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589건

셀트리온, ‘인천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 참여
  • 셀트리온, ‘인천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 참여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주관하는 ‘인천 스타트업 파크’ 사업에 참여해 역량 있는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앞장선다.셀트리온은 27일 송도 투모로우시티 스타트업 타워 II에서 열린 ‘인천 스타트업 파크 비전 선포식’에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금융과 컨소시엄으로 스타트업 입주기업 유치를 지원하고 육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셀트리온)인천 스타트업 파크는 올해 연말 인천광역시 송도 투모로우시티에 개장 예정으로 송도에 공공 자원과 민간 역량이 융합된 자생적인 스타트업 지원 생태계를 조성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셀트리온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위치한 대표 기업으로서 4년간 스타트업 파크의 민간 운영사로 참여해 송도 바이오 밸리 구축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셀트리온은 이미 지난해 5월 ‘셀트리온그룹 비전 2030’을 발표하며 셀트리온 본사가 위치한 송도에 바이오 의약품 사업 투자를 진행하고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송도를 세계적인 바이오 밸리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셀트리온은 비전 2030과 연계해 스타트업 파크 집중 육성 테마를 △혁신 신약 개발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디지털 헬스케어로 선정하고 해당 스타트업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셀트리온은 스타트업의 혁신 신약 개발을 지원해 연구개발 역량을 집적화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자가면역, 암, 심혈관질환 및 안과질환 등에서 동물 모델의 효능 검증을 완료한 업체를 선정해 해당 업체가 효율적으로 임상에 진입하고 후속 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부적으로 스타트업의 신약 후보 물질이 지속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비임상 및 임상 계획 자문 등 후속 개발 전략에 대한 조언과 물질 생산을 지원하고 이를 위탁생산개발(CDMO)로 확장해 추가적인 매출원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셀트리온은 원부자재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관련 업체를 모집해 국산화를 적극 지원하고 상생 경제를 실현해 수출 산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송도는 단일 도시 기준으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이에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인천광역시와 주요 바이오기업 및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바이오산업 원·부자재 국산화 및 수출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바이오 원부자재의 해외 의존도를 탈피하고 바이오 전후방 산업 견인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이번 스타트업 파크 사업에서는 원부자재 개발을 위한 필수절차인 ‘개발 적합성 평가’를 중점으로 지원한다. 바이오 원부자재 품목 개발 과정에서 셀트리온이 보유한 개발 인프라와 설비를 테스트베드(Testbed)로 활용해 실증시험 지원 및 제품의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셀트리온 공정 도입을 통해 수입 개선도 도모한다.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신규 사업을 개발하고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그룹의 신규사업으로 ‘U-헬스케어’를 통해 의료 빅데이터 수집 및 인공지능(AI) 등에 10조원을 투자하고 사업 전반에 활용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와 연계해 AI, 데이터 분석,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만성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질환 관리 서비스 등의 개발을 같이 추진할 예정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셀트리온그룹 비전 2030을 발표하며 인천광역시 송도 등을 거점으로 하는 투자와 상생 협력 방안을 발표하고 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스타트업 파크 사업 참여를 통해 역량 있는 바이오 및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송도가 세계적인 바이오 벨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05.27 I 박일경 기자
中디지털화폐 속도…인민은행장 “5곳서 테스트 중, 발행 시기는 미정”
  • 中디지털화폐 속도…인민은행장 “5곳서 테스트 중, 발행 시기는 미정”
  • 중국인민은행. 사진=AFPBB 제공[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 준비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현재 5곳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장이 밝혔다.27일 중국 인민은행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은행장은 전날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맞아 금융시보 등 현지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현재 디지털 경제는 글로벌 경제 성장에 있어 날로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며 “법정 디지털 화폐의 연구와 응용은 중국 디지털 경제를 가속화하는데 도울 것”이라고 기대했다.이 행장은 중국이 비교적 일찍 디지털 통화 연구를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디지털 위안화 연구개발 업무가 순서에 따라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안전. 통제 가능, 혁신, 실용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선전, 쑤저우, 슝안, 청두 및 향후 동계올림픽 개최 장소에서 폐쇄식 내부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 행장은 “현재 진행 중인 시험은 연구개발 과정의 통상적인 작업일 뿐 디지털 위안화가 정식으로 도입되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며 “언제 정식 도입될 것인지와 관련해서는 아직 시간표가 없다”고 밝혔다.이는 중국이 이미 어느정도 기술적인 시험을 마쳤지만, 당장 디지털화폐를 발행하지는 않을 것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 인터넷에서는 최근 농업은행, 건설등행 등이 시험 운영 중인 법정 디지털 화폐 전자지갑 사진이 유출되면서 조만간 정식으로 디지털 화폐가 도입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도 있었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맞춰 디지털위안화를 발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관계자는 “만약 정부가 올해 시범 운영 결과에 만족한다면 디지털 화폐는 내년에 발행될 예정”이라며 “시범 운영 결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면 내년까지 시범 운영을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2014년부터 디지털 화폐 연구를 시작했다. 세계 주요국 가운데 중국이 가장 빠른 편이다. 중국 언론은 그동안 지불결제 영역을 부각해 디지털위안화를 디지털화폐전자결제(DCEP·Digital Currency Electronic Payment)로 불렸지만 최근 당국자들은 ‘디지털 위안화’로 부르고 있다. 디지털 위안화는 현금 통화를 뜻하는 본원통화(MO)의 기능 일부를 대체하게 된다. 인민은행이 시중은행과 이동통신사 등 운영기관에 먼저 배분하고 고객은 이들 운영기관을 통해 디지털 화폐를 받아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020.05.27 I 신정은 기자
에스엘에스바이오,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 식약처 수출허가 획득
  • 에스엘에스바이오,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 식약처 수출허가 획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넥스 상장사인 신약개발·진단의학 기업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수출허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회사 측은 ‘스마트테스트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SsmarTest COVID-19 IgG/IgM detection kit)의 수출 허가를 완료한 만큼 향후 해당 제품에 대한 유럽 인증 및 미국식품의약국(FDA) 제품 등록 등 해외 인허가를 진행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제품 상용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는 면역분석법을 이용해 혈액 내에 존재하는 코로나19 특이 항체(IgM/IgG) 존재 유무를 검사한다. 유증상 환자에게 혈액 시료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코로나19 병증의 양성 및 음성에 대해 모두 90% 이상의 검사 정확도를 보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가 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잠재 단계에서도 진단이 가능한 게 특징이며 감염 후 5일이 지난 환자들을 대량 진단하는 데에도 적합하다”고 말했다.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에 식약처 수출허가를 획득한 만큼 해외 인허가를 조속히 완료하고 상용화 시기를 앞당겨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또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 외에 ‘NTMD 기술’을 적용한 항원 진단키트 및 면역력 진단키트를 올 4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 중이다. NTMD 플랫폼 기술은 나노·바이오 융합기술 기반 다중진단 기술로 바이러스 등의 감염원, 단백질과 생체물질의 항체나 나노물질을 결합해 다양한 감염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각각 바이러스 및 유전자를 특정해 코로나19를 검사하는 진단키트 제품”이라면서 “관련 파이프라인을 면역진단(항체·항원)과 분자진단(유전자) 등으로 다각화·세분화함으로써 연구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지난달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이전상장을 추진 중이다. 주요 사업은 △의약품 품질관리 △신약개발 지원 △체외진단 플랫폼 및 의료기기 △항염증·항종양 신약 개발 등으로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다. 지난해 매출액 74억2000만원, 영업이익 10억8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7%, 97.2% 증가했다
2020.05.22 I 유준하 기자
노키아, 5G 속도 4.7Gbps 기록..미국 통신사와 테스트
  • 노키아, 5G 속도 4.7Gbps 기록..미국 통신사와 테스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노키아가 미국 텍사스 댈라스에 위치한 OTA(Over-the-Air) 네트워크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5G 속도를 기록했다.노키아는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상용망에 구축된 기지국 장비에서 진행한 이번 테스트에서 800MHz의 상용 밀리미터파(millimeter wave) 5G 스펙트럼과 이중 연결(EN-DC) 기능을 활용해 최대 4.7Gbps의 5G 속도를 달성했다.이번 세계 최고 기록은 28GHz과 39GHz 대역에서 8개의 100MHz 채널 밀리미터파 스펙트럼(총 800MHz 대역폭 제공)과 노키아 에어스케일(AirScale) 솔루션의 EN-DC 기능을 활용한 40MHz LTE 스펙트럼이 결합된 결과다. EN-DC 기능을 통해 디바이스를 5G와 LTE 네트워크에 동시에 연결할 수 있어 두 가지 무선 인터페이스 기술을 통한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이는 5G 또는 LTE 네트워크에 단독으로 연결되는 것보다 더 높은 데이터 처리가 가능함을 의미한다. 이번 최고 속도는 5G 클라우드 기반 대역(vRAN)과 클래식 대역 컨피규레이션 모두에서 동일하게 관측됐다.노키아의 에어스케일 무선 액세스(AirScale Radio Access) 솔루션은 업계 최고의 상용 엔드-투-엔드 5G 장비로, 전 세계 이동통신사업자들의 5G 스펙트럼 자산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동일 무선 액세스 장비에서 모든 무선 인터페이스 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 대규모 확장과 업계 최고의 대기시간 단축 및 연결성을 제공한다.스테판 테랄(Stephane Teral) 라이트카운팅 마켓 리서치(LightCounting Market Research) 수석 애널리스트는 “밀리미터파 영역의 8 컴포넌트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을 통해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와 오픈 RAN(Open RAN)을 넘어선 기술이 상용 5G에 실제 구현이 가능하고, 미래의 테라헤르츠(Terahertz) 시스템을 위한 기반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토미 우이토(Tommi Uitto) 노키아 모바일 네트워크 총괄 사장은 “연결성과 확장성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서 이번 테스트는 미국 5G 서비스 개발에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이정표”라고 밝혔다.
2020.05.21 I 김현아 기자
세븐일레븐, 베트남 콩카페 아이스크림 ‘코코넛소프트’ 출시
  • 세븐일레븐, 베트남 콩카페 아이스크림 ‘코코넛소프트’ 출시
  • 세븐일레븐 직원이 코코넛소프트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세븐일레븐)[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세븐일레븐은 베트남 콩카페 ‘코코넛소프트(2500원)’를 수도권 주요 200개점에서 단독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코코넛소프트는 베트남 콩카페의 시그니처 메뉴 ‘코코넛 스무디커피’를 소프트 아이스크림으로 구현한 상품이다. 세븐일레븐 ‘코코넛소프트’는 국내 콩카페 브랜드 공식 라이선스를 보유한 ‘그린에그F&B’와의 협업해 개발했다. 전용 머신에 아이스캡슐을 넣어 코코넛소프트를 추출한 뒤 베트남식 아메리카노 ‘비나카노’ 액상을 뿌려 먹는 아포가토 타입의 아이스크림 상품이다. 개인 취향에 따라 커피 맛을 조절할 수 있다.또 세븐일레븐은 ‘코코넛소프트’ 출시를 기념해 6월 한달 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칸쵸’ 무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하절기에 접어들면서 아이스크림 성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데다 최근 디저트 열풍과 함께 부드러운 ‘콘’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담당 상품기획자(MD)는 “해외 인기 브랜드의 독특한 맛을 이제 가까운 편의점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즉석에서 즐길 수 있다”며 “1차적으로 200개 점포에서 테스트 운영을 거친 후 하반기 1천점까지 추가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하면 떠오르는 대표 차별화 디저트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21 I 김무연 기자
전중훤 대표 "에듀해시, 'IT뉴딜' 실현하는 디지털 혁신기업"
  • 전중훤 대표 "에듀해시, 'IT뉴딜' 실현하는 디지털 혁신기업"
  • 전중훤 에듀해시 대표 (제공=에듀해시)[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 할 것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준비해온 비대면(언택트) 관리 등 솔루션 수요 역시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전중훤 에듀해시글로벌파트너스(이하 에듀해시) 대표는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전략으로 정보통신기술을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한국형 IT(정보기술)뉴딜’ 밑그림을 제시했다”며 “향후 늘어날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대표는 휴랫팩커드(HP) 기업서비스부문(DXC) 대표와 함께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을 지냈다. 특히 국내에선 유일하게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 디지털경제 부문 한국대표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글로벌스마트시티얼라이언스 회장을 비롯해 한국블록체인협회 글로벌협력위원장, 글로벌기업 조세재정최고책임자협회 아시아본부 이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 중이다. 전 대표는 글로벌 기업과 협·단체 수장으로 활동한 이력을 기반으로 지난 2018년 에듀해시를 창업했다. 에듀해시는 어떤 회사인가를 묻는 말에 전 대표는 “오프라인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디지털 혁신 솔루션 기업”이라며 “글로벌 IT영역에서 활동해 온 지난 23년간 수많은 디지털 혁신기업들과 비전을 공유하고 협업해 왔다. 최근 몇 년간은 넷플릭스와 유튜브, 아마존 등이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혁신하는 모습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시에 오프라인 기업들은 계속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음을 경험했다. 특히 한국 내 오프라인 기반 중소·중견기업들의 상황을 지켜보다가 이들을 위한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창업에 나섰다”고 했다.전 대표가 창업한 에듀해시는 현재 교육산업부문에서 경북 안동 김재규공무원학원 등에 관련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약 10만평 규모로 조성된 김재규공무원학원은 연간 3000명 가량의 학생들이 이용한다. 에듀해시는 이곳에서 ‘IoT’(사물인터넷)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블록체인, 웨어러블 디바이스(스마트밴드), 각종 센서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성적을 비롯해 행동과 성향, 건강 상태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중이다.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에 맞는 개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부모 역시 모바일을 통해 학생 상황을 실시간 열람할 수 있어 투명한 정보공유가 이뤄진다. 이러한 모든 과정은 비대면과 원격을 통해 이뤄진다. 코로나19 등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8월부터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체온측정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전 대표는 “하루 평균 약 700만건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데이터 기반 학습효율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개개인별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전 대표는 교육분야에서 검증한 오프라인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를 비롯해 의료, 스마트공장, 스마트홈, 스마트팜 등 다양한 오프라인 현장으로 적용을 확대, 디지털 전환 분야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전 대표는 해외 진출도 계획 중이다. 그는 “현재 DXC와 IBM 등 글로벌 기업 아시아지역본부와 함께 글로벌 스마트시티 컨소시엄을 구성한 후 다양한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적용 중이다. 이렇게 검증한 솔루션을 앞세워 해외로 나갈 것”이라며 “국내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에겐 스마트시티 테스트배드를 무료로 개방하는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에듀해시는 현재 글로벌 리서치기관 IDC에서 진행하는 ‘2020년 스마트시티 아시아태평양지역 어워드’ 교육 분야 최종 후보에 선정, 싱가포르와 대만 정부 프로젝트 등과 경쟁 중이다.
2020.05.20 I 강경래 기자
사람인, IT인재 공개채용 "비대면 방식"
  • 사람인, IT인재 공개채용 "비대면 방식"
  • (사진=사람인)[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을 운영하는 사람인에이치알(143240)이 IT(정보기술) 인재 공개 채용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모집은 △개발자(Developer) △데이터베이스 관리자(DBA) 분야에서 진행하며, 채용절차는 지원자 안전을 고려해 면접을 제외한 모든 전형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온라인 서류접수 후 △온라인 인성검사 △온라인 코딩 테스트 △직무 면접을 거쳐 선발된 인원은 3개월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인턴십 수료자들은 최종 면접을 통해 10월 정규직으로 입사할 예정이다. 사람인은 선발 인턴들에게 체계화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전반적인 웹 서비스 기술을 교육하는 직무교육(OJT)과 사람인 서비스에 관한 실무 프로젝트 수행, 선배와의 1대1 멘토링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채용은 직무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할 예정으로 자격 요건에 전공 제한이 없다. 2021년 2월 이전 졸업 예정자와 경력 2년 미만 졸업자면 지원할 수 있다. 단, 7~9월에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해 10월부터 정규직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서류 접수는 오는 6월 7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을 통해 하면 된다. 김용환 사람인에이치알 대표는 “이번 채용은 사람인에서 첫 번째로 시행하는 IT 신입 공채로 젊은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마련했다”며 “더불어 이번 공채가 위축된 채용 시장 일자리 창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5.20 I 김호준 기자
서울시 "상수도관 녹물 방지 기술을 찾습니다"
  • 서울시 "상수도관 녹물 방지 기술을 찾습니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상수도관 녹물 방지 및 관리기술 테스트베드’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간기업의 기술혁신 배양과 상수도 공동발전 도모를 위한 테스트베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상수도 분야 테스트베드 사업은 상수도 현안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민간의 신기술 또는 제품에 대해 실증과 모니터링 환경을 제공하는 일종의 제품 상용화를 지원한다. 테스트베드에는 상수도관 녹물과 스케일 방지·제거 관련 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대기업 모두 신청 가능하다. 선정일로부터 한 달 내 테스트배드에 설치나 적용이 가능해야 하며 서울시 실정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물과 접촉하는 수처리기는 KC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실증 비용은 100% 기업 자비 부담이나 실증 주관 부서와 협의로 일부 조정 가능하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실증 제품의 철거와 원상복구 비용도 기업이 부담해야 하며 관련 부서와 협의해 무상 양여가 가능하다”고 했다. 기업이 자체적으로 기술개발을 완료했거나 정부·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으로 개발을 마무리한 제품·서비스 참여가 원칙이다. 실증이 진행 중인 경우 다른 R&D 지원사업이 종료된 후 신청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6월5일까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 한국상하수도협회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확인한 후 전자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시는 공모가 완료되면 참여 업체와 실증장소, 기간, 방법, 비용부담 등 세부적인 시행 방안을 협의해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7월부터 테스트베드를 시행할 예정이다.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기술 개발과 제품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제품 성능을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제공해 중·소·스타트업 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2020.05.19 I 양지윤 기자
'항생제 오남용' 오지 돕는다...세균 감염 진단기술 개발
  • '항생제 오남용' 오지 돕는다...세균 감염 진단기술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손가락으로 장난감을 돌리듯 간단히 세균 감염을 진단할 수 있는 기구를 개발했다. 수 일이 걸리던 감염성 질환 진단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하고, 100% 진단 정확도를 통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오지에서 항생제 오남용을 줄일 가능성을 제시했다.기초과학연구원(IBS)은 조윤경 첨단연성물질 연구단 그룹리더 연구진이 장난감 ‘피젯 스피너’를 닮은 수동 진단 기구를 발명했다고 18일 밝혔다.일반 피젯 스피너 장난감(왼쪽) 과 진단용 스피너(오른쪽). 한손으로 중앙부위를 잡고 다른 손으로 스피너의 날개를 회전시켜 작동한다.<사진=기초과학연구원>세균성 감염질환은 복통, 유산, 뇌졸중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감염성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선 하루 이상 걸리는 배양 검사가 필요하다.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는 큰 병원에서만 가능해 검사에 최대 7일이 소요됐다. 작은 의원에서는 증상만으로 항생제를 처방하기 때문에 맞지 않는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다. 세균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질수록 점점 더 높은 단계의 항생제가 요구된다. 500원 수준의 1단계 항생제에서 100만원 수준의 4단계 항생제를 사용하게 될 수 있다. 과다 복용 시 항생제로 해결할 수 없는 슈퍼 박테리아까지 출현할 수 있다.과학자들은 진단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미세유체칩 연구 결과를 내놨다. 마이크로미터 규모 구조물에 시료를 흘려 여러 실험을 한 번에 처리하는 원리인데 이를 구동하기 위해선 칩 내 시료를 이동시키기 위한 제어장비가 필요해 개발도상국이나 오지에서 사용하기 어려웠다.연구진은 적은 힘으로도 빠르게 오랫동안 회전하는‘피젯 스피너’ 장난감에 착안해, 손으로 돌리는 미세유체칩을 구상했다. 일반 미세유체칩은 시료를 거르는 필터 아래쪽에 공기가 있어 시료를 통과 시 높은 압력이 필요하지만, 필터 아래쪽에 물을 채우는 기술을 적용해 손힘으로도 시료를 통과시키도록 했다. 또 회전으로 병원균을 농축하고, 세균 분석과 항생제 내성 테스트가 순서대로 이뤄지도록 했다. 진단용 스피너에 소변 1 ml를 넣고 1~2회 돌리면 필터 위에 병원균이 100 배 이상 농축된다. 이 필터 위에 시약을 넣고 기다리면 살아 있는 세균의 농도를 색깔에 따라 육안으로 판별하고, 세균의 종류도 알아낼 수 있다. 세균 검출 후에는 세균이 항생제에 내성을 가졌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진단용 스피너에 항생제와 섞은 소변을 넣고 농축시킨 뒤, 세균이 살아 있는지 여부를 시약 반응으로 확인한다. 농축에 5분, 반응에 각각 45분이 걸려 2시간 내에 감염과 내성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연구진은 인도 티루치라팔리 시립 병원에서 자원자 39명을 대상으로 병원의 배양 검사와 진단 스피너 검사를 각각 진행해 세균성 질환을 진단했다. 진단스피너로 검사 결과를 1시간 이내에 확인하고, 병원에서 배양에 실패한 경우까지 정확히 진단했다.조윤경 그룹리더는 “미세유체칩 내 유체 흐름에 대한 기초연구를 토대로 새로운 미세유체칩 구동법을 개발했다”며 “난이도가 높고, 현대적인 실험실에서만 가능했던 항생제 내성검사에서 벗어나 빠르고 정확한 세균 검출이 가능해져 오지에서 의료 수준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한국시간으로 19일 0시에 게재됐다.
2020.05.19 I 강민구 기자
재무·판매 위기에 벼랑 끝 쌍용차..."정부지원이 유일한 해결책"
  • 재무·판매 위기에 벼랑 끝 쌍용차..."정부지원이 유일한 해결책"
  •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사진=쌍용차)[이데일리 이소현 박종오 기자] ‘13분기 연속 적자, 회계법인의 재무제표 의견 거절…’ 쌍용자동차(003620)의 지난 1분기(1~3월) 실적에 대한 결과이자 시장의 평가다. 이 같은 결과를 마주하자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임직원을 비롯해 시장에 던진 메시지는 쌍용차의 ‘미래 계획’이었다. 예 대표는 지난 15일 “쌍용차는 노사가 합심해 현재의 위기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 이후 시장 상황 호전에 대비해 신차 개발은 물론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연내에 제품군 재편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쌍용자동차의 첫 1.2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티볼리를 18일 유럽에 공식 출시했다.(사진=쌍용차)◇쌍용차 “수출 회복·신차 투입”…미래 투자 지속쌍용차는 18일 2015년 회사의 부활을 이끈 대표 모델인 티볼리의 라인업 강화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나섰다. 이날 주요 수출시장인 유럽에 ‘1.2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티볼리를 공식 출시했다. 디젤 엔진 라인업 중심인 쌍용차가 1.5 가솔린 터보 엔진 개발에 이어 배기량을 기존 엔진보다 줄인 1.2 가솔린 터보 엔진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젤차 퇴출이 본격화하는 유럽에서 다운사이징한 가솔린 모델 선호도가 높아서다. 예 대표는 “티볼리 1.5 가솔린 터보 엔진, 1.6 디젤 엔진에 더해 새롭게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모델을 추가해 티볼리의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고 강조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티볼리 라인업 강화로 하반기 수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전년 대비 25%가량 떨어진 수출 회복이 뒷받침돼야 쌍용차의 실적 개선도 이뤄질 수 있다. 예 대표는 “강화된 제품 라인업과 시장 상황에 맞춘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하반기 유럽 수출 회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수출과 달리 내수에서는 ‘가솔린 1.2 터보엔진’을 장착한 티볼리의 출시 가능성을 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쌍용차가 아직 국내 인증 절차를 밟지 않았기 때문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국가기관에 검사를 받기 위해 테스트를 다시 해야 하고 관련 비용도 부담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럽보다 국내 인증을 받는 절차와 과정이 까다로운 것도 발목을 잡았다. 대신 쌍용차는 올 하반기 내수에서 대형 SUV ‘G4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티볼리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 출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티볼리 에어는 지난해 10월 티볼리가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생산을 중단했는데 당시 티볼리 판매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 내부에서도 해당 모델 출시로 소형 SUV 시장 탈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아울러 내년 초 국내 첫 준 중형 SUV 전기차 출시를 위해 막바지 품질점검도 진행하고 있다.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회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일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감사업체 “자구 노력으로 사업 어려워”…해결책은 공적 자금 투입이 같은 쌍용차의 신차 출시 등 ‘미래 계획’에도 안갯속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시장의 의구심이 크다. 지난달 초 쌍용차 지분 74.65%를 보유한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는 2300억원 투자를 철회하고 일회성 운영 자금인 400억원만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지난 15일 쌍용차가 공시한 올해 1분기 보고서에서 회계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은 재무제표 검토 의견으로 ‘의견 거절’을 제시하며 쐐기를 박았다. 삼정회계가 검토 의견을 거절한 이유로 “쌍용차의 계속 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유의적 의문이 제기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삼일회계는 쌍용차의 지난해 사업 보고서에서도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당시엔 감사 의견으로 ‘적정’을 줬다. 한 회계사는 “같은 문제를 놓고 회계법인의 검토(감사) 의견이 ‘적정’에서 ‘의견 거절’로 바뀐 건 쌍용차가 작년 말까지만 해도 자구 노력을 통해 정상화할 수 있는 상태였다면 지금은 사업을 계속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쌍용차 고위 관계자는 “연간 사업보고서와 달리 분기 보고서는 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해서 상장 폐지 등 별도의 불이익이 없다”며 “연속 적자라 위기가 부풀어져 있지만, 작년 3400억원 적자에서 2500억원가량은 투자로 인한 감가상각으로 순수 영업으로 인한 적자는 덜하다”고 설명했다.쌍용차가 임금삭감 등 비용절감 노력과 함께 계속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올해 갚아야 하는 차입금만 2540억원 규모다. 당장 7월 KDB산업은행에 상환해야 할 대출금이 900억원이다. 코로나19 위기 속에 부품수급이 불안정해 순환 휴업을 하는 등 경영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정부와 채권단의 자금 지원만 바라볼 수밖에 없다. 지난 8일 노사와 정부, 정치권 인사 등으로 구성한 ‘노사민정 특별협의체’를 구성한 것도 이러한 이유다.쌍용차가 법정관리, 상장폐지까지 가는 것을 면하기 위해서는 공적자금 투입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자동차 회사는 신차가 없으면 회사가 망하는 것은 분명한데 쌍용차는 디젤과 SUV 중심 라인업에 전기차 투입도 경쟁사보다 늦어 성장 한계가 뚜렷하다”며 “대주주인 마힌드라도 추가 투자를 포기한 상황에서 쌍용차는 부양가족만 20만명 이상, 자동차 산업의 일자리 창출 역할 등 여론 형성에 따라 공적자금 투입 명분을 마련하는 수순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20.05.18 I 이소현 기자
  • 한빛소프트, 1분기 영업손실 4.7억..적자전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빛소프트가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96억6000만원, 영업손실 4억7000만원 기록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늘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폭이 61% 줄어 향후 실적 상승 가능성을 내비쳤다..오디션, 그라나도 에스파다 등 기존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스퀘어 에닉스 공동 프로젝트 개발비 소요 및 신작 게임 출시준비를 위한 마케팅비 일부 조기 인식 등의 영향 때문이다.한빛소프트는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춘 다양한 게임 신작 라인업을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21일 모바일게임 ‘퍼즐오디션’이 신작 포문을 연다. 퍼줄오디션은 국가대표 리듬댄스 게임 ‘오디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3매치 장르(같은 종류 블록 3개를 연결하는 퍼즐게임류)에 오디션 특유의 음악과 댄스, 패션, 커뮤니티, 배틀 등을 결합했다.스퀘어 에닉스와 공동 개발 중인 삼국지난무도 기대작이다. 삼국지난무는 지난 1월 ‘프리미엄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유저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했으며, 현재 스퀘어 에닉스와 긴밀히 협의해 출시를 위한 최종단계 개발 작업들을 진행 중이다.이밖에 PC 및 콘솔용 TPS 장르 1종, 그라나도 에스파다M 등도 준비 중이다. 한빛소프트는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게임성을 갖춘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다수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달리기 앱 ‘런데이’와 홈 트레이닝 앱 ‘핏데이’도 대면활동에 많이 제약이 생긴 3월 이후 언택트 바람을 타고 매주 이용자 수치를 경신하면서 각광받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 온라인 수업 보조재로 활용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두 앱의 전체 방문자수는 매주 10%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교육 사업분야에서는 특허받은 인공지능 스마트 영어학습 앱인 ‘오잉글리시’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초등 교육 현장 보급을 위한 채비를 갖춘다.스타 영어강사 이현석씨와 제휴해 ‘오픽의 신’도 개발 중이며, 코딩 교육 플랫폼 ‘씽크코딩 주니어’의 사업 제휴 및 서비스 영역도 확대 중이다. 이를 위해 한빛소프트는 모회사 T3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종합교육사업 전문 자회사인 한빛에듀테크를 신설했다.한빛소프트 관계자는 “기존 게임의 선전과 함께 퍼즐오디션을 비롯한 신작 게임들이 2분기부터 본격 출시될 예정이어서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언택트 바람을 타고 비게임 서비스 분야에서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내실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5.16 I 김현아 기자
나이벡, 코로나19 치료제 효과 확인··· 개발 착수
  • 나이벡, 코로나19 치료제 효과 확인··· 개발 착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나이벡(138610)이 스위스 소재 바이오 기업과 진행한 공동연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항바이러스 효과와 사이토카인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전제로 수행된 만큼 회사 측은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나이벡은 공동연구에서 코로나19 치료제인 ‘나이펩 에이코브(NIPEP-ACOV)’에 대해 항바이러스 효과와 더불어 사이토카인 폭풍의 주 원인이라고 알려진 TNF-a 및 인터루킨-6을 획기적으로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비밀 유지계약에 따라 회사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현재 스위스 바이오 기업과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상당 부분 진척됐다”면서 “연구를 통해 일차적으로 치료 효과를 확인했기 때문에 치료제 개발을 본격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치료제는 예비독성 테스트도 완료해 안전성 검증을 이미 마친 상태다.나이벡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바이오 기업은 길리어드, 제넨텍 등과의 협업을 통해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로 감염성 질환뿐만 아니라 염증성 질환과 관련, 유럽과 미국에서 임상연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회사 측은 “지금까지 개발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들은 항바이러스 효과와 사이토카인 억제 효과를 동시에 지닌 것이 없었다”면서 “현재 연구 개발 중인 치료제는 두 가지 효능을 동시에 볼 수 있어 경쟁사들과 비교할 때 더 우수하다”고 말했다.이어 회사 관계자는 “현재 유럽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어 유럽계 제약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을 비롯한 다양한 임상연구기관과의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또한 “아직까지 코로나19에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인 만큼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이 시급하기 때문에 연구진들이 치료제 개발에 사명감을 갖고 연구를 추진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전임상 완료 및 임상 시험의 수순을 밟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05.14 I 유준하 기자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스타트업도 같이 뛴다
  •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스타트업도 같이 뛴다
  • 13일 오전 서울 팁스타운에서 열린 SKC ‘자상한 기업’ 업무 협약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코로나19 이후 소재·부품·장비 산업에도 스타트업의 혁신성을 입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겠습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육성 계획’이 ‘제4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됐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소부장 스타트업 100’ 모집은 △스마트 엔지니어링 △인공지능·사물인터넷 △신소재 △바이오(화장품) △신재생 에너지 등 5대 분야에서 진행한다. 수요기업과 스타트업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대·중견기업 41개사가 필요로 하는 131개 기술 수요를 발굴하고, 이를 스타트업과 매칭할 계획이다.먼저 중기부는 오는 9월 총 3단계 평가를 거쳐 스타트업 20개를 선정, 앞으로 5년간 총 100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1·2차 평가를 통해 후보기업 60개사를 선정하고, 수요기업 전문가를 포함한 전문 멘토단이 약 3개월간 교육·멘토링을 진행한다. 전문 멘토단은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제품화하는 데 겪는 어려움과 기존 제품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법을 지원한다.교육 멘토링 과정을 마친 후보기업은 전문심사단과 국민평가단이 참여하는 최종 평가를 거쳐 ‘소부장 스타트업 100’에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20개사에는 기획과 개발, 사업화까지 단계별로 지원한다.기획 단계에서는 AI 기반 조사 분석 컨설팅 지원, 지식재산권(IP) 전략 수립을 위한 교육, 소재·부품·장비 전용 ‘테크 브릿지’를 통한 기술 이전 및 사업화 지원 등을 받게 된다.개발 단계에서는 중기부를 포함한 범부처 연구개발(R&D) 가점 우대와 글로벌 기업의 테스트 장비 지원, 연구인력 인건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13개 광역시·도에 지정된 규제자유특구에서 규제특례(201개)를 통해 실증 테스트도 가능하다.사업화 단계에서는 스마트공장과 수출 바우처 등을 통해 양산 수출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생산설비 구축 및 확대를 위한 정책자금과 보증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또 중기부는 사업의 지속적인 성과 관리와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분야별 기술전문가, 벤처캐피털(VC), 경제학자 등으로 구성한 ‘소재·부품·장비 혁신지원 추진단’도 운영한다. 성과를 창출하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스타트업은 강소기업 또는 특화선도기업에 편입하는 기준과 절차도 마련한다. 윤석배 중기부 창업생태계조성과장은 “이번 육성계획은 수요기업과 스타트업의 장점을 연결하는 ‘분업적 협력’을 기반으로 마련했다”며 “코로나19 이후 소재·부품·장비 산업에도 스타트업의 혁신성을 입혀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4월 진행한 ‘소부장 스타트업 100’ 사업 접수 마감 결과 경쟁률은 34 대 1을 기록했다.
2020.05.13 I 김호준 기자
"美中관계, 美대선에 달려…트럼프 승리땐 新냉전시대 열릴 것"
  • "美中관계, 美대선에 달려…트럼프 승리땐 新냉전시대 열릴 것"
  • 사진=볼드윈 교수 제공[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이른바 ‘코로나19 발원론’ 및 그에 따른 책임소재를 놓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제2의 무역전쟁’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주요 2개국(G2) 간 무역전쟁 재개는 불 난데 기름 붓는 격이다. 국제경제 전문가인 리처드 볼드윈(사진) 스위스 제네바 국제개발대학원(GIIDS) 국제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이후 세계질서가 어떻게 재편될지에 대한 질문에 “미국과 중국 두 나라의 관계가 과거 미국과 구(舊)소련 간 관계와 유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두 개의 초 강대국이 진영을 나눠 대립하는 ‘신냉전’(new cold war) 체제가 만들어질 것이란 얘기다. 다만, 볼드윈 교수는 11월3일 미 대선을 분기점으로 양국이 ‘최악의 갈등 관계’로 치달을지, 아니면 ‘건설적 갈등 관계’로 나아갈 것인지가 갈릴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만약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양국 관계는 훨씬 더 악화하겠지만, 재선에 실패하더라도 양국 간 갈등은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후자의 경우 갈등은 조금 더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장기불황에 빠질까.△그렇다. 장기불황이 올 가능성은 심각한 수준으로 커졌다. 그러나 지금의 침체는 각국의 봉쇄정책의 결과물이다. 때문에 지능적으로 락다운(봉쇄·lockdown) 정책을 완화한다면 불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지능적인 봉쇄정책 완화라는 게 무슨 의미인지.△각국의 봉쇄정책은 백신이 나올 때까지 유지하기에는 너무 파괴적이다. 봉쇄정책은 (코로나19의) 비극을 피할 수 있을 만큼 엄격해야 하지만, 동시에 웰빙(well-being) 상실에 대한 사람들의 분노가 일정 선을 넘지 않도록 적당히 느슨해야 한다. 이 딜레마를 해결하려면 (일정 수준의) 노동력 재구축이 이뤄져야 한다.-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대규모 부양책으로 부채 문제에 대한 우려가 크다. △한 위기는 또 다른 위기를 낳을 수 있다. 부채 문제가 그렇다. 1980년대 중남미 외채위기, 1990년대 후반 아시아 외환위기 등 일부 충격으로 이어지는 신흥시장의 부채 지속 가능성 문제도 있을 수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빠르게 행동하고 있고,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통화스와프 협정 대상을 확대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증세로 이어질까.△모든 국가가 증세를 택하진 않을 것이다. 높은 인플레이션은 또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을 낮추는 방법이다. 나는 향후 어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결과물을 보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봉쇄로 한적한 미 뉴욕 맨해튼. 사진=AFP-코로나19 이후 탈세계화가 극심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동의하지 않는다. 코로나19 사태는 무척 독특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시에 같은 것을 경험하는 몇 안 되는 사례다. 그리고 이 사태는 인간이 일으킨 게 아니다. 오직 RNA(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형태) 한 가닥 외에는 적이 없다. 원칙적으로 이 사태는 우리를 함께 모이게 할 수 있다. 나는 만약 코로나19 위기를 (유명 추리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이라고 가정한다면, 우리는 ‘3장’(chapter 3)에 정도에 있을 것으로 본다. 사람들은 코로나19가 어떻게 끝날지 알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겠지만, 그들은 진짜 결말을 보면 놀랄 것이다.-예를 들어 설명해 달라.△예컨대 (사람들이 탈세계화의 증거라고 생각하는) 무역의 경우 문제의 일부가 아닌 코로나19 해결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세계는 백신이 만들어졌을 때 수십억명 분량의 백신을 생산하고 공급해야 할 것이다. 이는 의약품 등에 대한 무역과 글로벌 공급망 체인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다.-글로벌 공급망 변화도 없을 것이라는 얘기인가.△물론 (마스크·인공호흡기 등) 의료장비 쪽은 바뀔 가능성이 크다. 각국은 의료 장비를 국가안보 차원에서 취급하게 될 것이다. 대부분 주요 국가들이 소총을 직접 만들 수 있기를 원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자동차, 전자제품, 기계류 등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현 상황은 이미 비용 절감과 위험의 균형을 고루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중국의 제조업은 빛을 발하고 있는 반면, 독일과 미국의 제조업은 꺼지고 있다. 중국이 의료장비를 제조하도록 하는 건 이제 독일과 미국에도 유용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나는 낙관론자다.-코로나 이후의 세계의 모습을 어떨까. 소비 패턴 등 많은 것이 바뀌지 않을까. △나는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덜 바뀔 것으로 본다. 우리는 이미 우리가 왜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지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이유들이 있다. 과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의 감염병 사태가 우리의 소비패턴을 바꾸었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우리의 모습을 바꾸었나. 그렇지 않다. -미국의 위상은 어떻게 바뀔 것으로 보나.△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사태에서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 불안한 리더십, 특히 정보에 근거하지 않은 리더십은 미국 병원의 필수 의료 장비 부족을 가져왔다. 보건당국은 진단 테스트 등을 수행할 시설 부족에 직면한 것도 트럼프 행정부의 리더십 때문이다.-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제일 큰 문제는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중국 등이 지난 1~2월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배운 교훈을 무시하는 선택을 했다는 점이다. 그들은 봉쇄정책 대신 희망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한 정치적 선택을 했다. 지금 미국은 전 세계 확진 사례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예를 들어 미국이 취한 마스크 수출금지 조치를 보라. 이는 교역국에 ‘미국에 의존하면 안 된다’는 사고를 심어줬다. 코로나19 위기에서 실패한 미국의 위상은 크게 깎일 것이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코로나19 책임론을 두고 벌이는 미·중 간 갈등이 무역전쟁으로 비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양국 관계는 11월 미 대선에 달렸다고 본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두 나라의 관계는 훨씬 더 악화할 것이라고 믿는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하더라도 양국 간 갈등은 계속될 것이다. 다만, 갈등은 조금 더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다.-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방식이란 무엇인가. △국제사회는 미국이 어떤 문제에 있어 앞장서는 것에 익숙하다. 즉, 각국은 중국의 독특한 자본주의 모델에 바탕을 둔 경제적 성공으로 인해 야기된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데 미국이 앞장서기를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국 대통령이 된다면 그러한 리더십을 보게 될 것 같다.-20세기가 ‘미국의 세기’였다면 21세기는 ‘중국의 세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그 정도는 아닐 거다. 나는 두 나라의 관계가 과거 미국과 구(舊)소련 간 관계에 더 가까워질 거라고 본다. 두 개의 초강대국이 있는 세계 말이다.-다자 간 협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그 또한 미국의 리더십 문제라고 본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만모한 싱 인도 총리 등과 같은 글로벌 지도자들은 주요 20개국(G20) 제1차 리더스 서밋을 여는 등 머리를 맞댔다. 이들 지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더 커지지 않도록 보호주의를 피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오늘날 다자간 협력에 대해 혐오하는 미국은 세계를 구하기 위한 이러한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평가한다면△한국은 코로나19 국면에서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준 국가 중 하나다. 나라 전체가 힘을 모아 빠르고 조직적으로 대응했다. 취약계층을 구석으로 몰아넣지도 않았다. 공동체 의식이 돋보였다. 한국은 건강과 경제를 잘 조합해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줬다.●볼드윈 교수는…국제경제 전문가. △미국 위스콘신대학 학사, 영국 런던경제대학원(LSE) 석사 △미국 MIT 경제학 박사학위(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지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 부교수 △영국 런던 경제정책연구센터(CEPR) 소장 △‘복스’(voxEU) 편집장 △ 주요 저서: ‘글로보틱스 격변’(The Globotics Upheaval)
2020.05.13 I 이준기 기자
‘고맙다 리니지2M’…엔씨, 역대 최고 1분기 실적 달성(종합)
  • ‘고맙다 리니지2M’…엔씨, 역대 최고 1분기 실적 달성(종합)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엔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택진이형’이 밤새운 보람이 있었다. 엔씨소프트(036570)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내 산업 전반이 흔들리는 와중에서도 ‘리니지2M’을 앞세워 역대 최고 1분기 실적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12일 엔씨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311억원, 영업이익 2414억원, 당기순이익 19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 이익은 104%, 204%, 당기순이익은 162% 상승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각각 37%, 71%, 261% 증가했다.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이다. 리니지2M 출시 효과가 반영된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분기대비 54%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로열티 매출은 리니지M의 대만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대비 19% 성장을 달성했다.지역별 매출은 한국 6346억원, 북미·유럽 190억원, 일본 129억원, 대만 118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528억원이다.제품별로 살펴보면 모바일게임 매출은 5532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 2120억원, 리니지2M 3411억원이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448억원, 리니지2 264억원, 아이온 101억원, 블레이드 앤 소울 196억원, 길드워2 125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는 출시 대기작 ‘블레이드 앤 소울2’와 리니지 IP(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TL’, 리니지2M의 해외 진출 시기 등에 관한 질의가 주를 이뤘다.윤재수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블레이드 앤 소울2는 현재 한창 개발 진행 중으로, 올 4분기 출시를 전망하고 있다”며 “전작의 경우에도 해외 매출이 더 컸기 때문에 블소2 역시 글로벌 시장에 맞춰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그는 리니지2M의 해외 진출에 대해 “리니지M과 마찬가지로 아시아 시장을 우선으로 할 방침이다. 하반기 중에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고, 프로젝트TL과 관련해선 “현재 개발이 순조롭게 이어지는 중이다. 연내 테스트가 이뤄질 것이고, 내년 중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최근 매입을 추진했던 감정평가액 8000억원대의 경기도 성남 판교구청 예정부지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엔씨는 앞서 지난달 17일 컨소시엄 형태로 판교구청 예정부지 매각 관련 사업의향서를 성남시에 제출했다. 감정평가액은 8094억원이며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다.엔씨는 이 땅을 사들여 업무·연구용 건물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엔씨 임직원은 4000여명에 달하지만, 사옥인 판교R&D센터의 수용 인원은 3000명을 밑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나머지 인원은 판교미래에셋센터·알파리움타워 등 3개 건물에 흩어져 근무 중이다.윤 CFO는 “저희가 쓰고 있는 판교 본사 사옥은 2~3년 전에 이미 수용 인원을 넘어섰다. 직원들이 외부에 분산돼 근무 중이어서 효율이 떨어지고 복지 문제가 있어서 새 공간이 필요했다”며 “판교 주차장 부지와 관련해서 공유드릴 구체적인 진행 상황이나 성남시의 결정 사항은 아직 없다. 저희가 참여하는 데 필요한 조건들이 수용 가능할지와 새로운 공간을 마련하는 데 재무적으로 추가 비용 발생 여부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엔씨소프트 2020년 1분기 실적. 엔씨 제공
2020.05.12 I 노재웅 기자
식품 넘어 패션까지…망설이던 '비건 사업' 속도낸다
  • 식품 넘어 패션까지…망설이던 '비건 사업' 속도낸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고기 없는 햄버거,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아이스크림, 과일껍질로 만든 가죽.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이나 유럽 등에 비해 국내 ‘비건’(Vegan) 시장의 성장가능성은 낮게 평가됐지만 최근 식품업계부터 패션 브랜드들까지 관련 시장이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환경보호, 윤리적 소비 등의 개인 가치관과 웰빙 등을 이유로 국내에서도 비건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한국채식협회에 따르면 2008년 15만명 수준이었던 국내 채식 소비자는 2018년 150만명으로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는 총 인구의 2~3%에 달하는 수준이다. 물론 글로벌 시장 전체로 보면 아직 미약한 수준이지만 그만큼 발전 가능성이 큰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CFRA에 따르면 2018년 약 22조 규모였던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116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마트가 새롭게 론칭한 ‘고기 대신’ 상품. (사진=롯데마트)◇망설이던 식품·유통업계 비건 사업 확장식품업계에서는 동원F&B가 지난해 3월 비욘드미트(Beyond Meat)와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비욘드 버거’를 출시하면서 선도적으로 비건 시장에 뛰어들었다. 신세계푸드도 올해 2월부터 ‘노브랜드 버거’를 통해 식물성 패티를 이용한 버거 제품 시판에 나섰다. 서울 성수동 본사 1층에 위치한 ‘테스트키친’에서만 시범적으로 판매해 시험하는 단계지만 소비자 의견을 보완해 정식 출시를 준비하는 과정인 만큼 정식 출시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조대림은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 만두 선보였다. 롯데푸드도 지난해 식물성 대체육류 제품 ‘엔네이처’ 브랜드를 론칭하고 관련 제품을 판매에 나선바 있다. SPC삼립은 미국 푸드테크 기업 저스트와 국내 독점 생산·판매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비건식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비건 수요가 많아지면서 디저트 영역까지 관련 식품군이 확장했다. 롯데제과 나뚜루는 국내 최초의 비건 인증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은 상큼한 맛의 ‘코코넛 파인애플’과 고소한 맛의 ‘캐슈바닐라’ 총 2종이다. 순식물성 원료만 사용하여 한국비건인증원의 까다로운 동물성 DNA 검사를 통과,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이 제품은 우유나 계란 대신 식물성 원료인 코코넛밀크와 캐슈넛 페이스트, 천연 구아검 등을 사용해 일반 아이스크림과 같은 식감과 맛을 구현해냈다.CJ제일제당도 올해부터 자체 연구개발에 나섰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건 식품과 관련해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제품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통업계도 해외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입 유통하거나, 국내 제조사의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대체육 시장 선도를 위한 비건 식품인 ‘고기 대신’ 시리즈 6종을 선보였다. 국내 제조업체인 바이오믹스가 만든 제품이다. 이전에는 순식물성 원료로 달걀 대신 기능성 대두를 사용해 만든 ‘해빗(Hav’eat) 건강한 마요’를 출시했으며,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마트몰을 통해 약 570여 가지 비건 상품 특별전을 진행한 바 있다. 기존의 푸석하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콩고기 상품의 품질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고기와 가장 가까운 식감을 낼 수 있도록 곤약과 해조류를 이용해 최적의 식감과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타미힐피거 애플스킨 스니커즈. (사진=현대백화점)◇식품 넘어 옷·신발 등 패션업계로도 확산 비건 열풍은 단순히 먹는 것을 넘어 입고, 바르고 쓰는 라이프 스타일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주목 받아 온 ‘비건 라이프’는 친환경 가치 소비를 우선으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았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지난달 타미힐피거(Tommy Hilfiger) ‘애플스킨 스니커즈’ 제품을 선보인바 있다. 사과 껍질을 재활용해 만들어진 ‘비건 가죽’이 적용된 제품이다. ‘비건 가죽’은 동물 가죽이나 털을 사용하지 않고 합성 피혁이나 과일 껍질 등의 대체 소재가 적용된 가죽을 의미한다. 한섬 관계자는 “‘모든 것을 수용하고 어떤 것도 낭비하지 않는다’라는 타미힐피거 글로벌 본사의 슬로건에 맞춰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며 “애플스킨 스니커즈의 경우 전체 소재의 24%가 사과껍질을 재활용한 ‘비건 가죽’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에스.티. 듀퐁 클래식에서는 리넨과 텐셀 소재를 사용한 ‘비건 셔츠’를 선보였다. 리넨은 아마 식물을 원료로 만든 대표 여름 소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텐셀은 목재의 펄프를 녹여서 만든 레이온계의 반 천연 섬유로 자연 분해되는 소재다. 비건 셔츠는 가벼우면서도 쾌적한 착용감과 청량한 촉감이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출시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20.05.12 I 이윤화 기자
GS건설, 지하주차장 외벽공법 최초 적용…“공기단축 가능”
  • GS건설, 지하주차장 외벽공법 최초 적용…“공기단축 가능”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아파트 지하주차장 바닥의 정형구간(직사각형 구간)에만 적용되던 PC공법을 지하주차장 외부 벽체로 확대 적용하는 기술을 PC 생산회사인 아이에스동서와 함께 개발해 실제 시공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아파트지하주자창 외벽을 100% PC공법만으로 시공에 성공한 것은 국내 처음이다. GS건설이 증산2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지하주차장 외부 벽체를 국내 최초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로 시공하고 있다.(사진=GS건설)최근 건설근로자의 인건비 상승,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등으로 건설사들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PC적용 면적을 늘이는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지하주차장 외부 벽체 PC 적용은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일반적으로 공장에서 미리 제작하는 PC공법 특성상 지하주차장의 정형화된 구간에만 적용됐고, 지하주차장 외부 벽체는 거푸집 설치-철근 배근-콘크리트 타설-거푸집 해체 작업 순으로 이뤄지는 재래식 공법이 일반적이었다. 지하주차장 외부 벽체의 경우 정형화된 구간이 많지 않아 PC공법 적용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외부 벽체에 PC로 제작된 거푸집 설치 후 철근 배근 및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의 거푸집 해체가 필요 없는 ‘하프(Half) PC공법’이 만들어지긴 했지만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만 하는 PC공법과는 거리가 있었다. GS건설과 아이에스동서는 이 같은 기술적 문제점을 개선해 지하 외부 벽체의 형태를 세밀하게 조사한 후 이를 공장에서 사전에 제작해 현장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지하 외부 벽체를 재래식 공법으로 시공하면 거푸집 설치, 철근 배근, 콘크리트 타설 및 거푸집 해체 작업을 1개층씩 진행하게 된다. 이는 인력수급과 근로자의 숙련도, 기후 여건 등에 영향을 받게 되며 균일한 품질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GS건설과 아이에스동서가 개발한 기술은 공장에서 2개층 단위로 제작된 벽체를 장비와 최소 인력으로 마치 레고 블록을 끼워 맞추듯이 간단하게 현장에서 조립이 가능해 재래식 공법의 단점 보완이 가능할 전망이다.GS건설은 PC부재 자체의 성능과 연결부 구조 성능을 공인기관과의 실험을 통해 검증했고, 현장과 동일한 조건에서 테스트를 완료한 후 지하층 골조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증산2구역 주택재개발 현장에 해당 기술을 시범 적용했다. GS건설 측은 지하2개층 높이(약 7.5m)의 지하 외벽 55매를 제작해 약 127m의 구간에 시공했으며, 앞으로 착공할 현장에 확대 적용하는 한편 지하 3개층 벽체에 적용하는 기술과 내진설계를 반영하는 기술 연구도 진행(법제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GS건설은 이번 아파트 지하주차장 외부 벽체 PC 적용 기술 개발을 통해 건축 모듈러 기술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게 됐다.GS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기반으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체에 PC공법을 적용하는 기술도 연구할 것”이라며 “과거 PC공법은 선진국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다양한 기술 연구 및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07 I 강신우 기자
노브랜드 버거, 론칭 9개월 만에 30호점 돌파
  • 노브랜드 버거, 론칭 9개월 만에 30호점 돌파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신세계푸드는 서울 중구에 117㎡(35평) 규모로 노브랜드 버거 30호점인 을지로4가역점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브랜드 출시 이후 9개월 만이다.(사진=신세계푸드)노브랜드 버거가 론칭 9개월 만에 30호점을 돌파한 비결로는 뛰어난 맛과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 꼽힌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론칭에 앞서 맛, 품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했다. 약 20여 명의 셰프들이 3년간 햄버거의 식감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감칠맛을 내기 위한 최적의 식재료와 조리방법을 찾아 테스트 했다. 특히 2017년 신세계푸드는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 케이터링을 맡으면서 전 세계 선수들을 대상으로 노브랜드 버거의 맛을 테스트 했다. 당시 400여 개 선수단 메뉴 가운데 노브랜드 버거는 한 끼에 10개를 넘게 먹는 선수들이 나올 정도로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였다. 여기에 식품 유통 및 제조업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는 방법을 적용해 햄버거 가격을 기존 브랜드 대비 대폭 낮췄다. 노브랜드 버거의 가격은 단품 1900~5300원, 세트(감자튀김, 음료 포함) 3900~6900원이다.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 버거는 단품 3500원으로, 타사 유사 메뉴에 비해 1000원 가량 저렴하다.이와 함께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론칭 이후 다양한 상권에서 매장을 운영해 맛과 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또 홍보대사 한현민을 활용한 버거송 캠페인과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노브랜드 버거의 인지도를 높여왔다.그 결과 노브랜드 버거는 햄버거를 자주 즐기는 10~30대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으로부터 맛과 가격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주요 매장에서는 하루 1000개가 넘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 지난달 햄버거 누적 판매량 170만개를 넘어섰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노브랜드 버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성비 버거’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을 뿐 아니라 각 지역 별로 신규매장을 오픈 해 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맛과 서비스의 품질을 더욱 높이고 동시에 지속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고객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0.05.07 I 이성웅 기자
LG유플러스 상용망서 ‘5G 단독모드’ 테스트 완료
  • LG유플러스 상용망서 ‘5G 단독모드’ 테스트 완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5G 단독모드(SA, Standalone) 표준을 기반으로 상용망에서 5G 서비스 테스트를 완료했다.사용 중인 5G 네트워크는 LTE망의 일부를 함께 사용하도록 설계된 5G 비단독모드(Non-Standalone, NSA) 방식이다. 5G 단독모드가 상용화되면 서비스별 최적의 품질 보장 제공, 통신 지연 시간 최소화, 단말 전력 소모 개선 등이 가능해 가상현실(VR),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5G 차세대서비스에 유리하다.LG유플러스는 서울 지역 5G 상용망의 기지국 장비와 신호패킷 처리 코어장비의 연동을 진행했다. 국내 중소기업인 아리아텍ㆍ텔코웨어와 LG유플러스가 공동 개발한 5G 가입자 정보 관리 장비 및 네트워크슬라이싱 관련 장비까지 연동 성공해 의미를 더했다.LG유플러스는 5G SA 표준 기반의 가입자 인증, 데이터 송수신, 기지국 장비 지역 간 이동 등 5G SA 상용을 위한 필수 검증 항목에 대하여 상용망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이번 시연 성공은 지난해 11월에 세계 최초로 5G SA 기반 이기종 장비 연동 시연에 성공한 데 이어, 상용망에서 상용 필수 검증 항목 테스트에 성공해 SA 기반 단말 출시 시점에 맞춰 안정적이고 높은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는 의미를 갖는다.박송철 LG유플러스 NW기술운영그룹장은 “5G 단독 모드가 상용화되면 일반 고객은 물론 기업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필요한 시점에 최적의 품질을 보장하여 제공할 수 있다”며 “이번 상용망에서 검증한 5G 단독모드 기술을 향상시켜 품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용화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0.05.05 I 김현아 기자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경력직 서버 개발자 대규모 공개 채용
  •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경력직 서버 개발자 대규모 공개 채용
  • (사진=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배달통·푸드플라이를 서비스하고 있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경력직 서버(back-end) 개발자를 대규모 공개 채용 한다고 29일 밝혔다.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경력직 개발자 공개 채용은 점점 더 수요가 늘어나는 국내 배달앱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진행하게 됐다. 특히, 기존 개발자 채용의 전형적인 형태인 포트폴리오 제출과 기술 면접이 아닌 실무 능력 중심 평가로 이뤄진다.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코딩 테스트를 실시해 실무 능력 위주로 공정하게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채용 부분은 서버 개발자(Back-end Developer)로 파이썬(Python) 사용 경험 및 이해도가 높거나 만 1년 이상의 웹서비스 개발 경험이 있는 경력직 개발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지원방법은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채용 홈페이지에서 이름, 연락처, 이메일 주소만 간단히 입력하면 된다. 이후 온라인 코딩 테스트 안내 메일이 발송되며, 테스트 결과에 따라 면접 전형이 진행된다. 모집 과정 및 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현준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전세계 푸드테크 시장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뛰어난 개발자들을 끊임없이 육성하고 좋은 개발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에 많은 재능있는 개발자들이 합류해 우리 생활 속에 의미있는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4.29 I 함지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