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내년은 글로벌 진출 원년'..R&D성과 쏟아진다
  • [2016 제약산업 전망 下]'내년은 글로벌 진출 원년'..R&D성과 쏟아진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업계는 내년에는 본격적인 연구개발(R&D) 성과가 드러나면서 본격적인 판도 재편이 이뤄지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한미약품의 기술 수출 성공사례와 같이 지속적으로 R&D 투자를 늘린 업체들을 중심으로 해외 성과가 가시화할 전망이다. ◇셀트리온 ‘램시마’ 미국 진출 초미 관심내년에는 미국, 유럽 등 선진 의약품 시장에 진출하는 제약사들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셀트리온(068270)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데뷔가 임박했다.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의 세계 첫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만 남겨두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4년 8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 램시마 허가를 신청했고 내년 상반기 시판 승인이 유력하다.셀트리온의 ‘램시마’당초 올해 미국 승인이 예상됐지만 미국에서 허가하는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라는 이유로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다. 지난 2013년 8월 승인받은 유럽에서는 허가 검토에 1년 5개월 소요됐다. 미국은 바이오시밀러 승인에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하지만 지난 3월 산도스의 ‘작시오’가 FDA로부터 최초의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받으면서 램시마의 승인도 청신호가 켜졌다.램시마의 미국 승인이 이뤄지면 대부분의 선진 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사실상 해외 진출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되는 셈이다. 램시마는 현재 유럽, 일본, 남미 등 70개국에서 허가받은 상태다. 글로벌제약사 화이자가 셀트리온의 수출 파트너 호스피라를 인수하면서 램시마의 북미, 유럽 판권을 갖고 있다는 점도 셀트리온 입장에선 호재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 등에서 램시마가 아무 걸림돌 없이 허가받은 만큼 내년 상반기에는 시판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녹십자·LG생명과학·동아에스티, 간판 제품 해외 사업 본궤도 전망녹십자(006280)는 간판 혈액제제의 미국 진출을 기다리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달 미국 FDA에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의 허가를 신청, 이르면 내년 말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IVIG-SN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녹십자의 간판 혈액분획제제 중 하나다. 지난해 국내 시장과 중남미 및 중동에서 5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기업 중에서도 미국에 혈액분획제제의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녹십자는 북미 생산거점으로 캐나다에 약 1870억원을 투입해 혈액분획제제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등 미국시장 진출을 고대해왔다. 현지법인을 통해 원료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는 혈액원을 총 8곳 설립했다. 녹십자가 세계 4번째로 개발한 ‘4가 독감백신’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기관의 입찰을 통한 해외무대 데뷔가 예상된다.LG생명과학 ‘제미글로’LG생명과학(068870)의 당뇨신약 ‘제미글로’도 내년 활약상이 기대되는 약물이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미글로의 해외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국산신약 19호로 허가받은 제미글로는 지난해까지 사노피 등을 통해 105개국과 수출 계약을 맺은 상태다. 현지 등록절차를 거쳐 인도, 중남미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생명과학이 국내기술로는 처음 개발에 성공한 5가 액상혼합백신 ‘유펜타’도 글로벌 임상을 완료하며 해외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유펜타는 5세 미만의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면서 치사율이 높은 5개 질병(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B형간염,뇌수막염)을 동시에 예방하는 혼합백신이다. 전 세계적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를 받은 업체가 6곳에 불과하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 동아에스티(170900)의 수퍼박테리아 항생제 ‘시벡스트로’의 시장 안착 여부도 관심이다. 2007년 1월 미국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에 기술수출했다. 이후 큐비스트가 트리어스를 인수했고, 큐비스트는 머크에 인수되면서 현재 미국과 유럽 판권은 머크가 보유 중이다. 올해 6월에는 시벡스트로가 유럽 관문도 통과했다. 동아에스티는 시벡스트로 매출의 3~5%를 판매로열티로 받는다. ◇대웅제약·보령제약 등 해외 진출 분수령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와 보령제약의 고혈압신약 ‘카나브’도 기대주다.대웅제약(069620)의 자체개발한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는 북미, 남미, 아시아 등 60여개국과 나보타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미국, 유럽 등에서 내년 완료를 목표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남미 3개국과 태국에서는 이미 시판승인을 받은 상태다. 보령제약의 고혈압신약 ‘카나브’도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예열을 마치고 점유율을 끌어올릴 태세다. 카나브는 멕시코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약 5% 점유율로 순항 중이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1년부터 러시아, 브라질, 중국, 인도네시아 등 총 30여개국과 수출 계약을 맺었다.한미약품(128940)이 기술수출한 신약의 개발 경과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한미약품은 올해 6건의 기술수출로 계약금으로만 7000억원 이상 확보했다. 6건 모두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8조원에 육박하는 거액을 받을 수 있는데 개발 단계가 진전될 때마다 단계별 기술수출료(마일스톤)를 받기로 해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된다면 내년 수천억원대의 수출료 유입이 예상된다.최근 해외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업체들의 공통점은 과감한 R&D 투자를 진행했다는 점이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제약사들의 분기보고서를 보면 올해 3분기까지 한미약품이 가장 많은 1221억원을 R&D 비용으로 썼다. 매출 대비 21.4%에 달하는 규모다. LG생명과학, 동아에스티, 종근당(185750), 일동제약(000230) 등이 매출의 10% 이상을 R&D 부문에 투자했다. 일동제약과 종근당의 경우 3분기 누계 R&D 비용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1.2%, 33.9% 늘리며 적극적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섰다. 일동제약은 B형간염신약을 비롯해 복합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종근당은 해외에서 고도비만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등 신약 제약사 위용을 갖춰가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상위제약사들을 중심으로 내수 시장에서는 더 이상의 성장 동력을 찾기 힘들다는 판단에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미약품의 사례처럼 축적된 R&D 역량에 따라 시장 판도가 빠른 속도로 재편될 전망이다”고 진단했다.주요 코스피제약사 연구개발비 투자 현황(단위: 억원, %, 자료: 금융감독원)*종근당은 2013년 11월 분할 이후 신설된 법인▶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외인·기관 쌍끌이에 나흘째 상승☞87개 상장 제약사 한달 새 시가총액 8조 감소☞[마감]코스닥, ‘개미’의 힘… 외인 매도세에도 이틀째 상승
2015.12.21 I 천승현 기자
병신년 사업 특명 '캐시카우를 확보하라'
  • [2016 제약산업 전망 上]병신년 사업 특명 '캐시카우를 확보하라'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내년 단기 수익원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내수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미 내년 개방 예정인 대형 복제약(제네릭) 시장에 뛰어들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다국적제약사에 러브콜을 보내며 시장성 높은 신약을 장착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40여개 신약 특허만료 예고..제약사들 “군침은 나지만..”제약사들은 지난 몇 년간 허가와 약가제도 변경, 리베이트 규제 강화 등 외부 환경 변화로 사업 계획 설정이 쉽지 않았다. 제도 변화로 영업활동이 위축되고, 제네릭 시장 공략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리베이트 투스트라이크 아웃’과 올해 3월부터 본격 도입된 ‘허가·특허연계제도’가 대표적이다.하지만 내년에는 영업활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제도 변화가 없어 내실을 다질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제약사들은 이미 내년 제네릭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네릭 시장은 이미 시장 규모가 드러나 있기 때문에 제약사들은 제네릭 시장을 ‘계산이 서는 시장’으로 판단한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에는 40여개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된다. 국내 제약사들이 뛰어들만한 제네릭 시장이 40여개 열린다는 의미다.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대형 제품도 다수 특허가 만료된다. 사노피아벤티스의 당뇨치료제 ‘란투스’(575억원), MSD의 고지혈증치료제 ‘바이토린’(588억원),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전립선비대증·탈모치료제 ‘아보다트’(354억원), 종근당의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299억원) 등이 제네릭 업체들의 구미를 당기게 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이레사’, 로슈의 항암제 ‘타쎄바’ 등 대형 제품도 속속 특허가 풀린다.하지만 이들 제품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국내제약사 입장에선 매력이 크지 않다는 시각이 많다. 시장 진입 난이도가 높거나 제네릭 제품이 경쟁력을 갖추기에는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예를 들어 사노피아벤티스의 란투스의 경우 항체의약품으로 제네릭을 생산하려면 일정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춰야 하고 수천억원의 개발 비용이 소요된다. 국내 업체 중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해외에서 란투스의 제네릭, 즉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레사, 타쎄바 등도 2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 중이지만 국내업체가 항암제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제네릭 시장 전망이 낙관적이지는 않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항암제는 종합병원에서 많이 사용될 뿐더러 중증환자에 투여한다는 이유로 의료진이 제네릭 제품을 처방하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고 말했다.고지혈증복합제 ‘바이토린’, 관절염치료제 ‘조인스’,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 등의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경쟁심화가 불가피하다. 실제로 조인스는 특허만료가 9개월 이상 남았는데도 이미 40여개 업체가 제네릭의 허가와 약가를 받고 출시 채비를 마친 상태다.2016년 주요 특허만료 의약품(단위: 억원, 자료: 업계, IMS헬스)◇굵직한 신약 판매대행으로 외형 확대..다국적제약사에 러브콜제약사들의 또 다른 캐시카우 확보 전략은 다국적제약사의 신약 판매 대행이다.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한 신약의 국내 판매를 담당하면서 단기간에 외형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유한양행(000100)이 지난 몇 년간 베링거인겔하임, 길리어드, 화이자 등의 신약 판매로 급성장하자 ‘유한양행 따라하기’ 전략이 전체 제약업계로 번졌다. 상당수 업체는 내년 사업계획에 구체적으로 ‘도입신약 확보로 매출 확대’를 명시했다. 해외 라이선스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도 확대하는 추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굵직한 신약 하나만 장착해도 단기간에 매출이 급성장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최근에는 다국적제약사의 제품을 두고 5개 이상의 업체가 판권 확보 경쟁을 펼칠 정도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제품력이 뛰어난 신약의 장착은 단기간에 위력을 발휘한다. 일동제약(000230)이 올해부터 판매를 시작한 비만치료제 ‘벨빅’은 3분기까지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고 일동제약의 3분기 누적 매출도 전년동기보다 16.7% 성장했다.기존에 다국적제약사 신약 판매에 소극적이었던 녹십자(006280)와 한미약품도 최근 들어 외부 수혈을 강화하는 추세다. 녹십자는 지난 9월부터 국내 매출 1위 의약품 ‘바라크루드’의 판매에 나섰고, 한미약품은 MSD, 셀트리온제약 등 국내외 제약사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종근당은 올해 머크세로노 출신 김영주 대표를 영입한 이후 왕성한 신약 판권 확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달에만 여성 저성욕증치료제, 심장세동치료제, 전신홍반성루푸스 치료제 등 미국·유럽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신약 판권을 3건 가져왔다. 국내업체가 판매 중이던 제품의 판권을 경쟁사가 탈환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종근당(185750)이 내년 2월부터 판매 예정인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은 대웅제약(069620)이 지난 2000년부터 15년간 판매하며 육성한 제품이다. 지난해 647억원어치 팔린 대형 제품이다. 산술적으로 647억원의 매출이 대웅제약에서 종근당으로 넘어간다는 얘기다. 종근당의 지난해 매출 11.9%에 해당하는 규모다. 글리아티린은 2006년 특허가 만료돼 종근당이 이미 제네릭 제품 ‘알포코’를 영업 중인데도 오리지널 판매를 선택한 셈이다. 한미약품은 한독이 팔았던 당뇨약 ‘가브스’를 판매 중이고, 한때 대웅제약이 팔았던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는 유한양행이 국내 판권을 보유 중이다. 씨티씨바이오, 씨엘팜 등 독특한 제제기술을 갖춘 업체에도 제약사들의 러브콜이 쏟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국내제약사의 한 개발본부장은 “단기 캐시카우 확보를 위해 전 세계 임상시험 과정을 모니터링하면서 개발 초기에 판권을 가져오는 전략이 확산되는 추세다”면서 “이미 국내업체들이 판매중인 제품이라도 계약 기간 만료 시기에 맞춰 판권 탈환을 시도하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비교체험 극과극]'겨울철 불청객' 발각질, 잠재우는 제품은?
2015.12.17 I 천승현 기자
미래부 "고위험 바이러스 감염병 진단기술 개발 착수한다"
  • 미래부 "고위험 바이러스 감염병 진단기술 개발 착수한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바이러스 감염병 진단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진단 기술 개발 및 국제협력 등에 5년간 6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바이러스 감염질환에 대한 진단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국내에서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유입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바이러스 감염질환에 대한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진단 키트의 효능 검증과 실용화 등을 위해 2019년까지 5년간 약 6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국가적 위기상황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경제·사회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국내 발생 사례가 없는 고위험 바이러스를 주 연구대상으로 했다.우선 베트남, 필리핀, 태국, 남아프카공화국 등 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뎅기열, 황열, 웨스트나일, 치쿤구니야 및 에볼라 바이러스 등 고위험 바이러스에 대한 진단기술을 개발하여 효능을 검증하고, 진단 키트의 실용화를 지원할 예정이다.올해 메르스(MERS) 사태 때 해외 감염병에 대한 전문적 정보 분석 능력이 문제점으로 지적된 바 있어, 보다 신속하게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 공조체계를 강화하려 한 것이다.관련 임상시료를 확보하고 있는 해외 정부기관, 대학 등과 전략적 연구협력 네트워크 구축(용역연구 협약 체결)을 통해 국내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감염병 임상시료 제공과 효능 검증을 지원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한-EU 국제협력 네트워크사업으로 추진중인 GloPID-R 참여기관과도 감염병 관련정보 공유를 강화해 보다 체계적으로 감염병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GloPID-R(Global Research Collaboration for Infectious Disease Preparedness)은 팬데믹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감염병 발생시 48시간내에 효과적인 연구대응을 위해 세계적인 규모의 연구비 지원기관들을 함께 모을 수 있는 유일한 지원 시스템이다.미래창조과학부는 이외에도 2016년부터 사회문제 해결형 다부처 사업으로 추진하는 ‘감염병 조기감시 및 대응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5년간 총 120억원, 감염병 바이러스성 질환용 신규타겟 발굴 및 백신 원천기술개발 등에 5년간 총 100억원을 지원하는 등 본격적으로 감염병 연구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국제공조, 감시, 예측, 체외진단, 백신타겟 발굴 및 치료 등 감염병 질환의 전주기적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R&D) 추진체계를 구축해 국민건강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감염병의 발생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함으로써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2015.12.10 I 오희나 기자
데이터 인질 삼는 랜섬웨어..."피해 주의보"
  • 데이터 인질 삼는 랜섬웨어..."피해 주의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인질극’이 인터넷 상에서 발생하고 있다. ‘랜섬웨어’란 신종 사이버 범죄 얘기다.5일 안랩에 따르면 국내에 가장 많은 피해를 끼친 랜섬웨어는 ‘크립토락커, 크립토월, 테슬라크립트’ 3종이다. 9월부터 11월18일까지 랜섬웨어는 구준히 증가하고 있고 지난 10월에는 암호화된 파일 확장자를 CCC로 변경하는 테슬라크립트 변형이 급증했다.랜섬웨어는 특정 파일들을 암호화하고, 이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결제가 필요하다는 경고문과 절차를 안내한다. 이렇게 암호화된 파일을 인질로 삼아 몸값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를 랜섬웨어(Ransomware)라고 통칭하고 있다. 공격자는 파일의 암호를 풀어주는 대가로 금전을 보낼 것을 요구하는데 페이팔과 같은 온라인 결제 서비스나 비트코인과 같은 온라인 가상화폐를 요구하기도 한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할 수 있다는 점과 감염 PC의 데이터 복구를 위해 대가를 지불하는 피해자가 많은 점이 높은 수익성을 보장한다. 이에 공격 수법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으며 새로운 변종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위협적인 것은 유포지를 제대로 파악 할 수 없어 그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유포지를 제대로 파악 할 수 없도록 악성코드 제작자들이 ‘멀버타이징(Malvertising)’이라는 교묘한 수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는 멀웨어(Malware)와 광고(Advertising)의 줄임말로, 광고 또는 애드웨어의 정상적인 네트워크를 이용해 악성코드를 감염 시키는 방법이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감염 시킬 수 있고, 유포지를 찾거나 차단하기 어렵게 만든다. 랜섬웨어는 스팸 메일을 통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방식이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플래시 플레이어, 아크로뱃 리더, 인터넷 익스플로러, 실버라이트, 자바 등의 취약점을 통해 악성코드를 감염시킨다. 사용자가 다운로드 실행 방식으로 유포되는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사용 중인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는 것뿐이다. 안랩 관계자는 “최근 3개월간 랜섬웨어의 변형 발견과 탐지 PC 현황을 살펴봤는데 여전히 취약한 웹 응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많다는 걸 알 수 있었다”며 “다양한 방법을 우회하고 있는 변종 랜섬웨어를 분석한 결과 랜섬웨어 제작자 역시 한국을 노리는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용자들은 ‘멀버타이징’ 기법에 악용 될 수도 있는 애드웨어를 설치하지 않는 중요하다”며 “특히 토렌트, 크랙, 음란물, 무료 게임 사이트 등의 애드웨어를 주의해야 하고, 설치가 되었다면 백신 프로그램을 이용한 제거 또는 애드웨어가 제공하는 삭제(Uninstall) 기능을 이용해 삭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5.12.05 I 오희나 기자
 증상 없는 `C형 간염`, 예방법은?
  • [카드뉴스] 증상 없는 `C형 간염`, 예방법은?
  • [이데일리 e뉴스팀]낮은 인지도, 예방 백신의 부재... 꾸준한 주사 · 약물치료 받으면 완치할 수 있어 <☞관련기사 : [아는 것이 힘] 증상없는 C형 간염, 정기 검사만이 예방법> 최근 서울의 모 의원에서 C형 간염 환자가 70명을 넘어서면서 사회적 관심이 C형 간염에 쏠리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적으로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이로 인한 간암 사망률 역시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C형 간염이란? △ 국내에서 B형 간염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만성 간염. 실제로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중 55~89%가 만성 간염으로, 이들 중 2~24%가 간경변증으로 진행된다. 간경변증 환자에서 간암 발생 위험도는 연간 1~4%에 달하며 60세가 넘으면 간암의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감염 경로 △ 수혈 △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 비위생적인 성형 및 미용시술 △ 문신 △ 정맥 주사 약물 남용간염 증상 △ 쉽게 피로해지고 입맛이 없어진다. △ 근육통 및 미열이 발생한다. △ 소변의 색깔이 진해진다. △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난다.C형 간염 예방법 △ 예방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아 백신을 통한 예방이 불가능하며, 병의 진행속도가 굉장히 느리고 자각증상이 미미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B형 간염과 달리 C형 간염은 완치가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조기 치료 시 그 완치율은 더욱 더 높아진다.▶ 관련기사 ◀☞ [아는 것이 힘] 증상없는 C형 간염, 정기 검사만이 예방법
2015.12.01 I e뉴스팀 기자
  • 녹십자, 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 허가 신청..국내 최초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체 개발한 성인용 파상풍·디프테리아(Td) 백신 ‘GC1107’의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제약 기업이 자체 기술로 Td백신을 개발해 허가를 신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모두 수입 제품에만 의존했다. 회사에 따르면 Td백신은 10~12세 사이에 1차 접종을 한 뒤 10년마다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Td 백신은 국가필수예방접종백신으로 지정됐지만 국산 백신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회사 측은 “Td 제품을 출시할 경우 수입 제품을 국산 제품으로 대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오는 2017년께 출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녹십자는 임상 시험에서 ‘GC1107’을 대조약인 ‘티디퓨어주’와 면역원성을 비교한 결과 비열등성을 확인했고 안전성 결과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안동호 녹십자 상무는 “다국적사의 제품과 비교해 면역원성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며 “이 백신이 출시될 경우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Td백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는 품목허가를 신청한 Td백신에 백일해 항원이 추가된 혼합 백신인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백신도 조만간 임상단계에 진입한다. 지난해 기준 국내 Td 백신 시장 규모는 약 40억원, Tdap 백신 시장은 120억원 규모다.
2015.12.01 I 천승현 기자
  • 영인프런티어 "진단시약개발·신약지원 등 사업 넓히겠다"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암이나 심혈관계질환 등 난치성 질환 치료분야에서 항체신약이 주목받고 있다. 영인프런티어는 세계 최고수준의 항체 개발기술과 생산시설을 가지고 있는 국내 유일한 회사다. 앞으로 영인프런티어는 연구용 항체를 개발해 공급하는 단계를 넘어 진단시약 개발과 신약지원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30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영인프런티어 본사에서 만난 안여환 대표는 “최근 바이오 사업부문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대형 제약사와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영인프런티어는 지난 3분기에 매출액 61억3800만원, 영업이익 1억34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8.2%, 2580% 증가한 양호한 실적이다. 영인프런티어는 항체 제조와 판매, 항체 신약개발 등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사업부문과 생명공학 관련 과학기기·소모품을 공급하는 과학기기사업부문으로 이뤄졌다. 항체는 외부 침입자를 포착해 공격하는 면역물질이다. 항체가 공격하는 대상이 항원이다. 항원이 들어왔을 때 항체가 형성돼 일으키는 항체반응은 백신의 기본 원리로 특정 항원에는 특정 항체가 반응한다. 영인프런티어는 항체반응을 이용해 생체내 특정 종류의 세포 또는 항원에만 반응하는 항체를 제작한다. 세포 자체 연구나 세포를 이용한 신약 개발 등 바이오 사업에서 꼭 필요한 과정이다.최근 국내 제약사가 신약을 개발하는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삼성그룹이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진출하면서 항체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영인프런티어의 사업 전망도 밝다. 녹십자와 유한양행,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이수앱지스 등은 영인프론티어의 고객사다. 영인프런티어는 경기도 송탄에 4000개의 항체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안 대표는 “바이오 생명과학시장이 커지면 항체 시약을 공급하는 입장에서는 전체 시장이 커지기 때문에 기회”라며 “수없이 많은 종류의 항체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영인프런티어는 항체를 개발해 공급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암세포와 같은 특정 세포에만 작용해 치료하는 항체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항체신약은 기존 화학 약물보다 부작용이 적고 효과는 커서 최근 전 세계 제약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치료 의약품이다. 영인프런티어는 국제기구인 세계단백체학회(HUPO)가 진행하는 ‘인간단백질 지도화 프로젝트’에 참여할 정도로 항체 관련 기술과 신약 개발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안 대표는 “항체 신약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후보 물질의 발굴”이라며 “HUPO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신약개발 후보 물질을 특정화하고 추출하는 데 가장 근원이 되는 인간 단백질 정보에 대한 접근이 쉬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항체 신약 개발에서 경쟁사보다 시작은 늦었지만,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며 “항체기반기술을 응용한 신약개발, 바이오칩, 진단마커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2015.12.01 I 임성영 기자
 증상없는 C형 간염, 정기 검사만이 예방법
  • [아는 것이 힘] 증상없는 C형 간염, 정기 검사만이 예방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서울의 뭐 의원에서 C형 간염 환자가 70명을 넘어서면서 사회적 관심이 C형 간염에 쏠리고 있다. 이렇듯 한 의원에서 다수의 C형 간염 환자가 발병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 예방접종이 대중화된 다른 간염(A형,B형)들과는 달리 일반인에겐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C형 간염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적으로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와 함께 C형 간염으로 인한 간암 사망률 역시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C형 간염은 국내에서 B형 간염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만성 간염이다. C형 간염의 주요 감염 경로로는 수혈, 비위생적인 성형 및 미용시술, 문신, 정맥 주사 약물 남용 등이 있으며 만성질환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위험하다. 실제로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중 55~89%가 만성 간염으로, 이들 중 2~24%가 간경변증으로 진행된다. 간경변증 환자에서 간암 발생 위험도는 연간 1~4%에 달하며 60세가 넘으면 간암의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C형 간염은 예방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아 백신을 통한 예방이 불가능하며, 병의 진행속도가 굉장히 느리고 자각증상이 미미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B형 간염과 달리 C형 간염은 완치가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조기 치료 시 그 완치율은 더욱 더 높아진다.이상헌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간내과 교수는 “최근 소개되고 있는 경구용 신약을 이용한 치료는 부작용은 적으면서 완치율이 높다”며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6개월 또는 1년 간 주사제와 약물을 병행하는 치료를 꾸준히 받는다면 C형 간염은 완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정기 검진을 받는다면 C형 간염의 감염 여부를 혈액 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간수치가 높게 나오는 경우에는 반드시 C형 간염을 포함한 바이러스 간염의 감염 여부를 확인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세계보건기구(WHO) 역시 “C형 간염과 관련된 사망률이 앞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어, C형 간염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C형 간염은 비위생적인 성형 및 미용시술, 문신, 정맥주사 등을 통해 전염 될 수 있다.
2015.12.01 I 이순용 기자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中 바이오업체와 신약개발 제휴
  •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中 바이오업체와 신약개발 제휴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최근 서울 송파구 잠실월드타워에서 중국 후야 사이언스와 C&D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MOU로 사업단은 관심 분야에 대해 후야에 알리고, 후야는 보유 중인 중국 내 파이프라인에서 적절한 물질을 파악해 사업단에 제공키로 했다. 사업단은 과제 선별작업을 거쳐 원하는 국내 기업에 신규 과제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후야는 합성 소분자, 천연 제품, 치료 단백질, 백신 등 중국내 1만4000개의 화합물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바이오텍이다. 미국, 일본, 샌디에고, 상하이에 위치한 공동 본사와 중국 내 8곳에 사무실을 두고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새로운 바이오 의약 화합물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단과 후야와의 전략적 제휴는 국내 신약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인 협력 방안의 하나다. C&D는 외부 물질을 도입하여 개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외 벤처기업, 제약사, 대학의 우수 물질을 도입한 후 후속 개발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주상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우수 혁신 과제의 추가 확보를 통해 글로벌 기술이전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신약 국가로의 진입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신약개발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가 출범한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현재까지 총 287건의 신약개발 연구 과제를 접수받아 80건의 과제를 선정·지원하고 있으며, 14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킨 바 있다.주상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왼쪽)과 미레이 길링스 후야 대표
2015.11.30 I 천승현 기자
백신 없어 재발 높은 ‘어린이 폐렴’, ‘면역력 푸드’로 잡아야
  • 백신 없어 재발 높은 ‘어린이 폐렴’, ‘면역력 푸드’로 잡아야
  • [온라인부] 온도계의 수은주가 영하를 가리키고 있는 가운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를 중심으로 호흡기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마이코플라스마균, 파라인플루엔자 바리어스 등 폐렴 바이러스가 급격히 퍼지면서 아이를 둔 엄마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nbsp;최근 발병하고 있는 폐렴 바이러스들은 장난감, 담요, 수건 등에서 몇 시간 동안 감염성이 유지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집단활동을 할 경우 상대적으로 감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nbsp;또, 초기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고 마땅한 백신이 없어 재발률이 높다. 심한 경우에는 녹막염과 같은 합병증을 동반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nbsp;전문가들은 기침할 때 입을 가리거나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원인균 방어를 위해 평소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할 것을 조언한다.&nbsp;면역력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에는 ‘홍삼’이 있다.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면역력 개선 식품으로, 홍삼의 면역력 증강 효과는 이미 국내외 5,000여건의 연구결과와 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 받은 바 있다.&nbsp;◆사진제공=참다한 홍삼강원대학교 생약자원개발학과 손은화 박사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0.5mg/kg, 5mg/kg, 50mg/kg의 홍삼 추출물을 매일 한 차례씩 6주간 투입한 뒤, 체내 면역체계 활성화 물질인 사이토카인 IFN-γ(인터페론 감마)의 분비량 변화를 관찰했다.&nbsp;그 결과, 홍삼 추출물 0.5mg/kg, 5mg/kg, 50mg/kg 투여 그룹별 인터페론 감마 분비량은 각각 600pg/ml, 1000pg/ml, 1400pg/ml으로 나타났다. 홍삼 추출물을 많이 투여할수록 면역체계 활성화 물질이 더 많이 생산된 것이다.이처럼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인 홍삼은 그 인기를 반영하듯 홍삼 절편, 홍삼액, 홍삼액기스,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정,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 중이다. 제품 선택에 고민이 된다면 ‘제조 방식’을 꼼꼼히 살펴야 홍삼의 효능을 제대로 얻을 수 있다.&nbsp;기존의 홍삼 엑기스는 주로 물에 우려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제조방식의 단점은 홍삼의 영양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버려지게 된다.이와 같은 단점을 보완한 것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제조방식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홍삼 제품을 섭취할 경우, 홍삼 속에 함유된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들까지 모두 흡수할 수 있다.&nbsp;제조방식과 함께 따져봐야 할 것이 바로 유해 식품 첨가물의 사용 여부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홍삼 제품에는 대부분 홍삼 특유의 쓴맛을 없애고 단맛을 내기 위해 시클로덱스트린, 아가베 시럽과 같은 첨가물이 들어간다. 이러한 첨가물들은 장염, 비만, 대사증후군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또한 최근에는 비타민이 함유된 어린이홍삼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이때 첨가되는 비타민은 대부분 공장에서 각종 화학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합성비타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합성비타민은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주장들이 계속되고 있어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nbsp;따라서 좋은 어린이 홍삼제품은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영양분 추출률을 높이고, 유해 식품 첨가물이나 합성비타민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준을 만족하는 업체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해 극소수에 불과해 주의가 필요하다.&nbsp;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같은 질병에 걸려도 회복기간이 더디고, 증상이 심해지므로 개인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한약성분과 과일 농축액 등으로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어린이 홍삼 제품으로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 코스피, 상승 출발… 개인 매수에 "2040 가자"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증시 휴장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다소 진정되고 유럽중앙은행(ECB)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27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74포인트(0.28%) 오른 2036.42를 기록하고 있다. 장 시작부터 상승하며 2040선 돌파를 노리고 있다.유럽 주요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점이 국내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범 유럽 지수인 유로 스톡스(STOXX) 50지수를 비롯해 유럽 주요 증시는 1% 내외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다음달 3일 예정된 ECB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경기부양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국제유가는 내렸다. 런던 ICE 선물시장 브렌트유가 1.19% 하락 마감했다. 미국은 추수감사절로 뉴욕 증시와 뉴욕상업거래소(NYMEX)가 개장하지 않았다.수급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지만 순매도 금액이 많지 않고 개인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6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루만에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23억원어치를 팔았다. 3억원을 순매수한 기금을 제외하고 투신이 15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다른 기관이 매도 우위 양상이다. 개인은 3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루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과반 이상이 오름세를 보이며 전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등 시가총액 1~3위가 나란히 오름세다. 1조8400억원 규모 설비투자 소식이 나온 LG디스플레이(034220)는 3% 이상의 높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청화유니와의 협력설이 나오던 SK하이닉스(000660)는 제안 거절 소식에도 주가가 오르고 있다. SK(034730) 역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미약품(128940), 한미사이언스(008930) 등 제약주와 LG생활건강(051900), KT&G(033780) 등 소비재 업종도 오름세다. 반면 최근 주가 상승폭이 높았던 한국타이어(161390), 삼성물산(028260), 오리온(001800) 등은 차익실현 등의 매물로 하락하고 있다.세부종목별로는 유상증자를 결정한 이월드(084680)가 16% 이상 오르며 급등세다. 반기문 테마주 신성이엔지(104110)는 전날 상한가에 이어 여전히 강세다. 녹십자(006280)는 세계 4번째 4가 독감백신 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손해배상 피소를 당한 신우(025620), 회장의 지분 매각 소식이 들린 S&T모티브(064960)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2포인트(0.61%) 오른 697.64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억원, 2억원을 팔았지만 기관이 2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관련기사 ◀☞ [투자의맥]다음주 코스피, ECB 추가 부양책에 달렸다☞ [마감]코스피, 20일만에 2030선 탈환…기관 ‘끌고’ 외인 ‘밀고’☞ 코스피, 상승 출발…'사자' 돌아선 外人에 2020선 회복
2015.11.27 I 이명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하늘도 눈물...YS, 청산에 살리라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신문 쥬요 뉴스다. △1면- 하늘도 눈물…YS, 청산에 살리라- ‘벤처판 조희팔’… VIK(밸류인베스트코리아) 7000억 불법 모집- 구본순, LG의 미래 그린다- “폭스바겐 디젤차 한국서도 눈속임”△종합- “론스타 ISD(투자자 국가소송)도 취하해야”- 대법원 “매월지급 업적연봉은 통상임금”- [사설] 김영삼 前대통령을 떠나보내면서- [사설] 부뚜막에 6억원 숨겨놓은 고액 체납자△김영삼 前대통령 영결식- 민주주의 巨山 떠나는 길…상서로운 눈이 배웅하다- “우리 모두 대통령께 민주화 빚져, 마지막 길이라도 지켜드려야죠”- 양보할 건 양보하던 YS·DJ처럼…‘의회주의 원칙’ 되살려야- [여야정치인추도사] 김무성 “미완의 개혁 완수 위해 최선 다하겠다”- [여야정치인추도사] 문재인 “거꾸로 가는 역사 바로 잡는게 후배 몫”- [여야정치인추도사] 서청원 “뜻 받들어 노동·교육개혁 연내 추친할 것”- [여야정치인추도사] 손학규 “민주주의·의회주의 소중함 일깨워주셔”- [여야정치인추도사] 박관용 “통합과 화합, 정치인 각성 계기 됐으면”- [여야정치인추도사] 김덕룡 “국민화합·통합역량 갖춘 리더십 절실”- “다시 한번 명복을”…박 대통령, 발인식 참석 마지막 禮 갖춰-영결식·운구·안장식 순…DJ 묘소 300m 옆, 장군 제3묘역에서 영면- “멋진 대통령 잘 가세요” 80대 할머니 눈물 그렁그렁…주민 70명 운구차 뒤따라- 마지막 길 배웅 지자체 분향소 18만명 조문△벤처판 조희팔, VIK 7000억 불법 모집- VIK사태로 전전긍긍…펀딩, 벤처 먹구름- 기획서 달랑 한장에 125억…유명인이 설립했다고 250억- 어디에, 얼마나, 투자자는 누구?…‘며느리도 몰라요’- [전형적인 폰지사기] ‘원금보장, 확정수익 지급’, 다단계 수법으로 끌어모아, 1580억 투자금 돌려막기△정치,경제- 끊어진 계층 사다리…“흙수저도 금수저 될 수 있다” 22%뿐- 여론 반발에…여야, 세비 인상 않기로- 외국으로 새는 로열티 ‘역대 최저’△금융- 국회에 발목잡힌 ‘기업 구조조정’- ‘자산관리 명가 재건’ 박진희 행장 승부수- 금융위, 규제 만들때 3주간 금융사 의견 듣는다- 스마트 폰으로 보험금 청구하면 38분 만에 지급△인더스트리&컴퍼니- LG그룹 쇄신 인사…키워드는 ‘성과주의, B2B 강화’- 홍순국 LG전자 사장, 전무서 2단계 점프- 롯데, 신세계 내달 임원인사, ‘변화’보다 ‘안정’ 택할 듯- [200자 뉴스] KOTRA ‘외국인 투자기업 CEO 포럼’- [200자 뉴스] 현대오일뱅크 ‘찾아가는 바리스타’ 운영- [200자 뉴스] 한화, 세계적 핀테크사 中멘릉과 MOU△산업- “유로6, 배기량 조작 확인 못해”…한숨 돌린 폭스바겐- “한·중 FTA 비준안, 서둘러 처리해달라”- I·BANK “우리 지향점은 개인 금융비서”- 최양희 장관 “창조경제, 규제 프리존 만들 것”△생활산업- [블랙프라이데이세일] 아이바라기 엄마 “어머, 이건 사야해”- [블랙프라이데이세일] 게임마니아 아빠 “앗싸, 게임기 득템”- [블랙프라이데이세일] 혼수 준비하는 이모 “와우, 자기 이것 봐”- 편의점 ‘장난감 사랑’…키덜트족 정조준- 가든파이브에 도심형 아울렛, 현대백화점 내년 상반기 오픈△중소기업, 제약- 겨우 5% 싸다고?…삼성, 셀트리온, 복제약 ‘고가전략’ 쓰는 까닭- ‘성인용품’ 獨베아테 우제, 국내 시장 유혹- 녹십자 ‘4가 독감백신’ 아시아 제약사 첫 판매 허가- 전국 전통시장 500곳 연말대행사△문화&스포츠- ‘혜리 남편’ 누구냐…알듯 말듯 더 끌리네- ‘회장 아들=미남’ 틀 깬 ‘그예’(그녀는 예뻤다) 최고 반전 안세하△창조관광 성공기업- 갓 쓰고 전통주 칵테일 한잔…퓨전 국악에 외국인도 얼쑤~△스포츠- “올해 점수는 51점…내년에 모자란 절반 채우겠다”- 김인식 감독 ‘일구대상’- 김동현, 추성훈, 엔더슨…‘이유는 달라도 필승’- 실직한 외국인 10승 투수…국내 재취업 성공할까- “김영란법 발효 땐 골프 회원권 가격 20~30% 더 폭락”△스톡마켓- 동양사태 피해자 일부 승소…집단소송 힘받을 듯- 中칭화유니그룹과 전략적 협력?…SK하이닉스 연일 들썩- VAN 사업 등에 업고 中 뷰티사업 진출한다△마켓in- 화학이어 방산 무장…‘한국판 록히드마틴’ 도전- 매각 무산된 동부익스프레스, 몸값 높여 다시 판다- 현대차·GE ‘합의이혼’, 뒤탈없이 갈라설까△글로벌마켓- 러·터 갈등에 ‘反IS’ 연합 위기 맞나- “美블랙프라이데이 열풍, 예전만 못할 것” - 리커창 ‘고속철 세일즈’…이번엔 동유럽 투어- 유엔 한국 대표부는 ‘반기문 사조직’인가- 시총 100억달러 셋 중 한곳 ‘亞기업’△ 피플- 생활정치시대…주민, 현장에 해법있어- “소니 무너뜨린건 삼성 아닌 日정부”- 정연대 코스콤 사장 장병 격려 ‘오뚝이부대’에 1500만원 전달- 전은심 관세행정관 ‘11월 관세인’- [포토] 추신수 부부, 스포츠 꿈나무에 1억 1000만원 기부- 황기현 한국공인중개사협의장- 임혜원씨 ‘다용도함 선풍기’ 디자인 ‘2015 D2B 디자인페어’ 대상 수상△ 오피니언- [허영섭 칼럽] YS, DJ 이후의 민주주의- [기자수첩] 中企밥상에 꼭 숟가락 얹겠다고요- [이코노 칼럼] 일본 로스쿨 실패가 주는 교훈△ 사회, 부동산- 평균나이 40대 진입…서울이 늙어간다- 한국인은 탄수화물 중독?- 집주인 90% “내년 부동산경기 안꺽여”- 도이치은행 ‘옵션 쇼크’…“국민은행에 배상하라”- ‘인사청탁 억대 뇌물’ 농협축산경제 전 대표 구속- ‘교육감 직선제 합헌’ 현재, 교총 헌법소원 각하- 관공서, 병원 등 주변 생활기반 시설 ‘탄탄’
2015.11.26 I 강경록 기자
  • 녹십자 4가 독감백신 아시아 최초 판매 허가 얻어 (종합)
  • [이데일리 유근일 기자] 녹십자(006280)의 4가 독감 백신이 아시아 제약회사 중 처음으로 판매 허가를 받았다. 녹십자는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프리필드시린지주(이하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의 품목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4가 백신은 한번의 주사로 4가지 독감바이러스 면역력을 확보하는 제품이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독감백신은 모두 3가 백신이다. 아시아 제약회사 가운데 4가 독감백신 허가를 받은 곳은 녹십자가 처음이다. 세계에서는 다국적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사노피, 메드이뮨(아스트라제네카 계열)에 이어 네 번째다.일반적으로 3가 독감백신으로도 충분한 면역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독감 바이러스 변이로 인한 대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청(EMA) 등은 4가 독감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추세다.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는 A형 독감 바이러스 두 종류와 B형 바이러스 두 종류를 모두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이다. 기존의 3가 독감백신에 B형 바이러스주 1종을 추가해 예방범위를 더욱 넓힌 것이 특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허가된 제품은 유정란을 활용한 전통적인 방식”이라며 “만 19세∼65세를 대상으로 판매를 허용했다”고 설명했다.녹십자는 이번 허가를 계기로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는 내년부터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공급된다”며 “아시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에 4가 독감백신의 사전 적격성평가(Prequalification)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HO 독감백신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받으면 국제기구 입찰 참가자격을 확보할 수 있다. 내년까지 500억원 이상의 독감 백신을 수출하는 것이 목표다. 녹십자의 독감백신은 해외 시장 진출 5년만에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범미보건기구(PAHO)의 독감백신 입찰시장에서 다국적 제약사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4가 독감백신의 활약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세포배양 방식의 4가 독감백신 허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녹십자는 식약처로부터 동물세포를 이용한 세포배양 방식의 4가 독감백신 ‘GC3106’의 임상 3상 시험 계획도 승인받았다. 세포배양 방식 백신은 유정란 방식과는 달리 비용이 더 들지만 유정란 수급이 필요없어 대량 판매를 위한 물량 조절이 가능하다.
2015.11.26 I 유근일 기자
  • 녹십자, 4가 독감백신 국내 첫 판매허가
  • [이데일리 유근일 기자] 녹십자(006280)가 제조한 4가 독감 백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판매 허가를 받았다.녹십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프리필드시린지주’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4가란 약물 한 가지로 4가지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한다는 의미다.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는 A형 독감 바이러스 두 종류와 B형 바이러스 두 종류를 모두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이다. 기존의 3가 독감백신에 B형 바이러스주 1종을 추가해 예방범위를 더욱 넓힌 것이 특징이다녹십자 측은 “이번 허가를 위해 진행된 임상 결과에서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는 백신에 포함된 4가지 바이러스주에 대한 예방효과를 제공하고 안전성 측면에서도 자사의 3가 독감백신인 ‘지씨플루’와 유사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아시아 제약회사 가운데 4가 독감백신 허가를 받은 곳은 녹십자가 처음이다. 세계에서는 다국적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사노피, 메드이뮨(아스트라제네카 계열)에 이어 네 번째다.그간 국내에서 판매되는 4가 독감백신은 다국적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플루아릭스 테트라’ 제품이 유일했다.녹십자는 이번 허가를 계기로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독감백신 시장 점유율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녹십자의 독감백신은 해외 시장 진출 5년만에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범미보건기구(PAHO)의 독감백신 입찰시장에서 다국적 제약사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4가 독감백신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5.11.26 I 유근일 기자
C형간염 집단감염, 유병률 낮추기 위한 최고의 음식은?
  • C형간염 집단감염, 유병률 낮추기 위한 최고의 음식은?
  • [온라인부] 최근 서울시의 한 의료기관을 통해 C형간염이 집단 발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불어 2008년부터 현재까지 7년 사이에 C형간염 환자의 수가 2만 명 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이 ‘C형간염’의 두려움에 떨고 있다.C형간염은 혈액을 매개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성적인 접촉이나 수혈, 혈액 이용한 의약품 등을 통해 감염되는 감염병이다. 메르스, 건대폐렴에 이어 C형간염까지 감염병과 전염병 발병 소식이 잇따르며 많은 이들이 ‘전염병 공포’에 떨고 있다.&nbsp;C형간염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C형간염 환자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감염됐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고, 더불어 면역력 강화와 C형간염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홍삼이 면역력 강화, C형간염에 좋은 음식이라는 사실은 이미 국내는 물론 해외의 임상시험 및 연구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이집트 국립 연구소의 모사드 박사 연구진은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이 간에 좋은 음식임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만성 C형간염으로 인해 간 경화가 발생한 환자들에게 홍삼을 투입한 후 C형간염 바이러스의 수를 측정했다.&nbsp;그 결과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수가 남성은 92%, 여성은 42%나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간암 환자에게 홍삼을 투입했을 때는 간암의 지표가 되는 AFP(alpha fetoprotein) 수치가 남성은 47%, 여성은 71%나 낮아졌다.국립보건원 에이즈연구센터 역시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의 면역력 강화 효능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유발인자인 HIV 감염자 12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ATZ(에이즈 치료제)를, 다른 한 그룹에는 ATZ와 홍삼 추출물을 투여했다.&nbsp;그 결과 홍삼과 ATZ를 함께 투여한 그룹의 인체면역세포 CD₄림프톨의 평균 수치가 치료 전 1㎣당 320개에서 349개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ATZ만을 투여한 그룹의 CD₄림프톨의 수치는 오히려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처럼 C형간염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 액기스, 홍삼 진액, 홍삼 농축액, 홍삼 분말, 홍삼액, 홍삼 캔디, 홍삼 스틱, 홍삼 젤리, 홍삼분말, 홍삼정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의 효능은 제조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절반 이상 차이날 수 있어 이를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시중에 유통 중인 홍삼 추출물은 대게 물 추출 방식을 이용해 제조된다. 하지만 이 방식을 따른다면 홍삼 성분 중 47.8%에 불과한 수용성 성분만이 추출되고, 나머지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성분은 버려져 절반의 효능밖에 볼 수 없다.따라서 홍삼을 선택할 때에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홍삼을 통째로 섭취할 경우에는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기존의 제조 방식으로 인해 버려졌던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까지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nbsp;그러나 현재 이러한 제조방식을 택한 업체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해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 역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홍삼을 통째로 갈아 먹어야 95%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라고 밝힌 바 있다.C형간염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가장 중요한 질병이다. 현재까지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고, 한 번 발생하면 대부분 만성 간질환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평소 면역력 강화에 힘쓰며, 이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꾸준히 섭취 하는 것이 C형간염을 위한 최선의 치료법이 될 수 있다.
  • 녹십자, 혈액제제 면역글로불린 美 허가 신청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가 개발한 혈액분획제제가 본격적인 미국 시장 데뷔를 예고했다. 24일 녹십자(006280)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의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FDA 허가절차를 통과하면 늦어도 2017년에는 미국 시장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IVIG-SN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녹십자의 간판 혈액분획제제 중 하나다. 지난해 국내 시장과 중남미 및 중동에서 5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혈액분획제제는 혈장 안의 필요한 성분만을 고순도로 분리한 의약품을 말한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기업 중에서도 미국에 혈액분획제제의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혈액분획제제 시장 규모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11% 성장하며 약 220억달러(25조5000억원)를 형성한다. 미국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허가 신청하는 면역글로불린은 미국 시장 규모가 약 38억달러(4조5000억원)에 달한다.녹십자는 북미 현지법인을 통해 원료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는 혈액원을 총 8곳 설립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혈액분획제제 분야는 대규모 설비 투자와 고도의 운영경험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공급자가 매우 제한적이다. 진입장벽은 높지만 그 만큼 부가가치가 크다. 실제로 면역글로불린 미국 시장 가격은 국내보다 4배 정도 높게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녹십자는 북미 생산거점으로 캐나다에 혈액분획제제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다. 약 2억1000 캐나다달러(약 1870억원)가 투입되는 이 공장은 퀘벡 주 테크노파크 몬트리올 산업단지 내 대지 면적 약 6만3000㎡ 규모로 지어진다. 연간 최대 100만ℓ 혈장을 분획해 아이비글로불린(IVIG), 알부민 등의 혈액제제를 생산하게 된다. 회사 측은 캐나다 내 면역글로불린과 알부민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 없어 이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하면 독점적 설비 구축에 따른 차별적 경쟁우위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녹십자의 캐나다 현지법인 GCBT는 이미 공장이 위치한 퀘백 주의 혈액사업 기관과 면역글로불린, 알부민 등을 최소 8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 고객 기반도 사전에 확보했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녹십자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가장 중요한 단계에 와 있다”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반드시 녹십자 혈액분획제제 글로벌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국내 독감백신 업체들, 4가백신 개발 속도전(종합)☞녹십자,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 막바지 임상 진입
2015.11.24 I 천승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