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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693건

  • "베이비부머 일자리 찾아드려요"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기업 L전자회사에 정년퇴직한 A씨(60). 본인의 생산·품질관리 경력을 살려 여러 회사에 이력서를 넣어봤지만 나이라는 장벽에 번번히 좌절을 맛봤다. 우연히 알게된 무역협회 일자리지원센터의 재취업 교육에 참여, 부천소재 K사에 채용면접 후 재취업에 성공했다. 이전 경력을 살려 경영혁신팀장으로 근무하게 된 그는 “검증된 기업에서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한다.일본 해외영업 경력자인 B씨(40)도 무역협회 일자리지원센터의 도움으로 본인의 경력에 맞는 일자리를 찾았다. 웹사이트 구축이나 운영, 구매관리 등 다양한 직무경력을 살려 충남소재 일본부품 수출기업인 D사에 취업했다. 한국무역협회 일자리지원센터는 중장년층이 전문성을 살려 재취업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기업을 소개한다. 작년 센터를 통해 재취업에 성공한 중장년 재취업자는 모두 1631명이며, 올해 1분기 585명이 직장을 찾는데 성공했다. 무협은 보다 많은 중장년 경력자의 재취업을 지원하고자 오는 21일부터 내달 28일까지 국내 최초로 중장년 대상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강남고용센터, 국방취업센터, 코트라, 해외건설협회 등 모두 15개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500개 경력직 채용예정 기업이 참여한다. 구직자들은 홈페이지(http://www.jobtogether.net/pro)를 통해 채용기업을 확인하거나 구직신청을 할 수 있다. 전문컨설턴트가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업체를 직접 찾아주는 매칭서비스도 제공하며, 박람회 기간 중 오프라인 접수창구를 통해 방문구직신청이나 재취업 상담도 할 수 있다. 내달 10일에는 중장년 재취업·은퇴전략 특강도 코엑스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무협 'FTA 사후검증 지원센터' 가동☞ 무협, 섬유산업 수출전문가 육성 나선다
2013.05.20 I 정태선 기자
  • 트립어드바이저, 국내호텔 고객확보 지원 이벤트 개최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세계 최대의 여행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는 오는 28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마스터클래스(Master Clas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마스터 클래스는 국내 호텔 및 숙박업 관계자들이 트립어드바이저를 통해 각 사의 비즈니스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벤트. 트립어드바이저는 국내 호텔 및 숙박업 관계자들이 온라인 상에서 각 사의 인지도를 높이고 직접 예약률을 높이기 위한 검증된 전략을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루이스 응(Lewis Ng) 트립어드바이저 비즈니스 본부 아태지역 커머셜 담당 이사와 황성원 트립어드바이저 비즈니스 본부 한국 지역 총괄 팀장이 강연자로 나서며, 2억만명 이상의 사이트 월 순 방문자를 이끌기 위한 우수 사례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5월 30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국내 주요 여행 및 관광 이벤트인 2013 한국국제관광전(KOTFA)에 참가한다. 트립어드바이저를 활용하는 방법을 직접 보고 시연할 수 있는 라이브 존과 트립어드바이저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자원에 대해 설명회가 열릴 계획이다. 트립어드바이저 비즈니스 본부 아태지역 커머셜 담당 루이스 응(Lewis Ng) 이사는 “2011년부터 2012년 사이 트립어드바이저의 한국 숙박업체 페이지뷰는 약 63% 증가했다.”며, “호텔 및 숙박업 관계자들은 이번 마스터클래스에서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배우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시키며 예약률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샤이니, 여행기 ‘샤이니 서프라이즈 베이케이션’ 발매☞ 불황에도 여행·캠핌 상품 잘 팔렸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24일부터 3일간 열려☞ 수학여행 다녀온 고교생 26명 식중독 증세☞ ‘16세 연하와 결혼’ 마이클 조던, 신혼여행 모습 공개돼 ‘화제’
2013.05.17 I 강경록 기자
라면으로 만든 피자, 美서 '맛있고 창조적' 평가받아
  • 라면으로 만든 피자, 美서 '맛있고 창조적' 평가받아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라면으로 만든 피자가 미식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피자의 아랫부분이 라면으로 이뤄져 있는 페페로니 라면 피자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미국의 요리전문 사이트인 ‘슬라이스닷컴’이 전했다.처음 선보인지 5년이나 지난 라면으로 만든 피자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해당기사의 피자와 무관함>라면으로 만든 피자는 재료가 라면 면발이어서 특이하다. 이 제품은 사실 나온 지가 꽤 오래됐다. 지난 2008년 뉴욕에 있는 주방용품점인 ‘브룩클린 키친’에서 개최한 라면요리 대회에서 최초 선보인 것이라고 매체는 밝혔다.당시 심사위원상을 받았을 정도로 독특한 아이디어와 음식으로서 맛을 인정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피자는 속 재료가 라면 면발이고 그 위에 치즈가 깔려있으며 페페로니로 식감을 더하고 있다.벌써 5년이나 흐른 라면으로 만든 피자는 한 여성의 아이디어였다. 실제 시식해본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맛있고 창조적(both delicious and creative)’이라고 평가했다.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라면의 특성상 썩 보기 좋은 모양은 아니어서 이를 본 사람들 중 일부는 먹기 전에 이미 속이 니글거리기는 한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 관련기사 ◀☞ 伊 빵·피자업체 퍼르노드 아솔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 도미노피자, '전국리틀야구대회' 개최☞ 피자헛 "배달 전용 사이드 메뉴가 100원"☞ 미스터피자, 새 모델에 '런닝맨' 송지효 선정☞ 피자헛 "신제품, 소비자가 먼저 검증한다"☞ ‘피자 꾼’ 정우현 회장 자서전, 중국어판으로 출간
2013.05.16 I 정재호 기자
소셜커머스 이용자 10명 중 9명 "일상생활 변화 경험"
  • 소셜커머스 이용자 10명 중 9명 "일상생활 변화 경험"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소셜커머스 이용자 가운데 25%가 매일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방문하고 있으며, 이용자 중 91%가 소셜커머스로 생활의 변화를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은 서비스 3주년을 맞아 ‘소셜커머스 이용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모바일 리서치 전문기관인 오픈서베이를 통해 이뤄졌으며 20세~60세까지 지난 6개월내 소셜커머스 구매 경험이 있는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이용자 중 25%는 매일 사이트에 방문하며 60%는 이틀에 한번 이상 소셜커머스에 접속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소셜커머스의 저렴한 가격혜택과 지역상품 때문에 이용자들이 소셜커머스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는 이유로 ‘시중가 보다 저렴해서’와 ‘다른 쇼핑몰에서 살 수 없는 음식점, 미용실 등 지역 서비스 상품들이 있어서’가 각각 3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모바일에서 구매가 쉬워서’가 13.8%, ‘요즘 가장 인기 있는 검증된 제품을 소개해 쇼핑 고민을 줄여주기 때문’이 12.8%로 나왔다.소셜커머스로 인한 생활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좋은 쇼핑 기회에 소비가 늘었다’는 답변이 44.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어떤 모임이나 데이터 전에 방문하는 습관이 생겼다’는 답변은 33.4%, 평소에 이용하지 않던 마사지나 미용관리, 특급호텔 패키지나 스파 등의 고급 서비스를 이용하게 돼 ‘삶의 질이 높아졌다’는 답변도 12% 나왔다. 생활에 변화가 없었다는 답변은 9.6%였다.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티몬의 지난 3년이 국민 생활의 변화를 주도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매일매일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일주일동안 소셜커머스 방문 횟수 (자료=티몬)
2013.05.13 I 이유미 기자
  • 돌싱男女, 첫 결혼 실패의 교훈은 `이것`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첫 결혼의 실패를 통해 ‘재혼 상대를 찾을 때는 현실적인 면을 중시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공동으로 2∼8일 전국 재혼 희망 돌싱 남녀 648명(남녀 각 32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재혼상대를 찾는 데 있어 초혼실패의 가장 소중한 교훈’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다.이 질문에 대해 ‘현실적인 면을 중시해야’ 한다는 교훈이 남(45.1%), 녀(39.8%) 각각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다른 응답에서도 남녀 모두 비슷한 순위를 보였다. 기타 교훈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적인 면에 대한 면밀한 관찰’(남 24.7%, 여 31.8%), ‘장점도 중요하지만 단점도 잘 살펴야’(남 22.5%, 여 23.8%), ‘초혼때와 별로 달라진 게 없다’(남 7.7%, 여 4.6%) 등의 순이다.한편 ‘결혼 전에 상대의 장점으로 생각했던 부분이 결혼 후에 어떻게 작용하나’에 대해서는 남녀가 모두 ‘어려울 때 버팀목이 됐다’(남 51.5%, 여 39.2%)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잘못 본 것 같다’(남 25.9%, 여 29.6%) 순이었다.이어 남성은 ‘오히려 단점으로 바뀌었다’(13.0%)가 ‘결혼생활에 별로 도움이 안됐다’(9.6%)를, 여성은 ‘결혼생활에 별로 도움이 안됐다’(23.5%), ‘오히려 단점으로 바뀌었다’(7.7%)를 각각 선택했다.▶ 관련기사 ◀☞ 돌싱 男, `밤이 두려워` 재혼 하고파.. 女는?☞ 총각 낚은 돌싱女..'무려 1만9천명'☞ 돌싱男女가 신랑·신부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1위는?☞ 돌싱 男, 결혼 후 `1년` 이혼 생각.. 女는?☞ 돌싱 남녀, 재혼의 장점은 `안정`.. 단점은?☞ 돌싱男 70%, 재혼상대 재산검증 `대충`.. 女는?☞ 돌싱男, 부부관계 만족 위해 `성 상식` 활용.. 女는?☞ 돌싱女 76%, `이혼 전 외간男 유혹 받았다..유혹男 대부분은 OO"☞ 돌싱女, 이혼 전 남편보다 `위상` 높아.. 男은?☞ 돌싱女 75%, 결혼생활 중 이혼 대비책 강구
2013.05.10 I 우원애 기자
  • “밀봉됐던 인격 드러났다” ‘윤창중 사건’ 비난 봇물
  • [이데일리 유선준 최선 이진우 기자] 성추행 연루 의혹으로 미국 현지에서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사건과 관련 각계 각층에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주로 윤창중 개인에 대한 비난이지만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이나 사건 은폐 의혹에 대한 비판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강희용 민주통합당 시의원은 “윤 대변인은 과거 자신이 참여정부를 비판할 때 청와대의 대변인은 정권의 수준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스스로 그 우를 범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또 청와대가 지난 8일 일어난 사건을 오늘 경질 처리한 것은 사건을 은폐한 것”이라며 청와대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진녕 대한변협 대변인도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직위를 망각한 행동이라는 점에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최 대변인은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을 대변하는 입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대변하는 입이 방미 수행중 몰래 빠져나와 술을 마시는데 쓰인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의 엉덩이를 만진 것에 대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세정 KBS 아나운서도 “나라를 대표해서 방미단으로 간 사람이 일은 하지 않고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것 자체가 국민의 한사람으로 창피하다”고 밝혔다. 이화영 한국여성의전화 소장은 “윤창중씨가 강간만 성범죄로 인식한 것 같다”면서 “이번 사건을 통해 성추행도 성범죄라는 걸 확실히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그러면서 “성추행을 별 것 아닌 일로 인식하는 한국보다는 미국에서 윤씨가 법적 처벌을 받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과 관련 여성가족부는 매우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정부에 대한) 국민 감정이 안 좋아질텐데 후폭풍이 두렵다”며 “고위 공직자라고 (성범죄에 대한) 가중처벌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이번 경우에는 일반인보다 훨씬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의 비판 여론도 뜨겁다. 대통령 방미의 효과가 이번 성추행 사태로 덮이게 됐다며 안타깝다는 반응도 많았다. 회사원 이영주(28·여)씨는 “다 된 밥에 코 빠뜨린 격이다”며 “예전부터 밀봉 인사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었는데 이제야 밀봉됐던 인격이 드러나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과거 윤 대변인이 쓴 책이나 칼럼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출간된 ‘국민이 정치를 망친다’라는 책의 포털 사이트 리뷰에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한 네티즌은 “국민이 정치를 망치는 게 아니고 당신이 나라를 망친다”며 “당신은 정치적 인격적 불량품“이라고 했다. 윤 대변인이 지난 2006년 쓴 한 언론사 칼럼에서 ‘(대변인은) 대통령의 말을 단순히 옮기는 입이 아니라, 대통령과 정권의 수준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얼굴이고 분신이기 때문이다’라고 한 것이 특히 도마에 올랐다. 한 네티즌은 “당신의 행동하나로 칼럼은 쓰레기가 됐고, 대통령 얼굴에 먹칠을 하고 우리나라 국격이 의심스러워졌다”고 비판했다. 청와대가 윤창중의 도피를 방조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지적도 있었다.한 트위터리안은 “윤창중 귀국은 범죄인 도피다. 청와대가 범죄자를 도피시킨 것이다. 앞으로 법치주의 떠들기만 해봐라”고 했다. 한 시민은 “주한미군이 범죄를 저지른 후 제대로 조사도 받지 않고 미군 영내로 들어가거나 미국으로 도피하는 행위에 대해 우리가 앞으로는 아무 말 못하게 되지 않겠냐”고 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윤창중 전 대변인 사건에 대해 과거 사건들을 함께 거론하면서 우리 사회 보수층들의 성윤리 문제가 드러난 단면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한 시민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원주 성접대와 국회에서 모바일 나체를 보던 심재철 의원 등 수꼴들 본질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또 다른 시민은 트위터에서 “댓글 달던 국정원 여직원의 인권을 심히 걱정했던 그 마음 씀씀이, 윤창중에게 몹쓸 짓 당했던 그 대사관 인턴 여직원에게는 어떻게 하실 지 참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사건 당사자인 여성에 대한 동정 여론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 “21살 한참 명랑한 교포학생이 고국에서 대통령이 온다고 인턴도 지원하고 했나본데 그런 험한 일을 당했으니…”라고 글을 올렸다. 일부에서는 윤창중 전 대변인에 대한 동정론이나 신중론도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미국인 얘기에만 일희일비하지말고 우선 좀 사건추이를 지켜보자”고 글을 올렸다. 그러나 사건의 전말에 대해 정확히 파악부터 하자는 의견들이나 억울하다는 윤창중 전 대변인의 입장은 오히려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현지에서 조사를 받지 않고 급히 도망했다는 점이 이미 사건의 전말을 암시하고 있다는 해석에서다.한 네티즌은 청와대 조사 과정에서 윤 전 대변인이 억울하다고 항변했다는 기사를 전하며 “그러면 미국으로 다시 가서 무죄를 입증하고 오면 되지 구차하게 변명을 한다”고 댓들을 달았다. ▶ 관련기사 ◀☞ 민주 여성의원 "윤창중, 성추행국으로 만천하에 알려"☞ '국민이 정치를 망친다' 등 윤창중 과거 저서 '화제'☞ 황우여 "윤창중 파문, 개인의 부적절한 처신문제"☞ 윤창중 성추행 파문…뿔난 국민 "밀봉된 인격이 드러났다"☞ 윤창중 성추행 파문‥與野 "국격훼손" 한목소리(종합)▶ 관련이슈추적 ◀☞ 윤창중 대변인 경질
2013.05.10 I 이진우 기자
시민의 축제? 청소년 꿈 허무는 대종상 단편영화제
  • [현장에서]시민의 축제? 청소년 꿈 허무는 대종상 단편영화제
  • 고흥 대종상단편영화제.(사진 출처-고흥군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보이지 않는 누군가’ 고흥군을 갖고 논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흥 대종상단편영화제가 종료된 23일 지역 언론인 고흥뉴스는 “이거, 준비된 영화제 맞아?”라는 제목으로 신랄한 현장을 전했다.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축하의 말 대신 불평만 쏟아졌다는 목소리도 들렸다.고흥 대종상 단편영화제가 열리기에 앞서 지난해 횡령 의혹 등 불협화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묵묵히 지켜봤다. 지역민을 위한 축제이자 외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의 축제이니 기왕이면 성료하기를 기대했다. 지난해 행사를 진행한 업체들의 불만과 관련된 제보도, 지역 유지가 협찬한 1억4000만원이 증발한 사건도 올해 보이지 않기를 바랐다.혹시나 했더니 역시 아니었다. 올해 영화제는 대종상영화제 주최와 고흥군 주관으로 열렸다. 지난해 구설에 오르자 올해 행사는 대종상 영화제 사무국이 직접 나섰다. 하지만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대종상영화제의 숨은 실력자이자 온갖 불협화음의 중심에 있는 정인엽 대종상영화제 부이사장이 단편영화제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먼저 들렸다.개막에 앞서 황당한 일도 벌어졌다. 포털사이트에서 개설된 공식 홈페이지는 아예 작동조차 되지 않았다. 5억 원 가까이 드는 영화제인데, 대중에게 어디서 어떤 영화를 봐야 하는지 소개하는 코너조차 찾기 어렵다. 언제 어떤 영화가 상영되는지, 심사위원으로는 누가 참여했는지, 어떤 기준으로 열렸는지 제대로 알 길이 없다. 영화제가 끝난 지 며칠이 지났음에도 대종상영화제 홈페이지에는 수상자 명단조차 제데로 공지되지 않았고, 보도자료 한 장이 전부였다.고흥군청의 답변은 가관이다. “홈페이지가 기술적인 문제로 작동되지 않는다고 들었다. 고흥군청 홈페이지와 대종상영화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고 했다. 한가한 답변이었다. 이리저리 뒤져봐도 정보를 찾을 길이 없다. 고흥군청 관계자에게 “열리는 모양새를 보면 몇천만 원 수준이면 충분한 것 같은데, 군에서 지원하는 4억 원 가까운 돈은 도대체 어디로 쓰이느냐?”라고 되물었다. 관계자는 “지난해 불협화음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담당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 올해는 정산을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온갖 구설에 시달렸음에도 사전 준비가 이런 식이니 사후 검증이 제대로 될지 의심스럽다.지난해 고흥 대종상단편영화제는 고흥군 예산 2억 5000만 원을 비롯해 6억 원 넘는 돈이 들어갔다. 올해 규모는 4억 6000만 원 선으로 알려졌다. 고흥군청은 “변변한 촬영 장비 하나 없이 지역 학생들의 열정으로 촬영한 작품이 청소년 상을 받아 많은 사람으로부터 지지와 성원을 받았다”고 군청 홈페이지에 버젓이 올려놨다. “지역 청소년들로 하여금 영화에 대한 꿈을 키워주는 계기가 됐다”는 대목에서는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 단편영화제라면 꼭 있는 영화 트레일러조차 인터넷에 공개하지 않았음에도 영화를 사랑하는 청소년들이 어떻게 자신의 성과를 알리고 또 다른 꿈을 키울지 되묻고 싶다.지역 언론, 지역민의 감시뿐 아니라 중앙기관의 감사를 통해 지자체가 국민의 세금을 허투루 썼는지 꼭 되짚어봐야 한다. 혹 세금이 지역민과 청소년의 꿈을 위해서 쓰인 게 아니라 누군가의 주머니로 들어간 게 아닌지 더듬어봐야 한다. 돈의 흐름을 추적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천연덕스럽게 제 주머니를 챙긴 이가 있다면 법의 엄중한 심판을 물어야 한다. 고흥 대종상단편영화제는 지역민의 축제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축제가 돼서야 말이 되는 일인가.
2013.04.25 I 고규대 기자
  • 게임 소액결제도 공인인증서 '의무'..금융 통합 앱스토어 구축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다음달부터 게임사이트에서 30만원미만의 소액결제도 공인인증서나 휴대폰 인증절차가 의무화된다. 금융회사를 가장한 피싱앱 피해방지를 위해 이달 중 은행들의 통합 금융 앱스토어를 구축한다. 금융위원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온라인결제 보안강화 종합대책’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비씨카드와 국민카드 부정결제 사고를 계기로 12월 합동대응팀을 구성, 4개월 만에 나온 결과물이다.먼저 5월부터 게임사이트에서 30만원 미만의 소액 결제를 하려면 공인인증서나 휴대전화 문자를 통한 인증을 거쳐야 한다. 30만원 이상의 경우 두 가지 인증 택일에서 둘다 인증을 거쳐야 한다.모바일 결제도 강화됐다. 지금까지 휴대폰에 온라인 결제용 신용카드를 등록할 때 PC와 달리 카드번호, 비밀번호, CVC번호 등 카드정보만으로 등록됐지만, 앞으로는 휴대폰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나 문자인증도필요하다.오는 9월부터는 공인인증서를 재발급 받으려면 지정된 PC를 통해야만 한다. 지정되지 않은 PC에서는 휴대폰 문자나 유선 전화, 영업점 방문 등의 추가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공인인증서 무단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저장매체(보안토크)를 휴대전화 유심(USIM) 형태로 만들어 보급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IC카드형과 USB형이 있었다.오는 6월부터는 카드사들이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게임사이트 모니터링’의 범위를 파일 공유 사이트와 포인트 충전 사이트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카드사의 모니터링 시스템도 신종 부정결제행위에 맞춰 보완한다. 10월쯤부터는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뱅킹이나 주식매매 등 금융거래를 금융회사에 등록한 단말기에서만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올초부터 일부 앱스토어에서 금융앱을 위장한 피싱앱이 등장, 피해가 잦아짐에 따라 앱을 다운받는 통로를 단일화하기로 했다. 4월 중으로 ‘통합 앱스토어’를 구축해 이곳에서만 금융앱을 다운받을 수 있게 한다. 이달부터 은행권을 시작으로, 증권, 카드, 보험업권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김진홍 금융위 전자금융과장은 “금융거래 정보 유출, 금융거래시 비정상적 접근 가능성 등을 점검해 별도의 검증기준을 마련할 것”이라며 “앱의 위변조 여부를 상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3.04.08 I 나원식 기자
돌싱男女가 신랑·신부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1위는?
  • 돌싱男女가 신랑·신부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1위는?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결혼의 쓴맛을 본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결혼식장에 들어서는 신랑, 신부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을까?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지난 3월 25일부터 30일까지 돌싱 남녀 610명(각 305명)을 대상으로 ‘평생 원만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결혼 경험자로서 결혼식장의 신랑, 신부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응답자 가운데 남성 45.6%와 여성 47.2%가 ‘부부 간의 신의’라고 답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이어 남성 응답자는 본인 역할의 성실한 수행(16.7%), 상대 성격과 습성의 수용(14.4%), 원만한 성생활(11.5%) 등을 들었다. 여성 응답자는 상대 성격과 습성의 수용(19.0%), 본인 역할의 성실한 수행(15.1%), 처가의 간섭 배제(9.5%) 등을 원만한 결혼생활의 조건으로 꼽았다. 또 ‘행복한 결혼식장의 신랑, 신부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듭니까?’라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44.6%는 ‘행복도 잠깐일거야’, 여성 응답자의 50.8%는 ‘잘 살겠지’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남성 응답자들은 잘 살겠지(36.7%), 결혼이라도 하니 다행(12.1%)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 응답자들은 행복도 잠깐일거야(28.2%), 결혼은 해도 후회고 안 해도 후회(14.1%)라는 등의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관련기사 ◀☞ 돌싱 男, 결혼 후 `1년` 이혼 생각.. 女는?☞ 미혼女, `너무 밝히는 남자` 신기해.. 男은?☞ 돌싱男 70%, 재혼상대 재산검증 `대충`.. 女는?☞ 돌싱男, 부부관계 만족 위해 `성 상식` 활용.. 女는?
2013.04.03 I 박지혜 기자
  • '해킹=불가항력' 아니다...기업들 '비상'
  • [이데일리 김현아 정병묵 기자] 법원이 해킹으로인한 SK(003600)커뮤니케이션즈(SK컴즈)의 개인정보 유출에 처음으로 책임을 물으면서 업계가 초긴장 상태다. 같은 사건에서 원고가 패소한 적도 있지만, 사회적인 분위기가 기업들의 개인정보보호 보호 조치에 강한 책임을 요구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도 해킹에 대한 기업 책임을 강화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SK컴즈 사태는 KT(030200)와 넥슨, 현대캐피탈 등 진행 중인 개인정보 유출 재판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해킹 사건 집단소송 첫 위자료 판결...기업들 초긴장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5일 네이트·싸이월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535명이 SK컴즈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SK컴즈가 피해자들에게 위자료 20만 원씩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상급심에서 확정되면 1억 7000만원에 달하는 위자료를 줘야 한다.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사람이 3500만 명에 달해 위자료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몇몇 법무법인들은 집단 소송을 추가로 진행하기로 공지하고 원고인단을 모으고 있다. 승소를 이끈 법률사무소 민후 측은 “수임료를 받지 않고 소송을 진행했던 것은 금전적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개인정보보호에 소홀한 기업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2만4000명이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KT 해킹 피해자 소송이나, 1320만 명이 제기한 넥슨 소송, 175만 명이 현대캐피탈에 제기한 소송 등 일련의 집단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기업이 해야 하는 보호조치 어디까지?..법 조문도 강화 추세정보통신망 해킹 사건이 발생했을 때 기업이 어디까지 책임져야 할까. 지금껏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이하 정보통신망법)’에 있는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를 다한 기업이라면, 사고가 터져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돼도 사실상 면책받았다. 해킹을 ‘불가항력’으로 인정해 준 셈이다.하지만 법원은 이번 사건에서 ▲3500만 명의 개인정보가 10기가바이트(GB)의 파일로 유출됐음에도 이를 탐지하지 못한 점 ▲기업용 알집이 아닌 공개용 알집을 사용해 보안에 취약했던 점 ▲밤샘 작업을 이유로 개인정보 DB에 접근권한을 가진 아이디를 로그아웃하지 않고 운영한 점을 기업의 과실로 판시했다.SK컴즈 측이 W사의 데이터유출방지(DLP) 솔루션을 구축하는 등 기술적 조치를 다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지난해 개정된 정보통신망법도 기업의 책임을 강조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과거에는 접근통제장치의 설치·운영, 접속기록 위변조 방지 조치, 개인정보 암호화 조치, 컴퓨터바이러스 침해방지 조치 등 기술적· 관리적 보호조치를 준수하지 않아도 과태료 부과 규정이 없었지만, 2012년 8월 18일부터는 방송통신위원회가 기업들에 3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릴 수 있게 된 것이다.EBS나 KT 역시 추가 제재당할 가능성이 있다.EBS는 메인사이트 해킹으로 총 422만 5681명 회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주소, 유선 및 휴대전화 번호가 유출됐다. KT는 해킹으로 875만435 명의 성명, 휴대전화번호, 주민번호, 기기명, 요금제, 요금액, 기기변경일 등이 유출됐다.방통위 조사 결과, EBS와 KT가 개인정보의 보호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EBS는 ▲개인정보 입력 시 공인인증서 등 안전한 방법을 쓰지 않았고 ▲이용자 비밀번호를 암호화하지 않고 저장했다. KT 역시 ▲전체 고객의 0.8% 정도에 대해서는 이용자 개인정보 송수신 시 암호화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침입차단 시스템은 정상적이었지만 인증토큰 등에 대한 검증은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방통위는 해킹 사건과의 인과성을 밝히기 어렵다며 법원 판결을 지켜보고 추가 제재여부를 정하기로 했다.또한 방통위는 올해 개정된 법을 시행하면서 과태료 제재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한다고 밝혀, 더이상 ‘해킹=불가항력’이란 이름으로 기업들이 면책받기는 쉽지 않아졌다.
2013.02.16 I 김현아 기자
  • 美의회, 북한 테러지정국 재지정 '카드' 만지작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미국 정계에서 북한을 다시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플로리다주 출신의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공화당 의원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것을 미 국무부에 요구하는 법안을 조만간 다시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의회전문지 ‘더 힐’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 하원 공화당 관계자는 “이런 움직임은 대북 압박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면 식량지원이나 무기수출이 원천적으로 금지되는 제재를 받는다.미 하원 외교위 소속 로스-레티넌 의원은 지난 7일 “(북한은)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을 해치려는 적대적 의도를 드러냈다”며 “오바마 정부가 북한에 대해 한층 강력한 제재를 가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일 미국 본토가 화염에 휩싸인 장면이 포함된 선전용 동영상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린 바 있다.공화당 차기 대권 예비주자로 거론되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도 지난달말 존 케리 국무장관 인준 청문회에서 “부시 행정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한 것은 잘못이었다”며 “이를 돌려 놓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북한은 지난 1987년 대한항공(KAL)기 폭파사건을 계기로 테러지원국 리스트에 오른 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08년 10월 핵 검증 합의에 따라 테러지원국에서 삭제됐다.미 의회에서는 지난 2009년 북한의 제2차 핵실험과 2010년 천안함·연평도 사태 당시에도 테러지원국 재지정 움직임이 있었지만 모두 무산된 바 있다.테러지원국 재지정의 열쇠를 쥔 미 국무부는 북한 핵실험을 테러지원 행위와 직접 연결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2013.02.13 I 성문재 기자
  • 朴 당선인 설 명절 후속인선 몰두.. 유튜브로 인사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설 명절인 10일 공식일정 없이 서울 삼성동 자택에 머물며 인선 작업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부 출범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만큼 각 부처 장관과 청와대 비서실 인선을 통해 진용을 갖추는 것이 시급한 탓이다.앞서 박 당선인은 연휴 직전인 8일 국무총리 후보자와 청와대 경호실장, 안보기획실장 등 1차 인선을 발표했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설 연휴 이후 검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2차 인선을 발표하겠다고 한 만큼 이르면 이번주 후반 경제부총리 등 17개 부처 장관과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선 내용을 일괄 발표할 지, 검증이 마무리된 인선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 지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한편 박 당선인은 설 연휴에 앞서 9일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국민 중심의 국정운영을 펼치겠다는 내용의 설 인사를 전했다.박 당선인은 “설날이라는 말의 어원은 ‘낯설다’는 뜻이라고 한다”면서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그동안의 낡은 것들에게 작별을 고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박 당선인은 또 “지금 우리나라도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려고 한다”며 “과거의 국가 중심의 국정운영을 과감하게 바꿔서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새로운 국정운영을 펼쳐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2013.02.10 I 박수익 기자
  • 이동전화 온라인 파파라치 첫 포상..평균 77만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터넷에서 휴대폰을 팔면서 보조금을 미끼로 개인정보를 빼 가거나 사기를 치는 행위를 막기 위한 이동전화 온라인 파파라치가 처음으로 포상금을 받았다.사단법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불·편법 영업 행위를 한 사이트를 신고한 74건에 대해 신고자 1인당 평균 77만원, 총금액 5700여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1월 7일부터 1월 20일까지 전체 376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신고내역 검증을 통해 74건을 추린 것이다. ‘이동전화 온라인 파파라치 신고’는 온라인에서 LTE휴대폰을 구입한 이용자가 대상이며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온라인을 통해 이동전화에 가입하고 개통한 고객이 신고센터 홈페이지(www.cleanmobile.or.kr)나 협회 팩스(02-580-0769)를 통해 신고서를 작성하고 증빙서류를 첨부하면 된다.신고자 개인정보는 가입 및 개통 확인이 필요한 해당 사업자 외에는 유출되지 않으며, 익명성이 보장된다. 신고자 개인정보에 대한 문제 발생 시 협회가 강력한 법정대응을 지원한다.오재영 협회 방송통신이용자보호센터장은 “파파라치 신고센터가 이동전화 온라인시장 안정화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첫 포상금 수령자가 나온 것을 계기로 신고가 더 활발해져 온라인 판매상들의 불·편법 영업 및 과다 보조금 지급 등 부작용이 크게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제도는 최근 거성모바일 사건 등 온라인 이동전화 단말기 유통시장에서 발생하는 불·편법 가입자 모집행위와 구매관련 불법 개인정보 수집, 사기판매 등의 위험에서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3.02.07 I 김현아 기자
  • 제수용품·택배서비스 등 소비자 피해주의보 발령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서울 사당에 사는 김 모 씨(34) 씨는 지난 추석, 바쁜 직장 생활로 직접 구매할 시간이 없어 차례상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인터넷 업체에 차례상을 주문했다. 명절 전날 오후에 배송받기로 여러 차례 확인 전화를 했다. 하지만, 밤 11시가 넘어도 배송이 되지 않아 업체 측에 문의했다. 업체에선 곧 도착한다고 답변을 받았으나 명절 당일까지 차례 음식이 배송되지 않아, 김 씨의 추석은 악몽으로 끝났다.-경남 창원에 사는 장 모 씨(55)는 지난해 설, 체력도 예전 같지 않아 인터넷 업체에 제수음식을 주문했다. 하지만, 음식이 도착하지 않는 황당한 일을 당했다. 업체에 대금 등을 지급했기에, 업체를 믿고 아무런 장을 보지 않았는데 제수음식이 배송되지 않았다. 해당 업체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제수용품, 택배서비스, 상품권, 애완동물 돌봄 서비스,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 등 소비자피해가 우려되는 5개 분야에 대해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7일 밝혔다.공정위는 먼저 제수 음식 대행업체를 이용할 경우 이미 검증되거나 인지도가 높은 업체를 선택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제수음식 대행업체는 대부분 통신판매업자이므로 홈페이지에 통신판매번호·사업자등록번호 등 신원정보와 음식물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제기(祭器)를 구입할 때에는 제품의 칠에 따라 제기의 색깔이 다르고 화학약품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옻칠, 카슈칠(화학칠) 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공정위는 강조했다.또 설과 같은 명절 기간에는 택배 물량이 일시에 몰려 배송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으므로 최소 1~2주 여유를 갖고 배송을 의뢰해야 한다. 운송장은 소비자가 직접 작성해야 하며, 교부된 운송장은 운송물의 배송이 완료될 때까지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상품권의 온라인 구매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명상품권을 시중보다 큰 폭으로 할인 판매한다고 광고하는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상품권을 구매를 자제해야 한다. 특히, 결제대금예치제도(에스크로) 등 구매안전서비스에 가입돼 있지 않고 현금결제를 유도하는 쇼핑몰은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설 명절에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경우 소비자상담센터(1372번)를 통해 피해구제방법을 상담받을 수 있다. 소비자들은 한국소비자원에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춰, 피해구제 신청을 해야 한다.
2013.01.27 I 김보리 기자
  • B2C 진출 키워드..KCC `상생`, LG하우시스 `독존`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건설경기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B2C(기업-소비자 거래) 시장 강화에 나선 대표 건자재 업체들의 엇갈린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KCC(002380)는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소상공인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상생에 방점을 두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유통망 확대는 물론 시공 사업 까지 직접 챙기며 독자 영역 구축에 애를 쓰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KCC는 지역 인테리어 중소 상공인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검증된 품질의 자재 공급, 최신 트렌드의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 개발, 시공 감리 사업 등을 지원하는 ‘홈씨씨파트너’ 사업을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유통·시공 등 인테리어 전 과정을 본사에서 총괄하는 가맹점 사업과 달리 지역 인테리어 업체의 기존 상호는 유지한채 ‘홈씨씨’ 브랜드만 병행한다. 특히 파트너로 선정되더라도 KCC제품만 판매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별도의 가맹비나 보증금, 추가적인 매장 리뉴얼 비용도 들지 않는다. 현재 전국 홈씨씨 파트너 매장은 3000여개에 달한다.KCC 관계자는 “홈씨씨 파트너의 영업이나 계약 등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파트너가 늘수록 소비자와의 접점이 강화되고 건자재 판매량도 늘고 있어 ‘윈윈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LG하우시스는 직영점과 대리점 등을 적극 늘리며 유통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시공 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적극적인 양상이다. LG하우시스(108670)는 일찌감치 인테리어 건자재 브랜드 ‘지인(Z:IN)’을 출시하고 제품별로 카테고리를 세분해 ‘Z:IN 윈도우플러스’(창호), Z:IN 에코하우스(인테리어 서비스) 등의 전문 매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현재 매장은 각각 115개, 28개에 달한다. 또한 지난 2009년 ‘하우시스이엔지’라는 시공 자회사를 설립하고 자사 창호, 마루등의 시공 사업을 맡기고 있다. LG하우시스는 “건자재제품 특성상 시공에 따라 제품의 품질 수준이 확연히 차이가 날 수 있다”며 “시공 후 AS 등 소비자 불만에 대응하기도 용이해 시공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건자재 생산에서 유통, 시공까지 원스톱 서비스 체제를 갖춘 LG하우시스의 B2C 시장 공략이 훨씬 더 파급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인테리업 시공 사업이 주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담당해 오던 영역이라 대기업이 골목 상권을 침해하는 또 하나의 사례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로 건자재 업체들의 B2C 시장에 중요 의미를 두는 것은 당연한 영업전략”이라며 “그러나 불황극복을 위해 대기업 건자재 업체들이 생산부터 유통, 시공 등 모든 단계로 보폭을 넓히는게 바람직 한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KCC 인테리어 웹사이트, 웹어워드 우수 사이트로 선정
2013.01.07 I 민재용 기자
美 폭발성장 5년.. 현대·기아차, 본격 검증무대 이제부터
  • 美 폭발성장 5년.. 현대·기아차, 본격 검증무대 이제부터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 거주하는 한국 교포 홍영식(가명)씨는 현대차(005380) 쏘나타 신형을 구매한 이후 1년여 동안 6차례에 걸쳐 시동불량 등 문제가 반복됐다며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차량 구매 후 1년6개월 내 동일 고장이 반복될 경우 교환·환불을 요청할 수 있는 강력한 소비자보호법인 이른바 ‘레몬 법’(lemon law)이 있다.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과 비례해 고객들의 품질·서비스에 대한 불만도 덩달아 늘고 있다. 미국시장에서 ‘메이저 메이커’로 본격적인 평가를 받기 시작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애프터서비스(A/S)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지난 2010년 미국 딜러들이 현대차의 초청으로 서울 양재동 본사를 찾아 기념촬영 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연비 논란’ 이후 본격 검증무대현대·기아차의 미국 진출은 지난 1986년 현대차가 포니 수출을 시작으로 이미 27년이 지났지만 본격적으로 판매가 늘어난 건 5년 전인 2009년부터다. 이전까지 5%를 밑돌던 시장점유율은 2009년 7.1%로 껑충 뛰더니 2010년 7.7% 2011년 8.9%에 이어 지난해에는 8.7%로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 사이 미국 톱7 브랜드로서 입지도 확고히 했다. 연간 판매량도 120만대를 넘어서며 현지 언론들도 과거 싸구려 차 이미지를 벗었다며 주목하기 시작했다.하지만 역설적으로 소비자들에겐 ‘싸지 않은 대중차’로서 본격적인 검증 무대에 올랐다. 예전에는 쌌던 만큼 품질에 문제가 있어도 당연시 했지만 이제는 도요타·닛산 등 경쟁사와 직접 비교될 수밖에 없다. 미국 현지의 자동차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는 2009년 이후 현대·기아차에 대한 각종 평가가 늘고 있다. 지난해 불거졌던 연비 과장표시 논란을 비롯한 각종 불만 섞인 목소리가 많이 올라오고 있다.에드문즈닷컴(Edmunds.com) 현대차 엘란트라(아반떼) 리뷰 게시판에는 ‘이렇게 연비(MPG)가 낮은 줄 알았다면 차를 사지 않았을 것’(아이디 dmee), ‘산 지 1년 반 만에 오디오 시스템이 고장났다’(아이디 hatelantra)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엘란트라는 미국서 매월 1만여대씩 판매되는 주력 모델이다.연비 과장표시 사태의 경우 소비자 불만이 쌓인 끝에 미국 시민단체 컨슈머 워치독이 이의를 제기하고 환경보호청(EPA)이 이를 일부 인정함으로써 불거진 것이다. 일각에선 연비 과장표시 사태를 단순한 고객 불만이 아닌 정치적인 의도도 다분하다는 시각도 있다. 현대·기아차가 이제 정치권에서도 주목할 정도로 커졌음을 의미한다.박호석 글로벌 오토시스템즈 코리아(GASK) 대표는 “미국 소비자들의 경우 안전에 민감한 반면 유가가 낮은 까닭에 연비는 상대적으로 민감하지 않다”면서 “정치 이슈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지난 2010년 8월 미국 최대의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 표지를 장식한 현대차 쏘나타. 현대·기아차는 2009년 이후 미국 시장서 본격적인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美·日 경쟁사들 반격 본격화현대·기아차가 강력한 경쟁상대로 부상하면서 미국 자국 브랜드를 비롯한 일본 경쟁사들의 견제도 본격 시작됐다. 지난 2009년 파산보호신청을 통해 정부 지원을 받았던 제네럴모터스(GM)는 정부 보유 지분을 전량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부활을 예고했다.특히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 빅3’는 일본·한국차에 밀렸던 중소형 세단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차를 내놓으며 점유율 쟁탈전에 가세하고 있다. 현지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미국차가 연비가 나쁘다는 기존 이미지를 벗기 위해 포드 포커스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소비자들의 자국 브랜드 선호가 맞물리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2010~2011년 대규모 리콜 사태와 동일본 대지진 등 연이은 악재를 겪었던 일본 ‘빅 3’ 역시 지난해 말 이후 현지 최대 시장인 중형 세단 캠리(도요타), 어코드(혼다), 알티마(닛산)을 연이어 내놓는 등 공세에 나섰다. 더욱이 2008년 이후 지속됐던 엔화 강세가 하향 추세인 점도 이들의 공세를 돕고 있다.이미 지난 2009~2010년 엘란트라(아반떼), 쏘나타 등 주력 차종의 신모델을 대부분 내놓은 현대·기아차는 당분간 기존 모델로 이들 신차 공세에 맞서야 하는 상황이다.더욱이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의 불리한 경영 환경은 부담이다. 함영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RI) 주임연구원은 “한국차의 최대 경쟁자인 일본차에 유리한 엔화 약세와 원화 강세가 맞물려 올해 현대·기아차의 해외시장 수출은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1월 열린 ‘2012 북미국제오토쇼’ 중 존 크라프칙 현대차 북미법인 대표이사가 신모델을 발표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관련기사 ◀☞정몽구 회장, 질적성장 전제조건 "많이 팔아야"☞현대차, 아반떼·쏘나타HEV·투싼ix 상품성 개선모델 시판☞[마켓포인트]코스피 주간 외국인 순매도 1위 '현대차'
2013.01.07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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