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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美는 지금...고형암 CAR-T 치료제 개발 전쟁 중!
  • 中-美는 지금...고형암 CAR-T 치료제 개발 전쟁 중!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암세포가 우리 몸속 면역세포 공격을 피해 무자비하게 증식한다. 이들의 면역 회피 방식을 방해하는 CAR-T 치료제가 개발됐지만 모두 혈액암 제제일 뿐이다. 폐, 간 등 장기에서 발생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된 것은 없다. 중국과 미국이 모두 100건에 달하는 임상을 진행하며, 고형암 대상 CAR-T 치료제 개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여기에 국내 바이오 벤처들도 관련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해 초기 연구에 나서고 있다.우리몸의 면역세포 중 정상 T세포의 모습. 현재 개발되는 유전자 변형 CAR-T 치료제는 암세포가 가진 특정 항원에 반응하도록 T세포의 표면 단백질을 변형시킨 세포다. 현재까지 고형암 대상 CAR-T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제공=위키미디어)◇고형암 CAR-T 치료제 임상 중국 99건 vs. 미국 85건 암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활성화된다. 여기서 주된 역할을 담당하는 면역 T세포의 세포막에는 암세포가 분비한 염증 물질(항원)에 따라 특이적으로 생성된 PD-1 단백질이 나타난다. 그런데 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이 PD-1과 결합하면 T세포는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하게 된다.CAR-T 치료제는 암세포를 인식하는 키메릭항원수용체(CAR)와 환자의 혈액에서 얻은 면역 T세포를 유전자 수준에서 조정해 만든 세포치료제다. 암세포의 막 위에 있는 단백질이 활성화된 T세포의 PD-1과 결합하는 것을 막는 원리다. 이를 통해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 ‘킴리아(Kymriah)’,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 ‘예스카타(Yescarta)’ 등 4가지 제품이 시장에 출시됐지만, 모두 혈액암 관련 CAR-T 치료제다. 고형암 관련 약물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한국바이오협회가 11월 발간한 ‘고형암 표적 CAR-T 치료제 개발 동향’ 보고서는 고형암에서 면역을 회피하는 암 주변 미세 환경이 혈액암보다 과학적으로 덜 밝혀졌고, 그 결과 CAR-T 성능과 지속시간 등이 영향을 받아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고형암 CAR-T 치료제 관련 임상은 총 198건이 진행 중이다. 중국은 전체의 50%인 99건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85건)과 영국(4건), 벨기에(3건), 호주(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스위스와 독일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등은 모두 1건씩 진행 중이며, 한국은 관련 임상 건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각국의 고형암 대상 CAR-T 치료제 임상 1상 건수.(자료=한국바이오협회)◇중국, 개발 건수만 많다?...국제적 수준의 데이터 축적 중이번 보고서는 중국이 임상 건수가 많을 뿐 국제적 규격에 맞는 신약개발 절차를 따르지 않아 미국이 결국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CAR-T 치료제 개발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수행하는 고형암 CAR-T 치료제 연구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당국 결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향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개발된 치료제 효과 데이터가 국제학술지를 통해 입증되면 글로벌 시장 진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실제로 지난 23일 장 쯔민 중국 북경대 교수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 암’을 통해 CAR-T 치료제와 추가 면역억제제를 함께 쓸 때 비소세포폐암 세포의 회피 작용을 무력화할 수 있는 특성을 일부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치료제 병용투입 후 비소세포폐암 세포에 의해 활성을 잃은 T세포는 특정 생체 물질(GZMK)이 많을수록 증가한다는 것이었다. 지난 8월에는 게이브 광 미국 조지아공대 교수 연구진이 고형암의 주변 환경에 맞춰 열(레이저)을 이용해 CAR-T 치료제가 종양을 공격하게 유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네이처 바이오 메디컬 엔지니어링’에 발표한 바 있다. 두 나라가 임상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연구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는 것이다.◇앱클론, 유틸렉스 등 고형암 CAR-T 치료제 개발 도전국내 바이오 기업들도 고형암 대상 CAR-T 치료제 개발에 가세했다.앱클론(174900)은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 신청을 목표로 난소암 대상 CAR-T 치료제 ‘AT501’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또 유틸렉스(263050)는 간암을 대상으로 하는 CAR-T 치료제 ‘GPC3’을 연구하고 있으며, 내년 말 임상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 측은 GPC3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주요 인자(IL-18)를 분비해 암세포 주변에서 CAR-T 치료제 등이 더 활발하게 움직이게 돼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 밖에도 지씨셀(144510)과 셀렌진은 고형암에서 많이 나타나는 생체 분자인 메소텔린을 항원으로 하는 CAR-T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국내 면역항암제 분야 한 연구자는 “고형암의 주변 환경을 제어하기 위해 CAR-T 치료제 개발용 항원을 재설정하거나 활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면역억제제와 병용하는 기법 등 연구 단계에서 다양한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며 “어떤 곳도 고형암 CAR-T 치료제의 부작용과 효능 저하 문제를 완전히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모두에게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2021.12.31 I 김진호 기자
문승욱 장관 "공급망·탄소중립, 경제역량 가늠할 변곡점"
  • [신년사]문승욱 장관 "공급망·탄소중립, 경제역량 가늠할 변곡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코로나 장기화 속에 당면위기 대응과 미래 준비까지 함께 해야 할 2022년은 우리 경제의 진정한 역량을 가늠할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장관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2022년 우리 경제는 전반적인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저효과로 회복의 속도가 다소 둔화될 수 있고 여러 대내외 요인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장관은 “세계 주요국의 첨단산업 육성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산업생산과 국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도 장기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속도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그린·디지털 전환은 국가경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새 원칙이자 업종·지역·기업 간 양극화 문제에는 또 다른 도전이 될 전망”이라며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해 우리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을 수호하고 더 나아가 국부를 창출하는 노력도 보다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장관은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와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공급망 안정화 △에너지·산업의 빠른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추진 △글로벌 제조강국의 위상 강화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국부창출형 통상전략’ 강화 등 네 가지를 내년 중점 추진과제로 들었다. 공급망 안정화와 관련해선 ‘제2의 요소 대란’ 방지를 위한 범정부 대응체계를 구체화한다. 문 장관은 “해외 상무관·무역관, 핵심품목별 수입기업과의 핫라인을 구축해국내외 양방향에서 이상동향을 실시간 파악할 것”이라며 “포착한 위기요인에 대해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선제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탄소 중립과 관련해선 전폭적인 기업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탄소중립 R&D 2배 확대, 특별융자사업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부담을 정부가 함께 짊어지겠다”면서 “탄소중립 산업전환 특별법 제정과 정례적인 업계 소통으로 기업 성장 관점에서 탄소중립 추진체계를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적정 이격거리 기준, 풍력 원스톱샵 등의 제도를 법제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제조강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선 혁신과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주력한다. 문 장관은 “디지털전환 100대 선도모델을 발굴·지원해 전 산업으로 디지털 DNA를 확산시킬 것”이라며 “전력 반도체, 센서, 화이트바이오 등 차세대 분야를 선제 육성하고, 레벨3 자율주행차의 하반기중 국내 출시, 로봇의 전국적 보급 등 산업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정책적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쌓이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업과 통상의 강한 연계를 토대로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국부창출형 통상전략’을 강화해 ‘수출 7000억불 시대’에도 도전한다. 이를 위해 △수출현장의 최대 현안인 물류애로 해소 지원 △무역금융과 해외마케팅 확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등을 추진한다. 문 장관은 “지난 반세기 동안의 경제발전 과정에서 대내외 경제 여건은 언제나 녹록치 않았지만, 우리는 불굴의 도전정신과 노력으로 그간의 어려움을 용맹하게 극복해 왔다”면서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위기에는 해법을, 미래변화에는 준비된 성장 기회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2021.12.31 I 윤종성 기자
‘국가전략기술’ 반도체·배터리·백신, 세액공제 혜택 준다
  • ‘국가전략기술’ 반도체·배터리·백신, 세액공제 혜택 준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완전한 경제 회복과 미래 대응을 위해 반도체·배터리·백신 등 3대 분야 국가전략기술과 신성장 기술 등에 대한 세제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기업의 세액 감면 대상도 확대하고 해외 진출기업이 국내 복귀 시 세제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지난 21일 충북 청주시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에서 한 연구원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해 임상시험을 3상까지 완료한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검체를 검사해 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가 31일 발간한 ‘2022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에 따르면 기존 연구개발(R&D)·시설투자 세제 지원의 경우 기존 일반, 신성장·원천기술 2단계 구조에서 국가전략기술 단계를 추가 신설해 세액 공제율을 우대 적용할 계획이다.국가경제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기술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반도체·배터리·백신 3대 분야 핵심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했다.R&D 비용에 대한 세액 공제율은 신성장·원천기술 대비 10%포인트 상향한다. 시설투자는 신성장·원천기술보다 3~4%포인트 상향할 예정이다.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국가전략기술과 관련된 연구개발 비용을 지출하거나 시설을 투자하는 분에 대해 적용한다.신성장·원천기술에 대해서도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R&D비용 세액공제 대상을 확대하고 적용기한은 3년 연장한다.현재 세액공제 대상은 12개 분야 235개 기술로 여기에 탄소중립·바이오기술 등을 추가한다. 현행 공제대상 기술은 3년 단위 주기적으로 재평가해 적용한다.해외 진출기업의 국내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유턴기업 세액 감면 요건을 완화하고 적용기한도 연장한다.기업이 해외사업장을 양도·폐쇄·축소 후 2년 이내에 국내 사업장을 신·증설한 경우에도 세액 감면을 적용 받을 수 있도록 국내 복귀 기한 요건을 완화한다. 국내 복귀 요건은 내년 1분기 중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 이후부터 적용한다.수도권 밖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법인은 세액감면을 받기 위해 투자 규모와 근무 인원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기준은 내년 1분기 중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부터 적용한다.(이미지=기재부)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생계형 창업을 돕기 위해 창업 중소기업 세액 감면제도는 2024년까지 연장한다. 창업 중소기업 중 김면율을 우대해 적용하는 생계형 창업 중소기업의 수입금액 기준을 연간 4800만원 이하에서 8000만원 이하로 확대한다.만기일 현금 지급을 보장 받고 만기일 이전에도 구매기업이 지급한 외상매출채권을 낮은 수수료로 현금화할 수 있는 상생결제는 중소·중견기업간 활성화를 위해 세액공제 대상을 확대한다.지금까지는 현금성 결제 비율이 감소하지 않고 어음 결제 금액이 증가하지 않아야만 상생결제 요건을 충족했지만 앞으로는 어음 결제 비율이 전년대비 증가하지만 않으면 된다.공제 대상은 기존 상생결제금액에서 현금성 결제 감소분을 차감한 금액으로 넓힌다. 공제율은 15일 이내 지급시 0.2%에서 0.5%, 15~60일 지급은 0.1%에서 0.3%로 확대한다. 31~60일 지급 시 0.15%의 공제율도 새로 적용한다.중견기업에 대한 가업상속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견기업의 가업상속 공제 요건을 기존 ‘중소기업과 매출액 3000억원 미만 중견기업’에서 ‘매출액 4000억원 미만 중견기업’까지 포함한다. 상속세 납부와 관련해서는 연부연납 대상 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2021.12.31 I 이명철 기자
김용문 창업진흥원장, 자율주행 스타트업 지원 방안 논의
  • 김용문 창업진흥원장, 자율주행 스타트업 지원 방안 논의
  •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이 지난 30일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를 방문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자동차안전연구원과 자율주행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창업진흥원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창업진흥원은 김용문 원장이 자율주행 실험도시인 `K-City`를 방문하고, 국내 자율주행 실증·연구 관련 기관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자동차안전연구원과 자율주행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창진원은 미래산업의 핵심인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빅3 분야 창업기업을 2021년부터 지원하고 있으며, 김용문 창진원장은 자율주행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 고도화를 위해 지난 30일 K-CITY에 방문했다.김용문 창진원장은 류익희 연구원장을 만나 자율주행 산업발전과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양 기관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K-CITY 내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를 위한 주행시험장과 테스트베드를 확인했다. 또 K-CITY를 비롯해 지자체 등에서 운영하는 실증사업에 창업기업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연계 방안을 논의했고,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의 매출 확대 등 성장을 위해 해당 기술이 필요한 국내외 완성차 기업 또는 관련 벤더와의 협업 필요성과 각 기관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로써 창진원은 빅3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지난 6월 바이오, 11월 반도체에 이어 미래차 관련 분야까지 현장의 의견을 확인했다.김용문 창진원장은 “간담회와 토론회를 통해 빅3 산업, 기술, 관련 창업기업의 애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며 “향후 해당 분야 창업기업 집중 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2.31 I 이후섭 기자
SK, 소재·바이오 재평가 주가 견인차 역할-유안타
  • SK, 소재·바이오 재평가 주가 견인차 역할-유안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SK에 대해 SK팜테코의 사전기업공개(Pre IPO)를 계기로 가치에 대한 1차 검증 작업이 완수되면서 주가의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전망했다. 소재 부문 역시 실리콘계 음극재 증설은 내년부터 결과물을 내면서 2023년 이후 국내 주요 기업에 버금가는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진단했다. SK의 주당 순자산가치(NAV) 는 48만원(36조원)으로 상장 자회사의 경우에는 최근 1개월 시가총액 평균에 30%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1일 “SK의 핵심 비상장 자회사는 소재(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그린(SK E&S, SK 에코플랜트), 바이오(SK 팜테코) 영역으로 나눠 각각 6조원, 5조원, 4조원으로 측정했다”면서 “상장사 지분 가치는 21조3000원, 비상장사 보유 가치는 20조원으로 산출했다”고 분석했다. 또 SI & 에센코어 등 자체사업 가치는 1조9000원, 브랜드 로열티 2조4300억원, 순차입금 8조5000원, 자사주 가치 4조6000원으로 추산했다.그는 “회사가 소재 부문의 투자지분가치를 7조원(2021년) → 25조원+α(2025년), 그린 부문의 투자지분가치를 6조원(2021년) → 35조원+α(2025년)로 제시했다”면서 “이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소재 17조원, 그린 24조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가 계산한 소재 6조원, 그린 5조원(합산 11조원)과는 각각 11조원, 19조원(합산 30조원)의 차이가 존재한다”면서 “향후 전개될 SK 소재, 그린, 바이오 부문의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소재 부문은 웨이퍼, 반도체용 특수가스, 동박 등에서 이미 검증된 숫자가 나오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기술적 우위를 보유하고 있으며(실리콘계 음극재) SiC웨이퍼, EPI웨이퍼, SiC 전력반도체, 양극재에서 참여 시장의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리콘계 음극재 증설은 내년부터 결과물로 이어지고, 2023년 이후로는 실리콘계 음극재, 양극재 분야에서 국내 주요 2차전지 소재 업체들 대비 밀리지 않을 정도의 생산 캐파를 확보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회사측에서 제시한 대로 2025년 반도체 소재, SiC웨이퍼,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각각 2조1000억원, 4000억원, 9000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창출하면 이론적으로 계산되는 소재 부문의 기업가치는 42조8000원에 달한다”면서 “2023년 목표 대비로는 21조2000원의 기업가치가 산출된다”고 분석했다. 바이오 사업 역시 견조한 성장을 예상했다. 그는 “SK팜테코는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API 생산등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면서 “내년 매출액과 EBITDA는 각각 1조원, 2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시장에서 이미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향후 GCT 분야에서의 성과만 검증되면 IPO를 통해 기업가치 10조원 이상의 결과물을 보여줄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내년에는 팜테코의 Pre IPO가 예정되어 있다”면서 “이미 글로벌 투자자 사이에서는 상당한 관심을 끄는 투자 기회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시장의 팜테코 가치에 대한 1차 검증 작업이 완수되면서 주가의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12.31 I 양지윤 기자
  • [재송]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로 아산공장 생산중단에 돌입. 생산중단은 2022년 1월3일부터 1월28일까지. 생산중단 분야 매출액은 7조455억4700만원으로 이는 매출액 대비 6.77%에 해당.△이아이디(093230)=제1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비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주인수권행사가액이 기존 307원에서 306원으로 조정. 이에 따라 행사 가능 주식수는 1억3680만7817주에서 1억3725만4901주로 변경.△F&F홀딩스(007700)=자회사 에프앤에프로지스틱스가 F&F홀딩스와의 흡수합병을 통해 자회사에서 탈퇴.△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김정한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사임. 김 사외이사의 임기는 3년으로 임기시작일은 2021년 8월4일이다.△롯데렌탈(089860)=특수관계인 롯데캐피탈과 자동차 166대 리스거래. 리스가액은 28억5400만원, 리스기간은 2024년 12월30일까지.△한신공영(004960)=주식회사 마메종과 795억2200만원 규모 울산 신정동 한신더휴 주상복합 신축공사를 수주.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5.1%에 해당.△풍산(103140)=방위사업청과 693억4160만원 규모 대구경탄약류 계약을 체결.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7%에 해당.△현대모비스(012330)=완성차 생산중단에 따른 생산라인 가동 중단으로 현대모비스 아산공장이 2022년 1월3일부터 1월28일까지 생산중단.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1조1089억5100만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3.03%에 해당. 생산재개예정일자는 2022년 2월3일.△삼양사(145990)=계열사 삼양이노켐에 산업바이오(Isosorbide) 사업부문을 영업양도. 양도목적은 화학부문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효율성 제고로 양도가액은 128억5500만원.△아이에이치큐(003560)=제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전환가액이 기존 1581원에서 1455원으로 조정. 이에 따라 행사 가능 주식수는 411만1322주에서 446만7353주로 변경. 시가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대한방직(001070)=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을 위해 자기주식 보통주 2만833주를 처분. 처분가액은 9억9998만4000원.△대신증권(003540)=보통주 34만4658주의 자기주식을 42억1347만7790원에 처분.△신성이엔지(011930)=에스디바이오센서에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미암리 1045번지 토지, 건물 및 태양광발전소 설비를 처분. 처분금액은 298억8094만5872원으로 자산 총액 대비 7.06%.△지코(010580)=일차전지 및 축전지 제조사 벡셀을 흡수합병. 지코와 벡셀의 합병 비율은 1대 76.2573147이다. 합병비율의 기준이 되는 주당 평가액은 합병법인이 438원(액면가액 500원)이며, 피합병법인이 3만3432원(액면가액 5000원)으로 추정.△한미글로벌(053690)=사우디 영사관 및 생활관 건립공사 계약을 해지. 해지금액은 151억8848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6.53%에 해당. 회사 측은 “발주자 사정에 따른 지연이 계속되는 바 발주처와 상호합의하여 계약해지하는 건”이라고 설명.△삼성제약(001360)=장래사업·경영 계획(공정공시)의 철회로 불성실공시법인지정 예고됐으나 감경에 따른 벌점 미부과로 미지정.△대유플러스(000300)=소송등의판결·결정(일정금액 이상의 청구) 사실을 지연공시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효성중공업(298040)=3665억9921만8190원 규모 산곡 도시환경정비사업 공사를 수주.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2.29%에 해당.△포스코엠텍(009520)=포스코와 274억1177만원 규모 포스코 FeMn 공장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 이는 최근 매출액의 10.73%에 해당. 계약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케어젠(214370)=이스라엘 이노메디카(INOMEDICA)와 체결한 97억원 규모 공급계약이 해지. 회사는 “이번 건은 계약 상대방의 계약 불이행에 의한 것”이라며 “계약 해지 관련 귀책 사유가 없어 계약 해지로 인한 손실은 없다”고 설명.△웰크론한텍(076080)=343억원 규모 오스템글로벌 마곡연구소 신축공사를 수주. 이는 최근 매출 대비 17.06%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2023년 12월 9일까지.△티움바이오(321550)=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항암제 TU2218의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승인. 임상 시험기관은 미국 1개 병원, 한국 2개 병원.△에이스토리(241840)=KT스튜디오 지니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공동제작 및 국내 사업권 구매 계약을 체결. 회사 측은 “계약금액은 유보기간 종료 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힘.△대성미생물(036480)=조달청과 28억2172만원 규모 정부조달물자를 다수 공급자 계약으로 체결. 계약 물품은 동물용 백신7종 총 87만병.△이퓨쳐(134060)=중견기업부에서 벤처기업부로 소속부가 변경. 변경일은 내년 1월 3일.△애니젠(196300)=노바셀테크놀로지와 15억4750만원 규모 원료의약품 공급 및 연구 용역 대한 계약을 체결. 이는 최근 매출액의 18.17%에 해당.△다산네트웍스(039560)=1560억원 규모 경기도 성남 분당구 다산타워 토지와 건물 양도를 결정. 이는 자산총액대비 34.45%에 해당하는 금액. 양도기준일은 내년 2월 18일.△시티랩스(139050)=주식회사 다올글로벌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 채무금액 총액은 18억원이며, 담보설정금액 총액은 28억8000만원. 아울러 최대주주가 옐로모바일 외 6명에서 다올글로벌 외 7명으로 변경되며, 시티랩스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20.26%에서 21.12%로 늘어난다고 공시.
2021.12.31 I 장병호 기자
또 개미의 힘 통했다…내년 희망의 해 뜰까
  • 또 개미의 힘 통했다…내년 희망의 해 뜰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신축년 흰 소의 해가 떠오르며 내달렸던 코스피가 마지막 거래일 하락 마감했다. 올해 상반기 개인투자자가 대거 유입되며 3300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결국 하반기 들어 상승 동력을 잃으며 3000선 아래에서 한 해를 마쳤다.다만 일각에선 임인년 호랑이의 해에 대한 상승 여력을 남겨 오히려 희망을 밝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당락 이후 포지션 조정 등에 나선 기관의 팔자에도 개인투자자가 사자로 버티며 급락을 막았기 때문이다. 새해에도 개인의 사자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지만, 그래도 ‘1월 효과’ 등이 작용하며 증시가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니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오늘도 기관 덜고 개인 ‘줍줍’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64포인트(0.52%) 하락한 2997.6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2999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3005선까지 올랐지만, 하락 전환해 결국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93포인트(0.58%) 오른 1033.9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은 이틀 연속 사자 행진을 하며 코스피에서 9529억원어치를 담았다. 코스닥에선 2222억원어치 를 순매수했다. 개인이 이날 양 시장에서 담은 규모만 1조1751억원에 이른다. 주주명부에 대주주로 포함돼 양도세를 부과받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개인투자자는 이달 들어 28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만 9조1744원어치를 팔아치웠다. 28일로 대주주 양도세 부과 대상이 확정되자, 29일부터 다시 주식을 담기 시작했고 이틀간 담은 규모만 2조8049억원어치에 이른다. 코스닥에서도 1조3777억원어치를 담았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배당락일 이후 차익실현과 연말 자산 운용 편입 비중 재조정에 나서며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이틀간 3조3426억원어치를 내놨다. 개인이 이를 모두 받아내며 급락을 막아낸 셈이다.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개인의 수급 유입이 중소형주에서 주로 나타나면서 코스닥 시장이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것”이라며 “지수 기여도 자체의 경우 당연히 대형주가 높지만, 개인이 내년에도 중소형주로 유입된다면 시장 온기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 이벤트 긍정적…국내 이벤트는 부담새해에는 중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시장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CES)가 열린다. 10일부터 13일까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예정됐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은 “자동차와 반도체의 경우 올해 부진했지만 4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CES와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통해 바이오에 대한 기대감도 살아나며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14일에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됐다. 시장은 한은이 지난 8월과 11월에 이어 내년 1월에도 금리를 한 번 더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코로나19 이전 레벨인 1.25%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주식 시장에 금리 인상은 부정적인 요인이다.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식시장엔 ‘경기의 탄력적 회복과 금리 상승’ 조합보다, ‘경기의 적당한 둔화와 저금리 유지’가 더 좋은 짝”이라면서도 “한은의 긴축 사이클의 경우 이미 종반부다. 내년엔 한국의 금리 걱정을 덜해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도 증시엔 부담 요인이다. LG엔솔은 11일과 1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14일 공모희망가(25만7000원~30만원) 내에서 최종 공모가를 결정한다. 그리고 같은 달 18~19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이번 IPO를 통해 10조9225억~12조7500억원의 외부 자금을 끌어모을 계획인 만큼 시중 유동성 블랙홀이 될 수 있다. 과거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와 카카오뱅크(323410), 크래프톤(259960) 등과 같은 대어급 상장 시기에도 기존 주식을 팔아 증거금을 마련하는 투자자가 나타나며 증시 하방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월 효과’ 힘이 예년보다 크지 않을 것 같다”며 “LG에너지솔루션이 들어오면 증시 힘이 분산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021.12.31 I 이지현 기자
올해초 수준 회복 못하고 마무리한 낙폭과대株는?
  • 올해초 수준 회복 못하고 마무리한 낙폭과대株는?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올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200 지수에 포함된 종목 중 신풍제약(019170)이 연초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가장 많이 내린 종목으로 집계됐다. 이어 부광약품(003000), 종근당(185750), 녹십자(006280) 순이었다. 연초 주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올해를 마무리한 낙폭 과대주엔 제약·바이오 업종이 대거 포함됐다. 반면 코스피200 중 올해 가장 성적이 좋았던 종목은 한전기술(052690)로, 주가는 4배 이상 올랐다.◇ 코스피200 중 42.5% 연초대비 하락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지수에 포함된 종목 중에서 이날 기준 올해 초(1월4일) 대비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신풍제약으로 나타났다. 신풍제약은 올해 1월4일 12만4000원이었던 주가가 3만1950원으로 74.23% 폭락했다. 신풍제약 주가는 올해 1월8일 13만원대까지 올랐으나 현재 주가는 3만원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주가는 절반 이상 떨어져 최악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부광약품 역시 연초 주가를 회복하지 못했다. 연초 2만8100원이었던 주가는 이날 1만2900원으로 54.1% 떨어졌다. 종근당은 48.6%, 녹십자는 46.3%, 한올바이오파마(009420)와 셀트리온(068270)이 모두 43.8% 하락했다. 코스피200 종목 중 올해 초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40% 이상 떨어진 종목에 바이오·제약 종목이 대거 포함됐다. 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올해 초 35만원대에서 19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올해 연간 KRX 헬스케어 등락률은 -32.5%로 부진한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1년 연초대비 헬스케어 수익률은 -30%로 타 섹터대비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4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시현했던 2020년과는 반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시작되면서 진단키트 매출의 추가 성장이 나오기 어렵다는 판단이 지배적이었다. 백신과 치료제의 경우 글로벌 기업에서 선두권을 잡으면서 후속 개발기업의 매출 불확실성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 올해 바이오 약세…원전·2차전지는 주가 상승내년 바이오 업종에 대해서는 ‘위드 코로나’ 체제로 전환되며 신약개발 임상이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항암제 파이프라인 다시보기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특히 올해 주가 수준이 낮아졌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은 커진 상황이다.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1년 제약·바이오섹터는 시장 대비 약세를 기록했다”며 “코로나19를 통해 현금을 확보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투자여력이 높아졌고, 국내 제약·바이오 연구개발(R&D) 성과를 확인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어 이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올해 새로 상장·재상장한 종목을 제외한 코스피 200 지수에 포함된 188개 종목 중 80개(42.5%)가 하락했다. 나머지 108개 종목은 주가가 연초보다 올랐다. 연초 대비 주가가 크게 오른 코스피 200 종목은 한전기술(052690)(376.1%), 메리츠금융지주(138040)(348.5%), 효성첨단소재(298050)(300%), 일진머티리얼즈(020150)(165.3%), 효성티앤씨(298020)(146.9%), 두산(125.1%), LIG넥스원(079550)(124.9%) 순이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200 기업 중 연간 수익률이 50% 이상 오른 종목은 원전, 배터리, 방산, 엔터 순으로 높은 성과를 보였다”며 “한전기술, 두산 등 원전주는 성장 가능성때문에 주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2차전지 역시 원전과 동일하게 전기차 시장 확대가 주가 상승을 자극했다는 평가다.
2021.12.31 I 김소연 기자
  • 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로 아산공장 생산중단에 돌입. 생산중단은 2022년 1월3일부터 1월28일까지. 생산중단 분야 매출액은 7조455억4700만원으로 이는 매출액 대비 6.77%에 해당.△이아이디(093230)=제1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비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주인수권행사가액이 기존 307원에서 306원으로 조정. 이에 따라 행사 가능 주식수는 1억3680만7817주에서 1억3725만4901주로 변경.△F&F홀딩스(007700)=자회사 에프앤에프로지스틱스가 F&F홀딩스와의 흡수합병을 통해 자회사에서 탈퇴.△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김정한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사임. 김 사외이사의 임기는 3년으로 임기시작일은 2021년 8월4일이다.△롯데렌탈(089860)=특수관계인 롯데캐피탈과 자동차 166대 리스거래. 리스가액은 28억5400만원, 리스기간은 2024년 12월30일까지.△한신공영(004960)=주식회사 마메종과 795억2200만원 규모 울산 신정동 한신더휴 주상복합 신축공사를 수주.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5.1%에 해당.△풍산(103140)=방위사업청과 693억4160만원 규모 대구경탄약류 계약을 체결.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7%에 해당.△현대모비스(012330)=완성차 생산중단에 따른 생산라인 가동 중단으로 현대모비스 아산공장이 2022년 1월3일부터 1월28일까지 생산중단.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1조1089억5100만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3.03%에 해당. 생산재개예정일자는 2022년 2월3일.△삼양사(145990)=계열사 삼양이노켐에 산업바이오(Isosorbide) 사업부문을 영업양도. 양도목적은 화학부문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효율성 제고로 양도가액은 128억5500만원.△아이에이치큐(003560)=제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전환가액이 기존 1581원에서 1455원으로 조정. 이에 따라 행사 가능 주식수는 411만1322주에서 446만7353주로 변경. 시가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대한방직(001070)=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을 위해 자기주식 보통주 2만833주를 처분. 처분가액은 9억9998만4000원.△대신증권(003540)=보통주 34만4658주의 자기주식을 42억1347만7790원에 처분.△신성이엔지(011930)=에스디바이오센서에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미암리 1045번지 토지, 건물 및 태양광발전소 설비를 처분. 처분금액은 298억8094만5872원으로 자산 총액 대비 7.06%.△지코(010580)=일차전지 및 축전지 제조사 벡셀을 흡수합병. 지코와 벡셀의 합병 비율은 1대 76.2573147이다. 합병비율의 기준이 되는 주당 평가액은 합병법인이 438원(액면가액 500원)이며, 피합병법인이 3만3432원(액면가액 5000원)으로 추정.△한미글로벌(053690)=사우디 영사관 및 생활관 건립공사 계약을 해지. 해지금액은 151억8848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6.53%에 해당. 회사 측은 “발주자 사정에 따른 지연이 계속되는 바 발주처와 상호합의하여 계약해지하는 건”이라고 설명.△삼성제약(001360)=장래사업·경영 계획(공정공시)의 철회로 불성실공시법인지정 예고됐으나 감경에 따른 벌점 미부과로 미지정.△대유플러스(000300)=소송등의판결·결정(일정금액 이상의 청구) 사실을 지연공시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효성중공업(298040)=3665억9921만8190원 규모 산곡 도시환경정비사업 공사를 수주.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2.29%에 해당.△포스코엠텍(009520)=포스코와 274억1177만원 규모 포스코 FeMn 공장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 이는 최근 매출액의 10.73%에 해당. 계약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케어젠(214370)=이스라엘 이노메디카(INOMEDICA)와 체결한 97억원 규모 공급계약이 해지. 회사는 “이번 건은 계약 상대방의 계약 불이행에 의한 것”이라며 “계약 해지 관련 귀책 사유가 없어 계약 해지로 인한 손실은 없다”고 설명.△웰크론한텍(076080)=343억원 규모 오스템글로벌 마곡연구소 신축공사를 수주. 이는 최근 매출 대비 17.06%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2023년 12월 9일까지.△티움바이오(321550)=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항암제 TU2218의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승인. 임상 시험기관은 미국 1개 병원, 한국 2개 병원.△에이스토리(241840)=KT스튜디오 지니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공동제작 및 국내 사업권 구매 계약을 체결. 회사 측은 “계약금액은 유보기간 종료 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힘.△대성미생물(036480)=조달청과 28억2172만원 규모 정부조달물자를 다수 공급자 계약으로 체결. 계약 물품은 동물용 백신7종 총 87만병.△이퓨쳐(134060)=중견기업부에서 벤처기업부로 소속부가 변경. 변경일은 내년 1월 3일.△애니젠(196300)=노바셀테크놀로지와 15억4750만원 규모 원료의약품 공급 및 연구 용역 대한 계약을 체결. 이는 최근 매출액의 18.17%에 해당.△다산네트웍스(039560)=1560억원 규모 경기도 성남 분당구 다산타워 토지와 건물 양도를 결정. 이는 자산총액대비 34.45%에 해당하는 금액. 양도기준일은 내년 2월 18일.△시티랩스(139050)=주식회사 다올글로벌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 채무금액 총액은 18억원이며, 담보설정금액 총액은 28억8000만원. 아울러 최대주주가 옐로모바일 외 6명에서 다올글로벌 외 7명으로 변경되며, 시티랩스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20.26%에서 21.12%로 늘어난다고 공시.
2021.12.30 I 장병호 기자
3000 못 넘어선 코스피…"내년 韓증시 반등여력 높다"
  • 3000 못 넘어선 코스피…"내년 韓증시 반등여력 높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도 양호했던 국내 기업들의 수출 신장과 이익을 감안하면 연간 주가 수익률은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입니다. 인플레이션 가속화 속 제조업 비중이 높은 한국 기업에 대한 잣대가 까다로웠던 탓인데, 내년엔 경기 확장국면에서 볕 들 날이 올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김형렬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64포인트(0.52%) 내린 2977.65로 폐장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3.6% 상승한 수준에 그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3포인트(0.58%) 오른 1033.98에 마감해 지난해 말보다 6.8% 상승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코스피 2970선 마감해 한해 +3.6%…G20 증시 중 18위한해 코스피 수익률이 30%에 달했던 작년과는 대조적인 수익률이다. 팬데믹 이후 활황기를 맞아 연초(1월7일) 코스피가 사상 최초 3000포인트를 돌파했고 7월6일에는 사상 최고치인 3305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하반기 들어 지지부진한 양상이 이어진 탓이다. 백신 보급 확대에 따른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 등 영향으로 상반기까지 상승세를 보였으나, 7월 이후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 인플레이션 지속, 테이퍼링 시행,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출현 등으로 조정장에 진입했다. 12월엔 반도체주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 지식서비스부문장은 “올해 대형주 부진에 주도주가 바뀌며 개인 투자자들에게 유독 힘든 한해였을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글로벌 긴축 움직임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증시 급등에 대한 반작용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K-방역’ 성공에 프리미엄이 붙으면서 제조업 비중이 높은 국가로서 제품 수요 확대 수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었지만, 한국의 조기 금리인상과 코로나19 재확산세, 달러 강세가 맞물리면서 박스권이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코스피 상승률은 주요 20개국(G20) 중 18위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현저하게 떨어졌다. 다만 MSCI 아시아 지수 수익률(29일 기준 -7.4%)보다 높았고, 연말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이며 12월 상승률은 G20 국가 중 6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인플레이션 가속화, 금리인상 영향에 경기 순환주와 원자재 관련 업종 중심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에선 테마 장세가 두드러졌다. 일반전기전자·IT 업종을 중심으로 2차전지와 비대면 일상화 속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 업종 중심으로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테마가 성장주로 주목받았다. 제약·바이오주는 코로나19 수혜 기대감이 낮아지며 약세를 보였다. ◇ 코스피 3000 주도한 동학개미…순매수 역대 최대치한국 증시의 상대적 약세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와 대주주 양도소득세 회피 이슈가 맞물리며 개인도 11~12월 순매도 전환했지만, 한해를 통틀어 증시를 견인한 것은 개인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코스피에서 개인은 역대 최대치인 66조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조원, 39조원을 매도하며 2년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에 외국인의 시가총액 보유 비중은 코스피 기준으로 36.5%에서 33.8%로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시장 유동성 증가와 기업공개(IPO) 활성화 영향에 힘 입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늘었다. 올해 코스피 거래대금은 15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6.2% 증가했고, 거래량은 15.6% 늘었다. 코스닥 거래대금도 11조8500억원으로 전년보다 9.6% 증가했고, 거래량은 7.5% 늘었다.대형기업 상장 활성화에 시가총액도 불어났다. 경기회복·통화정책 정상화 기대감에 금융·서비스업·경기민감업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는 평이다. 코스피 시총은 2203조원으로 11.3% 늘었고, 코스닥 시총은 15.7% 증가한 44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공모주 열풍도 두드러졌다. 코스피 신규 상장기업수(올해 23사)와 공모금액(17조2000억원)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8월 크래프톤(259960), 카카오뱅크(323410), 11월 카카오페이(377300) 등 미래 성장기업이 잇따라 상장하며 공모규모는 421.2% 증가했다. 코스닥에선 공모주 투자열풍에 공모금액(3조6000억원)과 지수 대비 초과수익률 종목이 65.3%에 달하며 투자수익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바닥 접근한 韓증시 내년 반등…“내년 제조업 차질 완화 긍정적”전문가들은 내년 국내 증시 반등 여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올 하반기 지난한 조정 과정을 거치며 올해 급등한 미국 등 선진국보다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평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1분기 코스피 밴드를 2850~3250포인트로 제시했다. 제조업 공급 차질 완화 환경에서 내년 초 IT 뒤를 이을 수 있는 업종은 자동차로 꼽았다.노동길 신한금융투자 국내주식전략팀장은 “글로벌 재고 재축적은 중간재 생산비중 높은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며 “한국 반도체 수출에 선행하는 미중 제조업 지수는 반등했고, 약달러 전개 가능성과 신정부 출범 기대감은 코스피 상대수익률 제고 요인”이라고 짚었다. SK증권 최 부문장은 “내년에도 저금리 상황에 물가가 높은 상황에선 채권보다 주식 수익률이 높아 개인의 증시 참여율이 급격하게 떨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엔 리오프닝과 전기차, 메타버스 등 중장기 테마와 연관성이 높은 IT·반도체 부품소재주와 친환경 트렌드 속 에너지 산업이 유망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2021.12.30 I 이은정 기자
한국콜마도 뛰어든 ‘오가노이드’, 주목해야 할 기업은
  • 한국콜마도 뛰어든 ‘오가노이드’, 주목해야 할 기업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일명 미니장기라고 불리는 오가노이드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신약개발과 인공장기 개발에 활용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고, 국내 기업들도 잇따라 투자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내 몇몇 기업은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다.2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024720)는 바이오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오가노이드 기술을 보유한 넥스트앤바이오를 인수했다. 지분 40%를 인수해 최대 주주로 올라선 한국콜마홀딩스는 오가노이드를 신성장 동력으로 선택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 등으로부터 분리한 세포를 3D배양법으로 재조합해 만든 장기 특이적 세포 집합체다.오노가이드는 신약과 인공장기 개발이 가능하고, 안전성과 유효성 여부도 판단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활용성이 장점이다. 특히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동물실험 규제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실험동물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2015년 MIT가 10대 미래유망기술로 선정했다. 세계 시장 규모는 2017년 516억 달러에서 연평균 27.3% 성장해 2023년 2148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글로벌 오가노이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기업은 미국 3D나믹스(3Dnamics)와 네덜란드 허브(hub), 미국 신시내티 칠드런스(Cincinnati Children’s), 캐나다 스템셀(STEMCELL) 등이다. 국내에서도 티앤알바이오팹,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이 뛰어난 기술력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존슨앤드존슨이 선택한 티앤알바이오팹티앤알바이오팹(246710)은 오가노이드 핵심 기술인 3D바이오프린팅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3D바이오프린팅은 다양한 재료와 방식으로 복잡하고 정밀한 3차원 구조체를 제약하는 기술이다. 인공조직, 인공장기, 세포 구조체 제작 분야 최적의 기술로 평가된다. 바이오잉크와 3D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세포들을 이상적으로 배열시켜 실제 조직과 유사한 오가노이드를 만들 수 있다. 높은 기술력에 존슨앤드존슨이 러브콜을 보내 생체조직 스캐폴드를 공동개발 중이다.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바이오 잉크를 개발했다. 올해 2월 간 조직 형상을 3D바이오프린터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단면 형태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또한 피부 독성을 실험하기 위한 피부 오노가이드 ‘TnR LabSkin’과 간 독성 시험에 필요한 간 오가노이드 ‘TnR LabLiver’를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손상된 조직 치료 및 재생 효과가 있는 3D 세포치료제도 개발 중이다.특히 TnR LabLiver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간 오가노이드는 실제 간 조직 모양과 매우 상이한 반면, 실제 사람 간 조직의 독특한 형상을 구현했다. 회사 관계자는 “치료 목적 간세포와 혈관을 한 번에 프린팅해 체내 이식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재료과학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인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에 관련 연구가 게재됐다”며 “해당 기술은 국내 및 미국, 일본에 특허 등록이 완료됐고, 유럽, 중국에서도 특허 등록이 진행 중이다. 해당 기술 발표 이후 다수 글로벌 제약사에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신약개발에서의 오가노이드 장점.(자료=오가노이드사이언스)◇아시아 최고 기술력, 오가노이드사이언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와 신약평가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2018년 차병원그룹 오가노이드 센터장인 유종만 대표가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 플랫폼은 장기 성체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손상 부위에 직접 이식하고 이를 통해 파괴된 장기 기능을 회복시키는 기술이다.회사는 특히 독보적인 오가노이드 제작 및 인체적용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세포치료 콘퍼런스 월드 아시아 2020’에서 올해 최고 세포치료 파이프라인으로 선정됐다. 2020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유공 포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 시리즈A 80억원, 올해 시리즈B 1차에서 180억원의 투자도 유치했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차바이오텍(085660)이 2019년부터 오픈이노베이션 차원에서 지분투자를 했으며, 현재 9.38%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관계자는 “회사가 개발 중인 장 및 침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는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유도해 질병의 근원적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며 “전임상을 마치고 내년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5년 내 세계 최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출시하고 10년 내 인공장기를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2021.12.30 I 송영두 기자
JW중외제약, 아토피신약 개발 박차…유한양행·LG화학도 경쟁
  • JW중외제약, 아토피신약 개발 박차…유한양행·LG화학도 경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혁신 신약으로 분류되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성큼 앞서 있는 시장이지만 세계적으로 성장세가 꾸준한 데다 효능이나 가격 면에서 경쟁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28일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001060)은 덴마크 레오파마에 기술 수출한 아토피 신약 후보물질 ‘JW1601’이 최근 글로벌 임상 2상에 진입했다. 레오파마는 비스테로이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프로토픽으로 이미 아토피 치료제 시장의 큰 손인 기업이다. 프로토픽은 국소 면역 조절제에서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세계 최초의 치료제다.JW1601은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물로, 히스타민(histamine)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 기전이다. 지난 2018년 전임상 단계에서 JW중외제약이 레오파마에 최대 4억200만 달러(48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했다.JW1601은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보유한 데다 먹는 약으로 개발 중이라는 점에서 특장점이 있다. 염증 위주의 경쟁 제품과 달리 가려움증도 해소하면서 동시에 환자가 쉽게 복용할 수 있다는 편의성도 갖췄다.LG화학(051910)은 자가면역질환인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LC510255’에 대해 아토피 피부염으로 적응증을 전환해 개발에 나선다. LC510255는 염증성 장 질환(궤양성 대장염, 크론병)을 목표로 개발해온 물질로 중국에서는 임상 2상에 돌입했다. LG화학은 지난 4월 LC510255에 대한 중국 라이선스를 트랜스테라에 이전한 바 있다.중국 외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LG화학은 글로벌 임상 2상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으로도 치료 적응증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000100)은 알레르기 치료 신약후보 물질 ‘YH35324’를 개발 중이다. 이 약물은 만성 두드러기, 아토피성 피부염, 중증 천식, 식품 알레르기 등 면역글로불린 E(IgE)가 매개된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는 신약후보 물질이다. IgE가 체내 비만세포 등과 결합하면 아토피, 천식 등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이 유발되는데 이를 차단하는 기전이다.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받은 유한양행은 임상 피험자를 모집하고 있다. 아토피가 있는 건강인 또는 경증의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를 모집하고 있어 아토피를 포함한 범용 약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다.아토피 피부염은 국내에만 100만명 이상이 앓고 있는 질환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모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 2019년 5741만 달러(682억원)으로 추산된 국내 아토피 피부염 시장은 오는 2024년 8836만 달러(1049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9.01%에 달한다. 전세계적으로도 2024년 99억 3595만 달러(11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업계 관계자는 “일부 제약사가 아토피 치료제 기술수출에 성공하는 등 글로벌 신약 탄생의 가능성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전세계 환자 수도 1억3000만명이나 될 만큼 큰 시장이어서 국내 기업들의 개발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12.30 I 김영환 기자
오미크론 확산세 속 오락가락 진단키트株
  • 오미크론 확산세 속 오락가락 진단키트株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전 세계로 퍼지는 가운데 국내 진단키트주가 출렁이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국내 진단키트주가 수출에 나서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묻지마 투자’보다는 신중한 접근을 주의하고 나섰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내 대표 진단키트주인 씨젠(096530)은 전 거래일보다 0.16%(100원) 하락한 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젠은 지난 4월 11만6400원까지 상승했지만 ‘위드코로나’가 시작됐던 10월에는 4만원대까지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오미크론 진단 시약 수요가 발생하며 주가는 반등하고 있다. 씨젠은 전날 이스라엘에 전세기를 보내 170만명 분의 코로나진단 시약을 수출한 바 있다. 지난 19일 이탈리아·스페인·벨기에·체코·리투아니아 등 유럽 5개 국에도 전세기로 280만 명 분의 진단 시약을 보낸 지 열흘 만이다.이날 휴마시스(205470)는 장 초반 상승세를 타기도 했지만 상승분을 모두 내주고 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전날 6.28% 강세를 탔던 바이오니아(064550)는 2.70%(1350원)하락한 4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질병관리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3~4시간 안에 신속 확인할 수 있는 유전자 증폭(PCR) 시약을 전국 지자체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시약을 사용하면 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5일에서 3∼4시간으로 줄어든다. 또 기존에 발견된 알파·베타·감마·델타 등 4개 변이바이러스에 더해 오미크론 변이까지 5가지 주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 PCR제품은 바이오니아(064550)와 코젠바이오텍 두 곳이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휴마시스(205470)는 코젠바이오텍과 지난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코로나19 및 독감 동시 진단키트 사업을 제휴하고 있다.증권가는 오미크론으로 진단키트주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전세계적인 유행 보이면서 진단수요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씨젠의 경우, 시약 개발 자동화 시스템 SGDDS(Seegene Digitalized Development System)를 개발하는 등 중장기 모멘텀을 보유했다”며 “유전자 진단을 위해서는 장비와 시약이 같이 사용돼야 하기 때문에 장비 판매에 따른 시약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하지만 일각에선 진단키트주 주가가 연초대비 하락하며 고평가 우려는 잦아든 상태라 해도 여전히 기대감이나 소문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익명을 요구한 한 펀드매니저는 “국내 진단키트주들은 대부분이 글로벌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주가 자체는 기술력과 관계없이 코로나19 상황이나 기대감으로 등락이 결정되는 상황이 많고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크다 보니 변동성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1.12.30 I 김인경 기자
현대바이오, CMG제약과 '바르는 비타민C' 독점판매·마케팅 계약 체결
  • 현대바이오, CMG제약과 '바르는 비타민C' 독점판매·마케팅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현대바이오(048410)가 차바이오텍 계열 CMG제약(058820)과 손잡고 세계 최초 바르는 비타민C ‘비타브리드’ 제품에 대한 독점판매 및 공동 마케팅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현대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CMG제약이 구축해 온 국내 종합병원, 클리닉, 약국,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국내 유통망에 비타브리드 제품을 공급하게 돼 바르는 비타민C 화장품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바이오는 비타브리드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링클 크림, 세럼 등 스킨케어 제품과 샴푸, 린스, 헤어토닉 등 탈모 관리 제품을 국내에서는 CMG제약에 독점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여성 탈모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주목, 산후조리원과 병의원, 약국 등을 통해 여성 탈모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CMG제약’은 차바이오그룹(CHA Bio Group) 계열사로, 자체 개발한 필름형 발기 부전 치료제를 바탕으로 매년 급속히 성장해 온 제약회사다. 차바이오그룹은 산하에 차병원 5개, 연구검진센터 5개, 의과 및 일반대학 4개, 연구소 15개, 제약 관련 계열사 7개, 투자사 등을 거느리고 바이오 리더로 급부상하고 있는 종합 메디컬 그룹이다.현대바이오는 CMG가 차바이오 연구진을 통해 ‘비타브리드’ 제품을 검증한 결과, 피부질 개선도, 피부 미백, 피부 탄력 등에서 제품성능이 매우 뛰어나며, 시장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돼 독점공급 및 마케팅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비타브리드’는 비타민C의 낮은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능성 화장품으로, 특허받은 기술을 사용해 비타민C를 피부 깊숙히 전달하고 12시간 동안 살아있게 만든게 특징이다. 미국재료학회(MRS)와 미국화학협회(C&EN)가 세계 8대 기술로 선정했고, 네이처紙에도 소개된 前 이화여대 최진호 석좌교수의 ‘유무기 전달체 기술’로 만든 코스메슈티컬 제품이다.‘비타브리드’ 브랜드는 국내 화장품 기업 최초로 세계 최고급 백화점 美 바니스뉴욕과 브랜드독점계약을 체결해 명품화장품으로 인정받았으며, 세계 3대 품질평가기관 ‘몽드 셀렉션’에서 2년 연속 최고 금상 수상, 美 ‘뉴욕타임즈’와 ‘보그’誌로부터 최고의 비타민C 화장품, K뷰티의 기적이란 극찬을 받은 바 있다.현대바이오 일본 합작사 ‘비타브리드재팬’은 2019년 84억엔(한화 약 960억)의 매출을 비롯해 코로나 상황에서도 2년연속 100억엔(한화 약 1100억원)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탈모분야 브랜드 1위와 화장품 매출 일본 전체 20위권 내에 들어갈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피부 비타민C 성공을 확신한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화장품 분야를 넘어 의약품, 의료기기 공동개발 등 다각도로 협력을 확대하면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비타브리드는 일본에서 지난 해 1억달러 이상 매출을 올려 바르는 피부 비타민C 시대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명품 화장품”이라며 “CMG제약과 손잡고 의사와 약사가 추천하는 ‘바르는 피부 비타민C 화장품’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30 I 김지완 기자
한바이오그룹, 순천향대 서울병원과 '세포치료제 공동연구' MOU 체결
  • 한바이오그룹, 순천향대 서울병원과 '세포치료제 공동연구' MOU 체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한바이오그룹이 지난 29일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과 세포기반 연구협력증진 MOU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한바이오-순천향대 서울병원 MOU협약식. (왼쪽부터)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이정재 병원장, 한바이오그룹 강다윗 회장. (제공=한바이오그룹)한바이오그룹은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세포를 이용한 질환진단과 치료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향후 유전자검사를 통한 건강증진 헬스케어 분야도 적극 강화할 예정이다.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은 첨단재생바이오법에 의한 세포치료제 개발 등 세포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한바이오를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밝혔다.한바이오그룹은 한바이오㈜, 한모바이오㈜, 한바이오유전자㈜ 등의 계열사를 보유 중이다. 이들은 세포 관련 분야에 연구와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특히 한모바이오는 탈모문제 해결을 위한 모유두세포 대량 배양에 성공했다. 최근엔 상용화를 위한 임상절차에 돌입했다.우리나라는 지난 8월 첨단재생바이오법이 시행됐다. 이에 첨단재생의료 분야에 의료기관 관심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 30여 개 대형종합병원이 보건복지부 재생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세포치료 임상이 가능하게 됐다.한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NK세포를 통한 암치료나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 등 세포치료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번 MOU가 세포전문바이오기업과 재생의료기관에 좋은 협력모델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12.30 I 김지완 기자
현대바이오, CMG제약 바르는 비타민C 독점 판매 계약
  • 현대바이오, CMG제약 바르는 비타민C 독점 판매 계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바이오가 차바이오텍 계열사와 함께 국내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현대바이오(048410)는 차바이오텍 계열 CMG제약과 손잡고 바르는 비타민C ‘비타브리드’ 제품에 대한 독점판매와 공동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현대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CMG제약이 구축해 온 국내 종합병원, 클리닉, 약국,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국내 유통망에 링클 크림, 세럼 등 스킨케어와 샴푸, 린스, 헤어토닉 등 탈모 관리 등 비타브리드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특히 여성 탈모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주목, 산후조리원과 병의원, 약국 등을 통해 여성 탈모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CMG제약은 차바이오그룹 계열사다. 자체 개발한 필름형 발기 부전 치료제를 바탕으로 매년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차바이오그룹은 산하에 차병원 5개, 연구검진센터 5개, 의과 및 일반대학 4개, 연구소 15개, 제약 관련 계열사 7개, 투자사 등을 거느리고 있다.비타브리드는 비타민C의 낮은 흡수율을 개선한 기능성 화장품이다. 특허받은 기술을 사용해 비타민C를 피부 깊숙이 전달한다. 미국재료학회(MRS)와 미국화학협회(C&EN)가 세계 8대 기술로 선정했고, 네이처에도 소개된 최진호 전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유무기 전달체 기술’로 만든 코스메슈티컬 제품이다.현대바이오 일본 합작사 비타브리드재팬은 2019년 84억엔(한화 960억원)의 매출을 비롯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년연속 100억엔(한화 1100억원)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피부 비타민C 성공을 확신한다“면서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화장품 분야를 넘어 의약품, 의료기기 공동개발 등 다각도로 협력을 확대하면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비타브리드는 일본에서 지난 해 1억달러 이상 매출을 올려 바르는 피부 비타민C 시대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명품 화장품”이라며 “CMG제약과 손잡고 의사와 약사가 추천하는 ‘바르는 피부 비타민C 화장품’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30 I 양지윤 기자
내년중 편의점·슈퍼 비닐봉투 사용금지…"2030년 1회용 전면퇴출"
  • 내년중 편의점·슈퍼 비닐봉투 사용금지…"2030년 1회용 전면퇴출"
  • 출처:환경부[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내년 말부터 편의점이나 제과점 등 소규모 매장에서는 1회용 비닐봉투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제과점을 제외한 음식점이나 주점업에서는 종이컵이나 빨대 등 1회용품 무상제공도 금지된다. 정부는 업종과 매장 규모에 따라 점진적으로 1회용품 사용을 규제해 오는 2030년부터는 1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30일 발표한 ‘한국형(K)-순환경제 이행계획’에 따르면 친환경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30년부터는 1회용 비닐봉투 및 1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이를 위해 단계적으로 업종과 점포 규모에 따라 1회용 봉투 사용 및 무상제공 금지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내년 11월 제과점과 편의점, 슈퍼마켓 등 종합 소매업은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되고, 음식점·주점업(제과점 제외)은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빨대 등 1회용품의 무상제공이 금지된다. 1회용 비닐봉투 대신 종량제 봉투나 종이봉투 등은 구매해 사용이 가능하다. 자원재활용법 하위법령 개정안이 시행되는 내년 11월24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2025년부터는 음식 포장ㆍ배달을 포함해 음식점ㆍ주점업과 33㎡를 초과하는 도·소매업 전체의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되고, 소규모 가게와 전통시장 내 상점 등 33㎡ 이하 도·소매업은 1회용품 무상제공이 금지된다. 제주 스타벅스 등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는 다회용기 사용 시범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산하고, 녹색특화매장의 확대 및 포장재 없는 점포의 전국 확산을 유도한다. 음식 배달이 늘어남에 따라 지자체, 배달앱 업계, 음식점 등과 협업해 다회용기 사용 배달문화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재활용이 어려운 화장품 용기와 관련해선 화장품 소분(리필) 매장 활성화를 추진하고, 세척과 재활용이 용이한 표준용기 제작 지침서를 마련해 재활용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유통 화장품 포장재 가운데 64%가 재활용이 어려운 등급을 판정 받고 있다. 친환경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내년부터 소분 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포인트’가 지급된다.포장계기물 감량을 위해 과대포장 사전평가제도도 도입된다. 포장횟수(1~2차 이내)나 포장공간비율(10~35% 이하) 규제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아울러 정부는 플라스틱 소재 전환을 위해 2050년까지 친환경 대체재로 부상하고 있는 순수 바이오 플라스틱 대체를 위해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을 석유계 혼합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전환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 바이오플라스틱 분리배출 표시가 허용되고,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경우 2023년부터 폐기물 부담금 면제가 추진된다. 또 환경표지 인증의 바이오매스 함량을 20%에서 2030년 50%로 상향하고, 플라스틱 제조업체는 2023년부터 재생원료를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기술개발을 위해 CJ, LG 화학, SKC 등 바이오매스 기반 플라스틱 제조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또 폐지방·폐치아 재활용을 허용(2022년)하고, 이를 활용한 임플란트, 골이식재 등 의료기기에 대한 품질 인증제를 도입한다.정부는 “이행계획에 따라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자원의 효율적 이용 및 순환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이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12.30 I 김경은 기자
방역당국 업무보고, 백신 '9천만회분' 구매·1분기 대다수 '3차 접종'
  • 방역당국 업무보고, 백신 '9천만회분' 구매·1분기 대다수 '3차 접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는 내년도 코로나19 백신을 9000만회분 구매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1~3월) 중 국민 대다수에 대한 3차 접종도 마무리한다.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은 30일 ‘국민과 함께 만든 변화, 끝까지 책임 다하는 정부’라는 비전하에 코로나19 방역대응을 주제로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28일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코로나19 격리병동에서 한 의료진이 각자의 새해 소망과 바람을 담은 글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보건소 정규인력 757명 추가 배치먼저 코로나19 백신 선제적 도입·확보를 통해 불확실성을 사전 대비한다. 구체적으로 내년도 2조 6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코로나19 백신을 9000만회분을 구매할 예정이다. 이는 화이자 6000만회분, 모더나 2000만회분, SK바이오사이언스 선구매 1000만회분 등이다.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도입·사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변이 바이러스 등에 특이적인 신규 백신 신속 심사, 허가심사-국가 출하승인 절차를 병행한다. 현행 2~3개월이 걸리는 절차가 20일 이내로 줄어든다.국내 개발 항체치료제의 공급 대상 기관도 확대하고 신속공급체계를 운영하는 등을 통해 경증환자의 중증으로의 이환을 감소시킬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환자 입원 의료기관에 치료제를 공급했던 것을 지난달 23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요양·일반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이달 8일부터는 노인요양시설로 확대했다.경구용 치료제 100만 4000명분에 대한 도입도 추진한다. 현재 화이자사 36만 2000회분, MSD사 24만 2000회분 등 60만 4000명분에 대한 계약을 완료해 감염병 전담병원, 재택치료환자 등에게 공급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화이자사의 경구용 치료제 1종에 대한 안전성·효과성 검증을 신속히 실시해 지난 27일 긴급사용승인을 마쳤다. 추가 제품 검증에도 심사역량을 집중한다.범부처 역량을 결집해 국산 백신·치료제 기초연구부터 연구·생산인프라 구축, 개발 등 개발 등을 총력 지원한다. 예산 지원액은 올해 기존 2830억원에서 추경포함 4327억원, 내년에는 범부처에서 5457억원을 투입한다.내년 상반기 내 ‘국산 1호 백신 상용화’ 목표로 임상 3상을 집중 지원한다. ‘치료제 임상시험 수행 전담 생활치료센터’ 신규 지정 등 신속한 임상시험을 지원한다.감염병 대응 의료체계도 구축한다. 내년부터 2026년까지 중앙감염병병원을 신축한다. 중앙을 중심으로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지역감염병관리기관(지방의료원 등) 체계를 구축한다.감염병 대응 일선에 있는 보건소에 정규인력 757명을 추가 배치하고, 보건소별 6~12명 규모의 한시 인력 확보를 위해 국민건강증진기금(총 2064명 규모·4개월), 정부예산(총 2860명 규모, 11개월)을 지원한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08명·위중증 1145명을 기록한 3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폐기물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상황 안정화, 방역패스 의무적용 해제변이 대응 및 면역 증대를 위한 3차 접종도 적극 실시한다. 2차 접종 후 4~5개월인 3차 접종 간격을 3개월로 선제적으로 줄이고, 고령층 현장 접종 집중 실시(12월) 등으로 내년 1분기 중 대다수 국민에 대한 3차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의료계, 전문학회 등과 협력하여 접종 후 이상 반응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응한다. 코로나19 백신안전성위원회에서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중대한 이상 반응 신고자료 심층분석,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인과성 평가의 과학적 근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코로나19 사망자 위로금은 백신 이상 반응 인과성 불충분 코로나19 사망자에게 1인당 5000만원을 지급한다. 의료비 지원 한도도 1인당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소급 상향한다.상황 안정화시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일상회복 연착륙을 추진한다. 다중이용시설은 실내·외 여부, 밀집도 등을 고려하여 방역적 위험도가 낮은 시설부터 방역패스 의무적용을 해제한다. 행사·집회도 접종완료자 등으로만 운영 시 인원제한 완화를 검토한다.서울시 최초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가운데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응급환자처치실에서 의료진이 의료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신규 군의관 훈련 단축, 중증병상 투입현재 위기의 조속한 극복과 일상회복 연착륙도 추진한다. 먼저 일상회복에 맞는 의료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확진 즉시 재택치료키트를 배송하고 관리의료기관을 통해 매일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한다.의원급 의료기관 참여 등을 통해 관리의료기관을 300개소까지 확충하고, 필요한 경우 비대면 진료와 처방도 실시한다. 재택치료 중에도 대면 진료가 필요한 경우엔 외래 검사·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70개소 이상의 외래진료체계를 구축한다.내년 1월까지 치료병상을 약 6900병상 추가 확보해 하루 확진자 1만명 발생 시에도 대응이 가능한 수준의 의료체계를 구축한다.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신속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입원부터 퇴원까지 전 단계에 걸쳐 병상 운영도 효율화한다.병상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군의관, 공중보건의를 중환자 진료 병원에 배치한다. 교육 중인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약 250명의 교육 완료 즉시 중환자실에 배치하는 등 인력지원을 강화한다. 신규 군의관(코로나19 진료지원 희망자), 공보의(내과 계열 전문의)는 훈련을 단축·유예하고, 중증병상에 배치할 예정이다.정부-보건의료노조의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보건의료인력의 사기진작 및 처우개선을 위해 감염관리수당도 지급한다. 코로나19 업무 수행으로 발생한 의료기관의 손실을 충분히 보상하고, 운영종료 이후에도 회복기간을 감안해 손실보상을 강화한다.
2021.12.30 I 박경훈 기자
소노시즌, 그래피놀 충전재로 제작한 '프리미엄 호텔 침구' 출시
  • 소노시즌, 그래피놀 충전재로 제작한 '프리미엄 호텔 침구'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소노시즌(SONO SEASON)은 비동물성 신소재로 제작한 프리미엄 호텔 침구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사진제공=소노시즌)소노시즌은 국내 최대 레저산업 브랜드인 소노인터내셔널(구 소노호텔&리조트)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일상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지난해 12월 브랜드 런칭과 함께 독일산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첫 선보인 후 최근 프리미엄 침구를 새롭게 출시했다.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그래피놀(GRAPHINOL) 충전재’다. 카이스트(KAIST) 교원 창업 기업 소재창조(Materials Creation Corp.)의 특허 소재를 바탕으로 제작한 그래피놀은 뛰어난 열 전도성(보온성)과 복원력은 물론, 강력한 항균 및 알러지·진드기 프리(Free), 소취, 원적외선 방사 등 여러 기능성을 보유한 특별한 신소재로 따뜻하면서도 깨끗하고 가벼운 사용감을 자랑한다. 또한 100% 비동물성 섬유로 재활용도 가능해 윤리적이고 자연 친화적이다.먼저 그래피놀 속통과 세트로 사용할 수 있는 호텔 침구인 ‘모던(Modern) 라인’은 화이트 색상에 고급스러운 자수 패턴이 더해져 품격 있는 침실 분위기를 자아낸다. 소재는 호텔 침구에 주로 쓰이는 100% 순면 60수를 사용해 부드러운 촉감과 은은한 광택을 자랑하며, 세 가지 디자인(엣지, 크로스, 스퀘어)으로 출시됐다. 한 개의 차렵이불에 두 가지 색상으로 실용도를 높인 ‘컴포터(Comforter) 라인’은 총 세 가지 색상(애프리콧, 스카이블루, 라임민트)으로 출시됐다. 한쪽 면에는 포인트를 주는 파스텔 톤을, 다른 면에는 어느 공간에나 잘 어울리는 그레이 색상을 적용해 계절이나 인테리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바이오워싱 처리한 최고급 순면 60수로 부드러운 촉감에 기분 좋은 사각거림, 가볍고 깨끗한 사용감도 갖췄다. 내부에는 그래피놀 충전재를 적용해 4계절 내내 따뜻하고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도 높은 제품이다.소노시즌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동물성 원자재를 배제한 비건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새롭게 선보인 ‘그래피놀’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출시된 비건 제품으로 항균, 보온, 경량성을 두루 갖춘 고기능성 침구”라고 전했다.한편 소노시즌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현재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그래피놀 침구는 2022년 1월 9일까지 온라인 및 전국 매장에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2021.12.30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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