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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18건

'코리안더비' 국산 최강 3세마 가린다
  • [경마이야기]'코리안더비' 국산 최강 3세마 가린다
  • 2018년 열렸던 코리안더비 경주대회.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미국 켄터키 처칠다운 경마장에서 4일(현지시간) 2019년 ‘켄터키더비’가 열린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경마를 대표하는 경주 중 하나로, 1875년 첫 시행되어 올해 145회를 맞았다. 올해 기준 총상금은 무려 300만달러(약 35억원)다.‘켄터키더비’는 삼관 경주의 첫 관문으로, 세 경주 중 가장 높은 권위를 가졌다. 삼관 경주는 ‘켄터키더비(Kentucky Derby)’,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Preakness Stakes)’, ‘벨몬트 스테이크스(Belmont Stakes)’로 구성돼 있다. 3세 경주마만 출전할 수 있어 경주마 일생 단 한 번의 영광으로 통한다. 세 경주를 모두 이긴 경주마는 ‘삼관마’ 타이틀이 부여된다. 1919년 첫 삼관마가 탄생한 이래 99년 역사상 단 13두만 성공했으며, 추후 씨수말로서 몸값이 치솟는다. 2018년에 삼관마가 탄생했으며, 주인공 ‘저스티파이(Justify)’는 씨수마 전환 후 첫 교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공식 교배료가 15만 달러(약 1억7999만원)로 책정됐다. 한국마사회도 오는 1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한국형 ‘켄터키더비’인 ‘코리안더비’를 개최한다. 국산 최강 3세마를 가리는 ‘트리플 크라운’의 두 번째 관문으로, 시리즈로 지정된 3개의 경주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세 경주 중 가장 높은 상금 8억원이 걸려있으며, 2016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코리안더비’의 우승마가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전체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최우수마로 선정됐다.이번 ‘코리안더비’에서 재대결도 관심이다. 지난 4월7일 열린 시리즈 첫 관문 ‘KRA컵 마일(GⅡ)’에서 서울의 ‘글로벌축제’가 예상을 뒤엎고 최고 인기마였던 부경의 ‘프리시드’를 상대로 10마신 이상의 대차승을 거뒀다. 2018년 열렸던 코리안더비 경주대회. 한국마사회 제공
2019.05.04 I 이진철 기자
한국경마 상위 1%, 올해 '영예의 전당' 주인공은?
  • [경마이야기]한국경마 상위 1%, 올해 '영예의 전당' 주인공은?
  •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2019년 한국 경마에서 ‘영예의 전당’에 오를 주인공이 탄생할 수 있을까.한국마사회는 프로스포츠인으로서 조교사·기수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 경마의 발전을 끌어내기 위해 다음달 2일까지 영예 조교사·기수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영예 조교사·기수 선발은 지난 26년 동안 단 17명의 조교사와 기수만이 3단계 평가를 통과했을 만큼 선발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연평균 조교사와 기수의 활동 인원수는 약 220명 수준으로 이중 매년 0~3명 정도의 인원이 영예 조교사·기수로 선발된다. 한마디로 상위 1% 수준의 우수자만이 선발되는 만큼 경마분야의 최고의 영예의 자리라고 할 수 있다. 영예 기수 선발은 1993년부터 시작됐다. 선발 기준이 높아 현재 더러브렛(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가치가 높은 말의 품종) 기수 9명, 제주기수 7명만이 영예 기수로 등극되어 있다. 영예 조교사 선발은 지난 2016년에 최초 시행돼 현재까지 단 한 명의 영예 조교사(2018년 하재흥)를 선발했을 만큼 높은 기준을 갖추고 있다. 영예 조교사·기수는 ‘기본 요건 심사’, ‘후보자 선정평가’, ‘면접 평가’ 등 총 3번의 절차를 거쳐 선발된다. 이중 기본 요건 심사는 신청자들이 갖추어야할 최소요건이 충족되는 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영예 조교사의 경우 경력 15년 이상, 출전횟수 5000회 이상, 우승횟수 800승 이상, 최근 3년 내 과태금 100만원 미만 등의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영예 기수의 경우 기승 경력 10년 이상, 기승 횟수 3000회 이상, 최근 3년 내 기승 정지 제재 처분 30일 미만 등의 기준이 주어진다. 2차 후보자 선정 평가와 3차 면접 평가를 통해 경주 성적과 규정 준수, 자질 및 품성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고객, 마사회 관계자, 동료 등으로부터 심사를 받는다. 선발된 사람에게는 공통적으로 경마 영예의 전당의 상징인 ‘기념반지’가 제공된다. 영예 조교사와 기수는 각각 마주 우선등록 권한과 조교사 학과시험 및 실기시험 면제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선발의 공정성·형평성 제고를 위해 5월에 후보자에 대한 고객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한국경마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훌륭한 경마인 선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년 영예조교사로 선정된 하재흥 조교사. 한국마사회 제공
2019.04.27 I 이진철 기자
유전체 선발기술 '케이닉스' 경주마 첫 2세 출생
  • [경마이야기]유전체 선발기술 '케이닉스' 경주마 첫 2세 출생
  • 케이닉스 선발마 빅스.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가 자체 개발한 경주마 유전체 선발기술인 케이닉스(K-Nicks)로 선발된 말 중 ‘빅스’의 첫 수컷 자마가 지난 8일 제주도 아보름 목장에서 태어났다. ‘빅스’는 케이닉스 선발마 최초로 지난해 3월부터 씨수말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빅스’는 한국마사회가 2015년 미국에서 케이닉스 유전자 분석을 통해 구입했다. ‘빅스’의 부마는 ‘플래터(Flatter)’로, 지난해 ‘KNN배(GⅢ)’ 우승마 ‘해야’와 미국 챔피언 경주마인 ‘웨스트 코스트(West Coast)’ 등 유명 자마를 두었다. ‘빅스’ 또한 당시 빠른 스피드를 보유해 경주에서 준우승을 2번 차지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부상으로 3전만에 은퇴해야 했다. ‘빅스’는 3전 만에 우승 없이 조기 은퇴했지만, 케이닉스 지수가 높아 씨수말 전향을 결정했다. 국내 도입한 씨수말 35두의 자마성적을 분석한 결과, 케이닉스 지수가 자마성적과 상관성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빅스’의 자마가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 씨수말 선발 패러다임이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재의 선발기준인 씨수말의 경주 성적 뿐만 아니라 케이닉스 지수도 고려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3월 케이닉스의 또 다른 선발마인 ‘제이에스초이스’도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에서 씨수말로 데뷔했다. ‘제이에스초이스’는 2016년 미국에서 활동 당시 G3급 경주에서 2위를 하며 미국 최고 권위 경마 대회 ‘브리더스컵’ 출전에 성공했던 경주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케이닉스 선발마들이 씨수말로 데뷔하며 국내 말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자마들도 미국 원정을 추진할 예정으로, 국내산 경주마의 능력을 세계적으로 검증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빅스의 자마. 한국마사회 제공
2019.04.20 I 이진철 기자
가정의 달, 한우 나들이 어때요? 전국에서 한우 숯불구이 축제 개최
  • 가정의 달, 한우 나들이 어때요? 전국에서 한우 숯불구이 축제 개최
  • [이데일리TV 이대원PD]다가오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전국은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본격적인 봄나들이 철을 맞아 주말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가족들과 함께 야외에서 한우를 맛보는 특별한 축제에 가보는 건 어떨까.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우 숯불구이 축제’를 전국에서 개최한다. 한우 숯불구이 축제는 한우 농가가 직접 참여해 한우를 직거래로 판매함으로써 유통비용을 최소화해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한 행사다. 한우 숯불구이 축제는 오는 19일 경기도를 시작으로 5월 말까지 약 한 달간 전국에서 진행된다. 전국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구이용 등심과 정육 등을 할인된 가격(가격은 도별로 상이)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각종 레크리에이션과 한우 경매, 경품 추첨 등 권역 별로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다.경기도는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남양주시 정약용 공원에서 가장 먼저 한우 숯불구이 축제의 막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우 시식은 물론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이어 서울에서는 4월 23일부터 4월 25일까지 렛츠런파크 주차장(구 과천경마공원)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직거래로 구입한 한우를 그 자리에서 바로 숯불에 구워먹을 수 있도록 야외 테이블을 설치해 봄 나들이와 외식을 한 번에 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제주도에서도 4월 25일부터 4월 28일까지 나흘 간 제주시민 복지타운에서 축제를 진행한다. 5월부터는 본격적인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한우 숯불구이축제가 시작된다. 강원도는 5월 3일부터 5월 5일까지 홍천축협 갈마로지점에서 한우숯불구이 축제를 진행한다. 충청권은 충남=세종시 조치원읍 행복무지개 주차장 일대 (5.3~5.6), 충북=청주 롯데 아울렛 광장 (5.10~5.12) 에서 행사를 한다. 한우 탈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경품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어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전라도권에서는 5월 황금연휴 기간에 한우 숯불구이축제를 진행해 봄철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이끌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행운권 한우 경매와 타임세일 등 황금 연휴 행운을 노려볼 만하다. 행사는 전북=농업회사법인 이상촌 순창지점 (5.3~5.5), 전남=영산강 둔치체육공원 (5.4~5.6) 에서 개최된다. 경상도권은 경북=예천 상설시장 주차장 (5.4~5.6), 울산=울산북구청 광장(5.10~5.12) 에서 축제를 진행한다. 시식회를 비롯해 룰렛 이벤트와 보물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어 봄의 정취와 함께 한우 숯불구이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5월 23일부터 5월 26일까지 기장군 철마 축제장 일원에서 하는 행사를 끝으로 약 한 달간의 한우 숯불구이 축제가 막을 내릴 전망이다. 도별 행사장소 및 행사내용
2019.04.19 I 이대원 기자
"내 나이가 어때서".. 56세 최고령 40년 경력 김기배 기수
  • [경마이야기]"내 나이가 어때서".. 56세 최고령 40년 경력 김기배 기수
  • 한국경마 최고령 최장기 활동 김귀배 기수.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56세의 나이에도 후배들과 동등한 경쟁을 펼치는 경마 기수가 있다. 한국 경마 역대 최고령 기수 김귀배 기수(56)가 지난 11일 데뷔 40주년을 맞았다. 김귀배 기수는 경마장이 뚝섬에 있던 시절인 1979년 4월 11일 데뷔했다. 젊은 시절 김 기수는 한국 경마 사상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그랑프리(GⅠ)’에서 1986년 4회차에 ‘포경선’과 함께 우승할 정도로 우수 기수로 인기를 떨쳤다. 김 기수는 지난 1월 훈련 중 팔목이 부러지는 사고로 휴식을 취하는 중이지만 부상 직전까지도 꾸준히 경주에 나섰다. 승률이 높지는 않지만 데뷔 후 연평 균 67회 꾸준히 경주로에 나서며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국내 퇴역 기수의 평균 기승 기간은 10.6년으로 김 기수의 40년 경력은 평균치의 4배에 이른다. 김 기수의 도전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해외의 예를 살펴보면 헝가리의 경마 기수 ‘팔 칼라이’가 전 세계 최고령 기록을 세우며 73세의 나이였던 지난 2006년까지 현역으로 뛰었다. 김 기수는 “체력이 허락하는 한 계속 말을 타고 싶다. 다시 태어나도 기수를 할 것”이라며 경마에 대한 사랑을 감추지 않았다. 김 기수의 오랜 기승 경력은 다루기 어려운 말을 만났을 때 더욱 빛난다. ‘젠테너리’는 기승자를 떨어뜨리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 훈련하기 까다로운 경주마로 후배 기수들은 혀를 내두르며 포기했다.하지만 2016년 김귀배 기수를 만난 후 경주 중 낙마 사고 없이 환상의 궁합을 보여주고 있다. 악벽으로 2015년에 단 2회 경주에 출전할 수 있었던 ‘젠테너리’는 김귀배 기수를 만난 후 2016년에 9회, 2017년 10회, 2018년 12회 출전하며 왕성한 활동을 했다. ‘젠테너리’에 마지막으로 기승한 지난 1월 경주에서도 전 구간 선두권에서 경주를 펼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 기수는 ‘젠테너리’가 남다른 애착이 있는 말이라고 전하며, “아직도 악벽이 있긴 하지만 나를 잘 따라주니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1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김귀배 기수의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김 기수 이름을 건 ‘김귀배 기수 데뷔 40주년 기념 경주’를 시행한다. 부상으로 휴식을 갖고 있는 김 기수는 오랜만에 경주로를 찾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2019.04.13 I 이진철 기자
경제효과 '톡톡'.. 국제경주 개최로 '경마강국' 도전
  • [경마이야기]경제효과 '톡톡'.. 국제경주 개최로 '경마강국' 도전
  •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지난달 세계 최고의 총상금 130억원(1200만 달러)이 걸린 ‘두바이 월드컵’ 결승 첫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한국마사회가 ‘코리아컵’을 통해 경마 강국에 도전한다. 아랍에미리트(UAE)가 ‘두바이 월드컵’을 통해 경마 강국이 됐듯이, 한국도 세계적인 경마 시행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올 가을 대규모의 국제 경마 대회를 개최 준비 중이다. ◇UAE 세계에 알린 ‘두바이 월드컵’, 호주 관광업 이끄는 ‘멜번컵’ UAE는 ‘두바이 월드컵’을 통해 경마가 단순히 경마 팬들을 위한 대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국가적 명성을 올리고 경제성장에 기여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UAE는 경마를 석유 고갈에 대비한 경제적 돌파구로 삼고 전략적으로 투자했다. 종교상의 이유로 베팅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발매 매출이 없는데도 1996년부터 ‘두바이 월드컵’을 개최하며 매년 상금으로만 수백억 원을 쏟아 붓는다. 결과적으로 UAE는 서양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경마를 이용해 두바이를 전 세계에 알렸다. ‘두바이 월드컵’은 올해 24번째 개최로 비교적 신생 이벤트에 속하지만 평균 112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의 ‘브리더스컵’, ‘켄터키더비’, 호주의 ‘멜번컵’과 함께 세계 4대 경마축제로 꼽힌다. ‘두바이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 동안 6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이단’ 경마장과 250개 초호화 객실의 메이단 호텔이 꽉 찬다. 자국의 방송국뿐만 아니라 미국의 ABC 방송이 중계하며, 각종 외신이 두바이 관련 기사를 쏟아낸다. 프랭크 가브리엘 두바이 레이싱 클럽 경마 이사는 “1996년 두바이 월드컵을 처음 개최하며 두바이가 무엇인지 보여주려 했다”면서 “그 결과 관광업이 최소 30% 성장했다”고 말했다. UAE는 ‘두바이 월드컵’으로 끌어올린 국가 명성을 이용해 2000년대에 공격적인 해외 투자 유치와 관광업 개발에 나서며 국민소득 4만달러의 선진국으로 발돋움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객이 모이는 호주의 경마 축제 ‘멜번컵’은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막대한 경제적 부를 창출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축제 기간 동안 관광업, 교통·숙박업, 패션사업 등 전 분야에서 4억4450만달러(5000억원)의 경제 이득이 발생했다. 해외 방문객이 전년 대비 2.1% 늘어났으며 2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멜번컵’을 개최하는 호주 빅토리아 레이싱 클럽의 아만다 엘리엇 회장은 “멜번컵을 통해 경마가 호주에 가져오는 경제적 효과는 여타 스포츠와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올 가을 ‘코리아 스프린트’·‘코리아컵’ 준비 한국마사회는 2016년부터 세계 각국의 우수 경주마를 초청해 국제경주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을 개최하며 세계 경마계에 뛰어들었다.2014년 2개 국가로 시작했던 한국 경마실황 수출 사업은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 개최 후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경마 매출액 순위 5위권에 해당되는 홍콩, 미국, 호주와 경마종주국인 영국을 포함한 총 13개국에 한국 경주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해외 매출액은 매년 15% 이상씩 지속적으로 늘어 수출 시작 5년 만에 연 721억원을 돌파했다. 해외 매출액은 해외에 수출된 한국 경주에 대한 발매 매출이며, 한국 경마에 대한 인지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경마의 국제화 붐업에 힘입어 작년 5월에는 제31회 아시아경마회의(ARC) 유치에 성공해 600여명의 세계 경마 인사들이 서울을 찾아 한국 경마의 성장세를 확인했다. 올해 한국마사회는 조직개편을 통해 분산되어 있던 국제경주, 경주 수출, 해외종축 사업 부서를 합쳐 해외사업단을 꾸렸다.특히 오는 9월8일 열리는 제4회 ‘코리아 스프린트’, ‘코리아컵’ 두 경주의 총 상금을 기존 17억원에서 20억원으로 증액하며, 역대급 규모를 예고했다. 이번 ‘두바이 월드컵’에서 국가대표 경주마 ‘돌콩’의 활약이 전 세계 경마관계자들에게 한국 경마의 발전 수준과 무한한 잠재력에 대해 알린 계기가 되었다. 한국 경마에 대한 이런 관심이 한국의 국제경주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 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한국 경마를 세계에 알려야 할 이유를 두바이에서 직접 목도할 수 있었다”면서 “한국형 두바이 월드컵이 될 올 가을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에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한국마사회가 2018년 개최한 ‘코리아컵’. 한국마사회 제공
2019.04.06 I 이진철 기자
국가대표 경주마 '돌콩', 두바이월드컵 11위.. 세계무대 높은 벽 실감
  • 국가대표 경주마 '돌콩', 두바이월드컵 11위.. 세계무대 높은 벽 실감
  • 두바이 월드컵 결승에 출전한 한국 경주마 ‘돌콩’.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가대표 ‘돌콩’이 전 세계 최강 경주마가 모인 꿈의 레이스에서 높은 벽을 실감했다.한국마사회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린 세계 최고 총상금 130억원(1200만 달러)이 걸린 ‘두바이 월드컵(GⅠ, 2000m, 더트, 3세 이상)’에서 한국 대표 경주마 ‘돌콩’이 12두 중 11위를 차지했다. ‘두바이 월드컵’은 세계 4개 경마 대회 중 하나로, 3개월 동안 총 540여억 원의 상금이 걸고 74개의 경주를 펼친다. 지난 1월부터 65개의 예선과 준결승전을 거쳐 결승에 진출할 경주마를 엄선했다. 결승에는 9개의 경주가 치러지며, 그 중 ‘돌콩’이 출전한 ‘두바이 월드컵’은 경주 이름으로 축제 명칭을 동일하게 사용하는 메인 경주다. 한국마사회는 2016년, 2017년에 이은 3번째 두바이 원정만으로 결승 메인 경주 진출까지 성공하는 쾌거를 거둿다. 외신들은 경마 변방 한국 출신 ‘돌콩’의 결승 진출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번 결승전이 ‘한국 경마의 역사적인 순간(A milestone moment for the south korean racing industry)’이라고 표현했다. 세계 최고 권위 경주답게 출전마 면면이 화려해 ‘돌콩’의 선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결승에 진출한 경주마들은 미국, 일본, UAE 등 경마 강국 PARTⅠ 출신이었으며, 출전마 중 PARTⅡ 국가 소속은 한국의 ‘돌콩’이 유일했다.‘돌콩’은 ‘두바이 월드컵’ 도전을 통해 예선과 준결승에서 한국 경주마로는 최고 국제 레이팅 110까지 끌어올렸지만, 출전마 중에선 여전히 가장 낮았다. 게다가 거리 손실 때문에 불리한 가장 외곽 출발 번호를 배정받는 불운이 겹쳤다. ‘돌콩’은 출발 직후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선전을 이어가는 듯 했지만 경주 종반 뒤로 쳐지며 국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우승마는 UAE에서 출전시킨 ‘선더스노우’로, ‘두바이 월드컵’ 최초로 작년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경주기록은 2분 3초 87이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비록 입상은 못했지만 한국 경마를 알리기엔 충분한 선전이었다”면서 “대한민국의 말산업 발전을 알리기 위해 국제 경마 무대에 지속적으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오는 9월 한국형 ‘두바이 월드컵’인 국제경주 ‘코리아 스프린트’, ‘코리아컵’을 개최한다. 두 경주를 합쳐 총상금 20억원으로 한국경마 사상 가장 높은 총상금을 걸고 세계적인 경주마의 출전을 유도할 예정이다. 두바이 월드컵 결승 주로에 출전 중인 ‘돌콩’ 한국마시회 제공
2019.03.31 I 이진철 기자
경주마 '돌콩', 세계 최고 상금 두바이월드컵 결승 진출
  • [경마이야기]경주마 '돌콩', 세계 최고 상금 두바이월드컵 결승 진출
  • 한국에서 활약하는 돌콩 모습.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 경주마가 세계 최고 상금이 걸린 국제 경마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경마 역사상 최초다.국가 대표 경주마 ‘돌콩(수, 5세)’은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레인트(UAE)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리는 ‘두바이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다. 한국마사회는 ‘두바이 월드컵’ 원정 3번째 만에 세계 최고 상금이 걸린 메인 경주 출전권 획득에 성공했다. ◇‘돌콩’ 한국 경마 역대 최고 국제 레이팅 110 기록‘돌콩’은 2016년 데뷔해 11전 6승이라는 기복 없는 성적으로 두터운 팬 층을 지닌 인기마다. 특히 지난해 국제경주 ‘코리아컵’에서 해외 경주마들의 강세 속에 2위를 지켜내며 한국의 자존심으로 부상했다. 한국마사회는 ‘돌콩’을 ‘두바이 월드컵’의 한국 대표 출전마로 선정하고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돌콩’은 해외 대회 전적이 전무하기 때문에 ‘두바이 월드컵’ 결승에 오르기 위해 전력을 다해 실력을 입증해야 했다. 첫 출전인 1월 10일 예선 경주에서 9두 중 6위로 다소 부진했으나 두 번째에서 3위, 예선 마지막인 2월 28일 세 번째 출전에서 9와 1/2마신(약 23m)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9일 준결승 ‘알 막툼 챌린지 R3’에서 ‘돌콩’은 전년도 ‘두바이 월드컵’ 우승마 ‘선더스노우’와 목차(약 60cm)의 접전 속에 3위를 거머쥐어 또다시 한국 경마의 저력을 알렸다. ‘돌콩’은 한국 경마 역대 최고 국제 레이팅 110으로 올라서며 ‘두바이 월드컵’ 결승의 메인 경주 출전 기회까지 얻어냈다. UAE, 미국, 일본 등 PARTⅠ 경마 강대국들의 주 무대에서 PARTⅡ 국가로는 한국이 유일하다. ◇ 두바이 현지도 놀란 ‘돌콩’의 활약두바이 현지에서도 ‘돌콩’의 활약에 주목하고 있다. 프랭크 가브리엘 두바이 레이싱 클럽 경마 이사는 “한국 경주마가 원정 3회차 만에 ‘두바이 월드컵’ 메인 경주에 진출한 것은 매우 이례적”라고 평가했다. 외신들은 ‘돌콩’의 ‘두바이 월드컵’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며, ‘돌콩’을 주목할 만한 새로운 얼굴로 뽑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있다. ‘돌콩’은 이번 두바이 원정에서 상금으로 외화 2억여 원을 벌어들인 것을 넘어 한국 경마의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 두바이 월드컵, 65개 경주 끝에 살아남은 강자들만 진출결승으로 지정된 9개 경주 중 ‘두바이 월드컵(GⅠ, 2000m, 더트, 3세 이상)’은 경주 이름으로 축제 명칭을 동일하게 사용할 만큼 주요 경주다. 총상금 1200만달러(약 130억원)로, 세계에서 가장 큰 상금이 걸려있다. 우승을 차지한 경주마는 720만 달러(약 82억원)를 획득하게 된다. 엄청난 상금이 걸린 만큼 ‘두바이 월드컵’에는 아무나 출전 할 수 없다. 최고 수준의 경기를 위해 세계 유수의 경주마를 초청하고, 지난 1월부터 65개 경주로 예선전과 준결승을 치러 출전마를 엄선했다. ‘두바이 월드컵’이 전 세계 모든 경마인의 꿈의 무대라고 회자되는 이유다. 우승마에 대한 스포트라이트도 화려하다. 2016년 우승마 ‘캘리포니아 크롬’은 2016년 세계 경주마 랭킹 2위에 오르며, 미국 ‘올해의 경주마’로 선정됐다. 2017년 우승마 ‘애러게이트’는 2017년 세계 경주마 랭킹 1위를 달성했고, 교배료 7만5000달러(약 8500만원)의 초고가 몸값을 인정받으며 씨수말로 전향했다. 두바이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돌콩. 한국마사회 제공
2019.03.23 I 이진철 기자
용산구 옛 화상경마장, 장학관 건물로 재탄생
  • [동네방네]용산구 옛 화상경마장, 장학관 건물로 재탄생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국마사회 용산 건물(옛 용산 화상경마장)이 장학관 공간으로 확 바뀐다. 서울 용산구와 한국마사회가 지난달 28일 마사회 용산 건물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공동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재 비어 있는 마사회 용산 건물 저층부 일부를 용산구민을 위한 시설로 활용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세부적인 내용은 추후 실무 협의를 거쳐 확정한다. 유효 기간은 5년이다. 협약식 후에는 건물 1층 외부행사장에서 ‘한국마사회 장학관 개관식’이 열렸다. 마사회는 최근 용산 건물 상층부 일부를 장학관으로 리모델링, 입주자를 모집한 바 있다. 농촌 출신 대학생 주거불안 해소를 위한 마사회 최초 ‘인프라형 사회공헌사업’이다. 마사회 용산 건물은 지하 7층~지상 18층, 연면적 1만 8212.69㎡ 규모로 건립됐다. 당초 경마장 외 발매소 용도로 쓰였다. 그러나 교육환경 저해 등을 우려한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인해 개관(2015년 5월) 후 1년 7개월 만인 2017년 12월 시설이 폐쇄됐다. 이후 마사회는 해당 건물을 장학관과 문화공간 등으로 활용하고자 구와 용도변경을 협의했다. 용산구는 지난해 9월 건축위원회를 열고 건물 14~17층을 마권장 외 발매소에서 장학관으로, 지상 10층과 18층을 장학관 부대시설로 용도를 바꿨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마사회 용산 건물이 주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한국마사회 용산 건물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성장현 용산구청장(오른쪽에서 네번째)과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협약서 날인 후 직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용산구 제공)
2019.03.04 I 김기덕 기자
새학기 앞두고 마사회 용산 장학관 개관…70여명 첫 입주
  • 새학기 앞두고 마사회 용산 장학관 개관…70여명 첫 입주
  • 한국마사회 용산 장학관 전경. 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업인 자녀를 위한 서울 용산의 쉐어하우스형 기숙사 한국마사회 장학관이 28일 문 열었다.이곳은 원래 경마 장외발매소였으나 마사회가 지역 반발에 2017년 폐쇄하고 농업인이나 그 자녀를 위한 장학관으로 리모델링해서 이번에 문 열게 됐다.학기당 보증금 10만원, 월 입실료 15만원으로 서울 중심의 기숙사로서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월 28식 기준 8만원의 식권도 판매한다.건물 10~18층 중 6개층에 32개 생활실이 있으며 총 154명이 입주할 수 있다. 현재는 102명이지만 5월에 리모델링을 마치면 52명이 더 늘어난다. 독서실과 회의실, 식당, 체력단련실도 갖췄다.한국마사회 서울 용산 장학관 내부 모습. 마사회 제공개관식 전까지 약 70여명이 입주했으며 정원이 찰 때까지 학기 중 수시 모집한다. 정원이 찬 후에는 소득 수준이나 학업 성적, 거주지와 학교 거리를 평가해 선발한다. 총 정원의 30%는 장애인이나 기초생활수급·차상위계층 가구 등을 우선 배정한다. 선정 학생은 6개월 입주를 원칙으로 하되 같은 해 6개월 더 연장할 수 있다.마사회는 나머지 9개층도 말 산업 창업센터와 지역 주민을 위한 도서관·대강당 등 다목적 공간으로 바꿔 나갈 계획이다.이날 개관식에는 김낙순 마사회장을 비롯해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 주민이 함께했다.김낙순 회장은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 장외발매소를 장학관으로 탈바꿈했다”며 “많은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이개호 장관은 “농촌 출신 대학생이 새 보금자리에서 소중한 꿈을 꽃 피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왼쪽 6번째부터)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김도이 입주생 대표 등 관계자가 28일 한국마사회 장학관 개관식에서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마사회 제공
2019.02.28 I 김형욱 기자
'관세청 인사개입' 고영태 징역 1년 6월 확정
  • '관세청 인사개입' 고영태 징역 1년 6월 확정
  • 고영태씨 (사진=뉴시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관세청 인사 개입 관련 청탁을 받고 금품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고영태 씨에게 징역 1년 6월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2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씨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인정했다.앞서 고씨는 2015년 인천본부세관 이모 사무관에게서 가까운 상관인 김모씨를 세관장으로 승진시켜 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2회에 걸쳐 2200만원을 챙긴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 등으로 기소됐다.그는 지인에게 8000만원을 투자받아 갚지 않은 혐의(사기)와 불법 인터넷 경마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도 적용됐다. 1심은 “대통령과 오랜 친분이 있는 최순실을 통해 세관 공무원 인사에 개입했다”며 “인사 청탁 대가로 해당 공무원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사기 혐의와 한국마사회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봤다. 이에 고씨에게 징역 1년에 추징금 2200만원을 선고했다.2심은 유무죄 판단을 1심과 같이 했지만 “고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며 형량을 징역 1년 6개월로 상향했다. 대법원은 “고씨가 세관공무원 인사의 알선에 관해 합계 2200만원을 수수했다는 원심의 사실인정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판시했다.
2019.02.28 I 노희준 기자
‘구제역 비상 끝’ 농식품부, 내주부터 본격 영농철 준비
  • ‘구제역 비상 끝’ 농식품부, 내주부터 본격 영농철 준비
  • 지난해 3월 경기도 여주시의 한 농업인이 이앙기로 모내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내주 구제역 방역 비상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영농철 준비에 나선다.23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3월 한 달에 걸쳐 봄철 영농을 대비해 농기계업체와 함께 전국 농기계 순회 수리봉사활동에 나선다.과수 농가에 대한 사과 등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독려도 나선다.농식품부 소속기관인 농산물품질관리원은 3월 중순까지 친환경 안전 축산물 직불제 신청 접수도 받는다.농산물 판매 확대방안도 모색한다. 농식품부 산하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오는 26일 올 한해 농식품 수급과 수출, 유통 등 업무 추진계획을 내주 중 발표한다. 농식품부는 하루 뒤인 27일 국산 김치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한다.한편 한국마사회는 새 학기 시작에 맞춰 오는 28일 서울 용산 장학관을 연다. 마사회 용산 장학관은 기존 경마 장외발매소를 활용해 조성한 농업인 자녀 기숙사이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개소식에 참석 예정이다.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2월25일(월)08:30 구제역 방역대책회의(이개호 장관·김현수 차관, 세종)14:00 직원조회(장관, 세종)△2월26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2월27일(수)△2월28일(목)10: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14:00 마사회 용산 장학관 개소식(장관, 서울)△3월1일(금)◇주간보도계획△2월24일(일)11:00 농식품 청년 해외개척단(AFLO) 발대식 개최11:00 사과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세요11:00 소독제 오남용 방지를 위한 사용관리 강화△2월25일(월)06:00 2019년 봄철 전국 농기계 순회수리봉사 실시11:00 농관원, 외국산 산양·면양, 국내산 염소 둔갑, 이제 꼼짝마11:00 적법화 이행기간 동안 무허가 축사 적법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2월26일(화)06:00 외래식물병해충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국민참여단 현장진단 실시06:00 한국농수산대학, 재학생 드론교육 강화를 위해 ㈜아삼과 업무협약 체결11:00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19년 업무 추진계획11:00 친환경농업직불금 신청서 접수 시작11:00 농축산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농축산물위생품질관리팀 신설 등 농정과제 성과창출을 위해 조직?인력을 대폭 확충△2월27일(수)06:00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 공동 2020년 R&D 기술 수요 조사 실시06:00 2019년 외식산업 진흥사업 사업설명회 개최11:00 김치산업 육성 방안 발표11:00 2019년 현장 맞춤형 연구개발 본격 지원11:00 친환경 안전축산물 직불제 신청하세요△2월28일(목)11:00 농진청, 콩, 메밀 종자 특성과 유전정보 ‘종자신분증’에 담다△3월1일(금)
2019.02.23 I 김형욱 기자
외국인 기수 최초 50대 노장의 도전, 렛츠런파크 서울 데뷔
  • 외국인 기수 최초 50대 노장의 도전, 렛츠런파크 서울 데뷔
  • 렛츠런파크 서울 새 외국인 기수 알란 먼로.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최초로 50세가 넘는 외국인 기수가 활약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외국인 기수 알란 먼로(52)에게 이달부터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신규면허를 부여했다. 알란 먼로는 영국 출신으로 키 157cm, 기승중량 51.5kg으로 5월까지 4개월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약할 예정이다.싱가포르에서 7년간 활동하고 최근까지 호주 퀸즐랜드 경마협회 소속으로 활동한 알란 먼로는 1967년생이다. 체력과 민첩성이 겸비해야 하는 경마경주의 특성상 50세가 넘어서 기수로 활동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철저한 자기관리가 뒷받침된다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는 총 54명의 기수 중 50세 이상은 5명이며, 경마대통령으로 불리는 박태종 기수가 올해 53세로 후배들의 존경을 받으면 현업에서 활약중이다.알란 먼로는 1985년에 데뷔하여 올해 무려 데뷔 34년차다. 2006년 머리 부상으로 인한 2년의 공백기에도 2008년 다시 경주로로 돌아와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통상 전적 1000승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1991년 영국 잉글리시 더비 우승, 2000년 홍콩컵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000승이 넘는 기록은 박태종 기수와 문세영 기수뿐이다.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싱가포르, 영국, 홍콩, 일본, 아프리카, 뉴질랜드 등 전 세계 경마시장에서 활약한 알란 먼로가 렛츠런파크 서울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렛츠런파크 서울 새 외국인 기수 알란 먼로. 한국마사회 제공
2019.02.04 I 이진철 기자
마사회, 불법경마 전면전 선포..신고 포상금 최대 4배 인상
  • 마사회, 불법경마 전면전 선포..신고 포상금 최대 4배 인상
  •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가 이달부터 신고 포상금 제도를 전격 개선하며 불법 경마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2019년 한국마사회가 중점 추진 사업으로 선정한 ‘이용자 보호’를 위한 첫 신호탄이다. 한국마사회는 불법 경마의 적극적인 신고를 독려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신고 포상금 최저 금액을 기존 50만원의 4배인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3일 밝혔다.단속인원이 없어도 포상금을 지급하는 기준도 당일 단속금액 100만원 미만에서 200만원 미만으로 확대했다. 송치결과와 상관없이 단속 금액만으로 포상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한국마사회는 불법사설경마를 뿌리 뽑기 위해 신고 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포상금은 ‘단속금액’과 ‘단속인원’ 두 가지 기준을 합산해 지급된다. 단속시점 단속금액이 클수록, 또 사법기관으로 송치된 인원이 많을수록 높은 포상금을 산정해 지급한다. 한국마사회는 신고를 많이 할수록 가산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2회 신고 시 포상금의 10% 가산, 3회 20% 가산, 4회 이상 신고 시 30%를 가산해 누적 신고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단, 가산 후 총 지급액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최대 1억원까지다. 불법 경마 온라인 이용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불법경마 사이트 신고포상금 제도도 개선했다. 신고한 불법경마사이트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폐쇄되면 1건당 5만원씩 지급되는데, 이전에는 한명이 연간 최대 100만원(20건)만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최대 200만원(40건)까지 받을 수 있다.상향된 신고포상금은 2월1일 이후 신고 접수부터 적용 되며, 신고자는 철저히 비밀로 보호된다. 한편 작년 한 해 동안 290건의 불법 경마가 제보돼 이 중 113건에 대해 단속이 이뤄졌다. 포상금 지급액은 총 4억6000만원에 달한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지능화, 은밀화 되고 있는 불법 사설 경마를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고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할 것이며, 현재 1억원인 최대 포상금을 5억원으로 인상하는 법 개정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2019.02.03 I 이진철 기자
두바이 월드컵서 돌풍 일으킨 국가대표 '돌콩'
  • [경마이야기]두바이 월드컵서 돌풍 일으킨 국가대표 '돌콩'
  • 돌콩이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 등장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경마 태극전사 ‘돌콩(수, 5세)’이 두바이의 국제 경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돌콩’은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는 경주마로, 아랍 에미리트(UAE)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열린 두바이월드컵 카니발 ‘EGA Jebel Ali Trophy(더트, 2000m)’에서 2위와 단 반 마신(약 1.2m)의 차이로 3위 입상에 성공했다. 이날 ‘돌콩’은 4코너까지 순위권에서 주행하다 결승선을 앞두고 특유의 추입력을 선보였다. 지난달 10일 1600m 경주 ‘알막툼 챌린지’ 참가 후 2주 만의 출전이었지만 지친 기색 없이 두바이에 완벽하게 적응을 마친 모습이었다. ‘돌콩’에 기승한 올리비에 돌루즈 기수는 “돌콩은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능력이 출중한 말”이라며 “더 빨리 추입을 시작했다면 우승까지 가능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국마사회는 기세를 몰아 ‘돌콩’이 두바이월드컵 카니발 준결승에 해당하는 3월 ‘슈퍼 새터데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바이월드컵 카니발’은 지난달 3일 개막해 3개월에 걸쳐 총 74개 경주를 펼친다. 상금 총합이 4767만 달러(한화 약 534억원)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경마 대회다. 한국 경주마는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올해 3번째 도전이다. 지난 2017년 ‘트리플나인’은 결승까지 진출하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현재 ‘돌콩’, ‘부활의반석’, ‘에이스코리아’ 3두가 한국을 대표해서 참여하고 있다. ‘에이스코리아’와 ‘부활의반석’은 오는 14일 펼쳐지는 경주에 출전 준비 중이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돌콩 모습. 한국마사회 제공
2019.02.02 I 이진철 기자
  • 10만원 상한액? 한 경주에 180만원 구입도..마사회, 꼼수 운영 덜미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국마사회가 1회당 10만원으로 정해진 마권 구매 상한액을 초과할 수 있도록 운영해오다 감사원에 덜미가 잡혔다. 감사원이 30일 공개한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운영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마사회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모바일 베팅 활성화를 위해 본인인증 절차를 받지 않아도 비실명계좌를 발급받아 마권을 살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전환했다. 같은해 9월에는 모바일 앱에 여러 계좌를 등록해놓고 계좌를 선택해 마권을 살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하면서 마권 구매 상한액 규정은 유명무실해졌다.당초 이 모바일 앱은 지난 2014년 8월 개설 당시 본인인증을 거쳐 실명계좌를 발급받아야 마권을 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지만 이를 변경하면서 꼼수 운영을 해온 것이다. 실제 지난해 1월 28일 경기도 분당 장외발매소에서는 태블릿PC로 경주에 참여한 베팅횟수 295회 가운데 구매 상한을 초과한 베팅횟수가 10.8%(32회)에 달했다. 한 사람이 18개의 태블릿PC로 180만원을 구매한 사례도 발견됐다.감사원은 마사회 회장에게 “구매 상한을 초과해 마권을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모바일 앱 운영방식을 개선할 것”을 통보했다. 이와 함께 경마장이나 장외발매소에서 현장관리 업무를 하는 직원들에 대한 마사회의 근태관리도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출근등록 방식이 PC에 사번과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가능해 대리 출근 등록이 성행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확인됐다. 2017년 한 해 동안 총 41명의 경마지원직 직원이 해외에 나가 있으면서도 허위 출근등록을 해 총 597만원의 급여를 챙겼다.감사원은 “이들에게 부당하게 지급된 인건비를 회수하고 적정한 신분상 조치를 하라”라며 “경마지원직의 근태관리 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했다.
2019.01.30 I 김영환 기자
지난해 최고 경주마는 '청담도끼'
  • [경마이야기]지난해 최고 경주마는 '청담도끼'
  • 지난해 한국 경주마 랭킹 1위 ‘청담도끼’.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해(2018년) 최고 경주마는 ‘청담도끼’였다는 공식 결과가 발표됐다.한국마사회는 객관적인 경주마 평가를 위한 국제 레이팅을 기반으로 지난해 한국 경주마의 랭킹을 발표했다.경마는 기수나 경주 거리, 날씨, 주로 상태에 따라 승패가 갈리기 때문에 서열화가 쉽지 않다. 이에 국제적으로는 경주마 종합 능력치를 평가해 1~140 구간으로 나누어 서열화하는 레이팅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랭킹 1위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미국산 4세 거세마 ‘청담도끼’였다. 지난해 최고점인 108점을 받았다. 청담도끼는 올해 부산광역시장배, KRA컵 클래식 등 주요 대상경주 4개에서 우승했다.공동 2위는 국산마의 대표 격인 ‘트리플나인’과 ‘파워블레이드’였다. 부경(부산·경남)에서 활약 중인 두 경주마는 모두 107점을 받았다. 각각 5세와 6세의 수컷 말이다. 트리플나인은 연말 주요 대상경주인 ‘대통령배’와 ‘그랑프리’에서 연승했다. 한국 최초 통합 3관마인 파워블레이드는 부상 속에서도 ‘부산일보배’에서 준우승했다.지난해 국산 경주마로서 한국 경주마 랭킹 공동 2위에 오른 ‘트리플나인’. 한국마사회 제공지난해 국산 경주마로서 한국 경주마 랭킹 공동 2위에 오른 ‘파워블레이드’. 한국마사회 제공4위는 역시 부경에서 활약하는 미국 출신의 5세 수컷 경주마 ‘돌아온 포경선’이었다. 마사회는 이처럼 랭킹 1~30위(공동 28위)까지의 경주마를 소개했다.마사회는 이중 국산마 2두가 랭킹 2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한 데 의미를 부여했다. 국산마 육성 정책의 성과라는 것이다. 역시 국산마인 ‘천지스톰’과 ‘투데이’가 공동 7위에 오르는 등 30위 안에 국산마 10마리가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는 모두 미국 출신이다.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경마 중위권 국가이지만 1부리그 격인 경마 시행국 ‘파트1’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경주마의 최고 국제 레이팅이 2016년 105에서 2017년 106, 지난해 108로 조금씩이나마 꾸준히 오르는 것도 승격에 유리한 요소라는 게 마사회의 설명이다.김낙순 마사회장은 “올해도 우수 경주마를 발굴하고 경주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마사회는 오는 27일 오후 4시40분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올해 첫 특별·대상경주인 ‘세계일보배’를 연다. 특별·대상경주는 마사회가 여는 2700여 경주 중 일반 경주에서 두각을 보인 경주마만이 참가한다.세계일보배는 국산 단거리 적성마를 뽑기 위한 1200m 경주다. 총상금 2억5000만원이 걸려 있다.우승 후보로는 지난해 랭킹 7위 천지스톰과 공동 26위인 마스크를 비롯해 울트라로켓, 신의명령, 시티스타 등 5두 정도가 거론된다.지난해 한국 경주마 랭킹 1~30위. 한국마사회 제공
2019.01.26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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