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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정훈희 "유서쓰고 베트남 전쟁 위문 공연 참여"
- ‘회장님네 사람들’(사진=tvN STORY)[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정훈희가 유서를 쓰고 베트남 전쟁 위문 공연에 참여했던 당시를 떠올린다.30일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55화에서는 데뷔곡인 ‘안개’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정훈희가 출연한다.한국 가수 최초로 도쿄 국제 가요제에서 입상, 그리스, 칠레 등 여러 국제 무대를 휩쓸었던 원조 K-POP 스타 정훈희는 전원 패밀리 남자들과 반가움의 인사를 나누고 함께한 옛 시절의 추억을 되새긴다. 또한 1967년 만 16세에 ‘안개’로 혜성처럼 등장한 정훈희의 데뷔 시절부터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영화 ‘헤어질 결심’의 OST로 ‘안개’가 삽입돼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현재까지를 회고한다. 특히 청룡영화상에서 정훈희의 ‘안개’ 특별 무대를 보고 ‘헤어질 결심’의 주연 배우 탕웨이가 눈물을 쏟아 화제가 된 당시의 감상과 함께 이봉조 작곡가와의 ‘안개’ 녹음 현장, 정훈희가 스타가 될 것을 미리 알아본 스님, 세계 굴지의 가요제를 제패했던 경력과 유서까지 쓰고 참여했었던 3번의 베트남 전쟁 위문 공연 등 화려한 가수 인생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한다.한편 라이브 카페에서의 일탈에서 돌아온 김수미는 정훈희를 보고 진한 포옹을 나누며 반가워하고, “나 중매해 준 여자야”라며 특별한 인연을 밝힌다. 김수미 부부의 사랑의 큐피드가 바로 정훈희였던 것.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보러 가자며 김수미를 불러낸 정훈희 대신 약속 장소에 지금 김수미의 남편 정창규가 있었고 그것을 인연으로 결혼까지 하게 된 러브 스토리를 공개한다. 또한 전인권은 15살 차이 형이자 한국 연극, 방송계의 한 획을 그은 연출가 전세권의 대본을 찢어 딱지를 접어 만든 철없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정훈희는 음악인 출신의 오빠들과 ‘어제처럼’, 국민 듀엣곡이자 궁 OST인 ‘Perhaps Love’를 부른 가수 제이의 반가운 근황을 나눈다.가족 근황으로 피운 이야기꽃에 이어 금동 부부 임호와 조하나가 준비한 미니 콘서트장이 열린다. 꽃으로 가득 찬 공연장에 정훈희가 오르고 넘치는 무대 매너로 촬영장을 사로잡는다. 감성 넘치는 ‘꽃밭에서’, 사랑과 평화의 ‘얘기할 수 없어요’,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열창하며 무대를 단번에 사로잡은 정훈희의 폭발적인 무대는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회장님네 사람들’ 55화는 10월 30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영된다. 이후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tvN STORY에서 만날 수 있다.
- 조카 입양한 홍석천·친구 입양한 작가 “비친족 가정 존중돼야” [2023 W페스타]
- [이데일리 김승권 김은경 기자] 한국사회가 변모하고 있다. ‘한민족’, ‘핵가족’ 등으로 특징되던 사회를 벗어나 점점 가정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실제 비친족가구는 지난해 기준으로 50만 가구를 넘어서면서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가족’이 결혼과 혈연을 뛰어넘는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입양 가정, 동성 가정 등 다양한 문화가 인정되는 사회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실제 특별한 가족을 이뤄 살고 있는 이들은 ‘전통적 가족 개념에 고정된 분위기를 바꾸고 사회 제도를 조금씩 개선하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 ‘우리도 가족이에요’ 주제 토론세션에서 패널들이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패널로는 친누나의 두 아이를 입양한 방송인 홍석천, 동성 결혼 5년차인 김규진 작가, 본인보다 50개월 어린 딸을 입양한 은서란 작가가 참여했고 좌장은 박에스더 KBS 기자가 맡았다.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왼쪽부터) 박에스더, KBS 기자, 김규진 작가, 은서란 작가, 방송인 홍석천이 ‘우리도 가족이에요’를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정자 기증, 불법인 한국...제도 바뀌어야” 김규진 작가는 동성부부로서의 출산의 과정을 소개하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결혼이란 제도를 벗어나 ‘엄마’가 되지 쉽지 않다. 여전히 국내에서는 정자은행을 통해 정자를 공여받아 시험관시술(IVF)를 하는 건 불법이다. 법적으로 혼인 관계에 있는 부부에게만 비배우자의 인공수정을 허가하고 있어 배우자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현행 생명윤리법(23조)은 사망자의 난자 또는 정자로 수정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김 작가는 정자 기증이 가능한 벨기에를 통해 정자를 받아 아이를 낳았다. 김 작가는 “한국에서는 법적인 부부에게만 정자 기증이 가능하다 보니 벨기에에서 정자 기증을 받았다. 우월한 유전자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혈액형만 안 상태에서 정자를 골랐다”고 말했다.이들 가정에게는 출생신고도 허락되지 않았다. 그는 “출생신고도 부(父) 자리에 와이프 이름을 써낸 것이 수리되지 않았다”며 “그래서 실제 저희가 살고 있는 것과 다르게 한부모 가정으로만 신고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법적인 부부가 아니다 보니 와이프가 배우자 출산휴가를 쓰는 것도 불가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홍석천은 “제가 자궁 없어서 제 아이 만들 수 없지만 너무 부럽다. 저도 웨딩드레스 입는 게 꿈이었는데 이제 50이 넘어서 안예쁘다. 괜찮으면 저도 양복 입고 결혼을 해보던지 해야겠다”고 답변했다. 홍석천은 친누나의 이혼으로 두 아이를 입양한 케이스다. 하지만 그는 ‘게이’로 더 유명하다. 그는 입양 제도의 문제보다 다양한 성 정체성이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대해 토로했다. 홍석천은 “저는 여러분보다 세금도 많이 내고 있고. 군대도 갔다 오고 제 의무를 다 하는데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방송인 홍석천이 ‘우리도 가족이에요’를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고독사 등 위험 상황 지키기 위해, 친구 입양”은서란 작가는 사회 제도의 보호를 위해 ‘친구 입양’을 통해 가족을 만든 케이스다. 그가 마흔이 넘자 노후 준비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시골에 사는 비혼 여성으로서 ‘내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법적 권리를 행사해줄 사람이 필요한 순간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가 최대 고민이었다. 하지만 국내법은 ‘법정 대리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존재를 가족과 후견인 등으로 한정한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장애·노령과 그 밖의 사유 등 정신적 제약으로 후견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용된다. 가족을 만드는 방법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은 작가는 “홀로 책임질 수 있을 때까지 자신을 돌보겠지만 누구에게나 돌봄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 아마 부모님은 자신보다 먼저 돌아가실 것이고, 먼 거리에 사는 오빠는 본인 일과 가족이 있어서 원할 때마다 오진 못할 것이었다. 믿고 의지할 다른 존재가 필요했다”고 친구 입양의 이유를 설명했다. 은 작가는 “우리나라 가족 제도 개선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돌봄에 있다”며 “1인 가구가 계속 늘어나고 내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데 언제까지 법적 가족 안에서만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돌봄 문제만이라도 법적 1인 가구를 위한 유연한 제도를 도입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제롬♥베니타→리키♥하림, 현실 동거 끝…'돌싱글즈4', 최종 커플 탄생
- (사진=MBN ‘돌싱글즈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돌싱글즈4’ 리키·하림, 제롬·베니타, 지미·희진이 최종 커플에 등극했다.지난 22일 방송한 MBN 연애 예능 ‘돌싱글즈4 IN U.S.A(이하 ‘돌싱글즈4’)’ 최종회는 현실 동거를 마친 세 커플들이 모두 서로를 선택하며 훈훈하게 막을 내렸다.이날 처음으로 ‘캠핑 데이트’에 나선 제롬·베니타는 대형 텐트를 가까스로 친 후 하이킹을 시작했다. 다소 힘든 코스였지만 서로의 손을 꼭 붙잡은 채 정상에 올랐고, 발아래 펼쳐진 멋진 풍경을 보며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텐트로 돌아온 뒤 제롬은 이날 아침부터 베니타 몰래 준비한 ‘엘로테(멕시코식 옥수수 요리)’를 직접 만들어줬고, 깜짝 이벤트에 동한 베니타는 “맛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베니타는 “실제로 동거를 해보니 오빠(제롬) 성격이 많이 급하고, 운전할 때는 욱하는 성격이 나오더라”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성향 차이를 고민하는 베니타의 걱정에 제롬은 “서로 하나씩 배우면서 가면 되지”라고 답했다.지미·희진은 ‘돌싱글즈’의 상징인 케이블카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돌싱하우스의 ‘최종 선택’을 회상하며 잠시 추억에 젖은 이들은 “장거리(뉴욕-밴쿠버) 연애여도, 떨어져 있다는 기분이 많이 느껴지지 않는 것 같다”며 서로를 향한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동거 하우스로 돌아온 이들은 ‘홈 포차 데이트’를 준비했다.이 자리에서 지미는 “부모님과 영상 통화를 하자”고 제안했고, 희진이 수락하자 지미 부모님과의 첫 통화가 진행됐다. 특히 첫 결혼의 이혼 사유가 ‘고부갈등’이었던 희진은 지미 부모님과의 통화가 끝나자, 홀로 방안에 들어가 눈물을 쏟았다. 희진은 자신을 다독이는 지미에게 “날 너무 반겨주는 부모님의 모습에 눈물이 났다. 내가 사랑받고 있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날 밤 ‘포차 데이트’를 진행하던 중 지미는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있지만, 천천히 따라와”라는 말과 함께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희진은 지미를 마주 보며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사진=MBN ‘돌싱글즈4’)하림의 세 아이와 함께하며 쉽지 않은 동거 생활을 보낸 리키·하림 또한 시애틀의 레스토랑에서 둘만의 마지막 데이를 진행했다. 이런 가운데 리키는 “이렇게 계속 (집 상태가) 지저분하면 앞으로 스트레스 받을 것 같다”고 전했고 하림은 “정리를 못 하는 건 현재 나의 콤플렉스니까 말을 안 해줬으면 좋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그러면서 “현실에서 벗어나려고 연애하는 건데 벌써부터 무언가를 고치라고 얘기하는 건 로맨틱하지 않고 지치는 기분”이라며 호소했다.리키는 “이제는 너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어, 다른 사람의 아이를 기르는 걸 생각할 만큼 널 사랑해”라며 분위기를 전환시키려 했지만, 하림은 “너무 뻔한 집안 일을 못 하는 나에게 짜증이 난다”며 키와 잡고 있던 손을 먼저 놓았다.모두의 마지막 데이트가 끝난 다음 날, 대망의 최종 선택이 진행됐다. 먼저 제롬·베니타의 최종 선택에서는 서로에게 등을 진 자세에서 제롬이 먼저 뒤를 돌아보며 만남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베니타 또한 고심 끝에 등을 돌려 ‘돌싱글즈4’ 첫 커플이 됐다.제롬은 베니타에게 “우리 오늘부터 1일이야?”고 물으며 손을 번쩍 들어 기쁨을 표현했고, 베니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웃을 일이 많이 없었는데, 건조한 삶에 단비 같은 한 달이었다”며 기쁨과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또한 두 사람은 “재혼과 2세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다” 며, “나이가 있는 만큼 서로가 괜찮으면 입양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미·희진은 두 번째 커플이 됐다. 화면을 지켜보던 이혜영과 은지원은 “‘돌싱글즈’는 역시 중매 프로그램!”이라며 ‘엄지 척’을 날렸다. 굳건한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서로를 껴안은 뒤 “수고 많았어”라고 토닥였다.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희진은 “(이전까지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0%였는데, 양가 부모님을 만나게 되면서 6~70%까지 올라갔다”며 동거를 통해 재혼에 대한 마음 이 열렸음을 털어놓았다. 며칠 후 두 사람은 지미의 군산 집을 방문해 부모님과 인사를 나눴고, 희진의 부모님과 할머님까지 만난 사진을 제작진에게 보내와 감동을 배가했다.마지막으로 최종 선택 직전까지 가장 많은 우려를 낳았던 리키·하림은 “내가 (하림을) 너무나 좋아한다”고 밝힌 리키가 먼저 뒤를 돌아본 뒤, “평범한 연애 상대가 아니라서, 받은 만큼 줄 수 있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마지막까지 고민을 거듭한 하림이 등을 돌리는 모습으로 ‘3호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하림은 “리키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큰 사람인 것 같다”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고, 리키는 “현재로서는 하림이 캘리포니아에 와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살아보는 걸로 이야기를 나눴다”는 앞으로의 계획도 공개했다.‘돌싱글즈4’ 제작진은 “한국이 아닌 타지에서 용기를 내어 지원 신청을 하고, 누구보다 ‘진심’으로 자신의 인연 찾기에 응해준 출연진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이들을 열렬히 응원해준 시청자분들이 있었기에 ‘돌싱글즈4’가 더욱 빛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애정 넘치는 피드백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조만간 더욱 강력한 시즌5로 돌아올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 '나솔사계' MZ 현숙, 영철 아닌 영식과 최종커플…삼각관계 종료
- (사진=ENA, SBS Plu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솔사계‘에서 최종 세 커플이 탄생했다.지난 19일 방송된 ENA,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9기 영식과 13기 현숙, 2기 종수와 3기 정숙, 1기 정식과 13기 옥순이 최종 커플에 등극했다.앞서 술자리 때문에 다툼이 있었던 9기 영식과 13기 MZ 현숙은 ‘솔로민박’에서의 마지막 날, 위기를 딛고 더욱 달달해진 모습을 보였다. 데이트에 나선 두 사람은 자신들을 지켜보는 11기 영철 앞에서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해 눈길을 끌었다. 13기 현숙은 “이게 무슨 일이야, 나 이제 시집 다 갔다”며 부끄러워했고, 9기 영식 역시 “나도 다 갔다”고 맞받아쳤다.심지어 두 사람은 ‘손깍지’를 끼고 “책임져줘?”, “책임져라! 끝났다 이제”라며 이야기를 나눴다. 제작진 앞에서 영식은 “서로 갈고리 채워야죠”라며 웃었고, 현숙 역시 “연애해 보고 괜찮으면 결혼하겠죠”라며 결혼까지 언급했다.(사진=ENA, SBS Plus)마지막 데이트에서 11기 영철은 13기 현숙의 취향대로 아이스 바닐라 라떼를 준비해 기다리는 센스를 보였다. 9기 영식과 데이트를 마치고 온 현숙에게 영철은 “한 달 동안 마음고생 많으셨다”고 말했고, 현숙은 “이게 뭐라고, 진짜 고민 많이 했다”고 답했다.영철은 “나중에 울면서 ‘현숙아, 미안. 사실 너였다’고 후회하는 거 아니냐”며 “부산역 목격담도 나오고 그거 어떻게 할 건데? 본인이 책임진다며”라고 장난을 쳤다. 현숙은 “내가 책임진다고 해도, 자기가 거절했을 거면서”라고 응수했다.뒤이어 현숙은 “마흔 살 되면 전화하겠네”라고 영철을 놀렸고, 영철은 “자꾸 가스라이팅 하시네. 진짜 연락한다”며 현숙과의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이후 11기 영철은 9기 영식과도 악수를 나누며, “멀리서 응원한다”는 덕담을 건넸다.이후 ‘최종 선택’이 진행됐다. 먼저 1기 정식은 13기 옥순에게 성큼 다가갔다. 2기 종수는 3기 정숙과 ‘현실 데이트’에서 함께 만들어 완성한 도자기 찻잔을 선물하며 “그때 소중했던 데이트가 우리의 일상이 됐으면 좋겠어”라고 고백했다. 이에 정숙도 “사랑이 계속되길 기원하는 마음”이라고 화답, 두 사람은 찻잔을 나눠 가 후 ‘짠’을 하며 첫 커플이 됐다.9기 현숙은 감정이 북받친 듯 쉽사리 말을 잇지 못하다, “정식님 덕분에 얻은 추억을 가지고 용기를 내서 끝까지 사랑을 찾아 떠나겠다”며 눈물과 함께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9기 현숙과 1기 정식을 두고 ‘삼각 로맨스’를 펼쳤던 13기 옥순은 “5주라는 시간이 저는 짧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그래도 정식님과 사랑을 계속하고 싶다”고 고민 끝에 정식을 택해 두 번째 커플이 됐다.이어 9기 영식은 “5주 동안 아플 때도 있었지만 아픔을 덮을 만큼 행복해서 금방 잊을 수 있었다. 싸우더라도 우린 잘 맞춰갈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들거든”이라고 13기 현숙에게 직진했다.11기 영철은 “아직 많이 부족해 배워 간다”며 갑자기 13기 현숙을 향해 다가갔다. 이후 영철은 “저 때문에 마음고생 많았다. 앞으로 꽃길만 걷길 응원하겠다”고 한 뒤,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13기 현숙은 9기 영식을 택했다. 이로써 ‘솔로민박’에서는 총 세 커플이 탄생했다.최종 선택 후 9기 영식은 “이런 삼각관계 처음 겪어보는 거라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11기 영철은 “여기서 물러서는 게 맞지 않나”라고 13기 현숙을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 ‘나솔사계’에 안 나오기 위해서 열심히 사랑을 찾겠다”고 다짐했다.‘나솔사계’의 새로운 이야기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해마다 다르다", 폭·방법 다변화되는 '다문화' 청소년 지원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데일리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을 찾아 다문화 배경 청소년 지원 현황에 대해 들었다. 재단은 시대 변화에 따라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사회적 배경이 다변화해온 사정을 설명하며 이들의 지원에도 역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재단 위탁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세종시 이주노동자복지센터 레인보우스쿨.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제공2006년 탈북청소년 지원을 목적으로 처음 설립된 여성가족부 산하의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은 제도권 교육에 진입하기 전인 이주배경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교육 프로그램인 ‘레인보우스쿨’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레인보우스쿨은 전국 여러 기관에 위탁돼 지난해에도 13개 시도 1600여명의 청소년들이 이용했다.재단은 그동안 시대 변화에 따라 중도입국 청소년, 국제결혼 가정 자녀 등으로 그 지원 대상을 넓혀왔다. ‘다문화 가정’ 청소년과 같은 좁은 범위가 아닌 ‘이주배경청소년’이라는 포괄적 범위의 용어를 2010년대 초반 처음으로 제안한고, 재단 이름을 이에 맞게 개칭한 것 역시 이같은 사정을 반영한다.재단이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에서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는 활동가로 시작해 10년 넘게 이곳에서 일해온 이지은 개발협력부장은 이같은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다양화가 재단 업무에 미친 영향을 “해마다 다른 직장에서 일하는 것 같다”는 표현으로 설명했다.이 부장은 “이주 배경 청소년들 지원 교육 수요가 느는 것만큼이나 배경이 너무나 다양해지는 것 같다”며 2008년 처음 레인보우스쿨 시범사업 이후 시대 변화에 따라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출신 배경이 다변화하고, 그에 따라 사업 방향도 조금씩 확장돼 왔다고 설명했다. 과거 국제결혼으로 국내에 들어온 중도입국 청소년이 많았던 반면 최근에는 난민, 학생 단독 유학, 여기에 사회진출을 앞두고 진로탐색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후기 청소년들까지 이주의 배경이나 사회적 위치 자체가 다양화됐다는 것이다. 재단 역시 이에 따라 공공, 민간 차원의 지원 교육 역시 대응이 세밀화, 다양화돼야 한다는 점을 절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9월 국회서 열린 재단 주최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정책 토론회.이같은 이주배경의 복잡화는 다문화 가정 지원이라는 종합적 정부 정책과제 수립의 어려움으로도 연결된다. 재단이 2013년 청소년복지지원법 개정 이후 본격적으로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센터로서 기능해오면서 소기의 성과를 냈지만 중앙 조직으로서의 역할은 미약했다고 자평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청소년 교육 사업 자체가 가지는 지역성 역시 이같은 조직화에 어려움을 더해 이주배경 청소년들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에 일종의 사각지대 역시 발생한다는 평가도 나왔다.대도시권인 서울, 경기의 경우 지원 가능한 자원이 풍부하지만 당장 경상, 전라 등 지방으로 내려가면 기본 청소년 지원조차 부실한 현실이라는 것이다.이 때문에 재단은 최근 중앙, 지역 기관이 종합적으로 참여하는 네트워크 구성 작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가부가 지자체를 지원해 교육 주관기관, 민간 기관 등 흩어져 있는 자원들을 연계해주는 협의체를 구성 중이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교육 외에도 복지 서비스 등 다른 분야의 지원도 연계해서 받을 수 있는 지역 네트워크를 만들어나간다는 구상이다. ‘전국 민간 협의체 네트워크’라는 가칭으로 준비 중인 해당 사업은 연말에 대규모 행사도 열 계획이다.이 부장은 “지역 지자체들, 민관학을 다 초청을 해서 일단은 장을 만들려고 한다는 사례를 공유하다 보면 더 나은 방법이 생길 것을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의 진전과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을 위한 기반의 전반적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 '나는 솔로' 17기, 충격의 자기소개…비와이·세븐틴 노래로 어필
- (사진=SBS Plus, ENA ‘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는 솔로’(나는 SOLO) 17기가 아찔한 자기소개 타임으로 이목을 모았다.지난 18일 방송한 SBS Plus, ENA ‘나는 솔로’에서는 12인의 솔로남녀들의 ‘자기소개 타임’으로 베일을 벗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번 17기는 의사, 간호사 등 ‘사’자 직업부터 외환 중개인까지 ‘고스펙’ 직업 열전으로 안방을 초토화시키는 한편, ‘자기소개’ 후 호감도가 급변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이날 경상남도 거창에 마련된 숙소로 이동한 솔로남녀들은 한 건물을 위, 아래로 나눠 쓰게 됐다. 거실에 모여 대화를 나누던 중 영수는 옥순에게 “성모마리아 느낌”이라고 관심을 표하더니, “혹시 욕할 수 있어요?”라는 엉뚱한 질문을 던졌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영수는 영숙의 옆자리를 지켰다. 반면, 옥순은 자신이 지목해 자리를 바꿀 기회가 생기자 상철과 영철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이에 영철은 “이번 기수에 잘 합류한 것 같다”며 옥순에게 마음이 있음을 드러냈다.또 영식은 가벼운 상처가 생겼다는 순자에게 자신이 챙겨온 반창고를 주면서 호감을 어필했다. 첫인상 선택에서 순자를 택했던 영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두 분 다 매력적인데 더 연하일 것 같은 사람을 선택했다”며 “(연상은) 두 살까지”라는 속내를 내비쳤다. 솔로남들은 방에 모여 각자의 호감 상대를 밝혔다. 영호와 영식은 모두 순자에게, 광수는 정숙에게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영식, 광수는 ‘2픽’이 똑같이 옥순이라는 사실도 확인해 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다음날 첫인상 선택 결과에서 상철은 3표를 받아 인기남에 등극했다. 영식, 영호, 영철은 0표를 받았다.(사진=SBS Plus, ENA ‘나는 솔로’)이날 아침 자기소개 전 데이트에 나선 광수는 “연애할 때 방치하는 스타일”이라는 위험천만한 발언을 날리는가 하면, “축구를 위해 데이트도 미뤘다”고 해 현숙을 당황케 했다. 실제로 데이트 후, 현숙은 숙소로 돌아와 다른 솔로녀들에게, “어제 (호감도가) 높이 올라가 있었는데, 지워졌다”며 광수를 정리했음을 알렸다.이어 자기소개에서 첫 타자로 나선 영수는 39세의 S전자 반도체 개발 연구원임을 밝힌 뒤, “결과보다 과정의 행복을 추구하며, 자신감이 높은 편이다. 저랑 있으면 한시도 지루하지 않을 것”이라고 어필했다. 이후 더넛츠의 ‘내 사람입니다’, 비와이의 ‘포에버’를 부르며 끼를 분출했다.33세의 영호는 전문의를 준비하고 있는 정신과 의사라고 자신을 소개했으며, 취미로 홀덤 프로 선발전에도 출전했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영호는 “차분하고 착하다”는 장점을 밝힌 뒤, 곧장 세븐틴의 ‘손오공’ 안무를 선보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캐나다 국적자인 영식은 34세 외환 충개인이었다. 그는 “데이트할 때 몸만 오시면 된다”며 모든 솔로녀들에게 휴대용 선풍기를 선물해 환호를 받았다. 37세의 영철은 Y대를 졸업한 장외 파생상품 외환 채권 트레이더로 자가 아파트에 요리, 빨래, 청소 등 살림 솜씨까지 보유한 ‘준비남’ 면모를 과시했다. 여기에 임재범, 김정민, 김종서 등의 모창을 더한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를 열창해 웃음까지 잡았다.광수는 41세의 대학병원 외과 촉탁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나 이내 “너무 안정적인 것보다는 불안정한 연애를 좀 더 좋아한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상철은 36세의 광고회사 기획자로, “6년째 일에 매달려서 살았지만 바뀔 마음 충분히 있다”며 “상대방한테 최대한 맞춰주는 스타일”이라고 ‘예비 사랑꾼’ 면모를 내세웠다.솔로녀들 역시 ‘초호화’ 스펙을 드러냈다. 영숙은 32세로, K대학교 학사-석사-박사를 거쳐 암 치료법을 개발하는 연구 교수로 재직임을 밝혔다. 게다가 심리학에 관심이 있어 사이버대학교에 편입해 수업을 듣는가 하면, 주말에는 미술을 배우고, 작년까지는 필라테스 강사로도 일한 ‘프로 N잡러’임을 드러냈다. L전자 상품기획팀에 근무 중인 34세의 정숙은 “태국에서 왕립국제학교를 다녀서 바라보는 세상이 넓다”며 “독립적이고 자립적”이라고 자신의 장점을 소개했다.영자는 29세의 간호사로, ‘솔로나라 17번지’ 유일한 20대 출연자였다. A대형병원에서 연구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영자는 “결혼하기 이른 나이는 사회가 정해놓은 것 같다”며 “안정적 결혼을 추구한다”고 해, 20대임에도 결혼에 대한 진정성을 드러냈다. 옥순은 34세이며, “세종에서 OOO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옥순의 직업 공개가 다음 주로 미뤄진 가운데, ‘자기소개’가 끝난 뒤 확 달라진 로맨스 기류도 예고돼 17기의 본격 러브라인에 관심이 쏠렸다.‘나는 솔로’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이보미, 19일 JLPGA 마지막 경기 "13년 동안 따뜻한 응원에 행복해"
- 이보미.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두 차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을 지낸 이보미(34)가 13년 동안의 일본 활동을 마무리한다.이보미는 19일부터 일본 효고현 고베 인근 미키시의 마스터스 골프클럽(파27)에서 열리는 JLPGA 투어 노부타그룹 마스터즈GC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억엔)에서 일본 투어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사실상 일본에서의 은퇴 경기다.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FA) 투어 상금왕을 지낸 뒤 2011년 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이보미는 2012년 3월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에서 첫 승을 시작으로 2017년 CAT 레이디스까지 통산 21승을 거두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동했다.일본 진출 5년 만인 2015년에는 상금왕에 올랐고 이듬해인 2016년까지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다. 특히 2015년에는 2억3049만7057엔의 상금을 획득, JLPGA 투어 최초로 2억엔 돌파라는 금자탑을 쌓았고, 13년 동안 288경기에 출전해 통산 상금 8억6632만2664엔을 벌었다. 2015년과 2016년 두 시즌 동안은 상금왕과 메르세데스 최우수선수, 평균타수까지 모두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JLPGA 투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고, 21승 중 연장전은 12번 치렀고 그 중 9번 우승했다.뛰어난 활약과 함께 상냥한 미소를 지닌 이보미는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일본 골프팬들은 ‘스마일 퀸’ ‘보미짱’ 등이 새겨진 응원 도구 등을 만들어 들고 다녔고, 일본에서는 보기 드물게 팬덤을 형성하는 최초의 한국 선수가 돼 후배들의 JLPGA 투어 진출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이보미의 성공적인 활약 이후 김하늘, 이민영, 윤채영, 김해림, 배선우 등 많은 선수가 JLPGA 투어로 진출했다.폭넓게 팬들의 사랑을 받은 이보미는 골프는 물론 스포츠를 넘어 일반 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일본 현지에서 출간하는 골프전문지의 단골 표지모델로 등장했고, 골프선수로 활동하며 일본 현지 방송의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2016년 일본에서 판매된 이보미 관련 굿즈와 이보미가 표지모델로 등장한 골프잡지가 서점에 전시돼 있다. (사진=이데일리DB)2017년 이후 체력 저하 등으로 성적 부진에 시달렸으나 팬들의 인기는 여전했다. 지금도 경기장에는 이보미를 응원하기 위한 팬들이 일본 전역에서 몰려든다.2019년에는 시즌을 끝낸 뒤 배우 김태희의 동생 이완(본명 김형수)과 결혼해 백년가약을 맺었다. 서울의 한 성당에서 진행된 결혼식에는 일본에서 함께 활동했던 미야자토 아이, 아리무라 치에, 우에다 모모코 등 동료들이 참석해 축하했다.결혼 후에도 투어 활동을 계속해온 이보미는 남편의 외조를 받아 부러움을 샀다. 남편 이완이 직접 골프백을 메고 캐디로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투어 활동을 지지했다.결혼 후에도 꾸준하게 활동해온 이보미는 올해 JLPGA 투어 시즌 개막에 앞서 활동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보미는 3월 시즌을 시작하며 “2011년을 시작으로 13년 동안 일본에서 활동했다. 뒤돌아보면 힘들기도 했지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JLPGA 투어 은퇴 결정까지 많이 고민했고, 마지막 시즌을 팬들과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이보미의 일본 활동 막바지에 이르자 그동안 함께 경쟁했던 동료들은 한걸음에 달려와 축하했다. 국내에 머물다 10월 초 일본으로 들어가 마지막 활동을 준비한 이보미는 류 리츠코, 우에다 모모코 등 일본 선수들의 환대를 받았다. 신지애, 이민영, 이나리 등 한국 선수들도 이보미의 마지막 무대를 축하하며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13년 동안의 일본 투어 활동을 마무리하는 이보미가 함께 경쟁했던 동료로부터 축하받고 있다. 왼쪽부터 류 리츠코카시와바라 아스카, 이보미, 코이와이 사쿠라, 우에다 모모코 (사진=이보미 인스타그램)일본에서 마지막 경기에 나서는 이보미는 오는 20일에는 대회 2라운드를 끝낸 뒤 동료 그리고 팬들과 함께 하는 은퇴식이 예정됐다.일본 활동을 마무리하는 이보미는 17일 이데일리에 “지난 13년 동안 따듯한 응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너무 행복했고 오랫동안 마음 깊이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 같다. 투어선수로는 마지막 인사를 드리지만, 앞으로는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골프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4승을 기록한 이보미는 국내외 단일 투어에서 20승 이상을 기록해 KLPGA 투어 영구시드를 받았다. 11월에는 KLPGA 투어 SK쉴더스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해 모처럼 국내 골프팬들과 만날 예정이다.지난 5월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보미가 캐디로 나선 남편 이완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 락앤락, ‘2023 하반기 안성 아울렛 창고 대개방’ 실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락앤락(115390)은 오는 29일까지 안성 아울렛에서 ‘2023 하반기 창고 대개방’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락앤락)락앤락에 따르면 안성 아울렛은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생활용품 할인 매장으로,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F2C(Factory to Customer) 방식으로 운영한다.이번 ‘창고 대개방’ 행사에서는 락앤락의 주력 사업군인 식품보관용기와 쿡웨어(주방용품), 베버리지웨어(텀블러·물병), 소형가전의 인기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행, 캠핑, 결혼, 이사, 김장 등 가을철에 활용하기 좋은 생활잡화와 수납용품, 육아용품까지 총 1200종 이상의 제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특히 식품보관용기 베스트셀러 제품인 △비스프리 모듈러 플러스 △스마트킵 △뉴김치통 △리틀럽 바로한끼 더 안심 이유식 용기 △스텐 보온 도시락 등을 4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쿡웨어(주방용품) 제품인 △슈트 IH △웨이브 IH △살롱 IH △멀티 그릴도 할인가에 선보인다.이외에도 △메트로 가열 텀블러 △처비 텀블러 등 인기 베버리지웨어(텀블러·물병) 제품과 △진공 쌀 냉장고 △음식물 쓰레기 냉장고 △스팀프라이어 S2를 포함한 소형가전 대표 상품도 할인한다.방문 고객 대상 진행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뉴 베이직 도시락’을,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스택킹 시스템 케이스’를 증정하며,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3개 이상 가져오면, 사은품으로 새 유리용기도 받을 수 있다.락앤락 관계자는 “지난 4월에 진행된 상반기 창고대개방 행사 설문조사에서 방문고객의 98% 이상이 재방문 의사를 밝힐 정도로 고객 만족도가 높았다”며 “이번에도 고객들이 다양한 상품을 직접 경험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돌싱글즈4' 리키X하림, 동거 후 갈등…지미, 희진 부모님 첫 만남
- (사진=MBN ‘돌싱글즈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돌싱글즈4’ 리키, 하림 커플이 동거 생활에서 어긋난 성향 차이를 보였다.지난 15일 방송된 MBN 연애 예능 ‘돌싱글즈4 IN U.S.A(이하 ‘돌싱글즈4’)’ 13회에서는 지미와 희진, 리키와 하림, 제롬과 베니타의 현실적인 동거 일상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돌싱글즈4’는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10월 1주차 ‘TV 비드라마 화제성’에서 5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TV-OTT 비드라마 화제성’에서 6위, ‘비드라마 TV 검색반응 TOP10’에서 5위, ‘비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TOP10’에서 2위(‘돌싱글즈4’ 하림)와 4위(‘돌싱글즈4’ 소라), 9위(‘돌싱글즈4’ 제롬)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앞서 하림의 ‘X(전 남편)’와 짧지만 강렬한 만남을 가졌던 리키, 하림은 동거 중 처음으로 세 아이 없이 단둘만의 아침을 맞았다. 미팅이 코앞인 하림은 급한 마음에 침대 위에서 식사를 해결했다. 반면, 리키는 침대에서 물 한 모금도 마시지 않는 정반대의 성향 차이를 보였다.이후 하림의 시애틀 친구와의 점심 식사에서 리키는 “제가 (하림을) 진짜 많이 좋아해요”라면서도 “나는 깔끔한 편인데, 하림의 집을 보고 사실 깜짝 놀랐다”고 말해 하림을 은근히 서운하게 만들었다. 또한 리키는 “(우리의 관계가) 허니문 단계는 지났다”고 말했고, 이에 하림은 “난 몰랐네…”라며 헛웃음을 지었다.(사진=MBN ‘돌싱글즈4’)두 사람은 공원에서 대화를 나눴다. 하림은 과묵한 리키를 향한 답답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리키는 “질문을 못 알아듣겠어, 직접적으로 얘기해”라고 답했다. 결국 하림은 “우리 둘이 있을 때는 말을 좀 더 해야 한다. 가끔은 전기충격 같은 자극이 필요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리키는 “너 진짜 4차원이야”라며 웃어넘기면서도 “시애틀을 떠나는 건 어떻게 생각해?”라며 재혼을 염두에 둔 질문을 던졌다. 하림은 “이제는 더운 지역에서 활동적인 생활로 다시 시작하고 싶어”라고 알쏭달쏭하게 답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5MC는 “두 사람의 성향이나 가치관이 많이 다르긴 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경기도 화성에서 동거를 시작한 ‘뉴욕 남자, 밴쿠버 여자’ 지미, 희진은 희진의 부모님을 집으로 초대했다. 지미는 희진의 어머니가 좋아하는 ‘박대구이’를 미리 구워놓는 정성을 보여 어머니를 기쁘게 했다. 그러나 희진의 아버지는 지미를 보자마자 “딸 남자친구니까 내가 말 놓는다”라며 “지미 네가 좋은 사람인지 어떻게 알아?”라고 말해 두 사람을 긴장하게 만들었다.‘22년 차 기러기 아빠’인 희진의 아버지는 “너희가 장거리 커플이라 현실적으로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앞서가는 이야기인지는 몰라도, 결혼하지 않고 동거만 한다는 생각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단호히 말했다. 희진의 어머니도 “희진이가 ‘반드시 결혼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건 익히 알고 있지만, (이전 결혼이) 지나간 건 지나간 일”이라며 “지미가 희진이의 생각을 잘 잡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지미는 희진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희진의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아직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 (희진에게) 부담 주지 않는 선에서 잘 이야기해보겠다”고 약속했다. 부모님이 떠난 뒤, 두 사람은 “수고했어”라고 서로를 토닥인 뒤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제롬, 베니타는 ‘동거 하우스’인 제롬의 집에 ‘돌싱하우스’ 친구들인 듀이, 소라, 지수, 톰을 불러 조촐한 파티를 했다. 어느덧 서로를 “자기”라고 부르는 제롬, 베니타의 모습에 친구들은 부러워했다. 이에 제롬은 “식당에서 밥 먹고 영화를 보며 데이트를 했다. 극장에서 키스도 했다”고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 날 제롬과 베니타는 영상 4도의 쌀쌀한 날씨에 ‘캠핑 데이트’를 떠났다. 제롬은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이를 알 리 없는 베니타는 제롬의 어색한 행동에 서운함을 내비쳤다. 또 텐트를 칠 때도 두 사람은 조립 방법으로 이견을 보였다.제롬은 다시 차근차근 텐트를 조립하는가 하면, 귀에 꽃까지 달고 재롱을 부려 베니타를 웃게 했다. 베니타는 “(제롬이) 성격이 유쾌해서 그런지, (캠핑장에서) 잘 헤쳐나가는 모습이 의외였다”며 “플러스 5점”을 외쳤다.방송 말미 예고에는 마지막 ‘포차 데이트’에서 최종 선택에 대해 고민하는 지미, 희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캠핑 마지막 밤 대화에서 “제롬의 욱하는 성격이 걱정된다”고 털어놓는 베니타의 인터뷰에 이어, 리키, 하림 커플이 대화 도중 언성을 높이는 현장이 예고돼 최종 선택을 향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돌싱글즈4’ 마지막회는 3부작으로 확대 편성돼 120분으로 방송되며 오는 2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부장, 드릴 말씀이"…男 기자, 전업 육아에 뛰어들다[하이, 육아]
- 2023년 9월 20일 오후 2시 작고 소중한 아이 ‘하이’가 태어났습니다. 출산 직후 휴직을 쓰면서 전업 육아를 하게 됐습니다. 설레면서도 두렵고, 잘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에 수많은 전문가의 글, 유튜브 동영상, 맘카페 등에서 정보가 매일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막상 현실에 부닥치니 당황하기 일쑤입니다. 우리 아이만 이러는 것은 아닐까 싶은 순간도 많았습니다. 예비 엄마아빠들, 신생아를 키우고 있는 분들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육아기를 씁니다.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위기였다. 아내와 연애 및 결혼 도합 8년의 결실인 ‘토치’(태명)가 세상에 나올 참이었으나, 출산이 다가올수록 행복과 비례해 근심도 커졌다. 돌봐줄 사람이 마땅찮은 탓이다. 9월 20일 오후 2시 태어난 공주님 ‘하이’. 사진은 태어난 직후의 모습이다. (사진=송승현 기자)◇선택지가 없었던 ‘육아휴직’ 사용, 흔쾌히 받아준 회사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엄마가 출산 후 곧바로 육아에 뛰어든다. 하지만 우리 집은 그게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교직을 준비하는 아내에게 임용 대신 사교육을 권했고, 학원 강의를 뛰며 경험을 쌓다 올해 초 학원을 차렸다. 아직 강사를 고용할 여력이 없어 아내가 출근을 미루고, 육아 전념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사실 아이를 낳고도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건 우리나라에서 흔한 일이다. 여성가족부의 ‘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맞벌이 가구는 584만 6000가구로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46.1%에 달한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가구에서는 아내가 육아휴직을 하고, 육아를 전담하는 편이다.문제는 우리 집의 경우에는 아내가 자영업자라는 점이다. 정부에서는 고용취약계층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에게도 육아휴직을 쓸 수 있게 하겠단 계획을 내놨지만, 감감무소식이다. 부모님에게 도움을 구하고 싶어도, 두 분 다 정년퇴직 전이라 여전히 직장에 다니신다. 처가댁으로 시야를 확장해 봐도 장모님은 직장에, 장인어른은 사업을 하고 계신다.결국 남은 건 ‘아빠’였다. 운 좋게도 내가 다니는 회사는 아빠 육아휴직에 대해 관대한 편이다. 이미 남자 선배들 여럿이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했거나, 휴직 중에 있다. 나 역시 고심 끝에 아내 출산 직후 곧장 육아휴직을 하겠다고 회사에 얘기했더니 편집국장부터 사회부장, 직속 선배까지 모두 말없이 잘 다녀오라고 격려해 줬다. 내 육아휴직으로 결원이 발생해 업무가 가중되는 게 불가피한데도, 또 다른 팀 선배는 쓰던 아이 옷을 바리바리 선물로 주시기도 했다.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 절로 생기는 순간이다.9월 20일 오후 2시 태어난 공주님 ‘하이’. (사진=송승현 기자)◇“나라에서 월 242.5만원을 준다고?”…아빠 전업 육아기간은 6개월육아휴직의 가장 큰 난관은 결국 ‘돈’이다. 현재 육아휴직은 무급인 대신 정부에서 통상임금의 80% 최대 150만원까지 급여를 지원하고 있다. 급여 150만원도 그중 25%는 복직 후 6개월 이후 합산해 일괄 지급되기 때문에, 휴직 기간 지급되는 급여는 사실상 최대 112만 5000원이다.법적으로 보장된 육아휴직 기간은 1년이지만, 맞벌이가 아닌 외벌이인데 어떤 사정으로 아빠가 육아휴직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기간을 전부 사용하기는 힘든 게 현실이다. 다만 출산 초기 육아휴직을 쓰면 부족한 급여 수준을 일정 수준 올릴 수 있다. 각종 자녀 양육 수당을 활용하면 된다.현재 정부에서는 ‘부모 급여’를 만 23개월까지 지원하고 있다. 부모급여란 직업이나 소득, 재산과 무관하게 자녀를 낳으면 매월 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만 0세~11개월까지는 월 70만원(2024년부터는 100만원), 만 1세~23개월은 월 35만원(2024년부터는 5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아울러 만 8세까지 매월 10만원씩 지급하는 아동수당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여기에 다행히 주거지를 둔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7개월간 매월 50만원씩 지원하고 있어 숨통이 트일 수 있었다. 이 모든 걸 합산하면 내 경우 매월 242만 5000원이 현금으로 지급되게 된다. 이마저도 월급의 70% 수준이라 넉넉하지는 않지만, 허리띠를 졸라맨다는 가정하에 출산 가정에게 지급되는 바우처인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까지 활용하면 불가능하지는 않아 보였다. 결국 6개월 휴직 사용을 결정했다. ‘영아 돌연사 증후군(SIDS)’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가 만 6개월까지인 것도 고려됐다. 이로써 아빠 양육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