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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사 10곳 중 7곳 "3%룰 부담…새정부에 개선 촉구"
- 그래프=대한상의 제공[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이사회 내 설치되는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강화와 소수주주의 권익 제고를 이유로 2020년 도입된 각종 법·제도로 인해 상장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336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최근 주총 애로요인과 주주활동 변화’를 조사해 내놓은 결과를 보면, 상장사 중 68.2%는 감사위원 분리선출제, 이른바 ‘3% 룰’ 도입으로 이미 어려움을 경험(34.0%)했거나 현재 겪는 중(34.2%)이라고 응답했다. ‘3% 룰’의 문제점으로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이사 선출이 부결될 가능성(68.2%)이었으며, 이어 투기펀드 등이 회사에 비우호적인 인물을 이사회에 진출시킬 가능성(55.7%), 중장기 투자보다 단기차익·배당확대에 관심 높은 소액주주들의 경영 관여 가능성(42.9%)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대한상의 관계자는 “감사위원 분리선출과 의결권 제한은 다른 선진국에는 없는 규제”라며 “주식회사의 기본원리를 침해하는 것은 물론 국내 기업들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또 사업보고서 사전제공,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단계적 의무화, 소액주주의 정보요구 증가 등으로 기업 실무자가 주총 준비과정에서 감당하는 행정 부담도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시행 2년 차에 접어든 사업보고서 사전제공의무에 대해 상장사들은 일선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의무는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확정, 정기 주총 개최 1주 전까지 주주에게 제공해야 한다. 코로나19 장기화도 주총 업무를 가중하고 있는 요인이다.상장사들은 주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주주권 행사가 강화되고 있고 했다. 이들이 꼽은 과거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주주로는 소액주주(55.7%)와 기관투자자(39.9%), 연기금(37.8%), 행동주의 헤지펀드(26.8%) 등의 순이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실장은 “최근에는 과거처럼 거수기 주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소통의 장으로 주총을 활용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상법 규정 등 상장사들의 부담이 늘고 있는 만큼 차기 정부는 경영활동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그래프=대한상의 제공
- [펀드와치]윤석열 정책 기대감에 '건설주 펀드' 방긋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제 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건설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한 주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윤 당선인이 민간주도의 주택 공급을 언급하면서 건설사들의 수주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사진=이데일리DB)1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3월 4~10일) 상위 5위에 ‘미래에셋TIGER200건설상장지수(주식)’(1.75%),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1.31%), ‘미래에셋TIGER부동산인프라고배당혼합자산상장지수(재간접)’(1.03%) 등 건설주 ETF가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토론 때 당선 이후 가장 먼저 실행할 부동산 정책으로 윤석열 당선인은 대출규제 완화를 언급했다”며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상향의 경우 정부의 시행령 개정만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어 “정책적 기대감과 더불어 올해 건설업종은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고, 밸류에이션 부담도 없는 국면”이라며 “따라서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일시적인 조정이 나올 수 있으나, 당분간 추세적인 우상향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76%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2.43%, 코스닥은 2.55% 하락했다. 코스피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 유가,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대선과 유가 급락으로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하락세를 보이다 저가 매수세와 유가 하락으로 나흘만에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20%), 통신업(2.31%), 의약품(1.20%)이 상승세를 보였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4.20%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가 -10.49%로 가장 많이 내렸다. 섹터별 펀드에선 소비재섹터가 -5.37%로 가장 부진했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IBK골드마이닝자 1[주식]종류A’이 8.16%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러-우크라 간 고위급 회담 휴전 합의 실패로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됨에 따라 하락했다. 니케이225 지수는 미국 인플레이션에 따라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유로스톡 50는 미국 물가지표 급등 속 유럽중앙은행(ECB)ㅇ 채권 매입 종료 시기를 3분기로 앞당긴다고 밝히면서 긴축 부담이 커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진 데 영향을 받았다. (자료=KG제로인)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해외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확대되면서다. 이에 더해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급등, 예상과 달리 유럽중앙은행(ECB)이 매파 기조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개별 상품 중에선 ‘KBKBSTARKIS국고채30년Enhanced상장지수(채권)’가 0.82%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수익률 상위를 기록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조2866억원 감소한 239조1468억원, 순자산액은 4조5019억원 감소한 257조5988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36억원 증가한 20조7404억원, 순자산은 6628억원 감소한 25조3630억원이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813억원 감소한 21조7390억원, 순자산액은 987억원 감소한 21조8257억원이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주보다 52억원 증가한 1조2556억원이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642억원 증가한 21조303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629억원 감소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24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61억원 증가했다
- 윤석열정부 앞두고…코인+핀테크·주식 뜬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핀테크 기업과 가상자산(코인)이 결합한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가상자산 관련 국내 주식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늘어났다. 윤석열정부가 가상자산 시장 관련해 문재인정부와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당선 인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공동취재단)12일 업계에 따르면 뱅크샐러드는 최근 가상자산 연동 서비스를 출시했다. 뱅크샐러드 앱 내 자산연동처 목록에 업비트를 추가해, 은행·카드·증권뿐 아니라 코인도 모바일로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뱅크샐러드는 국내 최대 모바일 가계부 앱을 운영 중인 핀테크 기업이다. 업비트는 두나무가 운영 중인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다. 투자자는 뱅크샐러드 앱을 통해 업비트에 연동된 가상자산 종목, 평균 매수가, 보유 수량, 현재가, 수익률 등 투자정보 일체를 확인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현재 베타 형식으로 오픈돼 전체 고객에게 서비스 되고 있지는 않으나, 안정화 기간을 거쳐 조만간 전체 고객에 오픈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핀테크 기업 핀크도 가상자산을 연계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핀크 앱을 설치해 가상자산을 등록하면 실시간 시세 변동에 따른 투자현황, 손익,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 현황·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 등을 추천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일환이다.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은 증시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윤석열 후보가 당선된 지난 10일 카카오(035720), 네이버(035420), 컴투스홀딩스(063080), 크래프톤(259960), 위메이드(112040) 등 가상자산 관련 주를 대거 사들였다. 카카오는 두나무 지분을 15.33% 보유 중이다. 네이버는 가상자산거래소 라인비트맥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 중이다. 컴투스홀딩스는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의 2대 주주다. 위메이드는 비덴트(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최대 주주)의 2대 주주다. 지난 1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새롭게 확장할 수 있는 분야로 대체불가능토큰(NFT)과 웹 3.0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가상자산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창현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윤석열정부는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처럼 코인 시장을 확 밟아버리려는 국가주의적 사고를 가진 문재인정부와 기조를 달리할 것”이라며 “시장에 책임을 맡기고 자유롭게 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가상자산 관련 대선 공약. (자료=국민의힘)
- 공모주 영향 소멸, 우크라 전쟁…외국인 주식자금 넉달만 순유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18억달러 이상 팔면서 넉 달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전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올 1월엔 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공모주 청약으로 외국인 자금이 몰렸으나, 이 효과가 사라지고 우크라이나 사태 심화와 주요국 긴축 경계 강화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반면, 채권 자금은 1년 1개월째 순유입 흐름을 기록하면서 증권투자자금 순유입 흐름을 견인했다.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접경인 루마니아 동북부 도시 시레트에서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한 소방대원이 우크라이나에서 피란 온 아기를 품에 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2년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채권 투자자금을 합한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16억4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주식 투자자금이 18억6000만달러 가량 순유출 전환했으나, 채권 투자자금이 34억9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주식 자금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넉달만에 순유출 전환한 것이다. 채권 자금은 작년 1월 이후 1년 1개월째 꾸준히 순유입 흐름을 이어갔다.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 자금이 순유출 된 것은 지난 1월 있던 LG엔솔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공모주 청약에 수요가 몰린 영향이 컸는데, 2월엔 이 영향이 소멸된데다가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짙어졌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갈등이 실제 침공 이후 전쟁으로 이어진 탓이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 자금 우출의 경우 우크라이나 사태와 주요국 긴축 영향이 가장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1월 대규모 공모주 영향이 사라진 점도 유출 전환에 일부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 자금의 경우 공공자금인 해외 중앙은행, 국부펀드, 국제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국내 채권 수요가 이어진 영향으로 주식 자금에서 빠진 자금이 이동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위험자산인 주식 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간 것과 대비적으로 대내외적 상황이 불안정한 가운데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강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대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 2월 1일~3월 9일 미 달러인덱스는 98선으로 1.5% 상승했다. 반면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유럽지역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라는 전망 속에 약세를 나타냈다. 원화 가치도 그만큼 줄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월말 1205.50원에서 3월 8일 1237원까지 올랐다. 원화 기준으론 같은 기간 2.5% 하락한 것이다. 환율의 변동성도 전쟁, 물가 우려 등의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더 커졌다. 2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률은 한 달 전 대비 0.04%포인트 증가한 0.26%를 기록했다. 달러 조달 여건을 나타내는 단기 지표인 원·달러 스왑레이트 3개월물은 지난달 미 연준의 긴축 우려에 따른 내외금리차 축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 목적 외화자금수요 등으로 상당폭 하락했다. 1월말 0.65%에서 이달 8일 기준 0.27%까지 0.38%포인트 내렸다. 3년물 기준 통화스왑금리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1월말 2.1%대에서 이달 8일 2.29%까지 올랐으나, 스왑레이트 하락과 기관투자자의 해외 투자 목적의 외화자금 수요 증가에 지난 8일 기준 1월 말 대비 0.18%포인트 하락한 1.46%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달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80억5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5억9000만달러 줄었다. 이는 원·달러 현물환이 8억2000만달러 감소했고, 외환스왑 역시 8억2000만달러로 거래가 줄어든 영향이다.
- 카카오 김범수, 사회혁신안 나왔다…6개 분야 지원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겸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사회혁신안이 나왔다. 11일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이사장 김범수)가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혁신조직을 지원하는 ‘임팩트 그라운드(Impact Ground)’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지난해 3월 세계적인 기부 운동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참여해 재산 절반 이상을 내놓기로 서약한 바 있으며, 이후 개인 주식과 함께 케이큐브홀딩스가 보유한 주식을 합쳐 5000억원 가량을 매매한 바 있다. 김 의장은 지난해 카카오 전사 간담회 자리에서 “기부금을 묵혀두지 않고 필요한 곳에 바로 써나가고 싶다”며 “1년이면 1년, 단위를 정해 몇 천억원 수준을 쓰는 구조로 가고 싶다”고 밝혔다.임팩트 그라운드는 재단의 핵심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활동의 근간을 다지는 기초 사업이 될 전망이다. 사업명은 ‘좋은 대지 위에서 자란 나무가 훌륭한 숲을 일군다’는 의미를 담았다.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구현하는 사회혁신조직이 소셜 생태계에서 견고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첫 활동으로 브라이언임팩트는 모두 6개의 조직을 선정해 총 100억원의 사업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에서 비영리 단체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가장 큰 규모에 해당한다는 게 재단 설명이다.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는 해당 조직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프레임워크를 제시하는지, 문제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공의 경험이 있는지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브라이언임팩트에 최종 선발된 6개 사회혁신조직최종 선발된 사회혁신조직 및 각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노동환경건강연구소: 국내 유일의 화학물질 민간연구소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 유해요인을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등 작업 환경 개선과 직업병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세상을 품은 아이들: ‘한 번도 넘어지지 않는 젊음은 없다’는 믿음 아래 위기청소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회복 교육’을 지원하고, 우리 모두가 ‘두번째 기회를 만드는 사람(Second Chance Maker)’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 문화 창출에 주력한다.◇아동복지실천회 세움: 부모의 수용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자녀들이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로 건강하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권리옹호 활동과 지원사업을 수행한다.◇여성환경연대: 여성 권익과 환경 의제를 융합하여 지구환경을 지키는 주체로서 여성의 역할을 고민하고, 여성의 시각에서 연대를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인권재단 사람: 모든 사람의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인권에 관한 연구와 교육, 실천하는 개인 및 단체를 지원함으로써 인권 활동이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푸른나무재단: 국내 최초의 학교폭력 예방 재단으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시민사회에 알리는 동시에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 시민으로서 역량을 갖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브라이언임팩트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혁신가와 조직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험적인 도전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한편 임팩트 그라운드를 비롯해 브라이언임팩트는 사업 전반에서 ‘대담한 자선’이라는 뜻의 ‘빅 벳 필란트로피(Big Bet Philanthropy)’ 방식을 추구한다. ‘사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당 문제와 유사한 규모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발상에 근거한 사회사업 방식의 일환이다. ‘빅 벳 필란트로피’ 방식은 문제 해결 역량이 있는 혁신조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원의 시너지 효과로 특정 문제를 명확히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 유진투자증권 "국내주식 거래하면 미니쿠퍼 기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봄 시즌을 맞아 미니쿠퍼 자동차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경품추첨 이벤트 ‘주식레이스 시즌2’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유진투자증권)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유진투자증권 온라인 계좌 보유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국내주식 합산 거래금액(매수, 매도 포함) 100만원 당 1장씩 지급되는 응모권으로 원하는 경품에 응모하면 된다. 이번 이벤트를 위해 유진투자증권은 총 9종의 경품을 준비했다. 1등에게는 3300만원 상당의 더 뉴 미니쿠퍼 3-Door Hatch 클래식(1명)이, 2등에게는 스메그 냉장고(1명)가, 3등에게는 삼성 더 프리스타일 빔프로젝터(2명)가, 4등에게는 애플 아이패드 프로 11형(5명)이 추첨을 통해 지급된다. 이외에도 커피머신, 신세계백화점상품권, 치킨상품권, 아이스크림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총 1119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오는 4월 30일까지 지급받은 응모권은 5월 8일 23시까지 응모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 예정일은 5월 13일이다. 경품별 응모 수량이 많을수록 당첨확률이 올라가고,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중복 당첨은 되지 않는다. 또 이벤트 기간 동안 유진투자증권으로 국내주식을 이관한 고객을 위해 ‘국내주식 종목 이관 투자지원금 이벤트’도 마련했다. 국내주식 1000만원 이상 이관 시 3만원, 3000만원 이상 이관 시 5만원, 5000만원 이상 이관 시 7만원 등 이관 금액에 따라 지원금이 늘어나며 최대 10억원 당 50만원으로, 100억원 이관 시 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김경식 유진투자증권 디지털금융실장은 “최근 국내주식 시장이 다소 침체돼 있는데 고객님들께 투자의 재미와 더불어 경품 당첨의 즐거움을 드리고자 ‘주식레이스 시즌2’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윤석열 당선]1000만 개미의 바람 ‘불장’ 다시 지필까
- [이데일리 이지현 김윤지 김소연 김인경 기자] “정치, 경제가 안정된다면 증시도 쑥쑥 성장하지 않을까요? 개미들이 다시 증시에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51세 윤지선 씨)“상장기업들의 관리 감독을 강화해 제2의 오스템임플란트나 제2의 신라젠이 다시 나오지 않게 해 주세요.”(42세 박준경 씨)‘윤석열 시대’가 열리며 개인투자자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코스피는 3300선을 넘긴 이후 올해 최고 3600선까지 행진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대내외 악재가 겹치며 코스피지수는 2600선으로 주저앉았다. 전문가들도 이 정도까지 내려갈 줄 몰랐다며 수정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 정부의 출범은 증시 분위기 전환 기대를 품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 당선인이 ‘1000만 개미투자자를 살리는 자본시장 선진화’를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개미위해 물적분할 문턱 높이고 양도세 폐지10일 윤석열 당선인의 금융선진화 공약 핵심은 △개인투자자 세제 지원 강화(주식 양도소득세 폐지) △주식 물적 분할 요건 강화 및 주주 보호대책 제도화 △내부자 무제한 지분 매도 제한 △불법 공매도 근절 등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가 핵심이다. 각종 도덕적 해이와 과도한 세금부담 등으로 먹구름이 잔뜩 낀 증시 상황을 깨끗이 털어내 주춤하고 있는 큰 손들을 다시 모일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우선 증권거래세는 유지하고 주식 양도소득세는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정부는 오는 2023년부터 모든 상장 주식에 대해 연간 5000만원 넘는 양도차익을 거두면 양도세(금융투자소득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연간 5000만원 이상 금융투자소득에 대해 과세표준 3억원 이하 20%, 3억원 초과 25%의 양도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하지만 윤 당선인은 주식 시장에 큰손이 몰려야 주가가 오른다고 보고 있어 이같은 계획이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유동성이 증시로 다시 몰릴 수 있도록 물꼬를 터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제2의 LG화학(051910), 제2의 카카오페이(377300), 제2의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등의 등장도 막겠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알짜 사업부인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지주사 할인’ 리스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주당 100만원이 넘었던 주가는 물적분할 이후 이날 장중 49만3500원을 터치하는 등 반토막 난 상황이다. 최근 금융당국은 물적분할, 합병, 영업 양수·양도 등 기업 소유 구조를 변경하는 기업의 경우 매년 5월 발표하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기존 주주의 권리를 보호할 방안을 마련해 적시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업지배구조보고서의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하지만 강제력이 없는 권고 수준에 그치고 있어서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윤 당선인은 분할 자회사의 상장을 엄격 제한하고 별도 회사로 상장 시 모회사 주주에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는 방안 등 강제력 높은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지난해 연말 카카오페이 류영준 전 대표 등 회사 경영진 8명은 상장 한 달 만에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으로 받은 주식 900억원 어치를 단체로 팔아치워 ‘도덕적 해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주가는 곤두박질쳐 지난해 11월 말 24만8500원이었던 것이 11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13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직원의 대규모 횡령 사건으로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윤 당선인은 내부자들이 아무런 제한 없이 대량으로 장내 매도해 일반주주가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관련 제도를 손질할 계획이다. 또 회계와 공시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미공개 정보이용, 주가조작 등 증권범죄의 수사 및 처벌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개편해 제재의 실효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 인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글로벌 변동성 여전…새정부 효과 ‘미미’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과거 한국 대선 1년 후 코스피는 상승 우위를 나타냈다. 1981년 이후 총 8번 대선 가운데 1997~1998년 IMF 외환위기와 2007~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을 제외하면 대선 1년 후 상승했다. 또 대선 전 3개월 주가는 선거 불확실성으로 부진하고 6개월 후엔 하락하는 경우도 상당히 있었지만, 그 이후 증시는 상승했다. 특히 이번엔 원전이나 건설관련 주의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정혜영 KB증권 연구원은 “전력수급 기본계획에서 취소됐던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을 즉시 재개하고 원전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공약이 눈에 띈다”며 “정책 변화 규모가 원자력 부문이 가장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액주주 보호에 있어서 목소리를 냈으니 이 부분에 있어서 진척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른 투자 전문가들은 이번엔 상황이 다를 것로 봤다. 윤 당선인이 제시한 제도 개선을 위한 관련 법 개정을 위해선 시간이 필요한 데다 현재 시장은 국내 상황보다 글로벌 변수에 더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어서다.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도사리는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대선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주식시장 강세 재료였지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지는 가운데 종전 가능성을 현재로서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선 이후에도 기업이익이나 인플레이션 등 상황에 당분간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상승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의 군사 투입 규모가 2014년 크림반도 합병 때보다 훨씬 크고 원자재 가격이나 자산가격의 버블 정도가 2014년 초반보다는 지금이 훨씬 강하기 때문에 지정학적 위험에 반응하는 변동성 위험은 더 커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 판단 측면에서 선제적 대응보다 진행상황을 파악하고 확인한 후 대응하는 결과 기반 전략의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이 투자하기 좋은 위치라고 말하긴 어려워도 우리 증시가 더 후퇴할 부분은 크게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문제를 비롯해 통화정책의 변화는 주목할 부분이라고 했다. 김 센터장은 “이런 변화가 지금 막 시작된 만큼, 적어도 1년 이상 지속할 것”이라며 “달라진 투자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만큼 경기민감주나 성장주보다는 가치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