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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2% 반등…860선 회복
  •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2% 반등…86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나선 가운데 러시아와 비국 등 서방국가 간의 무력 충돌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증시가 반등하는 양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도 호재로 작용 중이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2포인트(2.31%) 상승한 867.90을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 증시도 장초반 낙폭을 키웠지만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28% 상승한 3만3223.8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 오른 4288.70에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3.34% 상승한 1만3473.59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과 달리 국내외 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이는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미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서방 국가들 간의 전면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시각 때문으로 풀이된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서방국가들의 제재가 발표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화 언급 이후 반등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수출 통제 및 은행 제재 발표와 함께 미국 파병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나스닥이 저점 대 7% 급등하는 등 상승 전환했다”며 “나스닥이 상승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도 호재로 작용중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현실화로 연준의 정책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그동안 불거졌던 급격한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소 사라진 데 따른 것이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억원, 33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2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2.27%), IT부품(2.51%), 운송장비·부품(2.48%), 제약(2.36%), 컴퓨터서비스(2.58%), 일반전기전자(2.43%) 등이 2%대 상승 중이다. 정보기기(1.96%), 인터넷(1.56%), 의료·정밀기기(1.72%) 등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상승세다. 에스티팜(237690)은 5%대 상승 중이다. 심텍(222800), 카카오게임즈(293490), 동화기업(025900), 메지온(140410), 위메이드(11204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등은 4%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HLB(028300), 콜마비앤에이치(200130), 엘앤에프(066970), 위지윅스튜디오(299900), 대주전자재료(078600) 등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2022.02.25 I 김응태 기자
비디아이, 국내 바이오 마케팅 기업 인수 “바이오 사업부문 강화”
  • 비디아이, 국내 바이오 마케팅 기업 인수 “바이오 사업부문 강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비디아이(148140)는 바이오 사업 부분 강화를 위해 희귀질환 치료제 및 진단시약 마케팅 전문기업 ‘글로벌데미몬파마’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1995년 설립된 글로벌데미몬파마는 2000년 미국 ‘Matritech’의 방광암 진단시약 ‘NMP22’을 도입해 국내 시장을 개척했으며, 지금까지 13여 년간 해당 제품을 시장에 정착시킨 바 있다. 또, ‘Ucyclyd pharma’(미국)와 요소회로 대사 이상이 있는 유전적 희귀질환 치료와 유지 약인 ‘Buphenyl’을 도입해 17년간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최근 희귀질환 ‘루게릭병’ 및 척추 이상으로 인한 호흡곤란에 사용하는 의료기기인 ‘NeuRX’를 보유한 ‘Synaps’(미국)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1차 허가를 획득하고, 2차 신의료기술 심의에서 지난달 한국 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기술수용을 인정받아 현재 최종 고시변경 및 수가협상만 남기고 있다.뿐만 아니라 희귀질환 중 하나인 여성 요실금 치료 및 개선을 위한 의료기기인 ‘Eliton’(미국)의 국내 도입을 확정했으며. 허가를 준비 중이다.이와 함꼐 비디아이는 김돈기 글로벌데미몬파마 대표이사를 상임고문으로 영입했다. 김돈기 상임고문은 1967부터 1995년까지 28년간 보령제약에 근무하면서 해외 위장약 ‘겔포스’(프랑스)를 국내에 도입, ‘겔포스M’으로 개량한 신약을 개발했으며, 신약 ‘카나브정’을 개발 시작부터 종결단계까지 추진한 이력이 있는 제약업계 전문가다. 이후 1995부터 2000년까지 녹십자의 상임고문과 2001부터 2005년까지 CJ 제약사업부 고문을 역임한 바 있다.비다아이 관계자는 “20여 개 글로벌 유명 바이오·헬스 기업과 파이프라인 구축을 비롯해 제품도입 및 사업개발을 해 온 경험이 있는 글로벌데미몬파마의 지분을 인수해 바이오 사업 부문을 한층 강화하고 향후 바이오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바이오 분야 전문가인 김돈기 대표를 상임고문으로 영입함으로써 비디아이는 나스닥 상장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 자회사 ‘엘리슨파마슈티컬스(엘리슨)’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투자 및 관리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엘리슨이 진행 중인 주요 파이프라인들의 임상시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02.25 I 김인경 기자
GS리테일 전철민 상무, HLB사업부문 식약처 표창 수상
  • GS리테일 전철민 상무, HLB사업부문 식약처 표창 수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GS리테일은 전철민 HLB사업부문장(상무)이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전철민 HLB 사업부문장(사진=GS리테일)이번 수상은 GS리테일이 국민건강 증진과 건강기능식품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로, 지난 23일 개최된 33차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총회에서 이뤄졌다GS리테일은 TV홈쇼핑업계에서 건강기능식품 판매액과 상품수에서 가장 선두에 있으며,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정방송회의체를 통해 과장, 오인 방송 등을 제도적으로 차단해 업계의 모범사례가 된 바 있다.GS리테일은 투자와 협력 등을 통해 뉴트리, 프롬바이오, 에이치피오 등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협력사들에게 관련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해외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건강식품을 해외에도 판매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전 상무는 20여년 동안 홈쇼핑 업계에 재직하면서 다양한 식품을 TV홈쇼핑을 통해 소개해왔으며, 작년부터 HLB사업부문장을 맡아 GS리테일 홈쇼핑 B/U의 건강기능식품 분야를 이끌고 있다.
2022.02.25 I 윤정훈 기자
엔젠바이오, DTC 유전자검사서비스 3차 시범사업 통과
  • 엔젠바이오, DTC 유전자검사서비스 3차 시범사업 통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엔젠바이오(354200)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검사서비스 인증 제 3차 시범사업을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엔젠바이오는 지난해 3월 2차 시범사업(45종)에 이어 이번 3차 시범사업에서 추가 25종에 대한 인증을 통과하면서 국내 최다 70종의 유전자검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는 통과된 70종 중 일부 항목을 세부항목으로 분류해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하고 정확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3차 시범사업에 추가된 항목은 ‘루테인·지아잔틴, 비타민A, 비타민E’ 등 영양소 9종과 ‘운동 후 회복능력, 알코올 의존성, 니코틴 의존성, 불면증’ 등으로 건강관리에 있어 유용하고 소비자 관심이 높은 항목들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새치, 여드름발생, 남성형 탈모’ 등 뷰티와 관련된 항목들도 포함됐다.엔젠바이오의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 ‘지노리듬’은 작년 출시이후 이미 10만명 이상 검사가 진행될 만큼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3차 시범사업 인증으로 보다 질 높은 서비스 제공하며 고객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특히, 고객 개개인의 유전자 검사결과에 따라 차별화된 컨텐츠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소비자 편의를 위한 모바일 서비스 개발해 최적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이번 3차 시범사업 통과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더욱 정교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세밀한 유전자 검사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질병 유전자 데이터 및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통합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고객 개개인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2.25 I 김인경 기자
바이오톡스텍, '규모의 경제' 진입...1년새 이익률 -3%→20%
  • 바이오톡스텍, '규모의 경제' 진입...1년새 이익률 -3%→20%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비임상 CRO(임상시험 수탁기) 바이오톡스텍(086040)이 국내 바이오의약품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바이오톡스텍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23일 바이오톡스텍에 따르면, 국내 비임상 시험 의뢰수는 지난 2016년 848건에서 2020년 1673건으로 증가했다. 이 회사는 현재 연간 2000여 건 이상의 국내외 비임상 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누적으론 3만 건 이상의 비임상 시험을 수행했다.비임상 시험은 새로 개발한 신물질을 인체에 적용하기 전에 동물에게 투여해 이상반응이나 독성, 생체반응 등을 알아보는 의약품 개발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비임상 CRO는 시험에 필요한 연구방법과 분석을 제공한다. 비임상 CRO는 △약물의 체내 흡수, 분포, 배설 등을 연구한 체내동태연구 △약효능을 분석한 약효약리연구 △부작용·독성을 연구한 안전성 평가 등을 수행한다.◇ 매출 2배 뛸 때 인건비는 13억 늘어바이오톡스텍의 영업이익률은 매 분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분기 영업이익률은 -2.92%(2020년 3분기) → 8.36%(2020년 4분기) → 7.36%(지난해 1분기) → 11.95%(2분기) → 20.28%(3분기)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분기 매출액은 62억원 → 75억원 → 70억원 → 84억원 → 92억원 순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46억원을 기록해 직전년도 264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바이오톡스텍 측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매출 구간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했다. 규모의 경제는 상품을 생산하는 데 있어 비용은 줄어들고 이익이 늘어나는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대량생산의 이익’, ‘대규모 경영의 이익’ 등과 동의어로 사용된다. 바이오토스텍의 직원 규모는 지난 2015년말 176명에서 지난해 3분기 말 239명으로 53명 늘어났다. 이 기간 연간 인건비 지출은 61억원에서 74억원으로 13억원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2배 이상 늘어났다. 그 결과 2015년 34억원 영업손실에서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만 34억원 영업이익으로 돌아섰다.바이오톡스텍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산업 전체 모수가 커지면서 사업 수혜를 크게 받았다”며 “신규 CRO 업체들이 많이 늘었음에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영빈 NICE디앤비 선임연구원은 “신약개발의 비용절감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아웃소싱 비증 증가로 CRO 시장의 규모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국내 CRO 산업의 매출규모는 지난 2014년 2941억원에서 지난 2019년 5227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상위 10 제약기업의 연구개발비는 6878억원에서 1조4422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장류 CRO - 시료분석 - VC, 계열사 시너지 효과↑바이오톡스텍은 앞으로 가파른 외형 성장과 이익 증가를 예고했다. 생체시료 분석기업인 ‘키프론바이오’, 영장류 비임상 CRO ‘키프라임리서치’, 바이오벤처 및 유망 스타트업 투자기업 ‘세종벤처파트너스’ 등 3개 계열사와 함께 다양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바이오톡스텍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렛(생쥐보다 몸집이 큰 쥐), 비글(개), 마우스(생쥐) 뿐만 아니라 생체시료·검체분석 시험도 함께 요구하는 추세”라면서 “또 바이오의약품과 백신의 경우 영장류 시험이 필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토털 신약개발 CRO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이 부분이 CRO 사업에 있어 큰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바이오톡스텍의 계열사 지분율은 키프라임리서치 50%, 세종벤처파트너스 100%, 키프론바이오 9%다. 키프라임리서치와 세종벤처파트너스는 종속회사이고 키프론바이오는 관계회사다.키프론바이오는 지난해 카이팜, 지투지바이오, 노블젠 등과 치료제, 동물용 의약품 공동연구개발 협약·계약 등을 체결했다. 또 지난해 6월 벨기에 소재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인 아데나(Ardena)와 국내 영업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바이오톡스텍 자회사 세종벤처파트너사 주요 투자내역.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세종벤처파트너스는 엔지켐생명과학(183490), 아리바이오, 지투지바이오, 노블젠, 노터스(278650), 씨드모젠, 에쓰씨엘테라퓨틱스, 지웰바이오 등에 투자 중이다. 투자회사 중 지투지바이오, 노블젠은 키프론바이오와 계약·협력 관계다. 세종벤처파트너스는 바이오 기업 투자와 더불어 약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 중이다.키프라임리서치는 지난해 2월 설립된 국내 유일 민간기관 영장류 비임상 연구기업이다. 오는 7월 오송생명과학단지내 완공될 예정이다. 준공 후 총 36개의 실험실에서 1700여 마리 영장류 동물시험을 동시 수행할 수 있다.
2022.02.25 I 김지완 기자
커넥, 메디콕스 추가 지분 확보…"국내 메이저 제약사 3곳과 보자닉스 기술이전 막바지 협상"
  • 커넥, 메디콕스 추가 지분 확보…"국내 메이저 제약사 3곳과 보자닉스 기술이전 막바지 협상"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의료 핀테크 기업 커넥(KANAK)이 메디콕스(054180)(옛 중앙오션)의 지분을 추가 인수한다. 커넥은 이달 초 기존 2대 주주의 지분인수 절차를 진행함과 동시에 경영 안정을 위해서 추가적으로 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대환 메디콕스 대표(사진)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안정적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지분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커넥은 지난해 12월 메디콕스 2대주주인 ‘메콕스바이오메드’가 보유한 주식 전량(5.99%)과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규모는 112억원이다. 커넥은 이미 지난주 메디콕스의 최대주주인 엘투1호조합의 조합원인 A상장사가 보유한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장기적으로 메디콕스 지분을 20~30% 수준까지 확보해 경영 안정을 이룰 계획이다.오대환 메디콕스 대표 (사진=메디콕스)오대환 대표는 종근당과 현대바이오사이언스, SMCC 등을 거쳐 현재 커넥의 CMO(최고마케팅책임자)를 맡고 있다. 지난 14일 개최된 임시주총을 통해 대표로 선임됐다. 커넥은 온오프라인 통합결제솔루션 ‘이페이데이(ePAYDAY)’를 개발한 의료 핀테크업체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1500억원 수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5억원, 37억원이다. 의료기기 의약품 유통 전문가인 그는 메디콕스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적극 발휘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메디콕스는 조선사업을 기반으로 (사업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은 기업이라 판단했고, 제대로 키울 자신이 있다”며 “그 시작은 유통과 기술 라이선스 아웃(기술 이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선기자재 업체였던 메디콕스가 지난 2020년 바이오 사업을 진출하면서 인수한 ‘메콕스큐어메드’가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의 가능성을 알아봤다. 메콕스큐어메드의 파이프라인은 크게 다섯가지인데, 이 중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는 관절염 치료제 ‘보자닉스(Bozanics)’의 국내 기술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시기도 구체적이다. 오 대표는 “국내 메이저 제약사 3곳과 보자닉스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글로벌 혈액암 치료용 주사제 ‘벤다무스틴(Bendamusitne)’의 경구용 치료약 ‘멕벤투(Mecbentu)’의 해외 라이선스 아웃도 계획하고 있다. 신사업으로 의약품 및 의류기기 유통사업도 시작한다. 관련 팀도 이미 꾸렸다. 유통업으로 발생한 매출로 안정적으로 신약 개발을 진행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안과 의약품을 중심으로 복수의 제약사와 총판계약을 해서 유통사업을 하려 한다”며 “해외 의약품도 국내에 도입할 계획도 갖고 있는데, 내달 해외 바이오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커넥과 시너지도 낼 계획이다. 오 대표는 “커넥이 스마트병원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며 “결제는 커넥이, 메디콕스가 의약품 유통을 담당하는 등 형태로 커넥이 진행하는 의료솔루션에 유통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조선기자재 사업은 수익이 꾸준히 발생하는 만큼 유지하는데 집중한다. 메디콕스 조선기자재사업부는 선수와 선미, 프로펠라보스, 엔진룸 등 9곳에 이르는 선박 필수 특수블록 제작 부문에서 업계 1위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그는 “조선업계가 지난해부터 실질적인 업황 호전세에 돌입했다”며 “올해와 내년에 걸쳐 추가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2.25 I 이광수 기자
CAR-T치료제 본격 다변화 시작...후발주자들 전략은?
  • CAR-T치료제 본격 다변화 시작...후발주자들 전략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글로벌 제약사가 다양한 타깃(표적)을 갖는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치료제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후발주자로 나선 국내 기업들도 차별화된 타깃을 갖는 CAR-T치료제 개발 전략을 수립해 대응하는 중이다.미국 존슨앤존슨 자회사 얀센과 중국 레젠드 바이오텍이 공동으로 B세포성숙항원(BCMA) 타깃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오는 28일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이 물질의 판매 승인 신청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제공=안센, 레젠드바이오텍)◇새로운 CAR-T 판매 승인 결정 임박...‘CD19’에서 ‘BCMA’로 타깃 다변화23일 외신을 종합하면 미국 제약사 얀센과 중국 레젠드바이오텍(레젠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한 B세포성숙항원(BCMA) 타깃 CAR-T치료제 ‘실타캡타진 오토류셀(실타셀)’의 판매 승인 여부가 이달 28일 내로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말 FDA는 이 약물의 심사 기간을 3개월 연장한 바 있다.실타셀은 면역세포인 T세포에 BCMA와 결합하는 단일항체를 발현시킨 유전자세포치료제다. BCMA는 B세포에서 분화된 형질세포 표면에 주로 나타나며, 재발성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다발성 골수종 등 혈액암세포에서 크게 발현된다. 얀센과 레젠드 양 사가 미국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아벡마(이데캅타진 비크류셀) ’에 이은 두 번째 BCMA 타깃 CAR-T치료제 시판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이다. 아벡마는 2021년 3월 FDA, 같은 해 8월 EMA로부터 각각 판매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아벡마를 제외하면 현재 미국이나 유럽 등 주요국 의약당국을 거쳐 시판된 CAR-T치료제는 총 4가지다.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의 ‘킴리아(티사젠렉류셀)’,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길리어드)의 ‘예스카타(악시캅타진 실로류셀)’와 ‘테카투스(브렉수캅타진 오토류셀)’, BMS의 ‘브레얀지(리소캅타진 마라류셀)’ 등이다. 이 약물들은 모두 혈액암세포의 표면 단백질인 CD19를 타깃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벡마와 실타셀의 등장으로 혈액암 대상 CAR-T치료제의 타깃이 CD19에서 BCMA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혈액암세포 표면의 CD19를 타깃하는 스위스 노바티스의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치료제 ‘킴리아’(왼쪽)와 B세포성숙항원(BCMA)을 타깃하는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아벡마’(오른쪽).(제공=노바티스, BMS)◇“타깃 변화 필요”...앱클론·큐로셀 등도 도전국내 CAR-T 치료제 전문 기업 앱클론(174900)의 이종서 대표는 CAR-T치료제 타깃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4개의 시판된 CAR-T치료제를 각 사가 개발하고 나서보니 모두 CD19 단백질 내 ‘FMC63’이라 명명된 국소부위를 타깃하는 것으로 판명났다”며 “2017년경 제일 먼저 시판된 킴리아를 쓰고 4~5년이 지나 내성이 생긴 환자가 보고되고 있는데 시판된 약들이 같은 곳을 타깃하고 있으니, 사실상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앱클론이 개발해 국내 임상 1/2상을 진행 중인 혈액암 대상 CAR-T치료제 후보물질 ‘AT101’은 CD19 중 ‘1218’이라는 국소부위를 타깃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때문에 회사 측은 최종적으로 신약개발에 성공할 경우 기존 시판된 약물에 저항성이 나타난 환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 대표는 “같은 CD19라도 타깃 부위를 달리하거나 아예 새로운 곳을 타깃하는 CAR-T치료제를 개발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큐로셀은 CD19와 BCMA 등을 타깃하는 CAR-T치료제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차세대 CAR-T치료제 기술 ‘오비스(OVIS)’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T세포 표면 단백질 중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과 결합할 경우 항암활성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PD-1, TIGIT 등을 감소시키는 기술이다. 큐로셀은 오비스를 활용해 항암효과를 높인 CD19 타깃 신약 후보물질 ‘CRC01’의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앱클론이 개발 중인 CAR-T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AT101’는 혈액암세포 표면단백질인 CD19 중 기존 시판된 제품(스위스 노바티스의 ‘킴리아’ 등)의 작용부위(FMC63)와 다른 ‘1218’이라고 명명된 부위와 결합한다.(제공=앱클론)◇‘메소텔린’, ‘HER2’ 등 고형암 CAR-T용 타깃도 있어한편 아직까지 시판된 제품이 없는 고형암 대상 CAR-T치료제 개발 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는 타깃은 ‘메소텔린’, ‘HER2’ 등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바이엘 파마 미디어 데이 2022’에서 도미니크 퀵팅거 독일 바이엘 항암제 연구 및 초기개발사업부 총괄은 “미국 아타라 바이오테라퓨틱스(아타라)와 협업해 악성흉막중피종(MPM), 폐암 등 메소텔린 타깃 CAR-T치료제를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엘은 2020년 6억7000만 달러 규모로 금액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아타라가 보유한 메소텔린 타깃 CAR-T치료제 후보물질 ‘ATA3271’과 ‘ATA2271’등을 공동 개발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메소텔린은 췌장암, 난소암, 폐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18일(현지시간) 아타라가 MPM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ATA2271의 임상 1상 도중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FDA에 보고했다. 회사 측은 “임상 연구자들과 부작용의 근본 원인을 찾아 수주 내로 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고형암 대상 CAR-T치료제 개발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이종서 대표는 “마치 발가벗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처럼 혈액암 세포는 혈액을 타고 움직인다. 이를 쫓아가 잡는 것은 비교적 쉬운 일이다”며 “하지만 각종 장기에 묻혀 보호받는 고형암은 종양마다 특징과 주변 미세 환경이 판이하다. 개발 난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앱클론도 고형암 중 난소암의 HER2 단백질 타깃 CAR-T치료제 후보물질 ‘AT501’을 발굴해 현재 동물실험을 진행하는 중이다.또 지씨셀(144510)도 제대혈에서 유래한 NK세포를 이용해 HER2 타깃 CAR-NK치료제 후보물질 ‘AB201’을 개발하는 중이며, 이를 미국 신약 개발업체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아티바)’에 기술이전해 미국 내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아티바는 올해 말 미국식품의약국(FDA)에 AB201 관련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02.25 I 김진호 기자
늘어나는 자사주 공시…지수 바닥 찍었나
  • 늘어나는 자사주 공시…지수 바닥 찍었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정점에 치달은 가운데 기업들의 자기주식 취득 규모가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업들의 자사주 공시가 늘어나면 지수가 저점을 찍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올해 2월24일까지 기준.(자료=금융감독원)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상장사들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기주식 취득 규모는 4621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124억2000만원 대비 12%가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시장의 경우 3250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4074억2000만원 대비 20%가 감소한 반면 코스닥 시장은 1370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50억원 대비 27배 넘게 폭증했다. 공시 건수 기준으로는 올해 19건으로 지난해 13건 대비 늘었다.자기주식 매입은 주가가 약세일 때 상장사들이 자기 재원으로 주식을 취득해 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인다. 보통 자기주식 처분은 주가가 고점임을, 자기주식 취득은 주가가 저점을 형성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5년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 기업을 월별로 보면 지난 2018년 10~11월, 2020년 3월 지수 하락 때 기업들의 자사주 취득 공시가 두드러졌다”면서 “그때 주가는 저점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이에 셀트리온(068270)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더불어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 매입 규모의 과반을 넘어서며 올해 가장 많은 자기주식 취득 규모를 발표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셀트리온이 180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897억500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공시, 총 2700억원에 가까운 자기주식 매입을 결정했다.다만 이들의 자기주식 매입에도 주가 부양 효과는 미미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이 각각 11%, 17% 하락하는 동안 양사는 23%, 24% 하락하며 시장 하락률을 하회했기 때문이다. 바이오 산업이 최근 타업종 대비 주목도가 떨어진 영향도 있겠지만 자사주 매입보다 중요한건 소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도 나온다.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의 경우 많은 상장사들이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하지 않고 보유하거나 처분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다면 해외처럼 소각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처분할 경우 시장에 풀리는 물량 피해는 고스란히 개인투자자에게 전가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한편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 하락한 2648.80에, 코스닥 지수는 3.32% 하락한 848.21에 거래를 마쳤다.
2022.02.25 I 유준하 기자
THQ, TS트릴리온과 맞손…“틱톡으로 중국 MZ세대 공략”
  • THQ, TS트릴리온과 맞손…“틱톡으로 중국 MZ세대 공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THQ(192410)(더에이치큐)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중국 MZ세대 공략에 속도를 낸다.THQ는 바이오헬스케어 전문기업 TS트릴리온과 중국 틱톡 라이브커머스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JBP)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업무 협약으로 THQ는 TS트릴리온과 협업을 통해 중국 최대 규모 모바일 플랫폼 ‘틱톡’에서 유명 왕홍과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예정이다.THQ는 화장품, 패션잡화, 전자제품, 주류 등 다양한 국내 브랜드를 하이난 면세점에 성공적으로 론칭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틱톡 라이브커머스 진행하는 등 중국 판매채널을 확대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TS트릴리온과 중국 시장 내 인지도 향상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TS트릴리온은 △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 글로벌’, ‘타오바오’ 입점 △유명 왕홍과 콜라보레이션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중국 샴푸 부문 1위)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글로벌 기업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중국 최대 규모 플랫폼 틱톡 라이브커머스을 통해 TS트릴리온을 대표하는 ‘TS샴푸’ 등 TS의 제품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THQ는 중국 MZ세대를 공략할 수 있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영 TS트릴리온 대표(왼쪽)와 위청드어 THQ 대표(오른쪽)이 24일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THQ제공]
2022.02.24 I 김인경 기자
하이브리드차 '저공해차' 제외…업계 "2030년까지 보급 확대해야"
  • 하이브리드차 '저공해차' 제외…업계 "2030년까지 보급 확대해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정부가 차량 세제지원과 구매보조금 등 관련 지원체계를 전기·수소차 중심으로 개편하면서 하이브리드차를 2025년 저공해차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자동차 업계는 소비자 선택권과 친환경 정책의 현실적 실현 측면에서 하이브리드차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차량 유종별 전주기 이산화탄소 배출량 (표=한국자동차산업협회)24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빅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추진 회의를 열고 “LPG·CNG 차량은 2024년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은 2025년 또는 2026년부터 저공해차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친환경 내연차를 저공해차로 분류해 혜택을 주고 있는데 2~3년 내 전기차와 수소차만 저공해차로 인정하겠단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차의 세제지원 혜택도 2025년쯤 종료될 전망이다. 현재 하이브리드차를 구매하면 개별소비세 100만원과 취득세 40만원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앞서 하이브리드차의 개별소비세 감면 등 세제지원 혜택은 지난해말 일몰 예정이었으나 업계와 소비자의 반발로 올해까지 연장한 바 있다.자동차 업계는 전기차의 가격 하락이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하이브리드차의 저공해차 포함 여부를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기존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가격이 동등해지는 시점을 2025년 내외로 예상했지만 지연될 기미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공급망 변화로 배터리를 포함해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광물 가격이 오르고 있다.현 시점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친환경차이기도 하다.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의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처음으로 10%를 넘었다. 데이터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지난해 신차등록된 하이브리드차는 18만6245대로 전년(15만2858대)보다 21.8% 증가했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대수는 10만402대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하이브리드차에 비하면 적은 규모다.자동차 업계는 하이브리드차의 친환경성이 전기차 못지 않고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차종이기 때문에 하이브리드차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의 현실적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실제 자동차의 전 주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고려하면 하이브리드차가 전기차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 산업부가 지난해 2월 발표한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에 나온 차량 유종별 전 주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기차가 25.4~28.2 t Co2-eq, 하이브리드차가 27.5 t CO2-eq다. 전기차는 주행 중 탄소 배출량은 없지만 연료 생산과 자동차 제조, 배터리 폐기 및 재활용 부분에서 하이브리드차보다 탄소 배출량이 많았다.전기차 중심의 급격한 정책전환이 국내 자동차 산업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날 정부가 부품사에 대한 지원혜택은 이어나가겠다고 했지만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전기차의 부품 수는 1만8900개로 내연기관차(3만개) 대비 63%에 불과하다.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 부품과 전기동력계 핵심부품을 모두 사용해 기존 부품산업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다.자동차산업연합회에서 시행한 ‘국내 부품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미래차 부품 1종 개발에 자체자금이 3~6년, 평균 13억원의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는 반면 미래차 전환기업 중 17.8%만이 수익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업계는 하이브리드차를 전기차 전환기 가교 역할로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국 경우 2035년 전기동력차 전환 100%를 선언하며 전기동력차 중 하이브리드차 비중을 50%로 설정했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중 국산차 비중이 87%에 달하는데, 자동차 산업 육성 측면에서도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지원책은 이어질 필요가 있다”며 “하이브리드차는 외부 전력 및 충전인프라가 필요 없는 장점도 있어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차 보급 확대가 온실가스 감축의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4 I 손의연 기자
제조업계 "산업공동화 위기"…대통령 주재 '전략회의' 등 제안
  • 제조업계 "산업공동화 위기"…대통령 주재 '전략회의' 등 제안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바이오, 반도체, 자동차 등 15개 300만 제조업 종사자들이 대선 후보들에게 제조업 규제 혁파를 위한 대통령 주재 ‘제조업 혁신 전략회의’ 신설 등 11가지 정책을 제안했다.한국산업연합포럼(KIAF)은 24일 오후 ‘300만 제조인 초청 제조업 위기 진단과 도약을 위한 대통령 후보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다만, 이날 토론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일정상 참석하지 않았다.◇정만기 “제조업 저해 요인 많아…규제 철폐 등 국내라도 변화해야”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먼저 국내 제조업 하락세가 5년간 지속될 시 우리 해외직접 투자 비중은 2019년 3.8배에서 2026년엔 17.6배로 증가해 산업공동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아울러 국내 제조업 위기는 전염병 상시화, 온실가스 규제 확대, 디지털화 확산, 글로벌 공급망 차질, 중국 부상과 미중 갈등 심화 등 다양한 해외 요인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희토류 등 희귀금속이 중국에 편중 매장되어 있고, 배터리 등의 세계 광산을 중국이 장악하고 있어 어려움을 더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정만기 회장은 “연구개발(R&D)의 양적 투자는 세계 최고 수준이나 대기업 차별정책 등으로 생산성이 낮은 점, 높은 노동경직성과 낮은 생산성 등은 제조업 위기에 국내 요인으로 꼽힌다”며 “특히, 정부규제는 WEF 2019년 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141개국 중 87위 기록하는 등 외국 대비 유리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한국산업연합포럼은 제조업 부흥을 위해 차기 정부에 11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우선 제조업 부흥을 발목 잡는 규제를 혁파하기 위한 대통령 주제 ‘제조업혁신전략회의’를 신설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통해 네거티브 규제심사 시스템 도입 등 혁신 저해 규제 혁파와 인프라 조성하자는 것이다.아울러 낡은 규제철폐를 위한 ‘투포원룰’(two-for-one rule)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투포원룰은 신규 규제 1개 도입 시 기존 규제 2개를 폐지하는 방식으로 미국에서 운영 중인 제도다.이외에도 △2050년 탄소중립과 2030년 탄소감축 방안 탄력 운영과 보완 △수소산업 및 수소활용산업의 적극 육성 △제조업 디지털화를 통한 제조혁명 확산 △해외자원개발과 원자재 확보를 위한 공공부문 역할 강화 △노동유연성 확대 등 노동개혁 추진 △산업혁신과 소비자 후생을 위해 진입장벽 해소 △제조업 혁신을 위한 정부조직 강화 △R&D생산성제고를 위한 정책 개혁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교육개혁 추진 등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재명·윤석열 “제조업 하락세 공감…제안 적극 검토”이재명과 윤석열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대독과 영상을 통해 화답했다.이재명 후보는 축사를 보내 “산업연합포럼이 제안한 글로벌 테스트베드 구축, 제조업분야 규제합리화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민·관 공동노력의 전통 계승과 발전을 통해 미국과 독일의 고용 확대 제조 산업화를 넘는 고용 폭발 제조 산업화를 이룩해가겠다”고 강조했다.윤석열 후보는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의) 제조업은 최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 제조업은 도약이냐 정체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체질 개선을 위해 정책 전반을 점검하고 전환해야 할 시점으로, 무엇보다 과도한 규제를 개선해 산업의 창의성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이날 두 후보를 대신해 참석한 민주당과 국민의 힘 관계자들도 건의서를 전달받고, 정책에 반영할 의사를 내비쳤다.임채성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전환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제조업 혁명 정책은 국가의 30년을 좌우하므로 국회 차원에서 여·야간 새로운 방식의 대립 해소와 소통하는 전통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차기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대전환과 제조경쟁력 확보를 위한 역량에 집중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2.02.24 I 송승현 기자
현대重지주, ‘HD현대’로 사명 바꾼다…“기술 중심 그룹으로 전환”
  • 현대重지주, ‘HD현대’로 사명 바꾼다…“기술 중심 그룹으로 전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중공업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HD현대’로 사명을 변경하고 기술 중심 그룹 전환의 속도를 높인다. 현대중공업지주(267250)는 24일 이사회를 개최해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다음 달 28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새 사명인 HD현대는 “‘인간이 가진 역동적인 에너지(Human Dynamics)’로 ‘인류의 꿈(Human Dreams)’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사명 교체를 통해 제조업 중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투자 지주회사로서의 위상·역할을 강화하고, 미래 사업 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할 방침이다. 그동안 현대중공업지주는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지난 2020년엔 선박 자율운항 솔루션 전문회사 아비커스를 설립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박 완전 자율운항에 성공했고, 같은 해 3월엔 한국투자공사(KIC)와 1조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선도적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 인수와 지분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하반기엔 투자전문 자회사인 현대미래파트너스를 통해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기업인 메디플러스솔루션을 인수하는 동시에 미래에셋그룹과 34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해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기로 하는 등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은 회사의 미래 지향점을 담고 있다”며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 CI (사진=현대중공업지주)
2022.02.24 I 박순엽 기자
"배두나의 원픽 '더 라퓨즈'..전달 케어로 피부 문제 해결"
  • "배두나의 원픽 '더 라퓨즈'..전달 케어로 피부 문제 해결"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20년 넘는 화장품 인생을 통틀어 이때껏 해온 작업과는 차원이 달랐어요. 기존 화장품 브랜드가 좋은 성분과 콘셉트에 초점을 뒀다면 ‘더 라퓨즈’는 좋은 성분을 피부 속까지 직접 전달하는 ‘전달 케어’가 핵심입니다.”▲정승희 셀리버리 리빙앤헬스 뷰티·생활건강사업 본부장.(사진=셀리버리 리빙앤헬스)코로나19 면역 치료제 신약 물질 개발 기업 셀리버리가 자회사 셀리버리 리빙앤헬스를 통해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셀리버리 리빙앤헬스는 배우 배두나가 광고하는 바로 그 화장품 ‘더 라퓨즈’를 론칭하며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회사 창립 멤버로 뷰티·생활건강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정승희 본부장을 23일 본사에서 만났다.수많은 화장품 중 더 라퓨즈의 핵심 경쟁력은 바로 ‘전달 케어’다. 아무리 좋은 성분을 넣은 화장품이라도 피부 속까지 전달되지 않으면 그 효과는 미비하다. 남들이 좋다는 화장품을 써도 좀처럼 피부 고민이 해소되지 않는 이유기도 하다.더 라퓨즈 제품에는 모기업 셀리버리 테라퓨틱스(Therapeutics)의 바이오 전달기술(TSDT)을 활용한 ‘라이브 딜리버리’ 기술이 적용됐다. 셀리버리가 염증치료제로 개발한 독자적 신약 후보 물질 iCP-NI를 활용한 ‘R3 펩타이드’를 피부 고민의 시작점까지 연속 전달해 피부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겠다는 포부다. 금보다 가격이 11.5배 높은 R3 펩타이드는 300명 이상의 피시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을 통해 항산화·항노화 효과는 물론 피부 트러블 진정 효능 등 다양한 피부 효능을 인정받았다.▲셀리버리 리빙앤헬스 본사에 전시된 더 라퓨즈 제품 라인. 더 라퓨즈는 브랜드를 론칭하며 제품 라인업을 7종으로 구성했다. 7종 모두 외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제품력을 인정 받았다. 대표 제품 ‘R3 리페어 컨센트레이트 세럼’은 미세 주름, 피부 자생력, 손상된 피부 장벽 개선과 피부 탄력성 복원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됐다. (사진=백주아 기자)정 본부장은 “더 라퓨즈만의 독자적 성분 R3 펩타이드는 라이브 딜리버리 기술을 활용해 세포 하나에 효능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른 세포까지 연속적으로 이동해 효능을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많은 화장품 브랜드가 좋은 원료를 사용했지만 세포 속 깊숙한 곳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겉돌기만 했다면 더 라퓨즈는 라이브 딜리버리 기술을 활용해 피부 손상 부위까지 유효 성분을 연속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정 본부장은 20년 이상 화장품 업계에 몸 담아온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다. LG생활건강, 잇츠 한불 등을 거쳐 최근 5년간은 미국에서 K-뷰티 회사들의 브랜드 컨설팅을 진행해오던 그는 지난해 6월 셀리버리에 합류했다. 그간 화장품도 결국 ‘콘셉트 싸움’이라는 생각을 해왔지만 더 라퓨즈는 차원이 다른 브랜드라고 자신있게 얘기한다. 단순한 콘셉트의 차별화가 아닌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기술력의 차별성이 브랜드 가치의 핵심이라고 했다. 또 직접 화장품을 사용한 이후 피부가 확실히 달라진다는 걸 느끼니 ‘이 브랜드는 무조건 성공하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이다.그는 “기존의 바이오 화장품 제품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원료와 기술력을 베이스로 쉽게 복제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며 소비자의 니즈보다 회사의 목소리만을 담은 콘셉트를 강조한다. 그렇다 보니 제품이 복잡하고 어렵고 갖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더 라퓨즈는 소비자의 니즈를 보지 않고 접근한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마케팅 철학을 바탕으로 다른 화장품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하되 소비자가 써보고 싶은 브랜드,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자신 있게 론칭한 브랜드”라고 말했다.▲지난 달 21일 강남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더 라퓨즈 론칭 행사. (사진=백주아 기자)실제 더 라퓨즈는 화장품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21일 론칭 행사에 참석한 전속모델 배두나, 유리, 엄지원은 물론 인플루언서들의 제품에 대한 폭발적 반응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고스란히 언급됐다. 론칭 후 2주만에 자사몰 회원이 1만명을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브랜드 전속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배두나는 직접 제품을 구입해 지인들에게 선물할 정도로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더 라퓨즈는 뛰어난 제품력과 성공적인 브랜딩을 인정받아 현재 백화점·면세점 등 프리미엄 화장품 유통 채널의 러브콜을 받아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현재 제조는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두 곳에서 진행하며 생산 공정이 까다롭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화장품 핵심 원료 R3 펩타이드는 셀리버리 테라퓨틱스와의 원료공급 계약을 통해 ODM사에 직접 공급한다.정 본부장은 “업력도 짧은 신생 브랜드가 론칭 한달만에 백화점 입점을 현실화시킨다는 것은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더 라퓨즈가 시장에서 제품력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답했다.▲셀리버리 리빙앤헬스 본사. (사진=백주아 기자)더 라퓨즈는 국내 어떤 브랜드와 견줄 수 없는 독보적인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현재 온라인 위주의 유통을 진행하고 있지만 올해 3월 면세점, 4월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연내 주요 온,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해외 시장의 경우 올해 상반기부터 미국·일본·중국·홍콩·동남아 6개국에 진출해 K-뷰티의 세계화에 나설 예정이다. 기존 스킨케어를 넘어 메이크업과 핸드케어 제품 등 라인업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최근 대세인 클린 뷰티나 비건 뷰티가 대세지만 이들 제품은 순하고 안전함만을 강조할 뿐 기능성과는 거리가 있어 피부의 근원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며 “노화 등으로 본격적으로 피부 관리가 필요한 3040에게 더 라퓨즈를 해결책으로 제시하며 실체 있는 효과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2022.02.24 I 백주아 기자
인스코비, 바이오마커 활용 암진단 기술 신기술 인증 획득
  • 인스코비, 바이오마커 활용 암진단 기술 신기술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인스코비(006490) 바이오 자회사 온코태그디아그노스틱(이하 온코태그)가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암진단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사진=인스코비)인스코비는 온코태그가 보건복지부로부터 ‘특이적 바이오마커(MARS1) 항체 활용 암진단 기술 및 조직(세포)용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 기술’에 대해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인증된 기술은 온코태그가 보유한 MARS1 항체를 활용해 암을 진단하는 방법이다. 기존 방식보다 민감도 20% 이상, 정확도 15% 가량 높아 그동안 진단현장에서 충족되지 못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온코태그의 암진단 키트 M-CF01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KGMP(품질관리기준) 인증 시설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6월 식약처로부터 M-CF01 제품에 대해 제조 인증을 획득했으며 12월에는 유럽 CE인증 획득도 완료했다. 보건신기술 NET 인증은 보건의료기술진흥법에 의해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보건 분야 신기술을 조기 발굴하고 우수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의 제품화 및 상업화를 통해 기술거래 촉진 및 초기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의 1500여건의 기술이 인증됐다. 해당 인증을 획득한 경우 정부로부터 정부 납품 우선 구매, 홍보 지원 등 다양한 제도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동재 온코태그 대표는 “이번 성과는 정부차원에서 온코태그 항체 개발 기술 및 생산시설의 신기술성 및 혁신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인증을 통해 정부로부터 다양한 제도적 혜택을 기반으로 제품이 진단기기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진단 키트외에도 특이도 높은 진단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정밀의료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2.24 I 양지윤 기자
네오임플란트, 새 모델로 정경호 발탁 후 첫 TV 광고 온에어
  • 네오임플란트, 새 모델로 정경호 발탁 후 첫 TV 광고 온에어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 네오임플란트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배우 정경호와 함께한 콜라보 TV 광고를 24일 온에어했다.(사진=네오임플란트)네오임플란트는 네오바이오텍의 국내 판매 전문 회사로, 제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약 7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이번 콜라보 TV 광고 속 모델 정경호는 “혹시 임플란트하셨어요?”로 시작하여 “어느 브랜드인지 아세요? 네오임플란트라면 잘하신 거예요”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멘트로 광고를 시작한다. 이후 실제 임플란트를 고려하고 있는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안 아플까?’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을까?’ 등에 대한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네오임플란트의 신규 광고는 중독성 있는 CM송과 함께 정경호의 ‘부모님도 네오임플란트 해드려야겠네오’라는 카피와 함께 마무리된다.네오임플란트 관계자는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부드러운 이미지로 많은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모델의 이미지를 통해 고민을 덜어내고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추후 공개될 캠페인과 추가 영상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햇다.
2022.02.24 I 이윤정 기자
경기도, 中企 수출 경쟁력 강화에 올해 136억원 투입
  • 경기도, 中企 수출 경쟁력 강화에 올해 136억원 투입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도내 수출 주력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136억 원을 투입한다.경기도는 위드 코로나 전환과 탄소중립 등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맞춘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 1만3870여 개 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도는 전 세계적 흐름인 비대면 경제 확산에 따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융합 수출지원 방식의 전시회 및 상담회 지원을 수출지원 정책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중소기업 화상 수출상담.(사진=경기도 제공)국내 온라인 화상 상담장과 해외 오프라인 전시장을 연계, 해외 바이어는 현지에서 직접 상품을 확인하고 도내 기업은 현지를 가지 않아도 바이어와 상담하게 하는 등 기존 비대면 상담 방식의 단점을 극복한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올해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해외 G-FAIR)’에서는 온라인에 가상전시장을 구축하고 현지 유명 온라인몰(B2B 플랫폼 등)에 ‘경기도관’을 열어 125개 사의 판로개척을 지원한다.또 가상 플랫폼에 테마·품목별 온라인 전시관을 구축하는 ‘수출기업 온라인 전시회’에 120개 사, 글로벌 전자상거래(B2B/B2C), 수출 맞춤형 1인 창작자 육성(유튜브 등) 등 ‘온라인 해외마케팅’에 300개 사를 각각 지원한다.9개국 14곳에 설치된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활용해 450개 사를 대상으로 화상상담실·디지털무역상담실 연계 ‘온라인 화상상담 지원’은 물론 ‘해외 온라인몰 입점’, ‘중국 GBC 중심 라이브 커머스’ 등을 추진한다.이와 함께 중소기업이 탄소세 등 새로운 글로벌 통상규범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친환경 제조기업 등 10개 사가 참여하는 ‘특화 품목 통상촉진단’을 꾸려 판로개척을 돕고 친환경 경영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매칭하는 사업에 120개 사를 지원하는 등 탄소중립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중소기업 584개 사를 대상으로 기후 환경변화 무역 대응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해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수출역량 강화교육’에 신통상 환경변화 교육을 추가해 250개 사를 참여시킬 계획이다.아울러 지난 2월초 발표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수출시장 흐름에 발맞춰 기업들의 역량 강화에 나선다.수출 초보기업을 위한 ‘무역 멘토’로 100개 사를 지원하고 ‘수출기업 S0S 지원’에 600개 사, ‘경기 안심 수출보험’에 2300개 사, ‘해외규격 인증 획득’에 78개 사 등을 추진해 수출 준비를 체계적으로 도울 방침이다.‘해외전시회 단체·개별 참가’ 138개 사 지원 및 ‘K-의료·바이오 수출상담회’ 190개 사 지원,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 50개 사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류광열 경제실장은 “올해 탄소중립 인식교육, 친환경 특화품목 수출상담회, RCEP 활용 온라인 설명회를 시작으로 통상환경 변화에 기업들이 잘 대응하도록 중장기 수출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2.02.24 I 정재훈 기자
디어젠, 200억 시리즈B  유치… “AI 신약개발연구소 신설”
  • 디어젠, 200억 시리즈B 유치… “AI 신약개발연구소 신설”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AI 신약개발 전문회사 디어젠(Deargen Inc.)이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60억 원으로 마무리된 시리즈A 투자유치를 포함해 누적 총 27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하나벤처스,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자로 참여 했다. 엔베스터,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등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신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디어젠 로고. (사진=디어젠 제공)디어젠이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은 △AI 융합 신약개발연구소(iDear Center) 신설, △AI 신약개발 플랫폼(Dr.UG)의 적용 분야 확장,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타겟발굴에서 물질 디자인까지의 초기연구단계를 넘어 합성 및 약물 개발까지 지원하는 AI 통합 신약개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어젠의 iDear Center는 다년간의 기술개발과 학습을 통해 입증된 신약 AI 기술력과 국내외 제약사에서 20년 이상의 신약 개발을 경험한 전문인력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신약개발의 연속성을 기대할 수 있는 연구소를 목표로 신설될 예정이다.디어젠은 신약개발 AI 기술력을 토대로 SK케미컬, 한독, 삼성서울병원등과 국내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 8월에는 미국지사를 설립하며 해외 제약사 및 신약개발 연구기관과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디어젠의 인공지능 플랫폼 Dr.UG를 활용해 삼중음성유방암(TNBC)의 first-in-class 타겟을 발굴해 신약후보물질 디자인 및 합성 그리고 특허출원까지 10주 만에 진행했다.디어젠의 AI 신약개발 플랫폼은 End-to-End 모델로 영국 제약·바이오 전문 투자 리서치사인 딥파마인텔리전스(DPI)가 발간한 ‘2021년 4분기 AI 신약발굴 분야 선두기업 TOP33’에,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상장 기업인 엑센시아(Exscientia), 리커전(Recursion Pharmaceuticals), 슈뢰딩거(Schrodinger)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박준우 티에스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우리는 디어젠이 가장 효과적인 약물을 개발할 수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봤다”며 “디어젠이 신설하는 신약연구소를 통해 자체 신약개발의 역량에 집중한다면 더욱 빠르게 성장하리라 기대해 이번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전형순 엔베스터 상무는 “디어젠은 인공지능 기반의 글로벌 신약개발 시장에서 이미 다수의 제약사들로부터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우리는 디어젠이 AI 기반 신약개발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믿으며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강길수 디어젠(주) 대표이사는 “디어젠의 AI 기술은 글로벌 제약사와 해외 유수의 연구기관의 협력 제안을 받으며 인정받고 있다”며 “디어젠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이 융합된 신약개발연구소를 통해 AI가 디자인 한 물질들을 검증하고, 디어젠 고유의 신약 후보물질을 지속해서 생산해 자체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2.02.24 I 김명선 기자
SK바이오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 PSCI 가입
  • SK바이오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 PSCI 가입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SK바이오팜(326030)이 글로벌 헬스케어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기관 ‘PSCI(Pharmaceutical Supply Chain Initiative)’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가입했다고 24일 밝혔다.(제공=SK바이오팜)PSCI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에서 언급되는 주요 이니셔티브 중 하나다. 전 세계 50여 개 글로벌 제약사만 PSCI에 가입돼 있을 만큼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SK바이오팜은 협력사의 ESG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 및 관리하기 위해 PSCI에 가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추후 진행될 생산 및 공급 계약에서 PSCI의 5대 영역별(윤리, 노동, 건강 및 안전, 환경, 관리 시스템) 원칙을 준수하고, 관련 프로그램 및 시스템을 향상시키는 등 공급망 전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2040년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을 목표로 협력사 및 공급망 관련 사회·환경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 중이다. 실제로 회사 측은 원료공급업체·위탁생산(CMO)·자재구매업체 등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별도 정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미국이나 유럽 등 글로벌 규제당국의 기준에 입각해 이들을 관리하고 있다. 빅토리아 엘리자베스 스톤 비아루프 PSCI 의장은 “SK바이오팜이 한국 기업 최초로 PSCI에 가입한 것을 환영한다”며 “건전한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상호 협력하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PSCI의 일원으로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 및 커뮤니티의 사회·환경적 여건을 증진시키는 여정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높은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의약품을 글로벌 시장에 지속 공급할 수 있도록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지난해 4월부터 ESG 경영을 본격화했다. 회사 내 ESG·전략위원회 및 ESG사무국을 신설하고,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맞춰 로드맵을 수립했다. 같은 해 7월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첫 발간하며 중장기 실천방안도 발표했다.
2022.02.24 I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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