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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텔스, 1등급 인증 획득…AI 솔루션 사업 본격화
  • 엔텔스, 1등급 인증 획득…AI 솔루션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인 엔텔스(069410)가 1등급 인증을 획득, 솔루션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엔텔스는 자사의 N-MAS IoT 플랫폼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N-MAS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은 국제 표준(oneM2M 규격)을 기반으로 다양한 응용 서비스와 사물을 연결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GS 인증은 국가공인인증 기관이 국제 표준에 따라 소프트웨어의 기능, 성능,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인증하는 제도다. 엔텔스의 N-MAS IoT 플랫폼은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그늘막, 화재·미세먼지·지진 센서, 원격 검침, 건물 상태·위험물 관리 센서 등 다양한 IoT 센서 및 디바이스를 연계해 지능형 통합 IoT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공공기관 사업 발주 시 우선 구매 대상 지정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엔텔스는 조달청을 통해 공공기관, 지자체를 대상으로 IoT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영래 엔텔스 대표는 “이번 GS 인증 획득으로 국내 최고인 N-MAS IoT 플랫폼의 기술력을 재확인했다”며 “IoT 솔루션 사업을 더욱 본격화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N-MAS 플랫폼으로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IoT 데이터를 활용해 진화한 AI 토탈 솔루션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7.10 I 최훈길 기자
윤언식 대표 “스루, 판매자와 소비자를 직접 잇는 솔루션”
  • 윤언식 대표 “스루, 판매자와 소비자를 직접 잇는 솔루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운전 중 커피가 마시고 싶은데 차에서 내린 뒤 사려면 귀찮은 경우에 ‘카페에서 직접 커피를 가져다 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실현하는 중입니다.”스루는 주차하지 않고도 상품을 살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와 유사한 형태의 서비스다. 다만 건물 자체를 맞춤형으로 설계하거나 변경해야 하는 드라이브 스루와는 다르게 스루는 소비자와 판매자가 특정 시간과 장소를 약속하고 거래를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윤언식 스루 대표스루를 서비스하는 인비저블 아이디어의 윤언식 대표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디어를 처음 냈던 건 2019년인데 당시에는 국내와는 맞지 않은 점이 있었다”며 “시간이 지난 최근에는 자사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스루는 드라이브 스루의 단점을 극복한 서비스다. 도심에 있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차가 진입할 때 인도를 점유하는 상황이 발생해 허가가 쉽지 않다. 허가를 어렵게 받아도 점유과정의 사용료도 비싸다. 건물주가 아니라면 1층을 그 같은 용도로 변경하는 데 드는 비용도 만만찮다.스루는 소비자가 픽업할 수 있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게 해 일반 포장과 차별화를 뒀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소비자 스마트폰의 GPS를 활용한 위치 정보를 알 수 있어 도착 시간을 예상할 수 있다. 윤 대표는 “가령 택시 호출 서비스는 고객들이 기다리는 서비스여서 취소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될 수 있다”라며 “스루는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서 소비자를 기다리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기존 소비자와는 다른 새로운 매출 가능성이 열리게 되는 셈”이라고 소개했다.실제 경남 합천에 위치한 한 카페는 스루 서비스를 도입하고 한 달에 400만~500만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했다. 윤 대표는 “국도 인근에 있는 카페인데 반복 손님이 많은 카페의 특성을 살려서 ‘간단함’을 무기로 추가 매출이 생긴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표는 앞으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우선 차량과 연동해 차에서도 바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스루 서비스 자체가 차량을 통해 픽업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의 편의성을 증진하기 위해서다.데이터를 활용한 매출 예측 서비스는 자영업자를 위한 배려다. 매출을 예측하고 혼잡한 시간대를 분석해 고객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모두 연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 식음료를 넘어 일반 소매용품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도 갖고 있다.윤언식 스루 대표.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윤 대표는 스루를 ‘플랫폼’이 아닌 ‘솔루션’이라고 풀이한다. 픽업에 특화한 서비스이다보니 많은 매장 확보보다는 하나의 단골 매장만 있어도 스루를 이용하면 편리성이 증대되기 때문이다.윤 대표는 “카페가 30개가 있든 50개가 있든 어차피 소비자가 가는 카페는 단골 매장 하나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내가 쓰는 단골 가게가 하나만 있어도 스루 서비스를 이용할 이유는 충분하다. 판매자 입장에서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제일 좋은 구조”라고 자신했다.
2023.07.10 I 김영환 기자
“클라우드 사업자가 인프라 주도”…AWS, 메가존 통해 이음5G 진출
  • “클라우드 사업자가 인프라 주도”…AWS, 메가존 통해 이음5G 진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IT에서 음성보다는 데이터가 중요해지면서 인프라스트럭처로 클라우드 서비스가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웹서비스(AWS) 파트너사이자 AWS 운영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메가존클라우드가 클라우드 업계 최초로 직접 정부의 이음5G 사업자로 허가받았다. 이음5G(개방형무선접속망)이란 통신사가 아닌 기업이 직접 건물에 5G 장비를 설치하고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것이다. 메가존클라우드의 이음5G 시장 진출은, 초거대AI 시대에 인프라스트럭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주도할 것이란 예상과 맞닿아 있다. 임용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서울대 인공지능 정책이니셔티브 디렉터)는 최근 “(오픈AI와 MS 애저, KT 믿음과 KT클라우드,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와 네이버클라우드처럼)통신망과 다른 인프라스트럭처(클라우드)경쟁으로 바뀌고 있다”며 “어느 시점이 되면 각국 정부가 클라우드를 통신사처럼 규제하게 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화장품 기업 물류센터 디지털 전환부터클라우드 운영관리(MSP)사인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가 이음5G 기간통신사업자로 선정돼 클라우드 기반 이음5G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기간통신사업자로 선정됨으로써 클라우드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 현장과 스마트시티를 연동하고 디지털트윈을 구현하는 4.7GHz 대역 이음5G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음5G 특화망 구축 실증사업을 함께 진행중인 국내 대형 화장품기업 A사의 물류센터 디지털 전환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5년 동안 순차적으로 물류 DX 프로젝트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올해에는 3분기중 A사 물류센터에 이음5G 특화망을 구축한 후 ▲클라우드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 구분 및 제품별 품목 자동인식 ▲인식된 정보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비전 AI 물류 반품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물류센터 운영 효율을 제고할 예정이다. 순차적으로 ▲안전근무를 위한 클라우드 비전 AI ▲UHD (초고화질) 스마트 창고 모니터링 ▲5G 물류 자율주행 로봇 시스템 구축 등 통합 물류자동화 서비스를 완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반 이음5G DX 사업 영역을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이음5G의 초저지연·초고대역 특성을 활용해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활동을 센서로 감지해 전송하고 이를 디지털 트윈에 실시간 반영함으로써 디지털 트윈을 통해 현장 전체를 파악하고 컨트롤하는 서비스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AWS클라우드 활용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월 통신장비 및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인 노키아와 이음5G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3월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3’ 기간 KT, 노키아와 함께 AWS 클라우드를 활용한 이음5G 분야 사업 협력에 합의하며 동맹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통신 장비·서비스·CSP·MSP 사업자가 연합해 5G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은 국내 최초의 사례이며 세계적으로도 드문 성과로 꼽힌다.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클라우드 선두주자로 2009년부터 클라우드를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키며 5000여곳에 이르는 다양한 고객사들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며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 경험과 방대한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반 이음5G 도입 사례를 적극 확대한다는 전략이다.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는 “기존 MSP 사업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음5G 기간통신사업자가 됨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Real-time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고객사의 효율성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메가존클라우드 및 메가존 관계사는 2,700여명의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국내 클라우드 MSP업계 최초의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으며 2022년 1조 4,000억원 가까운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와 더불어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중국 상해와 북경,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8개국에서 현지 법인도 운영 중이다.
2023.07.09 I 김현아 기자
속초 폐호텔 침입한 BJ, 경찰과 숨바꼭질…100개 객실 뒤졌다
  • 속초 폐호텔 침입한 BJ, 경찰과 숨바꼭질…100개 객실 뒤졌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시청자 수를 늘리려고 폐업한 호텔에 침입한 인터넷 방송 진행자(BJ)가 수색에 나선 경찰과 50여 분간 숨바꼭질한 끝에 붙잡혔다. (사진=게티이미지)8일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건조물 침입 혐의로 폐건물로 남아있는 호텔을 무단 침입한 40대 BJ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 40분쯤 ‘폐가 탐험’으로 실시간 방송을 하기 위해 속초의 한 폐호텔에 무단 침입했다. 해당 호텔은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로 알려졌다.A씨가 침입한 당시 경찰에 “인터넷 방송 BJ가 무단 침입해 방송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순찰차가 이동하며 신고자와 연락해 BJ와 방송 플랫폼을 확인했다.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실시간 영상을 보며 A씨 수색에 나섰고, 대기 중이던 A씨의 일행 1명이 방송을 통해 경찰이 온 사실을 A씨에 알렸다.그러자 A씨는 방송을 멈추고 한 객실에 들어가 몸을 숨겼다. 경찰은 새벽시간에 폐건물 1층부터 5층까지 100개가 넘는 객실을 샅샅이 뒤져 A씨를 추적했고 신고 50분 만에 한 객실에 숨어있던 A씨를 붙잡았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먹고 살려고 그랬다. 한번만 봐달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객실 안에 들어가서 화장실까지 다 찾아봤다”며 “방송을 보며 시청자들이 알려주는 힌트(?)를 찾아 수색했다”고 밝혔다.해당 호텔은 2016년 9월 2일 폐업한 곳으로, 속초시 측은 “주기적으로 잠금장치 등을 확인하며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7.08 I 강소영 기자
GTX 개통 앞두고 곳곳 개발…서울역 일대 '환골탈태'
  • GTX 개통 앞두고 곳곳 개발…서울역 일대 '환골탈태'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역 일대가 ‘격변’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서울역 개통을 앞두고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서다.‘강북의 코엑스’를 짓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연내 첫 삽을 뜬다. 메리츠화재 서울사옥은 내년 3월경 완공되며, 내년 5월 말에는 호암아트홀이 있는 옛 중앙일보 빌딩이 완전히 철거된다.이지스자산운용은 힐튼호텔과 주변 건물 개발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SK디앤디는 서울역 일대 오피스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강북 코엑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연내 착공 ‘눈앞’8일 부동산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GTX-A 개통을 앞두고 서울역 주변에 개발사업이 대거 진행되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올 초 업무보고에서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은 내년 4월, 운정~서울역 구간은 내년 하반기에 각각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서울시)우선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연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초 건축허가를 접수해 현재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건축허가 접수 후 인허가가 나오기까지 3~5개월 정도 걸린다. 또한 건축허가가 나온 후에도 착공 준비를 하는 데 1~2개월 소요된다. 연내 착공에 이어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역사 뒤에 있는 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대 유휴 철도용지 2만9093.4㎡에 주거형 오피스텔, 오피스, 숙박시설 등을 신축·개발·분양하는 사업이다.완공되면 그동안 공터였던 대규모 철도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8층, 총 5개동, 연면적 35만㎡ 규모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서울 도심 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을 수용하는 국제회의 수준 전시장, 회의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이 생긴다.이 사업은 한화 컨소시엄(한화종합화학, 한화건설, 한화역사, 한화리조트, 한화에스테이트)이 민간사업자로서 진행하고 있다. 한화임팩트(구 한화종합화학, 지분율 40%), 한화커넥트(29%), 한화(29%), 한화호텔앤드리조트(2%)가 지분을 보유한 ‘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이 시행사다.◇ 메리츠 신사옥, 내년 3월 완공…호암아트홀, 내년 철거메리츠화재는 서울역 인근에 신사옥을 개발하고 있다. 봉래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해당하며, 내년 3월 23일 완공 예정이다. (자료=업계)사업이 끝나면 서울 중구 봉래동 1가 57-2번지 일대 2804.20㎡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0층, 연면적 4만279㎡ 규모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두산에너빌리티, 두산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다. 호암아트홀이 있는 옛 중앙일보 빌딩(서소문빌딩)은 내년 5월 말 완전히 철거된다. 이 곳은 중구 순화동 7번지 일대 위치해 서울역-서대문 1·2구역 제1지구 재개발 사업에 해당한다. 기존 건물을 철거한 자리에는 지하 7층~지상 19층, 연면적 21만3967.66㎡ 규모 업무시설이 지어진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담당한다. 개발이 끝나면 현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있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이 모두 이전해올 예정이다. 또한 새 건물에는 콘서트홀도 생긴다. 지면과 접하는 3개층(지하 1층~지상 2층)에 판매시설 및 광장이 계획돼 있고, 공중 4개층(지상 5~8층)에는 대규모 콘서트홀을 도입한다. 서울시는 강북 문화거점으로서 지역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자료=업계)◇ 이지스 ‘힐튼호텔 개발’ 인허가 진행중…중구청도 협의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역 인근에 있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힐튼호텔), 서울로타워(옛 대우재단빌딩), 메트로타워 3개 건물을 묶어서 개발할 계획이다. 힐튼호텔의 경우 이지스자산운용, 현대건설 등이 참여한 와이디427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가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서울로타워, 메트로타워는 중도금·잔금 납부가 남아있어서 아직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지 않았다.이에 따라 힐튼호텔만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힐튼호텔은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4-2·7지구(이하 양동 4-2·7지구)에 속한다. 와이디427PFV는 힐튼호텔을 철거한 후 지하 9층~지상 20층, 총 2개동 업무시설 및 판매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앞서 중구에 이 사업 관련 최초 정비계획을 제안했으며, 지난 3월 시구 합동보고회가 열렸다. 토지주가 기존 호텔을 허물고 다른 용도의 건물을 새로 지으려면 정비계획을 변경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토지주들이 내놓은 계획에 대해 시·구 관계자들이 논의한 것이다. 다만 힐튼호텔은 역사적·건축적 가치가 높아서 건축계와 시민사회가 철거를 반대하고 있다. 설계자인 건축가 김종성 서울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명예대표는 알루미늄 소재로 된 ‘커튼월 외벽’과 브론즈·대리석 등 3~4가지 재료로 마감한 ‘아트리움’이 보존되길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와이디427PFV 측은 보완할 내용에 대해 검토 중이다. 또한 중구청이 관련 부서 협의 등 절차를 거친 후 서울시에 정비계획 결정요청을 하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심의를 하고 결정고시를 하는 순서다. ◇ SK디앤디, 오피스 개발 추진…내년 5월까지 부지 매입SK디앤디는 서울역 인근 오피스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63-1번지 일원 4592.50㎡(약 1389평) 토지를 매입해서 지하 7층~지상 20층, 연면적 6만3268.24㎡(1만9138.6평) 규모 업무시설·근린생활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이 곳은 봉래 도시환경정비구역 제3지구(봉래3지구)에 해당한다. SK디앤디가 지분 49%를 보유한 디디아이브이씨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DDIVC1호리츠)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부지 매입 단계로 아직 사업 초기다. DDIVC1호리츠 구조 (자료=투자설명서 일부 캡처)국토교통부 리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DDIVC1호리츠는 작년 9월에 이어 올해 2~3월 사업소재지 내 일부 토지매입에 나섰다. 사업 단계별로는 내년 5월까지 부지 매입을 한 다음 오는 2027년 1월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2028년 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DDIVC1호리츠는 자기자본 1169억원를 투입한다. 또한 브릿지론으로 △트랜치A 2329억9200만원(내년 5월 31일 상환) △트랜치B 300억원(내년 5월 31일 상환)을 조달하고 프로젝트파이낸스(PF) 대출로 4385억원(2027년 1월 31일 상환)을 조달할 계획이다.준공 후 담보대출(장기차입금)로는 4435억원(2028년 1월 31일)을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 관리 및 처분업무는 디앤디인베스트먼트에 위탁하며, 현금 및 유가증권은 이사회에서 운용방침을 정해서 디앤디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운용할 계획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상가 대상으로 명도를 진행 중”이라며 “소유주 대부분이 개인”이라고 말했다.
2023.07.08 I 김성수 기자
안테나, 에너지엑스와 건축물 탄소중립 공동사업 계약… 내발산동 공공주택 ZEB 계획
  • 안테나, 에너지엑스와 건축물 탄소중립 공동사업 계약… 내발산동 공공주택 ZEB 계획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안테나는 지난 3일 공공주택의 대중화를 위해 에너지엑스와 건축물 탄소중립 공동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아츠스테이 영등포점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박성현, 홍두화 에너지엑스 공동 대표와 나태흠 안테나 대표 등이 참석했다.양사는 지속가능한 미래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탄소 중립의 실현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공동주택의 ZEB 대중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공동주택 친환경건축 프로젝트의 사업개발 △시장 요구 사항의 분석을 통한 전략의 수립 및 수행 △국내 및 해외 경제정보 등 자료 분석 등을 함께 이행하게 된다.에너지엑스는 지속가능 건축을 위한 IT 플랫폼과 에너지효율화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ZEB 건축(신축 및 리모델링)에서부터 에너지 전환 건축(ESG, RE100)의 솔루션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의 건축 플랫폼과 IT 및 엔지니어링 기술 기반의 에너지효율화 솔루션을 제공한다.매번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는 안테나는 이번 에너지엑스와의 계약으로 SH에 공급예정인 내발산동 공공임대주택을 ZEB로 계획한다. 내발산동 공공임대주택은 7월 중 SH의 심사를 거쳐 매입약정을 하고 강서구청과 협의를 거처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안테나에서 제로에너지빌딩으로 기획한 SH 매입임대주택이번 2023년 SH 매입약정사업에 제안한 내발산동 주택은 건물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에너지관리를 통한 관리비 절감이 가능한 커뮤니티 제로에너지 빌딩으로 기획설계됐다. 이에 더해 스터디공간, 야외정원, 코인세탁, 공용테라스, 커뮤니티라운지 등 기존의 공공임대주택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주민공동 시설을 통해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새로운 유형의 매입약정주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3.07.07 I 이윤정 기자
"월세 밀리니 승강기 끊었다" 광주시의원vs임차인 '진실공방'
  • "월세 밀리니 승강기 끊었다" 광주시의원vs임차인 '진실공방'
  • [광주=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 광주시의회 소속 시의원과 가족들이 본인들 소유 빌딩 임차인과 송사에 휘말렸다.임차인측은 승강기 운행 중단, 옥상부 폐쇄 등으로 인한 업무방해로 피해가 발생했다며 시의원과 그 가족들을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반면 시의원측은 임차인의 건물 내 불법 증축과 관리비 및 임대료 연체에 따른 정당한 권리 행사라고 반박하고 있다.지난 5월 5일 승강기 운행이 중단된 B씨 소유 패밀리 레스토랑 출입계단 폐쇄회로(CC)TV 촬영 장면. 어린이날을 맞아 매장을 찾은 손님들이 계단을 이용해 매장을 찾고 있다. 황영민 기자문제의 빌딩은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상가 건물이다. 소유주는 광주시의원 A씨의 부인과 아들 공동명의다. 건물을 지을 당시 대출을 받은 사람은 A시의원과 그 부인이었다.이 빌딩 3층에 입주한 패밀리 레스토랑 대표 B씨는 지난 5월~6월 사이 3차례에 걸쳐 A시의원과 그 가족들을 업무방해 및 권리행사 방해로 고소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A시의원 빌딩에서 패밀리 레스토랑 운영 중인 A씨는 올해 4월말 월세 납입일을 지키지 못했다. 그러자 소유주인 A시의원 가족들은 5월 2일부터 B씨의 레스토랑이 있는 3층만 운행이 되지 않도록 승강기를 조작했다.B씨는 다음날인 5월 3일 밀린 월세를 납부했지만, 승강기 운행은 재개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B씨 레스토랑은 식자재를 매번 계단을 통해 옮기는 것은 물론, 방문한 고객들마저도 승강기를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A시의원 가족들은 장애인용 승강기 운행 중단에 대한 광주시청의 시정명령이 내려지고 나서야 20일만에 3층 운행을 재개했다.문제는 이뿐만 아니다. 승강기 운행이 재개된 5월 23일 건물소유주가 관계기관에 B씨 레스토랑에 대한 수도 급수 중단을 신청하면서다. 여기에 더해 A시의원 가족들은 지난 6월 2일에는 도시가스마저 중단을 요청했다.또 최근에는 건물 옥상문을 폐쇄하면서 에어컨과 간판 수리 등을 위해 옥상 개방이 필요했던 B씨측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결국 B씨는 A시의원과 부인, 아들 등 3명을 승강기 사용제한, 급수 중단, 옥상문 폐쇄 등 3건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로 광주경찰서에 고소했다.B씨는 “2020년 매장 운영을 시작한 뒤 코로나19로 한동안 월세를 내지 못했을 때도 건물주들의 횡포가 있어왔지만, 지난해 밀린 월세를 다 냈고 현재 연체금은 없다”며 “이번 사태로 인해 입은 피해가 막심하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과 손해배상 청구까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A광주시의원 가족 소유 상가건물 전경. 건물 소유주인 A시의원의 부인과 아들은 임차인과 갈등이 발생하자 승강기 운행을 중단하거나 수도와 전기 공급 차단을 요청한 바 있다. 황영민 기자A시의원측은 이 같은 B씨의 주장과 상반된 이야기를 꺼내며 반박에 나섰다. A시의원은 승강기 중단과 관련해 “2020년 입주 후 B씨가 관리비를 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월세도 아직 밀려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최근에는 주방 옆에 샌드위치판넬로 불법 증축한 어린이 놀이시설을 만들기까지 했다. 화재발생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철거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불이 났을 때 대피가 어려운 장애인들 출입을 제한하기 위해 3층만 승강기를 이용할 수 없도록 했다”고 덧붙였다.수도와 가스 공급 중단 요청에 대해서는 “마찬가지로 수도요금과 가스요금 체납액도 상당히 밀려 있다”고 말했다.
2023.07.06 I 황영민 기자
문체부 “게임위 비위행위 엄단”…형사고발·징계 예고
  • 문체부 “게임위 비위행위 엄단”…형사고발·징계 예고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난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의 비위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강도 높은 구조 개선에 나선다. 문체부는 지난 달 29일 감사과정에서 드러난 게임위의 구조적 비위행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고 인사·조직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총체적 관리 부실을 개혁한다고 5일 밝혔다.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감사에서 게임위는 ‘자체등급분류 게임물 통합관리시스템’ 및 ‘자체등급분류 게임물 블록체인 공동인증 개념검증 용역’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과업완료 전 대금지급, 허위자료 작성 등 비위행위가 드러났다.문체부는 “이러한 비위행위가 이뤄지는 동안 게임위 내부 통제는 전혀 작동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7억원 이상의 국민 혈세가 낭비됐다”고 지적했다.게임물관리위원회 건물(사진=게임물관리위원회/뉴시스).문체부는 감사 과정에서 드러난 비위행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용역업체와 책임자에 대한 형사고발 및 신속한 징계 조치를 게임위에 요청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을 통해 손해액에 대한 국고 환수에 나선다.또한 게임위의 조직 기강을 재확립하고자 과감한 인적 쇄신을 추진한다. 부당한 업무처리가 확인된 사무국장을 즉시 직위해제하고,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조직관리 책임이 있는 감사 및 본부장 전원을 교체하고, 내부 직위공모제 등을 통해 능력있는 직원들의 관리직 배치도 추진한다. 게임위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한다.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계약·회계 업무를 검증·관리하는 재무계약팀을 신설하고, 감사실 인력 확대 등을 통해 통해 유사 위법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다.현재 게임물관리본부 내 소속된 민원법무팀을 독립된 민원교육센터로 개편해 게임이용자들과의 소통 기능도 강화한다. 문체부는 게임위가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감과 개선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하고 과감한 개혁을 통해 게임이용자들의 신뢰를 받는 조직으로 재도약해줄 것을 주문했다.문체부 관계자는 “게임위의 혁신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감사원 처분 요구 사항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7.06 I 김미경 기자
KT-분당서울대병원, 로봇이 의료품 배송…'5G 융합서비스' 구축
  • KT-분당서울대병원, 로봇이 의료품 배송…'5G 융합서비스' 구축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는 분당서울대병원에 ‘이음 5G(5G 특화망)’ 기반 ‘병원 의료 서비스(5G 융합서비스)’ 구축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5G 융합서비스는 △자동이송 로봇 △원격 3D 의료 교육 △자동주행 휠체어를 적용했다.분당서울대병원에 구축된 5G 융합서비스는 ‘병원 업무 효율화, 의료 역량 강화, 환자의 안전 및 편의 강화’를 목표로 추진한다. KT와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융합서비스 프로젝트 ‘공공의료’ 분야 사업자로 선정돼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컨소시엄은 사업자 선정 이후 약 1년간 병원 내 26개 기지국 기반의 5G 특화망을 구축했고 현재 융합서비스를 의료 현장에 적용해 서비스 안정화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KT는 5G 특화망과 이를 활용한 5G 융합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용을 지원하고, 분당서울대병원은 구축된 5G 융합서비스를 활용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전략이다.5G 특화망은 인공지능(AI) 장애 처리를 통한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해 긴급 장애 발생 시 원인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조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장비를 새로 도입하거나 증설해도 자동으로 탐지해 별도 작업 없이 관제할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이를 통해 통신 비전문가도 쉽게 망을 운용할 수 있다.5G 융합서비스 중 ‘자동이송 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은 의료 재료, 약품, 린넨(환자 옷, 침대 시트, 이불 등) 등 수술과 진료에 필요한 물품을 자동으로 이송한다. 물품은 분당서울대병원 본관에서 직선으로 약 300m 떨어진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이동하며, 분당서울대병원은 두 건물을 연결하는 터널인 ‘워킹갤러리’에 AMR 6대를 활용한 무인 이송 체계를 구축했다.기존에는 외주업체가 두 건물 간 1.5km 거리를 차량으로 다니며 물품을 이송했다. 하역장에서 병동까지 무거운 카트를 끌고 다니는 힘들고 위험한 일을 사람이 해왔지만, 이제는 물품을 카트에 채워 놓기만 하면 무거운 카트를 로봇이 새벽 시간대에 옮긴다. 혼잡한 주간 시간을 피해 환자와 겹치는 동선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물품별 도착 시간 정확도도 높였다.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감염 위험도 줄였다는 평가다. ‘원격 3D 의료 교육’은 의료진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수술실과 연계한 비대면 의료교육 서비스다. 5G 특화망 스트리밍을 활용한 무안경 3D 수술 교육을 접목해 의료인력의 실습환경을 개선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실제 병원과 동일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을 제공하는 ‘스마트 시뮬레이션센터’를 개소하고 의료진의 숙련도를 향상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원격 3D 의료 교육은 집도의와 교육생 간 동일 시간, 동일 입체 영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교육 효과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생은 실시간으로 수술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참관하면서도 더 쉽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현미경 접안경을 통한 관찰이 아닌 무안경 방식의 3D 디스플레이를 구현해 교육생의 피로감과 불편함을 줄였다.‘자동주행 휠체어’는 휠체어 이용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구축한 서비스다. 병원 휠체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타고 내릴 때 휠체어가 밀려서 발생하는 낙상사고다. 자동주행 휠체어는 자동 제동 기능이 탑재돼 환자가 타고 내릴 때 휠체어가 뒤로 밀리지 않는다.KT는 자동주행 휠체어를 통해 수거를 위한 관리 노력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5G 특화망을 이용하면 자동주행 휠체어의 위치와 상태, 배터리 잔량 등을 점검할 수 있고 사용을 마친 휠체어를 보관소로 자동 회수하는 기능도 적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동회수 기능은 기술안정화 단계를 거쳐 적용할 예정이다.정정수 KT 강남서부광역본부장 전무는 “KT는 의료 산업에 5G 기반 서비스를 접목한 선도 사업자”라며 “앞으로 5G 특화망 안정 운용을 지원하면서 공공의료와 민간의료 영역까지 고객의 요구에 맞춘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과기부는 초고속·저지연·초연결 이라는 5G 통신의 장점을 산업 전반에 적용해 생산성 향상과 근로자 안전 등을 제고하고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을 통해 매년 ‘5G 융합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07.06 I 함정선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무거운 이송카트 로봇자율배송, 무안경 3D 의료실습에 도입
  • 분당서울대병원, 무거운 이송카트 로봇자율배송, 무안경 3D 의료실습에 도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KT와 함께 첨단 정보통신기술인 5G 특화망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이송로봇 ▲3D 원격교육 시스템 ▲자동주행 전동휠체어를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에 구축된 시스템은 ‘환자안전 및 편의강화’, ‘병원업무 효율화’, ‘의료역량 강화’ 등 세 가지 목표로 추진됐다. 분당서울대병원과 KT 컨소시엄은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융합서비스 프로젝트 ‘공공의료’ 분야 사업자로 선정되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자 선정 이후 약 1년간 5G 특화망을 구축했고 현재 융합서비스를 의료 현장에 적용해 서비스 안정화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KT는 5G 특화망과 이를 활용한 5G 융합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용을 맡고, 분당서울대병원은 구축된 5G 융합서비스를 활용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자율주행 이송로봇, 무거운 카트는 로봇에게 맡겨요‘자율주행 이송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은 진료재료, 약품, 린넨(환자 옷, 침대 시트, 이불 등) 등 수술과 진료에 필요한 물품을 자동으로 이송한다. 물품은 분당서울대병원 본관에서 직선으로 약 300m 약 떨어진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온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두 건물을 연결하는 터널인 워킹갤러리에 AMR 6대를 활용한 무인 이송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에는 두 건물 간 1.5km 거리를 차량으로 다니며 물품을 이송했다. 하역장에서 병동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무거운 카트를 끌고 다니는 것은 당연히 사람의 몫이었다. 이제는 물품을 카트에 채워놓기만 하면 무거운 카트는 자율주행 이송로봇이 옮긴다. 혼잡한 주간 시간을 피해 야간배송으로 환자와 겹치는 동선을 최소화하여 환자안전을 지키고 감염의 위험도 줄였다. 자율주행 이송로봇은 병원 내 시설물이 다중으로 연동되어 엘리베이터, 자동문 등을 통과하고 사람이 있는 곳을 지나다녀도 서로 충돌이 발생하지 않는다.◇ 5G 기반 ‘3D 원격교육 시스템’, 의료진 역량강화 기대‘3D 원격교육 시스템’은 의료진 역량강화를 위해 스마트 수술실과 연계한 비대면 의료교육 서비스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실제 병원과 동일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을 제공하는 ‘SMART 시뮬레이션센터’를 개소하고 의료진의 숙련도를 향상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 5G 특화망 스트리밍을 활용한 무안경 3D 수술 교육을 접목해 의료인력의 실습환경을 개선했다. 3D 원격교육은 집도의와 수련생 간 동일 시간, 동일 입체 영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교육 효과를 제고했다. 실시간으로 수술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참관하면서도 더 쉽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감염의 위험도 낮출 수 있게 됐다. 특히 현미경 접안경을 통한 관찰이 아닌 무안경 방식의 3D 디스플레이를 구현해 교육생의 피로감과 불편함을 감소시켰다.◇ 자동주행 전동휠체어, 환자안전↑ 업무부담↓병원 휠체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타고 내릴 때 휠체어가 밀려서 발생하는 낙상사고다. 분당서울대병원에 도입된 전동휠체어는 자동 제동(auto hold) 기능이 탑재돼 있어 타고 내릴 때 휠체어가 자동으로 제동상태에 진입해 뒤로 밀리지 않아 낙상사고를 방지해 안전을 높였다.자동주행 휠체어는 수거를 위한 관리 노력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5G 특화망을 이용하면 자동주행 휠체어의 위치와 상태, 배터리 잔량 등을 점검할 수 있어 사용을 마친 휠체어를 보관소로 자동 회수하는 기능도 적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동회수기능은 기술안정화 단계를 거쳐 적용할 예정이다.송정한 원장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전자의무기록을 자체개발해 스마트병원 시대를 선도해 온 분당서울대병원은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아 원격의료,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KT와 컨소시엄을 통해 구축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가 더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KT 강남서부광역본부장 정정수 전무는 “KT는 의료산업에 5G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선도 사업자로서 공공의료 및 민간의료 영역까지 고객의 니즈에 맞춘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인이송로봇이 자율주행으로 의료물품을 이송하고 있다.
2023.07.06 I 이순용 기자
태양광으로 ESG 실천 강화하는 코웨이·신성이엔지
  • 태양광으로 ESG 실천 강화하는 코웨이·신성이엔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중견기업들이 ESG 환경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나서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여나가는 경영 활동이다.비렉스테크 태양광 발전소(사진=코웨이)코웨이(021240)는 최근 경기도 파주시에 소재한 자회사 비렉스테크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획을 밝힌 지 8개월여 만이다.코웨이는 이에 앞서 유구공장(49.5㎾h), 인천공장(39㎾h), 포천공장(45㎾h) 및 유구 물류센터(1048.8㎾h 규모)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다. 이번 비렉스테크 태양광 발전소는 6번째 프로젝트다. 코웨이는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자체 공장에서 활용하고 있다.비렉스테크 태양광 발전소는 건물 옥상 유휴부지를 활용해 3832㎡(1161평) 면적에 약 800㎾h급 용량으로 설치됐다. 연간 예상 발전량은 966㎿h로 270여 가구가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코웨이는 해당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한국전력공사로 공급하고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를 확보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코웨이는 2030년까지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50%를 감축하고 2050년까지 100%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 2021년 8월에는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 경영의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코웨이는 국내 태양광 기업인 신성이엔지(011930)와 협업해 이번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및 운영관리를 진행한다. 코웨이 측은 “당사는 사업장 사용 전력의 많은 부분을 태양광 발전 등의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신성이엔지 국내 태양광 1세대 기업이다. 이미 용인 공장에 640㎾h 용량의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 활용하고 있다. 연간 단위로 탄소배출 366톤을 줄이고 있어 97~98% 가량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있다.지난 3월 이전한 과천 본사에도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마무리지었다. 본사 건물 2동에 도합 172㎾h 용량의 태양광 발전기를 통해 전력을 생산해 자가 소비를 하고 있다. 줄이는 탄소배출량도 104톤에 달한다.업계 관계자는 “ESG 환경 경영 활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고 있어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하는 기업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2023.07.05 I 김영환 기자
GS건설,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공식사과…"전면 재시공"(종합)
  • GS건설,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공식사과…"전면 재시공"(종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 내 아파트 건설현장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에 대해 5일 공식 사과하고, 단지 내 아파트를 모두 철거한 뒤 전면 재시공하는 수습안을 내놓았다. 시공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를 위해 설계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GS건설은 이날 사과문을 내고 “국토부 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시공사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주예정자들의 여론을 반영해 검단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고 입주지연에 따른 모든 보상을 다 할 것”이라며“저희 임직원 모두가 이 과정을 통해 자세를 가다듬고 진정으로 사랑받는 자이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나아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GS건설은 또 “비록 이번 프로젝트가 당사가 설계를 직접 발주한 것은 아니지만 설계사가 가장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실수를 범했을 때 “무량판 구조인 이상은 어떤 형태를 취하더라도 무조건 보강근을 더해 시공한다”는 원칙을 견지해 왔음에도 보강근이 결여된 이례적인 설계에 대해 크로스체크 등을 통해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한 채 동일한 설계사에 단순히 재검토를 의뢰하는 안일한 대처에 그친 결과, 붕괴를 막지 못한 것은 GS건설 답지 못한 부끄러운 실수라 하지 않을 수 없다”서 “앞으로는 더욱 설계관리를 강화해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인천 검단 아파트 건설현장의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관련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사고조사 결과와 사고현장 특별점검 결과를 공개했다.위원회는 △설계·감리·시공 등 부실로 인한 전단보강근의 미설치 △붕괴구간 콘크리트 강도부족 등 품질관리 미흡 △공사과정에서 추가되는 하중을 적게 고려한 것을 주요 사고원인으로 지목했다. 조사결과 철근을 누락하고 부실 콘크리트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AA13-2BL·가칭 자이 안단테)에서 벌어진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는 지난 4월 29일 밤 11시 25분경 202동과 203동 사이 지하 1층 상부 슬래브가 붕괴되고 이어 지하 2층 상부 슬래브가 무너지며 벌어졌다. 다행히 사고발생 시각이 늦은 밤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다음은 사과문 전문이다.GS건설은 이번 국토부 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입니다.저희는 시공사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예정입니다. 특히 입주예정자들께서 느끼신 불안감과 입주시기 지연에 따르는 피해와 애로, 기타 피해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또 건물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고객분들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저희 회사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고객분들과 관계당국 그리고 발주처에도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특히 저희는 대형시공사로서 설계, 시공 전 과정에 대해 무조건 무한책임을 다하여야 마땅하다는 고객들의 당연한 기대에 이의 없이 전적으로 공감합니다.비록 이번 프로젝트가 대다수 프로젝트와 달리 당사가 설계를 직접 발주한 것은 아니지만 설계사가 가장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실수를 범했을 때 “무량판 구조인 이상은 어떤 형태를 취하더라도 무조건 보강근을 더하여 시공한다”는 원칙을 견지해 왔음에도 보강근이 결여된 이례적인 설계에 대해 크로스체크 등을 통해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한 채 동일한 설계사에 단순히 재검토를 의뢰하는 안일한 대처에 그친 결과, 붕괴를 막지 못한 것은 GS건설 답지 못한 부끄러운 실수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설계관리를 강화해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 밖에 조경 시공과정에서 토사를 다룸에 있어 기본 원칙을 지키지 못했거나 기타 실수를 저지른 점도 깊이 반성하고 역시 동일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저희는 자이 브랜드의 신뢰와 명예를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며, 과거 자사 불량제품 전체를 불태운 경영자의 마음으로 입주예정자들의 여론을 반영해 검단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고 입주지연에 따른 모든 보상을 다 할 것입니다. 저희 임직원 모두가 이 과정을 통해 자세를 가다듬고 진정으로 사랑받는 자이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나아가고자 합니다.다시 한번 입주예정자 여러분께 깊이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2023.07.05 I 오희나 기자
GS건설 "검단 주차장 붕괴 '책임통감'…사고 수습 '만전'"
  • GS건설 "검단 주차장 붕괴 '책임통감'…사고 수습 '만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이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시공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를 위해 설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인천 아파트 공사장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사진=연합뉴스)GS건설은 5일 사과문을 내고 “국토부 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시공사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과 입주시기 지연에 따르는 피해 등에 대해 충분한 보상과 상응하는 비금전적 지원까지 전향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GS건설은 또 “앞으로 설계관리를 강화해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콘크리트 강도 문제는 붕괴사고에 따른 데미지인지 여부, 그런 데미지가 건물 전체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되 만일 안전에 문제가 된다면 최대한 재시공 범위를 넓혀 안전과 관련된 모든 문제점을 원천적으로 제거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국토교통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인천 검단 아파트 건설현장의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관련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사고조사 결과와 사고현장 특별점검 결과를 공개했다.위원회는 △설계·감리·시공 등 부실로 인한 전단보강근의 미설치 △붕괴구간 콘크리트 강도부족 등 품질관리 미흡 △공사과정에서 추가되는 하중을 적게 고려한 것을 주요 사고원인으로 지목했다. 조사결과 철근을 누락하고 부실 콘크리트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AA13-2BL·가칭 자이 안단테)에서 벌어진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는 지난 4월 29일 밤 11시 25분경 202동과 203동 사이 지하 1층 상부 슬래브가 붕괴하고 이어 지하 2층 상부 슬래브가 무너지며 벌어졌다. 다행히 사고발생 시각이 늦은 밤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다음은 사과문 전문이다.GS건설은 이번 국토부 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입니다.저희는 시공사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예정입니다. 특히 입주예정자들께서 느끼신 불안감과 입주시기 지연에 따르는 피해와 애로, 기타 피해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이에 대해 충분한 보상과 상응하는 비금전적 지원까지 전향적으로 해 드릴 계획입니다.또 건물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고객분들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저희 회사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고객분들과 관계당국 그리고 발주처에도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특히 저희는 대형시공사로서 설계, 시공 전 과정에 대해 무조건 무한책임을 다하여야 마땅하다는 고객들의 당연한 기대에 이의 없이 전적으로 공감합니다.비록 이번 프로젝트가 대다수 프로젝트와 달리 당사가 설계를 직접 발주한 것은 아니지만 설계사가 가장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실수를 범했을 때 “무량판 구조인 이상은 어떤 형태를 취하더라도 무조건 보강근을 더하여 시공한다”는 원칙을 견지해 왔음에도 보강근이 결여된 이례적인 설계에 대해 크로스체크 등을 통해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한 채 동일한 설계사에 단순히 재검토를 의뢰하는 안일한 대처에 그친 결과, 붕괴를 막지 못한 것은 GS건설 답지 못한 부끄러운 실수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설계관리를 강화해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 밖에 조경 시공과정에서 토사를 다룸에 있어 기본 원칙을 지키지 못했거나 기타 실수를 저지른 점도 깊이 반성하고 역시 동일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콘크리트 강도 문제는 붕괴사고로 인한 데미지인지 여부 그런 데미지가 건물 전체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되 만일 안전에 문제가 된다면 그것이 어디까지가 되었건 최대한 재시공 범위를 충분히 넓혀서 안전과 관련된 모든 문제점을 원천적으로 제거토록 하겠습니다.다시 한번 입주예정자 여러분께 깊이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2023.07.05 I 오희나 기자
2025년 발사 예정 농림위성, 산림관측 데이터 공유한다
  • 2025년 발사 예정 농림위성, 산림관측 데이터 공유한다
  •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장이 5일 정부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향후 5년간의 연구개발 과제와 달성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당국이 오는 2025년 발사 예정인 농림위성을 활용, 산림 관측 데이터를 전 국민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또 산림생태계를 고려하면서 수익성도 높일 수 있는 경영 모델과 신품종·재배기술을 개발해 임업인의 소득을 높이는 연구를 강화한다.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은 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향후 5년간의 산림과학 연구 중기 기술개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안은 산림에 대한 국민 수요에 대응하고, 기후위기 및 대형 재난·재해, 디지털 전환, 글로벌 수준 지향 등 국가적 현안을 과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수립됐다. 우선 산림재난에 대응한 연구를 강화한다. 기존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산불 위험예보와 동시다발 대형산불에 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진화헬기 운영 알고리즘을 산불확산예측시스템에 탑재할 예정이다. 또 산사태 재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부처간 비탈면 관리체계를 통합하고, 정교한 위험예측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디지털 산림관리체계도 고도화한다.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를 설립해 오는 2025년 발사될 농림위성으로부터 산림 관측 데이터를 전송받아 한반도 산림을 촘촘하게 모니터링하고, 실시간에 가까운 산림정보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국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목재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탄소중립 기여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나왔다. 공공건축물, 공동주택시설이 목조건물로 지어질 수 있도록 습기, 소음 차단, 등 목조건축의 가치를 높여줄 기술을 개발해 도심 속 삶의 공간을 탄소저장고로 활용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또 산림순환경영모델을 개발하고, 임업인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산림생태계를 고려하면서 수익성도 높일 수 있는 경영 모델을 개발하고, 임산물의 신품종과 재배기술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국익에 기여하고 국격에 맞는 국제산림협력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산림 부문 국제 감축 실적의 이전 방안과 산림을 활용한 전략적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추진 방안을 개발해 국제산림협력 대상국 확대와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장은 “국내 유일의 국가 산림연구기관으로서 숲과 과학기술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3.07.05 I 박진환 기자
회현역 초역세권 삼부빌딩, 공매 '7전8기' 매각 성공이 씁쓸한 이유
  • 회현역 초역세권 삼부빌딩, 공매 '7전8기' 매각 성공이 씁쓸한 이유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지하철 4호선 회현역 초역세권에 있는 삼부빌딩이 공매시장에서 ‘7전 8기’로 매각에 성공했지만 이해관계자들의 표정이 마냥 밝지만은 않다. 우선 낙찰자 입장에선 낙찰금액이 크게 저렴하지 않았다는 평가다. 기존 소유자의 2년 전 매입금액(1100억원)보다 낙찰금액이 8% 정도 낮아서, 경·공매 투자시 기대되는 가격인하 폭보다 적기 때문이다. 오른 이자비용, 공사비를 감안하면 해당 건물을 주거시설로 개발해도 수익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 채권자들도 씁쓸하기는 마찬가지다. 채권자들이 빌려준 총 금액보다 낙찰가가 낮아서, 후순위 채권자들이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중구 남창동 9-1번지 일대 삼부빌딩 (사진=김성수 기자)◇ 낙찰금액, 2년 전 대비 8% 할인…가격매력 ‘글쎄’ 4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서울 중구 남창동 9-1번지 일원 토지(감정평가서 기준 면적 2194.6㎡) 및 삼부빌딩 건물(면적 1만5260.2㎡)은 전날 8회차 공매에서 1022억5100만원에 낙찰됐다. 번지수로 보면 서울 중구 남창동 9-1, 9-45, 44-11, 44-24, 44-25 일원 토지 및 건물이다. 기존 소유자는 남대문칠일피에프브이(PFV)며, 수탁자는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다. 남대문칠일PFV는 이 일대에 도시형생활주택 등을 건축, 개발, 매각, 분양해서 그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려 했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경기 냉각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 공사비 인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브릿지론을 본PF로 전환하지 못했다. 결국 브릿지론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고, 1순위 채권자에 포함된 새마을금고가 공매를 신청했다. 해당 물건의 공고를 보면 세금 체납이나 압류된 내역은 없다. 신탁 부동산은 체납세금이 없어도 공매로 매각이 진행된다.낙찰가는 8회차 최저입찰가(1012억4610만원)의 1.0099배며, 감정평가액 1523억5318만원보다 500억원 이상 낮다. 온비드에서 최저입찰가(예정금액)란 공매 공고등록 기관(매도자)이 처분하고자 하는 최저 하한금액을 말한다.중구 남창동 9-1 공매 결과 캡처 (자료=온비드)남대문칠일PFV는 지난 2021년 2월 삼익악기로부터 이 건물과 토지를 1100억원에 매입했었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낙찰금액은 8% 정도 할인된 것으로,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라는 평가다. 작년부터 금리가 크게 올라 최근 상업용부동산이 기존 시세보다 약 7~10% 낮게 거래됐기 때문이다. 또한 경·공매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시세보다 10~20% 이상 저렴한 낙찰가를 기대하는데, 이와 비교해도 가격 매력도가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애초에 1회차 공매의 최저입찰가가 높았기 때문에 유찰이 7번이나 됐음에도 낙찰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의견도 있다. 당초 1회차 공매의 최저입찰가는 2116억8000만원으로, 감정평가액 1523억5318만원보다 38.94%(593억2682만원) 높았다.한국투자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최초에 공매가격을 산정할 때 회사 내규에 따라 가장 높은 가액을 최저입찰가로 선정했다”며 “대출이 얼마인지, 혹은 감정평가금액이 얼마인지 등 여러 산정기준이 있으며, 관계자들끼리 협의해서 정했다”고 말했다.◇ 금리·공사비 인상에 사업성↓…인허가 다시 밟나주거시설로 개발하는 기존 사업계획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지금은 2년 전보다 금리, 공사비가 높아져 개발사업 환경이 어려워져서다. 현재 기준금리는 3.5%로 지난 2021년 2월 당시(0.5%)의 7배다. 철근, 레미콘 등 주요 건축자재 가격도 올랐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시군구별 기본형건축비 산정을 위한 주요 자재별 기준단가 개정고시’를 보면 고강도철근(공장도)은 톤(t)당 단가가 107만원으로, 2년 전인 2021년 3월 금액(71만5000원)보다 약 50% 올랐다. 레미콘 단가는 ㎥당 7만7372원으로, 2021년 3월 금액(6만1818)보다 25% 이상 뛰었다. 삼부빌딩은 남대문구역 제7-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에 해당한다. 서울시 자료를 보면 당초 남대문칠일PFV가 계획한 건축물은 지하 8층~지상 20층, 연면적 2만6771.52㎡ 규모 복합시설(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다. 공동주택 규모는 도시형생활주택 267가구, 오피스텔 42실이다. 시공사는 롯데건설이며 내년 착공 및 2027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했다. 작년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만큼 새 소유자가 기존 사업계획을 그대로 진행할 경우 관리처분계획, 착공, 준공 순으로 절차를 밟으면 된다. 어려워진 사업환경에서 수익성을 내려면 분양가를 높게 책정해야 한다. 다만 인근에 남대문시장이 있어서 주거시설로 개발할 경우 선호도가 높을지는 불투명하다는 의견이다. 상업용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공사비와 금리상승을 감안했을 때 수익성이 나올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만약 새 소유자가 사업계획을 크게 바꾸려 한다면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로 끝나는 게 아니라, 정비계획을 바꿔야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인허가를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한다.중구청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을 할 때 수립해야 되는 계획들이 있다”며 “새 사업주가 하려는 사업이 사업시행계획만 바꾸면 되는지, 아니면 아예 정비계획을 바꿔야 하는지는 내용을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선순위, 채권 회수 가능해도…후순위, 어려울 듯채권자들 입장에서는 이번 낙찰금액으로 자금을 전액 회수하기 어렵다. 채권자들이 빌려준 총 금액(1470억원)보다 낙찰가(1022억5100만원)가 낮아서, 후순위 채권자들이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말 기준 남대문칠일PFV의 단기차입금(롯데건설 포함)은 1471억2821만원이다. 이 중 롯데건설의 에쿼티 투자자금(1억2821만원)을 제외하면 제1~4순위 우선수익권자의 채권금액은 총 1470억원이다. 대출 만기일은 지난 3월 28일이다.(자료=감사보고서)우선수익자는 순위별로 △공동 제1순위 ABL대주(415억원), 현대커머셜(250억원), 롯데카드(150억원), 산은캐피탈(100억원) △공동 제2순위 특수목적회사(SPC) 더블에스남대문제이차(100억원), DB캐피탈(55억원), 오케이캐피탈(75억원) △제3순위 오케이캐피탈(225억원) △제4순위 더블에스남대문제삼차(100억원)다.이 중 공동 제1순위(트랜치A)만 원금 및 지연이자를 전부 회수할 수 있다. 롯데카드, 현대커머셜은 지난 4월 하나에프앤아이(F&I)에 채권을 매각해 이 거래에서 엑시트(자금회수)했다. 앞서 롯데카드는 지난 4월 25일 SPC ‘에이치에프에스비삼일유동화전문유동회사’에 대출채권을 양도해서 150억원을 회수했다고 공시했다. ABL대주에 포함된 새마을금고도 낙찰금액으로 대출 원리금 회수가 가능하다. 반면 공동 제2순위(트랜치B)는 채권 중 일부만 받을 수 있으며, 3·4순위(트랜치C, D)는 회수가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 의견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채권자들로선 선·중·후순위 모두 회수할 수 있는 금액에 매각되기를 바랐을 것”이라며 “하지만 낙찰금액이 낮아진 만큼 후순위 채권자들은 자금을 날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3.07.05 I 김성수 기자
유럽으로 몰려드는 관광객들…커지는 '오버투어리즘' 우려
  • 유럽으로 몰려드는 관광객들…커지는 '오버투어리즘' 우려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유럽 주요 도시들이 관광객 급증에 따른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 이후 맞은 첫 여름휴가 시즌(7~9월)에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도심 건물의 임대료 상승으로 주민들이 도심 외곽으로 쫓겨나는 ‘투어리스티피케이션’, 교통체증과 쓰레기 등 주거환경 훼손으로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반대하는 ‘투어리즘 포비아’도 재현되고 있다.오스트리아 산악마을 할슈타트 주민들이 관광객 사진촬영을 금지하기 위해 설치한 울타리. (사진=AFP)◇사진촬영 금지…위반 시 40만원 벌금 부과오스트리아 산악마을 할슈타트는 지난 5월 주민들이 나서 도로 일부구간에 나무 울타리를 설치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마을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들로 불편을 느낀 주민들이 직접 나서 사진촬영을 금지하는 울타리를 설치한 것이다. 할슈타트시가 중재에 나서면서 울타리는 1주일 만에 철거됐지만 갈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알렉산더 슈치 할슈타트시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곳에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현수막이라도 걸고 싶은 심정”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북서부 항구도시 포르토피노는 도심에 사진촬영 금지 구역을 지정하고 위반 시 85~275유로(약 12만~40만원) 벌금을 부과하는 강경책을 내놨다. 도심 중심부의 특정 장소가 인증샷 명소로 알려지면서 차량통행을 방해할 정도로 교통체증 문제가 심각해지면서다. 급기야 포르토피노시는 도심 북쪽 마르티리 델 올리베타 광장과 갈라타 마르코니 부둣가, 남쪽 움베르토 1세 부두와 공중화장실 사이 두 곳을 레드존으로 지정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진촬영을 전면 금지했다. 이탈리아 로마시는 지난 3월부터 고대 로마시대 대표 유적인 판테온 관람을 유료화(1인당 5유로)했다. 이탈리아 정부와 로마시는 그동안 무료로 개방하던 판테온의 시설 유지와 보수를 위해 방문객 수 통제 등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유료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최북단 도시 알도 아디제는 공유숙박 시설 증가로 인한 주거시설 임대비 상승을 막기 위해 사유지에서 관광객이 사용할 수 있는 침대 수를 제한했다. 프랑스도 몰려드는 관광객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은 올해부터 하루 관람객 수를 4만5000명에서 3만명으로 줄였다. 마르세유 칼랑크 국립공원도 일일 2500명이던 방문객 수를 400명으로 대폭 낮췄다. 노르망디 바위섬 몽셀미셸은 최근 관광객 통제를 위해 유일한 이동수단인 버스 운행을 일시 중단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프랑스 정부는 아예 관광객을 상대로 성수기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분산하고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여행지를 방문하도록 장려하는 캠페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 (사진=연합뉴스)◇뜨거운 유럽여행 인기… 항공 ‘과부하’ 우려도유럽 국가와 도시들의 잇딴 통제 조치에도 유럽여행 열풍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으로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욕구를 해소하려는 ‘보복여행’(revenge tourism) 수요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유럽으로 몰리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에 미국발 유럽행 항공권 가격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호텔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10% 넘게 치솟는 등 성수기 초반부터 가격상승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데모스코피카(Demoskopika)는 올 6월부터 9월까지 이탈리아를 찾는 관광객이 2019년보다 3.7% 늘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회사 알리안츠 파트너도 올 여름 유럽여행에 나서는 미국인이 전년 대비 55%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수백만 명의 미국인과 유럽인이 몰리면서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등 남유럽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번 여름과 가을 중국에서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유럽 국가와 도시들이 기록적인 한해를 맞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 주요 공항의 수용능력을 뛰어넘는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항공 운항이 차질을 빚는 등 항공대란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유럽 항공·항법관리기관 유로콘트롤은 7월과 8월 약 8주간 유럽 전역에서 3만4000편이 넘는 항공편이 운항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콘트롤은 “역대 최대였던 2019년 6월 3만7228편보다 낮은 수치이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관제사 등 관리 인력이 크게 줄고 러시아의 영공 폐쇄로 운항이 지연되거나 갑자기 변경되는 등의 심각한 과부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3.07.04 I 이선우 기자
  • [인사]서울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3급 이상 전보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 김상한 △복지정책실장 이수연 △평생교육국장 구종원 △인재개발원장 이회승 △복지정책실 복지기획관 조미숙 △도시교통실 교통기획관 김태명 △기후환경본부 환경기획관 박진순 △시민건강국 공공의료추진단장 김기현 △물순환안전국장 임창수 △기획조정실 재정기획관 직무대리 강석 △경제정책실 신산업정책관 박경환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장 직무대리 이승석 △미래한강본부 한강사업추진단장 직무대리 김용학 △중구 전출(부구청장 요원) 이상훈 ◇3급 이상 신규(별정직 및 임기제) △비서실장 현경병 △민생소통특보 이종현 ◇4급 행정직 전보 △대변인 언론담당관 이준형 △홍보기획관 서울브랜드담당관 김지혜 △약자와의동행추진단 동행정책담당관 김미경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 문혁 △평가담당관 양지호 △노동공정상생정책관 공정경제담당관 김경미 △농수산유통담당관 정덕영 △비상기획관 민방위담당관 서병철 △경제정책실 일자리정책과장 한정훈 △경제정책실 창업정책과장 강진용 △복지정책실 자활지원과장 김경원 △기후환경본부 대기정책과장 사창훈 △생활환경과장 최종하 △문화본부 문화재관리과장 김건태 △관광체육국 체육진흥과장 김덕환 △시민건강국 보건의료정책과장 이병철 △재무국 재산관리과장 이철희 △재난안전관리실 중대재해예방과장 한광모 △푸른도시여가국 공원여가사업과장 이은주 △동물보호과장 이미숙 △상수도사업본부 중부수도사업소장 장화영 △서부수도사업소장 김정윤 △강서수도사업소장 정진일 △미래한강본부 총무부장 임재근 △서울시립대학교 총무과장 정경숙 △보건환경연구원 운영기획부장 이미경 △서울역사박물관 경영지원부장 기봉호 △서울시립미술관 경영지원부장 김미경 △서울특별시의회 전출 주병준 △양천구 전출 김현주 △약자와의동행추진단 동행사업담당관 직무대리 부혜경 △기획조정실 창의행정담당관 직무대리 송수성 △재정담당관 직무대리 정명이 △여성가족정책실 양육행복추진반장 박희원 △경제정책실 국제개발협력추진반장 나형선 △도시교통실 택시정책과장 직무대리 손형권 △기후환경본부 친환경건물과장 직무대리 이주영 △문화본부 문화재정책과장 직무대리 홍우석 △박물관과장 직무대리 배희정 △관광체육국 관광산업과장 직무대리 김가영 △평생교육국 친환경급식과장 직무대리 정문철 △시민건강국 스마트건강과장 직무대리 채명준 △미래한강본부 운영부장 직무대리 김세정 △경제정책실 국제교류과장 조혜정 △미래한강본부 한강사업총괄부장 윤석환 △한강전략사업부장 이호진 ◇4급 기술·연구직 전보 △기후환경본부 자원순환과장 정미선 △재난안전관리실 도로관리과장 김만호 △주택정책실 공공주택과장 신동권 △주거정비과장 고현정 △도시계획국 도시계획과장 정성국 △상수도사업본부 광암아리수정수센터소장 최철웅 △광암아리수정수센터소장 최철웅 △암사아리수정수센터소장 강승곤 △은평병원 간호부장 정남숙 △동대문구 전출 한휘진 △강서구 전출 김장성 △보건환경연구원 강남농수산물검사소장 박주성 △강북농수산물검사소장 윤은선 △디자인정책관 도시경관담당관 직무대리 이관호 △상수도사업본부 구의아리수정수센터소장 직무대리 성호준 △뚝도아리수정수센터소장 직무대리 서한호 △미래한강본부 공원부장 직무대리 허현수 △서북병원 간호부장 직무대리 고재정 △재난안전관리실 도로계획과장 직무대리 전기현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토목부장 직무대리 윤병헌 △미래한강본부 시설부장 직무대리 이유국 △관악구 전출 이기원 △주택정책실 지역건축안전센터장 직무대리 김병철 △강남구 전출 최재준 △시민건강국 의료자원과장 정지애 △미래한강본부 한강여가사업부장 직무대리 이예림 ◇4급 인사교류 권고 △성북구 조운기
2023.07.04 I 송승현 기자
이삿짐 노린 할머니 강도단…전자기기 전선까지 싹 털었다
  • 이삿짐 노린 할머니 강도단…전자기기 전선까지 싹 털었다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30일 이사 도중 건물 앞에 잠시 내놓은 짐을 도둑맞았다는 글이 올라왔다.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동구 천호동 한 빌라 현관 앞에 놓인 이삿짐을 도둑질한 할머니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글쓴이 A씨에 따르면 그는 예전 집에 두고 온 짐을 챙기러 가있던 사이 이삿짐센터 직원으로부터 “어떤 할머니가 짐을 건드리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직원에게 할머니를 막아달라고 부탁한 뒤 부리나케 달려간 자리에는 풀어헤처진 이삿짐이 있었다. 이삿짐을 대충 훑어보니 휴지나 종이컵 등 생필품만 사라진 상태여서 A씨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한다.하지만 집에 가서 짐을 풀어보니 전선이 다 잘려나간 전자기기들이 발견됐고, 사태가 심각하다 느낀 A씨는 곧바로 건물 관리인에게 요청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다.영상에는 할머니 두 명이서 이삿짐을 뒤져 물건을 챙기는 장면이 포착됐다.이들은 한 할머니가 먼저 이삿짐과 주변을 살핀 뒤 다른 할머니가 유모차를 끌고 와 물건을 챙겨가는 등 치밀하게 도둑질을 했다.처음 정찰한 할머니가 휴지나 종이컵 등 생필품을 들고 사라지자 남은 할머니가 태블릿PC와 전가기기 전선를 잘라내 챙겼다.이 과정에서 수상함을 느낀 건물 주민이 “뭐 하시는 거냐” 물었더니 할머니는 뻔뻔하게 자신의 짐이라고 답했다고 한다.직원의 추궁에 “몰랐다”고 발뺌한 할머니는 결국 유모차에 실었던 삼각대, 침낭, 이불, 옷가지 등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미리 챙긴 태블릿PC와 캠핑 용품, 잘라낸 전선 등은 그대로 챙겨 달아났다.할머니들이 풀어헤쳤던 이삿짐 속 전자기기들은 전선이 모두 잘려나간 상태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A씨는 “이삿짐센터 직원분에게 들켜서 몰랐다고했으려면 눈에 보이는 짐 뿐만 아니라 가방에 챙긴 짐도 놓고 가셨어야 맞다고 생각한다”며 “가위를 가지고 다니면서 선을 잘라가는게 일반적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어 “태블릿PC를 포함해 100만원이 넘는 피해를 봤다. 너무 열이 받는다”고 분통을 터뜨리며 “배상도 배상인데 처벌을 받았으면 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길가에 폐지 주워가시는 분들에 대해 시선이 곱지 않아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비방만을 위해 글을 올린 게 아니다. 저처럼 도난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이런 일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고 다른 누리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2023.07.04 I 이준혁 기자
용인시, 국토부 '디지털 트윈' 공모 선정..도시행정에 활용
  • 용인시, 국토부 '디지털 트윈' 공모 선정..도시행정에 활용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용인특례시의 ‘사람길 용인행정 DT로 르네상스 실현’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제3차 2023년 디지털트윈 국토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용인시청 전경.(사진=용인시)3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 속에 국토 정보를 입력해 도시의 기능을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사업이다. 디지털 정보들을 바탕으로 분석과 예측의 정확성을 높여 도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첨단기술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1년부터 공모를 통해 시범사업 지역을 선정해 왔다. 용인특례시는 3차원으로 구현되는 건물과 도로, 시설물의 공간정보와 행정·통신데이터를 ‘디지털 트윈’이란 가상공간에 투입해서 각종 시뮬레이션과 융합적인 분석을 진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유동인구 분석 △종합행정 입지 분석 △공공자산관리 서비스 활용 △공공시설 노후화 관리 활용 등 4개 모델을 바탕으로 하는 시뮬레이션 결과와 분석 내용을 실제 행정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의 각종 결과값은 도시의 정책 결정에 활용된다. 시는 ‘디지털 트윈’의 분석모델, 시뮬레이션 결과가 시의 각 지역 현안의 해법 마련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다양한 사회 이슈의 과학적 해결을 위한 ‘디지털 트윈’ 활용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공모해 왔다. 이번 3차 시범사업 공모에 용인특례시는 ‘행정 분야의 사회이슈 해결형’ 모델을 제안했다. 시범사업 선정에 따라 시는 확보된 국비 7억 원과 시비 7억 원을 더한 14억 원을 투입해 오는 9월부터 1년 동안 사업을 진행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도시의 복잡한 공간정보들을 잘 활용하는 도시일수록 발전하고 시민에게 보탬이 되는 행정을 펼 수 있다”면서 “국토교통부가 역점을 두는 ‘디지털 트윈’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기술인 만큼 용인이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용인의 도시경쟁력을 키우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가 도시의 수 많은 정보들을 디지털화해서 도시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시민들에게 훌륭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두바이 시청을 방문해서 직접 봤는데, 용인도 ‘디지털 트윈’ 시범사업을 통해 행정서비스를 스마트화할 것”이라며 “‘디지털 트윈’ 사업은 인구 변화 예측, 공공시설 및 공공자산 관리 등의 분야에서 행정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3 I 황영민 기자
서울 고도제한 완화에…한남뉴타운 '쾌재'
  • 서울 고도제한 완화에…한남뉴타운 '쾌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재개발 최대어인 한남뉴타운이 서울시의 ‘신(新) 고도지구 구상’ 발표에 쾌재를 불렀다. 현행 정비계획상 해발고도 90m 이하로 계획된 규제를 완화해 지금보다 높은 층수의 아파트 설계로 바꿀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서울시가 경관보호와 도시개발을 복합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높이규제를 완화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도시재정비 위원회가 통과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남뉴타운 전경(사진=연합뉴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2·3구역은 서울시의 신 고도지구 구상으로 남산 고도규제가 세분화하면서 설계변경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 관계자는 “이주민 철거기간 내 층수 상향을 위한 설계 변경을 추진하는 것이 조합의 염원”이라며 “남산 고도지구 완화가 정비계획 변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서울시는 ‘신 고도지구 구상’에서 남산 주변 고도지구에 대해 지역여건에 따라 노후화한 도시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남산 조망 영향 여부와 지형, 용도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높이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고도제한이 12m와 20m로 구분했던 지역을 12m~40m로 세분화했다.다만 한남뉴타운이 남산 고도지구 완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 애초 한남뉴타운은 남산고도 지구 지역 내에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남 재정비촉진구역 내 구역별 최고 높이는 서울시 도시재정비 위원회 심의 등 도시계획 절차를 거쳐 정비계획으로 확정돼 별개의 사안이다. 당시 위원회는 한강에서 남산의 구릉지 경관을 고려해, 해발고도 90m 이하로 계획했다. 반포대교 남단에서 남산 7부 능선 조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그럼에도 시장에선 한남뉴타운 높이계획 완화에 힘이 실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재개발 정비계획이 서울시의 여러 높이규제의 복합산물인 만큼 ‘신 고도지구 구상’이라는 규제 완화 드라이브에 따라 변경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재개발 절차의 마지막 단계인 관리인가 처분을 받은 한남3구역에선 이른 시일 내 설계변경을 진행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구역은 현재로선 최고 22층, 97개 동, 총 5816세대와 상가 464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폐율(대지면적에서 건물이 차지한 면적의 비율)은 약 42%다. 다만 높이 제한과 같은 중대 설계변경은 처음부터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해 시일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조합원의 의지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한남2구역 역시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118프로젝트’를 승부수로 띄우며 아파트 높이를 최고 118m까지 올리겠다는 점을 강조한 만큼 설계변경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렇게 되면 한남2구역 최고 층수는 기존 14층에서 21층으로 상향된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시가 성수와 한강변 등 일률적인 높이규제에서 벗어나 복합적인 도시개발과 미관을 관리하고자 하고 있어 한남뉴타운 정비계획 변경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높이규제 변경이 사업기간과 사업성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조합 내에서의 의견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3.07.03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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