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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진단업계 선두주자 루닛 vs 뷰노, 최후승자는
  • AI진단업계 선두주자 루닛 vs 뷰노, 최후승자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실력을 갖춘 국내 인공지능(AI) 진단업체들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규 산업인데다 경쟁이 격화되면서 대부분 업체는 아직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일부 국내 업체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AI 진단시장 진출을 통해 실적 도약을 노리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AI 진단시장 포화…실적도 부진11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AI 진단산업계에는 제이엘케이(322510), 루닛(328130), 뷰노(338220), 딥노이드(315640) 등 상장사 외에도 코어라인소프트, 에임즈, 휴런 등 비상장사들이 포진해 있다. 시장에서는 국내 의료AI 시장은 포화 상태에 도달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글로벌 AI 진단시장 규모는 2020년 45억달러(한화 약 6조3000억원)인데 이 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5.7%로 추산되고 있다.수천억원대에 불과한 좁은 국내 시장에서 AI 진단업체들이 난립하면서 각 업체들의 포트폴리오가 중복되는 등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국내 AI진단 업체들은 거의 이익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연매출 100억원을 넘는 곳은 없는 상태다.업계 매출 1위 기업인 루닛의 지난해 매출액은 6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제이엘케이와 뷰노의 매출액은 각각 38억원, 2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딥노이드의 매출은 9억원에 그쳤다. 내년 상반기 기술특례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코어라인소프트는 22억원의 매출을 냈다.◇ 연평균 50.2% 성장하는 글로벌 시장…선점 나선 국내 업체들AI진단업체들은 부진한 실적에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면 충분히 만회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아직 규모가 크진 않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AI 진단시장을 선점하면 실적 개선은 자연스럽게 이뤄지리라는 판단에서다. AI의료진단시장(Markets and Markets Artificial Inteligence in Medical Diagnostics)에 따르면 글로벌 AI 진단시장은 2018년 21억달러(약 2조4000억원)에서 연평균 50.2% 성장해 2025년 362억달러(약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루닛은 해외 주요 거점에 판매·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루닛은 주요 제품인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를 해외에 공급하기 위해 지이헬스케어(GE Healthcare), 필립스(Philips), 후지필름(Fujifilm), 홀로직(Hologic) 등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사·유통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해 6월에는 글로벌 액체생검 선두 업체인 가던트 헬스(Guardant Health)와 포괄 사업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제이엘케이는 일본과 동남아 시장을 위주로 공략하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지난 6월 일본 최대 원격영상진단기업 ‘닥터넷’과 폐질환 솔루션 ‘메디허브 CXR(MEDIHUB CXR)’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시장 진출의 포석을 깔았다. 닥터넷은 일본 전역에 약 1200개 병원과 클리닉 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다. 올해 5월에는 태국 식약처(Thailand FDA) 로부터 AI 뇌졸중 진단 솔루션 ‘JBS-01K’가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했으며, 같은해 7월에는 뇌노화 분석 솔루션 ‘ATROSCAN’이 태국 인허가를 받았다.뷰노는 미국, 일본 시장을 집중 공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뷰노는 일본 최대 의료데이터 기업 M3와 2020년 흉부CT 영상판독보조솔루션 ‘뷰노메드 흉부CT AI’에 대한 일본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M3는 지난 4월 의료AI 전문 자회사 ‘M3 AI’를 설립하며 AI 진단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또한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과 뷰노메드 흉부CT AI 성능평가를 위한 임상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딥바이오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 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디지털 병리 플랫폼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스탠퍼드 의과대학, 다나-파버 암센터, ARUP 연구소 등 해외 대학·의료기관과도 공동연구도 진행 중이다. 딥바이오는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딥바이오의 입지를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업체별 차별화된 경쟁력은루닛은 2013년에 설립된 딥러닝 스타트업으로서 글로벌 1세대 의료AI 기업으로 자리잡았다고 자신하고 있다. 루닛은 제품 수가 3개 정도로 다른 국내사들에 비해 적지만 실질적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액 55억원 중 84%가 해외에서 발생했을 정도로 글로벌 진출의 성과가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뷰노는 지난 5월 AI 진단업계에서 최초로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VUNO Med-DeepCARS)’가 지난 5월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으로 포함됐다. 이로써 올해 4분기부터 국내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뷰노는 해당 제품의 출고가를 5000원으로 가정할 경우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209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뷰노는 당분간 해외 매출이 증가하더라도 내수 비중이 높은 상태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뷰노의 올해 상반기 내수 비중은 84.3%다.제이엘케이는 자사의 경쟁력이 뇌질환 토탈 솔루션인 ‘메디허브 스트로크(MEDIHUB STROKE)’에 있다고 봤다. 메디허브 스트로크는 CT 기반 뇌출혈 검출부터 MRI 기반 뇌졸중 검출, 진단까지 모든 과정을 커버하는 패키지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제이엘케이는 세계 유일 전주기 뇌질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 규모인 약 5만여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양질의 연구 네트워크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딥노이드는 환자 진료·진단, 치료제 개발, 디지털병원 등을 지원하는 의료AI뿐 아니라 금융, 보안, 스마트팩토리 등 산업 AI 분야와 교육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비전 AI 기술은 의료기관 외에도 자동차, 디스플레이, 스마트팩토리, 물류 보안, 기업 보안 등 기존 시큐리티시스템에 적용 가능하다. 초기에는 의료AI만 겨냥했던 딥파이도 범용 플랫폼으로 개발 방향을 돌렸다. 아울러 딥노이드는 잠재 고객을 양성하기 위한 AI교육 사업도 펼치고 있다.국내 의료AI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국내 시장은 좁다 보니까 국내 업체들이 해외 시장을 노릴 수밖에 없다”며 “국내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회사들이 보유한 기술력을 차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안정화된 수익 구조를 갖추지 못했지만 해외 진출을 통해 점차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0.13 I 김새미 기자
통화스와프가 뭐냐고요? 개념부터 정리해드립니다 (1분영상)
  • 통화스와프가 뭐냐고요? 개념부터 정리해드립니다 (1분영상)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날이 갈수록 달러 가치가 치솟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를 돌파한지 오래인데요. 달러 강세 현상이 지속되다보니 '킹달러'라는 신조어도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도 원화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12일 또다시 기준금리를 0.5%p 올리는 '빅스텝'을 밟았습니다.달러 강세가 이어지면 '통화스와프'가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여겨지는데요. 이데일리 스냅타임이 통화스와프 개념부터 달러 강세 배경, 정말 필요한지 여부까지 1분 안에 정리했습니다. (자막)통화스와프 개념 총정리 해드립니다!통화스와프는 각 나라의 통화를 바꾸는 계약을 말하는데요. 만약에 1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6개월동안 맺었다면, 6개월 뒤에 다시 1달러를 돌려주고 맡겼던 원화를 되찾아옵니다. 되찾아올땐 바뀐 환율을 적용하지 않고요. 마이너스 통장인 셈이죠.그럼 왜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맺으려고 할까요? 바로 세계 경제가 달러를 취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원유는 달러로 거래되고요. 은행같은 금융권이나 교육을 받을때도 달러를 씁니다. 전 세계에서 달러를 아주 좋아하고 있습니다.근데 최근에 '킹달러'라고 할정도로 달러가 아주 강해졌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코로나 때 경기를 살리려고 미국이 달러를 마구 찍어냈습니다. 시장에 돈이 많이 풀려서 물가가 너무 많이 오르니까 이제는 금리를 마구 올리며 달러 유통을 줄였죠. 당연히 공급이 줄어드니 가격이 올라가고 있습니다.그러면 통화스와프를 하면 원달러 환율이 안정될까요? 사실 우리나라는 통화스와프가 필요할 정도로 달러가 부족하지 않습니다. 외환위기때 워낙 호되게 당해서 금융당국이 달러를 많이 쌓아두고 있거든요. 전문가들은 환율 안정을 시키려면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2022.10.12 I 김혜선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집값 추가 하락…빚낸 국민고통 더 커진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집값 추가 하락…빚낸 국민고통 더 커진다”-유상증자 철회·IPO 위축…기업 자금창구 꽉 막혔다-美 “반도체장비 中수출 통제, 삼성·SK는 1년 유예”-신라젠 상장 유지…오늘부터 거래 재개△줌인&-인간처럼 학습…엑사원, 모든 영역서 활약 가능-“가장 신선한 여권 인물 ‘정치인 한동훈’ 바란다”△돈맥경화 대진단-코스피 거래대금 연초 대비 30%↓…몸값 낮춰 상장해도 시장선 시큰둥-IPO 후도 쉽지 않네…올 상장 49곳 중 30곳 공모가 하회-증시 거래절벽 채권 평가손실도 커져…증권사 실적 비상△기준금리 3% 시대-고환율·자본유출 압박에 또 빅스텝…이창용 “최종금리 3.5% 보고 있다”-예상보다 덜 매파적“…안도한 채권·외환시장-‘미리 말했다가 또 혼날라’…11월 인상폭에 입 다문 이창용△기준금리 3% 시대-고금리에 거래절벽 심화, 집값 하락 이어져…부동산 빙하기 온다-은행 전세대출 94% ‘변동금리’ 2030세대, 1년 만에 이자 2조↑-주담대 4억 빌렸다면…월 84만원 더 내야-‘역 머니무브 가속’…은행 예·적금 잔액 사상 첫 800조 돌파△종합-추경호 부총리 ”세계 경기 침체 불가피…韓 내년 성장률 2.5% 밑돌 것“-삼성·SK ‘장비 도입’ 한시름 덜었지만…”교체주기 고려하면 1년은 짧아“ 우려도-대장주의 귀환…16만 개미 안도의 한숨-동탄·호매실에 2층버스 투입…출·퇴근 지옥 해소될까△정치-與, ‘공천 1순위’ 당협위원장 67곳 공모 속도…벌써 ‘尹낙하산’ 우려-불거진 김 여사 리스크…대통령실, 대응 자제-‘고무줄 잣대 논란’ 與 윤리위, 규정 개정작업 착수-이재명표 민생입법 ‘양곡관리법’ 강행처리-한국,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서 첫 낙선 ‘수모’△경제-SK실트론 논란…최태원 회장 국감장 서나-사업소득 60%는 상위 10%가 벌었다-”파급력 큰 태국…동남아 수출 확대 전초기지될 것“-가스공사, 발전용 LNG 공급물량 연 200만t 돌파△금융-여전채 금리 뛰고, 예금 빠지고…2금융권 비명-은행 예·적금 금리 줄줄이 인상-한은 두번째 빅스텝에…채안펀드 재가동-신체부위별 진단 보장 선택 KB손보 ‘내맘대로 암보험’-한화 금융계열사 ‘LPGA 국가대항전’ 스폰서 맡아△글로벌-”구제금융 없다“ 선 그은 영란은행 총재…영국發 금융위기 ‘공포’-막내린 7중전회…시진핑 3연임 준비 끝냈다-”인텔, PC 수요 감소에 수천명 정리해고 검토“-석유감산 뒤통수 맞은 바이든 ”사우디와의 관계 재검토할 것“-LG엔솔-혼다, 미국에 배터리 합작공장 짓는다△파워인터뷰-”안보·경제 시계제로, 정치 바로서야 위기 넘어설 수 있다“△산업-이동하며 업데이트…현대차 ‘SW 중심차 시동’-준법위와 지배구조 논의…JY, 연내 회장 승진 관측-한화 임원인사…김승연 회장 3남 김동선, 전무로 승진-출고 기다리는 소비자 볼모로…기아 노조 ”평생 할인“ 생떼△ICT -”가상 스튜디오로 콘텐츠 혁신 이끌겠다“-네이버클라우드, 인텔과 동남아 클라우드 진출 협력-”현실에서 웃으면 아바타도 웃는다“-NFT 열풍 식었다?…거래금액 줄어도 거래 빈도 되레 늘어△Auto&Life-파워 넘친다고…비쌀거라 오해 마라-쉐보레 ‘콜로라도’-속 넓은데 힘도 좋네 ‘반전 매력’-링컨 ‘내비게이터’△증권-4분기 코스피 하단 2000…주식 내년 1분기 이후 사야-게임株 신작 미뤄지며 한파…넷마블·카겜 줄줄이 신저가-미국발 반도체 훈풍…코스피 2200선 회복△증권-국민주 ‘네카오’ 급락마다 공매도 폭탄…개미들 속탄다-”동남아 핀테크사 투자“…NH농협금융 펀드 조성-미샤 ‘기한이익상실’…한샘에 불똥-코스피 개인거래 10일 연속 40%대…‘투심 꽁꽁’△부동산-경쟁률 한자릿수로 뚝…아파트 청약시장 ‘한파’-전문건설공제조합 또 낙하산 논란…이은재 전 의원, 이사장 후보 선정-‘공인중개사’ 자격제도 깐깐해진다-위장이혼 후 무주택자 청약 당첨…농가 위장전입 형제도△MICE-‘경제효과 1253억원’ 역대 최대 기업회의, 말레이 꺾고 따냈다-”뭉쳐야 산다“ 수도권·지방 도시 마이스 동맹-대전·울산·수원·여수 ‘국제회의 복합지구’ 도전장△피플-”산업계 30년 노하우 살려 글로벌 경제에 기여할 것“-구자열 무역협회장, 美상원의원 만나…”IRA 시행 3년 이상 유예해달라“ 요청-공효진, 케빈오와 뉴욕서 결혼…절친인 정려원·엄지원 함께해-고려대, 차세대 나트륨전지 성능 향상 기술 개발-”한국 소비자로부터 많은 영감 얻어…新명품 대우 영광“-‘제시카의 추리극장’ 배우 앤젤라 랜즈베리 별세-”망 이용대가, 상용 CDN 통해 해결 가능…넷플릭스, 선량한 시민돼야“△오피니언-뿌리산업 없인 혁신도 없다-유지수의 경세제민-푸틴이 전 세계에 날린 ‘전쟁 청구서’-생생확대경△전국-”베드타운 넘어 디지털콘텐츠 도시로…경제자유구역 목표“-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인천 야심작 상상플랫폼…공사 중단에 무산 위기-국립대 병원 2년내 퇴사율 65%…지역 의료공백 어쩌나 △사회-오세훈 ”TBS 누가 봐도 정치 편향…특정정당 지지자가 진행“-원하는 학교만 시험 본다지만…사실상 ‘전수평가’ 해석도-등교시간 당기고 학력평가 늘리고…진보정책 지우기 나선 보수교육감들-교차로 우회전 임시정지 단속 시작…위반시 범칙금 6만원-올해도 ‘마스크 수능’…모든 전자기기 반입 안돼요-국민 절반이 코로나 걸렸다
2022.10.12 I 한광범 기자
배경훈 LG AI연구원장 “AI, 인간의 자아실현 돕는 인류 동반자로 만들 것"
  • [줌인]배경훈 LG AI연구원장 “AI, 인간의 자아실현 돕는 인류 동반자로 만들 것"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무엇을 그리고 싶니?’ ‘금성에 꽃이 핀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 3000장이 넘는 이미지와 패턴을 기반으로 한 의상을 선보인 천재 아티스트는 올해 초 열린 미국 뉴욕 패션 위크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이 아티스트는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 휴먼 ‘틸다(Tilda)’로, LG AI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거대 AI ‘엑사원’으로 구현됐다. 쉽게 말해 틸다의 두뇌가 엑사원이다. 틸다는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을 통해 신약 개발, 스마트 팩토리 내 전지 개발 공정 등 LG 계열사들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 (사진=LG)◇“연구원 증원 한계…초거대 AI, 인간처럼 사고·학습·판단”LG는 지난 2020년 12월 최신 AI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AI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전담 조직인 LG AI연구원을 설립했고 출범 1년이 채 안된 지난해 11월 초거대 AI인 엑사원을 세상에 내놨다. 엑사원 개발을 총괄한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1차적인 목표는 AI 기술을 통해 신약 개발, 스마트 팩토리 내 전지 개발 공정, 수요 예측 등 난이도가 높은 사업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인간의 뇌에서 정보를 학습하고 기억하는 시냅스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인공 신경망의 파라미터를 13억개, 130억개, 390억개, 1750억개 등 단계적으로 키우며 초거대 AI를 연구해왔다.배 원장은 “출범 전 2년 정도 준비기간을 가지며 연구원을 늘리는 것만으로 LG가 해결하고자 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고 이를 위한 해법으로 생각한 것이 초거대 AI 개발이었다”며 “초거대 AI를 개발해야 한다는 니즈가 명확했기 때문에 빠르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했다.초거대 AI는 대용량의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사고·학습·판단할 수 있는 AI를 말한다. 배 원장은 “기존 AI의 경우 용도가 바뀔 때마다 수십만건 이상의 추가 데이터 학습을 해야 했지만 엑사원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추가 학습이 가능하다”며 “특정 용도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뉴욕 패션 위크에 가기 위해 공항에서 대기 중인 AI 아티스트 틸다(왼쪽)와 틸다가 만든 이미지를 확장해 옷으로 제작한 사례(오른쪽). (사진=LG)틸다는 그중 가장 먼저 선보인 결과물로, 디자이너와 협력해 의상을 디자인할 수 있는 AI 휴먼을 선보였다. 틸다는 박윤희 디자이너와 협업해 200여개 의상을 디자인했고 뉴욕패션위크에서 그 결과물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나온 가상 인간들과 달리 스스로 학습해 사고하고 판단하며, 기존에 없는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고 인간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LG AI연구원과 파슨스 디자인 스쿨의 파트너십 체결도 예술 분야에서의 협업 사례다. 9월, 디자이너가 AI와 협업하면서 참신한 디자인을 시각적 이미지로 생성하는 창작 플랫폼인 ‘엑사원 아틀리에’ 서비스를 개발한 것이다.배 원장은 “AI는 앞으로 금융, 제조, 의료, 디자인, 교육, 서비스 등 사실상 전 영역에서 인간 전문가와 협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초거대 AI 개발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AI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 가고 있다”고 말했다.물론 세상에 없는 형태의 AI를 개발하기까지 시행착오도 겪었다. 그는 “초기에는 초거대 AI의 학습을 위한 거대 컴퓨팅 인프라를 다루는 데 어려움이 많았고 인프라 환경의 안정성 문제로 학습을 처음부터 진행하는 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의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영어에 비해 현저하게 적은 한국어 데이터와 멀티모달 AI 구현에 필요한 이미지-텍스트 페어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숙제였다고도 부연했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 (사진=LG)◇“다양한 분야서 상용화 노력…윤리적인 AI 개발에 앞장”LG AI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출범 1주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한 ‘LG AI 토크 콘서트’에서 엑사원을 공개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말에는 엑사원의 연구 성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주요 성과를 묻는 질문에 배 원장은 “엑사원을 고객 상담 센터, 전문 문헌 이해, 제품 디자인 생성 등에 적용하는 등 매년 20여개의 계열사의 난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세계에서 최초로 초거대 AI를 개발한 만큼 구글, 우리은행, 셔터스톡, 엘스비어 등 국내외 기업들과 민간 연합체인 엑스퍼트 AI 얼라이언스를 꾸려 이종산업간 AI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엑스퍼트 AI 얼라이언스는 엑사원을 상용화하고 활용하기 위한 파트너 연대로 볼 수 있으며, 지금까지 화학 전문가 AI, 상담사 AI 등을 개발했다. 배 원장은 “각 계열사 및 파트너사들의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AI 기술만으로 빠르게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기존 사업과 결합해 부가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윤리적인 AI를 개발해야 하는 입장에서 책임 있는 연구를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AI가 학습하는 데이터에 편향이 있으면 AI도 편향적인 결과를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는 “예컨대 사람의 신용등급을 평가하는데 기존 시스템에 성별, 학력, 주거지역에 대한 편향이 있다면 AI에도 그대로 반영될 수밖에 없다”며 “AI 판사를 개발한다고 가정했을 때에도 AI가 과거 학습한 판례에 인종차별적인 판결이 있다면 그대로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 AI연구원은 데이터에 있는 편향이 의사 결정에 최소한으로 반영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LG가 8월 발표한 ‘LG AI 윤리원칙’과 일맥상통한다. LG AI 윤리원칙은 AI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LG 임직원이 지켜야 할 올바른 행동과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되는 원칙으로 인간존중, 공정성, 안전성, 책임성, 투명성 등 5대원칙을 담았다.그는 LG AI연구원의 궁극적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 “각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AI를 통해 전문가처럼 디자인, 요리,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역량을 갖게 해주는 즉, 인간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AI를 인간의 자아 실현을 도와 주는 인류의 동반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LG AI대학원장 △국가 데이터정책위원회 위원 △한국인공지능학회 부회장
2022.10.12 I 최영지 기자
횡령사고에 머리 숙인 은행장들 "책임 통감...내부통제 강화"
  • 횡령사고에 머리 숙인 은행장들 "책임 통감...내부통제 강화"[2022국감]
  • 11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진옥동 신한은행장(앞줄 왼쪽부터),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임동순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5대 시중은행 수장들이 5년 만에 국정감사에 출석해 잇단 횡령사고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은행장들은 일제히 내부통제 강화 계획을 밝혔으나 금융감독원장은 경영진 의식이 문제라며 실효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1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장에는 이재근 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등 4대 은행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농협은행에선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출석한 권준학 행장 대신 임동순 수석부행장이 참석했다. 주요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이 국감장에 출석한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증인 신문에서 행장들은 금융권의 잇단 횡령사고에 대한 강한 질타를 받았다.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은행들이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책을 제출했지만, 이것 만으론 금융사고가 줄어들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그간 내부통제가 왜 작동하지 않았는지 말해달라”는 소 의원 요청에 은행장들은 거듭 머리를 숙였다.700억원대 횡령 사고를 낸 우리은행의 이원덕 행장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저는 소비자 이익과 보호에 중점을 두고 경영해 우리은행이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과 이재근 국민은행장, 임동순 농협은행 부행장 역시 “책임을 통감한다”, “조금 더 노력하겠다”, “송구스럽다”고 했다. 진옥동 행장도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며 “금융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건 직업윤리인데, 내부 교육과 CEO 의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진 행장은 “횡령사고에 일벌백계하겠다”고도 했다.행장들은 내부통제 강화 계획도 밝혔지만, 이복현 원장은 “(은행권) 최고경영진이 내부통제를 단기 경영 성과와 관련한 ‘비용’ 시각에서만 바라보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며 은행 계획만으론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원장은 “(내부통제와 관련한) 준법감시 전문인력 비중이 외국은 1.5~2% 수준인 반면, 국내 은행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이마저도 내부통제 인력으로 볼 수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라고 했다.또 “본질적으론 내부통제 마련 의무 부과뿐 아니라 관리와 준수 의무도 둬야 한다는 의견을 강하게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배구조법은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만 규정하고 있고, 마련 의무는 지배구조법 감독규정에서 두고 있다.‘이자장사’를 확대했지만 사회 공헌은 그만큼 늘리지 못했다는 질타도 나왔다. 이에 이재근 행장은 “은행 기반이 국민 신뢰인 만큼 국민 기대에 맞추겠다”고 했고, 이원덕 행장은 “사회공헌 부분이 다른 은행에 비해 부족했는데,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2.10.11 I 서대웅 기자
안양 `뉴타운맨션·삼호` 재건축 시공권, 현산에서 GS건설로
  • 안양 `뉴타운맨션·삼호` 재건축 시공권, 현산에서 GS건설로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경기 안양의 대규모 정비사업장인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재건축 사업 시공권이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에서 GS건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뉴타운맨션·삼호지구` 위치. (자료=안양시청)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6일 안양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354-10번지 일원에 최고 33층, 26개동, 공동주택 2723세대(임대 111세대 포함)와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만 약 8000억원대에 이른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이 1.5㎞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교육 시설로는 비산초등학교·부림중학교·부흥고등학교 등이 있다. 여기에 단지 주변에 이마트, 홈플러스, 안양샘병원 등이 있어 무난한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다.뉴타운맨션삼호 재건축 조합은 애초 지난 2016년 HDC현산·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하지만 올해 초 HDC현산의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 사고 이후 지난 4월 개최한 총회에서 HDC현산 측과의 시공 계약을 해지했다.이후 조합은 새로운 시공사를 찾아 나섰고 현장 설명회에는 삼성물산, GS건설 등 5개사가 참석하는 등 업계의 관심을 받아 왔다.지난달 16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열었으나 GS건설만 단독 입찰해 유찰됐고, 시공사 재입찰 절차에 돌입해 GS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조합은 오는 11월 중순 총회를 열어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큰 이변이 없는 한 GS건설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2년 6월 11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 곳은 2016년 5월 4일 조합설립인가를 얻어 2020년 1월 14일 사업시행인가, 지난해 2월 9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2022.10.11 I 이성기 기자
LG유플-하나은행, 키즈 대상 금융 교육 지원 캠페인
  • LG유플-하나은행, 키즈 대상 금융 교육 지원 캠페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진은 ‘아동의 디지털 금융습관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LG유플러스 정혜윤 마케팅그룹장(왼쪽)과 하나은행 김소정 디지털경험본부 부행장의 모습.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하나은행과 손잡고 키즈패밀리의 건강한 금융 습관 형성을 돕는 캠페인에 함께 나선다. 지난 7일 서울 용산 소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아동의 디지털 금융습관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누구나 쉽게 금융에 대한 기초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를 배포하고 확산할 계획이다.양사는 취학 연령대의 아동이 자연스럽게 금융에 대해 학습하고 올바른 디지털 금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부모와 자녀를 위한 교육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해 각 사가 보유한 웹·앱 등 플랫폼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우선 키즈 전용 ‘유플러스 아이부자 카드’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의 캐릭터인 홀맨·무너 등이 그려진 카드는 부모가 충전해 놓은 금액을 자녀가 자유롭게 사용하고 스스로 용돈을 관리하며 올바른 금융 습관을 익힐 수 있다. 카드는 스마트폰 인증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은행 계좌가 없더라도 발급받을 수 있다.향후 LG유플러스는 하나은행과 부모와 자녀를 위한 금융·통신 결합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는 한편, 아동의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도 이어 나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정혜윤 마케팅그룹장은 “디지털 금융습관 정착이라는 사회적 과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하나은행과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단순히 통신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자를 넘어, 아 이의 성장 시기에 따라 부모와 자녀의 관심사를 진정성 있게 지원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1 I 김현아 기자
尹 "학업성취도 전수평가, 원하는 학교 참여시킬 것"
  • 尹 "학업성취도 전수평가, 원하는 학교 참여시킬 것"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기초학력을 평가할 수 있는 학업성취도 평가를 부활시키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 정부에서 폐지한 학업성취도 전수평가를 원하는 모든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별로 밀착 맞춤형 교육을 해서 국가가 책임지고 기초학력안전망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고등학교생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수학, 영어 수준이 미달되는 학생이 2017년 대비 40%이상 급증했다”며 “기초학력은 우리 아이들이 자유시민으로서 삶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줄세우기라는 비판 뒤에 숨어 아이들의 교육을 방치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어두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경제위기도 진단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경제가 전례없는 복합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우리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대한 변동성,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고 우리 모두 긴장감을 가지고 철저하게 대비해야 하겠다”며 “정부는 24시간 점검체계를 가동하면서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국민의 삶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서민들의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작은 것 하나까지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오늘은 국무위원들과 함께 청년정책에 대해 토론하고자 한다. 저는 후보시절에 청년들이 꿈을 꾸고 청년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지난주 상주에서 청년농부들을 만났는데 창의적인 아이디어, 역량을 가진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청년들의 꿈이 좌절되지 않도록 할 책임이 저와 국무위원, 우리 정부에 있단 것을 한시도 잊지 않아야 한다”며 “새 정부는 희망, 공정, 참여라는 청년 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청년정책을 대표적인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청년들이 공정한 출발선에 서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희망의 사다리를 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단기일자리가 아니라 민간주도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임대주택과 현금을 그냥 쥐여주는 정책이 아니라 내 집 마련과 자산형성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령은 신설된 청년보좌역과 2030 자문단을 언급하며 “국무위원들께서는 청년문제 만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나라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청년들과 함께 만든다는 각오로 소통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당부했다.
2022.10.11 I 송주오 기자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청원24' 등…尹정부 혁신추진 방향 확정
  •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청원24' 등…尹정부 혁신추진 방향 확정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앞으로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최대 40% 할인)이 도입되고 예비 학부모는 자녀 취학통지서를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국민 청원을 위한 ‘청원24’ 서비스가 오는 12월부터 시작된다.정부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혁신 추진방향’을 확정해 △선제적 서비스 △소통과 협력 △유능한 정부 등 3대 전략·8대 중점과제를 도출했다고 밝혔다.(자료=행안부)3대 전략·8대 중점과제을 살펴보면 정부는 소득·재산·인적상황 등을 분석해 개인별로 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먼저 찾아서 알려주는 ‘복지멤버십’ 서비스를 전국민 대상으로 제공한다. 또 건설·택배·배달 업종의 야외근로자가 폭염·호우·한파 등의 위험기상에 노출되지 않도록 정부가 위험기상정보를 근로자 업무용 앱으로 미리 제공해 야외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한다.정부는 행정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는 묶어서 한 번에 제공, 국민의 서비스 이용 접근성을 개선한다. 이에 따라 범죄피해자가 구조된 이후에 긴급구호, 신변보호, 주거지원, 구조금,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비상벨·침입 감지기(센서) 등 제공받을 수 있는 관련 행정서비스를 일괄해 알리고 지원한다. 기존에 지하철만 이용가능한 현행 정기권을 개선해 최대 40% 할인된 금액으로 30일간 60회까지 지하철과 버스 환승이용이 가능한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을 도입할 예정(내년 6월까지 도입 방안 마련)이다.정부는 국적과 나이, 장애, 언어 등으로 인해 행정서비스 이용에 제약받지 않도록 공공·디지털서비스에 보편적인 디자인(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다. 휠체어를 타고 편하게 탈 수 있는 저상버스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 북 등이다. 또 고령자도 쉽게 모바일 금융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큰 글씨, 쉬운 접속방식(인터페이스), 음성인식 등을 지원하는 ‘고령자모드’를 개발해 전 금융업권으로 확대한다.신분증에 표기된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신상정보를 최소화하고, 필요한 정보는 추가로 표기하는 등 신분증의 보안성과 활용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또 고밀도·입체적 도시구조에 적합하게 입체주소(지하·고가도로, 지하상가 등)를 도입하고, 누구나 활용하기 쉽게 주소정보 데이터를 표준화할 계획이다.정부는 행정제도와 공공서비스를 온라인·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한다.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만 신청할 수 있는 민원을 온라인으로 신청·처리할 수 있도록 민원을 디지털화하고, 구비서류는 지속적으로 감축해 민원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법률구조가 필요한 국민은 온라인으로 편하게 신청하여 지원받고, 예비 학부모는 자녀의 취학통지서를 온라인에서 쉽게 발급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금융업의 디지털 전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 장애인 등이 입·출금과 같은 단순한 금융업무를 편의점·백화점 등에서도 처리할 수 있도록 금융접근성도 제고한다. 또 아동과 청소년의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고,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 등 생활공간을 활용해 수준별 디지털 역량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정부는 헌법상 청원권을 온라인으로 쉽게 행사하도록 ‘청원24’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2월부터 서비스하고, 국민참여플랫폼인 ‘온국민소통’에 공모전과 공청회 기능을 신설해 국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정부는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및 민간업체의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을 통합 연계하고, 재난현장상황과 출동경로상 장애요인 정보를 공유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활동을 지원한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앞으로 정부혁신의 속도를 더욱 높여 국민 누구나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0.11 I 양희동 기자
"우리 경쟁자는 OTT…열린 공연장으로 소통하러 오세요"
  • "우리 경쟁자는 OTT…열린 공연장으로 소통하러 오세요"[만났습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00년 역삼동에서 LG아트센터를 개관할 때 막내였는데, 이제 대표가 돼 LG아트센터의 마곡 시대를 열게 됐네요.”이현정(51) LG아트센터 센터장은 오는 13일 마곡지구에서 새 출발하는 LG아트센터 서울 개관을 앞둔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이 센터장은 최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시설이 기존보다 2배 이상 늘어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도 “지난 20여년간 공연장을 같이 운영해온 스태프들이 같이 있어서 더 안정적인 상태에서 개관 준비를 차근차근 잘 하고 있다”며 웃었다.이현정 LG아트센터 서울 센터장이 최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LG 시그니처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금융계 그만두고 LG아트센터 입사이 센터장은 1996년 LG아트센터 사원으로 입사해 2000년 역삼동 LG아트센터 개관부터 함께 해온 ‘개국공신’이다. 이후 공연기획팀장과 공연사업국장을 역임하며 LG아트센터의 주요 공연을 이끌었다. LG아트센터가 공연계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는 계기가 된 기획공연(CoMPAS) 선정, 시즌제와 패키지 티켓 도입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이 센터장은 지난해 12월 LG아트센터 대표인 센터장에 올라 공연계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 공연장에서 직원 출신으로 대표까지 오른 사례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특히 국공립 예술기관의 경우 3년마다 기관장이 교체되는 데다 정권과 지자체장의 정치 색깔에 따라 기관장이 바뀌는 경우도 비일비재한 현실이다.게다가 이 센터장은 LG아트센터가 22년 동안의 역삼동 시대를 마치고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LG아트센터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하는 새 출발의 수장이 됐다.그만큼 이 센터장의 어깨는 무겁다. 그는 공연계의 주목과 관심에 대해 “다른 기관들도 20년 넘게 일한 사람이 그 기관의 장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다”며 “내가 정말 잘 해야 하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더 커졌다”고 털어놨다.이 센터장이 직원에서 대표까지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공연에 대한 열정에 있었다. 대학 졸업 이후 6개월 동안 금융계에 종사했지만, 공연이 너무 좋아서 진로를 바꿔 LG아트센터에 다시 입사를 했다. 공연에 대한 관심은 어릴 때부터 싹이 보였다. 네 자매 중 둘째인 이 센터장은 어린 시절 언니, 동생들과 연극을 만들어 놀았을 정도로 공연과 가까이 지냈다. 대학 시절 국립극장에서 고등학교 은사였던 이만희 작가의 연극 ‘피고 지고 피고 지고’를 본 뒤 공연예술에 완전히 매료됐다.이 센터장이 꼽는 공연의 매력은 두 가지다. 일상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공연만의 재미, 그리고 동시에 공연이 일상과 맞닿아 있는 지점에서 얻게 되는 자극이다. 이 센터장이 LG아트센터에서 직접 기획한 공연들도 이러한 매력을 전하는 작품들이 많았다. 그동안 LG아트센터에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도 국내 공연계에서는 쉽게 시도하기 힘든 기획을 성사시켰을 때였다.이현정 LG아트센터 서울 센터장이 최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일상에서의 탈피와 자극, 공연의 매력”“기술적으로, 또는 경제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공연이지만 국내에서 하면 큰 반향을 일으킬 거라 생각해 어렵게 추진한 공연들이 있어요. 2002년에 선보였던 ‘단테의 신곡 3부작’과 ‘검은 수사’가 그런 작품들이에요. ‘단테의 신곡 3부작’은 무대 위에 3.5리터의 물을 채우고 배우들이 거의 반라로 들어가 공연하는 작품이에요. 물 온도를 항상 데워야 했기에 발전기를 계속 돌려야 했죠. ‘검은 수사’는 객석의 1층과 3층은 비운 채 2층에 130명의 관객만 앉혀서 하는 공연이었어요. 객석과 무대의 한계를 부수기 위한 열린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LG아트센터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LG아트센터는 공익법인 LG연암문화재단이 ‘문화예술 창작과 교류를 통한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취지 아래 세운 공연장이다. 역삼동 LG아트센터 건립 당시 고(故) 구본무 전 LG 회장이 “공연의 대중적 흥행에 연연하지 말고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 공연을 국내에 소개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이 센터장이 주도한 LG아트센터의 기획공연은 2000년부터 2022년까지 총 398편으로 1398회 공연하며 91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22년간의 기획공연 유료 매표율 또한 78%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LG아트센터 서울도 이러한 기조를 유지하면서 보다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 저변 확대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2000년 LG아트센터 개관 당시엔 공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부족해 티켓을 파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 22년이 지난 지금은 한국의 문화적 수준도 높아졌고 공연예술에 대한 관심 또한 무척 커졌다. 그러나 영화와 OTT처럼 즐길거리가 다양해짐에 따라 이제 공연예술은 이들과도 경쟁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LG아트센터 서울이 마주한 과제이기도 하다. 이 센터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관객과 공연이 어떻게 계속 소통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얼마 전 연출가 로베르 르빠주의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어요. 르빠주 연출이 최근에 캐나다 퀘벡에 있는 한 극장의 극장장을 맡게 됐는데, 그곳에서 프로레슬링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유가 궁금했는데 ‘시민들이 공연장에 들어오는 습관이 생겨야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생각으로 그곳 시민들이 좋아하는 프로레슬링을 기획했다고 해요. 그 말처럼 한 번이라도 관객을 공연장에 오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LG아트센터 서울도 다양한 체험형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연계에 새로운 관객을 꾸준히 유입하겠습니다.”◇이현정 센터장은…△1971년생 △영국 워릭대 ‘유럽 문화정책과 경영’ 석사 졸업 △1996년 LG아트센터 입사 △1999~2021년 LG아트센터 기획팀장 △2021년 3~11월 LG아트센터 공연사업국장 △2021년 12월 LG아트센터 서울 센터장(대표) △2012년 한국공연예술경연인협회 젊은 기획자상
2022.10.11 I 장병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수리남 제작사도 참패…고금리에 기업 돈줄 마른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수리남 제작사도 참패…고금리에 기업 돈줄 마른다-내일을 만드는 기업 찾습니다-한은 두 번째 빅스텝 임박…연말 금리 3.5%까지 간다-푸틴의 보복…우크라 곳곳 미사일 공습-[사설]임계점 넘어선 마약 범죄, 확실한 근절 외에 답 없다-[사설]심상찮은 멀티데믹 조짐, 추가 접종·방역 서둘러야△종합-상무위원 7명 누가 앉나…習 ‘영수’ 칭호도 주목-노벨 경제학상에 버냉키 전 美연준 의장-엘에리언 “근원 인플레 여전히 상승세” △한은 두번째 빅스텝 임박-고물가 고착화 우려, 한미 금리차 커져…11명 모두 “내일 빅스텝 밟을 것”-이달 빅스텝 땐 대출 이자부담 6.5조 불어난다△세계 투자 트렌드 선도하는 미국-증시 휘청여도 주주환원 적극적…ESG 확산도 ‘주주 요구’ 따른 것-직원·협력사·지역 행복하게 하는 회사가 성과 좋아-“ESG 투자 자격증, 韓거버넌스 투명화에 기여 기대”△돈맥경화 대진단-기관들 매입 중단에…AAA회사채마저 5% 넘어-“효과 나기까지 석달…채안펀드 즉각 가동해야”-“고금리 우량채 매수 기회” vs “연쇄 결제불능 경계할 때”△종합-반도체 첨단공정 도입땐 美 심사 받아야…中 진출 삼성·SK하이닉스 촉각-저수지서 SLBM 쏘아올린 北…김정은, 7차례 전술핵훈련 지휘-유통 체감지수 꽁꽁…금융위기급 소비침체 온다-원자재 부담 지속…제조업 경기 4분기 더 악화 전망△정치-‘李 리스크’ 해소한 與, 당권 레이스 가열…주자 간 견제구 날리며 신경전-국감 2주차…여야, 더 첨예하게 대립한다-文 사진 내건 이재명의 노림수는?-“北 김정은, 핵무기 성공시켰지만…韓콘텐츠 유입은 못막아”-지난해 탈모환자 24만명…30대 최다△경제-“韓 과일 맛좋다” 입소문…7만원 샤인머스캣 불티-1.6% 찔끔 인력감축안 내놓은 공기업-정부 정책 변해도 해상풍력 강점은 변하지 않아-국민 1인당 연간 稅부담 1200만원 육박…4년새 300만원 쑥△금융-횡령·외환송금 사고부터 이자장사까지…은행들 ‘호통국감’ 초긴장-예금 보호한도 ‘5000만→1억’으로 상향 검토-카드·캐피털사 부동산PF 잔액 2년새 2.5배 껑충-손태승 회장 유럽서 광폭행보 “ESG 연대·협력할 것”△Global-미사일 75발 쏟아진 ‘검은 월요일’…키이우 등 10여곳 폭발-중국서 만든 테슬라…9월 역대 최다 판매-반등하던 美 제조업…킹달러에 ‘휘청’-2년만에 문 여는 日…엔저 특수 노리나△산업-10분뒤 상황 예측해 로봇이 부품 운반…‘디지털 트윈’으로 생산성 21% 쑥-현대重그룹 3분기 흑자전환 유력…정기선 사장 ‘신사업 경영’ 탄력-‘경형 전기차’ 전성시대 온다…레이·캐스퍼 EV 출격 채비-포스코홀딩스-LG엔솔, 2차전지 협력 강화△제약·바이오-내년 무효소 연속혈당측정기 상용화…세계 시장 공략-휴젤 ‘보툴렉스’ FDA 품목허가 재신청-대기업 바이오 성공은 ‘회장님 뚝심’에 달렸다-롯데바이오로직스, 이르면 12월 美시러큐스 공장 가동△Science & Future Tech-藥이 되는 몸속 미생물…암은 물론 비만·아토피까지 고친다-시장 선점 위해 파이프라인 확대와 생산시설 확보 중요-무주공산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시장…한발 앞서가는 美, 맹추격하는 韓△증권-차라리 눈감고 싶다…현실된 3분기 어닝쇼크-OPEC+ 감산 연준 매파본색…안갯속 코스피-성장주 맞나요?…IT 투톱, 바닥 없는 추락△증권-IPO 시장 찬바람에도…온기 도는 ‘중소형 공모주’-상장사 10곳 중 1곳, 1년새 주가 ‘반토막’-‘우회상장 통로’ 스팩합병 활황…덩치도 쑥쑥-“반도체 이어 3D 검사 대상 확장 가능성 무궁무진”△부동산-수억씩 뚝뚝 뉴타운 악소리-외국인 韓아파트 쇼핑도 ‘뚝’-팬데믹 거치며 바뀐 상권지도…청담 웃고 명동 울고-축구장 12배 ‘모인공원’ 품은 ‘익산 중흥S-클래스 퍼스트파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우리 경쟁자는 OTT…열린 공연장으로 소통하러 오세요-“다양성·확장성으로 차별화…‘역시 LG아트센터다’라는 말 듣고파”△스포츠-PGA 투어 2승 김주형 “우상 우즈와 비교 영광”-글로벌 스포츠 기업들도 눈독…김주형, 몸값 최소 15배 폭등 전망-한국 여자골퍼 12개 대회째 우승 침묵-피겨 김예림, 챌린저 시리즈 2연속 金-‘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크레모네세 4-1 완파…리그 무패 선두-LG 마무리 투수 고우석, 이종범 2군 감독 사위된다△피플-양조위 수상 9개월 넘게 입단속 하느라 힘들었죠-이천 화재서 환자 지킨 故 현은경 간호사에 LG의인상-“AI 활용해 영유아 언어교육 시장판 흔들 것”-10월 韓엔지니어상에 반도체·조명산업 기술자 선정-송두환 인권위원장 “사형은 인간 존엄성과 양립 불가”△오피니언-尹정부, 반짝 고용에 취할 때 아니다-파월의 ‘평균물가목표제’는 어디 갔나-최모민 ‘빗물을 받는 잔들’-유료방송 시대 ‘5%’를 외면해선 안된다△전국-순환형 인천 3호선 신설 추진…지역 균형발전 이룰 것-경기도 민생회복 산더미인데…여야 신경전에 추경예산 불발-대전시 숙원사업 ‘대전교도소 이전’ 예타조사 대상사업 신청△사회-건강 챙기며 기부까지…대학생부터 80대 어르신까지 함께 걷다-이승환 돌고도네이션 이사장 “재밌어야 기부할 맛 나죠”-경찰관 음주 운전·킥보드 운행 걸려도…정직 1~3개월 그쳐-직장 괴롭힘금지법 시행 3년…10명 중 7명은 여전히 참는다-“진용 갖췄다”…김진욱號 ‘공수처 무용론’ 불식에 올인
2022.10.10 I 김성수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10월2주)골프존커머스·저스템 수요예측 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골프존커머스, 산돌, 저스템, 삼성스팩7호, 대신밸런스스팩13호, IBKS스팩20호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핀텔, 플라즈맵, 한국스팩11호, NH스팩24호, 하나금융스팩25호 등은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오에스피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10월11일(화)~12일(수)△핀텔 공모 -스마트시티와 지능형 교통체계 관련 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을 개발 및 판매하는 고해상도 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 8900원. 공모금액 178억원.-지난해 매출액 82억900만원, 영업손실 8억5300만원.△한국스팩11호 공모-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의류·레저용품, 콘텐츠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NH스팩24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6억원.△하나금융스팩25호 공모-제조업,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하수-폐기물 처리·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 건설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1만원. 공모금액 400억원.△골프존커머스 수요예측 -골프클럽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소매유통업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 중인 골프용품 전문기업. -공모가 희망범위 1만200~1만2700원, 공모금액 최대 998억원.-지난해 매출액 3166억4600만원, 영업이익 227억4200만원.△삼성스팩7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1만원, 공모금액 300억원.◇10월12일(수)~13일(목)△플라즈맵 공모 -바이오 플라즈마 기술 기반 수술기기 저온멸균 솔루션과 임플란트 재생활성 솔루션 등의 의료기기 케어 솔루션 개발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9000~1만1000원, 공모금액 최대 195억원.-자난해 매출액 76억5600만원, 영업손실 66억3700억원.△산돌 수요예측-폰트 제작 및 개방형 폰트 플랫폼 서비스를 영위 중인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기업. -공모가 희망범위 1만6000~1만8800원, 공모금액 최대 280억원.-지난해 매출액 120억2500만원, 영업이익 47억9300만원.△대신밸런스스팩13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디지털컨텐츠·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자동차 부품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10월13일(목)~14일(금)△저스템 수요예측-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 기업으로, 핵심 공정기술 및 설계 노하우를 기반으로 첨단산업 내 수율개선 솔루션을 제공 중.-공모가 희망범위 9500~1만1500원, 공모금액 최대 198억원.-지난해 매출액 448억2700만원, 영업이익 71억9400만원.△IBKS스팩20호 수요예측-소프트웨어 서비스, 디스플레이 산업, 모바일 산업, 게임 산업, 바이오·의료, 신재생에너지, 전자·통신, 소재, 화장품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10월14일(금)△오에스피 상장-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프리미엄 유기농 펫푸드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 8400원, 공모금액 173억원.-지난해 매출액 156억9500만원. 영업이익 28억400만원.
2022.10.10 I 김응태 기자
외환 이상송금·횡령·이자장사...11일 금감원 국감, 5대 은행장 출석
  • 외환 이상송금·횡령·이자장사...11일 금감원 국감, 5대 은행장 출석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11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를 한다. 태양광 대출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은행권의 외환 이상송금, 우리은행 횡령 사고, 은행권 이자장사 등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등 5대 시중은행 은행장들을 증인으로 채택돼 국정감사장에 출석한다.자본시장과 제2금융권에선 무차입 공매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비롯한 부동산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저축은행업계의 불법 작업대출, 자산운용업계 최고경영자(CEO)의 차명투자 등이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주간 행사 일정11일(화)10:00 국무회의 (금융위원장, 정부서울청사)10:00 국정감사 (금감원장, 국회)12일(수)10:00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 개소식 (부위원장, 한국거래소)10:30 임원회의 (금감원장, 금감원)14:00 금융위 정례회의 (금융위원장·부위원장·금감원장, 정부서울청사)13일(목)09:30 제5차 금융리스크 대응 TF (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4일(금)주간업무회의 (금융위원장·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10일(월)12:00 수능이 끝난 고3 학생들을 위한 금융교육 신청 접수 (금감원)12일(수)06:00 2022년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금감원)배포시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 개소식 (금융위)12:00 「신탁업 혁신 방안」 발표 (금융위)12:00 금융분쟁조정위원회, 덤프트럭이 공사현장에서 화물 적재를 위해 후진하던 중 발생한 사망사고에 대해 보험금 지급 결정 (금감원)13일(목)배포시 제5차 금융리스크 대응 TF 회의 개최 (금융위·금감원)12:00 2022년 9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 (금융위·금감원)12:00 [금융꿀팁 200선]자영업자·소상공인 사장님! 언제든지 무료 경영컨설팅 받아보세요 (금감원)14일(금)06:00 ‘22.상반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 (금감원)
2022.10.09 I 서대웅 기자
여의도 장미아파트 195㎡, 23억5400만원 매물 나와
  • [e추천경매물건]여의도 장미아파트 195㎡, 23억5400만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영등포구 여의도동 장미 (자료=지지옥션)△영등포구 여의도동 장미 195㎡ 23억5400만원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장미 A동 2층 203호가 경매에 나왔다. 1978년 6월 준공된 2개동 196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4층 중 2층이다. 전용면적은 195㎡에 방 6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9호선과 신림선 이용이 가능한 샛강역, 5호선과 9호선 이용이 가능한 여의도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국제금융로 및 여의대방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마포대교, 원효대교 남단방면으로 진출입이 수월해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여의도여고를 비롯 여의도고, 여의도, 여의도초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23억54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13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10계다. 사건번호 2020 - 105231.서울 양천구 신월동 온누리베일리 (자료=지지옥션)△양천구 신월동 온누리베일리 69㎡ 4억2800만원서울 양천구 신월동 온누리베일리 13층 1302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6년 10월 준공된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4층 중 13층이다. 전용면적은 69㎡에 복층으로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이 이용 가능한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남부순환로 및 국회대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신월IC를 이용, 경인고속도로 이용이 매우 편리하며, 외부지역으로 진줄입도 용이한 편이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신원초를 비롯 고리울초, 양서중, 신강초, 월정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5억35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4억28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13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10계다. 사건번호 2021 - 1022. 동작구 상도동 대림 (자료=지지옥션)△동작구 상도동 대림 85㎡ 9억4700만원서울 동작구 상도동 대림 103동 5층 506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5년 12월 준공된 3개동 279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5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복도식 구조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상도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은 편으로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봉현초를 비롯해 상현초, 구암중·고, 상도중, 구암초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9억47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11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21계다. 사건번호 2022 - 100197.종로구 인의동·종로4가 효성주얼리시티 (자료=지지옥션)△종로구 인의동·종로4가 효성주얼리시티 107㎡ 12억원서울 종로구 인의동·종로4가 효성주얼리시티 12층 B1205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6년 10월 준공된 2개동 298가구 주상복합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9층 중 12층이다. 전용면적은 107㎡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이 인접해 있으며, 다양한 노선 이용이 가능한 을지로4가역, 종로3가역, 을지로 3가역 등도 주변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은 매우 편리하다. 종로 및 창경궁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외부지역으로 진출입도 매우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효제초를 비롯해 덕수중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12억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11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21계다. 사건번호 2022 - 102063.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한빛마을 래미안이스트팰리스3단지 (자료=지지옥션)△경기 용인 수지 래미안이스트팰리스3단지 179㎡ 11억600만원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한빛마을 래미안이스트팰리스3단지 1305동 11층 1103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0년 5월 준공된 14개동 885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6층 중 11층이다. 전용면적은 179㎡에 방 4개, 욕실 3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주요도로 동천로 및 손곡로 등을 이용하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한빛초, 한빛중, 손곡중, 수지중, 수지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5억8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11억6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14일 수원지방법원 경매 13계다. 사건번호 2021 - 65639.
2022.10.08 I 오희나 기자
"수익률 vs 이력 논란" 김상곤 교원공제회 이사장, 국감평가 '극과 극'
  • "수익률 vs 이력 논란" 김상곤 교원공제회 이사장, 국감평가 '극과 극'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김상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이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극과 극’ 평가를 받았다. 작년 투자자산으로 두자릿수 수익률을 낸 것에 대해서는 호평이었다. 다만 올해 경기 불확실성 준비가 미흡해 운용 실적이 좋지 않은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또한 ‘더케이서드에이지’ 파산으로 교직원공제회가 입은 손실과 김 이사장이 임명한 더케이서울호텔 대표의 ‘직원들 퇴직 권유’ 발언은 도마 위에 올랐다.김 이사장이 문재인 정부 당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지냈는데, 정권이 바뀐 현재 교육부 산하기관 기관장을 맡고 있다는 점도 비판 받았다.김상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작년 수익률 11%…위험자산 많아 올해 성과 저조”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국감)에서 “교직원공제회의 작년 수익률이 11%로 비교적 상위권에 속한다”며 “자체 평가를 보니까 90점이 넘어 A등급 정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 8월 말 기준 1조가 넘는 수익을 냈다. 이날 김 이사장의 업무보고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지난 8월 말 기준 기업금융투자, 대체투자 등 기금운용 부문과 회원대여 등에서 총 1조6508억원 수익을 실현 중이다. 판매 및 관리비 852억원 비용을 지출해 1조5652억원의 준비금 전입 전 손익을 달성했다. 여기서 회원들에게 지급할 이자를 의미하는 준비금 전입액을 제외하면 4522억원의 법인세 차감 전 이익을 냈다.지난 8월 말 기준 총 자산규모는 56조612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3조2814억원 증가했다. 김 이사장 설명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교직원공제회 수익률은 0.3%다. 연기금 수익률 평균치인 -7.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만 위험자산 비중이 높아 올해 경기 불확실성에 취약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교직원공제회의 자산항목별 구성비는 △금융투자 자산 24% △기업금융투자 자산 20% △대체투자 자산 33% △회원대여 18% 등이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교직원공제회가 자산운용에 있어 위험자산 투자 비중이 높다는 얘기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김 이사장은 지난 2020년 11월 취임했으니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맡았다”며 “올해 대비를 작년에 했어야 했는데,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준비가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케이서드에이지’ 손실…더케이대표 발언 ‘논란’김 의원은 교직원공제회가 ‘더케이서드에이지’ 파산으로 입은 손실도 언급했다. 더케이서드에이지는 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한 실버타운 창녕서드에이지의 운영법인이다. 이 회사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 2월 법원의 파산 선고를 받았다.김 의원은 “케이서드에이지는 오래 자본잠식 상태에 있었다”며 “총 회수 가능한 금액 240억원을 제외하고도 공제회에서 밝힌 최종 손실이 640억원”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TV조선 방송을 인용, 김 이사장이 임명한 더케이서울호텔 대표가 취임 후 직원과의 간담회에서 했던 발언도 문제 삼았다. 교직원공제회가 이 호텔 폐업을 추진하면서 호텔 직원의 고용을 보장했던 종전 약속을 지키지 않고 퇴직을 압박했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방송에는 더케이서울호텔 대표인 진모씨가 회사가 어렵다며 직원들에게 퇴직을 권유하는 발언이 포착됐다. 김 의원은 “이사장님이 임명한 더케이호텔 대표가 간담회에서 직원들 고용안정에 대해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이에 김 이사장은 “방송에 인용된 부분은 전후 맥락이 삭제되고 일정 부분만 나와서 오해가 생길 수 있다”며 “취지는 그게 아니며, 우리는 전체적으로 고용 보장을 전제로 하고 준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고 답했다.◇ “전 교육부 장관이 산하기관 기관장?”…이력 논란도김 이사장의 이력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었다. 김 이사장은 전 정부에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역임했는데, 정권이 바뀐 현재 교육부 산하기관인 교직원공제회에서 이사장 직을 맡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의원은 “전 정부에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지내신 분이 교원공제회 이사장으로 가는 게 흔한 일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김 이사장은 “공제회가 교육경력이 오래되고 조직관리 경험을 가진 사람을 필요로 했던 것 같다”며 “제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한 사람으로서 공모에 지원한 결과 임명이 됐다”고 답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김 이사장은 다른 기관장과 정치적, 사회적 위상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설사 민주당 정권이 연장돼도 그 정도 지위에 있다면 거취를 어느 정도 밝히는 게 상식적이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게다가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교육부 산하 기관 중 가장 보수가 많은 기관”이라며 “후배 정치인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행보해달라”고 강조했다.서병수 국민의힘 의원도 “교육부 장관이었던 분이 해당 부처 산하기관에 다시 기관장으로 가 있는 것 자체가 국민의 눈에 어떻게 보이겠는가”라고 반문했다.다만 김 이사장은 “제가 공개모집으로 임기직에 지원한 만큼 임기를 지키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며 “성과급의 경우 작년 성과에 대해서 모든 임직원이 공히 배분받았다”고 답했다.
2022.10.07 I 김성수 기자
초통령 '티니핑' 제작사 SAMG, 증권신고서 제출…11월 말 코스닥 입성
  • [마켓인]초통령 '티니핑' 제작사 SAMG, 증권신고서 제출…11월 말 코스닥 입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이하 SAMG)는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총 공모 주식 수는 175만 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1600~2만67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378억~467억원 규모다. SAMG는 11월 1~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9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11월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며 NH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공모로 조달된 자금은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시장 공략을 위한 신사업 강화 및 해외 사업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2000년 설립된 SAMG는 3차원입체(3D)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과 자체 지식재산(IP)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기업이다. 유럽과 중남미 시장에서 인기를 끈 ‘레이디버그’를 공동 제작해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0년 이상 구축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니특공대’, ‘캐치! 티니핑’ 시리즈와 ‘슈퍼다이노’ 등 자체 IP를 연달아 히트시켰다. 지난해에는 디지털 아이돌 ‘룰루팝’도 선보이며 콘텐츠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가고 있다.SAMG는 키즈 콘텐츠 IP를 바탕으로 완구 기획과 제작, 캐릭터 라이선싱과 상품화, 글로벌 배급 사업과 극장·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배급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캐치! 티니핑’ 등 인기 IP를 활용한 식음료 제품 출시, 키즈 패션 브랜드 ‘이모션캐슬 키즈’ 론칭, 키즈 테마파크 조성 등 직접 사업 방식을 채택하며 IP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엔 게임 개발사 ‘엔터리얼’을 인수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LG유플러스와 키즈 캐릭터 IP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증가한 31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인 384억원에 근접한 성과를 올렸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김수훈 SAMG 대표는 “막강한 IP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외 완구, 패션, 교육, 테마파크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모두 직접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도 내재화했다”며 “코스닥 시장 입성을 계기로 글로벌 콘텐츠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한국의 디즈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07 I 양지윤 기자
국민연금, 기금 신입 운용역 공개 모집…주임운용역 5명 채용 예정
  • 국민연금, 기금 신입 운용역 공개 모집…주임운용역 5명 채용 예정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제3차 기금운용본부 신입직원 공개 모집’으로 주임운용역 5명을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진행한 1~2차와 달리 이번 3차 채용은 투자 실무 경력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서는 오는 20일 오후 3시까지 공단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모든 채용 과정은 학력·연령·성별·가족사항 등을 적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 전경 (사진=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신입 운용역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 면접전형 △2차 면접전형 △최종합격자 발표 등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중 임용될 예정이다.채용 예정 인원은 총 5명이다. 적격자가 없는 경우 선발하지 않거나 모집 인원 이하로 선발할 수 있다.최종 선발된 인원은 ‘인력 양성 프로그램’(NPS WING Program)에 참여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적 수준의 투자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국민연금 기금운용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국민연금은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연수와 전문교육, 해외 투자기관 근무 기회 등을 제공한다. 기금운용본부는 전문적 기금 관리·운용을 위해 금융·자산운용 분야 경력자로 지원자를 제한해 매년 2~3회 기금운용직을 선발해왔다. 작년 6월에는 운용 업무를 해보지 않은 자를 발탁해 전문 운용 인력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 채용문을 넓혔다. 김태현 이사장은 “글로벌 운용전문가로서 비전과 포부를 가진 역량 있는 인재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0.07 I 김성수 기자
㈜국민이주, 오는 14일 2022 프리미엄 미국 포럼 개최
  • ㈜국민이주, 오는 14일 2022 프리미엄 미국 포럼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미국 유학부터 미국투자이민 영주권과 사업비자, 미국부동산, 금융 자산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소개하는 2022프리미엄 미국 포럼이 오는 14일 개최된다.(사진=㈜국민이주)이주업체 국민이주㈜는 14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국내 유학, 이민, 부동산투자, 자산관리, 세무 관련 업체들이 참가하는 미국 포럼을 연다고 7일 밝혔다.매경미디어그룹 매경비즈가 주최하고, 국민이주와 빌드블록이 주관하는 이 포럼에는 미국 유학, 영주권 획득, 이민, 미국 부동산 및 자산 투자, 한미 세법 등에 관해 각 업체 최고 전문가가 강사로 나온다. 별도 부스도 마련해 맞춤형 개별 상담을 한다.유학전문 인터넷 강의 업체 마스터프렙의 권주근 대표는 미국 명문대에 입학하기 위한 학습전략을 소개한다. 미국 고등학교 학년별·과목별 학습전략, 학년별로 준비하면 좋은 AP과목, 미국 명문대가 선호하는 AP과목을 상세하게 알려준다.유학업체 유니그랜트의 이지원 대표는 다년간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장학금으로 미국 대학과 보딩 스쿨에 가는 방법을 설명한다. 고환율시대에 장학금 획득과 명문대학별 주요 장학금 정책, 지급 동향, 대학과 보딩스쿨 장학금 혜택 극대화 방법도 알려준다.국내 최대 이주업체인 국민이주의 김지영 대표와 이유리·김민경 미국 변호사는 올해 제정된 새 미국투자이민법, 영주권 혜택과 자산관리, 미국투자이민 프로젝트 선정 방법, E-2사업비자(소액투자비자) 등을 설명한다. 특히 미국에서 소액으로 사업 할 수 있는 매물을 소개한다.국민이주에서는 미국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비자(H1B)를 못 받아 속속 귀국하는 현실을 감안해 신분변경으로 합법적인 체류 방법을 소개한다. 미국투자이민 영주권 획득에 따른 자녀 교육 혜택, 양도세·상속세 면제 등을 설명한다.우리은행 한수연 TCE 강남센터 부지점장은 글로벌 자산시장 변화에 따른 환율변동과 해외이주 관련 외환관리법을 설명한다. 특히 국제적인 고금리 시대에 개인들이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거둘 수 있는 투자법을 소개한다. 한국투자증권 김태원차장/미국 공인회계사는 미국영주권자가 준수해야 할 한미세법을 알려준다.국민이주는 기존 미국 정착 고객을 위한 설명회도 같은 장소에서 별도 공간을 마련해 진행한다. 여기에선 미국 유학컨설팅 업체인 비전아이비의 김근진 원장이 코로나 이후 달라진 미국 명문대 입학 동향을 소개한다. 한국 학생들의 미국 대학 합격률이 급감한 이유와 미국 톱10 대학들의 입학사정 평가방식 변경과 대처법을 제시한다.미국부동산 플랫폼 업체인 빌드블록은 미국 금리와 부동산의 상관관계, 거주용·상업용 부동산시장 현황과 전망을 소개한다. 미국 거주자와 비거주자의 부동산 세금, 미국 주별 부동산 매각과 취득 절차, 부동산 취득을 위한 법인 설립, 부동산 매물 등을 설명한다.김지영 국민이주 대표는 “미국 이민에 관심있는 신규 고객을 위한 포럼과 기존 국민이주 수속 고객을 위한 정착설명회가 동시에 진행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2022.10.07 I 이윤정 기자
유비온,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이전상장
  • [마켓인]유비온,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이전상장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에듀테크 기업 유비온이 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유비온의 총 공모주식 수는 276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800~2000원이다. 이번 공모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기준 약 55억원 규모다. 공모로 조달된 자금은 에듀테크 서비스 고도화 및 글로벌 영업 파이프라인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2000년 설립된 유비온은 금융,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야 교육 서비스와 에듀테크 플랫폼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회사의 대표 제품은 에듀테크 플랫폼 ‘코스모스(Coursemos)’로, 학습자 역량 관리와 상담관리, 진로·취업지원이 통합된 플랫폼이다. 메타버스와 인공지능기반 시험시스템(IBT·Internet Based Test) 등 다양한 학습솔루션과 연계가 쉽고, 높은 보안성과 클라우드 전환구축 통합서비스 등 차별화된 강점을 기반으로 올해 3월 말 기준 약 120여 곳 이상 대학에 구축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작년부터는 기업형 학습관리시스템을 공급하면서 전문 영역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유비온은 작년 9월 말 기준 매출 280억6000만원을 달성하며 작년 대비 23.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7억2000만 원으로 같은 기간 17.3% 증가했다. 임재환 유비온 대표이사는 “에듀테크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고도화와 부트캠프(Boot Camp) 기반 신기술 교육서비스 사업 확장, 해외 대형 프로젝트 컨설팅 및 플랫폼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한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해 국내를 넘어 미래 교육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글로벌 에듀테크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유비온은 내달 2일과 3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일~9일 일반 청약을 받아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22.10.07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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