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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김문수 고용장관에 임명장…내각 개편 마무리 수순
  • 尹대통령, 김문수 고용장관에 임명장…내각 개편 마무리 수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지난달부터 시작된 내각 개편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안 내각 진용을 유지하면서 4대 개혁(연금·의료·노동·교육개혁)과 저출생 극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30일 대통령실에서 김문수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윤 대통령은 지난달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환경부 장관 △금융위원장 △방송통신위원장 등을 교체하는 개각 작업을 진행했다. 다음 달 2일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남아 있긴 했지만 이변이 없는 한 그대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김 후보자까지 임명되면 개각은 일단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윤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많은 국정 현안과 가을에 국정 감사도 앞두고 있고 해서 그리고 그동안 (한덕수 국무총리가) 잘해 오셨기 때문에 당분간은 한덕수 총리를 중심으로 한 내각 체제는 유지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개각 마무리 이후 윤 대통령은 4대 개혁과 저출생 극복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정브리핑에서 세대별 요율 차등화·국가의 지급 보장 명문화 등 연금개혁 방향을 공개했다. 의료개혁에 대해서도 “지역, 필수 의료 체계를 강화하는 의료개혁은 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역에 차별 없이 공정하게 보장하기 위한 개혁”이라며 개혁 의지를 재확인했다.이 같은 개혁 의지는 취임 2년을 앞둔 ‘장수 장관’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유임한 데서도 읽을 수 있다. 대통령실은 박민수 복지부 2차관 경질설에 대해서도 “전혀 검토한 바가 없다”며 강하게 선을 그었다. 복지부가 연금·의료개혁 주무 부처인 데다가 의정 갈등이 한참인 상황에서 복지부 장·차관을 교체하면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024.08.30 I 박종화 기자
오세훈표 교육사다리 '서울런' 가족 한 자리에…3주년 홈커밍데이
  • 오세훈표 교육사다리 '서울런' 가족 한 자리에…3주년 홈커밍데이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표 교육사다리’ 서울런이 3주년을 맞은 가운데 서울시는 ‘서울런 3주년 기념 홈커밍데이’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서울시)오는 31일 열릴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학생과 졸업생·멘토·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오 시장은 행사에서 서울런 리브랜딩 론칭에 직접 참여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그간 서울런이 걸어온 발자취가 담긴 영상 시청 및 이용자들의 경험담을 청취할 예정이다.행사는 1~2부로 나뉘어 진행한다. 1부에서는 마술공연과 서울런 리브랜딩 런칭식, 기념영상 상영, 퀴즈쇼 등이 이뤄진다. 2부에서는 사회탐구 영역 이지영 스타 강사가 특별강연자로 나서 학습에 대한 조언과 함께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시간이 진행된다.아울러 시는 이날 행사에서 ‘서울런’이 서울을 대표하는 교육복지 정책으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학업을 통한 성장, 꿈을 향한 도약’이라는 핵심 비전과 가치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고 출범식도 가질 예정이다.오는 10월 ‘서울특별시 온라인 평생교육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가족돌봄청년 △건강장애학생(서울시교육청 꿀맛무지개교실 이용 학생) △가정폭력방지 △피해자 보호시설 아동 △관외 아동보호시설 입소 아동도 수강할 수 있게 된다.출범 당시 9개였던 서울런 학습업체 수도 2배 이상 늘어 현재 21개가 제공돼 학습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또 사업 초기 1인당 연 1권 주어졌던 교재 지원도 현재는 연 10권으로 늘어났으며, ‘집중지원반’ 학생은 최대 30권까지 추가 지원하고 있다.시는 학습 열의가 높은 학생을 보다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올해 200여 명을 선발해 ‘집중지원반’을 시범 운영한다. 교재 추가 지원(1인당 연 5권→ 최대 30권) 외에도 수강 교과사이트 확대(1개→ 2개), 멘토링 확대(주 2시간→ 4시간) 등을 지원 중이다.이 밖에도 서울런은 △영어동행캠프 △진로진학 컨설팅 △AI 학습진단 등 다양한 특화 콘텐츠를 제공해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수요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서울시는 올해 1월에 EBS(한국교육방송공사), 7월에는 강남인강과 협력하여 서울런 플랫폼과 연계했으며, 서울런의 취지에 공감하는 민간재단 등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의 학습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2월에는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협약을 맺고 서울런 우수 학생에게 진로·학습캠프 참가 기회와 학습비 등 심층적 학업을 지원하는 ‘우리미래 서울러너’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 바 있으며 함께하는사랑밭, 풀무원 등과도 서울런 학생의 학습비를 지원하고 있다.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지난 3년간 학생들의 성적을 높이고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데 눈에 띄는 성과와 높은 만족도를 보여준 ‘서울런’이 앞으로도 든든한 교육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참여 대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30 I 함지현 기자
명지대-현명식탁, 'K-서비스' 인재 양성 위한 산학교류 협력 체결
  • 명지대-현명식탁, 'K-서비스' 인재 양성 위한 산학교류 협력 체결
  • 이상영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장(왼쪽)과 양온식 현명식탁 회장이 산학교류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명지대학교가 요식업 전문 기업과 손잡고 서비스 현장형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학교 미래관에서 외식업 운영 및 컨설팅 전문 기업 현명식탁과 산학 교류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비스융합경영학과를 신설하고 서비스산업 현장에서 특화된 전문가 육성을 꾀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서비스융합경영학과는 △청년 및 기업가 정신을 지닌 서비스 전문가 지도 △다양한 전공자의 창의적 진로 발굴 및 업종 전환 △기획 및 경영 능력을 겸비한 융합형 창업 인재 훈련 △직종 융합형 서비스 경영을 위한 인적 자원 양성 △글로벌 시장에 걸맞은 서비스 산업 컨설턴트 및 슈퍼바이저 육성 등을 포괄한다.학과의 특징은 ‘선취업, 후취학’ 개념의 교육 과정이다. 고등학교 졸업과 전문학사 이상의 학력자라면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며, 외식 서비스 전문기업(현명식탁) 소속으로 취업 후 현장 근무와 더불어 수업을 진행한다.입학자 전원에게는 등록금 50% 감면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명식탁 선 취업 후 계약학과에 입학한 1~2학년 및 3~4학년(전문학사 이상 편입생) 대상자에 한해 1학년부터 졸업 시까지 매 학기마다 등록금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주요 전공은 크게 3가지로 △F&B 매니지먼트 과정 △슈퍼바이저&CEO 과정 △융합서비스 컨설팅·평가(레저·문화·스포츠) 과정 등이다. 졸업 후에는 국내외 다양한 융합서비스 현장에서 관리자와 슈퍼바이저, 컨설턴트, 경영인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입학 대상은 1-2학년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자 및 2025년 졸업 예정자다. 3-4학년 입학 희망자는 전문학사 이상 학력으로 10개월 이상 사업체에서 근무한 경력자에 한한다. 원서접수와 서류 및 면접 심사 등을 거쳐 12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졸업자 대상 창업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졸업생 중 무자본 창업을 원할 경우 신탁제도를 이용한 무자본 창업을 지원한다. 독자적 창업을 원할 시에는 복수 이상의 금융기관 연결 및 추천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실전형 전문 인력 활용도 가능하다. 현명식탁 소속의 전문 창업 컨설턴트와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등을 통해 사업계획 수립부터 시장조사, 홍보 및 마케팅 전략, 재무 회계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이상영 미래융합대학장은 “현명식탁과의 이번 협약이 서비스산업 현장과 교육 시장에 모범 사례가 되 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양온식 현명식탁 회장은 “이번 교육과정이 정체된 외식 서비스업계 전반의 전문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영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장과 우종웅 서비스융합경영학과 주임교수, 유정우 서비스융합경영학과 지도교수, 정규상 사업추진팀장을 비롯해 양온식 현명식탁 회장과 남기옥 기획이사 등이 참석했다.
2024.08.29 I 김명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연금지급 법으로 보장 보험료 세대별 차등화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연금지급 법으로 보장 보험료 세대별 차등화-‘은행창구 닫힐라’ 패닉 대출…지방銀·2금융권 북새통-SK, 세계 최초 10나노급 6세대 D램 개발-“엔비디아株 토큰화, 세계 어디서든 24시간 투자 가능”△2면 엔비디아 실적 후폭풍-호실적에도 높아진 기대치 못 미쳐…시장은 “그래도 믿는다, 블랙웰”-초미세공정 경쟁 치고나간 SK하이닉스…“HBM 1위 굳힌다”△3면 尹대통령 국정브리핑-尹 “여야 합의 어렵지 않아” 자신…세대 갈등·보장성 악화 등 쟁점 여전-尹 “지역 필수 의사제 도입하고 의료수가 개선할 것”-영수회담 선긋고 채해병 특검 수용 불가 밝힌 尹△4면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숏폼·라방·게임에 ‘아이디어 양념’ 팍팍…‘돈되는 콘텐츠’ 꿀팁 대공개-“고통은 혹독하지만…변화 두려워 말고 흐름에 올라타라”-전문가·기술·콘텐츠 연결 협업 플랫폼 역할 다할 것-일상 속 특별함 공유의 장 관심·지원 아끼지 않을 것△5면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2주 만에 실사 같은 영화 한편 뚝딱…콘텐츠 시장 판도 바꾼 AI-버추얼 유튜버와 함께 라이브방송 ‘성덕’ 됐네-K게임 성장하려면…경쟁심 줄이고 외부 협업 늘려야-“메가 인플루언서 비결은 꾸준함…‘1일 1업로드’ 필수”△6면 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기회 찾아 해외로…韓스타트업, STO로 글로벌 자금 끌어모아-“보수적인 日도 ‘애니 펀드’ 첫 결성…K웹툰·K팝 투자 전망 밝아”-STO 최적 자산은 부동산 고가빌딩도 조각투자 매력-“STO 사업 기회 찾아 33시간 날아왔어요”△8면 종합-첫 달부터 한 푼도 받지 못한 필리핀 가사관리사…생활고에 멘붕-딥페이크 성범죄 징역 5년→7년 촉법소년 연령 하향도 검토 중-“애너빌리티 투자 적기 놓칠라”…결국 한발 물러난 두산-탄소중립법 일부 헌법불일치…“2031년 이후 감축목표도 설정해야”△9면 정치-韓 “108명 단합” 외쳤지만 의료개혁 정부 보고 ‘패싱’-“자존심보다 귀한건 국민생명” 정부·여당 강하게 압박한 李-내달 1일 韓·李 회담…의제협상 막판 샅바싸움-지원함이어 호위함까지 유찰…해군 전투력 ‘빨간불’△10면 경제-“분산에너지 활성화로 지방 소멸 대응해야”-“대왕고래 리스크 분산 위해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설 것”-가구 월수입 496.1만원…3.5% 증가-인기 폭발 십원빵, 사라지나 했더니…“그대로 팔아도 된다”△12면 금융-13兆 부실 PF사업장, 내달부터 경공매-“막차 올라타자”…지방은행 몰려 대출 중단도-“전세계약 했는데”…대출 문 막힐까 발동동-KB국민카드 ‘KB국민 위시 카드’ 100만장 돌파-현대카드·현대커머셜, 신입·경력사원 공개채용△13면 Global-‘제2테슬라’ ‘기업사냥꾼’ 잇단 저격 “월가 고발자” vs “공매도 투자자”-일본제철, US스틸에 1.7조원 추가 투자-‘AI 규제법’ 통과에…실리콘밸리 초긴장-옐프 “리뷰 검색 결과 조작” 구글에 ‘반독점 소송’ 제기△14면 산업Industry-‘김승연 장남’ 김동관, 한화임팩트 대표 겸임…새먹거리 직접 챙긴다-쑥쑥 크는 美 ESS 시장…‘실적 부진’ K배터리 돌파구 주목-현대차, 내년 신형 넥쏘 출격 글로벌 ‘수소차 경쟁’ 본격화-삼성 ‘AI가전 패키지’에 꽂힌 MZ-QD-OLED 적용 모니터 삼성디스플레이, 英에 공급-최고 주사율·빠른 응답 LGD 게이밍 올레드 양산△16면 산업-패혈증 환자 항생제 찾는 시간, 반나절로 줄여죠-동아 천연물신약, 류머티즘 환자 출혈 억제 효과-신고센터 운영, 유포자 퇴출…포털 ‘딥페이크와 전쟁’-신규 캐릭터 궁금해서…디도스 공격 몰리는 게임사△17면 산업-이마트에서 책 읽고 공연 보고…쇼핑에 일상을 더했다-국내 中企 800만곳 돌파 전체 기업 99.9% 차지-내우외환에 시달리는 배달앱 빅3-사과값 내린 덕에…추석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줄었다△18면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의정갈등 딛고 과감한 투자·헌신…‘K헬스케어’ 빛났다-공항 마중부터 퇴원까지…밀착형 K의료 서비스 선도-최소절개·협진 시스템으로 척추질환 통증 최소화-의료기기·비품 국산화 일등공신…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세계적인 분석 기술, 바이오의약품 임상컨설팅 시장 선도-정형외과 환자 맞춤 의료서비스 제공-관절특화 넘어 최우수 종합병원으로 도약-국내외 트렌드 완벽적용…의료기기 특허 강자△20면 증권Stock-‘덜 자란’ 엔비디아에 韓반도체 털썩 “AI 거품론은 잠재워 되레 매수 기회”-엔비디아 급락에 전선·전력株도 출렁-13조 넘어선 월배당 ETF 틈새전략 ‘월중배당’ 확산-코스닥 장악한 제약·바이오株-총주주수익률 58%…국내 ‘밸류업 교과서’된 메리츠금융△21면 부동산-“또 희망고문?”…위례신사선 재추진에도 뿔난 주민들-전국 9곳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수립 착수-자금줄 말라…GTX-C 2028년 개통 ‘빨간불’-서울 아파트값 23주째 올라…상승폭은 2주 연속 축소△22면 제13회 KG레이디스 오픈-“내가 먼저 시즌 4승”…다승왕 언니들이 온다-6년 만에 돌아온 안신애 “마지막 3홀 승부 걸겠다”-써닝포인트 곳곳에서 ‘곡소리’…몰아치기 해야 우승 보인다-우승자에 신형 ‘액티언’…주인공은 누구△24면 혁신·나눔 앞장선 기업-3년간 68조 투자…‘퍼스트무버’ 가속-아동·취약층 지원…‘마음이 마음에게’-글로벌 신사업 리더 ‘LS 퓨처리스트’ 키운다-섬유·중공업 ‘신시장 개척’에 아낌없이 투자-품질 다각화, 기술 고도화…위기를 기회로-고객사 넓혔더니…핵심부품 수주 4배 껑충△25면 오피니언-한국 첫 ‘통상정책 로드맵’에 거는 기대-가계대출 관리 실패, 은행 탓만 하는 금융당국-노사정 ‘고령자 고용촉진’ 손잡을 때△26면 피플-최희준·최수열 “난해하고 낯선 클래식 명곡 도전”-“인텔 관료주의에 염증” 반도체 베테랑도 떠났다-“글로벌 네트워크 활용…중기 ESG 자문 성과낼 것”-삼성전자 ‘SDC24’ 美서 10월 3일 개최-윤희성 “부산·경남 수출기업 금융지원 확대”△27면 사회-“학생·선생님 517명 딥페이크 피해…정부, 영상삭제 서둘러야”-AI 합성기술 접근성 낮아져…‘범죄’라는 인식 교육 시급-교도소 썰로 1억원 ‘건달’ 조튜버 활개-유초중고 학생 10만명 줄었다-조희연 교육감직 상실에…10월 16일 보궐선거
2024.08.29 I 하상렬 기자
소상공인연합회 제5대 회장에 송치영 한국산업용재협회장
  • 소상공인연합회 제5대 회장에 송치영 한국산업용재협회장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소상공인연합회는 29일 소상공인연합회 마포교육센터에서 진행된 2024년도 제1차 임시총회에서 기호 2번 송치영 후보를 제5대 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송치영 회장 당선인은 총 58개의 정회원 단체 중 57개 정회원 단체가 참여한 투표에서 35표를 얻어 61.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당선인이 당선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소상공인연합회)송 당선인은 현재 한국산업용재협회 회장으로 소상공인연합회 감사를 맡아왔다. 송 당선인은 2024년 8월 31일부터 2027년 8월 30일까지 소상공인연합회의 제5대 회장으로 법정경제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를 이끌게 된다.송 당선인은 “소상공인연합회 58개 단체 회장님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기가 안 좋고 100만 폐업시대라고 하는 이 시기에 소상공인연합회를 이끌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라며 “지금까지 선대 회장님들과 임원 및 회원분들이 잘 이끌어오셨던 소상공인연합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같이 무거운 짐을 지고 가면서 소상공인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아가겠다. 모두 함께 힘을 모아서 하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한편 송 당선인은 공약으로 △소상공인연합회 회계 투명성 강화 △사업참여 공정성 강화 △공정한 정관개정 추진 △분과위원회 전면 개편 △지역연합회 네트워크 연계 강화 △소상공인연합회 회관 건립 추진 △법률지원 서비스 강화 △소상공인 은행 설립 추진 △포용적 소상공인 금융정책 주도 △소상공인 정책역량 강화 △소상공인 지역 거점 특화 선도 등을 약속했다.
2024.08.29 I 김영환 기자
국내 중소기업 800만개 돌파…전체 99.9%
  • 국내 중소기업 800만개 돌파…전체 99.9%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중소기업 수가 800만개를 돌파했다. 전체 기업 중 중소기업 비중은 99.9%에 달했다.(자료=중소벤처기업부)2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2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수는 804만 2726개로 전년대비 32만 8831개(4.3%) 증가했다. 종사자수는 1895만 6294명으로 같은 기간 46만 3680명(2.5%) 늘었다. 매출액도 3309조 291억원으로 전년대비 291조 9043억원(9.7%) 불어났다.중소기업 중 소상공인은 765만 7000개로 전년대비 32만 1000개(4.4%) 증가했다. 소상공인 기업 비중은 95.1%다. 소상공인 종사자는 1074만 1000명으로 같은기간 27만 9000명(2.7%) 불어났다. 비중은 45.9%로 절반에 달한다. 소상공인 매출액은 1272조 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7조원(9.2%) 늘었다.업종별 기업수는 전년대비 48만개(1.9%)가 줄어든 광업을 제외한 도·소매업(16만2174개, 8.4%), 건설업(3만442개, 5.5%) 등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을 받았던 교육서비스업(1만7930개, 7.1%), 숙박·음식점업(1만4915개, 1.7%),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5997개, 3.9%)도 늘었다.업종별 종사자수는 도·소매업(12만2497명, 3.4%), 정보통신업(11만190명, 17.8%) 등 14개 업종에서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업(3만7751명, 2.5%), 금융·보험업(7287명, 4.7%) 등 4개 업종은 감소했다.업종별 매출액은 부동산업(7만6605개, 6.0%)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전년대비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았던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매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22.1%, 24.5%, 11.7% 증가했다.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소재 기업수는 420만 6779개로 전년대비 18만 8721개(4.7%) 늘었다. 비수도권 기업수는 383만 5947개로 전년대비 14만 110개(3.8%) 증가해 상대적으로 수도권 기업수 증가율이 높았다.조직형태별로는 개인기업이 702만 4490개로 전년대비 26만 5160개(3.9%) 증가했고 법인기업은 101만 8236개로 같은 기간 6만 3671개(6.7%) 늘었다. 종사자규모별로는 1인 기업이 614만 9597개로 전년대비 35만 4225개(6.1%) 늘어났지만 종사자 2인 이상 기업은 189만 3129개로 전년대비 2만5394개(1.3%) 감소했다.
2024.08.29 I 노희준 기자
삼일PwC, ‘중견기업 투자 리더스 포럼’ 제2기 개강
  • 삼일PwC, ‘중견기업 투자 리더스 포럼’ 제2기 개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일PwC는 지난 28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중견기업 투자 리더스 포럼’ 2기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견기업 투자 리더스 포럼 과정은 중견기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 및 기술 혁신 투자·M&A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건강한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네트워킹·교육 프로그램이다. 국내 유일의 민간 중견기업·투자기관 협력 네트워크인 중견기업 투자 리더스 포럼의 2기 개강식을 맞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일PwC)지난해 9월 7일 출범한 제1기 과정에서 중견기업 및 투자기관 대표 등 4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중견기업과 민간 투자기관 간 강력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개강식엔 민준선 삼일PwC 딜부문 대표, 홍지윤 파트너, 김민 중견기업연합회 회원본부장, 이충열 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중견기업계 최초 투자기관 협력 네트워크 출범을 축하하고자 최수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제2기 포럼엔 디에이치라이팅, 아바코, 에이션패션, 한국카본, 한세예스이십사홀딩스 등 중견기업 오너 및 임원 30여명과 국내·외 유명 투자기관 대표·임원 10여명이 참여한다. 이날 ‘바이오벤처의 성장과 정부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선 최수진 의원은 벤처 생태계의 성장 과정 및 정책을 소개하면서 기업 생태계의 질적인 발전을 위해 R&D 예산 지원, 기술특례 및 M&A 활성화, 과세 개혁 등 다양한 지원 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승철 실장은 축사를 통해 “대내외 여건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기업의 지속성장가능성을 위해선 끊임없는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본 포럼이 중견기업의 미래 혁신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정부는 중견기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성장 걸림돌 규제를 개선하고, 금융·세제 지원 등을 확대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준선 대표는 “중견기업과 투자기관이 모여 투자 생태계의 미래 발판을 마련하는 일에 동반자 역할을 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이 포럼이 단순한 지식 학습이나 네트워킹을 넘어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의 장으로서 중견기업의 혁신적인 변화와 대한민국 투자 생태계의 발전을 이끌어 갈 핵심축이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김민 회원본부장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우리 중견기업이 대비하고 혜안을 마련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 투자 등을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중견기업과 투자기관 간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업의 성장 동력을 극대화되고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포럼은 11월 6일까지 매주 수요일 10주 과정의 전문가 특강, 워크숍 등으로 진행되며, 박재홍 고려대 교수(인문학을 통한 창업가 정신의 재해석), 전진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수석(AI로봇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박원재 원앤제이갤러리 대표이사(미술품 시장 매커니즘과 투자전략), 이숙미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CEO를 위한 경영권 분쟁 등 법률 이야기) 등 저명한 금융·투자 기관, 법무법인, 학계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다.
2024.08.29 I 박순엽 기자
"5분이면 딥페이크 탐지" 딥브레인AI, 1개월 무료 지원합니다
  • "5분이면 딥페이크 탐지" 딥브레인AI, 1개월 무료 지원합니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딥페이크’(Deepfake; AI를 이용해 인물의 신체부위나 목소리를 영상에 합성하는 것) 기술을 악용한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대표 장세영)가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을 1개월간 무료로 지원한다고 29일 발표했다.이번 지원은 딥페이크 탐지가 필요한 기업, 관공서,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하며, 기술의 신뢰성과 실용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범죄가 최근 4년간 급증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AI를 이용한 허위 영상물 제작 관련 범죄는 2021년 156건에서 지난해 180건, 올해 상반기에는 297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지인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음란물이 학교, 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포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이에 딥브레인AI는 딥페이크 범죄 피해를 최소화하고, 원활한 수사와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기관, 관공서, B2B 및 엔터프라이즈 기업에 1개월간 무료로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어떤 솔루션인데?딥브레인AI의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은 업로드된 영상의 진위여부를 신속하게 판별하는 소프트웨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의 협업을 통해 520만 건 이상의 기존 데이터와 2000시간 분량의 200만 건 데이터를 추가 학습하여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였다.이 솔루션은 영상, 이미지, 음성 탐지 기능을 제공하며, 탐지 시간은 약 5~10분으로, 진위 여부와 함께 변조율, 합성 유형 등 상세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지원되는 탐지 유형에는 페이스 스왑, 립싱크 합성, 생성형 비디오 등이 포함된다.딥브레인AI의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은 온프레미스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SaaS 형태는 인터넷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딥브레인AI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어떤 회사인데?딥브레인AI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딥페이크 탐지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3월에는 경찰청에 솔루션을 납품했다. 또한, 국내 여러 관공서와 협력하여 딥페이크 탐지 사업 및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딥페이크 범죄의 확산을 최소화하고자 기업과 기관에 자사의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체와 협력하여 딥페이크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딥브레인AI는 생성형 AI 및 딥페이크 탐지 전문 기업으로, 국내외 금융권, 미디어, 교육, 커머스, 공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휴먼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 김주하 앵커, 최경주 프로골퍼 등 유명인과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액은 600억원에 달하며,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8.29 I 김현아 기자
읽기·쓰기 불가능 ‘비문해 성인’ 146만명…지역·계층 간 격차 여전
  • 읽기·쓰기 불가능 ‘비문해 성인’ 146만명…지역·계층 간 격차 여전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기본적 읽기·쓰기·셈하기가 불가능한 ‘비문해 성인’ 비율이 3.3%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조사 결과(4.5%)보다는 1.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이 한글공부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제4차 성인 문해능력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성인 문해능력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3년 주기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작년 9월 1일부터 11월 6일까지 전국 1만126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2014~2023년 성인문해능력조사 결과 추이(자료: 교육부)조사 결과 ‘수준 1’의 비문해 성인은 3.3%(146만명)로 나타났다. 수준 1은 초등 1·2학년에 해당하는 학습이 필요할 정도로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말한다. 기본적 읽기·쓰기·셈하기가 불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읽기·쓰기·셈하기는 가능하지만 일상 생활에서의 활용은 미흡한 ‘수준 2’도 5.2%로 231만3000명이 이에 해당했다. 반면 일상생활에 필요한 충분한 문해력을 갖춘 ‘수준 4’ 이상은 83.4%(3688만7000명)로 우리나라 성인 대다수를 차지했다. 지난 2020년 조사(79.8)보다도 3.6%포인트 상승했다. 문제는 지역·계층 간 문해력 격차가 크다는 점이다. 서울·광역시의 비문해 성인 비율은 2.2%에 그쳤다. 반면 농산어촌의 경우 비문해 성인 비율이 7.9%로 3.6배나 높았다. 소득별로는 월 100만원 미만 계층의 비문해 성인 비율이 36.2%나 됐다. 월 500만원 이상 계층의 비문해 성인 비율은 0.8%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여성의 비문해 성인 비율이 4.7%로 남성(1.9%)보다 2.8%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비문해 성인 비율(10.1%)이 60세 미만(0.2%)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해의 날(9월8일)’을 기념, 2014년부터 매년 9월의 문해의 달로 선포하고 있다. 올해는 학술대회와 온라인 시화전 등을 열 예정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도 문해의 달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다. 특히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는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문해교육 컨퍼런스를 연다. 최창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2006년부터 시작된 ‘성인 문해교육 지원 사업’을 통해 읽기·쓰기·셈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인 약 70만 명의 문해력 향상을 지원해왔다”며 “기본적 읽기·쓰기·셈하기 외에도 디지털·생활·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문해 교육을 지원하여 비문해 성인들이 세상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9 I 신하영 기자
“70년대 중화학공업 때보다 글로벌 AI 기술격차 적어요"
  • “70년대 중화학공업 때보다 글로벌 AI 기술격차 적어요"[만났습니다②]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한 정부의 대규모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 중 하나는 1970년대에 중화학공업 육성 계획을 추진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이라면서 “당시 철강, 조선, 자동차(기계) 분야의 기술 격차와 현재 AI 기술 격차를 비교하면, AI 격차가 훨씬 적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1970년대부터 중화학공업 육성에 힘 쏟아 20세기를 성공적으로 지나왔고, 21세기에 기회를 만들었다”며 “22세기로 넘어가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하는데 이게 바로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되는 디지털 AI”라고 강조했다.지난 1973년 6월 정부는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을 수립하고, 철강, 조선, 비철금속, 기계, 전자, 화학공업 등 6대 전략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금융 및 세제 혜택을 제공했다. 그는 “AI는 과거 6대 전략사업처럼 하지 않으면 큰일나는 산업”이라고 언급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유럽 AI의 자존심 미스트랄 AI 배경에는AI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은 글로벌 추세다. 캐나다 정부는 올해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24억 캐나다달러(약 2조 3612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며, 트뤼도 총리는 이 예산의 80% 이상인 20억 캐나다달러(약 1조 9676억원)를 컴퓨팅 및 기술 인프라 접근성 향상에 사용한다.일본 정부는 5월, 소프트뱅크의 AI 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터 정비에 최대 421억엔(약 3877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자국 통신기업 KDDI를 비롯한 5개 회사의 슈퍼컴퓨터 개발에 총 725억엔(약 6677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결정에 이은 조치다. 이러한 사례들은 AI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전 세계적인 흐름을 보여준다.하정우 센터장은 프랑스의 AI 투자와 정책 변화가 미스트랄 AI(Mistral AI)의 탄생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스트랄 AI는 유럽 언어를 중심으로 한 생성형 AI 기업으로, 설립된 지 1년 4개월에 불과하나 기업 가치가 58억 유로(약 8조 6274억원)에 달한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의 AI 스타트업 중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곳 역시 미스트랄 AI로, 10억 8100만 달러(약 1조 4371억원)를 투자받았다. 프랑스의 급속한 AI 성장 배경에는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투자가 있었다는 게 하 센터장의 설명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한국형 ‘쿠다’ 프로젝트, 수요 기업 의견 반영돼야다만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한국판 ‘쿠다’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우려했다. 정부는 엔비디아 AI 칩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플랫폼 ‘쿠다’를 대체하기 위해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 사업’을 확정했으며,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총 4031억원(국비 3426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원래 예산 9400억원에서 줄었다.하 센터장은 “국가전략기술위원회 특별위원으로 참여하며 과정을 지켜봤는데 초기 기획서는 연구적으론 훌륭하지만 기업에서 실질적으로 사용하려면 수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타 통과 이후에도 수요 기업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돼야 한다”면서 “과기정통부와 산업부가 칩 디자인 기업과 연구실, 수요 기업들을 초청해 의견을 듣고 있는데 이 논의가 과제의 구체화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하 센터장은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부분을 가장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많은 과제는 교수님들이 주도해 연구적인 측면에서는 뛰어나지만, 실제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되지 않을 수 있다. AI 서비스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반도체 전문가뿐만 아니라 AI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우려했다.국회에서 논의 중인 AI 관련 법안에 대해서는 신속함보다 내용이 중요하다고 했다. 하 센터장은 “법이 아무리 빨리 만들어져도 내용이 부실하면 없는 것만 못하다”면서 “AI 법은 단일 포괄적 법이 아니라 여러 법이 연계된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에 대한 정의나 규제는 법안 통과의 핵심이 아니며, 산업과 교육 관련 법안부터 실질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령, 성별, 지역에 따른 AI 활용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과 평생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2024.08.29 I 김현아 기자
“중동 DT 우리가 책임진다”…베스핀글로벌 MEA
  • [오일 Drive]“중동 DT 우리가 책임진다”…베스핀글로벌 MEA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중동 국가들은 산업 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글로벌 기술 트렌드의 흐름을 수용하고 디지털 인프라를 발전시키는 데 열중하고 있습니다.”국내에서 클라우드 딜리버리 플랫폼 기업으로 알려진 베스핀글로벌이 중동 및 아프리카(MEA)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유를 묻자 모테이아 샤길 베스핀글로벌 MEA 법인장이 전한 말이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디지털 전환(DT)을 위한 클라우드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 중동을 기회의 땅으로 포착하고 진출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모테이아 샤길 법인장은 “중동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활기찬 지역”이라며 “특히 ‘기술’ 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MEA 지역의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는 최근 모테이아 샤길 베스핀글로벌 MEA 법인장과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모테이아 샤길 법인장은 중동 현지에서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회사인 팔콘9을 설립한 바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전환(DT) 전문가다. 처음 베스핀글로벌 MEA 법인장을 맡았을 적엔 클라우드 설계자로 구성된 소규모 팀만을 이끌었지만, 지금은 2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한 탄탄한 조직으로 성장시켰다. 샤길 법인장을 통해 MEA 지역에 진출 시 한국 기업만이 지닌 강점과 현지 DT 시장의 발전 가능성 등을 들을 수 있었다.모테이아 샤길 베스핀글로벌 MEA 법인장. (사진=베스핀글로벌)◇ UAE 통신 업계 1위 기업 e&과 JV 설립모테이아 샤길 베스핀글로벌 MEA 법인장은 2018년부터 베스핀글로벌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중동 시장의 잠재력을 인식한 베스핀글로벌이 팔콘9을 이끌던 모테이아 샤길 법인장과 교류를 하며 의견을 공유했고, “함께 중동 여러 산업군의 DT를 가속화 하자”는 공통의 목표를 세워 함께 사업을 하게 됐다.베스핀글로벌은 지난 2019년 샤길 법인장을 수장으로 둔 베스핀글로벌 MEA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설립했다. 이후 베스핀글로벌 MEA는 UAE 1위 통신 사업자인 e&의 자회사 e& 엔터프라이즈의 투자를 받아 2022년 e& 엔터프라이즈와 베스핀글로벌의 합작법인(JV)으로 변모했다. 당시 e& 엔터프라이즈는 베스핀글로벌에 1억650만달러(약 1422억원)를 투자했다. 투자받은 금액은 한국과 중동 법인을 포함한 베스핀글로벌 전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과 발전을 위해 투입됐다.그렇다면 한국 기업이 중동에 진출해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민첩성’과 ‘고품질의 독창성’ 등 한국 기업의 이점이 중동 진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꼽았다. 시장 수요에 맞춰 빠르게 솔루션을 맞춤화할 수 있는 능력과,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고품질의 독창적 제품을 제공하는 능력이 한국 기업에게 있다는 이야기다. 그는 UAE와 한국 간 관계가 강화되면서 한국 기업의 지위는 더욱 유리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중동 진출 선배로서 중동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에 전할 조언은 없을까. 그는 “철저한 시장조사와 탄탄한 관계 구축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 시장에서 브랜드에 대한 확고한 평판을 쌓을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어 평판 좋고 경험이 풍부한 현지 파트너와 협력도 추천했다.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면 법적 요건이나 현지 문화·정책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가능하고, 여러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어서다.◇ 클라우드 기반 원스톱 서비스로 중동 DT 책임모테이아 샤길 법인장은 중동에서 특히 현지 DT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언급했다. 샤길 법인장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집계 결과, 중동 클라우드 시장은 2025년 15억달러(약 2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올해 조사 결과 오는 2030년 150억달러(약 20조원)까지 급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베스핀글로벌 MEA 역시 중동 현지에서 클라우드 기술에 기반해 DT를 돕는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회사는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DT를 이룰 수 있게끔 지원하는 포괄적인 원스톱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예컨대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CSP)들과 협력해 클라우드 컨설팅부터 종합 관리를 기업에 서비스한다.베스핀글로벌 MEA는 △금융 △소매업 △대기업 △석유·가스 등 다양한 산업에 속하는 400곳 이상의 현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일례로 중동 지역 최대 서점인 자리르 서점과 UAE 아부다비 유일의 폐기물 관리 공공기관 타드위어 등이 고객이다.이 밖에도 베스핀글로벌 MEA는 지난 2022년 본사를 두바이에서 아부다비로 확장 이전하며 UAE 최초 클라우드 운영 센터와 교육 아카데미를 설립하기도 했다. 클라우드 운영은 지리적 경계를 초월한다. 따라서 베스핀글로벌 MEA의 클라우드 운영 센터와 교육 아카데미 역시 MEA 전 지역에 걸쳐 원활한 지원이 제공 가능하다.앞으로의 목표는 어떻게 될까. 중동에서 베스핀글로벌 MEA의 목표는 확고하다. 그는 “종합적인 서비스, 최고 솔루션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해 고객이 새로운 기능을 더 빠르게 시장에 출시하고, 더 쉽게 혁신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2024.08.28 I 박소영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 CEO 과정 2기 수료식 성료
  •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 CEO 과정 2기 수료식 성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은 동국대학교와 함께하는 ‘건설경영CEO과정’ 2기 과정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이은재 이사장이 ‘건설경영CEO과정’ 2기 수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전문건설공제조합)지난 27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오키드홀에서 열린 건설경영CEO과정 2기 수료식에는 이은재 이사장, 최응렬 동국대 부총장, 정욱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장, 이종배 국회의원, 한만희 전 국토해양부 차관을 비롯하여, 김영철 2기 원우회장 등 2기 수료생 7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수료식에서는 최응렬 동국대 부총장이 수료생에게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공로상, 감사상, 얼리버드상 등 다양한 분야의 시상이 진행됐다.이은재 이사장은 “명사특강, 해외연수 등 최고의 커리큘럼으로 꾸려진 건설경영CEO과정이 원우 여러분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올해도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면서 “K-FINCO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건설업계의 발전을 위해 내년에도 3기 과정을 진행해 조합원사에 더 많은 인사이트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FINCO는 건설업계 CEO의 글로벌 리더십 배양을 돕고, 조합원사의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동국대와 함께 ‘건설경영CEO과정’을 개설했다. 지난해 1기 과정이 성공적으로 끝난 후 올해 2기 과정이 진행됐다. 건설경영CEO과정은 건설업계 오피니언 리더에게 필요한 건설 전문 정보뿐 아니라 경제, 금융, 사회 분야 등 균형 잡힌 커리큘럼으로 강의가 구성되고, 사회 각계각층의 저명한 전문가를 강사진으로 꾸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권성동 국회의원, 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연사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2기 교육생은 건설업계 CEO, 임원 등 건설인을 주축으로,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임원, 변호사, 회계사, 교수 등 총 70명 규모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한만희 전 국토부 차관이 CEO과정의 지도교수를 맡았다. 3기 과정은 내년 3월 개강으로, 올 연말에 모집 예정이다.
2024.08.28 I 이윤화 기자
미래에셋증권, ‘마스터스 아카데미’ 1기 정식 출범
  • 미래에셋증권, ‘마스터스 아카데미’ 1기 정식 출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은 WM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고액자산가 및 기업 경영인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마스터스 아카데미’ 1기가 내달 11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정식 출범한다고 28일 밝혔다. 1년동안 총 12회차로 진행될 예정이다.‘마스터스 아카데미’는 금융, 부동산, IT, ESG, 아트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신의 트렌드와 실질적인 투자 전략을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각 분야 전문가를 통해 맞춤형 지식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액자산가들이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효율적 대처 및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1회차에서는 3가지 주제로 강의가 구성됐다. 첫 번째 강의는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리서치센터장이 ‘하반기 경제전망 및 투자전략’을 주제로 국내외 경제환경 분석을 통한 주요 리스크 요인 점검 및 하반기 투자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두 번째 강의는 WM강남파이낸스센터 정윤석 PB이사가 ‘고액자산가들의 자산배분 전략’을 주제로 다양한 글로벌 자산의 필수 고려요소와 특성을 반영한 최신 투자 트렌드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세 번째 강의는 한국미술협회 여성분과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이경희 작가를 초빙하여 ‘작가와의 만남 및 작품 세계관’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이 작가는 삼베로 엮은 달항아리와 자개로 만든 달항아리로 단아한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 작가로서 미국 마이애미 SCOPE 비롯해 프랑스, 일본등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하며 9월말 두바이 아트페어 전시회를 앞두고 있다.1회차 사회는 갤러리몸 대표이자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김손비야(손비야 킴) 겸임교수가 진행하며, 작품에 대한 토큰형증권(STO), 실물연계자산(RWA) 컨설팅은 IoT기반 플랫폼 개발 전문 기업인 ㈜엠알오커머스(대표 이병교)에서 지원한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마스터스 아카데미를 통해 고객들이 변화하는 경제 환경 속에 리더십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투자 전략을 구축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8.28 I 이정현 기자
이복현 “지배주주만을 위한 기업 의사결정 이어져…개선 필요”
  • 이복현 “지배주주만을 위한 기업 의사결정 이어져…개선 필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원인을 지배주주만을 위한 기업의 의사결정으로 꼽으면서 국내 자본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현실성 있는 개선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금감원으로부터 두 차례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은 두산그룹 등을 지적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연구기관 간담회’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그간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일정부분 가시적 성과로 나타났다”면서도 “합병이나 공개매수 등 과정에서 지배주주만을 위한 의사결정으로 국내·외 투자자들이 크게 실망하고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노력, 구체적 성과 나타나”이날 이 원장은 올해 상반기 외국인 국내 증시 순매수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최근 계열사 간 합병 추진 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일반주주 의견을 별도로 수렴한 사례가 나타나는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려는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지배주주만을 위한 기업 의사결정이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이어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고 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깊고 현실성 있는 개선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금감원은 지난 6월 이후 학계·재계·금융계와 일반투자자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기관들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두고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다. 또 일부에선 한국적 기업지배구조 특성을 고려할 때 지배주주가 있는 기업의 의사결정 공정성을 담보할 장치와 공시기준 강화·사외이사 연임 제한 등 소액주주 보호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기업은 밸류업이 단순한 주주환원이 아니라 중장기 성장과 주주환원의 최적 조합을 찾는 과정이라고 인식해야 한다”며 “사외이사 역량 제고를 위해 상장회사 경영진·사외이사의 거버넌스 교육 프로그램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실질적 독립성 확보를 위해 재선임 제한 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연구기관들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주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도 뜻을 함께했다. 주주총회 내실화를 위해 주총안건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안내하고 전자투표를 활성화하면서,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IR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주주와의 소통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도입’엔 기관 의견 엇갈려연구기관들은 상법상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선 엇갈린 의견을 제시했다.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해 주주 충실의무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기업 경영활동 위축 등 부작용 우려에 따른 반대의견도 나오면서다. 그러나 양측 모두 합병 등 주요 행위에 대한 개별적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엔 공감했다. 김우찬 고려대 기업지배구조연구소 소장은 이날 ‘주주 중심 거버넌스 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개혁과제’ 발표에서 “주주 권한 강화를 통해 주주 중심의 거버넌스를 구현해야 한다”며 “현재 회사에 직접적인 손해가 없는 자본거래에 대한 규율 공백이 존재하므로, 이사 충실의무 관련 상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재규 한국ESG기준원 센터장도 ‘일본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 및 시사점’ 발표를 통해 “일본 회사법의 충실의무 조항도 회사만을 그 의무 상대방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일본 법원은 해석을 통해 이사가 ‘주주 공동의 이익을 도모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판단한다”며 “주주 충실의무 인정을 위해 문언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법론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정두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사의 충실의무 개정은 상법 일반조항이 아닌 상법 상장회사 특례조항이나 자본시장법에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며 “소송 남발 등 부작용 대안을 고려하고, 합병 등 구체적 사례에 대응하기 위한 원포인트 개선(합병가액 산정기준 개선·일반주주 동의 절차 신설 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춘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본부장 역시 “현재 상법 개정안의 포괄적 특성·불명확성으로 인해 경영상 혼란이 불가피하므로 명확한 행위 기준이나 구체적인 사안에 따른 규정을 기반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준만 코스닥협회 본부장은 “이사 충실의무는 기업 경영활동 위축과 경영권 공경 세력의 악용 가능성이 있어 현행 유지가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국내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바람직한 정책 방향과 기업이 노력할 점,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도입 관련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엔 이 원장과 금감원 공시조사부문 부원장보, 기업공시국장을 포함해 연구기관 연구원, 상장사 협회 임원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
2024.08.28 I 박순엽 기자
아주대, 수능최저기준 적용 시 선택과목 제한 폐지
  • 아주대, 수능최저기준 적용 시 선택과목 제한 폐지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에 따라 아주대의 올해 의학과 입학정원은 기존 40명에서 80명 늘어난 120명으로 변경됐다. 다만 2025학년도에 한해서만 110명 선발한다. 의학과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종합(ACE전형) 40명 △논술우수자전형 20명 △수능위주전형 50명 등이다. 사진=아주대 제공자유전공학부는 교육부의 무전공 선발 확대 방침에 따라 신설한 학부로 자연·인문계열을 구분해 모집한다. 신입생들은 입학계열과 무관하게 아주대 내 모든 학과(일부 학과 제외)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수시모집에선 자유전공학부 신입생을 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와 논술(논술우수자전형)로 선발한다. 아주대는 올해 수시모집부터 첨단바이오융합대학을 신설하고, AI모빌리티공학과를 미래모빌리티공학과로 확대 개편했다. 첨단학과 모집인원은 △첨단신소재공학과 85명 △지능형반도체공학과 40명 △미래모빌리티공학과 137명 △첨단바이오융합대학 75명 등이다. 올해 신설한 첨단바이오융합대학은 단과대학 단위로 모집하며 입학 후에는 ‘혁신신약공학전공’과 ‘바이오첨단소재공학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아주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2025학년도 전체 선발인원의 67.3%인 1572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 351명 △학생부종합 1010명 △논술 178명 △실기·실적 33명 등이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시 선택과목 제한 폐지 △약학과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논술우수자전형에서도 약학과 선발 등이다. 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에서는 교과성적을 100% 반영하며 비교과(출결·봉사 등)는 반영하지 않는다. 학교별 추천 인원에 제한이 없으며 계열·학년·과목별 가중치가 없다. 교과 성적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을 모두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자연계열과 인문계열 모두 ‘국어, 수학(선택과목 제한 없음), 영어, 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이다.학생부종합으로는 △ACE전형 560명 △첨단융합인재전형 184명 △고른기회1전형 91명 △고른기회2전형 54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 10명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 111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ACE전형)은 아주대 대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학생 선발이 목표다. 1단계에서 100%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의학과·약학과 등을 제외하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첨단융합인재전형)은 첨단신소재공학과·응용화학과·지능형반도체공학과·미래모빌리티공학과·소프트웨어학과·금융공학과·첨단바이오융합대학 학생 184명을 선발하기 위한 전형이다. 수학·과학 실력을 바탕으로 잠재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100%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학생부종합전형 중 고른기회1전형, 고른기회2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종합평가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실기·실적(국방IT우수인재1전형)은 국방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엘리트 장교를 육성하기 위해 공군과 계약 맺은 국방디지털융합학과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점수 70%와 면접 30%를 종합해 최종 선발한다. 합격자 전원에게는 등록금 전액 지급을 비롯해 기숙사 입사 보장 혜택이 주어진다.아주대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은 9월 9일 오전 9시부터 9월 13일 오후 6시까지다. 1단계 합격자는 입학처 홈페이지에 별도로 공지한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체육우수자(축구)전형이 2024년 10월 25일이며, 이외 전형은 2024년 12월 13일이다.
2024.08.28 I 신하영 기자
숭실대, 자유전공학부 신설…학생부교과·논술 수능최저 완화
  • 숭실대, 자유전공학부 신설…학생부교과·논술 수능최저 완화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숭실대는 2025학년도 수시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약 57%인 1739명을 모집한다. 자유전공학부 모집단위를 신설해 인문과 자연 모집단위에서 각각 20명, 27명씩 총 47명을 선발한다.(사진 제공=숭실대)2025학년도 숭실대 수시모집의 특징은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 반영 비율 30%에서 50%로 확대 △학생부종합(SW우수자전형) 전형의 금융학부 모집단위 신설 △ 학생부교과·논술우수자전형의 인문계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2개 영역 합 5등급 이내로 완화 △ 논술우수자전형 논술 60%+교과 40%에서 논술 80%+교과 20%로 변경 △학생부교과전형의 자유전공학부 모집단위 신설(자유전공학부 인문 20명, 자유전공학부 자연 27명 선발)이다.학생부종합 SSU미래인재전형의 경우 총 62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1단계는 서류종합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50%+면접 50%를 반영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학교생활기록부의 대입 반영 항목이 지속적으로 축소·폐지됐고 지난해 자기소개서까지 전면 폐지되면서 숭실대는 면접 평가를 강화하고자 반영 비율을 30%에서 50%로 상향 조정했다. 학생부종합(기회균형전형)에선 130명, 학생부종합(특수교육대상자전형)에선 38명을 모집하며, 학생부종합(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은 일괄합산전형으로 서류 100%로 합격자를 가린다.숭실대는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단계 SW중심대학에 재선정돼 올해도 학생부종합(SW우수자전형)전형으로 총 1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단위별로 컴퓨터학부(4명), 글로벌미디어학부(4명), 소프트웨어학부(4명), AI융합학부(5명), 금융학부(2명)를 선발하며, SW우수자전형의 전형방법은 SSU미래인재전형과 동일하다. 수능최적학력기준은 없고 외부 소프트웨어 관련 입상실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학생부우수자전형)는 올해 총 473명을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을 받은 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며 수시 원서접수 후 출신 고등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추천을 진행한다. 전형방법은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전년도와 동일하고, 공통과목·일반선택(80%), 진로선택과목(20%)을 각각 반영한다. 숭실대는 모집단위(계열)별로 차별화된 교과별 가중치를 적용하므로 지원자는 이를 확인해야 한다.숭실대는 올해부터 학생부교과(학생부우수자전형)에서 베어드학부대학 내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다. 자유전공학부(인문) 20명, 자유전공학부(자연) 27명, 총 4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자유전공학부는 수험생 성향에 따라 인문·자연 두 모집단위로 분리 선발할 예정이지만 입학 후 계열·인원 제한 없이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 단 예체능계열인 스포츠학부와 예술창작학부(영화예술전공), 재직자전담학과인 금융경제학과·국제무역학과·미디어경영학과, 계약학과인 정보보호학과는 선택할 수 없다.논술우수자전형 모집인원은 총 253명이며, 이번 학기에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이 논술 60% + 학생부교과40%에서 논술 80% + 학생부교과20%로 변경됐다. 숭실대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9월 10일 오전 10시부터 9월 13일 저녁 6시까지 진행된다.
2024.08.28 I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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