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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싱男女, 첫 결혼 실패의 교훈은 `이것`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첫 결혼의 실패를 통해 ‘재혼 상대를 찾을 때는 현실적인 면을 중시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공동으로 2∼8일 전국 재혼 희망 돌싱 남녀 648명(남녀 각 32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재혼상대를 찾는 데 있어 초혼실패의 가장 소중한 교훈’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다.이 질문에 대해 ‘현실적인 면을 중시해야’ 한다는 교훈이 남(45.1%), 녀(39.8%) 각각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다른 응답에서도 남녀 모두 비슷한 순위를 보였다. 기타 교훈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적인 면에 대한 면밀한 관찰’(남 24.7%, 여 31.8%), ‘장점도 중요하지만 단점도 잘 살펴야’(남 22.5%, 여 23.8%), ‘초혼때와 별로 달라진 게 없다’(남 7.7%, 여 4.6%) 등의 순이다.한편 ‘결혼 전에 상대의 장점으로 생각했던 부분이 결혼 후에 어떻게 작용하나’에 대해서는 남녀가 모두 ‘어려울 때 버팀목이 됐다’(남 51.5%, 여 39.2%)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잘못 본 것 같다’(남 25.9%, 여 29.6%) 순이었다.이어 남성은 ‘오히려 단점으로 바뀌었다’(13.0%)가 ‘결혼생활에 별로 도움이 안됐다’(9.6%)를, 여성은 ‘결혼생활에 별로 도움이 안됐다’(23.5%), ‘오히려 단점으로 바뀌었다’(7.7%)를 각각 선택했다.▶ 관련기사 ◀☞ 돌싱 男, `밤이 두려워` 재혼 하고파.. 女는?☞ 총각 낚은 돌싱女..'무려 1만9천명'☞ 돌싱男女가 신랑·신부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1위는?☞ 돌싱 男, 결혼 후 `1년` 이혼 생각.. 女는?☞ 돌싱 남녀, 재혼의 장점은 `안정`.. 단점은?☞ 돌싱男 70%, 재혼상대 재산검증 `대충`.. 女는?☞ 돌싱男, 부부관계 만족 위해 `성 상식` 활용.. 女는?☞ 돌싱女 76%, `이혼 전 외간男 유혹 받았다..유혹男 대부분은 OO"☞ 돌싱女, 이혼 전 남편보다 `위상` 높아.. 男은?☞ 돌싱女 75%, 결혼생활 중 이혼 대비책 강구
- 돌싱 男, `밤이 두려워` 재혼 하고파.. 女는?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결혼 실패 경험이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들이 또 다시 결혼을 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돌싱 남여 626명(각 313명)을 대상으로 ‘재혼을 하려는 가장 큰 목적’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응답자 가운데 남성 41.2%는 ‘밤이 두려워서’라고 답했고, 여성 54.3%는 ‘뭔가 불안해서’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남성은 뭔가 불안해서(36.1%), 가사문제 해결을 위해(12.5%)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경제적으로 어려워서(23.0%), 밤이 두려워서(13.7%) 등의 답변으로 이어졌다.또 ‘재혼 배우자의 조건 중 초혼 때보다 훨씬 더 많이 고려하는 사항’으로 남녀 모두 ‘심성(남 45.7%, 여 47.0%)’을 처음으로 꼽았다.이어 남성의 경우 외모(18.2%), 경제력(13.7%), 나이 차(9.6%)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경제력(21.4%), 취미 및 기호(13.4%), 지적 수준(8.6%) 등의 순서를 나타냈다.▶ 관련기사 ◀☞ 총각 낚은 돌싱女..'무려 1만9천명'☞ 돌싱男女가 신랑·신부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1위는?☞ 돌싱 男, 결혼 후 `1년` 이혼 생각.. 女는?☞ 돌싱男 70%, 재혼상대 재산검증 `대충`.. 女는?
- 게임 소액결제도 공인인증서 '의무'..금융 통합 앱스토어 구축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다음달부터 게임사이트에서 30만원미만의 소액결제도 공인인증서나 휴대폰 인증절차가 의무화된다. 금융회사를 가장한 피싱앱 피해방지를 위해 이달 중 은행들의 통합 금융 앱스토어를 구축한다. 금융위원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온라인결제 보안강화 종합대책’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비씨카드와 국민카드 부정결제 사고를 계기로 12월 합동대응팀을 구성, 4개월 만에 나온 결과물이다.먼저 5월부터 게임사이트에서 30만원 미만의 소액 결제를 하려면 공인인증서나 휴대전화 문자를 통한 인증을 거쳐야 한다. 30만원 이상의 경우 두 가지 인증 택일에서 둘다 인증을 거쳐야 한다.모바일 결제도 강화됐다. 지금까지 휴대폰에 온라인 결제용 신용카드를 등록할 때 PC와 달리 카드번호, 비밀번호, CVC번호 등 카드정보만으로 등록됐지만, 앞으로는 휴대폰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나 문자인증도필요하다.오는 9월부터는 공인인증서를 재발급 받으려면 지정된 PC를 통해야만 한다. 지정되지 않은 PC에서는 휴대폰 문자나 유선 전화, 영업점 방문 등의 추가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공인인증서 무단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저장매체(보안토크)를 휴대전화 유심(USIM) 형태로 만들어 보급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IC카드형과 USB형이 있었다.오는 6월부터는 카드사들이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게임사이트 모니터링’의 범위를 파일 공유 사이트와 포인트 충전 사이트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카드사의 모니터링 시스템도 신종 부정결제행위에 맞춰 보완한다. 10월쯤부터는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뱅킹이나 주식매매 등 금융거래를 금융회사에 등록한 단말기에서만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올초부터 일부 앱스토어에서 금융앱을 위장한 피싱앱이 등장, 피해가 잦아짐에 따라 앱을 다운받는 통로를 단일화하기로 했다. 4월 중으로 ‘통합 앱스토어’를 구축해 이곳에서만 금융앱을 다운받을 수 있게 한다. 이달부터 은행권을 시작으로, 증권, 카드, 보험업권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김진홍 금융위 전자금융과장은 “금융거래 정보 유출, 금융거래시 비정상적 접근 가능성 등을 점검해 별도의 검증기준을 마련할 것”이라며 “앱의 위변조 여부를 상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돌싱男女가 신랑·신부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1위는?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결혼의 쓴맛을 본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결혼식장에 들어서는 신랑, 신부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을까?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지난 3월 25일부터 30일까지 돌싱 남녀 610명(각 305명)을 대상으로 ‘평생 원만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결혼 경험자로서 결혼식장의 신랑, 신부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응답자 가운데 남성 45.6%와 여성 47.2%가 ‘부부 간의 신의’라고 답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이어 남성 응답자는 본인 역할의 성실한 수행(16.7%), 상대 성격과 습성의 수용(14.4%), 원만한 성생활(11.5%) 등을 들었다. 여성 응답자는 상대 성격과 습성의 수용(19.0%), 본인 역할의 성실한 수행(15.1%), 처가의 간섭 배제(9.5%) 등을 원만한 결혼생활의 조건으로 꼽았다. 또 ‘행복한 결혼식장의 신랑, 신부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듭니까?’라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44.6%는 ‘행복도 잠깐일거야’, 여성 응답자의 50.8%는 ‘잘 살겠지’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남성 응답자들은 잘 살겠지(36.7%), 결혼이라도 하니 다행(12.1%)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 응답자들은 행복도 잠깐일거야(28.2%), 결혼은 해도 후회고 안 해도 후회(14.1%)라는 등의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관련기사 ◀☞ 돌싱 男, 결혼 후 `1년` 이혼 생각.. 女는?☞ 미혼女, `너무 밝히는 남자` 신기해.. 男은?☞ 돌싱男 70%, 재혼상대 재산검증 `대충`.. 女는?☞ 돌싱男, 부부관계 만족 위해 `성 상식` 활용.. 女는?
- '해킹=불가항력' 아니다...기업들 '비상'
- [이데일리 김현아 정병묵 기자] 법원이 해킹으로인한 SK(003600)커뮤니케이션즈(SK컴즈)의 개인정보 유출에 처음으로 책임을 물으면서 업계가 초긴장 상태다. 같은 사건에서 원고가 패소한 적도 있지만, 사회적인 분위기가 기업들의 개인정보보호 보호 조치에 강한 책임을 요구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도 해킹에 대한 기업 책임을 강화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SK컴즈 사태는 KT(030200)와 넥슨, 현대캐피탈 등 진행 중인 개인정보 유출 재판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해킹 사건 집단소송 첫 위자료 판결...기업들 초긴장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5일 네이트·싸이월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535명이 SK컴즈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SK컴즈가 피해자들에게 위자료 20만 원씩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상급심에서 확정되면 1억 7000만원에 달하는 위자료를 줘야 한다.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사람이 3500만 명에 달해 위자료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몇몇 법무법인들은 집단 소송을 추가로 진행하기로 공지하고 원고인단을 모으고 있다. 승소를 이끈 법률사무소 민후 측은 “수임료를 받지 않고 소송을 진행했던 것은 금전적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개인정보보호에 소홀한 기업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2만4000명이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KT 해킹 피해자 소송이나, 1320만 명이 제기한 넥슨 소송, 175만 명이 현대캐피탈에 제기한 소송 등 일련의 집단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기업이 해야 하는 보호조치 어디까지?..법 조문도 강화 추세정보통신망 해킹 사건이 발생했을 때 기업이 어디까지 책임져야 할까. 지금껏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이하 정보통신망법)’에 있는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를 다한 기업이라면, 사고가 터져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돼도 사실상 면책받았다. 해킹을 ‘불가항력’으로 인정해 준 셈이다.하지만 법원은 이번 사건에서 ▲3500만 명의 개인정보가 10기가바이트(GB)의 파일로 유출됐음에도 이를 탐지하지 못한 점 ▲기업용 알집이 아닌 공개용 알집을 사용해 보안에 취약했던 점 ▲밤샘 작업을 이유로 개인정보 DB에 접근권한을 가진 아이디를 로그아웃하지 않고 운영한 점을 기업의 과실로 판시했다.SK컴즈 측이 W사의 데이터유출방지(DLP) 솔루션을 구축하는 등 기술적 조치를 다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지난해 개정된 정보통신망법도 기업의 책임을 강조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과거에는 접근통제장치의 설치·운영, 접속기록 위변조 방지 조치, 개인정보 암호화 조치, 컴퓨터바이러스 침해방지 조치 등 기술적· 관리적 보호조치를 준수하지 않아도 과태료 부과 규정이 없었지만, 2012년 8월 18일부터는 방송통신위원회가 기업들에 3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릴 수 있게 된 것이다.EBS나 KT 역시 추가 제재당할 가능성이 있다.EBS는 메인사이트 해킹으로 총 422만 5681명 회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주소, 유선 및 휴대전화 번호가 유출됐다. KT는 해킹으로 875만435 명의 성명, 휴대전화번호, 주민번호, 기기명, 요금제, 요금액, 기기변경일 등이 유출됐다.방통위 조사 결과, EBS와 KT가 개인정보의 보호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EBS는 ▲개인정보 입력 시 공인인증서 등 안전한 방법을 쓰지 않았고 ▲이용자 비밀번호를 암호화하지 않고 저장했다. KT 역시 ▲전체 고객의 0.8% 정도에 대해서는 이용자 개인정보 송수신 시 암호화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침입차단 시스템은 정상적이었지만 인증토큰 등에 대한 검증은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방통위는 해킹 사건과의 인과성을 밝히기 어렵다며 법원 판결을 지켜보고 추가 제재여부를 정하기로 했다.또한 방통위는 올해 개정된 법을 시행하면서 과태료 제재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한다고 밝혀, 더이상 ‘해킹=불가항력’이란 이름으로 기업들이 면책받기는 쉽지 않아졌다.
- 제수용품·택배서비스 등 소비자 피해주의보 발령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서울 사당에 사는 김 모 씨(34) 씨는 지난 추석, 바쁜 직장 생활로 직접 구매할 시간이 없어 차례상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인터넷 업체에 차례상을 주문했다. 명절 전날 오후에 배송받기로 여러 차례 확인 전화를 했다. 하지만, 밤 11시가 넘어도 배송이 되지 않아 업체 측에 문의했다. 업체에선 곧 도착한다고 답변을 받았으나 명절 당일까지 차례 음식이 배송되지 않아, 김 씨의 추석은 악몽으로 끝났다.-경남 창원에 사는 장 모 씨(55)는 지난해 설, 체력도 예전 같지 않아 인터넷 업체에 제수음식을 주문했다. 하지만, 음식이 도착하지 않는 황당한 일을 당했다. 업체에 대금 등을 지급했기에, 업체를 믿고 아무런 장을 보지 않았는데 제수음식이 배송되지 않았다. 해당 업체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제수용품, 택배서비스, 상품권, 애완동물 돌봄 서비스,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 등 소비자피해가 우려되는 5개 분야에 대해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7일 밝혔다.공정위는 먼저 제수 음식 대행업체를 이용할 경우 이미 검증되거나 인지도가 높은 업체를 선택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제수음식 대행업체는 대부분 통신판매업자이므로 홈페이지에 통신판매번호·사업자등록번호 등 신원정보와 음식물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제기(祭器)를 구입할 때에는 제품의 칠에 따라 제기의 색깔이 다르고 화학약품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옻칠, 카슈칠(화학칠) 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공정위는 강조했다.또 설과 같은 명절 기간에는 택배 물량이 일시에 몰려 배송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으므로 최소 1~2주 여유를 갖고 배송을 의뢰해야 한다. 운송장은 소비자가 직접 작성해야 하며, 교부된 운송장은 운송물의 배송이 완료될 때까지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상품권의 온라인 구매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명상품권을 시중보다 큰 폭으로 할인 판매한다고 광고하는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상품권을 구매를 자제해야 한다. 특히, 결제대금예치제도(에스크로) 등 구매안전서비스에 가입돼 있지 않고 현금결제를 유도하는 쇼핑몰은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설 명절에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경우 소비자상담센터(1372번)를 통해 피해구제방법을 상담받을 수 있다. 소비자들은 한국소비자원에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춰, 피해구제 신청을 해야 한다.
- B2C 진출 키워드..KCC `상생`, LG하우시스 `독존`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건설경기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B2C(기업-소비자 거래) 시장 강화에 나선 대표 건자재 업체들의 엇갈린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KCC(002380)는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소상공인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상생에 방점을 두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유통망 확대는 물론 시공 사업 까지 직접 챙기며 독자 영역 구축에 애를 쓰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KCC는 지역 인테리어 중소 상공인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검증된 품질의 자재 공급, 최신 트렌드의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 개발, 시공 감리 사업 등을 지원하는 ‘홈씨씨파트너’ 사업을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유통·시공 등 인테리어 전 과정을 본사에서 총괄하는 가맹점 사업과 달리 지역 인테리어 업체의 기존 상호는 유지한채 ‘홈씨씨’ 브랜드만 병행한다. 특히 파트너로 선정되더라도 KCC제품만 판매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별도의 가맹비나 보증금, 추가적인 매장 리뉴얼 비용도 들지 않는다. 현재 전국 홈씨씨 파트너 매장은 3000여개에 달한다.KCC 관계자는 “홈씨씨 파트너의 영업이나 계약 등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파트너가 늘수록 소비자와의 접점이 강화되고 건자재 판매량도 늘고 있어 ‘윈윈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LG하우시스는 직영점과 대리점 등을 적극 늘리며 유통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시공 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적극적인 양상이다. LG하우시스(108670)는 일찌감치 인테리어 건자재 브랜드 ‘지인(Z:IN)’을 출시하고 제품별로 카테고리를 세분해 ‘Z:IN 윈도우플러스’(창호), Z:IN 에코하우스(인테리어 서비스) 등의 전문 매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현재 매장은 각각 115개, 28개에 달한다. 또한 지난 2009년 ‘하우시스이엔지’라는 시공 자회사를 설립하고 자사 창호, 마루등의 시공 사업을 맡기고 있다. LG하우시스는 “건자재제품 특성상 시공에 따라 제품의 품질 수준이 확연히 차이가 날 수 있다”며 “시공 후 AS 등 소비자 불만에 대응하기도 용이해 시공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건자재 생산에서 유통, 시공까지 원스톱 서비스 체제를 갖춘 LG하우시스의 B2C 시장 공략이 훨씬 더 파급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인테리업 시공 사업이 주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담당해 오던 영역이라 대기업이 골목 상권을 침해하는 또 하나의 사례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로 건자재 업체들의 B2C 시장에 중요 의미를 두는 것은 당연한 영업전략”이라며 “그러나 불황극복을 위해 대기업 건자재 업체들이 생산부터 유통, 시공 등 모든 단계로 보폭을 넓히는게 바람직 한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KCC 인테리어 웹사이트, 웹어워드 우수 사이트로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