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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중장기 성장동력 본격 가동..녹십자 정조준
  • SK케미칼, 중장기 성장동력 본격 가동..녹십자 정조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SK케미칼이 백신과 혈액제제를 중심으로 사업 재편을 본격화했다. 대규모의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통할만한 중장기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이다. 백신·혈액제제 분야에서 국내 1위를 독주 중인 녹십자와 정면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4일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006120)의 혈액제 사업부문 자회사 SK플라즈마는 최근 간이식 환자의 B형 간염을 예방하는 ‘정주용 헤파불린에스앤주’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SK플라즈마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첫 혈액제제로, 2007년 제품개발 시작 이후 8년 만에 시판 허가를 받았다.SK케미칼은 지난 2006년 동신제약을 인수하면서 혈액제제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5월에는 혈액제제 사업을 분사하면서 연간 60만ℓ(혈장 분획량 기준) 규모의 생산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공장 건설에만 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이번 신제품은 SK케미칼이 백신과 혈액제제 등 중장기 성장동력을 본격 가동한다는 의미를 지닌다.SK케미칼은 지난해 경북 안동에 총 2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세계 3번째로 세포배양 백신 공장 ‘L하우스’를 준공했다. L하우스에는 연간 1억 5000만도즈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시설이 구축됐다.SK케미칼은 최근 백신 사업의 첫 작품으로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를 내놓았다. 국내 최초로 세포배양 방식을 적용한 이 제품은 단기간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외부 오염에도 안전해 긴급 상황을 대비한 차세대 백신으로 평가받는다. 이외에도 자궁경부암, 폐렴구균, 로타바이러스, 대상포진백신 등 프리미엄 백신을 개발, 국내외 시장을 두드릴 계획이다. 특히 SK케미칼의 중장기 전략은 최창원 부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했다. 최 부회장은 백신공장 건설과 연구개발, 혈액제제 공장 건설 등에 5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해 의약품 사업 매출 3852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SK케미칼의 사업 재편 움직임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기존 의약품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3% 내외인데 비해 백신은 10% 이상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SK케미칼이 백신과 혈액제제 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면서 절대강자인 녹십자(006280)와의 경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녹십자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63.2%에 이르는 4538억원을 백신·혈액제제 분야에서 거뒀다.최근 SK케미칼이 내놓은 제품들도 사실상 녹십자를 정조준했다. 독감백신의 경우 연간 약 150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에서 녹십자가 점유율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매년 독감백신의 수요량은 한정된 점을 고려하면 양사간 ‘제로섬 게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혈액제제 시장에서도 SK플라즈마의 첫 혈액제제 ‘정주용 헤파불린에스앤주’는 녹십자가 ‘정주용헤파빅주’라는 제품으로 독주하고 있는 시장에 대항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플라즈마는 녹십자보다 5%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을 예고했다.SK플라즈마 혈액제제 공장 조감도
2015.10.04 I 천승현 기자
  • 내달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동네병원서 무료 독감접종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 달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접종이 실시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올해부터 보건소 뿐 아니라 전국 1만 5300여곳 지정의료기관(병의원)으로 확대된다고 26일 밝혔다.병의원 무료 접종 대상자는 1950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 약 660만명이다.지난해까지는 보건소가 지정한 날짜에 맞춰 방문해야 예방접종 받을 수 있어 어르신들의 불편이 많았다. 동시에 많은 사람이 보건소로 몰려 예진 시간 부족 등으로 안전접종을 담보하기도 어려웠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매년 반복되는 어르신들의 예방접종 불편을 해소하고자, 오는 10월1일부터 11월15일까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민간의료기관에 위탁해 실시한다. 주소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어디서나 무료접종 받을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확인은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 백신 공급량이 충분하고 무료접종 기간도 45일로 길어진 만큼 어르신들은 접종을 서두르지 말고, 평소 다니던 의료기관에 사전 예약을 해 여유 있게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을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예방접종 후에는 급성이상반응(쇼크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하기 위해 예방접종 받은 의료기관에서 30분 정도 머문 후에 귀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5.09.27 I 김기덕 기자
  • AI 제거 살균소독제 '디-125', 11월부터 국내 판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전세계적으로 축산농가에서 사용하는 살균소독제 ‘디-125(D-125)’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최근 동물용의약품으로 허가를 득하고, 오는 11월부터 국내에서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미국에서 개발된 살균 소독제 ‘디-125(D-125)’는일반 세균에 대해 경수조건에서 600배,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대해 경수조건에서 400배 희석배율을 사용해 축사공간 및 기구, 오물사체, 농장차량 및 운반용구 등에 소독효과를 인정받았다.D-125는 유럽기준에 부합하는 환경안전성(토양,공기,물) 및 부식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축산검역본부 허가한 살균소독제 중 차량, 농·축산기구 등을 부식시키지 않는 유일한 살균소독제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과학적 데이터를 통해 여러 종류의 인플루엔자 및 조류 인플루엔자 타입들에 대해 효력도 인정받았다.특히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가금류의 생체 및 사체뿐 아니라 분변에서도 발견되는데, D-125는 오물이 쌓여있는 상태에서도 효력을 발생하기 때문에, 균만 따로 추출해서 살균여부를 확인한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 된다. 실제 가축을 사육하는 현장에서 가금류에 대한 살균소독을 시행하는 경우 바닥에 있는 분변속의균주가 살균소독 후에도 살아있다가 가금류가 밟으면서 다시 전파되는 경로를 거치면서 균이 제어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D-125는 98%이상의 유기물내의 균까지 죽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D-125는 넓은 공간에서도 살균이 용이하고, 도포한 살균소독제가 표면에서 오랫동안(최장 7일간)이나 살균효과를 나타내 살균소독제 총량이 많지 않다. 반면 동물이나 인체에 대한 독성도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 뛰어난 살균 소독과 저독성이라는 상충되는 부분을 해결한 제품으로 인정 받고 있다. 악취의 원인균의 세포막을 파괴해 표면에서 균이 다시 자라지 못하게 하고, 세균이 만들어낸 악취 유발 단백질을 분해시키기 때문에 소취 효과도 좋은 편이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H5N1) 뿐만 아니라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신종플루(H1N1), 사스, 인체코로나바이러스, 에이즈, B/C형 간염 등총 142개의 슈퍼바이러스, 슈퍼박테리아Killing list(세계 최다)를 보유한 D-125는 미국 및 세계 주요 병원에서 현재 사용 중이고, 국제기구들이 재난 지역 살균소독 시에도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D-125의 아시아 독점 수입원인 마그넥스(www.d-125.com)는 D-125를 희석해 스프레이 타입으로 개인이 가정 등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MD-125와 D-125가 함유된 살균티슈들을 출시, 판매중이다. 마그넥스는마그넷 제조 및 초고자장 관련 MRI, 살균소독제 D-125의 수입판매 및 관련 제품의 제조, 유통사업 등 의료관련 사업을 위해 세계적인 투자회사인 미국 IDG-ACCEL Funds가 투자해 국내 2011년 8월 설립한 회사이다.자회사로 마그넷 바이오 앤 헬스케어(Magnex Bio & Healthcare Inc,북경 소재)와 샤인 비즈니스인터내셔널(SHINE Business International Ltd.,홍콩 소재)이 있다.▶ 관련기사 ◀☞ 'AI 의심' 오리 확인..전남·광주 가금류 18일 자정부터 이동중지☞ 광주 광산동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제일바이오,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건국대 특허 독점계약 체결☞ 백신株, 조류독감 확산 조짐에 '강세'☞ 추석 앞두고 조류인플루엔자 비상..멀어진 ‘청정국’(종합)☞ 담양·광주 조류인플루엔자 고병원성 확진☞ 추석 앞두고 조류독감 비상..청정국 지위 확보 무산☞ 조류독감, 16개 시·군 66개 읍·면·동 확산 가능성☞ 전남 담양·광주 전통시장서도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나주·강진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 제일바이오, 조류독감 등 예방 물질 특허 실시권 독점계약
2015.09.26 I 정태선 기자
  • 아이진, 코스닥 이전 상장 예비심사 통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노화 관련 질환 의약품 개발 기업 아이진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아이진은 지난 24일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 청구 심의 결과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진은 향후 주식분산을 위한 공모절차를 거쳐 11월경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6월에 설립된 아이진은 만성 허혈 질환 치료제와 성인용 프리미엄 예방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당뇨망막증 치료제(EG-Mirotin), 욕창 치료제(EG-Decorin), 자궁경부암 백신(EG-HPV)에 대한 임상진행과 상용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현재 프랑스에서 임상 2a상이 진행 중인 당뇨망막증 치료제는 기존 제품과 달리 안구 직접주사가 아닌 피하주사 방식을 통해 초기 당뇨망막증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점이 특징이다. 다국적 제약사와의 라이센싱을 추진 중인 아이진은 내년 상반기까지 임상 2a상을 완료할 예정이다.또한 아이진은 사용하기 편한 연고제 형태의 욕창 치료제를 개발해 현재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2020년 전세계적으로 3조50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자체 개발한 면역 보조제를 첨가해 글로벌 제약사 제품 대비 가격은 저렴한 반면, 동등 이상의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백신에 쓰인 아이진의 면역보조제는 인플루엔자·B형간염·대상포진 등 다양한 백신에도 응용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프리미엄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3년 11월 코넥스 시장 상장 후 지난 7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아이진은 이번 승인 확정에 따라 조만간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15.09.25 I 박기주 기자
  • 안랩, 모바일로 가다..USIM기반 간편인증 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안랩(053800)(대표 권치중, www.ahnlab.com)이 모바일 보안에서부터 스마트폰 본인인증 서비스까지 다양한 솔루션과 기술을 선보이며 ‘모바일 영역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안랩 간편인증: USIM 기반의 편리하고 안전한 본인인증 서비스안랩은 올해 초 통신 3사와 MOU를 맺고 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 기반 사용자 본인인증서비스인 ‘AhnLab 간편인증(이하 안랩 간편인증)’의 개발을 시작한 바 있다. 이후 8월에 삼성카드가 해당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고, 연동작업 이후 ‘안랩 간편인증’ 서비스를 개시한다.‘안랩 간편인증’은 상당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이미 설치된 금융거래 전용 보안 솔루션 ‘AhnLab V3 Mobile Plus(안랩 V3모바일 플러스)’를 이용해 USIM 및 기기정보 기반으로 본인 인증을 하는 서비스(아이폰 사용자는 앱 스토어에서 ‘AhnLab 간편인증’ 앱을 별도 설치 필요)다. 기존 본인인증 방식대비 인증단계를 줄여 사용 편리성을 높이고 인증정보 탈취와 같은 전자 금융사기 위험을 방지할 수 있어 보안성도 강화되었다. 향후 카드, 은행, 증권, 결제, 쇼핑 등 본인 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에 “안랩 간편인증”을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3모바일: 글로벌 테스트에서 최상위권 진단율과 낮은 자원소모율 기록안랩 V3모바일은 독일의 독립 보안제품 평가기관인 AV-TEST가 모바일 백신 분야에 대한 테스트를 시작한 2013년부터 매회 빠짐없이 참가해 16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으며, 최신 7월 테스트를 포함해 올해 실시한 4회의 테스트 중 3회에서 악성코드 진단율 100%를 기록했다(5월 테스트 진단율: 99.9%).특히,AV-TEST의 최신 테스트에서 실시간 감시를 켜 놓았을 때를 기준으로 약 1.61%의 CPU 사용률(배터리 소모량의 측정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테스트 평균 18.38%, 타사의 보안앱이 최고 63.6%까지 기록한 것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안랩은 테스트에 참가한 제품과 동일한 엔진 기반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백신(Anti-Virus)제품 ‘AhnLab V3 Mobile 2.0 Standard(안랩 V3모바일 2.0)’과 금융거래 전용 보안 솔루션 ‘AhnLab V3 Mobile Plus 2.0(안랩 V3 모바일 플러스 2.0)’을 국내에서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강력한 악성코드 진단성능에 사생활보호 기능을 추가한 원스톱 안드로이드 보안 솔루션인 ‘AhnLab V3 Mobile Security (안랩 V3 모바일 시큐리티)’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보안 기반기술 개발 선도안랩은 모바일 영역에서 기술리더십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기반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안랩의 모바일 앱 분석 자동화 시스템인 IRIS(아이리스)는 의심 앱의 내부 정보 추출, 정적 분석, 위협 탐지 및 악성/정상 판별 기능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특히, 수많은 변종에 대응하기 위해 특정 앱에서 변하기 어려운 특징적 요소를 기반으로 진단 규칙을 만들기 때문에 변종 악성 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다수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모바일 보안제품 V3 모바일에 적용되어 있다. 시각화 기반의 앱 분석 시스템인 ‘DEVIL (DEX Visualizer)’은 수동으로 방대한 양의 안드로이드 앱의 소스코드를 분석해야 하는 분석가들에게 악성 의심 앱의 기능, 특징, 코드 흐름, 기존 코드들과의 유사점 등을 추출해 시각화된 형태로 제공한다. 이 기술은 해외에서도 주목해 지난 5월 독일 보안 컨퍼런스인 CARO 2015에서 초청 발표를 진행했으며, 오는 9월 말에는 글로벌 보안 세미나인 VB 2015에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안랩 권치중 대표는 “포스트 PC시대에서 모바일 환경에 대한 보안이나 활용 기술은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안랩은 검증받은 기술력으로 다양한 모바일 분야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09.25 I 김현아 기자
간염치료제가 국내제약 1위기업 결정한다
  • 간염치료제가 국내제약 1위기업 결정한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지난 2011년 유한양행이 미국 제약기업 길리어드로부터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따내자 경쟁업체들은 한결같이 탄식했다. 비리어드는 국내 발매 이전부터 초대형 약물로 기대를 모으며 국내업체간 사전 판권 확보 쟁탈전이 치열했기 때문이다. 비리어드는 발매 직후 국내 시장에서 승승장구했고 지난해 유한양행의 첫 매출 1조원 돌파의 밑거름이 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006280)가 이달부터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의 국내 영업을 담당키로 하면서 업계 1위 다툼이 혼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2007년 국내 출시된 바라크루드는 2011년부터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매출 1위를 독주 중인 대형 약물이다. 지난해 1531억원어치 팔렸다. BMS의 영업인력은 30여명에 불과하지만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낮은 내성 발현율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다국적제약사의 B형간염치료제 2종의 한국 시장 쟁탈전이 국내제약사 선두 다툼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셈이 됐다.◇유한양행, 비리어드 판매 이후 매출 ‘껑충’연도별 바라크루드·비리어드 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 IMS 헬스)국내 B형간염치료제 시장 판도는 바라크루드의 아성에 비리어드가 도전하는 형국이다. 비리어드는 미국에서 지난 2008년 8월 B형간염치료제로 사용허가를 받았지만 2001년부터 에이즈치료제로 사용된 약물이다. 국내 도입 시기는 바라크루드보다 다소 늦었지만 기존에 해외에서 수십만명이 10여년간 복용하면서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받고 국내 시장에 입성했다. 비리어드는 지난 2012년 국내 시장 발매 이후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727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 상반기에는 452억원어치 팔리며 전체 의약품 매출 4위로 껑충 뛰었다. 올해 1000억원 돌파도 유력하다.비리어드의 성장은 지난 몇 년간 유한양행의 상승세에 기폭제가 됐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1년 옛 동아제약, 대웅제약, 녹십자 등에 이어 매출 순위 4위에 머물렀지만 비리어드를 비롯해 굵직한 도입 신약 판매에 나서면서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지난해에는 국내 제약사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녹십자, 매출 1위 ‘바라크루드’ 장착..유한양행과 전면전녹십자가 바라크루드를 장착하면서 유한양행(000100)과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 치열한 시장 각축전을 벌이게 됐다. 국내 제약업계 매출 순위에서도 유한양행의 3년 연속 1위 수성이 유력했지만 녹십자의 바라크루드 판매 개시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유한양행과 녹십자 모두 길리어드와 BMS로부터 제품을 구매해 직접 유통한다. 두 제품의 매출액이 양사의 매출에 100% 반영되기 때문에 B형간염치료제의 실적이 양사의 1위 경쟁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도별 녹십자·유한양행 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녹십자 입장에선 바라크루드 판매로 유한양행을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녹십자는 바라크루드 판매를 통해 산술적으로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작년 매출의 3분의 1 수준인 500억원 가량의 매출이 추가로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올해 상반기까지 연결 기준 유한양행(5140억원)과 녹십자(4828억원)의 격차는 312억원에 불과하다. 더욱이 녹십자는 매년 독감백신이 팔리는 3·4분기 실적이 강세를 보여왔다. 다만 오는 10월 제네릭의 무더기 진입으로 바라크루드의 약가가 30% 깎이고 시장 점유율이 위축될 수 있어 당초 기대보다 녹십자가 확보하는 매출이 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바라크루드의 매출도 2012년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한양행 역시 비리어드 뿐만 아니라 고혈압치료제 ‘트윈스타’, 당뇨치료제 ‘트라젠타’ 등 다국적제약사들로부터 도입한 신약들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1위 자리를 순순히 내주지는 않을 전망이다.한편에서는 다국적제약사의 제품을 앞세운 1위 경쟁을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각도 많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제약사 맏형격인 상위제약사들이 자체개발신약이 아닌 다국적제약사의 제품을 팔면서 외형 확대 경쟁을 펼치는 것이 국내제약산업의 현 주소다”고 꼬집었다.▶ 관련기사 ◀☞녹십자, 美 ASD사와 혈액제제 공급 MOU 해지☞녹십자, 의약품 美 공급 MOU 해지.."재협의 진행중"☞[주간추천주]유안타증권
2015.09.25 I 천승현 기자
  • SK케미칼, 2000억 규모 유상증자 실시…바이오·신소재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SK케미칼(006120)이 제약·바이오 및 친환경 소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금 마련에 나섰다.SK케미칼은 주식 346만208주를 신규 발행하는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주당 발행 예정 가격은 5만7800원이다.SK케미칼이 증자를 추진하는 것은 핵심 사업에 대한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SK케미칼 관계자는 “미래 핵심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조기에 확보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이번에 마련한 자금은 바이오·제약 분야의 연구개발(R&D) 투자와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SK케미칼은 올해 들어 국내 최초로 세포배양 독감 백신을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 백신과 혈액제를 포함한 바이오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친환경 코폴리에스터 등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한편 이번 유상증자의 신주 기준일은 10월 16일, 청약일은 12월 3~4일로 예정돼 있다. ▶ 관련기사 ◀☞SK케미칼, 탄소중립 33% 달성…바이오매스 비중 50% 넘어
2015.09.23 I 이재호 기자
  • 제일바이오,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건국대 특허 독점계약 체결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제일바이오(052670)가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특허에 대한 독점계약을 체결했다.동물의약품 전문 기업 제일바이오는 건국대학교에서 개발한 ‘조류인플루엔자에 항바이러스 활성을 가지는 신규화합물’을 제품화 할 수 있는 특허 실시권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제일바이오는 지난달 확보한 동물의 바이러스성 질병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약학 조성물과 더불어 조류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 활성을 가지는 신규화합물을 보유하게 됐다. 조류인플루엔자는 매년 겨울마다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전염성 질병으로, 국내에서도 지난해 가을 발생해 2015년 봄까지 492만수의 조류가 살처분되고 약 400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이번 개발한 신규 화합물은 강한 살균력도 보유하고 있지만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획기적인 물질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특히, 현재 제품화를 추진 중에 있는 항바이러스 활성을 가지는 천연물과 상기 신규 화합물의 복합 제제화를 통해 더욱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지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취득한 기술은 건국대학교에서 생산공정개발까지 완료한 것으로 이미 닭·오리 등에 임상시험에서 효능을 확인한 상태”라며 “조만간 대량 생산 기반을 구축해 제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제일바이오는 신 성장동력 사업인 화장품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일바이오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올리브영’ 이나 ‘왓슨스’ 같은 드럭스토어와 비슷한 형태로 코스메틱 제품군을 위주로 한국의 강소기업 제품 중 상품은 뛰어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히든챔피언’ 제품을 한곳에 모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몰을 준비 중이다.이 몰은 국내운영이 아닌 철저히 해외 위주의 마케팅과 프랜차이즈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1호점의 론칭 또한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주로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타겟으로 판권 및 공급계약 체결을 진행 중 이며, 2017년초까지 300여개 제품을 중국CFDA의 위생허가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심승규 제일바이오 대표이사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신 성장동력 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동남아시아와 중국에서 개최되는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신 성장동력 사업에 대한 꾸준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바이오 기반 동물의약품에서 화장품 사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백신株, 조류독감 확산 조짐에 '강세'☞20배 산성앨엔에스 놓쳤다면, 화요일 이 종목 노려라!☞심광경 제일바이오 회장, 회사 지분율 23.96%→24.37%
2015.09.23 I 박기주 기자
  • 추석 앞두고 조류인플루엔자 비상..멀어진 ‘청정국’(종합)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추석을 앞두고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최근 3개월 넘게 AI가 발생하지 않자 ‘AI 청정국’ 지위 확보를 기대했으나 사실상 무산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담양과 광주 북구의 전통시장 내 가금 판매소 2곳에서 검출된 AI 항원(H5N8)이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고 21일 밝혔다.지난주 전남 나주 및 강진 소재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데 이어 AI가 확산 추세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농식품부는 KT와 공동으로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AI 확산위험도 모델’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AI가 향후 16개 시·군 66개 읍·면·동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특히 광주(광산구 하산동)·전북 부안군(줄포면)·전남 강진군(칠량면)·곡성군(삼기면)·나주시(공산면·노안면·반남면·왕곡면·산포면·세지면)·영암군(도포면·시종면·신북면·군서면)·장흥군(용산면)·함평군(월야면)·순천시(낙안면) 등은 AI 확산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분석됐다.국내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6월10일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농식품부는 AI 종식 선언을 준비 중이었으나 추석을 앞두고 AI가 다시 발생하면서 청정국 지위 확보는 사실상 물건너갔다.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AI는 구제역처럼 백신접종을 하지 않고, 발생시 살처분 하기 때문에 상시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3개월 동안 AI가 발생하지 않으면 AI 청정국 지위를 갖게 되지만 이번에 AI가 발생됨에 따라 청정국 지위 확보는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AI가 발생한 전남 지역 가금류 농장과 전통시장은 추석 대목을 앞두고 날벼락을 맞았다.그런데도 농식품부는 이번 AI 바이러스 검출이 ‘AI 상시예찰’ 덕분이라며 성과 홍보에 급급한 모습이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현재까지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2개 농가 뿐만 아니라 금번 전통시장에서 검출된 H5N8 AI 항원도 도축 출하 전 검사 및 전통시장 모니터링 검사 등 ‘AI 상시예찰’ 과정에서 사전에 확인된 것”이라며 “상시방역체계가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앞서 농식품부는 AI 추가 발생 발표 하루 전인 20일에는 이동필 장관이 AI 방역상황실을 방문해 방역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는 ‘동정’ 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2015.09.21 I 피용익 기자
  • 추석 앞두고 조류독감 비상..청정국 지위 확보 무산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추석을 앞두고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최근 3개월 넘게 AI가 발생하지 않자 ‘AI 청정국’ 지위 확보를 기대했으나 무산됐다. 농식품부는 21일 AI 상시예찰 과정에서 전남 담양 및 광주 북구 소재 전통시장 가금판매소에서 ‘H5N8’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전남 나주 및 강진 소재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데 이어 AI가 확산 추세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농식품부는 KT와 공동으로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AI 확산위험도 모델’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AI가 향후 16개 시·군 66개 읍·면·동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특히 광주(광산구 하산동)·전북 부안군(줄포면)·전남 강진군(칠량면)·곡성군(삼기면)·나주시(공산면·노안면·반남면·왕곡면·산포면·세지면)·영암군(도포면·시종면·신북면·군서면)·장흥군(용산면)·함평군(월야면)·순천시(낙안면) 등은 AI 확산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분석됐다.국내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6월10일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농식품부는 AI 종식 선언을 준비 중이었으나 추석을 앞두고 AI가 다시 발생하면서 청정국 지위 확보는 사실상 물건너갔다.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AI는 구제역처럼 백신접종을 하지 않고, 발생시 살처분 하기 때문에 상시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3개월 동안 AI가 발생하지 않으면 AI 청정국 지위를 갖게 되지만 이번에 AI가 발생됨에 따라 청정국 지위 확보는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AI가 발생한 전남 지역 가금류 농장과 전통시장은 추석 대목을 앞두고 날벼락을 맞았다.그런데도 농식품부는 이번 AI 바이러스 검출이 ‘AI 상시예찰’ 덕분이라며 성과 홍보에 급급한 모습이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현재까지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2개 농가 뿐만 아니라 금번 전통시장에서 검출된 H5N8 AI 항원도 도축 출하 전 검사 및 전통시장 모니터링 검사 등 ‘AI 상시예찰’ 과정에서 사전에 확인된 것”이라며 “상시방역체계가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앞서 농식품부는 AI 추가 발생 발표 하루 전인 20일에는 이동필 장관이 AI 방역상황실을 방문해 방역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는 ‘동정’ 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2015.09.21 I 피용익 기자
노화예방 기적의 비법 '소문만 무성'...어르신 건강 비법 따로 없다
  • 노화예방 기적의 비법 '소문만 무성'...어르신 건강 비법 따로 없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노화방지와 면역력 개선에 관심이 많은 은퇴자 윤여문 씨(72)는 최근 국내외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성장호르몬 치료 기법이 활발하게 연구중이라는 기사를 접했다. 성장호르몬 치료 알아보기 위해 병원을 찾은 윤 씨는 본인이 대상포진과 폐렴구균 예방접종 대상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유태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은 “건강에 관심이 많은 노인들은 자칫 부작용 위험이 큰 민간요법이나 각종 주사요법에 혹하기 쉽다”며 “나이를 되돌릴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을 찾기보다는 필수 예방접종을 꼭 챙기고 술이나 담배 같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멀리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노화예방하는 기적의 비법? 소문만 무성!1990년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는 성장호르몬(HGH)이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결과를 담은 논문이 게재됐다. 성장호르몬 투약자들에게서 최대 20년까지 젊어지는 효과가 나타났고, 거의 모든 세포가 회복되는 현상도 관찰됐다. 특히 면역체계가 복원돼 심장마비, 뇌졸중 등 중대질환의 발생가능성이 낮아졌다. 현재 각국의 연구자들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거나, 이를 직접 투약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 중이다. 하지만 그 연구가 모두 완성된 것은 아니다. 우리 몸이 어느 정도 양의 인위적인 성장호르몬 투여를 감당할 수 있을지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고, 신체자율조절 기능을 고려하지 않은 약물 투여의 부작용 가능성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수천만원대를 호가하는 가격도 노화방지를 위한 성장호르몬 제제 대중화의 걸림돌이다. 노령인구가 증가하면서 노화를 방지하고 보다 건강한 상태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높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급속한 성장이나, 각종 노화방지 의료기술 연구에 대한 투자 경향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아직까지 주사제나 치료제로써 노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이 의료계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특별한 ‘묘약’이나 ‘비법’을 찾으려하기 보다는 필수 예방접종을 꼭 챙기고, 담배나 술과 같은 위해요소를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 ◇ 예방접종과 금연… 기본부터 충실해야지난 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남성 노인의 흡연율은 23.3%였다. 전년대비 줄어든 수치라지만, 여전히 관리를 요하는 수준이다. 지난 2009년 영국의 학술지 ‘BMC Geriatrics’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흡연하는 노인은 흡연하지 않는 노인에 비해 알츠하이머치매 발생 위험이 79%나 높다. 80세 이상 노인이 흡연을 할 경우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황반변성 발생 비율도 5배 이상 높아진다. 노인 흡연은 면역시스템을 저해해 쉽게 질병에 노출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기 때문에 그 어떤 연령층보다 금연이 필요하다. 노인은 상대적으로 흡연에 노출된 기간이 길고, 금연의 의지도 크지 않아 금연을 고려한다면 주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흡연과 연관된 질병이 발생되지 않았는지 체크하고, 금연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정서적인 문제를 함께 의논하며 개선해 나가야 한다. 금연을 원하는 노인은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은 물론 혈관계질환이나 만성염증성 질환에는 흡연이 합병증의 결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약물이나 심리상담 등 부가적인 방식을 병행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면역체계가 둔화된 노인은 약화된 면역력으로 인해 감염질환이나 만성질환에 쉽게 노출되고 회복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노인의 면역력을 개선하기 위해서 금연과 함께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는 요소가 바로 예방접종이다. 일반적으로 감염병을 앓고 난 후 얻게 된 면역은 평생 지속되지만, 예방접종으로 만들어진 면역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한다. 국가가 지휘하는 예방접종 사업은 과거 영유아를 중심으로 설계돼 왔으나, 최근에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와 계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만성질환자 및 면역저하로 인한 질환자 발생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렇게 발생한 질환자들의 경우 합병증 발생이나 사망 가능성 또한 매우 높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65세 이상 노인에 대해 파상풍, 독감(인플루엔자), 폐렴구균, 대상포진 등의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보건복지부의 노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국가지원사업 시행기관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접종 행사를 실시한다. 또한 어르신 금연클리닉을 개설해 노인들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담배를 끊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유태호 과장은 “예방접종이 기존 질병을 낫게 하거나 젊음을 되돌려줄 수 있는 방법은 아니지만, 예방접종을 놓치는 경우 감염병 발생과 각종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나이나 건강상태에 맞는 예방접종을 꼭 시행해야 한다.” 며 “필요한 예방접종은 의료기관이나 주치의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 말했다.
2015.09.21 I 이순용 기자
녹십자, BMS와 처방약 1위 B형간염약 같이 판다
  • 녹십자, BMS와 처방약 1위 B형간염약 같이 판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가 국내 의약품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B형간염치료제를 장착했다.11일 한국BMS제약은 녹십자와 만성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의 국내 영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사는 바라크루드의 국내 영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지난 2007년 국내 발매된 바라크루드는 2011년부터 4년 연속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매출 1위를 올리고 있는 대형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은 1566억원이다.바라크루드는 국내에서만 88만명 이상의 B형간염환자에 처방되면서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함께 낮은 내성 발현율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약물이다. BMS는 오는 10월 바라크루드의 물질특허 만료를 앞두고 국내제약사들의 복제약(제네릭) 공세에 대비하기 위해 녹십자와 공동 영업전선을 구축했다. 녹십자 입장에서도 대형 제품의 판매를 통해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박혜선 한국BMS제약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바라크루드를 안정적으로 공급, 치료 선택의 폭을 넓히고 BMS의 항바이러스 영역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허은철 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 처방의약품 1위인 바라크루드의 공동판매를 통해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강화,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혜선 한국BMS제약 사장(왼쪽)과 허은철 녹십자 사장▶ 관련기사 ◀☞백신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2015.09.11 I 천승현 기자
엔진오일 ZIC, 스무살 맞아 ‘New ZIC’로 새 출발
  • 엔진오일 ZIC, 스무살 맞아 ‘New ZIC’로 새 출발
  • SK루브리컨츠가 자사의 윤활유 브랜드 ‘ZIC’ 출시 20주년을 맞아 8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기존 제품의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New ZIC’를 런칭했다. SK루브리컨츠 이기화 사장이 New ZIC를 공개하는 모습. SK루브리컨츠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SK루브리컨츠가 자사의 윤활유 브랜드 ‘ZIC(지크)’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기존 제품의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New ZIC(뉴지크)’제품군을 선보인다.SK루브리컨츠는 8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New ZIC 런칭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기화 SK루브리컨츠 사장을 비롯한 SK 관계자 50여명과,스피드메이트를 포함한 대리점, 유통전문점 등 유통고객 200여명이 참석했다.New ZIC는 첨가제 개선 등을 통해 엔진보호, 연비개선 효과를 강화했다. 또 소비자가 제품명만 보고도 직관적으로 필요 제품을 구분할 수 있도록 네이밍 체계를 개편하고, 제품 등급별로 용기 색상을 달리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회사 관계자는 “각국의 환경규제 강화, 차량과 엔진의 고급·소형화 등 시장변화를 고려해 New ZIC를 런칭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기존에 ZIC XQ, RV, A로 나눴던 승용차용 엔진오일은 ZIC X9, X7, X5로 라인업이 바뀌었다. 또 최고급 차량을 겨냥한 플래그십 제품 ‘ZIC TOP’을 신규 런칭했다. ZIC X9은 첨가제 개선을 통해 엔진 마모를 줄여준다. 상용차용 엔진오일은 기존 ZIC XQ5000, EURO5000 등에서 ZIC X9000, X7000, X5000, X3000으로재라인업했다. 전세계 디젤차 트렌드에 맞춰 연비개선 효과 극대화에 주력했다.이기화 SK루브리컨츠 사장은 ”ZIC는 17년 연속 브랜드 파워 1위로 선정되는 등 국내 윤활유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면서 “New ZIC 출시를 통해 국내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세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해 2025년 SK루브리컨츠가 글로벌 톱10 윤활유 전문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ZIC는 러시아, 중국, 파키스탄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세계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이후 지난 2011년을 기점으로 해외시장 판매량이 내수시장 판매량을 앞서기 시작했다.ZIC는 그동안 △러시아 최대 자동차 전문지 자률룜 선정 2회 연속 최우수 엔진오일 선정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그룹 GM에 자동변속기유·엔진유 공급 △세계가 주목하는 전기차 테슬라에 기어박스오일 공급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에 ZIC 브랜드 라이센스 수출 등 꾸준히 그 기술력과 가능성을 인정 받고 있다.▶ 관련기사 ◀☞ SK엔카 “모바일 중고차 검색, PC의 1.8배”☞ 이기화 SK루브리컨츠 사장 "뉴 지크(ZIC)로 10년 내 글로벌 톱10 도약할 것"☞ SKT, 홈IoT 전문기업 코맥스와 스마트홈 제휴☞ SKT, 어르신 스마트폰 동영상 경연 개최☞ SK, 자회사 넘기고 中 스안그룹 지분 확보…신에너지 합작 추진☞ SK컴즈, 이투스교육 지분 140억원에 처분 결정☞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 학교폭력·노인 문제 해결 앞장설 청년 1000명 모집☞ SK케미칼 "세포배양 독감백신 판매량 100만개 돌파"☞ SK텔레콤, 태국 통신사에 LTE 기술 컨설팅
2015.09.09 I 정태선 기자
  • 환절기에는 폐렴 및 독감 예방접종 하는 것이 안전
  • [온라인부] 작년 에볼라부터 시작해 올 초 한국을 강타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홍콩독감 등 신종, 변종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 질환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무더위가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로 계절이 교체되는 환절기는 급격한 온도차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중·장년층이나 만성 질환자는 감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진화하는 독감은 신형 백신으로 예방접종독감은 가장 흔한 바이러스 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외부로부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병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을 기저로 하는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다.독감은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달라지기 때문에 1년에 한번씩 접종이 필요하며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인 9월부터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SK케미칼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유정란을 사용하지 않고 무균 배양기를 통해 백신을 생산하기 때문에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도 접종할 수 있고, 항생제나 보존제를 투여하지 않아 항생제에 대한 과민반응을 줄여 기존의 백신보다 안전성을 높였다. 사망원인 6위, 폐렴구균 예방은 13가 단백접합백신으로호흡기 감염질환이 기승을 부리는 환절기에 가장 신경써야 할 질환은 폐렴구균이다. 폐렴구균은 폐렴을 일으키는 흔한 세균 중 하나로서 패혈증, 뇌수막염, 급성중이염 등을 일으키며, 중증 감염의 경우 사망률이 매우 높다. 현재 국내에서 폐렴구균을 예방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은 두 가지가 있는데, 보건소에서 65세 이상의 성인에게 무료로 접종해주는 폐렴구균 백신은 ‘23가 다당 백신’이다. 23가 다당 백신은 23가지의 혈청형 폐렴구균의 피막 다당을 포함한다. 생성된 항체는 건강한 성인에서 최소 5년간은 지속되지만 특정한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에서는 더 빨리 감소한다.또 다른 백신은 ‘13가 단백결합 백신’으로 23가 다당 백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신형 백신이다. 균과 단백운반체를 결합하여 면역반응과 면역 기억력을 강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신형 백신은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접종비를 내고 유료로 맞아야 한다. 한국의료재단 IFC외래진료센터 안재희 진료부장(내분비내과 전문의)은 “당뇨병, 천식 등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65세 이상 노인은 폐렴 구균의 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구형 백신(23가 다당 백신)의 경우 최소 5년간은 지속되지만 특정한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에서는 더 빨리 항체가 감소한다.” 라고 밝혔다.또한 “65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은 구형 백신(23가 다당 백신) 또는 신형 백신(13가 단백결합 백신)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면 되지만, 만성질환을 동반한 경우라면 신형 백신(13가 단백결합 백신)을 접종한 후 6-12개월 이후 구형 백신을 한 번 더 접종하길 권장한다. 이전에 구형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하여 신형 백신의 추가 접종을 고려할 수 있다(근거: 2014 성인 예방접종 개정 권고안).” 라고 덧붙였다.한편 한국의료재단 IFC외래진료센터와 IFC종합검진센터는 여의도 Two IFC빌딩 5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9월부터 한시적으로 할인 된 가격에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다.
중국 백신업체 360, 공포 마케팅 논란..회사 측 "우리와 무관"
  • 중국 백신업체 360, 공포 마케팅 논란..회사 측 "우리와 무관"
  • [이데일리 김유성 오희나 기자] ‘최근 성인 중심의 웹사이트를 탐색하는 동안 당신의 스마트폰이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노출돼 있습니다’ PC에서나 볼 수 있었던 애드웨어를 통한 ‘공포 마케팅’ 행위가 발견돼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웹 서핑중 돌연 악성 코드 감염 경고창이 뜨는 식이다. 경고창에는 특정 웹사이트나 백신 다운로드 링크 페이지와 연결돼 있다. 스마트폰이 악성코드에 감염돼 망가질 수 있다고 일반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부추겨 백신 등을 다운로드 받게 만드는 것이다. 문제는 이 같은 마케팅이 일종의 기만 행위라는 데 있다. 기업 광고 윤리에도 어긋나는 처사다. ◇360 시큐리티로 연결되는 ‘허위광고’ 팝업창 발견돼 7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중국 백신 보안업체 360시큐리티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로 연결되는 팝업창이 발견돼 논란이다.360시큐리티 측은 “이 같은 마케팅은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밝히면서 파트너사를 중심으로 면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의혹을 거두지 않고 있다.스마트폰 사용자가 게임 등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 접속하면 ‘배터리가 심하게 손상되었습니다!’라는 팝업창이 뜨고 ‘지금 바로 복구’ 버튼을 누르면 360시큐리티의 백신 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360시큐리티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팝업창에는 ‘우리는 최근 성인 사이트의 (4) 악성코드로 인해 귀하의 스마트폰이 28.1% 손상된 점을 감지했습니다. 곧 SIM 카드를 손상시키며 휴대폰 연락처·사진·데이터·앱 등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 하단에는 ‘1단계 버튼을 누르고 구글플레이스토어에 무료 360시큐리티-안티바이러스 부스트 설치, 2단계 앱을 열고 지금 배터리를 속도를 높이고 문제를 해결합니다!’고 돼 있다.동일한 스마트폰에 지난 8월10일(왼쪽)과 9월3일(오른쪽) 뜬 광고팝업창. 한달이라는 시간 차가 있었지만 내용이나 배터리 손상 수치(28.1%)는 동일하다.실제 사용자 불만이 올라간 댓글 (출처 : 구글플레이 화면 캡처)소비자 입장에서는 이 같은 메시지가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다. 기존 백신 프로그램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국내 보안 전문가는 “광고업체들이 흔히 쓰는 수법으로 중국에서 많이 하고 있다”며 “악성코드가 없는데도 (팝업창이) 뜨니 사기 광고인 셈”이라고 판단했다. 게임 업계에서는 이 같은 마케팅이 모바일 설치형 마케팅 기법인 CPA(Cost per Action)나 CPI(Cost per Install)의 하나로 보고 있다. CPA·CPI는 특정 앱이나 사이트를 방문하면 팝업창을 띄워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게임 업계에서는 새롭게 출시된 게임 앱을 짧은 시간에 많이 보급하기 위해 이 같은 기법을 사용한다. ◇360시큐리티 “우리와 상관없다. 진상 조사 하겠다” 그러나 360시큐리티는 이들 팝업창 마케팅과의 관련성을 전면 부정했다.360시큐리티 측은 이데일리에 보낸 공식 답변 자료에서 “360시큐리티는 구글을 통해 광고를 투입하고 있으며 구글은 광고의 진실성, 신뢰성, 비유도 등 업격한 판단 기준을 거친 후 광고를 집행한다”며 “사용자에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앱을 다운받도록 유도하는 해당 애드웨어를 360시큐리티 본사에서 집행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단 협력 파트너사 중 360 시큐리티의 본사 허락 없이 해당 광고를 집행한 회사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며 “파트너사 중 360 시큐리티 동의 없이 애드웨어를 집행한 업체가 발견된다면 즉시 계약을 해지할 것이며 명확한 증거 발견후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360시큐리티 측은 국내 어떤 파트너사와 협력 중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360시큐리티는 지난 7월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360시큐리티에 따르면 7월 한달 기준 국내 시장 누적다운로드 수는 620만건이다. ◇용어설명 애드웨어 : 특정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때 또는 설치후 자동적으로 광고가 표시되는 프로그램을 의미
2015.09.08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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