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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알리타 하이브리드 생산 시스템 특허
  •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알리타 하이브리드 생산 시스템 특허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는 28일 ‘항체 의약품 제조를 위한 배양 및 정제 공정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이번 특허는 항체 의약품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생산장비를 ‘스테인레스 스틸(Stainless Steel, SS)’과 ‘싱글 유즈(Single Use, SU)’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한 것이다. 정식 명칭은 알리타 스마트 바이오팩토리(ALITA Smart BioFactoryTM)이다. 알리타 시스템은 현재 해외 특허 취득을 위한 국제특허출원(PCT)도 완료한 상태다.알리타 시스템은 제조 스위트 내의 업스트림 공정으로 분류되는 ‘배양 유닛’과 다운스트림 공정인 ‘정제 유닛’의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각각의 제조 스위트를 생산공정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조합해 운영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바이오의약품의 위탁생산 사업에 있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서는 다품종 생산과 잦은 생산품목 전환에 따른 유연성이 요구된다. 기존 SS 공정 시스템의 경우 배양기의 교체가 쉽지 않아 생산 용량을 기 설치된 설비에 맞춰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배양 공정의 스케일업에 맞춰 정제 공정에서의 용량도 함께 커져야 하나 정제를 위한 컬럼은 일반적으로 제한된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정제공정의 병목 현상으로 고객의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문제점도 있었다.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이번 알리타 하이브리드 시스템 특허는 SS시스템 및 SU시스템의 장점이 동시에 활용되고, 배양 유닛과 정제 유닛의 독립 운전을 통해 교차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배양 유닛과 정제 유닛의 유연한 연결을 통해 정제 공정의 병목 현상도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알리타 하이브리드 생산 시스템을 적용해 오송 제2캠퍼스를 건설 중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총 23만4000리터의 최첨단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알리타 스마트 바이오 팩토리 특허는 당사의 탁월한 제조시설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명확히 입증하는 기술”이라며 “현재 출원된 관련기술 3개의 특허 취득도 추가로 완료해 차별화된 시스템과 사업모델로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세계 CDMO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2.28 I 양지윤 기자
국순당 '1000억 유산균 막걸리' 4년 만에 600만병 팔렸다
  • 국순당 '1000억 유산균 막걸리' 4년 만에 600만병 팔렸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순당(043650)은 프리미엄 막걸리인 ‘1000억 유산균 막걸리’ 시리즈가 출시 4년 만에 누적 600만병을 판매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순당은 2018년에 국내 최초로 유산균 강화 막걸리인 ‘1000억 유산균 막걸리’를 출시한 이후 2020년에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 페트와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 캔’ 등 유산균을 활용한 ‘1000억 유산균 막걸리’ 시리즈 제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이 시리즈는 출시 후 이듬해인 2019년에는 82만병이 판매됐다. 2020년에는 새롭게 출시된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까지 인기를 끌며 시리즈 제품이 168만병이 판매됐다. 지난해에는 총 270만 병이 판매돼 전년 대비 60.7%가 증가하는 등 꾸준한 판매량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홈술’, ‘혼술’ 트랜드에 따라 이왕이면 좋은 술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성향으로 기능성 프리미엄급 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회사측은 해석했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익균인 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지속함에 따라 꾸준한 재구매가 일어났다는 분석이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대한민국주류대상에서 2019년부터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으며,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는 2021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2.02.28 I 정병묵 기자
뉴지랩파마-아리제약, 비염치료제 등 일반 의약품 2종 개발
  • 뉴지랩파마-아리제약, 비염치료제 등 일반 의약품 2종 개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지랩파마(214870)는 자회사 아리제약과 공동으로 알레르기성 비염 및 생리통 치료를 위한 일반의약품 2종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유통 및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두 의약품은 모두 물없이 씹거나 녹여 먹을 수 있는 ‘츄어블정’ 형태로 개발돼 어린이나 어른들의 복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양사는 제형 개발에 협력해 하반기 의약품 품목신고가 완료되면 한국우수의약품 제조기준(KGMP) 시설을 갖춘 아리제약이 생산을 맡고 의약품 도소매업 허가를 보유한 뉴지랩파마가 유통을 담당해 안정적 매출·수익 기반을 만들 계획이다.국내 알레르기성 비염 진료 환자 수는 2020년 약 9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9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어린이가 먹기 쉬운 ‘츄어블정’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의 시장성이 기대된다. 여성전용진통제(생리통) 또한 특정 성별을 대상으로 하는 의약품으로 여성 소비자들이 진통제를 많이 찾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이 높게 평가된다.뉴지랩파마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두 개의 일반의약품은 의약품 표준제조기준에 따라 식약처에 신고 형태로 바로 허가가 가능하다”며 “아리제약과 제형 개발 및 양산과 관련한 긴밀한 협의를 통해 오는 하반기 해당 의약품의 유통·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일반의약품 출시를 시작으로 복약 편의성과 약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개량신약과 제네릭 제품군의 출시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며 “개량신약·제네릭 의약품은 뉴지랩파마 성장의 한 축이 돼 향후 신약 개발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15일 뉴지랩파마의 자회사 뉴젠테라퓨틱스는 개발 중인 당뇨복합치료제 개량신약 ‘NGL-101’에 대한 식약처 임상1상을 승인받았다. 향후 NGL-101도 아리제약에서 생산해 뉴지랩파마가 판매할 계획이다.뉴지랩파마는 지난해 2월 의약품 전문 제조기업 ‘아리제약’의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아리제약은 지난 2019년 한국우수의약품 제조기준(KGMP) 인증을 획득했으며, 87개의 의약품 품목허가권을 보유하고 있다.한편 뉴지랩파마는 바이오 사업 진출 3년여 만에 개발·생산·유통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안착시키고 개량신약 및 제네릭 제품군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지랩파마는 자회사가 개발 중인 의약품의 판매·유통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신약개발을 가속할 계획이다.
2022.02.28 I 김인경 기자
'21건→7건'…올해 美바이오텍 IPO 열기 주춤
  • '21건→7건'…올해 美바이오텍 IPO 열기 주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에 전 세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미국 바이오텍 상장 열기가 주춤해졌다. IPO 건수로만 놓고 보면 지난해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가파른 긴축기조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은 대외적 악재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상장했던 신생 바이오텍 주가는 상당수가 공모가 아래로 내려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2일 기준 나스닥에 7개의 바이오텍이 상장을 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1개사가 상장했는데, 3분의 1로 그 숫자가 줄어든 것이다. 국내 코스피·코스닥 역시 지난해 1분기 뷰노(338220)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 6개의 바이오 기업이 상장했는데, 올해는 3개사에 그쳤다. 지난 2년간 미국 바이오 IPO는 대호황이었다. 바이오 벤처였던 모더나(MRNA)가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을 화이자와 비슷한 시기에 개발,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단숨에 글로벌 기업으로 올라서 바이오텍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투자금이 집중됐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020년 상장한 바이오텍은 91곳인데 사상 최고치였다. 이듬해인 2021년 111곳이 상장하면서 1년만에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SPDR S&P 바이오테크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해 44%나 하락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WSJ은 “금리 인상 전망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 등 거시경제적 우려와 함께 IPO 매수자들이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투자자들이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외적인 영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부진하다는 평가다. 라훌 초드하리(Rahul Chaudhary) SVB증권 LLC 헬스케어 에쿼티 캐피탈 마켓 책임자는 “최근에는 눈에 띄는 임상시험 성공 사례가 많지 않다”며 “상장 이후 몇몇 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는데, 투자자들은 이때 기회를 찾을 수 있어 반드시 IPO때 매수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다만 IPO 시장 부진이 VC(벤처캐피탈)까지 번지지는 않았다. 미국 바이오 스타트업은 지난해 VC로부터 296억6000만달러(약 35조 70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는데 이는 △2020년 200억5000만달러(24조 1000억원) △2019년 125억5000만달러(15조 1000억원)보다 증가한 수치다.따라서 IPO부진으로 인한 바이오텍이 느끼는 압박은 심하지는 않다는 분석이다. 최근 유동성 장세에서 확보한 자금이 있고, VC들의 자금도 풍부해서다. 올해까지 IPO가 둔화된다 하더라도 큰 압박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바이엘(Bayer)의 투자회사 립스 바이 바이엘(Leaps by Bayer)의 리 쿠퍼(Lee Cooper)는 WSJ에 “바이오텍이 IPO에 집착해서는 안된다”며 “IPO는 신약 개발에 자금을 대는 하나의 방법으로 생각돼야 한다. IPO는 주요 자금 조달 행사이지만 이것이 바이오텍에 마지막 기회는 아니다”고 말했다.
2022.02.28 I 이광수 기자
중기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
  • 중기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3월 18일까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기업이 협업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으로의 진입 기회를 마련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이번 모집 공고는 △창구 프로그램(구글플레이 협업) △엔업 프로그램(엔비디아 협업) △마중 프로그램(마이크로소프트 협업) △다온다 프로그램(다쏘시스템 협업) △에이에스케이(ASK) 프로그램(앤시스 협업) △지중해 프로그램(지멘스 협업) 총 6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창업기업 총 200개사를 지원한다.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한 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정해 신청하면 된다.선발된 창업기업은 중기부의 사업화 자금 최대 3억원과 함께 글로벌 기업의 자사 서비스, 교육, 컨설팅 및 판로개척 등으로 구성된 성장지원 패키지를 지원받는다.구체적으로 구글플레이와 함께하는 ‘창구 프로그램’은 매출 향상 및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 지원, 애플리케이션·게임 동향 세미나, 1:1 심층 컨설팅, 지상파 광고·자체 보유 채널 등을 활용한 우수 참여기업 홍보 및 국내·외 벤처캐피탈(VC), 퍼블리셔가 참여하는 데모데이 개최 등으로 모바일서비스 분야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는다.엔비디아와 함께하는 ‘엔업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 및 지피유(GPU) 하드웨어 할인 지원, 최신 기술 교육 및 컨설팅, 바이어 매칭 및 자사 글로벌 행사 참여 연계 등을 통해 인공지능 창업기업을 지원한다.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하는 ‘마중 프로그램’은 기술·영업 세미나 및 컨설팅과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 이용 지원, 엠에스(MS) 공동영업 프로그램을 활용한 판로 개척, 투자유치 기회 제공 등을 통해 클라우드 활용 분야 창업기업을 육성한다.다쏘시스템와 함께하는 ‘다온다 프로그램’은 바이오비아(BIOVIA), 3디(D)익스피리언스 웍스(3DEXPERIENCE Works) 등 자사의 공학기술 솔루션 이용 지원과 함께 기술 교육·세미나, 컨설팅 및 자사 글로벌 컨퍼런스 참가 지원 등을 통해 제약·바이오 및 첨단 제조 분야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앤시스와 함께하는 ‘에이에스케이(ASK) 프로그램’은 공학해석 솔루션인 앤시스 디스커버리(Ansys Discovery) 제공, 제품 개발에 필요한 교육·컨설팅, 자사 발행 매거진 및 컨퍼런스 등을 활용한 마케팅 지원 등으로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등 첨단 제조 분야 창업기업을 육성한다.지멘스와 함께하는 ‘지중해 프로그램’은 자사의 공학기술 솔루션인 솔리드엣지(Solid Edge) 제품군 이용 지원, 기술 교육·컨설팅, 자사 플랫폼을 활용한 참여 창업기업 홍보 등을 통해 부품·장비 및 의료기기 등 첨단 제조 분야 창업기업을 지원한다.강신천 중기부 기술창업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의 밀착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제조 분야의 혁신 창업기업이 한 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중기부는 지난 2019년 구글 플레이와 함께 모바일서비스 분야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협업 대상을 각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갖춘 글로벌 기업 6개사로 확대해 개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중기부와 글로벌 기업의 밀착 지원에 힘입어 작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기업은 한 해 동안 성과를 냈다.지난해 12월 기준,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기업 200개사는 작년 한 해 동안 기업당 평균 15명, 총 3000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총 2,014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데도 성공했다.또한, 참여기업 중 30%에 해당하는 59개사가 해외 매출을 일으켰다.
2022.02.28 I 함지현 기자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소아 대상 국내 임상 3상 승인
  • [임상돋보기]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소아 대상 국내 임상 3상 승인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한 주(2월 21일~2월 25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세노바메이트’ 국내 임상, 성인에서 소아까지 확대SK바이오팜(326030)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국내 임상시험 대상을 소아까지 확대한다.SK바이오팜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국내 임상시험 대상을 소아까지 확대한다. (사진=SK바이오팜)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국소 발작이 있는 소아를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 3상을 23일 승인받았다.임상은 세브란스병원·충북대병원·고대구로병원·서울보라매병원·아주대병원·서울대병원 등 6곳에서 진행된다.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부분발작 치료제로,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2019년 11월과 지난해 3월 허가됐다. SK바이오팜은 아시아 지역에서도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한국, 중국, 일본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중국 임상 3상 승인대웅제약(069620)은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 NMPA)으로부터 SGLT-2 억제 기전의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임상 3상을 허가받았다고 22일 밝혔다.대웅제약은 곧바로 중국에서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의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허가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 지난 1월 유사한 내용으로 실시한 임상 3상 톱라인 결과에 따르면,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은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병용요법과 비교해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개발 중인 SGLT-2 억제 당뇨병 치료 신약이다. 오는 2023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한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저해하는 기전을 가졌다.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중국에서 나보타와 펙수프라잔에 이어 이나보글리플로진까지 허가 혹은 임상계획을 승인받은 것은 대웅제약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대웅제약의 글로벌 신약 포트폴리오를 이른 시일 내에 현실화함으로써 회사의 성장동력에 더욱 불을 지피고 세계 당뇨병 환자들의 불편함도 덜겠다”고 밝혔다.
2022.02.27 I 김명선 기자
큐라클, 임상 3상 계획서 식약처 반려에 20% 폭락
  • 큐라클, 임상 3상 계획서 식약처 반려에 20% 폭락[바이오 급등락]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지난 한 주(21~25일) 급등락 바이오 종목은 큐라클(365270)을 꼽을 수 있겠다. 큐라클은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파이프라인 CU01-1001의 식품의약품안전처 3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반려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 곤두박질로 이어졌다. 큐라클 최근 일주일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큐라클은 지난 24일 전 거래일 대비 20.26%(3100원) 급락한 1만2200원에 장을 마쳤다. 다음 날인 25일 2.46%(300원) 소폭 반등에 그쳤으며, 주가가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큐라클의 주가가 하루 만에 급락한 이유는 24일 공시 때문이다. 지난해 9월 큐라클은 CU01-1001의 임상 3상 IND를 식약처에 제출했다. 하지만 5개월 만에 IND 반려 소식을 전했다. 공시에 따르면 큐라클은 식약처로부터 두 차례나 자료보완 요청을 받았다. 큐라클 측이 관련 자료를 준비해 제출했으나, 자료 미비 사유로 IND가 반려 처리됐다. CU01-1001의 적응증은 당뇨병성 신증이다. 당뇨병성 신증은 혈역학적 요인과 당뇨 및 고혈압 등과 관련한 대사성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당뇨병성 신증이 악화할 경우 세포외기질 축적에 의한 신섬유화로 인해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다. 투석치료를 받는 만성신부전(말기신질환) 환자 중 약 40%는 원인이 당뇨일 정도다. 그만큼 당뇨와 신장질환은 밀접한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CU01-1001가 임상 3상 단계였던 만큼 큐라클 기업 가치에 상당 부분을 차지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큐라클 측은 향후 신섬유증 및 신섬유증을 수반하는 만성신장질환 환자의 예방 및 치료를 목표로 국내 신약 제품 출시, 글로벌 제약회사와 기술이전(L/O)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따라서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투자자들에게 IND 반려와 관련해 구체적인 이유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2.27 I 김유림 기자
될성부른 비상장사 투자해볼까
  • 될성부른 비상장사 투자해볼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증시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원자재난에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이런 분위기는 비상장식 거래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장을 준비하려 투자금을 모으던 기업들도 속속 일정을 미루고 있는 것이다. 그럴수록 투자자들은 ‘알짜’ 비상자주식 찾기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최근 기업공개(IPO) 공모청약시장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 학습효과 때문으로 보인다. 상장 1개월이 지났음에도 LG엔솔은 1주당 10만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 중이다. 청약증거금 114조원, 청약참가자만 442만명이 몰리며 많은 투자금을 넣어도 손에 쥐는 주식이 몇 주 되지 않자 비상장일 때 낮은 밸류에이션의 물량을 선점하려는 ‘선학개미(비상장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현재 비상장시장에서는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케이뱅크, 두나무 등과 같은 핀테크 기업, 당근마켓, 야놀자 등과 같은 신성장기업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비상장주식 누가 어떻게 살까?27일 한국예탁결제원의 비상장 유통 추정정보에 따르면 2020년 비상장주식 계좌대체 규모는 대략 30억주에 달한다. 여기에는 타 증권사 간 거래만 포함한다. 같은 기간 제도권 장외시장의 거래규모가 3억주(거래금액 기준 약 1조3000억원)임을 감안했을 때, 비제도권 시장에서 거래되는 국내 장외주식의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비상장사 대부분의 실적이 좋지 않아 투자자들은 미래 성장성에 배팅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상장과정을 거치면서 몸값이 ‘껑충’ 뛰고 IPO 즈음엔 수천억원에서 수조원까지 몸값이 치솟는 사례가 나오며 ‘텐버거(수익률 10배를 기록한 종목)’를 기대하는 이들이 몰리는 것이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그동안 바이오업체들이 주를 이뤘지만, 요즘은 IT나 2차전지, 플랫폼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귀띔했다.비상장투자는 다수 하우스가 참여하는 클럽딜(Club Deal) 형태가 주를 이룬다. 하나금융 클럽원이나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등 투자형 자산관리(WM)센터들이 비상장투자 펀드를 소개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벤처캐피탈(VC)의 벤처펀드를 소싱하거나 직접 시장에서 물량을 모아 신탁으로 고액자산가 자금을 모집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WM센터를 통한 투자는 금액 기준이 있다. 전문투자자로 등록됐다면 1억원부터 투자할 수 있다. 전문투자자가 아니라면 3억원부터다. 비상장주식은 유동성이 부족하고 정확한 가치 산정이 되지 않아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된다. 금융당국은 일반투자자와 구분해 개인전문투자자들의 활동폭을 넓혀주고 있는데 이는 자산규모와 투자경험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해 위험 감내 수준을 인정해주는 것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비상장투자가 사모펀드 형태여서 투자자수가 49명 이하로 제한됐다”며 “만약 비상장사 투자금액이 49억원짜리라면 1억원씩 49명이 들어올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선학개미’ 텐버거 기대에 인기 ‘쑥’최근 개인간 거래 형태도 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사설 업체들이 운영 중인 사설 장외시장과 금융투자협회가 운영 중인 제도권 장외시장인 K-OTC 등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K-OTC는 다른 장외 시장과 달리 자기자본, 감사의견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안정성이 있는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통해 거래가 가능하다. 거래비용이 저렴하고 벤처기업, 중소·중견기업을 투자하는 경우 양도소득세가 면제되는 등의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 역시 K-OTC의 장점이다.사설 장외시장은 자체 사이트나 앱(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주식 매도자와 매수자가 1대 1로 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주가를 결정하고 거래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종종 허위 매물이나 높은 유통 마진으로 인한 부작용이 불거지기도 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삼성증권이 손잡고 2019년 11월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출범시켰다. 여기서는 비상장주식 중 증권화돼 증권사 연계 계좌를 통해 거래가 가능한 통일주권이 발행된 국내 비상장 기업 대부분을 거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거래 가능 종목은 6000여개나 됐지만, △상장폐지 이력이 있는 기업 △회생절차 개시 후 종결되지 않은 기업 △최근 3개년 재무제표가 전무한 기업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있는 기업 등을 삭제해 현재 5000여개로 줄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2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는 100만건, 누적 가입자수는 90만명, 누적 거래건수는 24만건에 이른다. 이 외에도 게시판 형태로 ‘팝니다’ 또는 ‘삽니다’ 글을 연락처와 함께 올리면 관심 있는 이들이 연락해 거래하는 38커뮤니케이션, 서울거래 비상장 등도 있다. ◇ 상장 앞두고 엇갈린 희비…투자 신중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24일 기준 비상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종목은 비바리퍼블리카다. 첫 거래된 이후 수익률은 97%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이 토스뱅크에 300억원 투자를 결정한 데 이어 내달 후불결제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지며 비상장시장에서도 몸값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야놀자는 지난해 2월 1대 19 비율로 무상증자, 보통주 전환,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까지 이뤄내며 기업가치가 급증했고 수익률은 86%나 된다. 그 뒤를 올해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현대오일뱅크(6만4000원, 34%)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올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는 보험업계 빅3 교보생명보험(27일 현재가 5만3000원)은 지난해 3월 15일에 첫 거래가 이뤄졌다. 이 외에도 디지털자산거래소 두나무(39만원)는 지난해 6월 23일에, 케이뱅크(1만9700원)는 같은 해 9월 13일에, 컬리(9만1000원)는 지난 1월 24일에 첫 거래가 발생하는 등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투자전문가들은 비상장투자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공시의무가 없는 비공개기업이 대다수고 물량이 적어 시장변동성이 크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LG에너지솔루션 다음 대어급으로 주목받은 현대엔지니어링은 상장 절차 돌입 이후 비상장 주가가 11만원에서 13만원대로 치솟았다. 하지만 지난달 말 수요예측 실패로 상장 일정이 철회되면서 현재 주가는 6만원으로 내려앉은 상태다.특히 일반인의 정보 접근이 쉽지 않다는 점은 사기 피해를 낳기도 했다. 과거 모 업체는 해외 개발사업·투자 유치 등과 같은 허위 사실을 흘리며 조만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것처럼 속여 비상장주식 1000억원어치를 다단계형태로 판매했다가 덜미가 잡혀 임직원들이 특경가법위반(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투자기간이 길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투자 자체가 사모펀드 형태인 경우가 많아 평균 투자기간은 3년이나 된다. 충분한 여유자금이 없이 빚으로 투자했다가는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는 것이다.상장 주식과 다르게 양도세도 감안해야 한다. 상장주식은 대주주가 아니면 양도세가 없지만 비상장주식은 매수·매도에서 얻어지는 모든 차익에 양도세가 매겨진다. 소액주주도 매매 차익에서 기본 250만원을 빼고 남은 금액에 양도세 10~20%(지방소득세 별도)를 내야한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비상장주식 시장의 경우 정보 비대칭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2022.02.27 I 이지현 기자
‘21년 바이오벤처 투자 빅4는? 유한·일동·동구바이오·동화
  • ‘21년 바이오벤처 투자 빅4는? 유한·일동·동구바이오·동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난해 3분기 기준 바이오벤처에 가장 크게 투자한 기업은 유한양행(000100)으로 확인됐다. 뒤를 이어 일동제약(249420), 동구바이오제약(006620), 동화약품(000020) 등도 다양한 형태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2021년 3분기 기준(자료=금감원)27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신약 개발을 위해 활발하게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3분기까지만 8곳에 모두 257억8000만원을 투자했다. 가장 많은 투자액이다. 지금까지 타법인에 출자한 누적 평가액만도 7489억7500만원에 이른다.유한양행은 지난해 에스엘백시젠과 에임드바이오, 프로큐라티오, 에스비바이오팜 등에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테라베스트, 지엔티파마 등에는 경영에까지 참여하고 있다.유한양행은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항암신약을 비롯해 CNS 등 뇌질환 치료제, 비만치료제, 위장관신약, 면역·알레르기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일동제약은 선택과 집중에 나서는 모습이다. 아보메드에 60억원을 투자한 일동제약은 신약개발 전문기업 아이리드비엠에스(ileadBMS)에 130억원을 투자해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아이리드비엠에스는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의 사내 벤처팀에서 시작한 저분자화합물신약 디스커버리 바이오기업이다.특히 일동제약은 매출의 20% 가까운 R&D 비용을 투입하는 등 신약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한 해 일동제약 R&D비용은 945억원으로 매출액 5591억원 대비 16.9%에 달한다. 일동제약은 황반변성 치료제 및 바이오항암신약, 당뇨병 치료신약, 면역항암제, 녹내장치료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등 개발에 매진 중이다.매출액이 연 1000억원대에 그치는 동구바이오제약은 연구개발비 투자에는 후한 인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케이프센텀제6호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 10억원을 출자하고 직접 투자활동에 나서기 위해 120억원을 투자해 벤처캐피털(VC)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또 해외현지법인인 미국 바이오벤처 발테드시퀀싱(Valted Seq, Inc.)에 28억1800만원을 투자해 뇌질환 조기진단키트 국내 우선협상권을 확보했고 셀파마에도 기술성 투자 명목으로 6000만원을 투입했다.동화약품도 지난해 넥스트바이오메디컬에 59억6000만원을 투자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간암치료용 혈관색전미립구, 황반부종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다.또 지플러스생명과학에 20억원을 투입했고 고릴라앤코어친환경 30억원, 캐리스라이프프리아이피오 12억원, 고릴라앤코어컨텐츠 10억원, 새한벤처투자16호 10억원, 아이비엑스글로벌성장제1호투자조합 4억원 등 다양한 투자를 이어갔다.업계 관계자는 “신약 확보를 위한 바이오벤처 투자가 대형제약사는 물론, 중견제약사들까지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라며 “제약사 저마다 특징에 맞게 특화된 분야를 중심으로 과감하게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2022.02.27 I 김영환 기자
코로나19 백신 도입 1년…접종률, OECD 3위·국내 1위는?
  • 코로나19 백신 도입 1년…접종률, OECD 3위·국내 1위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우리 나라의 인구 대비 접종률은 3번째로 나타났다. 국내 인구 대비 가장 접종률이 높은 지역은 전라남도로 나타났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7일 백신 접종 1주년을 맞아 국민과 현장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하며 그간 기록을 정리한 결과를 발표했다.앞서 국내 첫 예방접종은 지난해 2월 26일 요양병원 및 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해 지난 25일 1년을 맞았다. 현재까지 누적 접종(1~4차)은 1억 1892만 1034건이다. 접종을 받은 인원은 총 4484만 6725명이다. 인구(5132만명)의 87.4%가 1회 이상의 접종을 받았다. 86.4%가 기초접종(1차·2차)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3차 접종은 인구 대비 60.9%인 3122만 8461명이 완료했다.추진단은 “우리나라는 현재 OECD 회원국 가운데 인구 대비 2차 접종률(86.4%)은 3번째로 높고, 3차 접종률은 7번째로 높다”고 설명했다. 우리보다 2차 접종률이 높은 국가는 포르투갈(91.5%)과 칠레(89.1%)다.접종은 하루 평균 32만 5811건이 시행됐다. 하루에 가장 많은 접종이 이뤄진 날은 지난해 12월 17일로, 총 138만 1110건의 접종을 실시했다.인구 대비 접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남도로 기초접종 89.0%, 3차 접종 70.0%였다. 누적 접종인원이 가장 많은 기관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예방접종센터로 총 20만 9709명에 대해 접종을 시행했다.민간 의료기관 중에서는 대전시 미즈제일여성병원이 총 5만 2209명을 접종해 가장 많은 접종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백신 도입 추진에 있어서 정부는 2020년 10월에 코백스(COVAX) 백신 2000만회분 협약을 체결했다. 2020년 11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00만회분을 구매했다. 같은해 12월에는 화이자 백신 2000만회분, 얀센 백신 600만회분 및 모더나 백신 4000만회분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했다.2021년 2월에는 화이자 백신 600만회분을 구매했다. 같은달 노바백스 백신 4000만 회분도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2월 24일 국내 최초로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SK바이오사이언스 위탁생산) 34만 7000회분이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총 1억 2678만 회분의 백신이 국내에 도입됐다.지난해 4월에는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을 추가 구매했다. 올해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8000만회분을 선구매 계약했다.접종 이후 이상반응은 총 45만 9784건, 접종 실적 대비 신고율 0.39%를 나타냈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총 50차에 걸쳐 회의를 개최했다. 중증 및 사망, 아나필락시스 신고사례 5264건에 대해 검토했고, 이 중 837건의 인과성이 인정됐다.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총 19차에 걸쳐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으로 피해보상 신청된 사례 1만 3792건에 대해 심의했다. 이중 5158건에 대한 보상을 결정했다.중증 또는 특별관심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 중 접종과의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결정된 대상자는 중증 94명, 경증 463명 등 총 557명으로 대상자들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진행 중이다. 사망자 중 예방접종과의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결정된 대상자는 15명으로 대상자들에 대한 위로금 지원이 진행 중이다.정은경 추진단장은 “짧은 시간 내에 계획했던 접종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나와 이웃의 건강을 위해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신 국민과, 안전한 접종을 위해 모든 과정에서 묵묵히 헌신해주신 의료진, 지자체 공무원, 군·경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현장 관계자 여러분 덕분”이라고 밝혔다.
2022.02.27 I 박경훈 기자
큐렉소, 해외매출 비중 23%→40%..."고성장 지속"
  • [인베스트 바이오]큐렉소, 해외매출 비중 23%→40%..."고성장 지속"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한 주(2월21일~25일) 국내 증권사에서 발간한 주요 제약·바이오 보고서다.상상인증권은 지난 24일 ‘큐렉소, 의료로봇 판매 고성장 지속’이라는 제목으로 보고서를 냈다. 큐렉소(060280)는 인공관절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를 제조하는 업체다.김장열 연구원은 “의료로봇 기업으로 온전히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2019년 모닝워크로만 4대 판매에서 2020년 18대, 지난해 30대 판매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도 고성장이 지속돼 총 50대 판매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큐비스-조인트 35대, 모닝워크 8대 등이 판매될 것으로 관측했다.김 연구원은 “올해 회사 전체 매출은 500억원 중반수준 소폭 상회 가능인데 53% 정도가 의료로봇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큐렉소의 의료기기 부문 매출비중은 2019년 35%, 2020년 41%, 지난해 45% 순으로 나타났다. 즉, 나머지 매출액은 의료기기에서 발생할 것이란 얘기다.의료로봇의 수출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해외 매출 성장이 실적 모멘텀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속도와 가시성이 변수”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큐렉소의 의료기기 매출 가운데 해외향이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23% 대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봤다. 김장열 연구원은 “(해외향 매출) 중심은 인도 임플란트 시장점유율 2위인 메릴헬스케어”라면서 “지난 2020년 3분기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9대를 판매했는데 올 상반기만으로도 그 정도 수준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큐비스-조인트는 지난 2020년 6월 한국 식약처 승인, 지난해 3월 유럽 CE 인증을 받았다. 큐렉소는 지난해 9월 미국 FDA에 큐비스 조인트 제품 인허가 서류를 제출한 상황이다. 큐비스 -스파인은 지난 2019년 12월 한국 식품의약국안전처(식약처) 승인, 2020년 5월 유럽승인, 지난해 5월 미국 승인을 완료했다. 모닝워크는 지난해 2월 한국승인, 같은 해 2월 미국승인, 5월 유럽승인 등을 각각 받았다.김 연구원은 “큐비스 조인트는 현재 개발 중인 상향 버전으로 승인 과정을 밟을 겨우 처음보다 지연이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시장은 그럴 가능성을 이미 반영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완성도 높은 제품의 승인으로 향후 미국 판매 추진 전망을 더 높일 계획”이라며 “결국 미국 승인 속도 및 가시성이 올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상상인증권은 큐렉소에 대해 투자의견 ‘Attention’을 부여했으나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상상인증권의 투자의견은 단기 주가 상승, 중장기 주가 상승, 단기 주가 하락, 단기 주가 박스권, Attention 등 총 4단계로 구분된다.
2022.02.27 I 김지완 기자
삼성·SK와 다른 재계 바이오산업 진출 전략
  • 삼성·SK와 다른 재계 바이오산업 진출 전략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삼성과 SK의 제약·바이오 부문 성공적 진출에 이어 여타 다른 재계 그룹들도 제약·바이오 사업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넘본다. CJ와 GS, OCI, 오리온 등은 이미 시장에 진입했고 롯데도 제약·바이오 로드맵 마련에 적극적이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27일 업계에 따르면 OCI(010060)는 최근 부광약품(003000) 특수관계인이 보유 중인 주식 773만334주를 총 1461억원에 취득하겠다고 발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OCI는 부광약품 주식 10.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그간 제약·바이오 가능성을 타진해온 OCI가 본격적으로 업계에 진출하는 것이다.OCI는 앞서 지난 2018년에도 부광약품과 공동설립한 합작사인 BNO바이오를 통해 공동 경영관리와 투자 협력 경험을 쌓아왔다. OCI의 부광약품 지분 인수 이후 OCI와 부광약품은 공동 경영 체계를 가동할 전망이다. OCI는 바이오사업부를 통해 그간 항암제 분야를 타깃으로 국내외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과 펀드에 투자를 진행해왔다.오리온(271560)도 최근 중국 제약·바이오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국내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에 50억원을 투자했다. 오리온홀딩스는 지난 4월 큐라티스와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기술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수젠텍(253840), 지노믹트리(228760)와도 손 잡고 진단 사업에 집중한다.오리온은 이미 식품 분야에서 중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이 유통망에 진단키트 사업을 덧대는 작업을 수행한다. 개발 기간이 오래 소요되는 신약과는 다르게 진단키트는 보다 발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중국에는 결핵과 대장암 등 진단 시장 수요도 높다.기존 유통망을 활용하는 점은 GS(078930)도 유사하다. GS그룹은 컨소시엄을 꾸려 국내 1위 보톡스 업체 휴젤(145020) 지분을 인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당초 총 투자금을 1억5000만 달러로 책정했지만 이를 2억5000만 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휴젤 인수 완료가 마무리되면 국내외 보툴리눔 톡신과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의 확장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또 CJ바이오사이언스를 앞세워 ‘레드바이오(제약바이오)’ 사업도 본격화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제일제당이 인수한 바이오기업 ‘천랩’이 이름을 바꿔 지난 1월 출범한 회사다.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신임 대표는 “2025년까지 파이프라인 10건, 기술수출 2건을 보유해 ‘글로벌 넘버원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CJ(001040)는 보다 본격적으로 바이오 사업 진출을 알렸다. 이미 바이오 산업 경험이 있는 CJ는 천랩을 인수해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를 출범시켰다. 오는 2025년까지 파이프라인 10건, 기술수출 2건을 보유하겠다는 목표도 세우고 본격적으로 레드바이오 산업에 뛰어들었다. 면역항암·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신약 파이프라인의 미국 FDA 임상 진입(1상) 및 글로벌 빅 파마와의 공동 연구를 통한 기술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지난해 헬스케어팀, 바이오팀을 신설한 롯데는 기존 바이오 업체 인수, 제약사와의 조인트벤처 설립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사업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지난 1월 공시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대기업들의 잇딴 바이오 산업 진출은 기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의 제약·바이오 사업의 성공적 안착에서 기인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로 성장했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SK 역시 CMO 부문의 SK바이오사이언스와 신약 개발의 SK바이오팜(326030)의 성공을 비롯해 SK팜테코를 통해 원료 의약품 CDMO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SK팜테코는 지난해 7억 4000만 달러(약 8830억 원)의 잠정 매출을 올렸고 오는 2025년까지 연 20억 달러(약 2조 4000억 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백신 개발을 통해 의약품 위탁생산과 유전자·세포 치료제 산업이 각광을 받게 됐다”라며 “제약 바이오 사업에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대기업들의 바이오 사업 진출 러시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2.02.27 I 김영환 기자
 빅데이터 플랫폼 투자 속속…밸류맵·오오티디·레드테이블 등
  • [VC's Pick] 빅데이터 플랫폼 투자 속속…밸류맵·오오티디·레드테이블 등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2월 21일~25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토지건물 플랫폼, 패션 공유 SNS, 가상자산 거래소, 광고차단 손실 복구 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을 꾸려나간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사들의 관심이 높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 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밸류맵은 BNK벤처투자와 하나금융투자, 나우아이비캐피탈, AIP자산운용, 블리스바인벤처스, 서부티엔디, 더 휴식 등으로부터 지난달 62억5000만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밸류맵은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 집중돼 있던 부동산 정보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토지·건물 실거래가 정보를 제공한다. 중개 성공사례, 책임중개사, 투어링 등 부동산 중개 시장과 상생할 수 있는 BM(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며 플랫폼과 시장의 공존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AI(인공지능) 가설계, 트렌드 분석, 기획부동산 추적시스템 등도 펼치고 있다.투자사들은 밸류맵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중소형 토지건물 프롭테크 분야의 선도업체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기반한 사용자 빅데이터 확보 능력이 검증됐다는 평가다. 밸류맵은 이번 투자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위한 인력 확보 및 마케팅 등에 역량을 확충할 방침이다. 플랫폼 안정성과 데이터 고도화에도 집중한다.◇ 패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오오티디’오오티디는 페이스메이커스와 SAG코리아로부터 4억원 규모의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MZ세대를 타겟으로 한 패션앱 ‘오오티디’는 누구나 쉽게 자신의 패션과 아이템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출범 8개월만에 5만명이 넘는 패션 크리에이터가 활동하며 하루 500장이 넘는 착용샷이 공유되고 있다. 오오티디는 이를 통해 약 55만개가 넘는 패션 특화 데이터를 쌓았다.투자자들은 오오티디의 패션 플랫폼이 정보와 판매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상업성을 뺀 패션 공유앱으로써 실제 사용자는 보다 현실적이고, 필요한 패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오티디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AI 기반 패션 추천 기능과 마케팅 다각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레스토랑 마케팅 플랫폼 ‘레드테이블’빅데이터 기반의 레드테이블은 마그나-액시스 관광벤처 펀드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레드테이블은 빅데이터와 마케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음식관광 온라인 여행 에이전시(OTA)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주력 사업으로는 관광객들이 여행 시 음식점도 한 번에 예약·주문·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 거래처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OTA와 휴가샵, 베네피아를 비롯한 B2B, B2G 서비스이다.투자사는 레드테이블이 국내 최대 규모로 음식점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음식관광플랫폼 및 서비스를 글로벌 채널과 OTA에 공급하는 스마트 음식관광 전문기업으로서의 전문성과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레드테이블은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이후 인바운드 관광 재개에 대비해 DB 사업에 집중, 수익성과 외형을 동시에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스트리미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는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스트리미는 2015년 출범 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금융 인프라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2017년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를 선보였고, 암호화폐 거래·예치 서비스 등을 제공해왔다.KB인베스트먼트는 고팍스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세계적인 가상자산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다. 고팍스는 최근 전북은행과 실명 입출금 계정 발급 계약을 맺고 원화 거래소를 다시 운영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 디지털 마케팅 통합 솔루션 ‘아드리엘’아드리엘은 신한벤처투자와 한국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등으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아드리엘은 기업 수익 개선을 목표로 다채널 광고 집행 및 운영부터 마케팅 대시보드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 관리, 분석까지 전 과정을 통합·진행할 수 있는 애드옵스(AdOPs) 플랫폼이다. 2019년 중소기업을 위한 광고 플랫폼으로 시작해 만 3년 만에 6200여 곳의 기업을 위한 3만 2000건 이상 캠페인을 집행 및 운영했다.투자사들은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테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아드리엘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마케팅 전 영역을 혁신해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업무 효율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다. 아드리엘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애드옵스 플랫폼에서 나아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및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광고차단 손실 복구 솔루션 제공 ‘애드쉴드’애드쉴드는 해시드와 더벤처스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 애드쉴드는 광고차단 손실을 측정하는 ‘애드쉴드 애널리틱스’와 광고차단 손실을 복구하는 ‘애드쉴드 복구’ 솔루션을 제공한다. 애드쉴드 복구가 적용된 웹사이트는 일반 유저에게는 일반 광고를 보여주며, 애드블록 유저에게는 애드쉴드 광고를 보여준다.투자사들은 애드쉴드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트래픽 기반의 콘텐츠 창작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다. 애드쉴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 및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바이오테크 기업 ‘바이오오케스트라’바이오오케스트라는 데일리 파트너스, IMM 인베스트먼트, SBI 인베스트먼트, LSK 인베스트먼트, E&벤처 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등으로부터 545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전략적 투자자(SI)로는 GS 홀딩스, 종근당홀딩스, 종근당제약 등이 이름을 올렸다.투자사들은 바이오오케스트라가 개발한 뇌혈관 장벽 투과 표적 치료제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바이오오케스트라 측은 현재 세계 최초 RNA 기반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첫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및 치료 임상 시험 진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022.02.26 I 김연지 기자
①‘디지털홈테스트기기’ 목표로 창업...코로나 진단키트로 빛 봤다
  • [수젠텍 대해부]①‘디지털홈테스트기기’ 목표로 창업...코로나 진단키트로 빛 봤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 주인공은 한국 체외진단기기 대표기업으로 꼽히는 수젠텍(253840)이다.수젠텍 사옥 (제공=수젠텍)지난달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2’에서는 글로벌 의료기기·체외진단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로버트 B. 포드가 기조연설을 맡아 화제가 됐다. 그동안 버라이즌, 제네럴모터스(GM), 삼성전자, AMD와 같이 전통적인 빅테크 기업들의 CEO들이 차지하던 CES 기조연설자 리스트에 헬스케어 기업인이 이름을 올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헬스케어’가 전자기술(IT) 업계의 한 해 트렌드를 가늠하는 CES의 키워드가 되기에 앞서 국내에도 일찌감치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을 예견하고 이 분야에 뛰어든 기업이 있다.수젠텍은 손미진 대표이사를 비롯해 LG화학 바이오텍 연구소에서 진단 분야를 연구하던 4명이 회사를 나와 창업한 체외진단전문회사다. 이들은 수젠텍을 창업하며 미래에는 체외진단기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했다. ‘Smart Ubiquitous Gene Technology’의 약자인 수젠텍이라는 사명에도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쓸 수 있는 진단기술’이라는 비전이 담겼다. 체외진단시장에서 변곡점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진 수젠텍은 지난 2019년 5월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했다.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로 갑작스러운 퀀텀점프를 하게 됐지만 수젠텍의 창립 초기 비전이자 아직도 지속적으로 도전 중인 사업아이템은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쓸 수 있는 모바일과 연동된 스마트 진단키트다.손 대표는 “IT기술이 물리적으로 탐지할 수 있는 심박수와 같은 생체 신호보다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환자들의 바이오마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가 더 크다”며 미래 헬스케어 산업에서 바이오 기업이 주도하는 바이오 기술과 IT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실제로 수젠텍은 창업한 지 6년 만인 지난 2017년 케이맥의 바이오 진단 의료장비 사업부문인 케이맥바이오센터를 167억원에 인수했다. 보통 IT기업이 디지털 헬스케어로의 사업확장을 위해 바이오 기업을 인수하는 것과는 반대인 셈이다. 수젠텍은 시장에서 바이오 기술과 IT기술의 융합이 중요하리라는 것을 일찌감치 읽어냈다는 것이 손 대표의 설명이다.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디지털 임신·배란 테스트기 ‘슈얼리 멀티 디지털’과 자가진단기기 ‘슈얼리 스마트’는 수젠텍의 바이오기술과 IT 역량이 총망라된 결과물이다. 슈얼리 멀티 디지털은 소변검사를 통해 테스트기에 표시되는 두 줄로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기존 임신테스트기와 달리 검사 결과를 디지털화해 ‘YES’나 ‘NO’로 결과창에 보여준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제품이 여성 호르몬 패턴을 분석해 다양한 여성질환을 관리하는 슈얼리 스마트다. 수젠텍은 지난해 중국 헬스케어 전문기업 ‘지스본’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슈얼리스마트의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다만 이 같은 체외진단기기들은 국내시장에서 그만큼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체외진단기기가 제조업으로 간주돼서다. 손 대표는 “체외진단은 미래기술이자 융합기술임에도 시장에서 그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2022.02.26 I 나은경 기자
③포스트코로나 대비하는 수젠텍…“올해가 신사업 원년”
  • [수젠텍 대해부]③포스트코로나 대비하는 수젠텍…“올해가 신사업 원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글로벌 비즈니스가 활성화되고 글로벌 유통망도 갖게 된 올해는 수젠텍(253840)의 신사업 원년이 될 것입니다.”지난 17일 수젠텍의 충북 오송사업장에서 만난 손미진 대표이사는 회사의 포스트 코로나 전략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과거에는 수젠텍 역시 기술 벤처로서 홍보의 벽에 부딪혀 제품 유통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팬데믹을 거치는 사이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로 수젠텍의 이름이 알려졌고 질병을 관리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술에 대한 시장의 이해도도 높아진 상황이다. 수젠텍은 우호적으로 바뀐 시장 상황을 신사업 확장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우선 수젠텍이 추진 중인 포스트코로나 전략 중 눈여겨볼 제품은 디지털 홈테스트 플랫폼 ‘슈얼리 스마트 프로’다. 디지털 트래커로 코로나19나 인플루엔자(독감)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 염증질환, 만성질환의 발병여부를 검사하면 그 결과와 검사자의 정보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전송되도록 하는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수젠텍의 디지털 임신 자가진단키트인 ‘슈얼리 멀티 디지털’ (제공=수젠텍)손 대표는 이 기기가 출시되면 테스트부터 전 과정이 디지털화돼 다양한 감염병의 질병관리, 역학조사가 훨씬 간편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개발이 거의 완료된 상태여서 이변이 없다면 상반기 중에는 임상실험에 들어갈 수 있다. 슈얼리 스마트 프로는 저개발국가의 감염병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비영리민관협력기구 ‘라이트펀드(RIGHT Fund)’의 지원을 받아 올해 유럽 및 저개발국을 중심으로 순차 론칭할 계획이다.염증·심혈관·호흡기 질환을 각각 타깃으로 한 현장진단(POC) 시스템도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내년 사이 순차적으로 유럽 시장에 선보이게 된다. 손 대표는 “기존 기술보다 민감도가 100배 이상 개선된 형광 TRF(Time-resolved Fluorescence) 기반의 POC 제품 등 다양한 기술기반의 아이템들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수젠텍은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외연확장을 위해 IT·헬스서비스 기업과의 협업 및 신약회사들과 동반진단분야에서의 협업도 검토 중이다. 손 대표는 “수젠텍의 성장을 위해 헬스케어 영역을 눈 여겨보고 있고 우리가 가진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회사를 찾아보고 있다”며 “당장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향후 헬스케어 분야의 비전이 명확한 회사를 찾는다면 인수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로 체외진단시장이 유망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역으로 기존 대형 제약사나 IT회사들로부터의 러브콜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협업이나 합작법인(JV) 설립과 같은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다양한 선택지를 열어두고 성장의 가속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신사업 추진을 앞두고 지난해에는 재무·투자 분야의 재정비도 마쳤다. 박종윤 상무가 퇴사하면서 한동안 공석이었던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에 미국 텍사스A&M대학교에서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국내 바이오·유통업계에서 15년간 CFO를 지낸 이해권 전무를 영입한 것. 손 대표는 “회사 규모가 급성장하면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했다”며 “이 전무가 이 부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입사 직후인 지난해 하반기 200억원의 전환사채(CB)와 150억원의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해 350억원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2022.02.26 I 나은경 기자
OCI, 부광약품 지분 11% 1461억에 인수
  • [한주의 제약바이오]OCI, 부광약품 지분 11% 1461억에 인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 주(2월21일~2월2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이슈를 모았다. OCI(010060)가 부광약품(003000) 지분 인수에 나서면서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코로나19 방역 체계 개편으로 재택치료가 본격 시작되면서 해열제 및 감기약 등 일반 의약품 판매가 급증했다.◇OCI, 부광약품 최대주주로OCI는 부광약품 특수관계인이 보유 중인 주식 773만334주를 총 1461억원에 취득한다. 주식 매매가 완료되면 OCI는 부광약품 주식 10.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부광약품은 최대주주인 김동연 및 특수관계인 9인이 1535만2104주를 보유해 지분 21.7%를 보유하고 있는데 매매가 끝나면 10.2% 수준으로 낮아진다.OCI는 앞서 지난 2018년 부광약품과 공동설립한 합작사인 BNO바이오를 통해 공동 경영관리와 투자 협력 경험을 쌓아왔다. 부광약품은 전략적 투자 및 외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신약을 개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개방형 혁신) 모델을 통해 뇌질환 (중추신경계) 치료제와 항암제를 중심으로 의약품 개발 파이프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OCI의 부광약품 지분 인수 이후 양사간 공동 경영 체계가 가동할 전망이다.◇방역체계 개편으로 가정상비약 판매 호조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방역체계가 재택치료 위주로 전환되자 해열진통제 등 가정상비약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해열진통제나 감기약 등 일반의약품을 취급하는 제약사들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셀프 재택치료 과정의 필수상비약으로는 진통해열제 및 감기약 성분, 또 코와 목 증상을 완화 시켜줄 수 있는 코막힘 완화제, 목에 끓는 가래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진해거담제 등이 활용된다. 코로나19 치료제로는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승인허가를 받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처방을 받은 뒤 지정된 약국에서 조제할 수 있다.◇WHO, 韓 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지정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지정했다. WHO 인력 양성 허브는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를 위해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WHO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선정되면서 올 7월부터 인력 370명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우리 정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WHO에 인력 양성 허브 선정을 위한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국내 기업의 백신 및 바이오 생산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혀 이번 지정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WHO 인력 양성 허브 선정을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파트너십도 구축했다.정부는 현재 인천 송도와 충북 오송에 있는 바이오 생산공정 공공 실습장을 내년까지 경북 안동, 전남 화순에 추가로 마련해 교육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인력 양성 허브 선정을 계기로 한국이 ‘바이오 선도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02.26 I 김영환 기자
코로나 블루도 정점으로...우울증 신약 개발 불붙는다
  • 코로나 블루도 정점으로...우울증 신약 개발 불붙는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로 코로나 블루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겪는 여러 감정적인 불안, 우울 증세를 통칭하는 말이다. 이를 치료할 약물이 다양하게 개발됐지만, 효능 저하나 중독 등 부작용 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다. 국내외 제약사가 기존 약물의 단점을 보완할 우울증 치료체(항우울제) 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제공=게티이미지뱅크)◇5명 중 1명 코로나 블루...‘세로토닌’ 계열 약물이 점령지난 1월 보건복지부는 2021년 12월 기준 코로나 블루로 인한 국내 우울증 위험군이 약 18.9% 라고 밝혔다. 5명 중 1명은 코로나 블루를 겪을 위험이 있다는 얘기다. 2021년 5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우울증 유병률이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코로나 블루 환자에게 쓸 수 있는 항우울제의 대부분이 세 가지 신경전달물질을 타깃한다. 불안이나 스트레스 등과 연관된 ‘노르에피네프린’, 몸의 흥분 상태를 유발하는 ‘도파민’, 이 두 물질의 양을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는 ‘세로토닌’ 이다. 지난 수십 년간 우울증 환자에서 세로토닌 수치가 낮은 경향이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축적됐고, 이를 바탕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세로토닌 계열 약물이 다양하게 출시돼 널리 쓰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통계정보에 따르면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 약물은 약 2000억원 규모의 국내 항우울제 시장에서 36%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스위스 산도스 ‘에스시탈로프람’이 가장 대표적인 SSRI다. 이 밖에도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 ‘렉사프로’와 미국 머크(MSD) ‘레메론’ 등이 있다. 에스시탈로프람 제네릭인 환인제약(016580) ‘에프람’이나 삼진제약(005500) ‘세로카바’ 등 다양한 항우울제 제네릭이 출시돼 국내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1970년부터 마약성 전신마취제로 쓰이던 케타민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2000년에 발견됐다. 자살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증 우울증 환자에게 케타민을 저용량으로 쓰면 일부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었다.영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케타민을 구조적으로 변형한 물질을 성분으로 갖는 ‘스프라바토(성분명 에스케타민)’를 비강(코안) 분무제로 개발해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내는데 성공했다.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신경전달물질 관련 약물과 다른 기전을 갖는 항우울제가 등장한 사건이었다. 이듬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이 약물의 국내 사용을 허가했다. 다만 스프라바토는 의식분열(환각), 중독성 등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기존 항우울제와 달리 병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태다.산도스 항우울제 ‘에스시탈로프람’(왼쪽)과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분무형 항우울제 ‘스프라바토(성분명 에스케타민, 오른쪽)’.(제공=각 사)◇렐마다·바이오젠 등 기존 약물 단점 극복할 신약 후보 개발 중문제는 지금까지 개발된 항우울제에서 중독, 소화장애 등 부작용이나 효능 저하 이슈가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빅파마)가 이를 극복할 신약개발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 19일 미국 바이오젠과 세이지 테라퓨틱스는 공동으로 개발 중인 주요 우울장애 치료제 ‘주라놀론’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주라놀론은 신경 흥분에 관여하는 GABA 수용체 조절 인자다. 회사 측은 우울증 환자 5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기존 약물 대비 15일째 증상이 통계적으로 우수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주라놀론 부작용은 졸림, 어지러움, 설사 등 비교적 경증으로 확인됐다.미국 렐마다 테라퓨틱스(렐마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 중인 ‘REC-1017’의 허가 신청을 위한 ‘인간 남용가능성(HAP)’ 주요 연구를 모두 마쳤다고 발표했다. REC-1017은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용 항우울제로 레마다 측은 2021년 7월부터 마약성 물질인 옥시코돈, 케타민 등과 비교하는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그 결과 회사 측은 HAP 지수가 케타민 등과 비교할 때 유의미하게 낮게 나왔으며 중독문제가 적은 약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세르지오 트라버사 렐마다 대표는 “케타민이나 옥시코돈과 비교한 HAP 지수에서 비교 우위를 확보했다”며 “보다 안전하면서 효과가 빠른 항우울제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애브비는 22일(현지시간)기존 항우울제를 복용 중인 환자 보조요법을 위해 자사 정신질환 치료제 ‘브레일라(성분명 카리프라진)’ 적응증 확대 승인 신청을 FDA에 제출했다. 회사 측은 우울증 환자에게 보조제로 브레일라 또는 대조약을 쓴 경우를 비교했고, 26주간 내약성 및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확보해 신청 자료로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업계는 기존 약물의 제네릭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월 명인제약은 식약처로부터 자사가 개발 중인 항우울제 ‘보세틴’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보세틴은 룬드벡의 다중기전 항우울제 ‘브린텔릭스(성분명 보티옥세틴)’ 제네릭이다. 브린텔릭스는 세로토닌을 직접 조절하거나 재흡수하는 등 여러 생체 기전에 동시에 관여하는 약물이다. 일반적인 세로토닌 계열 약물에서 나타나는 체중증가, 성기능 장애 등 부작용을 개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브린텔릭스의 물질 특허 2개가 2027년 5월과 2028년 11월에 만료되기 때문에 명인제약이 빠른 출시를 위해 이런 특허를 회피하는 문제를 넘어서야 한다고 분석 중이다.이 밖에도 셀트리온이 미국 일라이릴리의 SSRI 계열 항우울제 ‘프로작(성분명 플루옥세틴)’의 제네릭을 개발해 지난해 2월 FDA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2022.02.25 I 김진호 기자
뉴욕증시 훈풍에 1%대↑…‘2670선’
  • [코스피 마감]뉴욕증시 훈풍에 1%대↑…‘267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코스피 지수가 1%대 상승 마감했다. 비록 전날 하락폭은 만회하지 못했지만 간밤 뉴욕증시 훈풍이 국내 증시에도 이어지며 반등에 성공했다.자료=신한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27.96포인트) 오른 2676.7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690선까지 올랐지만 이내 상승폭을 좁히며 2670선대에 안착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안이 발표되면서 상승 전환했던 영향이 국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지속된다면 얼마나 오래갈 지가 매우 중요할 수 있는데 이 기간이 길면 길수록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고 연준의 긴축과 맞물려 성장 역풍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나홀로 193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52억원, 121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현재 기준 6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번 한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와 LG화학(05191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대형주 위주로 패시브 자금의 매도세가 주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03억원 매도 우위였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기계가 3% 넘게 올랐고 서비스업과 비금속광물, 의약품, 섬유의복이 2%대 상승했다. 이어 증권, 종이목재, 화학, 운수장비, 제조업이 1%대 상승했고 은행과 유통업, 전기전자, 건설업, 금융업 등이 1% 미만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2%대 하락했고 음식료품과 운수창고, 의료정밀 등은 1% 미만 소폭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카카오(035720)와 삼성SDI(006400)가 4% 넘게 올랐고 NAVER(035420)가 3% 상승했다. 이어 삼성전자우(005935)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대,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등 대부분은 1% 미만 올랐다. KB금융(105560)은 3%대 내렸다.종목별로는 피라맥스 임상 결과를 발표한 신풍제약(019170)이 19%대 급등했고 일동제약(249420)은 26%나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어 덕성우(004835)와 노루홀딩스우(000325) 등 정치 테마주가 10%대 상승 마감했다.이날 거래량은 6억5330만1000주, 거래대금은 12조289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72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 168개가 내렸다. 보합권은 40개였다.
2022.02.25 I 유준하 기자
가정용 식용유·카놀라유·올리브유 가격도 일제히 오른다
  • [단독]가정용 식용유·카놀라유·올리브유 가격도 일제히 오른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식용유지류 업계 1·2위 CJ제일제당(097950)과 사조대림(003960)이 내달부터 가정용 식용유·카놀라유·올리브유 등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다. 대두 등 식물성 기름 원재료 생산국 기상악화에 따른 공급 부족 여파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편의점와 대형마트에 카놀라유·올리브유 등 식물성 유지류 가격 인상 계획을 전달했다. 서울 중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식용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에 내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백설 올리브유 500ml’는 9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15.8% 오른다. 올리브유 가격 인상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백설 카놀라유 500ml’ 판매 가격은 기존 4800원에서 5500원으로 14.6% 오른다. 앞서 이달 3일 기준으로 대형마트에 유통되는 ‘국내에서 직접 만든 100% 콩기름(식용유)’ 1.5L는 6100원에서 6700원으로 9.8% 올랐다. 업계 점유율 2위 사조대림도 내달 중 식용유를 비롯한 카놀라유·올리브유 등 고급유를 10% 내외로 인상할 계획이다. 다만 유통 채널에 따라 구체적 인상 시점과 인상률은 협의 중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식용유지류 시장 점유율을 보면 CJ제일제당, 사조대림 점유율이 80%를 육박한다. 나머지는 오뚜기(007310), 대상(001680), 롯데푸드(002270), 동원F&B(049770) 등 식품 대기업이 차지한다. 업계에서는 1·2위 기업 가격 인상으로 다른 기업들도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상의 경우 내달 식용유지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오뚜기와 동원F&B는 당장 내달 인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식용유지류 가격 인상은 대두 등 주원료의 글로벌 공급 부족에 따른 것이다. 시장점유율 1·2위 CJ제일제당과 사조대림은 콩과 유채씨 등을 수입해 직접 기름을 짜 정제한다. 식용류 주원료인 대두는 주요 생산국 남미 기상 악화와 미국 바이오 연료 수요 확대 등으로 1년 새 가격이 급등했다. 국내 통관 단가 기준 대두 가격은 지난 2020년 대비 41.8%, 전년 대비 9.7% 인상됐다. 특히 올리브유·카놀라유·포도씨유 등 고급유 원재료의 경우 작황 악화에 따른 신곡 생산량 감소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포도씨유와 카놀라유의 원료가는 국내 통관 단가 기준 지난 2020년 대비 각각 104%, 95% 올랐다. 지난 4일 유엔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FFPI)는 135.7을 기록, 2011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중 식물성 기름은 FFPI가 집계를 시작한 199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업계 관계자는 “원료가 비싼 가격으로 수입이 되면 국내 생산 제품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며 “업체들 대부분 가격 인상 요인을 감내해왔지만 인건비, 운임비 등 제반 비용이 동반 상승하면서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5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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