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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출몰한 '동양하루살이' 대체 왜 생기나요?
  • 도심 출몰한 '동양하루살이' 대체 왜 생기나요?[궁즉답]
  • 최근 엄청난 수의 하루살이떼가 도심을 습격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매년 이 맘때쯤이면 특히 한강 주변에 벌레떼가 엄청난데요. 대체 이렇게 많은 벌레는 왜 생기는 건지, 그리고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건지 궁금합니다. 동양하루살이 (사진=남양주시)[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강변 주변을 중심으로 동양하루살이(Ephemera orientalis)가 떼로 출몰하고 있습니다. 하루살이과의 곤충으로 몸 길이 10~20㎜인데, 날개를 펴면 5㎝에 달합니다. 날개가 반투명하고 불빛을 좋아해 ‘팅커벨’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습니다. 몸집이 커 떼로 나타나면 시야를 방해할 정도입니다. 지난 주말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 불빛을 보고 수만 마리가 밀집해 경기를 방해할 정도로 야구장을 메웠습니다. 관중들은 수십마리가 비처럼 떨어졌다고 전하기도 합니다. 불빛을 좋아하는 습성에 LED 조명을 보고 달려들면서 주변 자영업자들도 장사에 방해가 된다고 호소합니다.수온이 상승하고, 수질이 개선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2급수에 서식하는 수질지표종으로 어른벌레는 수일 정도면 죽기 때문에 따로 방역할 필요는 높지 않습니다. 하루살이는 전 세계에 분포하며 종류가 19과 2100여종에 달하며 이 가운데 11과 50종 정도가 국내에 서식합니다.동양하루살이는 하천의 하류나 저수지 가장 자리 등에서 애벌레로 발견되며 땅속에 굴을 파고 살다보니 물고기에 잘 잡혀 먹히지도 않습니다. 5~6월이 짝짓기 철로, 기온이 초여름에 가까울 만큼 더위가 나타나면서 출몰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올해 유독 동양하루살이가 우리의 주목을 끈 이유는 가뭄이 이어지고 기온이 높아지면서 강 수온이 상승해 번식하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동양하루살이의 도심 출몰은 2006년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떼로 출몰하며 우리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이후 2013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떼로 나타난 것이 꼽힙니다. 이 때 ‘압구정벌레’란 또 다른 별명도 얻었습니다. 최근엔 성수동 등 한강과 가까운 곳에서 목격담이 심심찮게 들려옵니다. 동양하루살이는 입이 퇴화해 사람을 물지않고 감염병을 옮기지 않아 사람을 해치지는 않는 벌레입니다. 빛을 좋아해 도시화된 도심으로 몰려들었을 뿐 ‘사람이 보기에 징그럽다’고 해서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처방법은 ‘불 빛’입니다. 밝은 불빛을 좋아하므로 조명의 밝기를 낮추거나 백색 등을 황색 등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충은 아니지만 사체가 부서져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지자체는 소독을 강화하기도 합니다. 성동구청은 “한강, 중랑천변 등에 친환경 해충퇴치기를 가동해 풀숲 등 동양하루살이 휴식처에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있다”며 “스프레이로 물을 뿌리면 힘없이 떨어진다”고 대처 방법을 소개합니다. (자료=이데일리DB)
2023.05.22 I 김경은 기자
"코인 투자금 30% 수익금으로 내놔"…146억 갈취·폭행 일당 검거
  • "코인 투자금 30% 수익금으로 내놔"…146억 갈취·폭행 일당 검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코인트레이딩’(코인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단기간 내 사고팔아서 수익을 내는 매매 방식)을 빙자해 지인으로부터 투자금의 30% 상당 수익률을 보장하라며 거액을 갈취하고 무차별 폭행과 협박을 일삼은 주범과 조직폭력배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다.지난해 2월3일 서울 강남구 한 사무실에서 코인 투자 범죄 일당들이 피해자들을 폭행하고 있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담긴 모습.(사진=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강력범죄수사대(강수대)는 10일 서울 마포구 마포청사에서 수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가상자산(코인) 투자로 약 146억원을 갈취하고 피해자들을 감금·폭행한 주범 김모(35·구속)씨 등 피의자 일당 16명 전원을 검거해 상습공갈 및 특수상해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그중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방 소재 한 법대 출신인 주범 김씨는 2021년 2월 코로나19 확산 시기 마스크 관련 사업을 하면서 지인의 소개로 피해자 A(36)씨와 처음 알게 됐다. A씨는 한 IT업체를 운영하던 대표로, 코로나 시기 마스크 관련 사업도 확장하면서 또래인 김씨와 친구처럼 지내며 동업도 논의하는 등 친분을 쌓았다.이후 김씨는 A씨가 코인 거래로 큰 수익을 얻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돌변했다. 그는 코인 투자를 가장해 피해자 김씨에게 투자금의 30% 상당 수익률 보장을 강제하고 제때 수익금이 지급되지 않으면 무차별 폭행과 협박을 일삼기 시작했다.A씨는 2021년 2월경 이른바 ‘가상자산 폭락장’과 함께 자신이 거래하던 코인거래소가 거래 정지로 수익을 낼 수 없게 되자, 김씨는 그해 연말까지 약 19회에 걸친 상습 공갈과 협박·폭행을 통해 투자수익금을 요구했다. 김씨는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호텔 등지에서 A씨와 B씨 등을 감금하고 얼굴에 헤드기어를 씌워 주먹과 발로 때리거나 야구방망이 등으로 무차별 폭행을 벌였으며, 심지어 흉기를 꺼내 들고 생명의 위협도 가했다.결국 A씨는 지속되는 폭행과 협박에 못 이겨 자신의 60대 모친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자신의 회사 직원이자 다른 피해자인 B씨 등 2명과 그들의 가족 및 지인들로부터 돈을 빌려 김씨에게 수시로 지급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실제 피해액은 약 48억6000만원으로, 수익금을 더한 재투자 방식까지 포함하면 총 피해액은 총 146억원에 달한다.또 김씨는 합법을 가장한 이른바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하고 직원들을 고용해, 자신이 벌어들인 범죄수익금으로 많게는 500만원의 월급을 지급하면서 피해자들이 외부에 피해 사실 등을 발설하지 못하도록 감시하기도 했다. 이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허위 차용증을 작성하게 하고, 이를 빌미로 피해자들의 가족과 지인 등 주변 사람들까지 협박하면서 심리 상태를 지배하는 이른바 ‘가스라이팅’을 일삼았다.코인 투자 폭행·협박 피해를 입은 A(오른쪽)씨와 B(가운데)씨 등 피해자 3명이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결국 A씨가 폭행과 협박을 견디지 못하고 2021년 12월경 탈출해 잠적하자, 김씨는 그를 찾아내기 위해 B씨와 그의 지인들까지 감금해 폭행하고 협박했다. 또 조직폭력배를 동원하고 해킹으로 PC와 휴대전화 IP 추적 등을 통해 충북 청주시까지 찾아가 시내 숙박업소를 뒤지고 한 PC방까지 찾아가 위력을 행사하는 담대함까지 보였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2월 피해자들의 신고로 주범 김씨를 주거침입 등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또 피해자들이 김씨의 지시로 투자수익금 명목의 현금을 ATM에서 인출하는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로 오인받아 경찰에 체포됐다가 석방된 사례도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직접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브리핑장을 찾은 피해자 A씨와 B씨 등 3명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감금과 폭행 횟수를 셀 수 없을 정도고, 한 번 폭행이 길게는 하루 종일 이뤄진 적도 다반사였다”면서 “작년에 주범 김씨가 주거침입과 폭행 현장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가 됐는데도 구속되지 않고 풀려나면서 그 이후 훨씬 심한 위압과 협박이 이뤄져 피해자들은 무력감과 함께 지옥 같은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서울청 강수대는 지난해 3월 김씨 일당의 상습공갈 첩보를 입수하고 피해자 및 참고인 등 조사와 계좌분석을 통해 올해 2월20일 주범 김씨를 체포하고 상습공갈, 특수중감금, 특수상해 등 10개 혐의를 적용해 그달 28일 검찰에 구속송치했다.또 주범 김씨를 도우며 범죄에 가담한 그의 회사 직원들과 조폭 등 일당 16명을 모두 검거해 이달 4일 검찰에 각각 구속 또는 불구속 송치했다. 향후 피의자들의 기소 이후 계좌 추적 등을 통해 범죄수익금을 환수 조치한다는 방침이다.강수대 관계자는 “해당 사건 일당을 모두 검거하고 송치해 사건을 종결했다”면서 “앞으로도 조직폭력배가 개입된 악질적인 범행에 대해서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0 I 김범준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징용피해 가슴아파” “더 좋은 한일관계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8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징용피해 가슴아파” “더 좋은 한일관계로”-공실률 57→25%...돌아온 명동의 봄-JY “바이오로 제2반도체 신화”…美서 글로벌 제약사 연쇄회동-“간호법만으로 달라지는 것은 없다”-베일 벗는 정치권 코인 투자…윤리·거래방식 문제없나-위기와 거리 먼 한전 자구안…전기료 인상 납득시켜야△종합-왕세자 책봉 65년 만에 즉위한 찰스3세 국왕-“의료체계 흔드는 간호법…사회적 합의 먼저”-상위 1% 유튜버, 대기업 연봉 7배 넘는다△한일 정상 셔틀외교 본궤도-“경제·안보 대응 긴밀 협력…韓 반도체·日 소부장 견고한 공급망 구축”-尹 해법 제시에 기시다 호응…피해자 고통에 공감 표명△종합-공실률 반으로 뚝, 임대료도 꿈틀…“中 관광 풀리면 회복세 더 빨라질 것”-파트너사와 긴밀 협업…‘글로벌 바이오 생산 허브’ 구축 속도-WHO, 코로나 비상사태 해제…국내서도 방역완화 논의 속도-공개매수 길 넓히고 구조조정 돕고 위축된 M&A 시장 다시 활기찾나△위기의 K콘텐츠 진단-넷플릭스 독주에 ‘K콘텐츠 다양성’ 실종…“10년 후 미래 암울”-“OTT 뜨면 볼대”…웬만해선 극장 안 간다-“국내 OTT기업, 지속적 투자로 해외시장 개척해야”△정치-개딸 등 강성 친명계 “공천개혁” vs “비명계 ”공천 룰 유지“-버티는 김재원·태영호에 與 골머리…오늘도 최고위원회 안 연다-與 ”미래지향적 관계 열어“ 野 ”굴욕외교 계속 밀어붙여“-60억 코인 논란 김남국 뭇매…與 ”이해충돌 문제에 국민 분노“-주가 조작 땐 최장 10년간 주식거래 제한△경제-금융·물가 다 불안한 韓銀…금리 ‘장기 동결기’ 돌입하나-천원의 아침밥‘ 3배 확대 145개 대학, 234만명 지원-송전망 건설 지연에…’민간투자 확대‘ 추진-KDI, 韓 경제성장률 전망 1.6% 아래로 낮추나△금융-리볼빙’으로 미룬 카드값 7조…빚폭탄 뇌관 될라-주금공이 대신 갚아준 전세자금 보증액 1조 넘었다-3년간 갚을 돈 미뤄준‘ 중기·소상공인 대출 37조-금리 불확실성 여전…대출금리 당분간 ’횡보‘할 듯△글로벌-버핏 ”소비자 신뢰 회복 안돼…은행권, 여전히 위험“-롤러코스터’ 美 은행주…당국, 공매도 투기세력 조사-불바다 된 바흐무트…러, ‘맹독성’ 백린탄 사용 의혹-미국 또 총리난사 텍사스서 9명 사망△산업-실내서 전기차 주행 그대로 재현…정밀 데이터로 성능·문제점 파악-실적 개선에도 못 웃는 철강업계-뜨는 차량용 OLED 시장 잡자…車 업계와 손잡는 삼성·LGD-감산에도 반도체 가격 뚝…”2분기 이후에나 반등할 듯“△ICT-길거리 시선 잡아라…‘15초 경제’ 큰다-與野 한상혁 충돌, 방통위 마비 길어지나-챗ㅤㅎㅖㅆ 필요한데 정보유출 걱정 ‘AI딜레마’ 해결 나선 보안기업들-”아리야 살려줘“…인공지능 ‘SOS’ 500여명 생명 구해△중소기업-日 수출·관광 콘텐츠 활성화 기대…K중기, 봄바람 불까-토스뱅크, 중기중앙회 노란우산 가입서비스-늦어지는 중기부 산하 기관장 인사에 낙하산 의혹-자영업 대출 열에 일곱은 다중채무자…대출 잔액 720조원△소비자생활-35만 믿쓰티‘ 등에 업고…’日 국민쿠션‘ 넘어 K뷰티 선도-GS리테일 탄소중립포인트 누적 3000만원 돌파 성과-편장족’ 다 모여라-신세계百 ‘다이아몬드 갤러리 강남점’ 오픈…업계 첫 직매입·판매△증권-불안한 투자자들 ‘클놈클’ 베팅-금리 지나간 자리, 美 물가지수 변수…종목별 차별화 대비를-경쟁자는 주춤, 對中 규제 숨토 삼성·SK, 미국발 훈풍 기대감△증권-포스트 차이나‘로 뜨는 인도…펀드·ETF 매력 쑥-잘 나가는 K팝 엔터 ETF-공매도 먹잇감으로 떠오른 카겜·펄어비스-전기요금 인상 앞둔 한전株에 쏠린 눈△부동산-너도나도 단지명 바꿔…LH ’안단테‘ 사장 위기-전매제한 풀리니…분양권 거래 2배 ’훌쩍‘-”사기 취약한 빌라 싫어요“…전세거래 절발 ’뚝‘-은마 상가 조합원, 권리가액 2억 이상 땐 아파트 받을 수 있어△문화-1500년 역사 품은 신라 ’천마‘, 다시 날아오르다-문화대상 이 작품 국립심포니 ’차이콥스키 발레 모음곡‘-찐부자’ 친구가 들려주는 부자 마인드…종합 베스트셀러 4위△스포츠-구단주 ‘통큰 선물’·팬들 ‘만원 응원’…부산갈매기 ‘날 수밖에 없데이’-7-10-7-8위…5년 암흑기 탈출할까-에이스 나균안 ”구속 대신 제구에 집중할 것“-”맨유가 강력히 원해“….이탈리아 정복한 김민재, 다음 도전은 EPL일까△오피니언-탓탓탓‘ 민주당의 자업자득-中 리오프닝에 올라타자-달콤한 유혹에 멍드는 K바이오△오피니언-일하는 국회 만드는 법-골든타임 끝나가는 전세사기 특별법-공직자 재산 공개 대상에 코인 포함해야△피플-24일 누리호 3차 발사…실용위성 발사체로 첫선-하나금융, 중국신탁산업흔행과 업무협약-김홍국 하림 회장 ”디지털 시대, 환골탈태해 새 영역 개척“-KT, 야구장서 즐기는 ’키즈랜드 캠핑‘△사회-”타국살이 사무친 그리움, 전화 한 통으로 달래요“-단골·단체 손님 사라져 매출 뚝 뜨내기 관광객에 쓰레기만 넘쳐-”대일 굴종외교 중단“ vs ”한미일 동맹 만세“-클릭 몇 번이면 구매….마약사법 4명 중 1명은 ’인터넷 거래‘-法 ”가사 분담 없던 별거기간까지 연그분할 청구 못해“-21일은 멍 때리는 날
2023.05.07 I 박종화 기자
인생 10번홀 티 샷 박세리 “제2의 박세리·박인비 키우는 것 목표”(인터뷰)
  • 인생 10번홀 티 샷 박세리 “제2의 박세리·박인비 키우는 것 목표”(인터뷰)
  • 박세리 바즈인터내셔널 대표가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주미희 기자] “선수 생활을 할 때 베스트 스코어가 61타였어요. 제2의 인생에서 ‘라베(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를 깨고 싶어요.”흔히 골프를 인생에 비유한다. 18홀을 라운드하는 동안 사람이 일평생 느끼는 희로애락, 성공과 실패가 잔디 위에서 그대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원조 골프여왕’ 박세리(46)는 “선수로 보낸 10대부터 30대까지는 전반 9홀이었다. 가장 큰 꿈이었던 명예의 전당 입성을 이뤘으니 전반 홀에서는 언더파를 기록한 셈”이라고 돌아봤다. 이제 박세리는 제2의 인생을 위해 본격적인 후반 홀 티 샷을 날렸다. 후배들에게 운동하기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다.최근 서울 강남구의 바즈인터내셔널에서 대표이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박세리를 만났다. 방송활동과 골프해설, 국가대표 감독에 이어 기업을 운영하는 CEO까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듯 바쁘게 활동하는 그는 오래전부터 숙원 사업이었던 ‘세리파크(가칭)’ 건립에 첫 삽을 떴다. 지난 3월 경기도 용인시와 손잡고 골프 연구개발(R&D) 센터와 골프 테마파크 설립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골프선수가 지자체와 손을 잡고 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에 나선 것은 박세리가 처음이다.박세리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원석 찾아 보석 만들어야…스포츠 인재 육성 소망박세리는 199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통산 25승을 거둔 국내 골프의 선구자다. 동시에 미국에서 가장 먼저 선진 환경을 접한 인물이다. LPGA 투어에서 활동하면서 한국에도 미국처럼 어디서든 쉽게 운동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도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한다.박세리는 “미국은 집 문만 열고 나가면 야구장, 축구장, 골프장 등 모든 게 다 있다. 그야말로 생활 체육이 가능하다. 공원처럼 누구나 쉽게 와서 자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어 가장 부러웠다”고 떠올렸다.그는 세계 정상을 달리는 후배들이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한국에서 운동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그래서 본인이 직접 나서기로 했다. 박세리는 “환경은 정말 중요한 것이다. 한국에서 미국과 100% 똑같은 환경을 만들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편하게 운동하고 훈련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 시발점이 용인시에 R&D 센터를 설립하는 것이고 종착역이 세리파크가 될 것이라는 게 박세리의 설명이다.아울러 그는 박세리, 박인비 등을 잇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나오기를 기다릴 게 아니라 직접 키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세리는 “전 세계 여자 골프의 기준이 높아지고 수준이 향상된 데는 한국 선수들의 역할이 컸다.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 지금은 선수들도 줄어드는 추세인데 이건 위험한 신호”라고 짚었다.박세리는 “환경은 없는데 언제까지고 ‘알아서 잘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버티면 안 된다. 열악한 환경에서 잘해온 것에 손뼉을 쳐주고, 이제부터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저희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한다. 원석을 찾아 보석으로 만드는 게 저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연히 1~2년 사이에 될 일은 아니다. 하나하나 바닥부터 잘 만들어 한국을 이끌 인재들을 육성하는 곳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박세리, 용인시와 ‘체육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사진=연합뉴스)◇ ‘리치 언니’로 사는 제2의 인생도 굿 샷‘운동선수는 은퇴하면 끝’이라는 시선도 박세리가 바꾸고 있다. 박세리는 은퇴한 운동선수 중에서도 가장 성공 가도를 달리는 선수로 꼽힌다.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스포츠 스타인 박세리는 부와 명예를 숨기지 않는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며 주위 사람들을 넉넉하게 챙긴다. 이에 ‘리치 언니’라는 애칭이 붙었고 반응 또한 열광적이다. 한국 스포츠 발전에 힘쓰는 본업도 잊지 않았다. 한국 여자 골프의 새로운 길을 이끌던 그가 은퇴 후에도 선구자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박세리는 “운동선수들도 운동 외적으로 많은 걸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후배들이 나를 보면서 ‘은퇴 후에도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거나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기를 바랐다”면서 “저는 LPGA 투어에 진출했던 25년 전이나 지금이나 꾸준히 제 길을 갈테니, 후배들이 그 길을 잘 따라와 주면 좋겠다”고 말하고는 웃어 보였다.여전히 후배들의 롤 모델인 그가 존경하는 인물은 LPGA 투어 전설 낸시 로페즈(미국)다. 로페즈는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던 신인 시절 박세리에게 먼저 다가와 엄마처럼 챙겨준 이다. 박세리는 “로페즈는 저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분”이라며 “팬들과 소통, 재단과 자선 활동으로 인한 영향력 등으로 많은 존경을 받는 분이다. 로페즈와 어울리면서 나도 ‘박세리는 훌륭한 선수이기도 했지만 정말 훌륭한 사람이었다’고 기억되고 싶었다”고 돌이켰다.박세리가 자선을 통해 소외계층에 도움을 주고 다양한 스포츠 문화를 이끌기 위해 회사 바즈인터내셔널을 운영하는 것도 로페즈의 영향이 컸다. 그는 내년 3월 미국에서 골프 대회 개최를 추진 중이다. 한국 선수들이 미국 골프장을 한 번이라도 더 경험할 수 있고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경기 감각을 올릴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석 3조’의 효과를 주기 위해서다.인터뷰 말미 골프 선수를 다시 하고 싶은 생각은 없느냐고 물었다. 박세리는 즉각적으로 “은퇴할 때도 말씀드렸지만 후회도 미련도 없이 필드에 모든 걸 다 쏟아붓고 나왔다. 선수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현재가 너무나 즐겁다며 미소지었다.그는 “운이 좋게 선수로서 제가 이룰 걸 다 이뤘고, 제2의 삶을 살면서 또다른 도전을 시작했다. 후배들이 뒤를 잘 이어주지 않았다면 이렇게 새로운 꿈을 꾸는 것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제2 인생의 방향이 확실해졌다. 그래서 하루하루를 부지런히,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골프는 즐거워’ 박세리, 후배 박현경, 임희정과 함께(사진=연합뉴스)
2023.04.18 I 주미희 기자
‘종류도 다양’ KBO, 꼬리 무는 악재에 난감
  • ‘종류도 다양’ KBO, 꼬리 무는 악재에 난감
  • 개막을 하루 앞둔 프로야구에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개막을 하루 앞둔 프로야구가 계속된 악재에 울상이다.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는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을 압수 수색했다. 중계권 등을 담당하는 KBO 마케팅 자회사인 KBOP 관계자의 배임수재 혐의다. KBOP는 리그 스폰서십 선정 관리나 리그 공식 후원서 유치 관리, 리그 중계권 사업 등을 담당한다.검찰은 KBOP 간부가 중계권 협상 등에 대한 직무상 이점을 이용해 해당 업체로부터 금품 등의 대가를 받은 정황을 파악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대한민국 최고 인기 스포츠 중 하나인 프로야구는 올해 시작 전부터 유독 몸살을 앓고 있다. 야구 대표팀은 이달 초 부푼 기대감을 안고 참가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 수 아래로 여긴 호주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고 숙적 일본에는 대패했다.지난 23일에는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23)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 행위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게 알려졌다. 롯데는 곧장 서준원을 방출했다. KBO 역시 규약에 따라 참가 활동 정지 조처를 내렸다. 서준원은 해당 처분이 종료될 때까지 훈련, 경기 등 일체 구단 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이틀 전에는 KIA 타이거즈의 장정석(50) 전 단장의 뒷돈 요구 파문이 발생했다. 장 전 단장은 지난해 박동원(33·LG트윈스)과 자유계약(FA) 협상 중 ‘계약 금액을 높여줄 테니 일정 금액을 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단장은 농담 삼아 한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KIA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품위 손상을 한 장 전 단장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이 모든 게 3월 한 달에 벌어졌다. 단체 간부, 선수, 구단 임원 등 인물도 제각각이었고 배임수재, 성범죄, 뒷돈 요구 등 종류도 다양했다. 좋지 않은 기억을 애써 잊으려고 하지만 오히려 하나씩 추가되고 있다.
2023.03.31 I 허윤수 기자
신세계百, 대규모 쇼핑 축제 ‘신백페스타’ 연다
  • 신세계百, 대규모 쇼핑 축제 ‘신백페스타’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봄 맞이 대규모 쇼핑축제인 ‘신백페스타’를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신백페스타. (사진=신세계백화점)지난 1월 쓱페스타 실적이 24.1% 신장하는 등 호실적을 보인 것에 힘입어 이번 행사에서도 카드 사은 행사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까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고객 수요 선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우선 신세계(004170)는 행사 기간동안 그동안 찾아볼 수 없었던 역대급 카드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패션 장르에서 내달 14일까지 씨티·삼성·신한·하나·BC바로 등 신세계 제휴카드로 30·60·100만원 결제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7% 상품권을 증정한다. 예비 신혼부부를 겨냥한 리빙, 워치주얼리 사은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가전은 내달 1~6일까지 200·300·500·1000만원 구매 고객에게는 7.5% 상품권 증정을, 베딩 장르는 60·100만원 구매 고객에게 10%, 테이블·키친웨어 30·60·100만원 고객에게는 10% 상품권을 증정한다. 시계와 보석은 내달 14~16일 100·200·300·500·1000만원 구매하는 고객에게 5% 상품권을 증정한다. 내달 1~6일까지는 신세계 바이어가 엄선한 2만개 이상의 특가 상품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모바일 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동물복지인증받은 유정란(15구) 3800원, 크루드유기농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 4900원, 한우 불고기(400g, 1팩) 1만4200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로야구 개막식에 맞춰 열리는 랜더스데이를 기념해 신세계 모바일 앱 접속 시 다운 가능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내달 10~16일 ‘새 신 신고 떠나는 야구장’이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있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나이키, 컨버스 등 인기 신발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나이키 에어맥스 던 8만7300원, 스케쳐스 4만9000원, 컨버스 척테일러 70s 로우 5만9000원 등이 있다. 또 이달 31일부터 내달 9일까지 SSG랜더스 응원 댓글을 작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인천문학경기장의 백화점 전용 스카이박스 관람권과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 숙박권 등을 증정한다. 특히 이번 신백페스타에서는 차별화된 가구 팝업 스토어를 만날 수 있다.오는 31일부터 내달 14일 영국 패션 디자이너 스텔라맥카트니와 이탈리아 디자인기업 비앤비가 협업한 특별한 팝업 행사를 선보인다. 강남점 9층에서 신세계 단독으로 여는 이번 팝업에서는 르밤볼레 소파의 신규캡슐 컬렉션을 소개한다.이탈리아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마리오 벨리니가 디자인한 르밤볼레는 모던한 아름다움과 몸을 감싸 안는 듯한 편안함과 탄성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암체어 1200만원, 3인 소파 2600만원 등이 있다.김정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랜더스데이, 가구 팝업스토어등 신세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마련해 쇼핑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6 I 백주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출퇴근 기록 의무화…포괄임금제 악용 막는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출퇴근 기록 의무화...포괄 임금제 악용 막는다-공동주택 공시가 하락폭 역대 최대..아리팍 보유세 564만원 줄어들어-최악 면한 K반도체...탈중국 시간 벌었다-檢, 이재명 불구속 기소-[사설]출산지원금 퍼주기, 효과 없는 선심 경쟁 자제해야-[사설]낯 부끄러운 교육감 잔혹사, 선출방식 이대로 둘건가△AI패권 전쟁 본격화-솔트룩스, 亞최대 데이터 보유..연내 상용 서비스 출시, 대규모 M&A도 검토-엔비디아, 챗GPT 같은 생성AI 개발 돕는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챗GPT아성 넘는다..구글 대화형 AI ‘바드’ 첫 선△美칩스법 독소조항 완화-美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불씨 남아...용인 클러스터 구축 더 중요해져-삼성·SK, 美반도체 보조금 곧 신청할 듯-“韓美, 가드레일 세부조항 60일간 추가 협의 진행할 것” △금융권 ‘거수기 사외이사’ 논란-회의 몇번에 연봉 7000만원, 소속기관 수십억 기부..‘예스맨’ 이유있었네-당국 압박에도...사외이사 25명중 18명 연임될 듯-美2년전부터 CEO선임 준비..韓7일만에 후보군 결정△공동주택 공시가 최대폭 하락-잠실주공 5단지 보유세 960만원→426만원...마포 자이는 종부세 ‘0원’-세 부담 줄었지만...매물 회수 움직임은 없을 듯-강남구 ‘더펜트하우스청담’ 3년 연속 공시가 최고△종합-“온실가스 줄이려고 포스코 문 닫게 할수 있나”..탄녹위 위원장의 호소-獨·日도 출퇴근 기록 법제화..MZ도 일단 긍정적-연체율·부실채권 비율 동반 상승..빚 폭탄 ‘째깍’, 은행 건전성 빨간불-금감원, IPO ‘뻥튀기 청약’ 증권사 4월부터 잡아낸다△정치-이재명 기소로 野혼란...비명 “물러나야” VS 친명 “퇴진 없어”-與하영제 체포동의안 어찌할꼬..민주 친명계 딜레마-“외교는 기브앤테이크..한일회담 성급하다 못해 순진해”-연금 개혁 국회 표류-北, 동해로 순항미사일 도발...한미 해병대 ‘쌍룡훈련’ 반발△경제-정부가 남는 쌀 다 사주면 매년 1조 혈세 낭비-1월 태어난 아기, 또 ‘역대 최저’-‘재벌 봐주기’ 비판에도..공정위가 당당한 이유-2월 외화 예금, 한달새 117억달러 ‘뚝’...역대 최대폭 감소△금융-“애플페이 하루새 100만?”..카드사들 바짝 긴장-금감원, 보험사 ‘대체투자·PF관리’ 고삐 죈다-긴급생계비대출 첫날 사전예약 폭주..예약방식 변경-신한은행, 부동산 PF 시장 살린다...5500억원 유동성 지원△글로벌-옐런, 全예금보증 ‘강수’에 은행주 급반등-시진핑·푸틴, 진전 없는 우크라 해법-‘인플레 주범’ 美 집값 11년만에 하락-기시다, 우크라에 비살상장비 등 6500억원 지원 약속-美압박에..“中, 반도체 대규모 지원→선별 지원 선회”△산업-선박심장에 친환경 이식...현대重, 대형 엔진 2억 마력 생산 가장 빨랐다-쌍용차 새 이름 ‘KG모빌리티’...영역 확장 ‘가속페달’-中 최대 ‘염호리튬 추출’ 사업..LG화학 ‘역삼투압 필터’ 쓴다-OCI, 지주사 체제 전환...‘3세 이우현’ 경영권 승계 마무리되나-‘한빛-TLV’성공 발사에 코오롱이 웃은 까닭△산업-“비용 줄여라”..허리띠 바싹 조이는 IT업계-삼성페이 “비자카드 해외 결제 가능”..국내 상륙한 애플페이 돌풍에 맞불-삼성전자 시총 넘보는 글로벌 빅파마 ‘노보 노디스크’-재생의학 기업 파마리서치 “셋째 낳으면 1000만원 드려요”△MZ세대를 위한 혼수-코웨이, 알러겐·펫·탈취·매연 등...4D필터로 집안 공기 맞춤관리-LX하우시스, 주방·바닥·벽..지금 인테리어 하면 최대 300만원 할인-SK매직, 울트라 화력...많은 양 단시간에 요리-동화기업, 자연담은 원목마루...고급美 돋보여-휴롬, 저속·저온 착즙 ‘영양을 주스 한잔에’△MZ세대를 위한 혼수-KCC글라스, 난방비 폭등 걱정 ‘뚝’...단열 효과 높이는 중문 현관 패키지-현대리바트, 대형TV트렌드 맞춘 거실장...라운드 소파, 착석감 극대화-교원웰스, 6단계 필터링으로 ‘미네랄 풍부한 물’-한샘, 홈리모델링 전과정 온라인으로 뚝딱-에이스침대, 반려식물 무드등으로 더욱 ‘좋은 잠’△Auto&Life-폭스바겐 2023년형 투아렉, 4륜 에어서스, 그 남자의 SUV...주말도 우아하게 달린다-타봤어요 캐딜락 CT5, 기어봉의 아날로그 손맛 그대로...고속주행시 안정감 빼어나△증권-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주 전성시대 여나-니켈광산에 올인한 제이스코홀딩스..불투명한 사업성에 주주들 불안 가중-‘자사주매직’차단..거래소 인적분할 심사 강화한다-한투증권·카뱅·토뱅...토큰증권 생태계 구축 동맹 맺어-고용보험기금 위탁운용 4개 증권사 후보 선정△2023년 대한민국 펀드 어워즈-주식형보다 채권형 두각...하이·미래운용 ‘우수 펀드’ 영예-존재감 커진 ESG펀드..ETF는 에너지 ‘훨훨’-교보증권, 투자자 보호 24위서 단숨에 1위로△문화-‘8만명 1조원’ 4년전 명성 되찾을까...홍콩서 지갑 여는 아시아 큰손들- 연극 ‘파우스트’로 함께 무대 오르는 배우 유인촌·박해수△피플-“경찰 실수 잡던 나, ‘국가수사본부’에선 경찰이 주인공”-삼성전자, 라오스에 ‘2030 부산엑스포’ 지지요청-울산관광재단 신임대표에 최병권 전 울산시설공단 이사장-한화, 거제 국산초 등 5곳 ‘맑은 학교 만들기’ 설비 지원-‘보험 노벨상’ 받은 신창재 회장 “사람중심 경영 앞장”-하나금융그룹, 차병원과 저출산 문제해결 맞손-동부건설, 정기 주주총회서 윤진오 신임 대표이사 선임-내년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 한국관 감독에 파브리시우스·이설희-프로야구 SSG, 힐만 전 감독과 컨설턴트 계약△오피니언-[목멱칼럼]韓기업, 中시장서 부활하려면-[생생확대경]수식어 ‘K’의 무게감-[기자수첩]한일관계 개선한 尹, 야당에도 손 내밀어야-[e갤러리]정진아, ‘하얀호수’△전국-민주노총에 운영 맡길지 심사하는데...절반이 ‘친 민주노총’-학부생 없는 캠퍼스, 병원 건립도 지연..배곧신도시 주민들 “실망”-100m vs 80m, 대전 담배가게 간 거리제한 논쟁△사회-건국·국민·연세·중앙·한양대 “학폭, 대입 정시에 반영”-‘428억 약정 의혹’ 빠진 李공소장..檢, ‘정치적 배임’ 규명이 쏠린 눈-코로나 백신도 독감처럼 ‘1년에 한번’ 맞는다-전장연 지하철역 노숙 시위 예고...서울시 “무관용 엄단”-평균 경쟁률 12.6대1...서울시 9급 공채에 2만5851명 몰렸다
2023.03.22 I 오희나 기자
"카페서 텀블러 쓰면 400원 할인"…서울시, 일회용품 제로 '시동'
  • "카페서 텀블러 쓰면 400원 할인"…서울시, 일회용품 제로 '시동'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시민 1인당 플라스틱류 폐기물 등 대폭 줄이기 위해 ‘쓰레기 없애기’(제로웨이스트) 정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다회용 컵 무인반납기 및 다회용 컵. (사진=서울시 제공)서울시에 따르면 코로나19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2021년 서울지역 플라스틱류 폐기물은 2019년 대비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민 1인당 플라스틱류 폐기물 배출량은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일회용 컵 없는 ‘제로카페’, 다회용 배달·포장용기를 사용하는 ‘제로식당’을 민간·공공 전 영역으로 확대하겠단 계획이다.먼저 ‘일회용 컵 1000만개 줄이기’를 목표로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제로카페를 기업·경기장·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로 확대한다. 특히 영화관·야구장·고궁 등 제한된 공간 내에서는 별도의 보증금 없이 다회용컵을 이용하고 반납할 수 있는 ‘무보증 다회용컵’ 사업을 진행한다. 이미 지난해 8~10월 무보증 다회용 컵·용기·포크 등 사용을 추진한 잠실야구장의 회수율은 85%로 안정적으로 운영된 바 있다.아울러 개인컵(텀블러) 사용을 촉진하고자 상반기 중 ‘텀블러 2배 할인제도’를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카페에서 개인컵(텀블러)을 사용했을 때 200원을 할인해주는 경우, 서울시 지원으로 200원을 추가로 할인해주는 제도다. 서울시는 공모를 통해 소규모 카페를 우선 선정해 할인제도를 3개월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이후 이용 현황 및 문제점 등을 분석해 지속 추진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다회용 컵 보증금제도 전면 개편한다. 모든 반납기에 호환되는 ‘서울 컵(가칭)’ 표준모델을 제작해 특정 다회용 컵만 반납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겠단 계획이다.또한 서울시는 올해 매장·시설·축제·장례식장 등에 다회용기 사용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배달애플리케이션(앱) 내 다회용기 이용 서비스는 올해 중 10개 자치구로 확장할 계획이다. 배달앱(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땡겨요) 다회용기 주문은 현재 서비스 지역인 5개 자치구(강남, 서초, 광진, 관악, 서대문구)를 포함해 총 10개 자치구에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 내 공공기관에서도 선도적으로 폐기물 감축에 동참한다. 서울시는 본청 외에도 구청, 사업소, 산하기관, 출자·출연기관, 민간 위탁기관까지 ‘일회용컵 없는 공공기관’을 확대 시행한다.이미 시행하고 있는 서울시청 청사 내 일회용컵 사용 제한뿐만 아니라 회의 개최 시 음료 등은 다회용컵 또는 개인컵(텀블러) 사용하도록 한다. 행사·축제 대행업체 선정 시에도 ‘일회용컵 사용 억제’ 조건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끝으로 서울시는 다회용기 활성화를 위해 ‘일회용 컵 줄이기’ 및 ‘다회용기 활성화’ 민간 보조사업자를 선정한다. 모집 공고는 4월 4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서는 4월 4일 10시 ~ 4월 5일 16시까지 서울시청 자원순환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2023.03.20 I 송승현 기자
무역협회-체육진흥공단, ‘서울 국제 스포츠 레저 산업전’ 개최
  • 무역협회-체육진흥공단, ‘서울 국제 스포츠 레저 산업전’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공동으로 국내 최대 스포츠·레저 산업 전시회 ‘2023 서울 국제 스포츠 레저 산업전(SPOEX)’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 스포츠용품 전시회(China Sport Show), 대만 국제스포츠용품 박람회(TaiSPO)와 더불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3대 스포츠 전시회로, 올해는 이날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전시회 규모는 지난해보다 32% 증가해 252개사 1329개 부스가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의 수출 부진을 타개하고 국내 유망 스포츠·레저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 바이어 초청 온·오프라인 수출 상담회’도 병행 개최된다. 수출 상담회엔 필리핀 1위 스포츠 유통기업 토비스 스포츠(Toby’s Sports)를 포함한 12개국 57개 바이어가 참가했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일본·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등 5개국 바이어가 직접 방한해 국내 기업과의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전시장엔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과 ‘2026년 북중미 월드컵’ 홍보를 위한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주한 캐나다 대사관의 특별 전시관도 운영돼 양국의 문화·체육·관광 분야 교류와 투자·교역 확대를 위한 상담도 진행됐다. 아울러 오는 3월 세계 야구 빅리거들이 출전하는 국가대항전 대회를 맞아 야구 국가대표를 후원하는 프로스펙스와 함께 특별 부스를 구성해 1982년 서울 세계야구선수권대회를 모티브로 재탄생한 야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이번 전시회에선 정보통신(IT) 융합 스포츠 기기 등 스포츠 레저 산업의 신기술과 최근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역협회는 무역 환경이 녹록지 않은 시기에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전방위로 노력하고 있으며, 전시회와 온·오프라인 상담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다각도 마케팅 지원을 통해 우수한 한국 제품과 서비스를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자열(오른쪽)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3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에서 야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2023.02.16 I 박순엽 기자
'한국판 비에리' 칭송 前국가대표…납치강도 전락하다
  • '한국판 비에리' 칭송 前국가대표…납치강도 전락하다[그해오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2013년 1월 17일 오후 서울법원종합청사 312호 법정. 특수강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장한 체격의 남성 2명이 피고인석에서 2심 판결을 듣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9부 재판장이던 김주현 부장판사가 판결 선고 말미 주문(主文, 판결의 결론)을 낭독한다.“원심 판결을 파기한다. 피고인 김동현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다.”, “도주의 우려가 있으므로 구속영장을 발부한다.”이미 두 차례 구속됐던 전력이 있었던 ‘피고인 김동현’은 이날 법정구속은 세 번째 구속이었다. 김동현은 청소년 대표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대한민국 축구의 기대주였으며 국가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저돌적 몸싸움으로 이탈리아 유명 스트라이커였던 크리스티안 비에리를 닮았다고 해서 ‘한국판 비에리’로 불리기도 했다.2004년 4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말레이시아전에서 김동현이 골을 넣은 후 유니폼에 입맞추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한민국 축구의 기대주였으며 축구선수론 한창 나이인 20대 후반의 전직 국가대표 선수가 어쩌다 강력범죄 전과자로 전락한 것일까.◇승부조작 주범격…선수들에 브로커 소개창원지검은 2011년 5월 K리그 승부조작 사건에 대해 본격적 수사에 착수했다. 가담 의혹이 있는 선수들과 브로커들이 잇따라 소환되는 가운데,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유명 선수들까지 이름이 거론돼 충격을 줬다. 당시 적발된 선수는 46명에 달했다.특히 군입대로 당시 상무 소속이었던 김동현은 승부조작 브로커들과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연결하고 돈을 받은 ‘브로커의 브로커’ 역할을 했던 것으로 드러나며 축구계를 경악하게 했다. 결국 김동현은 검찰 통보를 받은 군검찰에 구속돼 사기방조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김동현은 같은 해 9월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이 심리한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구속기간의 군복무 산입으로 같은 날 전역도 했다.전역과 동시에 사건 주체는 검찰로 변경됐고,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김동현은 1심 판결에도 결국 피고인 신분은 유지하게 됐다.축구계를 위기로 내몬 범행을 저지른 당사자였지만 김동현은 자신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이유로 또 다른 범죄를 계획했다. 대학 후배인 전직 프로야구 선수 윤모씨를 설득해 강도짓을 하기로 한 것이다.◇차 훔친 후 6시간 동안 강남 일대서 범행대상 물색케이블타이, 청테이프, 대포폰, 대포통장 등 범행 동구를 미리 챙겨 온 김동현은 2012년 5월 25일 저녁 시간 서울 청담동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훔친 후 윤씨를 만나 압구정동과 청담동 일대를 6시간 동안 배회하며 강도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김동현과 윤씨는 26일 새벽 2시께 40대 여성이 운전하는 외제차를 뒤따라갔다. 김동현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채 피해자 차량이 주차하려 하자, 타고 있던 차에서 내려 피해자 차량에 접근했다.그리고 차량에서 내리려던 여성에게 다가가 “가만히 있으면 목숨은 살려주겠다”고 위협한 후 다시 차량에 태웠다. 피해 여성이 “지금 갖고 있는 400만~500만원을 드리고 나중에 더 드릴 테니 살려달라”고 했으나 김동현은 “장난쳐?”라고 소리치며 겁을 줬다.김동현은 이후 피해 여성을 조수석에 태운채 운전했고, 공범 윤씨는 훔친 차량을 운전해 피해자 차량과 나란히 이동했다.조수석에서 겁을 먹고 있던 피해 여성은 김동현과 윤씨가 차량 브레이크등으로 신호를 주고받는 것을 보고 공범의 존재를 눈치챘고, 극도의 공포 속에서 운행 중인 차량에서 뛰어내렸다.피해 여성은 곧바로 뒤따르던 택시를 탄 후 이들의 차량을 추격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자 차량을 몰고 100미터가량 달아난 김동현은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검문검색을 강화해 20분 만에 택시를 타고 현장을 벗어나려는 윤씨를 먼저 붙잡았고, 인근을 배회하던 김동현도 곧바로 검거했다.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동현과 전직 프로야구 선수 윤모씨가 2012년 5월 29일 납치강도 혐의로 체포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으며 자신의 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사진=뉴스1)◇체포 후에도 “우발적 범행이고 협박 안했다” 거짓변명검찰은 특수강도 혐의를 적용해 김동현과 윤씨를 구속기소했다. 김동현에겐 차량을 훔친 절도 혐의가 추가됐다. 피해 여성은 기소 후 이들을 용서하고 처벌불원서를 써줬지만 김동현은 법정에서도 “우발적 범행이었고, 범행시 폭행이나 협박이 없었다”고 변명으로 일관하며 진지한 반성을 하지 않았다.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배심원들은 특수강도죄에 대해 만장일치로 무죄 평결했고, 강도죄에 대해서만 다수 의견으로 유죄 의견을 냈다. 특수강도죄는 흉기를 휴대하거나 2인 이상이 함께 범행시 적용된다. 야간에 주거지 등을 침입한 경우도 특수강도죄가 인정된다. 배심원들은 김동현 범행이 이 같은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1심 재판부도 배심원 평결과 마찬가지로 김동현에 대해 특수강도가 아닌 강도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공범 윤씨에겐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이에 검찰은 “특수강도죄가 인정돼야 한다”며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2심은 흉기 이용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함께 범행을 공모해 야간에 관리하는 건조물인 주차장에 침입한 점이 인정된다며 강도죄가 아닌 특수강도죄를 유죄로 판단했다. 김동현에겐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와 함께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공범 윤씨에겐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했다.재판부는 “범행 과정을 보면 김동현과 윤씨의 범행 목적이 단순히 피해자의 승용차를 강취하는 데에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가 도망가지 않았다면 다른 장소로 데려가 추가 범행을 했을 것”이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동현은 법정구속 보름 후인 2013년 2월 1일 이번엔 승부조작 사건 2심 선고공판이 열리는 수원법원종합청사 법정동 110호 피고인석에 자리했다. 수원지법 형사항소5부(당시 재판장 윤강열)는 군사법원 1심의 집행유예 판결을 파기하고 김동현에게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30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김동현은 특수강도 사건과 승부조작 사건 2심 결과에 모두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2013년 4월과 7월 상고를 기각하고 2심 형을 그대로 확정했다.
2023.01.17 I 한광범 기자
일간스포츠 배중현 기자-한국일보 김지섭 기자, 2022년 4분기 야구기자상
  • 일간스포츠 배중현 기자-한국일보 김지섭 기자, 2022년 4분기 야구기자상
  • 일간스포츠 배중현 기자(왼쪽), 한국일보 김지섭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야구기자회 2022년 4분기 야구기자상 수상자로 김지섭 한국일보 기자와 배중현 일간스포츠 기자가 선정됐다.한국야구기자회는 12일 2022년 4분기 야구기자상 수상작(보도 부문 1건·기획 부문 1건)을 발표했다. 분기별 야구기자상은 기자회 소속 150여 명이 취재, 보도한 기사를 대상으로 우수 기사를 선정해 시상한다.야구기자회는 총 33개 회원사로부터 2022년 4분기(10월 1∼12월 31일) 야구기자상 후보작을 추천받았고, 보도 부문 3건과 기획 부문 2건이 접수됐다. 야구기자상 심사위원회는 11일 온라인으로 회의로 진행됐으며, 6명의 심사위원이 참가했다.보도 부문에서는 한국일보 김지섭 기자의 ‘구원왕 바람의 가문 사위된다’(10월 11일자·지면)가 선정됐다. 최고의 이름값을 가진 역대급 야구 패밀리의 탄생을 알린 이 기사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가장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김 기자는 심사위원 6명 중 4명으로부터 1위 표를 받았다.기획 부문에서는 일간스포츠 배중현 기자의 ‘보유 제한 풀어달라 리코, KBO 상대 가처분 신청 外 4건’(10월 28일·지면 등)의 기사가 뽑혔다. 국내 최대 리코스포츠에이전시가 KBO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는 사실을 먼저 보도했고, 후속 기획 기사를 통해 관련 이슈를 상세하게 다뤘다. 배 기자는 1위표 4장을 획득했다.한편, 4분기 야구기자상은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7층 브리핑룸에서 열린다.
2023.01.13 I 이석무 기자
"군면제 받고도 대표팀 거부하다니!"...대만 빅리거, 국민 맹비난에 WBC 참가
  • "군면제 받고도 대표팀 거부하다니!"...대만 빅리거, 국민 맹비난에 WBC 참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야구 국가 대항전인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만 야구 대표팀 차출을 거부했던 메이저리그 내야수 장유쳉(28)이 자국민들의 거센 비난에 마음을 바꿨다.지난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강철 야구대표팀 감독(왼쪽)과 조범현 기술위원장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 명단 발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만 타이완 뉴스는 장유쳉이 지난 3일 대만 타이중에서 차이치창 CPBL(대만프로야구) 커미셔너를 만나 논의 끝에 대표팀 참가를 결정했다고 지난 4일 보도했다.린위에핑 대만대표팀 감독은 “좋은 소식이다. 장유쳉의 합류는 확실히 팀에 큰 플러스가 될 것이다. 우리가 WBC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애초 장유쳉은 지난해 연말 린위에핑 감독에게 WBC 대표팀 차출 거부의 뜻을 전달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논텐더로 방출돼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장유쳉은 아직까지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최근 3개 팀에서 장유쳉에게 영입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마이너리그 계약이 유력하다. 구단들은 장유쳉이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여하길 바랐고, 이에 장유쳉은 WBC와 일정이 겹치기 때문에 대표팀 차출에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메이저리그 입지가 탄탄하지 않은 장유쳉은 WBC보다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하고 싶었지만 그런 그를 바라보는 대만 국민들의 여론은 좋지 않았다. 이미 군 면제를 받아 놓고 국가대표팀 차출을 거부했기 때문이다.우리나라처럼 징병제 국가인 대만은 모든 성인 남성에게 병역 의무가 있다. 대만은 지난 2018년 12월 복무 기간 1년의 징병제를 폐지하고 4개월 군사훈련으로 개편해 사실상 모병제로 전환했다. 하지만 국방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는 다시 기존의 1년 징병제로 되돌아가기로 했다.장유쳉은 지난 2019년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대만 대표로 출전해 자국의 우승을 이끌면서 스포츠 관련 보충역 자격을 얻었다. 장유쳉은 12일 간 복무하는 것으로 사실상 군 면제를 받았다. 단 규정에 따라 12일 복무 후에도 5년 간 보충역으로 편입돼 오는 2025년까지 보충역 기간이다. 보충역 기간의 대표팀 차출 거부라 국민 정서가 더욱 악화됐다.차이치창 CPBL 커미셔너는 “장유쳉을 뽑아야 한다는 현지 팬들의 압박이 있었다. 장유쳉이 참가를 결정해 다행으로 생각한다. 선수 본인도 대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네덜란드, 쿠바, 이탈리아, 파나마와 함께 A조에 편성된 대만은 안방 타이중에서 오는 3월 8일부터 13일까지 1라운드 조별 리그를 갖는다.우투우타 유틸리티 내야수 장유쳉은 지난 2013년 50만 달러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계약했다. 2019년 빅리그 데뷔 후 4시즌 통산 196경기 타율 2할1푼3리 104안타 14홈런 61타점 OPS .639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클리블랜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탬파베이 레이스, 보스턴 레드삭스의 무려 4개 팀을 오가며 69경기 타율 2할8리 35안타 4홈런 15타점 OPS .605로 부진했다.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4일 오후 메이저리거 최지만, 김하성, 토미 ‘현수’ 에드먼 등을 포함한 총 30인으로 구성된 WBC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은 1라운드 조별 리그에서 일본, 중국, 호주, 체코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오는 3월 9일 호주와 1차전을 시작으로 10일 일본, 12일 체코, 13일 중국과 차례로 대결한다.
2023.01.05 I 이연호 기자
이강철 야구대표팀 감독 "월드컵 16강에 희열...4강 올라 日벗어나겠다"
  • 이강철 야구대표팀 감독 "월드컵 16강에 희열...4강 올라 日벗어나겠다"
  •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이강철 야구대표팀 감독(왼쪽)과 조범현 기술위원장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 명단 발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을 이끌 이강철 야구대표팀 감독이 4강 진출 이상을 목표로 내걸었다.이강철 감독은 4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WBC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보면서 희열을 느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일본을 벗어나 먼 곳으로 가고 싶다”고 밝혔다.한국은 이번 WBC 본선 1라운드 B조에 속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1라운드에서 상위 2위 안에 들면 일본에서 8강전을 치른다. 8강전까지 이기면 준결승과 결승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건너가 4강전과 결승전(또는 3·4위전)을 치른다.이강철 감독은 “모든 분이 위기라고 이야기하지만, 난 위기를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성적을 거두겠다”고 강조했다.조범현 기술위원장은 KBO리그 최고 투수로 떠올랐지만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안우진(키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기량과 더불어 국가대표로서 책임감, 자긍심 등을 선발 기준으로 삼았다”고 말해 학교폭력 논란이 탈락의 결정적 이유임을 내비쳤다.다음은 이강철 감독, 조범현 위원장과 일문일답.- 레프스나이더와 박효준 등 해외파 선수들이 빠졌는데.△(조범현 위원장) 레프스나이더는 개인 사정으로 참가를 못 한다고 전해왔다. 박효준은 현재 소속 팀이 없어서 불투명한 상탤하 국내 선수들을 활용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토미 에드먼을 선발한 배경은.△(조범현 위원장) 에드먼은 전임 위원장이었던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지난해 미국을 직접 방문해 대표팀 합류를 요청했다. 선수 본인이 참가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에드먼은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이강철 감독) 멀티플레이어로 활용할 수 있지만 주포지션은 2루수다.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에드먼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키스톤 콤비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주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투수는 어떤 기준으로 뽑았다.△(이강철 감독) 주로 땅볼 유도형 투수들을 선발했다. 호주에 강한 선수들을 뽑았다. 전력분석팀과 상의해 포크볼 등 각도 큰 변화구가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했다. 일단 본선 2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해야 하기 위해 호주전이 중요하다. 김광현(SSG), 양현종(KIA) 등 경험 많은 투수들은 중요할 때 활용할 것이다. 보직에 구애하지 않고 투수진을 활용하겠다.-최지만은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조범현 위원장) 최지만은 지난해 면담을 했다. 본인은 꼭 합류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최지만은 비시즌에 이적한데다 팔꿈치 수술까지 받았다. 메디컬 체크를 하고 소속 구단과 이야기한 뒤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최지만의 WBC 출전은 확정된 것이 아닌가.△(이경호 KBO 홍보팀장) 오늘 발표한 엔트리는 2월 8일(한국시간)까지 교체가 가능하다. WBC 규정상 메디컬 체크에서 문제가 발생한 선수는 소속 팀 반대 시 대회 참가가 어렵다.-백업 포수로 이지영을 뽑은 이유는 무엇인가.△(이강철 감독) 주전 포수는 양의지다. 백업은 진갑용 배터리 코치와 상의해 뽑았다. 이지영은 많이 성장했고 성실한 선수다.-박병호는 부상 이슈가 있다. 1루수와 지명타자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이강철 감독) 강백호를 뽑은 건 지명타자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외야수 김현수(LG)를 지명타자로 쓰고 다른 외야수 3명을 포지션 플레이어로 활용하는 것보다 강백호를 지명타자로 투입하는 것이 공격적인 측면에서 낫다고 판단했다. 박병호는 몸 상태가 완벽하다면 수비와 장타력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본선 1라운드가 열리는 일본 도쿄돔은 그리 크지 않은 구장이라서 한방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안우진을 제외한 배경은.△(조범현 위원장) 선수 기량뿐만 아니라 국가대표의 상징적인 의미와 책임감, 자긍심 등을 고려해 대표선수를 선발했다.-더는 안우진 선발 여지가 없는 것인가.△(조범현 위원장) 최지만 등 부상 이슈가 있는 선수 한 두 명 정도를 교체할 수 있지만, 일단은 오늘 발표한 30명을 생각 중이다. 오랜 기간 고민해서 결정한 것이다. 부상이 없으면 교체는 없을 것이다. 참고로 허경민은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부상이 있다고 해서 명단에서 제외했다.-3루 백업이 부족해 보이는데.△(이강철 감독) 김하성이 3루를 볼 수 있다. 김하성이 3루로 가면 오지환(LG)이 유격수를 맡는다. 에드먼도 3루를 볼 수 있지만 김하성이 더 안정적이다.-젊은 투수들을 많이 선발했는데.△(이강철 감독) 젊은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선발하고 싶었다. 하지만 성적도 내야 하기 때문에 베테랑도 뽑은 것이다.-좌타자 비율도 높은데.△(이강철 감독) 우타자 대타 요원으로 박건우(NC)를 생각하고 있다. 박병호를 뽑은 것도 좌타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사실 호주 선발 투수 중 좌완이 별로 없다. 호주는 우완이 많아서 괜찮을 것 같았다. - 한화 이글스 선수는 한 명도 뽑지 않았다.△(조범현 위원장) 기준에 따라 선발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뽑지 못했다. 포수를 3명 활용하려고 했지만 포수가 부상으로 빠지면 교체할 수 있다고 해서 2명으로 구성했다.- 호주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까닭은.△(이강철 감독) 첫 경기이기 때문이다. 호주전에서 승리해야 마음 편하게 일본전을 치를 수 있다. 일본을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아니다.
2023.01.04 I 이석무 기자
이강철호, 4일 WBC 야구대표팀 예비 엔트리 35인 발표
  • 이강철호, 4일 WBC 야구대표팀 예비 엔트리 35인 발표
  • 이강철 감독(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3월 열리는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할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 35인 명단이 오는 4일 발표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KBO 본사에서 WBC 국가대표 엔트리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기자회견에는 이강철 국가대표팀 감독과 조범현 기술위원장이 참석한다.앞서 KBO는 지난해 11월 대표팀 관심 명단 50인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명단엔 빅리거인 김하성(샌디에이고)과 최지만(피츠버그)이 이름을 올렸고, 한국계 메이저리거인 토미 현수 에드먼, 롭 레프스나이더도 포함됐다.2022년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안우진은 학교폭력 이슈로 포함되지 않았다.KBO는 예비 엔트리 35인을 발표한 뒤 예비 최종 명단 발표 기한인 2월 7일까지 30인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3월 8일 개막하는 WBC에서 한국은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B조에 포함됐다. 3월 9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본선 1라운드를 치르고, 본선 라운드를 통해 조 2위 안에 들면 A조 1·2위와 도쿄돔에서 2라운드를 치른다.한국은 지난 두 대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WBC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이강철 감독은 “일본을 탈출하는 게 첫 번째 목표”라며 4강 진출을 희망했다. 이강철 감독은 다음 달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2주간 WBC 대비 훈련에 들어간다.
2023.01.02 I 주미희 기자
프로야구 선수 출신 프로골퍼 조현, ‘평범한 내 아이 스포츠 영재 만들기’ 출간
  • 프로야구 선수 출신 프로골퍼 조현, ‘평범한 내 아이 스포츠 영재 만들기’ 출간
  • [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프로야구 선수 출신의 프로골퍼 조현(48)이 유아ㆍ청소년 스포츠교육 지침서 ‘평범한 내 아이 스포츠 영재 만들기’를 출간했다.이 책의 핵심은 ‘아이들의 스포츠 재능은 타고나기도 하지만 길러지기도 한다’라는 내용이다. 특히 저자 조현은 아이가 운동선수로 성공하고 꿈을 이루는 데 있어서 90%는 노력과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 여러 스포츠 스타의 성장ㆍ성공 과정과 저자의 경험담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두 종목에서 프로가 되어 여러 아이에게 운동을 가르쳤지만, 정작 자신의 딸 아이(프로골퍼 조해연ㆍ표지모델)에게 운동을 가르치려 하니 자신의 지도 방법에 확신이 들지 않았다고 한다. 오래되고 낡은 시스템과 주먹구구식 운동방식을 아이에게 그대로 가르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결국, 저자는 아이들의 스포츠 지도를 위한 운동성장발달 트레이닝 이론을 다시 공부하게 되었고, 수많은 시행착오와 경험들을 토대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스포츠 능력 향상ㆍ발달 과정을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타고난 A 유형과 타고난 B 유형, 평범한 A 유형과 평범한 B 유형이다.타고난 A 유형은 어릴 적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성장 과정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유형으로 피겨스케이팅 김연아를 예로 들 수 있다. 반면에 평범한 A 유형은 어릴 적에는 뚜렷한 재능을 보이지 않다가 성장하면서 재능을 발견하는 유형으로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영구결번 선수 이병규를 좋은 예로 들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운동선수 아이와의 바람직한 대화법, 아이에게 성실성을 뿌리 깊게 심어주는 방법, 긍정적인 아이로 만드는 방법, 지면서 성장하는 방법, 즐기면서 운동하는 방법 등 운동선수 아이를 둔 부모와 지도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과 정보를 알기 쉽게 풀어 넣었다.한편 저자 조현은 야구 명문 배명중ㆍ고등학교와 건국대를 거쳐 1998년 LG 트윈스에 외야수로 입단한 유망주였다. 그러나 선수협 파동을 겪으면서 짧은 선수 생활을 마쳤고, 이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프로골퍼로서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현재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골프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유소년 스포츠선수 후원 단체인 (사)스포츠루다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이 책을 펴낸 신사우동 호랑이(대표 오상민)는 책 판매 수익의 일부를 (사)스포츠루다에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전액 유소년 운동선수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책은 5장 256쪽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1만6500원, 출간일은 12월 13일이다.
2022.12.13 I 조원범 기자
뽀뽀 1초 전…지연·황재균, 결혼식날 웨딩화보 대방출
  • 뽀뽀 1초 전…지연·황재균, 결혼식날 웨딩화보 대방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이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 당일인 10일 각자의 SNS 계정에 웨딩 화보 여러 장을 게재했다. 두 사람은 꽃밭에 나란히 앉아 뽀뽀하기 직전 포즈를 취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과시해 팬들의 눈길을 모았다. 손을 맞잡고 있는 사진으로 결혼 반지도 공개했다.지연과 황재균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가족, 친지 및 연예계와 아구계 동료들이 참석해 축하를 보낼 예정이다. 결혼식 축가는 지연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가수 아이유가 부른다.지연은 2009년 티아라 멤버로 데뷔했고,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드라마 ‘공부의 신’, ‘드림하이2’, 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등에 출연했다. 내년 1월에는 영화 ‘강남 좀비’로 관객과 만난다.1987년생으로 지연보다 6세 연상인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며 프로야구 선수로 데뷔했다. 201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며 미국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바 있으며 현재는 KBO리그 구단인 KT wiz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앞서 이들은 지난 2월 SNS 계정에 커플 사진을 올려 결혼을 약속했다는 사실을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2022.12.10 I 김현식 기자
'일구상 대상' 이대호 "후배들이 롯데 우승 꿈 대신 이뤄주길"
  • '일구상 대상' 이대호 "후배들이 롯데 우승 꿈 대신 이뤄주길"
  •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이대호가 일구대상을 받고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올 시즌을 끝으로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 이대호(40)가 한국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이대호는 8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대상 트로피를 받았다.이대호는 “떠나는 날까지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선수 생활을 더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이제는 롯데 자이언츠가 우승할 수 있도록 뒤에서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팬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제가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며 “후배들이 우승의 꿈을 대신 이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또한 이대호는 최근 SSG랜더스와 재계약한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SSG 랜더스)에 대해 “올 시즌 우승해서 매우 부러웠다”며 “롯데 후배들도 그런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일구회는 “필드 안팎에서 모범을 보인 선수”라며 이대호를 만장일치로 올해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대호는 명실상부 한국 프로야구의 레전드다. 2010년 타격 7관왕, 9경기 연속 홈런 등 각종 대기록을 수립했다. 은퇴를 앞둔 이번 시즌에도 타율 .331, 23홈런, 101타점이라는 빼어난 기록을 남겼다. 올 시즌 최종전에서 치른 은퇴식에서 그의 등번호 ‘10번’은 롯데 자이언츠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올 시즌 타율 (.349), 안타(193개), 타점(113점), 장타율(.575), 출루율(.421) 등 타격 5관왕에 오른 이정후(키움)는 최고 타자상을 받았다.이정후는 “한국시리즈에서 지니까 너무 아쉬웠고 역시 이기는 것이 좋다고 느꼈다”며 “메이저리그는 생각한다고 되는 것은 아닌 만큼 그냥 마음 속에 품고 내년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42세이브를 올린 고우석(LG)은 최고 투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정후의 여동생과 결혼을 앞둔 고우석은 “이정후와 상대했던 경험이 2번 정도 있는데 두 번 다 졌다. 내년에는 다 이기도록 하겠다”며 “야구장에서는 가족이 아닌 선수다”라고 각오를 다졌다.두산 베어스 불펜 투수 정철원은 신인상, SSG 랜더스의 베테랑 투수 노경은은 의지노력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특별 공로상은 박노준 안양대 총장, 프로 지도자상은 박치왕 상무 감독이 받았고, 대전고 김의수 감독은 아마 지도자상, 오훈규 심판위원은 심판상, 류선규 SSG 단장은 프런트 상을 받았다.
2022.12.08 I 이석무 기자
신세계·롯데도 한정판 리셀 마케팅…MZ세대 공략
  • 신세계·롯데도 한정판 리셀 마케팅…MZ세대 공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지난 1일 세계적인 SPA 패션브랜드 ‘자라’가 국내 패션브랜드 ‘아더에러’와 협업했던 컬렉션(자더에러)은 ‘오픈런’ 현상이 나타나면서 조기 완판됐다. 실구매 고객뿐만 아니라 제품의 희소성 때문에 리셀(되팔기)하려는 수요자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그동안 패션 브랜드에 국한됐던 한정판 리셀 마케팅이 롯데·신세계 등 전통 유통기업으로 확산하고 있다. 자더에러의 주요 고객층인 MZ세대 고객 모으기에 효과가 좋아서다.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라 강남역점 앞 ‘자라X아더에러’ 컬렉션 구매를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사진=자라)◇신세계그룹, SSG랜더스 연계해 한정판 연이어 발매신세계그룹은 이마트(139480)와 SSG닷컴이 연이어 한정판을 발매하며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SSG닷컴이 지난달 30일 발매한 ‘2022년 시즌 통합 우승 기념 유니폼’은 10분 만에 1500장이 모두 완판됐다. 색상, 크기, 자수 등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다양화해 나만의 유니폼을 꾸밀 수 있도록 한 점이 인기 요인이다.앞서 이마트는 지난 10월 31일 패션 브랜드 ‘언더마이카’와 협업해서 SSG랜더스의 한국프로야구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념 ‘베이스볼 점퍼’를 발매했다. 이 제품은 현재 리셀시장에서 약 9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발매가(39만9000원)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SSG랜더스의 팬들과 언더마이카의 희소성이 더해지면서 단기간에 수요가 늘어난 것이 이유로 꼽힌다.SSG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리셀 가격견인에 한 몫을 했다. 정 부회장은 자신의 SNS에 ‘YJ 페이버릿 브랜드’라고 언급하며 점퍼 입은 사진을 게재했다. 젊은층 사이의 인기 브랜드인 언더마이카는 정 부회장의 SNS에 언급이 되면서 가격이 치솟았다.또 SSG닷컴은 지난달 8일 언더마이카의 인기 라인업인 ‘리전(Legion)’ 등 코트와 팬츠 총 상품 2종을 프리오더(사전주문) 방식으로 단독 판매해 완판을 달성했다.잠실 롯데월드몰 크림 매장 전경(사진=크림)◇롯데百, 크림 오프라인 공간 최초 선봬롯데도 리셀 시장을 눈여겨 보면서 리셀 시장에 진출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9일 잠실 롯데월드몰 2층에 리셀 플랫폼 ‘크림’의 오프라인 공간을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였다.크림의 새로운 공간에는 고객들이 직접 판매할 상품을 등록할 수 있는 ‘드롭 존(Drop Zone)’을 운영한다. 고객은 크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판매 체결된 상품을 택배로 보낼 필요 없이 직접 매장으로 가져와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상품은 크림 소속 전문가들이 상품의 정품 여부와 상태 등을 검수해 거래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검수 통과 후 제품은 판매를 위한 보관 혹은 거래가 확정된 경우 구매자에게 배송되며 판매 금액은 일정 수수료를 제외하고 판매자에게 입금되는 구조다. 인기 한정판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쇼룸’도 조성했다. 한정판 스니커즈와 의류, 액세서리 등 인기 상품들을 전시하고 전시품을 수시로 변경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새로운 브랜드의 제품이나 협업 상품도 단독으로 소개할 방침이다.김선민 롯데백화점 MD2본부장은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크림 오프라인 공간이 MZ세대 고객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현대백화점(069960)은 지난해 2월 더현대 서울에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의 오프라인 매장 ‘브그즈트 랩’ 뿐만 아니라 명품 시계 리셀숍인 ‘용정콜렉션’도 입점돼 한정판 제품 리셀에 관심이 큰 MZ세대 모으기에 주력하고 있다.
2022.12.07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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