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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대장주'는 나야 나" 신길 vs 가재울 어디가 더 뜰까?
  • "뉴타운 '대장주'는 나야 나" 신길 vs 가재울 어디가 더 뜰까?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강서구에 사는 직장인 송재영(40)씨는 요즘 주말마다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는다. 직장 후배가 3년 전 분양받은 왕십리뉴타운 아파트에 3억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다는 얘기를 듣고 내 집 마련도 하면서 돈도 벌 요량에서다. 송씨는 출퇴근 거리와 분양가 등을 고려해 서울 강북권 뉴타운 가운데서도 가재울과 신길뉴타운을 특히 눈여겨 보고 있다. 이 두 뉴타운 중 어디가 더 좋을까.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사업이 막바지에 이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과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서는 3~4년 전 개발 초기만 해도 낙후지역이라는 이미지와 주택시장 침체로 미분양이 속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재울뉴타운은 최근 2만여가구의 브랜드 아파트촌을 형성하면서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배후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여의도와 가까운 신길뉴타운은 1만5000여가구의 브랜드타운으로 탈바꿈하면서 서울 서남부권의 신흥 주거촌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재울·신길뉴타운 분양 단지 ‘청약 흥행’ 이어져올해 가재울뉴타운과 신길뉴타운에서 분양한 단지는 각각 2곳씩이다. 청약경쟁률은 신길뉴타운이 더 높았다. 지난 5월 영등포구 신길5구역에서 공급한 ‘보라매 SK뷰’ 아파트는 총 1546가구(전용면적 59~136㎡) 중 743가구를 일반분양했다.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27.68대 1에 달했다.신길뉴타운의 청약 흥행은 지난 7월 GS건설의 신길12구역 재개발 단지인 ‘신길 센트럴 자이’로 이어졌다. 이 아파트는 총 1008가구 중 일반분양 35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906명이 몰려 평균 5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서울지역 민간 분양 최고 경쟁률이다.가재울뉴타운은 신길뉴타운에 비해 청약경쟁률에서는 다소 밀렸으나 만만찮은 인기를 끌었다. GS건설이 지난 8월 가재울6구역 재개발 단지로 공급한 ‘DMC 에코자이’(총 1047가구 중 일반분양 552가구)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9.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삼성물산이 지난달 가재울뉴타운 5구역에서 분양한 ‘래미안 DMC루센티아’도 평균 1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개편된 청약제도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적용된 단지로, 청약가점으로만 당첨자를 가린 결과 전용 59㎡와 114㎡형의 평균 당첨가점이 각각 60점, 62점에 달했고 84㎡형도 5개 타입 중 2개 타입의 평균 당첨가점이 60점을 나타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부양가족을 2명(15점)이라고 가정하고 청약가점이 60점이 되기 위해서는 청약통장 가입기간을 15년 이상 최고점으로 받는다 해도 무주택 기간이 최소 11년 이상은 돼야 한다”며 “그만큼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섰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청약경쟁률은 신길, 가격경쟁력은 가재울뉴타운청약경쟁률은 신길뉴타운이 우위를 보였지만,분양가는 가재울뉴타운이 다소 저렴한 수준이다. 신길 센트럴 자이의 경우 분양가가 3.3㎡당 평균 2051만원으로 신길뉴타운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가장 비쌌다. 앞서 분양한 보라매 SK뷰(3.3㎡당 평균 1951만원)보다 100만원 가량 높았다. 보라매SK뷰 전용 59㎡형 분양가는 5억7100만원이다.반면 가재울뉴타운 래미안 DMC루센티아 분양가는 3.3㎡당 평균 1746만원으로 전용 59㎡형의 경우 5억1000만원이었다. 앞서 분양한 DMC 에코자이 전용 59㎡형 분양가는 4억2400만~5억1500만원으로 면적별로는 신길뉴타운보다 분양가가 최대 1억원 이상 싸게 책정된 것이다.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가재울뉴타운은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이 경의선이고 접근성도 떨어지는 구역들이 있는 반면 신길뉴타운은 강남 접근이 바로 가능한 7호선 지하철역이 가깝다는 입지적 장점이 분양가에 반영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신길뉴타운에 들어서는 분양아파트 대부분은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여기에 보라매역(7호선), 신길역(1·5호선), 영등포역(1호선) 등도 가깝다. 더욱이 단지 주변으로 신림선 경전철(2022년 개통 예정)과 신안산선(2023년 개통 예정)도 지나갈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가재울뉴타운은 경의중앙선 가좌역과 지하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이용할 수 있다. 새절역~명지대~여의도~장승배기~서울대입구역을 잇는 경전철 서부선이 지난 2월 사업제안서 접수한 상태다. 현대건설은 이달 신길뉴타운 9구역에서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1476가구 중 701가구(전용 42~114㎡)를 일반분양한다. 가재울뉴타운에서는 아직 공급되지 않은 7구역과 8구역이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7.11.03 I 이진철 기자
가계부채 종합대책에도 꺾이지 않는 서울 집값..왜?
  • 가계부채 종합대책에도 꺾이지 않는 서울 집값..왜?
  • 그래픽=이서윤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가 초고강도 규제책을 담은 8·2 부동산 대책에 이어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통해 부동산 투자자들의 추가 대출 봉쇄에 나섰다. 하지만 서울 강남권 등 인기지역은 별다른 충격 없이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인기 재건축단지에서는 가계부채대책 발표 이후 오히려 대출 규제가 추가로 강화되기 전에 계약과 잔금을 서두르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9% 상승했다. 추석 연휴 이후 0.2% 수준의 상승세가 3주째 이어진 셈이다. 특히 집값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재건축 시장의 오름폭은 0.03%포인트 커져 0.26%로 집계됐다. 잇단 대책 영향과 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위축돼 아파트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적지 않았지만 결과는 달랐다. 10·24 대책 발표 직후 매도자와 매수자간 눈치보기가 이어지는 속에서도 호가가 오르고 거래가 성사되면서 잠실, 둔촌, 개포 주공 등 주요 재건축 단지 매매가격이 올랐다.이같은 상승세는 수도권 주요 신도시에서도 나타났다. 광교(0.09%), 평촌(0.08%), 김포 한강(0.07%), 분당(0.05%) 등이 신도시 평균 상승률(0.03%) 이상 뛰었다. 한국감정원의 주간가격동향 조사에서도 10월 넷째주(10월23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오르며 한달 넘게 오름세를 지속했다. 특히 송파구는 0.20%의 상승률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투자와 실거주를 동시에 생각하는 수요자들이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잠실동 잠실엘스 등 송파구 일대 대단지 아파트 거래에 나서면서 적게는 500만원, 많게는 4000만원 가량 뛰었다.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실수요자의 경우 ‘빚 내서 집 사지 말라’는 정부의 기조에 매수를 보류할 수 있지만 대출이 어려워지기 전 서둘러 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잠실 주공5단지와 한남뉴타운 등 사업 호재가 있는 강남권 일부 재건축과 강북의 재개발 단지는 오히려 거래가 늘고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용산구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이미 8·2대책으로 대출이 강화돼 있고 추가 대출 규제는 내년 이후 시행이라 그런지 아직까지 큰 영향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정부는 저금리 지속에 따른 주택 매입 수요 확대가 가계부채 증가를 부추겼다고 보고 지난 24일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통해 기존 주택담보대출 보유자의 추가 주택담보대출 제한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제 적용은 내년 1월1일부터 이뤄지는 만큼 규제 전 투자자들의 매수 기회 탐색전이 연내까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다주택자들에 대한 압박으로 급매물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고 분양가가 예상보다 낮게 책정된 단지들이 속속 공급돼 현금 부자들 입장에선 저가에 알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조성됐다는 시각도 나온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여유있는 사람들이 투자하는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개별 호재에 따라 가격이 등락을 보이고, 실수요층이 두터운 인기 아파트도 가격이 강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10.29 I 성문재 기자
등뒤에 남산, 눈앞은 한강… 한남3구역, 14년만에 첫 삽 뜬다
  • 등뒤에 남산, 눈앞은 한강… 한남3구역, 14년만에 첫 삽 뜬다
  •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단지 조감도.[그림=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강북 최고의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용산구 한남뉴타운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4년 만에 재개발 사업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서울시는 지난 24일 제29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한남3구역 재개발정비사업 건축계획안을 최종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한남3구역은 총면적이 38만 5687㎡로 한남뉴타운(111만㎡) 가운데에서도 가장 넓은 재개발 사업지다. 특히 한남3구역은 한강과 맞닿아 있는 데다 전 가구에서 남산 조망이 가능해 한남뉴타운 가운데서도 가장 입지가 좋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건축계획안에 따라 한남3구역은 오는 2022년 7월이면 지하 5층~최고 22층, 공동주택 195개 동, 58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 중 일반분양 가구 수는 4940가구에 달한다. 임대주택은 876가구다. 전체 가구 중 3014가구가 전용면적 59㎡ 이하의 소형주택으로 공급된다. 조합은 2019년 9월 착공해 2022년 7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한남뉴타운은 2003년 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오랜 기간 사업이 탄력을 받지 못했다. 가장 속도가 빠른 한남3구역조차 2015년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건축심의를 신청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뉴타운 정책을 개발에서 보존으로 방향을 수정하면서 사업은 장기간 난항을 겪었다. 결국 조합이 서울시의 높이 제한 등 개발 방향을 전폭적으로 수용하면서 한남3구역은 2015년 6월부터 2016년 9월까지 공공건축가 7명의 자문을 받아 2017년 6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을 거쳐 지난 9월 다시 건축심의를 신청해 2년 반 만에 건축심의 관문을 넘어서게 됐다.이번 건축계획안에 따라 한남3구역은 기존 지형과 길을 최대한 보전해 개발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남3구역의 능선길인 우사단로는 기존 옛길의 선형과 가로 풍경을 살리는 쪽으로 개발돼 이 지역의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건물은 한강변과 남산을 시민들이 조망할 수 있도록 남산 소월길 기준인 해발 90m 이하로 지어진다. 이 때문에 한남3구역에 들어설 신축 아파트의 최고 높이는 29층에서 22층으로 하향 조정됐다.이번 한남3구역 건축심의안 통과는 한남뉴타운 내 다른 재개발 구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남2·4·5구역은 최근 서울시 공공건축가와 함께 재정비촉진변경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한남3구역의 선례를 따라 재건축계획변경안부터 건축심의 통과까지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해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건축가와 함께 통합 재정비촉진계획안을 마련해 한남뉴타운 일대의 통합성 있는 개발을 유도하고 건축심의도 빨라질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태원 상권 대부분을 포함하는 1구역은 정비촉진구역에서 해제됐다.한남3구역 건축심의 통과로 8·2 부동산 대책 이후 잠잠했던 일대 주택시장도 다소 활기를 찾은 모습이다. 보광동 M공인관계자는 “한남3구역 건축심의 통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남뉴타운 전 구역에서 매수 문의가 많아졌다”며 “8·2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 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재당첨 금지가 실시되면서 2~3년 내 관리처분이 이뤄질 3구역보다는 사업 속도가 느린 2·4·5구역을 장기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2017.10.25 I 정다슬 기자
한남3구역 건축심의 통과…남산·한강 잇는 5800가구 신흥주거지로
  • 한남3구역 건축심의 통과…남산·한강 잇는 5800가구 신흥주거지로
  • △한남3구역 재개발 조감도[그림=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오는 2022년 7월이면 서울 강북의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용산구 한남3구역이 5800여가구, 지하 5층~최고 22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서울시는 지난 24일 제29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건축계획안을 최종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한남3구역은 2015년 5월 건축위원회 심의 결과 총면적이 38만 5687㎡로 한남뉴타운 중 면적이 가장 큰 구역이다. 한남뉴타운은 북쪽으로 남산, 남쪽으로 한강을 낀 배산임수의 입지다. 특히 한남3구역은 전 가구에서 남산 조망이 가능하고 한강과 맞닿아있어 한남뉴타운 가운데서도 사업성이 우월한 지역인 데다가 사업속도도 가장 빠르다.한남3구역은 2003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2015년 건축심의를 신청했지만 한남재정비촉진지구 전체 계획과의 정합성을 재검토하라는 주문에 따라 2015년 6월부터 2016년 9월까지 공공건축가 7인의 자문을 받았다. 이후 2017년 6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을 거쳐 2년 반 만에 건축심의 관문을 넘어서게 됐다.이번 건축계획안에 따라 한남3구역은 기존 지형과 길을 최대한 보전해 개발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남3구역의 능선길인 우사단로는 기존 옛길의 선형과 가로 풍경을 살려 개발돼 이 지역의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건물은 한강변과 남산을 시민들이 조망할 수 있도록 남산 소월길 기준인 해발 90m 이하로 지어진다. 이 때문에 한남3구역에 들어설 신축 아파트의 최고높이는 29층에서 22층으로 하향조정됐다.3구역에는 공동주택 195개 동(테라스하우스 포함), 총 5816가구로 지어진다. 이중 일반분양 가구 수는 4940가구(부분임대 192가구)이며 임대주택은 876가구다. 전체 가구 중 3014가구가 전용면적 59㎡ 이하의 소형주택으로 공급되며 추가로 조합과 일반분양분에 부분임대가구를 192가구를 공급해 1~3인 가구 거주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했다.조합은 도로, 주차장, 어린이공원 등의 공공기반시설을 조성해 기부채납한다. 모든 주차장은 데크와 지하로 계획돼 지상은 보행자 위주의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됐다. 공원과 녹지는 분산 배치되며 공공보행통로와 단지 내 보행 동선을 통해 공원 가는 길을 조성한다.이번 서울시 건축위원회는 최종적으로 올림픽대로에서 보이는 일부 주동의 입면 디자인을 특화하고 우사단로에 오픈스페이스를 추가 확보하는 한편, 준공 시까지 설계개념이 유지되도록 공공건축가 자문관리를 받는 것을 조건으로 한남3구역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 △한남3구역 위치도[사진=서울시 제공]
2017.10.25 I 정다슬 기자
규제 앞둔 서울 재건축 시장…상승률 소폭 둔화
  • 규제 앞둔 서울 재건축 시장…상승률 소폭 둔화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잇따른 규제 도입을 앞두고 서울 재건축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에는 기존 총부채상환비율(DTI) 산정방식을 개선한 신DTI 도입 등의 내용이 포함된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발표된다. 같은 날부터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재개발 주택을 사는 조합원은 관리처분인가 기준으로 5년 내 재당첨 제한을 받는다.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6~20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23% 올랐다. 이는 지난주(0.36%)보다 다소 낮아진 상승률이다. 특히 지난주 1.15% 오르며 강남권 일대 재건축 시장을 견인했던 강동구는 0.16%로 상승 폭이 많이 감소했다. 강남구와 서초구 역시 각각 0.39%에서 0.20%, 0.27%에서 0.02%로 줄었다.반면 송파구는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 0.68%로 올랐다. 잠실동 우성1·2·3차가 500만~5000만원, 신천동 장미 1·2·3차가 1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재건축 연한이 다가왔지만 조합 설립조차 돼 있지 않은 사업 초기 단계 아파트들로 관리처분인가까지 5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규제를 피하려는 이들이 매매한 것으로 보인다.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0.20% 올랐다. 도심과 가까운 강북권 위주로 상승률이 높았다. 중구가 전주 대비 0.49% 올라 가장 상승률이 높았고 이어 마포(0.40%)·동대문(0.36%)·중랑(0.36%)·송파(0.34%)·강동(0.28%)·성동(0.28%)·광진(0.26%) 지역이 올랐다.신도시는 이번 주 0.05% 상승했다. 광교(0.21%)·위례(0.20%)·일산(0.08%)·평촌(0.07%)·분당(0.04%)·중동(0.02%)·산본(0.01%) 지역이 오르고 동탄은 0.02% 하락했다. 비규제지역인 광교는 양도세 비과세 요건인 2년 거주와 3억원 이상 거래 시 주택거래신고제를 적용받지 않아 외부에서 수요가 유입됐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가까운 광교e편한세상과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가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위례는 창곡동 위례센트럴푸르지오와 위례호반베르디움이 1000만원 상승했다. 동탄은 반송동 시범한빛한화꿈에그린이 500만원 떨어졌다.경기·인천은 전주와 똑같이 0.03% 올랐다. 인덕원 일대 개발 호재가 있는 의왕이 0.13% 오르며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이어 김포(0.09%)·광명(0.08%)·안양(0.08%)·파주(0.06%)·하남(0.06%)·구리(0.05%)·남양주(0.05%) 지역이 상승했다. 입주 물량이 많은 용인(-0.02%)과 화성(-0.01%)은 하락했다.전세 시장은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경기 남부권 지역에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동탄지역이 0.09% 하락하며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인천도 광주(-0.36%)·오산(-0.33%)·시흥(-0.19%)·광명(-0.08%)·고양(-0.03%)·화성(-0.01%) 하락하는 등 약세지역이 늘어나고 있다.서울은 강북권 위주로 전세수요로 0.09% 소폭 상승했다. 강동(0.33%)·동대문(0.24%)·송파(0.24%)·성동(0.23%)·종로(0.22%)·성북(0.16%)·광진(0.12%)·중랑(0.11%)·관악(0.10%)이 올랐다. 반면 용산(-0.14%)은 전세 수요가 줄어 전세계약 만기 매물이 나가지 않아 하락했다. 이촌동 래미안이촌첼리투스가 2500만~5000만원 떨어졌다.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재건축 조합원 재당첨 제한과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연내 기준금리 인상 예고까지 나오면서 주택거래 환경이 복잡해졌다”며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이 유지되고 있지만 거래량 감소는 이어지고 이런 추세가 장기화될 경우 외곽에서부터 가격 하락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7.10.20 I 정다슬 기자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525세대 10월 일반분양
  •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525세대 10월 일반분양
  • [이데일리TV 이대원PD]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동 36, 37, 53번지 일대(응암2구역)를 재개발하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을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지하 3층~지상 23층, 30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2,441세대로 구성된다. 이 중 525세대가 일반분양되며 타입별 세대수는 ▲ 44㎡A 17세대, ▲ 59㎡ 89세대, ▲ 84㎡ 369세대, ▲ 99㎡ 25세대, ▲ 114㎡ 25세대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서울지하철 3호선 녹번역 역세권에 위치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지하철 3호선은 서울 주요 지역을 지나는 황금노선으로 종로, 광화문, 신사, 압구정 등 서울 도심권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녹번역 일대는 최근 활발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新주거타운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서울 도심권o강남권 30분 이내 이동 가능...은평구 일대 대형개발호재도 많아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녹번역에서 서울지하철 3호선을 이용해 광화문 등 서울 도심까지 1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고, 신사·압구정 등 강남까지 30분 이내면 갈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버스전용차선을 오가는 버스노선도 다양하다. 또 구기터널과 내부순환도로가 가까워 강북지역 일대 이동이 편리하다.단지가 위치한 은평구 일대는 대형 쇼핑몰의 이용이 편리하고 개발호재도 다양해 미래가치가 뛰어나다. 이미 조성이 완료된 은평 롯데몰과 고양 스타필드까지 3호선을 이용해 15분 내 도달할 수 있고, 서북부 최대 의료기관인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종합소방센터인 소방행정타운도 2022년 준공 예정이다. GTX 노선 연결 호재도 있다. 연신내역이 GTX A노선 환승역(2018년 착공예정)으로 확정돼 강남권까지 이동이 더 빨라질 전망이며, 이를 통해 일산과 강남, 동탄을 잇는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지하철 3호선 녹번역 주변, 은평구 내 新주거타운으로 자리잡아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이 들어서는 녹번역 일대는 6,800여세대의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타운으로 변모 중이다. 이미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을 비롯한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을 마쳤거나 계획 중이다.녹번 1-3 재개발 구역은 북한산 푸르지오 1,230세대가 2015년 7월에 입주를 시작했으며, 녹번 1-1 ? 1-2 재개발 구역은 힐스테이트 녹번 952세대와 래미안 베라힐즈 1,305세대가 2018년 10월과 12월에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응암1구역에서도 현대건설이 879세대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응암2구역 재개발로 들어설 예정인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총 2,441세대 대단지로 녹번역 일대 아파트 단지 중 가장 큰 규모다.■ 백련산 근린공원 인접해 쾌적환 주거환경,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풍부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단지 내에는 서울시에서 보호수로 지정한 수령 190년의 살구나무를 비롯해 약 41,000㎡의 대규모 조경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북한산과 불광천도 가까우며, 특히 백련산 근린공원과 단지가 바로 맞닿아 있어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과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앞 은평초등학교를 비롯해 영락중학교, 충암고등학교, 예일여자고등학교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단지 인근으로 이마트 은평점, NC백화점 불광점, 은평구청, 시립은평병원, 은평문화예술회관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및 스마트홈, 에너지 절감 시스템 적용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2천세대가 넘는 대단지인 만큼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또한 다양하게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사우나 시설과 게스트 하우스가 들어서 입주민의 생활수준을 높일 예정이며, 피트니스, 어린이집, 골프연습장, 라운지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특히 독서실, 1인실, 스터디룸 등 다양한 학습이 가능한 공간과 영유아를 위한 키즈룸 등이 갖춰질 예정으로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에는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의 다양한 주거상품이 적용된다. 스마트홈 시스템이 적용돼 집 안팎에서 스마트폰으로 방문자 확인과 공동현관 문열림 기능을 이용 할 수 있으며, 전등(거실, 침실등) 제어, 난방제어도 가능할 전망이다. 각종 에너지 절감 시스템도 도입된다. 전기 소모량이 많은 거실에 밝기 조절이 가능한 LED 등기구를 설치하여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고, 지열에너지를 이용해 공용부의 관리비용 절약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에너지매니지먼트 시스템(EMS)을 도입해 세대 내 에너지 사용량을 월별로 확인할 수 있고 평균사용량 비교, 전년 동월사용량 비교, 사용 목표값 설정 등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하다.욕실에는 층상배관 시스템을 적용해 배관 소음을 최소화 하고, 주방에는 조리 시 오염물질을 감지하여 스스로 작동하는 스마트 렌지후드가 설치된다. 일부 세대에는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이 외에도 세대 내부의 월패드를 통해서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단지 내 200만화소 CCTV, 원격검침시스템 설계를 통해 입주민 보안도 강화했다.‘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의 주택전시관은 은평구 응암동 60-10번지에 마련되며, 10월 중 오픈 예정이다.
2017.10.20 I 이대원 기자
두산건설, 서대문구 홍은6구역 ‘북한산 두산위브 2차’ 내달 분양
  • 두산건설, 서대문구 홍은6구역 ‘북한산 두산위브 2차’ 내달 분양
  • △두산건설 ‘북한산 두산위브 2차’ 투시도[두산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두산건설은 다음달 서울 서대문구 홍은6구역을 재건축한 ‘북한산 두산위브 2차’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1층, 4개 동, 총 296가구(전용면적 56ㆍ59㎡)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가구 중 20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 분양분의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6㎡T 46가구, △59㎡ 156가구다. 북한산 두산위브 2차는 서울 도심과 인접한 아파트로 광화문, 종로, 상암DMC 등으로 출퇴근 하는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이 도보권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하다. 또 통일로를 통해 광화문, 종각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고, 홍은사거리에서 내부순환도로를 통해 상암DMC 등으로 진입도 수월하다.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홍은초ㆍ인왕중이 단지와 가까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홍제초, 홍은여중ㆍ정원여중, 명지ㆍ충암고, 상명ㆍ명지대 등 우수한 학교가 밀집했고 학원가가 잘 형성돼 있다.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 인근 상업시설을 비롯해 인왕시장, 이마트(응암), 롯데마트(서울역), 홈플러스(월드컵점) 등의 이용이 수월하다. 서대문구청, 서대문문화체육관, 서대문도서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등의 공공시설과 신촌세브란스병원과 강북성심병원 등 대형 병원도 가까이에 있다.홍은동과 홍제동 일대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중으로 미래가치도 높다. 또 2023년 연신내역에는 GTX가 개통될 예정으로 강남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 용산과 고양 삼송을 연결하는 신분당선도 현재 서울시에서 추진중으로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모델하우스는 서울 은평구 대조동 2-40번지(서부경찰서 인근)에 마련된다.
2017.10.20 I 김기덕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맷값 상승세 둔화..전셋값은 오름폭 확대
  • 서울 아파트 매맷값 상승세 둔화..전셋값은 오름폭 확대
  •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추이(전주 대비 기준, 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상승세가 둔화한 반면 전셋값은 오름폭이 커졌다. 정부의 후속대책에 대한 부담이 커진 가운데 가을 이사철 수요와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따른 이주슈요 등이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0월 16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0.07% 올랐다. 전셋값은 0.04% 상승했다. ◇서울 강남권 오름폭 둔화..추가 대책 부담서울 강남권(0.08%)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다소 둔화했다. 강남(0.06%)·강동(0.12%)·송파구(0.19%)는 추가 대책 및 단기급등 부담의 영향을 받아 오름폭이 줄었다. 반대로 영등포구(0.12%)는 정비사업 진척 및 하반기 분양 기대로, 구로구(0.08%)는 G밸리 및 여의도 접근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강북권(0.06%)은 업무지구 인근 직주근접 수요로 전주와 유사한 오름세를 보였다. 직장인 수요가 많은 중(0.08%)·서대문구(0.07%) 등의 상승폭이 커졌다. 광진구(0.16%)는 개발호재 및 저평가 인식으로 강북권에서는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경기도는 0.05% 올라 이전 상승폭을 유지했고 인천(0.04%)은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지방 아파트값은 0.02% 떨어졌다. 전남(0.15%), 대전(0.08%), 대구(0.08%) 등은 인기 신규택지개발지구 또는 정비사업이 활발한 지역, 학군 우수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부산(-0.01%)은 지난주와 유사하게 조정대상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고, 울산(-0.10%)과 충청·경상권은 지역경기 침체 및 신규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가격이 떨어졌다.10월 셋째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전주 대비 기준, 자료: 한국감정원)◇전국 전셋값 0.01%↑..서울 상승폭 확대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신규아파트 입주에 따른 전세공급물량 증가 등으로 작년 12월 이후 45주간 0.03% 이내로 전세가격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로 미뤘던 일부 가을이사철 수요와 재정비 이주수요 등이 일부 지역에서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서울 전셋값은 0.04% 상승해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다. 강남권(0.06%)의 경우 강남(0.13%)·강동(0.09%)·송파구(0.12%)이 재건축 이주수요 및 문정법조타운, 지식산업센터 입주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강북권(0.03%)에서는 서대문구(0.08%)가 가을 이사철 수요와 정비사업 이주 영향으로 상승이 가장 컸고 중(0.07%)·종로(0.05%)·마포구(0.06%) 등 도심권 인근도 직장인 배후수요로 소폭 상승했다.경기와 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각각 0.02%, 0.04% 올랐다. 지방의 경우 0.01% 하락했다. 세종(0.18%)은 대규모 신규입주로 급락했던 새롬동 일부 단지들이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컸다. 광주(0.04%)는 신규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서구, 남구를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제주(-0.02%)는 제주시 신축주택 공급 및 미분양 증가로 전세전환 물량이 늘어나며 하락했고, 울산(-0.06%) 및 경상권은 경기침체로 하락세가 이어졌다.10월 셋째주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전주 대비 기준, 자료: 한국감정원)
2017.10.19 I 성문재 기자
성수동 레미콘 공장, 2022년 이전 확정..서울숲 커진다
  • 성수동 레미콘 공장, 2022년 이전 확정..서울숲 커진다
  • 성수동 삼표레미콘공장 부지 위치도. 그래픽=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성동구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오는 2022년 6월 철거되고 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성수동에 미완의 서울숲이 완성되는 대규모 공원화 사업(총 부지 61만㎡)이 속도를 내게 됨에 따라 향후 이 일대 입지적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서울시는 성수동 삼표레미콘 철거 부지 2만7828㎡를 포함한 서울숲 일대 개발 구상을 내년 2월까지 수립, 미완의 서울숲을 완성하는 공원화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은 성동구의 최대 골치거리였다. 지난 1977년 공장이 처음 들어설 때만 해도 주변은 황무지였으나 현재는 공장 주변에 아파트 등 2만7000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공원과 주거지 한가운데 굴뚝산업이 자리 잡고 있는 이질적인 광경에 성수동·행당동 주민들을 중심으로 민원이 빗발쳤다.2015년 10월 삼표 측이 공장 폐수를 중랑천에 무단 방출한 사건을 계기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처음 공장 이전을 약속했다. 이후 관계기관과 수차례 실무 협의를 진행했지만 이해관계 등으로 인해 2년여 간 난항을 거듭했다. 올 7월에는 서울시가 삼표 공장 부지 소유주인 현대제철, 운영사인 삼표산업, 성동구청과 협약을 맺을 예정이었지만 공장 이전·철거에 따른 이해 당사자들간의 보상 문제가 협의되지 않아 잠정적으로 연기되기도 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삼표레미콘 공장은 오는 2022년 6월까지 공장 이전 및 철거를 완료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성수동 공장 철거 시기는 이전할 대체부지를 검토하고,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 및 레미콘 차량 운전자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시간을 고려해 정해졌다”며 “내년 1월까지 공장 이전·철거 및 토지 감정평가, 이행담보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추가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삼표 공장이 철거된 2만7828㎡ 규모의 부지는 도시재생을 통해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미완의 ‘서울숲’이 완성되는 것이다.서울숲은 2004년 조성계획 당시 61만㎡ 대규모 공원으로 계획됐지만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가 빠지면서 결국 당초보다 3분의 2 규모로 줄어 조성됐다.40여년 만에 삼표공장 이전이 본격적인 속도를 내게 됨에 따라 주변 부동산시장도 한껏 들뜬 모습이다. 삼표 레미콘 공장 인근 일대는 상업·준공업지역인데다 주거지역 역시 전략정비구역으로 분류돼 있어 지상 최고 50층까지 개발할 수 있다. 이미 서울숲 주변에 ‘갤러리아포레’(최고 45층), ‘서울숲 트리마제’(최고 47층),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최고 49층) 등 고급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서 있는 만큼 강북의 부촌으로 꼽히는 성수동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삼표레미콘 부지를 단순한 공원 조성뿐만 아니라 새로운 서울의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공장 주변 승마장, 유수지 등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시설 부지까지 포함해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삼표 레미콘 공장을 포함한 서울숲 일대를 세운상가·마포문화기지와 같은 도시재생 방식을 통해 세계적 명소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 현황. [서울시 제공]
2017.10.18 I 김기덕 기자
삼성물산, 가재울뉴타운 랜드마크 '래미안 DMC 루센티아' 분양
  • 삼성물산, 가재울뉴타운 랜드마크 '래미안 DMC 루센티아' 분양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물산이 서울 서북권의 중심이자 약 2만여가구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될 예정인 가재울뉴타운의 랜드마크 단지를 개발한다. 삼성물산(028260)은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5구역 재개발 아파트 ‘래미안 DMC 루센티아’를 분양한다. ‘루센티아(Lucentia)’는 은은하게 빛난다는 의미를 가진 ‘루센트(Lucent)’와 중심을 뜻하는 ‘센터(Center)’, 휘장·배지를 나타내는 ‘인시그니아(insignia)’를 결합한 단어다. 이는 가재울뉴타운의 중심이자 강북 뉴타운을 대표하는 단지에서 누리는 빛나는 라이프를 상징하는 단지명으로, 완벽한 편의를 갖춘 ‘래미안 DMC 루센티아’의 입지 편의성을 강조하는 이름이다.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총 997가구(전용 59~114㎡) 규모로 이 중 5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도보생활권 내에 가재울초·연가초·연희중·가재울중·가재울고 등이 있다. 경의중앙선 가좌역과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가깝다. 성산대교 접근성도 우수하다. 홍제천·궁동공원·백련산 등도 인근에 있다.향후 경전철 서부선 명지대역(사업제안 단계)과 월드컵대교(공사 단계)가 들어서면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 분양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래미안 DMC 루센티아를 서울 서북권 대표 아파트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파트 홍보관인 웰컴라운지는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 미래로2 DMC파크뷰자이 단지 내 상가에 있다. ‘래미안 DMC 루센티아’ 아파트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2017.10.06 I 성문재 기자
①서울 강북 도심권
  • [추석 이후 블루칩 분양아파트는 어디]①서울 강북 도심권
  • [편집자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다. 올해는 최장 열흘간의 황금 연휴가 이어진다. 이 기간을 잘 활용하면 고향을 방문하는 것 외에도 해외 여행을 하거나 평소 본인 관심이 있었던 분야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만약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라면 이번 추석 명절이 내 집 마련이나 부동산 재테크의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 고향을 방문하는 길에 새롭게 뚫린 도로·철도 등을 보면서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는 지역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주택시장 침체 우려가 높아졌지만 입지와 가격 경쟁력, 내부 설계를 잘 갖춘 알짜 분양 단지에는 여전히 수요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특히 연내 내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들은 연휴 기간 동안 분양 예정 단지 주변을 꼼꼼히 둘러보거나 청약 일정 등을 체크해보는 것도 나중에 집을 살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추석 연휴에 미리 살펴볼 만한 분양 아파트를 소개한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추석 연휴 이후 가을 분양 경쟁이 본격화된다. 올해는 정부가 대출, 세금 등 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연이어 내 놓았지만 새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층이 여전히 단단히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 연휴 이후로 대기하고 있던 4분기 분양 물량이 줄줄이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추석이 끝난 이후 연말까지 전국 238개 단지에서 21만9315가구(임대, 조합 포함)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83개 단지 7만7642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29개 단지 3만2321가구, 인천 13개 단지 1만1653가구 등의 순이다.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청약제도 개편으로 9월 중하순에 분양을 못한 물량까지 더해져 10월 분양 물량이 많아졌다. 이번달 수도권에서는 올 들어 월별 물량으로는 가장 많은 3만2000여가구(임대 제외)가 분양 시장에 쏟아진다. 역대 10월 물량 중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서울에서는 9곳 1만2468가구 쏟아진다. 특히,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있는 강북권 대단지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달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중랑구 면목3구역을 재건축하는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1개동 전용 59~114㎡ 15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가구 중 102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분은 59㎡A 100가구, 59㎡B 45가구, 84㎡A 544가구, 84㎡B 286가구, 114㎡A 28가구, 114㎡B 26가구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중랑구의 경우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입주 10년 이상 지난 노후 아파트 비중이 전체의 80%가 넘어 실수요층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아파트는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에서 가깝고, 강남구청역까지 약 15분이면 도달할 수 있을 정도로 역세권 중심지에 들어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5구역에 전용 59~114㎡ 총 997가구를 짓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를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513가구다.이 아파트는 바뀐 청약제도를 적용받아 일반분양 가구는 85㎡ 이하 100% 가점제를 적용하고 85㎡ 초과 주택은 50%를 가점제로, 넘지 50%는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서울시는 물론 인천시, 경기도 거주자까지 확대 공급하며 서울시 거주자에 우선 공급한다. 분양가는 3.3㎡당 1502만~2068만원이다.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은평구 응암동 응암2구역에 전용면적 39~114㎡, 총 2441가구를 짓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을 공급한다. 이 중 52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가점제 100% 물량은 475가구다.강북 신흥 주거지로 떠오른 마포구에서는 GS건설이 오는 12월 마포구 염리동 일대에서 ‘마포그랑자이’(염리3구역 재개발) 1671가구를 선보인다. 일반분양 물량이 전용 84㎡ 436가구뿐이다. 단지 바로 옆 지하철 2호선(이대역)이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두루 지난다.자료:부동산114
2017.10.05 I 김기덕 기자
청약 1순위 자격 강화…신중해진 수요자, 일반분양 높은 단지에 몰린다
  • 청약 1순위 자격 강화…신중해진 수요자, 일반분양 높은 단지에 몰린다
  • △전체 가구 2144가구 중 1225가구가 일반분양돼 일반분양물량이 57.1%에 달하는 부산 진구 ‘서면 아이파크’ 조감도[그림=현대산업건설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청약 1순위 자격이 강화되면서 ‘묻지마 청약’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분양에 당첨된 후 계약을 포기하게 될 경우, 향후 2년간 청약 1순위 자격을 획득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떠오른 새로운 기준이 로얄층·로얄단지 당첨가능성이 높은 일반분양 물량을 많이 확보한 단지이다. 일반적으로 특별공급분을 제외하고는 동·호수 추첨으로 당첨자가 가려지는 택지지구 아파트에 반해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조합원이 전체가구의 상당부분을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수요자가 로열층에 당첨되기는 쉽지 않다. 실제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과 부산에서 분양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 비율은 각각 38.2%, 40.66%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조금이라도 로얄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분양 물량이 높은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6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신길 센트럴자이’(1만 9906명)는 전체 가구 1008가구 중 481가구가 일반분양돼 일반분양 비율이 47.7%에 달했다. 또 10만 9085명의 청약자가 몰려든 ‘부산 연지 꿈에 그린’도 1113가구 중 710가구가 일반분양돼 높은 일반분양 비율(63.8%)을 보였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부동산 대책과 청약제도 강화와 함께 수요자들의 신중한 청약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며 “대책 이전 묻지마 청약보다는 될만한 단지를 찾아나서는 수요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일반분양 비율이 높은 단지의 청약시장 집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실제 부동산시장에서는 동일단지 내 동일면적이라도 하더라도 몇 층에 자리잡고 있느냐에 따라 시세가 차이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에스케이 북한산시티’ 전용면적 84㎡ 6층은 4억원에 거래됐으나 14층은 4억 2000만원에 거래되며 2000만원의 매매가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현상은 지방에서도 나타난다. 강원도 춘천시 소양로2가에 위치한 ‘e편한세상 춘천’은 9월 전용면적 84㎡기준 4층 2억 7700만원, 12층은 2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1300만원의 매매가 차이를 보였다.이에 따라 10월 분양단지 중 일반분양 물량이 높은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산업개발은 10월 부산광역시 진구 전포2-1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서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0층 전용면적 36~101㎡, 27개 동, 총 2144가구 중 1225가구가 일반분양돼 일반분양 비율이 57.1%에 달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전포역이 단지와 300m 거리에 있고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도 도보권 거리에 위치한 더블역세권 단지이다. 서면중심 상업지구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금융 중심지인 국제금융센터가 근거리에 위치하여 있다. 단지 배후로는 황령산이 위치하고 있어 도심권에서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인근으로는 8개의 초·중·고교가 밀집되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한화건설은 10월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30층, 3개 동, 총 296가구로, 전용 29~84㎡ 아파트 185가구, 전용 21~36㎡ 오피스텔 111실로 구성된다. 이 중 76.3%인 226가구(아파트 148가구, 오피스텔 78실)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직접 연결돼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으며 도보로 1ㆍ2ㆍ9호선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하철로 여의도까지 4분, 마포 8분, 광화문까지는 17분 거리에 위치해 4대문안 출퇴근이 편리하다. 롯데건설은 10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번지 일원에 회원1구역을 재개발하는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2개 동 총 999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 84㎡로 54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일반분양 비율은 54.5%에 달한다. 도보권에 교방초, 회원초, 의신여중, 마산동중, 합포고 등 명문학교가 밀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주변으로 무학산, 회원천, 추산근린공원 등도 가까워 쾌적성도 높다.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중랑구 면목5동 164-10번지 일대 면목3구역을 재개발한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1개 동, 총 1505가구 규모이며 이 중 1029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 59~114㎡규모로 전체물량의 83%가 중소형 면적으로 이뤄진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강남구청역까지 약 1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홈플러스가 마주해 주거편의성도 뛰어나다.
2017.10.02 I 정다슬 기자
삼성물산, '래미안 DMC 루센티아' 모델하우스 내달 13일 개관
  • 삼성물산, '래미안 DMC 루센티아' 모델하우스 내달 13일 개관
  • 래미안 DMC 루센티아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다음 달 13일 가재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 모델하우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난 20일부터 시행된 △청약 1순위 요건 강화 △가점제 적용주택 확대가 처음으로 적용된다.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17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동, 총 997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59㎡ 63가구 △84㎡ 442가구 △114㎡ 12가구 등 총 517가구로, 전용 85㎡ 이하 중소형 비율이 98%에 달한다.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가재울뉴타운 내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해 교육, 교통, 편의시설 등의 생활기반시설들이 가깝다. 분양가는 3.3㎡ 당 1746만원이다. 단지 맞은편에 위치한 DMC파크뷰자이 1단지(2015년 입주)의 KB부동산 기준 평균 시세는 3.3㎡당 2100만원대 중반이다.오는 10월 17일 특별공급을 진행하고, 18일에 1순위(당해지역)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26일이며 31일~11월2일까지 사흘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개편된 청약제도 적용으로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경과하고 서울지역 거주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청약 1순위(당해지역) 자격이 주어진다.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은 100% 가점제로 진행한다. 이는 예비입주자 선정에도 동일하게 적용돼 청약가점이 높은 순으로 예비당첨자가 정해진다.삼성물산은 래미안 DMC 루센티아에 최첨단 시스템 및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강북지역 단지로는 최초로 삼성물산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음성인식 기술인 ‘하이(Hi)-래미안’이 도입된다. Hi-래미안은 사물인터넷 기술에 음성인식 기능을 접목한 시스템이다. IoT(사물인터넷) 홈패드, IoT 홈큐브, 주방TV 폰 등 3종류로 구성된다. 특히 IoT 홈패드를 통해 입주민들은 음성으로 엘리베이터 호출, 가스, 거실조명, 타이머, 경비실 연결 등을 제어할 수 있다.이외에도 얼굴 확인으로 현관 출입이 가능한 안면인식 출입 시스템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고, 가구 내 100% LED조명, 지역난방 도입 등 에너지 절약 시스템도 적용했다.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약 97%가 남측향 중심으로 배치됐고, 판상형 비율을 크게 높여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한 대학가와 업무지구가 인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가재울뉴타운 최초로 부분임대형 평면을 제공한다. 전용 84㎡C·E타입 일반분양 202가구에 적용되며 계약자는 부분임대형 평면 선택(유상옵션)이 가능하다.단지 인근에 자리한 약 8600㎡ 규모의 갈매연 어린이공원과 연계한 조경시설도 선보인다. 지상에 차 없는 단지를 구현하고 단지 중앙에 약 1300㎡ 규모의 대규모 중앙광장(1단지)을 조성한다. 중앙광장은 단차를 이용한 전망데크와 소나무 숲, 티 가든, 생태계류 등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실외 피트니스 공간, 옥상정원(2단지) 등도 설치한다.커뮤니티시설은 1단지에 도서관, 독서실,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사우나, 어린이집 등을, 2단지에 피트니스, GX룸, 샤워실 등을 마련한다. 삼성물산 분양 관계자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가재울뉴타운 중심에 위치하고, 삼성물산의 다양한 첨단시스템이 적용돼 차별화된 생활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단지”라며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래미안 DMC 루센티아 모델하우스는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0년 2월이다.‘래미안 DMC 루센티아’ 분양개요. 삼성물산 제공.
2017.09.29 I 성문재 기자
서울 집값 3주째 올라..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상승 견인
  • 서울 집값 3주째 올라..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상승 견인
  •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추이(전주 대비 기준, 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올랐다. 상승폭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발표와 여름 휴가철 비수기가 맞물리며 주춤했던 서울 집값이 가을 이사철을 맞아 다시 지기개를 켜는 모습이다.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넷째 주(9월 25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0.08%, 전셋값은 0.04% 뛰었다. ◇서울 집값 3주째 올라..확대되는 상승폭가을 이사철 진입과 일부 재건축 단지의 사업진척 영향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강남권 상승폭이 0.12%로 컸다. 송파구는 잠실주공5단지에 이어 가락·문정동의 노후 아파트들의 재건축 안건이 도시계획위원회를 잇달아 통과한 호재로, 금천구는 가을이사철 수요로 상승했다. 강북권은 0.03% 올랐다. 직장인 수요가 많은 중·종로구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등 개발호재가 있는 광진구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경기도는 0.05% 올라 전주 수준을 유지했고 인천(0.06%)은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2% 상승했다. 8·2 부동산 대책 이후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의 추가 발표를 앞두고 주택시장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가을 이사철을 맞아 개발호재가 있거나 주거여건이 양호한 지역은 매수문의가 늘고 있다.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세(-0.01%)가 이어졌다. 부산은 해운대구, 연제구 등 조정대상지역 중심으로 2주 연속 가격이 떨어졌고 울산은 조선업 경기침체와 신규 입주물량 과다 영향으로 하락했다.9월 넷째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전주 대비 기준, 자료: 한국감정원)◇전국 전셋값 0.01%↑…6주째 상승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계속해서 0.01%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거주 선호도가 높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유입되는 지역, 신규 입주물량이 적은 지역 등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뛰었지만 전반적으로는 매매시장 약세에 따른 전세가격 고점 인식 등으로 상승률이 제한을 받았다.서울 전셋값도 전주와 마찬가지로 0.04% 올랐다. 강동구와 송파구는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으로, 양천구는 학군 수요 영향으로 상승했다. 중랑구는 지하철 7호선 역세권 중심으로 올랐다. 반면 서초구는 노후 재건축단지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고 도봉구와 노원구는 전세공급이 늘어나 하락했다.경기와 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1%, 0.04%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의 경우 0.01% 하락해 전주와 같았다. 전남은 가을철 이사수요로 나주와 순천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대구는 전세가격 저점 인식으로 상승했다. 반면 광주는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고 울산과 경상권 등은 하락세를 지속했다.9월 넷째주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전주 대비 기준, 자료: 한국감정원)
2017.09.28 I 성문재 기자
가재울뉴타운 대표할 '래미안 DMC 루센티아'
  • [가을 분양 블루칩]가재울뉴타운 대표할 '래미안 DMC 루센티아'
  • ‘래미안 DMC 루센티아’ 아파트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물산(028260)은 내달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5구역 재개발 아파트 ‘래미안 DMC 루센티아’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이 아파트를 서울 서북권의 중심이자 약 2만여가구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될 예정인 가재울뉴타운의 랜드마크 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루센티아(Lucentia)’는 은은하게 빛난다는 의미를 가진 ‘루센트(Lucent)’와 중심을 뜻하는 ‘센터(Center)’, 휘장·배지를 나타내는 ‘인시그니아(insignia)’를 결합한 단어다. 이는 가재울뉴타운의 중심이자 강북 뉴타운을 대표하는 단지에서 누리는 빛나는 라이프를 상징하는 단지명으로, 완벽한 편의를 갖춘 ‘래미안 DMC 루센티아’의 입지 편의성을 강조하는 이름이다.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총 997가구(전용 59~114㎡) 규모로 이 중 5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도보생활권 내에 가재울초·연가초·연희중·가재울중·가재울고 등이 있다. 경의중앙선 가좌역과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가깝다. 성산대교 접근성도 우수하다. 홍제천·궁동공원·백련산 등도 인근에 있다.향후 경전철 서부선 명지대역(사업제안 단계)과 월드컵대교(공사 단계)가 들어서면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 분양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래미안 DMC 루센티아를 서울 서북권 대표 아파트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파트 홍보관인 웰컴라운지는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 미래로2 DMC파크뷰자이 단지 내 상가에 있다.
2017.09.26 I 성문재 기자
 강남 20분대 역세권 단지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
  • [가을 분양 블루칩] 강남 20분대 역세권 단지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
  •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 아파트 조감도[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양은 이달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497가구로 일반가구 물량은 236가구다. 평면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23~84㎡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는 서울 동북부 단독주택·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인 중랑구 면목동 재개발 사업으로 면목1주택재건축구역에 들어선다.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강남까지 환승 없이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환승 시 광화문역까지 30분대에 갈 수 있다. 또 서울 강남·북을 빠르게 연결하는 동부간선도로와 용마터널, 강북강변도로, 올림픽대로, 구리~포천고속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가 추진되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주변 생활 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앞에 10만9000여㎡ 규모의 사가정공원과 용마산 등산로가 있다. 자전거 전용도로와 산책로가 잘 가꿔진 중랑천, 용마폭포공원, 중랑문화체육관도 가깝다. 단지 주변에는 초·중·고교가 도보 통학 거리에 있으며 1km 이내에 홈플러스 면목점과 전통시장, 병원 등이 모여 있다.아파트 계약은 25~27일 사흘간 모델하우스(서울 중랑구 면목동 1084번지)에서 진행된다. 계약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입주 예정일은 2019년 11월이다.
2017.09.26 I 김기덕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 2주 연속 상승…규제 전 "막차타자" 움직임도
  • 서울 재건축 아파트 2주 연속 상승…규제 전 "막차타자" 움직임도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 주택 가격이 쉽게 안정되지 않으면서 정부가 규제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더 강한 규제가 도입되기 전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움직이고 있다.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셋째 주(18~22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올라 지난주(0.04%)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서울 강동구와 송파구의 주도로 재건축 아파트가 전주 대비 0.07% 올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주 약보합이었던 강남구가 보합으로 돌아섰고 강동구는 8·2 부동산대책 이후 가격이 내렸던 둔촌주공에서 기존 매물이 거래되거나 회수되면서 지난주 보합에서 0.25% 상승으로 반전했다. 잠실주공 5단지 서울시 심의 통과 소식에 지난주 0.77% 상승했던 송파는 이번 주 0.24%로 상승 폭을 낮췄다. 서초는 전주 대비 0.05% 올라 지난주(0.04%)와 비슷한 수준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일반 아파트도 0.06% 상승했다.서울은 소폭이지만 꾸준히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도자들이 다시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가격을 올리는 분위기다. 다만 매수도 적극적이지 않아 기존 매물 중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되고 있다. 마포는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1000만~1500만원, 공덕동 공덕현대가 1000만원 상승하는 등 전주 대비 0.24% 올랐다. 이어 광진(0.13%)·중구(0.13%)·성북(0.12%)·송파(0.11%)·동작(0.10%)·강동(0.09%) 순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반면 용산은 이번 주 0.07% 내렸다. 개발 호재를 이유로 단기간 상승했던 매매가격이 조정되는 분위기다. 문배동 용산아크로타워가 2500만원, 이촌동 한가람건영 2차가 2250만원 떨어졌다.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이번 주 0.03%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신도시에서는 위례가 이번 주 0.18% 상승하며 가장 오름폭이 컸다. 위례는 10월 이후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들 예정이어서 매물이 점차 귀해지는 모양새다. 이어 중동(0.08%)·김포한강(0.09%)·광교(0.08%)·평촌(0.06%)·산본(0.06%) 순이었다. 반면 동탄(-0.02%)과 일산(-0.02%)·파주 운정(-0.01%)은 하락했다.경기·인천에서는 군포(0.24%)·의왕(0.19%)·광명(0.14%)·김포(0.12%)·성남(0.10%)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이천(-0.06%)·의정(-0.04%)·과천(-0.03%)은 하락했다.전세 시장은 수요 대비 공급량이 부족한 서울이 0.08% 상승했지만 상대적으로 입주 물량이 많은 신도시(0.00%)와 경기ㆍ인천은(-0.01%)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문의가 줄면서 약보합을 나타냈다.서울에서는 재건축 이주 여파가 여전한 강동 전셋값이 전주 대비 0.40% 오르며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이어 강북(0.27%)·광진(0.22%)·강서(0.16%)·동대문(0.13%)·동작(0.12%)·양천(0.12%) 순으로 상승했다.신도시는 산본(0.17%)·위례(0.11%)·평촌(0.09%)·중동(0.07%)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입주 물량이 많은 동탄(-0.26%)과 경기도 외곽에 위치해 전세수요 유입이 제한적인 파주 운정(-0.19%)은 하락했다.경기·인천은 의왕(0.24%)·김포(0.05%)·남양주(0.03%)·안양(0.03%)·평택(0.03%) 순으로 상승했다. 의정부(-0.11%)·광명(-0.09%)·용인(-0.06%)·화성(-0.05%) 등은 전셋값이 떨어졌다.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8·2대책과 9·5대책에 언급됐던 정책들이 일정한 시차를 도입되면서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은 규제 이전에 막차를 타려는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면서도 “미국 정부가 금리 인상을 예고한 데다가 정부도 추석 이후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를 할 예정이라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전반적인 움직임이 제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7.09.22 I 정다슬 기자
서울 아파트값 2주째 상승.. 8·2대책 약발 약해지나
  • 서울 아파트값 2주째 상승.. 8·2대책 약발 약해지나
  •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추이(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가을이사철에 진입한데다 일부 재건축 단지 사업이 진척되면서 강남권과 강북권 모두 2주째 오름세가 나타났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셋째 주(9월 18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 모두 0.04%씩 올랐다. ◇서울 상승폭 확대…지방은 하락 지속서울 강남권과 강북권 모두 아파트가격이 올랐다. 강북에서 광진구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광진구청 신청사 건립 등 개발호재와 가을이사철 수요로, 중·성북구 등은 직주근접 수요로 국지적인 상승세가 나타났다. 노원구는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강남권의 경우 강남·서초·동작구 등은 하락했지만 강동구는 둔촌주공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고, 송파구는 사업이 진척되고 있는 재건축 단지와 신규 단지가 몰려있는 잠실동에서 국지적으로 상승했다.경기도도 0.05% 오르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인천은 전주와 동일한 0.0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정부의 집값 안정 노력과 하반기 입주물량 부담 등으로 수요자들이 매수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교통, 학군, 편의시설 등이 양호해 거주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가을이사철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또한 일부 사업진척이 있는 개발호재 지역으로 수요가 유입됐다는 분석이다.지방 아파트값은 하락세(-0.03%)가 이어졌다. 강원·전라권은 역세권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에 가을철 이사수요가 몰리면서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대구는 가격 선도지역인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이후 상승세가 꺾였고 부산은 조정대상지역을 중심으로 하락 전환했다.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9월 셋째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전주 대비 기준, 자료: 한국감정원)◇전국 전셋값 0.01%↑…5주째 상승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1%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실거주 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전세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상승했지만 신규 입주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전세 매물 누적으로 하락했다.서울 전셋값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4% 올랐다. 송파구는 인근 둔촌주공 재건축 이주수요와 문정 법조타운 입주 등으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상승했다. 도심권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편리한 종로구, 중구와 학군이 양호한 광진구 등도 상승했다.반면 서초구는 노후 재건축단지의 저가매물이 소화되지 못하면서 하락했고 도봉구는 전세공급 대비 수요 부족으로 하락했다. 용산구는 보합을 유지했다.경기와 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2%, 0.06% 오르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의 경우 0.01% 하락해 전주 대비 낙폭이 소폭 줄었다. 부산이 매매가격 약세로 전세도 2주 연속 하락하고 울산과 경북, 경남은 신규 입주물량 부담과 경기침체 영향으로 하락폭 확대됐지만 세종과 전북은 가을이사철 수요 영향으로 상승하고 충북은 공급 부담으로 매매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전세유지수요 영향으로 상승한 결과다.9월 셋째주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전주 대비 기준, 자료: 한국감정원)
2017.09.21 I 성문재 기자
  • 서울시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광역 지원센터’ 문 열어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도시재생 사업과 정책, 현장, 정보를 총괄하는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광역 지원센터는 서울 전역의 14곳의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총괄함으로써 현장 사업이 원활하고도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사업 추진현황을 모니터링해 개선방안을 도출하며 사업실행 매뉴얼 및 사례를 공유하는 역할도 한다.주요 업무는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추진 △주거환경 개선 △전문인력 양성이다. 먼저 센터는 올해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노후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의 지속적 확대를 위한 도시재생 희망지사업을 추진한다. 또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역 중에서 매년 7곳 내외를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올해는 강북구 인수동을 비롯해 12개 지역에서 희망지사업을 추진 중이며, 10월엔 뉴타운 해제지역 중 20곳 이내를 희망지사업지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거환경 개선도 중점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집수리 등 마을(지역)관리 서비스 확대, 에너지 재생, 자율주택정비사업 등 시민의 삶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해 다양한 재생모델을 개발하고 시민체감도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저층주거지 재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급한 과제로 도시·건축 분야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도시재생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및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종익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서울시는 그동안 누구도 가보지 못한 도시재생이라는 길을 선두에서 개척하며 서울형 도시재생의 성공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특히 사람 중심의 공동체적 가치를 지니는 사회적 자본이 형성되고 축적되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삼아 우수한 인적자원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17.09.21 I 김기덕 기자
"전세 한번 더"…잇단 부동산 대책에 전셋값 '들썩'
  • "전세 한번 더"…잇단 부동산 대책에 전셋값 '들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집을 사려고 했던 사람들까지 전세로 돌아서면서 특히 수요가 많은 20평대는 매물 찾기가 쉽지 않아요. 연말에 입주하려는 전세 수요자들까지 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올 들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던 서울 전세시장이 최근 들어 들썩이고 있다. 전세 물건은 점차 귀해지고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8·2 대책과 9·5 추가 대책 등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집값 하락 전망이 짙어지자 내 집 마련 대신 전세로 눌러앉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어서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 수요가 늘어나는 시점에 매매 수요가 전세로 옮겨가면서 전세시장이 불안한 상태”라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서울을 중심으로 올 하반기 국지적 전세난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매수심리 ‘뚝’…가을 이사철 앞두고 전세시장 ‘들썩’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오르며 8·2 대책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8·2 대책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다 6주 만에 0.01% 상승한 데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이처럼 서울 전셋값이 빠르게 상승세를 회복하는 데에는 집값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매매로 전환하려던 수요까지 전세로 돌아서면서 전세 물건이 귀해져서다. 대방동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는 직장인 박모씨는 “전세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번에는 내 집을 장만할 계획이었는데 정부의 잇단 규제로 집값이 떨어질 것 같아 일단은 한번 더 전세로 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제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주택 매수우위지수는 82.0으로 전월(123.1)보다 크게 하락하며 100 밑으로 떨어졌다. 8·2 대책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든 것도 주택 수요를 전세시장에 머물게 하는 요인이다. 전셋값 상승세는 강남권보다 강북권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강북권에서는 특히 학군 수요가 뚜렷한 양천구와 노원구 등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뛰고 있다. 노원구 중계동 주공 5단지 전용 58㎡형은 이달 들어 전셋값이 2000만원 올라 2억 7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인근 B공인 관계자는 “동북선 경전철 개발 등의 호재를 보고 투자에 나섰던 사람들이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 이후 전세 물건을 내놓으면서 한동안 매물에 여유가 있었지만 가을 이사철을 맞아 지난 주부터 전세 물건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권에서는 재건축 이주 수요가 전셋값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올 하반기 서울에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이주하는 주택은 모두 4만 8921가구로 이 가운데 42%에 달하는 2만 462가구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 몰려 있다. 특히 6000가구에 달하는 둔촌주공단지가 최근 이주를 시작한 강동구의 경우 둔촌동 주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강동구 천호동 R공인 관계자는 “둔촌주공 이주 수요가 재건축 사업지 인근에서 전세를 구하려고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이곳 삼성아파트 전용 84㎡형의 경우 전세값이 4억 7000만원 선으로 두달 새 4000만원 넘게 올랐다”고 말했다.△8·2대책 이후 서울 주간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추이. [자료=한국감정원]△하반기 월별 입주물량 추이. [자료=부동산인포]◇하반기 입주 물량 전년比 27% 늘지만…서울 1만 1889가구 불과올 하반기 입주 물량과 이달 말 국토부가 발표할 ‘주거복지로드맵’에 포함되는 전월세 안정화 방안이 전세시장의 향방을 가를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 하반기 입주 물량은 23만 3436여가구 규모로 전년 같은 기간(18만 3382가구)에 비해 27% 가량 크게 늘어난다. 그러나 이 가운데 서울지역 입주 물량은 1만 1889가구로 재건축 이주 예정 규모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은 재건축·재개발 이주 수요에 비해 입주 물량도 적어 갈수록 전셋값 상승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전세시장 안정화 카드로 내세우는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효과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진미윤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월세 상한제는 전셋값 상승이 급등하는 특정 지역의 추가 상승을 막아 전반적인 전세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월세 상한제나 계약갱신청구권제는 집주인에게 단기간에 전셋값을 끌어올리게 하고 장기적으론 임대 공급을 줄어들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7.09.15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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