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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물가 직격탄 맞은 가계살림…실질소득, 5분기 만에 '마이너스' 전환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지난 7월 6.3%까지 치솟았던 소비자물가가 가계살림을 직격 했다. 물가를 반영한 3분기 가구당 실질소득이 전년 대비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또 고금리 여파로 가계의 이자 비용 부담 역시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소비자가 우유를 고르고 있다.(사진 = 뉴시스)◇3Q 실질소득 -2.8%…5분기 만에 마이너스17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7~9월)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6만 9000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3.0% 증가했으나,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은 2.8% 감소했다. 월급봉투에 찍힌 숫자는 늘어났으나 물가가 치솟은 탓에 실질적인 구매력은 떨어졌다는 의미다. 실질소득이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은 2021년 2분기 -3.1% 이후 5분기 만이다. 또 3분기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이었던 2009년도 3분기(-3.2%)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세부적으로는 경상소득 중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은 각각 전년 대비 5.4%, 12.0% 증가했으나 이전소득은 18.8% 감소했다. 이전소득 중 특히 공적이전소득이 전년 대비 26.1% 감소했다. 이진석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작년 9월 지급한 코로나상생국민지원금 효과가 없어지면서 사회수혜금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료 = 통계청)소비 역시 고물가 영향을 크게 받았다. 3분기 월평균 소비지출은 270만 2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6.2% 증가했으나,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비지출은 0.3% 증가에 그쳤다. 돈은 더 썼으나 고물가로 인해 실제 소비는 지난해와 비슷했다는 얘기다. 실질소비지출 증가폭은 지난달(0.6%)에 이어 두달 연속 0%대에 머물고 있다. 지출에서는 오락·문화(27.9%), 음식·숙박(22.9%), 교통(8.6%), 의류·신발(15.3%), 교육(8.2%) 등에서 증가했고 반면 식료품·비주류음료(-5.4%) 등에서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외부활동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식료품·비주류음료 감소는 외부활동이 늘면서 집밥 수요가 줄어든 영향 등으로 보인다. 소득 중에서는 경조소득 등을 포함하는 비경상소득이 전년 대비 28.4%로 크게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로 경조사에 참석해 축의금 또는 조의금을 내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시계열로 보면 3분기 비경상소득은 8만 1000원으로 1분기(8만 8000원), 2분기(9만 2000원) 대비 낮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0월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가계 이자부담 본격화…정부 “경제상황 엄중 인식”글로벌 통화긴축에 따른 고금리 영향도 가계부담을 본격적으로 키우는 모습이다. 3분기 비소비지출(조세, 연금, 이자비용 지출) 중 이자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9%나 증가했다. 이자지출 증가폭은 2018년 4분기(21.7%)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2018년 이자지출 증가는 당시 부동산 열풍으로 주택 대출 총량이 증가한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10월 금통위에서 7월에 이어 두 번째 빅스텝(기준금리 0.50%p 인상)을 단행했다. 이로 인해 기준금리는 2012년 10월(3.0%)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3%대로 올라선 상황이다. 이 과장은 “이자비용의 경우 아무래도 주택담보 대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그쪽이 조금 더 금리인상이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금리 인상이 이어지는 상황이라 향후에도 이자비용 지출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현 소득·분배상황을 비롯한 현재 우리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대응 마련에 나섰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기·민생안정을 최우선 순위로 두어 소득·분배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취약계층을 위한 고용·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물가안정 등을 통해 저소득층 가구의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간을 중심으로 시장소득·분배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수출·투자 등 민간경제 활력 제고도 추진할 계획이다.
- 레고랜드 빚 상환 약속한 강원도…운명의 날 '12월1일'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다음달 15일까지 ‘레고랜드 사태’ 관련 보증채무 2050억원을 전부 갚겠다는 약속. 강원도가 이 약속을 지키려면 강원도의회에서 ‘총 3번’의 문턱을 넘어야 한다. 2050억원의 보증채무 상환 자금 내역이 포함된 추가경정예산안이 강원도의회 경제산업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본회의를 통과해야 해서다. 특히 예결특위 마지막 날인 ‘12월 1일’ 실제 예산 편성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분석된다.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사진=연합뉴스)◇ 경제산업위→예결특위→본회의…‘12월 1일’ 추경예산안 명운16일 금융투자업계 및 강원도청에 따르면 강원도는 강원중도개발공사(GJC) 대신 갚아야 할 2050억원의 보증채무 상환 자금을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해 강원도의회에 제출했다. 올해(8조3760억원)보다 4860억원 증가한 8조8620억원 규모다.이 추경예산안은 강원도의회 △경제산업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본회의라는 3가지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경제산업위원회는 강원도의회에서 레고랜드 보증채무 상환 관련 추경예산안을 다룰 상임위원회다. 경제진흥국, 첨단산업국, 일자리국, 글로벌투자통상국 소관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오는 23일 경제산업위원회에서 1차로 예산심사를 하는데, 이번 추경예산안이 우선 여길 통과해야 한다. 경제산업위원회에는 총 8명 위원으로 구성돼 있고 김진태 지사와 같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7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명이다. 위원은 김기철(경제산업위원장)·이무철(경제산업부위원장)·김기홍(부의장)·박대현·박윤미·박찬흥·이한영·진종호 의원이다. 강원도의회는 향후 책임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에 대비해 위원회를 앞두고 고문 변호사 1명으로부터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강원도청 투자유치과에서도 따로 법무법인 법률자문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사진=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홈페이지)이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를 통과해야 한다. 예결특위는 강원도 전체 예산을 총괄심사하는 특별위원회다. 강원도지사와 강원도 교육감으로부터 제출된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 및 결산을 심의·확정한다.위원은 15명이며 국민의힘 의원 13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은 강정호(예산결산특별위원장)·전찬성(예산결산특별부위원장)·김기하·김용래·김정수·류인출·심오섭(사회문화부위원장)·원제용·윤길로·이한영·진종호·최승순·최재민·최재석·하석균 의원이다. 특히 예결특위 마지막날인 ‘12월 1일’이 레고랜드 관련 추경예산안의 명운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예결특위를 통과해야 예산이 편성될지 여부를 알 수 있어서다. 강원도의회 관계자는 “저녁에 예결특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간혹 자정이 넘어서야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 본회의 후 12월 15일까지 엿새…‘2050억 조달’ 성공할지 주목마지막으로 다음달 9일 전체 강원도의원 49명이 모여서 본회의 투표를 진행한다.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의결하고 최종 승인한다. 전체 49명 중 43명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다. 이에 따라 레고랜드 관련 추경예산안이 예결특위를 통과하면 본회의는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본회의를 마친 12월 9일부터 ‘2050억원 상환’을 약속한 12월 15일까지 채 일주일도 안 남은 상태다. 시일이 촉박한데 2050억원을 이 기간 내 조달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강원도청은 상환액 2050억원 중 1050억원은 일부사업 및 세수 추가확보 등에 따른 자체재원으로 조달한다. 나머지 1000억원은 강원도 지역개발기금에서 융자받는다. 지역개발기금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쓰는 기금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다 있다.지역개발기금이 지난 2019년 이후 현재까지 강원도청에 빌려준 돈은 4000억원이다. 지역개발기금은 이에 대한 원리금을 상환받고 있었는데, 이번에 레고랜드 채무상환을 위해 1000억원을 추가로 더 융자해주게 된다.1000억원에 대한 금리는 매년 1.1%며, 5년 거치 10년 상환이다. 5년 동안은 강원도가 이자(11억원)만 상환하고, 6년차부터 원금과 이자를 같이 상환해야 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집행부 쪽에서 가능하다고 판단했기에 12월 15일 상환하겠다고 발표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최종적으로 상환이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ECF 2022]"메타버스는 인터넷의 다음 모습…전 산업 '구름' 위로"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글로벌 리걸테크 동향과 로톡의 사업전략’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메타버스, 인터넷의 새로운 모습’ 주제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경기 침체기에 미래를 준비하는 국내 대표 디지털 혁신 기업의 사업 전략과, 산업 분야별 내년 시장 전망, 우수 기업의 기술 및 사업화 전략에 대해 각 분야 리더들의 지혜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이데일리 김국배 김정유 강민구 기자] ‘인터넷의 다음 모습’.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메타버스를 이렇게 정의했다. 현재의 발전된 기술을 바탕으로 지금의 인터넷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1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ECF) 2022’에서 “메타버스가 다음 인터넷의 모습이라면 현재 인터넷처럼 자유롭게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는 것 같은 열린 생태계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컴투버스가 구축하는 메타버스 환경에서는 자유롭게 공간을 만들고 이 공간을 통해 콘텐츠,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컴투버스가 시도하고 있는 메타버스 세상은 총 9개의 아일랜드로 구성된다. 이 공간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빅데이터·인공지능(AI) 서비스 등과 콘텐츠가 채워진다. 이 대표는 “향후 이용자들에게 ‘시민권’도 부여할 계획”이라고 했다.특히 이 대표는 “메타버스는 모든 게 합쳐지고 어우러지는 ‘열린 공간’이 돼야 한다”며 “현실과 연동성을 확장하는 것이 메타버스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컴투버스가 국내 IT·생활·금융·교육·의료·패션·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 투자하거나 제휴를 맺고 있는 배경이다. 내년엔 국내를 넘어 해외로 대상 기업을 넓힌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기획&전략 상무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클라우드-디지털 경제 신경망 클라우드’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메타버스, 인터넷의 새로운 모습’ 주제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경기 침체기에 미래를 준비하는 국내 대표 디지털 혁신 기업의 사업 전략과, 산업 분야별 내년 시장 전망, 우수 기업의 기술 및 사업화 전략에 대해 각 분야 리더들의 지혜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인터넷이 메타버스라는 ‘옷’을 입고 있다면 모든 산업은 ‘클라우드’화 돼가고 있다. 비대면 산업 활성화 등 디지털 전환(DX) 수요 때문이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기획·전략 상무는 “영상, 설계, 게임, 디자인까지 산업은 물론 빌딩, 도시까지 클라우드화되고 있다”며 “패러다임 전환기”라고 했다.이 과정에서 데이터 주권도 더욱 주목받는다. 그는 “유럽 등에서는 데이터 주권이 이슈가 되고 있다”며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CSP)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국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대안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클라우드로 올라온 AI 기술은 과거에 비해 저장·연산 비용이 줄어드는 등 엄청난 발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기업들이 도입하기엔 ‘허들’이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권순일 업스테이지 비즈 총괄은 4가지 이유를 댔다. 첫 번째는 AI 활용 사례를 발굴·개발하는 과정이 복잡하는 것이다. 둘째는 실제 사업 환경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수준의 AI를 만드는 게 쉽지 않다. 셋째, 지속적인 유지 보수에 필요한 경험이 축적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AI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 따라가기 힘들다.권 총괄은 “AI가 마케팅적 용어로 많이 쓰여 가깝게 느끼지만 실제 성공 사례를 충분히 보여주진 못했다”며 “실증 사례가 늦게 보여지면 ‘AI 윈터’가 충분히 올 수 있다. 우리는 기대와 실제가 맞아 떨어지는 시기를 앞당기고 싶다”고 말했다.벤처기업이 주도하는 새로운 우주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의 김수종 대표는 “국가, 대기업이 주도하는 우주(Old Space)에서 중소기업, 벤처가 주도하는 새로운 우주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노스페이스도 고체 로켓과 액체 로켓의 장점을 합친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을 개발해 우주 상업발사 서비스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20년 440조원에서 2040년까지 전 세계 우주시장은 12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예정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우주-우주스타트업이 그리는 민간우주개발시대 대처법’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메타버스, 인터넷의 새로운 모습’ 주제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경기 침체기에 미래를 준비하는 국내 대표 디지털 혁신 기업의 사업 전략과, 산업 분야별 내년 시장 전망, 우수 기업의 기술 및 사업화 전략에 대해 각 분야 리더들의 지혜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 [ECF 2022]“메타버스는 ‘열린 공간’, 현실과 연동성 확장해야”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글로벌 리걸테크 동향과 로톡의 사업전략’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메타버스, 인터넷의 새로운 모습’ 주제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경기 침체기에 미래를 준비하는 국내 대표 디지털 혁신 기업의 사업 전략과, 산업 분야별 내년 시장 전망, 우수 기업의 기술 및 사업화 전략에 대해 각 분야 리더들의 지혜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메타버스는 모든 게 다 합쳐지고 만나면서 어우러지는, ‘열린 공간’이 돼야 합니다. 현실과의 연동성을 확장하는 것이 우리 ‘컴투버스’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이경일 컴투버스 대표가 16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ECF 2022)에서 강조한 ‘메타버스의 핵심’이다. 제한 없는 공간, 각종 서비스의 적용도 중요하지만 가상공간 속 다양한 기업·이용자간 ‘열린 결합’이 진정한 메타버스를 만들어갈 것이란 설명이다.이 대표는 이날 ‘기술분야별 선도 기업의 사업전략’ 세션에서 ‘메타버스, 인터넷의 새로운 모습’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ECF는 이데일리가 올해로 9회째를 진행 중인 행사로, 올해 주제는 ‘위기 넘어 기회 있다: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이다. 컴투버스는 국내 게임사 컴투스(078340)의 메타버스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다. 이 대표는 이날 ‘ECF 2022’에서 메타버스의 정의부터 변화, 그리고 자사 ‘컴투버스’의 전략을 공개했다. ‘컴투버스’는 회사명과 동일한 메타버스 서비스로 내년 상반기부터 기업 대상 상용화에 돌입할 계획이다.이 대표는 “지금까지 메타버스에 대한 많은 정의가 있었지만, 우리는 ‘인터넷의 다음 모습’이라고 정의하고자 한다”며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한 생활경험의 확장”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이 대표는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 ‘네이버’ 첫 화면을 스크린에 띄우며 한정된 2D 영역의 한계를 예시로 들었다. 그는 “기존엔 2D공간에서 한정된 영역을 매우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그렇다면 메타버스에선 무엇이 달라질까”라며 “사용자들이 요구하는 정보, 콘텐츠, 서비스가 3차원에 배열되고 사용자는 아바타를 통한 4차원 시공간을 이동해 원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획득하게 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메타버스의 핵심은 온·오프라인이 의미있게 모이고, 이 안에서 경제활동이 가능한 3D 가상공간을 만드는 것”이라며 “컴투버스는 향후 총 9개 아일랜드(1개당 축구장 3200개 규모)를 통해 전체 월드를 만들고 이곳에 디지털 헬스케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서비스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세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컴투버스는 메타버스를 퍼블릭(공공)과 프라이빗(개인) 영역을 나눠 제공할 예정이다. 프라이빗 메타버스의 경우엔 기업이나 개인이 분양받은 땅에 건물을 짓고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독자 서버를 사용해 독립적인 보안시스템이 적용되고, 소유자에게 모든 이용권한이 부여되는 사적영역이다. 컴투버스는 이에 필요한 기반기술, 리소스를 제공한다.대규모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할 수 있어야 하는 것도 메타버스의 숙제다. 이 대표는 “컴투버스로서도 도전하고 해결해야 할 난제였다”며 “새롭게 스페이스 스케일링이란 서버 프레임웍을 구성해 대규모 동시 접속 문제를 해결하나가고 있고, 현재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 기존 100여명 수준의 소규모 월드로 구성된 타 메타버스와 차별되는 우리만의 경쟁력”이라고 자신했다.이용자의 창작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거래를 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제공한다. 이 대표는 “‘컴투버스’는 현금과 가상화폐를 동시에 지원할 예정”이라며 “현실의 확장 측면에서 암호화폐만 지원한다면 거래를 제한시킬 요소로 작동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실 재화나 상품으로 메타버스내 거래를 원활히 하고 오프라인 연계를 위해 가상화폐를 함께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컴투버스는 향후 이용자들에게 별도의 시민권도 부여할 계획이다. 한 두 사람에 의해 운영되는 게 아닌, 많은 이용자들이 직접 정책과 생태계를 운영한다는 의미다. 더불어 현실과의 연동성 확장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컴투버스가 △KT △SK네트웍스 △하나금융그룹 △교원그룹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연합을 형성하고 있는 이유다.이 대표는 “올해 컴투버스는 IT·금융·교육·문화·패션 등의 주요 기업들의 참여를 확정했다”며 “올해는 국내에 국한해 진행했지만, 내년부터는 해외 기업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의 콘텐츠, 고속 인터넷 환경, 다양한 IT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메타버스를 만들고, 그 공간에서 새로운 사람들간의 결합은 비로소 진정한 세계촌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구현모의 KT, 초거대 AI로 韓 디지털 전환 앞당긴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코’(DIGICO)로 변화를 선언한 KT가 차세대 인공지능(AI)으로 평가받는 초거대 AI를 중심으로 한국 디지털 전환(DX)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구현모 KT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KT가 추진할 AI 서비스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KT는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 도약을 이끌기 위한 ‘AI 발전전략’을 발표했다.구현모 KT 대표는 “AI 경쟁력이 향후 10년의 경쟁력이며 대한민국 전체가 글로벌 빅 아젠다로서 AI에 집중해야 한다”며 “KT는 대한민국 AI 성공을 위해 계속 도전하겠다”고 말했다.구 대표는 이어 AI 3대 발전 전략으로 △초거대 AI 상용화 △AI 인프라 혁신 △AI 미래인재 양성을 제시했다. 이어 범용적이면서 맞춤형이고, 창의적 학습과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초거대 AI ‘믿음’(MIDEM)을 상용화하고 산업계의 문제를 돌파할 수 있는 혁신의 수단으로 삼겠단 구상을 내놨다.KT가 상용화를 밝힌 ‘믿음’은 다양한 응용 사례를 쉽게 학습할 수 있는 ‘협업 융합 지능’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기본 AI 모델을 만들고 응용 분야별로 전문 기업들과 협업해 KT 초거대 AI가 외부의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도록 했다.아울러 기업고객(B2B)에게 맞춤형으로 초거대 AI 모델을 만들어주는 전문화 도구를 제공하는 등 ‘AI 원팀’을 중심으로 초거대 AI를 위한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KT의 초거대 AI ‘믿음’은 감성을 이해하고 인간과 공감하는 AI를 목표로 한다. 적은 양의 데이터를 학습해 사용자 의도를 해석할 수 있고, 상황에 맞춰 말투나 목소리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KT는 ‘믿음’의 이러한 특징을 활용한 서비스 예시로 AI 전문상담, AI 감성케어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또한 초거대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업의 각종 문제 해결은 물론 생활의 디지털 감성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아울러 KT는 AI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AI반도체 설계 기업 ‘리벨리온’, AI 인프라 솔루션 ‘모레’ 등 AI 스타트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했다. 또 AI 원팀을 통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한양대학교, ETRI 등과 최신 AI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있다.이를 통해 KT는 내년까지 기존 대비 3배 이상 효율을 갖춘 한국형 AI 반도체의 풀스택(Full-Stack)을 완성할 계획이다.또 KT는 AI분야 인재 양성에 집중, 채용 연계 교육프로그램 ‘에이블(AIVLE) 스쿨’을 통해 5년간 약 5000명의 디지털 인재를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KT는 AI를 활용해 디지털혁신을 추진할 분야로 물류를 꼽았다. 특히 △AI 운송 △AI 풀필먼트 △AI 화물·중개·운송 3종의 KT AI 물류 플랫폼을 활용해 대한민국 물류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겠다는 비전이다.KT는 AI를 활용한 혁신이 가능한 분야로 물류를 우선 지목한 이유로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AI를 물류에 도입, 화물차 운행을 최적화하면 현재 우리나라 도로화물운송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최대 20% 저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초거대 AI를 통해 진화할 AI컨택센터(AICC) 서비스 혁신 계획도 밝혔다. KT는 기업고객 누구나 간편하게 AICC의 셀프 가입과 구축, 상담을 할 수 있는 스마트한 클라우드 컨택센터 ‘KT 에이센클라우드(A’Cen Cloud)‘를 12월 출시한다. 이를 금융, 보험, 카드, 커머스 등 업종에 도입할 경우 상담 품질 10% 향상, 운영비용 15% 절감, 구축비용 30% 절감 등이 예상된다.의료 분야에선 그간 축적한 데이터 융합 역량과 AI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건강검진센터와 원격의료 등 ‘글로벌 의료 DX’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의료 AI 사업에서 확보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의료를 구현하고 의료 DX 사업을 확대한다.또 KT는 이번 행사에서 초음파 영상을 AI로 분석해 갑상선의 결절을 자동 분류한 후 양성 및 악성을 판단해 위험도를 예측하는 KT의 의료 AI 솔루션도 최초로 선보였다.구현모 KT 대표는 “AI는 예상보다 짧은 시간에 모든 산업에 깊숙이 적용돼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며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며 “KT는 초거대 AI, 인프라 혁신, 인재 양성 등 AI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쏟겠다”고 말했다.KT가 지난 8월 30일 소피텔 엠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개최한 ‘민영화 20주년 기념식’에서 KT 민영화 20주년을 축하하는 세레모니를 진행하고 있다.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왼쪽부터), 한통 강미영 사장, ETRI 김명준 원장, KT 이사회 강충구 의장, 과기정통부 박윤규 2차관, KT 구현모 대표, 국회 과방위원장 정청래 의원, 국회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조승래 의원, KT 노동조합 최장복 위원장,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 쏠리드 정준 대표. (사진=KT)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PF 최대 리스크…건설 신용등급 낮춰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부동산PF 최대 리스크…건설 신용등급 낮춰야-尹 “평화·번영에 中역할 중요”…習 “담대한 구상 北호응 땐 지지”-교육교부금 3조 떼내 대학 지원-주담대 금리 8% 시대-[사설]갈등 부추기는 막말·희생자 명단 공개, 정치권 탓 크다-[사설]주식시장 혹한기에 금투세라니…유예가 마땅하다△종합-역대 최다 1만명 감원 칼바람…베이조스 “더 최악 준비해라”-치킨 한마리 무게 ‘네네 1234g · 교총 635g’-세계 인구 80억명 돌파…15년 후 90억명 예상△교육교부금 50년 만의 개편 시동-재정 어려운 대학들 숨통 터…첨단 연구·교육장비에 1조 신규 투자-대학 “고등교육 전략적 투자 늘릴 기회” 교육감 “국가 교육 퇴보시킬 땜질 정책”-교육재정 칸막이 일부 완화…‘내국세 연동방식’ 근본 개혁 필요△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레고랜드 채무 상환해도 불안…“제2금융으로 부실 전이 우려” 59%-4명 가운데 1명 “HDC·HDC현산 신용등급 더 내려야”-신평사 신뢰도 소폭 하락…한기평 1년 만에 1위 탈환△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불신 여전한 회사채 시장…내년 하반기는 돼야 숨통 트일 것”-부동산PF 공포에…62.6% “건설업황 더 나빠질 것”-“지자체 보증 믿는 묻지마 신용평가 관행 깨야”△주담대 금리 8%시대-3.5억 대출 연이자, 반년 만에 1424만원→2173만원…영끌족 패닉-與 “가계부채 대책 안먹혀…취약계층 챙겨야”-2금융권 돈줄 마를라…당국, 은행에 ‘예금금리 인상 자제령’△한중 정상회담-시진핑 “진정한 다자주의·공급망 안정 보장해야”…美 주도체제 우회 비판-G20 정상들 긴축 속도조절에 공감대…우크라이나 침공한 러시아 강력 비난△종합-금산분리 ‘대수술’…은행, 비금융사 출자한도 100% 허용·부수업무 확대-중산층, 하위층으로 이탈 심화…무너지는 ‘경제 허리’-국내 은행·보험사, 中금융당국에 ‘제로코로나’ 고통 호소-합병 우려 사항 콕 집은 영국 “EU 심사 사전 대비 기회될 것”△정치-추모가 정쟁으로 변질…尹정부 압박하려다 ‘역풍’ 맞아-“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는 인권 범죄, 처벌해야”-‘이태원 참사’ 국조 밀어붙이는 野3당…‘수용 불가’ 단일대오 與-한미연합사, 평택시대 개막-이재명 한마디에…野 ‘금투세 유예’로 돌아서나△경제-노사 설득 부족한데 속도전…노동개혁 졸속 우려-‘秋 맞춤형 KDI 보고서’ 논란…법인세 인하 쉽지않네-자산 상위 10% 집값 15억원 육박…하위 10%의 49배-오락가락하는 공정위 규제 철학△금융-열에 여덟명, 창구 가입하는데…고금리 예금 대부분 ‘비대면’-생보사도 금리경쟁…‘6% 저축성 보험’ 나오나-“금리인상기, 법정최고금리 20→26.7%로 올려야”-신임 수협은행장에 첫 여성 행장 강신숙△글로벌-‘대만 문제’ 대립했지만…‘러 핵사용 반대’ 한목소리 긍정적-‘투자 대가’ 버핏, 5.4조원 규모 TSMC 지분 사들였다-성장 동력 잃은 中…소매판매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日 3분기 GDP 0.3%↓…4분기 만에 역성장-연준 2인자 “긴축 속도 곧 늦춰야”-‘탈환’ 헤르손 방문한 젤렌스키 “전쟁 종식의 시작”△산업-휘발유보다 비싼 경유, 가격차 심화…정유사 ‘정제마진 개선’ 기대 솔솔-한종희 부회장 “SW 리더십으로 ‘캄 테크’ 구현할 것”-최태원·김택진 만난 나델라 MS CEO “한국 기업과 ‘클라우드 파트너십’ 강화”-베닝크 ASML CEO “韓 반도체와 시너지 기대”-LX판토스, 에어프랑스KLM 손잡고 ‘친환경 한공연료 프로젝트’ 참여-LG전자, 독일 의료기기 박람회서 ‘수술용 미니 LED 모니터’ 공개△산업-무료 서비스도 보상한다는 카카오…“선례없고 법적 근거 부족” 업계 우려-업비트, 21일부터 ‘자체 로그인’…“보안성 높였다”-GS칼텍스 등 9개사 ‘탄소포집·활용·저장’ 컨소시업 협약-친환경 경영 인정…SK지오센트릭, 4750억 조달△소비자생활-“또래 면접관, 소통 잘돼 자신있게 발표했죠”-‘소비 큰손’에 상품기획도 맡겨요-오리온그룹, 바이오사업 고삐 죈다-40주년 한세실업 “혁신으로 100년 기업 이어갈 것”△증권-대형주 올라타 ‘산타랠리’ 대비하라-불붙은 원자잿값, 솟아오른 리튬주…올들어 6배 오른 금양-FTX 사태 일파만파…게임ETF까지 출렁-사우디 네옴시티 수혜 기대감…외인, 현대두산인프라 찍었다-코스피 반등에…쪼그라든 공매도△부동산-금융위기급 급락…1년새 9.6억 빠진 잠실 5단지-4년 만에 첫 삽 뜬 3기 신도시 ‘기대반 우려반’-김포2신도시 발표에 강서구 주민이 반기는 이유-건설업계 “주택시장 장기침체 우려”△건강-두경부암, 전문의간 협진시스템 구축…로봇수술로 흉터 안남아-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심뇌혈관 메디컬트윈 개발 나서-가을 산행의 계절…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주의해야△Book-주인공 몸짓을 글로…화면해설작가 아시나요-‘먹고사니즘 시대’ 초보부터 고수까지…돈 잘 굴리는 재테크 레벨업 비결 공개-서민 애환 깃든 우리 술의 인문적 향취 담아△오피니언-[특별기고]참업의 보고, 특허데이터-[데스크의 눈]KT 차기 CEO 선임 절차 투명해야-[기자수첩]“질문이 난센스입니다” IR 기본 잊은 운용사-[e갤러리]이일구 ‘저 높은 곳에’△피플-설렘·긴장·희망 뒤석여…품격있는 코미디 선보이고파-보훈처, ‘순국선열의 날’ 맞아 독립유공자 76명 포상-‘BGF 2세’ 홍정혁 신사업개발실장, 사장으로 승진-윤송이 엔씨소프트 CSO, 미주한인위원회 공로상 수상-우리금융미래재단,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이용기 LG이노텍 상무, 산업포장 수상△사회-서울시, TBS 예산 지원 2024년부터 끊는다-법원 ‘박원순 시장 성희롱’ 인정…유족 “유감, 항소할 것”-‘이재명 그림자’ 정진상 소환…대장동 의혹 정점 겨누는 檢-특수본, 용산서 전 정보과장 소환-국내 3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수능 시험장 철저한 방역
- 이베스트투자증권, 올해 하반기 공채 인턴 교육 진행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은 2022년 하반기 공채 인턴 채용·교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에 리서치, IT, 홀세일, 리테일, 투자금융(IB), 경영지원 부문 등에서 채용전제형 인턴을 모집했다. 합격한 총 23명은 3개월의 인턴기간을 거치며 결격사유가 없을 시 정규직원으로 채용된다. 인턴 교육은 일주일간 여의도 이베스트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됐다. 담당 실무, 회사 생활, 증권업의 이해를 돕는 직무 교육, 그리고 비전 라이트 만들기, 멘탈 체크업 등의 자기개발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특히 직무 교육에는 염승환 이사를 비롯한 이베스트투자증권 임직원들이 강사로 나서 생생한 직무 지식과 업계 정보를 직접 전달했다. 인턴사원들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을 일주일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인턴으로 입사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빠르게 적응해서 회사의 일원으로서 긍정적인 변화와 발전을 만들어보겠다”며 교육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이베스트투자증권 인사담당자는 “당사는 인재 발굴의 의지를 가지고 매년 신입 공채를 채용해 회사의 주요인재들로 키워가고 있다”며 “증권업계가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Z세대 신입들이 회사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신선한 자극이 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 내년부터 중국동포도 가사도우미와 호텔 종사자로 일할 수 있게 된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내년부터 호텔이나 콘도, 음식점과 주점, 가사도우미 등에 중국동포 등 해외 동포의 취업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서비스업종의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제5회 ‘첫겨울 나눌래옷 나눔외투’ 전달식에서 한국에서 첫 겨울을 보낼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전달할 외투 등이 담긴 상자를 우체국 직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호텔업 및 콘도업 협회 관계자 및 대표들과 방문취업 동포(H-2)의 고용 애로 해소와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내년부터 호텔업·콘도업에서 방문취업 동포(H-2)의 고용이 새롭게 허용되는 것과 관련해 해당 업계의 인력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방문취업 동포(H-2 비자)란, 중국 및 구소련 지역 6개 국가 출신 만 18세 이상 외국국적 동포들로서 관련 법에 따라 고용이 허용된 업종의 사업주는 특례고용허가를 받아 해당 동포를 고용할 수 있다. 구소련 지역 6개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이다.내년부터 H-2 비자를 고용할 수 있는 업종은 내국인 일자리의 보호 등을 위해 일부 서비스 업종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에 허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제조업, 건설업, 농축산어업과 서비스업의 일부 업종에 한정됐다. 이는 H-2 고용 허용업종 결정 방식을 포지티브 방식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변경하는 규제 개선이다.이 같은 규제 개선은 지난해 12월 31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내년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체류자격과 관련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현재 입법예고 중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최근 인력난을 겪고 있는 숙박업, 음식점 및 주점업, 출판업 등의 서비스업에 H-2의 고용이 새롭게 전면 허용된다. 특히 가사서비스 제공 기관에서도 방문취업 동포를 고용할 수 있게 된다.반면, H-2의 고용이 허용되지 않는 업종에는 인력 부족률이 낮거나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높아 내국인 일자리의 보호 필요성이 큰 정보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금융업 등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른 22개 중분류 업종이 포함된다. 다만, 허용제외 업종에 해당하더라도 기존에 고용이 허용되었던 업종에서는 H-2를 계속 고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업시설 관리 및 조경 서비스업은 내년부터 고용이 허용되지 않지만, 기존에 허용되었던 사업시설 유지관리 서비스업(7410)과 건물 및 산업설비 청소업(7421)은 계속 고용이 허용된다. 한편 호텔업과 콘도업이 포함된 숙박업의 종사자 수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약 20%가 감소했다. 이 업종의 올해 상반기 인력 부족률은 4.7%로 전체업종(3.6%)과 제조업(4.5%)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객실 관리, 주방보조 등의 직무에 내국인을 채용하기 어려워 심각한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는 게 업계의 목소리다. 업계는 내년부터 방문취업 동포(H-2) 취업이 허용되면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정식 장관은 “최근 숙박업 등 여러 업종에서 내국인 구인난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업종에서는 외국인근로자 고용 애로 해소 요구가 많은 상황”이라며 “이번 방문취업 동포 고용 허용업종 네거티브 방식 전환을 통해, 내국인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서비스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