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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블록, ‘커버넌트 차일드’ 글로벌 최종 CBT 진행
  • 메타블록, ‘커버넌트 차일드’ 글로벌 최종 CBT 진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기업 시티랩스(139050)의 자회사 메타블록은 ‘커버넌트 차일드’의 최종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시티랩스)시티랩스에 따르면 필리핀, 브라질 등 전세계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최종 CBT는 내달 9일 시작해 같은 달 23일에 종료된다. 이날부터 사전 예약이 진행된다. 2년여에 걸친 개발 끝에 만들어진 커버넌트 차일드는 지난 2021년 한국 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게임 챌린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CBT가 글로벌 가상자산 커뮤니티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되는 만큼, 지난 1차 CBT 대비 많은 유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시티랩스는 폭넓은 유저를 기반으로 론칭 전까지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CBT 이후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거쳐 커버넌트 차일드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올해 3분기 진행 예정인 OBT 기간에는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거버넌스 토큰 상장, 캐릭터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전 판매 등을 병행해 P2E(돈버는 게임·Play to Earn)게임 신사업을 빠르게 본궤도에 정착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조영중 시티랩스 대표이사는 “지난 1차 CBT는 오직 공식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서만 홍보가 이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유저가 참여해 개선 및 보완 사항 관련 방대한 피드백과 데이터를 취합하는 데 성공했다”며 “커버넌트 차일드가 글로벌 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글로벌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5.31 I 이용성 기자
성안 "베트남 네오디뮴 금속 생산공장 시험가동"
  • 성안 "베트남 네오디뮴 금속 생산공장 시험가동"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성안(011300)은 “베트남 빈증성 공장에서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금속 시제품을 6월 하순부터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미국 대표 희토류 광산기업으로부터 원료를 공급하겠다는 주요 거래 조건서(term sheet)를 받았다”며 “품질 테스트를 거친 뒤 향후 대규모 공급 계약도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앞서 성안은 지난 1월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희토류 관련 사업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진행한 바 있다. 성안은 그동안 베트남 빈증성 미푹 3공단에 소재한 공장에 입주해 NdPr 금속 생산시설을 구축해왔다.빈증성 공장은 현재 연간 144톤(t) 생산이 가능하다. 성안은 올해 10월까지 추가 생산설비를 들여와 생산 가능량을 720t까지 확대한다. 이후 추가 설비투자를 진행해 내년 최대 2000t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 희토류 금속 가공 특성 상 가동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은 빈증성 전력국으로부터 3000킬로와트(KW) 전력을 공급받기로 했다.성안은 오는 6월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희토류 사업을 이끌어갈 신규 이사진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켄지 고니시 사내이사 후보는 중국 희토류 대표 기업 중 하나인 JLMAG 부사장을 역임하며 기술 총괄을 담당했다. 우상모 사외이사 후보는 포스코엠텍, 엘에스니꼬동제련 출신의 금속공학 전문가”라고 전했다.회사 관계자는 “신규 이사진이 전기차 모터용 희토류 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기차, 풍력발전기, 고성능 전자제품에 필요한 모터용 희토류 제품을 생산하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NdPr 금속 가공을 중국 이외의 서방국가로부터 희토류 원료를 공급받아 사업을 진행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2023.05.31 I 양지윤 기자
현대차그룹, PBV 글로벌 확장 시동.. 美현지 AC와 스타트업 발굴
  • 현대차그룹, PBV 글로벌 확장 시동.. 美현지 AC와 스타트업 발굴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목적기반차량(PBV) 사업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AC·초기 투자사) 플러그앤플레이와 손잡고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PBV는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생활공간으로 만드는 자율주행 기반 사업으로 현대차그룹의 핵심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PBV 사업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젝트는 북미 지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이뤄져 향후 북미 PBV 사업 기반을 다지기 위한 사전작업으로도 관측된다.현대차그룹이 개발 중인 PBV 테스트 벅.(사진=현대차그룹.)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에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조직 현대크래들과 기아, 글로벌 AC 플러그앤플레이는 현재 ‘PBV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 2023’을 진행하고 있다. 북미 지역 물류 및 모빌리티 분야의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차그룹의 PBV 사업 아이템 발굴이 목적이다. 챌린지 응모는 지난 4월 1일부터 시작됐으며 두 번의 웨비나, 1대1 미팅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8월 중순(11일~18일) 최종 당선 업체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최종 선발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의 인력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잠재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실증(PoC·Proof of Concept) 자금을 지원하고 대규모 PBV 사업을 추진 중인 기아와의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북미 PBV 생태계 개발에 함께 참여하고 전략적 투자를 받아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팀과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할 기회도 얻는다. 플러그앤플레이는 이번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현지 유망 스타트업들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았다. PBV는 자율주행 기술 발전과 함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로 손꼽힌다. 차량이 스스로 움직이는 동안 그 안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PBV의 핵심인데 앞으로는 의료 서비스, 업무, 물류배달, 대중교통 등 다양한 목적의 PBV가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이 진행하는 이번 ‘PBV 챌린지’도 주요 분야를 배달·물류, 공유 모빌리티, 차량 공간 디자인으로 설정했다. 향후 현대차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한 스타트업들에 투자하거나 미국 PBV 시장을 함께 개척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PBV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앞다퉈 PBV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모이아를 위해 직접 ‘모이아+6’라는 PBV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제너럴모터스(GM)는 라스트마일(배송의 마지막 구간) PBV인 EV600를 개발해 미국 운송업체 페덱스에 공급을 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도요타는 최대 2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셔틀 전용 PBV ‘e-팔레트’를 선보이고 실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PBV 시장이 2030년 700만대 규모로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PBV 글로벌 시장 1위를 향한 기아의 전략 체계 수립 및 상품 라인업 전개 방향.(사진=기아.현대차그룹에서는 기아가 PBV 사업의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 지난해 양산 전기차 니로EV를 기반으로 한 첫 PBV인 니로 플러스를 출시한 기아는 본격적으로 PBV 사업 확장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오토랜드 화성’에 연간 15만대 생산 가능한 PBV 전용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2025년 중형급 PBV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된 PBV 로보택시 등 소형에서부터 대형까지 아우르는 PBV 상품군을 구축해 2030년에는 글로벌 1위 기업에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이달 12일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차량호출에 최적화된 PBV를 개발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PBV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최근에는 현대차도 PBV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최근 중앙노사협의에서 PBV 실증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PBV 시장의 큰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현대차도 사업화할 여지가 있는지 검토하는 단계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실리콘밸리의 독창적인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PBV 관련해 사업화 가능한 아이디어들을 공모하고 있다”며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추후 협력을 확대하거나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30 I 김성진 기자
LG U+, 노키아-삼지전자와 ‘실내·외 오픈랜’ 테스트
  • LG U+, 노키아-삼지전자와 ‘실내·외 오픈랜’ 테스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 임직원이 옥외에서 오픈랜 장비 연동을 테스트하는 모습실내에서 오픈랜 장비 간 연동을 확인하는 모습.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 노키아,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 삼지전자와 협력해 옥외와 실내에서 5G 오픈랜 기술 고도화를 위한 장비 테스트에 성공했다.‘오픈랜(O-RAN, Open Radio Access Network, 개방형 무선 접속망)’은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간 상호 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기술이다. 미국이 중국의 5G 등 첨단 통신분야 경쟁력을 견제하기 위해 밀고 있기도 하다. 오픈랜이 상용화되면 통신사업자는 비용 절감 및 유연한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하며, 이용자 측면에선 보다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를 비롯한 3사는 옥외 환경에서 노키아의 O-DU(분산장치)와 삼지전자의 O-RU(안테나) 장비를 활용, 각자 다른 제조사의 장비 간 연동에 성공했다. 그동안 국내 오픈랜 연동 테스트가 실내에서만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옥외 테스트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오픈랜 활용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건물 내 인빌딩 환경에서도 노키아의 O-DU와 삼지전자의 O-RU 장비를 연동, 이상 없이 작동하는 것을 테스트했다. 아울러 3사는 이번 연동 테스트를 통해 ▲신호 세기 별 최대 속도 ▲이동 중 최대 속도 ▲이동 중 핸드 오버 ▲네트워크 접속 성공률 등 오픈랜 기술 성능 및 안정성도 함께 점검했다.LG유플러스는 오픈랜 기술 개발을 위해 노키아, 삼지전자와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앞서 3사는 지난해 7월 미래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한 협업을 체결했고, 올 3월에는 오픈랜 장비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3사는 국내 오픈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내 산업계 및 학계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삼지전자의 오픈랜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장비 개발 및 시장 공략을 지원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과의 오픈랜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이번 인빌딩 및 옥외 환경에서도 오픈랜 장비 간 연동이 가능함을 확인했다”며 “오픈랜 장비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중소 장비와의 상생을 꾸준히 이어나가 국내 오픈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노키아 코리아 안태호 대표는 “노키아는 한국에서 무선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는 회사 중 하나로서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은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개방성을 수용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연동 테스트의 성공은 고객인 LG유플러스와 한국 오픈랜 생태계에 좋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삼지전자 이태훈 대표이사는 “필드에서의 시험 성공을 바탕으로 5G 시장에서부터 오픈랜 장비에 대한 투자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오픈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향후 다양한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5.29 I 김현아 기자
브라질 경제사절단, AI 교육기업 뤼이드 방문…"실용 AI 기술 확인"
  • 브라질 경제사절단, AI 교육기업 뤼이드 방문…"실용 AI 기술 확인"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인공지능(AI) 에듀테크 기업 뤼이드는 23개 브라질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진 40여 명으로 구성된 브라질 경제사절단이 지난 25일 오전 삼성동 뤼이드 본사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경제 컨설팅펌 ‘KES’가 브라질의 혁신을 이끄는 주요 기업 C레벨을 초청해 진행됐다. 사절단은 브라질 미디어 그룹 글로보(Globo), 결제 서비스 이뱅크스(EBANX),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아이푸드(iFood) 등 현지 대표 기업 임원진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유니레버 등 글로벌 기업의 브라질 현지 임원진 등도 포함했다. 뤼이드는 브라질 사절단을 위해 B2C제품인 토익 학습 플랫폼 ‘산타‘와 미국 대입 학습 플랫폼 ‘알테스트(Rtest)’ 외에도 맞춤형 B2B 교육 솔루션 ‘알인사이드(Rinside)‘를 소개했다. ‘알인사이드’는 뤼이드의 막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자 개개인을 진단하고 예측해, 최적화된 학습 콘텐츠를 추천하는 자체 개발 알고리즘이다. 알인사이드는 특정 언어와 학습 영역에 상관없이 즉각적이고 병렬적인 확장이 가능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클레버 모라이스(Cleber Morais) AWS 브라질 법인장은 “한국의 교육 시장 성장세와 교육 분야에서 실용 AI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게 돼 인상적”이라며 “뤼이드의 인공 지능을 활용한 글로벌 솔루션은 브라질뿐만 아니라, 남미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엄청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뤼이드 측은 “이번 브라질 사절단의 한국 혁신기업 방문을 계기로, 성장성이 높은 브라질 시장 진출을 비롯해 기술 수출과 관련해 한국과 브라질 업체 간 다양하고 활발한 업무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사절단은 뤼이드 외에도 국내 대표 혁신 기업인 네이버, 쿠팡,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기업과 서울대 소비자 행동 연구실, 서울시 스마트시티 담당 부처 등을 방문해 미팅할 예정이다.
2023.05.26 I 함정선 기자
KB증권, 위밋파트너스와 업무협약식 체결
  • KB증권, 위밋파트너스와 업무협약식 체결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신재생에너지 자산 활용 토큰 증권 사업’ 협력을 위해 위밋파트너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KB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23일에 하우성 KB증권 플랫폼총괄본부장, 홍연훈 위밋파트너스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KB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위밋파트너스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자산 기반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플랫폼 개발 사업 추진, 토큰 증권 사업화에 대한 신탁 및 계좌관리기관 서비스 제공, 토큰 증권 사업 전반에 대한 협업 기회 발굴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위밋파트너스는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인 소울에너지가 WEB3 전문 기업인 이큐비알홀딩스와 함께 출자하여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토큰 증권 사업 및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위밋파트너스는 소울에너지의 태양광 발전소 운용 관리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하우성 KB증권 전무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의 강점을 살려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토큰증권발행(STO)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KB증권이 가지고 있는 STO 사업 노하우와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인 소울에너지의 역량을 합쳐서 개인이 신재생에너지 자산에 손쉽게 투자하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홍연훈 위밋파트너스 대표이사는 “KB증권과 협약으로 위밋 플랫폼이 신재생에너지 STO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일반 대중의 재생에너지 투자를 통해 기후 문제 공감대를 형성하고 위밋 플랫폼이 전국민 탄소중립 실천의 채널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한편 KB증권은 2022년에 STO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만들고, TFT를 구성하여 업무 설계, 증권 구조 설계, 상품화 지원 등 유관 부서의 적극적인 참여로 STO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해 11월에는 토큰 증권의 발행과 유통 시스템을 내부에 구축하여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규제 가이드라인에 맞춰 고도화를 진행중이다. 또한 올해 3월 초에는 토큰 증권 사업 협력체 ‘ST오너스’를 구성하는 등 토큰 증권 사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2023.05.24 I 김보겸 기자
“문제해결 능력 뽐내보세요”..현대차·기아, ‘2023 AI 경진대회’ 개최
  • “문제해결 능력 뽐내보세요”..현대차·기아, ‘2023 AI 경진대회’ 개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2023 연구개발본부 AI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문제해결 능력을 뽐낼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이번 ‘AI 경진대회’는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 연구원과 대학(원)생 참여자가 한 팀을 이뤄 실제 연구개발 현장에서 발굴된 문제점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선하는 프로젝트형 경진대회다.2023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 AI 경진대회 포스터.(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는 참가자들의 인공지능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사전에 데이터 사용 기준을 마련하고, 함께 팀을 이루는 연구원을 대상으로 심도 깊은 교육을 실시하는 등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현대차·기아는 이번 AI 경진대회에 총 30명의 참여자를 선발하고, 참가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약 9주간 진행되는 경진대회 기간 동안 대학(원)생 참여자가 모빌리티 연구개발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실무진의 직무 멘토링과 남양연구소 현장투어를 제공한다. 참여자의 역량 향상과 실효성 있는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AI, 빅데이터 분야 전문 교수진의 정기 코칭도 지원한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AI 경진대회 활동 증명서’를 발급하고, 유관부문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경력개발을 도울 방침이다.현대차·기아는 AI 경진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6일까지 참가자 접수를 받는다. 서류접수 후에는 간단한 코딩테스트로 최종 참가자를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참가자에게는 월 2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우수 팀으로 선정 시에는 별도의 시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AI 경진대회를 통해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업무 환경의 개선이 가능하고, 학생 참가자는 실무경험과 경력개발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그 활동이 채용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3.05.24 I 김성진 기자
라이콤, 테슬라 파트너사 '라이다 레이저 센서 초도물량' 선적
  • 라이콤, 테슬라 파트너사 '라이다 레이저 센서 초도물량' 선적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라이콤(388790)은 글로벌 선두 자율주행 라이다 기업 L사로부터 수주한 ‘초소형 펄스드 파이버 레이저’의 초도 물량 선적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선적 물량은 샘플 공급용으로, 라이콤은 L사가 3~6개월 간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한 후 차량용 자율주행 시스템에 적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이콤은 10여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올해 초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초소형 라이다 레이저 센서를 선보였다.펄스드 파이버 레이저는 라이콤이 보유 중인 광증폭 기술을 이용해 라이다 레이저의 소형화 및 전력 소비를 최소화했다. 사람 눈에 무해한 1550 나노 파장을 사용해 크기, 성능, 스펙 등에서 차량용 자율주행 라이다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펄스드 파이버 레이저의 적용을 추진 중인 L사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라이다 및 응용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1550 나노 무해 파장의 광을 사용해 라이다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테슬라, 볼보, 도요타 등 글로벌 유명 자동차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차량용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라이콤 관계자는 “L사는 올해 초부터 펄스드 파이버 레이저의 성능과 스펙에 대한 자세한 검토를 위해 다양한 자료를 요청했을 뿐 아니라 양사 간 긴밀한 정보 교류가 이어져 왔다”며 “L사의 테스트 기간에도 기능, 제어, 펌웨어 수정 등 L사의 다양한 요청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내 최초로 글로벌 기업의 자율주행차에 실질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3 I 김응태 기자
6400만명 사용하는 '이 시계', 삼성전자의 미래인 이유(영상)
  • 6400만명 사용하는 '이 시계', 삼성전자의 미래인 이유(영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직장인 A씨는 지난 3월 자신의 ‘갤럭시 워치5’로 우연히 심전도(ECG)테스트를 진행했다가 심방세동(불규칙한 맥박) 의심 판정을 받았다. ‘잘못됐겠지’라는 생각에 바로 ECG테스트를 추가 10회나 진행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불안해진 A씨는 대형병원을 찾아 검사했고 결국 부정맥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는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 ‘갤럭시 워치5’ 수면 패턴 확인 시연. (영상=삼성전자)스마트워치를 ‘손목 위 헬스케어 기기’로 활용한 대표적 사례다. 이제 단순 혈압은 물론 심전도, 수면, 여성 생리주기까지 측정하는 등 기능도 대폭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스마트워치를 통한 헬스케어 솔루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혼팍 삼성 상무 “수면관리가 ‘삼성 헬스’ 미래전략”혼 팍 삼성전자(005930)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상무)은 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2021년 출시한 ‘삼성 헬스’는 매월 전 세계 64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건강 솔루션”이라며 “‘삼성 헬스’와 ‘갤럭시 워치’를 통해 사용자가 건강상태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혁신 기능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혼팍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상무)가 23일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 헬스’는 수면, 피트니스, 마음 건강 서비스, 건강지표 모니터링을 아우르는 삼성전자의 건강 관리 솔루션을 통칭하는 브랜드다. 2012년 출시 당시엔 간단한 피트니스 트래킹 지원으로 시작했지만 2018년부터는 사용자 손목에서 항상 함께 하는 ‘갤럭시 워치’를 중심으로 재편됐다. 이후 지속적인 고도화 과정을 거쳐 2020년 혈압, 심전도 측정 기능을 추가했고, 2021년엔 혁신 센싱 기술인 ‘바이오액티브센서’ 탑재로 보다 다양한 건강 지표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의 미래전략 중 가장 우선시하는 기능으로 ‘수면’을 내세우고 있다. 팍 상무는 “현재 수면 관리 기능에 가장 집중하고 있는데, 수면은 진정한 ‘건강의 창’이기 때문”이라며 “수면시간 동안 심박, 혈압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파악할 수 있어 전체 건강에 대한 통찰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삼성은 통합적인 역량과 다양한 센싱 기술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를 돕고자 한다”며 “지금 공개할 순 없지만 추가로 다양한 센서 기술도 개발하고 있는데, 이것들이 향후 서로 연결된다면 (건강 관리에 대한) 힘을 더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실제 최근 사용자들 사이에서 수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 사용자 중 매주 1회 이상 수면을 측정한 경우가 전년대비 2배가량 늘었다. 또 사용자 중 절반이 매주 수면 기능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40%는 최소 주 3회 이상 꾸준하게 자신의 수면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도 애플도 헬스케어 집중, 어떤 역할할까올해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에 힘을 주고 있다. 지난달엔 ‘갤럭시 워치’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원 UI 워치’를 공개함과 동시에 ‘갤럭시 워치5’의 온도 센서를 활용한 여성 생리주기 예측 기능도 선보였다. 생리주기 예측은 현재 국내에선 유일한 기능이다. 국내에서 이를 정식 서비스하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인증(2급)을 받아야 하는데,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2월 이를 획득해 준비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의 경쟁사 애플 역시 스마트워치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 애플도 지난해 출시한 ‘애플워치8’을 통해 생리주기 예측 기능을 선보인 바 있는데, 국내에선 아직 식약처 인증을 받지 못해 서비스하지 못하고 있다. 애플코리아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식약처 인증 대신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우회적으로 서비스하는 부분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삼성과 애플이 앞다퉈 스마트워치 헬스케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 의료시장 전반의 한계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비싼 의료 비용, 의사·간호사 등 전문인력 부족 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중요도는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미국에서 지난 30년간 의사(전문의)와 헬스테크 경험이 있는 팍 상무도 스마트워치 기반 헬스케어의 잠재력을 높게 보고 있다. 그는 “의사들의 진료 데이터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보완하는 역할이 될 것”이라며 “병원에 오기 전 집에서의 상황이 어떤지 등에 대한 정보가 중요한데, 예컨대 1~2주간 가정에서의 질환 추이를 볼 수 있게 해줌으로써 의료진에 도움을 주는 방식”이라고 말했다.다만 사용자 정보 처리 등 민감한 문제도 남아 있는 게 현실이다. 삼성이나 애플 같은 업체가 디지털 헬스케어란 명목으로 사용자 정보를 대거 확보하게 되면, 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 등 문제다. 이에 팍 상무는 “분명히 최근 고민하고 있는 화두 중 하나”라면서도 “사용자가 동의하지 않는 정보 활용은 분명 금기돼야 하고, 실제 사용도 절대 없을 것이다. 기업에 대한 사용자들의 신뢰도가 중요한 만큼 절대 이를 저버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혼팍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상무). (사진=삼성전자)
2023.05.23 I 김정유 기자
퀀팃, 퀀팃투자자문 완전 자회사로 품는다
  • [단독]퀀팃, 퀀팃투자자문 완전 자회사로 품는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로보어드바이저 기업 퀀팃이 모회사 바이브컴퍼니의 계열사인 퀀팃투자자문을 완전 자회사로 인수한다. 바이브컴퍼니는 이번 매각을 통해 금융 핀테크 사업 효율화를 꾀하면서, 퀀팃과 핀테크를 위한 빅데이터·인공지능(AI) 관련 협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퀀팃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바이브컴퍼니가 약 99%, 퀀팃이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퀀팃투자자문을 완전 자회사로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바이브컴퍼니는 퀀팃투자자문 주식 45만주(29억6100만원 규모) 100%를 퀀팃에 오는 25일 양도할 계획이다. 바이브컴퍼니는 퀀팃투자자문 매각을 통해 금융 핀테크 사업 효율화를 꾀한다. 바이브컴퍼니는 2000년 설립된 AI·빅테이터 전문 기업으로, 퀀팃과 퀀팃투자자문의 최대주주다. 퀀팃과 퀀팃투자자문은 공통된 최대주주인 바이브컴퍼니를 통해 금융 사업 관련해 협업해왔다. 이번 인수로 퀀팃이 주축이 돼 금융 사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퀀팃은 바이브컴퍼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투자 솔루션을 개발해 퀀팃투자자문에 공급하고 있다. 퀀팃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 선행 연구를 진행하고 모델을 개발해,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통과 이후 검증된 솔루션 등을 퀀팃투자자문에 공급하는 방식이다.퀀팃은 퀀팃투자자문을 완전 자회사로 두면서 금융 핀테크 사업 방향성, 상품·서비스와 관련해 의사결정이 빨라지는 등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퀀팃과 퀀팃투자자문의 계약 관계 관련 공정 거래 측면에서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바이브컴퍼니는 데이터·기술 개발 등 원천적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덕희 퀀팃 대표는 “그간의 협업 경험을 통해 바이브컴퍼니, 퀀팃, 퀀팃투자자문 순으로 진행돼 온 사업 단계를 감안했다. 대부분의 로보어드바이저 기업처럼 핀테크 기업이 모회사로, 100% 자회사로 자문사나 일임사를 두고 있는 구조를 취하는 셈”이라며 “퀀팃은 금융 사업 관련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바이브컴퍼니는 퀀팃과 핀테크를 위한 빅데이터·AI 관련 협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5.22 I 이은정 기자
신한펀드파트너스, 조직개편 단행…"고객서비스 강화"
  • 신한펀드파트너스, 조직개편 단행…"고객서비스 강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신한펀드파트너스는 지난 17일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은 사명변경 및 사옥이전을 계기로 보다 강화된 고객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고객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행됐다. 분산됐던 대고객 소통창구를 단일화 하고자 고객솔루션센터를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설치하고, 수기운용지시 자동화 등 효율성 증진을 위한 효율화추진부를 신설했다.고객솔루션센터에는 고객사의 수요 파악 및 소통창구 역할을 했던 RM과 펀드회계 현업 담당자와 시스템 개발 핵심인력을 배치, 접수-업무분석-개발-테스트-적용 등 전 과정을 담당함으로써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또한 고객솔루션센터의 틀 안에서 고객사 요구사항의 업무난이도나 업무량에 따라 유연하게 조직을 구성함으로써 고객사의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대고객 업무에 대한 서비스품질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했다.효율화추진부 또한, 많은 경험을 갖춘 현업 팀장과 IT팀장을 축으로 고객사가 불편해 하던 수기 운용지시 등 수작업을 적극 수용하되,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업무를 자동화 하여 효율성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회사와 고객사의 생산성 및 효율성 까지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공덕환 신한펀드파트너스 고객솔루션센터장은 “고객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신한펀드파트너스의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자 일류 펀드인프라 회사로 거듭나는 대변혁의 시작”이라며 “23년간 신한펀드파트너스를 사랑해주신 고객사 분들께 고객 친화적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효율적이고 신속한 업무처리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023.05.22 I 이은정 기자
지누스,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국내 첫선
  • 지누스,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국내 첫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매트리스 기업 지누스는 난연 매트리스 ‘지누스 에어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난연이란 불에 잘 타지 않는 성능을 말한다. 지누스는 2008년 난연 매트리스를 개발했으며 연간 판매량은 400만여개다. 지누스가 국내에서 난연 매트리스를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5월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이후 한국, 미국, 인도네시아, 중국 등 4개국 지누스 개발진이 협력해 국내 전용 제품을 개발했다. 지누스 난연매트리스 ‘지누스 에어 시리즈’. (사진=지누스)지누스 에어 시리즈는 ‘클라우드 에어 하이브리드 매트리스’ 등 총 5종 13개 품목이다. 지누스만의 난연 특화 기술인 ‘지누스 파이어 가드’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누스 에어 시리즈는 매트리스 위·아래·옆면 등에 난연 소재를 적용했고 솜·실 등 주요 소재도 미국 시장에서 검증된 난연 소재를 적용했다. 지누스의 모든 난연 매트리스는 세계 최고의 국제 표준 검사·인증 기관인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미국 매트리스 가연성 표준 기준 ‘16CFR 1633’ 테스트를 통과했다. 에어 시리즈는 SGS 테스트와 별개로 지누스 자체 품질관리센터를 활용해 화재 시험 테스트를 수차례 진행했다. 이를 통해 불길이 급속히 번지는 ‘플래시 오버 현상’ 방지 효과를 확인했다.이밖에 캘리포니아주의 환경호르몬 검출량 기준이 적용된 품질 시험과 세계 섬유 안전성 검증 표준인 오코텍스(OEKO-TEX) 인증을 통과했다. 라돈 안전 검사 등 다양한 품질 검증도 거쳤다. 또한 신개념 오픈셀 구조를 지닌 ‘에어 메모리폼’을 적용해 기존 메모리폼 대비 15배 뛰어난 열 배출·통기성 기능을 갖췄다.지누스는 고품질과 합리적 가격대의 지누스 에어 시리즈를 통해 난연 매트리스 대중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누스 관계자는 “국내용 난연 매트리스에는 미국 매트리스 시장에서 입증된 지누스만의 난연 기술 및 제조 노하우가 모두 담겨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에 안전성과 품질을 두루 갖춘 다양한 매트리스 및 가구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22 I 김경은 기자
코나아이, 신개념 결제플랫폼 ‘코나플레이트’ 쇼케이스 개최
  • 코나아이, 신개념 결제플랫폼 ‘코나플레이트’ 쇼케이스 개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나아이(052400)(대표 조정일)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신개념 결제 인프라 플랫폼인 ‘코나 플레이트(KONA PLATE)’와 ‘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을 소개하는 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했다.쇼케이스 행사는 1, 2부로 나누어 진행했다. 1부 행사는 신개념 결제 인프라 플랫폼의 주 고객인 핀테크 기업을 비롯해 금융기관, 카드사, 커머스 등 국내 유수의 기업 100여 명의 결제 시장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부 행사는 증권사와 신탁사를 포함한 금융투자, 자산관리, 크라우드 펀딩 등 30여 개 업체가 참석해 코나아이의 새로운 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 모델과의 시너지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코나아이는 이번 쇼케이스 행사를 통해 오랜 기간 공들여 준비해 온 ‘코나 플레이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누구나 카드 발행사가 될 수 있는 신개념 결제 인프라 플랫폼으로 초기 투자 비용 없이 간단한 OPEN API의 연동으로 90일 안에 자체 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즉 코나 플레이트 제휴 기업은 전자금융업 라이선스 없이도 가맹점 인프라, 결제 시스템 등 높은 시장 진입 장벽을 허물고 자체 브랜드 카드 또는 머니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코나 플레이트’는 OPEN API 형태로 연동된 기능을 빠르게 테스트하고 점검할 수 있도록 개발자 친화적인 샌드박스 환경을 제공한다. 모바일 서비스와 기능 통합이 용이하여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휴 기업은 운영하고자 하는 자체 브랜드 결제 서비스를 유연하게 운영하고 관리만 하면 된다.1부 행사의 발표자로 나선 조남희 코나아이 결제 플랫폼 사업 총괄이사는 “‘코나 플레이트’는 핀테크 기능이 독립적인 서비스로 존재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서비스에 내재화되는 ‘Fintech 3.0 시대’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며 “지난 5년은 코나카드 및 지역화폐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우리의 결제 인프라 플랫폼을 검증했다면, 앞으로 향후 5년은 다양한 산업에 핀테크를 내재화하여 결제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높일 것”이라 말했다.코나아이는 향후 금융, 카드, 핀테크, 플랫폼, 유통, 커머스 사들과 활발한 제휴를 통해 결제 인프라 플랫폼을 함께 완성하며 코나플레이트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고 브랜드 카드 발급과 결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객을 편리하게 해주는 금융 IT 기술을 국경의 구애 없이 영업하여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결제 인프라 플랫폼 사업자로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남겼다.2부 행사에서는 코나아이의 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을 통해 선제적으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방안과 블록체인 파트너로서 갖는 강점 등을 소개했다.발표자로 나선 최철 코나아이 디지털ID개발그룹장은 “코나아이는 중앙화 가상자산 거래소 시스템보다는 블록체인 철학에 더욱 적합한 P2P 중심의 거래소를 준비해 왔으며, 다양한 유형의 디지털 자산을 포용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확장된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말했다.코나아이가 지향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은 모든 실물 자산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며, 현물 상품부터 증권에 이르기까지 쉽게 디지털 자산으로 유동화하여 발행 및 유통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현재 ‘토큰증권’ 제도에 대해 도입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플랫폼의 구조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증권성과 가상자산 판단에 대한 위험이 없는 상품 중심의 ‘디지털 자산화’ 서비스를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조 대표는 “코나아이는 블록체인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1400만 명의 지역화폐 커뮤니티 플랫폼 회원을 활용한 공공 인프라 기반 투자 상품이나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 조달 프로젝트에서 큰 강점을 가진다”며 “토큰증권 초기 시장이 소액 ‘투자계약증권’과 ‘전자증권’ 사이의 규모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다양한 기초 자산 유입과 상품 발굴에 적합한 자체 플랫폼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이어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아트마이닝 사업을 진행하며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고, 향후 ‘토큰증권’ 제도가 도입되면 바로 투자 개념을 강화하여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플랫폼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2023.05.19 I 이정현 기자
GFFG, 노티드·호족반 글로벌 진출...'뉴 GFFG 2,0' 전략 발표
  • GFFG, 노티드·호족반 글로벌 진출...'뉴 GFFG 2,0' 전략 발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푸드 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기업 GFFG가 글로벌 진출 본격화와 핵심 브랜드 육성 등 새로운 혁신을 위한 핵심 모멘텀 3개 전략을 담은 ‘뉴 GFFG 2.0’을 공개했다.(사진=GFFG)GFFG는 ‘좋은 음식을 오래 즐길 수 있도록’ (Good Food For Good)이라는 뜻을 담아 지난 2015년 출발했다. 국내에 도넛 열풍을 몰고온 ‘노티드’를 중심으로 F&B 시장에서 다양한 맛과 콘셉트를 지닌 브랜드를 선보였다. 현재 11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이며, 자체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GFFG는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알토스벤처스 및 쿼드운용자산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GFFG는 신규 투자와 빠른 성장에 힘입어 새롭게 도약하고자 ‘New GFFG 2.0’을 수립, 미래 청사진을 공개했다. 먼저 △글로벌 진출 가속화 △베이커리 및 K푸드 사업부문 역량 강화 · 핵심 브랜드 육성 △매장 운영 효율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와 함께 전략적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 주력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먼저 노티드와 호족반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현재 미국 법인 설립 완료 단계이며, 아울러 동남아 시장까지 글로벌 권역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가별 맞춤 전략을 수립, 일부 메뉴와 인테리어 등도 현지 소비자 니즈에 맞춰 일부 현지화 할 예정이다.특히 퓨전 한식 브랜드 ‘호족반’은 올해 미국 뉴욕 1호점을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한식을 테마로하는 브랜드인 만큼, 뉴욕 1호점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 대한 기틀을 마련해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 브랜드명에는 ‘훌륭한 민족의 밥’이라는 중의적 의미가 담겼다.이와 함께 베이커리 사업부문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메뉴·콘텐츠 개발 △브랜드·스페이스 아이덴티티 정비 △IP 리뉴얼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전략 등을 확대한다. 앞서 올해 초 4인 가족을 모티브로 한 ‘‘베이커리 블레어’를 오픈했으며, 현재 신규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노티드’는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 340평 규모의 복합문화매장 ‘노티드 월드’를 오픈해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한 바 있다.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자동화 시스템도 도입한다. 먼저 도넛 튀김 주방로봇을 도입, 조리 공정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개발 및 구축한다. 현재 테스트 중에 있으며, 시범사업을 거쳐 향후 점진적으로 도입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편의성 증대를 위한 디지털 전환(DX)에도 나선다.홀, 배달, 주문, 현장 결제, 포장 주문과 사전 예약 등 모든 부문에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질 향상과 고객 중심 편의성 증대를 추진할 예정이다.이준범 GFFG 대표는 “GFFG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다”며, “이러한 과정 역시 하나의 성장통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대표는 “해외 진출을 중심으로 한 3가지 성장 모멘텀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있다”며, “외식업에 처음 도전해 실패를 자양분 삼아 슬기롭게 이겨냈던 기억을 회상하며 ‘초심’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New GFFG 2.0’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2023.05.17 I 윤정훈 기자
본계약 연기에도 자신만만 삼천당제약, 자신감일까 자만심일까
  • 본계약 연기에도 자신만만 삼천당제약, 자신감일까 자만심일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천당제약이 자신하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유럽 파트너사와의 본 계약이 또다시 연기됐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이다. 지난 공시 대비 좀더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했고, 보도자료를 통해서는 계약 무산 가능성을 일축했다. 업계에서는 무리한 자신감 표현한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사업 본질은 허가 여부라는 주장이 제기된다.삼천당제약(000250)은 지난 4일 장 마감후 정정공시를 통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 본계약 체결 예상 시기 변경을 알렸다. 본 계약 체결 예상시기는 5월에서 7월 3일로 연기됐다. 연기 사유에 대해 회사는 “프로핏 쉐어링 정산 시기 및 정산 방법과 계약 해지 조건에 대해 더 논의하고, 동시에 4월 20일 종료된 유럽 허가 신청용 프리필드시린지(PFS) 생산 제품 및 테스트 결과와 생산 사이트 현장 실사(Due Diligence)를 실시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삼천당제약의 아일리아 시밀러 본 계약 지연 공시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 유럽 파트너사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텀싯 계약을 알리면서 본 계약 체결 예상 시기를 2월로 공시했다. 하지만 삼천당제약은 2월 23일 정정공시를 통해 본 계약 체결 예상 시기를 최종 임상시험보고서(CSR) 수령일로부터 45일 이내로 변경했다. 회사측이 발표한 공시대로라면 5월 8일까지 본 계약 체결이 이뤄져야 했지만, 또 다시 연기된 것이다.삼천당제약 공시 발췌(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계약 체결 무산 가능성 제로”...자신감일까 무리수일까삼천당제약은 4일 공시 이후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시 한번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본계약 지연과 관련된 해명을 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 측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공급계약 협상은 다소 지연됐으나, 계약 체결이 무산될 가능성은 제로”라며 “빠른 진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보도자료에는 공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계약 체결 무산 가능성은 제로’라는 입장이 추가됐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계약을 두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단정적인 단어나 멘트를 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는 만큼, 삼천당제약이 무리수를 뒀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 “계약과 관련해 상황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하더라도, 100% 계약이 체결된다는 보장이 없다. 계약이 내부적으로 확정된 상황에서도 공식적인 계약 체결이 이뤄질때까지 단정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4일 공시에 따르면 “본 바인딩 텀싯은 본계약이 체결되는 시점 또는 7월 3일 이후에는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며 “파트너사의 본계약 이행 의무는 제품, 공급자 및 공급망에 대한 실사가 만족스러운 경우에 한함(파트너사의 단독 결정)”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즉 본계약 주체는 삼천당제약이 아닌 파트너사다. 삼천당제약이 나서서 먼저 계약에 대해 확정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천당제약이 상당한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며 “상업화 시점이 다가오면서 파트너사와 구체적인 얘기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파트너사 계약에 대한 자신감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판매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텀싯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유럽 빅 마켓을 판매 지역으로 확보할 수 있어, 파트너 는 글로벌 기업일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바이오시밀러 업계 관계자는 “삼천당제약 공시에 언급된 유럽 15개국 중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는 유럽 지역에서 가장 큰 시장을 갖고 있다. 5개 국가가 전체 시장의 80%을 차지하고 있다”며 “본 계약이 체결된다면 사실상 유럽 전역에 판매가 가능한 것이다. 이 정도 커버가 가능한 파트너사는 글로벌 기업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일리아 시밀러 핵심은 유럽-미국 허가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사업과 관련해 업계는 파트너사 계약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이오시밀러 허가 획득이라고 입을 모은다. 파트너사와 계약하고서도 허가를 받지 못하는 사례도 있었던 만큼, 파트너사 계약보다 허가에 대한 부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HD201) 개발을 완료해 품목허가에 도전했다 실패했다. 지난해 5월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품목허가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수령한 뒤 허가 신청을 자진철회했다. 임상 3상 결과 오리지널과 동등성을 입증했고, 알보젠, 테바, 시플라 등 파트너사와 지역별 공급계약까지 체결했지만 임상배치와 상용화배치 간 동등성 분석 기준 등에 대해 CHMP로부터 지적을 받았기 때문이다.바이오시밀러 개발사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는 허가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허가가 불발되면 파트너사와의 계약도 해지될 수 있고, 사업 자체가 진행되지 어렵다”면서 “공급계약 체결로 수령받을 수 있는 계약금과 마일스톤도 결국 시밀러 제품이 허가를 받고 해당 지역에서 처방되야 현실화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데일리는 삼천당제약 측에 △앞선 텀싯 논의에서 생산시설 실사 등에 대한 논의 여부 △‘계약 체결 무산 가능성 제로’에 대한 입장 △허가 획득을 얼만큼 확신하는지 △아일리아 시밀러 등 텀싯 단계에서 공개한 이유 등에 대해 문의했다. 삼천당제약은 “관련 사항은 계약과 관련된 사항 및 허가, 판매 시기와 관련된 사항이라 답변 드리지 못함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2023.05.17 I 송영두 기자
'제네시스급 승차감'현대차 수소버스 '유니버스' 타보니
  • [르포]'제네시스급 승차감'현대차 수소버스 '유니버스' 타보니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승차감이 제네시스만큼 좋다고 생각합니다.”지난 12일 천안글로벌러닝센터에서 열린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익스피어런스’ 행사에 참석한 현대차 관계자가 자신있게 한 말이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6일 출시한 고속형 대형버스급 수소전기버스다.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고속형 대형버스급에 탑재했으며 에너지 생산부터 운행까지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승차감이 일반 대형버스보다 크게 개선됐다. MR(자기 유변 유체) 댐퍼(진동에너지 흡수 장치)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MR 댐퍼는 주로 최고급 승용 차량에 적용되는 기술인데, 상용차에 MR 댐퍼가 들어간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 등 차량 중에서도 처음 적용됐다.현대자동차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사진=손의연 기자)◇“운전자·승객 모두 MR 댐퍼에 만족감 높아”이날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의 시승체험이 진행했다. MR 댐퍼를 적용하기 전과 후를 비교해볼 수 있었다. MR 댐퍼는 오일 대신 자기유변유체를 넣어 자성으로 변환할 수 있는 충격제어 장치다. 서스펜션(현가장치)은 자동차 바퀴에 연결돼 충격을 흡수하는데, 댐퍼는 서스펜션 스프링의 진동을 감소시켜 승차감과 직결되는 부품이다.앞서 현대차는 현대로템과 상용차용으로 2016년 MR 댐퍼 기술을 공동개발했다. MR 댐퍼를 적용한 상태에서 차량이 급정지했을 때 버스는 제동시 한 차례 앞으로 쏠렸을 뿐 이후 움직임은 잠잠했다. 그러나 MR 댐퍼를 풀었을 땐 차량이 급정지한 후 앞뒤로 출렁거리는 현상이 심했다. 또 일반 주행에선 급코너 구간을 반복했을 때 차량이 좌우로 기울어지는 롤링이 적어 승차감이 훌륭했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시승한 기자와 관계자 모두 차량의 승차감에 감탄하는 분위기였다. 이덕재 현대자동차 상용서비스기술팀 부장은 “MR 댐퍼를 적용한 후 승차감은 30%, 조종 안정성은 12~15% 개선됐고 방지턱을 넘을 때 충격감은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테스트 결과 운전자는 급정지 후 안정적인 움직임에 승객은 승차감 자체에 만족스러워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프리미엄을 강조한 상용차 버스”라며 “최초의 고속형 대형버스급 수소전기버스로, MR 댐퍼 기술도 현대차그룹 차량 중 가장 처음으로 적용됐다”고 설명했다.현대자동차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가 지난 12일 천안글로벌러닝센터 테스트 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현대차)◇수소전기 대형 상용차 전 라인업 구축..“안전도 문제 없어”이날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의 내외부도 둘러봤다. 안전을 위한 장치들이 돋보였다. 실내엔 비상 탈출구가 차량 윗부분과 뒷부분에 설치됐다. 뒤쪽 비상문을 열어보니 경고음이 크게 울렸다. 사고가 발생하면 주위에서 쉽게 인지할 수 있을 정도다.수소탱크는 버스 위 지붕에 탑재돼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탱크는 탄소섬유로 만들어져 철보다 4배 가볍고 10배 더 단단해 초고압도 견딘다”며 “화재가 나면 수소탱크가 터지지 않냐고 걱정하는데, 불이 나면 수소탱크에 있는 가스가 외부로 배출되고 수소가스에 불이 붙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바로 꺼지는 형태라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수소리크(누수)센서도 탱크와 스택 등 주위에 총 8개 설치돼 있었다.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1회 충전 시 최대 635km까지 달릴 수 있어 장거리 운행에도 적합하다. 최고 출력 180kW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최고 출력 335kW, 최대 토크 1200N·m의 모터를 탑재했다. 또 급가속 등 고출력이 필요할 때 보조하는 48.2kWh의 고출력 리튬 이온 배터리도 장착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통근버스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사용하기로 했다. 승차감이 뛰어난 것은 물론 기업의 친환경 이미지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인천 등 지역 운수사들도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하고 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 이탈 경고 △운전자 상태 경고 △햅틱 스티어링 휠 △후방 모니터 △후방 주차 거리 경고 등 장거리 주행이 많은 운전자를 위한 첨단안전편의 기능이 탑재돼 장점이 크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의 가격은 6억원 후반대로, 보조금 등 혜택을 종합하면 2억원대로도 구입할 수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을 친환경차로 전면 전환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출시를 통해 대형 상용차 전 차종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했다”며 “친환경 상용차에 대한 고객들의 많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5 I 손의연 기자
“MZ세대 잡아라”…젊어진 페인트업계, 이색 마케팅 봇물
  • “MZ세대 잡아라”…젊어진 페인트업계, 이색 마케팅 봇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페인트업계가 젊어지고 있다.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면서다. 주요 페인트 기업들은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열거나 이색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독특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4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삼화페인트 팝업스토어 ‘마이 아우라’에서 고객들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14일 업계에 따르면 삼화페인트는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성수동에서 ‘마이 아우라: 나만의 안심 공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브랜드 슬로건인 ‘삼화니까 안심이다’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매장 입구에서 아우라 테스트를 진행해 자신의 아우라를 찾고 개인별 아우라에 맞는 향, 색상, 음악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개인의 취향이 담긴 아우라로 공간을 채울 때 비로소 안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삼화페인트는 향기 브랜드 페일블루닷, 음악 유튜버 ‘때껄룩’ 등과 협업해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삼화페인트 팝업스토어 ‘마이 아우라’에 마련된 컬러존. 개인별 아우라에 어울리는 색상으로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고 스티커로 가구를 배치해볼 수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팝업스토어 외에도 젊은 층을 겨냥한 마케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국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크리틱과 협업해 작업복, 바지, 모자 등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MZ세대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KCC(002380)도 젊은 층 공략에 나섰다. 토끼 해를 맞아 토끼 캐릭터 ‘마시마로’와 자사 페인트 제품의 협업 마케팅을 펼친다.서울 서초동 사옥 1층에는 ‘숲으로 간 마시마로’ 콘셉트로 포토 전시존을 마련했다. 친환경 수성페인트 ‘숲으로’ 제품과 대형 마시마로 인형으로 꾸며진 공간이다. 이외에도 KCC는 마시마로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콘텐츠 제작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KCC가 서울 서초동 사옥 1층에마련한 ‘숲으로 간 마시마로’ 포토 전시존. (사진=KCC)노루페인트(090350)는 지난달 업사이클 브랜드 ‘큐클리프’와 손잡고 폐유니폼을 활용한 업사이클(Up-Cycle·새활용) 굿즈를 선보였다. 업사이클은 폐자원에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더해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창출하는 것이다. 노루페인트는 폐유니폼을 수거해 큐클리프에 전달했고 공정 과정을 거쳐 업사이클 제품이 탄생했다. 제품은 가방과 모자 등 총 3종으로 디자인에 스트리트 패션 감성을 담았다. 업계가 이색 마케팅에 나선 건 기존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주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특히 최근 셀프 인테리어가 늘면서 젊은층 사이에서도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실제 가정 등에서 사용하는 DIY(Do it yourself) 페인트 판매량은 증가세다. 업계는 국내 페인트 DIY 시장이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1000억~1100억원에서 현재 1500억~1600억원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주요 업체들의 DIY 제품 매출도 신장했다. KCC의 DIY용 도료 매출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이후에 30% 증가했다. 삼화페인트의 DIY용 브랜드 ‘아이럭스 시리즈’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32% 늘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페인트 업체의 이미지를 벗어나 젊은 세대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MZ세대 특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일률적인 마케팅이 아니라 가치를 담고 추억할 수 있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5.14 I 김경은 기자
옵티팜, 61억 규모 국책과제 수주...이종췌도이식 내년 임상 신청
  • 옵티팜, 61억 규모 국책과제 수주...이종췌도이식 내년 임상 신청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생명공학기업 옵티팜(153710)은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3년 이종장기연구개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2023년 이종 장기 연구개발사업은 올해부터 5년에 걸쳐 총 380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제1과제인 ‘이종 고형장기 기술개발’에 185억원, 제2과제인 ‘이종세포 및 장기(조직)의 임상 가능성 검증기술개발’에 195억원의 연구비가 각각 배정된다.옵티팜은 두 과제에 모두 이름을 올려 정부출연금 46억원과 민간부담금을 합쳐 총 61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한다. 특히 총괄연구개발기관을 맡은 제2과제는 이종이식 제제(췌도, 각막, 피부)의 임상 진입이 목표다. 1단계(2023~5년)로 영장류 대상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2단계(2026~7년)는 비임상 데이터를 취합, IND 승인을 거쳐 임상 연구에 돌입하는 일정이다.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김범석 교수),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박정규 교수), 건국대학교병원(신기철 교수), 건국대학교 글로컬산학협력단(윤익진 교수)이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정웅 박사), 서울아산병원(김효리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오은지 교수), 서울대병원(김미금 교수),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허준 병원장),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강은석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권복규 교수)이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함께 한다.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이번 수주는 이종혈액에 이은 두 번째 쾌거로 국내 최고의 진료, 교육, 연구를 수행하는 6개 병원과 정부 산하 기관들이 참여하는 다면적인 협력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두 과제 모두 옵티팜의 형질전환 돼지가 사용된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옵티팜의 이종췌도 연구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정식 비임상을 시작해 내년에 국내 최초로 다중 형질전환 돼지 기반의 이종췌도 임상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 파이프라인인 이종 췌도의 경우 과제 일정보다 한층 앞당겨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옵티팜은 그동안 세 차례의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면역 프로토콜 전반에 대한 상당한 진전이 있었던 만큼 QKO(Quadruple Knock Out, 돼지 유전자 4개를 제거한 타입) 형질전환 돼지를 사용해 임상 신청에 필요한 유효성 검증과 IND 자료 수집을 본격화할 전망이다.국제 이종 이식 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이종췌도 비임상은 영장류 6마리 중 4마리가 6개월간 정상 혈당을 유지하고 이 중 1마리가 1년 이상 생존하면 인체 임상이 가능하다.옵티팜은 돼지 신장을 영장류에 이식해 올해 3월말경 국내 최고 생존일 117일을 달성한 후 현재까지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종 간 이식에서도 35일의 생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5개 기관과 함께 6년간 188억원을 지원받아 이종혈액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다.
2023.05.10 I 나은경 기자
LG CNS, 5G특화망 두뇌 ‘코어’ 솔루션 개발
  • LG CNS, 5G특화망 두뇌 ‘코어’ 솔루션 개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 CNS가 상암IT센터 5G오픈랩에 만들어진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현한 5G특화망 코어의 데이터 처리속도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LG CNS디지털전환(DX)지원 업체인 LG CNS가 자체 기술력으로 5G특화망(이음5G) 코어 솔루션 ‘LG CNS 5G Core’를 개발했다.5G특화망이란 기업이 공장이나 건물에서 기업용 5G망을 이용하기 위해 직접 주파수를 할당받아 기지국을 구축하는 것이다.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우수한 보안 등이 특징이다.코어 솔루션은 5G특화망의 핵심 소프트웨어다. 5G특화망 네트워크 안에서 사용하는 단말 관련한 △인증 △상호연결 △트래픽 제어 등을 관리하는 기능을 한다. 국내 클라우드회사와 협업LG CNS는 5G 코어 솔루션을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갑작스러운 트래픽 증가에도 처리 용량을 신속히 늘려 서비스 품질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기존의 온프레미스(사내 구축형) 방식 대비 인프라 구축, 유지보수에 대한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LG CNS는 국내 CSP(Cloud Service Provider)와 협업해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5G 코어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5G특화망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도 제공할 계획이다.네트워크슬라이싱 기술 등 구현LG CNS는 ‘LG CNS 5G Core’에 ‘네트워크 슬라이싱(네트워크 가상화·분할)’ 기술을 적용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네트워크를 분할해 다수의 독립적인 가상 네트워크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서로 다른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가진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연이 거의 없는 신뢰도 높은 실시간 통신을 기반으로 자동차 산업에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스마트시티 산업에는 지능형 CCTV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의 네트워크가 여러 개로 나뉘어 고객은 이음5G를 비용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NEF(Network Exposure Function·네트워크 위치 노출 기술)’ 기술 기반으로 서비스 확장성도 높였다. NEF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자들이 단말의 위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LG CNS 5G Core’를 이용하는 제조 기업은 물류센터 내 분류로봇의 세부 위치를 NEF로 파악해 물건분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다른 로봇과의 협업 동선을 짤 수 있다. 즉, 다양한 서비스를 5G특화망 내에서 추가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업계 평균보다 높은 데이터 처리속도회사는 ‘LG CNS 5G Core’는 데이터 처리속도, 호환성에서 장점이 있다고 했다. 싱글 코어 기준 데이터 처리속도가 100Gbps를 넘으며, 이는 업계 평균인 10Gbps~40Gbps 보다 높다. 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의 최신 5G 표준(3GPP Release 16)으로 개발돼 전세계 단말, 기지국 등과의 통신 호환성이 뛰어나다.경희대와 공동연구LG CNS는 코어 솔루션 상용화에 앞서 지난 2월 경희대학교에 ‘LG CNS 5G Core’를 도입하며 이음5G 기술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전자부품 기업에 AI비전검사, 무인운송로봇 운영에 대한 이음5G 기술검증을 진행하기도 했다. 정부세종청사에도 이음5G를 구축해 △자율주행 순찰로봇 △AI얼굴인식 출입게이트 △환경센서 등이 안정적으로 구동되도록 했다.클라우드사업부장인 김태훈 전무는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던 5G특화망 코어 시장에 LG CNS가 출사표를 던졌다”면서 “5G특화망 구축부터 서비스 제공, 코어 공급까지 5G특화망 올 어라운더(All-arounder)로서 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5.09 I 김현아 기자
예스티, ‘고압 어닐링 장비 국책과제’ 실질설계 돌입
  • 예스티, ‘고압 어닐링 장비 국책과제’ 실질설계 돌입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예스티(122640)는 국책 과제 ‘차세대 고압 어닐링’ 장비 개발 실질 설계 단계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예스티는 기존 어닐링 장비 생산기업과 경쟁해 고도화된 고압 어닐링 장비 개발 국책과제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연구개발비는 70억원이며, 해당 국책과제는 △차세대 고압 어닐링 장비의 설계 △양산 장비 제작 △장비 반입 후 공정평가 △최종 평가 후 구매협약 진행 순으로 진행된다.이번 국책과제는 상용화를 전제로 개발을 추진하기 때문에 예스티는 수요기업이 제시한 장비의 성능과 사양을 최대한 반영해 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텍, 한양대 연구진도 주요 기술진으로 참여해 더욱 고도화된 고압 어닐링 장비를 개발해 공정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고압 어닐링 장비는 고압 수소 및 중수소를 통해 반도체 표면의 결함을 제거하는 어닐링 공정에 사용되는 반도체 수율 향상을 위한 핵심 장비다. 예스티는 열압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지난 2021년부터 고압 어닐링 장비를 개발해 왔다. 최근 자체 개발한 고압 어닐링 장비의 알파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공정 적용을 위한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예스티의 고압어닐링 장비는 기존보다 적용 온도 및 압력 범위가 넓어 공정 확장성이 우수하다. 핵심 설비인 압력 챔버를 국산화해 가격 경쟁력도 제고했다. 배치(Batch) 크기가 늘어나 생산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고효율 히터 기술을 적용해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예스티 관계자는 “차세대 고압 어닐링 장비 개발 및 신속한 상용화를 위해 수요기업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요구 사항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며 “수요기업의 구매를 전제로 한 국책과제인 만큼 성공적인 과제 수행 시, 공정적용과 확산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책과제와는 별도로 자체 개발 중인 고압 어닐링 장비 개발도 공정단계 검증절차를 거쳐 신속하게 상용화할 수 있도록 관련 테스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05.08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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