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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위원회 독립시키고 법적 지위 보장해야"
  • "전기위원회 독립시키고 법적 지위 보장해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요금 인상이 정치적인 이유로 번번이 무산되면서 한국전력(015760),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최악의 재무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요금 결정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위원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재차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소속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전기요금을 전기위원회가 아닌 정치인, 관료가 결정하는 것이 문제”라며 “전기위원회를 독립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요금은 전력당국인 산업부 산하 전기위원회가 결정해야 하지만, 물가당국인 기획재정부와 여당의 통제 아래 있어 사실상 제대로 조정할 수 없는 상태다. 산업부와 기재부가 협의한 요금(안)이 당정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되다 보니 사실상 전기위원회는 권한이 없다. 김 의원은 “전기위원회는 법령상 기능을 하지 못하는 정치권 거수기일 뿐”이라며 “전기위원회를 독립시키고 법적 지위, 위원 임기 보장, 예산과 조직 분리 등을 명확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처럼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위원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력 부족도 전기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지적했다. 전기위원회는 전기사업 허가, 송배전망 인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사무국 인원은 9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반면 독일의 전기·가스요금을 결정하는 연방네트워크기구(BNetzA) 직원은 3000명, 같은 역할의 프랑스 에너지규제위원회(CRE) 직원은 150명에 달한다.김 의원은 “전기위원회를 독립·확대시켜 전문가 풀l에서 요금 결정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전기요금의 ‘정치적 눈치보기’를 끝내고, 독립된 규제 기관에서 결정해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0.07 I 윤종성 기자
노소영 남매, '노태우 비자금' 관련 국감 출석 회피에 동행명령 발부
  • 노소영 남매, '노태우 비자금' 관련 국감 출석 회피에 동행명령 발부[2024국감]
  •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 남매가 출석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법사위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 관장 사이의 이혼소송에서 나온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노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옥순 여사와 자녀들은 노 전 관장 남매를 8일 예정된 법무부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7일 법조위에 따르면 김옥숙 여사가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가운데, 노 관장 남매는 국회의 연락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관계자가 증인 출석 요구서 전달을 위해 자택과 사무실을 방문했지만 만나지 못했고, 우편으로 보낸 출석 요구서도 반송됐다.법사위는 노 관장 남매가 회신 없이 국감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 동행명령장 발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동행명령장 발부에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다른 기관 국감에서 추가로 증인 채택하거나 고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4.10.07 I 한광범 기자
억대 연봉 받는 미성년자 전국에 20명…5세 이하도 有
  • 억대 연봉 받는 미성년자 전국에 20명…5세 이하도 有[2024국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전국 미성년자 중 연봉 1억원 초과 소득자는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5세 이하 유아도 있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 연령대별 소득 분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는 36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0~17세 이하 미성년자 중 연봉 1억원을 초과하는 대표자가 20명이었다. 연봉 5000만~1억원 이하인 사업장 대표자 수는 41명, 연봉 5000만원 이하는 299명에 달했다. 특히 연봉 1억원을 초과하는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 중에서 0~5세는 1명, 6~10세는 2명, 11~15세 이하는 12명, 16~17세는 5명이었다. 미성년자 대표의 사업장 주소를 분석한 결과 서울이 231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는 61명으로 두번째였다. 광주, 울산, 충북, 전남, 경북 지역에서는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가 한 명도 없었다. 진선미 의원은 “몇몇 개인의 특수한 사례를 넘어 이는 사회 전체에 소득 불평등이 만연해 있다는 증거”라면서 “세법상 미성년자 사업자 등록이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해 불법적인 편법 상속이 이뤄지지 않게 단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10.07 I 김유성 기자
산업장관 “첨단산업 초격차·역대 최대 수출 달성”
  • 산업장관 “첨단산업 초격차·역대 최대 수출 달성”[2024국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첨단산업 초격차 확보와 올해 역대 최대 수출 달성을 위한 정책 지원 의지를 밝혔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청년친화강소기업과 함께 하는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안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우리 산업의 성장 잠재력 확충과 수출투자 확대를 통해 민생경제의 빠른 회복을 견인하도록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산업 부문에선 첨단산업 초격차와 산업 전반의 구조 고도화 추진을 강조했다. 현재 진행 중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 시대에 선제 대응을 위한 산업인공지능법을 마련하는 등 주요 업종·지역별 대응 정책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통상 부문에선 역대 최대 수출 달성 목표와 함께 글로벌 통상 중추국 도약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수출이 12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연말까지 총 370조원의 무역금융 공급과 하반기 역대 최대 1만 개사 수출전시회 지원 등 가능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역대 최대 수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최근 정치적 논쟁이 치열한 에너지 부문에선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에 대응한 무탄소에너지(CFE)로의 대전환 촉진을 강조했다. 그는 첨단산업 전력수요 확대에 대응해 원전·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전원(電源)을 균형 있게 담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연내 확정한다는 계획 아래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과, 전력망 구축을 위한 국가기간 전력망특별법 등 관련법 제정을 위한 국회 차원의 협조도 당부했다.최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정부가 진행 중인 현지 원전 2~4기 신규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내년 3월 본계약을 목표로 협상 중인 가운데, 최종 계약 성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양국간 포괄적 경제협력 추진은 물론 전방위 세일즈를 통한 추가 성과 창출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안 장관은 또 한국석유공사가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유망구조 확인 발표와 함께 추진 중인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와 관련해 “필수 에너지·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국내외 자원개발을 촉진하고, (올 12월로 예정된) 동해 심해 가스전의 1차공 시추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전했다.그는 마지막으로 참석한 산자중기위 위원들에게 “산업부는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수출 호조 지속과 빠른 회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입법·예산 등이 적기 처리되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10.07 I 김형욱 기자
대법원장 "법관·재판연구원 등 인력 확충 지원 부탁"
  • 대법원장 "법관·재판연구원 등 인력 확충 지원 부탁"[2024국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조희대(67·사법연수원 13기) 대법원장은 재판 지연 해소를 위해 “법관 증원 및 재판 연구원, 사법 보좌관 등 인력 확충을 위한 국회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등 7개 기관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조 대법원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사법부의 자체적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법관 수는 다른 나라 대비 현저히 부족해 근본적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법원장은 “사법부는 올해도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구현해 실질적 법치주의를 확립하고자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재판 지연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받는 법원을 만들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다방면으로 헌신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법관 임용을 위한 최소 법조 경력을 10년에서 5년으로 완화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더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 인품과 실력 겸비한 법관을 임용할 수 있도록 임용절차를 지속 개선해 법조일원화를 충실히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는 10년 이상 변호사 등 법조 경력을 가진 사람 중에서 판사를 임용하도록 규정해왔다. 하지만 법관이 부족해 재판이 지연된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개정안을 통해 판사 임용을 위한 최소한의 법조 경력을 10년에서 5년으로 완화했다.조 대법원장은 “국민들이 더욱 쉽게 등기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부동산등기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또 내년 하반기에는 국회와 유관기관의 협조 아래 오랜 기간 준비해온 형사 전자소송이 전면 시행될 예정으로 국민 형사 절차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확대되고 효율성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장애인, 외국인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쉽고 편리한 지원체계 구축은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법접근성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국감은 제가 대법원장 취임한 후 처음 진행되는 첫 국감”이라며 “더욱 겸손한 자세로 임해 내실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0.07 I 백주아 기자
박상우 국토장관 "주택 충분히 공급해 주거안정"
  • 박상우 국토장관 "주택 충분히 공급해 주거안정" [2024 국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민이 원하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주거안정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2024년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장관은 “2025년까지 수도권에 8만호 규모의 신규 택지를 추가 발굴하고 11만호 이상의 신축매입임대를 집중 공급하는 등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라며 “특히 도심공급 확대를 위해 노후계획도시 재정비와 재건축·재개발을 촉진하고 대규모로 장기간 임대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마련하는 등 주거수요에 맞는 주택공급도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이어 “지방의 미분양 리스크 완화와 PF대출 보증 지원, 안정적인 공사비 관리 등을 통해 주택 건설 사업 여건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교통시스템을 혁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장관은 “시민들의 출퇴근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지난 3월 GTX- A를 개통했고 수도권의 광역교통 개선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라며 “교통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K-패스를 도입했고 연계교통 강화 등을 통해 대중교통 편의성도 제고했다”라고 설명했다.초광역 경제권을 구현해 실질적인 균형발전을 이루어 나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그는 “신규 국가산단과 도심융합특구 등 혁신성장 거점을 조성하고 토지이용을 가로막는 규제들은 합리적으로 개선해 지역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겠다”라며 “철도 지하화, 지하 고속도로를 통해 공간 활용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노후화된 도심은 뉴:빌리지 사업을 통해 살고 싶은 곳으로 재탄생시키겠다”라고 말했다.박 장관은 이외에도 해외건설, 스마트 건설, 디지털 도로, 첨단 물류,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차 등 미래 산업과 안전관리 체계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2024.10.07 I 김아름 기자
인천공항, 온실가스 감축률 인천서 꼴찌
  • 인천공항, 온실가스 감축률 인천서 꼴찌[2024국감]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지역 공공기관 중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온실가스 배출 감축률로 꼴찌를 했다.7일 허종식(인천 동·미추홀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인천지역 공공기관 온실가스 감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천 33개 공공기관 중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기준배출량 24만5143tonCO₂-eq(이산화탄소 상당량톤) 중 5%(감축량 1만2283tonCO₂-eq)만 감축해 꼴찌를 기록했다. 인천공항공사의 2021년, 2022년 감축률도 각각 4.1%, 4.5%에 머물렀다. 인천공항공사 등 인천지역 16개 기관은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율인 36%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허 의원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감축률이 △2021년 18.7% △2022년 32.1% △지난해 41% 등으로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인천공항공사는 친환경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노력과 성과가 모범이 돼야 한다”며 “인천공항공사 등 온실가스 감축 미달성 공공기관은 감축 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탄소중립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인천 공공기관 중에서 인천시는 지난해 55.7%의 감축률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인천 10개 군·구 중에서는 연수구가 감축률 50.2%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부평구 38%, 미추홀구 36.7% 등의 순이었다. 강화군은 30.3%로 최하위였다.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율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2007~2009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매년 설정한다. 인천공항 전경.
2024.10.07 I 이종일 기자
軍 간부 50% 이상 "직업 만족 안한다"…3년 전 만족도 보다 27%p ↓
  • 軍 간부 50% 이상 "직업 만족 안한다"…3년 전 만족도 보다 27%p ↓[2024국감]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 간부의 직업 만족도가 최근 3년새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한국국방연구원(KIDA)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대비 2023년 3년동안 직업군인 신분으로 복무하는 것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안정성, 장래성, 사회적인 평가 등 모든 부문에서 군간부의 직업만족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IDA의 군간부 직업만족도 조사는 매년 군간부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24년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2023년 군 간부들이 직업군인 신분으로 복무하는 것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44.9%로 조사돼, 2020년 조사에서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 71.9% 보다 27.0%포인트(p) 감소했다. ‘안정성’의 경우에도 2020년 68%에서 2023년 40.1%로 28.1%p, ‘사회적 평가’는 39.9%에서 12.6%로 27.3%p, ‘장래성’은 58.1%에서 27.0%로 1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군 간부들이 느끼는 복무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얘기다. 계급별 직업 만족도에서는 영관, 위관, 준·부사관 중 특히 준·부사관 계급에서 만족도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20년 대비 2023년 각각 16.2%p, 24%p 감소한 영관급 및 위관급에 비해 준·부사관 계급의 만족도는 75.8%에서 44%로 감소해 31.8%p나 줄었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 별 조사에선 2023년 기준 해군 간부 직업만족도가 36.8%로 가장 낮았다. 공군 간부의 만족도는 52.9%로 가장 높았다. 직업만족도가 가장 크게 하락한 군은 육군으로, 2020년 79.2% 대비 2023년 49.6%로 3년새 29.6%p 감소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모든 군 간부들의 직업만족도는 하락 추세였다.부 의원은 “직업군인 신분으로 복무하는 군간부들의 직업만족도가 급락하고 있는 현상은 인구절벽 등으로 상비병력 확보가 시급한 군이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전 간부는 물론 특히 만족도가 크게 하락한 준·부사관 계급의 불만족 원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28일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학군장교 임관식 뒤 임관 소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0.07 I 김관용 기자
민주당 '집권플랜본부' 발족…김민석 "이재명 시대 준비하겠다"
  • 민주당 '집권플랜본부' 발족…김민석 "이재명 시대 준비하겠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차기 대권을 준비하는 ‘집권플랜본부’를 발족했다. 지난 8·18 전당대회 당시 “이재명 대표의 집권플랜본부장”이 되겠다고 선언했던 김민석 최고위원이 본부장을 맡았다.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무정부 시대 이후 민주당과 이재명 시대를 진지하게 준비하겠다”며 집권플랜본부 발족을 알렸다. 그는 “민주당은 책임 있게 집권을 준비하겠다”며 “발족할 집권플랜본부는 당 전체의 집권 준비를 설계하고 핵심 아이디어를 제기하는 선도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참신하고 통통 튀는 천하의 아이디어를 구하고, 당원 주권을 선도할 모범당원 10만 양병을 추진하고 종교, 문화 등 각계각층과 정책 협력망을 짜고 품격있는 먹사니즘 기본사회를 그려내고 인재풀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집권플랜본부는 △기획상황본부 △정책협약본부 △먹사니즘 본부 △당원주권 본부와 ‘10만 모범당원 정권교체위원회’ 등 총 4본부 1위원회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이중 먹사니즘 본부장에는 외부 인사인 주형철 전 경기연구원장이 영입됐다.민주당은 이를 통해 윤석열 정부 3년차부터 새롭게 수권정당 면모를 다져 차기 대권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
2024.10.07 I 이수빈 기자
문다혜 음주운전에…與 “文 ‘음주운전은 살인행위’ 발언 기억하길”
  • 문다혜 음주운전에…與 “文 ‘음주운전은 살인행위’ 발언 기억하길”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의 음주운전을 놓고 여당 지도부가 공세에 나섰다. 문 전 대통령이 했던 “음주운전도 살인행위라고 했다” 발언까지 인용하며 대야(對野) 압박에 나섰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장동혁 최고위원은 7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씨의 음주운전을 놓고 “검찰 수사를 앞두고 술은 마실 수 있으나 음주운전까지 변명할 순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혈중 알코올농도 0.03%면 음주운전으로 인정되는데, 문씨는 0.14%가 측정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문 전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는 ‘검찰이 괴롭힌 탓’이라는 발언을 했다”며 “술은 마실 수 있어도 음주운전까지 변명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의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라고 했던 발언들을 국민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혈중 알코올 농도 0.14%이면 소주 두 병을 마시고 곧바로 운전한 셈”이라면서 “행인까지 칠 수도 있어다고 하니 정도가 매우 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좌파 진영 사람들은 자신의 사생활 관리를 제대로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정치권 내 음주운전 전과자 때문에 (음주운전) 문제를 거론하지 못하는 게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문씨를 입건했다. 문씨는 새벽 오전 2시 51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다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문 씨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공식적인 논평이나 반응을 내놓고 있지 않다. 이날(7일)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지만 “당 차원에서 논의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전혀 언급된 바 없고, 별도의 대응 계획도 없다”고 부연했다.
2024.10.07 I 김한영 기자
지역별로 달라지는 전기요금…'수도권-비수도권-제주'로 구분하나
  • 지역별로 달라지는 전기요금…'수도권-비수도권-제주'로 구분하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수도권-비수도권-제주’ 등 3개 지역으로 구분해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철민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한국전력거래소에서 제출받은 ‘지역별 가격제 기본설계(안)’을 공개했다. 설계안은 전력거래소가 주관하고, 산업부, 한국전력(015760) 등이 참여한 ‘(지역별 전기요금제)가격결정 워킹그룹’ 회의에서 논의된 자료다. 설계안은 전국을 수도권, 비수도권, 제주 등 3개 지역으로 구분해 전력 도매가격(SMP, 발전사업자가 한전에 전력을 판매하는 요금)을 정하도록 했다.정부는 전기요금 소매가격(소비자가 한전에 납부하는 전기요금)을 이르면 2026년부터 지역별로 차등 적용할 계획으로, 설계안 적용시 도매가격 3분할이 소매가격 차등화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현 중앙 집중형 전력공급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에너지법)을 시행했다. 지역 생산 전기를 최대한 해당 지역 내에서 소비하도록 유도해 주민 수용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거리 송전선로 구축 부담을 덜자는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을 지정해 정부 주도로 운영돼 온 기존 전력 수급 체계를 벗어나 다양한 사업 모델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내년 SMP에 지역별 차등을 두고, 2026년부터 소비자요금 차등제를 시행할 예정이다.현재는 전국 발전소들이 동일한 가격으로 한전에 전력을 판매하지만, 지역별 SMP 차등요금제가 도입되면 전력생산이 수요보다 많은 지역에선 한전이 전력을 싸게 구입하고, 반대의 경우 비싸게 구입하게 된다. 다만 장 의원은 단순히 지역 3분할로 전기요금 차등제를 시행할 경우 △발전단가가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수익 악화 △전력이 초과 생산되는 부산, 전남, 경북, 강원 등에서 전기요금 인하가 제한적인 점 등이 문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는 국가전력수급의 효율성 뿐 아니라, 전국민과 모든 산업계가 영향을 받는 문제”라며 “비밀스럽게 논의할 것이 아니라, 제도 설계 과정에서부터 국회와 지자체, 이해관계자가 소통하면서 갈등을 관리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07 I 윤종성 기자
송미령 "수확기 쌀값, 필요시 추가 대책…내달 쌀 산업 근본대책"
  • 송미령 "수확기 쌀값, 필요시 추가 대책…내달 쌀 산업 근본대책"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수확기 쌀값 안정과 관련해 “필요한 경우 초과 물량 격리 방침에 따라 추가 대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연합뉴스)송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23년산 쌀 재고 해소를 위해 총 4차례에 걸쳐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또 지난달 10일에는 수확기 대책을 조기 발표해 2024년산 초과 생산량을 전량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송 장관은 “정부는 쌀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반복되는 쌀 과잉생산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재배면적 감축, 품질 중심의 다양한 쌀 생산체계로 전환, 쌀 가공식품 등 신규 수요 창출을 포함해 11월까지 쌀 산업 발전을 위한 근본대책을 만들겠다”고 했다.최근 가격이 급등한 배추·무는 기상 여건에 따라 점차 공급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장관은 “김장철 배추·무 수급에 문제가 최소화되도록 가용물량을 최대한 확대하고 생육관리협의체를 중심으로 생육점검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송 장관은 “올해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 3만8000ha, 가축 144만 마리가 폐사하는 피해가 있었다”며 “ 7월 호우 피해 농가에 대해서는 신속한 응급복구와 함께 복구비·보험금 지원을 마쳤고, 9월 호우 피해 농가는 피해 상황 조사가 완료되는대로 복구비와 보험금을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최근 고온 영향으로 전남 등을 중심으로 발생한 벼멸구 피해와 관련해서는 “호우로 인한 도복, 벼멸구 피해 벼는 농가의 희망 물량을 전량 매입토록 하고, 재해인정 여부는 검토 중”이라며 “재해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이밖에도 가축 전염병 방역 대책과 관련해 송 장관은 “ 겨울철 유행이 우려되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철새도래지나 고위험 농가에 대한 예찰·점검을 강화하고, 검출률이 높은 폐사체 위주로 예찰을 효율화하는 한편, 농가 등 방역주체의 자율적 차단방역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2024.10.07 I 김은비 기자
박찬대 "의혹의 뿌리는 김건희, 집중 추궁하겠다"
  • 박찬대 "의혹의 뿌리는 김건희, 집중 추궁하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는 7일 2024년도 국정감사 개시일을 맞아 김건희 여사 의혹 등을 놓고 집중 추궁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송순호 최고위원이 가져온 낙동강 녹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간 온갖 괴이한 의혹들이 불거져 나왔는데, 의혹의 뿌리를 따라 가다보면 어김없이 김 여사가 등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통해 김건희 국정 농단을 포함한 경제민생대란, 정부무능실정, 권력기관 폭주, 인사 폭망, 국권국격추락문제 등을 집중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 잘못된 국정 바로 잡으라고 한동훈 대표를 국민의힘 대표로 뽑아줬는데, 수평적 당정 관계 만들고 특검 추진하겠다고 했던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대통령 부부 눈치만 보고 있다”면서 “국민들 보기에 얼마나 한심하겠는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한 대표는 이제라도 윤석열 김건희 대통령 부부의 괴이한 정치와 결별하고 국민께 약속한대로 특검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면서 “그래야 조금이라도 책임을 덜 것이다”고 말했다. 최고위원회의 말미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이 이번 국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국정 난맥상을 명확하게 파헤치고, 가능한 대안을 적절히 제시하는 국감이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 국회가 가진 권능을 제대로 행사하고 국정·감시·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시원함과 희망을 갖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10.07 I 김유성 기자
전자발찌 착용자 16년만에 28배↑…"감시 인력 부족"
  • 전자발찌 착용자 16년만에 28배↑…"감시 인력 부족"[2024국감]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성범죄 이력으로 전자발찌를 찬 전과자 수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들을 관리할 인력이 부족해 ‘감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단 지적이 제기됐다.자료: 법무부, 박준태 의원실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자발찌 착용을 통한 전자감독 대상자는 전자감독제도가 도입된 2008년 151명에서 2024년 8월 4270명으로 16년 만에 28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자발찌는 재범 위험성이 높은 성폭력·미성년자 유괴·살인·강도·스토킹 등 특정 범죄자를 대상으로 한다.전자발찌 착용 범죄자의 유형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성범죄자 비율이 63%에 달했다. 성범죄로 전자발찌를 찬 대상자는 2009년 127명에서 지난해 2621명으로 15년 만에 약 22배 증가했다.재범 방지를 위해 전자감독 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나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전자발찌를 찬 상태에서 성폭행을 한 이들은 196명에 달하며, 살인이나 강도 등 다른 범죄까지 포함하면 숫자는 332명으로 뛴다.이같은 재범은 전자발찌를 감독할 인원이 적은 게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자감독 전담직원 수는 지난 8월 기준 460명으로 1인당 17.6명이 넘는 인원을 관리하고 있다. 심지어 정신질환이 있거나 미성년자 성범죄 등 ‘1대1 관리 대상자’로 분류되는 이들을 전담관리할 직원은 87명으로, 지난해 98명에서 11명 줄어들었다.박준태 의원은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가 늘어나고 현장 대응 건수가 증가하는 것에 비해 전담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선량한 국민의 안전을 위해 관리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피해자 보호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 (사진=박준태 의원실 제공)
2024.10.07 I 송승현 기자
한동훈 "김대남 행동 용납할 수 없어…기강 바로 세울 것"
  • 한동훈 "김대남 행동 용납할 수 없어…기강 바로 세울 것"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국민의힘은 포용하는 정당이지만 그 포용은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김대남이라는 사람과 관련한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며 김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에 대한 법적조치 진행 가능성을 언급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김 전 행정관을 언급하며 “우리 당은 ‘서울의 소리’와 같은 극단적 악의적 세력과 같이 야합해서 우리 당의 소속원을 공격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정당”이라며 “그걸로 인해 우리 당이 입을 상처나 우리 국민들 그리고 당원들이 입을 마음의 상처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앞서 김 전 행정관은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에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이번에 잘 기획해서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발언, 한 대표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논란이 일었다.이어 “‘별것 아닌데 넘어가 주자’는 말씀도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은 구태정치에 익숙해 있는 것 아닌가”라며 “우리 국민, 우리 당원, 우리 당은 이것보다 훨씬 나은 정치를 가질 자격이 있다.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또 “필요한 감찰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에 법적 조치를 진행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2024.10.07 I 최영지 기자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꼽은 국감 이슈는?…정책자료집 발간
  •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꼽은 국감 이슈는?…정책자료집 발간[2024국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이 2024년 국정감사를 맞아 방송·통신 정책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정책자료집을 발간했다. 이번 자료집은 한국 방송·통신 산업의 현황과 미래 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향후 입법 및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그는 주요 국정감사 이슈로 ①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 및 개선 방안 ②제4 이동통신사 무산 사태 대책 ③인공지능(AI) 정책 및 규제 ④통합미디어법 제정 추진 ⑤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개선 ⑥공영방송 개혁 등을 꼽았다.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사진=뉴스1단통법 폐지의 경우 정부가 추진 중인 단통법 폐지에 따른 시장 영향 및 소비자 보호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스테이지엑스의 제4 이통 사업자 선정 취소 이후 신규 이동통신사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예상된다.또, 딥페이크 등 AI 기술 오남용 방지와 신뢰할 수 있는 AI 실현을 위한 규제 논의가 주요 이슈로 다뤄질 것으로 보이며, 방송·통신·인터넷 융합 환경에 맞는 새로운 법체계 마련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법안 추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은 기금 조성 및 운용 방식 개선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공영방송 개혁에 대해서는 여야 간 공영방송 개혁 및 갈등 해소 방안이 국감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자료집에서는 방송·통신 산업의 현황과 변화를 언급하면서 방송 시장 축소를 언급했다. OTT(Over-The-Top) 서비스의 급성장으로 인해 전통적인 지상파 및 유료 방송의 수익 감소와 시장 축소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광고 수익 감소와 디지털 광고 시장의 확장은 지역방송사에 심각한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정책자료집은 AI 기술의 발전이 방송·통신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국내외 최신 정책 및 규제 사례를 폭넓게 다루었다. 한국 과기부의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실현 전략’, EU의 ‘인공지능법(AI Act)’,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AI 기술의 안전성 및 신뢰성 강화 행정명령’ 등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정책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최민희 위원장은 발간사에서 “급변하는 방송 및 통신 환경 속에서 지상파와 유료방송, AI 시대의 변화까지 포괄하는 우리나라의 현황과 과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미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국민과 전문가가 함께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서 이번 자료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4.10.07 I 김현아 기자
“62억 계좌 자랑”…보고도 믿기 어려운 BJ ‘실제 수입’ 드러났다
  • “62억 계좌 자랑”…보고도 믿기 어려운 BJ ‘실제 수입’ 드러났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숲) 인기 BJ ‘커맨더지코’가 지난해 아프리카TV로 부터 200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아프리카TV 유명 BJ(인터넷 방송인) 커맨더지코가 지난 8월 라이브 방송에서 총액 62억여원이 담긴 자신의 주식계좌를 공개했다. 사진=아프리카TV 캡처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아프리카TV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지난해 별풍선 상위 10명의 BJ들에게 총 656억원을 지급했다. 10명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엑셀방송’ 운영자다. 엑셀 방송은 방송 출연한 게스트 BJ들이 실시간으로 받는 후원금을 공개해 경쟁을 부추겨 더 많은 후원금을 받아내도록 유도하는 방송이다.별풍선은 인터넷 방송의 유료 후원 아이템으로 한 개당 110원이다. 시청자가 한 개에 110원을 주고 구입해 BJ에게 선물하면 BJ는 1개당 60~70원으로 현금하는 시스템이다.아프리카TV 인기 BJ들의 별풍선 환전액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위 10명 BJ들의 실수령 총액은 2021년 132억원, 2022년 214억원에서, 1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했다.가장 많은 돈을 받은 사람은 ‘BJ커맨더지코’로, 지난해 별풍선 3억6000여개를 받고 아프리카TV로부터 200억여원을 환전받았다. 그는 인기 BJ로 분류돼 별풍선을 돈으로 바꿔 받을 때 아프리카에 내는 수수료도 20% 감면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커맨더지코는 작년에 약 291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일평균 수입으로 보면 8500만원가량이다.특히 BJ커맨더지코는 올해 8월까지 이미 별풍선 3억개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올해 수익은 작년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커맨더지코 뿐아니라 인기 BJ들의 별풍선 수입도 월 5억~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아프리카TV가 BJ들에게 주는 분배금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8년 1531억원이었던 분배금은 2019년 1957억원, 2020년 2515억원, 2021년 346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는 4761억원에 달했다. 전년(3881억원) 대비 22.7%나 증가했다. 분배금 대부분이 별풍선 수익이다.한편 커맨더지코는 지난 8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진행하며 자신의 주식 계좌 보유액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휴대폰에 있는 증권 앱을 켠 뒤 카메라에 화면을 비췄고 그의 주식 계좌에는 62억1261만원이 들어 있어 화제가 됐다.
2024.10.07 I 이로원 기자
한동훈·친한계 만찬 회동…"이대로면 지선·대선 어려워"
  • 한동훈·친한계 만찬 회동…"이대로면 지선·대선 어려워"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의원·인사들과 만찬 회동을 했다. 이들은 최근 현안을 놓고 대화를 나눴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마친 후 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한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친한계 의원을 포함해 22명의 원내·원외 인사들과 만찬을 했다. 전당대회 때 한 대표를 지원했던 캠프의 원년 멤버 17명에 6선 조경태 의원, 김건 의원, 김재섭 의원 등이 함께했다. 원외 인사로는 김종혁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서 이들은 당 차원에서 위기의식을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만찬에 참석했던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7일 CBS와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이 상태가 유지되면 지방 선거나 대선에서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일부 의원은 ‘당내 갈등이 빚어져선 안된다. 당의 총체적인 지지를 갉아먹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고 전했다.한 대표를 중심으로 한 계보정치와는 거리가 있다는 언급도 나왔다. 박 의원은 “나도 한 대표에게 ‘한 대표에 충성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게 아니다. 한 대표가 잘못하는 것에 쓴소리 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했다. 이어 “(용비어천가를 안 하겠다는 의원들에게) 한 대표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했다”며 “본인이 대권 갈 테니까 줄 서라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히려 박 의원은 “저희가 지금 한동훈계라고 해서 얻을 게 없다”면서 “지금 가진 있는 여러 가지 권한에 대해 철저하게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될 것도 불확실성이 크고 공천권을 다음에 갖는다는 보장도 없는데 친한계를 한다고 해서 무슨 이득이 있느냐”며 “당이 위험하고 당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공감대만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만찬에 참석했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KBS라디오 ‘고성국의 전격시사’에 나와 용산 대통령실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용산이 변화하지 않으면 민심 이반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면서 “우리 당이 주도권을 또 상실할 수 있을 것에 대한 대화도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과 나라를 걱정하는 분들이 모였던 것이고 또 앞으로 이런 모임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다만 여권 내 일부 인사들은 국정감사(7일) 하루 전 만찬이 개최된 것을 놓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패거리 지어 계파를 만드는 것은 국회의원을 스스로 비하하는 것”이라고 썼다. 그는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정치 초년생 밑에서 미리부터 무얼 하겠다고 무리지어 다니는지”라고 평가절하했다.
2024.10.07 I 김한영 기자
"삼성전자, 작년 장애인고용부담금 236억원…민간기업 1위"
  • "삼성전자, 작년 장애인고용부담금 236억원…민간기업 1위"
  •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시스)[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민간 기업 가운데 장애인고용부담금을 가장 많이 낸 것으로 나타났다.장애인고용부담금은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달성하지 못한 기업에 미달 인원에 비례해 부과하는 부담금이다.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장애인고용부담금으로 236억5700만원을 납부했다.삼성전자는 장애인 3754명을 고용해야 하지만 실제 고용인원은 2214명이었다. 이는 대통령령에서 정한 기준(전체 근로자의 3.1%)의 약 58.9%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지난해 삼성전자에 이어 많은 부담금을 낸 곳은 학교법인 연세대학교로 59억7000만원을 납부했다. 대한항공이 59억5000만원, 현대자동차가 57억2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신한은행(45억4000만원), 우리은행(45억1000만원), 국민은행·하나은행(40억원) 등 시중은행도 순위권에 있었다.이 의원은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야 한다”며 “부담금으로 때우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 고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07 I 서대웅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 조의섭 전 국회예산정책처장 영입
  • 법무법인 태평양, 조의섭 전 국회예산정책처장 영입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은 조의섭 전 국회예산정책처장(차관급)을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조의섭 태평양 고문. (사진=법무법인 태평양)조의섭 고문은 태평양 규제그룹에 합류해 오랜 기간 국회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법률 및 법령 개정에 관한 자문, 정책·규제 대응, 정부 관계(GR) 등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1994년 공직에 입문해 약 30년간 국회공무원으로 일한 조 고문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굵직한 상임위원회들을 거치며 입법지원 활동을 수행했다. 특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역임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2022년 국회예산정책처장에 임명돼 국가의 예산결산 및 재정운용 업무 등에 밀접하게 관여해왔다.조 고문은 태평양 규제대응 솔루션센터와 GR솔루션그룹에도 합류해 입법 전문가로서 전문성을 발휘할 예정이다. 앞서 태평양은 국회사무차장을 역임한 조용복 고문과 국회사무처, 대통령비서실, 금융위원회 등에서 경험을 쌓은 이동빈·노태석 전문위원 등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을 영입해 입법 컨설팅 전문성을 강화했다.이준기 태평양 대표변호사는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전문가들의 합류로 태평양의 입법 컨설팅과 GR 분야 경쟁력이 대폭 강화됐다”며 “정책·규제 흐름을 기민하게 파악해 고객 리스크를 예방하고 보다 입체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7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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