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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미래차 올라탄 K부품사 R&D투자·채용 풀액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2월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미래차 올라탄 K부품사…R&D투자·채용 풀액셀-北, 이번엔 방사포 도발…청주·군산 공군기지 겨눴다-정부 “노조 회계장부 안 내면 지원 중단”-“무임승차 손실 국고지원 안돼…취약층 선별지원해야”-[사설]은행 성과급 돈잔치…이래서 ‘약탈적 영업’ 소리 듣는다-[사설]장성 출신 의원들 연금 셀프입법…금배지 단 이유 뭔가△종합-주요 키워드는 ‘공정’…채용평가·포괄임금제 바꿀 것-은행들 ‘돈잔치’ 비난에 상반기 채용 48% 확대-“구호대 떠나려 하자 절규하며 도움 요청…여진 공포 여전”△투자·채용 풀액셀 밟는 K부품사-기름 냄새 대신 SW 코딩 열기… 연구원 4000여명 총성 없는 전쟁-전기차부품·자율주행솔루션 두 바퀴, 미래로 ‘쌩쌩’-고부가가치 전략 발판… 올해 역대급 실적 도전하는 부품4사△종합-[노란봉투법]이정식 “파업만능주의 우려” VS 경제6단체 “기업 경쟁력 저하”-‘약탈적 영업’ 질타에도… 은행 예대금리차 더 커졌다-“한국형 챗GPT 만든다”…정부, 신성장 4.0 본격 시동-정부 ‘깜깜이 회계’ 노조 막는다…‘공시 시스템 구축’ 추진△우크라이나 전쟁 1년-‘서방VS러’ 대리전 번지며 장기화…내년 러·우크라·美 대선이 분수령-에너지·식량값 급등…‘역대급 인플레’ 불붙어-둘로 쪼개진 세계…‘무기 사재기’ 가열△정치-北 ‘전술핵 탑재·대기권 재진입 기술 완성’ 주장에…軍 “가능성 낮다”-색깔론·아바타 논란·투기 의혹…혼탁 치다는 與 전대-이재명 사법리스크 현실화…野, 與에 지지율 역전 당해-“청년 최고의원 경선, 계파 대리전으로 흘러 아쉽다”-정무위 납품가 연동제 ‘하도급법 개정안’ 통과△경제-원화 이달 5%↓…주요국 중 가장 빠르게 추락-“전기·가스요금 점진적 인상 필요”-여행일수 늘고, 실업률 줄어도…삶 만족도는 OECD 최하위권-친환경차 질주…1월 車수출액 ‘역대 최고’△금융-순익 정점 찍은 4대금융지주…부진 전망 이유 ‘셋’-윤종규 회장 “미래세대 육성 앞장”-韓 4대금융 번 돈 80%가 ‘이자장사’-금감원, 저축은행에도 “손실흡수능력 제고하라”…배당 자제 권고△글로벌-예상보다 빠른 회복에… 中, 기준금리 역할 LPR 동결-이란 농축 우라늄 보유 “핵무기 제조 가능 수준”-유럽 가스 가격 18개월 만에 최저-멕시코, 리튬 국유화 명령…“미·중·러에 넘어가면 안 돼”-한국행 단기비자 발급 재개에…중국인 비자 신청 2배 껑충△산업- QLED 이어 초격차 OLED…‘양날개’ 단 삼성 TV, 글로벌 독주 채비-수소 경전술차·기갑수색차 앞세워…기아, 아프리카·중동 방산시장 진격-거센 비판에…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 재검토-포스코홀딩스 본사, 서울서 포항으로 옮긴다△산업-금융권 과점 깰 메기역할 하려면… 과도한 플랫폼금융 규제 개선해야-보안에 건물관리까지… 에스원 수익 다각화 잰걸음-KT 대표 공모, 외부출신도 7명 지원-MZ세대 주고객인 커피·패스트푸드점 ‘애플페이’ 도입 앞장△제약·바이오 -대기업 오너 2~4세 제약·바이오 ‘전진 배치’…왜-셀트리온-리스큐어 파킨슨병 신약 공동연구-기술수출 만족해선 제약강국 어렵다-GC녹십자, 수두백신 ‘배리셀라’ WHO PQ 인증△증권-긴축 장기화 우려에도… 질주하는 작은 고추-유럽發 호재 기대감…폐배터리株 성장동력 ‘완충’-외국인의 힘, 믿어볼까… ‘7만전자’의 꿈 스멀스멀△증권-가이드·타임·지원 삼박자 갖춰야 ESG 준비 끝-호실적·눈물의 호소에도 힘 못 쓴 에스엠株-투자종목·비중 내 맘대로 ‘다이렉트 인덱싱’ 뜬다-감독사각지대…10억 미만 소액공모 유증 주의보△부동산-하늘 높은줄 모르던 2기 신도시 집값, 이젠 바닥 모른다-尹정부 공공분양 ‘뉴:홈’ 최종 경쟁률 15.1 대 1-이달말 무순위 청약제도 개편…둔춘주공 완판할까-‘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부산 우암동서 내달 분양△문화-“털 빠진 값싼 붓으로 수없이 그어”…산 너머 구름 그렸다더니 ‘사람’이더라-“문먕 이전 혹은 그 끝의 세계…당신은 무엇을 상상했나요”△스포츠-큰 대화 때마다…람, 트로피 번쩍-亞투어서 감 찾은 배상문, 美 정조준-조커 변신 손흥민… 4분 만에 골 폭발-디펜딩 챔프 울산 ‘공공의 적’-리디아 고, 결혼 후 첫 출전서 정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재정준칙은 파탄 막기 위한 필요조건…입법 늦을수록 고통스러울 것-“세원 확보위해 부가세 높이는 건 부담…자본과세 사각지대부터 없애야”△피플-“기술개발·인재양성에 1조 이상 지원할 것”-‘대통령 특사’ 구자열 무역협회장…중남미 5개국 돌며 엑스포 유치전-국내 첫 AI 기반 팩트체크 ‘바른언론시민행동’ 출범-美상무부 반도체 지원팀에 댄 김 전 SK하이닉스 부사장 합류-효성, 중소기업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100억 출연-이데일리 고은정 차장, 편집기자협회 ‘이달의 편집상’ 수상-‘은하철도999’ 만화가 마쓰모토 레이지 별세△오피니언-중기 인력난, 청년만이 해법 아니다-우리 삼성이 달라졌어요… ‘갤S23’에 거는 기대감-‘다이내믹 코리안투어’ 올해는 볼 수 있을까△전국-[가봤습니다]지속가능한 발전 꿈꾸는 충남 예산시장-의정부 하수처리장 현대화 해법 찾아-“화성 화옹지구 공항 이전시 소움, 자동차의 절반”△사회-폐교 VS 증권/증반… 같은 교문 속 다른 세상-학식·기숙사비마저 들썩… 싼 집·싼 방 찾아 삼만리-‘대북송금 연결고리 의혹’ 이화영 檢 재출석…김성태와 대질조사할 듯-4년제 대학 10곳 중 9곳 신입생 정원 못채워-특위 “수치 빼라‘ 주문에 연금개혁 맹탕 초안 우려-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내달 17일부터 2개월간 면제
- ‘대행사’ 이보영, 믿는 도끼에 제대로 발등 찍혔다
- 1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13회(사진=대행사 드라마 영상 캡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JTBC ‘대행사’ 이보영이 ‘믿는 도끼’에 제대로 발등을 찍혔다. 장현성이 이보영과 VC기획 차기 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조성하와 손을 잡은 것.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충격 배신 엔딩에 시청률은 수도권 11.4%, 전국 11.0%를 기록했다.지난 1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13회에서 고아인(이보영)은 엄마 서은자(김미경)를 만난 후 제일 먼저 유정석(장현성)을 찾아갔다. 어렵고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상의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기 때문. 유정석은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며 “먹여 살려야 할 사람 보며 참고 버텨지는 게 회사생활이다. 먹여 살려야 할 사람이 계속 먹고 살게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축하해줬다. 그리고 술과 약을 끊고 운동한다는 고아인에게 운동화를 선물했다. 고아인은 그의 딸 지우(김채은)가 결혼한다는 소식에 답례로 웨딩드레스를 맡겠다고 나섰다. 두 사람이 서로를 얼마나 생각하고, 아끼는 선후배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그런데 이런 그 두 사람 사이를 흔든 이가 있었으니, 바로 최창수(조성하)였다. 그가 “곧 마무리 짓겠다”고 자신하던 플랜B의 주인공이 바로 유정석이었던 것. 그를 제작팀에 복귀시켜서 고아인을 견제하고, 매출 50% 상승 목표달성을 방해해 약속대로 회사를 나가게 만들 심산이었다. 그의 이런 제안을 거절하는 유정석에겐 폐부를 찔렀다. “하나밖에 없는 딸도 너처럼 무시당하면서 살게 하겠냐”며, 부정을 자극했다.VC기획에서 쫓겨난 후, 사업하다 실패하고, 운영중인 술집 월세도 못 낼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유정석은 결국 현실과 타협했다. 결혼식 당일, 일찌감치 식장을 찾아간 고아인은 화환이 즐비한 신랑 측에 비해 신부 측에는 자신의 화한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 것을 보고 “정승집 개가 죽으면 찾아와도 정승이 죽으면 안 오는 법”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상황은 곧 급변했다. 강회장(송영창)을 비롯해 강한수(조복래) 부사장, 최창수까지 VC그룹에서 보낸 화환들이 줄줄이 들어온 것. “유정석 제작 전문 임원 따님의 결혼을 축하한다”는 현수막까지 내걸렸다. 유정석과 최창수가 웃으며 악수를 나누고 있는 장면은 화룡점정이었다. 고아인은 유정석의 배신을 직감하며 충격에 휩싸였다.강한나(손나은) 역시 ‘믿는 도끼’를 잃었다. 박차장(한준우)이 상의도 없이 강한수(조복래) 부사장을 찾아가 사표를 제출한 것. 강한나가 “내가 백프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박영우 너 하나밖에 없다”며 붙잡았지만, 박차장은 “철 좀 들라”며 냉정하게 돌아섰다. 강한나가 “남들과 다른 길을 가기 위해선 거절, 패배, 절망, 그리고 외로움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조대표(박지일)의 조언을 실감한 순간이었다.사실 박차장이 ‘내 편’ 하나 없는 강한나를 두고 ‘영원한 퇴근’을 결정한 데는 사연이 있었다. 그의 말대로, 인생은 크리에이티브한 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신파였던 것. 강한수는 “현금 3,000억과 계열사 건물 관리하는 회사 지분 100%를 주겠다”며 강한나와의 결혼을 종용했다. 하지만 써도 써도 줄지 않는 돈을 갖게 된다고 한들, 강한나의 미래에 염산 뿌리는 짓을 한다면 결코 행복할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한 박차장은 결국 회사를 떠났다. 이런 박차장의 한결 같은 순애보는 시청자의 마음도 울렸다.가장 믿고 의지했던 멘토에게 배신당한 고아인, 그리고 세상에 유일한 ‘내 편’을 잃은 강한나. 그 가운데, 최창수는 플랜B에 이어 플랜C까지 준비하고 있었다. 고아인의 우원 기업PR 덕분에 자신했던 우원회장 구속 재판에 실패하고 승진에서도 미끄러진 김우석 검사를 만나 “전 직원이 알게 울려 퍼뜨리는 스피커가 돼드리겠다”는 은밀한 제안을 건넨 것. 과연 몰아치는 위기에 고아인과 강한나가 어떤 크리에이티브한 전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14회는 19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재송] 1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1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 △PI첨단소재(178920)=최대주주의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매매계약 체결이 해제됐다고 공시. 회사의 대주주인 코리아피아이홀딩스는 작년 6월7일 보유하고 있는 PI첨단소재 기명식 보통주식 전부 및 경영권 양도에 관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 이후 같은 해 12월8일 매수인 플라즈마엘피(베어링PEA 운용)로부터 해당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한다는 통지를 수령. 코리아피아이홀딩스가 매수인에게 주식매매계약의 해제를 통지하면서 주식매매계약은 적법하게 해제.△도화엔지니어링(002150)=보통주 1주당 28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3.26%이며, 배당금총액은 93억2283만1000원. 주주총회 예정일은 다음달 24일이며, 배당금지급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이뤄질 예정.△종근당홀딩스(001630)=보통주 1주당 14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8%, 배당금총액은 68억869만9800원. 주주총회 예정일은 다음달 22일이며,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배당금지급이 지급될 예정.△동방아그로(007590)=보통주 1주당 250원, 우선주 1주당 255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3.8%이며 배당금총액은 31억150만4350원. 배당금지급 예정일자는 다음달 31일.△현대건설(000720)=보통주 1주당 600원, 우선주 1주당 6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시가배당율은 보통주 1.7%, 우선주 1.2%. 배당금 총액은 674억9900만9450원. 주주총회는 다음달 23일이며,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한컴라이프케어(372910)=작년 영업손실 13억3207만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지난해 매출액은 1001억2011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4% 감소. 당기순이익은 95억3702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7.2 증가. 회사 측은 “종속회사 한컴헬스케어의 보건마스크 실적하락에 따른 매출감소”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에스엘(005850)=연결 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9% 증가한 1979억1541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지난해 매출액은 4조1745억3793만원으로, 전년 대비 39.1% 증가. 당기순이익은 1659억1260만원으로, 전년 대비 72.4% 늘어. 회사 측은 “에스엘 미러텍 종속기업 편입 및 주요 고객사의 생산 물량 회복에 따른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 증가 등으로 인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이스타코(015020)=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 4억8344만원을 기록해, 적자폭을 확대했다고 공시. 지난해 매출액은 76억2673만원으로, 전년 대비 8.01% 증가. 순손실은 19억7377만원으로 적자전환. 회사 측은 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사유에 대해 “전기에는 무형자산(회원권) 매각결정이 있었으나 당기에는 처분 내역이 없으며 금융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샘표(007540)=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42%이며 배당금총액은 4억3319만원.△샘표식품(248170)=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57%이며 배당금총액은 9억1332만원.△경동인베스트(012320)=자회사 경동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이익 94억154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이는 전년 대비 88.6% 증가한 수치. 작년 매출액은 1281억1829만원으로 전년 대비 7.8% 늘어. 당기순이익은 57억8763만원으로, 전년 대비 8.9% 감소. 회사 측은 “무연탄 판매증가 및 공사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 경동은 보통주 1주당 2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배당금총액은 7억6287만3250원.△아센디오(012170)=연결 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손실 89억6991만원을 기록해, 적자폭을 키웠다고 공시. 작년 매출액은 185억8245만원으로, 전년 대비 13.9% 감소. 순손실은 167억9007만원을 기록.△한창제지(009460)=보통주 1주당 2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38%, 배당금총액은 11억9334만9720원.△쏘카(403550)=특수관계인 등 53명이 소유한 보호예수 주식 1411만3988주에 대한 보호예수기간이 오는 22일 만료된다고 공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인 유한책임회사 에스오큐알아이, 유한책임회사 에스오피오오엔지, 옐로우독산책하다투자조합이 소유중인 쏘카 보통주식 943만1450주는 6개월 의무보호예수 이후 추가 6개월의 자발적 보호예수를 통해 상장일로부터 1년간 거래가 제한되며, 상기 보호예수 주식수에 포함되지 않음.△대웅제약(069620)=자사가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한 ‘보툴리눔 균주 및 독소제제 제조기술정보의 사용금지 및 손해배상청구’에 대한 강제집행정지신청이 인용됐다고 공시. 서울중앙지법 제61민사부는 지난 10일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대웅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을 청구한 소송 1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림. 대웅제약에 대해 원고인 메디톡스에 400억원의 손해보상과 더불어 균주 관련 제조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균주 완제품을 폐기하라고 주문. 대웅제약은 이에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강제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냈음. 이날 법원이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 항소심 판결 선고 시까지 집행정지가 결정.△STX(011810)=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 14억3059만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작년 매출액은 1조1886억5436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8.4% 증가. 순손실은 188억4556만원을 기록해, 적자폭을 줄였음. 회사 측은 “니켈 트레이딩 및 친환경 우드펠릿 사업 확대로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종속기업의 일시적 원가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신송홀딩스(006880)=자회사 신송식품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8% 감소해, 29억1600만원 을 기록했다고 공시. 작년 매출액은 622억1151만원으로 전년 대비 2.9% 늘어. 당기순이익은 28억8183만원으로 전년 대비 49.4% 감소. 회사 측은 “전기 코람코펀드의 종속기업 편입으로 인한 평가이익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및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 감소했다”고 설명.◇코스닥△선바이오(067370)=안정적인 생산량을 확보하고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221억원 규모 신규시설투자를 단행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의 92.77%에 달하는 규모.△스코넥(276040)=보유지분이 기존 6.63%에서 4.89%로 변경됐다고 산업은행이 공시. 이는 일부 장내 매각으로 인한 변동이며 산업은행의 스코넥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씨젠(09653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0.6% 줄어든 1959억4792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7% 줄어든 8533억원을, 당기순이익은 66.5% 감소한 1799억원을 각각 기록. 또 연결 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2.2% 줄어든 155억원을, 같은 기간 매출액은 70.1% 줄어든 1226억원을 기록했다고 함께 공시.△이엘피(063760)=103억7000만원에 경기도 화성시 삼성1로에 위치한 토지 및 건물을 아데카코리아에 매각키로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서플러스글로벌(140070)=자사주 6억2578만원 규모를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임직원 장기성과 보상을 위한 처분. △클리노믹스(352770)=지난해 108억27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년 229억2400만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매출은 같은 기간 58.4% 줄어든 230억8300만원을, 당기순손실도 전년대비 적자로 전환해 103억3800만원으로 집계.△율호(07277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익이 전년 동기보다 33.3% 늘어난 33억383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7% 증가한 1109억원을, 당기순이익은 15.8% 증가한 24억원을 각각 기록.△코아시아(04597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24억2679만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36억원으로 21.8%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278억9853만원으로 역시 적자를 지속.△SM C&C(04855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억623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6%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79억원으로 13.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2억5936만원으로 흑자전환.△CS(065770)A코스믹=관리종목 지정우려로 장 종료까지 주권매매 거래정지가 된다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밝혀. 관리종목지정우려 사유는 자본잠식율 50% 이상 및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의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 비용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 거래소는 “2022년 감사보고서에서 동 사실(자본잠식률 50% 이상 및 최근3사업연도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이 확인되는 경우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53조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당부.△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198억원 규모의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수주키로 했다고 공시. 이는 2021년 매출액의 21.8%에 달하는 규모로 계약 상대방은 요청에 따라 공시가 유보.△한일진공(123840)=최대주주가 지분 45.70%를 보유하고 있던 코스인베스트먼트 외 2인에서 케이피엠테크 외 2인으로 변경된다고 공시. 이는 제3자 배정 유증 납입을 통한 변경. 케이피엠테크외 2인의 지분 비율은 52.92%.△에이치엠씨아이비제4호기업인수목적(353070)=만기 6개월 전까지 상장예심 청구서를 제출하지 않아 지난 1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가운데 제출기한이 오는 24일로 다가왔다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밝혀. 거래소는 “관리종목 지정 이후 1개월 이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됨을 알려드리오니 투자에 유의해달라”고 당부.△에스엘바이오닉스(214310)=최대주주인 에스엘홀딩스컴퍼니가 에스에스피컴퍼니대부로부터 가압류당했던 주식들이 해제됐다고 공시.△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달 20일 예정됐던 8975억원 납입이 24일로 미뤄졌다고 공시. 카카오는 사우디 국부펀드 등으로부터 1조1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는데, 이 중 1차 납입일이 20일이었음. 2564억원 규모의 2차 납입 또한 7월 20일에서 7월 24일로 연기.
- 1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1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 △PI첨단소재(178920)=최대주주의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매매계약 체결이 해제됐다고 공시. 회사의 대주주인 코리아피아이홀딩스는 작년 6월7일 보유하고 있는 PI첨단소재 기명식 보통주식 전부 및 경영권 양도에 관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 이후 같은 해 12월8일 매수인 플라즈마엘피(베어링PEA 운용)로부터 해당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한다는 통지를 수령. 코리아피아이홀딩스가 매수인에게 주식매매계약의 해제를 통지하면서 주식매매계약은 적법하게 해제.△도화엔지니어링(002150)=보통주 1주당 28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3.26%이며, 배당금총액은 93억2283만1000원. 주주총회 예정일은 다음달 24일이며, 배당금지급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이뤄질 예정.△종근당홀딩스(001630)=보통주 1주당 14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8%, 배당금총액은 68억869만9800원. 주주총회 예정일은 다음달 22일이며,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배당금지급이 지급될 예정.△동방아그로(007590)=보통주 1주당 250원, 우선주 1주당 255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3.8%이며 배당금총액은 31억150만4350원. 배당금지급 예정일자는 다음달 31일.△현대건설(000720)=보통주 1주당 600원, 우선주 1주당 6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시가배당율은 보통주 1.7%, 우선주 1.2%. 배당금 총액은 674억9900만9450원. 주주총회는 다음달 23일이며,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한컴라이프케어(372910)=작년 영업손실 13억3207만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지난해 매출액은 1001억2011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4% 감소. 당기순이익은 95억3702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7.2 증가. 회사 측은 “종속회사 한컴헬스케어의 보건마스크 실적하락에 따른 매출감소”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에스엘(005850)=연결 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9% 증가한 1979억1541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지난해 매출액은 4조1745억3793만원으로, 전년 대비 39.1% 증가. 당기순이익은 1659억1260만원으로, 전년 대비 72.4% 늘어. 회사 측은 “에스엘 미러텍 종속기업 편입 및 주요 고객사의 생산 물량 회복에 따른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 증가 등으로 인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이스타코(015020)=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 4억8344만원을 기록해, 적자폭을 확대했다고 공시. 지난해 매출액은 76억2673만원으로, 전년 대비 8.01% 증가. 순손실은 19억7377만원으로 적자전환. 회사 측은 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사유에 대해 “전기에는 무형자산(회원권) 매각결정이 있었으나 당기에는 처분 내역이 없으며 금융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샘표(007540)=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42%이며 배당금총액은 4억3319만원.△샘표식품(248170)=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57%이며 배당금총액은 9억1332만원.△경동인베스트(012320)=자회사 경동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이익 94억154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이는 전년 대비 88.6% 증가한 수치. 작년 매출액은 1281억1829만원으로 전년 대비 7.8% 늘어. 당기순이익은 57억8763만원으로, 전년 대비 8.9% 감소. 회사 측은 “무연탄 판매증가 및 공사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 경동은 보통주 1주당 2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배당금총액은 7억6287만3250원.△아센디오(012170)=연결 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손실 89억6991만원을 기록해, 적자폭을 키웠다고 공시. 작년 매출액은 185억8245만원으로, 전년 대비 13.9% 감소. 순손실은 167억9007만원을 기록.△한창제지(009460)=보통주 1주당 2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38%, 배당금총액은 11억9334만9720원.△쏘카(403550)=특수관계인 등 53명이 소유한 보호예수 주식 1411만3988주에 대한 보호예수기간이 오는 22일 만료된다고 공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인 유한책임회사 에스오큐알아이, 유한책임회사 에스오피오오엔지, 옐로우독산책하다투자조합이 소유중인 쏘카 보통주식 943만1450주는 6개월 의무보호예수 이후 추가 6개월의 자발적 보호예수를 통해 상장일로부터 1년간 거래가 제한되며, 상기 보호예수 주식수에 포함되지 않음.△대웅제약(069620)=자사가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한 ‘보툴리눔 균주 및 독소제제 제조기술정보의 사용금지 및 손해배상청구’에 대한 강제집행정지신청이 인용됐다고 공시. 서울중앙지법 제61민사부는 지난 10일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대웅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을 청구한 소송 1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림. 대웅제약에 대해 원고인 메디톡스에 400억원의 손해보상과 더불어 균주 관련 제조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균주 완제품을 폐기하라고 주문. 대웅제약은 이에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강제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냈음. 이날 법원이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 항소심 판결 선고 시까지 집행정지가 결정.△STX(011810)=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 14억3059만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작년 매출액은 1조1886억5436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8.4% 증가. 순손실은 188억4556만원을 기록해, 적자폭을 줄였음. 회사 측은 “니켈 트레이딩 및 친환경 우드펠릿 사업 확대로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종속기업의 일시적 원가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신송홀딩스(006880)=자회사 신송식품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8% 감소해, 29억1600만원 을 기록했다고 공시. 작년 매출액은 622억1151만원으로 전년 대비 2.9% 늘어. 당기순이익은 28억8183만원으로 전년 대비 49.4% 감소. 회사 측은 “전기 코람코펀드의 종속기업 편입으로 인한 평가이익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및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 감소했다”고 설명.◇코스닥△선바이오(067370)=안정적인 생산량을 확보하고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221억원 규모 신규시설투자를 단행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의 92.77%에 달하는 규모.△스코넥(276040)=보유지분이 기존 6.63%에서 4.89%로 변경됐다고 산업은행이 공시. 이는 일부 장내 매각으로 인한 변동이며 산업은행의 스코넥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씨젠(09653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0.6% 줄어든 1959억4792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7% 줄어든 8533억원을, 당기순이익은 66.5% 감소한 1799억원을 각각 기록. 또 연결 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2.2% 줄어든 155억원을, 같은 기간 매출액은 70.1% 줄어든 1226억원을 기록했다고 함께 공시.△이엘피(063760)=103억7000만원에 경기도 화성시 삼성1로에 위치한 토지 및 건물을 아데카코리아에 매각키로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서플러스글로벌(140070)=자사주 6억2578만원 규모를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임직원 장기성과 보상을 위한 처분. △클리노믹스(352770)=지난해 108억27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년 229억2400만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매출은 같은 기간 58.4% 줄어든 230억8300만원을, 당기순손실도 전년대비 적자로 전환해 103억3800만원으로 집계.△율호(07277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익이 전년 동기보다 33.3% 늘어난 33억383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7% 증가한 1109억원을, 당기순이익은 15.8% 증가한 24억원을 각각 기록.△코아시아(04597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24억2679만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36억원으로 21.8%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278억9853만원으로 역시 적자를 지속.△SM C&C(04855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억623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6%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79억원으로 13.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2억5936만원으로 흑자전환.△CS(065770)A코스믹=관리종목 지정우려로 장 종료까지 주권매매 거래정지가 된다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밝혀. 관리종목지정우려 사유는 자본잠식율 50% 이상 및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의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 비용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 거래소는 “2022년 감사보고서에서 동 사실(자본잠식률 50% 이상 및 최근3사업연도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이 확인되는 경우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53조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당부.△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198억원 규모의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수주키로 했다고 공시. 이는 2021년 매출액의 21.8%에 달하는 규모로 계약 상대방은 요청에 따라 공시가 유보.△한일진공(123840)=최대주주가 지분 45.70%를 보유하고 있던 코스인베스트먼트 외 2인에서 케이피엠테크 외 2인으로 변경된다고 공시. 이는 제3자 배정 유증 납입을 통한 변경. 케이피엠테크외 2인의 지분 비율은 52.92%.△에이치엠씨아이비제4호기업인수목적(353070)=만기 6개월 전까지 상장예심 청구서를 제출하지 않아 지난 1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가운데 제출기한이 오는 24일로 다가왔다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밝혀. 거래소는 “관리종목 지정 이후 1개월 이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됨을 알려드리오니 투자에 유의해달라”고 당부.△에스엘바이오닉스(214310)=최대주주인 에스엘홀딩스컴퍼니가 에스에스피컴퍼니대부로부터 가압류당했던 주식들이 해제됐다고 공시.△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달 20일 예정됐던 8975억원 납입이 24일로 미뤄졌다고 공시. 카카오는 사우디 국부펀드 등으로부터 1조1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는데, 이 중 1차 납입일이 20일이었음. 2564억원 규모의 2차 납입 또한 7월 20일에서 7월 24일로 연기.
- 마스턴투자운용, 유니언플레이스와 손잡고 코리빙 사업 진출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유니언플레이스, 마스턴프라퍼티와 코리빙(co-living, 공동주거) 사업 강화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16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복합문화공간 ‘유니언타운 한남’에서 코리빙 사업의 공동 시행, 참여 및 운영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16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복합문화공간 ‘유니언타운 한남’에서 코리빙 사업의 공동 시행, 참여 및 운영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장호 유니언플레이스 대표이사(왼쪽)와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가운데) 이수정 마스턴프라퍼티 대표이사 (오른쪽)(사진=마스턴투자운용)마스턴투자운용은 공유 주거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건축법 시행령 개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코리빙 리츠를 설립하고 주거부동산 투자 선두 주자로 나선다는 목표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마스턴투자운용은 향후 국내에서 진행되는 코리빙 사업의 자금모집과 리츠의 설립 및 운용을 맡아 유니언플레이스의 공간 활용 노하우를 집약시킨 코리빙 리츠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유니언플레이스는 딜 소싱과 공간 기획, 공간 운영을 일원화한 ‘디벨로퍼레이터(Devel-operator)’를 표방하며 소비자와 로컬 문화를 접목시켜 건물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역량을 지닌 도시문화기업이다. 이번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복합문화공간 ‘유니언타운’의 개발, 운영 경험을 발휘하여 코리빙 시설의 운영,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부동산 개발전문회사 마스턴프라퍼티는 코리빙 개발사업의 시행 업무를 맡는다.이날 MOU 체결식에는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 조용민 리츠부문 부대표 등과 이장호 유니언플레이스 대표이사, 이수정 마스턴프라퍼티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시장을 선도하는 코리빙 상품개발의 협업방향을 모색하는 데 뜻을 모았다. 코리빙은 침실과 화장실 같은 독립된 개인공간과 라운지, 주방, 세탁실 등 커뮤니티 시설이 결합되어 독립된 생활공간과 쾌적한 공유공간이 공존하는 주거 형태다. 최근 1인 가구 비중이 확대되고 월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코리빙은 도심 생활을 필요로 하는 20대~3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새로운 주거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마스턴투자운용은 앞으로 서울 역세권의 소위 ‘힙플’을 중심으로 코리빙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마스턴의 부동산 개발·운용 역량과 유니언플레이스의 공간 브랜딩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력적인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판교GB·시티타워 담은 외국인, 올해도 빌딩쇼핑 이어갈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작년 하반기 국내 오피스시장은 다수 외국계 투자자들의 ‘활동 무대’였다. 고금리에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위축된 사이 해외 투자자들이 주요 오피스를 쓸어담아서다. 작년 상반기만 해도 해외투자자가 매입한 주요 빌딩이 거의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행보다. 특히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이 상업용부동산 거래규모 1위를 기록한 만큼 앞으로도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자료=존스랑라살(JLL), 쿠시먼앤웨이크필드)◇ GIC, 이지스 손잡고 신한투자증권 빌딩 인수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해외 투자자들이 매수한 주요 오피스로는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빌딩 △중구 서울시티타워 △판교 테크노밸리 GB-I 타워와 GB-II 타워(수익증권 거래) △종로구 삼환빌딩 등이 있다. 작년 상반기 주요 빌딩 가운데 해외투자자가 매입한 사례가 적었던 것과 대비된다.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빌딩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이 투자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신한투자증권(구 신한금융투자)으로부터 이 건물을 6395억원(3.3㎡당 3024만원)에 인수했으며, 이지스자산운용이 조성한 부동산펀드에 GIC가 3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GIC는 싱가포르가 해외에 투자한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1981년 설립한 100% 정부 소유 운용사다. 정확한 운용자산 규모는 싱가포르 정부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미국 리서치회사 SWF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GIC 자산운용 규모는 지난 2021년 기준 6900억달러(약 863조원), 글로벌 SWF에 따르면 7440억달러(약 931조원)다.신한투자증권 빌딩은 지하 7층~지상 30층, 연면적 약 7만㎡ 규모다. 1995년 5월에 준공됐고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CBRE 보고서에 따르면 이 건물은 리모델링 혹은 증축을 통해 임대 면적을 확대해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자산으로 거론되고 있다. ◇ 홍콩계 사모펀드 PAG, 서울시티타워 품었다중구 후암로 서울시티타워에는 홍콩계 사모펀드 운용사인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이 투자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국민연금 자금을 위탁받아 리츠로 보유하던 자산인데, PAG가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잡고 인수했다. 거래대금은 약 4901억원(3.3㎡당 2754만원)이다.PAG는 사모펀드, 사모채권, 부동산, 헤지펀드 등 여러 자산군을 관리하는 글로벌 투자 회사다. 홍콩에 본사가 있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민간 투자회사 중 하나다. 운용자산 규모는 500억달러(약 64조4500억원) 이상이다. 서울시티타워는 지하 8층~지상 23층, 연면적 약 6만㎡ 규모다. 지하철 1·4호선 서울역 근처에 있으며 2002년 1월 준공됐다. 농협손해보험 등이 임차하고 있다. 이 건물은 향후 서울역 개발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역은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 환승역인데다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B노선이 개통할 예정이다.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앞서 서울시는 작년 10월 제20차 건축위원회에서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서울역 북부 특별계획구역 신축사업’이 통과됐다고 밝혔다.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총 1조7000억원을 들여 컨벤션,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으로 이뤄진 ‘강북의 코엑스’를 만드는 사업이다. 서울역사 뒤 유휴 철도용지 5만여㎡가 서울역과 연계돼서 지하 6층~지상 38층, 총 5개 건물로 이뤄진 연면적 35만㎡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로 바뀐다.◇ 싱가포르 케펠자산운용, 종로 삼환빌딩 매입종로구 율곡로에 있는 삼환빌딩은 싱가포르계 운용사인 케펠자산운용이 리츠(케펠 리츠)로 약 2232억원(3.3㎡당 2350만원)에 매입했다. 매도자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다. 케펠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설립된 부동산 전문 사모운용사로 싱가포르 케펠캐피탈의 100% 자회사다. 지주사인 싱가포르 케펠 그룹은 테마섹(싱가포르 정부가 100% 지분을 가진 국영투자회사)이 대주주인 상장회사다.케펠 그룹은 선박, 부동산개발, 인프라, 자산운용 부문을 갖고 있다. 이 중 자산운용 부문인 케펠캐피탈은 지난 2000년 초반부터 국내 부동산 시장에 진출했다. 케펠그룹 내 각종 블라인드 자금을 통해 서울스퀘어, 종로타워, 퍼시픽타워, 센터플레이스, 포도몰, BNK디지털타워(구 플래티넘타워) 등에 투자 및 운용해 왔다. 또한 케펠 리츠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싱가포르 오피스 리츠다. 호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 오피스 빌딩과 함께 싱가포르 지역 내 가장 규모가 큰 프리미엄 부동산 등 총 9조원 규모 자산을 관리한다.삼환빌딩은 지하 3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1401㎡ 규모다. 지하철 1·3·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삼환기업은 이 건물을 지난 1980년 준공한 후 줄곧 사옥으로 써왔다. 주요 임차인은 한국자산평가, 현대엔지니어링, 롯데JTB 등이다.판교 테크노밸리 ‘GB-I·GB-II 타워’ (사진=JLL)◇ 벤탈그린오크, 판교 GB-I·GB-II 수익증권 투자판교 테크노밸리 GB-I·GB-II 타워의 경우 미국계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 벤탈그린오크가 투자했다. 이든자산운용이 작년 4월 매입해 운용하던 펀드(이든 일반사모부동산 투자신탁 제10호)의 수익증권 100%를 벤탈그린오크에 매각한 것이다. 거래금액은 3850억원이다. 존스랑라살(JLL)이 글로벌 부동산컨설팅 회사 NAI 프라퍼트리,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과 함께 매각주관사를 맡았다. 이로써 판교 이노밸리 A동에 투자한 GIC와 분당 M타워 투자자인 M&G리얼에스테이트에 이어 또 다른 외국계 투자자가 판교 오피스 시장에 진출했다. 벤탈그린오크는 북미에서 가장 큰 부동산 투자회사 중 하나다. 글로벌 펀드 규모 기준 10위 안에 드는 운용사로 알려져있다.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에 본사가 있으며 운용자산(AUM)은 작년 말 기준 830억달러(약 107조원) 규모다. GB-I 타워와 GB-II 타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56번길 19, 25에 있다. 연면적 5만7680㎡(약 1만7448평) 규모다. 장재훈 JLL 코리아 대표는 “이 자산은 임차 수요가 높은 판교 테크노밸리 내 좋은 입지에 위치한 우량 자산”이라며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금융 환경이 급격하게 악화돼 거래 종결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투자자들 대상으로 선별적이고 집중적인 마케팅을 집행한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상업용부동산 거래 규모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회사 JLL이 발행한 작년 4분기 아태지역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상업용부동산 거래규모는 262억달러로 아태 지역에서 최대 규모였다. 전년 대비로는 11% 감소했다.업계에서는 고금리로 부동산 매수심리가 위축돼 있어 올해 거래규모가 줄어들겠지만 우량자산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장 대표는 “금리 인상 기조가 여전해 거래시장 불확실성은 남아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거래 규모는 전년대비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아직 매물의 가격조정이 가시적이지 않지만, 향후 가격 조정을 받은 물건이나 투자가치가 높은 자산은 시장에서 계속 주목받고 외국계 투자자 거래 활동도 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 CNS, 5G특화망 사업 본격화···제조·물류 '디지털전환' 이끈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 CNS가 고객의 디지털전환(DX) 혁신을 위한 5G특화망(이음5G)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이를 위해 LG CNS는 이달 초 경희대와 ‘이음5G 구축 및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이음5G를 기반으로 제조·물류 등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과 서비스 연구·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LG CNS와 경희대는 이번 협약으로 이음5G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예지보전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예지보전은 설비 상태를 파악해 이상 징후를 예측하면서 유지·보수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LG CNS와 경희대는 스마트팩토리의 로봇, 컨베이어벨트 등에 탑재된 모터에서 전류, 온도, 진동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실증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모터는 데이터는 일정한 패턴을 보이는데,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패턴을 사전에 감지하고 모터의 고장을 미리 진단하는 것이 이 솔루션의 주요 역할이다.5G특화망 활용 시 스마트팩토리 모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일반 이동통신망이 아닌 별도의 전용 주파수를 이용하는 이음5G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우수한 보안 등이 특징이다.협약에 앞서 LG CNS는 경희대에 이음5G 구축을 지난해 12월 완료하기도 했다. 또한 LG CNS가 자체 개발한 5G 코어 시스템을 경희대에 처음 도입했다. 5G 코어 시스템은 스마트폰, 라우터 등 단말을 비롯해 단말과 무선 통신을 위한 기지국, 네트워크 등 세 가지를 하나로 연결하는 시스템이다.이영구 경희대학교 전자정보대학장 교수(왼쪽)와 김태훈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 전무가 이음5G 구축 및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 CNS)LG CNS는 경희대 전자정보대학 건물을 기준으로 반경 약 400m 옥외에 이음5G를 확대 구축해 △무인항공기(UAV) △무인운송로봇(AGV) △자율주행로봇(AMR) 등을 원격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드론배송, 순찰·안내로봇 관련 서비스를 개발한다.LG CNS는 지난해 3월 이음5G 기간통신사업자로 선정됐으며 부품기업 A사에 AI비전검사, 무인운송로봇 운영에 대한 PoC(기술검증)를 진행하며 이음5G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DX프로젝트도 수주해 이음5G 기반으로 순찰로봇, AI얼굴인식 출입게이트 등을 관리하는 ‘스마트 정부청사 통합관리체계’도 구축하고 있다.지난해 9월 LG CNS는 상암IT센터에 ‘5G 오픈랩(Lab)’도 열었다. 5G 오픈랩은 고객이 이음5G를 경험하고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단말부터 기지국, 네트워크, 코어까지 이음5G 관련 모든 인프라를 갖췄다. 고객은 속도, 지연시간 등 이음5G의 다양한 품질 지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기술 교육도 들을 수 있다. 또한 향후에는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이음5G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5G 코어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김태훈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 전무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제조, 물류를 포함한 전체 산업 현장에서의 이음5G 활용도를 높이고, 고객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과기정통부는 ‘디지털산업 활력제고 규제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이음5G 주파수 공급 절차와 제출서류 간소화를 시행하고 있다. LG CNS도 경희대와의 이음5G 협업에서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았다. LG CNS는 국내에서 2번째로 이음5G 주파수를 할당 받았으며 현재까지 이음5G 기간통신사업자로 선정된 기업·기관은 총 9곳이다.
- 시티코어가 품은 중앙일보 빌딩, 재개발 '박차'…바로 옆 동화빌딩은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부동산 디벨로퍼 시티코어가 인수한 서울 중구 서소문동 ‘중앙일보 빌딩’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아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로 옆 동화빌딩이 포함된 서소문구역 제10지구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만큼 시티코어가 이 건물까지 매입하면 연계 개발할 수 있다.다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조달이 쉽지 않아서 시티코어가 동화빌딩 인수를 재도전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 경우 두 건물을 함께 개발하려던 계획에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중앙일보 빌딩, 사업시행인가 받아…20층 오피스로 탈바꿈15일 중구청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중구청은 지난 8일 중앙일보 빌딩이 있는 서울 중구 서소문구역 제11·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냈다. 사업시행계획이란 정비사업을 위한 포괄적·구체적인 계획(마스터플랜)을 말한다. 토지이용계획, 건축물 높이 및 용적률에 대한 건축계획, 정비기반시설 등 설치계획, 이주대책 등을 담고 있다. 사업시행계획은 관할 행정청의 인가로 그 효력이 발생한다.(자료=서울시, 중구청)이번 인가로 중앙일보가 있는 서울 중구 서소문동 58-9번지 일대는 지하 7층~지상 20층, 높이 89.9m, 연면적 11만9139.07㎡(약 3만6100평 이상) 규모 업무시설로 탈바꿈한다. 지하 2층~지상 2층 저층부에는 가로활성화를 위한 판매시설, 3층에는 약 900㎡ 규모의 벤처기업 및 벤처기업직접시설을 조성한다.정비사업 시행기간은 사업시행계획인가일(2023년 2월 8일)로부터 6년이다. 오는 2029년 2월 7일까지로 해석된다. 건물 매매로 사업시행자가 바뀌거나, 사업시행자가 사업 기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구청에 변경인가를 신청할 수 있다.사업시행자는 시빅센터피에프브이다. 시빅센터피에프브이의 지배회사(대주주)는 지난 2021년 말 기준 지분 51.30%를 보유한 시티코어디엠씨다. 또한 시티코어디엠씨를 100% 지배하는 회사가 시티코어다.서소문구역 제11·12지구는 앞으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치면 착공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중앙일보 재개발이 진전을 보임에 따라 시티코어가 바로 옆 동화빌딩 인수를 다시 시도할지 주목된다. 애초 시티코어는 중앙일보·동화빌딩 건물을 같이 인수해서 연계 개발하려 했었다. 동화빌딩이 포함된 서소문구역 제10지구도 작년 9월 19일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만큼 인허가 절차가 상당부분 진행된 상태였다. 동화빌딩의 새 인수자는 소유권 이전이 끝난 후 건물을 후 지하 7층~지상 19층 오피스로 다시 지을 수 있다. 서울시가 작년 1월 20일 발표한 ‘서소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1·12지구 정비계획(안) 도시계획위원회’ 결과를 보면 “원활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인근 동화빌딩(서소문 제10지구) 및 삼성생명 서소문빌딩(서울역-서대문 1·2구역 제1지구) 재개발 계획과 연계해서 십자형태의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적혀 있다.동화빌딩 (사진=네이버맵 캡처)◇ 시티코어, 인근 동화빌딩 사려 했지만…마스턴과 계약 종료하지만 시티코어 컨소시엄이 마스턴투자운용과 맺은 양해각서(MOU)가 파기되면서 동화빌딩 매매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시티코어가 매매대금을 2800억원에서 더 낮춰줄 것을 마스턴투자운용에 요청했지만, 마스턴투자운용이 이를 거부했다는 후문이다.시티코어 컨소시엄은 시티코어와 삼성SRA자산운용(투자 비히클 제공), NH투자증권(자금조달), CJ대한통운(시공), KT에스테이트(자산관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양측 계약이 파기되자 이지스자산운용, JB자산운용 등 다수 운용사들은 해당 건물을 인수할지를 검토했다. 다만 시티코어가 빌딩 개발에 특화한 부동산 디벨로퍼인 만큼 다른 운용사들보다 동화빌딩·중앙일보 빌딩 연계개발에 강점을 가질 수 있다.시티코어는 종로구에 있는 주요 건물들을 개발한 이력이 있다. △센트로폴리스 자체개발(공평구역 제1·2·4 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포시즌스호텔 서울 개발대행(세종로구역 제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디타워 돈의문 지분투자(돈의문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이다. 다만 부동산PF 자금조달이 쉽지 않아서 시티코어가 동화빌딩 인수를 재도전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부동산PF 대출금리가 두자릿수에 이르러 자금조달 부담이 높아서다. 상업용부동산 매입비용 대비 수익률을 나타내는 캡레이트가 대출금리를 밑돌아 ‘역마진’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본PF를 제공하는 금융회사들이 최저 12~13% 수준의 높은 금리를 요구한다”며 “금융비용에다 오른 공사비까지 고려하면 이전보다 부동산개발로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이 경우 두 건물을 함께 개발하려던 계획에 수정이 불가피하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시티코어와의 MOU가 파기된 후 다른 인수자와 매매 절차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한동안 동화빌딩이 매물로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매수자와 거래가 틀어진 매물이 다시 시장에 나오면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떨어져 보일 수도 있다”며 “올 하반기 금리인하로 부동산 거래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마스턴투자운용이 미리 새 인수자를 찾으려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 홈플릭스, 신개념 스테이 서비스 'MY HOTEL' 선보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AI 건축매니징 제공 업체 홈플릭스는 신개념 스테이 서비스 ‘마이호텔(MY HOTEL)’을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홈플릭스)MY HOTEL은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별장을 만들고 이를 공유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신개념 스테이 사업 플랫폼이다. 부지 선정부터 인허가, 인프라 구축, 건물 건축, 내부 인테리어, 가구와 가전제품 등 집기류 준비, 예약 및 체크인&체크아웃, 청소, 마케팅 등 신경 써야 할 게 많은 레저 숙박 사업을 누구나 쉽게 시작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게 특징이다.먼저 사업에 적합한 부지를 미리 확보, 합리적인 이용료를 내며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가장 큰 진입 장벽인 부지 문제를 해결했다. 인허가와 상하수도, 전기 등 인프라도 원스톱으로 진행 가능하다. 여기에 3개월 이내에 건축이 완료될 수 있도록 모듈형 건축 업체들과의 공급 제휴를 체결해 목돈 없이 건축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렌탈과도 제휴하면서 건축의 어려움과 예산 문제 또한 해결했다.아울러 사업에 필요한 가구와 가전제품도 롯데렌탈을 통해 마련할 수 있도록 해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홈플릭스의 기존 사업에서 주목받았던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 절약 기능을 활용한 제로 에너지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관리비 걱정까지 덜 수 있다. 운영 측면에서도 IoT 시스템을 도입해 방문 없이 원격으로 운영 및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실제로 마이호텔에서는 AI 중앙관제 시스템을 통해 모든 시스템을 원격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실물 키가 아닌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키로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가능하다. 청소와 빨래, 소모품 관리도 마이호텔에서 제공하는 전문 서비스를 활용하면 합리적으로 별장을 관리할 수 있어, 숙박업 운영 경험이나 지식이 없더라도 누구나 쉽게 자신의 별장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홈플릭스는 지난 5년 동안 직접 스테이 사업을 운영해 오며 유의미한 수익성을 확인, 이를 바탕으로 마이호텔 서비스를 론칭했다. 예약부터 정산까지 쉽고 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 개발도 완료해 홈페이지를 만들거나 복잡한 예약과 정산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김근수 홈플릭스 대표는 “현재 제주도와 경기 양평, 충북 충주 등 전국 주요 부지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부지를 추가하고 있으니 스테이 사업에 관심 있는 분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별장을 갖고 싶은 분, 그리고 넓게는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분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홈플릭스는 오는 16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박람회 코리아 빌드에서 마이호텔 서비스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특장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18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인테리어디자인코리아에서는 브랜드 세미나를 통해 자사의 서비스와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 5.6m 기둥 파주, 잔나비 최정훈 얼굴…다섯 남자의 '반전 낭만'
- 서울 종로구 원서동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재개관전 ‘낭만적 아이러니’에 나선 다섯 작가. 왼쪽부터 권오상, 김인배, 노상호, 안지산, 이동욱이다. 독일에서 ‘낭만주의 운동’을 만든 철학자인 프리드리히 폰 슐레겔이 정립했다는 ‘낭만적 아이러니’(Romantic Irony)에 관해 작가들은 다섯 가지 다른 색채로 각자의 해석을 내놨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여기 다섯 남자가 모였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다섯 작가다. 그림을 그리고 조각을 하면서 자신의 영역을 닦아왔던 이들이다. 어느 자리에서 ‘나홀로’이어도 절대 꿀리지 않을 입지를 가졌단 뜻이다. 그런 그들이 의기투합하듯 한 공간에 모였다. 이 테마, ‘낭만’을 위해서다. 그런데 이 낭만이 만만치가 않다. 낭만이라면 마땅히 떠올릴 노랫말 “궂은 비 내리는 날 옛날식 다방, 도라지 위스키 한잔, 짙은 색소폰 소리”와는 거리가 꽤 멀다는 뜻이다. 이런 거다. 독일에서 ‘낭만주의 운동’을 만든 철학자인 프리드리히 폰 슐레겔(1772∼1829)이 정립했다는 ‘낭만적 아이러니’(Romantic Irony)를 테마로 했다니까. 낭만이면 낭만이고 아이러니면 아이러니지, 이건 또 뭔가. 새삼 슐레겔의 이론을 놓고 왈가왈부할 건 아니니, 간단하게 추리면 이렇다. 개성·감정을 중시하는 낭만주의에도 아이러니한 ‘모순’이 있다는 거다. 이성과 감성, 정신과 자연, 현실과 이상 등 서로 대립하는. 결국 이 상충구도를 극복해가는 과정, 양쪽을 오가며 변화하는 과정을 받아들이는 방법론이 ‘낭만적 아이러니’라는 얘기인데. 얼추 비슷하다. 스스로 창조하고 파괴하길 반복하는, 긍정하고 부정하길 이어가는 ‘대단히 어려운 것’이란 점에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낭만적 아이러니’ 전에 나온 작가 권오상의 ‘비스듬히 기댄 형태: 행성들’(2022∼2023·117×51×79㎝·앞)과 ‘비스듬히 기댄 형태: 시계들’(2022∼2023·192×52×88㎝). 작가의 대표 매체인 사진조각에 실험을 입혔다. 영국 조각가 헨리 무어를 오마주했다는 리드미컬한 반추상작품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사실 궁금한 건 따로 있지 않은가. 이 알 듯 모를 듯한 주제에 과연 다섯 작가는 어떤 결과물을 내놨을까. 작가 권오상(49), 김인배(45), 노상호(37), 이동욱(47), 안지산(44)이 뭉친, 서울 종로구 원서동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연 ‘낭만적 아이러니’ 전은 그 답이다. 권오상·김인배·이동욱은 조각이란 입체로, 노상호·안지산은 회화란 평면으로 진지하고 성실하게 풀어냈다. ◇다섯 작가가 제각각 해석한 ‘낭만적 아이러니’ 온통 눈밭이다. 그 허연 산길과 들길을 뛰고 달리는 고라니. 상상만으론 말이다. 더 없이 평화롭고 푹신할 듯한 분위기가 아닌가. 하지만 안지산이 캔버스에 풀어놓은 붓밭은 의외다. 팽팽한 긴장감이 먼저 보이는 거다. 맞다. 인간에게 쫓기고 있는 저들은 한가로운 뜀박질을 할 수가 없다. 느슨하면 당할 테니까(‘고라니 사냥 1·2·3’ 2023 등). 종국엔 눈폭풍 속에 인간형체가 드러나면서 상황은 극으로 치닫는다(‘때를 기다리는 사낭꾼 김씨’ 2023, ‘차가운 바람이 불어올 때’ 2023). 작가 안지산이 ‘낭만적 아이러니’ 전에 걸린 자신의 회화작품 ‘고라니 사냥 3’(2023·130×194㎝) 앞에 섰다. 눈폭풍이 몰아닥친 산속에서 벌어지는 사냥과 채집의 상황을 고라니를 관찰대상으로 삼아 상상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낭만적 아이러니’ 전에 걸린 안지산의 회화작품. ‘토끼 귀 자르기’(2023·116.8×91㎝·왼쪽), ‘눈바람, 고라니’(2023·12×194㎝). 자연스러운 생태계의 순환이자 삶의 일상인 사냥과 채집을 최고의 긴장과 공포로 축약해, 이중적으로 읽히는 양가적 감정을 녹여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경기 파주의 지도를 5.6m 높이의 기둥으로 만들었다. 뭐가 보이나. 글쎄 그다지. 그래서 ‘안개’(2023)란다. 경계선을 잃은, 선거철엔 그 경계가 더욱 미심쩍어지는 파주란 도시의 특성을 이렇게 빚어낸 이는 김인배다. ‘3개의 안개’를 소주제로 삼은 공간엔 안개보다 더한 아이러니가 놓였다. 두 개의 프로펠러 날개를 겹으로 매달고 ‘나를 만지지 말라’고 새겨둔 ‘변신’(2023), 분필로 칠판을, 칠판으로 분필을 만든 ‘칠판과 분필’(2023), 되레 눈에 안 보이는 걸 비출 수 있는 ‘거울’(2023)까지. 형체는 있되 존재한다고 말하기 모호한 이들을 두고 작가는 “안개처럼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고 싶었다”고 했다. 작가 김인배가 ‘낭만적 아이러니’ 전에 세운 자신의 조각작품 ‘변신’(2023·148×165×258㎝) 곁에 섰다. 정형·비정형으로 만든 두 개의 프로펠러 날개를 겹으로 매달고 ‘나를 만지지 말라’고 새겨뒀다. 작가는 접촉·접점을 말하지만 서로 보지 못하거나 붙을 수 없는, ‘안개’처럼 모호한 관계를 들여다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작가 김인배가 ‘낭만적 아이러니’ 전에 세운 ‘안개’(2023·40×30×560㎝)를 올려다보고 있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5.6m 높이를 파주지역 지도모양의 합판면으로 쌓은 조각작품이다. 관람객은 정면이 아닌 옆면의 윤곽선만 볼 수 있을 뿐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무색무취한 덩어리에 불과했을 인체조각에 세상에 다신 없을 형상을 입혀낸 이는 권오상이다. ‘사진조각’을 개척한 작가는 최근 그 위에 ‘실험’을 얹었다. 영국 조각가 헨리 무어를 오마주했다는 리드미컬한 반추상작품(‘비스듬히 기댄 형태’ 연작 2022∼2023)을 앞세워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내용을 문신처럼 박아낸 ‘네 조각으로 구성된 비스듬히 기댄 형태’(2022∼2023) 등. 낯익은 긴 얼굴도 보인다. 그룹 잔나비의 최정훈을 빚었단다(‘헤드’ 2022). 일부러 맞춘 듯한 좌대(‘어린 새’ 2023)에 올려 그럴 듯한 융합도 꾀했다. 작가 권오상이 ‘낭만적 아이러니’ 전에 내놓은 자신의 조각작품들 사이에 섰다. 앞쪽 좌대 위에 ‘네 조각으로 구성된 비스듬히 기댄 형태’(2022∼2023·180×90×110㎝)가 보인다. 영국 조각가 헨리 무어를 오마주했다는 리드미컬한 몸체에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내용을 오려 붙여 만든 사진조각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낭만적 아이러니’ 전에 세운 권오상의 사진조각 ‘헤드’(2022·34×43×80㎝·위)와 ‘어린 새’(2023·35×35×91㎝). 그룹 잔나비의 최정훈 얼굴을 빚어(‘헤드’) 일부러 맞춘 듯한 좌대(‘어린 새’)에 올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건축 자재로 ‘인간에 대한 연민’을 말하기도 했다. 마치 사람피부와 같은 분홍색 인공물질로 크고 작은 조각을 만들고 세운 이동욱이다. 사람과 인공물의 떼어낼 수 없는 밀접성에 관해 묻고 답하는 작품들이다. 벌거벗은 인물이 구조물에 고립된 상황을 표현했다는 ‘미끄럼틀’(2023), 그 주위로 ‘모퉁이’(2023), ‘절벽’(2023), ‘크레인’(2023) 등, 마치 인간에게 씌운 보이지 않은 형벌 같은 조각이 즐비하다. 작가는 “금속이 속살과 결합할 때 인간의 연약함이 더 드러날 거”라 생각했단다. 작가 이동욱이 ‘낭만적 아이러니’ 전에 내놓은 자신의 조각작품들 사이에 섰다. 앞쪽 테이블 위에 ‘미끄럼틀’(2023·가변크기)의 일부가 보인다. 사람피부를 연상케 하는 분홍색 인공물질을, 차갑고 반짝거리는 알루미늄 미끄럼틀에 한몸처럼 붙였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낭만적 아이러니’ 전에 세운 이동욱의 ‘계단’(2023·14×7×21㎝). 15㎝ 내외의 벌거벗은 인물상 중 하나다. 인체 주위에 그를 둘러싼 상황이나 구조적 조건을 휘감는 작업은 작가의 작품세계를 대표한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인공지능(AI)과 협업한 작업도 등장했다. 해골가면을 쓴 기사는 머리가 두 개인 말 위에 올라타 있다. 사람 사는 동네를 어슬렁거리는 동물들, 새끼와 한몸이 된 곰, 토끼 귀를 한 개도 보인다. 눈치챌 수 있으려나. 노상호의 캔버스는 AI의 붓이 오류를 일으킨 장면들이다(‘위대한 챕북: 홀리’ 연작 2023). 이른바 혼종 교배라고 할 이 모두를 작가는 일기 쓰듯 기록한다는데. “AI가 보탠 디지털 이미지가 내 몸을 빠져나와 아날로그 회화가 된다”는 거다. 작가 노상호가 ‘낭만적 아이러니’ 전에 건 자신의 작품 ‘위대한 챕북 4: 홀리’ 연작(2023·왼쪽부터 234×91㎝, 117×91㎝, 117×91㎝) 앞에 섰다. AI 기술로 생성한 가상 이미지를 작가의 신체를 매개로 회화 형태를 끌어내는 방식으로 제작한 작품들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낭만적 아이러니’ 전에 건 노상호의 ‘위대한 챕북 4: 홀리’ 연작(2023·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91×117㎝, 182×234㎝, 117×91㎝, 90.9×65.1㎝). AI 기술을 고전적인 회화와 접목해 디지털 시대에 이미지의 생산과 소비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아라리오갤러리 서울, 소격동 나와 원서동으로 다섯 작가의 전시에는 가볍지 않은 의미가 하나 더 얹혔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의 ‘재개관전’이다. 지난 1년여간 두문분출했던 갤러리가 그새 새 공간을 꾸리고 최근 이전한 거다. 소격동시대를 끝내고 잇는 원서동시대는, 옛 공간종합건축사무소(‘공간사옥’)를 전시공간으로 쓰는 아라리오뮤지엄 바로 그 옆 터에서 연다. 공간사옥은 한국 현대건축 1세대 김수근(1931∼1986)이 지은 건물로 이미 유명하다. 일본 건축가 나가사카 조가 리모델링했다는 새 공간은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 이 가운데 전시공간은 4개 층이다. 이번 재개관전은 그 각각의 층을 한 작가에게 할애하는 식으로 ‘따로 또 같이’의 효과를 연출했다. 서울 종로구 원서동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의 전경.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은 최근 8년간의 소격동시대를 끝내고 원서동시대를 여는 새 공간으로 이전했다. 옛 공간종합건축사무소(‘공간사옥’)를 전시공간으로 쓰는 아라리오뮤지엄 바로 그 옆 터다.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 입구에 권오상의 ‘에러’(Error, 2005∼2006·138×118×185㎝)를 세웠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아라리오갤러리는 사업가면서 국내 대표 컬렉터인 김창일(72) 회장이 세우고 운영해왔다. 서울을 중심으로 천안·제주, 또 중국 상하이에 화랑공간을 꾸린 데 더해 아라리오뮤지엄 운영도 겸하고 있다. 재개관전에 묶어낸 다섯 작가는 김 회장, 또 아라리오갤러리와 적잖은 인연을 가진 ‘전속작가’기도 하다. ‘전속작가제’는 김 회장이 초창기부터 유지해온 철학이기도 하다. 말 그대로 한 갤러리에만 소속된 작가를 집중 지원·관리하는 시스템인데. ‘작가활동’을 속박하는 도구란 지적 탓에 많은 갤러리가 포기하거나 느슨하게 변형한 형태를 취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회장의 생각은 좀 달랐다. “경쟁력 있는 작가를 키우려면 더욱 전속작가제 위주로 나아가야 한다”는 거다. 재개관전은 어찌 보면 ‘전속’의 올곧은 개념을 따르는 아라리오갤러리의 지향일 수도 있겠다. ‘낭만적 아이러니’에 답을 써낸 다섯 작가의 색과 방향에서 이제 막 출발한 원서동시대의 색과 방향이 비칠 거란 얘기다. 전시는 3월 18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