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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용 서울관광패스 '디스커버 서울패스' 제휴시설 모집
  • 외국인 전용 서울관광패스 '디스커버 서울패스' 제휴시설 모집
  • 디스커버 서울패스 (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시가 외국인 전용 서울 관광패스인 ‘디스커버 서울패스’ 제휴시설을 신규 모집한다. 서울관광재단은 26일 내년 1월부터 디스커버 서울패스 제휴시설 모집을 연 1회 정기 모집에서 상시 모집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서울시와 재단이 주요 관광지 무료 입장, 면세점 및 공연, 쇼핑 할인 등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편의 제공을 위해 개발한 관광패스다. 공항철도, 버스, 지하철, 따릉이(공유 자전거) 등 대중교통도 서울패스 한 장만 있으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엔 세븐럭 카지노 2곳(강남코엑스·강북힐튼), 한복 대여점 한복데이, 코코넛박스, 더현대 서울 등 5곳이 제휴시설에 추가됐다.디스커버 서울패스 제휴시설 대상은 관광지와 쇼핑, 교통, 공연, 관광 서비스 등을 운영하는 서울시 소재 시설로 외국인 응대와 고정 이용료가 있어야 한다. 신청은 정해진 양식을 작성해 필요한 구비서류와 함께 지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준 서울관광재단 관광서비스팀장은 “제휴처 상시 모집은 시시각각 변하는 관광객 수요에 맞는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접수와 심사, 협상 등 일련의 과정도 이전보다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시 접수된 신청에 대한 심사는 분기당 1회씩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2.26 I 이선우 기자
‘기생충 그 동네’ 아현1구역, 주민-지자체 힘겨루기 공공재개발 난항
  • ‘기생충 그 동네’ 아현1구역, 주민-지자체 힘겨루기 공공재개발 난항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공공재개발(공공기관이 재개발에 참여해 임대주택 확보 등 공공성을 확보하는 대신 인·허가 간소화, 용적률 상향 등 혜택을 주는 제도) 사업지인 서울 마포구 아현동 699번지 일대(가칭 ‘아현 1구역’)가 몸살을 앓고 있다. 복잡한 지분 문제 때문에 주민과 지방자치단체가 힘겨루기 중이다. 자칫 사업이 어그러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영화 ‘기생충’ 촬영지로 유명한 서울 마포구 아현1구역 내 돼지슈퍼.(사진=뉴스1)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아현1구역 주민은 최근 법무법인 두 곳에 공유지분 문제에 관한 법리 해석을 요청했다. 여러 명이 지분을 나눠 가진 주택이라도 조합원 입주권은 가구당 한 개만 인정할 수 있다는 마포구 해석에 맞서기 위해서다.영화 ‘기생충’ 사업지로 유명한 아현1구역은 올 8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 지역은 2003년 재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됐지만 주민 갈등으로 한 차례 재개발이 무산됐다. 사업지가 넓은 데다(10만5609㎡) 도심과도 가까워 공공재개발 후보지 중에서도 알짜로 꼽힌다. 개발 기대감에 차 있던 이 지역 분위기가 달라진 건 최근 마포구가 분양대상기준에 대한 해석을 내리면서다. 구는 서울시 도시정비조례에 따라 주택 한 가구당 입주권을 하나만 받을 수 있다고 해석한다. 주택을 공동 소유했다면 소유자끼리 대표자를 정해 한 명만 입주권을 받게 된다. 구는 공동주택 전용부분과 지하실이나 대피소 등 공용부분 소유자가 다른 경우에도 입주권은 하나만 나갈 수 있다고 본다.이런 해석에 주민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아현1구역 내 주택 2246가구 중 여러 명이 소유권을 나눠 가진 주택은 900여가구에 이른다. 이들 사이에 입주권을 두고 갈등이 생기면 사업 추진에 필요한 동의율을 얻는 데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이형구 아현1구역 재개발 투쟁위원회 위원장은 “과거 구청에서 행정을 잘못해서 이런 결과가 생겼다. 그 피해를 주민이 다 떠안게 됐다”며 “이번 일로 사업이 무산되면 (동의율 요건이 더 높은) 민간 재개발은 가능하겠느냐”고 말했다.마포구는 원칙론을 고수한다. 자칫 특혜 시비로 흐를 수 있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 요구대로면 조례를 뛰어넘는 해석을 해야 하는데 누가 책임을 지겠느냐”고 말했다. 서울시도 지분 쪼개기 등 투기 물꼬를 터줄 수 있다는 우려에 입주권 기준을 확대해석하는 데 부정적이다.시행 예정자로서 중간에 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도 난감해졌다. SH공사는 최근 마포구에 “아현1구역 권리관계가 복잡한 만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다만 권리관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사업을 백지화할 수 있다는 풍문엔 “와전된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했던 공공 주도 개발사업은 최근 몸살을 앓고 있다. 공공이 개발을 주도한다는 데 거부감이 있는 데다가 최근 부동산 경기도 악화했기 때문이다. 여론이 악화하자 국토교통부는 25일 서울 은평구 새절·역 서측과 동대문구 용두·청량리역 인근, 강북구 수유역 남측 1·2구역 등 공공 도심 복합사업(공공 도심 복합사업·공공 주도로 민간 역세권·저층 주거지·준공업지역을 고밀개발하는 사업) 후보지 21곳에서 사업을 백지화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국토부는 공공 도심 복합사업 후보지로 79곳을 선정했는데 이 가운데 4분의 1 이상이 사업을 엎었다. 국토부가 21개 지역에서 계획했던 주택 공급량은 약 2만7000가구였다. 국토부는 사업 철회 지역에서 민간 도심 복합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민간 주도로 개발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2022.12.25 I 박종화 기자
2.7만가구 규모 공공 도심 복합사업 접는다
  • 2.7만가구 규모 공공 도심 복합사업 접는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토교통부가 공공 도심 복합사업(공공 도심 복합사업·공공 주도로 민간 역세권·저층 주거지·준공업지역을 고밀개발하는 사업) 후보지 21곳에서 사업 추진을 포기했다. 후보지 발표 이후 주민 동의를 얻지 못하면서 사업 동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후보지 철회 지역에선 민간 주도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서울 은평구 새절역 서측과 동대문구 용두·청량리역 인근, 강북구 수유역 남측 1·2구역 등 21개 지역을 공공 도심 복합사업 후보지에서 제외한다고 25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토부는 공공 도심 복합사업 후보지로 79곳을 선정했는데 이 가운데 4분의 1 이상에서 사업이 백지화되는 셈이다. 국토부가 21개 지역에서 계획했던 주택 공급량은 약 2만7000가구였다.이들 지역은 후보지 선정 이후 최소 11개월이 지났지만 주민 동의율 30%를 얻지 못했다. 공공 주도로 개발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데다 사업 정체에 따른 지역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여론도 갈수록 악화했다. 일단 공공 도심 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되면 다른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어렵고 후보지 지정 이후 주택을 매수한 사람에겐 새 아파트 입주권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후보지 지정이 철회된 지역이 민간 도심 복합사업이나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민간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국토부는 이날 △강서구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 △강서구 목4동 강서고 인근 △양천구 목동역 인근 등 서울 지역 세 곳을 신규 공공 도심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 고도 제한이나 열악한 기반시설 등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이들 지역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총 1만1983가구다. 이 가운데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 구역은 지금까지 지정된 공공 도심 복합사업 후보지 중 가장 넓은 지역(24만1602㎡)으로 5580가구가 공급된다. 양천구 중심에 위치한 목동역 인근 구역(1988가구)은 주거와 상업·문화 기능을 갖춘 주거상업고밀지구로 복합개발한다.박재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앞으로도 후보지를 지속 발굴하고 민간 도심복합사업·정비사업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공공분양 50만호 공급계획에 따른 공공주택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5 I 박종화 기자
오투컴퍼니, KT와 ‘AI기반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구축 제휴
  • 오투컴퍼니, KT와 ‘AI기반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구축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스마트양식에 쓰일 왕연어 발안란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 유창규 본부장(오른쪽 네 번째)과 오투컴퍼니 정미정 대표(왼쪽 네 번째)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해양의 황폐화, 어류 자원 고갈 등에 대비하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구축이 활바한 가운데, 육상 양식의 순환여과시스템 및 어류의 행동패턴을 AI기반으로 솔루션화한 ㈜오투컴퍼니(대표 정미정)가 22일 KT와 KT광화문 사옥에서 협약식을 맺었다.오투컴퍼니에 따르면 내년 연어 수입 금액은 최초로 1조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연어를 수입하지 않고 왕연어 발안란을 들여와 키워서 공급할 수 있다면 어떨까. 육상양식에서는 순환여과시스템이 필수적인데, 이 기술을 오투컴퍼니는 보유하고 있다. 또, AI기반으로 어류의 행동 패턴과 해양 환경을 모니터링해 자동으로 사료를 주는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KT도 AI원팀에 속한 동원그룹 등과 연구를 계속하고 있어 양사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해수부는 현재 전국 6곳에 스마트양식클러스터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부산에선 연어 육상AI 양식장을 건설 중이다.오투컴퍼니는 대전에 있는 중소기업이다. 해양 LTE라우터, 수질 센서, 어류행동 분석 AI 솔루션 특허를 갖고 있다. 또, 해수부와는 AI기반 수산양식분야에 연구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에 KT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본부장 : 유창규)와 제휴했다.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 유창규 본부장은 “KT가 보유한 정보통신 분야 업력과 노하우로 스마트양식의 다양한 기능을 연결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과 기술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스마트양식의 최고 모델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2.12.22 I 김현아 기자
정서적 지지 받지 못하는 노인, 치매 발병 위험 높아 관심필요
  • 정서적 지지 받지 못하는 노인, 치매 발병 위험 높아 관심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주변 사람들로부터 공감과 이해, 보살핌 같은 정서적인 지지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노인들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치매 환자의 폭발적 증가를 목전에 둔 한국 사회에서, 독거노인 등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들을 대상으로 물질적 지원뿐 아니라 적절한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정기적 인지기능 평가를 실시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지지’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공감과 이해 등 감정적 지원을 받는 ‘정서적 지지’이며, 다른 하나는 가사, 식사, 진료, 거동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물질적 지지’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연구팀은 국내 60세 이상 노인 5,852명을 8년 동안 추적관찰하며 정서적 지지와 물질적 지지가 각각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지 분석했다. 정서적 지지 정도에 따른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발병률. [1,000인년(person-years) 기준].연구결과, 물질적 지지는 치매 발병률에 유의미한 차이를 가져오지 않았지만 정서적 지지는 차이를 낳았다. 충분한 정서적 지지를 받는 노인의 치매 발병률이 매년 1,000명당 9명에 그친 것에 반해, 정서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노인의 경우 발병률이 연 1,000명당 15.1명으로 높게 나타난 것이다. 정서적 지지와 치매 발병 위험의 연관성은 특히 여성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정서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여성은 치매 발병 위험이 61% 높았고, 치매 중 가장 흔하다고 알려진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도 66%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간 노인들의 사회적 고립이 치매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보고는 꾸준히 있었으나, 이를 해소하기 위해 어떤 사회적 지지를 제공해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 이번 연구는 물질적 형태의 도움보다 정서적인 공감과 이해가 치매 발병 위험과 연관성이 있음을 밝힌 최초의 연구로, 치매 예방에 있어 겉으로 드러나는 사회적 활동의 양보다, 사회적 활동의 질이 중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연구를 주도한 김기웅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서 그 중요성이 밝혀진 정서적 지지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는데, 특히 정서적 공감을 바탕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표준화, 효과 검증이 필요하다”며, “지역사회 및 국가 단위의 치매 예방 전략 수립 시에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고위험 노인을 대상으로 가족이나 혹은 유관기관에 종사하는 이른바 사회적 가족들이 정서적 지지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 최신 호에 게재됐다.
2022.12.12 I 이순용 기자
둔촌주공·장위, 무순위청약 가나…내년 청약시장 ‘빨간불’
  • 둔촌주공·장위, 무순위청약 가나…내년 청약시장 ‘빨간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최대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과 서울 최대 재개발 단지인 장위4구역 1·2순위 청약 마감이 불발됐다. 일부 타입이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실패하면서 무순위 청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청약 시장의 `바로미터`라 불리는 이들 단지의 청약 성적이 저조하면서 내년도 청약 시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11일 “분양가가 경쟁력이 없으면 수분양자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 시장이 됐다”며 “분양가가 급매보다 20% 이상 싸지 않으면 청약 성적이 저조할 것이다”고 말했다.내년 청약 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과 장위 자이 레디언트 모두 청약 흥행에 실패하면서 분양업계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올해 분양단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인지도가 높은 단지였던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강남권 입지에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라는 점에서 장위 자이 레디언트는 강북에 들어서는 대규모 재개발 브랜드 단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었다.하지만 입지나 규모, 중도금 대출 가능 여부 보다는 고분양가에 발목이 잡혔다.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과 집값 하락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가격 민감도가 더 커졌기 때문이다.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 건설현장의 모습. (사진=뉴시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 1·2순위(해당 지역·기타 지역) 청약에는 3695가구 모집에 2만153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5.45대 1이다. 총 16개 타입 중 12개 타입이 순위 내 마감했다. 39㎡A·49㎡A·84㎡D·84㎡E 등 4개 타입은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수도권 거주자와 2순위 청약까지 했지만 공급 가구 수의 5배에 달하는 예비 입주자를 채우지 못한 것이다.특히 전용 84㎡ 물량은 모두 분양가 12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어 타입에 따라 흥행 희비가 갈렸다.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실패한 84㎡E(563가구)는 `주방 뷰` 논란이 일었던 타입이다. 동 간 거리가 짧고 맞은 편과 주방 창문 간 거리가 가까워 사생활 침해 논란이 있었다. 반면 4베이 판상형 구조 84㎡A타입은 209가구 모집에 1968명이 신청해 1순위 경쟁률이 9.42대 1을 기록했다. 연이어 진행한 서울 성북구 `장위 자이 레디언트` 1·2순위(해당 지역·기타 지역) 청약에는 956가구 모집에 4479명이 지원했다. 장위 자이 레디언트의 평균 경쟁률은 4.68대 1로 전체 16개 타입 중 9개 타입이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마감되지 못한 타입은 무순위 청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59㎡는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지만 84㎡는 84E 타입을 제외하곤 전 평형에서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지만 10억원이 넘는 높은 분양가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와 시장에서는 내년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주변 시세 대비 차익이 확실한 분양가 위주로 `옥석 가리기`가 나타나리라 전망했다.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시장이 침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두 단지 모두 고분양가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성적이 저조했다”며 “앞으로는 입지, 브랜드에 더해 가격 민감도가 커져서 가성비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 청약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여 연구원은 “내년도에 강남권 분양 단지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며 “같은 강남권 입지라도 분양가 수준에 따라 청약 온도차가 커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2.12.11 I 오희나 기자
'장위 vs 둔촌'…'중도금대출·분양가·대형평수' 흥행 갈라
  • '장위 vs 둔촌'…'중도금대출·분양가·대형평수' 흥행 갈라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서울 최대 청약 기대주로 꼽힌 두 단지의 희비가 엇갈렸다. 둔촌주공 재건축인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와 강북구 장위4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장위자이레디언트’가 비슷한 시기 청약을 단행하면서 기대보다 실망했다는 반응과 우려와 달리 선방했다는 평가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흥행을 가른 세 가지 요건으로 ‘중도금 대출’과 ‘분양가’, ‘대형평수 여부’로 꼽았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장위자이레디언트’ 판정승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장위재정비촉진지구) 장위4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위자이레디언트 특별공급에서 374가구 모집에 1962명이 신청해 5.2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에서 나왔다. 59㎡B 타입은 63가구 모집에 709명이 접수해 11대1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72㎡는 185명 모집에 647명이 접수해 3.4대1을 기록했다.앞서 올림픽파크 포레온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1091가구 모집에 3580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경쟁률은 3.28 대 1로 장위자이레디언트보다 낮은 수준이다. 일부 전형에서는 경쟁률이 1대 1을 밑돌기도 했다. 신혼부부 전형으로 나온 39㎡ 301가구에는 90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49㎡ 다자녀 가구 대상으로 나온 62가구에는 45명, 39㎡ 노부모 부양 34가구에는 5명, 같은 면적 기관추천 115가구에는 28명이 신청하며 모두 공급 가구 수에 신청자가 미달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재건축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일반공급 당해 1순위 청약 결과에서는 두 단지 모두 3:1 수준의 경쟁률로 비슷한 성적을 기록했다.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956가구 모집에 2990명이 신청해 3.13 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대형으로 분류되는 전용 97㎡의 경우는 15가구 모집에 492명이 몰려 32.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달성했다. 앞서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일반공급 당해 1순위에서 3695가구 모집에 1만3647명이 신청해 3.69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히며 ‘청약통장 10만개를 던질 것’이라는 애초 예상을 뒤집는 다소 실망스런 결과였다. 두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나타낸 주택형은 64명이 신청한 전용면적 29㎡A(12.8대 1) 뿐이었다. 소형 평수인 39㎡A와 49㎡A는 각각 1 대 1과 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수요자 자금조달 여부가 흥행 갈라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낸 것은 84㎡부터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고 59㎡도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특별공급 물량으로 59㎡과 84㎡가 나오지 않아 일반공급 물량이 유독 많았기 때문이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순위 내 마감으로 완판은 했지만, 흥행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결과로 볼 수 있다”며 “84㎡부터는 중도금 대출이 안 되고 59㎡도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가면서 특별공급 물량으로 59㎡과 84㎡이 나오지 않다 보니 일반공급 물량이 많았던 특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년 실거주 요건 때문에 자비로 잔금을 내야 한다”며 “정당계약일 안에 계약하지 않아 예비당첨자로 넘어가는 물량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장위자이 레디언트 투시도장위자이레디언트의 선방 이유로는 첫째로 중도금 이자 후불제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의 자금조달 문턱을 낮춘 게 주효한 것으로 꼽힌다. 두 번째로 총 284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장위뉴타운 중에서도 가장 크고 역세권 단지라는 점이다. 세 번째로 모든 평형이 12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분양가지만 대형 평형이 있어 실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장위자이레디언트는 공급 세대수 자체가 상대적으로 둔촌주공보다 적기 때문에 미달이 나오지 않았다”며 “장위 뉴타운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역세권이기 때문에 실수요자가 몰렸다”고 말했다. 이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계약금 10% 있으면 추가 자금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수분양자에 이점으로 작용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2.12.07 I 김아름 기자
"전매제한 풀리면 반사이익 기대"..규제해제 예상지 주목
  • "전매제한 풀리면 반사이익 기대"..규제해제 예상지 주목[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최근 정부가 부동산 연착륙을 위해 규제 완화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서울과 인접한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 지역을 규제 지역에서 해제했다. 정비업계에서는 규제지역 적용 여부에 따라 전매 제한 요건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 부분을 주목해야 한다고 한다. 7일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에게 규제완화에 따른 투자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김 소장은 “조정대상지역은 각종 세금에 대한 규제이고, 투기과열지구는 재개발·재건축 즉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다”면서 “조정대상 지역이 해제된다고 해도 1세대1주택 비과세는 취득시점에 걸리는 것이고, 다주택자 중과 적용은 처분 시점에 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정지역에서 비조정지역으로 해제됐다고 해서 비과세 적용을 받기 위해 실거주를 안해도 되냐고 묻는 분들도 있지만 그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지위양도 금지 규정은 재건축은 조합설립인가로부터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 재개발은 관리처분인가일로부터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 전매 금지”라며 “투기과열지구대상에서 해당되기 때문에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 전매가 가능해진다는게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인천 같은 경우 정비사업지역들이 많은데 해당지역들도 전매 금지에 걸렸다가 이제 전매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5년 재당첨 금지 같은 경우도 투자포인트가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 대상자가 되면 5년 동안 분양 신청을 하지 못한다”면서 다만 “분양신청대상이 안되는 것도 투기과열지구에 재개발·재건축이라는 게 포인트다. 5년 재당첨금지 대상자라면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재개발 ·재건축의 정비 사업 물건은 사도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아예 분양신청이 완료된 물건들이나 아예 초기투자지역에 투자를 했다”면서 “지금은 규제 지역이 완화되는 투자처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지난 11월10일 서울과 서울과 인접한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 지역을 규제 지역에서 해제했다면서 향후 규제 지역에서 해제되는 지역을 관심있게 봐야 한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남아있는 경기권들 같은 경우도 최소한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를 해줄 것”이라며 “서울의 경우 중심 지역은 멀었지만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은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하는 것까지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광명은 투기과열지구기 때문에 해제되면 전매금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지역들이 있다”면서 “광명뉴타운 1·2·4·5·10구역은 2018년도 1월24일 전까지 최초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했기 때문에 관리처분인가가 나도 전매제한 예외인 구역이다. 반면 광명 9·11·12 구역 은 전매제한이 걸려있다”고 했다. 이어 “11구역의 경우 대장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전매제한이 걸려있기 때문에 투자금액이 전매가 가능한 4구역보다 더 싸다.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염두에 둔다면) 투자기회라고 볼수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광명 뿐만 아니라 하남, 성남, 과천 등도 재개발·재건축들이 많은데 관리처분인가가 나면 전매금지를 앞두고 있는 곳에서 급매가 나오면 오히려 지금 사는 게 좋을 수도 있다”면서 “다음 규제완화 지역을 예상해보고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7 I 오희나 기자
11조 황금입지 '용산 유엔사부지' 내년 1월 첫 삽…오피스텔부터 분양
  • 11조 황금입지 '용산 유엔사부지' 내년 1월 첫 삽…오피스텔부터 분양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사업비 11조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이 내년 1월 첫 삽을 뜬다. 강북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용산구 이태원동에 자리한 데다 사업비 규모도 커서 업계 관심이 높다.아파트보다 오피스텔을 먼저 분양할 계획이지만, 부동산경기가 ‘빙하기’인 만큼 후분양으로 진행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금보다 금리가 하락하고 부동산시장이 회복된 후에 분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하이엔드 오피스텔 매수심리 냉각…후분양 가능성도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일레븐건설은 내년 1월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오피스텔 먼저 분양하며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자료=서울시, 용산구청)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34번지 일대 4만4935㎡(약 1만3616.7평)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아파트 420가구와 오피스텔 726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숙박시설(호텔) 등을 짓는 사업이다. 단지 내에는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길이 330m의 공공보행통로도 갖춰진다. 이 사업은 일레븐건설이 지난 2017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땅을 약 1조500억원에 매입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9월 올라온 사업계획변경승인 고시를 보면 사업비는 기존 8조1041억원에서 11조319억원으로 약 36% 늘어났다. 사업비 계산 착오에 따른 변경이다. 사업비 11조원의 세부 항목은 △대지비 3조4000억원 △주택건축비 6500억원 △부대복리시설 설치비 500억원 △간선시설 설치비 100억원 △일반분양비 합 약 7조원이다. 오피스텔 726실부터 분양이 먼저 이뤄진다. 업계에서는 3.3㎡당 5000만원대 중반에 분양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다만 착공과 더불어 선분양하는 것이 아니라 후분양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올해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하이엔드 오피스텔 등에 대한 매수심리가 냉각돼서다. 후분양으로 돌린다면 부동산경기가 추후 나아질 때까지 분양 시점을 늦출 수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서 HUG의 고분양가 심사 대상이 아니다. 특히 오피스텔은 HUG 고분양가 심사제, 분양가상한제 적용대상이 모두 아니다. 다만 유엔사부지 복합시설 내 아파트는 분상제를 적용받는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지자체)인 용산구청에서는 유엔사부지 관련 분양가심사위원회가 열리지 않았다. 분양가심사위원회는 아파트 단지의 분양가가 적정한지 심의하는 기구다. 관할 지자체는 위원회 심사 결과에 따라 분양 승인을 결정한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분양가심사를 신청한 곳이 없어서 최근에 분양가심사위원회가 개최된 적이 없다”며 “착공한 다음 분양하든, 공사가 다 끝나고 하든 사업자가 선택할 수 있지만 지금은 분양가상한제 때문에 다소 꺼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부동산PF 불확실성…“내년 하반기 분양이 나을 수도”만약 이 사업장이 후분양으로 진행될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금조달이 어떻게 이뤄질지도 미지수다. 메리츠증권이 주관사를 맡았고 작년 말 브릿지론을 받았다. 브릿지론 만기는 오는 19일이다. 아직 만기가 다가오지 않아 브릿지론이 연장될지, 또는 본PF로 전환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은행들은 몇 달 전부터 부동산PF 대출을 ‘휴업’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PF 대출 심사를 사실상 중단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이 금융회사들 부동산PF 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어서다. 금융권이 PF 대출을 중단하자 제2금융권인 증권사, 캐피털사는 신규 대출 및 연장 조건으로 연 10~20%의 고금리를 요구하고 있다.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 분양하는 게 시기상 더 나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한 시행업계 관계자는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은) 너무 규모가 크고 개발방향도 복잡해서 빠르게 진행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금리가 다시 내려가고 부동산경기도 회복돼서 분양하기 좋은 시점이 되려면 내년 하반기나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당초 일레븐건설은 이달 유엔사부지 복합개발 착공을 목표로 준비해왔다. 지난 8월 용산구청으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후 후속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회사는 아직 용산구청에 이 사업장의 착공계를 접수하지 않았지만, △굴토·구조심의 △감리자 지정신청 △착공신고(기존건축물 철거신고) 등 다른 행정절차를 마친 상태다. 착공을 하려면 우선 착공계를 구청에 접수해서 처리돼야 한다. 착공계란 공사 시행에 대한 계약 내용을 기록한 문서다. 공사명, 공사금액, 계약일, 착공일, 준공 예정일 등이 상세하게 적혀있다.일레븐건설 관계자는 “착공은 내년 연초로 잡혀 있고 오피스텔 먼저 분양한다”며 “분양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회사 측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분양까지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2022.12.06 I 김성수 기자
서울 동대문구, 용두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본격 추진
  • 서울 동대문구, 용두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본격 추진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 청량리 재정비 촉진지구 용두1구역(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 동대문구는 용두1구역(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용두1구역(2지구)은 2009년 9월 10일 청량리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된 뒤 2020년 10월 22일 재정비 촉진계획 변경 결정 고시, 올해 7월 28일 재정비 촉진계획 변경 결정을 거쳐 이달 23일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얻었다.서울 동대문구 용두1구역(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위치도.해당 정비구역은 용적률 898.73%, 연면적 3만 2608.64㎡, 지하 5층~지상 24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다. 임대주택 61세대를 포함해 총 공동주택 299세대, 오피스텔 125실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특히 용두1구역(2지구)은 제기동역(1호선), 청량리역(1호선·경의중앙선 등)과 가깝고 주변에 동북선 제기동역이 개통될 예정(2026년 예상)으로 편리한 교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려대, 경희대, 성신여대, 신답초등학교, 숭인중학교 등이 인접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내년 준공 예정인 청량리 3구역, 청량리 4구역, 동부 청과시장 재개발 사업 구역과 더불어 2026년 준공 계획인 용두1구역(2지구) 사업이 완료되면 용두동 일대가 현대식 고층 건물 밀집 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1구역(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조감도.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용신동`(2009년 5월 4일 용두동과 신설동이 통합돼 만들어진 동)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청량리역, 제기동역 일대가 미래 지향적인 강북의 랜드마크 도시가 되도록 정비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동대문구는 조합 직접 설립 제도를 적극 지원하며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 기간 단축에 나서는 등 정비사업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조합 직접 설립 제도는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추진 시 추진위원회를 생략하고 바로 조합 설립 단계로 직행하는 것으로, 정비사업 기간을 최소 2~3년 단축할 수 있다. 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하는 데 소요되는 운영비도 절감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2022.11.29 I 이성기 기자
역대급 골든위크…분양시장, 강남·북 `대장주` 맞대결 주목
  • 역대급 골든위크…분양시장, 강남·북 `대장주` 맞대결 주목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올해 분양시장에서 강남·북권을 대표하는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과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 레디언트`가 각각 분양에 나선다.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에 나서는 이들은 분양가 등 여러 이유로 분양이 지연돼 오다 연말에 가까워서 분양하게 됐다. 업계에선 서울 지역 예비 청약자들이 이들 물량에 청약하기 위해 통장을 아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던 곳들이라 침체됐던 분양시장 분위기 반전을 끌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도금 대출 보증 기준 9억원→12억원 확대…두 단지에 끼칠 영향은정부가 최근 중도금 대출 허용 분양가를 기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확대하면서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전 타입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졌다. 반면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경우 전용 84㎡ 기준 12억원을 초과해 일부 타입을 제외하고 중도금 대출이 불가하다.지난 25일 발표된 입주자 모집 공고에 따르면 전용 84㎡ 기준(5~9층 기준),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분양가가 9억 1790만~9억 7760만원으로 책정됐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12억 7420만~13억 90만원으로 확정됐다.올림픽파크 포레온(옛 둔촌주공 아파트) 조감도.특히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계약금 10%, 중도금 50%, 잔금 40% 일정에 중도금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공급돼 약 1억원의 자금만 있으면 잔금 때까지 들어가는 비용이 없다. 반면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 일정으로 공급돼 전용 84㎡(5~9층 기준) 초기 계약금 2억 5484만~2억 6018만원에 중도금까지 포함해 10억원 가량의 자금이 잔금 때까지 필요하다. 서울 같은 수요가 두터운 지역에서는 계약금 10% 조건은 그렇다 쳐도 이자후불제로 공급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더욱이 대단지에 대형 건설사가 짓는 물량에서는 더욱 보기 힘든 조건이다. 물론 강북과 강남이라는 입지와 분양가 차이가 있는 만큼, 수요층이 갈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거지 선호도와 자금 사정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지게 된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전용 59㎡(5~9층 기준)의 분양가는 10억원을 웃돈다. `장위자이 레디언트` 전용 84㎡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10억원 수준의 주택을 원하는 예비 청약자들 가운데는 `장위자이 레디언트` 전용 84㎡와 `올림픽파크 포레온` 전용 59㎡ 가운데 선택을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당첨자 발표일 달라 중복 청약 가능… 둔촌주공 먼저 시작청약 일정은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하루 먼저 받는다. 12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해당지역 1순위, 7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5일이다.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12월 6일 특별공급 이후 7일 해당지역 1순위, 8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하루 늦은 16일이다. 장위자이 레디언트 조감도. (사진=GS건설)두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청약에서 떨어진 수요자는 `장위자이 레디언트`에 당첨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이렇다 보니 강남·북을 대표하는 두 랜드마크를 동시에 청약하는 수요자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총 1만 2032가구로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재건축으로 꼽힌다. 일반분양 4786가구 역시 단일 단지로는 최대 규모다. `장위자이 레디언트`도 단일 단지 기준으로는 역대급이다. `자이` 단일 브랜드로 2840가구 규모나 되다 보니 두 단지 모두 청약자들이 기다릴만 하다. 또 지난해 서울 아파트 일반분양이 2902가구였던 것은 감안하면, 두 단지의 총 일반분양 가구 수(6116가구)가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잇단 금리 인상으로 매수세가 줄었지만, 이후로 금리가 유지되면 수요자들은 다시 움직이고 주택 가격도 변화가 생길 것이다”면서 “두 아파트 모두 실거주와 함께 장기 보유가 필요한 만큼, 자금 계획을 잘 세워 청약에 나서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이어 “두 단지 모두 주거 여건이 뛰어난 입지에 들어서고 규모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까지 갖췄기 때문에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며 “정부의 중도금 대출 규제까지 완화되며 실수요자들의 청약 열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2.11.28 I 이성기 기자
서울시, `모아타운` 3곳 추가 지정…2027년까지 6000세대 공급
  • 서울시, `모아타운` 3곳 추가 지정…2027년까지 6000세대 공급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시가 지난 4월 노후 저층 주거지를 정비하는 `모아타운 1호 시범 사업지`로 강북구 번동을 승인한 데 이어 3곳의 관리 계획(안)을 추가로 승인했다. 또 모아타운으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이라도 `모아주택 심의 기준`을 적용받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사례도 나왔다.서울시는 중랑구 면목동 시범 사업지와 금천구 시흥 3·5동 일대 총 3곳의 관리계획(안)이 소규모 주택수권 분과위원회의 통합 심의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마포·영등포구 1곳씩 모아주택 심의 기준을 적용한 일반 지역 가로주택정비사업 2곳도 함께 통과했다.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 모아타운. (사진=서울시)`모아타운`은 10만㎡미만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 주택정비관리지역으로 주차난 등 저층 주택 밀집지의 고질적 문제를 해소하고 무분별한 개별 사업으로 인한 `나홀로 아파트`를 막을 수 있어 저층 주거지 주민으로부터 관심을 받고있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지정되면 다가구·다세대 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1500㎡이상)로 아파트를 공동개발하는 `모아주택`(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면목동 모아타운 기본 구상안.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3곳에서 오는 2027년까지 6000여 세대를 공급하면 강북구 번동(1240세대)을 포함, 올해 지정된 사업지만으로 총 7000세대 이상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는 2026년 준공으로 약 1850세대, 금천구 시흥 3·5동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약 4177세대가 공급될 전망이다.`모아주택 심의 기준`을 적용받는 일반 지역 마포구 망원동 439-5번지 일대, 영등포구 양평동 6가 84번지 가로주택형 모아주택 사업은 2025년 214세대 공급을 목표로 빠르게 추진된다. 시는 지난 1월 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를 시범 사업지로 선정하고 관리계획 수립을 선제적으로 지원, 현재 7곳(5곳 조합설립인가, 2곳 조합 설립 추진 중)에서 가로주택형 모아주택 사업이 진행 중이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지정된 3곳은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해져 보다 유연한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사업구역별 사업시행계획(안)이 마련되면 사업시행구역 간 통합 정비 또는 기반시설 공공기여 등을 고려해 향후 통합심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한편,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된 망원동과 양평동은 기존의 노후 공동주택이 중층 아파트로 재탄생하게 됐다. 마포구 망원동 439-5번지 일대에는 기존 108→133세대(임대 22세대 포함)아파트와 어린이 도서관, 독서실 등 공동이용시설이, 영등포구 양평동 6가 84번지에는 54→81세대(임대 17세대 포함) 아파트가 용적률을 완화받아 들어서게 된다.]영등포구 조감도.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심의 결과를 포함해 올해 모아타운 총 4곳이 지정돼 내년부터는 `모아주택 사업`이 더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아주택 활성화를 위해 전문 인력 투입, 효율적인 조합 운영 등 효과적인 사업 관리와 지원 방안을 마련해 저층 주거지의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8 I 이성기 기자
서울드래곤시티 개관 5주년..."서울 대표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
  • 서울드래곤시티 개관 5주년..."서울 대표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
  • 서울드래곤시티가 오는 22일 개관 5주년을 맞는다. 서울드래곤시티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서울드래곤시티가 오는 22일 개관 5주년을 맞아 서울 대표 랜드마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 계열의 4개 호텔로 구성된 서울드래곤시티는 지난 2017년 11월 22일 용산역 앞에 그랜드 오픈했다.서울드래곤시티는 1700개의 객실과 각종 부대시설로 호텔과 컨벤션은 물론 레저, 문화, 오락 등 다양한 문화적 인프라를 구축했다. 2018년 ‘노보텔’과 ‘이비스 스타일’이 5성과 4성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 ‘그랜드 머큐어’와 ‘노보텔 스위트’ 역시 각각 5성을 달성하며 국내 호텔업계 최초 ‘19성 호텔플렉스’로 등극하기도 했다. 올해 소규모 연회장 ‘랑데부(Rendez-vous)’와 중식 레스토랑 ‘FEI 페이’를 오픈하는 등 지속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지난 5년간의 성과를 자축하기 위해 서울드래곤시티는 오는 21일부터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톡 동영상 퀴즈 이벤트’와 ‘스크래치 카드 이벤트’, ‘모바일 퍼즐 게임’ 등다.또한 서울드래곤시티는 이달 말까지 5개의 식음 업장에서 5주년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 ‘더 리본’에서는 스페셜 메뉴를 5년 전 금액에 판매하며 ‘알라메종 와인 앤 다인’, ‘THE 26’, ‘푸드 익스체인지’에서는 30만원 이상 결제시 중식 레스토랑 ‘FEI 페이’ 코스메뉴 이용권을 제공한다.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서울드래곤시티는 2017년 개관 이래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며 ‘19성 호텔플렉스’로 도약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년간 견고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이 가장 호황이었던 2019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서울드래곤시티는 2021년 12월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세븐럭카지노 강북힐튼점 새 사업장 단독 협상자로 선정됐다. 2023년 1월 1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2022.11.15 I 문다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부가 줄인 안전예산…국회서 새로 짠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정부가 줄인 안전예산…국회서 새로 짠다-9억 주택도 ‘안심전환대출’ 취약층엔 ‘생계비 소액대출’-“美 IRA 손질해야…韓·日·EU 잇단 공문-[사고]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은-[사설]정치 선동 난무한 이태원 추모 촛불집회…이래도 되나-툭하면 발사 오류…군 미사일, 북 도발 대응 이상 없어야△줌인&-“축구는 하나”…ESG 경영으로 꽃 핀 축구사랑 20년-힐러리·해리슨 총출동에도…민주당 텃밭 뉴욕 예상밖 박빙△북핵 대응수위 높이는 한미-美 전략자원 사실상 상시 배치…한미 공군, 괌서 전술핵 공동훈련-“김정은 오판땐 종말”…한미국방 전략자산 공개-‘한국형 핵공유’…트럼프식 비용청구 가능성 없을까△종합-서울 강북 14개구 평균 집값 7.5억…청년 영끌·빚투족 부담 줄 듯-“공화당, 상하원 장악 확실시 美 인플레 감축법 지속할 것”-“퇴진이 추모다” vs “정치선동 말라”-원희룡 “韓·사우디, 건설 인프라 넘어 IT·문화 전방위 협력”△내년도 안전예산 감액 논란-행안부, 잰난 전문인력 양성사업 21억↓…신고대응·소방장비 지원도 축소-이태원 참사 후…국회, 안전예산 212억원 증액 요구-“코로나·소방예산 빼면…서울시 안전예산 2년새 6.2% 감소”△정치-野 “尹 대국민 사과·총리 경질·구조·특검” 요구…대정부 전방위 압박-이상민 거취·예산안·1기 내각…국정 정상화 나선 尹대통령 ‘과제’-오늘부터 나흘간 ‘태극연습’ 北, 또 미사일 도발 이어갈까-[파워초선]“尹정부, 北비핵화 노력없이 대응 강도만 높여…전쟁 먹구름 몰려와”△경제·금융-대출이자 더 불어날 일만…‘벼랑끝’ 영끌·빚투족-상호금융권도 ‘금리상한 주담대’ 판매-중대재해법이 무색…‘산재 사망’ 오히려 늘어-신한금융, 비자와 ‘데이터 동맹’-하나금융, MSCI와 기후위기 논의△글로벌-中 “제로 코로나 정책 고수”…방역 완화 기대에 찬물-원유가격 상한제로 G7, 푸틴 돈줄 죈다-버핏도 하락장에 3.8조원 순손실-“美증시, 인플레 둔화 징후 없이는 반등 어려워”△증권-美증시 혹한기에도…‘이백슬라’ 담은 서학개미-북풍보다 외풍이 더 강했다 코스피 ‘차이나런’ 반사이익-美 중간선거·경지지표 변수…2차전지·모빌리티 주목△부동산-‘재개발 최대어’ 한남2구역, 대우건설 품으로-5억~7억 뚝…추락하는 송파 집값-둔촌주공 내달초 일반분양 추진 청약 빨아들이는 ‘블랙홀’ 될까-고덕 강일에 첫 ‘반값아파트’ 500가구 공급△돈이 보이는 창-‘안정성·고금리’ 한번에…저축은행 거래 4800만원씩 나눠 담아요△고금리 시대 재테크-카드 실적에 복권처럼 추첨…10%대 적금, 살펴보니 좋다 말았네-주택청약 금리 1%대인데…청약통장 담보대출로 예금 드니 최고 6%대△중국투자 나침반-시진핑 3기 中 투자 ‘여의주’ 다시 들어올릴까-뉴욕 상장된 알리바바·텐센트…미·중 대결 기간엔 투자 피해야△아트테크&-김환기도 백남준도 안통했다…미술시장 스며든 찬바람-고환율 시대 달러투자 현금보다 채권이 유리-기존 전셋집 주인에 ‘내용증명’…새집 계약서도 첨부해야△산업-신재생에너지 대세는 ‘해상풍력’…韓기업, 시장 확대 ‘바람몰이’-[CEO열전]“렌털·디스테이션으로 ‘전기 이륜차’ 선도할 것”-비용 절감·美 반덤핑 관세 대응 타이어업계 해외공장 증설 박차-SK온, 칠레 SQM사와 리튬 장기구매 계약△ICT-“카톡처럼 쉽다” 플로우 vs 스윗 “빠른 업데이트”-트위터코리아도 ‘머스크발 감원’ 한파-“UDC, ‘구글 I/O’같은 블록체인 글로벌 축제로 키울 것”-KT, 신한EZ소보 2대주주로…보험 DX 개척 본격화△중소기업-[CEO열전]“집을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제품 개발 지속할 것”-쿠쿠 ‘아이편한 가습기 타워’ 한번 급수하면 28시간 사용-[현장에서]만병통치약 없다지만…벤치 불씨 지킨 중기부의 처방-“중동 석유가스 시장 뚫자”…UAE서 기술력 뽐낸 中企 30곳△소비자생활-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호빵…‘불매운동’ 불똥튈까 불안-인니에 K-푸드 열풍 전파 롯데마트, HMR랩 출범-고물가·고환율에…패션계 하반기 실적 전망 ‘희비’-저칼로리 열풍에…농심 건면 ‘3종’ 매출 1년새 40% ‘쑥’ △스포츠,-이소미 “2주 연속 우승…‘제주 여왕’ 맞나봐요”-‘병마’ 이겨낸 박은신, KPGA 시즌 2승 달성-김광현 vs 안우진, KS 5차전 리턴 매치-‘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아탈란타 꺽고 리그 13경기 연속 무패-쇼트트랙 김길리, 2차 월드컵 1500m 금메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형병원 1차진료 수련의 뽑고…국가·지자체가 정책지원 나서야”-불필요한 치료·검사 줄이자 대한가정의학회 ‘솔선수범’△오피니언-[목멱칼럼]이태원 참사, 또 과거 답습할 건가-[글로벌 View]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하라-[기자수첩]감독관 서류 뒤진 SPC, 개인 일탈 문제인가△피플-“CJ그룹 탄생의 숨은 주역이자…든든한 후원자셨다”-현대차그룹, 마케팅·국제행사 현장서 부산엑스포 유치활동-두산연강외과학술상에 류근원·최유진·정진향-16세 첼로 신동 한재민,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정훈이 만화’ 웹툰 작가 정훈씨 별세-BTS, 최근 10년간 빌보드 ‘핫 100’ 1위 곡 최다 보유-LGU+, 임직원이 만든 ‘점자 동화책’ 기부△사회-SNS 줄이고 대화 나누고…“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고립 매뉴얼 지킨 봉화 광부들 ‘221시간 만에 기적의 생환’-주인 잃은 신분증·폰, 유실물센터에 버젓이-세월호 참사 치료비 8년째 정산 중인데…또 건보료 손대는 정부-이집트서 울리는 선진국 기후위기 책임 목소리
2022.11.06 I 박경훈 기자
  • 힐스테이트 DMC역, 11월 공급… DMC미디어시티 역세권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건설이 짓는 ‘힐스테이트 DMC역’이 초역세권 입지와 함께 상암DMC를 도보 10여 분대로 이용할 수 있어 배후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뿐만 아니라 힐스테이트 DMC역은 DMC역 복합개발의 직접적인 수혜단지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DMC역 복합개발(계획)은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일대에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수색교부터 DMC역에 이르는 약 32만㎡ 중 철로를 제외한 22만㎡가 개발 대상지다. 이곳에 롯데몰(예정)을 비롯해 업무공간과 문화관광, 상업시설 등이 조성되고 상암~수색지역을 잇는 보행로와 차로 등이 신설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선형의 숲(예정), 대장홍대선(예정), 강북횡단선(계획)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입지로도 관심을 끈다. 이마트, 홈플러스, 메가박스, 문화비축기지, 마포농수산물시장 등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며, 대규모 판매시설이 단지 내에 입점할 예정으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매봉산근린공원, 불광천,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난지캠핑장, 월드컵파크골프장 등도 위치해 있어 여가 및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전국각지에서 검증된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적용된 민간임대아파트인 만큼 상품완성도도 높다.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 구성 및 개방형 발코니(일부 세대), 4Bay 판상형 구조(일부세대) 등의 특화설계가 적용된다.한편, 힐스테이트 DMC역은 지하 5층~지상 36층, 2개 동, 전용 59·63·75㎡ 3개 타입, 총 29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11월 중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모집 일정에 나설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은평구 증산동 일원에 마련된다.
2022.11.03 I 이윤정 기자
장위·중화·휘경 출격…청약제도 개편에 고가점자 '군침'
  • 장위·중화·휘경 출격…청약제도 개편에 고가점자 '군침'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규제지역 중·소형 아파트 추첨제를 확대하는 청약제도개편에 나선다. 장위·휘경·중화 등 실수요자가 기다렸던 주요 단지가 잇따라 분양에 나서면서 청약 고가점자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다만 일부 단지는 전용 84㎡ 분양가가 9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여 대출 규제 등 제약이 따르는 만큼 흥행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전날 규제지역 중·소형 아파트 추첨제를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영주택 청약제도 개선안을 발표하자 연말까지 장위4구역이나 중화, 휘경 등 청약 예고 지역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장위4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2840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이 1353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로 강북권 수요자의 관심이 많은 단지다. 애초 이달 분양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뒤로 밀리면서 내달 분양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1층, 31개 동으로 조성하며 주택형은 전용 49~97㎡로 구성했다. 최근 분양가 심의 결과 3.3㎡당 2834만원으로 확정했다.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지하 3~지상 최고 35층 14개동 1806가구로 이뤄진다. 총 1806가구 규모 중 일반분양은 710가구다. 중랑구 중화1구역을 재개발하는 ‘리버센 SK 뷰 롯데캐슬’도 내달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상 35층, 8개 동, 전용면적 39~100㎡, 총 1055가구로 조성하며 이 중 50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올 예정이다.아현2구역에 자리한 ‘마포더클래시’는 오는 12월 분양 예정이다. 후분양 단지로 지하 5층~지상 25층 17개동, 총 1419가구 대단지로 일반 분양 물량은 전용 84㎡로만 구성한 53가구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시장에서는 청약제도 개편을 예고하면서 연말까지 막바지 청약대열에 고가점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추첨제가 늘고 가점제가 줄면 청약 당첨 가점이 올라가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다만 인근 신축 단지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지역은 실수요자가 얼마나 몰릴지 미지수다. 장위4구역이나 중화1구역 전용 84㎡는 9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여서다. 현재 분양가 9억원 이상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강북 지역에서 분양가 9억원은 심리적인 장애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전문가들은 청약제도를 개편하면서 가점을 쌓아왔던 고가점자의 당첨 확률이 지금보다 낮아질 수밖에 없는 만큼 지금 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먼저 청약에 나서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추첨제 물량을 늘리면 가점제 물량이 줄어들고 당첨 커트라인이 높아진다”며 “가성비가 좋은 단지이고 청약 가점이 높다면 빨리 청약을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전용면적에 따라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며 “만일 전용면적 85㎡ 초과에 넣을 예정이라면 청약 제도가 바뀐 후에 신청해야 당첨 확률도 오르기 때문에 제도개편을 기다리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2022.10.28 I 오희나 기자
새 아파트 2.2만 가구 입주 시작인데…커지는 입주 지연 우려
  • 새 아파트 2.2만 가구 입주 시작인데…커지는 입주 지연 우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부동산 침체기 속 미분양 공포에 더해 연말 입주 지연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 0.05%포인트 인상) 단행에 이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치솟는 금리에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 (사진=방인권 기자)2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1월 전국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 2202가구가 예정돼 있다. 전월(1만 4639가구) 대비 52%가량 늘어났고, 지방 입주 물량이 많았던 지난해 11월을 제외하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는 2곳(전체의 7%)이지만, 중형 규모(500가구 이상 1000가구 미만)가 18개 단지로 전체의 64%를 차지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 3674가구, 지방은 8528가구 등 총 28개 단지가 집들이를 한다. 수도권은 서울 2개 단지, 경기 8개 단지, 인천 4개 단지가 입주해 경기, 인천에서의 공급 비중이 높다. 특히 성남에서 재개발 사업이 완료된 매머드급 단지가 입주에 나서며 입주 물량이 특정 지역에 쏠려 있다. 지방은 총 14개 단지가 입주하는 가운데 부산, 대구, 충북 등 10개 지역에서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입주 물량은 늘지만 주택시장 거래를 기대하기는 힘든 분위기다. 빠른 속도의 금리 인상과 대출 부담 증가 등에 따라 거래 실종 여파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는 10년 만에 3%를 돌파했고 금리 인상이 한 차례 더 진행될 경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내 8%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도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47.6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기록한 47.7에서 0.1 하락한 것이다.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란 매달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것으로, 100을 초과하면 입주 전망이 긍정적이고 미만이면 부정적인 것을 말한다. 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36.4%로 가장 많았고 세입자 미확보 (34.1%), 잔금대출 미확보 (25.0%) 순으로 나타났다.주산연 관계자는 “주택 수요자의 주거 이동이 어려워지면 주택 공급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서 “경기 침체, 금리 상승 등에 따른 입주율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대출 규제 완화 및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 지원 강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직방 관계자도 “새 아파트 입주 시장도 입주 지연, 프리미엄 하락 등 거래 실종 여파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10.24 I 오희나 기자
AI드론이 산불감시하고 로봇이 배터리 교체…24시간 대응 가능해진다(영상)
  • AI드론이 산불감시하고 로봇이 배터리 교체…24시간 대응 가능해진다(영상)
  • KT 관계자들이 18일 오전 강원도 원주부론산업단지에서 KT AI 드론 플랫폼을 활용해 연기를 감지하는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진화까지 열흘까지 걸렸던 경상북도 울진군의 산불.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6482명이 대피했고 진화에만 1만 6042명이 동원됐다. 비슷한 시기 발생한 강원 강릉·동해 산불까지 합치면 총 2261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4170억원이 복구비용으로 투입됐다. .2019년도 비해 산불 규모가 7배 정도 늘어날 정도로 산불은 점점 대형화되고 잦아지고 있다. 점점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건조한 지역이 확대되고 이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요건이 형성되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갈수록 커지는 산불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KT(030200)가 지자체와 협력사와 협력해 인공지능(AI) 드론을 활용해 사람만으로는 커버하기 어려운 산간지역을 대상으로 강원도 원주에서 산불 감시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 드론을 이용해 산불을 감시하는 것은 이전에도 있어왔던 시도이지만, 이번이 다른 것은 AI와 로봇을 활용해 사람의 수고를 최대한 줄이는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KT의 AI드론 플랫폼은 산간 지역에 드론을 정기적으로 주행시킨 뒤 실시간으로 촬영되는 영상을 AI로 분석한다. 최신 탐지모델인 객체 분할(Instance Segmentation)을 사용해 다양한 연기를 하나의 물체로 인식하지 않고 형태를 명확하게 구분해 초기 산불을 감지할 수 있다. 향후에는 산불에 필요한 실화자(失火者) 행동 패턴까지 인식할 수 있도록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이번 AI드론의 산불 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한 보고넷의 전정희 대표는 18일 서울 중국 광화문 모처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원주시 각지에서 다양한 풍향과 고도에서 약 1000개의 연막을 터뜨려 AI학습을 위한 데이터셋을 마련했다”며 “현재 산불 연기 탐지율은 약 90% 이상”이라고 말했다. AI학습이 고도화될 수록 산불 연기 탐지율도 올라가는 시스템이다.소형 드론 1개가 커버할 수 있는 거리는 반경 4km 정도. 드론의 배터리가 부족해지면 배터리 교체식 드론 스테이션으로 귀환해 로봇팔로 사람의 손길 없이 자동으로 드론의 배터리를 교체한다. 배터리 교체를 한 드론은 1~2분내 재출동이 가능하다. 드론은 영하(-5~-10℃)와 40도의 기온에서도 작동할 수 있고 방수·방진 기능도 탑재하고 있어 사계절 모두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으로 운용되는 만큼 24시간 활용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계도 방송이나 인명구조에 필요한 소화약제, 자동심장충격기(AED)도 장착할 수 있어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드론 배터리 자동화 시스템과 무선 이동체용 통신 네트워크 솔루션에는 메타파스와 스마티 등이 기여했다.지난 2월 원주시와 드론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KT는 간현전망대 인근, 부론 산업 단지, 원주양궁장 3곳에 상공망 전용 기지국을 구축해 900Mhz LTE 주파수 대역을 할당했다. 비행 중 영상 전송은 물론이고 드론 조종도 KT 네트워크망을 통해 이뤄진다. 무선 통신 단말엔 VPN, 암호검증 모듈(KCMVP) 등을 활용해 보안을 유지하도록 했다.정명주 KT강북강원광역본부 팀장은 “지금까지 산불 감시는 주로 시·도 공무원의 육안으로 이뤄졌다”며 “2021년 산불 예방 및 감시 업무에 투입된 인력만 약 7300명”이라고 밝혔다. AI드론은 이처럼 많은 인력 동원을 줄이고 야간에 뜨지 못하는 헬기와 접근이 곤란한 절벽·급경사지 등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원주시의 드론실증도시 1차 사업은 올 12월 종료된다. KT는 실증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다른 지자체에도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순환 KT강북강원광역본부 강원법인고객담당은 “이번 원주시와의 사업을 계기로 AI 영상 분석, 관제 등 KT AI 드론 플랫폼의 기능을 점차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이런 과정을 거쳐 다양한 드론 서비스의 수요자와 공급자가 공존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KT 드론 사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2022.10.18 I 정다슬 기자
경매시장도 양극화…강남권 똘똘한 한 채만 북적
  • 경매시장도 양극화…강남권 똘똘한 한 채만 북적
  • [이데일리 오희나 신수정 기자] 부동산 거래절벽이 경매시장으로 이어지면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출이 안 되는 고가의 똘똘한 한 채에는 투자자가 몰리지만 금리와 대출 영향을 받는 매물은 외면을 받고 있다. 최근 금리 인상, 대출 규제 등으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경매 시장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다. 경매 참여자가 적어진 상황에서 1회 이상 유찰돼 가격 메리트가 있는 매물에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강남권 똘똘한 한 채나 개발 기대감이 있는 빌라에는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단지 모습.16일 부동산 경매시장에 따르면 지난 4일 중앙지법 경매법정에서 앞서 유찰됐던 삼성동 아이파크삼성동 사우스윙동 2채가 매물로 나왔다. 아이파크삼성동 사우스윙동 157㎡는 감정가 51억7000만원의 93% 수준인 41억3600만원에 매각됐고 같은 단지 145㎡는 매각 기일이 변경됐다. 이날 60여건의 매각을 진행했는데 이 중 5건이 매각에 성공하고 나머지는 모두 유찰됐다. 입찰에 참여한 사람은 단 열두 명뿐이었는데 이 중 6명이 강남 아파트에 몰렸다. 강남구 대치동 대치현대 전용 115㎡는 1명이 응찰에 참여해 감정가(26억원)의 100.4% 수준인 26억112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8월30일 서부법원에서 열린 서울 은평구 역촌동 36㎡ 다세대주택(빌라) 경매에는 응찰자 46명이 몰렸다. 유찰된 적 없는 신건인데다 참여자가 많았던 만큼 감정가 6940만원의 179%인 1억2420만원에 낙찰됐다. 앞서 서울 강북구 미아동 41㎡ 다세대 주택 경매에서도 응찰자 29명이 몰렸는데, 감정가 1억3700만원의 187.50%인 2억5691만원에 매각됐다. 최근 신통기획, 공공재개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낙후 지역 재개발 후보지 물건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자료=지지옥션)그럼에도 거래절벽에 따른 주택 시장 한파 여파는 부동산 경매 시장에도 미치고 있다. 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법원 경매시장에서 전국 아파트 낙찰률(경매 진행 건수 대비 낙찰건수 비율)은 35.2%로 전월(41.5%) 보다 6.3%포인트 하락했다. 2019년 6월(34.6%)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낮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도 전월(36.5%) 대비 14.1%포인트 하락한 22.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 역시 전달(93.7%) 보다 4.0%포인트 낮은 89.7%를 기록해 올해 7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지난해 월간 평균 69.54%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10건 경매를 진행하면 7건 낙찰된 셈이다. 하지만 올 들어 상반기 50%대로 떨어지더니 7월 26.6%, 8월 36.5% 등으로 뚝 떨어졌다. 물건별 평균 응찰자 수도 줄어들고 있다. 올해 서울 경매 아파트의 평균 응찰자 수는 4.9명으로 지난해의 6.8명에 비해 27.9% 줄었다.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평균 응찰자 수가 5명을 밑돈 것은 2012년(4.8명) 이후 약 10년 만이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최근 경매 시장에서도 옥석가리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대출 영향 없는 고가 아파트나 호재가 있는 빌라에는 투자자가 몰리지만 실수요자가 주로 접근하는 6~9억원대 아파트는 대출이나 금리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낙찰가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남 아파트는 수요가 꾸준한 만큼 다른 지역보다 90% 후반대 낙찰가율이 나오고 있다”며 “금액대가 높다 보니 1회만 유찰돼도 매매시장보다 싸게 살 수 있어 대출 영향 없는 고액 자산가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0.17 I 오희나 기자
셀론텍 "바이오콜라겐 원료부터 제품까지 '토탈 솔루션' 기업 도약"
  • 셀론텍 "바이오콜라겐 원료부터 제품까지 '토탈 솔루션' 기업 도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카티졸은 국내 유일한 바이오콜라겐 기반 관절강내주사로 손상된 관절연골의 자연치유 과정을 돕는 치료 효용성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형진우 셀론텍 대표(사진)는 지난 7일 “국내 영업망 확대를 기반으로 카티졸을 비롯한 바이오콜라겐 기반 의료기기의 국내 매출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재생의료 기업 셀론텍은 지난해 9월 코스피 상장사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에 편입됐다.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연골, 연부조직, 피부, 뼈 등 재생치료 영역 총 9가지 의료기기 품목을 개발했다. 주력 제품인 카티졸은 관절 연골막의 주성분인 콜라겐 주사제형 의료기기다. 관절연골 강화로 통증 완화, 운동 기능 개선 등의 치료 효과를 내는 데 쓰인다. LG화학은 최근 셀론텍과 카티졸 판매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판매에 나섰다. 형 대표는 “올 상반기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과 관절 질환 치료에 특성화된 준종합병원에서 꾸준히 처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하반기 생산라인 조정을 통한 카티졸 커버리지 확대로 시장 수요에 발빠르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카티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 전망도 밝다고 형 대표는 강조했다. 셀론텍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72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 63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현 추세라면 올해 매출액 역시 세 자릿수대 진입이 확실시 된다는 설명이다. 셀론텍은 카티졸을 앞세워 14조원 규모 글로벌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카티졸에 대한 태국 식약청의 시판 허가를 획득하는 한편 연골조직 재건 제품 ‘카티필’에 대한 싱가포르 보건과학청, 태국 식약청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 형 대표는 “세계적 의료 관광지로 아세안 국가 중 가장 큰 의료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태국에서 첫 시판 허가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 진입이 빠른 시간 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바이오콜라겐 기반 신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바이오콜라겐 원료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신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그는 “카티졸 영업·마케팅, 신사업 육성을 위해 최근 국내 유수 의료기기 회사 출신의 외부 인재를 영입한 데 이어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업계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마케팅, 연구 개발 전문 인력들을 통해 사업 개발 조직을 강화해왔으며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아울러 바이오콜라겐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일반산업단지에 신규 공장 증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형 대표는 설명했다. 선진국 기준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cGMP)에 적합한 신규 공장은 내년 시험가동을 거쳐 오는 2024년 하반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40kg 수준인 생산능력은 300kg로 확대된다. 셀론텍은 신규 공장의 양산 시기 전후 기업공개(IPO)도 진행할 방침이다.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재생의료와 미용성형, 생체소재 분야에 투자해 바이오콜라겐 원료부터 제품에 이르는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그는 “원료부터 제품 상용화에 이르는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매출 상승세가 확대될 수 있도록 역량을 쏟고 있다”면서 “바이오콜라겐은 응용할 수 있는 산업 분야가 방대한 만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3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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