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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도시공사 전환 9월 분수령, 오산시의회 문턱 넘을까
  • 오산도시공사 전환 9월 분수령, 오산시의회 문턱 넘을까
  •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대규모 민관 합동프로젝트 ‘오산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운암뜰 도시개발사업)에서 오산시가 주도권을 가져올 오산도시공사 설립 여부가 오는 9월 오산시의회에서 결정된다.오산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 조감도.(자료=오산시)다음달 시의회에서 오산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 동의안이 통과되면 오산시는 운암뜰 도시개발사업 지분을 현 19.8%에서 과반 이상인 50.1%까지 확보할 수 있다.21일 경기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9월 4일~13일까지 열리는 오산시의회 제278회 임시회에 오산시설관리공단을 오산도시공사로 전환하는 내용의 관련 조례 개정안 및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현행 지방공기업법상 오산시설관리공단을 오산도시공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시의회 동의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도시공사 전환시, 운암뜰 지분 19.8%→50.1%시는 9월 시의회에서 조례 개정과 동의안이 의결되면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1월께 오산도시공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오산시가 오산도시공사 설립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 최대 현안인 운암뜰 도시개발사업의 주도권과 개발이익 환원에 있다.운암뜰 도시개발사업은 오산시청과 오산IC 사이에 위치한 오산동 166 일원 58만여㎡ 부지에 지식산업시설, 문화교육 시설, 복합 상업시설, 주거시설(5100세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민관 합동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 시행자인 오산운암뜰도시개발 프로젝트금융투자사(PFV)는 현재 현대엔지니어링㈜ 등 8곳의 민간사업자가 전체 지분의 49.9%를 갖고 있다.나머지는 오산시 19.8%, 한국농어촌공사 19.7%, 평택도시공사와 수원도시공사가 각각 5.3%를 출자한다.하지만 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면 민간출자와 공사채 발행이 가능해져 현재 타 기관 출자 지분을 모두 오산도시공사로 전환해 과반 이상인 50.1%를 오산시가 가져올 수 있다.이 경우 운암뜰 도시개발에서 오산시가 주도권을 갖게 되며 개발이익환원 또한 극대화해 지역 재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이권재 오산시장이 운암뜰 일대 토지주들을 만나 AI시티 도시개발사업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오산시)◇경기도내 공단 체제 7곳 불과, 관건은 오산시의회 동의시설관리공단에서 도시공사로 전환 사례는 2015년 지방공기업에 80조(공사와 공단의 조직변경) 항목 신설 이후 광명·수원·부천·안양·포천·시흥·군포·과천·파주·양주 등 10개 지자체에서 이뤄진 바 있다.시흥시의 경우 2017년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이 인가된 뒤 2019년 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해 사업시행자를 변경했으며, 과천 또한 3기 신도시 과천지구 지정 이후 그해 12월 도시공사로 전환해 사업시행자로 참여했다.아울러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도시공사가 아닌 시설관리공단을 운영 중인 곳은 오산을 비롯해 7곳에 불과하며, 이중 오산과 의정부·안성·여주·연천 등 5개 지자체가 도시공사 전환을 추진 중이다.경기도내 31개 지자체의 공사 및 공단 설립 현황.(자료=오산시)앞서 오산시가 20세 이상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8%)에서도 오산시내 도시개발 사업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96%가 ‘필요하다’(매우 필요 30.4%·약간 필요 65.6%)고 답했으며, 도시개발 전담기관 필요성에는 85.6%가 ‘필요하다’(매우 필요 24.2%·약간 필요 61.4%)고 응답한 바 있다.다만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시의회 구조상 오산도시공사 관련 조례와 동의안 통과 여부는 매우 불투명한 상태다.실제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지난달 성명을 내고 오산도시공사 전환에 대해 “오산시는 ‘시설관리공단의 공사 전환 및 트램노선 주민설명회’를 진행했으나 대다수의 시민들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명분을 만들기 위한 요식행위라는 의견을 개진하며, 성급한 전환에 우려를 표했다”고 부정적 견해를 비추기도 했다.오산시 관계자는 “운암뜰 외에도 오산시의 여러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추진되는 도시공사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의회 및 시민들과도 충분한 협의를 하고 동의를 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08.21 I 황영민 기자
"해외투자 전문역량 강화" KIC '국제금융 아카데미' 개최
  • "해외투자 전문역량 강화" KIC '국제금융 아카데미' 개최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주요 기관투자자 및 현직 투자기관 근무자를 대상으로 해외투자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 KIC는 다음달 8일부터 2023년 하반기 ‘국제금융 아카데미’를 열고 12차례에 걸쳐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국제금융 아카데미는 해외투자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KIC가 만든 교육 프로그램이다. KIC는 이번 국제금융 아카데미에서 12차례 세미나를 통해 부동산, 벤처캐피탈(VC), 사모주식(PE), 헤지펀드, 사모채권, 인프라 등 대체투자 자산군별 현황 및 투자전략, 리스크 관리, 책임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자료=KIC)이번 교육 과정에서는 투자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위주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대체투자 계약서 작성 및 협상전략 △해외 세무 관련 유의점 △위탁운용사 선정 및 관리 등이다.국제금융 아카데미는 금융투자업 및 자산운용업 등 현직 투자기관 종사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다. 강좌 세부 사항 및 신청 방법은 KI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진승호 KIC 사장은 “KIC는 해외투자 경험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국제금융 아카데미의 커리큘럼을 충실하게 준비해 글로벌 투자 전문가의 산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C는 국내 자산운용 전문인력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작년 국제금융 아카데미를 출범했다. 지난 2월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정세 진단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KIC는 내년에도 세미나 주제를 다양화하고 교육 대상자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2023.08.21 I 김성수 기자
한국투자증권, 로봇으로 업무시간 연 10만 시간 줄였다
  • 한국투자증권, 로봇으로 업무시간 연 10만 시간 줄였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RPA)’ 도입으로 업무시간 절감 효과가 연 10만 시간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RPA는 컴퓨터(PC)에서 처리되는 단순반복 업무를 로봇이 대신하도록 설계·구현하는 작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디지털전환을 본격화하며 RPA를 도입한 후 올해 8월까지 총 261개 업무를 자동화했다.RPA 도입으로 직원들이 절감한 시간을 연 단위로 환산하면 10만 9000시간이다. 업무 처리 속도도 뛰어나 기존에는 연간 100시간 이상 소요됐던 업무가 시스템 도입 후에는 15시간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되어 업무효율성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단순반복 업무 자동화를 통해 직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생산성이 증대되고 직원 만족도도 향상되는 효과도 있었다.한국투자증권은 단순 자료 취합부터 데이터 입력 및 검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RPA를 활용 중이다. 올해만 84개의 업무에 RPA를 신규 적용했다. 거래 기관에 해외증권 체결 및 결제 기준 잔고 전달, 장외파생상품 거래 신청시 사전교육 이수여부 확인 후 승인, 결산부속명세서 작성 과정에서 파생되는 관련 업무 대행 등이 그것이다. 향후 지속적인 업무 발굴 및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RPA 적용 범위를 계속 넓혀간다는 방침이다.최영목 디지털본부장은 “업무 전반에 RPA를 적용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한편, 절감된 시간을 보다 창의적이고 생산성 있는 업무에 할애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면서 “단순히 기존 업무를 전산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관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전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21 I 김인경 기자
2초면 충분! 인간 통역사 대신할 실시간 'AI 통역사' 출시
  • 2초면 충분! 인간 통역사 대신할 실시간 'AI 통역사'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딥브레인 AI통역사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대표 장세영)가 AI 휴먼(AI Human) 기반의 실시간 통역 서비스 ‘AI 통역사’를 선보였다.어떤 서비스인데?AI 휴먼 기술로 구현된 가상인간이 사용자가 말하는 언어를 감지해 실시간 대화 형식의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딥러닝 기반 실시간 음성합성 솔루션(TTS)을 비롯해 음성인식 솔루션(STT), 챗GPT 연계 솔루션 등 최신 AI 기술을 총망라해 완성했다.AI 통역사는 음성인식 솔루션을 통해 사용 언어의 종류와 함께 강세, 어투 및 억양 등 사용자의 음성학적 특징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이를 텍스트로 변환한다. 이후 상대방이 구사하는 언어로 번역하는 과정을 거쳐 가상인간을 통해 발화하는 방식으로 통역을 진행한다. 즉, 한국인 직원과 영어를 구사하는 고객이 AI 통역사를 사용할 경우 직원의 말은 영어로, 고객의 말은 한국어로 통역한다.1~2초 내로 빠른 통역...인간 통역사 대체 특히, 딥브레인AI가 자체 개발한 실시간 음성합성 솔루션은 데이터 처리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여 약 1~2초대의 빠른 통역 속도를 구현한다. sLLM(소형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학습을 실시해 산업군 제약 없이 고객 맞춤형 통역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를 우선 지원하며 추후 제공 언어를 확대할 예정이다. URL 웹 브라우저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도 서비스가 지원되어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PC, 모바일, 태블릿, 소형 키오스크 등 다양한 기기에서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금융기관과 개념검증 중..지점서 활용 예정딥브레인AI는 AI 통역사 핵심 서비스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상용화에 나섰다. 현재 국내 금융기관과 협업하여 개념검증(PoC)을 마치고 지점에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 근무하고 있는 건설 현장 및 관광 관련 기업·기관 등 통역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산업군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딥브레인AI 장세영 대표는 “AI 통역사는 STT, TTS, 챗GPT 연계 등 다양한 AI 기술들을 총망라한 AI 휴먼 기반 실시간 통역 서비스”라면서 “최신 AI 기술을 기반으로 획기적으로 개선한 속도와 정확성, 활용성, 범용성 등을 앞세워 다양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통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딥브레인AI는 딥러닝 기반 영상·음성 합성 및 자연어 처리 기술을 융합한 대화형 AI 솔루션인 AI 휴먼을 기반으로 교육, 금융,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공공,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를 AI 휴먼으로 구현해 화제를 모았으며, AI 캐디 서비스에 대한 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
2023.08.21 I 김현아 기자
NH證, 안전보건 국제표준 ISO45001 인증 획득
  • NH證, 안전보건 국제표준 ISO45001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안전보건 국제표준(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영채(왼쪽) NH투자증권 사장과 송지영 한국품질재단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NH금융타워에서 인증 획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NH투자증권 제공)인증 수여식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NH금융타워에서 정영채 대표이사와 한국품질재단 송지영 대표 등이 참석해 진행됐다. ISO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안전보건경영체계에 관한 국제표준 인증이다.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사전 예측 및 예방해 조직의 안전보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NH투자증권은 국내 법규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안전보건 활동을 전개하는 점을 인정받았다. 직원 및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프로그램과 건강 검진 및 단체상해보험에 가입해 사고 및 질병에 대비하고 있다. 매년 소방훈련을 통해 소방 시설물의 이해 및 비상상황시 직원들의 대처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운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3개년 산업재해 및 안전사고 0건을 기록했다.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고도화와 성숙한 안전보건 문화 정착을 도모하여 근로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고객가치 제고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ESG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1 I 양지윤 기자
신한은행, 베트남 진출 30주년…“신뢰받는 금융사 성장”
  • 신한은행, 베트남 진출 30주년…“신뢰받는 금융사 성장”
  •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신한은행 베트남 진출 30주년 기념식에서 정상혁 신한은행 장(왼쪽 여섯번째)과 PHAM TIEN DZUNG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왼쪽 다섯번째), PHAM QUANG DZUNG Vietcom은행 회장(왼쪽 네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베트남 진출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신한은행은 한-베 수교 이듬해인 1993년에 대표 사무소를 설립해 한국계 금융사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고 2009년엔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을 설립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이후 2011년 신한비나은행, 2017년 ANZ은행 리테일 부문 등 인수합병했다.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 4개 지점을 추가 개설하는 등 베트남 금융시장에서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5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22년 기준 총자산 및 당기순이익 등 주요 지표에서 외국계 은행 중 1위를 달성하는 등 베트남에서 대표적 외국계 은행으로 자리잡고 있다.이번 30주년 기념행사에는 지난 30년간 신한베트남은행과 함께 성장해 온 고객, 협력회사 및 베트남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으며 임직원들은 고객과 베트남 사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도 행사에 참석해 임직원들을 축하하고 대내외 관계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특히 신한베트남은행은 3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온라인 마라톤 대회’를 열어 달린 거리만큼 기부금을 모아 베트남 북부 하장지역의 벽지학교 시설 개보수 공사 및 교육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했다.신한베트남은행은 30주년을 기념해 대고객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개인대출 또는 신용카드 신규 고객에게 기념 사은품을 제공하고 ‘신한 쏠(SOL)베트남’ 앱에서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해 최대 100만동(VND)까지 포인트도 제공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베트남 진출 30주년을 계기로 베트남 사회에서 더욱 신뢰받는 금융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0 I 정두리 기자
女 아이돌 굿즈에 4천만원 쓴 남편, 이혼사유 될까요
  • 女 아이돌 굿즈에 4천만원 쓴 남편, 이혼사유 될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최지현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0년 가사전문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양친소 사연>남편은 결혼 전부터 드라마를 좋아했고, 특정 배우를 좋아했습니다. 남편이 연예인을 좋아하는 건 단순히 그의 취미라 연애 과정 중에 특별히 싸울만한 일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 남편은 갑자기 여자 아이돌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돌 사진과 포스터를 온 집안에 도배하질 않나, 아이돌 굿즈를 모은다면서 저 몰래 돈을 쓰기 시작하더니 무려 4000만원의 돈을 썼습니다. 제가 임신했을 때는 하루 종일 아이돌 음악을 틀면서 태교를 해야 한다고 하더니, 아이를 출산하던 날엔 남편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공연이 있다면서 병원에는 오지 않고 공연을 본다면서 지방에 내려갔습니다.심지어 남편은 집안 경조사에는 참석하지도 않으면서, 회사에 휴가를 신청하고 아이돌 일정을 쫓아다니느라 바빴습니다. 맞벌이였던 저는 혼자 양육과 일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남편에게 도가 지나치니, 일이나 가정에 피해를 주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남편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남편에게 자녀 양육과 교육에 관한 일을 의논하기 위해 말을 걸었지만, 남편은 소파에 누워 아이돌의 내일 일정을 확인할 뿐 제 말이 전혀 들리지 않는듯 했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남편은 아이돌을 좋아하는 것은 단순히 취미생활인데, 유난스럽게 군다며 오히려 저를 나무랐습니다. 저는 남편과 이혼하고 싶은데 남편 동의 없이 이혼할 수 있을까요.-단순한 취미 정도면 좋지만, 중독 수준에 달하는 취미생활은 부부 간 갈등이 되죠. △아무래도 중독 수준의 취미생활을 하게 되면 가족에 소홀하게 된다든지, 취미생활을 하느라 경제적으로 많은 비용을 소비하게 돼서 부부 간 갈등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취미생활과 관련된 판례 중에도 온라인 게임이나 자동차, 골프 등 과도한 취미생활로 인해 이혼이 됐던 판결들이 있습니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남편의 과도한 취미생활은 이혼 사유가 될까요.△재판상 이혼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민법 840조에서 정하는 6가지 사유 중에 하나에 해당해야 합니다. 배우자가 취미생활만을 중시하면서 가사와 양육에 소홀하거나, 취미생활을 이유로 소득에 비해 과도한 지출을 하는 등 이로 인해 부부간의 신뢰가 무너지고, 혼인 관계를 지속하기 어려울 정도로 파탄에 이르렀다면 민법 제840조 6호의 사유인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는 때’에 해당해 이혼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남편의 취미생활이, 단순한 취미생활이 아닌 이로 인해서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는 것까지 잘 입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도한 취미생활로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는 걸 입증하려면 어떤 증거가 필요할까요.△남편이 사 모은 굿즈 사진, 아이돌 때문에 가사·양육 분담을 거절하는 취지의 문자나 SNS 연락내역, 남편의 개인 블로그나 SNS 계정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남편의 통장기록이나 신용카드 결제 내역을 법원에 금융거래제출명령으로 신청할 수 있는데요. 남편이 아이돌 굿즈를 사느라 4000만원을 사용했다는 부분, 부부가 함께 사용하는 공동재산에서 아이돌 취미활동 비용을 사용했음을 카드 결제 내역이나 통장 기록을 통해서 입증할 수 있습니다. -출산 후나 집안 경조사에도 오지 않고 아이돌 공연을 보러 갔어요. 이 부분도 증거가 되겠어요. △남편이 아이돌 팬미팅이나 콘서트에 참석하느라 집안의 경조사에 참석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면 이걸 입증할 수 있도록 콘서트나 팬미팅에 다닌 증거로 하이패스 내역, 기차표나 항공권 구매 내역, 경조사에 남편이 불참한 행사 사진, 두 분이 대화를 나눈 카톡 내역이나 주변인들의 진술서를 제출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혼에 배우자의 동의가 필요한지도 질문 주셨는데요. △사연자가 말하는 배우자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한 것은 ‘협의이혼’이라는 것입니다. 협의이혼은 배우자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재판상 이혼으로 진행한다고 하면 배우자의 동의를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3.08.20 I 최훈길 기자
전방위로 확산되는 게임…일상 파고든 ‘게이미피케이션’
  • 전방위로 확산되는 게임…일상 파고든 ‘게이미피케이션’
  • 게이미피케이션을 도입한 당근마켓, 컬리(마이컬리팜), 블랙야크알파인클럽(BAC) 앱의 모습.[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일상 생활에 게임요소를 도입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스포츠, 커뮤니티, 쇼핑,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18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미피케이션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34억 달러(한화 17조89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많은 기업들이 게이미피케이션에 투자했고, 시장 규모도 2016년 49억1000만 달러에서 2021년 105억 달러로 5년간 2배 이상 커졌다. 오는 2030년에는 약 968억 달러(129조27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이미피케이션은 영국의 닉 펠링이 2003년 처음 사용한 용어로, 201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이미피케이션 서밋’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게임의 매커니즘, 사고방식, 디자인 요소 등을 적용해 사용자에게 재미와 보상을 제공하는 기법을 의미한다.게이미피케이션은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다. 스타벅스는 현재 음료 구입시 별을 적립하는 리워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별 적립 개수에 따라 웰컴, 그린, 골드 순으로 등급이 부여되고, 등급에 따라 무료 음료 쿠폰 같은 혜택이 제공한다. 특히 리워드시스템에 연말 다이어리나 한정판 굿즈 판매 등을 연계해 큰 인기를 끌었다. 중고거래앱 당근마켓의 경우, 1대1 거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게임요소를 차용했다. 예를 들어 ‘매너온도’는 사용자의 칭찬, 후기, 비매너평가 제재 등을 기반으로 사용자 신뢰도를 온도로 표시해 준다. 첫 온도는 사람의 체온인 36.5도로 좋은 평가를 받을 경우 온도가 올라간다. 활동 배지시스템도 도전과제를 활용하는 대표적인 게임 요소다. 사용자들은 첫거래, 무료나눔, 약속시간 준수 등 다양한 미션을 달성해 뱃지를 획득할 수 있다. 성취감을 자극해 적극적 행동을 유발하는 게이미피케이션의 대표적 사례다.나이키의 ‘런클럽’도 이용자들을 다시 달리기로 이끈 대표적 게이미피케이션 앱이다. 2009년 처음 출시된 런클럽 앱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에만 1540만회 이상 다운로드 된 바 있다. 특히 스마트워치 보급 확대로 건강과 게임요소를 결합해 긍정적 사회 효과도 만들고 있는 사례다.또한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등산에 게임요소를 도입해 큰 인기를 끌었다. ‘블랙야크알파인클럽’(BAC) 앱은 2013년부터 ‘명산 40’ 프로그램으로 등산객에게 국내 명산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엔 명산 100좌를 선정하고 있는데, BAC 앱을 설치하면 사용자는 도전번호를 부여받고 100좌 등정에 도전하게 된다. 중국 이커머스 ‘핀둬둬’ 역시 이커머스에 미니게임을 접목해 현지의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도약한 사례다. 핀둬둬는 2015년 처음 앱 론칭 후 망고와 레몬, 마카다미아, 호두 등의 과실 나무를 선택해 가상의 과수원에서 기르는 게임 ‘둬둬 과수원’을 전자상거래에 도입했다. 앱내에서 로그인, 공동구매 링크 공유, 물건 구입, 친구 초대 등을 통해 모은 포인트로 물과 비료를 얻고 과실나무를 키우면 실제로 실물 과일 한 박스를 보상으로 주는 실물 연계형 보상 게임이다.이를 통해 ‘핀둬둬’는 월간 7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앱으로 성장, 이후 중국 알리바바 등 이커머스 대부분이 게임요소를 커머스 안에 접목했다. 국내에서는 공동구매 스타트업 올웨이즈(운영사 레브잇)가 같은 형태를 차용해 미니게임 ‘올팜’을 론칭해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엔 공구마켓이 농사게임 형태의 공팜을 출시했고, 컬리가 ‘마이컬리팜’을, 라이브커머스 그립이 ‘그립런’을 선보이기도 했다.금융 분야에서도 활발하다. 금융앱 ‘토스’는 만보기 기능을 통해 5000보, 1만보 단위마다 소액의 토스머니를 제공 중이다. 교육 분야에서도 학습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게임요소가 적극 사용되고 있다. 엔씨소프트(036570)출신 게임 제작자들이 설립한 ‘에누마’는 토도수학, 토도영어, 토도한글 등 유아 교육 서비스에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적용해 학습효율을 높인 대표 사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선 아직 ‘게임’이라는 단어 자체로도 부정적인 인식을 갖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게임은 긍정적인 요소가 많은 분야”라며 “기본적인 게임요소로 일상 생활에서 동기를 부여하는 다양한 선기능을 보여주고 있다. 점차 게임을 일상 분야와 접목하는 시도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8 I 김정유 기자
한총리 "온라인 기만행위 제재강화…소비자단체와 함께 물가감시"
  • 한총리 "온라인 기만행위 제재강화…소비자단체와 함께 물가감시"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온라인 기만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금융·미디어·게임 등 플랫폼 기반 거래와 관련한 이용자 보호 제도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겠다”며 “소비자단체와 함께 물가 감시 및 정보제공 활동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18일 말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소비자 정책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주재하며 이같이 발표했다. 소비자정책위원회는 범정부 소비자정책을 수립·조정하고 심의·의결하는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로, 국무총리와 민간위원장이 공동으로 위원장을 맡는다. 한 총리는 “정부는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안전하고 공정한 시장경제가 조성될 수 있도록 향후 3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할 ‘제6차 소비자정책 기본계획’을 마련했다”며 “종합적인 소비자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안전사각지대를 없애고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시장환경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비자안전기본법 제정과 함께 신기술분야 안전 기준을 적기에 마련하는 등 안전관리 기반을 조성하고, 농식품·해외직구와 같은 국민 생활 밀접 분야에 대한 감시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한 총리는 다크패턴 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기만행위에 대한 제재 강화도 예고했다. 그는 “온라인 기만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금융·미디어·게임 등 플랫폼 기반 거래와 관련한 이용자 보호 제도를 체계적으로 정비할 것”이라며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물가 감시 및 정보제공 활동을 활성화하여, 소비자 선택권 확대와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생필품 가격조사와 함께 일반의약품·교육비·주거관리비 등 생활 밀접품목으로 대상 확대, 구독서비스·지역축제물가 등에 대한 특별물가조사 등을 실시한다. 한국소비자원은 물가 관련 정보 확대 및 소비자 의견 반영 창구 활성화 등 합리적인 소비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6차 소비자정책 기본계획 외에 2022년 소비자정책 종합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 2023년 상반기 소비자 지향적 제도개선 권고 등의 안건도 의결했다. 또 소비자권익 증진을 위한 물가감시 및 정보제공 강화, 농식품 가격안정화 방안 등도 논의했다.
2023.08.18 I 조용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북핵서 공급망까지…韓美日 공조 못박는다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북핵서 공급망까지…韓美日 공조 못박는다- 더 많이 팔고도 이익 반토막...中리스크에 하반기도 막막- 수업 중 휴대폰 금지...방해하는 학생은 ‘퇴실’- [사설] 잼버리 망쳐놓고 이젠 새만금 공항 건설, 이래도 되나- [사설] 일본에 추월당한 한국 성장률, 성장 엔진 재점검해야△진격의 K 클래식- 지휘 콩쿠르까지 석권 ‘브라보’...국내 판 키우기는 숙제- 개성·음악성 탁월...클래식 지휘 분야도 10년내 세계 최고 기대△오늘 한미일 정상회의- 3국 경제·안보협력체 설립 가능성...尹, 반도체·배터리 등 실익 챙겨야- ‘韓기업이 주한미군 무기정비’...한미회담 의제로- 韓정상, 15년만에 캠프 데이비드 방문...1박4일 강행군△종합- 180조원 굴리는 중즈까지 휘청...中 부동산 위기, 금융으로 번졌다- 바닥 딛고 기지개 켜던 韓수출...中 부동산발 쇼크에 ‘초비상’- 병원 옮길 때 ‘MRI CD’ 복사 없이 앱 전송 가능해진다- 유치원 교사 보호도 명시...교권침해땐 ‘퇴학’처분 가능 △상장사 상반기 실적 결산- 업황개선 조짐 없는 반도체 ‘주춤’...中 단체관광 허용에 소비주 ‘들썩’- 한전 빚 200조...효성화학은 부채비율 3.4배↑- 2차전지·IT마저 부진...코스닥 상장사 영업이익 1년새 36% 뚝△정치- 與 ‘잼버리 파행 책임’ 공세에...김관영 전북지사 “국회서 부르면 출석”- 국정원 “北, 한미일 저상회의 겨냥 ICBM 도발 준비”- ‘승선 논란’ 이철규 발언 거센 후폭풍- 尹 부친 윤기중 교수 발인...尹 “아버지, 젊은 경제학자 육성 이바지”-증인 없는 이동관 청문회 ‘맹탕 우려’△경제- 여객선 시장도 민간주도...6000억 투입한다- “연이은 대형 세수오차, 완충장치 필요”- “소비자 돕겠다” 공정위, 5G 부당민사소송 지원- 고용부 작년 예산 불용액 3.6조...청년일자리 사업 가장 많았다△금융- 새 회계제도 덕에...또 생보사 실적 넘어선 손보사- 정쟁에 밀려난 ‘부실기업 회생 지원’- “은행장이 직접 내부통제 실태 점검해 보고하라”- 금융당국 손 들어준 법원...MG손보 재매각 속도내나△글로벌- “추가 금리인상 필요”...美연준 ‘매 발톱’ 드러내- 中 보유 美국채 14년래 최소...전세계 금리상승 압력 커지나- 위안화 가치 16년 만에 최저...中국영은행, 달러팔며 환율 방어- “전쟁서 대활약”...우크라, 드론 생산 늘린다△산업- 스티로폼 원료 대신 바이오 소재...LG화학 ‘대산 공장’ 친환경 진화- HL그룹 부회장에 ‘영업통’ 조성현...“CEO 책임경영 강화해 위기 돌파”- LS전선, LS마린솔루션 최대주주 등극- 몰라보게 달라진 쏘렌토...‘중형 SUV왕’의 진화- 에코프로, 인니 제련소서 니켈 400t 도입△ICT- “메가 IP 육성”...장병규 의장, 상반기 925억 투자- SKT 웹3, 폴리곤랩스 손 잡고 글로벌 확장- AI가 보고서 초안 만들어준다- 실명계좌 가이드 발표 임박...5대 코인거래소 체제 굳어진다△제약·바이오-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연내 합친다...제약은 추후 합병키로- 日, mRNA 백신 상용화 성공 배경은-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기술수출 성사 여부 주목△소비자생활- 실적 개선 단체급식...“다음 먹거리 찾아라”- CJ 신제품, 신세계서 먼저 만난다- 유커 돌아오는데...‘면세점 송객 수수료’ 손보나- 아모레퍼시픽, 기억력 개선 원료 신기술 인증△증권- 韓 떠나는 외인, 반·차는 챙겼다- M&A시장 거물만 움직인다...PEF운용사 ‘부익부 빈익빈’- 바닥 기는 리츠...“주가 하락에 죄송” 주주 달래기 진땀△증권- 경제 불안감에...‘경기방어’ 음식품료주 들썩- “불법 공매도·빚투 단속 강화할 것”- ‘실적우수’ 의료기기·자동차 핵심 소부장주 모았다- 증권사 수익 1개 분기 만에 ‘10분의 1’ 토막△부동산- 골재 채취 10년來 최저...주택 공급 가뭄 길어지나- ‘관리비가 아파트보다 40% 더 나와’...고지서 받은 주상복합 입주민 후덜덜- 천장서 물이 줄줄 새도...보수공사 못 하는 LH 입주민들, 왜- 청약저축 금리 올리고 부부 통장 합산 가능△MICE- 6년만의 기회, 이 인파 다시 불러온다...지자체 중국 포상관광객 유치전 치열- 마이스協 20주년...디지털 혁신 논한다- 7년 땀흘려 ESG도시 인증 눈앞...고양만의 ‘마이스시티’ 경쟁력 갖춰- 여수, 야간관광 특화 시동△관광비즈- 트래블테크·로컬크리에이터...아이디어 무장한 관광 스타트업 총출동- 엔데믹 이후 달라진 관광 경쟁력은...급변한 최신 트렌드 한눈에- ‘비즈니스 커넥팅’ 참여 바이어 모집△스포츠- 우상혁 “맡겨놓은 금메달 찾아오겠다”- ‘정찬성 제자’ 최승국, 27일 ‘로드 투 UFC’ 시즌 2 플라이급 준결승- 김민솔 “亞...목표는 당연히 금메달”- 유소연 ‘약속의 땅’서 3년 우승 갈증 푸나△오피니언-[목멱칼럼]기울어진 운동장의 비극-[기자수첩]50년 주담대 연령제한, 세대 갈등 부추길라-[글로벌 View]현금인가 채권인가△피플- 亞미술 허브로 뜨는 서울, 홍콩 따라하기보다 경쟁해야- 최수연 “AI솔루션으로 中企스케일업 돕겠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에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이사장에 김일호 오콘 대표- 에이스손해보험 사장에 모재경 기업보험본부 부사장△사회- 李 “정치검찰 조작수사”VS檢“배임성립 가능”...질긴 악연 정점으로- ‘리쇼어링’ 기업에 재산세 75% 감면- “교사 대신 욕받이?”...교육공무직, 민원팀 신설 추진에 반발- 코로나 재유행 조짐에 마스크 꺼낸 시민들- 대낮 신림동 공원서 여성 때리고 성폭행...피해자 의식불명
2023.08.17 I 지영의 기자
병원 옮길 때 CD로 전했던 MRI 정보, 앱으로 전송 가능해진다
  • 병원 옮길 때 CD로 전했던 MRI 정보, 앱으로 전송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정부가 이제까지 공공 및 금융 부문에 한정돼 있던 ‘마이데이터’ 활용을 모든 분야로 확대한다. 일상 생활과 관련된 주요 분야를 우선 선택하고, 점차 적용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의료와 통신 서비스와 같이 번거로운 서류 절차와 복잡한 요금제로 국민이 불편을 겪었던 분야에선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마이데이터는 개인정보를 개인이 원하는 대로 관리해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업이나 기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단 개인정보 활용 에 동의한 뒤에는 수동적인 입장일 수 밖에 없었지만, 마이데이터는 다르다. 정부는 17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국가 마이데이터 혁신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등 관련 부처와 민간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범국가 마이데이터 추진단이 기획했다. 추진단은 올해 하반기부터 구체적인 하위 법령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10대 중점 부문을 중심으로 선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격적인 제도 시행은 2025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마이데이터가 최초로 적용될 10개 부문은 의료, 통신, 복지, 에너지, 고용, 부동산, 교육, 유통, 교통, 여가 등이다. 특히 의료와 통신 분야는 국민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작되면 환자들은 병원 간 이동 시 진료 기록, 투약 정보, 영상 정보와 같은 데이터를 번거로운 서류뭉치나 CD로 받지 않아도 된다. 디지털 형태로 손쉽게 전송하고 공유할 수 있다. 환자가 웹이나 앱을 통해 자신의 정보를 데이터 형태로 다른 병원이나 기관에 전송하면 개인정보전송요구권에 근거해 디지털로 CT나 MRI 정보 같은 내 의료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받을 수 있다. 의료 정보와 웨어러블 기기 분석 결과를 결합해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받거나, 노인 활동 모니터링과 위급 상황 대처 정보를 결합해 고독사 예방에도 활용될 수 있다.통신 분야에서는 복잡한 요금제 구조로 인한 혼란을 마이데이터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더 싼 금리의 신용대출 상품을 찾아 바로 갈아탈 수 있는 ‘최적 대출 상품 추천’처럼 ‘최적요금제 상품 추천’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통신시장 경쟁촉진과 국민 통신비 경감 방안 중 하나로 ‘통신 분야 마이데이터를 통한 민간 요금제 비교·추천 서비스 활성화’를 제시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전략에서 통신 마이데이터를 통해 ‘국민의 합리적 통신소비 선택 촉진’, ‘타 분야 데이터와 결합한 융합 서비스를 통한 편익 제고’ 등을 이루겠다고 제시했다.구체적인 사례는 오는 10월부터 11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의료 데이터 서비스의 경우 보건복지부와 관련 의료 단체와의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데이터 전송 대상 범위를 두고 의견 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의료법이 약간 보수적이어서 의료데이터가 마이데이터 전송 대상 범위에 포함이 되느냐 논란이 있다”면서도 “진료 기록 등 의료 정보 또한 사전 동의를 받아 수집되기 때문에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개인정보전송요구권의 전송 대상에 포함이 된다고 유권해석했다”고 설명했다. 의료법에선 의료데이터의 외부 제공을 금지하고 있지만,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상 예외규정 도입이 가능하다는 취지다.
2023.08.17 I 김가은 기자
토스뱅크, '햇살론뱅크' 출시…인터넷은행 최초
  • 토스뱅크, '햇살론뱅크' 출시…인터넷은행 최초
  • (사진=토스뱅크)[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토스뱅크는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햇살론뱅크’를 인터넷 전문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햇살론뱅크는 정책 서민 금융상품을 이용했던 저신용·저소득자가 부채 또는 신용도 개선을 통해 은행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징검다리 성격의 상품이다. 햇살론15, 햇살론17, 바꿔드림론 등 정책 서민 금융상품을 6개월 이상 이용했거나 완제하고 부채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고객 등이 대상이다.한도는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2500만원으로 서민금융진흥원 보증한도 내에서 취급할 수 있다. 대출 기간은 3년 또는 5년으로 거치 기간 1년을 선택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기간을 조정하면 된다. 상환 방법은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이다.중도상환 해약금은 무료이며 보증료는 연 2%다. 저소득층 청년(24세 이하이면서 연 소득 3500만원 이하)은 연 0.5%, 금융 교육과 컨설팅 이수자는 연 0.1% 금리를 낮춰준다. 보증료가 포함된 대출 금리는 연 6.84~ 연 13.24% 수준이다. 신청은 토스앱 내 토스뱅크 상품찾기 탭에서 하면 된다. 단, 서금원에서 운영하는 상품이라 주말·공휴일에는 신청할 수 없다.토스뱅크 관계자는 “햇살론뱅크는 소득과 신용이 낮아도 토스앱을 통해 쉽게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라며 “토스뱅크와 서금원이 함께 포용 금융에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2023.08.17 I 김국배 기자
신한은행, 청소년 자립지원 금융교육 나선다
  • 신한은행, 청소년 자립지원 금융교육 나선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은행이 아동권리보장원, 굿네이버스와 청소년 자립지원 금융교육에 나선다.지난 16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진행된 ‘올바르고 건강한 자립을 위한 금융교육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김기흥 신한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왼쪽 첫번째),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가운데),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이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신한은행은 지난 16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아동권리보장원, 굿네이버스와 함께 전국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의 안전한 자립을 위해 ‘찾아가는 금융교육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아동양육시설에서 자립하는 청소년들의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줄여주기 위해 전국의 아동양육시설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안정적인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신한은행은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이 올바른 금융관을 확립하고 건강한 경제관을 가질 수 있도록 금융교육은 물론 △자립지원금 및 수당 관리 방법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복지제도 △모바일 뱅킹 쏠(SOL)을 통한 디딤씨앗통장 보유현황 확인 방법 등 자립을 앞둔 청소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을 진행 할 예정이다.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신한은행은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디딤씨앗통장 기부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디딤씨앗통장은 취약계층 아동이 사회 진출 초기에 필요한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본인이 직접 혹은 후원을 통해 일정 금액(매월 5만원 범위 내)을 저축하면 정부가 저축금액의 2배(월 최대 10만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신한은행이 운영을 전담하고 있다.이번 기부캠페인은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신한은행 임직원들은 디딤씨앗통장 기부전용 입금계좌로 자동이체 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과 아동권리보장원, 굿네이버스가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의 안전한 자립을 위해 뜻을 모아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전국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과 지원을 적극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7 I 유은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갑자기 널뛰는 주식, 배후엔 '받글' 있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갑자기 널뛰는 주식, 배후엔 ‘받글’ 있다-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조건 무기 살 때 ‘+α’도 챙겨라-4대 과기원, 내년 예산 최대 16% 깎는다-현대차, 인도 GM공장 인수-[사설]속빈 강정 된 간판 기업들…해법 찾기에 지혜 모아야-[사설]부동산발 위기경보 울리는 중국경제, 남의 일 아니다△종합-전철역까지 걷고, 따릉이 타고…‘절약·건강 일석이조’ 자기위안-2자녀 가구도 ‘주택 특공’ 받는다-교대생 51% “서이초 사건 후 진로 고민”△허위정보에 흔들리는 증시-“5라고 답하면 급상승 종목 알려드려요” 암호같은 받글로 개미 유혹-“부당거래 처벌 너무 약해, 5~10배 과징금 물려야”-사라고만 하는 증권사 리포트…누가 믿나요△중국發 경제 위기 우려-원·달러 환율, 장중 연고점 턱밑까지…“1350원 저항선, 中상황 지켜봐야”-글로벌 IB, 中성장률 잇단 하향 “70년 만의 최악 침체” 공포 확산△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美무기 구매시 ‘절충교역 의무’ 재추진…범부처 통합 협상안 마련해야-노르웨이, 구매액의 100% 절충교역 요구 한국은 50%…50여개국 중 ‘하위권’△종합-현지 생산능력 年 100만대로…세계 3대 車시장 인도 공략 속도낸다-치솟는 기름값에…정부 ‘유류세 인하’ 10월 말까지 연장-한미일 정상회담 앞두고…尹, “北핵·미사일 개발, 반드시 대가 따를 것”-비효율적 예산 운용 개선 필요하지만 신성장동력 분야까지 일괄 삭감 우려△정치-신경전 끝 파행 또 파행 임시회 첫날부터 ‘삐걱’-與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 유엔 산하기구 사칭해 기부받아”-중기 “중대재해법 2년 유예” 요청에…박광온 “면밀히 검토”-순살아파트 방지나선 與, 건축물 안전강화 법률 제·개정 착수-김영호 “중국내 탈북민 난민, 차별없이 수용”△경제-제조업 전기사용량 3년만에 감소전환…“기업 소비효율 개선 결실”-시멘트 수급점검 회의에 공정위가 왜?-내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도 휴게시설 의무화△금융-대출 따라 늘어난 연체…카드사, 실적부진에 울상-김주현·이복현, 가계대출 폭증에 경고-5대은행, 수출기업에 5.4조…대출금리 최대 1.5%p↓-10월 막 오르는 정무위 국감…다시 급증 ‘가계대출’ 최대 쟁점△Global-역대급 긴축에도 활짝 열린 지갑…美 성장률 5% 전망도-40% 횡재세 두고 갈라진 伊 내각-테슬라 ‘박리다매’ 가속화…“약보다는 독”-루블화 폭락에 놀란 러시아 ‘달러 강제매각’까지 만지작-주식·채권 가치 하락에…전세계 백만장자 350만명 증발△산업-접고 말고 투명매장 연출…삼성·LG, OLED 초격차-SDV 인재 육성한다…현대차그룹, 서울대와 미래모빌리티학과 설립-삼성전자 ‘4나노 AI 칩’ 고객사 확보-SK온, 서산공장 생산능력 4배로-삼성 준감위, 3시간 격론 전경련 재가입 ‘신중모드’-‘해상에서 LNG선박 주유’ SK가스, 벙커링 사업 가속△산업-매출 고공비행 CU·GS25…서울 점주들 ‘年 7억’ 팔았다-음식점 외국인 고용 허용에 영세 외식업계 인력난 ‘숨통’-AI 디지털 교과서 ‘교육현장 목소리’ 들어야-미리 준비하는 한가위…백화점 선물세트 할인판매 열전△ICT-빅테크 없는 EU 쫓는 건 어불성설…韓, 규제 폐기한 美본떠야-윤송이가 뿌린 ‘AI씨앗’ 엔씨 12년 만에 ‘바르코’ 결실-韓 민관 원팀으로 ‘오픈랜’ 경쟁 뛰어든다-체질개선 성공한 1세대 토종 SW기업…2분기 실적도 ‘맑음’△제약·바이오-‘美 수출 질주’ 휴온스, 해외 영향력 확대 집중한다-셀트리온헬스케어 상반기 첫 매출 1조 돌파-인벤티지랩, 비만치료제로 잭팟 터지나-“잘나가는 ‘애브서틴’ 덕에…러시아·중동서 ‘파바갈’도 주목받는다”△Auto&Life-올가을…덩치 키운 친환경 프리미엄 세단 온다-달리는 공기정화기 궁극의 친환경 수소차△증권-유커는 안 오고…‘디플레’ 먹구름 낀 화장품주-‘코인 회계’ 세계 최초 도입 박차 투명성 높여 시장 더 키울 것-코스닥 1605개 중 1297개 하락…‘검은 수요일’ 초전도株만 둥둥-매래에셋운용, 호주 1위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사 품어-“비영리 전문 ERP, 업무효율 향상에 기여”△부동산-공공분양에 등 돌린 건설사…50만가구 공급 비상-경찰, LH 진주본사 압수수색 ‘철근 누락’ 아파트 수사 본격화-시공사 말 바꾸고, 특혜의혹까지 ‘32m 옹벽 아파트’ 주민들 울화통-인천 신흥 주거지 중심지…‘포레나 인천학익’ 본격 분양△문화-‘노머니 노아트’ 달군 32인…못다한 이야기 꺼내들었다-“해외 원작에 ‘K뮤지컬’ 노하우 입혀 역수출 합니다”△피플-각박한 세상…보편적이고 따뜻한 사회적 돌봄 더 필요-장미란 “아시안게임, 부상 없는 게 가장 중요”-동국제강그룹, ‘식사나눔’ 명동밥집에 후원금 2억 전달-두산에너빌리티, 대구에 탄산리튬 회수 시설 투자 협약-배태민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원장 취임△오피니언-참상이 남긴 메시지-실적과 따로 노는 유통가 총수 연봉-LH잡으려다 집값 놓치지 말아야-[e갤러리]채온 ‘스피리트’△전국-대전틀별자치시 연구개발특구 확대 지정 반쪽자리 권한이양 현실화 될까-상수원보호구역에 또 규제 남양주 주민 “농사 못지어”-시장 바뀌자 소공인 지원사업 엎은 김포시△사회-한국어능력시험 문턱 낮춰…유학생 4년뒤 30만명으로 늘린다-“1원도 안받아” 진술서 공개 이재명 ‘묵비권 행사’ 예고-‘정진석 실형’ 판사, 정치 편향 논란…대법 “사실관계 파악”-서울시 새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2차전지 기밀 빼돌려 10억 꿀꺽…LG엔솔 전 직원 기소
2023.08.16 I 하상렬 기자
'변신' 도모하는 토종 SW 1세대…2분기 실적도 '맑음'
  • '변신' 도모하는 토종 SW 1세대…2분기 실적도 '맑음'
  • (사진=게티이미지 뱅크)[이데일리 김가은 기자]국내 1세대 토종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기존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핀테크·커머스·헬스케어 등 신사업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 움직임도 활발하다.1세대 SW 주요기업인 한글과컴퓨터, 더존비즈온, 티맥스소프트는 각자 다른 미래 전략을 구사 중이다. 한컴의 주요 전략 키워드는 AI와 클라우드다. 그간 설치형으로 제공했던 오피스 SW 제품을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해 공공·교육 등 분야로 확산하는 게 첫 단계다. 생성형 AI 기술 접목은 투트랙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국내 시장에는 오는 24일 공개 예정인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글로벌향 서비스의 경우 ‘챗GPT’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도 마련 중이다. 향후 설립 예정인 신규 법인 ‘한컴 AI 웹에디터’를 필두로 글로벌 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AI 기반 웹에디터 제품 공급에 나서는 한편, 앞서 싱가포르에 설립한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 거점 ‘한컴얼라이언스’로 유럽 및 아시아 지역 내 API, SDK 분야 기업 투자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중소·중견기업에서 축적한 데이터 경쟁력을 앞세운 더존비즈온은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넘어 금융·의료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금융을 공략할 무기는 매출채권유동화 서비스 ‘황금두꺼비’다. 회계·ERP 영역에서 확보한 280만개 중소·중견기업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모형으로 기업 신용도를 평가하고, 판매 기업으로부터 채권을 양도해 대금을 즉시 현금화해주는 서비스다. 여기에 삼성서울병원 데이터를 활용, AI·머신러닝(ML)을 통해 발병 확률을 예측하거나 처방하는 ‘케어 네트워크’도 구축 중이다.티맥스소프트 또한 클라우드 중심 체질 개선 작업이 한창이다.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제우스’, 메인프레임 현대화 플랫폼 ‘오픈프레임’, 통합 미들웨어 플랫폼 ‘슈퍼프레임·하이퍼프레임’ 등 핵심 제품을 SaaS화해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확대하는 점이 골자다. 글로벌 공략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SW 기업들이 추진 중인 계획은 하반기에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사 모두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전망인 만큼 관련 투자가 더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앞서 한컴, 더존비즈온, 티맥스소프트는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33.6%, 35.7%, 25.2% 증가했다고 밝혔다.SW 업계 관계자는 “AI와 기존 솔루션의 결합, 클라우드 제품 고도화는 국내 SW업계 성장을 이끌 핵심 키”라고 했다.
2023.08.16 I 김가은 기자
엔씨, AI 언어모델 ‘VARCO’ 공개…생성 AI 3종도 선봬
  • 엔씨, AI 언어모델 ‘VARCO’ 공개…생성 AI 3종도 선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이하 엔씨)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언어모델 ‘VARCO(바르코) LLM’을 16일 공개했다. ‘VARCO’는 “AI를 통해 당신의 독창성을 실현하세요(Via AI, Realize your Creativity and Originality)”라는 의미를 가진 엔씨 AI 언어모델의 통합 브랜드 명칭이다.‘VARCO’ 브랜드로 운영되는 자체 언어모델(LLM)의 종류는 크게 △기초 모델 △인스트럭션 모델 △대화형 모델 △생성형 모델 등으로 나뉜다. 각 LLM은 매개변수의 규모에 따라 성능이 구분된다.엔씨가 우선 공개한 소·중형 규모의 한국어 전용 ‘VARCO LLM’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직접 선별한 고품질 데이터를 위주로 학습해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엔씨에서 서비스하는 모델들은 국내 기업 최초로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를 통해서 배포된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는 기초 모델, 기본 제공 알고리즘과 사전 구축된 머신러닝 솔루션이 포함된 머신러닝 허브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전 세계에서 어디서든 한달 간 무료로 ‘VARCO LLM’을 사용할 수 있다.엔씨는 한국어와 영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언어 모델도 이달 안에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 순차적으로 규모별 언어모델을 종류에 맞춰 공개할 계획이다.이날 엔씨는 ‘VARCO LLM’ 기반 생성 AI 플랫폼 3종도 추가로 소개했다. 이미지 생성툴(VARCO Art), 텍스트 생성 및 관리툴(VARCO Text), 디지털휴먼 생성 및 편집, 운영툴(VARCO Human) 등이다. 생성 AI 플랫폼 3종은 ‘VARCO Studio’라는 명칭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엔씨는 ‘VARCO LLM’을 기반으로 디지털 휴먼, 생성형 AI 플랫폼, 대화형 언어모델 등 다양한 AI 연구와 사업에 본격 나선다. 이외에도 교육, 금융, 바이오 분야 등의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전문지식을 결합한 도메인 전용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이제희 엔씨소프트 최고연구책임자(CRO)는 “VARCO는 현재까지 공개된 유사한 크기의 한국어 언어모델 대비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VARCO를 통해서 게임 콘텐츠 개발은 물론 다양한 도메인에서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3.08.16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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