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589건
- 자율주행·인공지능에 NFT까지…진화하는 농기계
- 대동은 지난 4월 카이스트와 대전시 유성구 카이스트 문지캠퍼스에 ‘모빌리티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원유현 대동 대표, 이승섭 카이스트 부총장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대동)[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농기계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원격제어와 실시간 관리도 한다. 이렇듯 농기계가 ‘스마트 모빌리티’로 진화하는 추세에 발맞춰 농기계 업체들이 대학 등과 손잡고 첨단기술 적용에 나서고 있다. 심지어 트랙터 디자인을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하기도 한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농기계 업계 1위 대동(000490)은 최근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국내 유수 대학과 잇달아 기술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아울러 전기 트럭 개발사 퓨처EV와도 협력하기로 했다.우선 서울대와 자율주행 농기계와 함께 스마트팜을 공동 운영, 농작물 생육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마트 농업 공동 협력’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트랙터·콤바인·이앙기 등의 농기계에 경로생성, 추종제어, 실시간 제어 등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탑재한 통합 단말기 개발에 나선다.아울러 서울대 안에 스마트팜 테스트베드를 공동 구축하고, 대동의 옥상형 스마트팜을 공동 운영해 고기능성 농작물 생육 레시피(솔루션)를 개발할 계획이다. 대동은 이미 연초에 자사 사옥에 자연광과 LED(발광다이오드), 태양광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복합 광원 옥상형 스마트팜을 완공해 운영하고 있다.대동 관계자는 “스마트팜에서 엽채류, 과채류 등의 농작물을 직접 재배해 육종, 파종, 생육, 수확까지의 재배 전 과정에서 농업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생육 레시피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를 농업 관계자에게 제공하는 미래농업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카이스트와는 ‘모빌리티 연구센터’를 설립해 전동 파워트레인 제어 기술, 자율주행 기술, 차량통합제어 기술 등을 연구·개발하면서, 인재 육성 허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퓨처EV의 0.5톤 경형 전기트럭 양산 개발에도 참여해 전동 파워트레인 및 차량통합제어 등 핵심 양산기술 확보에도 나섰다.이를 기반으로 대동은 2025년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승용잔디깎기 △원격관제 및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동 다목적 운반차 △라스트마일의 핵심 모빌리티로 부상할 LSV(Low Speed Vehicle)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TYM은 지난 3월 스마트폰으로 트랙터 원격제어 및 실시간 관리가 가능한 ‘MYTYM’ 서비스를 출시했다. 무선통신과 GPS 기술을 결합한 텔레매틱스 기반 서비스로, 차량 상태와 고장 여부, 위치, 작업 등의 정보를 무선 통신으로 사용자 및 관리자에 제공한다.원격제어 기능을 통해 차량에 시동을 걸고 정지할 수 있으며, 시동 유지 시간을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다. 또 고장 시에는 발생 및 수리 진행 상태도 확인할 수 있고, 특히 판매점과 정보를 공유하기에 고장 원인, 수리 일정, 부품 등에 대해서도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TYM 관계자는 “작업시간, 평균 속도, 작업 면적, 운행 경로 등의 정보를 제공해 작업 효율성과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며 “향후 식물공장 자동 제어, 환경 생육 정보, 작물 수확량 예측 등 정밀농업 분야로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친환경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TYM은 최근 글로벌 엔진 제조업체 도이츠와 손잡고 친환경 e파워트레인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e파워트레인을 개발해 TYM 소형 트랙터에 순수 전기 구동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며, 이를 시작으로 하이브리드 트랙터 및 하이드로젠 시스템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TYM은 농기계 업계 최초로 NFT 발행도 예고했다. 최근 실시한 ‘트랙터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완전 자율주행 트랙터 ‘TORO’를 활용해 NFT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NFT는 TYM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통해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스마트 농기계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쓰고 있는 업체들이 자율주행, 친환경 등 차세대 농기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만큼 새로운 농기계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럽판 메타버스 만든다”…박정호·유영상, 도이치텔레콤 회장과 워크숍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스퀘어, SKT, 도이치텔레콤 주요 경영진들이 지난 5일(한국시간) 독일 도이치텔레콤 본사에서 만나 글로벌 ICT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SKT 유영상 대표, SK스퀘어 박정호 부회장, 도이치텔레콤 팀 회트게스 회장, 클라우디아 네맛 부회장이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다.SK스퀘어 박정호 부회장(가운데)이 양사 경영진들과 의견을 나누는 모습SK스퀘어 박정호 부회장(왼쪽)과 도이치텔레콤 팀 회트게스 회장(오른쪽)이 의견을 나누는 모습SK텔레콤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의 유럽 진출이 시작된다. 얼마전 최적의 시기에 상장 재도전을 결정한 융합보안회사인 SK쉴더스는 도이치텔레콤 보안 자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었고, 구글·애플과 견주는 토종 앱스토어 원스토어는 유럽 진출을 가속화 한다.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는 지난 5일 독일 본(bonn)에 있는 도이치텔레콤 본사에서 팀 회트게스(Timotheus Hottges) 도이치텔레콤 회장, 클라우디아 네맛(Claudia Nemat) 부회장과 주요 임원들을 만나 워크숍을 열고 ICT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이 자리는 지난 1월 열린 ‘CES 2022’에서 SK스퀘어, SKT, SK하이닉스가 ICT 사업을 협력하고 글로벌 진출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SK ICT 연합’ 출범을 선언한 이후 이뤄졌다. 회사는 당시 3대 ‘Next Big-tech(메타버스, AI반도체, 양자암호)의 글로벌 사업 추진을 발표한 바 있다. 메타버스, 사이버보안, 앱스토어 협력 워크숍에서는 ▲메타버스의 글로벌 사업 공동 추진 ▲사이버 보안 사업 협력 ▲원스토어 유럽 진출 ▲그린 ICT를 통한 ESG 등 SK스퀘어와 SKT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ICT 각 분야에서 도이치텔레콤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SK스퀘어의 박정호 부회장, SKT의 유영상 사장을 비롯해 각 사의 주요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10여 명의 임원들이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도이치텔레콤에서도 팀 회트게스 회장, 클라우디아 네맛 부회장을 비롯해 메타버스, 보안, 전략, Tech 등을 담당하는 10여 명의 임원들이 참석했다.연내 유럽에서 이프랜드 마켓테스트…합작사 논의도첫 논의 주제는 메타버스 사업.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유럽 진출에 대해 양사는 지난 3월부터 논의해 왔으며, 도이치텔레콤은 SKT의 이프랜드 플랫폼이 유럽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연내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각 지역에서 이프랜드의 마켓 테스트를 함께 진행하며, 메타버스 콘텐츠 발굴과 고객 대상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예컨대 유럽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독일의 특정 도시를 본 뜬 가상공간과 전용 아바타와 의상 등을 함께 개발해 도이치텔레콤 고객 대상으로 제공하고, 공동으로 마케팅을 하는 방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유럽 지역 메타버스 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합작회사(Joint Venture) 설립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독일 현지의 합작회사를 통해 양사는 유럽 내 다양한 국가의 통신 사업자들과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SK쉴더스, 도이치텔레콤 시큐리티와 제휴사이버 보안 사업 관련해서는 SK스퀘어의 자회사 SK쉴더스와 도이치텔레콤의 보안사업 자회사인 도이치텔레콤 시큐리티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양사는 보안 분야에 있어서 디지털 인프라 방어체계를 고도화하고, 고객 보안 수준을 강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인 ‘비전AI’를 활용해 SKT· SK쉴더스가 공동으로 개발한영상 보안 기술 및 관제 솔루션을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유럽 시장에 사업화하는 것에 대해서도 협력을 논의했다.도이치텔레콤, 앱스토어 사업비전에 공감앱스토어 분야에서는 원스토어 플랫폼의 유럽 진출에 대해 원스토어와 도이치텔레콤이 의견을 나눴다. 현재 원스토어와 도이치텔레콤은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한 현지 앱스토어 사업 비전에 대해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원스토어와 도이치텔레콤은 조인트 벤처 설립과 양사 지분 투자 등을 포함한 ‘유럽판 원스토어’ 추진을 위한 지배구조와 사업 전략 등 구체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넷제로 달성 위한 협력 논의도ESG 분야에서는 Net Zero(탄소중립)달성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T는 통신인프라의 에너지 절감 기술과 통신국사의 냉방 시스템을 AI기반으로 운영하며 냉방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도이치텔레콤은 이산화탄소 배출없이 수소 및 암모니아 타입의 연료전지로 기지국에 전원을 공급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2018년부터 진행된 동맹관계SKT와 도이치텔레콤은 2018년 MWC에서 양사 CEO가 회동을 가진 이후, 그해 10월팀 회트게스 회장이 직접 방한해 SKT와 글로벌 ICT 생태계 선도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며 끈끈한 동맹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2019년 6월에는 SKT가 도이치텔레콤 산하 투자전문 자회사인 DTCP(Deutsche Telekom Capital Partners)가 운영하는 펀드에 3천만 달러를 투자했고, 2021년 1월에는 양사가 5G 기술 선도를 위해 50:50의 지분을 갖는 5G 기술 합작회사(Techmaker)를 설립했다.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은 “이번 회동은 기존 SKT와 도이치텔레콤 간의 파트너십이 SK ICT 연합으로 확대된 것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며 “한국의 SK ICT연합이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데 있어서 도이치텔레콤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유영상 SKT 사장은 “SKT의 3대 Big-tech와 5대 사업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 도이치텔레콤은 중요한 파트너”라며 “도이치텔레콤과 미래 ICT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할 것”라고 말했다.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은 “SKT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래 혁신 산업 선도를 위한 양사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폭넓게 교류해왔다”라며, “SK ICT연합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ICT 혁신을 선도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쿠키런’ 흥행 이을까…데브시스터즈, 배틀로얄 신작 여름 출격
- 김성욱 ‘데드사이드클럽’ 게임 디렉터. (사진=데브시스터즈)[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키런:킹덤’으로 지난해 흥행 신화를 쓴 중견 게임사 데브시스터즈(194480)가 올해 처음으로 PC·온라인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 올 여름 신규 지적재산(IP) 게임 ‘데드사이드클럽’ 출시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겨냥하겠다는 계획이다.김성욱 ‘데드사이드클럽’ 게임 디렉터는 3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디어 퍼스트’ 기자간담회에서 “입문은 쉽지만 통달까지는 어려운, 깊이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현재 개발 진척도가 상당히 높고 몇번의 추가 테스트를 거친 후 올 여름에 공식 론칭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쿠키런:킹덤’의 큰 흥행으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게임사다. 지난해 1월 정식 출시된 ‘쿠키런:킹덤’은 글로벌 누적 매출 3000억원, 누적 이용자 수 4000만명을 넘기며 데브시스터즈의 지난해 흑자전환(영업이익 563억원)을 견인했다.‘데드사이드클럽’은 ‘쿠키런’ IP로 존재감을 알린 데브시스터즈가 처음으로 신규 IP를 내세운 게임이다. 그간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킹덤’을 중심으로 모바일 게임 중심으로 사업을 키워왔다면, 이번엔 PC와 콘솔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모바일 게임으로 한정된 사업 외형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 디렉터는 “새로운 IP란 부담보다는 책임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며 “새로운 즐거움, 최고의 서비스를 우선한다는 회사의 방향성의 일환으로 빠르게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데드사이드클럽’은 데브시스터즈의 자회사 프레스에이가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비공개 시범테스트(CBT)를 진행해 서버 안정성과 콘텐츠, 기술 등을 점검한 바 있다. 김 디렉터는 “CBT에서 받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다음달 중 추가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지난 CBT 결과를 보면 초반에 이탈하지 않고 플레이를 이어간 이용자들이 95%에 달하고, 실제 플레이한 이용자 지표도 안정적인 경향을 보였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데드사이드클럽’은 전통적인 사이드 스크롤 방식의 배틀로얄 게임이다. 이용자간 전투(PvP), 이용자와 몬스터간 전투(PvE) 등이 결합돼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비홀더(Be Holder) 모드’는 이용자가 게임의 룰, 상금, 몬스터 생성 등을 3인칭 시점에서 설계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 향후 이용자간 다양한 콘텐츠 재생산이 기대되는 대목이다.김 디렉터는 “관전의 재미를 극대화한 것이 비홀더 모드”라며 “이용자들이 직접 맵 크기와 형태를 지정하는 맵크래프트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데드사이드클럽’은 PC와 콘솔용으로 개발 중인데, 콘솔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플랫폼이 정해지진 않은 상태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현재까지 7개 언어 지원을 진행 중이며 론칭까지 총 9개 언어 지원이 목표다. 김 디렉터는 “특정 지역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진 않지만 올해 글로벌서 동시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PC와 콘솔용으로만 생각하고 있지만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드사이드클럽 대표 이미지. (사진=데브시스터즈)
- 스마트+인테리어 포럼, 테스트베드센터·상설전시장 오픈 예정
- (좌측부터) 스마트+인테리어 테스트베드센터/상설전시장 구축 전담반 회의에 참석한 이중훈 포원솔루션 상무, 이중철 더코더 부사장, 도철구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 본부장, 최종근 코콤 이사, 조한대 태승정보통신 이사, 황준호 공간건축 박사, 황지훈 코콤 부장[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와 포럼 의장사 삼성전자가 우리나라의 스마트+인테리어 기술의 첨단 융·복합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ICT 부문 민간 최초로 마곡에 마련한다.스마트+인테리어 포럼은 서울 마곡 코콤블루랩 전시장 1층에 ‘스마트+인테리어 테스트베드센터/상설전시장’을 오픈해 회원사 간 신제품 출시, B2B협업, 대·중·소 상생협업 테스트베드를 통한 다양한 IoT 기기 상호 연동의 장 구축을 마련하여 7월에 오픈할 예정이다.포럼에서 지난 3년여간 추진해온 상설전시장 구축은 포럼 회원사인 의장사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샘, KT, LH공사, SH공사, 경동나비엔, 아주디자인그룹 산업 선도기업의 참여하에 진행된다. 중소기업 회원사 중심의 약 15개 사가 각각의 협업 ZONE 특성에 부합한 디바이스 제품을 전시하는 첨단테크의 장으로 운영된다.아울러 전시장에는 기업별 전문 상담원과 상담할 수 있는 별도의 프라이빗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은 기기 사전 경험부터, 구매, 구매 후 인도에 이르기까지 더욱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는 시스템과 홍보마케팅 플랫폼이 적용되어 비즈 확대도 고려하여 기획 중이다.상설전시장에 참여하는 기업들에겐 해외 VIP, 정부, 스마트홈·시티 각계 인사, 기업체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특히 이번 개최 목적 중 하나인 대중소간 B2B 협업 기회 창출을 통한 새로운 사업 아이템 발굴이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도 일반적인 전시장과는 대조적으로 대기업인 삼성 및 한샘, KT 등을 필두로 하여 협업 ZONE이라는 플레이스가 개별 개설되어 중소기업의 디바이스들이 공동 시연되는 현장을 만나볼 수 있다.KT AI송파사옥 로봇 시연특히 삼성의 현재 대세로 자리 잡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BESPOKE 가전의 AI TV 시연에 맞추어 융코리아일랙트릭, HDC랩스, 씨지라이팅 등 예로 스마트 리모컨 LED 조명(컬러렉스)이 함께 작동되어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된다.전시 관계자는 “이러한 기획 방안은 삼성의 ‘맞춤형 인테리어 주거공간 창출’ 모토 기반으로 주거, 오피스가 단순히 의식주 해결과 근무 장소라는 관념에서 탈피코자 공간 휴머니즘 감성을 충족하는데 아주디자인그룹 등 중소기업의 독창적 기술을 추가 적용한 협업 구도”라고 설명했다.박찬우 스마트+인테리어 포럼 의장은 “삼성 스마트싱스가 중심이 되어 대중소 상생의 B2B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도철구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 사업전략본부 본부장은 “기술이 있지만 네트워크가 다소 빈약한 중소기업은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도 판로에 어려움이 있어 고민이 많은데 국내 대표 리딩기업과 공공기관의 협업으로 제품을 홍보·판매할 수 있는 상설전시장이 마련돼 기대가 크다”라며 “앞으로의 중점 추진사항은 AI, 디지털플랫폼 발전으로 상호협력 기조 내에서 기업 간 디바이스들의 매터 상호 연동성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에 주목받은 '에듀테크'…해외 영토 넓힌다
- 에듀테크 기업 매스프레소가 베트남에서 운영하는 `콴다 스터디 센터`(사진=매스프레소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유수 투자자로부터 대규모로 유치한 자금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 확장과 경쟁력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베트남, 일본, 태국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남미 지역으로 거침없이 영역을 넓히고 있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뤼이드와 링글, 매스프레소 등 에듀테크 기업들은 지난해 잇따라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뤼이드는 지난해 5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2로부터 20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매스프레소는 56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와 함께 구글 본사로부터 후속투자도 받았다. 링글은 215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이는 에듀테크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이 눈독을 들였다. 매스프레소 시리즈C 투자에 합류한 GGV캐피탈은 이번에 국내 기업에 처음 투자했다. GGV캐피탈은 에어비앤비, 알리바바, 그랩, 슬랙 등 글로벌 기업에 초기 투자한 벤처캐피탈로 유명하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교육 시장 규모가 7조달러(약 8841조원)에 달하는데도 불구하고 디지털화는 5.5%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현재 교육업체 중에 유니콘(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회사)은 30개 정도인데, 그중 16개가 지난해 탄생했다. 그만큼 성장 속도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성파 링글 공동대표가 튜터(강사) 리크루팅을 위해 지난 27일 미국 예일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만나고 있다.(사진=링글 제공)국내 에듀테크 업체들은 이렇게 확충한 자금을 인력 확보와 마케팅에 투자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토익 학습 솔루션 ‘산타’와 기업간거래(B2B) 교육 솔루션 ‘R.인사이드’를 제공하는 뤼이드는 중동, 미주, 아시아 등 15개국에서 AI 교육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거나 준비 중이다.최근 남미에도 진출, 콜롬비아 교육업체 카사그란데 인터렉티브와 함께 콜롬비아 대학입학자격시험 전용 AI 기반 학습서비스를 개발했다. 올해 상반기 중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콜롬비아 4개 고등학교에서 파일럿 테스트도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 사용자 중 75%가량이 이 서비스를 통해 ‘학습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링글은 오는 7월 미국 보스턴에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지 강사들이 수업하고 교재를 만들고, 다른 강사들과도 네트워킹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링글 관계자는 “보스턴 법인을 글로벌 사업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베트남 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링글은 오는 6월에는 북미 시장에서 10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화상교육 서비스 ‘틴즈’도 출시할 계획이다. 현지 명문대생으로부터 영어 교육도 받으면서 명문대 교육 간접 체험과 함께 동기부여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미국인 가정 30~50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매스프레소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수학 공부 앱 ‘콴다’의 국내외 가입자가 6000만명을 돌파했다. 콴다는 학생들이 모르는 문제를 검색하면 5초 내 해당 문제 풀이와 함께 관련 유형 문제, 개념 영상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가입자 중 87%가량은 해외 이용자다.콴다는 일본을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진출해 20개국에서 교육 앱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베트남에서 월간 활성이용자(MAU) 470만명을 기록하며 그랩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현지 스타 강사, 학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문제집, 동영상 강의 등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콴다는 베트남에서 중·고등 수학 및 영어 교재를 출판하는데 점차 학년을 늘려갈 예정이며, 디지털화·맞춤화에 집중해 개인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업계 관계자는 “교육 시장에서도 유튜브, 스포티파이처럼 개개인에 맞춤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글로벌한 플랫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선점하기 위해 국내 에듀테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4월 4~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글로벌 교육 혁신 컨퍼런스 `ASU+GSV 서밋`에 참여한 뤼이드의 부스 전경.(사진=뤼이드 제공)
- 대동, 서울대와 손잡고 스마트팜 구축 나서
- 원유현 대동 대표(오른쪽)와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지난 26일 `스마트 농업 분야 연구 협력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대동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대동(000490)은 서울대학교와 `스마트 농업 분야 연구 협력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동은 스마트 농기계·팜·모빌리티 등의 3대 미래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스마트팜 부문에서 대동은 고기능성 작물과 일반 작물의 생육 레시피(솔루션)를 개발하고, 이를 위탁 생산·유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구독형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는 것으로 로드맵을 세웠다. 사업 본격화를 위해 농업 및 바이오 부문의 국내 유수 기관, 대학, 기업 등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시발점으로 서울대와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26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 오세정 서울대 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대동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농기계의 군집 및 무인 작업을 위한 자율주행 알고리즘(경로생성, 추종제어, 실시간 제어 등)과 이를 탑재한 통합 단말기를 개발해 스마트 농기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 내에 스마트팜 테스트 베드를 공동 구축하고, 대동의 옥상형 스마트팜을 공동 운영해 고기능성 농작물의 생육 레시피(솔루션)를 개발할 계획이다. 개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고기능성 농작물을 활용한 맞춤 영양 서비스 사업화도 진행한다.이와 관련, 대동은 연초 서울사무소 사옥 5층에 자연광과 인공 LED 태양광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복합 광원 옥상형 스마트팜을 완공해 운영 중이다. 유리 온실로 이뤄진 해당 시설은 태양광을 기본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한 절감하면서, 인공 LED로 재배 작물에 필요한 최적의 광량 및 온도를 맞춰준다. 이를 통해 대동은 엽채류, 과채류 등의 농작물을 직접 재배해 육종, 파종, 생육, 수확까지의 재배 과정에서 농업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대동애그테크와 함께 생육 레시피를 개발해 농업 관계자에게 제공하는 미래농업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부가적으로는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 컨셉으로 재배한 작물을 사내 식당에 식자재로 공급한다.원유현 대동 대표는 “올해 미래농업 플랫폼 회사 대동애그테크를 설립하고, 생육 레시피를 위한 테스트 베드 성격의 복합 광원형 스마트 팜을 구축하는 등 미래농업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며 “농기계 자율주행과 농업 솔루션 등 스마트 농업 부문을 선도하고 있는 서울대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대동의 스마트 팜 로드맵을 더욱 빠르게 현실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LG유플러스-LG CNS, ‘KB금융 8개사 차세대 콜센터’ 만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는 LG CNS와 함께 KB금융그룹의 ‘FCC(Future Contact Center) 콜인프라 구축사업’을 계약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이 LG CNS와 함께 구축한 FCC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LG CNS(대표 김영섭)와 함께 KB금융그룹의 ‘FCC(Future Contact Center, 고객센터) 콜인프라 구축사업’을 계약했다.이 사업은 KB금융그룹의 8개 계열사가 운영 중인 고객센터 인프라와 음성텍스트변환/텍스트분석(STT/TA) 시스템을 ‘KB 원클라우드(One-Cloud)’ 기반 FCC 인프라로 구축하는 것이다. KB 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푸르덴셜생명, KB캐피탈,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이다.이번 사업으로 그룹 내 표준 클라우드를 구축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계열사 간 끊김 없는(Seamless) 서비스 구현을 통해 더 나은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23년 6월까지 구축, 5년동안 운영LG유플러스와 LG CNS는 클라우드 기반의 미래형 컨택센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음성과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 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2023년 6월까지 진행하며, 2026년까지로 약 5년동안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국내 금융사 대상 전용회선 점유율 1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 수주를 기반으로 금융사 고객센터 인프라를 AICC(Artificial Intelligence Contact Center)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양사는 “KB금융그룹의 성공적인 FCC 콜인프라 구축에 LG그룹의 전문역량을 활용하겠다”며, “금융권을 시 작으로 여러 산업군에 AICC 및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도록 사업과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