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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人]흥국에프엔비 "테일러팜스 내년 中 진출, 재도약 자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테일러팜스는 내년 초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 (사진=흥국에프엔비)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는 지난 25일 ‘2022 서울카페쇼’ 박람회 현장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드러냈다.흥국에프엔비(189980)는 지난 2008년 설립된 카페 토탈 솔루션을 지향하는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 기업이다. 과일농축액, 커피 등을 국내외 커피 프랜차이즈, 중간도매상에 납품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리테일 시장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영향력을 키웠다. 지난해 7월에는 건과일 자연주스 전문기업인 ‘테일러팜스’를 인수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흥국에프엔비는 이번 박람회에서 관람객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업체로 꼽힌다. 음료 시장에서 맛과 품질이 우수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테일러팜스를 통해 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푸룬(서양 자두)을 재료로 한 주스와 젤리 등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테일러팜스 중국 진출, 승산 있다” 흥국에프엔비는 국내 시장에서 테일러팜스의 큰 호응을 확인한 점을 발판삼아 이제 해외시장으로 눈 돌리고 있다. 올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데 이어 내년에는 가장 큰 아시아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를 본격화한다. 이미 상해 법인에서 시장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왕홍(網紅, 중국 인플루언서)을 활용한 마케팅을 구사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박 대표는 중국 시장은 벽이 높지만 한 번 진출하면 수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며 성공을 자신했다. 중국에서도 육식 문화가 확산하면서 변비 발병이 늘고 있는데, 푸룬은 변비 해소 효과가 있어 현지 고객들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임산부와 노인 등을 타깃으로 핵심 고객층을 확보하면 장기간 소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대표는 “인구가 많은 중국에는 배변이 원활하지 않은 고령층과 임산부가 상당하다”며 “그런 타깃을 공략하면 푸룬 제품의 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세분화한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제품도 다각화했다. 테일러팜스 내에 ‘테일러’, ‘딥워터’라는 2개 브랜드로 나눠 제품을 구성했다. 테일러 브랜드는 자연 친화를 콘셉트로 100% 푸룬으로 만든 음료와 건과일을, 딥워터에선 변비 해소에 강한 효과를 내는 솔비톨 성분을 첨가한 건강기능식품 위주로 선보이고 있다. 제품도 단순 음료뿐만 아니라 커피, 차, 젤리 등으로 다각화하며 고객과 접점을 확대 중이다.◇ 테일러팜스·국내 음료사업 시너지 창출국내 음료 사업 역시 탄탄한 성장을 뒷받침해주는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흥국에프엔비는 이미 시장에서 지위를 굳건히 한 음료 제품 외에 카페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라인업 확대에 주력 중이다. 올해는 과육이 들어간 ‘리얼후르츠’ 제품을 선보였으며, 협력 업체를 발굴해 베이커리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 아울러 리테일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마케팅팀과 이커머스팀을 재편해 추가 성장하려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2022 카페쇼’ 박람회에 설치된 흥국에프엔비 부스. (사진=흥국에프엔비)무엇보다 박 대표는 테일러팜스와 국내 식음료 ODM 사업 전략을 교차 적용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테일러팜스가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위주이고, 음료 사업이 기업간거래(B2B)가 메인”이라며 “테일러팜스의 B2C 전략을 국내 음료 사업에 적용하고, 카페 음료사업의 B2B 전략을 테일러팜스에서 활용해 전환점의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음료 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테일러팜스 해외 매출이 더해지며 실적도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흥국에프엔비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익(67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매출액도 76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715억원)을 돌파했다. 내년에는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하고 있음에도 테일러팜스의 중국 진출로 5~10%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박 대표는 “테일러팜스의 중국 진출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시장 진입과 마케팅에 집중해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성장할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이모작 가능한 가루쌀, 식량안보·농가소득 ‘두 마리 토끼’ 잡죠”[만났습니다①]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가루쌀(분질미)은 단순히 수입 밀을 대체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밀과 쌀 이모작이 가능하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가적으로는 식량자급률을 제고하고 농가 입장에선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가루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기술 개발을 통해 가루쌀 활성화라는 국가 정책 시행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농진청)조재호 농촌진흥청 청장은 최근 대전의 한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가루쌀의 종자·원료곡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품종·재배·가공 관련 기술개발을 통해 국가 정책 시행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농진청이 개발한 가루쌀(바로미2)은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갈아서 빵 등으로 활용 가능한 품종이다. 정부는 쌀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논 지역에 가루쌀을 심어 가공식품으로 활용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가루쌀을 논에 심으면 자연스럽게 밀과의 이모작이 가능하다. 조 청장은 “가루쌀은 6월말에서 7월초에 이양을 하기 때문에 그전에 밀을 수확할 수 있어 이모작에 굉장히 유리하다”며 “밀과 쌀을 통해 모두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가루쌀을 활용한 빵 등 가공산업 전망도 긍정적이다. “지금까지는 쌀빵이 밀가루빵에 비해 먹지 않는 이유가 있었는데 가루쌀로 만든 카스테라를 먹어보면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며 “술이나 다른 가공식품으로도 만들 수 있는지 검토하고 활용 방법도 테스트해 활용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쌀은 공급 과잉이 문제인 반면 밀과 콩은 2020년 기준 자급률이 각각 0.8%, 30.4%에 불과해 식량 안보 대상으로 부각됐다. 조 청장은 “밀은 재배면적을 확보하면서 고품질 품종을 중점 보급하고 콩은 논 기계화 재배에 적합한 신품종을 신속 보급해 농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세계적인 물가 상승세로 곡물을 활용한 사료 가격도 치솟고 있다. 농진청은 사료비 절감 기술 교육과 시범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농식품부 정책사업과 연계한 현장 보급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다음은 조 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지난 5월 농진청장으로 취임한 지 반년이 지났다. 현재 근황과 그간의 업무 성과에 대해 설명하자면△올해 개청 60주년을 맞은 농진청은 그동안 농업기술 혁신을 이끌면서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했다. 취임 이후 현장을 다니며 농업인·농산업체 수요자를 만나 현안을 파악하고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새 정부 국정 과제를 뒷받침하면서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할 성과 창출을 위해선 식량주권 확보를 위한 가루쌀 활용과 밀·콩 자급률 향상을 추진하고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기술 지원과 생산비 절감 방식을 지원 중이다. 스마트농업 기술의 확대와 현장 애로기술 개발, 협력국 맞춤형 기술 지원 등도 추진하고 있다.-정부는 가루쌀 활성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가루쌀의 특징과 활용 가치는 무엇이고 농진청은 어떤 역할을 맡았나△가루쌀은 기존 습식제분보다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건식제분만으로도 곱고 손상전분 함량이 낮은 고품질 쌀가루 생산이 가능하다. 병해충에 강한 품종이고 최적 이앙 시기가 6월말로 밀 수확기(6월 중순)와 겹치지 않아 작부체계상 쌀-밀의 이모작 재배가 유리하다.농진청은 가루쌀의 종자·원료곡 안정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품종·재배·가공 관련 기술개발을 통해 국가정책 시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올해 지자체·민간에 97ha의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수량성 향상 및 수발아 방지를 위한 재배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수발아, 수량성, 저장성 등 바로미2 품종의 단점을 보완한 품종도 개발할 계획이다. 분질미 산업화 촉진을 위해선 대량 제분기술과 균일한 품질의 쌀가루 생산·저장 기술, 용도별 가공 기술 연구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식량안보 주요 대상 품목은 자급률이 낮은 밀과 콩이다.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계획은△기후변화 심화, 전쟁에 따른 국제 곡물 가격 급등 등 식량안보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밀·콩 자급률 향상을 위한 농업정책 마련이 필요하다. 국산밀은 안정적 생산기반이 취약하고 유통·소비 과정에서 등 품질관리 체계가 미흡하다. 콩은 오래된 품종의 재배 점유율이 높아 수량성과 재배안정성이 떨어지고 기계화나 이모작에 적합하지 않다.밀은 앞으로 재배면적을 확보하고 재배 안정성이 높은 품종을 보금해 품질 향상을 추진할 것이다. 콩은 논 기계화 재배에 적합한 다수성 신품종을 신속 보급하고 수량성 확보가 가능한 이모작 재배로 농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할 방침이다.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최근 대전 한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농진청)-고물가는 농가에도 부담이다. 사료값 급등에 대응한 농진청의 대책은 무엇인가△우크라이나 사태, 이상기후로 인한 남미 지역 곡물 수급 악화 등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대미 환율 상승으로 주요 곡물 수입단가가 평년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농진청은 농식품 부산물의 사료화, 비육기간 단축, 조사료 품종 개발과 수입건초 대응을 위해 개발한 열풍건조기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한우 비육기간을 31개월에서 28개월로 단축도 추진한다. 한우 비육기간을 줄이는 프로그램의 시범사업 결과 사료비는 15.5% 줄고 농가소득은 50%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사료비 절감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조사료는 국내 재배환경 적응성과 생산성이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고 열풍을 이용한 건초생산 시스템을 현장 실증하고 있다. 앞으로 사료비 절감 기술의 농가 교육과 시범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농식품부 정책사업과 연계한 현장 보급사업을 추진할 것이다.-최근 과수화상병 발생이 줄어드는 이유는 무엇인가.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와 방제, 치료제 개발 상황은△과수화상병 발생은 2020년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다. 올해는 9월 30일 기준 발생 농가가 230호, 101.7ha로 전년대비 40% 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올해 5월의 낮은 온도와 적은 강수량이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겨울철 농가에 궤양 제거를 독려하고 사전에 감염이 심한 과원을 폐원한 조치했으며 개화기에 방제적기 예측정보에 따라 적기에 약제를 살포하는 등의 노력도 도움이 됐다.지난해 개발한 실시간 유전자진단기술을 활용해서는 충주·수원에 현장진단실을 운영, 진단기간을 기존 3∼4일에서 당일로 대폭 단축했다. 겨울철에는 전염원을 제거하고 개화기 지역별 맞춤형 예측정보 제공 서비스를 통해 적기 방제를 추진할 예정이다.약제 개발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선발한 미생물제 등의 실용화 연구를 수행해 조속한 시일내에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제를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 검역병해충인 화상병의 방제기술 연구를 위해 생물안전관리 3등급의 식물병해충 격리연구시설을 내년말 완공 목표로 공사 진행 중이기도 하다.-코로나19에 대응한 국제협력개발사업 운영 방침은, 앞으로 국제 협력 성과 확산을 위한 계획은△농진청은 지난 60여년간 축적한 농업기술과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공유하기 위해 23개국에 코피아(KOPIA) 센터를 운영해 국가별로 필요한 농업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49개국과는 대륙별 공통 농업 현안 해결을 위한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를 운영 중이다.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간 이동제한 등 국제 협력사업 추진에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백신 접종 등 안전관리 강화와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연구 정보 교환 등 성과관리 확대에 중점을 두고 현지 기술 지원, 현지점검 공백 최소화에 주력했다. 앞으로는 과학기술 기반의 R&D 국제협력으로 글로벌 중추 국가 역할을 수행해 한국 농업기술의 세계화를 이끌고 국내 농업현안 해결과 국제사회 식량안보에 기여하겠다.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1967년 경남 밀양 △서울 충암고 △연세대 경제학과 △영국 요크대 경제학 석사 △행정고시 34회 △농식품부 통상협력과장 △농식품부 국제협력과장 △주 EU 대사관 농무관 △농식품부 유통정책과장 △농식품부 농업정책과장 △농식품부 국제협력국장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장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 △농식품부 차관보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 LG U+ "OTT는 경쟁자 아닌 친구…안 그럼 도태될 것"[일문일답]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플랫폼, 콘텐츠, 요금제, 디바이스 등 전면에서 개편작업을 진행하며 자사 IPTV 서비스인 U+tv를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tv로 진화시키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미 시청자들의 사용패턴이 OTT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 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오히려 도태될 것이란 설명이다.새로워진 U+tv는 실시간 채널·주문형비디오(VOD)·OTT 등을 통틀어 통합 검색·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더 다양한 OTT업체와의 제휴를 확대해 U+tv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더욱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요금제도 다양한 OTT를 U+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와 디즈니+와 제휴해 정가보다 각각 1800원, 2200원 할인된 가격으로 U+tv와 OTT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IPTV OTT 요금제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 7월 넷플릭스·디즈니+·유튜브 프리미엄을 각 1500원, 최대 4500원 할인하는 ‘모두의 할인팩’이라는 부가서비스를 출시했다. 결합이 싫은 이는 구독서비스 플랫폼인 ‘유독’을 활용하면 각 OTT당 매월 최소 5%의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디바이스 측면에서는 넷플릭스·디즈니+·유튜브 등 사용자들의 사용빈도가 높은 OTT를 별도 버튼으로 배치한 OTT 리모콘을 출시했다. 아울러 방에서 태블릿PC 등을 통해 OTT를 즐기는 세대를 위해 실시간 방송이 가능한 크롬캐스트 위드 구글TV(4K)에 U+tv 앱을 국내 단독으로 탑재해 출시한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그룹장(상무)는 “OTT 사업자들은 경쟁자가 아닌 친구이자 파트너”라며 “고객에게 OTT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U+tv 개편작업은 이미 셋톱기준 70%의 고객에게 반영된 상태이다. OTT 리모컨은 공식 홈페이지 ‘유플러스닷컴’에서 2만 5000원에 별도 구매 가능하며, 내년 1월부터 U+tv에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제공된다. 다음은 LG유플러스 주요 임원들과의 일문일답.- OTT tv로 진화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OTT 사업자들이 경쟁자가 아닌 친구이자 파트너로 본다. 고객의 이용 패턴이 더욱 OTT 지향적으로 진화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이용 패턴에 순응하지 않으면 미디어 시장에 도태된다. 고객이 OTT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그 어떤 OTT와도 제휴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정책이다. 타사 경쟁사와 이미 제휴 관계에 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내년 1월에는 새로운 소식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해 6월에 U+tv 가입자가 500만 돌파했다. 이번 OTT tv 출시로 LG유플러스가 가지는 새로운 목표는 무엇인가.△가입자 수나 매출보다는 고객에게 사랑받는 것, 고객의 경험을 가장 최선으로 혁신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 현재는 VOD 랭킹만 제공하고 있는 것 같은데 타사 OTT의 콘텐츠를 모두 통합한 OTT랭킹도 제공할 생각이 있는가. △1월에는 준비하고 있다. 메타 데이터 연동 등 여러 이슈 등 있어 이번에 같이 소개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최근 KT도 IPTV를 올레 tv서 지니tv로 개편했는데 차별화되는 부분은 무엇인가. △타사는 OTT의 진입점을 한 화면에 모아놓아 진입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단계이고, 우리는 그 단계를 넘어섰다. 고객 프로필별로 이미 봤던 OTT 콘텐츠의 이어보기가 된다든지, 프로필별로 콘텐츠를 통합 추천하는 등이다.OTT tv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외부 데이터와의 연동이 굉장히 중요하다. 내부적으로 우리 콘텐츠 편성과 관련된 정보들은 표준화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또 디즈니+와 같은 경우는 풀 메타 데이터 연동을 통해 기술을 확보했다. 내년 1월에는 추가적인 OTT와의 연동이 있을 것이다.넷플릭스와는 개인 프로필 기반으로 현재 이어보기와 추천이 제공되는 DET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개발을 통해 습득한 경험들이 향후 LG유플러스가 경쟁사보다 기술적으로 앞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U+tv 추천, 실시간 인기순위는 tv 시청 기반인가 아니면 외부 데이터과 연동되는 것인가.△U+tv가 가지고 있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프로필별 시청 취향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형태로 제공된다. 만약 가족 구성원이 4명이고 각각 프로필이 가지고 있다면, 이들이 가지고 있는 취향에 따라 각각 다른 콘텐츠가 추천될 것이다. 데이터 랭킹에 대한 부분도 1분 단위로 빅데이터가 돌고 있다. 디즈니+ 콘텐츠의 경우에는 현재 풀 메타 데이터 연동이 돼 있기 때문에 시청 이력이 더 쌓이게 되면 이를 기반으로 저희가 추가적인 고도화가 가능할 것 같다. - LG유플러스 새로 선보이는 기능 중 통합랭킹 기능은 OTT 통합 포털 스타트업인 키노라이츠의 서비스와 유사해보인다. 키노라이츠를 아예 인수할 가능성은 있는가. △이번에 랭킹 같은 기능은 키노라이츠와 긴밀하게 협력해 개발한 것이다. 키노라이츠는 모바일 앱 중심이기 때문에 tv플랫폼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있다. 인수는 이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스타트업의 창의성 위해서는 지금 같은 협력 관계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콘텐츠 랭킹 같은 경우는 민감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기준점은 무엇인가. △ 콘텐츠를 tv에서 시청한 정보를 기반으로 실시간 가능한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추천 로직과 관련해서는 올해 초부터 AB테스트를 많이 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AB테스트를 잘 활용하는 기업 중 하나이다. 같은 ‘범죄도시2’라도 어떤 포스터를 제시했을 때 고객들이 좋아하느냐를 확인하고 실시간 마켓팅에 활용하는데, 이는 고객들의 tv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한다.다른 데이터도 활용하는 것도 향후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은 tv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판단해 그 위주로 로직을 짜고 있다.- 타사의 경우, OTT사업체로부터 메타 데이터를 제공받지 못해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협력계기가 무엇인가. △유튜브와는 2011년부터 제휴하고 있고 넷플릭스와의 제휴도 당사가 제일 먼저 했다. 그간의 신뢰 베이스로 상호 윈윈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 IPTV보다는 OTT tv로 불리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에 대한 부분은 어떠한가△LG유플러스 내 별도 조직에서 콘텐츠 제작·기획·IP 발굴 등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협력을 준비 중이다. 내년 정도부터는 다양한 형태로 오리지널 작품이 IPTV에도 공급될 것이다.- U+tv가 탑재된 구글 크롬캐스트는 언제부터 사용할 수 있을까. △11월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실시간 방송을 넣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태블릿 PC와 같은 개인화 디바이스와 연동해 쓰게 되면 부모님이 거실에서는 tv를 보고 자녀들은 방에서는 각각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사실 구글 크롬캐스트가 우리가 직접 만든 디바이스가 아니다 보니 기술적으로도 제약이 많았다. 첫 번째는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탑재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IPTV 사업자 중 가장 먼저 태블릿 기반의 이동형 IPTV를 선보인 바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앱을 만들었다.두 번째는 실시간 정보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무선으로 서비스가 제공돼야 하는 만큼 우선 어느 정도 무선품질이 확보돼야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IPTV를 시청할 수 있는지 기준을 확립했다. 이를 위해서는 매쉬 네트워크가 돼야지 음영 지역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만 쏠 수 있는 전파 크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모든 영역을 커버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유선 케이블을 젠더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 현대오토에버 “차량 소프트웨어의 핵심은 품질 검증”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오토에버는 소속 개발자들이 현대차그룹이 개최한 ‘제2회 HMG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여해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왼쪽부터) ‘제2회 HMG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키노트 발표를 진행한 SW품질혁신사업부 김성운 상무와 검증솔루션개발팀 김범섭 팀장 (사진=현대오토에버)현대오토에버는 차량 소프트웨어(SW) 품질 혁신을 위한 가상 검증 기술에 관해 오프라인 키노트 발표를 진행했다. 10개의 온라인 세션 발표를 통해 현대오토에버의 개발자가 모빌리티 테크의 다양한 분야에서 얻은 개발 경험을 공유했다.SW품질혁신사업부 김성운 상무, 검증솔루션개발팀 김범섭 팀장은 키노트 발표를 통해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의 가상 검증 기술과 현대오토에버가 개발한 가상 검증 플랫폼에 대해 설명했다.가상 검증 기술은 차량·시스템·제어기를 가상화하고 가상 주행 환경, 검증 도구 등을 제공해 기능별 검증, 기능 간 연계 검증, 시스템 단위 검증을 하드웨어 없이 가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차량 내 소프트웨어 비중이 늘어나고 복잡성이 증가하며 소프트웨어 품질 검증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검증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가상 검증 기술을 활용하면 실물 제어기·차량 기반 검증에 비해 다양한 환경을 시뮬레이션해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더 많은 테스트를 동시에 진행하거나 진행 속도를 가속할 수 있어 품질 검증 범위·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김성운 상무는 가상 검증 기술에 대해 “가상 검증 기술은 SDV 시대에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차량의 완성도를 확보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라며 “가상 검증 플랫폼을 통해 그룹의 차량 소프트웨어 품질을 끌어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현대오토에버의 가상 검증 플랫폼은 센서 모델, 가상 제어기, 액추에이터 모델, 차량 동역할 모델, 도로 환경 모델 등 가상 검증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를 가상화해 통합 시뮬레이션으로 각 요소 자체와 요소 간 상호 작용에 이상이 없는지 검증할 수 있다. 검증솔루션개발팀 김범섭 팀장은 이번 발표에서 다양한 테스트 시나리오의 데모 시연을 통해 가상 검증 플랫폼의 활용이 차량 소프트웨어 품질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을지 설명했다.김범섭 팀장은 “현대오토에버는 가상 검증 플랫폼을 점차 고도화해 적용 범위와 기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오토에버는 키노트 발표 외에도 10개의 온라인 세션을 통해 차량 안팎의 소프트웨어 개발 노하우를 공유했다. ‘차량 전장 SW 플랫폼에서의 CI/CD 적용 사례’, ‘MSA 아키텍처 기반의 디지털키 글로벌 서비스 전개 사례’와 같이 최신 개발 트렌드를 반영한 개발 사례도 발푤했다.또 ‘더욱 안정적인 차량 충전을 위한 충전 상태 판단 로직 설계’, ‘BLDC 모터 정밀 제어 솔루션 개발’과 같이 차량 전동화를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의 개발, ‘게이트웨이 특화모듈 개발 및 적용 사례’, ‘멀티호스트 시스템에서의 시간 동기화 연구’와 같이 전동화 기술과 고성능 제어기를 위한 개발 사례도 소개했다.‘데이터 구조 변화에서 자유로운 교통정보 예측 기술 개발’, ‘차량 제어기 암호키 관리 방법’, ‘국제 표준 사양을 적용한 차량 디지털키 솔루션개발’과 같이 차량 밖에서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빅데이터와 보안 관련 발표도 했다.HMG 개발자 컨퍼런스는 16~17일 이틀간 진행됐다. 현대오토에버의 발표를 비롯한 컨퍼런스 발표 내용은 HMG 개발자 컨퍼런스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 중기부, ‘2022 신산업 스타트업 테크엑스포’ 개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 신산업 스타트업 테크엑스포’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신산업 스타트업 테크엑스포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주요 신산업 분야 우수 창업·벤처기업 300여개사가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창업·벤처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자리다. 오는 18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중기부는 신산업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창업·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고자 지난 2020년부터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사업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분야 346개사를 선발, 기업특성과 성장주기를 고려한 사업화 자금, R&D(연구·개발), 융자, 보증, 수출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해왔다.그 중 2020년 선발된 250개사는 지난해 약 1조원의 투자유치라는 성과를 거뒀고, 현재 6개사가 코스닥 상장을 완료했다.또한, 자율주행 고정밀 지도 제작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 ‘스트리스’는 카카오 모빌리티와 M&A(인수·합병)에 성공하기도 했다.그 외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사업 지원을 받은 기업 중 115개사는 333개 대·중견기업과 426건의 공동 R&D, 사업화, 납품 등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신산업 스타트업 테크엑스포 개회식에서는 세미파이브, 코클 등 각 분야 대표 우수기업 관계자와 기업육성의 공로가 큰 유공자 총 9명에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특히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설계부터 패키징, 테스트까지 포괄하는 디자인 플랫폼 기업 ‘세미파이브’는 2019년 창업한 기업임에도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ARM, 삼성전자와 협업해 올해 1000억원 이상의 시리즈B 단계(시장성입증 후 사업확장단계)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또한, 다임러, 구글과 소리인식 기술을 공동 연구개발 중인 자율주행 분야 창업기업 ‘코클’도 독자적인 AI(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해가며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것을 인정받았다.중기부는 행사 첫날 부대행사로 ‘시스템반도체 전문인력 채용박람회’를 열어 서울대 시스템반도체 산업진흥센터와 함께 30여개 시스템반도체 분야 혁신기업과 150여명 이상의 관련 전공 대학생 등을 연결했다.시스템반도체 전문인력 채용박람회는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 조주현 차관이 시스템반도체 인력현황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그 후속조치로 추진하는 행사이다.행사기간 중에는 기업 성과전시와 더불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각 분야별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사업의 주관기관들이 중심이 되어 학계·산업계 전문가와 기업인, 투자자들이 모여 국내외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가질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이영 장관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준 많은 혁신 창업·벤처기업들이 앞으로도 지속 성장해 글로벌 유니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부의 지원을 마중물로 학계, 기업, 투자사 모두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 딥테크 창업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카카오모빌리티, 신입·경력 공채…두 자릿 수 이상 채용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8일 개발직군을 대상으로 신입·경력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단독으로 공채를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두 자릿 수 이상 규모로 채용할 계획이다.모집 부문은 신입사원의 경우 백엔드, 프론트엔드, iOS, 안드로이드 등 총 4개다. 직무에 상관없이 2023년 2월이나 8월 졸업 예정자 중 내년 2월부터 근무가 가능한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기 졸업자 중 최대 1년 미만 경력자도 지원할 수 있다. 경력사원은 백엔드, iOS, 안드로이드, 빅데이터 엔지니어, QA 등 총 5개 부문에서 모집한다. 관련 경력을 1년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 초부터 근무할 수 있다면 지원이 가능하다.채용 전형은 서류 접수, 1·2차 코딩 테스트, 기술 면접, 컬쳐핏 면접, 최종 면접 순으로 오는 21일부터 카카오모빌리티 채용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접수할 수 있다. 신입사원 지원자는 이달 26일과 내달 3일에 걸쳐 1, 2차 코딩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경력사원 지원자는 지원 시점부터 7일 이내에 자율적으로 코딩테스트 일정을 지정할 수 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9일부터 이틀간 게더타운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상담회’도 연다. 신입사원 지원자를 대상으로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경력사원 지원자 대상으로는 오후 5시부터 설명회가 진행된다.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는 채용 상담 부스가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모빌리티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들이 포진돼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에서 함께 성장하고, 이동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 카카오모빌리티, 신입·경력 개발자 공채...21일까지 접수
- 카카오모빌리티는 개발직군 신입 및 경력 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카카오모빌리티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개발직군 신입 및 경력 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8일 밝혔다. 개발 분야에서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한꺼번에 모집하는 것으로, 카카오모빌리티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첫 공개채용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공채에서 두 자릿수 이상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빌리티 기술을 바탕으로 ‘이동의 다음(Next Mobility, Next Movement)’을 주도해나갈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신입사원의 경우 모집 부문은 개발 직군인 백엔드(Backend), 프론트엔드(Frontend), iOS, Android 총 4개이나, 직무에 상관없이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빌리티 및 IT 분야에 관심 있는 2023년 2월 또는 8월 졸업 예정자 중 내년 2월부터 근무가 가능한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기졸업자 중 경력이 있는 경우에는 최대 1년 미만 경력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경력사원은 백엔드(Backend), iOS, Android, 빅데이터 엔지니어, QA 총 5개 부문에서 모집한다. 경력사원의 경우 관련 경력을 1년 이상을 보유하고 있고 내년 초부터 근무가 가능하다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이전에 코딩테스트나 면접 등 카카오모빌리티의 채용 전형을 진행한 이력이 있더라도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전형은 ▲ 서류 접수 ▲ 1·2차 코딩 테스트 ▲ 기술 면접 ▲ 컬쳐핏 면접 ▲ 최종 면접 순서로 진행되며, 오는 21일까지 카카오모빌리티 채용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접수한다. 신입사원 지원자의 경우 1차 및 2차 코딩테스트는 각각 이달 26일, 내달 3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경력사원 지원자의 경우 지원 시점으로부터 7일 이내에 자율적으로 코딩테스트 일정을 지정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원자들의 지원 분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게더타운 및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메타버스 채용설명회 & 상담회‘를 진행한다.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임직원이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면서도, 모빌리티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의 업무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카카오T 앱에서 이용 가능한 월 20만 원 상당의 포인트 ▲근속 연수 관계없는 연차 25일 ▲매주 금요일 조기 퇴근 제도 ▲주택 관련 대출 이자 지원 ▲ 임직원 및 가족 단체보험 ▲ 휴양시설 지원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며, ▲ 사내 기술 컨퍼런스 ▲ 전자도서관 지원 등 자기계발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모빌리티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들이 포진돼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에서 함께 성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이동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 '리베이트 논란' 애플페이…당국 "법적리스크 털어야"
- [이데일리 전선형 서대웅 기자]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사용을 이달 말부터 실시한다. 애플페이 사용을 위해 NFC(근거리무선통신) 단말기가 필수적인데, 일단 설치가 돼 있는 대형가맹점 중 몇 곳을 선별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시범서비스가 이뤄진다. 금융당국과의 논의도 마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 가맹점에 대한 단말기 보급은 ‘리베이트 비용 지원’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NFC단말기 있는 가맹점만 시범서비스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금융당국과 애플페이 도입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카드사들은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할 때 금융당국에 법적 리스크는 없는지,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논의하는 태핑(수요조사) 과정을 거친다. 현대카드도 최근 이 과정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는 이달 30일부터 대형가맹점 일부를 대상으로 애플페이 시범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직 어느 곳에서 시범서비스를 운영하는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한달간의 시범서비스 기간을 운영하고, 12월말에 전 대형가맹점을 대상으로 공식 결제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시범서비스 운영을 앞두고, 결제시 할인되는 카드나 가맹점 프로모션 행사 등의 마케팅 광고도 준비하고 있다. 앞서 현대카드는 지난 9월초 애플사와 애플페이 국내 도입과 관련한 독점 계약을 맺고 시스템 개발 등을 진행해왔다. 특히 당시 현대카드는 카드 결제 단말기 위탁 관리업체인 대형 밴(VAN)사 6곳 및 카드단말기 제조사와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 서비스에 필요한 NFC 단말기 제조 및 시스템 개발 작업에도 착수했다. 밴사들은 11월까지 시스템 개발완료를 오더 받았다. 애플페이가 도입되기 위해서는 NFC단말기 설치가 필수적인데, 현재 국내에는 전체 단말기의 10%만 NFC단말기가 설치돼 있다. 현대카드는 우선 NFC단말기가 설치된 대형가맹점을 위주로 애플페이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11월 말부터 한달 정도의 시범테스트를 거친 뒤, 공식서비스는 12월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기존 단말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에 대해서는 보통 비용이 들지 않아 운영이 가능할 수 있다”며 “업그레이드방식으로 일단 애플페이 선(先)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현대카드는 NFC단말기 도입 비용 문제가 불거지면서, 전국적인 결제 서비스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금융업계에 알려진 바로는 현대카드가 가맹점이 NFC단말기를 새로 설치할 때 프로모션 등을 걸어 단말기 비용의 60% 수준의 비용을 부담할 계획을 세웠다. 예를 들어 단말기 비용 20만원 중 최대 12만원을 할인하거나 지원해, 가맹점이 8만원 수준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식이다. ◇단말기 지원금, 리베이드 여부 논란그런데 해당 행위가 여신전문금융업법상 리베이트에 해당되면서 다른 우회로를 찾아야 한다. 여전법상 카드사가 대형 가맹점(여전법상 연매출 3억원 초과 가맹점)에 자사와 거래하도록 보상금(리베이트)을 제공하는 것을 막고 있다. 앞서 2015년 금융위원회에서 “신용카드 거래와 관련한 단말기, 포스, 서명패드 등 모든 대가의 제공은 부당한 보상금 범위에 포함된다”고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또 한번 리베이트 요건에 대한 명시를 한 바 있다. 일각에선 현대카드가 애플을 통해 우회 지원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위는 또 다른 유권해석에선 “간편결제서비스 제공자가 단말기를 무상 제공하더라도 여전법상 부당한 보상금 등에 해당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간편결제서비스 제공자가 여전법상 리베이트 금지 규정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현재 금융당국도 리베이트 이슈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가 금융당국에 마케팅 구조까지는 보고하지 않았지만, 리베이트 리스크가 계속 불거지는 만큼 금융당국이 ‘법적리스크를 해소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NFC단말기는 기존 단말기보다는 조금 비싸다고 들었는데, 이를 누가 보존을 해주냐에 따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현재 정확하게 어떻게 하겠다고 보고가 들어온 상태는 아니지만, 법적리스크를 털고가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은 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법적리스크만 해소되면 소비자 편의성을 높여주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