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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불어권 국제기구(OIF) 옵서버 가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대한민국이 동북아 국가중 최초로 전세계 80여개국이 참여하고 2억7,400만명의 불어 사용자들을 대표하는 불어권 국제기구(OIF)에 옵서버로 가입했다.불어권 국제기구(OIF)는 회원국(54개국)에 준회원국 사이프러스, 가나, 카타르, 옵서버(23개국)으로 돼 있다.11.26(토)-27(일)간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에서 개최된 제16차 불어권 정상회의 전체세션에서는 대한민국의 불어권 국제기구(OIF) 옵서버 가입이 회원국 정상들의 컨센서스로 최종 확정되었으며, 대통령 특사로 파견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우리의 옵서버 가입과 관련하여 불어로 특별 연설을 했다.최 장관은 프랑스 국립정보통신대학교(ENST) 전산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인연이 있다.그는 특별 연설에서 불어 증진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적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평화와 안보, 인권 수호 및 △개발협력 및 경제발전 경험 공유를 통해 공동의 평화와 미래 번영을 달성하고자 하는 우리의 기여 의지를 표명하여 회원국 대표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특히 옵서버 가입 확정 전후로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은 최 특사에게 악수를 청하며, 우리의 옵서버 가입을 축하하면서 환영의 메시지를 전달했다.우리나라의 불어권 국제기구(OIF) 옵서버 가입은 동북아 국가 중 최초인 바, 금번 가입을 통해 불어권 국가들과의 협력강화 기반을 마련하고, 불어권 국제기구(OIF)의 최다 회원국을 보유한 아프리카와의 관계증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천명하는 등 우리의 중견국 외교 지평이 불어권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최 특사는 마다가스카르 방문 계기 마다가스카르 대통령 및 외교장관을 면담하고 지난 7월 주마다가스카르 한국대사관 개설과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양국간 고위급 인사 교류 등을 통한 양국간 관계 증진 의지를 재확인하기도 했다.마다가스카르 정부는 이중과세방지협정 및 투자보호협정 등 양국간 경제·투자협력 강화를 위한 관련 협정의 조속한 체결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제사회 공동의 위협인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 문제를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대북 공조 의지를 표했다.또한, 최 특사는「아다마 우안」불어권 국제기구(OIF) 사무차장과 면담하고 한국이 강점을 가진 교육, ICT, 과학 등 협력의 여지가 큰 분야에서 구체협력 사업을 모색하는 방안을 협의했다.OIF 사무차장은 우리 특사의 옵서버 가입 관련 특별연설이 아주 인상 깊었다고 언급하고, 한국이 동북아시아에서 OIF의 협력을 선도하는 국가가 되어 줄 것을 요청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 10곳 중 단 2곳만이…“내년에도 기회있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기업 10곳 중 단 2곳만이…“내년에도 기회있다”- 용산공원 부지에 새건물 안짓는다- 대한민국 ‘운명의 일주일’- 檢 “KT 광고 몰아주기…대통령, 차은택과도 공범”△줌인-인사권자 대통령에 칼 겨누는 김수남 검찰총장-中 선전증시, 내달 5일부터 직접 투자 길 열린다 △대한민국 ‘운명의 일주일’-탄핵·특검·국조 앞둔 朴, 대국민담화 검토…‘불난 집 부채질’ 우려도-눈·비도 못 꺼뜨린 190만 촛불 일상 속 저항운동으로 번지나- 누리예산 주고 증세안 철회 받고…與野 ‘빅딜설’ 솔솔- 정치원로들 “박 대통령 내년 4월까지 하야하라”- 경제부총리 교체, 탄핵 후 논의 柳·任 ‘어정쩡 동거’ 일주일 더- 朴대통령 탄핵 놓고…새누리 계파지형 요동- “與 탄핵 동조 의원 60명 넘어섰다”-“차은택, 최순실 지시로 김 전 실장 만났다”…김기춘 수사 불가피-적용시점 1년 연기, 국·검정 혼용해도 역사교과서 최종본 현장적용 ‘미지수’△경제·금융-경제 덮친 정치 리스크…연구기관, 내년 성장률 더 낮추나-한진그룹 일가 일감몰아주기 공정위, 조원태 부사장 고발-SPP 조선, 내년 3월 폐업 수순…중소 조선소 대량 실직 한파 예고-러시앤캐시, 印尼 다나르은행 인수…먼저 인수한 안다라銀과 합병 추진△227개 주요기업 긴급설문-내년 사업계획의 최대 불확실성은 ‘트럼프’-“고용 더 늘리겠다” 65% “올해 수준 이상으로 투자” 68%-‘1달러=1200원’…强달러 시대 눈앞- 일관성 있는 정책, 규제완화가 먼저- 늙고 편협한 산업구조…체질개선 시급하다△경제-1도 3도 아닌 2% 물가목표, 한은 총재 직접 설명한다-8·25 대책도 안 먹히는 부동산시장 가계대출, 9월에도 6조1000억 늘어-“대우조선해양 지원 더 안한다” 못박은 유일호-농촌진흥청은 ‘생명공학 혁신기관’ 톰슨로이터서 세계 6위에 꼽아△산업&기업-인적분할, 30조 특별배당…삼성, 엘리엇 요구 응답할까-구글·인텔·MS도 뛰어들었다…VR 시장 후끈-상의 “법인세율 인상, 경제에 찬물”-앞쪽 이코노미석 ‘할증’ 아시아나 유료화 실험- 내수부진·품질논란…현대차 연말인사 ‘폭풍전야’-제네시스 고급화 집중 그랜저 美시장 철수하나△산업-새 먹거리 찾아라…동원F&B ‘간편식’ 집중-편의점 손잡은 온라인쇼핑몰 ‘원하는 시간·장소 맞춰 배달’-갤S7·V20 단말기 지원금 ‘찔끔’…왜-롯데百 내달 4일까지 ‘슈퍼패딩 쇼’ 컬럼비아·라푸마 패딩 20~30% 할인△중소기업·벤처-中 ‘한한령’ 불똥…한류 스타마케팅 속앓이-‘일사천리’ 홈앤쇼핑 무료방송 내년 중기상품 134개로 확대-R&D 넘어 고객 컨설팅·정보 제공…중소·중견기업 연구소의 진화△화통토크-해마 양식해 kg당 200만원에 수출…보물 캐는 해양수산 R&D 늘려야-공직 토론문화 정착되면 ‘제2 최 게이트’ 안 나와△증권&마켓-트럼프 시대…따로 가는 한·미 증시- 집단대출규제 발표에…건설업종지수 1.7% 뚝-美대선 이후 중소형 운용사로 뭉칫돈 몰려-증권사 10곳 중 3곳 자기매매 성과급 여전△마켓in-한국맥도날드 사업권 매각, 내달 ‘원점에서’ 재추진-JB운용 1200억원 펀딩 美화력발전소 사업투자-‘올해 마지막 대어’ 대성산업가스 누가 잡을까-‘트럼프 쇼크’…회사채 발행 양극화 심화△글로벌마켓-“내년부터 드론 배달”…알리바바 맹추격-글로벌증시 ‘트럼프라이즈’-위안화 ‘트럼프 탠트럼’-‘美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매출 4조원 대박△문화&스포츠-유영국, 그만의 추상세계 면·선·색으로 그린 자연의 본질-‘TCM 패밀리 오브 아티스트 2016’전 골프장이야? 갤러리야?-아시아 챔피언 전북…‘호날두의 레알’ 나와라-FA컵 1차전…수원 먼저 웃었다-김하늘 日최종전 우승 이보미는 3관왕 확정-뒷심 불끈 LPGA팀, ING 대회 2연승△총장과의 대화-이공계 실용, 인문계 토론수업…교육 혁신 통해 맞춤형 인재 키운다-“특허·기술이전 성과, 논문과 똑같이 평가”-수능성적 우수학생, 박사과정까지 등록금 지원△피플-혁명과 독재의 삶 90년 마침표…“역사가 그를 평가할 것”-가수→연기자, 시청률 꼴찌→1등…허 찌른 그의 반전-철통 경계하다 표류 민간인 목숨 구한 장병들△오피니언-한국 경제 ‘러너스 하이’-면세점, 동네북 아니다-본질 벗어난 ‘손연재 마녀사냥’△부동산-임대소득 내년부터 과세?…주택시장 ‘빙하기’ 우려-공급 과잉에 ‘물량 조절’ 10월 주택 인허가 급감-잔금대출 규제 피하자…모델 하우스 주말 내내 ‘북적’-내달 SRT 지제역 개통…고덕·평택산단도 가까워△사회-국책硏 인사 올스톱…‘최게이트’로 과학계 시름-주말 광화문 촛불집회 통신 트래픽, 평소의 20배-‘크리스마스 트리’ 구상나무, 소백산에 집단 서식-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미단시티’ 부지 매각-건강검진 결과 절반은 ‘환자’-서울 사는 여대생 28% “인맥부족해 취업 잘 안돼”
- "법인세율 인상 부메랑.. 경기 후퇴, 세수·일자리 축소 우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경제계가 국회에 법인세율 인상 유보를 호소하고 나섰다. 경기가 나쁜 상황에서 법인세율을 인상하면 세수와 일자리가 오히려 줄어드는 부메랑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좀 더 다양하고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27일 ‘법인세율 인상의 5가지 문제점과 정책대안’ 보고서에서 “복지재원 확충 등을 위한 법인세율 인상 입법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불경기에 증세하면 경기후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의 법인세 인하경쟁에 역행할 뿐 아니라 입법의도와 달리 중장기 세수감소,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 감소, 증세의 실질적 부담은 소액주주 등 국민의 몫이라는 기대못한 결과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법인세율을 인상해 세수를 늘리려는 구상은 증세에 의한 경기위축효과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세수총량이 감소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밝혔다.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결과, 법인세율을 1%포인트 인상하면 경제성장률은 최대 1.13%포인트 하락한다. 또한 법인세수가 극대화되는 최적 법인세율은 지방세를 포함해 23%라는 연구결과가 있어 법인세율 인상이 세수감소를 초래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을 근거로 제시했다.외국사례를 보더라도 그리스는 2013년부터 법인세율을 20%에서 26%로 인상했지만 기업들의 해외탈출로 2014년도 총세수가 2012년보다 4.2% 감소했다. 반면 그리스와 함께 2010년 구제금융을 신청했던 아일랜드는 법인세율(12.5%)을 고수한 결과 외투유치 등에 힘입어 경제위기의 조기회복은 물론 세수도 14.9% 증가했다.대한상의 제공대한상의는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인데 법인세율 인상은 일자리 감소를 유발하므로 복지측면에서도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해외투자(217억5000만 달러)가 외국인직접투자(105억2000만 달러)보다 2배 많은데 법인세마저 인상하면 국내기업 해외투자는 늘고 해외기업 국내투자는 줄어들어 기업납부세액과 일자리가 외국정부와 외국근로자에게 이전되는 결과를 빚게 된다고 지적했다.실제로 김우철 서울시립대 교수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과표 500억원 초과구간에 대해 법인세율 3%포인트 인상시 기업투자는 6조3000억~7조7000억원 줄고 일자리는 5만2000~6만4000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가 줄면 일자리 관련재정을 확대해야 하므로 복지재원을 위해 조성한 재원을 일자리 창출에 투입하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상의는 법인세율을 인하해 ‘경제활성화-일자리창출-복지’의 선순환을 만들고 있는 영국모델을 강조했다. 영국은 법인세율을 2010년 28%에서 2015년까지 20% 수준으로 인하해 실업률을 7.9%에서 5.4%로 낮췄고, 세율인하의 일자리 창출효과에 고무되어 최근에는 2020년까지 17%로 낮춘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대한상의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올리면 겉으로 보기에는 대기업이 100% 부담하는 것 같지만 결국엔 소액주주, 근로자, 소비자, 협력사 등의 몫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대한상의는 복지재원 확충 필요성에는 동의하지만 그 방법으로 법인세율 인상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면서 경제적 부담이 덜한 대안들을 먼저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복지지출과 공공투자 등의 효율적 집행을 통한 재정지출 절감, 지하경제부문에 대한 세원관리 강화, 각종 비과세·감면제도의 지속적 정비 등 재정지출 효율화와 세입기반 확충 등도 주문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법인세율 인상은 경기부양의 링거처방을 필요로 하는 한국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며 “역대 어느 정부도 하지 않았고, 해외의 어느 정부도 하지 않고 있는 법인세율 인상논의는 최대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식품업계 지주사 전환 봇물..경영권 강화에 주가 상승은 `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오리온(001800)과 매일유업(005990)이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키로 하는 등 최근 식품업계를 중심으로 한 지주사 전환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내년 7월부터 지주사의 자산 요건이 1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상향되는 만큼 식품업계와 같은 중소형 기업들은 그 이전에 지주사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본업인 식품업의 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만큼 주가 재평가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주사 전환으로 기업가치가 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리온과 매일유업은 22일 공시를 통해 각각 지주회사인 오리온홀딩스, 매일홀딩스와 사업회사인 오리온, 매일유업으로 인적분할하는 방식으로 지주사 체제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사업회사인 오리온과 매일유업은 각각 제과사업, 유가공 사업만 담당하면서 본업인 식품업에 대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주사 전환은 대주주의 경영권 강화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오리온은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 외 6인이 최대주주로 28.47%를, 자사주로 12.07%를 보유하고 있다.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으로 인적분할 및 주식교환이 이뤄질 경우 최대주주는 오리온홀딩스의 지분 55%를 확보하고 오리온홀딩스는 오리온 지분 40.5%를 확보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식품업계의 지주사 전환은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지주사 자산총계 요건 강화와도 맞물려 있단 분석이다. 실제로 오리온, 매일유업, 크라운제과의 지주사들은 자산총계가 5000억원 미만이다. 이들은 지주사 등록 후 10년 내에만 자산총계 요건을 갖추면 된다. 김한이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현물출자 유상증자(주식교환)가 이뤄질 경우 과세이연이 가능하다는 점도 기업 입장에선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지주사 전환이 본업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한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경우 본업인 유제품의 업황 개선과 고수익성 제품 판매 확대에도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영업적자 등으로 주가가 부진했으나 향후엔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오리온(001800)과 매일유업(005990)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각각 3.09%, 4.48% 상승했다. 또 통상적으로 인적분할시 시가총액이 늘어난다는 점도 주가 상승엔 긍정적이다. 반면 지주사 전환으로 기업가치가 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효과가 제한적이란 분석도 있다. 크라운제과(005740)의 경우 지난달 21일 지주사 전환을 발표한 후 이틀간 주가가 16% 가량 상승했으나 현재(2만8800원)는 지주사 전환 발표 이전보다 낮아졌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리온의 경우 지주사 전환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며 “사업회사가 본업에 집중할 수 있단 점은 긍정적이지만 쇼박스 등 비영업자산 소유권이 지주사로 넘어간다는 점에서 단기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 주가는 액면가액 5000원을 10분의 1인 500원으로 분할해 유통주식수를 늘린 점이 주가 상승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오리온, 인적·액면분할 소식에 강세☞오리온, 인적분할로 국내외 제과사업 효율성↑-현대☞오리온, 인적분할·지주사 전환..주주가치 향상-키움
- 블랙프라이데이 이틀 앞으로..핵심 공략 상품과 주의사항은?
- 블랙프라이데이 사전 행사에 돌입한 아마존 홈페이지.[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블래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 목요일 추수감사절 다음날 금요일을 말한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25일로, 한국시간으로는 25일 오후 2시부터 26일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이날 연중 최대 규모 할인행사가 진행되는데 이전까지 지속된 장부상의 적자가 흑자로 전환된다고 해서 ‘블랙프라이데이’라는 용어가 붙었다. ◇올해 ‘블프’ 소형가전 인기 예상 국내에서 해외직구 규모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다가 해외직구가 보편화되며 지난해 처음으로 15억2342만8000달러로 1년 전보다 약 1.4% 줄었다. 하지만 할인율이 많게는 90%에 달할 정도로 큰 만큼 올해도 태블릿PC, TV, 청소기 등 소형 가전을 중심으로 여전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최대 해외 배송 대행 서비스 업체인 몰테일 미국 뉴저지 물류센터 사진. 블랙프라이데이는 연중 해외직구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기간으로, 할인율이 높은 제품이 많아 직구족들의 관심이 크다.정부는 지난해 6월 해외 직구 장려 차원에서 200달러(배송비 포함) 이하 직구 품목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는 ‘목록통관’ 대상을 확대했다. 이렇듯 관세 혜택이 늘면서 해외직구 품목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의류에서 고가의 전자기기, 자동차 부품, 인테리어 제품 등으로 다양해졌다. 실제 지난해 전자제품의 직구 수요는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기도 했다. 올해도 소형가전을 중심으로 전자제품의 인기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고가의 전자제품들이 최대 60~8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팔리기 때문이다. 히트 예상 품목은 초고화질(UHD) TV, 국내 미출시 고 사양 태블릿PC, 무선·헤파필터 등의 기능을 갖춘 청소기 등이다. 지난해 다이슨 청소기의 경우 관·부과세를 더해도 가격이 200달러(DC59 시리즈, 23만5000원)가 안 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다이슨 청소기의 국내 판매가는 8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최근에는 반품 전시 상품을 다시 손질해 중고 가격에 내놓는 리퍼 제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몰테일 관계자는 “해외직구가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제품들로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는 해외직구족들의 구미를 당기는 매력적인 쇼핑 기회”라면서 “특히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전자제품을 사려는 직구족이 올해도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할인행사 시작 시간 동·서부 달라..‘블프’ 쇼핑 점검사항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에 앞서 직구족들이 꼼꼼히 따져봐야 할 사항도 많다. 가장 먼저 살펴봐야할 점은 수입금지 품목은 아닌지 여부다. 수입이 금지된 특정 성분을 함유한 식품류와 의약품, 알코올 함량이 높은 가연성 향수와 스프레이식 화장품, 가공 육류 등은 통관이 허용되지 않는다. 수입 금지 품목은 아니지만 수량을 제한하는 경우도 있다. 비타민과 같은 건강보조식품은 최대 6병, 주류의 경우는 1L 이하 1병까지만 통관이 가능하다. 전자제품을 구입할 경우에는 전압을 미리 따져야한다. 미국의 경우 가전제품 전압이 110V인데 ‘프리볼트’라고 명시된 제품이라면 220V용 플러그를 끼워 사용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제품은 아예 전압을 바꾸는 변압기를 따로 사야할 수도 있다. 상품 결제 시에는 원화가 아닌 현지 통화(미국의 경우 달러)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원화로 결제하면 중간에 카드사에서 다시 원을 달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중 환전’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랙프라이데이 시작 시간을 알아두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행사 당일 할인 폭이 큰 상품은 행사 시작과 함께 동이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기서 감안해야 할 것이 시차다. 같은 미국이라도 동부와 서부는 3시간의 시차가 있다.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온라인쇼핑몰마다 행사 적용 시간이 다른데 예를 들어 갭과 제이크루 등은 뉴욕·워싱턴 등이 위치한 동부시간을, 아마존·6PM·폴로는 로스앤젤레스나 샌프란시스코 등이 있는 서부 시간을 적용한다. 현지시간으로 25일 하루 동안 할인행사를 진행하는데 한국시간으로 행사시간을 25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후 5시까지로 명시하는 이유는 이처럼 다른 미국 내 시차를 고려해서다. 평소 자주 애용하는 사이트가 있다면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전 기준시를 알아두면 원하는 상품을 제때 손에 넣을 확률이 높아진다. 몰테일이 지난 18일 오픈한 실시간 블랙프라이데이 핫딜 정보 사이트 ‘2016 블랙프라이데이 정보사이트’. 다양한 외국 상점들의 세일 품목과 핫딜 정보를 한곳에 모아 원하는 상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