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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퍼레이션, M&A 시장에 나왔다…23일까지 LOI 접수
  • [마켓인]한국코퍼레이션, M&A 시장에 나왔다…23일까지 LOI 접수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한국코퍼레이션(050540)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왔다.한국코퍼레이션은 서울 강북구 한국코퍼레이션 더노스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공개 매각 결정과 신규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의 건을 의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한국코퍼레이션 측은 신규 자금의 투입 필요성에 따라 공개 매각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원활한 자금 조달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 새 주인을 찾는 공개 매각에 나서게 됐다”며 “좋은 기업들의 많은 참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회사 측은 공개 입찰을 통해 이달 23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이튿날인 24일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매각 주관사는 안진회계법인이 맡았으며 본계약 체결 및 대금 납입 등 최종 거래 종결일은 내달 7일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1991년 설립한 한국코퍼레이션은 컨택센터 기반의 고객 관계 관리(CRM) 서비스와 CRM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는 컨택센터 종합서비스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컨택센터용 CRM 솔루션을 개발한 이래 금융권 및 통신 업계뿐 아니라 건설·공공부문까지 이르는 다양한 산업분야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매출비중은 △CRM 서비스 90.27% △CRM 솔루션 7.87% △기타 1.91%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5년 연결기준 매출액 1505억원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던 한국코퍼레이션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차츰 내림세로 접어들더니 지난해 매출액 1215억원에 영업손실 9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코퍼레이션은 30년간 컨택센터 운영 노하우를 가진 직원 수 3000명 이상의 기업”이라며 “연 매출 1200억원 가량에 올해 1~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해 잠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0.07.17 I 김성훈 기자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전 주택형 마감…1순위 평균 119.55대 1
  •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전 주택형 마감…1순위 평균 119.55대 1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시 성북구 길음역세권 재개발을 통해서 공급하는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가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19.55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주택형 마감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진행한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1순위 청약에는 123가구(특별공급제외)의 일반공급 물량에 1만4705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119.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10 부동산대책 이후 첫 서울권 분양에서 세자릿수 경쟁률이다.주택형 별로는 △전용면적 59㎡A 88.76대 1(21가구 공급 1864건 접수) △전용면적 59㎡B 92.42대 1(60가구 공급 5545건 접수) △전용면적 59㎡C 82.38대 1(32가구 공급 2636건 접수) △전용면적 84㎡ 466대 1(10가구 공급 4660건 접수)의 경쟁률로 전용면적 84㎡ 주택형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분양관계자는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는 이미 조성되어 있는 길음뉴타운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4호선 길음역을 단지내에서 이용가능한 초역세권 단지로써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했다”며 “여기에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와 일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단지인 만큼 순조로운 계약일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실제로 단지는 길음역과 지하통로로 직접 연결돼, 4호선을 이용해 중심업무지구인 종로구, 중구로 15분 이내의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여기에 길음역이 향후 계통예정인 강북횡단선의 환승역으로 계획돼 단지는 더블역세권의 프리미엄도 누릴 전망이다.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의 계약일정은 오는 23일 당첨자발표 이후 8월 4일부터 7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청약당첨자에 한해 서울특별시 성동구 고산자로 일대에 위치한 견본주택 관람이 가능하다.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2020.07.16 I 정두리 기자
그린벨트 푼다, 안푼다, ‘푼다’…오락가락 정부
  • 그린벨트 푼다, 안푼다, ‘푼다’…오락가락 정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여부를 놓고 정부가 오락가락하면서 시장에 혼선을 주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나흘 만에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며 말을 바꾼 데 이어 반대 의사를 보이던 국토교통부도 반나절 만에 입장을 선회했다. 이로써 정부 주도의 ‘공급TF’는 주택공급대책 중 하나로 서울 등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안(案)을 논의 테이블에 놓고 머리를 맞댈 전망이다. 홍남기(오른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사진=연합뉴스)15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그린벨트 면적은 149.62㎢다. 강남권에선 서초구가 23.88㎢로 가장 넓고 강동구(8.17㎢), 강남구(6.09㎢), 송파구(2.63㎢) 등 순이다. 보존 가치가 떨어지는 3~5등급 지역은 약 20㎢(2018년 기준)다.그린벨트 해제 대상으로는 이명박정부 때 보금자리 주택을 개발하고 남은 곳이 후보지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강남 보금자리지구 인근인 서초 내곡동과 강남 세곡동 등이 거론된다. 노원이나 은평, 강북구 등 강북권도 그린벨트가 많지만 대부분산을 끼고 있어 택지로 개발하기가 어렵다. 다만 그린벨트 해제는 주택공급대책의 ‘최후의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 부총리는 14일 YTN방송에 출연해 “현재 1차적으로 5~6가지 과제를 검토하고 있다”며 “검토가 끝나고 나서 필요하다면 그린벨트 문제를 점검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그린벨트 해제를 놓고 정부가 입장을 번복하면서 ‘오락가락 정부’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홍 부총리는 지난 10일 YTN방송에 출연해 “그린벨트 해제는 테이블에도 올려놓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이후 나흘만에 말을 바꾼 것이다. 정부간 엇박자 행보도 여실히 드러났다. 홍 부총리가 ‘그린벨트 해제 검토’ 찬성의사를 내비친 바로 다음날인 이날 아침,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그린벨트 해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당정협의 이후 반나절 만에 말을 바꿨다. 박 차관은 오후 열린 주택공급확대 기획단(TF) 내 실무기획단 회의에서 “그린벨트 활용가능성 여부 등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그린벨트 해제 같은 이슈를 포함하지 않고는 정부의 공급대책을 국민들이 체감하기 어렵다는 점을 정부가 받아들인 결과”라고 전했다. 당정은 이미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쪽으로 방향을 굳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당정협의를 끝낸 후 기자들과 만나 “그런 것(그린벨트 해제 문제)까지 포함해 주택 공급방안에 대해 범정부적으로 논의하게 된다”고 말했다.(자료=서울시, 직방)문제는 서울시다.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할 유산’이라며 그린벨트 해제를 반대해온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후 일주일이 채 안된 상황에서 당정이 이 카드를 꺼내 들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고위 관계자는 “공급TF에서 오늘 논의 항목 중 그린벨트 부분은 없었다”며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0.07.15 I 강신우 기자
올 상반기 강북5구 매매거래량 서울 거래량 中 32%
  • 올 상반기 강북5구 매매거래량 서울 거래량 中 32%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강북5개구(동대문, 성북,강북, 노원, 도봉)의 거래량이 차지하는 비율이 10년 내 최대치로 높아지며, 서울 전체거래량 중 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만4853건으로 지난해 동기간(1만8088건)과 비교해 92.69%의 증가율을 보였다.서울 전체 매매거래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강북5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 중 강북 5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32.25%(3만4853건 중 1만1239건)로 지난 10년간의 거래비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 강북5구의 거래량 비율은 △2011년 25.74%(3만188건 중 7770건) △2012년 26%(2만289건 중 5275건) △2013년 25.38%(3만26574건 중 8292건) △2014년 25.39%(3만9672건 중 1만73건) △2015년 24.66%(6만7755건 중 1만6707건) △2016년 23.06%(5만3866건 중 1만2421건) △2017년 23.61%(5만5165건 중 1만3022건) △2018년 26.46%(4만5566건 중 1만2055건) △2019년 22.67%(1만8088건 중 4101건)로 매년 25% 내외 수준을 보이던 거래량 비율이 올해 급격하게 증가했다. 올해 강북권 거래량 비율이 크게 늘어난것과 비교해 강남4구의 거래량 비율은 낮아졌다. 올해 상반기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거래량 비율은 16%(3만4853건 중 5577건)으로 지난해 같은 같은 26.65%(1만8088건 중 4821건)과 비교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는 강북5구를 중심으로 신규분양 물량도 속속 공급될 예정이다.성북구에서는 롯데건설이 길음역세권 재개발을 통해서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의 1순위 청약을 오는 15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개동, 전용면적 59, 84㎡ 총 395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이 중 약 55%에 해당하는 218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또한 롯데건설은 10일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일원에 짓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한다. 상계뉴타운에 공급되는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공급하며, 이 중 721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GS건설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일대에 장위 4구역 재개발을 통해 ‘장위 4구역 자이(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31층, 31개 동으로 총 2840세대로 구성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에 이문 1구역 주택 재개발을 통해 ‘이문 1구역 래미안(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7층, 40개 동, 전용면적 52~99㎡, 총 2904세대 중 790세대가 일반에 공급한다.동대문구 일대에 공급하는 수익형 부동산도 주목할만 하다. 현대건설은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상가B동 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7층 ~ 지상 20층, 오피스텔 954실과 근린생활시설 ‘힐스 에비뉴 청량리역’ 및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구성됐다.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2020.07.10 I 정두리 기자
그린벨트 해제하나…꿈틀대는 강남세곡·서초내곡 땅값
  • 그린벨트 해제하나…꿈틀대는 강남세곡·서초내곡 땅값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주택)공급 늘리려는 정부 의지가 이렇게 강한데 이번에는 해제되지 않겠나.”지난 9일 찾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2호선 강남역에 내려 물어물어 찾아간 그곳은 서울 강남이란 사실이 믿기 어려울 지경이다. 관리가 되지 않은 땅이라 곳곳에 잡초들이 무성하다. 한 곳에는 용도가 불분명한 비닐하우스가 세워져 있다. 강남구 그린벨트는 세곡동과 자곡동 경계에 걸쳐 있다. 남쪽으로는 LH강남아이파크가, 서쪽으로는 LH강남8단지가 우뚝 솟아있다. 세곡동 방면으로는 강남LH e편한세상아파트, 강남한신휴플러스6단지 아파트가 보인다. 강남 명문학군으로 평가받는 세곡초등학교, 풍문고등학교도 멀지 않다. 세곡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사진=정두리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발굴해서라도 주택 공급량을 늘리라”고 지시한 이후 그린벨트에서 해제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의 개발제한구역 지정 현황에 따르면 서울 시내 그린벨트는 149.13㎢ 규모 가운데 서초구(23.88㎢)가 가장 넓다. 이어 강서구(18.91㎢), 노원구(15.90㎢), 은평구(15.21㎢), 강북구(11.67㎢) 등이다. 이 중 유력한 후보지로 강남구 세곡동을 비롯한 수서역 일대, 서초구 우면·내곡동, 강서구 김포공항 등이 꼽힌다. 인근 토지거래 전문 중개업계에 따르면 그린벨트 해제 가능 소식에 매수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 다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강남구 세곡동 인근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개발제한구역이 풀려 택지지구로 개발하면 보상 호재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매수 문의는 확실히 늘었다”면서 “현금부자나 투자자들의 임야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미 그린벨트 토지 거래액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토지건물 정보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내 그린벨트 토지 총거래액은 전년(1886억5835만원)보다 31% 늘어난 2474억5843만원으로 집계됐다. 총 거래건수는 984건이다. 올해 6월 현재 기준 그린벨트 토지 총거래액은 824억7328만원, 거래건수는 441건이다.(실거래 신고 기간은 계약 후 30일 이내라 수치가 더 늘어날 수 있다.)이창동 밸류업 리서치팀장은 “최근 내곡동 그린벨트 토지는 3.3㎡당 1270만원, 자곡동은 3.3㎡당 1073만원에 거래되는 등 고점을 찍은 상태라 큰 호재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면서 “오히려 그린벨트 인근 주변 땅이 매력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강남 세곡동 일대 제발제한구역. (사진=정두리 기자)이 같은 기대심리와 달리 박원순 서울시장은 그린벨트 해제를 거듭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선 만큼 국토부가 직권으로 그린벨트 해제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도 시 차원의 입장을 정리해 다음 주 중 발표할 것으로 전해진다. 그린벨트 해제 시 경우의 수도 살펴야 한다. 우선 해제가 수용되는 경우 금액으로 보상받을 수 있어 통상 공시지가의 1.5배에서 많으면 1.8배 정도를 받는다. 또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이주자택지를 받는 경우가 있다. 이주자택지는 공익사업으로 수용되는 토지에서 사업을 열람공고하기 1년 전부터 살고 있는 원주민들이 받을 수 있는 땅을 말한다. 그린벨트가 해제되면서 기존 건물을 옮겨서 다시 지을 수 있는 이축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주변 지역에 대토를 받아 건물을 신축할 수 있는 권리다. 김예림 법무법인 정향 변호사는 “이주자택지는 싸게 공급받아 작은 건물을 지어 프리미엄을 얹어 다시 되파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린벨트가 아닌 주변지역에 이축권 역시 프리미엄을 얹어 사고 팔기도 한다”고 설명했다.다만 공급확대에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그린벨트를 풀면 공급 효과가 가장 큰 지역은 강남권이나 세곡동은 면적도 크지 않고 고도제한도 있어 대규모로 푸는 것은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실성으로 볼 때는 GTX라인이면서도 면적도 적당한 대곡 역세권이 떠오를 수 있다”고 했다.
2020.07.09 I 정두리 기자
文통 '추가공급 발굴' 지시 일주일…집값, 전국이 올랐다
  • 文통 '추가공급 발굴' 지시 일주일…집값, 전국이 올랐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의 6·17부동산대책 발표 후 전국적인 아파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6·17대책에서 정조준했던 경기·인천 아파트값이 요지부동인 가운데 이른바 ‘빨대효과’가 나타난 서울은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감정원이 9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6일 기준)을 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06%에서 0.11%로, 서울과 인천경기를 더한 수도권은 0.16%에서 0.17%로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은 0.10%에서 0.12%로 상승폭이 커진 가운데 세종시는 1.48%에서 2.06%로 상승폭이 눈에 띄게 컸다.먼저 서울은 6·17대책의 담보대출 후속조치 시행 등 시장안정화 정책에도 저금리·대체투자처 부재 등에 따른 유동성 유입확대로 아파트값이 올랐다고 감정원은 분석했다. 강남권에선 송파구(0.18%)가 신천ㆍ문정ㆍ방이동 위주로, 강남구(0.12%)는 역삼ㆍ도곡ㆍ개포동 등 위주로 매물이 감소하면서 매수세가 늘었다. 서초구(0.10%)는 반포동 신축 위주로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권에선 중저가단지가 많은 도봉(0.14%)ㆍ강북(0.13%)ㆍ노원구(0.13%) 등의 오름세가 확대됐다. 마포구(0.14%)는 아현동 및 성산동(재건축) 위주로, 용산구(0.10%)는 이촌동 위주로, 성북구(0.10%)는 길음ㆍ돈암동 위주로 올랐다.경기는 전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0.24% 올랐다. 6·17대책 후 광주(0.36%)ㆍ평택(0.24%)ㆍ화성(0.23%)ㆍ오산시(0.22%) 등에서 상승세 축소된 데 비해 하남시(0.65%)는 다음달 5호선 개통 및 신도시 교통대책에 따른 기대감으로, 김포시(0.58%)는 한강신도시와 김포골드라인 인근 단지 위주로 큰 폭 상승했다. 광명시(0.36%)는 뉴타운 진척호조에 따른 기대감 및 하안동 저가단지 위주로, 구리시(0.33%)는 별내선 등 교통개선 및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올랐다. 투기과열지구로 직행한 인천의 경우 6·17대책 발표 직후 아파트 변동률이 0.34%에서 0.07%, 이번주 0.05%로 조금씩 줄어드는 분위기다.지방에선 단연 세종(2.06%)의 상승세가 독보적이다. 행복도시 외곽 조치원읍을 위주로 매수세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고운ㆍ아름ㆍ종촌동 등은 교통여건 개선으로, 도담동은 이달 충남대병원 개원 기대감 등으로 올랐다. 광역시 가운데선 울산(0.14%)과 부산(0.11%) 상승폭이 컸다. 부산은 부산진(0.25%)ㆍ해운대구(0.23%)가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으로, 남구(0.18%)는 대연ㆍ용호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울산의 경우 남구(0.27%)는 주거 및 교육환경 우수한 옥ㆍ신정동 위주로, 중구(0.15%)는 재개발사업 이주 수요로 상승했다. 한편 방사광가속기 유치 후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던 청주는 이번주 0.07% 올라, 6·17대책 이후 상승폭이 줄어드는 추세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서울은 0.10%로 동일했지만 수도권은 0.15%에서 0.17%로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도 0.10%를 유지한 가운데 세종의 경우 0.81%에서 1.31%로 상승폭을 키웠다. 이외 울산(0.27%), 경기(0.24%), 대전(0.19%), 충남(0.12%), 서울(0.10%), 충북(0.10%), 경남(0.09%), 강원(0.08%) 등은 상승했고 제주(-0.07%)는 하락했다.
2020.07.09 I 김미영 기자
우상호 “부동산 정책 지켜봐야” vs 홍문표 “대국민 사과해야”
  • 우상호 “부동산 정책 지켜봐야” vs 홍문표 “대국민 사과해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두고 여당과 야당 측의 설전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은 9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은 9일 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사진=연합뉴스)먼저 연일 정부와 여당에 맹공을 퍼붓고 있는 야당 인사인 홍 의원이 포문을 열었다.그는 “주택 문제는 인간이 사는데 가장 중요한 의식주 중 하나인데,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제 집권 4년차에 접어들었는데 그동안 21번의 주택 정책이 바뀌었다”며 “이건 장관의 문제나 또 이 부분의 각론을 갖고 이야기할 때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한번 해야 한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젊은 사람은 물론이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에게는 꿈과 희망이 깨져 버렸는데 지금 이 보다 더 들끓는 현안이 어디 있느냐”며 “총체적인 잘못된 건 뒤로 제쳐 놓고 한 부분만 떼서 어떻게 하겠다하고 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했다.하지만 여당 측은 부동산 정책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우 의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언론에서 ‘강남 집값 6주째 하락’이라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정책이 적어도 강남에선 먹히고 있다”며 “또 어떤 때는 코로나 영향으로 집값이 하락하고 매매가 없다는 보도가 계속 나온 적도 있는데, 갑자기 최근 한 일주일 사이에 마치 지난 3년간 모든 정책이 실패한 것처럼 이렇게 보도하는 것을 보면 보도가 온탕과 냉탕을 왔다갔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물론 어떤 특정한 단지나 또 풍선효과 때문에 어떤 특정한 도시에서 갑자기 소위 말하면 집값이 막 올라가서 문제가 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후속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지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 전체를 다 공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정책 기조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정책이 냉탕, 온탕으로 너무 왔다갔다하는 것 아니냐’라는 사회자 질문에 “그렇게 정책기조가 변경된 바는 없다”며 “6·17 대책 같은 경우 실제로 정부는 꾸준하게 실천을 해 가고 있는데 오히려 의회에서 입법이 지연되면서 정책이 좀 제대로 추진력을 더 못 받고 있다”며 의회로 공을 넘겼다.우 의원도 정부 정책을 믿고 기다려보자고 했다. 그는 “사실 어느 정권이 들어서든 가장 큰 고민이 부동산인데, 공공주택의 공급도 늘리면서 투기수요를 차단하는 일이 쉽지 않다”면서 “6·17 대책은 발표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아직 시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보면서 야당도 같이 협주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면 통합당은 연일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이날 부동산대책 TF격인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따져 물을 것을 예고했다.홍 의원은 “국토부 1차관이 조금 전에 말씀하신 대로 정책이 왔다 갔다 한 것 없고 온탕, 냉탕 한 게 없다고 했음에도 오늘의 이 사태가 왔다면 이게 누구 책임인가”라며 “이렇게 무책임한 말의 장난을 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이어 “우 의원이 언급한 6주째 하라했다는 보도는 장관실에서 나온 페이퍼를 보고 쓴 것이지, 기자들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니다”라며 “정부에서는 땜빵식으로, 또는 이쪽 누르면 저쪽이 나오는 풍선식으로 하다 보니 강남을 잡는다고 시작한 게 수도권 전체가 투기지역으로 만들어 진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안에 대해 설득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우 의원은 주택 공급을 늘리자는 여당 측 주장에는 동의하면서도 투기수요가 몰리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저의 지역구인 서울 서대문구에도 재개발지역이 3~4개 있는데, 정비사업지역으로 지정되면 집 주소가 강남인 분들이 거의 50% 정도 집을 구입을 한다”며 “이는 투기 수요가 이미 강북을 점령하는 것인데, 공급을 늘린다는 것이 투기 수요의 먹잇감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랑스 파리 등 외국 주요 도시들을 연구해 보니까 공공주택의 비중이 23~25%를 차지한다”며 “이를 토대로 일단 취약계층부터 보호하는 공공주택 정책의 공급을 늘리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향후 부동산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2020.07.09 I 박태진 기자
박원순 "GBC 개발이익 1조7000억 강남만 독점…서울전역 확대해야"
  • 박원순 "GBC 개발이익 1조7000억 강남만 독점…서울전역 확대해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남권의 개발이익을 강남권에서만 독점해서는 안 된다”며 “강남 3구의 개발이익을 비(非)강남 지역에도 쓸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포스트코로나 혁신 대시민 보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5월 서울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착공을 승인했다”라며 “시민들을 위한 멋진 공간이 생기는 것이니 당연히 기쁘고 환영할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답답한 심정을 억누를 수 없다”라고 운을 뗐다.그는 “현행 ‘국토계획법 시행령’에 의해 GBC 건설로 생긴 공공기여금 1조7491억원은 강남에만 쓰도록 강제돼 있기 때문”이라며 “강남개발 이익금이 강남만을 위해 투자되는 것”이라고 썼다.공공기여금은 지방자치단체가 용도변경 및 용적률 상향 등 규제완화를 해주는 대가로 사업자가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개발이익 일부를 돌려받는 제도를 뜻한다. 박 시장은 “강남권 개발 이익이 강남에만 독점돼서는 안 된다”라며 “이는 강남의 부동산 가격을 부추길 뿐 아니라 서울 전체의 균형발전을 바라는 시민의 바람과도 맞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은 국토부 권한이기 때문에 서울시는 공공기여금 사용처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줄 것을, 즉 ‘개발이익의 광역화’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그는 “강남 3구의 개발이익을 비(非)강남 22개 지역에도 쓸 수 있도록 건의하고, 국토부에 서울시가 만든 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을 전달하기도 했으나 아직까지 ‘개발이익의 광역화 조항’을 개정하고 있지 않다”면서 “결국 이는 강남과 강북의 불균형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 서울 전역에서 발생했거나 발생할 공공기여금은 2조9558억원에 달한다. 이중 강남 3구에서 발생한 공공기여금은 81%인 2조4000억원이고, 나머지 22개 구에서 발생한 공공기여금은 19%인 5500억원에 그친다. 박 시장은 “서울시 인구의 17%인 165만명이 살고 있는 강남 3구에서 공공기여금의 81%를 쓰고 있는 것”이라며 “1인당 공공기여금 혜택으로 환산해 본다면 강남 3구는 145만원씩 수혜를 받고, 강남권 외 22개구는 6만8000원씩 받는 셈이다. 무려 21.3배의 차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국토부 담당자들이 개발이익의 광역화를 반대할 수록 강남 3구 안에서의 개발과 이익의 선순환이 지속돼 그 대가로 강남·강북의 불균형은 더욱 커지고 강남 집값은 더더욱 오를 것”이라며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기조 및 국정철학과도 어긋나는 방향”이라고 지적했다.이어 “현재 강남 3구의 공공기여금 중 투자가 확정되지 않은 4500억원이 남아있다. 하루라도 빨리 국토계획법 시행령이 개정돼야 이 금액을 서울 전체의 균형발전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라고 국토부의 전향적인 판단을 요구했다.박 시장은 “2011년 11월 취임 이래 정의로운 서울, 균형 잡힌 서울, 활력이 넘치는 서울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면서 “국토부에 대한 요청도 이러한 기조의 연장선상에 있다”며 전향적인 판단을 거듭 요구했다.
2020.07.05 I 양지윤 기자
서울 내 알짜단지 1만3000여 가구 7월 분양 러시
  • 서울 내 알짜단지 1만3000여 가구 7월 분양 러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분양가 상한제 및 전매제한 등 분양시장에 대규모 격변이 예고된 8월을 앞두고 서울 내 각 지역에서 1만3000여가구에 달하는 일반분양 물량이 쏟아진다.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서울에서 분양예정인 단지는 총 16개 단지 3만1368가구로 이중 1만2834가구가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공급 물량은 지난해 7월 1708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해 약 7.5배 달하는 물량이다.롯데건설은 7월 성북, 노원, 광진 등 강북권 주요지역 3곳에서 재개발 단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성북구의 길음역세권 재개발을 통해서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개동, 전용면적 59, 84㎡ 총 395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전 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하며 이 중 약 55%에 해당하는 21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4호선 길음역이 바로 단지와 연결되는 초 역세권 단지로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조감도. (사진=롯데건설)노원구에서는 상계동 일원에 짓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상계뉴타운에 공급되는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공급하며, 이 중 721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당고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도보역세권 단지인데다 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도 가깝다. 광진구에서는 자양동 일원에 공급하는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22㎡ 총 878가구로 조성하며, 이 중 48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대우건설은 컨소시엄을 통해 강동구 둔촌동 일대에 ‘둔촌주공 재건축’을 7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1만2032세대 대단지로 구성하며 이 중 4786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9호선 둔촌오륜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로 둔촌초, 위례초가 단지 안에 조성돼 있는 안심학군 단지인 점도 눈에 띈다.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을 통해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차 4층~지상 35층, 74개 동으로 전용면적 34~170㎡ 총 6702가구 대단지로 구성하며 이중 123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신분당선 구룡역과 3호선 도곡역, 매봉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중구 입정동 일원 세운지구에 ‘힐스테이트 세운’을 7월 중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27층, 3개 동으로 아파트 535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 487가구 총 1022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대우건설은 마포구 아현동 일대에 도시형생활주택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8층, 1개 동, 전용면적 30~45㎡ 규모를 공급하며 총 239가구로 구성됐다.
2020.07.02 I 정두리 기자
상계주공5·금호동3가1번지, 재개발 속도 낸다
  • 상계주공5·금호동3가1번지, 재개발 속도 낸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정비사업에 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주민들에게 가장 큰 인센티브가 될 것이다.”(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서울시가 정비사업 가이드라인을 직접 제시해 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도시·건축혁신’ 방안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올해만 18개소 이상을 추가로 선정해 도시·건축혁신 사업을 활성화 시킨다는 복안이다.서울시는 25일 서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시·건축혁신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상계주공5단지(공동주택 재건축정비사업)와 금호동3가1번지 일대(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2곳의 도시·건축혁신 사업 청사진을 발표했다.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이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도시·건축 혁신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두리 기자)앞서 서울시는 아파트에 새로운 경관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3월 도시계획 혁명을 선언·발표한 이후 4개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2개소(공평·16지구, 흑석11구역)는 작년 9월 기본구상을 확정하고 현재 건축심의를 통과한 상태다. 도시·건축혁신은 도시계획 결정권자인 서울시가 정비사업 초기부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사업시행인가까지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계획 수립 단계부터 공공이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정비계획 결정을 위한 심의에 소요되는 기간이 절반 수준(20개월→10개월)으로 단축이 가능해진다.기본구상을 확정한 상계주공5단지과 금호동3가1번지 일대는 각 사업지별로 △시·구 주관부서 △공공기획 자문단 △공공건축가 등 전문가가 원팀(One Team)을 이뤄 수십 차례 논의를 진행했다. 상계주공5단지 도시·건축혁신 예상 조감도. (사진=서울시)1980년대 상계택지개발지구 개발에 따라 조성된 상계주공5단지는 도시 속 외딴 섬처럼 주변과 단절되고 폐쇄적인 아파트 단지에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주거단지’로 변신한다. 구체적으로 건물일체형 태양광, 전기차 전용주차장 등을 도입해 민간 재건축 최초로 ‘친환경 제로에너지’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건물은 열린 중정형 건물(저층형)과 타워형 건물(고층형)을 조화롭게 배치해 천편일률적인 고층아파트가 주는 위압감을 막고, 도시경관의 단조로움을 탈피한다는 계획이다. 한강변 응봉산 자락에 위치한 금호동3가1번지 일대는 금호동 일대에 마지막 남은 재개발 지역이다. 과거 판자촌이었던 이 일대는 도시·건축 혁신을 통해 남-북 보행 녹지축을 중심으로 구릉지에 순응하는 건축디자인을 도입하고, 금남시장으로 연결되는 가파른 계단길엔 신(新) 교통수단(경사형 엘리베이터)을 설치한다. 전동킥보드 등 개인 이동수단(PM) 이용이 편리한 가로환경을 설계하고, 나눔카 주차장도 도입한다. 최진석 도시계획과장은 “택지개발지구에서 추진되는 재건축 사업은 최소 2년 이상 소요되지만 이번 도시·건축혁신을 통해 사업기간이 약 4분의 1로 단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시-전문가-주민이 함께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고려해 기본구상을 마련한 만큼, 연내 정비계획 결정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료=서울시한편 올해 상반기 선정된 신규 사업지 5개소는 △오금현대아파트 △천호동 397-419번지 일대 △신림1구역 △을지로3가구역 제6지구 △왕십리역 일대다. 서울시는 도시·건축혁신을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총 18개소 이상을 선정하고 내년에는 규모를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향후 목동·상계·압구정·여의도 등 재건축 시기가 도래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공공재개발사업,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 등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후보지는 양천·구로·영등포·동작·관악·용산·서초·마포·송파·광진·성동·동대문·강북·노원구 내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 중 후보지가 가장 많은 지역은 송파·동대문구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 아파트문화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추후 모든 정비사업에 도시·건축혁신방안을 적용한다는 목표로 최선을 다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25 I 정두리 기자
6·17대책 약발 ‘아직’…서울집값 또 올랐다
  • 6·17대책 약발 ‘아직’…서울집값 또 올랐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6·17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넷째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6% 올라 전주대비 0.01%포인트(p) 상승폭이 줄었다. 자치구별로 먼저 강북권에서 동대문구(0.09%)는 청량리 역세권(GTX-AB)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노원구(0.08%)는 중계ㆍ월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강북구(0.07%)는 미아동 신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했다. 강남권은 강남3구는 6·17 안정화대책에 따른 규제강화로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송파구(0.07%)는 허가구역 효력일 전 거래증가세 보였고 강남(0.05%)과 서초구(0.07%)는 도곡ㆍ반포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07%)는 신축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비강남권에서 양천구(0.13%)는 목동 및 신정동 위주로, 구로구(0.11%)는 구로ㆍ개봉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과 개발호재(GBC·잠실MICE 등)영향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6·17 대책 및 강남권 허가구역 지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축소했다”고 말했다. 인천은 부평구(0.59%)는 정비사업 및 교통호재(GTX, 7호선연장) 영향 있는 부개동 위주로, 연수구(0.53%)는 송도ㆍ연수동 위주로, 서구(0.39%)는 청라ㆍ신현동 신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했다. 경기권에서 김포시(1.88%)는 한강신도시 위주로 매수문의 크게 증가하고 매물 감소하며 안산(0.74%)·구리시(0.62%)는 교통호재나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수원 장안(0.58%)·팔달구(0.58%)는 교통호재 영향 있는 지역 위주로, 용인 기흥구(0.58%)는 영덕·동백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수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확대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4%→0.17%)은 상승폭 확대, 서울(0.08%→0.08%)은 상승폭 동일, 지방(0.10%→0.11%)은 상승폭이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5대광역시는 0.13%에서 0.12%로, 8개도는 0.06%에서 0.08%, 세종은 0.69%에서 0.65%로 올랐다.
2020.06.25 I 강신우 기자
롯데건설, 초역세권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7월 분양
  • 롯데건설, 초역세권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7월 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시 성북구의 길음역세권 재개발을 통해서 짓는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를 7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개동, 전용면적 59, 84㎡ 총 39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이 중 약 55%에 해당하는 21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면적형에 따른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A 38가구 △전용면적 59㎡B 104가구 △전용면적 59㎡C 57가구 △전용면적 84㎡ 19가구로 이뤄진다.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의 가장 큰 강점은 길음뉴타운 안에서도 4호선 길음역 초역세권 단지라는 점이다. 단지는 길음역과 지하통로로 직접 연결돼, 4호선을 이용해 중심업무지구인 종로구, 중구로 15분 이내의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여기에 길음역이 향후 계통예정인 강북횡단선의 환승역으로 계획돼 단지는 더블역세권의 프리미엄도 누릴 전망이다.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는 길음뉴타운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입주와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현대백화점과 이마트가 도보1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롯데백화점과 홈플러스, CGV도 차량 10분내에 위치해있다. 이밖에도 길음시장,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가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뛰어난 학군도 자랑이다. 국내 명문학교로 손꼽히는 영훈초, 영훈중, 영훈고와 대일외고, 계성고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있다. 또한 이 단지는 서울 최대규모 도시공원인 북서울 꿈의 숲과 함께 32만㎡ 개운산공원이 인접해있고, 단지 내부에 공원도 조성돼 도심 속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분양 관계자는 “단지 내에서 바로 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인데다 길음뉴타운의 핵심 생활 인프라를 도보권에서 누릴 수 입지적 장점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며 “여기에 단지 인근으로 이어지는 개발호재와 주거복합의 명가 롯데건설의 주거복합 시설의 상품성까지 더해져 뜨거운 청약열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성동구 고산자로 일원에 7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2020.06.25 I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7월 분양
  • 롯데건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7월 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은 오는 7월 서울시 노원구 상계6구역을 재개발한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지난 2017년 상계뉴타운 첫 분양 이후 3년여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이며, 롯데건설이 선보이는 상계뉴타운의 첫 번째 1000가구 이상의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다.‘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공급하며, 이 중 721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전 세대는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총 14개 주택형 타입 중 10개 주택형 타입을 일반분양분으로 구성했다.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 및 일조권을 극대화했으며, 판상형 위주로 단지를 구성해 조망과 통풍도 확보했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드레스룸, 팬트리 등의 내부 설계는 물론 아파트 외관에도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롯데캐슬 3.0 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상계뉴타운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롯데캐슬’ 아파트라는 상징성을 확보할 전망이다.단지의 교통환경은 뛰어난 편이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당고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도보역세권 단지인데다 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도 가깝다.교통여건 개선에 따른 호재도 갖췄다. 향후 창동과 노원, 상계, 당고개역 일대는 지상 철도가 지하화되는 4호선 창동역~당고개역 지하화 사업의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해당 사업이 추진되면 ‘2030 서울플랜’의 일환에 따라 동북권 개발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여기에 상계역과 왕십리역을 잇는 동북선 경전철(추진 중), 남양주 진접지구까지 이어지는 4호선 연장선(계획 중), GTX-C(계획 중)의 호재를 확보하고 있다.교육환경 역시 우수하다. 덕암초와 신상계초, 상계제일중, 재현중, 재현고, 미래산업과학고 등 학교가 도보권 내에 있으며, 유명 학원들이 밀집된 중계동 학원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강북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갖췄다.단지가 들어설 상계뉴타운은 지난 2005년 상계동 일대 총 6개의 뉴타운 구역이 지정됐다. 지난 1월 상계4구역(총 810가구)의 입주가 이뤄졌으며, 상계6구역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에 이어 상계1구역은 건축심의 통과, 상계2·5구역은 건축심의가 진행 중에 있다.롯데건설은 7월 중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3년이다.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2020.06.24 I 정두리 기자
한남3구역 품은 현대건설 “최고 명품단지 ‘디에이치 한남’ 될 것”
  • 한남3구역 품은 현대건설 “최고 명품단지 ‘디에이치 한남’ 될 것”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현대건설(000720)은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따낸 뒤 “한남3구역이 강북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품 단지 ‘디에이치 한남’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조합원들에 사의를 표했다.윤영준 주택사업 총괄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남3구역재개발조합의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현대건설의 최고의 기술력과 경험 그리고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남3구역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현대건설이 이번에 수주한 한남3구역재개발사업은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사업으로 꼽힌다.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7조원에 달한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사업조건을 제시했다”며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점과 뛰어난 기술력 등으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자평했다.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6월 현재까지 총 9개 현장에서 3조 2764억원의 누적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총수주액 1조5887억원인 롯데건설을 단숨에 누르면서 국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로 올라섰다.한편 한남3구역 시공권을 두고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 간 3파전을 벌였다. 1차 투표에서 조합원 투표자의 과반 이상을 얻은 건설사가 나오지 않으면서 1, 2위를 기록한 현대건설과 대림산업간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공사를 확정지었다. 현대건설은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촉진비 5000억원과 상업시설 활성화를 고려한 현대백화점 입점 제휴, 골든타임 분양제 적용, 프라이빗 게이트 및 미라클 윈도 등을 약속했다. 조합과 현대건설은 앞으로 3개월 간 추가 협의를 벌여 계약서를 작성한 뒤 이주와 철거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한남3구역재개발조합에 제시한 디에이치 한남 조감도(사진=현대건설 제공)
2020.06.21 I 김미영 기자
한남3구역, 현대건설 품에…‘한남 디에이치’로 변신한다(종합)
  • 한남3구역, 현대건설 품에…‘한남 디에이치’로 변신한다(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남 디에이치 더로얄’이 완공되면 대한민국 최고의 아파트가 될 것이다. 모든 조합원들이 만족하는 아파트를 짓겠다.”(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겸 부사장)현대건설(000720)이 서울 강북 재개발 ‘대어’로 꼽히는 용산구 한남3구역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공사비만 1조8000억원인 사업장으로, 올해 수주액 누적 실적이 3조원을 넘어서면서 국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21일 삼성동 코엑스 한남3구역 시공자 선정 임시총회장에 참석자들이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남3구역재개발조합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확정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은 용산구 한남동 일대(38만6395.5㎡)에 지하 6층~지상 22층 아파트 197개 동 총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 1조8881억원, 총 사업 규모는 약 7조원이다. 시공사 선정은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통해 이뤄졌다. 3파전 구도였던 1차 투표에서 현대건설은 1167표, 대림산업은 1060표, GS건설은 497표를 각각 얻었다. 이날 총회엔 토지소유자 총3857명 가운데 부재자 사전투표(66명)와 현장투표(2735명) 등 총 2801명이 투표했고, 과반 득표 건설사가 나오지 않으면서 현대건설과 대림산업간 결선투표를 벌였다. 결선 결과 현대건설은 1409표, 대림산업은 1258표를 얻어 근소한 차이로 승자가 결정됐다.현대건설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안설계뿐 아니라 조합원의 요구를 반영한 설계 업그레이드 방안으로 표심 사냥을 벌인 점이 주효했단 평가다.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촉진비 5000억원을 포함한 2조원 사업비 조달 △상업시설 활성화를 고려한 현대백화점 입점 제휴 △골든타임 분양제 적용 △프라이빗 게이트 및 미라클 윈도 등으로 승부수를 던졌다.시공사 선정작업이 우여곡절 끝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한남3구역 탈바꿈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공사 확정은 지난해 8월 입찰공고를 낸 지 10개월만이다. 지난해 입찰 과정에선 3사가 수주 각축전을 벌이면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입찰 과정의 위법 행위를 문제삼아 입찰을 무효화했다. 올해 2월 시공사 선정 재입찰 절차를 시작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조합과 현대건설은 앞으로 3개월 이내에 계약서를 작성하고 1년여 간 이주 및 철거 작업을 마친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은 37개월 내 준공을 약속했다.한편 이날 총회는 행사지가 위치한 강남구청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우려한 구청에선 총회 전부터 총회를 열지 말 것을 요구했지만 조합 측은 사업 장기 지연 우려를 이유로 강행했다. 조합 측은 발열체크 등 방역 수칙을 지켰다는 입장이나 강남구청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에 따라 조합은 물론 참석 조합원 개개인에도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해당 법령을 검토해 원칙대로 조치할 예정”이라며 “조합과 참석 조합원들을 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21 I 김미영 기자
한남3구역재개발, 현대건설 vs 대림산업 결선투표…GS건설 탈락
  • 한남3구역재개발, 현대건설 vs 대림산업 결선투표…GS건설 탈락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강북 재개발 ‘대어’로 꼽히는 용산구 한남3구역재개발조합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을 위한 투표를 했지만 과반을 득표한 건설사가 나오지 않아 2차 결선 투표 집계로 돌입했다. 조합 관계자는 이날 오후 “예측했다시피 시공사 선정 관련해 박빙 결과가 나왔다”며 “결선을 위한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총회엔 토지소유자 총 3857명 가운데 부재자 사전투표(66명)와 현장투표(2735명)에 총 2801명이 투표했다.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해선 투표자의 과반인 1401표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현대건설은 1167표, 대림산업은 1060표, GS건설은 497표를 각각 얻었다. 이에 따라 조합은 결선 투표를 염두에 두고 미리 진행한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중 한 곳을 찍은 투표지를 개표해 최종 시공사를 확정할 예정이다.한편 한남3구역 재개발은 용산구 한남동 일대(38만6395.5㎡)에 지하 6층~지상 22층 아파트 197개 동 총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 1조8881억원, 총 사업비는 약 7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한남3구역 건설사 선정 총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1일 삼성동 코엑스 한남3구역 시공자 선정 임시총회장에 참석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2020.6.21 xyz@yna.co.kr/2020-06-21 14:41:41/<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2020.06.21 I 김미영 기자
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 엘리니티’ 분양
  • [부동산캘린더]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 엘리니티’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에도 분양 시장은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용두6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래미안 엘리니티’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비규제지역이었지만 이번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남동구 논현동 ‘이안 논현 오션파크’ 등이 청약에 나선다. 20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와 부동산 114에 따르면 6월 넷째주 전국 23개 단지에서 총 1만2564가구(일반분양 9444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먼저 오는 23일 삼성물산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753~9번지(용두6구역 재개발) 일원에 공급하는 ‘래미안 엘리니티’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1층, 전용면적 51~121㎡, 16개동, 총 1048가구 규모다. 이 중 47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1·2호선·우이신설선 환승역인 신설동역과 1호선 제기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 엘리니티 조감도다음 날 대우산업개발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 111~7번지 일원에 짓는 ‘이안 논현 오션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1층, 2개동, 총 674가구(아파트 294가구, 오피스텔 380실) 규모다. 아파트 전용면적은 64~65㎡다. 수도권 전철 수인선 소래포구역이 역세권이며, 서해바다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모델하우스 오픈 예정 단지도 있다. 26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울산 중구 성남동 196~2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6층, 전용면적 31~59㎡, 총 377호실 규모의 아파텔이다. 태화강변에 위치해 대부분의 세대에서 태화강 조망이 가능하며, 태화강 체육공원과 태화강 국가정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에서 바로 진입가능한 강북로, 번영로, 태화로, 북부순환도로 등을 통해 울산시 전 지역으로 이동이 쉽고, 뉴코아 아울렛,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CGV(예정) 등의 쇼핑, 문화시설도 도보권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2020.06.20 I 황현규 기자
한남3구역, 21일 ‘시공사 선정총회’ 강행…“제3장소도 고려”
  • 한남3구역, 21일 ‘시공사 선정총회’ 강행…“제3장소도 고려”
  • 지난해 서울 용산구 천복궁교회에서 열린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 정기총회 모습.[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정비사업 최대어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이 당초 예정한대로 오는 21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총회 개최 예정지(코엑스)의 관할 지자체 강남구청이 ‘집합금지명령’을 내려 총회가 무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조합 측은 벌금을 불사하더라도 개최하겠다는 입장이다. 만약 물리적 충돌 등의 이유로 코엑스를 이용하지 못할 경우 제3의 장소를 물색해서라도 총회는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계획이다.19일 한남3구역 조합 집행부에 따르면 조합은 강남구청이 내린 ‘집합금지명령’을 수용하지 않고 오는 21일 코엑스에서 총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행정명령 위반에 따른 벌금을 맞더라도 사업을 더 이상 늦출 수 없어 총회를 예정대로 열겠다는 게 조합 측의 계획이다. 조합의 한 임원은 “지난 4일에 진행했던 1차 합동홍보설명회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한 관할 지자체의 집합금지명령이 있었지만, 질병관리본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해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이번 역시 철저한 방역 대책을 마련해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한남3구역 조합은 오는 21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예정하고 개최 장소로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과 3층 오디토리움을 대관했다. 그러나 강남구청이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우려로 한남3구역 시공자 총회에 ‘집합금지명령’을 내렸고, 코엑스도 강남구청의 권고를 받아들여 지난 18일 조합에 대관 계약 취소를 통보한 바 있다.조합 측은 코엑스가 집합 금지 명령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보고 있다. 강남구청의 ‘집합금지명령’이 행사를 주최하는 조합에 대한 것이지 장소 제공자인 코엑스에는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즉 대관 취소는 성립되지 않아 예정대로 코엑스에서 총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코엑스에서 이번 주말과 다음주까지 불특정 다수가 참가하는 웨딩박람회, 베이비페어 등 대규모 행사는 개최하면서 2000여명의 특정인(조합)만 모이는 총회를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를 이유로 이용을 제한하는 것은 형평성 차원에서도 어긋난다는 게 조합 측 판단이다. 실제 코엑스에서는 오는 20일~21일 국내 최대 규모의 웨딩박람회가, 25일~28일에는 작년 기준 7만명이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임신출산박람회‘코베 베이비페어’가 열릴 예정이다.조합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 총회는 엄격한 신분 확인을 통해 조합원만 입장이 허용되고, 가족·지인 등 동반인도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집회나 행사와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며 “질병관리본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합은 이번 총회 집회를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의 반발이나 강남구청의 집회 해산 명령 등으로 물리적 충돌시 발생할 경우 제3의 장소를 섭외해서라도 예정대로 총회를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말 국토부와 서울시의 합동점검 결과로 시공자 선정이 이미 6개월이나 미뤄진 상황에서 또 다시 연기할 경우 사업이 장기화로 들어설 우려가 크다는 판단에서다.한편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은 총사업비 7조원, 공사비 1조8,000억원 규모의 강북 최대 규모 정비사업이다. 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이 수주전에 나선 상태다
2020.06.19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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