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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U+, 노키아-삼지전자와 ‘실내·외 오픈랜’ 테스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 임직원이 옥외에서 오픈랜 장비 연동을 테스트하는 모습실내에서 오픈랜 장비 간 연동을 확인하는 모습.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 노키아,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 삼지전자와 협력해 옥외와 실내에서 5G 오픈랜 기술 고도화를 위한 장비 테스트에 성공했다.‘오픈랜(O-RAN, Open Radio Access Network, 개방형 무선 접속망)’은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간 상호 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기술이다. 미국이 중국의 5G 등 첨단 통신분야 경쟁력을 견제하기 위해 밀고 있기도 하다. 오픈랜이 상용화되면 통신사업자는 비용 절감 및 유연한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하며, 이용자 측면에선 보다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를 비롯한 3사는 옥외 환경에서 노키아의 O-DU(분산장치)와 삼지전자의 O-RU(안테나) 장비를 활용, 각자 다른 제조사의 장비 간 연동에 성공했다. 그동안 국내 오픈랜 연동 테스트가 실내에서만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옥외 테스트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오픈랜 활용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건물 내 인빌딩 환경에서도 노키아의 O-DU와 삼지전자의 O-RU 장비를 연동, 이상 없이 작동하는 것을 테스트했다. 아울러 3사는 이번 연동 테스트를 통해 ▲신호 세기 별 최대 속도 ▲이동 중 최대 속도 ▲이동 중 핸드 오버 ▲네트워크 접속 성공률 등 오픈랜 기술 성능 및 안정성도 함께 점검했다.LG유플러스는 오픈랜 기술 개발을 위해 노키아, 삼지전자와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앞서 3사는 지난해 7월 미래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한 협업을 체결했고, 올 3월에는 오픈랜 장비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3사는 국내 오픈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내 산업계 및 학계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삼지전자의 오픈랜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장비 개발 및 시장 공략을 지원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과의 오픈랜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이번 인빌딩 및 옥외 환경에서도 오픈랜 장비 간 연동이 가능함을 확인했다”며 “오픈랜 장비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중소 장비와의 상생을 꾸준히 이어나가 국내 오픈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노키아 코리아 안태호 대표는 “노키아는 한국에서 무선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는 회사 중 하나로서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은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개방성을 수용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연동 테스트의 성공은 고객인 LG유플러스와 한국 오픈랜 생태계에 좋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삼지전자 이태훈 대표이사는 “필드에서의 시험 성공을 바탕으로 5G 시장에서부터 오픈랜 장비에 대한 투자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오픈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향후 다양한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브라질 경제사절단, AI 교육기업 뤼이드 방문…"실용 AI 기술 확인"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인공지능(AI) 에듀테크 기업 뤼이드는 23개 브라질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진 40여 명으로 구성된 브라질 경제사절단이 지난 25일 오전 삼성동 뤼이드 본사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경제 컨설팅펌 ‘KES’가 브라질의 혁신을 이끄는 주요 기업 C레벨을 초청해 진행됐다. 사절단은 브라질 미디어 그룹 글로보(Globo), 결제 서비스 이뱅크스(EBANX),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아이푸드(iFood) 등 현지 대표 기업 임원진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유니레버 등 글로벌 기업의 브라질 현지 임원진 등도 포함했다. 뤼이드는 브라질 사절단을 위해 B2C제품인 토익 학습 플랫폼 ‘산타‘와 미국 대입 학습 플랫폼 ‘알테스트(Rtest)’ 외에도 맞춤형 B2B 교육 솔루션 ‘알인사이드(Rinside)‘를 소개했다. ‘알인사이드’는 뤼이드의 막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자 개개인을 진단하고 예측해, 최적화된 학습 콘텐츠를 추천하는 자체 개발 알고리즘이다. 알인사이드는 특정 언어와 학습 영역에 상관없이 즉각적이고 병렬적인 확장이 가능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클레버 모라이스(Cleber Morais) AWS 브라질 법인장은 “한국의 교육 시장 성장세와 교육 분야에서 실용 AI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게 돼 인상적”이라며 “뤼이드의 인공 지능을 활용한 글로벌 솔루션은 브라질뿐만 아니라, 남미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엄청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뤼이드 측은 “이번 브라질 사절단의 한국 혁신기업 방문을 계기로, 성장성이 높은 브라질 시장 진출을 비롯해 기술 수출과 관련해 한국과 브라질 업체 간 다양하고 활발한 업무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사절단은 뤼이드 외에도 국내 대표 혁신 기업인 네이버, 쿠팡,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기업과 서울대 소비자 행동 연구실, 서울시 스마트시티 담당 부처 등을 방문해 미팅할 예정이다.
- 6400만명 사용하는 '이 시계', 삼성전자의 미래인 이유(영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직장인 A씨는 지난 3월 자신의 ‘갤럭시 워치5’로 우연히 심전도(ECG)테스트를 진행했다가 심방세동(불규칙한 맥박) 의심 판정을 받았다. ‘잘못됐겠지’라는 생각에 바로 ECG테스트를 추가 10회나 진행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불안해진 A씨는 대형병원을 찾아 검사했고 결국 부정맥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는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 ‘갤럭시 워치5’ 수면 패턴 확인 시연. (영상=삼성전자)스마트워치를 ‘손목 위 헬스케어 기기’로 활용한 대표적 사례다. 이제 단순 혈압은 물론 심전도, 수면, 여성 생리주기까지 측정하는 등 기능도 대폭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스마트워치를 통한 헬스케어 솔루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혼팍 삼성 상무 “수면관리가 ‘삼성 헬스’ 미래전략”혼 팍 삼성전자(005930)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상무)은 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2021년 출시한 ‘삼성 헬스’는 매월 전 세계 64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건강 솔루션”이라며 “‘삼성 헬스’와 ‘갤럭시 워치’를 통해 사용자가 건강상태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혁신 기능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혼팍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상무)가 23일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 헬스’는 수면, 피트니스, 마음 건강 서비스, 건강지표 모니터링을 아우르는 삼성전자의 건강 관리 솔루션을 통칭하는 브랜드다. 2012년 출시 당시엔 간단한 피트니스 트래킹 지원으로 시작했지만 2018년부터는 사용자 손목에서 항상 함께 하는 ‘갤럭시 워치’를 중심으로 재편됐다. 이후 지속적인 고도화 과정을 거쳐 2020년 혈압, 심전도 측정 기능을 추가했고, 2021년엔 혁신 센싱 기술인 ‘바이오액티브센서’ 탑재로 보다 다양한 건강 지표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의 미래전략 중 가장 우선시하는 기능으로 ‘수면’을 내세우고 있다. 팍 상무는 “현재 수면 관리 기능에 가장 집중하고 있는데, 수면은 진정한 ‘건강의 창’이기 때문”이라며 “수면시간 동안 심박, 혈압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파악할 수 있어 전체 건강에 대한 통찰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삼성은 통합적인 역량과 다양한 센싱 기술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를 돕고자 한다”며 “지금 공개할 순 없지만 추가로 다양한 센서 기술도 개발하고 있는데, 이것들이 향후 서로 연결된다면 (건강 관리에 대한) 힘을 더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실제 최근 사용자들 사이에서 수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 사용자 중 매주 1회 이상 수면을 측정한 경우가 전년대비 2배가량 늘었다. 또 사용자 중 절반이 매주 수면 기능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40%는 최소 주 3회 이상 꾸준하게 자신의 수면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도 애플도 헬스케어 집중, 어떤 역할할까올해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에 힘을 주고 있다. 지난달엔 ‘갤럭시 워치’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원 UI 워치’를 공개함과 동시에 ‘갤럭시 워치5’의 온도 센서를 활용한 여성 생리주기 예측 기능도 선보였다. 생리주기 예측은 현재 국내에선 유일한 기능이다. 국내에서 이를 정식 서비스하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인증(2급)을 받아야 하는데,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2월 이를 획득해 준비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의 경쟁사 애플 역시 스마트워치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 애플도 지난해 출시한 ‘애플워치8’을 통해 생리주기 예측 기능을 선보인 바 있는데, 국내에선 아직 식약처 인증을 받지 못해 서비스하지 못하고 있다. 애플코리아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식약처 인증 대신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우회적으로 서비스하는 부분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삼성과 애플이 앞다퉈 스마트워치 헬스케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 의료시장 전반의 한계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비싼 의료 비용, 의사·간호사 등 전문인력 부족 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중요도는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미국에서 지난 30년간 의사(전문의)와 헬스테크 경험이 있는 팍 상무도 스마트워치 기반 헬스케어의 잠재력을 높게 보고 있다. 그는 “의사들의 진료 데이터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보완하는 역할이 될 것”이라며 “병원에 오기 전 집에서의 상황이 어떤지 등에 대한 정보가 중요한데, 예컨대 1~2주간 가정에서의 질환 추이를 볼 수 있게 해줌으로써 의료진에 도움을 주는 방식”이라고 말했다.다만 사용자 정보 처리 등 민감한 문제도 남아 있는 게 현실이다. 삼성이나 애플 같은 업체가 디지털 헬스케어란 명목으로 사용자 정보를 대거 확보하게 되면, 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 등 문제다. 이에 팍 상무는 “분명히 최근 고민하고 있는 화두 중 하나”라면서도 “사용자가 동의하지 않는 정보 활용은 분명 금기돼야 하고, 실제 사용도 절대 없을 것이다. 기업에 대한 사용자들의 신뢰도가 중요한 만큼 절대 이를 저버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혼팍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상무). (사진=삼성전자)
- [단독]퀀팃, 퀀팃투자자문 완전 자회사로 품는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로보어드바이저 기업 퀀팃이 모회사 바이브컴퍼니의 계열사인 퀀팃투자자문을 완전 자회사로 인수한다. 바이브컴퍼니는 이번 매각을 통해 금융 핀테크 사업 효율화를 꾀하면서, 퀀팃과 핀테크를 위한 빅데이터·인공지능(AI) 관련 협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퀀팃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바이브컴퍼니가 약 99%, 퀀팃이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퀀팃투자자문을 완전 자회사로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바이브컴퍼니는 퀀팃투자자문 주식 45만주(29억6100만원 규모) 100%를 퀀팃에 오는 25일 양도할 계획이다. 바이브컴퍼니는 퀀팃투자자문 매각을 통해 금융 핀테크 사업 효율화를 꾀한다. 바이브컴퍼니는 2000년 설립된 AI·빅테이터 전문 기업으로, 퀀팃과 퀀팃투자자문의 최대주주다. 퀀팃과 퀀팃투자자문은 공통된 최대주주인 바이브컴퍼니를 통해 금융 사업 관련해 협업해왔다. 이번 인수로 퀀팃이 주축이 돼 금융 사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퀀팃은 바이브컴퍼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투자 솔루션을 개발해 퀀팃투자자문에 공급하고 있다. 퀀팃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 선행 연구를 진행하고 모델을 개발해,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통과 이후 검증된 솔루션 등을 퀀팃투자자문에 공급하는 방식이다.퀀팃은 퀀팃투자자문을 완전 자회사로 두면서 금융 핀테크 사업 방향성, 상품·서비스와 관련해 의사결정이 빨라지는 등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퀀팃과 퀀팃투자자문의 계약 관계 관련 공정 거래 측면에서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바이브컴퍼니는 데이터·기술 개발 등 원천적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덕희 퀀팃 대표는 “그간의 협업 경험을 통해 바이브컴퍼니, 퀀팃, 퀀팃투자자문 순으로 진행돼 온 사업 단계를 감안했다. 대부분의 로보어드바이저 기업처럼 핀테크 기업이 모회사로, 100% 자회사로 자문사나 일임사를 두고 있는 구조를 취하는 셈”이라며 “퀀팃은 금융 사업 관련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바이브컴퍼니는 퀀팃과 핀테크를 위한 빅데이터·AI 관련 협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코나아이, 신개념 결제플랫폼 ‘코나플레이트’ 쇼케이스 개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나아이(052400)(대표 조정일)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신개념 결제 인프라 플랫폼인 ‘코나 플레이트(KONA PLATE)’와 ‘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을 소개하는 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했다.쇼케이스 행사는 1, 2부로 나누어 진행했다. 1부 행사는 신개념 결제 인프라 플랫폼의 주 고객인 핀테크 기업을 비롯해 금융기관, 카드사, 커머스 등 국내 유수의 기업 100여 명의 결제 시장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부 행사는 증권사와 신탁사를 포함한 금융투자, 자산관리, 크라우드 펀딩 등 30여 개 업체가 참석해 코나아이의 새로운 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 모델과의 시너지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코나아이는 이번 쇼케이스 행사를 통해 오랜 기간 공들여 준비해 온 ‘코나 플레이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누구나 카드 발행사가 될 수 있는 신개념 결제 인프라 플랫폼으로 초기 투자 비용 없이 간단한 OPEN API의 연동으로 90일 안에 자체 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즉 코나 플레이트 제휴 기업은 전자금융업 라이선스 없이도 가맹점 인프라, 결제 시스템 등 높은 시장 진입 장벽을 허물고 자체 브랜드 카드 또는 머니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코나 플레이트’는 OPEN API 형태로 연동된 기능을 빠르게 테스트하고 점검할 수 있도록 개발자 친화적인 샌드박스 환경을 제공한다. 모바일 서비스와 기능 통합이 용이하여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휴 기업은 운영하고자 하는 자체 브랜드 결제 서비스를 유연하게 운영하고 관리만 하면 된다.1부 행사의 발표자로 나선 조남희 코나아이 결제 플랫폼 사업 총괄이사는 “‘코나 플레이트’는 핀테크 기능이 독립적인 서비스로 존재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서비스에 내재화되는 ‘Fintech 3.0 시대’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며 “지난 5년은 코나카드 및 지역화폐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우리의 결제 인프라 플랫폼을 검증했다면, 앞으로 향후 5년은 다양한 산업에 핀테크를 내재화하여 결제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높일 것”이라 말했다.코나아이는 향후 금융, 카드, 핀테크, 플랫폼, 유통, 커머스 사들과 활발한 제휴를 통해 결제 인프라 플랫폼을 함께 완성하며 코나플레이트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고 브랜드 카드 발급과 결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객을 편리하게 해주는 금융 IT 기술을 국경의 구애 없이 영업하여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결제 인프라 플랫폼 사업자로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남겼다.2부 행사에서는 코나아이의 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을 통해 선제적으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방안과 블록체인 파트너로서 갖는 강점 등을 소개했다.발표자로 나선 최철 코나아이 디지털ID개발그룹장은 “코나아이는 중앙화 가상자산 거래소 시스템보다는 블록체인 철학에 더욱 적합한 P2P 중심의 거래소를 준비해 왔으며, 다양한 유형의 디지털 자산을 포용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확장된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말했다.코나아이가 지향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은 모든 실물 자산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며, 현물 상품부터 증권에 이르기까지 쉽게 디지털 자산으로 유동화하여 발행 및 유통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현재 ‘토큰증권’ 제도에 대해 도입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플랫폼의 구조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증권성과 가상자산 판단에 대한 위험이 없는 상품 중심의 ‘디지털 자산화’ 서비스를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조 대표는 “코나아이는 블록체인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1400만 명의 지역화폐 커뮤니티 플랫폼 회원을 활용한 공공 인프라 기반 투자 상품이나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 조달 프로젝트에서 큰 강점을 가진다”며 “토큰증권 초기 시장이 소액 ‘투자계약증권’과 ‘전자증권’ 사이의 규모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다양한 기초 자산 유입과 상품 발굴에 적합한 자체 플랫폼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이어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아트마이닝 사업을 진행하며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고, 향후 ‘토큰증권’ 제도가 도입되면 바로 투자 개념을 강화하여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플랫폼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 GFFG, 노티드·호족반 글로벌 진출...'뉴 GFFG 2,0' 전략 발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푸드 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기업 GFFG가 글로벌 진출 본격화와 핵심 브랜드 육성 등 새로운 혁신을 위한 핵심 모멘텀 3개 전략을 담은 ‘뉴 GFFG 2.0’을 공개했다.(사진=GFFG)GFFG는 ‘좋은 음식을 오래 즐길 수 있도록’ (Good Food For Good)이라는 뜻을 담아 지난 2015년 출발했다. 국내에 도넛 열풍을 몰고온 ‘노티드’를 중심으로 F&B 시장에서 다양한 맛과 콘셉트를 지닌 브랜드를 선보였다. 현재 11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이며, 자체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GFFG는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알토스벤처스 및 쿼드운용자산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GFFG는 신규 투자와 빠른 성장에 힘입어 새롭게 도약하고자 ‘New GFFG 2.0’을 수립, 미래 청사진을 공개했다. 먼저 △글로벌 진출 가속화 △베이커리 및 K푸드 사업부문 역량 강화 · 핵심 브랜드 육성 △매장 운영 효율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와 함께 전략적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 주력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먼저 노티드와 호족반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현재 미국 법인 설립 완료 단계이며, 아울러 동남아 시장까지 글로벌 권역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가별 맞춤 전략을 수립, 일부 메뉴와 인테리어 등도 현지 소비자 니즈에 맞춰 일부 현지화 할 예정이다.특히 퓨전 한식 브랜드 ‘호족반’은 올해 미국 뉴욕 1호점을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한식을 테마로하는 브랜드인 만큼, 뉴욕 1호점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 대한 기틀을 마련해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 브랜드명에는 ‘훌륭한 민족의 밥’이라는 중의적 의미가 담겼다.이와 함께 베이커리 사업부문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메뉴·콘텐츠 개발 △브랜드·스페이스 아이덴티티 정비 △IP 리뉴얼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전략 등을 확대한다. 앞서 올해 초 4인 가족을 모티브로 한 ‘‘베이커리 블레어’를 오픈했으며, 현재 신규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노티드’는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 340평 규모의 복합문화매장 ‘노티드 월드’를 오픈해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한 바 있다.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자동화 시스템도 도입한다. 먼저 도넛 튀김 주방로봇을 도입, 조리 공정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개발 및 구축한다. 현재 테스트 중에 있으며, 시범사업을 거쳐 향후 점진적으로 도입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편의성 증대를 위한 디지털 전환(DX)에도 나선다.홀, 배달, 주문, 현장 결제, 포장 주문과 사전 예약 등 모든 부문에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질 향상과 고객 중심 편의성 증대를 추진할 예정이다.이준범 GFFG 대표는 “GFFG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다”며, “이러한 과정 역시 하나의 성장통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대표는 “해외 진출을 중심으로 한 3가지 성장 모멘텀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있다”며, “외식업에 처음 도전해 실패를 자양분 삼아 슬기롭게 이겨냈던 기억을 회상하며 ‘초심’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New GFFG 2.0’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 본계약 연기에도 자신만만 삼천당제약, 자신감일까 자만심일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천당제약이 자신하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유럽 파트너사와의 본 계약이 또다시 연기됐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이다. 지난 공시 대비 좀더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했고, 보도자료를 통해서는 계약 무산 가능성을 일축했다. 업계에서는 무리한 자신감 표현한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사업 본질은 허가 여부라는 주장이 제기된다.삼천당제약(000250)은 지난 4일 장 마감후 정정공시를 통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 본계약 체결 예상 시기 변경을 알렸다. 본 계약 체결 예상시기는 5월에서 7월 3일로 연기됐다. 연기 사유에 대해 회사는 “프로핏 쉐어링 정산 시기 및 정산 방법과 계약 해지 조건에 대해 더 논의하고, 동시에 4월 20일 종료된 유럽 허가 신청용 프리필드시린지(PFS) 생산 제품 및 테스트 결과와 생산 사이트 현장 실사(Due Diligence)를 실시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삼천당제약의 아일리아 시밀러 본 계약 지연 공시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 유럽 파트너사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텀싯 계약을 알리면서 본 계약 체결 예상 시기를 2월로 공시했다. 하지만 삼천당제약은 2월 23일 정정공시를 통해 본 계약 체결 예상 시기를 최종 임상시험보고서(CSR) 수령일로부터 45일 이내로 변경했다. 회사측이 발표한 공시대로라면 5월 8일까지 본 계약 체결이 이뤄져야 했지만, 또 다시 연기된 것이다.삼천당제약 공시 발췌(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계약 체결 무산 가능성 제로”...자신감일까 무리수일까삼천당제약은 4일 공시 이후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시 한번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본계약 지연과 관련된 해명을 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 측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공급계약 협상은 다소 지연됐으나, 계약 체결이 무산될 가능성은 제로”라며 “빠른 진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보도자료에는 공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계약 체결 무산 가능성은 제로’라는 입장이 추가됐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계약을 두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단정적인 단어나 멘트를 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는 만큼, 삼천당제약이 무리수를 뒀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 “계약과 관련해 상황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하더라도, 100% 계약이 체결된다는 보장이 없다. 계약이 내부적으로 확정된 상황에서도 공식적인 계약 체결이 이뤄질때까지 단정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4일 공시에 따르면 “본 바인딩 텀싯은 본계약이 체결되는 시점 또는 7월 3일 이후에는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며 “파트너사의 본계약 이행 의무는 제품, 공급자 및 공급망에 대한 실사가 만족스러운 경우에 한함(파트너사의 단독 결정)”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즉 본계약 주체는 삼천당제약이 아닌 파트너사다. 삼천당제약이 나서서 먼저 계약에 대해 확정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천당제약이 상당한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며 “상업화 시점이 다가오면서 파트너사와 구체적인 얘기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파트너사 계약에 대한 자신감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판매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텀싯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유럽 빅 마켓을 판매 지역으로 확보할 수 있어, 파트너 는 글로벌 기업일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바이오시밀러 업계 관계자는 “삼천당제약 공시에 언급된 유럽 15개국 중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는 유럽 지역에서 가장 큰 시장을 갖고 있다. 5개 국가가 전체 시장의 80%을 차지하고 있다”며 “본 계약이 체결된다면 사실상 유럽 전역에 판매가 가능한 것이다. 이 정도 커버가 가능한 파트너사는 글로벌 기업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일리아 시밀러 핵심은 유럽-미국 허가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사업과 관련해 업계는 파트너사 계약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이오시밀러 허가 획득이라고 입을 모은다. 파트너사와 계약하고서도 허가를 받지 못하는 사례도 있었던 만큼, 파트너사 계약보다 허가에 대한 부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HD201) 개발을 완료해 품목허가에 도전했다 실패했다. 지난해 5월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품목허가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수령한 뒤 허가 신청을 자진철회했다. 임상 3상 결과 오리지널과 동등성을 입증했고, 알보젠, 테바, 시플라 등 파트너사와 지역별 공급계약까지 체결했지만 임상배치와 상용화배치 간 동등성 분석 기준 등에 대해 CHMP로부터 지적을 받았기 때문이다.바이오시밀러 개발사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는 허가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허가가 불발되면 파트너사와의 계약도 해지될 수 있고, 사업 자체가 진행되지 어렵다”면서 “공급계약 체결로 수령받을 수 있는 계약금과 마일스톤도 결국 시밀러 제품이 허가를 받고 해당 지역에서 처방되야 현실화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데일리는 삼천당제약 측에 △앞선 텀싯 논의에서 생산시설 실사 등에 대한 논의 여부 △‘계약 체결 무산 가능성 제로’에 대한 입장 △허가 획득을 얼만큼 확신하는지 △아일리아 시밀러 등 텀싯 단계에서 공개한 이유 등에 대해 문의했다. 삼천당제약은 “관련 사항은 계약과 관련된 사항 및 허가, 판매 시기와 관련된 사항이라 답변 드리지 못함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 옵티팜, 61억 규모 국책과제 수주...이종췌도이식 내년 임상 신청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생명공학기업 옵티팜(153710)은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3년 이종장기연구개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2023년 이종 장기 연구개발사업은 올해부터 5년에 걸쳐 총 380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제1과제인 ‘이종 고형장기 기술개발’에 185억원, 제2과제인 ‘이종세포 및 장기(조직)의 임상 가능성 검증기술개발’에 195억원의 연구비가 각각 배정된다.옵티팜은 두 과제에 모두 이름을 올려 정부출연금 46억원과 민간부담금을 합쳐 총 61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한다. 특히 총괄연구개발기관을 맡은 제2과제는 이종이식 제제(췌도, 각막, 피부)의 임상 진입이 목표다. 1단계(2023~5년)로 영장류 대상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2단계(2026~7년)는 비임상 데이터를 취합, IND 승인을 거쳐 임상 연구에 돌입하는 일정이다.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김범석 교수),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박정규 교수), 건국대학교병원(신기철 교수), 건국대학교 글로컬산학협력단(윤익진 교수)이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정웅 박사), 서울아산병원(김효리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오은지 교수), 서울대병원(김미금 교수),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허준 병원장),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강은석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권복규 교수)이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함께 한다.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이번 수주는 이종혈액에 이은 두 번째 쾌거로 국내 최고의 진료, 교육, 연구를 수행하는 6개 병원과 정부 산하 기관들이 참여하는 다면적인 협력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두 과제 모두 옵티팜의 형질전환 돼지가 사용된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옵티팜의 이종췌도 연구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정식 비임상을 시작해 내년에 국내 최초로 다중 형질전환 돼지 기반의 이종췌도 임상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 파이프라인인 이종 췌도의 경우 과제 일정보다 한층 앞당겨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옵티팜은 그동안 세 차례의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면역 프로토콜 전반에 대한 상당한 진전이 있었던 만큼 QKO(Quadruple Knock Out, 돼지 유전자 4개를 제거한 타입) 형질전환 돼지를 사용해 임상 신청에 필요한 유효성 검증과 IND 자료 수집을 본격화할 전망이다.국제 이종 이식 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이종췌도 비임상은 영장류 6마리 중 4마리가 6개월간 정상 혈당을 유지하고 이 중 1마리가 1년 이상 생존하면 인체 임상이 가능하다.옵티팜은 돼지 신장을 영장류에 이식해 올해 3월말경 국내 최고 생존일 117일을 달성한 후 현재까지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종 간 이식에서도 35일의 생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5개 기관과 함께 6년간 188억원을 지원받아 이종혈액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다.
- LG CNS, 5G특화망 두뇌 ‘코어’ 솔루션 개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 CNS가 상암IT센터 5G오픈랩에 만들어진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현한 5G특화망 코어의 데이터 처리속도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LG CNS디지털전환(DX)지원 업체인 LG CNS가 자체 기술력으로 5G특화망(이음5G) 코어 솔루션 ‘LG CNS 5G Core’를 개발했다.5G특화망이란 기업이 공장이나 건물에서 기업용 5G망을 이용하기 위해 직접 주파수를 할당받아 기지국을 구축하는 것이다.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우수한 보안 등이 특징이다.코어 솔루션은 5G특화망의 핵심 소프트웨어다. 5G특화망 네트워크 안에서 사용하는 단말 관련한 △인증 △상호연결 △트래픽 제어 등을 관리하는 기능을 한다. 국내 클라우드회사와 협업LG CNS는 5G 코어 솔루션을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갑작스러운 트래픽 증가에도 처리 용량을 신속히 늘려 서비스 품질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기존의 온프레미스(사내 구축형) 방식 대비 인프라 구축, 유지보수에 대한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LG CNS는 국내 CSP(Cloud Service Provider)와 협업해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5G 코어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5G특화망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도 제공할 계획이다.네트워크슬라이싱 기술 등 구현LG CNS는 ‘LG CNS 5G Core’에 ‘네트워크 슬라이싱(네트워크 가상화·분할)’ 기술을 적용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네트워크를 분할해 다수의 독립적인 가상 네트워크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서로 다른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가진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연이 거의 없는 신뢰도 높은 실시간 통신을 기반으로 자동차 산업에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스마트시티 산업에는 지능형 CCTV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의 네트워크가 여러 개로 나뉘어 고객은 이음5G를 비용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NEF(Network Exposure Function·네트워크 위치 노출 기술)’ 기술 기반으로 서비스 확장성도 높였다. NEF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자들이 단말의 위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LG CNS 5G Core’를 이용하는 제조 기업은 물류센터 내 분류로봇의 세부 위치를 NEF로 파악해 물건분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다른 로봇과의 협업 동선을 짤 수 있다. 즉, 다양한 서비스를 5G특화망 내에서 추가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업계 평균보다 높은 데이터 처리속도회사는 ‘LG CNS 5G Core’는 데이터 처리속도, 호환성에서 장점이 있다고 했다. 싱글 코어 기준 데이터 처리속도가 100Gbps를 넘으며, 이는 업계 평균인 10Gbps~40Gbps 보다 높다. 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의 최신 5G 표준(3GPP Release 16)으로 개발돼 전세계 단말, 기지국 등과의 통신 호환성이 뛰어나다.경희대와 공동연구LG CNS는 코어 솔루션 상용화에 앞서 지난 2월 경희대학교에 ‘LG CNS 5G Core’를 도입하며 이음5G 기술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전자부품 기업에 AI비전검사, 무인운송로봇 운영에 대한 이음5G 기술검증을 진행하기도 했다. 정부세종청사에도 이음5G를 구축해 △자율주행 순찰로봇 △AI얼굴인식 출입게이트 △환경센서 등이 안정적으로 구동되도록 했다.클라우드사업부장인 김태훈 전무는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던 5G특화망 코어 시장에 LG CNS가 출사표를 던졌다”면서 “5G특화망 구축부터 서비스 제공, 코어 공급까지 5G특화망 올 어라운더(All-arounder)로서 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