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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테크, '호날두' 만날 특별한 한 명은 누구~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뷰티&헬스 전문 기업 코리아테크가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만날 특별한 한 명을 선정한다. 호날두가 제품 개발에 참여한 EMS 트레이닝 기어 식스패드 발매 3주년을 기념해 코리아테크가 준비한 이번 식스패드 캠페인에서는 캠페인 당일 소비자가호날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호날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는 오는 18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_코리아테크 제공]본인의 SNS(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 본인이 호날두를 만나야 하는 이유와 캠페인 페이지 이미지를 특정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고 해당링크를 캠페인 사이트에 등록하면 된다.코리아테크가 마련한 이번 식스패드 캠페인에서 호날두를 만나게 될 대한민국 유일한 한 명은 공식 행사 초대 및 호날두와의 대화, 기념사진 촬영 등의 특별한 혜택을 받게 된다. ‘Meet Cristiano Ronaldo Campaign(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만나다)’ 타이틀의 이번 캠페인은 일본, 중국, 홍콩, 영국 등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식스패드 발매 이후 많은 고객들이 제품에 보인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호날두는 이번 식스패드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 오는 25일 사상 최초로 한국을 단독 방문한다. 코리아테크 마케팅 담당자는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번 캠페인에서 식스패드 모델로 활동 중인 호날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식스패드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식스패드는 호날두가 제품 개발에 참여한 EMS 트레이닝 기어다. 근육 트레이닝에 가장 이상적인 20Hz의 검증된 전기자극이 붙이기만 해도 근육을 단련할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지난해 출시된 ‘식스패드 IoT(SIXPAD IoT)’는 블루투스를 이용한 IoT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전용 앱(APP)과 제품을 연동하면 스마트폰으로 디바이스 작동이 가능하고, 디바이스의 운동 레벨 설정, 트레이닝 결과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캠핑톡', 내달 6일 제2회 '캠핑하개' 행사 개최
- 캠핑 커뮤니티 1위 ‘캠핑톡(CAMPING TALK)’이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제2회 ‘캠핑하개’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앞서 캠핑톡은 지난해 9월 제1회 애견 캠핑 페스티벌 ‘캠핑하게’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이번 행사는 가평에 위치한 애견 전용 캠핑장 링크독 애견파크에서 진행되며, 전문 브리더의 애견 강좌(애견 미용, 애견 관리법), 반려견 수영대회, 애견 피자 만들기, 반려견과 함께 하는 보물찾기 이벤트 등 다양한 컨텐츠와 함께 푸짐한 웰컴 기프트가 제공될 예정이다.이 행사뿐만 아니라 캠핑톡은 오는 6월 마지막 주에 경기, 강원, 충천 소재 제휴 캠핑장 8곳과 함께 ‘캠핑톡 원정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캠핑톡 원정대는 캠핑톡 회원 중 후기 작성과 SNS 활동이 활발한 회원들을 제휴 캠핑장에 원정대로 파견하는 프로그램으로 회원들이 제휴 캠핑장들을 무료로 이용하고 이용 후기를 캠핑톡과 SNS에 올려 생생한 캠핑장 정보를 공유하는 캠핑톡만의 연간 상시 프로그램이다. 특히 캠핑톡은 올해 초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사업의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민간창업지원기관인 르호봇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사업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캠핑톡 최종석 대표는 “홍보 및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캠핑장들이 많은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캠핑톡은 ‘캠핑하개’, ‘캠핑톡 원정대’ 등 다양한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과 업계 절반 수준의 파격적인 반값 예약 수수료를 제공하여 캠핑장들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캠핑톡 프랜차이즈 캠핑장, 캠핑 워크샵 프로그램, 공유 캠핑카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기획 중이다. 모든 사업의 지향점은 캠퍼들에게는 저렴하게 다양한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캠핑장에게는 실질적인 수익을 늘려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캠핑톡은 네이버와 네이버예약 서비스 공식 협력사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말 1호 제휴 캠핑장인 서울북한산글램핑장을 시작으로 약 6개월 만에 약 150개 캠핑장과 네이버예약 대행 제휴를 맺는 등 빠른 속도로 예약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캠핑톡 제휴 캠핑장들은 네이버 플레이스에 예약 서비스가 오픈 돼 네이버에서 실시간 예약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또 캠퍼들이 네이버에서 캠핑장을 검색한 후 네이버예약 시스템과 네이버 페이 결제를 통해 간편하게 예약과 결제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캠핑톡 서비스(CAMPING TALK)는 2만여 개 캠핑 컨텐츠, 4만여 개의 후기·댓글 자료, 1500여 개 캠핑장 자료를 보유한 회원 수 50만 명의 국내 1위 캠핑 커뮤니티로 캠핑톡 사이트에서는 리얼 캠퍼들이 작성한 이용 후기와 평점, 캠핑장 및 캠핑장 주변 환경에 대한 캠핑톡 정보들을 보고 캠퍼 취향에 맞는 검증된 캠핑장을 선택할 수 있다.
- 김부선·이재명, '복병' 김영환發 '실검'.."남경필, 손 안대고 코 풀어"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남경필, 손 안 대고 코 풀었네”지난 29일 밤 경기도지사 후보자 4명이 참석한 TV토론을 본 한 누리꾼의 반응이다.앞서 이른바 ‘이재명 욕설 녹음파일’ 공개까지 감행한 자유한국당의 남경필 후보가 이 후보의 의혹을 파고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라는 복병이 등장했다.김 후보는 이번 KBS 토론회에서 이 후보에게 여배우 루머를 집중 추궁했다. 이 후보는 “옛날에 만난 적 있다”고 짧게 답했다.이 밖에도 이 후보 관련 ‘혜경궁 김씨’ 등 관련 의혹을 속사포로 말한 김 후보는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너무나 부끄럽다. 왜 내가 이런 사람들하고 토론을 해야 된단 말인가. 반듯하게 살아서 미안하다”고 토로했다.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자유한국당 남경필, 바른미래당 김영환, 정의당 이홍우 후보 (사진=연합뉴스)토론 다음날인 30일까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권에는 ‘이재명’, ‘이재명 여배우’, ‘김부선’ 등 김 후보가 수면 아래에서 건져놓은 의혹들이 올라왔다.김 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어제 KBS 토론회에서 보여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태도는 아쉬움을 넘어 용서하기 힘든 점이 많았다”며 “이 후보는 모든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라”고 요구했다.그러면서 “여배우와 만남이 있었음이 밝혀졌는데 어느 기간 동안 만남이 이루어졌는지, 유부남이 총각이라 사칭을 하며 만났던 것이 사실인지 등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1300만 도민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도지사로서 도덕성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라고 지적했다.이 후보는 이에 대해 “[100%가짜뉴스] 여배우 김부선과의 악성 루머의 진실. 두 번에 걸쳐 김부선의 사과를 받았던 사항이며 악성 루머를 퍼트린 악플러의 최후는 철창행”이라고 발표하며 스캔들 의혹을 일축했다.이 후보 측은 이 후보와 김부선은 변호사와 의뢰인 관계로 만난 일 외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부인했다.두 사람의 공방 속에 남 후보는 다소 관망하는 자세로 ‘자질’과 ‘인격’을 강조했다.남 후보는 “모든 많은 가정에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다. 그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문제다. 사랑으로 합칠 것인가, 그리고 극복해 나갈 것인가. 아니면 파괴적인 방법으로 욕설과 갑질과 갈등으로 파괴할 것인가”라며 “거기서 보여지는 리더십이 앞으로 경기도를 이끌어가는 리더십이 될거라 생각해 어렵지만 용기내서 문제를 제기했다”는 토론 마무리 발언을 트위터에 올렸다.한편, 누리꾼 사이에선 이 토론의 내용을 두고 “지나친 네거티브 공방”이라는 지적과 “검증 차원”이라는 평가가 엇갈렸다.
- 자유한국당, '이재명 음성파일 공개' 홈피 마비...유튜브 조회수 폭증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자유한국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012년 형과 형수에게 욕설을 퍼부은 음성 파일을 공개한 공식 홈페이지의 접속이 마비됐다.자유한국당은 24일 오후 홈페이지에 ‘지방선거 후보자검증 시리즈’ 코너를 마련, ‘검증 시리즈 1탄’의 대상으로 이 후보를 꼽았다.한국당은 이를 통해 이 후보의 욕설 파동 의혹, 성남FC와 네이버의 유착관계 의혹, 채용비리 의혹, 측근 비리 의혹, 막말 의혹 등 이 후보를 둘러싼 6대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가운데 욕설 파동 의혹과 관련해 ‘직접 듣고 국민께서 판단해주시 바랍니다’라며 음성 파일을 올렸다.한국당이 게시한 파일에는 이 후보가 2012년 당시 형수, 형과 통화한 음성 파일 원본과 증폭 버전 등 5개로, 총 38분58초 분량이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권에는 ‘자유한국당’, ‘이재명’, ‘이재명 음성파일’ 등이 나란이 올라왔다.한국당 홈페이지는 접속 불가능한 상태에 놓였고, 유튜브의 한국당 채널 ‘오른소리’에 올라온 이 후보의 음성파일도 약 3시간 만에 조회수 최대 2000회 이상을 기록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욕설 음성 파일을 공개한 자유한국당 홈페이지누리꾼이 가장 많이 조회한 파일은 이 후보와 형수의 통화 음성 증폭긴버전이었다.이 음성 파일은 지난 2012년 7월 이 후보가 갈등을 빚고 있던 형수와 통화한 내용이 녹음된 것으로, 이 후보는 형과 형수 측에서 해당 파일을 공개하자 내용 공개 및 유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한국당은 이번에도 이 후보의 욕설 음성파일을 공개하며 이전의 입장과 같이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을 위한 후보자 검증용 공개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녹음파일의 공개는 지난 판례에서 보듯 명백한 불법”이라며 자유한국당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이날 이 후보와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6·13 지방선거 본후보 등록을 마치고 첫 일정으로 각각 기아자동차 화성공장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찾았다.
- 경기도 개별주택공시 3.57% 상승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도내 개별주택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3.57%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5.12%보다는 1.55%, 수도권 평균 5.5% 보다는 1.93% 낮은 증가세다. 이번 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 11월부터 각 시·군에서 조사·산정한 주택가격을 주택소유자의 의견청취, 시·군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전년대비 가격이 상승한 주택은 총 공시대상주택 50만여호 중 35만2000호(68.9%)이며, 하락한 주택은 2만5000호(4.5%), 가격변동이 없거나 신규인 물건이 12만6000호(26.6%)다. 경기도청 전경.(사진=이데일리DB)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성남 분당구(6.96% 상승)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용인 기흥구(1.53% 상승)이다.경기도에서 가격이 가장 높은 주택은 성남시 분당구 소재 단독주택(연면적 2982㎡)으로 113억원이며, 가장 낮은 주택은 의정부시 소재 단독주택(연면적 16㎡)으로 6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주택 공시가격 열람은 30일부터 경기도 부동산포털 및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사이트에서 가능하며, 직접 해당 주택 소재지 시·군(구·읍·면·동) 민원실 방문해서도 열람할 수 있다.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개별주택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다음 달 29일까지 30일간 해당 주택 소재지 관할 세무부서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직접방문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거나, FAX 또는 우편 등을 통해 할 수 있다.접수된 이의신청 건은 재조사 및 가격검증 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처리결과를 신청자에게 통지하며, 처리결과에 따라 정정된 주택가격은 6월 26일 조정공시가 이뤄진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재산세(주택)와 취득세 등 지방세 부과 및 종합부동산세 등 국세 부과 시 과세표준이 될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보험료 부과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관심을 가지고 공시된 가격이 적정한 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 [Zoom人]'트럼프 政敵' 코미, 숨은 권력자인가 희생양인가
- 사진=AP연합뉴스[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대통령으로 부적합하다.”(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 vs “역겨운 인간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트럼프(사진 왼쪽) 대통령과 새로운 ‘정적’(政敵)으로 부상한 코미(오른쪽) 전 FBI 국장이 끝내 충돌했다. 러시아 대선개입 수사에 대한 트럼프의 명령을 거부해 해임된 코미는 이른바 ‘트럼프 X파일’이 마치 실제하는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며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불을 지폈고, 트럼프는 코미를 ‘범죄자’로 묘사하며 반격을 가했다. 두 사람 간 ‘말 폭탄’은 ‘진실공방’을 넘어 ‘진흙탕’ 전쟁으로 비화하는 형국이다. 그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펀치를 먼저 날린 건 코미. 그는 자신의 회고록 ‘더 높은 충성심: 진실, 거짓말, 그리고 리더십’의 출간을 닷새 앞둔 12일(현지시간) 이 책의 요약본을 공개했다. AP통신 등 미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코미는 트럼프를 절대 권력, 충성 서약, ‘우리와 그들’로 양분하는 세계관을 가진 인물로 묘사하며 ‘마피아 두목’으로 규정했다. 여기까진 괜찮았다. 문제는 트럼프의 역린(逆鱗)인 이른바 ‘트럼프 X파일’을 건드린 것이다. 지난해 1월 미국 온라인매체 버즈피드가 영국 정보기관 MI-6의 전직 요원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비검증 문건을 토대로 러시아가 트럼프의 섹스 비디오 등 약점이 담긴 정보를 갖고 있다고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는데, 코미가 이를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발언을 내뱉은 것이다. 이와 관련, 코미는 재직 시 트럼프가 섹스 비디오에 대해 자신에게 최소 4차례나 언급했으며 나중에는 FBI의 수사로 거짓임을 입증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회고록에 썼다.급기야 코미가 회고록 출간을 이틀 앞둔 15일 ABC방송에 출연한다고 하자, 트럼프도 선제공격에 나섰다. 이날에만 무려 5건의 ‘트윗 폭탄’을 날리며 코미를 맹폭했다. 코미가 힐러리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린 건 “자리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소위 ‘충성심 요구’ 주장과 관련, 트럼프는 “이 친구를 거의 알지 못한다”고 무시했다. 결론적으로 코미는 “역사상 최악의 FBI 국장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악담을 늘어놨다.실제로 코미는 ABC 인터뷰에서 트럼프에 대해 “여성을 고깃덩어리처럼 다루고, 끝없이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라고 직격탄을 날린 데 이어 ‘트럼프 X파일’과 관련, 코미는 “가능하다”며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지만, 그것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트럼프는 16일에도 코미를 ‘범죄자’로 묘사하며 반격에 나섰다. 트위터에 “코미는 사기꾼 힐러리와 얘기하기도 전에 면죄부 초안을 작성했다. 의회에서 ‘상원의원 G’에게 위증을 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상원의원 G’는 공화당의 찰스 그래슬리 상원 법사위원장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으로 보인다고 미국 언론은 보도했다.코미의 회고록은 예약 주문이 밀리면서 이미 85만부를 찍어놓은 상태다. 예약 판매로만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지난 1월 출판돼 트럼프의 속살을 과감 없이 보여준 마이클 울프의 ‘화염과 분노’(15만부 예약) 이상의 파장을 부를 것이 확실해 보인다. 두 사람 간 공방이 책 출간을 계기로 더 거세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미 코미 전 국장은 트위터에 “내 책에는 세 명의 대통령이 나오는데, 두 명은 윤리적 리더십의 진수라는 가치를 묘사하는 데 도움을 줬고, 한 명은 대조를 이루는 데 도움을 줬다”며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한 바 있다. 공화당도 코미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자 ‘거짓말하는 코미(Lyin’ Comey)’ 웹사이트를 별도로 만들어 반격 캠페인에 나선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두 사람 간 충돌 이면에는 트럼프가 바라보는 법무부와 FBI 고위관료들에 대한 못마땅한 시선이 깔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미 조야 시각에서 ‘굴러 들어온 돌’이나 마찬가지인 트럼프에게 그들은 ‘관료 기득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트럼프가 그들은 딥 스테이트(Deep State·숨은 권력집단)라 칭하는 이유다. 우리로 치면 ‘모피아’(경제관료·마피아의 합성어)쯤 된다. 그들이 ‘러시아 스캔들’을 조작했다는 게 트럼프의 추측이다. 코미와 코미의 전임자이자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넘겨받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코미의 최측근인 앤드루 매케이브 전 FBI 부국장이 이 이너 서클(Inner circle)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트럼프는 이들이 민주당과 손을 잡고 자신을 몰아내려 한다고 본다. 반면, 코미를 두둔하는 쪽에선 권력에 대항하다 ‘부당한 인사’로 낙마한 희생양이라고 강변한다.일각에선 가장 선임자인 뮬러 특검이 공화당원인 데다, 과거 조지 W 부시 정권에서 임명됐던 만큼, 일각에선 트럼프를 주축으로 하는 공화당 내 신주류와 정통 구주류 간 싸움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