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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아시아, 파리 올림픽 전훈영·전은혜·정예린에 후원금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DK아시아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태극 전사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지난 13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인천광역시 메달리스트 후원금 전달식’. 왼쪽부터 DK아시아 김국회 상무, 조재만 대표, 전은혜 선수(펜싱 은), 유정복 인천시장, 전훈영 선수 (양궁 금), 정예린 선수(유도 동), 이규생 인천시 체육회장. (사진=DK아시아)후원금은 지난 13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인천광역시 메달리스트 후원금 전달식’에서 선수들에게 전달됐다.전달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규생 인천시 체육회장, 조재만 DK아시아 대표와 김국회 상무, 인천시 소속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전훈영(양궁), 전은혜(펜싱), 정예린(유도) 선수가 참석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해준 인천시 소속 선수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과는 모든 선수단이 합심해 이루어낸 결과이며 4년 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특히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전훈영 선수로부터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의 대기록을 세운 활을 기증받았다.이 활은 전훈영 선수가 올림픽 대회 당시 금메달을 획득하기까지 사용한 두 개의 활 중 하나로 인천시민들을 위해 전시될 예정이다.여자 양궁 단체전 올림픽 10연패라는 대한민국 양궁의 새 역사를 쓴 전훈영 선수에게는 1억원, 종주국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올라 대한민국 사상 최초 여자 펜싱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전은혜 선수는 5000만원, 유도 혼성단체전에서 기적 같은 동메달을 획득한 정예린 선수는 3000만원의 후원금을 각각 받았다.전훈영 선수는 “인천 소속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그 활을 기증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후원을 결정해 주신 DK아시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DK아시아는 인천시 소속 메달리스트를 위한 지속적인 후원 계획도 밝혔다.4년 뒤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열리는 2028 하계 올림픽은 물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인천 소속 메달리스트에게 후원할 예정이다.
- 민주당 "尹정권, 日과 '내선일체' 수준…거머리 같은 친일파 있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제79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가 ‘친일 매국’이라며 “올해 광복절은 우리 역사의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힐난했다.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권의 역사 쿠데타에 역사의 시곗바늘이 해방 이전으로 완전히 퇴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핵심 요직들에 친일 뉴라이트 세력을 우격다짐으로 밀어 넣고 망국적 일본 퍼주기에 정권 전체가 혈안이 됐다”며 “이런 참담한 상황에 일본은 한국의 친일 정권이 들어선 덕분에 타협이 쉬워졌다며 쾌재를 부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이쯤 되면 윤석열 정권은 사실상 정신적인 내선일체 단계에 접어든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친일매국정권”이라며 “역사를 부정하고 민심에 맞서는 정권은 반드시 몰락한다”고 경고했다.박 직무대행은 “오늘 중으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당장 철회하고 역사 쿠데타 음모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하며 “민주당은 대한민국 정통성을 훼손하고 민족정기를 파묘하는 윤석열 정권의 시도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맞서겠다”고 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과거를 두려워하는 세력에게 미래를 맡겨서는 안된다”며 “독립기념관장 문제로 불거진 또 하나의 역사 전쟁에서 정의가 승리할 것인가, 불의가 승리할 것인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역사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의 연속이라면 일제 치하를 미화하고 찬양까지 한다면, 그 자는 오늘의 친일파이고 일본의 앞잡이”라고 힘줘 말했다.정 최고위원은 “조선 시대, 일제 시대, 한국 현대사에 기생하며 사는 거머리 같은 친일파가 있다”며 “너는 누구냐, 민족 정기 수호자냐, 아니면 반민족 반역의 앞잡이냐”고 물었다.서영교 최고위원은 “오늘은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라며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는 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그는 “윤석열 정권은 아무리 봐도 친일, 밀정, 반민족 정권”이라며 “일본 자민당도 ‘한국에 친일정권이 들어서서 참 타협하기 좋다’고 하는데 규탄한다”고 했다.
- '이러지도 저러지도'…육군사관학교, 홍범도 흉상 이전 결정 '아직'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기념관장 임명 논란 등으로 역사 논쟁이 재현되고 있는 가운데,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 내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전쟁 영웅실에 대한 철거가 끝났음에도 흉상 이전은 아직도 입장을 정하지 않은 채 현재 진행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육사는 충무관 앞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재배치 계획에 대해 “흉상 이전 최적의 장소 선정, 예산 확보 방안 등을 검토해 기념물 종합계획을 작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흉상의 이전과 관련한 자문위원회 등 회의 개최 현황에 대해서는 “흉상의 교내 이전 및 대외 이전 방안, 한미동맹 기념공원 구성 방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토의를 2023년 6차례 개최했고 2023년 8월 2일 회의가 마지막 회의였다”고 밝혔다. 국민 다수가 관람할 수 있는 독립기념관 등으로 이전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 마지막 회의 이후 1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홍범도 장군 흉상을 어떻게 할지 결정하지 못한 것이다. 지난 2018년 3월 1일 육군사관학교 충무관에서 열린 독립전쟁 영웅 5인 흉상 제막식 모습. 왼쪽부터 홍범도, 지청천, 이회영, 이범석, 김좌진 흉상. (사진=연합뉴스)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는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으로 내정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국회의원 시절부터 주장한 것으로 육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설치는 문재인 정부 의지에 따라 ‘주먹구구’로 추진됐으며, 홍범도 장군의 공산주의 참여 이력을 고려할 때 육사에는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6.25전쟁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공산주의 침입에 맞서 싸운 전당인 육사에 공산주의 참여 이력이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을 놓는 것은 부적절하기 때문에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육사는 충무관에 있던 홍범도·김좌진·안중근·이회영·이범석·지청천·박승환 등 7명의 전쟁영웅실을 2023년 10월 모두 철거·재배치했다. 기존 홍범도 장군실은 ‘Global KMA(Korea Military Academy)’실로, 청산리 전투를 이끌고 임시정부 광복군 참모장을 지낸 이범석 장군실은 ‘휴게실’로, 신흥무관학교 설립자인 이회영 선생실은 ‘智(지)·仁(인)·勇(용)’실로, 김좌진 장군실은 ‘6·25전쟁Ⅰ’실 등으로 변경해 ‘국난극복사 학습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예산은 충무관 내부(국난극복사 학습공간)와 외부(한미동맹 기념공원) 시설공사를 포함해 약 3억 300만 원을 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