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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돌', 구본길·오상욱→AI 해설 김준호 펜싱 어펜져스 특집 스페셜 편성[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KBS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펜싱 어펜져스가 사브르 3연속 금메달을 ghlrer한 것을 기념해 오는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구본길과 오상욱 선수, 김준호 해설위원이 출연한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분을 스페셜 편성한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측은 3일 “오는 4일과 5일 2회에 걸쳐 김준호 은우 부자와 구본길 오상욱 등 펜싱 어펜져스의 만남을 그린 방송분을 스페셜 편성 확정했다”고 밝혔다. ‘슈돌’ 측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감동을 심어준 펜싱 어펜져스와 펜싱 해설 위원으로 힘을 보탠 은우 아빠 김준호의 활약을 함께 하고자 ‘슈돌’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구본길, 오상욱 선수와 김준호 해설 위원 부자의 반전 매력이 담긴 영상을 스페셜로 다시 방송할 예정이다”라며 “오는 4일 일요일 오전 11시 40분과 5일 월요일 낮 12시 30분 양일에 걸쳐 공개될 스페셜 영상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슈돌’은 지난 2013년 첫 방송 이래 11년 동안 방송 중인 장수 예능이다. 추성훈과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를 비롯해 이동국과 오남매, 샘 해밍턴과 윌벤 형제, 사유리와 젠,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등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고,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아의 값진 의미를 빛내고 있는 국내 유일의 육아 프로그램이다.오는 4일과 5일 공개될 스페셜 방송에선 아빠 김준호와 구본길, 오상욱 선수가 은우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은우픽 애교 퍼레이드’를 펼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누구든 무장해제 시키는 순둥이 은우 앞에서 경기에서의 진지한 표정을 벗어던지고 은우의 선택을 받기 위해 여념이 없는 구본길과 오상욱 삼촌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화제가 된 기린 오상욱의 모습도 공개된다. 금빛 찌르기의 오상욱 선수가 두 돌을 맞은 은우를 위해 무려 2미터가 훌쩍 넘는 기린으로 변신한 것. 오상욱은 “은우를 위해서라면 기린도 가능해”라며 올림픽의 카리스마를 버리고 기린 탈을 쓴 채 해맑게 웃으며 성큼성큼 등장한다. 이에 은우가 기린으로 변한 오상욱 선수를 향해 어떤 표정을 지었을지 이들의 잘못된 만남이 웃음을 터트린다.이어 김준호와 김정환 역시 강아지와 돼지로 변신해 깜찍함을 더한다고. 더불어 파리 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오상욱이 유부남 형들인 김준호, 김정환의 성화에 못 이겨 이상형 월드컵을 한 후 배우 김유정에게 “기회가 되면 뵙고 싶다”라고 고백하는 영상편지까지 남긴다고 해 소장 가치를 끌어올린다. 그런가 하면 파리 올림픽에서 심판과 AI보다 빠르고 정확한 해설로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은우 아빠 김준호의 국가 대표 은퇴 후 플레잉 코치로 활약하는 모습도 담긴다. 본업 잘하는 카리스마 코치 김준호의 모습과 함께 김준호 보다 아들 은우에게 사인을 받고자 줄을 서는 미래의 어펜져스를 이끌 펜싱 선수들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슈돌’ 제작진은 “이번 올림픽에서 김준호 해설 위원을 비롯한 어펜져스의 큰 활약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특집 편성을 준비했다”라며 “그동안 ‘슈돌’에 출연했던 어펜져스의 반전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슈돌’ 펜싱 어펜져스 스페셜 방송은 오는 4일 오전 11시 40분, 5일 낮 12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된다.
- ‘섹스리스 와이프’ 내쫓는 남편, 이대로 나가야 하나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김선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저희 부부는 2003년 협의이혼을 했습니다. 그땐 제가 사업을 하다가 부채가 늘어나면서 이혼을 선택했어요. 하지만 이후 빚 문제가 해결됐고 혼인 신고는 하지 않은 채 살림을 합치게 됐습니다. 한동안은 시댁에 들어가 아이와 함께 살기도 했고요. 남편은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고, 저와 함께 창업을 했습니다. 남편 명의로 사업자등록을 했고 제가 5000만원, 남편이 8000만원 정도를 보태 보증금, 인테리어, 물품비로 썼습니다. 감사하게도 가게는 해마다 매출이 증가했고 형편도 나아졌어요. 아들 대학도 무사히 보냈고요. 하지만 제가 40대 중반부터 이른 폐경과 갱년기 우울증으로 힘들어졌습니다. 심리상담도 받고 신경정신과 약도 먹었지만 나아지지 않았고, 남편과의 관계는 점점 악화했습니다. 특히 남편은 “부부관계를 안 하는 섹스리스와 못 살겠다”며 저보고 집에서 나가라며 수시로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저도 더 이상의 결혼생활은 힘에 부쳐 헤어지자고 했는데요. 남편은 지금 혼인신고도 안 했고 부부도 아니니까 위자료며 재산 분할은 해줄 수 없다는 겁니다. 12년간 가게를 운영하면서 남편은 사업자 명의가 본인으로 돼 있단 이유로 수입은 모두 자기 돈이라며 제게 용돈 한 번 제대로 준적 없습니다. 남편은 10억원 미만의 작은 상가주택을 시어머니로부터 20년 전에 증여받아 가지고 있습니다. 만기가 된 연금보험, 국민연금도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재산분할은 안 되나요? 저는 이대로 빈손으로 집을 나가야 하나요? -아내는 갱년기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데, 남편이 부부관계를 이유로 헤어지자고 요구하고 있어요.△부부 사이에는 민법상의 동거의무가 인정되고, 여기에는 배우자와 성생활을 함께할 의무가 포함됩니다. 그렇다고 동거의무에 폭언, 폭행, 협박에 의해 강요된 성관계를 감내할 의무가 포함된 것은 아닙니다. 부부라고 해서 원치 않는 부부관계까지 무조건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부부관계를 강요하면서 폭언이 동반된다면 이혼사유는 물론 위자료 청구까지 가능해 보입니다. -사연자의 남편은 이혼을 하고 혼인신고를 다시 하지 않은 상태니까 위자료나 재산분할을 해줄 수 없다고 하는데요? △남편이 재산분할이나 위자료 청구를 할 수 없다고 말한 부분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사실혼 관계라도 법률혼과 같이 일정 부분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재산분할과 위자료입니다. 일단 사실혼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혼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먼저 입증해야 합니다. 단순히 동거했다거나 간헐적으로 부부관계가 있다거나 하는 정도의 사정만으로는 입증이 부족하고요. 객관적인 사실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결혼식 사진이나 청첩장 같은 것입니다. 또는 부부끼리 할 만한 경제적 교류 예컨대 생활비를 정기적으로 서로 주고받았다거나 아니면 배우자 가족들의 제사나 명절에 참석했거나 그리고 주민등록등본에 같이 올려놨는지 여부 등으로 사실혼을 입증할 수 있습니다. -사연자의 경우, 사실혼 관계 입증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어머니와 합가해서 생활하고, 남편과 함께 경제활동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부분을 자료를 통해서 증명하면 충분히 사실혼이 입증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편이 시어머니로부터 증여받은 상가도 재산분할이 될까요? △판례를 보면, 배우자의 상속재산을 기초로 형성된 재산이라고 하더라도 그 배우자가 취득이나 유지에 기여를 했다면 재산분할 대상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비율에 있어서는 아내와 남편이 형성한 자산을 기초로 한 경우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남편의 연금도 재산분할 대상이 될 수 있을까요? △사실혼 배우자도 연금법상의 배우자로 봐서 연금분할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분할연금 수급 건에 관해서는 연금법 64조에 따라 분할수급을 구할 수도 있지만, 소송을 제기하거나 협의이혼을 할 때 연금 분할에 관해서는 협의를 하거나 재판상 결정이 되면 그것을 우선적으로 적용받게 됩니다. 소송이나 협의로 비율을 정하게 되면 공단에 신고하면 됩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 박영재·노경필 대법관 취임…"신속·공정 재판"·"사법 독립·중립 헌신"(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박영재(55·사법연수원 22기)·노경필(59·23기) 대법관이 2일 취임했다. 신임 대법관들은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통해 사법부 신뢰를 제고하고 사법부의 독립과 중립을 위해 헌신한다는 각오를 밝혔다.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대법관 취임식에서 박영재(왼쪽부터) 신임 대법관, 조희대 대법원장, 노경필 신임 대법관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영재 신임 대법관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사법부에 대한 신뢰는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재판에 임해 결과의 타당성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면서도 소송당사자를 배려하며 신속하고 공정하게 절차를 진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법관은 “대법관은 영광과 명예의 자리가 아니라 국민과 국가에 대한 봉사와 헌신의 자리라는 선배 대법관님의 말씀을 기억한다”며 “이 자리가 매우 영광스러우면서도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이유다. 모든 사람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소중하고 귀하기 때문에 누구나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헌법은 삼권 중 사법권에 대해 선거에 의해 선출되지 않은 법관이 담당하도록 설계해 사법부의 역할과 책무가 바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보호임을 웅변하고 있다”며 “대법원 사건을 마주할 때에도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그 목소리를 열린 마음으로 이해하고 공감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진정한 통합과 발전을 이루어 나가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노경필 신임 대법관은 “특정한 이념이나 진영논리 등에 따라 이뤄지는, 공정한 재판을 저해하는 모든 부당한 공격에 대해서는 당당히 맞섬으로써 사법의 독립과 중립을 지키는 데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법관은 “최고법원인 대법원이 무엇이 법인지를 선언함으로써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그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를 위해 “공정하고 타당한,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법령의 해석·적용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박 대법관은 배정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3월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로 임용됐다. 약 28년간 서울·대전·순천·부산 전국 각지의 여러 법원에서 민사, 형사, 행정 등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했던 정통 법관이다. 그는 사법연수원 교수, 법원행정처 심의관, 기획조정실장,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두루 역임하면서 사법행정 경험도 갖췄다. 특히 지난 2015년 법원행정처에 설치된 법관연수개편TFT(태스크포스팀)의 팀장을 맡아 법조일원화 등 법관연수제도 개편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현행 법관연수 제도의 토대를 만들었다.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젠더법연구회의 참여 하에 법원행정처에 설치된 양성평등연구반의 반장을 맡아 법관연수에 성인지 교육 도입 등 법원 내 성평등 문화 정립에 기여하기도 했다.노 대법관은 1964년 전남 해남 출신으로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서울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수원지법 성남지원, 광주지법 순천지원, 대전지법 논산지원,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고법, 광주고법, 수원고법 등을 거쳤다. 그는 법원 내에서도 손꼽히는 헌법·행정 전문가로,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헌법·행정 조에서 근무하며 대법원에 올라온 법리적으로 복잡한 헌법·행정 사건들을 다뤘다. 서울고법과 수원고법 재직 당시 행정 재판부를 담당해 합리적 판결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아울러 행정쟁송 및 행정행위에 관한 여러 연구논문을 집필했고, 일선 법관들에게 참고가 되는 법원실무제요 행정편 개정 작업에도 참여했다. 법무부 행정소송법 개정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이론과 실무 능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이숙연 대법관 후보자가 지난달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인사청문특별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두 대법관과 함께 임명제청 됐던 이숙연(55·26기) 대법관 후보자는 딸의 비상장회사 주식 매수와 서울 재개발구역 빌라 구입 과정에서 속칭 ‘아빠 찬스’가 활용됐다는 의혹으로 국회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보류된 상태다.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도 국회의장이 임명동의안을 국회 본회의에 올릴 수 있지만 현재까지 이 같은 조치는 없었다. 헌법에 따라 대법관 임명은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 있어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가결된다.이숙연 대법관 후보자가 청문 절차를 마치지 못하면서 이날부터 대법원 전원합의체 운영이 1년9개월만에 다시 중단됐다. 앞서 김재형(59·18기) 전 대법관이 퇴임하고 오석준(62·19기)대법관이 취임할 때까지 80여일간의 대법관 공백이 생긴 바 있다.
- 여당 반대 속 6일 ‘KBS·방문진 이사 선임’ 현장검증 연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민희)는 2일 KBS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과 관련해 6일 ‘KBS 방문진 이사 선임 방통위 현장검증’과 9일 ‘방송장악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이는 지난 7월 31일 오후에 진행된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와 불법성이 있었다는 의혹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국민의힘은 청문회 개최에 반대했다. 국민의힘은 방통위의 공영방송 이사 선임이 ‘2인 체제’로 이뤄진 원인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추천 몫의 방통위원을 추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결 결과 찬성 12표, 반대 7표로 청문회 개최가 가결됐다.2일 열린 국회 과방위 방통위 파행운영 및 방통위원장 의혹 검증을 위한 현안질의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최형두 국민의힘 간사는 “방송통신위원회가 5인 체제로 운영되지 못한 책임은 야당에도 있다. 이를 방치한 채 2인 체제만을 문제 삼아 모든 절차를 불법으로 몰아가는 것은 부당하다. 오늘 증인으로 채택된 인사들에게 질문조차 하지 않고 청문회 개최를 강행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이날 방통위 파행 운영에 대한 현안 질의에는 조성은 사무처장, 김영관 기획조정관, 이헌 방송정책국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이에 대해 김현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7월 31일 위원장과 상임위원 임명 직후 KBS와 방문진 이사 후보자 83명에 대한 선임이 이뤄졌는데, 이는 졸속이자 불법 행위”라며 “오늘 출석한 증인들만으로는 사안의 전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증인과 참고인을 추가로 포함시켜 방송 장악 실태를 논의해야 한다”고 반박했다.2시간에 80여명 심사?…실무자도 책임?민주당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뿐만 아니라 공영방송 이사 선임에 관여한 공무원들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7월 31일 오후 5시부터 1~2시간 사이에 80여 명에 달하는 KBS 이사 후보자와 방문진 이사 후보자들을 심의하고 의결한 것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용산의 지시가 있었지 않았냐는 의미다.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사 후보자 심사 자료를 준비한 공무원들의 이름을 확인하며, “면접은 고사하고, 짧은 시간에 이력서를 검토할 시간도 없었을 것 같다. 법적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본인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는 위증”이라고 언급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만약 이 초안(심사 자료)에 문제가 생긴다면, 책임은 조성은 사무처장과 좌미애 과장이 공동으로 지게 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조성은 방통위 사무처장은 이에 대해 “초안은 결정된 내용이 아니지 않느냐”라고 답했다.이날 방통위 현안 질의에서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 이진숙 위원장을 둘러싸고 격론이 벌어졌다. 과방위는 이진숙 위원장의 불참에 따라 김태규 부위원장의 증인 출석을 의결했다.이진숙 어제는 건강 vs 탄핵할 사람 부르는 의회 폭거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제 임명장을 받은 뒤 대통령 앞에서는 웃고 있었는데, 갑자기 몸이 아픈 것인가?”라며, “방송과 통신의 독립성을 지킬 인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3일간 유례없는 청문회를 했고, 그 자체가 의회 폭력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탄핵소추안을 의결할 예정인데, 탄핵할 사람을 불러 질의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반박했다.
- 신유빈 그 경기, 184만명이 봤다…MBC 시청률 1위[파리올림픽]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가 2024 파리올림픽 중계방송에서 시청률 1위 행진을 5일 연속 이어가며 ‘올림픽은 MBC’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2일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인 닐슨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 펼쳐진 종목에서 MBC는 전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된 탁구와 양궁뿐 아니라 유도까지 대한민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 대부분에서 1위를 기록했다.한일전에서 최고의 명승부를 보여준 탁구 신유빈의 8강전에서 MBC는 전국 가구 7.9%의 시청률로 1위를 기록했다. 더구나 이 경기를 184만 명의 시청자가 MBC를 통해 함께하며 시청자 수에서도 타사를 압도하는 수치를 보였다. 남자 단식 장우진의 8강전에서도 MBC는 수도권 가구 3.7%, 전국 가구 3.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MBC가 대회 시작 후 한 번도 시청률 1위를 놓친 적이 없었던 양궁에서도 MBC의 질주는 이어졌다. 여자 개인전에 출전한 전훈영의 64강전에서 수도권 가구 5.2%, 2049 2.3%, 전국 가구 4.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 부문 1위를 달성했고. 계속된 32강전에서도 수도권 가구 4.1% 2049 1.6%, 전국 가구 3.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마지막으로 유도 여자 78kg에 출전한 윤현지의 32강전 또한 수도권 가구 3.0%, 전국 가구 3.0%, 시청률을 기록했다.◇국민 삐약이 신유빈 준결승 진출! 여자 단식 20년 만의 메달의 메달 겨냥대한민국 탁구의 간판 신유빈이 두 번째 올림픽 메달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한일 탁구 신동의 대결로 화제를 모은 여자 단식 8강에서 신유빈은 치열한 접전 끝에 일본을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한민국이 올림픽에서 단식 준결승에 오른 것은 2004 아테네올림픽 이후 20년 만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이번 대회 탁구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신유빈이 두 번째 메달까지 목에 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이날 중계를 맡은 MBC 유남규 해설위원은 신유빈을 향한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시작부터 “탁구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심리적인 여유도 중요하다. 신유빈의 표정에서 자신감이 보인다”라며 독려를 하는가 하면, 승리를 확정 짓던 순간에는 “정말 장하다. 고비를 이겨냈다. 그 압박감을 이겨냈다. 대단하다”라며 감탄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어 “위기에서 침착했고, 자신의 탁구를 믿었던 것 같다. 본인 스스로 그 어려운 순간을 이겨냈다”라고 가슴 벅찬 감동을 전했다. 함께 중계를 맡은 한장희 캐스터 역시 “신유빈 선수 고맙습니다. 축하합니다. 눈물을 흘릴 자격이 있습니다”라며 경기 종료 직후 눈물을 참지 못한 신유빈을 향한 응원을 보냈다.◇배드민턴 ‘대한민국 vs 대한민국’ 대결의 승자 김원호-정나은 결승 진출배드민턴 혼합 복식에서는 김원호-정나은이 서승재-채유정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결승 길목에서 만난 대한민국 선수들 간의 맞대결은 그야말로 혈투 그 자체였다. 세트 스코어 1-1인 상황에서 매 포인트마다 역전의 재역전을 펼치며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을 펼친 것. 특히 김원호는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혔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더 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같은 종목에서 16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김원호-정나은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결승 문턱에서 만난 대한민국 선수들 간의 대결에 MBC 방수현 해설위원은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더 쉽지 않은 경기였을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김대호 캐스터는 “그만큼 두 팀에게 모두 간절한 경기이기 때문에 관객들도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진정한 올림픽의 모습이다”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낸 동시에 “혼신의 힘을 다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정말 멋진 경기였다”고 대한민국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이와 함께 양궁과 복싱에서도 대한민국의 선전이 이어졌다. 먼저 양궁에서는 전훈영, 임시현, 김제덕이 16강에 진출,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6명의 선수 모두가 개인전에서의 메달 도전을 이어가게 되었다. 복싱에서는 여자 54kg 8강에 진출한 임애지가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한 상태에서 결승 진출을 위한 또 한 번의 승부에 나선다. 8강에서의 승리로 임애지는 대한민국 여자 복싱 사상 최초의 메달리스트가 되면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에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완성, 2024 파리올림픽 6일차를 완벽한 피날레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