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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재단 주최, 의료 혁신가 양성 프로그램 TEU MED 2기 성료
  • 동그라미재단 주최, 의료 혁신가 양성 프로그램 TEU MED 2기 성료
  • TEU MED 2기 수료생 34인과 현장 주요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그라미재단 주최, 타이드인스티튜드 주관으로 진행된 TEU MED 2기의 팀별 의료혁신 및 창업 아이디어 발표와 시상식, 수료식이 지난 11일 서울 강남 소재 디캠프 6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됐다.1부 ‘이노베이션데이’에서는 7주간 의료분야 혁신기술 강연과 스타트업 툴킷 교육, 팀프로젝트, 멘토링을 통해 나온 총 8개팀의 의료분야 창업 모델 발표가 있었으며, 심사를 통해 총 3개의 수상팀이 결정됐다.대상은 ‘자폐아동 대상 개인맞춤영양 큐레이션 플랫폼’을 발표한 ‘왓더푸드’팀, 최우수상은 ‘2040 세대 거북목 추적 관리 서비스’를 발표한 ‘Watch your neck’팀, 우수상은 ‘지역 간호사 방문 기반 분산형 임상 솔루션’을 발표한 ‘Mobi Trial’팀이 수상했으며, 각 팀에는 각각 300만 원, 150만 원, 5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심사위원으로는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김유진 스파크랩스 대표, 강종수 콜즈다이나믹스 대표, 정지훈 모두의 연구소 박사, 김재학 뷰브레인 대표, 차미연 MBC 아나운서, 송미령 동그라미재단 팀장 등 의학 및 의료기술, 벤처 육성 관계자로 구성된 다방면의 전문가가 참석했다.2부 수료식 행사에서는 7주 과정을 마친 34명의 수료생에게 수료증이 수여되었으며, 3부 네트워킹 및 이벤트를 통해 수료생과 TEU MED 1기 알룸나이 뿐만 아니라 심사위원, 현장 참가자들 간의 자유로운 소통이 이어졌다.안철수 동그라미재단 출연자는 축사를 통해 “재단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기술 개발과 인재양성 사업을 2012년 설립 이후 10년간 지속해 오고 있다”며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 과학기술, 창업’ 3가지의 혁명이 필요하다. TEU MED를 통해 참가자들이 바이오 메디컬 분야 발전에 기여할 초석을 쌓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윤종영 TEU 코프레지던트는 환영사에서 “이번 TEU MED 아이디어 발표를 통해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도움을 받는다면 그 또한 의미 있는 혁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7주간의 과정과 오늘의 발표가 10년 뒤의 성공을 위한 중간과정이 되는 이노베이션데이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TEU MED 2기는 지난 1기 대비 25.6% 지원율 증가를 보였으며, 참가자 34명 중 30명의 의학전공자 및 의사, 의료비즈니스 종사자로 구성되어, 의료현장에 대한 이해 및 니즈를 보다 심도 있게 접근했다. 나머지 4인 또한 건축, 경제학, 데이터 및 개발, 컴퓨터공학 전공 및 종사자로 비즈니스모델 발굴 및 테스트에 융합적인 효과를 낼 수 있었다.
2022.06.13 I 이윤정 기자
대교, `반보 스피드토익 LC·눈높이스터디` 출시
  • 대교, `반보 스피드토익 LC·눈높이스터디` 출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대교(019680)는 성인 어학시험 플랫폼 `반보(vanvo)`에서 토익 온라인 강의 `반보 스피드토익 LC` 강의와 `눈높이스터디`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반보는 성인 학습자들이 편리하게 어학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7000개 이상의 전문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교의 성인 어학시험 인강 사이트다.이번에 선보이는 `반보 스피드토익 LC`는 토익 입문자와 단기간 내 토익 LC 만점을 목표로 하는 수강생을 대상으로 LC에서 필요한 내용만 골라 담은 60일 커리큘럼의 20강 압축 강의로 구성됐다.이와 더불어 대교 반보는 수강생들의 목표 달성을 위한 온라인 `눈높이스터디`를 신규 운영한다. `눈높이스터디`는 기존 오프라인에서 운영하던 스터디 과정을 온라인에 최적화해 강사와 전담 튜터의 밀착 관리하에 질의응답, 오답노트 리뷰, 특강 등을 진행한다.또 매일 진단 테스트로 개인 눈높이에 맞춘 학습 자료와 대표 강사의 점수 상승 특급 비법 교재 등을 제공해 수강생들의 학습을 적극 지원한다. 대교 반보는 오는 19일까지 눈높이스터디 1기를 모집한다. 학습 동기부여 목적으로 출석과 과제를 100% 달성한 수강생들에게는 상품권을 제공한다.대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득점을 위한 다채로운 강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2.06.13 I 이후섭 기자
“케빈베이컨의 법칙 기억하세요”…프로그래머의 스타트업 창업기
  • “케빈베이컨의 법칙 기억하세요”…프로그래머의 스타트업 창업기
  • ‘NDC22’ 캡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벤처캐피털(VC) 투자 유치요? ‘케빈베이컨의 6가지 법칙’을 몸소 체험하시게 될 겁니다.”강기성(사진) 샤인게임즈 대표가 9일 ‘넥슨개발자콘퍼런스 2022’(이하 NDC22) 2일차 스타트업 창업 관련 세션에서 강조한 한 마디다. 강 대표는 2012년 첫 회사인 액션스퀘어에서 서버프로그래머로 개발을 하다가 2019년 샤인게임즈를 창업했다. 2020년 5월에 시드 투자를 유치한 후 올 3월 시리즈A 투자 유치까지 성공했다. 현재 개발 중인 게임은 배틀로열 장르의 모바일 멀티 플레이 게임 ‘다이너스톤즈’로, 연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강 대표는 개발자로서 처음 스타트업을 창업할 때 ‘VC를 설득하는 과정’이 가장 어렵다고 언급했다.그는 “지금 되돌아보니, VC를 설득하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며 “VC 중 한분이 모든 VC를 설득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지 말라고 하더라. 모든 VC가 다 투자자가 될 순 없는만큼 맞는 곳을 설득하면 되니 시간을 갖고 천천히 노력하라는 얘기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강 대표는 VC와의 만남을 ‘소개팅’과 ‘부모님 결혼 승락 자리’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우선 ‘임팩트’를 만들어야 한다. 첫 만남 이후 애프터, 즉 후속미팅을 이끌어야 한다”며 “마치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어른들에게 허락받는 느낌과 비슷하다. VC들의 누적된 경험치, 판단력이 대단하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어 “샤인게임즈의 경우엔 모바일 빌드로 테스트를 진행했던 것이 일종의 ‘임팩트’가 아니었나 싶다”며 “실제 라구나인베스트먼트라는 VC를 만나 리드 투자자로 모시게 됐는데, 우리의 프로토타입에서 작은 가능성을 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투자 유치 과정에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언급한 것이 ‘케빈베이컨의 6가지 법칙’이다. 자신과 관계가 없을지라도 6단계만 거치면 대부분의 사람과 연결될 수 있다는 법칙이다. 그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회사의 소식을 적극 알려야 한다. 많은 주변의 회사 대표들, 대표가 아니더라도 친분 있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며 “과거 게임 사업부에 있던 친구 통해 대기업 본부장과 생각지도 못한 미팅 자리를 갖기도 했다. ‘케빈 베이컨의 법칙’을 몸소 체험했다”고 말했다.다음으로 VC들과의 미팅을 위해 가장 효율적인 수단은 SNS였다고 강 대표는 소개했다. 그는 “메일보다는 VC들이 많이 활동하는 페이스북으로 메신저를 전달하니 부담없이 답장과 조언을 잘 해줬다”며 “이밖에도 데모데이 같은 행사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강 대표에게 첫 투자 유치의 물꼬를 틔워준 은인은 현재 ‘오딘:발할라 라이징’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김재영 라이온하트 대표였다. 그는 “VC들과의 투자 유치 미팅을 잡기 전 김 대표를 찾아갔더니 우리 게임을 보고 ‘게임 잘 만들었네’라며 응원을 해줬고, 이후 라구나인베스트먼트와 샤인게임즈를 연결해주는데도 역할을 해줬다”며 “아직도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했다. 실제 스타트업이 VC 투자를 유치 과정에선 수많은 실패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강 대표도 “투자는 장기전이다. 쉽게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며 “정부 지원 사업에도 많은 기회가 있으니 잘 물색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6.09 I 김정유 기자
'초신선 돼지고기' 정육각, 농산물 직거래 사업 뛰어든다
  • [단독]'초신선 돼지고기' 정육각, 농산물 직거래 사업 뛰어든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푸드테크(음식+기술) 스타트업 정육각이 청과 등 농수산물 직거래 사업에도 뛰어든다. ‘초(超)신선 고기’를 표방하며 중간 유통과정을 드러내고 도축 4일 이내 돼지고기를 가정으로 직배송(D2C·Direct to Consumer)하는 정육각이 ‘초신선 농수산물’로도 영토를 확장하는 것이다.▲김재연 정육각 대표이사.(사진=정육각)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육각은 올 3분기 중 농수산물 온라인 직거래 솔루션 ‘DaaS’(프로젝트명)을 론칭할 예정이다. 농수산물 중 과일 등 청과류 직거래 사업을 우선적으로 확정하고 첫 서비스 대상으로 현재 전국 과수원 50여 농가를 타깃으로 테스트 베드를 진행하고 있다. 정식 서비스 명칭은 아직 확정 전이지만, 서비스 전용 앱과 IT 기반 기기 개발 등 프로세스 구축을 마치고 조만간 공식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이번에 선보이는 정육각의 농수산물 온라인 직거래 서비스 구상은 이렇다. 소비자가 전용 앱에서 과일을 구매하면 계약 과수 농가에 미리 비치해둔 기기에 주문 정보가 접수돼 배송을 위한 송장 발행까지 전자동으로 이뤄진다. 갓 수확한 상품을 개별 주문에 맞춰 포장하고 미리 알아서 발행된 송장을 부착하기만 하면, 물류업체가 이를 수거해 주문지로 신선하게 배송해주는 프로세스다.정육각은 이번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하면 전자상거래 등 디지털에 취약한 고령 농가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가에서 전자상거래를 위한 주문 접수와 발송 작업, 고객응대(CS) 등 부수적 업무에 시간을 뺏기지 않고 오로지 과일 등 농작물 재배와 품질 관리에만 몰두할 수 있어 생산 효율성도 향상할 전망이다.정육각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프로젝트명 DaaS는 과수 농가를 시작으로 점차 다양한 농작물과 수산물로도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 밖에도 정육각에서 구매한 고기를 최적의 레시피로 자동 조리해주고 개별 이용자의 피드백을 수렴·학습해 맞춤형 조리를 선보이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에어프라이어 브랜드 ‘정육각on’(가칭)도 올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정육각’ 판매 제품들.(사진=정육각)정육각은 김재연(31) 대표가 지난 2016년 창업한 D2C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와 카이스트 수학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과거 시골에서 갓 도축한 돼지고기를 맛있게 먹었던 경험에 착안, 공판장과 도·소매상 등을 거치며 장시간 소요되는 중간 유통 과정 없이 도축장에서 바로 가정으로 이어지는 ‘초신선 고기’ 사업을 구체화했다.정육각은 하림그룹 축산 전문 계열사 선진 등 여러 업체들로부터 갓 도축한 돼지고기를 공급받는다. 소비자들이 정육각 자사 온라인몰 혹은 모바일앱에서 주문을 하면, 경기 김포와 성남에 구축한 자사 육가공 생산공장 ‘스마트팩토리’에서 곧장 접수해 도축한 지 최장 4일 이내 신선한 고기를 개별 주문 부위와 중량 등에 맞춰 절단 및 포장해 바로 가정으로 배송한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IT 기반 프로세스를 제조 공정에 적용하고 신선식품 밸류체인을 수직계열화해 유통단계를 간소화 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정육각은 초신선을 내세우는 만큼 신속한 라스트마일(last mile·마지막 고객 접점) 물류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서울 및 경기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 자체적으로 당일 또는 새벽배송을 하는 ‘정육각런즈’도 도입했다. 지속적인 물류내재화를 추진해 지난해 말 기준 당일배송 100%, 새벽배송 80%의 물량을 정육각런즈로 소화하고 있다. 정육각런즈는 자가용이 있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부업 또는 아르바이트처럼 참여할 수 있는 구조다. 배송 역시 배송비 3500원을 한 번 결제하면 총 4회에 걸쳐 무료배송해주는데, 배송비를 아끼기 위해 고기를 한 번에 필요 이상으로 많이 구입해 장기간 냉동보관하는 사이 풍미와 신선도가 떨어지는 소비자 경험을 방지하기 위함이다.도축한 지 최장 4일 이내 신선한 돼지고기를 중간 유통단계를 뺀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며 소비자 만족이 늘면서 정육각 자사몰 가입 회원수는 최근 12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2회 구매한 이용자가 재구매하는 비율이 한 달 이내 70%를 넘고 6개월로 확장하면 90%대에 이르는 높은 ‘리텐션’(고객유지율 혹은 재구매율)을 자랑한다. 이러한 혁신성을 경쟁력으로 정육각의 매출액은 창립 4년만인 지난 2020년 말 기준 약 200억원을 달성했다.정육각은 여러 벤처캐피털(VC)로부터 약 700억원 투자를 유치해 올 3월 업력 20년이 넘은 대상그룹 유기농 신선식품 유통기업 초록마을을 900억원에 인수하고 지난달 인수대금을 완납했다. 정육각이 초록마을 인수를 마무리하면 전국 400여개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하면서 유기농 농산물 사업 영역도 적극 넓힐 수 있다. 인수 이후 정육각의 기업가치는 6000억원을 웃돌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2022.06.09 I 김범준 기자
블리자드, 이모탈 신작 출시에 모바일 전환 기대감 ‘쑥’
  • 블리자드, 이모탈 신작 출시에 모바일 전환 기대감 ‘쑥’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초 모바일 다중접속(MMO) 게임인 ‘디아블로 이모탈’이 게임 시장 관심을 끄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인수 기대감까지 더해져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사진=로이터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일 오전 7시 기준 미국과 일본, 한국 등 주요 국가에서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 중”이라며 “이번 게임은 디아블로 지식재산권(IP) 홀더인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중국 게임 개발사인 넷이즈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짚었다. 넷이즈는 과거 디아블로3와 매우 유사한 ‘라스트 블레스’라는 게임을 개발해 논란이 일은 바 있다.디아블로 이모탈은 지난 2018년 11월 블리즈컨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지난해 6월과 11월 국내에서 클로즈드 알파와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기본적인 플레이는 수동 조작이 중심으로 전투와 사냥할 것 없이 자동이 기본값인 국산 MMO와는 다른 전략을 지향한다.윤 연구원은 “언론에 공개된 사전 예약자 수는 3500만명으로 지난해 MMO 최고 기대작이었던 리니지W의 글로벌 사전 예약자 수 1300만명을 고려하면 기대감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며 “장르는 다르지만 글로벌 인기가 없었던 시리즈의 후속작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 사전 예약자수가 5000만명이었다”고 말했다.상대적으로 과금강도가 높은 MMO 출시인 만큼 과금 우려가 많았는데 과금 강도는 한국 MMO보다는 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과금모델(BM)은 배틀패스로 일반 배틀패스 5900원, 강화 배틀패스 1만9000원이며 소프트코어 플레이어는 배틀패스 수준의 과금만으로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최근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돼 현재 인수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초 블리자드의 인수조건으로 주당 95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윤 연구원은 “올해 디아블로 이모탈 모바일 신작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바일 전환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워크래프트 IP를 이용한 모바일 신작 ‘워크래프트:아크라이트 럼블’을 공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2022.06.04 I 유준하 기자
SK루브리컨츠, '연비향상' 화물차 엔진오일 프로모션
  • SK루브리컨츠, '연비향상' 화물차 엔진오일 프로모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루브리컨츠는 화물차 연비 개선에 효과적인 친환경 윤활유 제품 ‘SK ZIC(지크) X9000’과 ‘X7000’ 엔진오일 교환 프로모션 행사를 9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 말 새로 출시한 화물차용 엔진오일의 연비 향상 효과와 배기가스저감장치(DPF) 보호 성능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프로모션 대상인 SK ZIC X9000 5W-30 CK-4와 X7000 10W-30 CK-4 제품은 SK루브리컨츠 대표 친환경 초저점도 윤활유로, 주로 대형 화물차의 엔진오일로 사용한다.SK루브리컨츠는 행사기간 전국 ZIC PRO 교환소를 방문해 해당 제품으로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화물차 운전 고객들에게 각각 SK 주유상품권 2만원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화물차는 승용차 대비 주행환경이 좋지 않은 특성상 엔진을 잘 보호할 수 있는 점도가 높은 엔진 오일을 주로 사용하지만, 점도가 높아질수록 연비 개선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단점으로 손꼽혀왔다. 이에 따라 SK루브리컨츠는 초저점도 엔진오일 개발에 성공, 연비를 향상하며 엔진 보호 성능도 강화한 제품을 시장에 출시했다.SK루브리컨츠가 지난해 ㈜한진과 협업을 통해 ㈜한진 운용 택배차량을 활용해 실차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자사 기존 제품(15W-40 CJ-4) 대비 X9000 5W-30은 평균 3.1%, X7000 10W-30 CK-4는 평균 2.5%의 연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X9000 5W-30을 사용할 경우, 지난해 평균 경유 가격을 적용하면 연간 13만Km를 주행하는 11톤(t) 화물차를 기준으로 연간 유류비를 최대 196만원가량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다.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X9000과 X7000은 엔진 보호 성능이 탁월하며 DPF 보호를 통해 배기가스 배출도 저감해 환경 개선에 효과적”이라며 “연비 향상과 친환경에 특화된 제품을 지속 개발·출시해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환경오염도 저감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3 I 함정선 기자
라브아, 더현대 서울 비클린 내 팝업스토어 진행
  • 라브아, 더현대 서울 비클린 내 팝업스토어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프리미엄 비건 홈케어 브랜드 ‘라브아(Lavoir)’가 오는 8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에 위치한 클린뷰티 편집샵 ‘비클린(B CLEAN)’에서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라브아)이번 팝업은 라브아 네 번째 시그니처 향 ‘화이트머스크 앤 앰버’의 다양한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테마로 꾸며졌다. 화이트머스크 앤 앰버는 은방울 꽃과 자스민, 아이리스의 싱그러운 플로럴 향과 화이트 머스크의 깨끗한 비누 향이 어우러져 포근한 기분을 선사하는 향이다. 라브아 베스트셀러 섬유유연제를 비롯해 화이트머스크 앤 앰버 향이 들어간 섬유향수와 방향제, 핸드워시와 핸드크림을 만나볼 수 있다.그 밖에도 프랑스 조향사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라브아의 네 가지 시그니처 향을 직접 체험하고,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향과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마련했다.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하면 시그니처 향이 담긴 종이방향제를 증정, 구매 고객에게는 특별 사은품을 제공하는 혜택을 준비했다.라브아 관계자는 “화이트머스크 앤 앰버는 개발부터 런칭까지 가장 오랜 시간과 블렌딩 테스트를 거친 베스트 시그니처 향으로, 그 어느 향보다 빠른 속도로 마니아 층을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더현대 서울 비클린 팝업을 기점으로 화이트머스크 앤 앰버 향을 알리는 브랜드 캠페인과 라브아 만의 특별한 향 큐레이션 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2.06.03 I 윤정훈 기자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 평택에 제조공장 설립...240억원 투자
  •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 평택에 제조공장 설립...240억원 투자
  • 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배터리 소재 개발·제조업체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NEO Battery Materials)가 평택 오성 외국인 투자지역에 전기차 배터리 신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제조시설을 설립하는 등 2025년까지 240억원 상당을 투자한다.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허성범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 대표(CEO)는 30일 경기도청에서 전기차 배터리 신소재의 양산을 조속히 지원하는 내용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도는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가 이번 투자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는 실리콘 음극재 제조시설을 조기에 준공하고 경기도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이번 투자유치에서 경기도는 국내 대학에서 개발하던 전기차 배터리 신소재 기술의 사업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동시에 추진하는 새로운 투자유치 모델을 성공시켰다.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는 지난 3년간 배터리 신소재 기술 발굴을 위해 국내 대학을 찾아다녔고, 최종적으로 연세대학교에서 개발한 신소재를 선택해 상용화에 나섰다. 허성범 대표는 사업모델을 계획한 뒤 배터리 개발에 관심이 높은 캐나다 자본시장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해 새로운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해왔다. 이에 따라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는 선제적인 투자로 제조시설을 설립하고 기술을 검증하게 돼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꾀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다수의 전기차 관련 배터리 제조 및 소재 업체들과 샘플테스트를 비롯해 다각적인 협업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2023년 하반기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속적인 성능 보완을 위해 지난 2월 연세대학교에 연구소를 개소하기도 했다.이번에 상용화하는 배터리는 핵심부문인 음극재를 기존 흑연에서 실리콘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흑연 음극재에 비해 에너지밀도가 최대 50% 높고 배터리 용량은 5배 가까이 늘릴 수 있으며 충전 속도도 훨씬 빠르다. 미국 테슬라와 독일 포르쉐가 전기차 충전 속도를 올리기 위해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하면서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이번 투자는 국내 개발한 첨단기술과 해외자본이 결합하고, 판로 개척을 통해 양산단계까지 이른 새로운 투자유치 성공사례”로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가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는 모범적인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허성범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 대표(CEO)는 “평택 오성 외국인산업단지에 사업부지를 확보하고 양산시설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실리콘 음극재 시장에서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는 단시간 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자리잡는 모범적인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2.05.30 I 김아라 기자
그린피시팜, 아미노랩과 장어사육 대규모 급이 테스트 협업
  • 그린피시팜, 아미노랩과 장어사육 대규모 급이 테스트 협업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국내 최대 장어양식 단지에서 아미노산 사료첨가제 효능시험이 대규모로 진행된다.(사진=그린피시팜)그린플러스(186230)는 자회사 그린피시팜이 30일 동물혈액 자원화 전문기업 아미노랩과 아미노산 사료로 장어사육 급이 테스트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그린피시팜은 아미노랩이 개발한 아미노산 사료첨가제 ‘아미노팜’을 제공받아 당진 장어양식장에서 장어사육 효과를 검증할 방침이다.아미노팜은 국내최초 동물 생혈액을 효소로 분해해 살균 과정을 거쳐 분말화한 고기능성 아미노산 특수사료다. 아미노산의 면역성분과 각종 천연 미네랄 성분으로 다수의 광어양식장, 양계장, 양돈장 필드 테스트를 통해 면역력 강화에 의한 폐사율 감소와 증체율 향상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그린피시팜 관계자는 “장어는 고급어종으로 생장환경도 까다로워 첨단 양식시스템을 기반한 장어사육 급이도 매우 엄격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공식적인 필드 테스트 효과검증을 거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처음으로 아미노산 사료첨가제를 장어양식에 직접 급이하면서 장어의 면역강화와 증체율 증가효과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향후 장어양식 사료첨가제 적용여부를 판단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박해성 아미노랩 대표는 “아미노산 특수사료로 키운 그린피시팜의 장어양식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상의 제품공급과 관리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린피시팜의 당진 장어양식장은 5000평 규모에 224개의 초대형 양식수조를 갖춘 국내최대 스마트 장어양식 단지다. 1개 수조당 1만2000미를 양식할 수 있어 연간 총 270만미 생산이 가능하다. 모회사인 그린플러스의 첨단온실 기술을 적용해 수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장어 크기별 자동선별,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순환 여과식 시스템, 장어 생장관리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중앙관제 시스템 등을 갖췄다. 이성화 그린피시팜 대표이사는 “장어는 동서양,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보양식으로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외식수요 증가, 여름철 성수기 등이 겹쳐 수요량이 급증하고 있다” 며 “이번 급이 테스트를 통해 국내 최초 아미노산 특수사료로 키운 장어가 건강하고 맛도 일품인 먹거리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대규모 효능시험 성료로 장어 양식 안정화와 장어 채산성 향상을 극대화하겠다” 고 말했다.아미노랩은 국내최초 동물혈액을 활용한 효소분해 기술로 면역증강용 아미노산 사료첨가제와 자원화 설비 개발로 대한민국신기술(NET)인증을 획득한 혈액자원화 강소기업이다. 최근 세종시에 완공한 혈액자원화 양산기지를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고가의 단백질 사료를 국산화하고 수입 대체를 이끌고 있다.
2022.05.30 I 양지윤 기자
모바일로 돌아온 ‘디아블로 이모탈’…韓게임시장 뒤집을까
  • 모바일로 돌아온 ‘디아블로 이모탈’…韓게임시장 뒤집을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해 25주년을 맞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지식재산(IP) ‘디아블로’가 모바일로 재탄생한다. 주인공은 다음달 3일 정식 출시되는 ‘디아블로 이모탈’이다.‘디아블로 이모탈’은 최근 전 세계적인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게임이다. 25년이나 된 IP인만큼 전 세계적으로 고정 이용자층이 두터운데다, 블리자드가 처음으로 개발 초기 단계부터 모바일용으로 기획한 게임이기 때문이다. PC·콘솔 게임에서 영향력을 키웠던 블리자드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선 어떤 폭발력을 보일지 관심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 분야의 경쟁력이 높은 국내 게임 업계도 블리자드라는 이름값, 그리고 글로벌 히트작 ‘디아블로’의 신작이라는 측면에서 긴장하는 모습이다. 전동진 블리자드 코리아 대표가 26일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블리자드 코리아)◇“개발 단계부터 모바일용으로 기획”…파급력 기대전동진 블리자드 코리아 대표는 26일 조선 팰리스에서 열린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 간담회’에서 “올해 25주년을 맞은 ‘디아블로’ 프랜차이즈는 전 세계 게이머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드디어 ‘디아블로 이모탈’을 다음달 3일 정식 출시한다. 디아블로 최초로 개발 단계부터 모바일용으로 기획된 신작이란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그간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시리즈를 PC와 콘솔용으로 출시해 왔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기반 게임이라는 점이다. 전 대표는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3’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는 이번 신작은 개발팀이 트리플A급 모바일 게임을 제공하고자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게이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왔다”고 언급했다.‘디아블로’는 올해 25주년을 맞은 블리자드의 대표 프랜차이즈 IP다. 핵앤슬래시 장르를 이끈 ‘디아블로’는 2000년대 초반부터 한국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출시한 리메이크작 ‘디아블로2:레저랙션’도 PC와 콘솔로 출시되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호응을 이끈 바 있다.‘디아블로 이모탈’ 게임 화면. (사진=블리자드 코리아)◇PC와 크로스플레이도…총 6개 직업 선택 가능이번 ‘디아블로 이모탈’은 안드로이드, iOS 등 모바일 양대 마켓에 이어 PC로도 오픈베타로 선보여진다. 베타테스트 기간 도중 게이머들이 “PC에서도 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블리자드는 이를 반영해 개발 막판 PC버전을 추가했다. 향후 양 플랫폼간 크로스 플레이와 진척도 공유도 가능하다. 전 세계 게이머들의 열기도 뜨겁다. 이미 3000만명 이상이 ‘디아블로 이모탈’의 사전등록을 마친 상태다. 다양한 플레이 방식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모바일 터치 방식 이외에도 게임 패드 및 컨트롤러도 지원한다. PC를 선호하는 게이머들을 위해선 ‘포인트 앤 클릭’ 키보드, 마우스 기능을 비롯해 시리즈로선 처음으로 ‘WASD’(키보드상 방향키) 이동 기능도 사용하게끔 했다. 소셜 기능도 키웠다. 게이머들은 최대 8명으로 구성되는 전투부대에 합류해 협력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고, 최대 150명으로 구성되는 클랜에 가입, 다양한 성과를 거두게 된다. 또한 ‘그림자단’과 ‘불멸단’간 이용자간대결(PvP)에도 참여할 수 있다.다음달 3일 정식 론칭 후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야만용사 △성전사 △악마사냥꾼 △수도사 △강령술사 △마법사 등 6개다. 이후 추가적인 신규 직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자신이 키우던 캐릭터의 직업을 바꿀 수있는 ‘직업교체’ 기능도 도입했다. 로드 퍼거슨 블리자드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재너럴매니저(왼쪽)와 조 그럽 총괄 게임 디자이너가 화상으로 기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블리자드 코리아)◇블리자드 개발자 “디아블로스런 게임 韓시장에 제공할 것”이날 간담회에선 미국 블리자드 본사에서 ‘디아블로 이모탈’를 총괄한 개발자들이 화상으로 간담회에 참여했다. 로드 퍼거슨 블리자드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제너럴매니저는 “‘디아블로 이모탈’은 앞으로 수년간 서비스가 진행될 게임으로 개발됐고, 지속적으로 신규 콘텐츠가 제공될 것”이라며 “새로운 지역, 던전, 레이드 보스, 직업 등이 포함될 것이며, 이는 모두 무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 그럽 총괄 게임 디자이너는 “역대 가장 큰 규모, 가장 야심찬 디아블로를 만들겠다는 자세로 임했는데 많은 점이 어려웠지만 우리의 첫 모바일 게임이어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전 ‘디아블로’ 시리즈에선 볼 수 없던 대규모 소셜 시스템이 도입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디아블로3’만해도 출시 첫날 새벽부터 대기하는 게이머들이 있을 정도로 한국에서 ‘디아블로’의 위상은 남다르다. 이에 블리자드 내부에서도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퍼거슨 재너럴매니저는 “한국내에서 ‘디아블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디아블로2:레저랙션’ 론칭 후 많이 실감했다. 실제 한국 커뮤니티내 게이머들이 ‘디아블로’ 프랜차이즈에 보내주는 사랑이 우리에게도 큰 영감이 되고 있다”며 “‘디아블로’를 모바일로 선보여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기쁘고, 이를 통해 조금 더 ‘디아블로’스러운 게임을 한국 시장에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아블로 이모탈 이미지. (사진=블리자드)◇다양한 콜라보 추진…국내 게임사는 ‘긴장’블리자드는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 후 다양한 브랜드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펼치며 마케팅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가뜩이나 막강한 IP 파워에 블리자드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세하면서 모바일 중심의 국내 게임 업계도 상당히 긴장한 모양새다. 국내 A 대형게임사 관계자는 “25년이나 축적된 IP 파워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출시 초시 한동안 ‘디아블로 이모탈’이 상위권에 포진하며 차트를 이끌 것 같다. 긴장감을 갖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른 중견 게임사 관계자도 “올해 국내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가 많이 예고돼 있는데, 블리자드라는 거인과 경쟁할 수 있는만큼 긴장할 수밖에는 없다”면서도 “다만 국내 게임사들은도 나름 안정적인 라이브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쌓아왔다. ‘디아블로 이모탈’이 장기적 흥행으로 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2022.05.26 I 김정유 기자
대우조선해양, 中企협력사와 ‘LNG선 핵심 기자재’ 국산화
  • 대우조선해양, 中企협력사와 ‘LNG선 핵심 기자재’ 국산화
  • 대우조선해양 내 에너지실험센터에서 국산화에 성공한 LNG운반선용 고압펌프 내구성 시험 완료후 각 분야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중소협력업체와 손잡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용 핵심 기자재 국산화에 성공했다.대우조선해양은 중소협력업체인 ㈜협성철광과 함께 개발·제작한 LNG선용 고압 펌프의 내구성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새롭게 개발된 이 펌프를 실제 선박에 설치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을 무사히 통과한 것이다.LNG운반선용 고압 펌프는 최근 강화된 환경규제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엔진)에 고압의 연료를 공급하는 핵심 장비다. 지금까지는 미국, 프랑스 등에서 전량 수입했다. 이 제품의 국산화로 납기뿐 아니라 원가절감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이번 시험은 2개월간 24시간 연속운전 테스트를 비롯한 무고장 수명시험을 통해 주요 부품의 내구성과 장시간 장비 운용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마쳤다. 이로써 기존 해외 펌프와 같은 4000시간 연속운전을 보증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시험 성공은 국내 최초이면서 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함께 국내 LNG 관련 기술력 강화에 이바지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특화된 LNG 관련 기술과 업계 최초 LNG 관련 통합 실험시설인 에너지실험센터 시험장비를 제공했고,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시험절차 수립 및 내구성 시험 평가를 수행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연구기관과 대·중소기업이 상생협력으로 이룬 쾌거라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선박용 핵심 장비 국산화를 통해 시장에서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한층 높여 수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용 고압 펌프의 기술 인증을 위해 내구성 시험과 별개로 KR(한국선급), DNV(노르웨이 선급) 등 세계적인 선급들과도 형식승인 획득 절차도 진행 중이다.
2022.05.26 I 박민 기자
‘비토’ 리턴제로, 두 자릿수 신입·경력직원 모집
  • ‘비토’ 리턴제로, 두 자릿수 신입·경력직원 모집
  • 리턴제로 사무실 전경. (사진=리턴제로)[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턴제로는 두 자릿수 규모의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상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리턴제로는 눈으로 보는 통화 앱 ‘비토’를 운영 중이다. 리턴제로는 이번 채용을 통해 통화 녹음뿐만 아니라 실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들을 만들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다.채용 분야는 크게 ‘R&D’와 ‘서비스’ 등 2개 부문이다. 우선 R&D 직군에서는 △ML Engineer / Researcher △서버 프론트엔드 개발자 △서버 백엔드 개발자 △클라이언트 개발자 △Infra / SE 등의 개발 경력 인재를 모집한다. 서비스 직군에선 △서비스 기획자 △UX/UI 디자이너 △BX 디자이너 △3D 배경/캐릭터 모델러 △Unity 개발자 △3D 애니메이터 등의 경력 및 신입 사원을 채용한다. 리턴제로는 카카오, 배달의민족, 삼성전자, 골드만삭스, BCG 등 유수의 IT기업과 국내외 대기업 출신 시니어 개발자들이 다수 포진된 스타트업이다. 리턴제로의 공동 창업자 3인도 모두 카카오 초기 멤버다.리턴제로는 최근 1년새 조직 규모가 약 3배 증가하는 등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AI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통화 내용을 수 초 내에 메신저 채팅처럼 보여주는 서비스인 비토 또한 지난해 4월 정식 서비스 론칭 후 1년여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50만을 돌파했다.또한 리턴제로는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기업문화에 맞춰 유연한 근무 환경과 복지 혜택을 제공 중이다. 별도 승인 없이 무제한 휴가 사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출퇴근 시간과 근무형태도 자유롭다.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직원들에게는 원활한 재택근무를 위한 장비를 지원 중에 있으며, 현재 평균적으로 50%에 달하는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더불어 임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업무에 집중하고 퇴근 후에는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올해는 제주도, 강원도 등 각지에서 워케이션 근무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모든 직원에게 법인카드를 개별 지원하고 있으며, 상호신뢰 바탕으로 카드 사용시 승인 및 결재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1차 면접(직무 인터뷰), 2차 면접(경영진 인터뷰) 순으로 진행되며 R&D 직군은 1차 면접 시 별도의 코딩 테스트 과정이 추가된다. 이참솔 리턴제로 대표는 “2018년 공동창업자 3명이 실용주의 스타트업을 지향하며 시작한 리턴제로는 불과 4년 여 만에 20배가 넘는 인원이 모인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했다”며 “국내 유수의 대기업, IT기업에서 내로라하는 서비스들을 만들어낸 경험 많은 시니어 직원들이 다수 포진돼 있는 리턴제로와 함께 또 한 번 세상을 변화시킬 혁신 AI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우수 인재들의 많은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2.05.26 I 김정유 기자
두산, 5년 5조 투자…'소형원자로(SMR)' 등 차세대 에너지 중심
  • 두산, 5년 5조 투자…'소형원자로(SMR)' 등 차세대 에너지 중심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두산그룹이 SMR(소형모듈원자로), 가스터빈, 수소연료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에 5년간 5조원을 투자한다. 두산은 향후 5년간 SMR, 가스터빈, 수소터빈, 수소연료전지 등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5조원을 투자, 원전을 비롯한 국내 에너지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월 채권단 관리를 조기 졸업하고, 새 정부 들어 원전 사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되며 두산그룹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두산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반도체, 배터리와 함께 한미 경제안보동맹의 한 축으로 부상한 SMR 개발에 집중할 전략이다. SMR은 안전성과 경제성, 운용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미래형 원전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의 SMR 기업인 뉴스케일과 지난달 25일 SMR 주기기 제작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투자를 진행하는 등 SMR 분야의 한미 기업 간 협업에서 한 발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뉴스케일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유일하게 표준설계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뉴스케일이 개발과 설계를 하고 두산에너빌리티가 주기기 제작을 맡게 된다”며 “SMR 분야에서의 한미 기업 간 동맹”이라고 설명했다.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두산에너빌리티는 2023년 하반기 중 SMR 본 제품 제작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원전 생태계 활성화 등을 위해 관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자와 함께 뉴스케일에 1억400만 달러(약 1315억원)의 지분을 투자를 했으며 수 조원 규모의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뉴스케일파워 외에도 지난해 9월 SMR 제작설계 용역 계약을 맺었던 미국 엑스에너지(X-energy) 등과 SMR의 주기기 제작 참여를 추진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SMR 시장 공략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제작 설비 확대를 위한 투자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두산그룹은 가스터빈과 수소터빈 사업에도 투자를 진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9년 세계에서 5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270MW급 가스터빈을 김포열병합 발전소에 설치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는 이를 업그레이드한 380MW급 가스터빈과 이어서 신규 투자를 통해 수소터빈 자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가스터빈과 수소터빈의 부품 국산화율은 90%가 넘어 이에 대한 투자를 통해 340여개의 국내 협력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수소사업에 대한 투자는 수소연료전지 제품 라인업 구축을 목표로 진행된다. 두산퓨얼셀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제품 양산을 위해 지난 4월 새만금 산업단지에 50MW 규모의 SOFC 공장을 착공했으며 2023년까지 준공, 양산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두산퓨얼셀은 2024년에는 발전용 SOFC, 2025년에는 선박용 SOFC 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두산은 지난 4월 진출한 반도체 사업에서도 기존 공장을 확장하고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등 투자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1위 반도체 테스트 전문업체로 두산테스나의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중장기적으로 첨단 패키징 기술을 확보하는 등 반도체 후공정 전문회사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두산은 신사업에 대한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 협동로봇, 수소드론 등 미래형 사업 외에도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사업, 5G 안테나 소재 사업 등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신규 사업에서도 사업 확장과 함께 투자를 늘려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두산 관계자는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신규 투자를 진행하면서 직접 고용인원을 늘려가는 것은 물론, 산업 생태계 확대에 따른 협력회사 고용 확대 효과도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안정된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2.05.25 I 함정선 기자
폴스타, 초고속 배터리 충전 기술 기업 스토어닷에 전략적 투자
  • 폴스타, 초고속 배터리 충전 기술 기업 스토어닷에 전략적 투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스웨덴의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이스라엘 초고속 배터리 충전 기술 개발 기업 스토어닷(StoreDot)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폴스타가 진행하는 첫 번째 기업 대상 금융 투자이다.(사진=폴스타)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스토어닷은 실리콘을 입힌 전기차용 초고속 배터리 충전 기술 개발 기업이다. 2024년까지 5분 충전으로 160km 주행 가능한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토어닷의 진보된 배터리 기술은 전기 모빌리티의 발전을 위해 혁신적인 파트너와 협업한다는 폴스타의 전략과도 일치한다는 설명이다.폴스타는 전략적 협업의 일환으로 개념증명(PoC) 차량에 스토어닷의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현재 진행 중인 테스트에는 보다 빠른 충전과 순환을 가능하게 하는 스토어닷의 폴스타 맞춤형 차량용 셀 기술이 포함된다.폴스타 CEO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는 “폴스타는 자동차 산업을 위한 새로운 배터리 기술 개발을 지원하며, 성능과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로서 유용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충전과 주행 거리는 내연기관 자동차 사용자가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게 만드는 부분으로, 스토어닷의 초고속 배터리 충전 기술은 이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며,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2026년까지는 초고속 배터리 충전 기술이 접목된 폴스타 차량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스토어닷 CEO 도론 마이어스도르프(Doron Myersdorf) 박사는 ”폴스타는 혁신적인 브랜드이자 전기차 대중화라는 주요 역할을 통해 깨끗하고 배출가스 없는 세상으로의 전진을 돕는 기업으로, 폴스타와 투자자이자 협력사로서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는 초고속 배터리 충전 기술이 폴스타의 미래 고객을 위해 충전과 주행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으며, 향후에도 폴스타와 함께 협업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2022.05.25 I 손의연 기자
한국타이어, 아시아 최대 규모 테스트 배드 '한국테크노링' 준공
  • 한국타이어, 아시아 최대 규모 테스트 배드 '한국테크노링' 준공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가 25일 ‘한국타이어 프레스 데이 2022’를 개최하고 아시아 최대 규모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 오픈을 알렸다. 이날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한국테크노링에서 진행된 프레스 데이에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이날 준공한 한국테크노링은 축구장 약 125개 크기의 부지면적 126만㎡(38만 평), 총 13개의 다양한 트랙을 갖춘 아시아 최대규모 및 최장 테스트 노면을 갖춘 트랙이다. 최고속도 250km/h 이상의 고속 주행 테스트가 가능하며, 전기차, 슈퍼카용 타이어 등의 성능 테스트가 이뤄진다. 또한 트럭과 버스 등 모든 차량들에 대한 평가도 가능하며 컨트롤 타워, 오피스동, 타이어 워크숍, 전기차 충전소 시설도 완비했다.이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컨트롤 타워 역할인 본사 ‘테크노플렉스’를 통한 중장기 전략 및 혁신 상품 기획 △중앙 연구소 ‘한국테크노돔’의 타이어 원천기술 개발 △글로벌 8개 생산 기지 △최종 테스트배드 ‘한국테크노링’ 등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해당 시설들을 통해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 나갈 최첨단 기술 혁신 선도 기업으로 도약을 기대한다”며 “특히 한국테크노링은 전기차, 자율주행 등 자동차 산업을 선점할 수 있는 최첨단 테스트 센터로써 역할을 수행하며, 혁신을 실현할 대표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한국타이어는 다양한 실차 테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 데이터 분석 플랫폼도 구축한다. 모아진 데이터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상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실제 한국테크노링에는 37.1m 높이의 컨트롤 타워를 통해 최첨단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모든 기상 조건을 고려한 관리가 이뤄지며, 기후 등의 중요 테스트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외에도 한국타이어는 한국테크노링의 인프라를 활용해 드라이빙 문화 확립과 모빌리티 기업 및 학계 등과의 협업도 적극 모색한다.
2022.05.25 I 송승현 기자
포인트엔지니어링, 반도체 검사용 '핀 파운드리' 사업 개시
  • 포인트엔지니어링, 반도체 검사용 '핀 파운드리' 사업 개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부품 제조 전문업체 포인트엔지니어링(256630)은 반도체 검사용 ‘핀 파운드리(Pin Foundry)’ 사업을 본격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포인트엔지니어링의 핀 파운드리 신사업은 반도체 위탁생산방식인 파운드리 프로세스와 같은 구조로 반도체 전·후 공정 테스트에 사용하는 고사양 핀을 생산하고 공급한다. 고객 요청에 따라 자체 개발한 테스트용 핀을 맞춤형으로 생산하며 반도체 웨이퍼 레벨 테스트용 미세가공기술(MEMS) 핀과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테스트용 소켓핀 제작이 가능하다.포인트엔지니어링 MEMS Pin포인트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반도체 테스트용 핀 시장 규모는 올해만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지만 소켓과 프로브카드 등의 고집적화 및 미세화가 지속되면서 기술적 한계로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라면서 “하지만 포인트엔지니어리은 MEMS 요소 기술을 통해 업계에서 요구되는 고밀도, 고주파, 초고속, 안정성의 요건을 충족시켜 기존 반도체 테스트용 핀 대비 반도체 테스트용 핀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포인트엔지니어링은 기존 방식과 달리 양극산화막(AAO, Anodic Aluminum Oxide) 몰드를 사용해 새로운 방식으로 핀을 생산한다. 이를 통해 높은 종횡비를 가진 핀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20~30㎛(마이크로미터) 두께로 생성되던 핀을 100~110㎛ 수준까지 올렸으며, 핀 라인 간격을 4㎛ 수준으로 미세 패턴 생성이 가능하다. 또 나노 사이즈 여과공으로 형성된 AAO 몰드를 활용해 상하부 공차를 0.5㎛ 수준까지 줄임으로써 정밀도를 높였다. 안범모 포인트엔지니어링 대표는 “기존 업체들이 기술오픈을 제한하는 폐쇄적인 영업방식이 아닌 활발한 온라인 영업활동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직 사업초기 단계이지만 성공적인 시장 진출과 안착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사업 초기 시장규모의 5% 수준인 연간 500억에서 향후 20%수준인 2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포인트엔지니어링의 신사업 핀 파운드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온라인 영업문의는 회사 홈페이지와 e-브로셔(Brochure)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2022.05.24 I 안혜신 기자
한일시멘트, 층간 소음 저감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 초고층 압송
  • 한일시멘트, 층간 소음 저감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 초고층 압송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일시멘트는 층간 소음 저감을 위해 DL이앤씨와 공동 개발한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이 국내 최초로 지상 150m(약 50층) 초고층부 압송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한일시멘트)한일시멘트에 따르면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시 주상복합건물 ‘e편한세상 일산어반스카이’ 건설현장에서 압송에 성공하며 상용화 가능성과 시공 안정성을 입증했다.고밀도 바닥용 레미탈은 기존 레미탈보다 밀도가 높고 무거워 건축물 고층부 시공 시 차별화된 압송 기술이 필요하다. 이번 타설에는 자동계량 센서를 부착해 균일한 물리적 성능을 유지하며 타설이 가능한 한일시멘트가 직접 개발한 이동식 사일로를 사용했다. 또한 콘크리트 압송 관련 국내 전문가로 손꼽히는 최명성 단국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에게 제품물성 해석 및 시공성능 예측 연구를 의뢰해 도움을 받기도 했다.고밀도 바닥용 레미탈 품질은 국가공인시험기관(KOLAS)를 통해 이미 검증됐다. 지난 2월 이 제품을 마감재로 사용한 바닥구조가 ‘중량 충격음 저감 1등급’ 성능 실험에 성공했다. 실험실이 아닌 경기도 화성시 e편한세상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측정한 결과라 더욱 신뢰도가 높다.최근 국토부는 층간 소음을 줄일 수 있도록 공동주택 바닥 성능검사 방법을 개정했다. 올해 2월 개정된 주택법에 따라 오는 8월 4일부터 강화된 기준으로 성능검사를 실시한다. 무작위로 선정된 샘플 세대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기존보다 강화된 소음기준 49데시벨을 통과해야 한다. 이에 대비해 한일시멘트는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DL이앤씨와 함께 선별된 중량골재를 적용한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을 개발했다. 기존 바닥용 레미탈 대비 밀도가 120%로 흔히 ‘발 망치’ 소리로 불리는 중량충격음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새로 개발한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은 강화된 바닥 성능검사에 대비하는 건설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의 사용을 현재 10여 개의 건설사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일시멘트 관계자는 “국내 드라이 모르타르 업계 최초로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 상용화 생산 기반을 준비 중이고 적절한 시공 솔루션도 준비된 상태”라며 “건설업계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2.05.19 I 함지현 기자
모셔널, 아이오닉 5로 우버이츠 자율주행 배송 ‘시동’
  • 모셔널, 아이오닉 5로 우버이츠 자율주행 배송 ‘시동’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자율주행 기술 기업 모셔널이 우버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에서 우버이츠 고객을 위한 자율주행 배송을 시작했다. 모셔널의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에는 현대자동차(005380)의 전기자동차 아이오닉 5 차량이 사용된다.자율주행 기술 기업 모셔널이 우버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에서 우버이츠 고객을 위한 자율주행 배송을 시작했다. 모셔널의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에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자동차 아이오닉 5 차량이 사용된다. (사진=모셔널)모셔널은 지난해 12월 우버와의 파트너 협력을 체결해 자율주행 배송시장 진입을 알렸다. 모셔널과 우버는 자율주행차의 높은 안전성, 비용효율성, 신뢰성을 통해 배송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자율주행 기준 레벨4에 해당하는 모셔널 차량이 배송에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벨 4단계는 차 스스로 운전하고, 비상 시엔 운전자 개입 없이 차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을 말한다.모셔널과 우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여러 지역으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자동화 배송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으로 향후 사업을 위한 토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모셔널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를 자율주행 배송이 가능하도록 개조했다.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식당과 소비자 사이의 모든 접점을 수개월 간 연구했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했다.가맹점 직원은 자율주행차가 도착하면 알림을 받고 지정된 픽업 장소에서 주문받은 음식을 특수 설계된 뒷좌석 칸에 싣게 된다. 이후 차량이 배달 장소에 다다르면 고객은 알림을 받고 우버이츠 앱으로 자동차 문을 안전하게 잠금 해제한 뒤 주문한 음식을 수령할 수 있다.이번 서비스를 통해 모셔널과 우버는 향후 기술 통합, 소비자 수요, 사용자 편의, 자율주행 배송 기능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가 진행되면 보다 원활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모셔널의 자율주행차의 광범위한 활용 사례를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버는 자율주행차가 장기적으로 자사 플랫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될 거라 예상하며 자율주행 혁신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아베 가브라(Abe Ghabra) 모셔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버와 파트너 협력을 맺고 우버이츠 고객에게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자율주행 배송은 모셔널의 다음 상용화 단계를 나타낸다. 모셔널은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신뢰도 높은 자율주행차 공급업체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7 I 신민준 기자
1분기 웃은 크래프톤…“‘트리플A급’ 신작·딥러닝 게임 준비”(종합)
  • 1분기 웃은 크래프톤…“‘트리플A급’ 신작·딥러닝 게임 준비”(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크래프톤(259960)이 올 1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IP)이 플랫폼별로 균형 잡힌 성장세를 보이면서 매출, 이익, 이용자 수 등 전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크래프톤은 올 하빈기에도 북미 개발사에서 준비 중인 신작 2종을 출시하고, 딥러닝 역량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웹3.0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에 있어서도 네이버Z와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하는 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크래프톤 1분기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자료=크래프톤)◇배틀그라운드 IP 고른 성장…평균 MAU 3배 증가크래프톤은 올 1분기 영업이익 31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5%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6% 늘어난 245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은 역대 1분기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영업비용 감소 및 주식 보상 비용 등 일회성 비용 제거로 정상화되며 2018년 연간 영업이익 규모를 상회했다. ‘배틀그라운드’ IP 게임들이 플랫폼별로 고른 성장을 거둔 영향이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1월 ‘배틀그라운드’ 무료화 이후 장기 이탈 사용자의 상당 수가 복귀, 평균 월간 이용자 수(MAU) 트래픽은 전분기대비 3배 가까이 확대됐고 유료 구매자 수도 2배 이상 늘어 분기 매출 확대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올 1분기 PC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1% 증가한 1061억원을, 콘솔은 274% 성장한 209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부문도 전년 동기대비 5% 늘어난 3959억원을 기록했는데, IP 콜라보레이션 및 탄탄한 라이브 서비스 구조를 기반으로 이용자 충성도가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크래프톤의 북미 독립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2종. (자료=크래프톤)◇북미 개발사 신작 2종 하반기 공개, 딥러닝 혁신게임도크래프톤의 올 1분기 해외시장 매출 비중은 95%였다. 괄목할만한 지역은 인도다. 크래프톤은 지난 4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이하 BGMI)를 현지에서 직접 서비스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꾀했다. 배 CFO는 “인도 현지 인플루언서 목소리 담은 상품을 내는 등 현지화에 중점을 뒀다”며 “이후 수익성 지표 빠르게 상승했고 4월엔 역대 최고 매출을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올 하반기 ‘프로젝트M’과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 신작 게임들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모두 북미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데 크래프톤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배 CFO는 “많은 게임사들이 출시 전부터 ‘트리플A급 대작 게임’을 지향하지만 우리는 이미 ‘트리플A 스튜디오’에서 게임을 출시하는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에 글로벌 시장에서 트리플A 게임이 유의미하게 나온 것이 없지만, 우리는 플랫폼으로부터도 호응을 받고 있어 내부적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사내 프로젝트 인큐베이팅 조직을 통해 딥러닝 기반 게임 2종을 개발 중이며, ‘스팀’ 플랫폼에서 퍼블릭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위시톡’, ‘푼다’라는 이름의 게임이다.배 CFO는 “‘푼다’는 세계 최초 인공지능(AI)이 생성하는 퍼즐을 푸는 게임으로 현재는 극초기 단계지만 실제 딥러닝 기술 적용될 것”이라며 “딥러닝 기술 적용으로 기존 게임들도 제작기간 및 인력 부담을 줄여주겠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혁신게임 IP 및 새로운 장르를 구현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크래프톤은 웹 3.0 비즈니스를 강화하며 네이버Z와 JV도 설립 중이다. 대체불가능토큰(NFT) 연구 인력과 게임 개발 경험을 가진 인력으로 구성된 별도 조직이 게임 개발과 메타버스 구현이 가능한 샌드박스 에디팅 툴을 디자인하고 있다. 배 CFO는 “내부 인력과 ‘언리얼 엔진’ 관련 스페셜리스트(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된 별도 조직이 샌드박스 툴을 준비 중”이라며 “내년 1분기 알파 테스트가 목표”라고 밝혔다.
2022.05.12 I 김정유 기자
마이크로디지탈, 영업이익 1.5억…첫 흑자전환
  • 마이크로디지탈, 영업이익 1.5억…첫 흑자전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은 1분기 매출액 38억원, 영업이익 1억5000만원을 달성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매출 성장은 지난해 시장에 론칭한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인 ‘셀빅(CELBIC)’이 견인했다. 셀빅은 마이크로디지탈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으로 지난해에만 약 60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다수의 대형 바이오 기업과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매출 총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37% 증가했다.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매출증가 대비 판매관리비가 제한적으로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바이오 헬스케어 핵심 분야의 풀 라인업을 갖추기 위해 연구개발(R&D) 강화와 생산시설 확보에 주력했다“면서 ”앞으로는 그동안 투자했던 결실을 회수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마이크로디지탈은 바이오-헬스케어 4대 핵심분야의 핵심 솔루션이 되는 제품들을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 공급업체다. 바이오 공정(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 바이오메디컬(메디컬 자동화 시스템, 바이오 분석시스템, 정밀 현장진단 플랫폼), 진단키트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2.05.10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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