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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텔레콤-엘림넷 등에서 재택근무 솔루션 사면 90% 정부가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세종텔레콤의 보이는 재택근무 솔루션 ‘뷰포유’10월부터 중소기업이 세종텔레콤·엘림넷·헤븐트리·웍스모바일 등에서 재택근무 솔루션을 사면 정부로부터 이용요금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세종텔레콤과 엘림넷이 중소벤처기업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에 최종공급사로 선정된 이유에서다. 인력 및 비용 부담을 겪는 중소기업, 벤처, 스타트업들도 수월하게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오는 10월부터 2년여 동안 시행되며, 영상회의, 협업 툴 등 비대면 분야의 국산 솔루션을 400만원 한도 내에서 비용의 90%를 정부가 지원하는 바우처 형태로 제공된다. 먼저 세종텔레콤이 선정된 분야는 ▲재택근무 ▲네트워크 보안 등 총 2개 부문이다.세종텔레콤의 전용앱 필요 없는 뷰포유세종텔레콤의 뷰포유는 별도의 전용 앱 설치 필요없이, 문자나 메신저 서비스로 전송된 보안화 된 웹 링크를 통해 상황을 비추거나 사진, 영상, 스크린 등을 공유하면 된다. 스크린 위에 ‘리모트 포인터’, ‘라이브펜 ’등 부가 기능을 통해 그림을 그리듯이 자세한 설명으로 고객의 가독성을 최고수준으로 높여준다. AR라이브 드로잉, 스크린/브라우저 공유, 원격제어, 라이브챗 등 최신 스마트 기능들도 지원한다.뷰포유는 IT ·전자 기기 및 디바이스 고장 수리 접수시 부품, 수리 도구 등의 준비를 위해 사언 상태 파악이 필요하거나, 공기 청정기, 보일러, 가스검침 등 현장 영상을 통해 시설물 혹은 제품 원격 점검이 필요한 사업자 등 화면공유로 방문 없이 처리하길 원하는 영업 조직에 유용하다.▲세종텔레콤의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트로이컷’세종텔레콤의 랜섬웨어솔루션 트로이컷세종텔레콤의 트로이컷은 비대면 사회흐름에 보안의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랜섬웨어 보안솔루션이다.PC의 동작원리인 사용자의 키보드나 마우스의 입력 없이 동작하는 악성행위를 알고리즘을 통해 먼저 차단한다. 시그니처 패치 없이 동작하는 엔드포인트 보안솔루션으로 원격수업과 재택근무 등 언택트 시스템 내 랜섬웨어 방어가 탁월하며, 국정원의 CC인증을 보유하는 등 보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강효상 세종텔레콤 통신사업본부장은 “장기화된 코로나로 인해 산업 전반에 거쳐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금번 중기부에 진행하는 비대면 사업이 인력 및 비용 부담이 큰 중소기업들의 고민거리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온라인 화상회의, 설문 및 시험 플랫폼을 제공하는 엘림넷엘림넷, 온라인 화상회의·설문·시험 플랫폼 제공엘림넷은 온라인 화상회의, 설문 및 시험 플랫폼을 제공하게 된다. 창업 초기부터 중소기업을 위한 IT 인프라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온 엘림넷은 현재 개방형 웹 기반 화상회의 플랫폼 ‘나우앤나우’, 개방형 웨비나 전문 플랫폼 ‘굿모임’ 등을 제공한다. 둘을 연동해 고객이 비대면 행사/웨비나를 할 때 행사 홍보, 참가자 모집, 온라인 웨비나 진행, 결과 보고까지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엘림넷은 2010년 국내 최초로 개방형 설문 플랫폼 ‘나우앤서베이’를 개발했으며, 올해 7월에는 국내 최초로 개방형 시험 플랫폼 ‘나우앤테스트’와 온라인 시험 화상 감독 솔루션 ‘나우앤프록터’의 개발을 완료했다.지난 9월 16일에는 누구나 회원 가입만 하면 온라인으로 손쉽게 선거나 중요 의안 투표를 진행할 수 있는 개방형 온라인 투표 플랫폼 서비스 ‘나우앤보트’를 출시한 바 있다.가장 큰 특징은 고객이 하나의 통합계정으로 자유롭게 다수의 플랫폼을 왕래하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멀티 플랫폼 스탠다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엘림넷 UC서비스팀 기한석 팀장은 “엘림넷은 창업 초기부터 IT 인프라가 열악한 중소기업을 위한 네트워크 및 전산센터 역할을 해 왔다”면서 “임직원들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 경험을 총동원하여 수요기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헤븐트리 프로젝트 관리솔루션도 선정한편 헤븐트리의 기업 프로젝트 관리 솔루션 ‘클로바인’(Clovine)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로 선정됐다.‘클로바인’은 제조, 생산, 연구, 개발 등 기업의 다양한 프로젝트의 효율적 관리를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태스크 관리, 일정 관리 등 다양한 기능과 이에 따른 세부 기능들로 구성돼있다. 해당 서비스의 수요 기업은 이용 기간 최대 8개월까지 이용 금액 90%의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조직 규모가 상대적으로 소규모이거나, 각종 인프라 구축 비용이 부담인 기업들에 유용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웍스모바일의 ‘라인웍스’웍스모바일도 ‘라인웍스’로 선정네이버 자회사인 웍스모바일이 제공하는 협업툴 ‘라인웍스’도 선정됐다. 솔루션 비용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K-비대면바우처플랫폼에서 지원 자격과 사업 참여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재택근무 솔루션은 총 2573개 서비스가 신청해 최종 175개 서비스가 선정됐다. 한규흥 웍스모바일 대표는 “중소사업자(SME) 언택트 협업을 라인웍스가 지원하게 되어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바우처 사업 신청 기업을 위한 셋업 안내와 교육 등 중소기업의 디지털 혁신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겠다”고 선정소감을 말했다.
- 넷마블, 2020년 하반기 신입 공채 모집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넷마블(251270)은 2020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신입 공채 모집은 △넷마블(게임 퍼블리싱)을 비롯해 넷마블의 개발자회사인 △넷마블네오(주요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 △넷마블체리(주요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넷마블몬스터(주요게임: 마블 퓨처파이트) △구로발게임즈(신작 개발 중) 등 총 5개사가 참여한다.모집 직군은 사업 PM, 마케팅, 광고기획,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 빅데이터, QA(모바일/성능/플랫폼), 경영기획, 인사,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개발 PM 등 14개 부문이다.지원 자격은 2021년 1월 입사 가능한 기 졸업자 및 2021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코딩테스트(기술직무 해당), 온라인 인성검사, 필기전형, 면접전형, 채용검진 순으로 진행한다. 각 전형은 직무적합성과 ‘게임 전문가’, ‘문제 해결력’, ‘일류인재’, ‘글로벌 마인드’, ‘긍정적 영향력’ 등 넷마블 인재상 부합도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서류접수는 이날부터 10월5일까지 넷마블 채용 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며, 11~12월 필기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 인원은 내년 1월 중 입사하게 된다.배영수 넷마블 인사실장은 “넷마블은 한국을 비롯해 북미,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주요 게임 시장을 선도적으로 도전하고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게임업계를 함께 이끌어 갈 열정 넘치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넷마블의 2020년 하반기 신입공채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정보는 넷마블 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LG화학, ‘리튬황 배터리’로 국내 최초 ‘최고도 비행’ 성공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LG화학(051910)이 국내 최초로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인 리튬황 배터리를 활용한 최고 고도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LG화학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한 고고도 장기 체공 태양광 무인기(EAV-3)에 자사 리튬황 배터리를 탑재, 성층권 환경에서 비행하는 시험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해당 무인기는 고도 12km 이상 성층권에서 태양에너지와 배터리로 비행한다. 날개 위 태양전기판을 통해 충전, 낮에는 태양전지와 배터리 전력으로 비행하고 밤에는 낮에 배터리에 충전된 전력으로 날게 된다. EAV-3의 날개 길이는 20m, 동체 길이는 9m다.LG화학은 지난달 30일 항공우주연구원 고흥항공센터에서 무인기에 리튬황 배터리를 탑재, 오전 8시부터 약 13시간 동안 비행테스트를 진행했다. 국내에서 리튬황 배터리 테스트에 나선 건 LG화학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테스트에선 국내 무인기로는 전례없는 고도 22km를 비행, 무인기 기준 국내 성층권 최고 고도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총 13시간 비행 중 7시간을 일반 항공기가 운항할 수 없는 고도 12~22km의 성층권에서 안정적인 출력으로 비행한 것도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비행 테스트는 영하 70도의 낮은 온도와 대기압이 지상 대비 25분의 1수준인 진공에 가까운 성층권의 극한 환경에서도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황 배터리의 안정적인 충방전 성능을 확인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리튬황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제품 중 하나다. 양극재에 황탄소 복합체, 음극재에 리튬메탈 등 경량재료를 사용해 무게당 에너지 밀도를 기존 리튬이온보다 1.5배 높인 게 장점이다. 무게가 가벼운데다, 희귀금속을 사용하지 않아 가격경쟁력도 뛰어나다. 현재 전기차용뿐만 아니라 장기체공 드론, 개인용 항공기 등 미래 운송수단의 핵심부품으로 꼽히고 있어 세계 각국의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LG화학 미래기술연구센터 혁신전지 프로젝트팀은 지난 1년 6개월간 성층권 환경과 유사한 극한의 환경을 재현해 리튬황 배터리 연구를 진행해왔다. LG화학은 향후 추가적인 리튬황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 수일 이상의 장기 체공 비행을 시연할 예정이다. 또한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2배 이상으로 키운 리튬황 배터리를 오는 2025년 이후 양산한다는 목표다.노기수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이번 비행 테스트를 통해 고 에너지 밀도의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향후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 연구개발을 집중해 세계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LG화학 리튬황 배터리가 탑재된 고고도 태양광 무인 항공기. (사진=LG화학)
- 하림,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 본격화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하림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림부지에 도시첨단물류단지를 만든다. 첨단 기술을 통해 쓰레기, 재고없는 물류를 구현해 물류·유통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하림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부지하림은 이러한 내용의 투자의향서를 서울시에 제출하고 물류·유통 패러다임을 바꾸는 그린스마트 도시첨단 물류시설과 연구개발(R&D) 등 지원 시설이 조화된 세계적 수준의 복합 단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9일 밝혔다.하림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정부가 2016년 6월 선정한 전국 6개 시범단지 중의 하나다. 9만4949㎡(2만8800평)의 대규모 단일부지다. 경부고속도로 양재IC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에 인접한데다 서울시를 비롯한 수도권 인구밀집지역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이 지역 내 소비자들에게 2시간 이내 상품을 배송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림산업은 도첨단지 관련 법령에 따라 지하에 최첨단의 유통물류시설을 조성한다. 지상부에는 앵커광장을 중심으로 업무, R&D, 컨벤션, 공연장, 판매, 숙박, 주거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을 조성, 랜드마크형 대표물류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하림은 포장없는 물류·유통 시스템을 통해 쓰레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한편 단지내 시설들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지하에 설치된 재활용처리 설비에 모아 70% 이상을 재활용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지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및 식자재 쓰레기는 발생 즉시 신선한 상태로 수집해 100% 재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처음 시도되는 모델이다. 하림이 구상하는 ‘포장없는 물류’는 카톤박스나 택배 포장없이 원제품 그대로를 소비자에게 전달함으로써 물류과정의 발생 쓰레기를 원천 차단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배송·포장 비용은 물론 포장 쓰레기 처리 부담을 없애고 지자체에는 쓰레기 수거 및 처리에 따른 행정력 낭비와 공공비용을 절감시켜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도입, 고객의 주문 또는 주문하려는 제품을 생산현장에서 적시·적량 공급받아 지체없이 배송하는 ‘저스트 인 타임’ 개념을 적용함으로써 ‘재고없는 물류’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물류로봇·자율배송 등 미래 첨단물류 연구개발사업의 특화단지가 조성돼 테스트 베드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하림산업은 “그동안 서울시와 개발방향 및 절차, 공간 및 시설, R&D 특화 방안 등에 대해 사전 협의를 진행해 왔기 때문에 도첨단지 조성 취지에 맞고 서울시의 도시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복합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7개월 만에 2GW 돌파… ‘그린뉴딜’ 업은 韓태양광, 내수공략 속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문재인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추진에 힘입어 올해 국내 태양광 시장이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전체 태양광 설치량의 80%에 해당하는 양이 이미 7월 만에 설치된 데다 자본이 많이 투입되는 중대형 태양광 발전 비중도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사업이 부진했던 국내 태양광 제조업체들도 내수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그린뉴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한화큐셀 직원이 진천공장에서 태양광 모듈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화큐셀)◇중대형 비중 확대… 올해 태양광 설치 역대 최대 전망 8일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에 신규 설치된 태양광 발전 용량은 총 2.4GW로 집계됐다. 이미 지난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2.9GW)의 81%가 올 7월 만에 설치된 셈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태양광 설치 규모도 3GW를 훌쩍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정부가 올 들어 그린뉴딜 정책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만큼, 앞으로 국내 태양광 시장의 파이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1MW 이상 중대형 태양광 발전 비중이 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MW 이상 태양광 발전 용량 비중은 전체의 10.7%(321MW)였지만 올해는 7월 기준으로 17.6%(429MW)로 대폭 상승했다. 발전소 숫자는 약 120곳으로 대동소이하지만 발전 용량만 큰 폭으로 커졌다. 그린뉴딜 정책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움직임과 맞물리면서 투자가 많이 이뤄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태양광 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1MW 이상 용량은 중대형 발전소로 분류되는데, 비교적 많은 자본이 투입된다”며 “그린뉴딜로 인해 최근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도 중대형 분야에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정부는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하는 그린뉴딜 정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총 43조4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도 확고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에서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미 폐쇄한 노후 석탄발전소 4기를 포함해 임기내 10기를 폐쇄하고 장기적으로 2034년까지 20기를 추가 폐쇄하겠다”며 “태양광·풍력 발전은 2025년까지 현재보다 3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이달 초 태양광 전용 연구개발(R&D) 사업에 5년간 3300억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하며 힘을 싣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태양광 제조사들도 내수 강화… 발전사와 펀드도그간 미국, 유럽 등을 집중 공략해오던 국내 태양광 제조업체들도 그린뉴딜 수혜를 입고 있는 내수시장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 국내 태양광 업체들은 올 2분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력이었던 해외에서 다소 부진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린뉴딜로 내수시장이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자 국내 영업을 적극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한화솔루션(009830) 큐셀 부문은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수상태양광 신제품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을 개발, 최근 KS 신재생에너지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수상태양광은 한국처럼 국토면적이 작은 국가에서 활용도가 높은만큼 사실상 국내 특화 제품이다. 섭씨 85도, 상대습도 85%의 가혹한 환경에서 3000시간 이상 노출돼도 문제없도록 설계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강화된 KS 인증 기준보다도 더 높은 내부시험 기준을 적용, 향후 내수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은 최근 음성 태양광 모듈 공장내 일부 설비를 교체하며 생산량 증대에 나서고 있다. 동시에 발전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과 총 5000억원 규모(약 280MW)의 태양광 사업 개발을 골자로 한 ‘동서햇빛드림펀드’도 조성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진행되는 양사의 태양광 사업에서 사용되는 모듈, 인버터, 변압기 등 기자재는 100% 국산 제품이 채용된다.중견업체인 신성이엔지(011930)도 그린뉴딜 발표 이후 집중적으로 국내 수주를 따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한양과 73MW 규모의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신안군의 96MW 태양광 발전소 모듈 공급건도 수주했다. 이달 초에도 효성중공업(298040)과 오는 11월까지 24MW 규모의 모듈을 납품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그린뉴딜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 6월 새만금 인근 김제에 연간 600MW 이상 생산하는 모듈공장 투자를 진행하는 등 가격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업계 일각에선 그린뉴딜로 내수가 커지면 향후 저가 제품으로 무장한 중국업체들의 공세가 더 거세질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도 나온다. 현재도 국내에 설치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에 채용된 기자재들은 중국산 비중이 높다. 당장 중국 1위 태양광 모듈업체 론지가 최근 국내에 지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기회를 호시탐탐노리고 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그린뉴딜로 국내 태양광 시장 파이를 키우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자칫 중국업체들이 내수를 잠식하는 일도 벌어질 수 있다”며 “국내 태양광 산업생태계 육성과도 맞물린 사안인만큼 정부의 세심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우수 인재 적극 채용"…네이버, 오늘부터 개발자 공채 접수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가 4일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이번 신입 개발자 공개채용은 △네이버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웍스모바일 △스노우 △네이버웹툰 △네이버파이낸셜 6개 법인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FE, iOS, Android, BE(AI/ML 포함) 부문에서 신입 개발자를 선발한다. 네이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약 200명 규모의 신입 개발자를 채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지원 자격은 2021년 2월 졸업 예정인 학·석사 또는 총 경력 2년 미만의 기졸업자로, 지원자들은 이날부터 18일까지 입사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 이후에는 온라인 코딩 테스트와 1차 기술면접 및 2차 종합면접으로 진행된다. 두 차례 면접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비 지원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네이버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과 면접 방식이 다소 변경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최종 합격자들은 12월 중 입사하며, 입사 후 입문 과정을 거쳐 각 조직과 분야에 배치된다. 네이버는 지원자들에게 입사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0 신입개발공채 체크포인트’ 페이지도 개설했다. 올해 채용의 중요한 키워드를 비롯해, 개발 문화와 업무 환경, 입사 준비 과정 등 네이버 개발자들의 경험을 만나볼 수 있으며, 지원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에 대해 면접관과 신입사원이 직접 작성한 답변도 확인할 수 있다.이번 공채에 앞서 네이버가 지난 7월부터 6주 동안 개최한 온라인 채용설명회 ‘NAVER DEVELOPER OPEN CLASS 2020’에는 6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네이버 개발자 채용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네이버 채용을 담당하는 김소연 Recruiting Channel 리더는 “올해도 작년 규모로 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우수한 인재가 있으면 보다 적극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며 “상반기에도 캠퍼스 핵데이, 국내외 대학들과 연계된 인턴십, 부스트캠프 인턴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 개발자를 채용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는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도전하고 성장 할 수 있는 곳으로, 탄탄한 기본기와 개발에 대한 열정이 있으신 분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덧붙였다.네이버 신입 개발자 공개채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NAVER Career(채용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 신입 개발자 공개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