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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지거래허가제 발효에도…서울 아파트값 4주째 강세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서울시가 압구정·여의도·목동 등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음에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상승폭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는 급감했지만 집값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자료=한국부동산원)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5월 첫째 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9% 올라 전주(0.08%)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값은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 이후 매주 둔화해 지난달 첫째 주 0.05%까지 낮아졌으나 4·7 보궐선거 직후인 지난달 둘째 주 0.07%로 반등한 데 이어 이번 주까지 4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은 재건축 단지가 주도하는 모양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후 시장 과열 조짐이 나타난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의 주요 재건축·재개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지만 효력이 발생한 지난달 27일 후에도 재건축 단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구별로는 노원구가 0.21% 올라 4주 연속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노원구는 상계·중계동 등의 재건축 단지와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계속됐다. 다음으로는 서초·송파·영등포구(0.15%), 강남구(0.14%), 양천구(0.12%)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서초구는 반포동, 송파구는 문정·방이동, 영등포구는 여의도동의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구는 압구정과 개포동, 양천구는 목동의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토지거래허가구역 발효 후 규제 지역에서는 아파트 매물이 들어가고 매수 문의가 줄면서 거래가 끊겼지만, 가격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분위기다. 압구정동 인근인 서초구 반포동 등으로 매수세가 옮겨오며 일부 ‘풍선효과’도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에서는 동작구(0.09%→0.08%), 강동구(0.06%→0.04%), 금천구(0.04%→0.03%) 등 3개 구를 제외하면 다른 모든 구의 상승률이 전주 대비 높아지거나 같았다. 부동산원은 “보유세 부담 강화 등으로 수급은 대체로 안정적이었지만, 재건축 등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일부 대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지난주 0.26%에서 이번 주 0.27%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0.31%에서 0.30%로 오름폭이 줄었으나, 서울과 더불어 인천이 0.51%에서 0.55%로 상승 폭을 늘린 영향이다. 인천은 연수구(0.82%)와 서구(0.60%) 등의 상승 폭이 컸고, 경기에서는 시흥시(0.96%), 안양 동안구(0.77%), 의왕시(0.72%), 안산시(0.68%) 등의 강세가 이어졌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0.23%로 지난주(0.22%)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경기를 제외한 8개 도는 0.18%에서 0.16%로 상승 폭이 둔화했다. 지방 광역시 중에는 대구가 0.27%에서 0.26%로 상승 폭이 줄었고, 대전(0.28%→0.34%)·부산(0.24%→0.26%)·광주(0.12%→0.13%)는 상승 폭이 커졌다. 울산은 0.12%로 3주 연속 횡보했다.전세의 경우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같은 0.13%를 유지했다. 수도권은 0.11%에서 0.12%로 오름폭을 키웠다. 경기가 0.12%에서 0.11%로 줄었으나 서울이 0.02%에서 0.03%로, 인천이 0.33%에서 0.40%로 각각 상승폭을 키웠다.서울에서는 양천구(-0.04%)가 4주 연속 하락했고, 종로구(-0.02%)는 2주 연속 내렸다. 강남·동작·금천·중구는 보합(0.00%)을 기록했다.부동산원은 “서울 전셋값은 계절적 비수기 등을 맞아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학군이나 교통 환경이 양호한 단지와 신축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 홍남기 "올해 역대최대 50만호 분양…입주물량은 46만호"(상보)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시장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주택공급과 관련해 “올해 중 민간분양을 포함한 민간·공공·사전청약을 합한 총 분양규모는 약 50만호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주택공급을 기다리시는 국민들의 기대에 조금이라도 더 부응하도록 주택공급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올해 분양 물량은 민간의 경우 36만 2000호에서 39만 1000호로 예상되고 있고, 공공분양과 사전청약의 경우 각각 9만 2000호와 3만호가 예정돼 있다.◇“올해 분양물량 약 50만호…입주물량 46만호 수준”홍 부총리는 올해 입주물량에 대해선 “46만호로 작년 및 평년 수준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입주물량은 47만호, 최근 10년간 연평균 입주물량은 46만 9000호였다.그는 “5.6, 8.4 대책을 통해 도입한 공공재개발, 공공재건축은 올해 3차례에 걸쳐 29곳, 2만 7000호의 후보지 선정과 후속절차를 착실히 이행 중”이라고 전했다.또 “11.19 전세대책의 경우도 공공임대 공실물량 3만 9000호에 대한 입주자 선정을 완료했고 신축 매입약정과 같이 단기 전세형 주택공급을 위한 계약도 1분기 370호가 완료되는 등 본격 체결되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2.4 주택공급대책과 관련해서도 “지자체와 민간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도심복합사업, 도시재생사업 선도사업 후보지를 3차례에 걸쳐 5만 9000호 규모를 순차 공개했고, 도심복합사업의 경우 5월에도 3차 후보지 등을 추가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홍 부총리는 지난주 2차로 1만 8000호 규모의 택지를 우선 발표한 신규택지와 관련해서도 “나머지 택지의 경우 후보지 조사과정에서 외지인 거래 및 지분쪼개기 거래 등 투기 가능성이 일부 확인됐다”며 “위법적 투기행위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와 투기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입법조치를 먼저 시행하기 위해 발표시기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철저한 점검과 사전조사 후 조속히 발표할 예정”이라며 “추후 발표되더라도 신속한 후속조치를 통해 2022년 지구지정 완료 등 기존 계획일정 준수엔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무주택자·실수요자 등 영향 점검 및 지원강화 등 짚어볼 것”아울러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의 지속 추진입장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서울시에서도 정비사업의 속도를 조절하며 시장교란행위를 우선적으로 근절하겠다고 밝혔다”며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선 정부와 서울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최근 부동산시장 동향과 관련해선 “서울 아파트시장이 보궐선거 이후 2주 연속 확대되던 가격 상승폭이 4월 넷째 주엔 전주 수준으로 유지됐으나 여전히 보궐선거 전보다는 높아진 수준”이라며 “특히 재건축 이슈가 있는 강남 4구 등 주요 단지의 불안 조짐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아울러 투기근절 대책과 관련해 “5월까지 대부분 법률이 발의될 예정”이라며 “하위법령 개정 등 행정부 내 조치사항은 대부분 후속절차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금번 부동산 부패사슬의 근본적 청산과 투기세력 발본색원, 처벌 강화에 한 치의 흔들림없이 속도전을 펴 나갈 것”이라며 국회의 조속한 입법협조를 요청했다.홍 부총리는 “큰 틀에서 부동산 투기억제와 주택공급 확대를 강력 추진해 나가는 가운데 무주택자, 서민층, 청년층, 실수요자 등의 영향과 부담여부 점검은 물론, 지원강화에 이르기까지 보다 촘촘히 짚어나가고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압구정 12억 뛴 신고가' vs '봉천동 3억 내린 급매'…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5월 말까지 잔금 완납 조건으로 가격 조정 가능합니다.”(관악구 A공인중개소 대표)“신고가 아니면 거래가 안된다고 봐야죠. 3달 만에 1억 더 올랐어요.”(강남구 B공인중개소 대표)서울 주택시장에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세금강화를 우려한 다주택자들의 처분 매물이 늘면서 전체적으로 집값이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재건축 아파트 단지는 딴판이다. 재건축 사업 기대감에 매물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4일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매매 기준 4만 8093건으로 한 달 전(4만 6664건)보다 3.0% 늘었다. 2월에 비해선 16.3% 증가했다.강남구 일대 아파트단지. (사진=연합뉴스)◇재건축 vs 비재건축, 양극화현상 심화전체적인 매물은 늘어났지만 지역별로 차이가 뚜렷하다. 강남구 압구정동, 노원구 상계동 등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단지는 연일 신고가가 나오며 매물 품귀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반면 서울 동대문구와 관악구 아파트 매매 물량은 급매와 함께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쌓이는 모습이다. 서울 관악구 아파트 매매 물량은 한 달 전보다 7.6% 늘었다. 서울 종로구, 중구, 서대문구 등도 한 달 전보다 매매 물량이 4~6% 늘었다. 동작구는 1444건이던 매매 물량이 한 달 새 1510건으로 4.5% 늘었고, 성동구는 같은 기간 1731건에서 1802건으로 4.1% 증가했다. 반면 재건축 단지가 모여 있는 강남구와 영등포구, 도봉구의 매매물량은 줄었다. 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물량은 한 달 전보다 6.7% 감소했다. 영등포구 역시 같은 기간 4.6% 감소했고 도봉구는 1.9% 줄었다.호가 흐름도 상반된다.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구 압구정동은 매수세가 더 거세다. 압구정동 현대1차 전용 161㎡는 지난 13일 기존 최고가보다 12억 7000만원 오른 53억 7000만원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상계주공1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6일 8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기존 신고가는 지난 3월 기록한 5억 9000만원이었지만 한 달 사이에 2억 6000만원 올랐다.반면 급매로 거래된 단지도 눈에 띈다. 관악구 신림동 삼성산주공3단지 전용면적 58㎡는 지난달 13일 4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기존 최고가 7억원보다 2억원 가량 떨어진 수치다. 같은 관악구 봉천동 서울대입구아이원 아파트는 전용면적 59㎡가 지난달 24일 5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월 최고가 8억9000만원에 비해 3억 4000만원 하락했다.◇“재건축, 일반아파트 양극화 당분간 지속”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나타난 이유는 ‘서울 재건축사업에 대한 규제완화 기대감’과 ‘6월1일 이후(보유분 기준) 부동산세제 강화 시행’이란 두 가지 상반된 이슈가 맞물린 결과다.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강화 등 부동산 규제가 세지면서 현금 자산가들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남기고 비강남권 일반아파트 매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강남권 아파트는 ‘똘똘한 한 채’로 꼽히는데다, 서울시가 조만간 재건축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여기에 본인 집을 5월 말 잔금 조건으로 처분하고 재건축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도 혼재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재건축단지와 일반 아파트와의 양극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함영진 직방 랩장은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어 집값 안정 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분위기”라며 “정비사업 호재를 기대하는 곳은 버티기를 통해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중저가 위주의 노원, 강서지역 쪽으로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올해 최대어 ‘래미안 원베일리’ 나온다…5월 4만가구 ‘분양러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아파트 분양시장이 5월 들어 모처럼 기지개를 켠다. 정부의 2·4 공급대책 발표와 4월 7일 보궐선거로 이월된 물량까지 풀리면서 이달에만 4만여 가구 규모의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 분양 최대 관심사인 서울 반포동 재건축 아파트 ‘래미안 원베일리’가 청약을 앞둬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가구를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도 주목거리다.사진=이데일리DB◇강남권 알짜 ‘원베일리’ 5월 중순 모집공고할 듯 3일 직방이 5월 분양예정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에는 59개 단지, 총 가구 수 4만8855가구 중 4만832가구가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같은 달 물량에 비해 총 가구 수는 1만2518가구(34% 증가), 일반분양은 1만2455가구(44% 증가)가 더 분양될 전망이다. 4월 분양 예정 물량 중 다수가 5월 이후로 연기된 영향이 크다. 특히 서울, 부산은 보궐선거로 예정돼 있던 분양 물량들이 모두 연기되며 5월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는 ‘래미안원베일리’, ‘세운푸르지오헤리시티’,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 등 3개 단지 4082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원베일리는 올해 분양시장 최대 관심사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 총 2990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6~74㎡ 2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풀린다. 서울 강남권에서 모처럼 나오는 대규모 단지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원베일리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5668만원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지만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60% 수준에 불과하다. 인근 ‘아크로 리버파크’의 3.3㎡당 시세가 1억원을 넘는 것을 고려하면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는 알짜 단지로 꼽힌다. 한형기 원베일리 조합원은 “원베일리가 분양가상한제 물량으로 배정됐기 때문에 분양 승인이 까다롭지만 이달 안에는 무조건 분양공고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이달 20일 정도에 입주자모집공고를 하고 이달 말에서 늦어도 6월 초에는 청약 신청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세운푸르지오헤리시티는 서울시 중구 인현동2가 일대에 위치하는 주상복합아파트로, 총 321가구 중 281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약 2900만원으로, 수요층의 눈길을 사로잡는 합리적 가격이 책정됐다. 2·3·4·5호선 4개 노선 이용이 가능한 쿼드러플 역세권과 함께 서울 최대 중심업무지구인 CBD를 배후에 둔 최고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가격 경쟁력은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동작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 분양에 나선다.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 동에 전용 59~84㎡ 771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단지는 모든 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이뤄진다.◇‘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등 경기 1.6만 가구 분양수도권에서는 2만5117가구가 분양을 앞둔 가운데 경기도가 17개 단지 1만5838가구로 공급 물량이 가장 많다. 눈에 띄는 단지는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고림진덕지구 D1블록과 D2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은 지하 4층(D2블록 지하 3층)~지상 30층 2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703가구 규모다. 블록별 가구수는 D1블록 1345가구, D2블록은 1358가구로 구성된다.‘동탄역금강펜테리움더시글로’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주상복합C2블록에 위치하는 주상복합아파트다. 총 380가구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 52~58㎡로 구성돼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고 DL이엔씨 외 3개 시공사가 시공하는 ‘e편한세상고천파크루체’는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에 위치한다. 총 870가구 중 580가구가 신혼희망타운으로 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6~59㎡로 구성된다.인천에서는 △계양1구역 △계양서해그랑블더테라스 △시티오씨엘1단지 △연수서해그랑블에듀파크 △영종국제도시서한이다음 등 5개 단지 5197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7월 수도권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향후 분양일정에 변수가 될 수 있어 분양이 계획대로 이어질 지는 유동적”이라면서 “서울은 총선 이슈 때문에 물량이 지연되다가 인기 단지들이 나오는 상황이라 수요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 [주간실거래가]LG한강자이 31.5억 1위…'똘똘한 한채' 강세 여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강세를 유지한 가운데 이번주 아파트 실거래 최고가는 용산구 이촌동에서 나왔다. LG한강자이 전용면적 210㎡는 36억5000원을 기록했다.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66건이다.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LG한강자이 전용 21㎡가 31억5000만원(5층)에 팔리며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직전가는 지난 3월 22일 거래된 34억원(19층)이 최고가다. 지난 1월 24일에는 같은 면적형이 31억8000만원(9층)에 계약된 바 있다. 2003년 준공된 LG한강자이는 10개동 656가구 단지로, 대부분의 가구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한 고급 아파트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전용면적은 66.39㎡의 소형 평형부터 243.36㎡의 대형 평형까지 갖췄다. 도보 10분 거리에 경의중앙선과 4호선 환승역인 이촌역이 있다. 차량 이용 시 강변북로, 한강대교, 동작대교 등으로 진입이 수월하다. 교육시설로는 신용산초, 한강초, 용강중, 중경고, 용산공업고 등이 가깝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8%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가격 상승은 재건축 단지가 이끌었다. 상계·중계·월계동 등지의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노원구가 0.16% 올라 3주 연속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송파·강남·서초구(0.13%), 영등포·양천구(0.10%) 등의 순이었다.송파구는 방이·잠실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는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중심으로, 서초구는 서초·잠원동 역세권 단지 등의 아파트값이 올랐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후 재건축 시장 과열 조짐이 나타나자 지난달 21일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의 주요 재건축·재개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자 막판 매수세가 몰리며 과열됐다. 강북·도봉·성북구(0.05%)는 정주 여건 양호한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 여의도·목동·상계로 몰렸다…“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 계속”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특히 토지거래하가제 시행(27일) 직전 막판 매수세가 몰리면서 영등포 여의도와 양천구 목동, 강남 일대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 또 노원구 상계동과 중계동 일대 아파트에도 매수자가 꾸준히 몰리고 있다. 29일 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8%로 지난주와 동일햇다. 신규 토지거래허가구역 이전에 막바지 매수세 몰리며 상승폭 확대됐으나, 그 외 지역은 대체로 유사한 흐름 보였다는 게 부동산원의 설명이다. (사진=연합뉴스)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0.15%)는 방이ㆍ잠실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13%)는 압구정ㆍ개포동 재건축 위주로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서초구(0.13%)는 정주여건 양호한 서초ㆍ잠원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강동구(0.06%)는 명일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영등포구(0.10%)는 여의도동 재건축 위주로, 양천구(0.10%)는 목동 위주로 상승하는 등 신규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효력 발생일 전 막바지 매수세 몰리며 상승폭이 확대됐다.노원구(0.16%)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중계동 구축과 상계ㆍ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마포구(0.08%)는 창전ㆍ도화동 역세권 위주로 아파트 값이 상승했다. 강북ㆍ도봉ㆍ성북구(0.05%)는 정주 여건 양호한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경기도는 지난주보다 상승세가 둔화됐으나 여전히 서울보다 상승폭이 컸다. 먼저 시흥시(1.02%)는 교통호재 있거나 저평가 인식 있는 지역 위주로, 안양 동안구(0.74%)는 정주여건 양호한 관양ㆍ호계ㆍ평촌동 위주로 가격 상승을 보였다. 의왕시(0.74%)는 교통망 확충 및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포일ㆍ오전동 위주로, 군포시(0.52%)는 산본ㆍ금정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용인 수지구(0.00%)는 보유세 부담 등으로 단지별로 매물 누적되며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다.반면 전셋값은 매매 가격보다 안정세를 유지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 0.13%를 기록했다. 수도권(0.12%→0.11%) 및 서울(0.03%→0.02%)은 상승폭을 축소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꿈틀대는 집값에…보유세 완화 무산될판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꿈틀대는 집값에…보유세 완화 무산될판-국내 유니콘 ‘아메리칸 드림’…8곳 뉴욕증시 상장 추진-“반도체 세계 1위자리 위태…이재용, 헌신할 기회 줘야”-1분기 1.6% 깜짝 성장…올 4% 성장하나-[사설]호성적 1분기 경제, 완전 회복은 방역·접종에 달렸다-[사설]‘부자증세’ 프레임 못 벗는 여당, 이런 게 민심 수용인가△줌인&-연매출보다 소송액이 큰 ‘치킨게임’…변호사만 웃는다-“엄마 姓 물려줄게”…‘자녀姓’ 출생신고 때 부모 협의해 결정△與 부동산특위 첫 회의-대출요건 완화방안 내달 발표…‘뜨거운 감자’ 종부세 논의는 뒤로 밀려-LTV·DTI 한도 확대 예고…‘내집마련’ 기회 느나-임대사업 稅혜택 축소 검토…소급 적용시 혼란 불가피△美증시 상장 추진하는 K유니콘-‘쿠팡 데뷔후 분위기 달라졌다’…마켓컬리·야놀자 속속 나스닥 ‘노크’-“상장 문턱 더 낮추거나 차등의결권 제공해야”-美 증시 상장 대어에 베팅한 국내기관들 ‘흐뭇’△1분기 GDP성장률 서프라이즈-수출·투자·소비 상승 탄력 붙었지만…백신접종 속도 못내면 언제든 제동-코로나 보복소비 폭발…백화점 3사 매출 78% 껑충-IMF “美 6.4%, 英 5.3% 성장…백신보급으로 빠르게 회복”△정치-尹 조용하자…野 잠룡들 존재감 알리기 몸부림-판문점 선언 3주년 맞은 文대토령 “남·북·미 교착 안타깝다”-홍영포 “대선 앞두고 당내 대립각 안돼…다양한 의견 하나로 모아야”-[현장에서]장병들 생활여건 못 챙긴 軍 방역 아쉬워-주한日대사관 총괄공사 초치…외교부, 독도 도발 강력 항의-손실보상제 파행 놓고…여야 서로 “네탓” 공방-‘文 복심’ 양정철 3개월 만에 미국서 귀국△국제-美빅테크 어닝시즌, 테슬라 깜짝 실적 포문…애플·구글 등도 ‘기대감UP’-JP모건, 첫 ‘비트코인 펀드’ 추진…가상자산 반등하나-중국, 대만 상공 30m 비행 ‘일촉즉발’…하루 3차례 대만방공식별구역 진입도△경제-홍남기 “가상자산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과세”…정치권 유예론 일축-비트코인 환치기로 강남 아파트 산 중국인 덜미-중부발전, ESG에 매년 2000억 투입…미세먼지 82% 감축 목표△금융-보험사기 역대 최대…생활고 서민 가담 급증-금융위, 내일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삼성家, 삼성생명 상속지분 배분 놓고 고심 거듭-‘임 사장님’ 대신 ‘영진님’…신한카드 호칭 ‘님’ 통일△산업&기업-“셧다운 재발은 피하자”…마른 수건까지 짜는 쌍용차-냉장고·식탁 한 곳서 쇼핑…삼성·LG 가전테리어 매장 인기-두산중공업 7분기 만에 흑자전환…자구안 이행 파란불-현대차, 코나N 첫 공개-에쓰오일 1Q 어닝 서프라이즈△IT·과학-의무기록, 손 대신 말로 쓴다…AI 의료녹취 주목-위젯·블루투스로 간편결제…“제로페이 사용 쉬워져요”-네이버 멤버십 올라 탄 ‘티빙’, 3개월새 가입자 17.3% 껑충-KT “개인 위한 ‘생활서비스 로봇’ 내놓겠다”△중소기업·바이오-배신규 엠디뮨 대표“‘EV 활용’ 바이오드론, 신약개발 게임체인저”-‘재도전 中企’ 지원 나선 바디프랜드-러백신 ‘스푸트니크V’ CMO 기업들 돈방석 앉는다-1분기 벤처투자 1조2455억원 ‘역대 최고’△소비자생활-배상민 카이스트 교수 “그냥 생수병에 가치를 입혔죠”-배달시간 줄고 팁 아끼고…늘어나는 ‘포장의 민족’-파파존스 피자, 韓 진출 18년 만에 200호점 돌파-김태호PD 내레이션…대상 ‘김치 다큐’ 세 편 제작△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외식 같은 배달, 럭셔리한 홈술…코로나가 바꾼 ‘집밥의 진화’-퀴즈 풀고 선물 받고…집밥러들과 유튜브로 실시간 소통△증권&마켓-남은영 KB자산운용 매니저 “공모주, 모두 대박 아냐…경쟁률 낮고 안전한 펀트 추천”-SKIET, 상장 첫날 ‘따상’ 땐 주당 16만8000원 수익-1조 수혈 하나금투, 초대형 IB ‘잰걸음’△증권-석탄투자 비판받는 국민연금…문제기업 ‘투자 배제’ 검토-비트코인으로 돈 번 테슬라 탓에…배터리株 하락-공유 전동킥보드 스타트업, 투자유치 잇달아 성공-美 주식 온라인서 사면…삼성證, 한달 수수료 0%△부동산-2차 신규 공공택지 이번주 공개…유력후보지 ‘또 들썩’-“공시가 인위적 동결 불가”…윤성원 국토부 차간, 국회 답변-여의도·잠실·목동·압구정…오세훈식 재건축 ‘시동’-‘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내달 분양△세계가 주목하는 윤여정-지극히 한국적 이야기지만…결국엔 ‘그래 나도 그랬었지’ 모두가 공감-예의있지만 당당하게, 날카롭지만 위트있게…세계 홀린 윤여정의 직설화법-윤여정 다음 행보는…영화 ‘헤븐’ 연내 개봉 예정, OTT ‘파친코’도 촬영 마쳐△BOOK-팬데믹이 ‘빨리감기’한 세상, 국제 협력이 답이다-부자 편에 선 통계가 정책의 근거라니…-슈퍼스타 피처링, 왜 처음 30초에 나올까△오피니언-[목멱칼럼]미술시장 사기꾼 막으려면-[데스크의 눈]文정부의 부동산정책 ‘과속스캔들’-[기자수첩]老배우의 ‘열등감’에서 피어난 희망메시지△피플-전태일 열사 동생 전태삼씨 “형 대신 노동자 대표했던 어머니 뜻 전해져…감격스러워”-KAIST·한양대, 암 면역 치료 돕는 펩타이드 유도체 개발-GM, 한국사업장 내 ‘다양성위원회’ 출범-김장현 한전KDN 신임 사장 취임-SK인천석화, 초등생 대상 ‘온라인 놀이과학교실’ 진행△사회-피의자 총장 나올라…檢안팎 사퇴 압박 고조-오세훈 “광화문광장 완성도 높여 공사 계속…월대 복원”-대학정원 10년간 3만명 줄었지만…취업률 높은 학과는 오히려 늘어-노바백스 신속허가…기술이전 계약 연장 추진-경찰 수사에 가처분 소송까지…‘김일성 회고록’ 출판금지 기로
- 與, 대출·세금·공급 전반 점검…종부세 논의는 후순위로(종합)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7일 부동산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 세제부터 대출규제, 공급방안까지 부동산 정책을 종합적으로 보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다음 달까지 결론을 낼 방침이다.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진선미 특위원장(오른쪽)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부동산 정책 전반 점검…실수요자 대출 완화 공감대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부동산특위 회의에서 “앞으로 주택공급, 주택금융, 주택 세제 등 주거복지 관련 현안을 모두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진선미 특위 위원장도 “부동산이 안정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 이어졌다”며 “결자해지의 각오로 꼬인 매듭을 반드시 풀겠다”고 반성했다.민주당은 4·7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부동산 정책을 수정·보완하기로 했으나 이후 개별 의원들이 세제 개편, 대출 규제 완화 등을 놓고 의견을 쏟아내면서 혼선을 빚었다. 전날에는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특위에서 세제 완화 논의는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입장을 바꾸기도 했다. 민주당은 앞으로 부동산 정책 관련 논의를 특위로 일원화한 뒤, 당정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부동산 특별위원회 첫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논의된 내용을 상임위별로 보고받았다. 다 열어놓고 논의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 의원은 “6월1일부터 공시지가가 확정되니까 5월까지는 조속하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었다”면서 “(5월까지 결론을 내기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종부세에 대해선 “다 열어 놓고 보고 있다”며 “종부세 완화하겠다는 게 아니라 기재위에서 종부세 완화 이야기를 꺼냈고 그 부분도 논의를 했으나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부동산특위는 다음 달까지 무주택자와 생애 최초 구입자, 실수요자 등에 대한 주택 구입 대출 여건을 완화하는 방안부터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우대 혜택 대상 확대 및 상향에 대해선 공감대가 형성됐다. 유 수석부의장은 “무주택자나 실소유자들에 대한 LTV, DTI를 완화해보는 것도 논의가 나왔다”며 “(완화) 가능성은 다 있는 것인데 확정된 것은 없지만 그런 부분에서는 공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단지의 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 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압구정, 여의도, 목동 등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며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사진은 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바라본 강남구 일대 아파트단지. (사진=연합뉴스)◇종부세는 후순위로 논의…임대사업자제도 손질 예고하지만 논란의 핵심인 종합부동산세는 비교적 후순위에 두고 논의하기로 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전국 평균 3배 이상 인상되면서 1가구1주택자 중에서도 종부세 과세 대상자가 늘어난 만큼 부과 기준을 현행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과 법안 발의가 잇따랐다. 하지만 부동산 정책 후퇴라는 반발이 만만찮고, 종부세 부과 시점이 올해 11월 1일인 만큼 결론이 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정부에서도 4·7 재보선 이후 재건축 기대감으로 서울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들썩이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서울과 특히 강남4구에서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다시 V자가 됐다”며 “상승폭이 쭉 내려오다가 보궐선거 끝나고 이후에 다시 상승 추세로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에 상당 부분은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 형성이 그렇게 가격 상승으로 반영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집값 급등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돼왔던 등록임대사업자제도의 헤택을 축소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문재인 정부 초기 도입한 임대사업자제도는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종부세 합산 배제, 양도소득세 및 임대소득세 감면 등 각종 세제 혜택을 주는 제도다. 그 결과 전국 임대사업자는 2018년 6월 33만 명에서 2020년 5월 52만3000명으로 58.5% 증가했고, 등록 임대 주택도 같은 기간 115만7000가구에서 159만4000가구로 늘었다. 지난해 7월 정부는 임대사업자 신규 등록을 막았는데 기존 임대사업자에 대한 혜택까지 축소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임대사업자에 대한 과도한 특혜 축소 등을 같이 다뤄야 하며 후분양제 등 주택시장에 대한 장기 로드맵도 그려야 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 들어와서 부동산 정책 중 가장 큰 잘못이 있다면 임대사업자에 대한 과도한 특혜를 준 부분이다. 임대사업자에 대한 특혜를 축소하거나 조정할 부분이 반드시 있다”고 예고했다. 임대사업자에 대한 혜택 취소를 꾸준히 주장해 온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이날 “주택시장을 교란하고 집값폭등의 주역인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취소하고, 금융혜택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