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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골프·경마장 개별소비세→지방세 전환 추진
  • 경기도, 골프·경마장 개별소비세→지방세 전환 추진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가 자치분권 강화와 지방재정 안정을 위해 특정장소분 개별소비세의 지방세 전환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개별소비세는 크게 특정물품 개별소비세와 특정장소분 개별소비세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특정장소분 개별소비세란 경마장, 경륜장, 경정장, 골프장 등 특정장소에 대한 입장행위와 특정장소에서의 유흥음식행위, 특정장소에서의 영업행위에 대해 부과하는 조세다. 그동안 국세보다는 지방세 성격에 부합한다는 의견이 많이 제기돼 왔다.사행산업시설 및 유흥주점 입지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소음, 교통체증, 환경오염, 보건위생, 민원 등의 행정비용이 지역사회로 전가되고, 지역사회에 정착한 시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도는 지난 23일 행정안전부에 특정장소분 개별소비세의 지방세 전환을 건의했으며, 앞으로 국회에도 개별소비세법과 지방세법 개정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방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경기도는 특정장소분 개별소비세가 지방세로 전환될 경우 전국적으로는 약 3199억원, 경기도 자체로는 약 1019억원 세수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와 함께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에 대한 레저세 도입, 기본소득 재원마련을 위한 기본소득토지세 신설 등 신세원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경기도 관계자는 “자치분권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있었지만 최근 5년간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는 52.5%에서 50.4%로 더욱 악화됐다”며 “앞으로도 지방세 성격에 맞는 국세를 지방세로 전환하는 노력을 지속해 지방자치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4.27 I 김미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JY 역할 중요, 국민 동의땐 사면 논의 가능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JY 역할 중요, 국민 동의땐 사면 논의 가능-“일률적 거리두기 조치 한계 식당·학교방역 세분화해야”-4차산업委 코인 제도화案 무시하다…뒷북 수숩 나선 與-화이제 추가계약…도입시점은 여전히 안갯속-[사설]한숨 돌린 백신 추가 도입, 그러나 아직 안심 못 한다-[사설]급증한 최저임금 미지급분쟁, 대책 논의 미루지 말라△줌인&-“국민들은 가난보다 불공정에 분노한다” 국세청장 출신 LH수장, 조직쇄신 칼뺀다-기업 10곳 중 8곳 “통상변화 대책 없다”…최대 리스크는 美中 갈등△흔들리는 가상자산 시장-“미래 먹거리…제도화 절실” vs “실체 없다…벌제화 불필요”-이광재·노웅래 “메타버스와 결합하면 신성장 산업될 것”-日, 금융상품으로 규정하고 금융규제 적용△여권 부동산 갈등 확산-부동산 갈피 못 잡는 민주당…‘대선 전 종부세 완화’ 놓고 내전 격화-“고가주택 기준 현실에 맞춰야”…커지는 완화 목소리-“세금 피해서”…강남 아파트 증여 10배 늘었다△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패셜리포트-학교·직장에 자가검사키트 배치…초기 증상자부터 치료제 투여해야-개인 방역 기준 강화했지만 애매 모호 정부 ‘거리두기 개편안’ 실효성 논란-서울시 ‘상생방역’…부산시, 점심 5인이상 허용 검토△정치-차별화 나선 이재명…정통성 강조 정세균…정중동 행보 이낙연-“원내대표로 새로운 인물 내세워 민심에 따른 변화 의지 보여줘야”-민주당, 법사위원장 내놓지 않기로…협치 기로에 선 여야-여야, 자영업 손실보장 소급적용 한목소리-판문전 선언 3주년 앞두고…찬물 끼얹은 트럼프△국제-온실가스 배출 ‘나를 따르라’는 바이든에…中·러시아는 ‘나 몰라라’-‘혈전 부작용·공급 지연’ AZ 헛발질…화이자만 돈방석-‘코로나 종식’ 자신하며 노마스크 축제 인도, 신규 확진자 사흘연속 30만 넘어△경제-말로만 ‘연료비 연동제’…전기요금 이어 도시가스료도 동결-마사회장 막말에…멀어지는 온라인 경마 사업-포스코 ‘직업성 암’ 논란에…정부, 집단 역학조사 착수△금융-중견·대형 생보사 공동재보험 온도차-역대급 실적 낸 금융지주…배당 확대 기대 커져-고신용자 일색 ‘사잇돌 대출’ 중·저신용자 확대 유도-SC제일銀 “자녀사랑통장 만들면 1만원 드려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美와 ‘전략적 동맹’ 中과 ‘협력적 공생’…‘초격차 기술’ 확보 위해 인력 양성해야-“반도체 전쟁에 與野 없다…기술이 정치 이기는 시대 올 것”△산업&기업-“전략차종 셧다운 막아라”…국내 완성차 업계 24시간 초비상-이건희 유산 규모·주식 지분 상속 공개 초읽기-SK이노 지원 ‘우시산 펀딩’ 하루만에 폭표액 초과 달성-정유화학, 탄소 저장·활용해…‘탄소중립’ 앞장-15인치 ‘LG 그램’ 출시 “고객 선택지 늘었네”△IT·과학-대화면·쿼드카메라·지문인식 값은 19만 8000원 ‘가성비 값’ 삼성 ‘갤럭시M12’ 28일 출시-5G 보안장비 본격 공급, 클라우드·AI 탄력…1000억 매출 자신-게임판 지각변동 예고…빅4 신작, 2분기 정면 충돌-초등생이 BJ에 쏜 1.3억 환불…방통위 ‘최우수 적극행정’ 선정△중소기업·바이오-20돌 맞은 ‘KASBP’ 글로벌 진출·기술수출 가교 역할 톡톡-중기부, 올해 상반기 ‘수출유망中企’ 모집-분자진단 플랫폼 新기술 ‘진시스템’ 코스닥 상장 속도-세종 가는 중기부 ‘세종파이낸스’에 첫 둥지 튼다△소비자생활-물류창고·이륜차 중개…배달대행사 ‘영토확장’-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옷 블랙야크, 자원순환 프로젝트 주목-세게화로 인기 얻고 이름 잃은 김·김치-코로나에도 30% 성장…달아오른 논알코올 맥주 시장△증권&마켓-“美 긴축계획 나올 초여름, 코스피 저가 매수 기회”-1분기 실적 등에 업고 박스권 상단 돌파할까-빚투, 사상 첫 23조 돌파…삼성전자·씨젠 대거 사들여△증권-“금소법 탓에”…펀드 퇴짜 놓는 판매사, 우는 운용사-운송펀드, 운임 상승에 1주일 수익률 5% ‘방긋’-“인증사업, 기술 고도화 힘입어 실적 쑥쑥”-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1만주 추가…‘8만전자’ 벗어날까△부동산-호가는 ‘쑤욱~’ 매물은 ‘쏘옥~’ 서울 재건축시장 ‘들썩’-올 1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 1위는 ‘세종’-전용 85㎡가 넘었는데…‘전셋값 안정’ 맞나-GS건설, 경기 ‘오포자이 디 오브’ 내달 분양△스포츠-박민지, 짜릿한 역전 드라마-“1년치 경험의 가치 실감”…2년 차 돌풍 예고한 김유빈·정윤지-“실수 많았지만, 자양분 삼을 것”-‘기록 제조기’ 신지애, 통산 60승 사냥 시동-“인종차별 반대” FA·EPL 사무국 등 나흘간 SNS 보이콧△문화-클림트·고흐 떠난 비밀벙커에…빚으로 스며든 인상파 대가들-어려울수록 종교 넘어 공존할 때…부처님 괘불 보며 안식 얻길△오피니언-암호화폐, 열린 마음으로 보라-K반도체 ‘속 빈 강정’ 안 되려면-공정위, 낡은 재벌 규제에 매달리 때 아니다-[e갤러리]전지현 ‘봄을 기다리며’△피플-현실 맞춤형 새 통계 필요…실시간 물가통계 만들겠다-인사혁신처 신임 차장에 최재용-우리금융, ESG금융 원칙 제정…손태승 회장 “사회적 가치 창출 앞장”-포스코-호즈 BHP, 강원 평창 숲 복원 ‘첫 삽’-중진공, 청년 스타트업 일자리 박람회 참여할 구직자 모집-이영희 전 의원 25일 별세…향년 90세-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달의 보도사진상’ 수상△사회-괴롭힘·체불임금 신고했더니 사측 편들어…‘오 마이 申’ 근로감독관-확진자 800명 육박하는데…공원도 공항도 ‘북적북적’-유은혜 “등교수업 계속”-檢 ‘김학의 출금 관여’ 의혹 이광철 靑 민정비서관 소환-이번주 새 검찰총장 후보 윤곽 이성윤 수심위 요청 자충수되나
2021.04.25 I 하상렬 기자
최악 경영난 마사회 구명줄 온라인 경마…회장 갑질 논란에 발목
  • 최악 경영난 마사회 구명줄 온라인 경마…회장 갑질 논란에 발목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경영난에 처한 마사회가 구명줄로 추진해온 온라인 경마사업이 예상밖 악재에 부딪쳤다. 가뜩이나 시민단체 등이 사행성을 조장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우남 한국마사회 회장의 갑질 논란으로 운신의 폭이 좁아진데다 이미지 타격까지 입은 탓이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지낸 중진 의원인 김 회장 취임을 계기로 온라인 경마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던 마사회는 당혹해 하는 표정이다. 무관중 경마를 실시하는 서울경마공원이 비어있다. (사진=한국마사회)25일 마사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4일 취임 이후 ‘온라인 마권 발매의 조속한 법제화’를 역점과제로 제시하고 국회와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간 협의를 추진해 왔다. 17~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김 회장은 19대 국회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지냈다. 현재 국회에는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마사회법이 발의돼 있다. 지난 2월 열린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는 농식품부가 3개월 내 구체적 대안을 마련해 소위원회에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정부는 시민단체 등이 사행성 조장 등을 이유로 강력 반대하고 있다며 온라인 경마 도입에 있어 국민여론이 우선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 마사회는 여당 중진 의원 출신인 김 회장이 온라인 경마 도입에 부정적인 정부부처들을 설득하는데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기치 못한 갑질 논란으로 발목이 잡힌 상태다. 마사회는 코로나19 사태이후 정상적인 경마장 운영이 불가능해지면서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다. 경마장 수입이 끊겼는데도 말산업 붕괴를 막기 위해 울며겨자먹기로 무관중 경마를 운영하고 있어 상금·운영비와 인건비 등으로 지난해에만 4500억원 가량의 적자를 기록했다. 마사회가 온라인 경마 도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다. 농식품부는 온라인 경마에 대한 국민 인식 여부를 살피는 한편 마사회에 온라인 마권 발매를 위한 기술적 방안 마련을 요구한 상태다.현재 경마장 안에서는 모바일을 통한 마권 발매가 가능하지만 이를 온라인 전반에 도입하려면 차별화한 시스템이 필요한데 구매 한도 초과나 청소년 구매 등을 제어할 구체적 실행 계획이 없다는 판단에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단순히 온라인 경마 도입을 반대한다기보다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 도입이 우선이라는 것”이라며 “기관장을 둘러싼 논란이 마무리돼야 온라인 경마 논의를 다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김 회장은 측근을 비서실장으로 채용하려다 이를 반대하는 직원들에게 폭언·욕설했다는 폭로로 청와대 감찰을 받고 있다. 마사회 노조과 시민단체 등에서는 김 회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박화중 마사회 노조 부위원장은 “김 회장은 입장문을 낸 이후 노조측에 별도로 의사를 전달하지 않아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라며 “감찰 결과가 노조 요구(해임 등)와 다르다면 상급단체와 연계한 사퇴 요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우남 한국마사회장. (사진=한국마사회)
2021.04.25 I 이명철 기자
김우남 마사회장 취임 40일만에 사퇴 압박…文, 측근채용·갑질의혹 감찰 지시
  • 김우남 마사회장 취임 40일만에 사퇴 압박…文, 측근채용·갑질의혹 감찰 지시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의 갑질·폭언 의혹을 둘러싼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김 회장은 측근을 비서실장으로 앉히려다 규정을 들어 반대한 직원에 욕설과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인 김 회장은 취임 당시에도 낙하산 논란으로 노조가 출근 저지에 나서는 등 첫단추부터 잘못 꿴 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권 낙하산 인사의 부정채용 의혹에 이은 직장내 갑질 논란에 문재인 대통령은 즉시 감찰을 실시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고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이 지난달 4일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측근 채용 시도·욕설 논란 김우남 회장 청와대 감찰 착수 14일 마사회 노조가 공개한 노보를 통해 지난달 4일 취임한 김 회장이 과거 의정활동 중의 갑질과 막말은 취임 이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와 마사회 등에 따르면 김 회장은 취임후 과거 국회의원 재직시절 보좌관을 맡았던 A씨를 비서실장으로 채용할 것을 지시했다. 예전 인사 규정대로라면 회장 직속인 비서실 직원은 조건부 채용 조항에 따라 특별 전형이 가능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기관장 재량 임의채용 규정을 삭제해야 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 개선 권고에 따라 불가능했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마사회 인사 담당자가 농식품부와 협의한 후 특별 전형이 불가능하다는 회신을 받고 김 회장에게 보고하자 김 회장이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는 게 노조측 주장이다. A씨는 비서실장이 아닌 자문위원 계약을 맺고 근무 중이다. 노조측은 “정부 지침에 반한 측근 채용 시도가 가로막히자 우회 채용을 강요한 회장의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특별채용의 어려움과 우려를 보고하는 간부들을 몰아세우고 부당한 지시를 강요했다”고 비판했다.노조는 또 김 회장이 업무 지시 과정에서 “이 XX가 이게”, “어느 XX가 이런 얘기를 했나”, “천하의 나쁜 XX야”, “내가 12년 국회의원을 횡으로 한 줄 알아 XX야”, “내가 장관 만나서 그 자식 XXX 잘라버리라고 할 테니까” 등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고 폭로했다.마사회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사태로 경마 사업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번 문제를 꺼내기가 힘들었지만 노조원들의 충격이 커 알리게 됐다”며 “밝히지 않은 추가 피해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노조는 김 회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회장의 자진 사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상급 노조와 연계한 투쟁, 농식품부 감사 청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마사회는 부정 채용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특별 전형이 가능한줄 알고 채용을 검토했지만 권익위 권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농식품부에 문의한 것”이라며 “(비서실장으로) 채용이 어려워 중단했기 때문에 부정 채용을 시도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욕설과 폭언에 대해서도 해당 직원에 사과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뿔난 문 대통령 “감찰해 단호히 조치하라” 청와대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의 폭언 등에 대해 즉시 감찰을 실시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고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민정수석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 갑질 의혹이 제기된 직후 곧바로 감찰 지시를 내리고 이를 언론을 통해 공개한 것은 이번 사안을 문 대통령이 심각하고 보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사태를 방치할 경우 레임덕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일벌 백계를 통해 공직 기강을 다잡으로는 시도로 풀이된다. 마사회 관할 부처인 농식품부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당초 농식품부는 마사회 자체 감사 결과를 지시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었으나 문 대통령이 민정수석실에 직접 감찰을 지시한 만큼 직접 감사 등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단계”라며 “(감찰) 주무부처가 어디인지 정해지고 지시에 따라 역할이 맡겨지면 신속히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14 I 이명철 기자
'묻지마' 정규직 전환 후유증…코로나 고용대란때 힘 못쓴 공공일자리
  • '묻지마' 정규직 전환 후유증…코로나 고용대란때 힘 못쓴 공공일자리
  • [이데일리 최정훈·함정선·김경은·이명철·김상윤·이종일·이승현·한광범·정두리·김나리 기자, 성채윤 인턴기자] 문재인 정부가 의욕적으로 확대해온 공공기관 채용이 코로라19 사태로 인한 고용방하기에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정권 초기 밀어붙인 공공부문 채용 확대로 공공기관들이 신규채용 여력을 소진한 영향이 크다. 문재인 정부 핵심 노동정책 중 하나인 비정규직 정규직화 추진과정에서 과거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가 부풀려지면서 발생한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일부 기관들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신규채용으로 집계한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고용시장 한파가 길어질 것이란 판단 아래 공공부문에서 채용을 늘려 온기를 불어 넣는다는 방침이나 채용 여력을 소진한 공공기관들이 적지 않아 난관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달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코로나 고용빙하기 독이 된 자율조정제도 이데일리가 1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지난해 공공기관 360곳의 신규 채용(일반 정규직 기준)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급증했던 공공기관 일반 정규직 신규 채용 규모가 지난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3만 3130.36명(시간선택제 포함 소수점 표시)이던 신규채용 규모는 지난해 2만 7309.76명으로 1년 만에 17.6%(5820.6명)가 급감했다. 지난해 청년 인턴(체험형+채용형) 채용 규모도 2만917.63명으로 전년(2만1531.55명)대비 2.9%(613.92명) 줄었다.공공부문이 사상 최악의 고용빙하기 때 제 역할을 못한 원인 중 하나가 문재인 정부 초기 시행했던 공공기관 자율정원조정제도다. 자율정원 조정제도는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 승인 없이도 공공기관이 정규직 채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당초 2018년부터 3년간 운영할 방침이었지만, 공공기관 비대화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난해 조기 폐지됐다. 이에 일부 공공기관은 정원이 급감해 채용 규모를 줄일 수밖에 없었다. 일례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9년 1550명이던 청년 인턴 채용 규모가 지난해 972명으로 37.3%(578명) 줄어 340개 기관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LH는 일반 정규직 신규채용도 2019년 664명에서 지난해 360명으로 304명 줄었는데 정원이 축소된 영향이 크다. LH 관계자는 “정원 증가폭이 축소된데다 퇴직자 수도 줄어든 탓에 신규채용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정규직 신규채용 규모가 전년 대비 392명 줄어 공공기관 중 두 번째로 감소폭이 컸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도 마찬가지다. 문케어 시행으로 업무량이 급증한 심펑원은 2019년 정원이 297명 늘었지만 작년엔 91명 증가에 그쳤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환경공단 등도 정원제한에 걸려 신규채용 규모를 줄였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2017년 집권한 뒤 일자리는 정부가 만든다며 공공부문 일자리를 너무 빨리 늘렸다”며 “문제는 늘어난 공공일자리와 그로 인한 확대된 대국민 서비스의 비용 대비 성과가 너무 적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어 “특히 초반에 일자리를 급격히 늘리면서 코로나로 공공일자리가 진짜 필요할 때는 쉽게 늘릴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정규직 전환 마무리 된 후 드러난 공공기관 일자리 ‘거품’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으로 일자리통계가 부풀려진 영향도 있다.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힘입어 2018년과 2019년 공공기관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될 당시 비정규직 인원이 정규직 채용 실적으로 잡히며 채용 규모가 늘어났다가 전환이 마무리되자 일자리 통계 거품이 빠졌다는 것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달성률은 목표 대비 97.3%에 달한다. 신규채용 규모가 전년대비 50.5%(2000.5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2019년에는 비정규직 전환 1466명과 신규노선 개통에 따른 운영 인력 803명 채용인원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철도공사는 정규직 전환대상자 6680명 중 총 528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서울대병원은 지난해 정규직 신규채용 규모가 전년 대비 328명이 줄어 감소폭이 세 번째로 컸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2019년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대폭 전환되면서 일부가 정규직 신규 채용으로 잡혀 규모가 늘었다”며 “정규직 전환이 적었던 2018년과 비교하면 신규 채용이 크게 감소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규직 신규 채용 규모가 전년 대비 327명이 줄어든 한전KPS(주)이나 290명이 줄어든 한국공항공사도 정규직 전환으로 인해 2019년도 채용규모가 이례적으로 늘어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인해 공공기관 채용이 줄어 2030세대가 불이익을 볼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용부 관계자는 “정규직 전환자 인건비는 기존의 기간제 인건비, 용역 사업비 등을 활용하고 있다”며 “처우개선 소요 비용은 용역업체 이윤·관리비 등 절감 재원을 활용해 추가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고 있어 정규직화가 신규채용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공공일자리 널뛰기는 원칙 없다는 뜻…객관적 분석·평가 필요”한편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채용 규모를 줄인 공공기관도 있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2019년 대비 지난해 청년 인턴 채용을 265명 줄었다. 그랜드코리아레저 관계자는 “외국인 대상으로 카지노를 운영하기 때문에 지난해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웠다”며 “지난해 카지노가 200일 가량 영업을 못해 매출이 전혀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청년 인턴 채용 규모가 186명이 줄어든 강원랜드 관계자도 “지난해 정상영업을 한 일수는 53일에 불과했다”며 “직원들도 장기간 휴직을 하고 다른 기관으로 파견을 보내는 상황에서 채용을 늘리긴 어려웠다”고 전했다. 청년 인턴 채용 규모가 142.8명 줄어든 한국마사회 관계자도 “지난해 2월 23일부터 경마가 중단되면서 4000억원대의 적자가 났다”며 “기존 직원도 임금 삭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무관중 경기로 인한 상금까지 자체 재원으로 지급해 손실이 컸다”고 토로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부산대학교병원 등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신규 채용 규모를 줄였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공기관 일자리가 널뛰기한다는 건 그만큼 인력 증원에 대한 원칙이 부실하다는 뜻”이라며 “공공기관이 사기업처럼 사람을 더 뽑는다고 해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하기 힘든 만큼, 필요한 일자리를 객관적으로 분석해서 정확하게 평가하는 등 원칙에 입각한 인력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4.13 I 최정훈 기자
공공기관 채용 6천명 줄었다…고용빙하기에 공공일자리 역주행
  • [단독]공공기관 채용 6천명 줄었다…고용빙하기에 공공일자리 역주행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최정훈 기자, 성채윤 인턴기자] 지난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가 전년 대비 6000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고용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할 공공일자리마저 뒷걸음질 친 것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의욕적으로 추진한 공공기관 채용확대가 막상 코로나19 상황에서 독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채용 여력을 소진한 탓에 고용위기 상황에서는 제역할을 못한 것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월 1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1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이데일리가 1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지난해 공공기관 360곳의 신규 채용(일반 정규직 기준)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작년 신규 채용규모는 총 2만7309.76명(시간선택제 포함)으로 전년(3만3130.36명)대비 17.6% (5820.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가 전년대비 감소한 것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 작년이 처음이다. 채용 규모도 문재인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7년(2만1994.75명) 이후 가장 적다.정규직 뿐 아니라 젊은층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청년 인턴 채용도 부진했다. 2020년 청년 인턴(체험형+채용형) 채용 규모는 2만917.63명으로 전년(2만1531.55명)대비 2.9%(613.92명) 줄었다. 정규직 채용과 마찬가지로 2017년(1만6813.5명) 이후 최소다.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 비정규직을 대거 정규직으로 돌리면서 통계상 늘어났던 정규직 신규채용 숫자가 전환작업이 마무리된 이후 곧바로 악화한 것이다.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실적을 보면 2017년 3445.875명에서 2018년 2만2920.4명으로 6배 이상 급증했고 2019년에는 한해동안 3만1974.2명이 정규직으로 전환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는 전년대비 43.2% 급감한 1만8153.5명에 그쳤다. 기관별로 보면 지난해 1963명을 새로 뽑은 한국철도공사는 신규채용 규모가 전년대비 50.5%(2000.5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코레일 관계자는 “2019년에 14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탓에 지난해 신규채용 규모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여행·관광·레저산업 분야 공공기관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채용을 줄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카지노를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114090))나 강원랜드(035250), 경마장을 운영하는 마사회와 경륜사업을 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은 코로나로 관광객 및 관람객이 급감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어 채용 확대는 엄두도 내지 못할 처지다.한국노동연구원장을 지낸 최영기 한림대 경영학부 교수는 “공공부문의 정규직화로 고용을 안정시킨 측면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인건비 부담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에 신규 채용 등을 위한 재원 마련이 새로운 고민거리로 부상했다”며 “공공기관 임금 체계를 명확히 규정해야 하고 민간 고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규제 개선도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13 I 이명철 기자
내국인 차별한 마사회…외국인, 내국인보다 50% 더 따갔다
  • 내국인 차별한 마사회…외국인, 내국인보다 50% 더 따갔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외국인이 한국에서 내국인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경마를 할 수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감정원은 30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한국마사회 기관 정기감사 보고서를 공개하며 “내국인과 외국인의 베팅 조건과 환경 차이가 환급률에 불합리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마사회는 2016년 6월 외화획득을 목적으로 외국인 전용 장외발매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장애발매소의 경우 전담 발매직원을 배치하며 내국인에게 적용하는 마권구매 한도(경주당 1인 10만원)를 외국인에게는 미적용하고 있다.그 결과 외국인들은 내국인보다 훨씬 더 편리하게 마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한번에 살 수 있는 마권도 훨씬 많다. 문제는 이같은 마권구매환경의 격차가 승패에도 이어진다는 것이다. 경마는 승마투표자 간 상호 간 경쟁으로 결정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경마 승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배당률의 예상이 빗나가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늦게 구매하고 여러가지 경우의 수에 분산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이같은 판단하에 2019년 내·외국인 마권 구매행태를 보며 마감이 가까워질수록 마권 발매액(베팅액)이 증가하고 있었고, 특히 마감 5분 전 이내에 베팅액이 전체 베팅액 중 차지하는 비중은 외국인이 89.2%, 내국인이 74.6%에 달했다.그런데 내·외국인의 구매환경 차이로 외국인은 마감시간에 맞춰 더 많은 마권을 구매할 수 있었다. 실제 경주당 1인 평균 구매량은 내국인이 3매, 외국인이 18.2매로 더 많았다. 마감 5분 이내 1분당 구매량 역시 내국인이 1매, 외국인이 15.4배로 크게 차이가 났다. 이같은 환경을 이용해 외국인의 마권 구매행태는 매우 조직적으로 이뤄진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외국인 장외발매소 회원실을 이용하는 외국인은 4명이 팀을 이뤄 1명이 실시간 배당률 등 데이터를 분석해 분산 베팅한 마권 구매를 지시하고, 회원실의 전담 발매직원 앞에서 대기하는 마권 구매담당 3명은 변화하는 마권 구매 지시에 따라 마감시간까지 계속해 마권을 구매했다.그 결과 2019년 외국인 환급률은 121.6%에 달했다. 1만원을 걸면 평균적으로 1만 2160원은 벌어갔다는 얘기다. 외화 벌이라는 당초 목적이 무색해지는 결과다. 반면 내국인 환급률 72.4%에 불과했다.“베팅조건과 환경이 달라 외국인 장외발매소의 환급률이 불합리하게 높다”는 감사원의 지적을 마사회는 수용했다. 아울러 외국인 장외발매소의 이용약관을 보완해 경주당 1인 마권구매 상한 금액을 설정하고 내·외국인간 환급금 배분 문제점 해소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021.03.30 I 정다슬 기자
출입명부 작성·음식섭취 제한 강화…오늘부터 거리두기 2주 연장
  • 출입명부 작성·음식섭취 제한 강화…오늘부터 거리두기 2주 연장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오늘(29일)부터 키즈카페와 경마장 등도 방역관리자를 지정해야 한다. 또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허가된 공간 외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음지된다. 다중이용시설에 출입할 때 출입명부는 입장자 모두 작성해야 하며 콜라텍이나 홀덤펍에서는 전자출입명부 사용이 의무화된다. 정부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를 29일 0시부터 4월11일 24시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전국 단위로 적용하고 있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 역시 연장되며 수도권의 경우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도 22시로 유지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무도장과 콜라텍 등에 대한 방역 수칙을 강화하는 한편 거리두기와 상관없이 항상 지켜야 하는 방역 수칙을 기존 4가지에서 7가지로 늘리고 이를 적용하는 시설도 늘리기로 했다. 우선 당국은 방역 수칙이 미비하다고 판단해 온 무도장과 콜라텍에 대해 방역수칙을 따로 마련해 적용하며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설면적 8㎡당 1명 인원 제한 △물, 무알콜 음료 외 음식섭취 금지 △상대방과 접촉이 있는 무도행위 시 마스크 착용 △상대방과 접촉이 있는 무도행위 중 다른 무도행위 하는 사람과 1m 이상 거리 유지 등이 방역 수칙이다. 이와 함께 거리두기와 상관없이 항상 지켜야 하는 방역수칙을 기존 4가지에서 7가지로 늘렸다. 현재 기본수칙은 △마스크 착용 의무 △방역수칙 게시 및 안내 △출입자명부 관리 △주기적 소독 및 환기 등이다. 앞으로는 이 기본방역수칙이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작성 △환기와 소독 △음식섭취금지 △유증상자 출입 제한 △방역관리자 지정 △이용가능인원 게시 등 7가지로 늘어나게 된다. 또 지금까지는 이 기본방역수칙을 유흥주점, 식당·카페 등 중점관리시설 9종, 영화관과 학원 등 일반관리시설 14종과 종교시설 등 24종에만 적용해왔는데 앞으로는 키즈카페와 스포츠 경기장 등 9개 시설을 추가해 적용하기로 했다. 추가되는 9개 시설은 스포츠 경기장(관람), 카지노, 경륜·경마·경정장, 미술관·박물관, 도서관, 키즈카페, 전시회·박람회, 국제회의, 마사지업·안마소 등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카지노와 키즈카페, 도서관 등 모든 시설에서 방역관리자를 지정해야 하고 음식섭취가 금지된다. 출입명부는 일행 중 한 명만 대표로 작성하는 것은 안 된다. 모든 출입자가 작성해야 한다. 또한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5종과 콜라텍, 홀덤펍에서는 수기가 아닌 전자출입명부로만 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모든 시설에서 음식 섭취는 금지되지만, 예외도 있다. 음식 섭취를 목적으로 따로 마련된 공간이나 음식판매를 위해 마련된 부대시설에서는 음식 섭취가 가능하다. 당국은 기본방역수칙 확대와 적용 대상 확대에 따라 현장에서 준비할 시간을 갖도록 4월4일까지 계도 기간을 주기로 했다. 계도기간 동안 기본방역 수칙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 처벌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2021.03.29 I 함정선 기자
거리두기는 연장이지만…앞으로 달라지는 방역수칙은?
  • 거리두기는 연장이지만…앞으로 달라지는 방역수칙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루 300~400명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며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2주간 더 연장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적용 중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거리두기를 29일 0시부터 4월11일 24시까지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단위로 적용하고 있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 역시 연장되며 수도권의 경우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도 22시로 유지된다. 다만, 이번 거리두기 연장과 함께 달라지는 것이 있다. 우선 당국은 방역 수칙이 미비하다고 판단해 온 무도장과 콜라텍에 대해 방역수칙을 따로 마련해 적용하며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설면적 8㎡당 1명 인원 제한 △물, 무알콜 음료 외 음식섭취 금지 △상대방과 접촉이 있는 무도행위 시 마스크 착용 △상대방과 접촉이 있는 무도행위 중 다른 무도행위 하는 사람과 1m 이상 거리 유지 등이 방역 수칙이다. 기본방역수칙이와 함께 거리두기와 상관없이 항상 지켜야 하는 방역수칙을 기존 4가지에서 7가지로 늘렸다. 현재 기본수칙은 △마스크 착용 의무 △방역수칙 게시 및 안내 △출입자명부 관리 △주기적 소독 및 환기 등이다. 앞으로는 이 기본방역수칙이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작성 △환기와 소독 △음식섭취금지 △유증상자 출입 제한 △방역관리자 지정 △이용가능인원 게시 등 7가지로 늘어나게 된다. 또 지금까지는 이 기본방역수칙을 유흥주점, 식당·카페 등 중점관리시설 9종, 영화관과 학원 등 일반관리시설 14종과 종교시설 등 24종에만 적용해왔는데 앞으로는 키즈카페와 스포츠 경기장 등 9개 시설을 추가해 적용하기로 했다. 추가되는 9개 시설은 스포츠 경기장(관람), 카지노, 경륜·경마·경정장, 미술관·박물관, 도서관, 키즈카페, 전시회·박람회, 국제회의, 마사지업·안마소 등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카지노와 키즈카페, 도서관 등 모든 시설에서 방역관리자를 지정해야 하고 음식섭취가 금지된다. 출입명부는 일행 중 한 명만 대표로 작성하는 것은 안 된다. 모든 출입자가 작성해야 한다. 또한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5종과 콜라텍, 홀덤펍에서는 수기가 아닌 전자출입명부로만 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모든 시설에서 음식 섭취는 금지되지만, 예외도 있다. 음식 섭취를 목적으로 따로 마련된 공간이나 음식판매를 위해 마련된 부대시설에서는 음식 섭취가 가능하다. 당국은 기본방역수칙 확대와 적용 대상 확대에 따라 현장에서 준비할 시간을 갖도록 4월4일까지 계도 기간을 주기로 했다. 계도기간 동안 기본방역 수칙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 처벌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2021.03.26 I 함정선 기자
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출입명부, 출입자 모두 작성해야(종합)
  • 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출입명부, 출입자 모두 작성해야(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2주 연장키로 했다. 정부는 이과정에서 일부 방역수칙 등을 강화조정한다. 특히 모든 시설에서는 출입자명부를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지난 7일 서울 종로구 한 시장이 북적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결정했다. 중대본은 우선 유행의 안정화를 위해 현재 적용 중인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29일 0시부터 내달 11일 24시까지 2주간 유지한다.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유지한다. 집단감염 사례 등을 통해 일부 미비점이 나타난 부분에 대한 방역 조치를 보완한다.우선 실내 체육시설인 무도장 방역이 강화된다. 구체적으로 △시설면적 8㎡당 1명 인원 제한 △물, 무알콜 음료 외 음식섭취 금지 △상대방과 접촉이 있는 무도행위 시 마스크 착용 △상대방과 접촉이 있는 무도행위 중 다른 무도행위 하는 사람과 1m 이상 거리 유지 등이 추가 적용된다.방역당국은 “무도장은 유사한 시설인 콜라텍과 비교하였을 때 다소 완화된 수칙이 적용됨에 따라, ‘무도장·콜라텍 방역수칙’을 마련·적용해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기본방역수칙 강화 부분에서는 시설 출입자 모든 인원의 명부 작성이 재강조됐다. 방역당국은 “기존 방역수칙에서도 모든 출입자는 출입자명부를 작성하게 돼 있었으나, 실제로 현장에서는 대표자만 작성하는 등 준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유흥시설(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 콜라텍, 홀덤펍은 전자출입명부(QR체크인)로만 작성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유흥시설이나 콜라텍, 홀던펍 등은 역학조사를 할 때 수기명부의 정확성이 떨어져 역학조사에 난항을 겪었던 점들이 있었다”면서 “그 부분을 반영해서 거짓정보를 적을 수 없도록 전자출입명부를 의무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밖에 기본방역수칙은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작성 △환기와 소독 △이용 가능 인원 게시 등 4개에서 △음식 섭취 금지(식당·카페·음식판매 부대시설 제외, PC방은 ㄷ자 칸막이가 있는 경우 가능) △유증상자 출입 제한 △방역관리자 지정 등이 추가돼 총 7개로 늘어난다.기본방역수칙을 적용하는 업종도 기존 영화관·PC방·오락실·식당·파티룸·유흥시설 등 24종에 더해 스포츠 경기장·카지노·경륜(경마, 경정장)·미술관·박물관·도서관·키즈카페·전시회(박람회)·국제회의·마사지업(안마소) 등 9개 시설을 추가 적용한다.
2021.03.26 I 박경훈 기자
'나도 프로처럼 데이터 확인'…진화하는 골프 연습장
  • '나도 프로처럼 데이터 확인'…진화하는 골프 연습장
  •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골프 연습장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하게 공을 치는 곳에서 샷 한 번에 스윙을 분석하고 타구의 방향과 공의 구질, 스윙 스피드와 스핀양 등 연습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연습도 하고 모의 라운드와 게임도 즐길 수 있게 됐다.(그래픽= 이동훈 기자)2000년대 이전의 1세대 골프 연습장은 배정받은 타석에 공을 직접 들고 가야 했다. 또 드라이버 샷을 하기 위해서는 손으로 공을 티에 올려야 했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뚝섬경마장 골프 연습장과 서울 타워 호텔 골프 연습장에서는 공을 티에 올려주는 캐디가 있었다.2000년대 초반부터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2세대 골프 연습장이 등장했다. 자동으로 타석에서 공이 나오는 것을 비롯해 티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되면서 아마추어 골퍼들은 이전보다 편하게 연습을 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골프 연습장은 정보기술(IT)과 접목해 최첨단으로 변신했다. 프로 골퍼들이 연습할 때나 피팅숍에서 사용하는 기능이 장착된 다양한 기술이 골프 연습장에 설치되면서 아마추어 골퍼들도 클럽 헤드 스피드, 볼 스피드, 발사각 등을 직접 확인하며 연습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웅진플레이도시 골프 연습장은 200타석, 360야드 거리로 수도권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이 골프 연습장은 80타석에 공의 탄도를 추적할 수 있는 ‘탑트레이서’를 설치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탑트레이서가 설치된 타석에서 샷을 하면 부착된 카메라가 공의 궤적을 추적, 데이터를 산출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제공한다. 타석마다 설치된 모니터로 공의 구질과 비거리, 볼 스피드, 발사각 등이 표시되는 만큼 아마추어 골퍼들의 만족도는 높다. 구력 5년의 아마추어 골퍼 배노협씨는 “프로들이 트랙맨, 플라이스코프 등 분석기를 사용하는 것처럼 샷을 한 뒤 곧바로 다양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탑트레이서가 설치된 타석에서 연습할 때 프로가 된 느낌을 받은 만큼 1시간을 기다려도 이곳만 찾게 된다”고 말했다.웅진플레이도시 골프 연습장에서 연습하는 아마추어 골퍼들. (사진=임정우 기자)탑트레이서의 도움은 레슨 프로들도 받고 있다. 정준 웅진플레이도시 골프 아카데미 원장은 “데이터를 보여주면서 아마추어 골퍼들을 지도하면 이해를 빨리 한다는 장점이 있다”며 “여기에 프로 선수들처럼 디테일한 레슨이 가능한 만큼 아마추어 골퍼들이 스윙 분석기가 설치된 타석을 더 많이 선호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수원 컨트리클럽은 스펙트럼 엘리트24 스윙 분석기를 설치해 아마추어 골퍼들을 사로잡았다. 영상을 통해 내 스윙과 공의 구질, 클럽의 궤도를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아마추어 골퍼들의 만족도가 상당하다.구력 7년의 이경환씨는 “샷을 한 뒤 곧바로 스윙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인 것 같다”며 “슬로우 모션 기능까지 탑재된 만큼 내 스윙의 문제점을 확실하게 알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 최근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또 하나의 골프 연습장은 프라이빗 스튜디오다. 볼 추척 시스템 장비 ‘트랙맨’이 설치된 프라이빗 스튜디오는 이용 가격이 높지만 사용하는 시간 동안 프로에게 온전히 지도를 받을 수 있어 아마추어 골퍼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프라이빗 스튜디오르 운영하는 A씨는 “실외 연습장과 일반 스크린 연습장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1:1 레슨을 받고 싶어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많아져 평일과 주말 모두 예약이 꽉 차 있다”며 “레슨의 효과가 좋고 스윙과 공의 구질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특수 기계가 설치된 만큼 프라이빗 스튜디오를 사용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새로운 골프연습장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표적인 게 탑골프다. 탑골프는 골프연습장에 펍(Pup)과 다트게임 등을 접목하고 쇼핑과 모임 등을 한 공간에서 끝낼 수 있는 신개념 복합골프연습장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작해 댈러스, 올랜도 등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20~30대 새로운 골프인구를 끌어모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웅진플레이도시 골프 연습장에 설치된 탑트레이서. (사진=임정우 기자)웅진플레이도시 골프 연습장 전경. (사진=웅진플레이도시)
2021.03.18 I 임정우 기자
김우남 마사회장, 주말 말산업 현장 찾아 소통 경영
  • 김우남 마사회장, 주말 말산업 현장 찾아 소통 경영
  • 김우남(가운데) 한국마사회장이 지난 14일 경북 영천 경마공원 사업부지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마사회 회장으로 취임한 김우남 회장이 지난 주말 현장 소통 경영에 나섰다.15일 마사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3일 부산경남경마공원을 방문해 지역본부 업무보고를 받았다. 업무보고 이후에는 신임 부산경남마주협회장을 만나 현안을 듣고 경마 관계자와 직원들을 격려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민과 교감할 수 있는 마(馬)문화 사업 발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경마환경 조성도 강조했다.김 회장은 이튿날인 14일 경북 영천 경마공원 사업 부지를 찾아 진척 사항을 점검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 최기문 영천시장 등이 동행해 원활한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영천 경마공원 조성과 관련해 김 회장은 이 의원, 최 시장에게 조력과 협조를 부탁하고 말산업 위기 상황과 온라인 마권 발매 법제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김 회장은 “코로나19로 힘겨운 상황을 보내는 경주마 관계자 여러분에게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전한다”며 “경마산업이 조속히 정상화돼 말산업 생태계가 복원되도록 사업 전반을 직접 챙기면서 뛰겠다”고 말했다.
2021.03.15 I 이명철 기자
코로나에 지친 서민들 로또로 몰렸다…판매액 사상 첫 5조 돌파
  • 코로나에 지친 서민들 로또로 몰렸다…판매액 사상 첫 5조 돌파
  • 시민들이 로또 1등이 당첨된 복권판매점 앞에서 복권을 사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5년차 직장인 31세 김모씨는 지난해부터 매주 로또를 사고 있다. 성과급을 받아 자동차를 구입하려고 계획을 세워뒀지만 코로나19 여파에 성과급이 물 건너가면서다. 김씨는 “월급도 제자리여서 매번 안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금요일 퇴근길마다 복권방에 들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복권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충격에 피폐해진 사람들이 일확천금을 바라며 복권에 기댄 때문으로 풀이된다. ◇작년 복권 판매액 5.4조…로또 일평균 130억 팔려 14일 이데일리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2020년 복권판매사업 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로또와 인쇄·전자 복권 등 전체 복권 판매액은 5조 4152억원으로 전년(4조 7933억원)보다 13% 가량 급증했다. 이는 당초 정부가 복권기금 운용계획을 위해 예상했던 복권 판매금액(4조 8710억원)을 6000억원 가량 웃도는 규모다. 복권 판매액은 지난 2004년 4조원을 넘어섰다가 한동안 감소세로 전환했으나 2009년부터 다시 늘기 시작해 2011년 3조 805억원으로 다시 3조원을 넘어섰다. 복권 판매액은 이후 6년 만인 2017년 4조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 4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서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로또만 4조 7370억원이 팔려나가며 사상 최대치 판매액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130억원 어치가 팔린 셈이다. 당첨 현황을 보면 지난해(892~943회차) 1등 당첨자는 모두 525명이다. 이들에게 돌아간 당첨금은 총 1조 1280억원 규모다. 2등은 3428명, 3등은 13만 1430명, 4등은 641만 6957명, 5등은 1억 566만 1724명에 달했다. 로또 복권 이외 인쇄복권과 결합복권, 즉석복권은 작년 한 해 각각 3690억원, 2253억원, 839억원 가량 팔렸다. 임운택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경기 불황 시에는 일확천금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복권은 주식 투자 등에 비해 시간이나 자금이 훨씬 적게 들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사람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코로나19로 경마, 경륜, 카지노 등 다른 사행성 업종이 코로나로 인해 사실상 개점휴업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경마, 경륜 경정을 비롯해 강원랜드 등 정부가 운영하는 사행성 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부터 출입 인원이 50%로 제한되는 등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특히 코로나19로 경마나 경륜, 경정과 같은 사행 관련 사업들이 제한되면서 상대적으로 로또로 수요가 몰리며 판매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미수령 당첨금 급증…지난해 592억 3100만원 달해 복권 판매액이 늘어나면서 당첨금 미수령액도 600억원에 육박하게 증가했다. 지난해 미지급 당첨금은 592억 3100만원으로 지난해(537억 6300만원)보다 10.2% 가량 증가했다. 최근 연간 미지급 당첨금 규모를 보면 2016년 542억 800만원, 2017년 474억 2700만원, 2018년 501억 390만원으로 매년 500억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현행 복권 당첨금의 소멸 시효는 1년으로 소멸시효가 지나면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복권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 관계자는 “당첨금 미수령의 경우 복권 구입 사실을 잊었거나 보관을 잘못한 경우 또는 당첨금이 소액이라 찾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당첨금 수령이 당첨인의 권리인 만큼 복권방의 포스터 부착이나 온라인 등을 통해서 적은 금액인 경우라도 잊지 않고 찾아가도록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로또와 인쇄·전자 복권 등 전체 복권 판매액은 5조 4152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1.03.15 I 원다연 기자
김우남 마사회장 “온라인 경마 도입에 전사 역량 결집”
  • 김우남 마사회장 “온라인 경마 도입에 전사 역량 결집”
  •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이 지난 4일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우남 한국마사회 회장이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과 고객 친화적 환경 구축에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제37대 마사회장으로 임명된 김 회장은 지난 4일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에 대응해 최소한 인원만 참석해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김 회장은 취임식에서 △온라인 발매의 조속한 법제화를 통한 경영위기 극복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제도적 시스템 구축과 내부 경영혁신 △말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경영 다각화 등 계획을 제시했다.온라인 마권 발매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회장 직속의 ‘경마 산업 발전 위원회’를 설치해 지속가능 경영의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제안했다.김 회장은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경영혁신과 공정한 조직 운영, 노사간 협력을 통해 경영 안정성 확보와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승마산업 등 말산업 다각화를 통한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훌륭한 농부가 땅을 키우는 마음으로 국민친화적 사업 발굴과 민간의 경쟁력 강화,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을 섬기고, 국민과 함께’하는 말산업 육성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김 회장은 제주 출신으로 제주도의원을 거쳐 제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제19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2021.03.05 I 이명철 기자
거리두고·안모이고·야외로…코로나가 바꾼 국내여행
  • 거리두고·안모이고·야외로…코로나가 바꾼 국내여행
  • 2020년 상위검색 관광지인 ‘여의도 한강공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 1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인들의 국내여행 지형이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역 방문자수는 크게 감소했지만, 숨겨진관광지나 비대면 관광지, 캠핑장, 수도권 공원 등은 오히려 방문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광업종에 대한 지출도 예년과 크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관광공사는 2월 17일 오픈한 관광특화 빅데이터 플랫폼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전국 지역 방문자수가 2019년도 대비 평균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019년도 대비 2020년도 방문자수 증감률이 가장 컸던 상위 5위 지자체(자료=한국관광공사)◇양양, 밀양, 옹진, 고흥, 기장 등 방문객 5% 이상 늘어이동통신 빅데이터(KT)를 활용해 기초지자체별 방문자수를 분석해 본 결과, 인천공항이 위치한 인천 중구(-37%)와 경북 울릉군(-31%) 방문자가 가장 크게 줄었고, 서울 중구(-29%)와 서대문구(-27%), 종로구(-26%), 대구 중구(-26%)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양양군은 2019년도 대비 방문자수가 10% 늘었고, 섬이 많은 인천 옹진군도 방문자수가 7% 증가했다. 그 외 밀양시(7%), 고흥군(6%), 부산 기장군(5%) 등이 증가, 청정관광지로 인식하는 숨겨진 곳 방문 수요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3월 대구 방문 꺼렸고, 5월에는 강원으로 몰려 시기별(광역지자체 레벨)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높았던 2020년 3월(-36%), 9월(-28%), 12월(-26%)에 지역 방문자수 감소 추세가 두드러졌고, 가장 감소폭이 컸던 기간과 지역은 3월 대구(-57%)와 경북(-44%), 4월 제주(-44%), 8월과 12월 서울(-41%)이었다. 지난해 연중 방문자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기간과 지역은 5월 강원(10%)이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기간이었던 10월에 강원(5%), 전남(8%), 전북(8%), 경남(8%), 경북(8%) 등에 일시적으로 방문자수가 2019년도 대비 증가했다. 또한 12월은 거리두기 단계 격상, 겨울축제 축소 등 겨울여행 특수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2019년도 대비 방문자수가 26%(특히 강원 -2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2020년 내비게이션(T map) 주요 관광지 유형별 검색건수 2019년도 대비 증감률(자료=한국관광공사)◇자동차극장·캠핑장··골프장 등 비대면 관광지 위주로 늘어내비게이션 데이터(T map)를 활용한 관광지 유형별 검색건수 분석결과, 2019년도보다 건수가 늘어난 곳은 대표 비대면 여행지인 자동차극장(144%), 캠핑장(54%), 낚시(42%), 해수욕장(39%), 골프장(30%) 등이었다. 한편 인구밀집 또는 실내관광지인 카지노(-62%), 놀이시설(-59%), 경마장(-58%), 과학관(-56%) 등은 검색건수가 크게 줄었다.구체적인 검색건수 상위 관광지점은 2019년까지는 에버랜드, 롯데월드가 나란히 1위, 2위를 차지했으나 2020년도에는 자연관광지인 여의도 한강공원, 을왕리 해수욕장에 1, 2위를 내주었다. 특히 2020년에는 공원, 바다와 같은 자연관광지가 상위 검색지점을 대다수 차지했다.◇여행업·면세점 등 매출 90% 급감, 렌터카 지출은 57% 늘어관광업종 소비지출은 2019년도 대비 크게 줄었다. 2020년 BC카드 사용자의 관광업종 지출은 여행사 등 여행업은 -90%, 면세점 -90%, 영화관, 극장 등 문화서비스는 -73%에 달했다. 그런데도 대중교통 이동을 꺼리면서 렌터카 지출은 2019년도 대비 57% 증가했고 체험형 레저스포츠 소비는 2019년도 대비 6% 감소하는 데 그쳤다. 특히 충북(19%), 제주(4%), 강원(3%)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레저스포츠 소비가 오히려 증가했는데, 이는 골프장에서의 지출 증가가 상당히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레저스포츠 세부 유형별 지출은 테마파크가 속한 종합레저타운 지출이 -61%, 스키장 -51%로 크게 감소했지만 골프장 지출은 오히려 2019년도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공사는 여행업계가 급변하는 여행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등 관광빅데이터를 시의성 있게 분석·개방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 서비스를 지난 17일 개시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는 이동통신 데이터를 활용하여 최근 일주일 전 지역별 방문자수를 제공하는 등 업계가 필요로 하는 민간·공공의 데이터를 활용해 관광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관광빅데이터 분석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2020년 내비게이션(T map) 검색건수 상위 관광지점(자료=한국관광공사)
2021.02.23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증시는 가시밭길…美가는 ‘1호 유니콘’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다음은 1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韓증시는 가시밭길…美가는 ‘1호 유니콘’-‘메타버스’ 선점하라, SNS 미래 건 전쟁-“더 두텁게”…4차재난지원금 내달 중 선별지원-“2·4대책에 실망…서울 집값 2~3% 더 오를 것”[사설]-황당무계 공약 판치는 서울·부산 선거, 유권자 얕보나-치솟는 원자재·곡물값, 철저한 대비로 충격 줄여야◇줌인&-김범석 쿠팡 의장 美상장 추진 배경은…-쿠팡이 불붙인 ‘차등의결권’논란…이번엔 국회 문턱 넘을까◇오늘부터 거리두기 완화-“손님 2~3팀 더 받을 수 있어 다행”…“버는 건 없이 전기세만 더 나올 것”-밤 10시까지 영업…직계가족 5인 이상 모임 허용-거리두기 개편 임박…영업금지→행위제한으로 바뀐다◇설 이후 부동산 시장-집값 잡기에 2·4대책 제한적…稅강화하는 하반기부터 변곡점 올수도-새 임대차법으로 전세매물 귀해진 강남권 끓을 것-“최고호재는 교통호재”…GTX 들어서는 인근 눈여겨 볼만◇특화SNS가 뜬다-문자·사진만 쓰면 아싸, 음성·아바타써야 인싸…특별한 SNS문전성시-‘아자르 운영사’ 하이퍼커넥트 안상일 대표 2조 잭팟-요즘 10대는 메타버스에서 논다…BTS·나이키도 주목◇LG-SK ‘배터리 분쟁’-LG-SK협상 초읽기…합의금 격차 좁히고 2개월 내 합의 이룰까-韓배터리 분쟁 장기화에…불안감 커진 美전기차 시장-아직 끝나지 않은 소송전…LG-SK 이번엔 특허 침해 맞소송◇정치-李 대세론 견제…與잠룡 연일 기본소득 때리기-설 정국 구상 마친 文…마지막 개각 규모와 시기는?-안-금 첫 TV토론 무산…제3지대 단일화 삐걱-“재난지원금 기대”VS “오만함에 분노”-김정일 생일 앞둔 北…또 무력도발 할까◇국제-트럼프 탄핵 불발, 바이든-집권여당 ‘동상이몽’?-日코로나 재확산에 지진까지…5개월 남은 올림픽 빨간불-연말이면 코로나도 독감처럼 관리 가능◇경제-강동수 KDI연구부원장 재난지원금 지급방식 제언-코로나發고용충격…2030이 가장 아팠다-정부, 손실보상제 연구용역 착수◇금융-편의성·디자인에서 승부 갈렸다…카뱅·신한은행, 앱 만족도 으뜸-손병환 회장의 특명…모바일 앱 고객 관점서 싹 바꿔라-日빅3은행도 “2년간 안 쓴 계좌 유지하려면 돈 내세요”◇산업&기업-설에도 불 켠 車모터라인…구광모, 전장 악셀-“정부·여당 反기업법 강행 허탈” 김용근 경총 부회장 사의 표명-중고차시장 교통 정리 나선 與…완성차 업계 진출길 열릴까-고도화 시설 효과…흑자 돌아선 에쓰오일◇산업-“콘텐츠파워=미래”…통신3사,PP집중 육성-작년 신약허가 47개…국내 품목은 10종뿐-갤A12vs벨벳vs아이폰XR…신학기 선물폰 경쟁-중기중앙회, 온라인전시회 참여 기업 모집◇소비자생활-저단백밥·특수분유…밑지는 장사 택한 착한 기업들-인기배달음식 짜장면·떢볶이-쉼 있는 곳에 유통 있다…캠핑장 진출한 이마트 24-100㎖ 당 열량이 5kcal미만이면 ‘제로칼로리’ 표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계호 능해수위원장이 본 올해 국회 농어업 분야 과제-농협중앙회 직선제 도입하고…축산업 발전 위해 경마산업 살려야◇증권&마켓-기아차·동국제강·대우건설…이익대비 싼 종목 사둘까-美 추가부양책에 주목하는 코스피-중소형株공매도 금지, 1년은 유지될 듯◇증권-“코로나 여파없다”…M&A시장 눈치싸움 치열-오디오SNS로 인기 ‘클럽하우스’ 기업가치 1조원 유니콘 기업 등극-항공기에 투자한 기관투자가 “원금도 날아가나”-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 이달 국회 문턱 넘을까◇문화-3년반만에 갤러리나우서 개인전 연 1세대 민중 미술가 임옥상-사회비판 대신 서정성 뚝뚝…족쇄 풀어내려 흙 패어 나무 세웠다-켄타우로스 옆 수놓인 동양문양…유럽을 품은 中청화백자◇스포츠-학폭탄 터진 코트…V리그 흥행 공든탑 휘청-김효주 “끝가지 머리 고정하라”-“여제를 태워라”…수입차 골프 마케팅 후끈-발목 출혈에도…손흥민, 맨시티전 풀타임◇피플-“청년 변호사, 공기관 자문 변호사로 추천…상생안 추진”-설날 취약층 어르신에 도시락 지원, SKT ‘ESG경영행보’-해병대1%수색대 근무하는 두형제들 “자부신 커”-카이스트 오늘 개교 50주년 기념식-중부발전, 광주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오피니언-[김한규 전 서울변호사회장]농경사회의 지혜, 디지털 시대의 정보-스무살 여성가족부를 응원하는 이유-[기자수첩]개인간 분쟁 민원창구 전락한 靑국민청원-전국 8만 가구…설 연휴 끝나니 분양시장 ‘큰장 열리네’-5호선 길동역 인근 청년주택 567가구 건립-타워팰리스 55.9억 신고가…주상복합 인기 ‘쑥’-새 임대차법 이후 ‘반전세’ 33%로 늘어◇사회-배우 윤정희 형제vs백건우 갈등…성년후견제도 재조명-檢중간간부 인사 임박…靑하명수사·옵티머스 수사 급물살 탈까-“분유토해서”영아 숨지게 한 부부…아동학대·살해로 얼룩진 설 연휴-“일용직 근로자 月 근무일수 22일 아닌 18일”-불안한 학부모들, 새학교 ‘등교선택권’요구
2021.02.14 I 황현규 기자
'로봇' 이름 탄생의 비밀, 그는 소설 속 주인공이었다
  • '로봇' 이름 탄생의 비밀, 그는 소설 속 주인공이었다
  • 국립국악원의 문화전시 안내 로봇(사진=국립국악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로봇’이란 이름은 어디서 나왔을까. 정답은 동유럽 체코다. 로봇 개념이 희박하던 시절에 이미 체코어 로봇이 생겨났다.로봇은 가장 유명한 체코인이자 체코어인 셈이다. 로봇(Robot)의 이름은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0년 전인 1921년 1월 25일, 체코 프라하 체코 국립극장에서 ‘R.U.R. 로줌의 유니버설 로봇(R.U.R. Rossum’s Universal Robots)’이란 연극을 통해 세계 최초로 등장했다. 체코 출신 작가 카렐 차페크(1890~1938)에 의해 탄생한 로봇은 인조인간의 반란에 관한 작품(희곡)으로 여기서 ‘로봇(Robot)’ 이름이 인류에게 최초로 선보였다. 이후 ‘로봇’은 영어뿐만 아니라, 상상 속에서 인조인간이 등장할 때마다 어떠한 언어에서도 공통적으로 널리 사용되기에 이르렀다. 이후 과학 기술이 발달하며 현실에서도 실제 인공지능과 인조인간이 개발되면서 자연스레 ‘AI 로봇’이란 이름을 사용하게 됐다.로숨의 유니버셜 로봇◇연극 속 주인공으로 첫 등장한 ‘로봇’ 100여년 전, 카렐 차페크는 프라하의 국립극장을 위한 새로운 연극을 썼다. 그는 연극의 주인공으로 ‘인공 노동자’ 또는 ‘살아있으면서, 지능있는 작업기계’로 구상했다. 카렐은 그 이름을 어떻게 지을지 고민했다. 먼저 ‘Labor’(노동을 뜻하는 영어 Labor와 라틴어 어원 labore, 그냥 일 뿐만이 아닌 힘든 일, 단단함, 피로, 심지어 고통이라는 뜻까지도 포함한 단어에서 영감)를 떠올렸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이에 화가였던 형 요세프 차페크가 그림을 그리며 심드렁하게 “‘로봇(Robot)’이라고 해”라 말했다. 슬라브어 어근을 가진 ‘로봇’은 노동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나 강제 노역에 대해 강조하는 의미였다. 형의 제안이 마음에 든 카렐 차페크는 이름을 확정하고 1920년 초반에 원작 ‘로줌의 유니버설 로봇’(R.U.R-Rossum‘s Universal Robot)을 쓰기 시작했다. 약 10개월 후인 11월, 요세프 차페크가 그린 표지로 ‘아벤티눔’(Aventinum)에서 출간했다. 연극은 프라하 국립극장에서 초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원래 초연 계획은 변경됐고, 해가 바뀐 1921년, 1월 2일 국영철도 조사관이 감독을 맡는 등 아마추어 배우로 지역 연극무대에서 공연됐다. 3주 후 드디어 체코 국립극장에서 정식으로 공연이 열렸다. 폭발적 인기를 끈 R.U.R 작품은 그 후 약 6년간 공연이 지속되었고, 티켓은 암시장에서 팔리기까지 했다. 단, 1년 만에 차페크의 로봇은 R.U.R이라는 이름 그대로 미국 뉴욕에 상륙했다. 1922년 10월 9일 브로드웨이의 게릭(Garrick) 극장에서 시어터 길드(The Theater Guild) 극단에 의해 막을 올렸고 미국에서도 연극은 성공했다.차페크 형제(사진=체코관광청)◇가장 유명한 체코어 이름 ‘로봇’R.U.R은 상륙하는 곳마다 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1921년 초, 연극은 독일 아헨, 폴란드 바르샤바, 베오그라드, 뉴욕에서 공연됐다. 1923년, 런던, 비엔나, 베를린, 취리히. 그리고 이듬해에는 파리, 도쿄, 부다페스트, 크라쿠프에서 무대에 올랐다. 약 10년간 유럽의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고, 가장 최근에는 태국어와 필리핀어로 번역되는 등 여전히 새로운 언어로 번역되고 있다. 이 작품은 ‘우주 전쟁’의 저자 허버트 조지 웰스에 의해 높이 평가됐고, 나중에는 카렐 차페크를 노벨상 후보 지명을 지지했다. 1939년 R.U.R은 영국 BBC의 첫 SF TV시리즈로 제작되기도 했다.훗날 유명 SF 문학가인 아이작 아시모프는 소설과 이야기에서 로봇이 취급되는 방식을 개념화했다. 인공적 존재로서 로봇은 인간에게 위협이 되지 않고 그들의 파트너, 보호자이자 하인이 되었다. 아시모프가 이후의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 또는 블레이드 러너에서 볼 수 있는 인간형 로봇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100년 전 카렐 차페크 덕분에 로봇은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났고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현대 신화의 창시자가 됐다. 그리고 기술의 진보로 인해 로봇 신화는 로봇의 현실로 변화하고 있다.그리고 로봇은 가장 유명한 체코어 이름이 된 것이다.로봇을 상상해낸 카렐과 요세프 차페크 형제가 자란 말레 스바토뇨비체(사진=체코관광청)◇관광지로도 인기인 흐라데츠 크랄로베로봇을 상상해낸 카렐과 요세프 차페크 형제가 자란 말레 스바토뇨비체는 체코 흐라데츠 크랄로베 지역의 인구 1500명의 작은 옛 탄광 마을로 지금은 유명 트레일 관광지다. 철도교통이 좋아 자연 속 트레일과 온천 스파를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많다. 중앙광장엔 1734년 세운 바로크 카톨릭 성당이 있으며 주변엔 7개의 용출 온천샘이 있어 수압 스파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다.차페크 형제는 유년 시절을 이곳에서 보내며 풍부한 상상력과 예술적 영감을 얻었으며 자신들의 작품 속에 이곳을 종종 공간적 배경으로 인용했다. 그 덕에 이 작은 도시는 ‘문학과 예술의 고장’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마을 중앙광장에 차페크 형제 동상이 세워져 있다.마을이 속해있는 동부 보헤미아 흐라데츠 크랄로베 지역은 체코에서 가장 유명한 암벽지대 아드르슈파흐-테플리체가 유명하다. 거대한 바위기둥들이 마치 숲처럼 우거진 기이한 풍경의 국립공원이다.근교 파르두비체에서는 장애물 경마대회가 열린다. 매년 약 3만 명이 직접 경기를 관람하러 이곳을 방문할 정도로 유명하다. 클라드루비 나트 라벰에는 16세기 루돌프 2세 황제에 의해 설립된 왕실 종마 사육장이 있는데 주변의 독특한 풍경과 목초지는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될 정도로 그 의미가 깊다. 주변 둘러볼 만한 곳으로 ‘악마의 성경’이 소장했던 브로모프 수도원, 바로크 양식 건축물과 스파로 유명한 쿡스 마을, 원래 고딕양식 요새였던 노베 몌스토 나드 메투이 캐슬 등이 있다.
2021.02.11 I 강경록 기자
 캔버스 밖으로 뛰쳐나온 ‘흰 소’를 만나다
  • [신축년] 캔버스 밖으로 뛰쳐나온 ‘흰 소’를 만나다
  • 부산 동구 범일동의 이중섭거리에는 이중섭 화가의 흰소를 테마로 만든 조형물이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21년은 흰 소의 해다. 소는 예부터 문학과 그림, 노래의 소재로 쓰였고, 이중섭은 ‘소의 화가’라 불릴 만큼 소와 관련한 그림을 많이 남겼다. 굵은 선과 역동적인 자세가 인상적인 ‘흰 소’는 이중섭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다. 부산 동구 범일동의 이중섭거리에 가면 ‘흰 소’를 입체적으로 만든 동상을 볼 수 있다.범일동은 불운한 시대에 살다 간 천재 화가 이중섭의 애환과 예술혼이 깃든 동네다. 평안남도가 고향인 그는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가족과 함께 부산으로 피란했는데, 끼니조차 해결하기 힘든 상황에도 그림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물감 살 돈이 없어 담뱃갑 은박지에 그린 은지화는 우리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안긴다. 몇 년 전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소장한 이중섭의 은지화 3점이 국내에 처음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중섭 화가의 그림들로 꾸민 이중섭거리한적한 주택가에 조성된 이중섭거리는 소박하면서도 여운이 오래 남는 여행지다. 큰길에서 골목으로 접어들면 축대에 설치된 이중섭의 부조가 눈에 띈다. 부산에 내려온 그는 1951년 가족과 잠시 제주에 건너갔다가 그해 12월 돌아와 범일동에 판잣집을 짓고 살았다. 이중섭은 부산에서 지내는 동안 ‘범일동 풍경’을 비롯해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그가 걸어온 삶의 궤적을 조용히 따라가다 보면 마음 한구석이 자꾸 먹먹해진다. 담벼락을 활용한 거리미술관을 지나면 이중섭의 작품과 편지를 모아놓은 희망길100계단에 닿는다. 가파른 계단이 고달픈 그의 삶을 나타내는 듯, 한 걸음씩 옮길 때마다 아련함이 밀려든다. 어려운 시절에도 가족과 그림에 대한 희망을 품은 화가의 환한 미소가 애달파 보인다.이중섭 화가의 초상희망길100계단은 난간 부분을 작은 갤러리처럼 꾸며 발걸음을 떼기 쉽지 않다. ‘황소’를 비롯해 이중섭의 작품을 하나하나 관람하다 보면 우직하게 선 소 동상과 만난다. ‘흰 소’를 본떠 만든 조형물로, 마치 그림에 있는 소가 캔버스 밖으로 뛰쳐나온 듯 생동감이 넘친다. 흰 소의 해에 찾은 이중섭거리가 더욱 각별하게 다가온다. 이곳을 비롯해 계단 중간마다 작은 쉼터가 있어 화가의 작품과 일화를 감상하며 쉬기 좋다.이중섭은 부산에서 극심한 생활고를 이기지 못해 가족을 아내의 고향인 일본으로 떠나보내고 무척 슬퍼했다. 아내와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마다 절절한 그리움이 묻어난다. 그의 작품을 보면 가족과 함께한 시간에 가장 행복해했음을 느낄 수 있다. 그와 가족이 주고받은 편지를 읽다 보면 어느새 눈가가 촉촉해진다.이중섭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계단을 모두 오르면 범일동 일대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이중섭전망대에 이른다. 화가가 ‘범일동 풍경’을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다. 그가 살던 판자촌은 사라진 지 오래지만, 산 아래 옹기종기 모인 집이 힘겨운 시절을 딛고 일어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잔잔히 들려준다. 오른쪽에 우후죽순 솟은 고층 빌딩이 소박한 풍경에 현대적인 분위기를 더한다.이중섭전망대는 2017년에 방영한 드라마 ‘쌈, 마이웨이’를 촬영한 장소이기도 하다.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버스를 기다리는 곳으로 나왔다. 전망대 아래층에 있는 카페에서 그윽한 커피 향과 함께 여운을 음미하기 좋다(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운영 여부 확인 필요).만화 속 세상 같은 성북시장 웹툰이바구길성북시장에 있는 웹툰이바구길은 또 다른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황미나, 유현숙, 정연식 등 유명한 만화가들이 시장 골목을 개성적인 웹툰 거리로 만들었다. 다양한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시장은 마치 만화 속 세상 같다. 골목 따라 만화 간판과 벽화가 늘어서, 상점을 지날 때마다 만화 주인공이 말을 걸기라도 할 듯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된다. 시장 곳곳에서 좋아하는 캐릭터나 낯익은 웹툰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만화체험관에서 그림을 그리고 스토리를 만들어보는 이색 체험도 할 수 있다.웹툰이바구길 언덕에는 숨은 보석 같은 책마루전망대가 있다. 동구도서관 외벽에 설치된 경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옥상에 조성된 전망대에 닿는다. 산복도로와 부산항 일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전망이 일품이다. 책마루전망대는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동구의 새로운 명소이자 부산 최고 전망 포인트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증산공원에 세워진 증산전망대동구도서관과 이어진 증산공원은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아담한 게이트볼장과 운동 기구들이 설치됐으며, 중심에 부산항 전망을 품은 증산전망대가 있다. 노을이 질 무렵에 가면 더욱 운치 있다. 증산공원은 동구 주민들이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곳이지만,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임진왜란 때의 아픈 역사와 만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당시 왜군이 쌓은 옛 성곽(증산왜성)의 흔적이 있다.부산의 대표적인 도심 공원인 부산시민공원에도 우리 민족의 굴곡진 근현대사가 담겨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 자본가들이 점유해 경마장과 일본 군용지로 사용했으며, 한국전쟁 당시부터 2010년 부지가 반환될 때까지 주한 미군 부산기지사령부가 주둔했다. 2014년에 문을 연 부산시민공원은 푸른 숲길과 연못, 음악분수, 갤러리, 역사관 등을 갖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다.주한미군 부산기지 터에 조성된 부산시민공원
2021.02.10 I 강경록 기자
말산업 종사자들 “경마 중단에 고사 위기…온라인 허용하라”
  • 말산업 종사자들 “경마 중단에 고사 위기…온라인 허용하라”
  • 홍기복(가운데) 한국마사회 노조위원장과 김창만(오른쪽 첫번째)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이 지난 6일 국회를 찾아가 위성곤(왼쪽 첫번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호소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노동조합)[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경마 중단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말산업 종사자 단체들이 온라인 경마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전국마필관리사노동조합·한국마사회노동조합 등 32개 단체는 지난 6일 온라인 발매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김창만 경주마생산자협회장과 홍기복 마사회 노조위원장은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장인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찾아가 호소문을 전달했다.호소문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경마 중단 조치로 말 산업 전체가 입은 피해액은 약 7조6000억원으로 추산했다.자체 재원을 투입했던 마사회는 지난해 4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유보금이 고갈됐다. 마사회가 매년 출연하던 1000억원 가량의 축산발전기금 조달도 불가능해졌고 1조원의 세수도 감소했다고 이들은 주장했다.단체들은 온라인 마권 발매가 경마 건전성 강화, 불법경마 폐해 차단, 장외발매소 갈등 해소 등 정책 효용성을 갖고 있으며 이미 세계적으로 보편화됐다고 강조했다. 국내 말산업의 위기를 타개할 해법인 만큼 국회와 정부가 관려 법안을 신속히 처리할 것을 호소했다.다음은 호소문 전문이다.전례없는 대규모 감염병인 코로나19로 인하여 우리사회는 물론 산업전반의 극심한 경제위기와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가져온 지 1년여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는 말산업 현장에서 더 큰 위력을 발휘하면서 심각한 타격을 가하고 있고, 이 상황이 언제쯤 안정화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두려운 순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에만 코로나19로 인한 말 산업 총 피해액은 7조 6천억원에 달합니다. 특히 말 산업의 고용과 재원 그리고 산업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경마산업은 지난 10개월간의 경마중단으로 인해 뼈를 깎는 비용감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4,5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경마수익금으로 조성되는 약 1천억원 가량의 축산발전기금은 한푼도 출연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1조원에 달하는 세수 감소로 정부 재정에도 전혀 기여하지 못했습니다.아울러, 경마중단으로 인한 마주의 경주마 구매수요 악화로 말 생산농가들은 2년 이상 애써 키워온 말이 팔리지 않아 직격탄을 맞고 있고, 투자비 회수는커녕 인건비․ 사료비 등 비용만 계속해서 지출해야 하는 암울한 상황이 계속되어 왔으며, 전국의 승마장 운영업, 말 유통업, 사료작물 재배업, 조련시설, 말 진료 및 의료·약품업 등 관련 업종들도 연쇄적 폐업과 파산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 동안 전국의 말 생산농가와 서울·부산경남·제주 3개 경마장 소속 조교사, 기수, 말 관리사는 한국마사회의 긴급자금 지원과 적자를 감안한 생계형 무관중 경마시행으로 간신히 버텨왔으나 이제는 이마저도 한계에 다다른 상황입니다.한국마사회는 말산업의 생존을 위해 강도 높은 경영위기 대책을 마련하고 위기극복을 위해 노력했으나 이제는 대규모 차입경영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매년 이어져온 신규직원 채용이 중단됨은 물론, 정부정책에 따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5,100여명) 및 자회사 설립으로 늘어난 비용증가의 부담으로, 고용유지 마저 걱정해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입니다.코로나 백신 소식이 들려오긴 하지만, 코로나 이전의 정상적인 형태의 경마가 시행되기까지 앞으로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번의 위기를 넘긴다고 해도 사스·신종플루·메르스·코로나 등 주기적인 전염병 발발이 현실이 되어 버린 상황에서 약 100년간 애써 쌓아온 말 산업은 그 기반이 존폐상황에 몰리고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는 지경에 처해 있습니다.지금 말 산업의 총체적 위기를 해결하는 방법은 너무나 분명하고 우리 모두가 다 알고 있습니다. 한국마사회법 개정을 통해 경마 온라인 마권발매를 시행하는 것입니다. 온라인 마권발매는 이미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고, 산업전반의 온라인 전환 흐름과 이용자의 다양한 선택권 보장, 경마의 건전성 강화, 불법 경마의 제도권 내 흡수를 통한 양성화, 도심편중의 장외발매소 대체 등 여러 가지 입법 정책적 효용성을 갖고 있어 그 도입이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입법화하여야 할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수개월 동안 시민단체, 외부전문가, 경마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적인 경마산업 생태계 구축과 마필관계자 권익 보호방안, 말산업 저변확산 방안 등 한국경마산업 혁신방안을 도출해 냈습니다. 이러한 논의결과가 제도적으로 안착하고 말 산업 내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경마가 중단없이 안정적으로 시행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혁신방안은 공허한 논의에 그치고 말 것입니다.제21대 국회에 들어서 한국마사회법 일부개정안에 대해 네 분의 의원님께서 각각 대표발의하여 소관 상임위원회에 상정·계류 중에 있습니다. 국회에서도 말산업의 위기의식을 공감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사실이나, 하루하루 겨우 버티고 있는 우리 말산업 종사자들의 입장에서는 법안의 더딘 처리 속도에 피가 마릅니다. 그간 수차례에 걸친 건의와 집회 등 간절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4개의 법안 처리가 이렇게 지연되고 있다는 것은 우리 말산업 종사자들의 고통은 외면하고, 백신이 개발되면 지금의 상황을 모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국회와 정부가 손 놓고 있다는 것 외에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이에 우리 말 산업 종사자 일동은 지금이라도 정부와 국회가 말 산업의 어려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산업의 정상화를 위한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을 신속히 처리해줄 것을 간절히 요청드리는 바입니다.2021년 2월말산업 종사자 일동(참여단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한국마사회 노동조합, 전국마필관리사노동조합, 한국마사회 전임직 노동조합, 한국마사회 경마직 노동조합,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 제주마생산자협회, 한라마생산자협회, 한국승용마생산자협회, 축산경마산업 비상대책위원회, 제주말산업 비상대책위원회,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 부산경남경마장조교사협회, 제주경마장조교사협회, 한국경마기수협회, 서울마주협회, 부산마주협회, 제주마주협회, 대한승마협회, 전국승마사업자협회, 한국말조련사협회, 말임상수의사회, 한국장제사협회, 한국마사회시설관리주식회사, 한국경마미디어연합회, 한국경마전문지협회, 한국축산마학회연구회, 경기도말산업발전협의회, 한국말산업중앙회, 한국말산업학회, 한국축산학회마연구회, 말산업전문인력양성기관협의회
2021.02.08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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