위해서 꼭 해야 하는 것을 저는 네 가지로 생각한다.첫째는 국익 외교 그리고 강한국방의 자강 노력을 강화해야 된다 이런 생각이다. 외교 국방은 매일매일 생활에서 그 영향을 느끼고 이해하는데 다소 어려움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국가는 항상 이 문제에 대해서 본인의 노력을 기울여서 우리가 이러한 국익을 신장시키는 외교 그리고 강한 국방을 위한 또 자강을 위한 억지력을 저희가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첫째입니다. 두 번째 재정의 건정성이다. 최근에 이런 전염병 대응하기 위한 엄청난 재정 금융쪽에서 그런 확장정책이 계속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매우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정성 이건 정부만이 정말 큰 위기의식 느끼고 대응해야 하는 과제다. 이것이 없으면 우리 국가의 중장기적인 하나의 대외 신뢰 안정을 기하기 어렵다. 세 번째는 국제 수지다. 달러중심으로 하는 경화를 충분히 확보해야 된다는 것이다. 흑자가 많으면서 많을수록 좋다고 할수는 없겠지만, 일정 수준의 흑자 수준은 유지해야, 이것이 불안정해지면 외환위기가 커진다. 지정학적 문제 때문에 일어나는 원유, 에너지 가격 상승을 단기적 문제로 볼 것인지 근본적 경쟁력 문제인지 면밀히 검토해서 일정부분 흑자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생각한다.네 번째는 생산력 높은 국가가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교육을 통한 훌륭한 인력 노동력 확보돼야 하고 금융 개혁을 통한 양질의 자본들이 벤처자본이 공급돼야 한다. 이것 이외에도 이러한 생산력 높이는 제도적인 생산성 근본요소를 경제학에서 얘기하는 총요소생산성 높이는 노력이 돼야 한다. 이것이 우리 국가 제도와 연관이 돼야 한다는 것이 되겠다. 너무나 불평등한 사회는 총요소 생산성을 낮춘다. 통합이 이뤄지지 않은 사회, 협치가 이뤄지지 않은 정치는 이러한 총요소 생산성 낮춘다. 국민행복과 직결되는 문제 일자리, 교육, 주택, 의료, 연금 등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계속 노력을 해야되는 과제가 있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을 모시고 행정부가 중심이 되는 정치를 만들고 꾸준한 토론과 소통을 통해서 실현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데 노력을 해나가겠다. 여기엔 하나의 방법론으로서 협치 통합도 이것도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 저의 노력을 모든 노력을 기울여서 윤 대통령 당선인과 행정부 입법부 그리고 국민들과 협조해사면서 좋은 결과를내도록 혼신의 힘을 내도록 하겠다.
- [단독]3D로 완벽 부활…‘싸이월드 메타버스’ 베일 벗었다(영상)
- 싸이월드 한컴타운 최종 개발 작업 단계 영상. 4월 안으로 SNS 싸이월드 앱과 연동될 예정이다.[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150억장의 사진, 2억개의 다이어리가 담긴 추억의 토종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가 4월 2일 재개장한 가운데, 3D 버전으로 재탄생하는 싸이월드 메타버스(서비스명: 싸이월드 한컴타운)도 베일을 벗었다.이데일리가 단독 입수한 싸이월드 한컴타운 영상은 현재 웹 환경에서 베타 서비스로 개장한 버전과 비교했을 때 천지개벽 수준으로 그래픽과 디테일이 발전한 모습이다.그림 캐릭터와 단일 맵이 전부인 베타 버전 싸이월드 한컴타운 접속 화면베타 버전 싸이월드 한컴타운은 스퀘어에 접속해도 타인을 만날 수 없는 단일 접속 환경이다. 아바타는 기존 선택창 이미지와 똑같은 모습으로 움직이는 것이 전부다. 캐릭터가 작은 맵을 벗어날 경우에도 즉시 구동이 멈추는 에러가 발생한다.지난해 12월 공개된 싸이월드 한컴타운 베타는 모양이 고정된 ‘그림’ 그 자체인 캐릭터 1개와 몇 발자국 걸으면 끝이 보이는 한 뼘짜리 맵만을 제공, ‘아바타’와 ‘스퀘어’라는 표현이 민망할 수준이었다.그러나 이번에 확인된 최종 개발 단계의 싸이월드 한컴타운은 아바타와 맵 모두 3D로 구현됐고, 시간에 따라 낮과 밤이 바뀌며, 다양한 지형지물과 광장, 공연장, 매장, 공항 등 다양한 제휴업체들이 입점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모습이었다.싸이월드제트는 애초 SNS ‘싸이월드’와 연동되는 메타버스 ‘싸이월드 한컴타운’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었다.하지만 메타버스의 개발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사진첩과 미니룸 기반의 싸이월드 앱을 먼저 출시했고, 메타버스는 이달 중 최종적으로 기술적인 점검을 마친 뒤 연동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메타버스 싸이월드는 미니룸에서 문을 열고 나가면 접속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연동한다. 나만의 공간인 ‘미니룸’에서 시작해 10명 안팎의 소규모 일촌 모임 공간인 ‘마이룸’으로, 다시 문을 열면 다수가 동시접속할 수 있는 광장인 ‘스퀘어’로 연결된다. 스퀘어는 게임·영화·음악·공연·TV 등 서비스와 쇼핑·교육·패션·금융·통신·부동산 등 오픈마켓이 콘텐츠를 채운다. 한편 싸이월드 생태계 입점을 위해 경상북도, IBK기업은행, 메가박스, GS리테일 등이 현재 제휴를 맺었다. 싸이월드제트는 사용자의 제작 아이템과 대체불가토큰(NFT)을 결합해 사용자 보상을 강화한 ‘싸이월드 투 언’(C2E, Cyworld to Earn)을 통해 싸이월드를 2040세대 회원들의 NFT 입문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있다. 공식 코인 ‘도토리’를 연동할 계획이며, 국내 거래소에 상장할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 “미디어 전담 컨트롤타워 필요” OTT·유료방송, 인수위 제언
- 1일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와 OTT 사업자 간 간담회 모습 (사진=이대호 기자)[이데일리 이대호 노재웅 기자] 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가 미디어 업계와 비공개 간담회에 나섰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와 유료방송 협단체들이다. 오후 3시부터 각각 30분씩 간담회를 배정했으나, OTT 사업자와 논의가 길어지면서 15분 가량을 연장했다.현재 업계 이목이 쏠리는 부분은 ‘미디어 거버넌스(지배구조·의사결정체계)’ 변화다. OTT업계는 “대통령 직속 미디어-콘텐츠 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고, 유료방송 업계도 “전담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입모아 말하고 있다.박성중 간사는 간담회를 마친 뒤 거버넌스(지배구조) 논의에 대해 “여러 얘기가 있었다”고 짧게 전했다. 협단체와 추가 간담회 여부에 대해선 “다음주 초까지 진행하고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OTT·유료방송 모두 거버넌스 변화 제언OTT 업계는 콘텐츠와 플랫폼을 일관적이고 통합적으로 진흥하고 부처별 이해를 조율할 컨트롤타워로서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치해줄 것을 제언했다. 업계는 현 정부 OTT 정책에 대해 “범정부 합동 OTT 진흥 정책을 마련했지만, 미디어 정책을 효율적으로 견인할 컨트롤타워가 부재해 주무부처인 과기부, 방통위, 문체부 간 중복규제, 과잉입법 경쟁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미비했다”고 평가했다. 부처별로 OTT의 법적 지위가 제각각인 탓에 중복·과잉 규제를 적용받고 있는 현실을 꼬집은 것이다. 업계는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해 전략적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케이블TV·IPTV·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 유료방송업계도 ‘정부 컨트롤타워’ 확립을 요청했다. PP업계 관계자는 “PP 전담 부서의 부재로 산업 보호 및 진흥, 육성에 관한 활성화가 한계에 봉착했다”며 “산재된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조사, 연구, 진흥 역무를 통합하는 거버넌스 개편으로 방송영상콘텐츠 진흥을 일원화해주기를 바란다”고 업계 당부를 전했다.◇OTT 자율등급제 도입 시급OTT 업계는 온라인 영상 콘텐츠에 대한 ‘자율등급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와의 콘텐츠 경쟁이 버거운 가운데 유통 전 과정에서 자율성을 저해하는 규제를 받고 있는 입장이다. 업계가 꼽는 최대 현안이기도 하다. 간담회를 참가한 업계 관계자는 “시급한 사안으로 자율등급제를 거듭 말씀드렸고, 잘 경청해주셨다”고 전했다.현재 OTT 자율등급제는 부처 간 이견으로 정부안이 무기한 연기 중인 상태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해외 OTT 사업자들의 심의분량이 급증하면서 등급분류 대상 비디오물은 작년 8월 기준 전년 대비 약 2400건이 증가, 등급분류 처리 기간도 전년 대비 5영업일 이상 증가했다.OTT 업계는 “현행 제도 유지 시 신규 콘텐츠의 출시 지연으로 인한 소비자 불편, 불법 다운로드 및 해외 IP 우회 등 콘텐츠 불법 이용의 증가, 사업자들의 행정적 부담 증가 등의 피해가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사전심의 폐지를 통해 영상물 유통 시장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OTT 업계는 영화발전기금, 방송통신발전기금 등을 OTT 사업자에 부과하는 법안이 잇달아 발의된 것과 관련해서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국내 OTT 진흥 정책 논의가 선행된 후에 기금 신설 방안이 검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업계는 또 △1조원 규모의 K콘텐츠 펀드를 조성 △금융·세제 지원 강화 △병역특례 확충을 통한 중장기 인재 양성 정책 등 의견을 냈다.방송콘텐츠 산업 진흥과 PP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자료 갈무리◇유료방송 “불공정 경쟁 환경 해소돼야”이날 유료방송 업계는 온라인 광고 대비 많은 규제를 적용받고 있는 불공정 경쟁 환경을 해소해줄 것을 제언했다. 유료방송 광고는 현재 광고시간, 중간광고, 가상광고, 간접광고 등 촘촘한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방송광고 규제를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하고 완전총량제 도입을 주장했다. 케이블TV 업계는 △유료방송 기술중립성 채택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 제도화 등을, IPTV업계는 △달라진 미디어 지형 변화를 고려한 방발기금 분담사업자 확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대비 유료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을 주문했다.채널 편성 시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지원도 제언했다. 업계는 “콘텐츠 산업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전문 장르 중소PP들의 역할이 중요하나, 협상력 열위로 채널 편성 및 프로그램 사용료 배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소PP 지원‧육성을 위한 법제도 도입 △중소PP에 대한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강화 △중소PP에 대한 불공정한 거래조건 및 환경 개선을 건의했다.
- 인수위 "추경, 오롯이 尹정부서 결정"…새 정부서 제출키로(종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을 포함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시기를 새 정부 출범 이후로 못 박았다. 추경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간사가 3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추경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추경호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는 3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사무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추경 관련 작업은 인수위에서 하고, 제출은 윤석열 정부 출범하고 제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이 당초 신속한 손실보상을 강조해온 데다, 윤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에서 추경에 대한 공감대를 이루면서 현 정부 내에서 추경 편성이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과 달리 인수위가 새 정부 출범 후 추경 편성 방침을 공식화한 것이다. 추가 추경 편성에 부정적인 현 정부 재정당국과 충돌을 피하고, 추경 편성 효과를 온전히 윤석열 정부의 공으로 가져올 수 있단 계산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추 간사는 “(추경안 제출 시기에 대해) 입장이 바뀐 것은 아니고 여러 견해가 있었다”며 “원래 생각이 현 정부에서 윤석열 정부의 뜻을 삼아 마련하고 제출, 심의통과할 내용이 현 정부 이름으로 제출되는 것 자체가 어색하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당선인과 문 대통령과 회동에서 추경에 대한 실무적 협의에 합의했던 것에 대해서도 “인수위에서 (추경안 편성을) 작업하더라도 각종 기초자료 등은 현 정부로부터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달라질 것은 없다고 밝혔다. 추경 규모는 윤 당선인이 공약했던 50조에서 1차 추경안(16조 9000억원)을 고려해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이날 경제분과 업무보고에서 “세계 다른 나라들이 적극적인 채무조정과 금융지원으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우리나라 역시 불필요한 지출의 구조조정 등으로 대출지원·신용 보증·재취업 교육지원 등을 포함한 50조 손실보상이 이뤄져야 한다. 부단히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추 간사는 다만 “당선인이 50조 손실보상 등에 관해 이야기했고 그 와중에 지난번에 1차 추경이 있었다”며 “그 이후 인수위에서 추경 규모, 사업 등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는 공약을 바탕으로 인수위에서 종합적인 상황을 검토하게 된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추경안에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손실보상 외에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민생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 간사는 “손실보상 부분을 포함해서 방역, 그리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 국제 유가 등도 오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관해서 민생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 등 다양한 사업들을 검토해서 추경 사업에 반영 여부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소득층 대상 유가보조금이나 유가 환급금 등이 추경 사업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추경 재원 마련을 위한 적자 국채 발행 가능성도 열어뒀다. 추 간사는 “당국이 재정을 운용함에 있어 적자 국채 발행 여부를 검토할 때는 종합적인 상황을 본다”며 “규모를 정하고, 적자 국채 (발행 여부를) 정하고 이렇게 해선 풀릴 상황이 아니고, 패키지로 종합의사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는 새 정부 출범 후 추경 제출로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 등이 지체된다는 우려에는 선을 그었다. 추 간사는 “1차 추경이 선거 직전에 마무리됐고 그 다음날 바로 소상공인에 지원금을 지급했다”며 “모든 실무작업을 한꺼번에 진행해 국회 심의가 완료되면 집행도 최대한 조기에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도 당부했다. 추 간사는 “새 정부에서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했을 때 심의가 얼마나 걸리는가가 문제”라며 “민주당이 큰 틀에서 협조 입장을 표명했고, 이재명 후보자도 윤석열 당선인도 큰틀에서 함께 약속한 만큼 국회 심사가 조기에 마무리되면 그 즉시 국민에게 체감하는 집행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 “디폴트 옵션 활성화, 가입자 성향 분석 선행돼야”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디폴트 옵션 제도 정착을 위해서는 가입자들의 행동경제학적인 측면에서의 분석이 필요하다.”신준호 이앤에프어드바이저 대표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의 성공적 도입을 위한 제언’ 세미나에서 이처럼 말했다. 퇴직급여법 개정에 따라 오는 7월 12일부터 도입되는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의 효과적인 작동을 위해 국내 투자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디폴트 옵션 제도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신 대표는 ‘위험자산’이나 ‘사전지정운용제도’ 등의 용어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리스크(risk)를 위험으로 표기할 경우, 투자를 위험한 행위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글 표기가 어렵다면 원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401K로 대표되는 미국의 연금 제도를 예로 들면서 주인을 위해 일해야 할 시간에 자신의 이익과 편의를 챙기는 정책 결정권자들의 대리인 문제(agency problem)를 지적했다. 신 대표는 “미국 401K의 성공요인은 정책 당국”이라면서 “국내 디폴트 옵션은 당국이 자산운용사에 그 역할을 넘겨 양(+)의 수익률을 꾸준히 기록하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도록 감독하고, 퇴직연금 가입자 교육을 강조하는 특이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금융회사는 디폴트 옵션에 맞춘 상품 보다는 기존 경제 이론에 기초한 상품을 제공하고, 당국이 나서 시장을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다는 의미였다.실질적 시장 참여자인 민주영 키움투자자산운용 이사는 시행령 개정 이전인 현 시점에서 △선택지(상품/포트폴리오)의 형태, △디폴트옵션의 근거(투자성향/연령), △상품의 수 제한 여부, △별도 디폴트 옵션 전용펀드 설정 가능성 등이 주요 검토 사항을 꼽았다. 또한 △포트폴리오 변경시 가입자 고지 등 금융소비자법 상충 문제 △원리금 보장 상품을 중심으로 한 지나친 고금리 경쟁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에 대한 규제 완화 △7월 디폴트 옵션 시행에 맞춘 전산 개발의 완료 여부 등을 우려했다. 정원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가입자의 성향, 퇴직연금의 안정성 등을 두루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연구원은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높은 변동성이 수반되는 만큼, 실적배당형 투자가 언제나 모두에게 적당한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가입자의 위험회피도 등을 고려한 상품 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업자는 가입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판매행위와 라인업 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퇴직연금 사업자의 추천이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업자의 이익만을 위한 상품구성 및 추천을 금지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었다. 이창수 한국연금학회 회장은 “퇴직연금제도의 경우 성공적 자산운용을 통해 가입자들의 노후복지를 튼튼히 하는 것이 중요한 기능임에도 미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면서 “제도 시행이 임박한 시점에서 사전지정운용상품 구성의 세부적 내용과 제도 성공에 직간접적으로 책임을 지는 참여자들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부족해 가입자들의 적립금을 운용하는 대리인들의 바람직한 역할에 대한 검토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개인형 퇴직연금(IRP)에 가입한 후 자금을 방치하고 있는 경우, 사전에 가입자가 운용을 지시한 방법대로 전문기관에서 대신 운용해주는 제도다. 최근 5년간 퇴직연금 수익률이 1%에 그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디폴트옵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디폴트옵션이 실제로 적용되는 순서는 근로자의 운용지시 없이 4주가 경과하면 근로자는 디폴트옵션으로 운용됨을 통지 받는다. 근로자가 디폴트옵션 운용 통지 이후에도 별도의 운용지시를 하지 않고 2주가 경과하면 그때 디폴트옵션이 적용된다. 디폴트옵션으로 운용하다 근로자가 원하면 언제든 다른 방법으로 운용지시를 할 수 있다. 디폴트옵션에 포함되는 상품은 원리금 보장형, 타겟데이트펀드(TDF), 머니마켓펀드(MMF), 부동산인프라펀드 등이 대상이다. 구체적인 상품은 고용노동부장관 소속 심의위원회의 사전심의와 승인을 거쳐 정해진다. 정부는 올해 3분기까지 디폴트옵션의 구체적인 상품을 심사한다는 방침이다. 내달 중 시행령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한국스코어링, UiPath사 다이아몬드 파트너쉽 달성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RPA(Robotic Process Automaion) 전문기업 한국스코어링이 UiPath사의 다이아몬드 파트너쉽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한국스코어링)한국스코어링은 RPA솔루션 제공과 관련한 전문지식, UiPath RPA 관련 세일즈 퍼포먼스, RPA 실무 수행 체계 확립 등 RPA 개발 및 서비스 전반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파트너쉽을 부여받게 됐다.UiPath는 협력 및 관계사를 대상으로 파트너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등급은 총 4개로 나뉜다. 최상위 등급인 다이아몬드 파트너는 RPA 실무수행에 있어 확고한 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수준 높은 세일즈를 만들어 내며 기술적인 측면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어야 한다.한국스코어링 관계자는 “RPA는 기업의 다양한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로, 자동화 비율이 급격하게 높아지는 현재의 산업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기술 중 하나”라며 “자사는 다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전문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내 다양한 기관, 기업들의 RPA 선진화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스코어링은 다년간의 RPA 교육 및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기업을 비롯해 금융기관,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과 다수의 RPA 개발 및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또한 기업과 기관에 RPA 집체교육을 제공해 RPA의 효과적인 활용을 지원하며, 개인을 수강생을 포함한 2400명이 넘는 RPA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 아이지에이웍스-신한은행, 금융 디지털전환 데이터 협력 MOU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신한은행과 손을 잡고 금융데이터 분야에 진출한다.아이지에이웍스(대표 마국성)는 신한은행과 금융 데이터 역량 강화 및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협약식은 아이지에이웍스 마국성 대표, 신한은행 전필환 디지털전략그룹장 등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아이지에이웍스 본사에서 진행됐다.최신 빅데이터 환경 변화를 고려한 데이터 식별 체계, 분석 방법, 데이터 결합 제휴 방안 등에 대해 공동의 연구를 진행하고, 데이터플랫폼 구축에 관한 협업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양사는 아이지에이웍스가 보유한 4,300만 명 규모의 디지털 고객 행태/기호 데이터, 커머스 데이터, TV콘텐츠 및 광고 시청 데이터와 신한은행의 금융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여 대고객 인사이트 발굴을 추진할 예정이다.아울러, 신한은행이 금융과 비(非)금융을 넘나드는 DX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아이지에이웍스의 SaaS 플랫폼을 비롯해, 컨설팅, 사용자 교육 등을 포함한 통합마케팅클라우드 솔루션도 적극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디지털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는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며 “신한은행이 빅데이터와 고도화된 테크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만들고, 신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아이지에이웍스는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데이터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KT와 TV-모바일 이종 데이터 결합에 관한 사업 제휴를 체결했으며, 케이에스넷의 데이터 API 전문 기업 하이픈코퍼레이션과는 지난 2월 오프라인결제 데이터에 관한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